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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목선 개통 등 묵은 과제 해결… 이젠 교육·문화·동행도시 도약”[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면목선 개통 등 묵은 과제 해결… 이젠 교육·문화·동행도시 도약”[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취임 3년 만의 성과는국토장관에게 교통 현안 직접 건의전농동 부지 ‘서울시립도서관’ 조성불법 거리가게 572곳 중 233곳 정비연탄공장 자리엔 스포츠공간 개발동대문 미래 바꿀 사업주민 ‘걷기 실천’ 가능한 길 5선 마련 학교 개선·교사 인센티브 150억 투입 고립가구 케어콜·무장애길 등 추진사시사철 꽃피는 답십리정원 조성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3년을 돌아보며 “묵은 과제들을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면목선 개통, 전농동 학교 부지 문제 등 길게는 수십년 동안 주민들의 속을 태우며 제자리걸음만 했던 장기 미해결 현안들을 3년 만에 풀어냈다는 것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의 경우 이 구청장이 탄소중립도시 관련 행사에서 만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대문구의 해묵은 교통 현안에 대한 관심을 직접 당부하며 실제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말 현재를 돌아보고 혁신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4N(Nice·Now·New·Next)시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동시에 남은 임기 1년 동안 새로운 ‘뉴’(New)에 해당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도시 등에서도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에는 도시 발전에 대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다”며 도시 발전에 대한 동대문구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이 어느 지자체보다도 뜨겁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간의 성과 중 가장 내세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묵은 과제들을 해결한 게 성과였다. 면목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전농동 학교 부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시유지인 구민회관 부지와 구유지인 학교 부지를 교환했고 시가 이곳에 서울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말에 착공한다. 불법 거리가게 정비도 성과다. 지난 5월 기준 572곳 가운데 40%인 233곳을 정비했다. 서울시 거리가게 정비 최우수구로도 선정됐다. 56년간 주민 숙원이었던 삼천리 연탄공장 이전도 성사시켰다. 2023년 7월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철거까지 완료했고 복합스포츠공간으로 개발하려 한다. 축구장 조성 민원도 해결했다.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번번이 실패한 이슈였는데 한국외국어대와 협약을 체결해 학교 대운동장을 인조 잔디 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주변 시설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그간 많은 일을 이뤘다고 자평한다. 추진력의 배경은 무엇인가. “정치적 득실을 따지기보다는 일을 실제로 하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동안 왜 안 됐던 것일까’ 하고 살펴보니 ‘추진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전념하니 실현이 됐다.” -신년 인터뷰에선 상반기에 예산의 70%를 쓸 계획이라고 했었다. “올해 초 밝힌 것처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기 집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선별했고 총 2679억원 규모의 신속집행 대상 예산 70%를 조기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 1일 기준 이 예산의 43.4%를 집행했다. 집행된 예산은 주로 시설 유지·관리비, 청사 신설 공사비용 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준공 예정 사업의 경우 6월 안에 기성금을 정산했다. 시기와 관계없는 재료는 일괄 구매하는 등 남은 기간 지역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 집행 목표 수치에 근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달 걷기 좋은 도시를 의미하는 ‘워킹시티’ 선포식을 했다. “동대문구는 ‘꽃의 도시’, ‘탄소중립도시’,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아우르는 게 ‘워킹시티’다. 지난 3년 동안의 인프라 마련으로 기본적인 방향이 잡혔다. 이제는 사람들이 즐기는 도시가 돼야 한다. 그게 걷는 도시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걷는 것은 기적을 만든다. 걷기 좋은 도시가 일류도시이고 선진도시다. 걷기를 생활화하려면 먼저 걷고 싶은 길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겁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걷기 좋은 길 5선’을 마련했다.” -동대문구 장기 발전 전략인 4N시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4N시티는 우리가 하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 나이스(Nice)는 우리 동대문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큰 목표이고 나우(Now)는 지금 우리가 해 왔던 꽃의 도시, 탄소중립도시, 스마트도시 등이다. 새로운 뉴(New)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도시다. 교육도시의 경우 교육경비보조금 150억원을 집중 투자해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학교를 만들고 선생님들에게는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제공한다. 학교 환경을 전폭 개선해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제약이 없게 하려고 한다. 또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국제적 시각을 함양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문화도시로는 서울 자치구 최초의 수상스포츠체험교육장 개장, 황톳길 조성 등이 있다. 동행도시는 고립가구 안부를 24시간 확인하는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답십리근린공원의 12인승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들을 위한 무장애길 조성 등이 있다. 이렇게 가면 우리 동대문구가 미래도시, 글로벌 스탠더드 도시가 될 수 있다.” -동대문교육지원센터가 확장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7월 중순쯤 개장한다. 100평 규모인데 상담실, 강의실, 자기주도학습실을 갖추고 있고 교육을 삶의 전반과 연결된 문제로 인식해 부모의 고민, 아이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게끔 컨설팅과 멘토링, 코칭을 제공한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10년 이상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한 전문가가 학습·진로 상담을 진행하며 문해력 향상과 학습 전략 강화를 위한 수업도 들을 수 있다. 경희대, 서울시립대와 함께 무료 입시 설명회도 계획 중이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집중할 것들은 무엇이 있나. “교육도시, 동행도시, 문화도시 등을 중점으로 이제는 그동안 해 왔던 것들을 심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꽃의 도시, 탄소중립도시, 스마트도시 등 기본 인프라를 갖췄다. 꽃의 도시와 관련해 ‘압도적 꽃밭’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답십리공원을 정원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주민들이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정원으로 만들고 싶다. 동대문구는 도시 발전에 대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 도시를 발전시켜야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고 경쟁력도 갖췄다. 요즘은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칭찬하기 바쁘다. 절박한 도시가 발전하는 도시다.”
  • 노원구, 과학·수학·체육까지 골라보는 방학 특집 체험

