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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교통월드컵] 낙제점 교통문화지수

    서울의 교통문화지수는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중에서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국내 30개 주요 도시의 평균치보다약간 높은 수준에 그친다. 이는 교통안전공단과 녹색교통이지난해 전국 30개 도시와 일본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다. 서울은 평점 74.27점으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전주(73.98점)와 더불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30개 도시 평균(71.9점)보다는 다소 높다. 이런 수준의 교통문화로 월드컵을 치르다가는 ‘서울=교통지옥’이란 오명을 씻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건설교통부나 서울시,월드컵조직위원회 등이 나름의 교통대책을 세우고있긴 하지만 시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그같은 평가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제멋대로 운전자 수두룩] 운전자들이 서울만큼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곳은 세계적으로 드물다.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만 놓고 봐도 그렇다.우리 운전자들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평균 53.9%에 그친다.운전자 100명 가운데 정지선을지키는 사람이 54명에 불과한 셈이다.일본에서는 주요 도시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평균 76.95%에 달한다.후진국형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가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특히 서울은 부끄럽기 이를 데없다.정지선 준수율이 40%로 전국 30개 도시 중 꼴찌에서 네번째다. 서울의 안전속도 준수율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다.63.81%로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안전속도를 지키지 않는다.이는 전국 평균(67.12%)을 밑도는 것이며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최하위다.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도심 도로가 시속 50㎞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대다수 도시의 안전속도 준수율도70%를 넘는다.국내의 경우 시속 60∼80㎞를 제한속도로 적용하고 있지만 일본에는 크게 못 미친다. 다른 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차로 변경 때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만 봐도 그렇다.일본 주요도시들의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96.85%인 데 반해 우리는 평균 73.66%에 불과하다.서울의 경우 75.05%로 국내 평균치를 약간 웃돌 뿐이다. [교통안전은 그나마 나은 편] 세계적인 교통지옥으로 꼽히는 서울이 그나마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1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적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국내 주요 도시들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 바로 세계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서울은이 부문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차량 1만대당 사망자가 2명 이상인 도시를 찾기가 어렵다.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724.4명으로 조사돼 30개 도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이 역시전국 평균인 911.32명보다 낮지만 OECD 가입국 중에서는 최하위권이다. [교통환경도 ‘열악' ]서울에서는 운전자들뿐 아니라 보행자들의 질서의식도 지극히 낮다.횡단보도 이용률이 84.24%로 30개 도시 가운데 22위,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이 88.57%로 20위를 기록했다.이같은 결과만 놓고 보면 서울에서는 보행자들이 운전자들을 나무랄 자격이 없다. 교통안전시설의 설치 및 관리상태나 도로변 소음도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통안전시설이 얼마나 제대로관리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설상태 양호율은 82.66%로 30개 도시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도로변 소음도 평균 74.02㏈을 기록,수원시(74.4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시로 분류됐다.소음도는 40㏈ 이하이면 쾌적한 도시로,100㏈을 웃돌면 사람이 살기 힘든 도시로 분류된다. [“이대로는 안된다”] 서울의 교통문화지수를 감안할 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이대로라면사상 최악의 월드컵이 될 공산이 적지 않다.성산대교와 증산로 등 상암축구경기장 주변의 상습 교통정체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비록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시와 월드컵조직위원회 등이 나름대로의 교통·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긴 하지만 시민들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현재의 교통문화지수로 월드컵을치른다면 서울은 국제망신을 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시민들이 뜻을 모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월드컵교통대책 어떻게. 