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고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류현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강아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심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청와대 청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6
  • [논술 첫걸음] 생활 속에서 논제 찾기

    대부분의 부모가 논술을 직접 지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논제를 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우리 일상 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1. 토론과 논술 토론이란 어떤 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의견의 정당성을 주장하여 설득하는 말하기이다. 토론에서는 타당한 근거에 의거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대립관계에 있는 상대편의 의견을 종합하고 문제점을 찾아내어 조리있게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과 논술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다음의 이야기를 읽어보자. “현석아, 빨리 일어나야지.9시가 다 됐는데.” “오늘 학원 늦게 가는 날인데 늦잠 좀 자도 되잖아요.” “그래도 얼른 일어나서 씻고 밥 먹어야지.” “별로 배 안 고파요. 조금만 더 자고 먹을게요.” “개학도 며칠 안 남았는데, 숙제는 다 해가고 있는 거니?” “이제 해야죠. 한 3일이면 다 할 수 있어요.” “계획대로 차근차근 실천해야지. 그렇게 불규칙적으로 보내면 방학을 유용하게 보낼 수 없잖아.” “엄마, 방학에는 좀 자유롭게 지내면 안 돼요? 방학때 만이라도 좀 게으름도 피우고 자유롭게 지내야 공부도 열심히 하지요.” 2. 논제 정하기와 토론 준비하기 위의 이야기를 읽고 어떤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모두 방학생활에 관한 내용이지만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 현석이의 의견은 방학에는 자유롭게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이고, 어머니의 의견은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논을 통해 토론 주제를 정한다. 토론의 논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서로의 의견이 대립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논제를 찾아낸다는 것은 비판적 사고력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논제를 직접 찾아내는 것도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좋은 방법이다. 논제가 결정되면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결정하고, 주장하고자 하는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내 메모를 한다. (논제)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찬성 방학도 장소만 바뀌었을 뿐 공부의 연장이다. 방학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부족한 공부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다. 방학 동안 불규칙하게 지내면 생활이 흐트러져 적응하기 힘들다.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건강해진다. 반대 한 학기 동안 바쁘게 지냈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쉴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방학 동안 자유롭게 지낸다고 해서 생활태도가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가장 능률이 오른다. 3. 토론하기 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근거를 자세하게 말한다. 적당한 예나 경험도 첨가한다. 상대방이 한 말을 잘 듣고 메모해 두어야 그 의견을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더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다. ●어머니가 하실 일 -토론의 전체 내용을 간단하게 메모해 보세요. 아이나 부모님께서 한 말들이 주어진 논제에 맞는지, 중심생각이 잘 드러나게 제대로 말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아이와 토론을 할 경우, 아이가 부모님의 의견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전문강사 황복순
  • 공무원시험 지원자 60%가 과락

    7·9급 공무원시험의 지원자가 해마다 증가해 경쟁률이 100대 1을 웃돌고 있지만, 고득점자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평균 40점 미만의 과락자도 속출하고 있어 수험생의 수준 저하와 거품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9급 최종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이번 9급 시험의 과락자는 응시자의 64.4%에 달한다. 시험을 치른 응시자 14만 4451명 가운데 무려 9만 3087명이 필기시험에서 평균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 같은 과락률은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02년 9급 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자 6만 3736명 중 2만 285명이 40점 미만을 받아 과락률이 31.8%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과락률도 함께 급상승,2003년 58.66%,2004년 60.87%로 치솟았다. 지원자의 60% 이상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 기준으로 보면 9급 지원자는 17만 8807명에 달해 경쟁률이 76대 1이 넘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실제 시험 응시자는 14만여명이었고 이 중 40점 이상 득점자는 5만여명에 불과했다.2254명을 선발한 이번 시험의 실질적인 경쟁률은 22대 1에 불과했던 셈이다. 이에 대해 인사위측은 5일 “시험유형이 암기위주에서 사고력측정 중심으로 바뀌긴 했지만 최근 몇년간 시험에서 난이도 차이는 크게 없었다.”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수험준비 없이 너도나도 공무원시험에 지원하는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실제 난이도의 바로미터인 합격선이 최근 2∼3년간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진 탓은 아니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균 9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해마다 줄고 있는 상황이다.2002년 9급 공채 응시자 6만여명 가운데 95점 이상은 81명,90점 이상 95점 미만의 고득점자는 무려 574명에 달했다.하지만 올해의 경우 응시자는 14만여명으로 2배 이상 늘었지만,95점 이상 득점자는 25명,90점 이상 95점 미만은 210명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7급공채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2002년 46.8%였던 과락률이 2003년 65.3%로 과반을 넘어서 지난해에는 70.13%까지 치솟았다. 고득점자도 대폭 줄었다. 고득점자도 2002년 시험에서는 84명이나 나왔지만, 지난해 시험에선 단 1명뿐이었다. 인사위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학력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수험준비를 제대로 하는 수험생은 지원자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고 최근의 경향을 전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이색일터 엿보기] 온라인 광고솔루션 프로그래머

    C프로그램 수업을 들으면서 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처음 시도한 네 줄짜리 단순한 프로그램 코딩 후 모니터에 나의 명령대로 ‘Hello,World’라고 나타나던 순간의 짜릿함에 그 이후로는 프로그래머 이외의 다른 길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전공이 전자공학이었지만, 전산과의 수업을 더 많이 수강했을 정도였다. 프로그래머가 된 지도 올해로 벌써 7년째다. 처음에는 CPU, 메인보드와 컴퓨터 게임 개발에 도전해 보기도 했고, 대기업의 입사지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디엠씨에 입사한 이후로는 온라인 광고 분석 솔루션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워드프로그램을 사용하듯 손쉽게 온라인 서베이를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인 ‘디베이(D-vey,Digital Survey)’ 개발을 완료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오랜 시간 밤을 지새우며 작업했던 순간을 보상받는 듯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 분야는 이미 디지털화·과학화가 돼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역사가 짧은 만큼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아직 할 일이 많다는 얘기다. 모든 일이 그렇듯 프로그래머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내가 읽은 C언어 관련 책은 약 80권에 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초적인 수학지식과 논리적 사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온라인과 IT라는 속성상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빠른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하는 개발자 포럼을 자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개발자들이 제시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프로그래머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인터넷 마케팅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개척할 것이 많이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분야인 만큼 젊고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들의 도전을 언제든 환영한다. 민상기 디엠어쏘시에이츠 솔루션팀
  • [학부학과 올가이드] (2) 인문·사회과학

