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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택 새 대법관 임명 제청

    양승태 대법원장은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달 16일 퇴임하는 민일영(60·사법연수원10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기택(56·14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후보자는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부장, 서울고법 부장 등을 거쳤다. 또 법원 내 민법과 민사소송법, 민사집행법 분야 최고의 이론가로 손꼽히며 지적재산권법 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양 대법원장은 “(이 후보자는) 합리적인 법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이나 일시적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양심과 소신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선고해 오면서도 기존 관행에 묻히지 않고 다양한 사회계층을 아우른 법관”이라고 임명 제청 배경을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법과 원칙의 완결성을 추구하는 법관으로 후배 법관들과 직원들에게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하지만 대한변호사협회와 야당 등에서는 대법관 후보자가 또 ‘서울대 출신 50대 법관’이라는 기존 공식을 반복하면서 “대법원이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라는 요구를 외면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씨줄날줄]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주병철 논설위원

    프로 골퍼 박인비의 스윙이 골프 애호가들에게 회자된 적이 있다. 교과서적인 정통 스윙을 추구하는 골퍼들은 박인비가 승수를 쌓아 갈수록 그의 특이한 스윙에 주목했다. 모든 스윙이 4분의3으로 풀스윙하지 않고, 천천히 들었다 툭 던지면 쭉 뻗어 나가는 비거리에 놀랐다. 박인비의 스윙을 노자(子)가 설파한 대교약졸(大巧若拙·큰 솜씨는 마치 서툰 것처럼 보인다)로 비유했다. 로버트 첸버스라는 골퍼는 ‘두서없는 골프 이야기’라는 책 서문에서 “레슨서는 바이블과 다르며 누구에 대해서도 복음을 전해 줄 수 없다. 성격, 체형, 연령, 운동신경, 사고력 등이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손목을 제대로 접을 수 없는 자신의 독특한 신체 조건 때문에 풀스윙을 할 수 없고, 그래서 편안하면서도 임팩트(타점)가 정확한 스윙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팔자(八字)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도 독학으로 배워서 남 보기에는 어색하게 보이지만 임팩트가 정확하기에 여러 번의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박인비나 짐 퓨릭이나 어려운 여건에서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은 건 남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손재주가 좋은 한국인의 골프 유전자(DNA)가 한국 여자 골퍼들이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비결 중 하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결국은 근성과 집념이다. 박인비가 한때 극심한 슬럼프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생활을 포기할 뻔한 위기를 극복한 것도 강한 도전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로 골퍼 최경주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아침 9시에 골프장에 가서 12시까지 쉼 없이 연습하고 점심 후 1시부터 5시까지 끝도 없이 공을 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고독과의 싸움이라는 얘기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침착하게 플레이를 한다고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박인비가 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안았다는 소식이다. 세계 여자 골프 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시즌에 상관없이 선수 생활 중 US여자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의 대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 경기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해 외환위기로 힘든 국민들에게 힘이 돼 준 그때의 모습 못지않다.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박인비는 ‘박세리 키즈’ 중 대표 주자다. 박인비가 ‘제2의 박세리’가 됐듯이 ‘제2의 박인비’를 꿈꾸는 박인비 키즈들이 많다. 이들 옆에는 든든한 아빠 캐디, 엄마 매니저가 있고, 데이비드 레드베터 같은 세계 정상급 레슨 프로들이 있다. 제2, 제3의 박인비를 배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박인비의 기록 달성이 더 의미 있고 값져 보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비꼬는 농담하면 창의력 강해진다 (하버드대 등 공동연구)

    비꼬는 농담하면 창의력 강해진다 (하버드대 등 공동연구)