    노원구, 과학·수학·체육까지 골라보는 방학 특집 체험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과학, 수학, 체육 분야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과학탐구교실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물질탐구, 우주탐구, 생명탐구를 주제로 한 실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노원수학문화관에서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소마큐브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도형을 함께 맞춰보며 공간지각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협업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라틴방진과 테셀레이션 텀블러 만들기 등 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개인 체험활동도 있다. 노원구보건소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키쑥쑥 배쏙쏙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한다. 뉴스포츠 ‘킨볼’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다. 노원어린이극장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폴리팝’을 선보인다. 꿈속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천방지축 주인공 폴리와 폴라의 이야기로, 미디어아트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습과 체험, 신체활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모·학원 찬스 끝”… 중·고교 수행평가, 수업 시간에만 허용

    교육부가 2학기부터 모든 중·고등학교 수행평가가 수업안에서 이뤄지도록 운영방식을 바꾼다고 2일 밝혔다. 수행평가가 많게는 한 학기에 수십건에 육박해 부모나 사교육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학생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수행평가 개선안에는 ▲모든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 내 이뤄진다는 원칙을 적용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 학습 부담 유발 요인을 개선 ▲시도교육청은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면밀하게 점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부모의 도움 등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큰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8월 중 시도교육청별로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의 도입 취지, 평가 운영 관련 규정과 유의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수행평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개선 요구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런 개편 방안을 낸 건 최근 수행평가의 시행 횟수가 많거나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서 학습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1999년 도입된 수행평가의 목적은 암기 위주 지필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고차원적 사고력 발달을 지원하는 것인데, 부모나 학원에 의존하면서 취지가 퇴색됐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국회 국민청원에는 “수행평가로 수면 부족, 사교육 의존, 교육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2만 6000여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 민간 채용 위축 속 공시 열기 확산…전년대비 채용 인원 8.2% 증가