    [학부학과 올가이드] (2) 인문·사회과학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장래희망일 것이다. 인문·사회학부에 진학하려면 어느 분야보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사회에서 곧바로 활용되기 어려운 순수 학문이기 때문에 전공 공부와 연구에 관심이 없다면 흥미를 잃기 쉽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면서 진출 분야는 점점 늘고 있다. 【 인문학부 】 인문학부는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올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학문분야다. 모든 학문의 근본이 되는 분야로 물질이 판을 치고 인간소외가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는 절실하다 하겠다. 일반적으로 언어·문학과 인문과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문학의 경우 언어학, 국문학, 중문학, 영문학 등이 있다. 인문과학의 경우 문헌정보학, 심리학, 역사·고고학, 철학과 등이 있다. 인문학부를 전공하려면 무엇보다 문학과 외국어 등 관련 분야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 졸업후 진로는 어떨까?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순수학문이다. 응용학문을 선호하는 시대 조류 때문에 진학후에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없지 않다. 그러나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진출 분야는 많다. 언어나 외국어 문학을 배우면서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교사로도 일할 수 있다.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학과 일반적으로 해당 언어와 이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위해 문학·문법, 회화 등을 두루 배운다. 졸업이후 진로는 다양하다. 외국계 기업이나 관광공사 등에 취직하거나 일반 기업체의 해외영업 부문에서도 일할 수 있다. 번역가, 통역가, 여행안내원, 학원강사로도 일할 수 있다. 특히 중국어관련 학과의 경우, 중국과의 정치·경제·문화적 교류가 늘면서 이에 따른 인력수요가 늘 전망이다. 인도의 경제력이 중국 못지않게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인도어 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사·철학과 사학과는 역사 연구방법과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고고학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사회현상을 인간발전의 측면에서 고찰하는 역사적 사고력과 사실의 진의를 엄격히 판별하는 과학정신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를 비판해서 현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발전된 미래를 맞이하려는 것이다. 철학은 역사가 가장 오랜 학문이며, 인문 사회 과학은 물론 자연과학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근원과 인간의 본질을 규명해 인간의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바른 세계관, 역사관, 가치관을 학문적으로 탐구한다. 역사·철학과 졸업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수나 연구원이 될 수 있고 교육, 언론, 일반 기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심리학과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직관이 아닌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학문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인 만큼 인간행동과 심리현상에 대한 탐구심을 지녀야 한다.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분석력과 통찰력도 가져야 한다. 진로는 다양하다. 우선 산업체나 연구소에서 심리학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다. 광고 및 홍보전문가, 상담전문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그밖에 약물 방지 프로그램과 청소년 훈련 등 공공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분야에서도 일할 수 있다. 【 사회과학부 】 사회과학부는 사회현상의 원인과 진행과정, 파급효과를 분석해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적용하는 학문분야다.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있다. 사회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을 길러 두는 게 좋다. 이 분야가 인간과 사회현상을 파악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평소 사회 현상을 관심있게 살펴 둘 필요가 있다. 자료를 분석하는 일이 많은 만큼 통계나 수학에 소질이 있다면 유리할 수 있다. 진출 분야는 다양하다. 은행·증권회사 같은 금융권은 물론 신문·방송 등 언론계에서도 뛸 수 있다. 여론조사분석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신문방송학과 현대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연구하고 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2001년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서 여고생들이 가장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과로 선정됐다. 신문·방송·광고·출판, 보도사진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과목이 개설돼 있다. 대중문화론, 언론과 커뮤니케이션, 광고홍보이론 등의 교과과정도 있다. 신문·출판분야와 텔레비전 등 방송분야, 광고·홍보분야, 연극과 영화 등 공연·예술분야 등에서 일할 인재를 양성한다. 따라서 우리 말과 글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국내 주요현상에 대한 관심은 물론 국제 정세도 알아둬야 한다. ●사회복지학과 가족 및 아동문제, 노인문제, 청소년 비행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다. 조사방법론, 사회통계학 등은 물론 현대사회의 구조와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도 배운다. 다른 사회과학부와 마찬가지로 사회제반 현상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사회문제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면서 이를 해결할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졸업 후에도 전공을 그대로 살려 일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나 사회복지 전문요원으로 일하거나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으로도 일할 수 있다. ●정치외교학과 정치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수립과 과학적 분석을 하는 학문이다. 정치이론과 정치사상, 국제정치, 한국정치 및 비교정치 등의 교과목을 배운다. 전공하려면 무엇보다 사회전반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통찰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이같은 관심을 조리있게 발표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졸업 뒤 일반 기업체 취직은 물론 역량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전문외교관으로도 뛸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복수·부전공 활용 취업걱정 줄인다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취업이다. 다른 분야와 달리 기업체에서 딱 부러지게 원하는 전공이 별로 없는 탓이다. 반면 어떤 기업이라도 무난하게 들어간다는 점도 이 분야의 특징이다. 그러나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학별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 복수전공 및 부전공제를 활용하면 취업 걱정을 덜 수 있다. 복수전공은 자신이 택한 전공 외에 또 다른 분야를 전공, 졸업할 때 두 개의 학위를 받는 제도다. 주로 1∼2학년을 마친 뒤 평균 B학점(80점 이상)이 되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두 분야를 전공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량도 많고,1∼2년 정도 더 공부해야 한다. 중간에 포기할 경우 부전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부전공은 원래 전공 외에 다른 한 분야를 살짝 맛보는 수준으로 전공하는 제도다.1∼2학년을 마친 뒤 신청할 수 있고, 학점 자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공과목의 공부 부담은 복수전공보다 훨씬 적다. 학위를 따로 주지는 않지만 4년만에 졸업한다. 중간에 그만두면 이미 들은 전공과목 학점을 선택과목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복수전공·부전공은 공통적으로 영어영문, 중어중문, 신문방송, 심리 전공(학과) 등이다. 비교적 취업이 잘 되는 전공들이다. 신방이나 정치외교 등 사회 계열 학생들은 주로 영문이나 중문 등 어문 계열을 많이 선택한다. 특히 중국어 전공은 요구하는 기업들이 많아 입사할 때 가산점을 주는 추세다. 어문계열의 경우 경제·경영계열을 많이 선택한다. 어학 능력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까지 기를 수 있어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양대 최기원 취업지원팀장은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했다고 해서 기업에서 무조건 가산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는 있다.”면서 “꼭 취업이 아니라도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선택 기준과 관련해서는 “적성에 맞고 진로와 연관지어 선택해야지 취업 욕심에 무리하게 도전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신방과 출신 광고기획 전문가 조언 “다양한 경험이 두렵지 않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제일기획 광고5팀 광고기획(AE) 업무를 맡고 있는 김병주(32)씨는 신문방송 전공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 93학번으로 입학, 졸업한 뒤 광고업계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전문가인 그에게 신문방송 전공과 광고 업무에 대해 들었다. ▶신문방송을 전공한 이유는. -기자나 방송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 입학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신문방송을 전공한다. 그러나 신문방송 전공이라고 해서 모두 기자나 프로듀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요 진출 분야는 광고업계나 대기업 홍보·마케팅·사보 업무 분야, 잡지사 등이다. 나는 광고 분야를 택했다. ▶광고기획 업무는 어떤 일을 하나. -광고 전체를 기획에서 제작 단계까지 관여하면서 조율하고 진행시키는 일이다. 이것저것 다 하면서 전체적으로 꿰뚫어야 하기 때문에 ‘맥가이버’ 역할도 하지만 깊이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업무에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적응하기에 유리하다. 반면 차분하고 조용하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실제 내가 입사할 때도 대학 때 성적보다는 개성과 창의성,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더 인정해 줬다. 최근에는 어학 실력이 중요해졌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활발한 성격에 개성이 강하고, 여기에 영어까지 잘 한다면 금상첨화다. ▶광고계로 취업했을 때 진로는. -광고계 특성상 이직률이 높다. 광고대행사에 취직한 이후에는 기업 마케팅이나 홍보, 광고 분야 팀장으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광고대행사를 평생 직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광고 분야를 염두에 둔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선 환상을 접어야 한다. 촬영하고, 유명 배우와 만나고 하는 낭만적인 생각만으로는 버티지 못한다. 활발한 성격에 좌충우돌하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를 좋아한다면 도전할 만하다. 대학생활도 마찬가지다. 요즘에는 대학마다 신문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학회와 동아리들이 많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에게 광고 분야는 맞지 않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특목고 완전해부(중)]구술면접이 당락 가른다

    [특목고 완전해부(중)]구술면접이 당락 가른다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 외국어고에서 뽑는 신입생은 각 2100명과 2430명 등 모두 4530명이다. 서울 지역 외고는 일반전형으로 1336명(63.6%%), 특별전형으로 764명(36.4%)을 뽑는다. 경기 지역 외고는 일반 및 특별전형으로 각 1381명(56.8%),1049명(43.2%)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서울의 경우 중학교 성적과 영어평가, 구술·면접을 치른다. 경기 지역은 구술·면접 대신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하는데, 사실상 구술·면접이라고 보면 된다. 특별전형은 서울과 경기 모두 학교성적우수자와 외국어 특기자, 학교장 추천자 등의 전형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학교성적우수자 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서울과 경기 각 52.1%,51.3%로 특별전형 정원의 절반을 넘는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지원자격은 대부분의 외고가 중학교 성적 상위 30% 이내로 그리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중학교 성적이 실제로 반영되는 실질반영비율은 전체의 1%도 안된다. 여기에 외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구술·면접이나 학업적성검사가 당락을 가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특별전형의 학교성적우수자 전형은 구술면접을 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외고 구술면접은 대부분 수학 능력과 사고력을 묻는 지필고사 형태다. 지난해 서울 지역 6개 외고에 이어 동두천외고를 제외한 경기 지역의 6개 외고들도 올해부터 학업적성검사 문제의 일부를 공동 출제한다. 학교당 한 문제씩 모두 6문제를 출제하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학교에 따라 3∼6문제씩 출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경기 지역 외고들이 학업적성검사에서 지난해처럼 20문제 안팎으로 출제한다면 공동출제 문제의 비중은 15∼30%로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난이도. 공동출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울 가능성이 높다. 학교별로 내는 문제 대부분이 학생들에게 익숙한 단순 해결형 문제인 반면, 공동출제 문제는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응용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서울 지역 외고들이 공동출제하면서 고도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수학 문제를 냈다는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하늘교육 임성호 실장은 “지난해 서울 지역 외고 전형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부분이 학교별로 공동출제한 사고력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 지역 외고에 지원한 학생들은 10문제 가운데 5∼7개 이상을 맞춰야 합격할 수 있었다.”면서 “외고 입시에서 변별력이 가장 강한 부분이 사고력 문제인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고 진학을 고려할 때 주의할 점 하나.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만 보고 진학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특히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대부분 해당 외국어 듣기시험과 원어 인터뷰로 모든 전형을 대신한다. 특례입학의 경우 평균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학생 스스로 분명한 목표가 없는 경우 중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만 받고 내신도 8∼9등급의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 도움말 ㈜하늘교육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논술교육 ‘구조적 부실’