월드컵 행사와 관련,서울시의 교통대책은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시는 상암동 서울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전날과 당일 승용차의 홀짝수제를 강제로 시행한다.5월 30·31일과 6월 12·13·24·25일에는 부제를 실시하며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개막전이 열리는 5월31일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증산로(경기장 서측도로)∼난지도길(경기장 전면도로)을 통제,행사차량과 노선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월드컵경기장의 주차장도 사전에 주차권을 발급받은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시는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펼 계획이다.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지하철 운행 간격을 현재 6∼9분에서 3∼5분으로 단축한다.경기장으로집중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는 3분 간격이다.또 서울이나 인천·수원 등지에서 경기가 열리는 5월31일과 6월 14·16·25일 등 나흘간 지하철 운행시간을 밤 12시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승용차를 환승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토록 하기 위해 서울시내 환승 주차장의 이용료를 무료 또는 50% 할인해 준다.경의선 가좌역∼수색역에 임시 역사를 만들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버스의 이용률도 높인다.경기장에 근접하는 15개 버스노선446대에 덧붙여 수색로 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추가 노선을배정할 예정이다.공항에서 숙소,경기장,관광지를 연계하는지역별·지역간 교통·관광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개발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경기장까지 셔틀버스 운행도적극 검토키로 했다. 택시의 서비스 질을 높여 외국인의 불편을 덜어 주기로 했다.현재 7만대의 택시에 설치된 동시통역 시스템을 영어·일어·중국어에 독일어와 불어를 추가한다.이밖에 지하철 역사 96곳에 교통안내소를 설치하고 도로표지판을 대폭 정비하는 등 각종 시설물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윤준병(尹準炳) 서울시 교통기획과장은 “월드컵 기간동안지하철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의 다른지자체에서도 자율적으로 부제운행을 적극 유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월드컵조직위 이영재과장 “경기 차질없게 선수단 수송”. “각국 대표팀 선수단의 경기 일정에 한치의 차질을 빚지않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한·일 월드컵대회를 114일 앞둔 6일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운영국 수송운영부 이영재(李英在·49·건설교통부)과장은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월드컵에 출전할 각국 선수들과 주요 인사(VIP) 등의 이동편의를 책임지게 되는 수송부에는 부장을 포함,9명의 직원이 전부다.모자라는 인원은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자원봉사자와 단기고용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의 임무는 이미 조직위 출범 때부터 시작됐다.외국 취재진 등 하루 수십명 되는 월드컵 관련 인사들이 방한하기때문이다.그러나 대회 개막을 전후로 각국 선수단이 몰려들면 더욱 안전하게 인력을 수송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쁜날을 보내게 된다. 조직위는 월드컵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27인승리무진과일반 중형버스 각 1대,고급 승용차 1대 등 국가당4∼5대의 차량을 붙여 선수단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예컨대 A나라 대표팀이 입국할 경우 공항으로 차량을 보내주로 지방에 있는 훈련 캠프와 숙박지까지 시간에 맞춰 무사히 수송한다.때문에 관계자들에게는 이들의 방한 스케줄에맞춰 미리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긴밀히 연락하는 일이 필수다.이 과장은 “수송차량 운전을 맡은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학생이어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하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CLEAN 3D특집/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안전관리

    1만4,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거제조선소에서는 협력업체 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는다.사내외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는 기업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 때문에 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래형,반복형 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 지키기’에 대한교육은 물론 사내외 협력업체를 위한 정기점검 및 교육 등‘CLEAN 3D’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절별 안전관리종합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등 신규인력에 대한 교육지원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였다. 안전에 전문 지식을 갖춘 사외 강사를 초빙,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했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통해 무재해 ‘100일 작전’을 시행했다.