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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이은해, ‘계곡살인’ 실패했어도 계속 살해 시도했을 것”(종합)

    법원 “이은해, ‘계곡살인’ 실패했어도 계속 살해 시도했을 것”(종합)

    ‘남편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범 조현수(30·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선고 공판을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면서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이들에게 명령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통상 직접살인이 간접살인보다 형량 훨씬 높아법원은 이들이 윤씨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은 부작위라고 한다. 보통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 형량으로 보면 사실상 ‘직접살인’ 인정비록 직접 살인 혐의는 무죄 판단을 내렸지만 형량을 놓고 보면 이 사건 재판부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범행을 사실상 직접 살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두 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면서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면서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판시했다. “이은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면서 “유족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고 불리해지자 도주했다”면서 “진정 어린 반성을 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은해에게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고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범행을 시도했을 게 분명하다”면서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두 사람 모두에 무기징역 구형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심리지배→경제적 착취→남편 생명보험 가입→살인미수 2건→계곡 살인→보험금 수령 시도로 이어진 과정을 설명하며 이은해와 조현수가 사고사로 위장해 직접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공범 조현수는 징역 30년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공범 조현수는 징역 30년

    ‘남편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범 조현수(30·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선고 공판을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법원은 이들이 윤씨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 … ‘심리지배로 직접살인’ 인정하면 국내 첫 판례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 … ‘심리지배로 직접살인’ 인정하면 국내 첫 판례

    내연남과 함께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의 1심 선고 공판이 2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형사15부에서 열린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씨가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했고, 결국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가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어 사망했기 때문에 직접 살인(작위에 의한 살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심리 지배→경제적 착취→남편 생명보험 가입→살인미수 2건→계곡 살인→보험금 수령 시도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만약 법원이 최종적으로 이씨와 조씨의 행위를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하면 ‘심리 지배를 통한 간접 살해도 직접 살해에 해당한다’는 국내 첫 판례가 된다. 검찰 주장과 달리 이씨와 조씨의 공동 변호인은 결심 공판 당시 최후 변론에서 “이씨는 사고를 인지한 뒤 구명조끼 등을 물에 던졌고 조씨도 수경을 끼고 이씨의 남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이상의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재판은 애초부터 공소사실을 입증할 유력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여론에 의해 진행됐다”며 “잘못된 재판”이라고 강조했다.
  • “남자답게 놀자”…군인 익사, 선임이 계곡 데려갔다

    “남자답게 놀자”…군인 익사, 선임이 계곡 데려갔다

    선임 부사관들을 따라간 계곡에서 익사한 조재윤 하사 사건과 관련해 군검찰이 2명의 선임을 불구속 기소했다.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 지었던 판단을 7개월여 만에 뒤집은 것이다. 12일 SBS에 따르면 최근 군검찰은 조 하사와 함께 계곡에 갔던 두 선임 A중사와 B하사를 과실치사와 위력행사, 가혹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9월 조 하사가 스무 살 생일을 맞은 날, A중사는 ‘남자답게 놀자’며 계곡에 갈 사람을 찾다가 막내 조 하사를 지목했다. 조 하사는 “방 청소를 해야 한다”고 거절했지만 선임의 거듭된 제안에 결국 가평의 한 계곡을 찾았다. 조 하사는 수영을 전혀 못했다. 하지만 선임 B하사가 먼저 뛰어들었고, 두 선임은 “빠지면 구해주겠다”며 조 하사에게 입수를 권했다. 그렇게 조 하사는 3m가 넘는 깊은 수심의 계곡에 뛰어들었다. 다이빙 직후 허우적대는 조 하사를 향해 뒤늦게 A중사와 B하사가 한 명씩 뛰어들었지만 구조에 실패했고, 결국 조 하사는 숨졌다. 군검찰 “위력 없었다”…단순 ‘사고사’ 결론 지난 2월 군검찰은 사고 당시 강요나 위력은 없었고, 조 하사를 선임들이 직접 계곡으로 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단순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그 후 유족은 지난 5월 선임들뿐 아니라 국가를 상대로도 책임을 묻겠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특히 폐쇄적인 군 수사기관을 상대로 사실 확인 자체가 너무도 힘겹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도 냈다. 이번에 불구속 기소된 A중사와 B하사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군은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추락·끼임 사망사고에도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추락·끼임 사망사고에도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잇따른 추락·끼임 사망사고에도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개월간 전국 5만 1414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63.2%인 3만 2498개 사업장에서 8만 7307건의 위험요인이 확인됐다. 긴급 순회 점검 대상 9564개 사업장 중 안전관리 상태가 저조해 계도·지원 점검 이후 불시감독에서 2488개가 안전조치 미흡으로 적발됐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기소(1216개)와 사용중지명령(147개)아 함께 과태료 24억 859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사법 조치했다. 고용부는 50인(억원) 미만 건설·제조업에서 많이 발생하는 추락·끼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매월 2차례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유족급여가 지급된 건설업 사고사망자 458명 중 331명, 제조업 사고사망자 201명 중 158명이 50인(억원) 미만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현장점검의 날 운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50인(억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월평균 법 위반 건수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3.18건, 2.59건에서 올해 9월 2.82건, 2.26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법조치 비율도 건설업은 86.5%에서 32.4%, 제조업은 31.8%에서 4.4%로 크게 낮아졌다. 현장점검의 날 도입 이전 15개월간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추락·끼임으로 사망한 근로자는 321명에 달했지만 도입 후 252명으로 21.5%(69명) 감소했다. 다만 올해 7~9월 중·소규모 건설·제조업에서 추락·끼임 사망 근로자가 49명 발생하는 등 산업재해 감소세가 둔화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현장 점검의 날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순기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안전의식 형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년간 138명 사망… ‘지붕공사 위험주의보’