    교사들이 논술 연수를 제대로 받지 못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논술이 너무 허술하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장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은 2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국의 논술 지도교사 2363명 가운데 83.9%(1983명)가 연수도 받지 않고 지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수 받았어도 고작 16~30시간뿐 조 의원이 밝힌 국감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논술 지도교사 15명이 모두 연수 없이 논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경우 773명 가운데 85.8%(663명)가 연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그나마 연수를 받은 16.1%의 논술교사들도 대부분 16∼30시간의 단기 교육이나 특강식 연수를 받아 연수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 의원은 논술연수에 참가한 교사의 84.1%가 국어 담당이어서 수학·과학·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술 지도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인천·울산·제주 교육청은 논술지도 강화를 위한 예산이 아예없으며 대전의 경우, 올해 예산이 지난해 예산보다 오히려 줄어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의문시된다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도 이날 국감자료에서 교육부의 논술관련 정책이 현장 교사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교사 86% “구술면접이 본고사화 될것” 유 의원은 전국 인문계 고교 교사 16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의 학교교육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논술, 심층면접을 지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1%(676명)는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논술 가이드라인 발표 효과에 대해서도 90.3%(1170명)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의원은 또 “설문에 응한 교사 가운데 86%가 구술면접이 본고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논술과 마찬가지로 구술면접 및 학업적성시험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사전 사후에 심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이에 대해 “2008학년도 입시요강이 발표된 뒤 논술문제가 불거지면서 각급 학교·학원에서 과민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으나 정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지키면 걱정할 필요없다.”면서 “모든 고교 과목에서 논리적 사고력을 높히기 위한 정부의 지침서가 11월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뉴스피플] 교사 대상 논술지도 강의 이석록 원장

    [뉴스피플] 교사 대상 논술지도 강의 이석록 원장

    그는 요즘 교육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대입 논술고사 때문이란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서울 대치 메가스터디 이석록(47) 원장. 서울 화곡고에서 19년 동안 국어를 가르친 교사였지만 지금은 사교육 시장에서 인기 있는 언어·논술 강사다. 교육방송 수능강의에 사교육 강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했고, 최근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교육청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지도 연수 강사를 맡기도 했다. 이런 그가 19일 현직 교사들에게 애정어린 호소를 했다.“이젠 선생님들도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충분히 논술을 가르칠 수 있거든요.” 최근 대입 수험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온통 논술 때문에 고민하고 정부에서 논술고사 기준까지 마련한 마당에 교사가 걱정만 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지적이었다. “교사 스스로 논술을 무서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그가 교사들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대입에서 논술이 중요해졌다지만 어떻게 가르칠까 교사부터 걱정만 하다 보니 결국 아이들이 학원으로 달려가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논술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곳은 학원이 아니라 학교”라고 강조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논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교육부나 학원에 있는 게 아니라 교사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는 얘기였다. “학생들에게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학원 강사가 아니라 바로 학교 선생님”이라는 그는 “논술을 가르치기 어려우면 공부를 해서라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 선생님의 도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교육 시장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논술 열풍에 교사들이 일정 정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었다. 논술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최선책을 묻자 그는 “학교 수업과 교과서 외에 비법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따로 논술 시간을 둘 필요는 없으나 초등학교 때부터 모든 과목의 수업 시간에 토론이나 발표 등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학 논술고사도 모두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교과서를 통해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 것들이고 실제 대학도 이 부분을 강조해서 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생님들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어떻게 가르칠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에 대한 조언도 했다.“멀리서 방법을 찾지 마세요. 교과서로 혼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들이 결국 논술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시2학기 구술·면접 대비 어떻게

    수시2학기 구술·면접 대비 어떻게

    추석 연휴가 끝나면 오는 25일 서강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을 시작으로 수시 2학기 대학별고사가 시작된다. 논술가이드라인 발표로 대학들이 바뀐 출제 방침과 예시문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이번 수시 2학기는 어느 때보다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까다로운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는 논술고사를 대신해 심층적인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출문제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올 수시2학기 구술·면접의 경향을 예측해 보고, 대비법을 소개한다. 구술 및 심층면접은 논술과는 달리 답안을 작성하지 않고 면접관들에게 말로 설명하는 시험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과 평가자 사이의 쌍방향적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주관이 개입될 요소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만큼은 수년 전까지의 단순 인성면접이나 시사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수준을 넘어, 점차 깊이있는 지식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특히 상위권대의 경우 내용으로 보면 사실상 본고사라는 것이 공공연한 얘기일 만큼 고난이도의 문제가 나온다. 올해는 논술의 출제 방침 변화로 이같은 경향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출문제 들여다 보니 구술·면접 역시 시험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1학기 자연계열 면접·구술고사는 수학·물리·화학 등 교과목의 심층적인 지식을 묻고 있다. 수학 문제로는 복소수에 대한 설명을 준 뒤 ‘복소수 계수를 갖는 z에 관한 이차방정식 x1/3+αx+β=0(α,β는 복소수인 상수)은 두 개의 복소수 해를 가짐을 증명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물리에서는 공기 중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속력과 힘 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반경 1㎜ 크기의 빗방울이 낙하하는 경우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일정한 속력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빗방울의 종단 속도의 크기를 구하라.’는 문제 등을 냈다. 지구과학에서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대기 상단에서의 태양복사 흡수량과 지구복사 방출량, 순복사량을 위도에 따라 나타낸 그래프를 주고 ‘북반구 중위도 저기압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저기압 주변 공기의 이동이 열의 북쪽 수송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물론 모든 문항에 대해 ‘기본 개념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후속질문과 추가질문을 통해 개념간의 연결과 확장을 확인하고, 종합적인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단서가 붙어있지만, 교과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서강대 수시2학기 자연계열 전공구술시험에는 ‘길거리 농구대회에 출전한 영수가 모두 15개의 슛을 성공시켰고,2점슛과 3점슛 개수의 합이 자유투 개수의 2배일 때,2점슛 臍?3점슛 胄? 자유투 漬냄?관한 연립방정식으로 나타내라.’는 수학문제가 나왔다. 성균관대, 홍익대 등 자연계열 논술에도 다양한 수식을 바탕으로 하는 면접·구술 문제가 출제됐다. 영어 활용능력도 면접·구술의 관건이다. 지난해 이화여대 수시1학기 계열공통 문제로는 사진에 대한 비교적 짧은 영어 지문을 주고 ‘지문에 의하면 사진이 문자보다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진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글쓴이의 주장을 적절한 예를 들어 입증하거나 반박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영어·수학 중심 심화예상 이같은 출제 경향은 엄밀히 따진다면 ‘구술·면접시험 역시 본고사식으로 변질·변칙 운용되지 않도록 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서 벗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논술가이드라인은 지필고사를 실시하는 ‘논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구술·면접에 대해서는 ‘각 대학과 긴밀히 협력한다.’ 정도의 원칙적 내용 외에 구체적인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영어지문과 수학 풀이과정을 낼 수 없게 된 논술고사를 대신해 구술·면접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할 가능성이 크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서는 깊이있는 교과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영어·수리논술이 그대로 면접으로 형식만 달리해 출제될 수도 있다.”면서 “결국 영어와 수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본고사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10∼2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에 300∼500단어 정도의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전통적’ 면접에서 많이 다뤄지던 시사적인 이슈와 접목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중요한 시사 문제에 대한 영자신문 사설 등을 읽으면서 핵심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 핵심이다. 대학들은 대부분 간단한 문제 풀이부터 정의와 용어에 대한 설명, 증명, 실생활 응용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하고 있다.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으며, 특히 행렬·미분·함수 등은 단골 출제 영역이다. 면접에서는 결과보다는 풀이 과정과 접근 방법을 중시하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나왔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나름의 논리로 수학적 사고력을 보여줘야 한다. ■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김영일교육컨설팅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논술고사 출제경향은