    민간 채용 위축 속 공시 열기 확산…전년대비 채용 인원 8.2% 증가

    최근 공무원 시험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년간 하락세였던 응시자 수와 경쟁률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시험 열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2025년 국가직 9급 공채시험에는 총 10만 5111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약 1500명 증가했다. 경쟁률은 24.3대 1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방직 주요 직렬인 행정, 기술의 경우 전년 대비 1236명이 증가 한 만큼, 향후에도 공무원의 채용인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부터 공무원 채용 인원이 증가세로 바뀌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약 10% 증가폭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약 1300명이상의 채용이 증대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2030 MZ 세대의 공시 유입이 두드러지는데,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5년도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의 최종 합격자 중 62.3%는 20대였으며, 30대가 31.9%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은 29.3세로 나타났다. 공직을 다수 이탈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MZ 취준생 및 직장인이 오히려 실제로는 공직을 안정적인 진로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는 청년층의 불안한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시험 진입 장벽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민간 기업의 채용 축소가 이어지면서,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직을 선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수험 열기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는 경기 불확실성과 청년 고용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을 전년 대비 8.2%(1332명) 늘린 1만 7665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공부문 인력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공무원 시험은 주요 진로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수험생들은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체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시험 구조의 변화도 수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필기시험의 공통과목이던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으로 대체되면서, 수험생들은 준비 시기를 보다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암기 중심 문제는 공직 수행에 필요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 공부하기보다, 짧은 기간 안에 집중해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특히 직장인이나 단기간 집중 학습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공무원 처우 개선도 청년층이 공시를 선택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기준 공무원 초봉은 6.6% 인상됐고, 육아휴직 수당 상한은 최대 250만 원까지 확대됐다. 최근에는 ‘4.5일제 도입’ 등 근무 환경 개선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 민간기업의 채용 불안정성과 비교해 복지 측면에서의 안정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응시자가 늘고 있는 현상은 공직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변화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은 학원가와 온라인 수강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2022년 기준 7, 9급 공무원 온라인 강의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G사의 경우, 유료 수강생 수가 6월 한달 기준 전년 대비 49%가량 증가하며 반등했고, 특히 지방직 시험 하루 전에는 무려 전년 대비 5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용산 “세상을 바꾼 발명 배워 보세요”

    용산 “세상을 바꾼 발명 배워 보세요”

    서울 용산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방학 창의과학캠프’를 마련하고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세상을 바꾼 발명들’이다. 무선통신, 무선충전, 센서 등 시대별 과학 발명의 원리를 배우고 실험·관찰·조립·분석 등의 체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교육 내용은 발명의 역사와 현미경·세포, 무선통신, 전기·무선충전 기술 등이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창의교육센터가 위탁 운영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실험에 필요한 재료비는 별도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자녀에게는 재료비도 면제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용산구 교육종합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전산 추첨을 통해 교육 대상자를 선정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과학캠프가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심어 주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태희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공신력 있는 평가될 것···교사 부담도 덜어주겠다 ”

    임태희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공신력 있는 평가될 것···교사 부담도 덜어주겠다 ”

    경기교육청, 제4차 2025 경기미래교육과정 연속포럼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24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일체화를 논의하는 제4차 ‘2025 경기미래교육과정 연속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관계자와 현장 참석 교원, 온라인으로 참여를 신청한 교원과 교육 가족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열린 포럼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주제로 ▲성취평가제 도입 ▲대입제도 개편 ▲인공지능(AI) 기반 논·서술형 평가 등의 정책 방향과 교육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주요 순서는 ▲포럼 기조 발제(서울대 권오현 명예교수) ▲‘성취평가제, 오래된 하지만 낯선 과제:학교’ 주제 발제(와우고 김미향 교사)▲대학에서 보는 고등학교 성취평가제 의견(경희대 임진택 입학사정관) ▲‘교육과정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 대입?’ 주제 발표(도교육청 서현주 장학사) ▲임태희 교육감 말씀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들은 공정한 평가의 개념과 성취평가제의 올바른 작동 방안, 대입제도와 교육과정 혁신을 중심으로 토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심도 있게 들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국가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암기력보다 사고력을, 정답 고르기보다 문제해결력, 자기 주도성,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결국 대입 선발제도라는 외부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 대학, 교육 당국도 모두 국가에서 공인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그 해결책에 대해서는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이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선생님들의 평가 부담을 덜어드리고 공신력 있는 평가, 학생이 역량을 기르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올리자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가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1092명의 동의를 얻자 지난 13일 답변을 내놨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KBS는 “팬클럽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호소문을 잘 받았다. 김호중을 향한 팬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며 “그간 재판 과정과 언론 보도에 대한 팬 여러분의 걱정과 바람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KBS는 “김호중과 관련해서 1, 2심 재판이 있었으며, 최근 김호중 측에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항소심이 최종 확정된 점을 알고 있다”라며 “KBS는 이러한 사법적 절차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자신을 김씨 팬클럽 ‘김호중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이라고 밝힌 한 팬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에 호소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팬은 “김호중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늦었지만 대신 깊이 반성하며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팬은 김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술을 더 마셔 음주 측정 결과를 왜곡하려 한 ‘술타기’ 의혹에 대해 “경찰,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술타기에 대한 언급은 미미하였고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며 “김호중도 술 타기에 대해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었다”라며 김씨를 옹호했다. 또 사고의 원인이 음주가 아닌 핸드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어 “김호중은 그동안 언론이 만든 가짜 기사, 억측성 기사 등으로 큰 이슈가 되어 혹독한 질타와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이에 김호중은 발목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치료도 못 받은 채 구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KBS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김씨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당시에도 청원 게시판에 김씨의 출연 정지 결정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자 KBS는 “김호중은 이미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등에서 음주 정황이 나타나자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사고 시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음주 운전 혐의는 기소 과정에서 빠졌다. 1심과 2심 법원은 김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달 19일 취하하면서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 엠베스트 중등 국어 정수영, 학교 내신부터 고등 대비까지 한 번에