    3년간 138명 사망… ‘지붕공사 위험주의보’

    지난달 충남 공주의 농업법인에서 안전난간과 안전대 부착설비 없이 지붕 위에서 축사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채광창 파손으로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화성의 공장에서는 태풍으로 손상된 지붕 복구에 나섰던 직원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붕 공사 시 필요한 추락방호망 설치 등 안전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가을철 건설현장 지붕 공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지붕 공사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산업단지공단·농협중앙회 등과 계도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붕은 건설 현장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기인물로 지난 3년(2019~2021년)간 사고사망자가 138명 발생했다. 사고는 공사금액 1억원 이하 현장이 66.7%(92명)를 차지하는 등 2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가 전체의 93.5%(129명)에 달했다. 이 중 81.2%(112명)는 중대재해 적용 대상으로 분석됐다. 올해 1~9월 28명이 숨지는 등 공장·축사 등의 지붕 개보수 공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국에 20여만개 공장과 5만여 축산농가가 산재한 데다 지붕 공사 시기에 대한 예측이 안 되면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평균 37.2건 발생하는 지붕 공사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안전기준을 개정하고 지붕 공사 작업 안전 매뉴얼 마련 및 채광창 파손 추락 예방 대책으로 덮개 구입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위험주의 기간에 산업단지공단은 공장 신축·보수 목록을 접수한 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조치 및 작업 안내·지도에 나선다. 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붕 공사 안전작업 안내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채광창 덮개나 안전 지지대 없이 진행하는 지붕 공사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안전의식 수준을 보여 주는 사례”라며 “안전 조치 위반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근 3년간 138명 사망…가을철 지붕공사 ‘위험주의보’

    최근 3년간 138명 사망…가을철 지붕공사 ‘위험주의보’

    지난달 충남 공주의 농업법인에서 안전난간과 안전대 부착설비가 없는 지붕 위에서 축사 지붕 보수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채광창 파손으로 추락 사망했다. 경기 화성의 공장에서는 태풍으로 손상된 지붕 복구에 나섰던 직원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붕공사시 필요한 추락방호망 설치 등 안전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가을철 건설현장 지붕공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지붕공사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산업단지공단·농협중앙회 등과 계도활동 등을 강화키로 했다. 지붕은 건설현장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기인물로 지난 3년(2019~2021년)간 사고사망자가 138명 발생했다. 사고는 공사금액 1억 이하 현장이 66.7%(92명)를 차지하는 등 2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가 전체의 93.5%(129명)에 달했다. 이 중 81.2%(112명)는 중대재해 적용 대상으로 분석됐다. 올해 1~9월까지 28명이 숨지는 등 공장·축사 등의 지붕 개·보수공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0여만개 공장과 5만여 축산농가가 산재한 데다 지붕공사 시기에 대한 예측이 안되면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연평균 37.2건 발생하는 지붕공사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안전기준을 개정하고 지붕공사 작업 안전 메뉴얼 마련 및 채광창 파손 추락 예방 대책으로 덮개 구입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위험주의 기간 산업단지공단은 공장 신축·보수 목록을 접수한 뒤 현장을 방문해 안전조치 및 작업방을 안내·지도에 나선다. 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붕공사 안전작업 안내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채광창 덮개나 안전 지지대없이 진행하는 지붕공사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안전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안전조치 위반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은해 최후진술 “오빠 사랑했다 할 순 없지만…절대 안 죽였다”