    논술고사 출제경향은

    교육부의 논술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대학들은 서둘러 수시2학기 논술고사 출제방향과 예시문제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 지문을 없애고 국문 요약 문제 등을 강화하는 한편, 수식에 치중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리논술은 계속 출제할 방침이다. 서강대는 인문사회·경제경영·이공자연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3문항을 준다. 언어논술은 국문 지문을 읽은 뒤 문항별로 400∼500자의 에세이 형식의 답을 요구한다. 수리논술은 ‘해변에서 멀지 않은 무인도가 있을 때 해변에서 이 섬까지의 거리와 섬에 있는 산의 높이를 근사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들의 장단점을 설명하라.’는 식의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수식을 사용하기보다는 실생활에 수학적 사고력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문제다. 고려대 언어논술은 국문 지문 3∼5개를 주고 지문간의 연관관계를 밝혀 공통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750∼850자 정도로 논술하도록 한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문을 110∼140자 정도로 요약하는 문제가 강화된다. 수리논술은 자료를 수치적으로 분석하거나 이를 토대로 미래의 전망을 예측·서술하게 하는 기존의 형태가 유지된다. 성균관대는 제시문을 그림·통계·도표 등과 관련해 해석, 요약하고 이에 관한 견해를 논술하는 식이다. 자연계는 특히 수학·과학 관련 지문을 주고 가능한 여러 가설이나 해결책 가운데 최선의 가설이 무엇인지 판단, 서술하도록 한다. 자연계열 예시문제는 무려 12개의 짤막한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공룡 멸종의 가능한 원인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가설을 세워 논술하시오.’라는 다소 생소한 형태였다. 이화여대는 통계·그림 등을 포함한 3∼5개의 국문 지문을 주고 핵심 개념에 대한 설명, 제시된 주장에 대한 반론, 지문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이용한 종합논술 형태의 문제가 출제된다. 수치적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수리논술은 1∼3단계의 단계별 문항으로 나눠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대는 2∼3개의 제시문에서 지문1의 의미를 추출하고 지문2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파악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처 방안을 1200∼1400자로 논술하도록 한다. 제시문으로는 ‘삼국유사’, 하이데거의 ‘예술의 존재론’ 등을 폭넓게 예로 들었다. 적성검사는 1단계에서만 원점수를 적용하고,2단계에서는 모두에게 만점을 줘 사실상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교수들 고교서 논술지도 검토