안전 사고사례 전시회,근골격계 질환예방스트레칭 실시 등을 시행하여 자사 임직원과 동일하게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신규 또는 경력 사원이 실질적으로 안전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재래형 반복형의 대표적 사고인 추락·협착재해 근절을 목표로 전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일로매진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4년 창립 이래 조선ㆍ해양플랜트와 건설,디지털사업에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주력사업인 조선은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유전개발선,LNG선,여객선 등 이미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변신 중이다. 특히 전 사업영역에서 ISO 9001,14001 인증은 물론 안전보건에 관한 국제 인증인 OHSAS 18001을 획득함으로써 품질과환경,안전경영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고 있다.기존 사업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고부가,일등화 사업구조로 일찍이 재편하는 등 사업구조를 혁신 중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선박건조능력을 갖춘 거제조선소를 비롯,중국에 선박블럭공장 등 국내외 생산시설과 세계 각지에 1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oilman@
  • [김상웅 칼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성탄의 아침입니다.2천1번째이고 21세기 첫 성탄일입니다. 국교를 인정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부처님 탄생일과 함께 예수님 탄생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이를 기리는 것은 두 종교가 비록 외래종교이지만 토착된 국민종교로서 우리 정신문화의 중심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교와 불교·도교가 오랫동안 지배해온 이땅에 천주교가들어온 지 200여년이 지나고 개신교의 선교가 100여년이 넘었는데 기독교의 강성함은 천주교 300만명,개신교 900만명의 신도가 이를 입증합니다.불교 1,400만명과 비슷하지만 연령대가 기독교는 20∼40대,불교는 50대에 강세라니 기독교의창성함을 보여줍니다.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교를갖고 있습니다.3대종교뿐만 아니라 유교 21만,원불교 8만7천,천도교 2만8천,대종교 8천명 등 분포가 다양합니다.이처럼다종교국가이면서 종교간의 대립과 충돌이 없이 ‘평화공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지역·이념·계층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처지에서 종교간의 갈등까지 일어난다면 나라의 운명이 어찌될지 끔찍하지요.그런 의미에서 종교인들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기독교의 모든 실천과 이론의 근거와 규범은 십자가로 상징됩니다.십자가는 예수님 당시의 사회에서 숭배와 영광의 상징이 아니라 저주와 불명예의 대상이었습니다.도망친 노예나 로마제국을 반대하는 반역자들을 처벌하는 처형기구였습니다.마땅히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그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지요. 현대적인 교회는 모든 시설을 잘 갖추고 교육을 많이 받은지식인들이 신자들입니다.그러나 헛되이 돕니다.돛을 폈지만 바람 한점 없습니다.우물과 수도관은 있지만 물 한방울 흘러나오지 않습니다.심오한 성서의 해설과 설교는 있어도 사회정의를 세우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습니다.교회에서 하나님은 침묵합니다.이것은 칼 바르트의 진단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를 금빛으로 도금하여 제단위에 세워놓고골고다에서 일어난 사건을 종교적 의식으로서 현재화시켰습니다.이리하여 십자가는 그 사회의 숭배를 받게 되었으나 현실적으로 이 십자가의 뒤를 따르는 일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위르겐 몰트만의 지적입니다. 한국 현실을 돌아봅시다.너무나 반기독교적인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청와대수석 출신의 법무차관·국회의원·검찰·국정원·언론계 간부들의 각종 비리게이트는 부패사회의 단면입니다.이들 중 상당수가 기독교인들이라지요. 러브호텔·성폭력·청소년원조교제·주부탈선·묻지마관광등 성도덕 타락은 극에 이르고 20대 여성의 10%가 접대부랍니다.영아수출·교통사고사망률·술소비량·여성흡연율은 세계 최고의 기록이고 노인학대·이혼율·결손가족·부모있는고아 등 과거 동방예의지국의 후손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가정윤리의 타락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런 현상은 정치의잘못일까요,교육의 잘못일까요,종교의 잘못일까요. 나인홀드 니버의 지적대로 개인은 도덕적인데 사회가 비도덕적이기 때문일까요,그 반대현상일까요. 기독교의 할 일이 많습니다.우리사회의 도덕성회복을 비롯하여 반부패운동과 남북화해운동으로 십자가의 의미를 넓혀야 합니다.외국으로 건너가는 우리의어린 핏줄들,신부·목사·장로들이 한 명씩 맡아 기르면 안될까요.구약의 이스라엘이야기는 반쯤 줄이고 반부패·지역화합의 설교,굶주리는북녘동포에 남아도는 쌀 보내는 것을 ‘퍼주기’라고 매도하는 타락한 신문·정치인들을 비판하는 설교를 하면 안될까요. 루터는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안에 참된 신학과 하느님인식이 있다”고 했지요. 그리스도를 참으로 숭배하는 길은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길입니다.금빛으로 도금한 십자가가 아닌 예수님이 매달리신 십자가 말입니다.“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마태복음 4장13절)김삼웅/ 주필 kimsu@
  • 작년 輪禍 손실 8조9천억