    이은해 최후진술 “오빠 사랑했다 할 순 없지만…절대 안 죽였다”

    “비록 오빠(남편)를 사랑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제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주고 저를 끝까지 진심으로 위해준 오빠(남편)를 절대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30일 오전 인천지법 324호에서는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남)씨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을 위해 구치소에서 미리 써 온 종이를 펼치며 몸을 일으킨 이씨는 “저의 못난 과거 행실로 인해 지금까지 비난받았다”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어서 힘들고, 저 자신도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이어 이씨는 고인이 된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저의 삶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오빠와도 잘못된 관계였지만 9년간 잘 지냈다”며 “오빠와 함께 한 즐거운 추억도 많고 좋았던 감정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비록 오빠(남편)를 사랑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제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해주고 저를 끝까지 진심으로 위해준 오빠(남편)를 절대로 죽이지 않았다”면서 “오빠를 죽여 보험금을 타려고 계획하지 않았고 오빠가 수영을 할 줄 아는 것도 정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공범으로 이씨와 함께 기소된 조씨도 검찰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씨는 “저는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강압 수사의 부담감으로 도주했다”며 “(검찰 관계자가) ‘너도 이씨에게 당한 거 아니냐’면서 회유하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형(피해자 윤씨)의 사고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지만, 형을 죽이려고 계획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 검찰 “사고자 위장한 완전범죄 계획” 검찰은 이날 이씨와 조씨에 대해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각각 5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들은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했다”며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씨는 피해자에게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씨도 허울뿐인 이들의 혼인 관계를 잘 알면서도 무임 승차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생명권의 숭고함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하면 반드시 피고인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무기징역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무기징역 구형…검찰 “보험금 노려 피해자 살해”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무기징역 구형…검찰 “보험금 노려 피해자 살해”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남)씨에게 1심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검찰은 30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이씨와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각각 5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했다”며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피해자에게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씨도 허울뿐인 이들의 혼인 관계를 잘 알면서도 무임승차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생명권의 숭고함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하면 반드시 피고인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 50인 미만 고위험 4개 업종 중대재해 취약

    50인 미만 고위험 4개 업종 중대재해 취약

    50인 미만 고위험 4개 업종에서 지난해 중대재해로 2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은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과 섬유제품 표백·염색 가공업, 육상화물취급업,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이다. 이들 업종에서의 사고사망 재해는 2017년 50명에서 2018년 61명으로 늘었다가 2019년과 2020년 각각 39명, 37명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26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6월에는 대구 지역 모회사에서 건물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낡은 작업로프가 끊어지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해 12월에는 경기 수원의 한 호텔에서 이동식 비계(작업용 발판)를 이용해 가지치기를 하던 근로자가 추락했고, 지난 2018년에는 전북 지역 모 회사에서 야적장에 적재된 강관파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현재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에는 1만 3000여개 사업장에서 6만 3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섬유제품 가공업은 2000여개 사업장에 1만 4000여명, 화물을 운송장비로 싣거나 하역하는 육상화물취급업은 1만 4000여개 사업장에 6만 2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 종사자는 13만여개 사업장에 73만 4000여명에 이른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육상화물 취급업의 경우에는 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전용 승강설비를 설치하고 로프 등 결속기구의 손상이나 부식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포장 덮개를 해체하는 작업을 할때는 적재함 등이 떨어질 위험이 없는 지를 살핀다. 대도시 고층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 등의 청소작업이나 경비 업무 등을 맡은 유지관리 서비스업에서는 추락이나 넘어짐에 의한 사망사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사전에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개선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50인 미만 고위험 4개 업종에 속하는 기업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을 만들어 연말까지 배포하기로 했다. 가이드북에는 각 업종별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확인해야 할 공정별 유해·위험 요인과 특별안전보건 교육 내용, 비상시 조치 메뉴얼 등이 담겼다.
  • [김균미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단상/편집인