    2008학년도 이후 대입 제도 등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학과 고등학교의 연계 체제가 강화된다.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학교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 총·학장,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설동근 위원장은 “논술 지도를 비롯한 여러 교육 현안과 관련해 대학과 고등학교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지역별로 논술 지도 연구·시범학교를 중심으로 대학 교수들이 고등학교 강사로 참여해 논술지도를 돕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혁신위는 이를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실무자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매년 한두 차례 대학과 시·도교육청, 교육부 등이 만나 대입은 물론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대교협 회장단과 이사 등 대학 총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앞으로 논술고사를 교과지식을 묻는 변형된 형태가 아니라 학생들의 논리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평가하는 본래 의미대로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모임에는 대교협 박영식(광운대 총장) 회장을 비롯해 경희대 김병묵 총장, 고려대 홍승길 부총장, 서울대 정운찬 총장, 연세대 정창영 총장, 이화여대 신인령 총장, 충북대 신방웅 총장, 포항공대 강인석 학생처장 등 20여명의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특목고 완전해부] (상)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특목고 완전해부] (상)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가 바뀌어 특수목적고의 유불리도 달라지게 된다. 내신은 상대평가제로 불리하게 되고 외국어고 출신이 의대 등에 진학하는 길도 사실상 막히게 된다. 진학과 대학 졸업 후의 진로를 생각할 때 특목고를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립형 사립고 또한 내신에서 불리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우수 학생들을 모아서 가르치는 특목고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특목고와 일반고, 자립형사립고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특목고, 자립형사립고(자사고)의 차이는 지원 자격이다. 일반계고는 중학교 내신 성적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 진학할 수 있다. 반면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하려면 최소한 상위 30% 안에는 들어야 한다. 학교별로 중 1·2·3학년의 내신 성적을 차별 반영하는 곳이 있으므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내신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형요소는 학교 유형별로 다르다. 일반계고는 내신 성적과 근거리 원칙에 의해 컴퓨터로 추첨 배정한다. 외국어고나 과학고 자사고의 경우 내신에 영어듣기나 구술면접, 심층면접이 추가된다. 특히 구술면접과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외고의 경우 내신과 영어듣기,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구술면접에는 수학과 사고력 문제가 출제된다. 과학고는 내신과 수학과 과학을 주제로 한 구술면접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지원자격으로 중학교 내신 성적을 엄격히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사고는 내신과 심층면접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내신이다. 현재 고1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이 등급제로 바뀔 경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특목고에 진학하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더라도 깊이 있게 공부한 특목고 학생들이 대학별고사인 논술이나 심층면접에서 일반계고 학생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외고나 과학고의 경우 동일 계열로 진학한다면 다양한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어 내신의 불이익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단 동일 계열이 아닌 학·부(과)에 지원한다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외고의 경우 어문 계열이 아닌 의학, 한의학 등 이공계열 등에 지원할 경우 고등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공부할 수 없다. 따로 사교육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은 물론, 대학별 전형에서 불이익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이는 과학고도 마찬가지다. 비동일 계열로 진학하려면 사실상 자퇴 외에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학부모들이 가장 쉬운 유혹에 빠지는 것이 전학이나 자퇴다.2학년 1학기 안에 일반계고로 전학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들어가고 지켜보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하다. 전학 이후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실제 일반계고에서 특목고에서 전학 온 학생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들리는 점을 감안하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자녀를 특목고나 자사고에 보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자녀와의 대화다.㈜하늘교육 임성호 실장은 “본인이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데 부모 욕심으로 보냈다가 고교 생활 전체를 망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렵게 합격했지만 정작 학교생활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숙사에서 지낼 경우 부모와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부담이나 치열한 경쟁 분위기를 감수하더라도 자녀 스스로 ‘한 번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없다면 일반계고에 진학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 대학에 곧바로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특목고나 자사고를 진학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서류 전형과 입학 시험 등 해외 대학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형에 전략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일반계고에서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입 수시2학기 가이드]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 명지대학교 성적우수자 727명, 특별활동우수자 349명, 기독교학생 45명 등 모두 1404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에서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만으로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66.7%)와 면접(33.3%)을 합쳐 반영한다. 단, 문학·바둑특기자 전형은 일괄전형으로 학생부(40%), 면접(20%), 실적(40%)을 합산한다. 체육특기자는 학생부와 면접, 실적을 각 33.3%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1학년 30%,2학년 40%,3학년 1학기 30% 등이다. 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은 교과성적만 100% 반영한다. 그 밖의 전형은 교과성적 80%, 출결과 봉사활동을 각 10%씩 반영한다. 평어를 활용하며, 국·영·수·사회·과학의 모든 교과목을 반영한다. 면접에서는 표현력과 판단력, 태도 등 기본소양과 전공 이해도, 영어 이해력 등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원서는 이달 27∼30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 덕성여자대학교 학교장 추천자,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특기자 전형으로 모두 427명을 뽑는다. 지난해 수시2학기에서 모집하던 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은 폐지하고, 학교장 추천자 전형을 늘렸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학생부 전 과목 평어 평균이 인문·자연계열 4.5 이상, 예·체능계열 4.0 이상인 학기가 2개 이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특기자 전형은 중국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를 폐지하고 영어, 일어만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재수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와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예·체능계열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를 각 50%씩 반영한다. 인문·자연계열에서 실시하는 심층면접은 15∼20분 동안 태도와 예절,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장래 계획 등 공통 문항과 전공 문항으로 평가한다. 입학하면 전공심화과정, 복수전공, 부전공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약학부와 유아교육과를 제외한 학과 및 전공으로 복수전공, 부전공이 가능하다. ● 동국대학교 일반우수자, 불교계 추천 전형 등으로 모두 988명을 뽑는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수학·과학교과 우수자 및 외국어고교 출신자 전형을 신설하고, 장기취업자 전형은 폐지했다. 문학특기자 전형을 수상 실적이 필요없는 문학재능우수자 전형으로 바꿨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40%)과 1단계 성적(60%)을 합쳐 반영한다. 이 밖의 모든 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불교계 추천, 군·경·소방·교도·유공자자녀, 수학·과학교과 우수자, 외국어고 출신자 전형 등에서는 1단계에서 전 과목 교과 성적 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80%)과 면접(20%)을 합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업적성논술은 120분 동안 영역별로 1∼3개 문제가 출제된다. 심층면접은 지원자가 여러 문제 가운데 한 문제를 골라 답변해야 하며, 전공과 시사가 출제된다. 원서는 이달 10∼16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 단국대학교 21개 전형을 통해 서울 캠퍼스 642명, 천안 캠퍼스 907명 등 모두 1549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는 국가유공자의 자녀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모두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1단계는 면접이나 실적,2단계는 학생부, 면접, 실적 및 실기를 반영한다. 천안 캠퍼스의 의예과 우수학생과 의예과 지역우수학생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40%, 면접 2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서울 캠퍼스의 경우 석차백분율을 활용한다. 인문·예·체능계열은 국어·사회·외국어(영어)교과를, 자연계열과 천안 캠퍼스 의예과는 수학·과학·외국어(영어)교과를 반영한다. 면접은 교수 2∼3명이 학생 한 명에게 묻는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 캠퍼스의 경우 국가유공자 자녀, 사회봉사·배려대상자 자녀, 선·효행자, 천안 캠퍼스의 경우 전공예약제, 의예과 우수학생 및 의예과 지역우수학생 전형에 적용된다. ● 광운대학교 2단계 전형으로 모두 369명을 뽑는다.1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정원의 3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1단계 성적 총점의 40%와 면접·구술 성적 60%를 반영한다. 단, 체육특기자는 단계 구분 없이 경기실적(40%)+실기테스트(40%)+면접·구술(20%)로 뽑는다. 전형별 최저학력기준은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의 경우 전자정보공과대는 수능 2개 영역(수리·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공과대와 자연과학대는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가운데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인문사회과학대와 법과대·경영대는 수능 2개 영역(언어·외국어) 가운데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학생부는 자연 계열의 경우 국·영·수·과학, 인문사회 계열은 국·영·수·사회(국사)를 반영한다. 본교가 정한 15개 과목 이상을 1학년 30%,2학년 40%,3학년 30%씩 평어와 이수 단위를 합쳐 반영한다. 원서는 이달 10∼1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 경희대학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인·적성, 논술·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체 입학 정원의 42∼25%를 뽑는다. 한의예과와 약학 및 한약학과가 포함돼 있는 교과우수자Ⅱ 전형은 서울과 수원 캠퍼스에서 각 550명,460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에서는 학생부(40%), 인·적성검사(40%), 논술(20%)을, 수원 캠퍼스에서는 학생부(70%)와 인·적성(30%)을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는 인문 계열의 경우 국어·영어·사회 교과군, 자연 계열은 영어·수학·과학 교과군의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서울 캠퍼스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2등급 또는 학생부 반영 교과 평균평어 4.0이 최저학력기준이다. 의·약학 계열은 수능 2개 영역만 1등급 안에 들면 된다. 서울 캠퍼스에 새로 생긴 조기졸업예정자 전형도 같은 방법으로 뽑는다. 서울 캠퍼스에서 120명을 선발하는 특정과목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의 2개 지정 교과군만 반영해 인·적성과 함께 각 50%씩 반영한다. ● 경원대학교 18개 전형으로 519명을 모집한다. 학교장추천자, 특정교과우수자, 사회봉사자, 국가유공자자손 전형은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며, 수능 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적용한다. 한의예과는 예년처럼 학생부와 논술 각 50%씩 반영하며,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만학도, 취업자, 재직공무원 전형 등은 수능이나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학업계획서로 선발한다. 학업계획서는 A4용지 2장 분량으로 지원동기와 학과전공에 대한 학업계획, 사회진출 후 전공과의 연계, 사회에 대한 기여계획 등을 작성해야 한다. 이밖에 끼와 재능이 넘치는 다양한 특기자들을 선발하기 위해 예·체능, 어학, 전산·정보, 수학·과학, 문학, 방송연예 특기자전형도 실시하고 있다. 원서는 이달 22∼27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면접은 10월말, 논술은 12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에는 원서접수와 면접을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031)750-5901∼3. ●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1148명, 충주 캠퍼스 655명 등 모두 1803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에서는 특정교과 우수자·담임교사 추천·사회적 배려대상자·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 13개 전형으로, 충주캠퍼스는 디자인조형 실기 우수자·리더십 우수자 전형 등 16개 전형을 실시한다. 전형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주로 고교학생부 성적과 논술·면접 성적으로 선발한다. 논술은 서울 캠퍼스 담임교사 추천 등 7개 전형(인문계)에서 3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서울 캠퍼스의 경우 평어와 석차를 50%씩, 충주 캠퍼스는 평어만 100% 반영한다. 서울 캠퍼스에서는 전 학년 성적을 반영하되 국·영·수 공통에 인문 계열은 사회 교과를, 자연 계열은 자연 교과를 함께 반영한다. 충주 캠퍼스에 지원하려면 1학년 성적은 모든 계열에 걸쳐 국어·도덕·사회(국사)·수학·과학·기술(가정)·영어가 필수이며, 체육·음악·미술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원서는 이달 12∼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한양대학교 두 차례로 나눠 뽑는다.9월에는 21세기 한양인Ⅱ, 한양2010, 재능우수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4개 전형으로 976명을 선발한다.11월에는 사랑의 실천, 지역학생, 특정전공우수자 등 3개 전형으로 577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모두 이달에 실시하며, 두 차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수시2-Ⅱ 모집에서는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전공적성검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21세기 한양인Ⅱ 전형에 지원하려면 서울 캠퍼스의 경우 학생부 반영 교과 가운데 2개 교과의 석차백분위 성적이 각 상위 25% 안에 들어야 한다. 단, 의예과는 반영 교과 전체 석차백분위 평균이 상위 15% 이내여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신설된 한양2010 전형은 수학·과학·국어·영어 능력 우수자를 뽑는 것으로 학생부(60%)와 서류심사(40%)로 1단계 전형을 거쳐 2단계에서 학생부(30%), 심층면접 및 논술(50%), 서류심사(2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 용인 캠퍼스에서 모두 847명을 뽑는다. 올해에는 외대프런티어Ⅱ, 토플·토익성적우수자, 리더십, 특성화고교 특별전형 등 5가지 전형을 마련했다. 외대프런티어Ⅱ 전형은 재수·삼수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적성논술과 학생부를 각 50%씩 반영한다. 토플·토익성적우수자 전형은 용인 캠퍼스에서만 실시한다.2004년 3월1일 이후에 얻은 성적이 토플CBT 207점 이상 또는 토익 8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토플·토익성적과 면접을 각 80%,20% 합산 반영한다. 첫 도입되는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에는 올해 2월 이후 국내 외국어고나 국제고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와 면접 각 50%씩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 영역만 100% 반영한다. 외대프런티어Ⅱ, 리더십 전형은 국·영·수·사회(인문계)·과학(자연계) 전 과목을,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은 국어, 영어, 해당 외국어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원서는 오는 10∼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중앙대학교 일반전형 993명, 특기자 특별전형 121명 등 모두 1140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2단계로 실시된다.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평어 성적만으로 서울 캠퍼스는 10배수, 안성 캠퍼스는 5배수를 선발하고,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 성적이 최저 학력기준이 되는 셈이다.1단계 학생부 전형에서는 인문 계열 학과의 경우 1∼3학년 국어·외국어(영어)·사회 교과와 1학년 수학 교과, 자연 계열은 1∼3학년 수학·외국어(영어)·과학 교과와 1학년 국어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업적성논술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기술보다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요구한다. 문제 유형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품성과 학구적 잠재력, 진로 인식, 심리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에서는 수상 실적을 80% 반영하며, 특기 유형에 따라 기초 실기심사나 적성면접 또는 학생부를 20% 반영한다. ●인하대학교 13개 특별전형을 통해 1909명을 뽑는다. 수시2-1(1005명), 수시2-2(904명)로 분할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2-1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와 추천자 전형을 비롯해 국제공인 외국어성적 우수자와 체육특기자, 경력자를 뽑는 21C글로벌리더 전형, 사회적 배려자 전형 등 13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수시2-2에서는 교과성적 우수자와 추천자 전형만을 통해 학생들을 뽑는다.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예과는 수시2-1에서 교과성적 우수자와 추천자 전형으로 각 3명씩 6명을 선발한다. 수시1학기 전형처럼 적성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부 반영 전형은 학생부 성적 70%와 적성평가성적 30%를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특기실적을 반영하는 전형은 1단계에서 특기실적 100%,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를 반영하며, 학생부 성적 없이 특기 실적과 심층면접만으로 뽑는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수시2-1은 오는 10∼13일, 수시2-2는 다음달 28∼31일이다. ●숭실대학교 올해부터 야간학과를 전면 폐지했다. 학생부 특정과목우수자 담임교사추천전형과 대안학교 출신자 학교장추천전형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모두 16개 전형에서 588명을 뽑는다. 봉사활동 우수자와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3등급 이내)이 적용된다. 학생부 특정과목우수자 담임교사추천 전형과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만 100% 반영한다. 대안학교출신자 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수능과 관계없이 학생부와 면접, 자기소개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체육 및 문학특기자의 경우 입상실적과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원서는 이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모든 단과대에서 수능 상위 2개 영역에서 백분율 4% 안에 들면 4년간 장학금과 월 생활비 40만원, 기숙사 무료 제공, 노트북 지급 등 많은 혜택을 준다. 해당 학생이 세계 유수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2년 동안 매년 3만달러를 지원하고, 학위를 받으면 교수로 우선 채용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과 학교장 추천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Ⅰ·Ⅱ로 구분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평어와 논술에 강하면 Ⅰ전형이, 석차와 면접에 강하면 Ⅱ전형이 유리하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학생부 최저학력기준만 적용된다. 영어우수자 전형은 영어인증시험 성적이 있고, 평어와 면접에 자신 있으면 고려할 만하다. 외국어 능력이 빼어나다면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원어 면접으로 뽑는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노리는 것이 좋다. 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수능 모두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어와 사회 교과만,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만 반영한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생부는 계열 구분 없이 국·영·수·사회·과학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논술은 수시1학기처럼 에세이 형태로, 면접은 일반면접으로 치른다. 원서는 이달 10∼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오는 10일 수시2학기 입학설명회와 논술특강을 연다.(02)710-9920. ●서울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 410명, 예비지도자, 사회봉사자를 비롯한 특별전형 280명 등 모두 774명을 뽑는다.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학부는 특기자, 미술 및 체육실기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에서 각 54명,20명을 모집한다. 자율전공학부는 입학한 뒤 1년 동안 공부해 보고 전공을 정하는 학부다. 심층면접 방법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구술면접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면접 전에 30분 동안 기초학력 진단자료를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기초 학력과 전공수행 능력, 학업성취도, 사고력, 표현력 등이 주요 평가기준이다. 일반학생, 예비지도자, 목회자추천자, 사회봉사자, 실업계고교졸업자 전형(정원외) 등은 2단계로 실시한다.1단계는 학생부와 서류전형,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을 치른다. 미술 및 체육실기우수자 전형은 실기고사만 100% 반영한다. 원서는 이달 10∼15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상명대학교 서울 캠퍼스 179명, 천안 캠퍼스 437명 등 모두 616명을 뽑는다. 서울 캠퍼스 대부분의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면접을 반영하며, 학생부 비교과우수자 전형은 봉사활동과 출결 점수를 추가 반영한다. 특기자(영어)전형에서는 토익이나 토플, 텝스 성적을 추가 반영한다. 외국어고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 외국어교과 우수자전형으로 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평어와 이수 단위를 반영한다. 수능최저등급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과 면접은 전형 유형에 따라 각 30∼40%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서 실시하는 논술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실시하며,60분 동안 기초적인 논리력과 계열별 학문적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 두 개의 문제 가운데 하나를 골라 400자 원고지 두 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지원한 모집단위별로 면접관 3명, 학생 3명이 참여하는 토론식으로 이뤄지며 일반 적성과 인성, 시사지식, 전공 분야의 기초 소양과 지식을 측정한다.
  • [대입 수시2학기 가이드] 논술·면접 이렇게