    엠베스트 중등 국어 정수영, 학교 내신부터 고등 대비까지 한 번에

    국어는 문맥 파악, 구조 이해, 사고력까지 요구하는 복합 과목이다. 단기간 성적 상승이 어려운 만큼, 중학교 시기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져야 고등 내신과 대입에서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 인강 1위(2016~2024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공시업체 공시매출 비교 및 주요 중등 인강 누적 성적 장학생 배출 데이터 비교 기준) 엠베스트의 정수영 강사가 중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국어 콘텐츠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정수영 강사는 교과서 출판사별 내신 진도 강의와 시험 대비 족집게 특강, 여름/겨울방학 단기 특강 등 학사 일정에 따른 맞춤형 강의를 제공한다. 군더더기 없는 판서와 체계적인 설명, 시험 출제 포인트만 담은 학습 자료와 서술형 1:1 코칭 등으로 학교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문학, 비문학, 문법 등 국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강의도 진행한다. 기초 문해력 강좌인 ‘나전칠기’, 중등 국어 문법을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돕는 ‘5만 팁’, 고등 국어 기본기를 다지는 ‘깡고등어’까지,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강의 외에도 1,334건의 학습 자료와 부교재도 제공한다. 만화와 손 글씨로 정리된 고전시가 자료와 오답 노트, 필수 사자성어와 속담, 맞춤법 등 선생님의 학습 노하우가 담긴 부교재는 학습 성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수행평가 대비도 가능하다. ‘깡쌤의 수행 만점 세상’에서는 시조 창작, 작품 엮어 읽기, 독서 감상문 등 주요 수행평가 유형을 실제로 연습해볼 수 있다.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소단원별 핵심 정리와 배경 지식 제공, 출제 가능성 높은 문제 공략 등으로 학교 시험 대비에 효과적이다.”, “Q&A게시판을 통한 꼼꼼한 피드백은 물론 서술형 대비에도 매우 유용했다.” 라는 학습 후기를 남겼다. 한편, 엠베스트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료 체험 신청 시 중등 국어는 물론, 전과목 강좌를 7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은 엠베스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교실 밖 배움 확장 ‘경기온라인학교’ 본격 가동

    교실 밖 배움 확장 ‘경기온라인학교’ 본격 가동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경기온라인학교’ 시범 플랫폼(https://online.goe.go.kr)을 공식 개통하고, 실시간 화상 강좌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화상 강좌 시범운영은 학습자의 진로와 적성, 학습 수요를 반영해 ▲그림책으로 키우는 문해력 ▲생각이 자라는 독서 논술 ▲컴퓨팅사고력 ▲웹 툴 만들기 ▲작곡 기초 ▲힙합 앨범 제작 ▲댄스 챌린지 ▲디지털 일러스트 등의 강좌를 운영한다. 수강 대상은 도내 초․중․고교 학생과 같은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이며, 경기온라인학교 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희망 강좌 개설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습자의 희망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좌 개설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또한, 정책실행연구회, 크리에이터 지원단, 온라인학습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온라인학교를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둔 경기미래교육의 거점으로 삼아, 맞춤형 학습 기회를 넓히고 학업 중단 학생에게는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동대문구, 동부교육지원청과 IB프로그램 MOU 체결