    반어법 등을 사용해 상황을 비꼬는 농담은 인간관계를 크게 틀어놓을 수 있는 위험한 말투로 낙인찍혀왔다. 그런데 이러한 종류의 농담이 인간의 창의력을 신장시켜준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전문지 메디컬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유럽경영대학원 공동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비꼬기’(sarcasm)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인지능력상의 유익을 선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주어진 가상의 상황에 대해 비꼬는 말, 진정성 있는 말, 중립적인 말 중 한 종류를 듣거나 말하도록 유도됐다. 이 대화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창의력을 검사하는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비꼬는 말을 들었거나 구사해야 했던 사람들 모두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창의력이 요구되는 작업을 월등히 더 잘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꼬는 농담을 만들거나 이해하기 위해 뇌가 창의력을 발휘해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프란체스카 지노 교수는 “비꼬는 농담을 구사하고 알아듣기 위해서는 그 농담의 표면적 내용과 실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추상적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지능력과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꼬는 농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적절한 범주 내에서 이를 활용할 방안이 강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노 교수는 “직장이나 조직 내에서 비꼬기를 전적으로 지양하는 대신 이러한 농담을 구사해도 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사용한다면 화자와 청자 모두 창의력 부분에 있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향후 비꼬는 말의 종류(칭찬, 비난, 친근감의 표시 등), 내용, 형식, 어조 등 구체적 요소에 따라 창의력 신장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를 추가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조직행동 및 인간 의사결정 절차’(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특별기고] 인문학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천/황우여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특별기고] 인문학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천/황우여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대학생들의 취업이 중요해졌다. 대학 교육과정이 사회 수요에 맞도록 개편돼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문학이 우리 사회에 과연 필요하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우린 인문학에 대한 투자를 줄여야 할까. 사회부총리로서 ‘결코 아니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문학 발전 없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강조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인문학적 사고력과 통찰력, 문제해결 능력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긴요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디자인을 가르친다면 단순한 디자인 능력만 가르쳐선 안 된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술, 경영을 가르치면서 그 중심에 인문학을 두면 상상력이 돋보이고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지난 5월 7일 인문학계 원로들과 위기의 인문학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묻는 좌담회를 가졌다.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원로들은 한결같이 “인문학이 국가, 사회, 산업 발전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값싼 노동력과 시장만 있으면 국가가 발전할 수 있었던 과거 산업화의 시각에서 벗어나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는 인문학적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인문학을 마음 놓고 접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한마디로 ‘추격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선진국이 발견한 문제와 하나의 정답을 빨리, 많이 그리고 정확히 배워 우리 것으로 만들고 국가 자산으로 활용하면 됐다. 그 결과 한국의 교육은 대한민국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일원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지금까지는 속도 경쟁과 양적인 측정이 가능한 물량주의가 지배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속에서 무한경쟁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스스로 문제와 해답을 찾아야만 하는 지금은 우리 교육을 ‘선도형’으로 틀을 바꿔 올바른 방향과 목적을 설정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방향과 목적이 잘못됐는데 속도와 양에만 치중하면 위험하다. 이런 상황에서 인문학적 성찰과 가치 탐색이 교육의 핵심으로 자리잡아야 제대로 된 방향과 목적도 설정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의 인문학 교육이 사회적 현실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느냐는 사회의 질문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인문학 교육이 대학별·분야별 특성화와 연계되지 못한 채 망라돼 있고, 학과 중심으로 칸막이가 쳐져 외연을 넓히지 못해 다양한 융복합이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문사철’(문학·역사·철학) 중심의 인문대학들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파악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한편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인문학 강의를 개방해야 하고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강의 개설이 어렵더라도 연구 중심 학과를 유지하면서 학문 후속 세대도 충실히 키워 나가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그리고 교육 당국은 이에 걸맞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만 대학의 개혁은 결국 대학 스스로 해내야만 한다. 대학의 추진 방향이나 완급도 대학마다 사정이 각기 다르므로 대학 총장을 중심으로 개혁안을 만들고 이를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인문대학의 전통이 강하고 견실한 연구 인프라와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을 잘 갖춘 대학은 인문학 연구자들을 키워 내야 한다. 어문계열이 잘 발전한 인문대학은 세계 언어권별로 특화된 글로벌 지역 전문가를 육성해야 할 것이다. 또 인문대학이 주관해 공학, 경영학, 사회과학 같은 전공과 결합한 융합전공과정을 개설한다면 학생들의 취업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대학들이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때 교육 당국이 마련 중인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진흥법’은 빛을 발할 것이다. 대학이 제대로 된 토양을 갖춘다면 인문학 진흥을 담보하고자 하는 정부의 인문학 지원 정책과 어우러져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큰 힘을 길러 낼 수 있다. 대학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교육 당국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면 인문학의 미래는 밝다고 감히 단언한다.
  • 다른 인종과 ‘결혼’...인류, 키 더 크고 똑똑해졌다