    지난해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비용이 국가예산의 10%에달하는 8조8,867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분12초마다 1명의 사상자가 나와 평균 1,215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19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발표한 ‘2000년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의 추계와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사상자로 인한 인적 피해비용은 전체의 59.8%인 5조3,144억원으로 이중 사망자 비용은 3조2,602억원,부상자 비용은 2조542억원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올 輪禍사망자 2,300명 감소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300명 이상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가 6,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54명보다 23%가 줄어감소인원이 2001명으로 잠정 집계돼 올해 감소 목표인 2,000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1만236명이었던 교통사고사망자는 올해 7,890명 수준으로 2,346명 감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하위였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7.4명에서 5.7명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안전띠 착용 생활화와 교통사고위반 신고보상금제·비노출 단속·휴대전화사용 단속 등 교통사고 요인을줄였기 때문”이라면서 “지속적인 교통단속과 안전시설확충을 통해 내년에는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를 폴란드(5.1명),그리스(4.9명),헝가리(4.8명) 수준까지 줄여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오전 본청 제1회의실에서 교통사고사망자 감소에 기여한 충북 청주서부경찰서 이선복 경장등 5명을 1계급 특진시키고,충북·서울·충남 등 3개 지방경찰청과 유공자 52명에 대해 표창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産災 경제손실 한해 7兆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이 7조2,8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동부가 29일 발간한 ‘2000년 산업재해 분석’ 자료에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수는 6만8,976명이며,경제손실은산재보상금 지급액 1조4,562억원,간접손실 5조8,250억원등 모두 7조2,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또 지난해 산재 사망자는 모두 2,528명으로 업무상 사고사망자가 1,573명,업무상 질병 사망자가 955명으로 나타났다.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는 2.67명으로 전년도의 3.08명에 비해 감소했다. 유형별 사망자 현황을 보면 뇌·심혈관계 질환이 545명,추락이 376명,진폐가 364명,교통사고가 259명 등의 순으로특히 뇌·심혈관계 질환이 매년 크게 늘었다. 산업별 사망자는 제조업 27.7%,건설업 24.3%,광업 15.6%등의 순이었다. 이어 업무상 질병자는 모두 3,414명으로 난청,중금속 중독 등의 ‘전통적’ 직업병 환자는 933명으로 전년 대비 20.5%가 준 데 반해 뇌·심혈관계질환등 작업관련성 질병은2,481명으로 전년 대비 59.2%나 늘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여성 절반이상 80세까지 살아

    남자는 37세,여자는 40세면 인생의 절반을 산 셈이 된다. 통계적으로 현재의 나이만큼 앞으로 더 살 수 있다는 얘기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999년 생명표’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80세까지 남자는 3명중 1명,여자는 절반이상 생존. 지난 99년에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각각 남자 33.2%,여자 57.6%다.89년의 남자 22.5%,여자 47. 4%보다 10%포인트씩 많아졌다. 20세 남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33.7%이고 여자 58. 3%다.40세 남자는 34.7%,여자 59.0%,60세 남자 40.5% 여자62.3%다. 15세인 남자는 57.5년,여자는 65년을 더 살고 65세인 남자는 14.1년,여자는 18년의 여생을 더 보낼 수 있다. ■암이 퇴치되면 남자 4.7년,여자 2.5년 더 살아. 지난 99년에 출생한 사람은 위암·간암·폐암이 퇴치된다면 각각 평균적으로 남자 4.7년,여자 2.5년을 더 살 수 있다.뇌혈관·고혈압·심장질환이 사라지면 남자 3.6년,여자3.1년을 더 살게 된다.각종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남자 3.0년,여자 1.2년씩 수명이 길어진다. ■사망원인 1위-남자는 암,여자는 순환기질환. 지난 99년에 45세인 남자와 여자의 수명은 사고사를 당하지 않으면 각각 1.8년,0.6년씩 연장된다.99년 출생 남자의사망확률은 암(23.3%),순환기 질환(22.8%),사고사(8.9%)순이다. 여자는 순환기질환(26.4%),암(13%),사고사(4.5%) 순이었다. ■평균수명 OECD수준에 근접. 한국인 남자의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회원국의 남자(73.9세)에 비하면 2.2세가 낮고, 한국인 여자의 평균수명은 OECD 평균치(80.3세)에 비해 1.1세가 낮지만 그 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남자 77.1세,여자 84.0세인일본.남자의 경우 나이가 높을수록 일본인과 생존비율 차이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나라 남녀간의 평균수명차이는 7.5세로 OECD 평균 6.4세보다 컸으며 프랑스(7.6세),핀란드(7.3세),포르투갈(7.2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표란.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 지에 대한통계학적 기대치(기대여명)를 각 연령대별로 표로 나타낸것이다. ■평균수명. 지금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 즉 신생아의 기대여명을 말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인 평균수명 20년새 10살 늘어