    동대문구, 동부교육지원청과 IB프로그램 MOU 체결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동부교육지원청과 지난 11일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IB프로그램은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국제적 시각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동대문구 관내 학교에 IB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내 학교의 IB프로그램 운영 기반 조성 및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지원 ▲교육자료 상호 교류 및 공동 활용 체계 마련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IB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IB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 IB교육의 거점 지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동부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서울시의회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지난 28일 휘경여자중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IB 수업 연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수업을 참관하고, 이후 열린 IB 수업 나눔 평가회에 참여해 관계자 및 교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휘경여중이 IB 관심학교로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수업을 공개하고, 이를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업은 영어, 사회, 국어 과목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참여 중심 수업과 사고력·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중점으로 구성됐다. 수업 참관을 마친 심 의원은 “IB 교육특구를 조성해 서울시 전역으로 IB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모든 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 만큼, 그 마음들이 함께 모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휘경여중은 IB 인증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6년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사 연수 및 수업 적용을 지속하고 있다. 김고운 미래교육부장은 “2028년 인증학교 도약을 목표로 IB의 철학을 학교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진행한 영어과 권나영 교사는 “학생 스스로 삶의 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설계했다”고 밝히며, 학생 중심의 창의적 결과물 생산을 강조했다. 사회과 수업을 맡은 한종희 교사는 “정답 찾기가 아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유도하고 있으며, IB가 지향하는 수업 방식이 학생의 사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어과 수업을 맡은 이주영 교사는 “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에게 윤리적인 판단을 맡길 수 있느냐는 질문은 어른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주제다. 이처럼 난이도 높은 내용을 학생들이 토론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수업을 준비해온 교사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태블릿PC의 기능적 제약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수업 도구의 표준화 필요성과 보조교사 활용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IB 조례 제정은 물론, 앞으로도 정책·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 중심, 참여 중심의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을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IB 교육 확대 정책은 미래형 학습 전환과 공교육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이미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공포된 바 있다. 휘경여중의 사례는 IB 기반 교육으로 나아가는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뇌 주름이 많을수록 사고능력 좋다? ‘깊으면’ 더 좋다 [핵잼 사이언스]

    뇌 주름이 많을수록 사고능력 좋다? ‘깊으면’ 더 좋다 [핵잼 사이언스]

    호두가 뇌에 좋은 음식이라는 속설이 있다. 꼬불꼬불한 덩어리 같은 호두 모양이 주름이 많은 뇌와 닮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뇌에 좋은 것 자체가 사실이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물질이 풍부해 뇌의 인지 기능을 돕는다. 뇌에 있는 주름은 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대뇌 피질의 표면적을 늘려 뇌세포 숫자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외에 다른 기능도 발견했다. 대뇌피질에서 움푹 파인 곳을 고랑(sulcus), 반대로 올라온 곳을 이랑(gyrus)이라고 하는데 뇌의 고랑 부분이 일종의 지름길로 역할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 소속 헬렌 윌스 뇌과학 연구소의 실비아 번지·케빈 웨이너 교수 연구팀은 뇌의 삼차 고랑(tertiary sulci)이 어떻게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어 사고 기능을 수행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보고서는 신경과학저널(JNeurosci) 5월 19일자로 실렸다. 3차 고랑은 뇌의 발달에서 가장 나중에 완성되는 부분으로 역시 뇌의 주름이 많은 편인 침팬지 같은 인간의 근연종에서 볼 수 없는 인간의 고유 구조다. 따라서 매우 높은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 여겨진다. 특히 3차 고랑은 6세부터 청소년기까지 빠르게 발달한다. 연구팀은 6세에서 18세 사이의 건강한 자원자 43명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을 조사하는 기능자기공명영상법(fMRI) 검사를 시행했다. 이들에게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과제를 주고 이를 푸는 와중에 뇌 활동 변화를 찍었다. 연구 결과 인간이 사고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측면 전전두엽 피질(lateral prefrontal cortex)의 3차 고랑은 뇌의 주요 부위와 연결되어 작업을 수행했다. 3차 고랑이 뇌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이들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뇌의 주름은 단순히 표면적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뇌의 주요 부분을 빠르게 연결하는 지름길 역할도 함께 담당하는 셈이다. 인간의 뇌는 다른 동물보다 부피만 큰 게 아니라 매우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뛰어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소우주와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뇌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우주처럼 복잡하다는 뜻이다.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하나씩 그 비밀을 풀어나가듯 뇌 과학자들도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언젠가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자아를 갖는지에 대해 과학이 자세히 말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학생 창업능력 ‘향상’… 울산교육청, 기관·대학 ‘맞손’