    [김균미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단상/편집인

    19일 세계의 중심은 영국 런던이었다.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은 유엔 총회장을 옮겨 놓은 듯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200여국에서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 왕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1시간 동안 BBC와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25세에 즉위해 70년 재임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한 시대의 끝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여왕은 재위 기간 동안 15명의 영국 총리를 맞았다. 14명의 미국 대통령이 거쳐 갔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장례식 이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장례식은 장엄함과 화려함 그 자체였다. 10일간의 장례 일정은 절정인 장례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긴장감을 높여 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지난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서거한 직후 런던 버킹엄궁 정문에 A4 용지 크기의 흰 종이에 여왕의 서거와 장례식 일정을 알리는 액자가 내걸리는 것으로 여왕의 장례 일정은 시작됐다. 에든버러를 거쳐 거처인 런던 버킹엄궁으로 돌아오는 여왕의 장례 행렬을 수만, 수십만명이 따랐다. 웨스트민스터홀에서 나흘간 진행된 일반인 직접 참배에 3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평생 유일 군주였던 여왕의 관 앞에서 3~5초의 짧은 추모를 위해 길게는 18시간 줄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여왕의 국장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첫째, 사후에도 구심점으로서 영국인을 하나로 묶어 내는 여왕의 변함 없는 힘이다. 영국은 현재 경제적·정치적으로 상황이 어렵다. 고물가와 저성장, 공공부문 파업으로 서민층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다.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10%까지 치솟았다. 영국 중앙은행은 4분기부터 경기침체에 접어든다고 전망했다. 정치적으로도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파티게이트와 거짓 해명 등으로 실각한 뒤 여왕 서거 이틀 전 40대 리즈 트러스 새 총리가 취임해 내각을 이끌지만 아직은 불안정하다. 여기에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되고, 찰스 3세 차남 해리 왕자가 다른 왕실 구성원들과의 갈등으로 왕실을 떠나는 등 다이애나비 사고사 이후에도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천문학적인 왕실 유지 비용도 군주제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을 30년 만에 50%대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여왕은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까지 이 같은 복합 위기를 뚫고 갈등을 중재하고 영국민을 하나로 모았다. 장례식 비용으로 3조원 넘는 세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비판 목소리도 있지만, 대다수 영국민은 당장은 여왕과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다. 둘째는 영국 문화, 소프트파워의 강력한 힘이다. 왕의 국장은 1952년 조지 6세 이후 70년 만이어서 그 자체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10일간의 장례 일정은 마지막 안장 순간을 빼고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영국 왕실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영국 문화와 영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여왕이 국민에게 준 마지막 선물처럼 보인다. 통합과 소프트파워의 저력을 보여 준 여왕의 장례식을 보면서 줄곧 우리는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혼돈의 연속이다.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도,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도 우리에게는 이를 중재할 어른도, 시스템도 보이지 않는다.
  • 5년내 OECD 평균 수준으로 산재사망사고 줄인다

    5년내 OECD 평균 수준으로 산재사망사고 줄인다

    정부가 향후 5년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산재 사망사고를 감축하기 위해 내달 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내놓는다. 기업의 자율과 책임, 노·사·정의 참여와 협력을 강화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이행하고 사고의 근본원인을 기업이 개선토록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재 사고사망자는 2017년 964명에서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해 82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OECD 평균이나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독일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수의 비율인 사망만인율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0.52에서 2021년 0.43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은 0.29, 독일은 0.15, 일본은 0.13으로 여전히 우리나라의 비율이 높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는 이날 이정식 장관 주재로 전국 지방관서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산업안전보건본부에서 ‘제1회 산업안전보건 감독협의회’를 열어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의 교육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위주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 감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 감독관 한명이 2600여개 사업장을 담당하는 점을 감안해 조직진단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감독관 배치 방안을 검토하고 체험형·실습형 교육과정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사업장 점검·감독은 단편적인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사후 처벌하기 보다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 이행하는지 등 사고의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토록 지도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행 8개월’ 중대재해처벌법 짚어보니…처벌 아닌 예방 집중해야