    [대입 수시2학기 가이드] 논술·면접 이렇게

    영어혼합형 논술과 풀이과정·정답을 요구하는 수리논술을 금지하는 논술가이드라인 발표로 수시2학기를 준비하는 대학과 수험생은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문제를 내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 입시요강 및 모의고사를 통해 수리·영어논술을 출제할 것임을 밝혀 왔지만,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출제방향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학들은 이에 따라 새 출제방침을 곧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학생들로서는 일단 지원 대학의 언어논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마무리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면접·구술고사에도 한층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제 경향 어떻게 바뀌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제시문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올 수시1학기까지만 해도 영어혼합형 논술은 단순 지문 제시뿐 아니라 특정 문장 번역, 단락 요약 등으로 갈수록 강화·세분화되는 것이 대세였다. 특히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이 “논술이라기보다는 영어 시험”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어 지문은 출제할 수 없게 됐다.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과 관련, 영어지문 배제에 대한 논란은 예상되지만, 대학들은 이번 수시 2학기부터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 영어 활용능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았던 기존 논술에서 영어가 빠진다면 대학들은 국문 지문의 수준을 대폭 높여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고난이도의 인문·사회과학, 고전, 문학 등 지문이 주어질 가능성이 많다. 또 기존의 텍스트 위주에서 도표, 그림, 통계자료 등 다양한 재료를 주거나 지문에 한문이 대폭 섞이는 경우도 예상된다. 수리·과학논술의 경우 영어와 달리 전면 금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수시 2학기 전형에서 수리논술 문제를 내 본고사 논란에 시달렸던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이화여대 등의 올 수시 1학기에서는 본고사성 문제 논란을 피해 갔다. 고려대는 지난해와는 달리 특정한 답보다는 다양한 접근의 풀이와 수학적 사고력·논리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성균관대 등의 과학논술도 과학의 탐구·설계 과정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연결짓는 형태로 이번 교육부 가이드라인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과학적 이론과 관련, 논리력·사고력을 측정하는 서술형 수리논술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논술 형태 언어논술 집중 준비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고사가 핵심 전형인 만큼 수험생들도 새 기준에 따른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예년의 경우 최종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약 20∼50%의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로 당락이 바뀌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게다가 올해는 영어·수리논술에 부담을 던 학생들까지 대거 응시할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다소의 혼란 속에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출제 기준이 바뀌더라도 대학별 기출문제 점검은 기본 중 기본이다. 수시 2학기의 경우 수시 1학기의 출제경향이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장 전형을 시작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전체 틀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개발하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기존 출제방식에서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요소만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기출문제에서 영문 지문만 국문 지문으로 대체된다고 보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더 다양하고 난해해질 제시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각 대학의 정시논술 기출문제도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정시논술의 경우 수시에 비해 ‘전통적’ 의미의 언어논술 형태가 주류이기 때문에 서울대, 연세대 등 영문지문이 없는 정시 논술문제를 면밀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수시2학기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만큼 정시와 병행해 준비한다는 자세로 차분하고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요구된다. ●구술·심층면접 강화 예상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술에서 떨어지는 변별력을 구술·심층면접에서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면접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 제시문을 주고 질의·응답을 하게 하거나 수학·과학 문제를 풀게한 뒤 풀이과정을 설명하도록 하는 형태가 가능하다.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서울대나 연세대, 또는 고려대와 한국외대 등의 외국어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외국인 교수와의 영어 면접 등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대 자연계열 지원자 역시 수학·과학의 원리와 문제 해결능력을 바탕으로 한 심층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구술고사는 이미 ‘사실상의 본고사’의 평가를 받아온 만큼 본고사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 두고, 설사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자신의 수학·과학적 사고력을 총동원해 나름의 논리를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밖에 전통적 형태의 토론식 면접은 시사적 이슈를 중심으로 평소 TV토론 프로그램이나 신문을 통해 자신만의 논리를 정리하고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도움말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청솔교육평가연구소, 유웨이중앙교육
  • [논술 가이드라인] 서술형도 암기지식 묻는 문제 금지