    학생 창업능력 ‘향상’… 울산교육청, 기관·대학 ‘맞손’

    울산지역 학생들의 창업 능력을 키울 교육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창업지원 기관·대학과 손잡고 창업체험 교육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도전정신을 키워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시교육청은 울산고등학교를 창업체험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또 울산교육청은 울산창업체험센터, 창업가정신 함양교육지원단, 울산과학기술원·울산대·울산과학대, 창업지원 기관 등과 연계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연구학교는 창업체험교육 모형을 개발하고 보급에 주도적인 역학을 한다. 창업체험센터는 학생들에게 창업 관련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기관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등이다. 이들 기관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역 산업 동향 정보 제공, 출시제품 제작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대학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창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상담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 지원단을 운영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돕고 있다. 시교육청은 창업체험교육의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교육청-학교-지역사회 간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효성 있는 창업교육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반성문 130장 썼는데”…‘음주 뺑소니’ 김호중, 상고 포기 ‘징역 2년 6개월’ 확정

    “반성문 130장 썼는데”…‘음주 뺑소니’ 김호중, 상고 포기 ‘징역 2년 6개월’ 확정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실형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2심 법원이 선고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지난달 25일 2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김호중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에 앞서 반성문 100장을 재판부에 제출한 김호중은 선고기일을 앞두고도 30장 이상을 추가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2심 판단도 같았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사고 약 50분 뒤 장씨와 옷을 바꿔입은 후 다른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경기도 구리시의 한 모텔로 도피했고 근처 편의점에서 일행과 함께 캔맥주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음주 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추가 음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김호중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장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도 2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독서토론 프로그램 도서 선정방식 개선되어야”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독서토론 프로그램 도서 선정방식 개선되어야”