    최근 20년 사이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10년이나 길어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999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자의 평균수명은 71.7세,여자는 79.2세로 전체 평균수명은 75.55세였다. 지난 89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4.9년,여자는 4.1년이 각각길어졌으며, 지난 79년에 비해서는 남녀 각각 10.4년과 9. 7년이 늘었다. 관계자는 “보건의료 수준과 영양상태가 좋아지고,건강에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있다”며 “특히 남녀간 평균 수명차이는 85년 8.4년을 고비로 99년 7.5년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미국,일본 등 20개국 평균치에 비해 남자는 2.2세,여자는 1.1세낮다. 사망원인 중 심장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남자 22.8%,여자 26.4%였으며,각종 암이 남자 23.3%,여자 13%였다.사고사는 남자 8.9%,여자 4.5% 수준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즐거운 휴가 보험들고 가세요”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여행보험을 챙기세요.” 휴가철을 앞두고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초단기 보장성 보험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재해사망과 1급장애시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준다.보험료는 1인당 최저 680원부터 시작된다. 대한생명의 ‘해피투어상해보험’은 2박3일 여행시 남성 1,900원,여성 9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사고사망이나 1급장애시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4인 가족이 3박4일로 여행할 때는 보험료 9,000이면 충분하다.가입시 나이 제한은 없다. 삼성생명은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에서 인터넷전용여행보험인 ‘e-레저Ⅱ보험’을 판매한다.레저활동중 사망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보장기간은 3년.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남성 2,410원,여성은 680원이다. 교보생명의 ‘레저보험’과 금호생명의 15년 만기의 ‘레포츠가 좋아요’,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레포츠 상해보험’도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행상품은 ‘국내여행상품’과 ‘해외여행상품’이 있다.사망과 1급장애시 각각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연령별가입제한은 없다. 국내여행기간이 3∼7일이면 남녀 구분없이 1인당 보험료는 3,760∼7,080원이다.해외여행 기간이 5∼10일일 때 1인당보험료는 1만4,100∼1만9,200원이다. 손보사 여행상품은 가입연령 제한이 없다.여행물품의 분실,파손,도난에 따른 보상도 해준다. 여행보험은 각 보험사 지점에서 가입하면 된다.국내여행보험은 출발 2∼3일 전,해외여행보험은 1주일 전에 가입하는것이 편리하다. 문소영기자
  • 2001 길섶에서/ 유서 써보기

    “사람은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다(生老病死)”라는 말은 부분적으로 옳다.‘부분적으로 옳다’는 것은 유전공학의 발달로 태어나보지도 못하고 처치실로 직행하는 사람(생명체)도 있고,늙어보기도 전에 젊은 나이에 사고사를 당할수도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사람은반드시 죽는다”는 말은 아직도 진리다. 그래서일까,요즘 대학가에서는 ‘죽음에 관한 강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최근 안락사·뇌사·낙태·사형제도·장묘문화 등 죽음과 관련된 문제들이 부쩍 사회적 이슈가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태어난 사람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각자 유서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유산을 누구에게 얼마를 준다”는 차원의 유서가 아니다.“나는 이렇게 죽고 싶다”는 그런 유서 말이다.사람이라면 누군들 ‘아름다운 죽음’을 원치 않겠는가.유서를 쓰노라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고,그러다 보면 남은인생이나마 “아름답게 살다 가겠다”는 다짐을 할 게 아니겠는가. 장윤환 논설고문
  • 강서구 ‘어린이 교통안전테마공원’ 조성

    서울 강서구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교통사고를 체험하면서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동 새싹어린이공원에 조성될 교통공원엔 1,300여평 규모에 신호등,교통신호제어기,교통안내표지판 등 각종 교통시설물이 설치되며 모터카,자전거 등 교육장비와 사고모형세트,실내교육장 등도 갖춰진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실제 도로상황과 똑같이 설치된 차도와 인도에서 소형모터카를 직접 운전하며서 버스 앞뒤 횡단보도 사고,무단횡단 사고 등 10여가지 사고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실내교육장에는 교통관련 전시관 및 역사관,자료관과 함께실제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컴퓨터시뮬레이션시스템을 갖춘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이와함께 교통공원 주변에는 조형게이트,장승,소나무군락,벚꽃길,놀이터,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게 된다. 강서구는 토지매입 보상비를 포함,약 50억원을 들여 오는 7월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공원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노현송(盧顯松) 강서구청장은 “기존의 교통안전교육은 시청각 위주로 이루어져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새 교통테마공원은 체험 위주의 교육방식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안전띠 단속후 輪禍사망 33% 줄어