    ‘시행 8개월’ 중대재해처벌법 짚어보니…처벌 아닌 예방 집중해야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방치하면 형사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법 전문가가 아닌 기업이 스스로 적극적인 안전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호성을 해소하고 시행령 상의 제반 의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펴낸 ‘2022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이슈 분석,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점검’ 보고서에서 시행 8개월째를 맞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안착시켜 사고사망 만인률(1만명당 사망자수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10월중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입법조사처 보고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사후적인 처벌법이 아니라 재해를 예방하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우선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예방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기 보다는 처벌 피하기에 집중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과징금을 비롯한 실질적인 경제벌 부과로 제재의 실효성과 즉시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방치하거나 책임을 다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형사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성을 제거해 과도한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법 전문가가 아닌 기업이 스스로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담길 제반 의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안전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청 등 대기업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건설업과 비건설업으로 규율 대상을 이원화한 안전보건의무를 업종별·규모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안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한 이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30% 이상 줄었다. 한편으로 경영계에서는 법의 모호성과 과도한 처벌 규정이 실효성을 낮추고 공포심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기존 안전보건 법령이 경영책임자와 법인에 대해 책임을 묻지 못하고 법원 선고형이 낮아 법정형을 높이는 방안으로 입법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시행령을 통해 무엇을 허용하고 금지하는 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법이 불명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다만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 2024년까지 정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 취지 벗어나지 않을 것”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 취지 벗어나지 않을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당초 입법 취지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기업의 안전보건최고책임자도 경영책임자로 볼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이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기재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 방향을 노동부에 전달한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시행령은 모법의 입법 취지를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에 맞도록 시행령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배석한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비전문가인 기재부가 우리에게 압박하는 식으로 얘기했다면 공무원 생활을 30년 한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고 가만 있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행령과 관련해 실무자의 의견을 물어본 것이어서 자존심이 상하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현장에 안착시켜 사고사망 만인률(1만명당 사망자수의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오는 10월중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법 시행으로 현장에서의 의식은 변화하고 있으며 법의 본래 취지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도 확인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선업 주요 3사 대표이사와 협력사 협의회 대표들을 30일 만나 원하청 상생협의체를 제안했고 모두 이에 공감했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서는 “주52시간의 틀을 유지하고 실노동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확고하다”면서 “장시간 노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유연화라고 하면 정리해고나 구조조정, 노동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실은 바뀐 노동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의미로 나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노동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주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월단위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로 운영되고 있는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도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중구조 개선방안을 포함해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 등을 위해 실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국내 외국인노동자 사고사망 증가

    국내 외국인노동자 사고사망 증가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해당 국가 주한대사관들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조선업을 비롯한 뿌리산업의 인력 수급 부족으로 올해 8만명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으로 국내 외국인 노동자 사고사망자는 2020년 94명(10.7%)에서 지난해 102명(12.3%)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 16개 근로자 송출국의 각국 대사는 29일 경남 창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6개 송출국은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방글라데시, 중국, 태국, 파키스탄 등이다. 우선 안전보건공단은 송출국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각국 현지의 안전보건 전문강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측은 “송출국 근로자가 입국 전 현지 양성강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수강을 지원하고 공단에서 제공한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개 송출국에서는 자국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출국 전 공단에서 지원한 안전보건교육을 활용하고 교육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각 국가의 인기 유튜버나 유명인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홍보도 추진한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지면서 산재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중요해졌다”면서 “각국의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재해예방 노력으로 산재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평균 5개월 만에 사망사망보험금 평균 7.8억원평균 3.4건 가입, 20건 가입한 경우도가입 상품 종신보험 34%로 최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 사건 가해자의 62%가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무직에 50대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흉기나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기 가해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각각 전체의 44.1%와 11.8%로 가족인 경우가 61.8%에 달했고 내연 관계·지인·채권 관계자도 각각 8.8%였다. 사기 가해자의 직업은 무직·일용직(26.5%), 주부(23.5%), 자영업·서비스업(11.8%) 순이었다.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35.5%, 50대가 29.0%, 40대가 19.4% 등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38.7%)가 최다였고 추락사 등 일반 재해사고 위장(22.6%),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위장(19.4%)도 많았다. 피해자는 50대 이상 평범한 남성으로 자택이나 도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사망보험금 피살자의 직업은 회사원·주부가 전체의 22.6%, 서비스업과 자영업이 각각 16.1%와 9.7%로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전체의 64.5%로 여성보다 높았다. 이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 계약에 가입돼 있었고 5건 이상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20건에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 가입 상품은 종신보험이 전체의 33.7%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들은 월평균 62만원의 보험료를 냈으며 보험 가입 후 평균 5개월 만에 사망했다. 또 전체의 54.8%는 계약 후 1년 내 사고를 당했다. 지급 또는 청구된 보험금은 평균 7억8000만원이며 10억원 이상인 경우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금감원은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통해 관계 기관과 공조해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사는 신용정보원에 계약 정보 조회 등을 통해 타사의 사망보장 한도를 확인한 뒤 과도한 다수 보험 가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계약 인수 심사를 꼼꼼히 하고 있다.
  • 장애인父 폭행‧살해 후 “사고사” 거짓말…‘국대 출신’ 권투선수의 최후