    다른 인종과 ‘결혼’...인류, 키 더 크고 똑똑해졌다

    인류가 이전 세대보다 키가 더 컸을 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키가 더 크고 더 예리한 사고력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연구 100건 이상의 정보를 통해 도시와 농촌에 사는 3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 관한 건강과 유전 정보 등 세부 사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적 다양성이 커질수록 키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전적 다양성은 더 나은 인지 능력과 더 높은 교육 수준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 다양성이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복합적 질환을 보일 수 있는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인자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개인 각각의 전체 유전자 구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부모 양측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일부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같은 유전자를 적게 물려받은 사람일수록 부모가 서로 먼 친척일 가능성은 적었다. 또 부모가 유전적으로 친인척이라면 아이에게 복잡한 질병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그런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적 다양성에 오로지 영향을 받는 형질은 키와 사고력이다. 이런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는 우리 인간의 키를 크게 하고 사고력을 높일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이 생기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에 참여한 짐 윌슨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 연구는 우리의 진화 역사에 관한 기본적 정보를 발견하기 위해 대규모 유전자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조시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윈이 처음 제기한 질문(진화)에 유전적 다양성의 혜택이 있는 것으로 답한다”며 “다음 연구는 인간 게놈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다양성이라는 특정 부분에 집중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7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수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수학

    지난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수학 영역 만점자 비율은 A형이 1.55%, B형이 0.98%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A형이 2.54%, B형이 5.40%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A형은 0.99% 포인트, B형은 무려 4.42% 포인트나 낮아졌다. 만점자 비율이 이처럼 낮아진 까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쉽게 출제되면서 ‘물수능’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나아가 올해 수능 역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지리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6월 모평에서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상승한 원인이 복잡하거나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 출제 경향이 바뀌었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란 이야기다. 이번 6월 모평에서는 계산 과정은 간단하지만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대거 출제됐다. 보기에는 간단하고 쉬운 듯이 보였지만, 학생들이 교과 과정의 개념을 얼마나 충실히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지는 고도화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이는 평가원이 6월 모평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단순히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나 공식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한 설명과도 일치한다. 올해 수능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대부분은 잠을 줄이고 공부의 양을 늘려 더 많은 문제를 풀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공식만 무조건 암기해 풀거나 뜻과 원리를 모르고 계산으로 손쉽게 풀 수 있는 문제 출제를 지양하는 경향에서 볼 때 큰 의미가 없는 노력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기본 개념을 이용해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문제를 풀 때 한 가지 방법 외에 여러 방법으로 풀 수 있는지 고민하고, 본인 스스로 설명해 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풀이 방법을 찾아내려는 탐구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시기에서는 상위권 학생들도 개념에 대한 탐구보다 복잡한 문제를 많이 접해 보려는 경향을 보이게 마련이다. 1점이라도 더 받고자 시험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독특한 문제, 기발한 문제를 푸는 일보다 양질인 기출 문제 등으로 눈을 돌리자. 문제를 풀 때 기본 개념을 이용해 접근하고 풀이할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란 뜻이다. 1점으로 등급이 바뀌는 상위권에서는 지난 6월 모평에서 출제되지 않은 후반부 범위에 해당하는 고난도 문제가 올해 수능 수학의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출제경향에 비춰볼 때 ‘고등수학+수 1’의 기본개념이 연계된 문제를 중심으로 연습해 보길 권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6월 모평에서 점검한 자신의 취약 부분과 단원을 보강하는 일이 급선무다. 이미 배웠던 단원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개념의 뜻과 과정을 정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9월 모평 이후에는 이러한 학습 자세를 유지하면서 실전 연습을 시작하도록 하자. 복잡한 계산이나 많은 양의 문제풀이가 수능 수학 영역의 고득점의 길이 아님을 다시금 명심할 때다. 차영진 스카이에듀 수학 강사
  • 인류, 키 크고 똑똑해져...다른 인종간 ‘결합’ 덕분

    인류, 키 크고 똑똑해져...다른 인종간 ‘결합’ 덕분

    인류가 이전 세대보다 키가 더 컸을 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키가 더 크고 더 예리한 사고력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연구 100건 이상의 정보를 통해 도시와 농촌에 사는 3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 관한 건강과 유전 정보 등 세부 사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적 다양성이 커질수록 키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전적 다양성은 더 나은 인지 능력과 더 높은 교육 수준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 다양성이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복합적 질환을 보일 수 있는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인자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개인 각각의 전체 유전자 구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부모 양측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일부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같은 유전자를 적게 물려받은 사람일수록 부모가 서로 먼 친척일 가능성은 적었다. 또 부모가 유전적으로 친인척이라면 아이에게 복잡한 질병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그런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적 다양성에 오로지 영향을 받는 형질은 키와 사고력이다. 이런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는 우리 인간의 키를 크게 하고 사고력을 높일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이 생기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에 참여한 짐 윌슨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 연구는 우리의 진화 역사에 관한 기본적 정보를 발견하기 위해 대규모 유전자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조시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윈이 처음 제기한 질문(진화)에 유전적 다양성의 혜택이 있는 것으로 답한다”며 “다음 연구는 인간 게놈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다양성이라는 특정 부분에 집중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7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창의적 융합人材’ 키운다더니… ‘단순한 암기人材’ 키울 판