    안전띠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신고보상금제를 실시한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30일 올 1∼4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2,361명으로 전년 동기의 3,230명보다 26.9% 줄었다고 밝혔다.교통사고 부상자도 7만7,581명으로 지난해의 13만739명에 비해 40.7%나 감소했다. 특히 이달 초부터 안전띠 단속을 실시한 이후 교통사고사망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32.7% 줄었다.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23.4%에서 95%로 크게 높아졌다. 경찰은 이같은 교통사고 감소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1만236명)보다 2,000명 이상 줄어들어 8,000명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 온 캐롤 벨라미 유니세프 총재

    “한국전쟁 이후 국제아동기금(UNICEF)의 원조를 받다 94년부터 기부국이 된,‘지도력의 상징’인 한국을 첫방문하게돼 기쁩니다” 1년의 4분의 1을 아프가니스탄,북한 등 ‘위험한’ 나라를포함,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린이를 만나는 캐롤 벨라미 유니세프 총재(59).오는 9월 19일부터 3일동안 미국에서 열릴유엔아동특별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유니세프 총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벨라미 총재는 먼저 이같이 첫방한의 소감을 밝힌 뒤 “OECD국가 가운데 한국어린이들의 사고사망율이 가장 높은데 어린이전용 차좌석 마련,교통 경고,공공캠페인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개발국의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등으로 목숨을잃지만 선진국의 어린이들은 사고로 숨지는 비율이 높다면서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어린이들의 높은 사고사망율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뉴욕 의회 회장과 유니세프 총재를 맡은벨라미 총재는 결혼을 한 적이 없다. 경제전문 변호사, 은행가 등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일한 벨라미총재는 유니세프에서 일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지난 96년 북한 평양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3,500만달러를 들여 북한을 돕고 있다.벨라미 총재는 98년 가뭄이 들었을 때 북한을 방문하였으며 “잘 교육받은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는 것이 가슴아팠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유엔기부금이 세계10위로 뛰어올랐지만 37개의 유니세프 회원국 가운데 한국은 기부금 순위에서 20위에 지나지 않는다.벨라미총재는 “누구라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유니세프에 대한 관심을호소했다. 윤창수기자 geo@
  • 어린이 사고사망률 한국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 어린이가 교통사고나추락,화재 등의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이노센티센터’가 OECD 회원 26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91∼95년 사고로 인한 어린이(1∼14세) 사망률을 조사해6일 발표한 ‘선진국의 어린이 상해 사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는 연간 10만명당 25.6명이 사고로 사망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낮은 스웨덴(5.2명)보다 5배나 높은 것이다. 6명 수준인영국이나 이탈리아,네덜란드에 비해서도 4배 이상 높고 미국(14.06명)의 갑절에 가깝다. ◆거의 모든 부문 ‘최악’=한국은 인구밀도가 높은 15개 회원국 가운데 교통사고사(12.59명),익사(5.14명),추락사(1.18명)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화재사(0.91명) 부문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의도적 상해(1.03명)는 9위를 기록,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위인 멕시코(6.05명)의 2배를 넘었다.경찰청에따르면 우리 어린이들은 하루 400여명이 집과 학교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줄일 수는 없나=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만약 한국에서 스웨덴 수준의 안전이 확보됐더라면 연간 9,996명의 어린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회원국의 자동차 대수와 이용률이 50%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 사망률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음주운전법,속도규제법,교통안정화 정책 등 상해방지책의 결과이거나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이동하는 어린이 숫자가 감소한 덕”으로 분석했다.아울러 어린이 사고사망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자전거 탈 때 안전모 쓰기,차량속도 제한,화재경보장치 설치 등을 권고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새영화/ ‘프리퀀시’ 25일 개봉

    ‘그때 그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프리퀀시’(Frequency·25일 개봉)의 영화적 영감은 정확히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주파수’를 뜻하는 제목이 알려주듯 영화를 움직이는 모티프는 무선통신이다. 강력계 형사 존(짐 카비젤)이 믿기지 않는 경험을 시작하는 건 아버지의 유품인 무선통신기에 장난삼아 주파수를 맞추고부터다.30년전화재 진압 현장에서 사고사한 소방관 아버지(데니스 퀘이드)의 육성이 ‘리얼타임’으로 흘러나오다니.꿈인지 생시인지 당황스러운 부자와 관객에게 영화는 그게 실제상황임을 재빨리 확인해주고 속도를 낸다. 화재현장의 탈출구를 알려주고 아버지는 살리지만,뒤바뀐 생의 시나리오로 멀쩡하던 어머니가 연쇄살인범의 타깃이 된다.미스터리극의분위기는 이즈음 범죄스릴러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쉴새없이 장르를갈아치운다. 이는 영화의 미덕이자 흠이다.어머니의 희생을 막기 위해 시공을 초월해 함께 살인범을 쫓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는 휴머니티가 부각되는가 하면,미궁에 빠진 연쇄살인사건을 30년만에 추적하는과정은 그대로 범죄스릴러다.거기에 SF까지.감상포인트가 다양하다는 건 나쁘지 않지만,극에 몰입하는 데는 거슬린다. 사진액자속의 가족이 위기상황 때마다 사라지거나 아버지의 메시지가 아들의 책상 위에 새겨지는 장면 등에서는 황당한 실소로 감정의흐름이 토막난다. 최대 반전은 끝에 놓였다.운명은 개척하기 나름! 황당하지만 통념의허를 찌르는 해피엔딩이라는 데까지만 귀띔해둔다.무선통신을 소재로한 ‘동감’에 선수를 뺏기지 않았다면 신선도 만점이었을 영화다. ‘프라이멀 피어스’,‘다크 엔젤’의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 황수정기자