    서울시교육청은 독서·토론·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박사리더단에 의한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각 분야 박사과정 전공자들을 모집하여 인력풀을 제공하고, 독서·토론팀을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는 교육청의 예산을 받아 자유롭게 도서를 선정한 후 해당도서의 독서·토론을 지도할 박사리더를 교육청 인력풀에서 초청해 진행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 강동2)의 요구자료 분석에 따르면, 2014년에 박사리더단 145명이 선정됐고 112개교에서 206개 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프로그램은 2025년에도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문해력, 논리력, 사고력, 발표력을 키우기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자율에 맡긴 도서 선정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우려하였다. 또한 이 의원은 “예를 들면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경제, 경영 등 각종 전문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이해가 가능한데 과연 고교생 단계에서 바람직한지... 또한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식의 ‘회색인간’ 같은 도서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고교생에게 권할만한 책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고전을 포함한 권장도서 풀(예를 들면 500권 정도)을 제시하고 도서가 자율 선정되더라도 교육적인 목적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자료분석에 의하면 2024년에 선정뙨 박사리더단 145명 중 이과계열은 10명에 그치고 대부분 인문과학, 사회과학, 철학 등에 치우쳐 있는데, 전공분야가 균형을 이루도록 박사리더단 모집 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인생의 큰 그림 그리고 싶을 땐… 미술관·음악회 찾아라[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생의 큰 그림 그리고 싶을 땐… 미술관·음악회 찾아라[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고대 그리스 플라톤부터 이마누엘 칸트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은 아름다움이 인간의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우리의 마음 상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술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학적·실증적 연구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공동 연구팀은 갤러리, 박물관, 음악회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인간의 추상적 사고 능력을 향상하고, 삶에 있어서 ‘더 큰 그림’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예술에 대한 경험적 연구’(Empirical Studies of the Arts) 5월 7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187명에게 영국 도예가 루시 리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를 방문하도록 했습니다. 실험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작품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도자기를 그린 그림과 전시회에서 본 것을 연결하도록 하는 시험을 봤습니다. 그다음 모든 실험 참가자의 정보 처리 방식과 그것이 실용적인지 추상적인지를 측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편지 쓰기’는 그냥 종이에 글을 쓰는 것인지 자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는지, ‘투표’는 투표용지에 표시만 하는 것인지 선거에 영향을 미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행동인지, ‘문을 잠그는 것’은 열쇠를 꽂는 행위인지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인지를 고르도록 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 아름다움을 평가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추상적 사고에서 약 14%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연구팀이 참가자 전부를 대상으로 관심사와 취미를 조사한 결과, 예술적 취미를 가진 아름다움 평가 그룹은 다른 그룹 내에서 예술적 취미가 있는 사람들보다 추상적 사고에서 평균 25%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아름다움을 느낀 그룹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변화와 자아 초월적 감정을 느끼는 수준이 평균 23%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아름다움에 몰두하는 것이 현재의 불안이나 할 일과 같은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관심사와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예술 감상이 더 넓고 추상적인 관점을 갖도록 하고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오랜 철학적 아이디어를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시몬 슈날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스마트 기기에 과의존하는 현대인들은 추상적 사고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며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그냥 흘러가게 두는 것이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 인생 큰 그림 그리고 싶다면 미술관 찾아라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생 큰 그림 그리고 싶다면 미술관 찾아라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고대 그리스 플라톤부터 이마누엘 칸트까지 수많은 철학자는 아름다움이 인간의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우리의 마음 상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예술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학적·실증적 연구는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공동 연구팀은 갤러리, 박물관, 음악회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인간의 추상적 사고 능력을 향상하고, 삶에 있어서 ‘더 큰 그림’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예술에 대한 경험적 연구’(Empirical Studies of the Arts) 5월 7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187명에게 영국 도예가 루시 리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를 방문하도록 했습니다. 실험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작품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도자기를 그린 그림과 전시회에서 본 것을 연결하도록 하는 시험을 봤습니다. 그다음, 모든 실험 참가자에게 정보 처리 방식과 그것이 실용적인지 추상적인지에 대해 측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편지 쓰기’는 그냥 종이에 글을 쓰는 것인지, 자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는지, ‘투표’는 투표용지에 표시만 하는지, 선거에 영향을 미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행동인지, ‘문을 잠그는 것’은 열쇠를 꽂는 행위인지,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인지를 고르도록 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 아름다움 평가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추상적 사고에서 약 14%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 전부를 대상으로 관심사와 취미를 조사한 결과, 예술적 취미를 가진 아름다움 평가 그룹은 다른 그룹 내에서 예술적 취미가 있는 사람들보다 추상적 사고에서 평균 25%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아름다움을 느낀 그룹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변화와 자아 초월적 감정을 느끼는 수준이 평균 23%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아름다움에 몰두하는 것이 현재의 불안이나 할 일과 같은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관심사와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예술 감상이 더 넓고 추상적 관점을 갖도록 하고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오랜 철학적 아이디어를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시몬 슈날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스마트 기기에 과의존하는 현대인들은 추상적 사고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며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그냥 흘러가게 두는 것이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슈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보듯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뇌 인지 기능을 활성화하는 가장 이상적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95세까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지킨 ‘6가지 루틴’

    95세까지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지킨 ‘6가지 루틴’