    ‘창의적 융합人材’ 키운다더니… ‘단순한 암기人材’ 키울 판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문·이과를 통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015 교육과정 개편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엉뚱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가 오는 9월 고시를 위해 사전 공개한 새 교육과정의 시안 및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습량 감축 ▲통합형 교과 개발 등의 당초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많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암기 위주로 수업 진행될 것… 취지 무색” 2015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 문과, 이과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학문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사회 및 과학 과목을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묶어 편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2009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고 있는 현재 고교 1학년도 이미 통합사회와 유사한 ‘사회’ 과목을 배우고 있다. 특히 통합사회의 시안을 보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사회 과목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 당초 계획했던 방향은 개별 학문 기반의 단편적인 지식보다 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이른바 ‘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안에 제시된 각 단원의 주제는 ▲행복·정의·평화(윤리) ▲자연환경·생활공간·인구(지리) ▲시장·문화·세계화(일반사회)로, 개별 과목의 학문 개념이 융합 없이 그 자체로 단원의 주제로 설정됐다. 정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위원은 “윤리, 지리, 일반사회 각 과 참여 위원들의 협상의 결과로 대주제를 설정한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현행 ‘사회’와의 유일한 차이는 수능시험 과목으로 지정한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학교 현장에서는 지식 암기 학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돼 인문사회적 소양을 기르는 과목이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등생, 삼국·통일신라 시대 8시간만에 배워야 초등학생의 학습량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1~2학년 ‘안전’ 교과의 신설,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 등으로 뒷걸음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안에 따르면 실제 1680시간이었던 초등학교 1, 2학년의 학년별 총수업시간은 1748시간으로 늘었다. 또 현재 5학년 2학기와 6학년 1학기에 나눠 배우던 역사 과목을 모두 5학년 2학기에 배우도록 배치했다. 그 결과 15시간 이상을 배웠던 삼국 및 통일신라 시대 부분을 8~9시간 만에 끝내야 한다. 김은수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은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당초 취지와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겉핥기식 수업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수업 시수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에 중심을 둔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교과서 한자 병기 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준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 정권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교육과정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화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화학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선택자 중에서 화학Ⅰ의 선택 순위는 2위(13만 5360명), 화학Ⅱ는 7위(5453명)였다. 2014학년도에 비해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화학Ⅰ선택자는 1401명이 줄고 화학Ⅱ 선택자는 무려 4747명이나 감소했다. 쉬운 수능 기조와 함께 상대적으로 어려운 화학Ⅱ에 대한 선호도는 올해 수능에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학년도 대비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화학Ⅰ의 원점수 평균이 27.2점으로 같았지만 1등급 컷이 43점(2014)에서 46점(2015)으로 3점이나 높아졌다. 화학Ⅱ는 원점수 평균 25점(2014)에서 29.1점(2015)로 4.1점이나 상승했다. 1등급 컷 역시 44점(2014)에서 46점(2015)으로 2점 올랐다. 최근 2개년 수능 화학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화학Ⅰ은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하지만,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다수 출제됐다. EBS 교재의 자료를 연계한 문항은 자료의 형태, 구성 등이 많이 변형돼 연계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었다. 화학Ⅱ는 고난도 계산 문항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자료 해석 능력이 필요한 문항이 많았다. 고난도 문항은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기출문제에서 이미 자주 접해 보았던 제재를 활용한 문항과 이와 유사한 유형의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기출 분석을 철저히 한 학생이 유리했다. 일반적으로 화학Ⅱ는 화학Ⅰ 과정에서 학습했던 화학 반응식, 원자구조, 입자의 성질, 화학 결합, 산화 환원 반응 등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층 심화된 내용으로 출제된다. 대부분 화학Ⅰ에서 배운 내용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화학Ⅰ을 철저히 이해했다면 고득점을 받기가 수월한 편이다. 개념의 원리와 이해를 실전에 적용하는 문제와 자료 분석 및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자료 해설을 통한 개념 확장 및 추론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참신한 문항은 매년 출제될 수 있다. 아울러 실험 상황과 관련된 문항, 실생활과 관련된 문항에도 대비해야 한다. 화학 과목군에서 이렇듯 좋은 점수를 내려면 기본적인 개념 이해는 물론 교과 과정의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의 대부분이 교과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적용, 변형되는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항상 문제풀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개념이 잡혀 있다면 다양한 기출문제를 접하길 권한다. 기출문제는 출제 유형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재료다. 기출 문제를 공부할 때에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왜 틀렸는지를 알고 취약한 단원이나 관련된 개념을 함께 정리한 후에 보충 학습을 하는 게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된 문항 비율이 7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EBS 연계는 자료를 변형하거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묻는 경우가 많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6월 모의고사 등급컷 “국어 A 97 B 98점, 수학 A 96 B 90점, 영어 98~99점”