  • 파이어 블록버스터 ‘리베라 메’ 11일 개봉

    11일 개봉하는 ‘리베라 메’(우리를 구원하소서)는 뚜껑이 열리기도 전부터 부담이 많다.무엇보다 ‘JSA’의 적수로 일찍부터 입소문을 타온 ‘단적비연수’와 나란히 개봉해 정면대결을 벌여야 한다.또하나.공교롭게도 똑같이 불을 소재로 한국형 파이어(Fire)블록버스터를 표방했던 ‘싸이렌’의 흥행실패도 영 찜찜하다.낯선 소재만으로도 얼마간의 프리미엄은 챙길 수 있으리란 기대를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교해서 안됐지만,영화는 ‘싸이렌’보다는 훨씬 고민하며 불의 속성에 접근한 듯하다.살아있는 불을 묘사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한 흔적은 여기저기서 감지된다.미니어처로는 디테일한 촬영이 어렵다는이유로 주유소나 아파트 등은 아예 ‘방화용’으로 확보해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렸다.그렇게 밀어넣은 제작비가 총 45억원.시각적인 잣대로 따질 때 영화의 외피는 ‘파이어 블록버스터’로 크게 손색없다. 영화는 어릴적 아버지의 학대로 정신이상증세를 보이는 희수(차승원)와 소방대원 상우(최민수)의 쫓고쫓기는 대결구도를 기둥삼아 미스터리스릴러에 살을 붙여나간다.소년범으로 수감돼 12년만에 출감하는 희수의 등뒤로 교도소 보일러실이 폭발하는 도입부에서부터 스펙터클에는 믿음이 간다.시내 곳곳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상우와 소방팀은 결사적으로 구조에 매달리지만 번번이 원인 규명에는 실패한다. 상우와 화재조사원 민성(김규리)은 의도적 방화로 심증을 굳히고단순화재로 축소수사하는 경찰에 맞서 범인을 추적한다. 화염을 쏘아보는 최민수의 카리스마 연기는 화면을 달구는 불의 이미지와 모처럼 궁합이 맞아떨어졌다.달아오른 배관에 떨어진 땀방울이 순식간에 말라버리는 클로즈업 장면 등 순간순간 충실한 디테일을읽을 수 있다.문제는 부족한 기교다.불 소재를 부각시키려는 강박 때문에 끝내 ‘불을 위한 불의 영화’로 그친 느낌이다. 이글대는 불길을 관망하는 즐거움도 좋지만,화면 이면에 ‘느끼는’즐거움까지 깔아놨더라면 짜임새가 더 살지 않았을까.어정쩡하게 설정된 상우와 민성의 관계에도 멜로의 요소를 강화하는 편이 나았다. 유지태 박상면 정준 등 화려한 조연진은얘깃거리다. 상우의 후배대원을 맡은 유지태가 주가에 걸맞지 않게(?) 중반에 사고사하는 대목에서는 의아스러울 법하다.출세작 ‘동감’이 개봉되기전 이미 조연으로 캐스팅됐었다. 황수정기자 sjh@. ■양윤호 감독의 ‘변’. “대중영화를 아주 잘 만들어보고 싶어 불을 소재로 택했다.지난해부산 냉동창고 화재에서 결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화속 불의 의미는 글쎄,인간이 없다면 처음부터 불은 의미를 잃는것 아닐까.멜로분위기를 강화하고 싶었지만,워낙 내가 멜로 만드는솜씨가 없어서….오락영화인만큼 전체적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막판 30∼40분 내내 정신없이 속도를 낸 건 그래서다.제작비가 엄청들었다는데 본전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영화를 만들 수가 없다.‘단적비연수’? 물론,잘 됐으면 한다.경쟁논리로 따질 문제가 아니니까. (웃음)”
  • 영·유아 수영 급속 확산

    최근 인기를 더해가며 번지고 있는 신생아및 유아 수영은 과연 영·유아의 두뇌발달에 좋기만 한 것인가. 신생아를 포함해 유아 수영이 두뇌발달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히 유아수영이 늘고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국에선 유아 수영이 보편적인 상황이 됐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그다지 많지않은 편.그러나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수영장에서 영·유아 수영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유아수영이 늘고있는 것은 아기가 물이라는 매개체를 출생전 생활했던 자궁내 양수처럼 낯익게 느낀다는 연구결과에서부터 시작된다.이런 연구는 1930년대 옛 소련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조기 수영이 영·유아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어느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근육·관절을 균형있게 발달시키고 평형감각과 팔다리의 협응력,순발력과 민첩성 등이 길러지며 또한 신경과 순환기 계통의 발육도 좋아지고 잠수를 함으로써 심폐 지구력도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성장기별로 물에 대한 공포가 가시는 때와 물을 즐기는 연령층이 변한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유행에 따를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관심을 갖고 이같은 수영을 시켜야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발달은 신체와 정서 부문만 잘된다 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더욱 중요한 것은 수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발달정도는 구슬꿰기나 자전거타기 등 생활 속의 운동을 통해서 더 좋은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기에게 억지로 수영을 가르치는 것은 아기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다.