    장애인父 폭행‧살해 후 “사고사” 거짓말…‘국대 출신’ 권투선수의 최후

    뇌병변장애를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한 뒤 사고라고 주장하다가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힌 국가대표 출신 전직 권투선수가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25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권투선수 A(22)씨에게 징역 10년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버지 B(당시 55세)씨를 수십 차례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귀가한 뒤 아버지에게 쌓인 불만을 참지 못하고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아버지가 숨졌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자택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며 사고사를 주장했지만, 경찰은 5개월간 내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1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아버지를 폭행하거나 살해한 사실이 없다. 갈등이나 불만도 없어 살해할 동기가 전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A씨가 2020년 9월부터 B씨와 단둘이 지내며 알코올 의존 증후군과 뇌 병변으로 장애가 있던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는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A씨는 B씨에게 밥 대신 컵라면이나 햄버거 등을 주로 먹였으며 함께 사는 동안 한 번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B씨를 사망할 때까지 한 번도 씻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배심원 9명 전원은 A씨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도 “법의학자 3명의 의견을 종합하면, 계단에서의 낙상, 주거지에서의 추락 등으로 인해 이 사건 손상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이 사건 손상은 타인의 폭행 등 가해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며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피해자가 접촉한 사람은 A씨뿐”이라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한편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인 2013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인 2018년까지 복싱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전국 복싱 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했으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 “친구가 술 먹고 한강에 들어갔어요” 20대 실종… 수색 중

    “친구가 술 먹고 한강에 들어갔어요” 20대 실종… 수색 중

    강남 압구정동 한강 둔치 오전 5시쯤 실종실종자 친구, 주변 행인에 부탁 최초 신고또다른 친구 1명은 실종자 구조 시도한강 둔치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20대 남성이 강물에 들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 있던 20대 남성 A씨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소방서의 공조 요청을 받고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앞서 인근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먹은 뒤 한강 둔치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신고는 함께 있던 A씨의 친구가 주변 행인에게 부탁해 이뤄졌으며 “A씨가 한강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또 다른 친구 1명은 같은 시각 A씨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수색과 함께 현장에 있던 친구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셨던 의대생 고 손정민씨가 한강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 사고는 실족으로 인한 사고사로 수사당국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 제주 다리 추락사 20대…13년 만에 母 ‘살해혐의’ 송치