    [논술 가이드라인] 서술형도 암기지식 묻는 문제 금지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대학별 논술고사 기준과 심의계획을 발표했다. 논술고사로 볼 수 없는 문제유형을 제시하고 이를 어기는 대학은 심의 뒤, 엄중 처벌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대학에서 심의대상이 아닌 구술이나 심층면접을 통해 본고사나 다름없는 전형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논술고사 개념 교육부는 논술고사 개념을 ‘제시된 주제에 관하여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시험’이라고 규정했다. 주어진 지문 등에 대한 이해력,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사고내용에 대한 논리적 서술력 등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같은 개념정의에 따라 논술이라고 할 수 없는 4가지 문제유형을 제시했다. 바꿔 말하면 과거 본고사형태의 문제들이다. 우선 답안유형이 서술형이면 논술이나 단답형 또는 선다형일 경우에는 본고사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전세계 언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기본모음 3가지를 쓰라.’는 문제는 논술고사가 아닌 본고사라는 것이다.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에 따라 다양한 답이 가능하지 않고 정형화된 하나의 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술형이라 하더라도 수험생이 특정교과를 얼마나 암기했는지 측정하는 경우라면 논술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표값과 산포도에 대해 논하시오.’라는 문제나 ‘노동 3권을 설명하고 현대적 의의를 서술하시오.’라는 문제는 본고사에 해당된다. 수학ㆍ과학과 관련, 문제풀이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도 논술이 아니다.‘χ에 관한 이차방정식 χ1/3- 2aχ+2a1/3- 8 = 0이 적어도 한개의 양의 실근을 갖도록 하는 실수 a의 범위를 구하라.’는 유형의 문제가 해당된다.‘이산화탄소가 조직으로부터 폐로 운반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라.’든지 ‘만약 심한 호흡곤란으로 폐를 통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억제될 때 인체는 어떤 방법으로 산-염기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하라.’는 문제도 논술문제로 낼 수 없다. 외국어 지문을 제시, 수험생의 번역 및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논술이 아니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외국어 작문도 마찬가지다. ●입학전형에는 영향 안 미쳐 교육부는 대학별 논술문제를 심의한 결과, 논술이 아닌 본고사로 판명이 나더라도 입학 전형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다. 이미 확정·발표된 합격 또는 불합격의 사정결과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바람대로 이번 기준제시로 논술고사를 본고사로 편법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사라질지 의문이다. 교육부도 인정하듯 논술고사의 개념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본고사와 논술고사와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심의과정에서 해당 대학측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 등 논란이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논술 본고사 논란 다시는 없게

    교육인적자원부가 논술고사의 본고사 변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포괄적이나마 논술고사의 최소 기준을 제시한 조치는 평가받을 만하다.‘본고사 금지’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대학의 학생 선발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지만 공교육 정상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대학입시가 고교 교육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모호했던 논술고사의 개념과 논술고사에 해당하지 않는 문제 유형을 분명하게 적시했다.‘제시된 주제에 관해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시험’이라는 개념 정의는 순수한 논술고사만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대가 당초 내놓았던 ‘통합 교과형 논술’을 본고사로 규정한 셈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사교육비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도외시한 채 대학들의 입장만을 고려한 발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었다. 대학들은 우수한 수험생을 뽑기 위해 다양한 전형요소를 개발하되 사회적 책임도 고려해야 한다.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의욕이 앞서 공교육을 흔들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선발 전형은 지양해야 한다. 그러나 논술고사가 단순한 ‘쓰기 기술’ 측정에 그쳐서도 안 될 것이다. 창의력과 사고력,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유도할 수 있도록 대학과 고교의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 내신, 수능성적과 함께 자기소개서, 면접, 교과외 활동 등의 전형요소를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면 수험생의 변별력을 철저하고도 충분히 따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 “기대” “당혹” 고3교실 술렁

    30일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자 고3 교실은 크게 술렁였다. 문제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갑작스러운 기준 변화에 대한 당혹감이 교차했다. 대학들은 일단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수시2학기 논술 출제를 놓고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일단 환영”“갑자기 바꾸면 어떡하나” 엇갈려 이화여고 3학년 안현주 양은 “어려운 수리, 영어논술을 안봐도 된다니 마음이 놓이지만 그동안 대학별 요강에 맞춰 준비를 해 왔는데 갑자기 기준이 바뀌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경기여고 3학년 조윤아 양은 “영어공부에 매주 8시간씩 투자해 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바꿔 버리면 그동안 준비한 것은 어쩌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부에 대한 불만과 대학들이 실제로 가이드라인을 따를지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졌다. 대원외고 3학년 강모 양은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본고사든 뭐든 답이 떨어지는 것이 차라리 낫다.”면서 “본고사 논란을 피하려 당장 이번 수시2학기부터 적용하겠다는 교육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화여고 3학년 김혜련 양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반갑기는 하지만 어차피 대학들이야 가이드라인에 맞춰 변형된 고난도 문제를 내지 않겠느냐.”고 별다른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지도 교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서울 중앙고 김재한 진학부장은 “그동안 논술고사가 공교육 범위를 벗어났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논술 사교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반면 대원외고 이경만 3학년부장은 “영어는 엄연히 정규과정에 있고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쓰일 뿐인데 논술에서 배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대학가 “아쉽지만 수용” 대학들은 ‘영어지문 제시 불허’ 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일단 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가 2008학년도부터 실시할 통합형 논술의 방향은 교육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과 일치한다.”면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가 교육부에 건의한 내용 중 영어지문 제시 허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고려해 교육부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고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고려대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일단 따르겠다.”는 반응이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일단 정부 방침을 따르지만 국민이 소리를 높여 정책이 바뀐다면 그 역시 따를 것”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화여대 최은봉 입학처 부처장도 “그동안 출제한 영어지문은 모두 고교 교과서에 있었던 것인데 전면 금지라니 당황스럽다.”고 했다.●학원가, 관련단체 반응 논술 사교육 시장도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대학은 더 어렵고 난해한 국문 지문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면서 “특히 상위권 대학은 구술·심층면접을 크게 강화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바칼로레아 아카데미 정찬 소장은 “영어독해 능력이나 수학실력 등 오히려 공교육에서 가능했던 부분까지 막아버리면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인문사회과학 위주의 언어논술이 등장할 것이 뻔하다.”면서 “본고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내놓은 미봉책이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용 이효연 나길회기자 utility@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대교 ‘솔루니’

    ㈜대교(회장 송자)의 솔루니는 토론식 홈스쿨 학습 프로그램이다. 입체적 토론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포럼식 홈스쿨에 체험학습과 화상 원어민 교육을 결합했다. 교육 방식은 솔루니 디렉터가 2~6명의 소수그룹을 대상으로 공부방에서 주 2회 1시간씩 포럼식 학습을 진행한다. 종류로는 솔루니 영어포럼, 솔루니 독서·논술포럼이 있다. 2003년에 선보인 솔루니는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런칭 1년 6개월만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5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대교는 수도권에만 보급하던 솔루니를 전국으로 확대시켜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대입 수시1학기 기출문제 분석