어린아이들에게 강압적인 완력을 사용하는 것은 수영이 갖고있는 긍정적인 이점들을 쓸모없게 만들 뿐 아니라 여러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실제로 영·유아 수영이 일반화된 미국의 경우 4세이하 유아 사고사망중 익사사고가 가장 많은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또 클로닌 같은 독한 화학물질로 소독된 수영장 물이 눈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연약한 피부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수영 학습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무엇보다 아이들의 수영은 즐기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남민 교수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가 다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여러가지 환경중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영·유아수영은 부드럽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로비의혹에 시공·감독도‘구멍’

    로비의혹이 일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천정이 무너지는 ‘원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도 사고지만,대역사(大役事)를 관리감독해야할 고속철도공단과 시공사가 쉬쉬해가며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보고도 하지 않은채 2개월째 사고를숨겨왔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건설교통부는 사고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허둥대는 모습이다. 이번 경부고속철 1-2공구 일직터널 붕괴사고는 고속철도 차종선정에서 뿐아니라 시공과정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에 대한 시공상태를 점검,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원인 사고는 연약지반의 공사도중 버팀목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사고 당시 “천장에 균열이 가는 소리가 뚝뚝 나 서둘러빠져나왔다”는 작업인부의 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건교부 관계자도 “사고 현장의 풍화현상이 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시공회사 관계자는 “천장이 붕괴된 지역은 시추공사를 할 당시 누락된부분이어서 정확한 지질조사가 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지질조사와 실시설계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먹구구식 공단 운영이 부실 키운다 고속철도의 부실은 관리감독권자인고속철도공단의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공단은 지난 97년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무려 101개 부실운영 항목을 지적받았다.공단 운영의 총체적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던 것.그러다 보니 공사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었다.일부 구간에서는 부실 철제빔이 납품돼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로비 의혹받는 차종 선정 등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사업의철도차량 공급자는 프랑스,독일,일본 등 3개국의 치열한 수주전 끝에 94년6월 프랑스 알스톰사로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차종 선정과정에서 알스톰사가 최만석씨 등 로비스트를 동원, 당시여권 실세들에게 거액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법 “교통사고 동승자 신고땐 뺑소니 아니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도주차량 혐의로 기소된 박모 피고인(59·농업)에 대한 상고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어도 동승자가 사고사실을 신고했다면뺑소니로 볼 수 없다”면서 도주차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도교법위반죄만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해차량 동승자가 피해자를 병원까지 후송한 뒤 경찰에서 조사까지 받은 만큼 사고 야기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를만들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따라서 피고인의 행위가 도주차량죄 구성요건인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은 채 도주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피고인은 지난 98년 9월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만취 상태로 윤모씨를태우고 소형 화물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오토바이를 타고 마주오던 이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원73종 우편접수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청장 尹雄燮)은 14일 행정정보공개청구서,교통사고 이의신청서등 73가지 민원 신청 양식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민원 접수를 우편으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직접 경찰서를 찾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민원신청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해당 경찰서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도난피해신고 확인원과 교통사고사실 확인원 등 두 가지는 해당 경찰서에 직접 제출해야 된다. 서울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mpa.go.kr) 초기 화면에서 ‘민원 안내’코너의 민원 신청 양식을 클릭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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