    제주 다리 추락사 20대…13년 만에 母 ‘살해혐의’ 송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3산록교 추락 사망 사건을 파헤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09년 7월22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3산록교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 대해 다룬다. 당시 만 23세였던 김은희씨(가명)는 약 31m의 높이의 다리에서 떨어져 생을 마감했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은희씨 엄마는 “은희가 사진을 찍자며 잠시 차를 세워달라고 했고 난간에 앉았다가 떨어졌다”라고 진술했다. 엄마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은 단순한 사고사로 처리됐고, 그렇게 그는 모두에게 잊혀 갔다. 그런데 사건으로부터 13년의 세월이 지난 2022년 6월, 경찰은 돌연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은희씨 엄마와 계부를 ‘딸 김은희의 살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엄마의 증언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고, 은희씨가 앉았다는 곳이 사람이 앉아 있을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 난간이라고 확신했다. 엄마와 경찰의 엇갈리는 공방.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엄마는 사건 당일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끈질기게 당시 상황의 증언을 요구했고, 반복되는 심문에 혼란스러운 나머지 진술이 달라지거나 어긋나게 되자, 경찰은 그것을 빌미삼아 더욱 집요하게 괴롭혔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렇게 딸을 죽인 살인자로 지목된 엄마. 딸을 잃은 슬픔을 가슴 속에 묻고 살면서도, 숱한 경찰 조사를 받느라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그렇게 13년이 흘렀다. 직접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토록 사건을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사 관계자는 사건의 모든 정황들이 은희씨 엄마의 범행을 가리킨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사건 현장인 제주도의 제3산록교를 직접 찾았다. 보행로가 없어 인적이 드문 곳으로, 험준한 마른 계곡 위를 동서로 가로짓는 편도 2차선 다리. 은희씨는 어째서 그 날, 그 다리 위에 있었을까. 당시 현장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의 증언에 따르면, 높이 31m 가량의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던 난간 위는 결코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가 아니었다고 한다. 은희씨를 잘 아는 사람들의 증언 역시 부풀어가는 의심에 힘을 실었다. 그들의 진술에 따르면 평소 은희씨는 겁이 많은 성격으로, 2층 높이의 철제 계단도 무서워할 정도로 고소 공포증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하고 높은 난간을 등지고 앉았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겹겹이 쌓여만 가는 정황들. 과연 은희씨의 죽음으로부터 1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유는 무엇일까. 안갯속에 가려진 사건, 정말 해답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 취재 중 제작진이 보기에 다리 밑으로 떨어진 은희씨 추락 위치가 다소 특이했다. 스스로 떨어진 사람이라기에는 떨어진 위치가 다리에서 불과 2.5m 정도로 너무 가까웠다. 추락사고 원인 규명에 능통한 법공학, 물리학 전문가들은 은희씨가 떨어진 위치, 즉 ‘추락 지점’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락 지점을 기준으로, 물리 계산법을 활용하여 역으로 떨어진 방식을 미세하게나마 유추해낼 수 있다고 했다. 30m의 실제 높이에서 진행된 유례 없는 추락 실험. 제작진은 사건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피해자 은희씨 친구들의 기억을 빌려 당시 그녀의 키와 몸무게를 설정하는 등 동일한 조건에서의 추락실험을 진행했다. 또한 2009년 제3산록교의 난간을 구현, 설치하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여 은희씨 추락 상황에 대한 심도 깊은 세트 실험을 진행하였다. 과연 현대과학이 바라보는 그 날의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9년 제주도 제3산록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한편, 모두의 기억에 남아 잊히지 못하는 한 소녀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최대 상공 52m 높이의 다이빙 번지점프에서 펼쳐지는 대형 추락 실험을 통해 13년 전 그날로 돌아가 현대과학의 시선으로 사건 당시의 상황을 바라본다.
  • 금속주조업 최근 5년간 사고사망자 154명

    금속주조업 최근 5년간 사고사망자 154명

    소규모 금속주조업(주물업)에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추락이나 끼임 사고 등으로 모두 15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주조업은 대부분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안전관리 여건이 열악하다. 현재 1500여곳에서 1만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50인 미만 기업은 오는 2024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금속주조업에서 질병을 제외한 사망사고는 2017년 24건에서 2018년 38건, 2019년 39건, 2020년 30건, 2021년 23건 발생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끼임에 의한 사고가 35명(22.7%)으로 가장 많고, 추락 31명, 물체에 맞는 사고가 19명 등이었다. 주물을 가공하거나 제품을 운반·인양하는 지게차 크레인 등 설비·기계 부문에서 사망사고가 많았다. 지난해 9월에는 경남지역 회사에서 조형기 근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고, 같은해 11월에는 경북 지역 사업장에서 유압실린더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깔림 사고로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내에서 원재료 입출고부터 도장과 건조 작업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정에서 지게차, 크레인 등 위험기계 기구와 고열, 분진, 소음, 유해화학물질 등 많은 유해·위험요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50인 미만 금속주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안내서를 제작해 주요 공정별 사망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유해·위험 요인과 점검항목,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금속·합금 작업시 설계기준 이내로 사용 중량을 제한하고 설비의 안전성을 사전 평가하며, 작업 시작 전 위험훈련을 실시하도록 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소규모 기업일수록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경영책임자의 의지에 따라 안전보건관리 수준이 짧은 시간 안에 크게 나아질 수 있다”며 경영책임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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