    대입 수시1학기 기출문제 분석

    2006학년도 대입 수시1학기 전형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수시 전형의 핵심인 논술과 구술·면접은 대학별로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대부분 마무리됐다.‘본고사 부활’ 논란 속에 치러진 이번 수시1학기 논술은 대체로 지난해보다는 본고사 성격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이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강력한 ‘본고사 금지’ 의지에 일부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시 1학기 기출문제 분석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통해 올 수시모집의 경향을 따져본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 출제한 수시 1학기 논술 문제는 다가오는 수시 모집 등 올해 대입의 출제 방향을 보여준다. 본고사 형태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논술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생소하고도 어렵다는 것이었다.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주요대학의 논술 문제 경향과 출제 포인트를 살펴본다. ●수리는 실생활 응용문제 위주 수리논술은 수식을 사용해 특정한 답을 내는 ‘풀이형’보다는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 등에 응용해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는 평이다. 일단 교육부의 ‘3불정책’을 따르자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본고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고려대는 올해 수리논술에서 본고사적인 성격을 상당히 줄였다. 인문·자연계 공통문제 1번은 염색공장과 양식업장의 이윤이 반비례하는 자료를 주고 ‘양식업자가 염색업자와의 협상을 통해 어떻게 서로의 이윤을 극대화시키면서 강물 이용에 따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추가이윤의 분배에 대한 여러 견해가 도출될 수 있는 문제로, 정확하고 논리적인 자료 분석 능력과 수리적 판단력은 물론, 자신의 주장이나 판단에 대한 논리성과 서술 능력까지 함께 평가하는 문제였다. ‘복소수의 존재 필요성 및 복소수와 실수의 차이점’을 묻는 2번 문제는 수 체계의 기초적인 개념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뒀다.‘자연 현상이나 일상생활에서 삼각함수와 지수함수가 사용되는 예를 하나씩 찾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하라.’는 문제는 함수가 갖는 성질과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했다.‘수심측정기와 평면도를 사용해 호수의 수량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실제 수량과의 오차를 줄이는 방안 및 그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하라.’는 문제는 실생활의 문제를 수리적으로 해결하는 사고력과 자신이 제시한 방법에 대한 수리논리적 해명 등을 요구하는 문제였다. 올해 처음으로 수리논술을 도입한 이화여대도 수식계산보다는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에 중점을 뒀다. 창의적인 수리능력을 평가한다기보다는 수능 수준 난이도의 수식을 이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는 평이다. ‘남산이 보이는 아파트 8층에 사는 영희가 집의 해발고도를 알고 있을 때 집에서 남산타워의 정상을 잇는 직선과 수평선이 이루는 각도를 이용해 남산타워의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하라.’는 인문·자연계 공통문제는 삼각함수에 대한 지식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문제였다.8개팀의 토너먼트 경기가 3회전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가정한 확률 문제는 수능의 3점짜리와 비슷한 난이도였고, 각 권역별 전입전출 인구에 대한 자료를 주고 해석하도록 한 문제도 사용되는 수식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수능에 가까운 문제였다. 힘찬언어·논술연구소 정찬 소장은 “수식을 대입하는 본고사 형식을 피하면서도 수능 심화형 수준에서 주어진 자료와 학생의 상식을 이용해 수학적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수학의 본질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의 전개과정을 평가하는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영어지문 너무 어려워 수험생 애먹어 언어논술에서는 영어혼합형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수험생들이 “차라리 영어 시험이었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지난해 수시 논술 시험에서 영어 지문을 읽고 밑줄 친 부분을 직역하는 문제와 전체 내용을 요약하는 문제를 내 ‘사실상의 영어 본고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강대는 이번 수시1학기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영어혼합형을 유지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가상 공동체가 등장하는 현상에 대해 긍정적 측면을 지적하는 영어 지문과 부정적 측면을 보여주는 한글 지문을 제시했다. 영어 지문을 요약하라는 문제와 함께 특정 문장을 직역하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지문이 매우 어려워 상당수 수험생들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고려대는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영어지문 2개와 한글지문 2개를 제시하고 ‘4개 제시문을 연관시키는 하나의 주제를 찾아 그에 대한 생각을 논하라.’는 문제를 냈다. 영어 지문의 요약 문제는 역시 빠지지 않았다. 학림논술연구소 강상식 소장은 “영어혼합형 강화가 본고사 유형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1600∼2500자에 이르는 장문의 논술을 작성하는 것보다 차라리 부담이 적을 수도 있다.”면서 “대학 입장에서도 더 세분화된 기준으로 평가의 공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도움말 바칼로레아아카데미/힘찬언어·논술연구소, 학림논술연구소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수험생들이 본 문제 난이도

    이번 수시 1학기 전형에 응시해 직접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대체로 지난해 경향을 유지했지만, 원리나 개념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고자 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영어혼합형이나 수리논술의 경우 학교 공부만으로는 사실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 정경학부를 지원한 서울외고 3학년 김태한(18)군은 “언어는 기출문제와 비슷했지만 수리는 작년과 크게 달라 조금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1학기에 치른 모의논술만 해도 수식을 사용해 답을 내는 ‘풀이형’이었는데, 실제 시험은 수학적 개념이나 사고력를 요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면서 “수능시험을 함께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답을 내는 형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기본적인 개념 중심이었기 때문에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크게 부담이 없었고, 영어 제시문도 1개 줄어서 전반적으로는 평이했던 것 같다.”면서 “수리의 경우 기계적인 접근이 아니라 문제 의도를 파악하고 깊이 사고하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느낀 만큼, 선생님들의 문제접근 방식을 찬찬히 듣고 다른 문제에 혼자서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역시 고려대에 응시한 재수생 최종윤(19)양은 “지난해 수리논술은 수식을 3차례 정도는 써야 답이 나오는 고난이도였는데, 이번에는 한 문제 외에는 대체로 무난히 풀어낼 수 있었다.”면서 “작년 문제는 학교 공부만으로는 역부족이었지만 올해는 다소 완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언어논술은 영어 단락을 요약하는 문제가 따로 나오고 실제 ‘논술문’을 작성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편이라 논술이라기보다는 영어시험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본고사다 아니다의 논란을 떠나 수시의 경우 영어·수학을 잘 해야 합격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최양은 또 “실제 시험을 치러 보니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사고하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그러나 학교에서는 그런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학원에서 단기간에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취득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상당히 효과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서강대 법학계열에 지원한 상명대사대부속여고 3학년 김예지(18)양도 “매우 길고 어려운 영문 지문을 요약하고 몇 문장은 직역하라는 문제가 나와 마치 영어시험을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지문들을 토대로 견해를 서술하라는 주제 자체는 평이했지만 영어지문의 어휘나 내용은 사실 고등학생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수시에서 요구하는 문제나 접근방식을 학원에 가서야 처음 접해봤다.”면서 “적어도 수시전형은 학교 수업과 방향 자체가 많이 달라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교사 되려면 논술·면접 잘해야

    내년부터 교원 임용시험에 출제되는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진다. 교직 과목에 선택 과목의 하나로 개설돼 있는 논술 관련 과목의 학점 기준도 2배로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초·중·고등학교의 논술 지도에 필요한 교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 교원 임용시험부터 사고력·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제인 논술과 면접의 배점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50∼60점 만점으로 배점하고 있는 논술과 면접을 80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교원 임용시험은 1차 시험에서 전공 80점, 교육학 20점,2차 시험으로 논술과 면접을 합쳐 50∼60점 등을 합산, 총점 150∼160점 만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휘국 교육현장지원단장은 “지금은 논술과 면접 성적이 변별력이 없어 당락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배점을 높여 변별력이 생기면 논술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직 과목의 하나로 개설돼 있는 논술 관련 과목의 학점 기준도 크게 늘어난다. 현재 개설돼 있는 논술 관련 과목은 ‘논리 및 논술에 관한 과목’이 있다. 교과교육 4학점을 따기 위한 선택 과목의 하나이지만 대학과 학생들의 관심이 적어 대부분 개설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원양성체제 개편방안’에 따라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교과교육 4학점을 8학점으로 높여 학생들의 선택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올 하반기에는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을 개정, 현재 ‘논리 및 논술에 관한 과목’을 ‘교과별 논리 및 논술에 관한 과목’으로 구체화해 대학에서 관련 과목을 개설할 것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