    95세까지 세계 금융시장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확장한 버핏은 오마하라는 미국 중부 소도시에서 평생을 살며도 전 세계 자본의 흐름을 이끄는 이름이 됐다. 그가 처음 주식 투자를 한 것은 겨우 11살 때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정유회사 주식이 반토막 나자 아버지에게 부탁해 시티스 서비스 주식 3주를 매입했다. 주당 38.25달러에 산 주식은 4개월 만에 40달러로 올랐고, 소년 버핏은 생애 첫 투자 수익을 맛봤다. 그 뒤로 그는 돈의 흐름을 쫓는 데 천재적인 직관을 보였다. 하지만 버핏은 자신이 그렇게 된 비결을 “특별한 영감이 아니라 습관과 반복”이라 말한다. 버핏은 억만장자지만 1958년에 산 오마하의 3만1500달러짜리 집에서 지금도 살고 있다. 식사도 화려하지 않다. 아침엔 맥도날드 햄버거, 점심엔 칠리치즈도그와 선데 아이스크림, 하루에 다섯 캔의 코카콜라가 빠지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를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단순한 식단 뒤에는 70년 넘게 유지해 온 철저한 자기 관리 루틴이 있었다. 그는 매일 밤 최소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했고, “새벽 4시에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뇌를 유지하는 최고의 운동은 카드게임 브리지라며 일주일에 8시간 이상을 친구들과 함께 보낸다. 또 빌 게이츠가 “가장 놀라운 습관”으로 꼽은 비워진 일정표 역시 그의 특징이다. 달력에 아무 약속도 없는 날을 의도적으로 만들며,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하루 절반 가까운 시간을 독서에 쓰는 것도 그의 일상이다. 신문, 기업 보고서, 책 등 수만 쪽을 읽으며, 사고력과 투자 판단을 단련해왔다. 이 모든 루틴을 가능하게 한 바탕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가족을 가졌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 그는 사람과의 진심 어린 관계를 인생의 가장 큰 성공으로 여긴다. 그는 “내 나이가 되면, 성공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날 사랑하느냐로 판단하게 된다”고 말한다. 버핏은 자신의 자산 99%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고, 빌 게이츠와 함께 억만장자 기부 캠페인을 이끌며 “부자일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소신도 실천해왔다. 또한 그는 생전에 자산의 1%만 세 자녀에게 물려줄 계획이라며 “아무것도 안 하고 살 순 없을 정도의 돈만 주겠다”는 철학을 밝혔다. 총 자산 1682억 달러(약 235조9000억원)의 1%는 약 2조3600억원에 달하며, 자녀 1인당 780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워런 버핏은 “내 성공의 비결은 미국에 태어난 것, 그리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하며 산 것.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이 믿은 삶의 방식대로 살며 95세까지 ‘투자의 전설’로 남았다.
  • [씨줄날줄] 협력 없는 ‘공신’ 교실

    [씨줄날줄] 협력 없는 ‘공신’ 교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년 주기로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등의 학업성취도를 평가(PISA)한다. 가장 최근 PISA를 실시한 해는 2022년이다. 수학·읽기·과학 평가 결과는 2023년, 창의적 사고력 평가 결과는 지난해 발표됐다. OECD는 글로벌 역량(2018년), 협력적 문제해결(2015년) 등 기본 영역 외에 매번 다른 영역을 추가해 평가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24일 PISA 데이터를 가공해 교과 지식, 학습 역량, 타자와의 관계 등 분야별 결과를 내놨다. 한국 학생들은 수학 2위, 과학 2위, 읽기 3위, 교사와의 관계 1위 등 공부 관련 영역에선 최고 수준이었다. 교우관계는 36위로 꼴찌. 협력 능력은 26위에 그쳤다. 서무계 선임연구위원은 “경쟁적 학업 분위기로 교우관계가 원만치 않다”고 해석했다. 학교 특징이나 학생수와 상관없이 상대평가되는 내신이 대입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학기마다 중간·기말고사, 그리고 수행평가를 더해 순위가 결정된다. 2005년 도입된 내신 9등급에서는 상위 4%까지 1등급, 11%까지가 2등급이다. 제2외국어, 사회·과학 세부 과목 등도 해당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어느 과목이건 3등급 이하는 곤란하다. 올해 고1부터는 상위 10%까지 1등급 등 내신등급이 5등급으로 줄었다. 일부 과목은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내신 경쟁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고1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학교별 상대평가는 ‘제로섬 경쟁’이라 옆자리의 친구도 경쟁자가 된다. 주요 선진국들은 대입에서 고교 성적의 상대평가를 쓰지 않는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졌지만 서로 돕고 끌어주는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자주 받는다.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정보 습득보다는 공감과 협업이 더 중요해진다. AI 혁명 전 일찌거니 교실에서 ‘공부의 신’(공신)만 키울 게 아니라 ‘협력의 기술’부터 가르쳐야 했다. 전경하 논설위원
  • ‘반성문 130장’에도…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반성문 130장’에도…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가 현장에서 도주한 뒤 매니저가 대신 경찰에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으며 김호중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사실은 부인했으나 운전대를 잡기 전 술을 마신 정황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드러나자 뒤늦게 시인했다. 김씨는 또 경찰에 출석하기 전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마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김씨 측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에 앞서 반성문 100장을 재판부에 제출한 김씨는 선고기일을 앞두고도 30장 이상을 추가 제출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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