    6월 모의고사 등급컷 “국어 A 97 B 98점, 수학 A 96 B 90점, 영어 98~99점”

    6월 모의고사 등급컷 6월 모의고사 등급컷 “국어 A 97 B 98점, 수학 A 96 B 90점, 영어 98~99점”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1교시 국어 문제는 작년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비판·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A형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보다 A, B형 모두 문학 지문이 늘었고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EBS 교재 반영비율도 70% 이상 유지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A형 97점, B형 98점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들은 다양한 지문에 대한 기본 이해력 강화와 A, B형 공통 지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메가스터디는 “문학과 독서 제재에 대한 기본 이해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A, B형에 공통 출제된 30%의 지문과 문항들은 수능시험에서도 출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교시 수학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능과 공통문항은 4개 문항으로 같았지만, 문항 유형은 크게 차이가 났다. 작년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무한등비급수의 도형 활용 문제와 B형에서만 출제됐던 수열 증명 과정을 완성하는 문제가 이번엔 A, B형의 공통문항으로 나왔다. 수학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B형은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 업체들의 중론이다. 수학 B형은 문제풀이 접근에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맞췄다고 생각하지만 채점 결과 틀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 A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 수능과 같은 96점으로, B형은 작년 수능(100점)보다 10점 낮은 90점으로 예상했다. 작년 수능은 쉬운 문항을 제외하고 EBS 교재와의 연계를 찾기 어려웠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몇 개 문항을 빼고 뚜렷한 연계를 보였다는 평가다.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이번 모의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쉽게 느껴졌을 만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모의평가 결과 수능이 더 교과에 충실한 내용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념과 기초적 내용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작은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적으로 쉬운 영어 기조를 유지했으며 문제 유형도 작년과 거의 같았다. 주제 추론 문항이 2문항에서 1문항으로 줄고, 글의 목적을 추론하는 유형이 출제된 것이 약간 달랐다. 독해 실력을 갖춘 중상위권 학생들은 비교적 쉽게 느꼈을 만하다. 그러나 비교적 쉬운 문제 유형으로 분류되던 대의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유형은 EBS 교재 밖에서 출제돼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라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평가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작년 수능과 다르게 EBS 방송 교재 지문을 활용한 문제의 경우,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어휘나 문장 구조를 다소 변경한 경우가 많아, 해설지에 의존해 공부한 학생은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하고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98∼99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시업체들은 어휘력 향상과 독해력 배양 등 기본기 다지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성학원은 “70분 동안 45문항을 풀기 위해서는 정확한 독해와 판단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영어 실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 매진해야 하고, 다양한 글감의 지문을 읽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영어 100점 “국어 A 97 B 98점, 수학 A 96 B 90점” 구체적으로 보니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영어 100점 “국어 A 97 B 98점, 수학 A 96 B 90점” 구체적으로 보니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영어 100점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영어 100점 “국어 A 97 B 98점, 수학 A 96 B 90점” 구체적으로 보니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1교시 국어 문제는 작년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비판·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A형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보다 A, B형 모두 문학 지문이 늘었고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EBS 교재 반영비율도 70% 이상 유지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A형 97점, B형 98점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들은 다양한 지문에 대한 기본 이해력 강화와 A, B형 공통 지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메가스터디는 “문학과 독서 제재에 대한 기본 이해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A, B형에 공통 출제된 30%의 지문과 문항들은 수능시험에서도 출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교시 수학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능과 공통문항은 4개 문항으로 같았지만, 문항 유형은 크게 차이가 났다. 작년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무한등비급수의 도형 활용 문제와 B형에서만 출제됐던 수열 증명 과정을 완성하는 문제가 이번엔 A, B형의 공통문항으로 나왔다. 수학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B형은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게 입시 업체들의 중론이다. 수학 B형은 문제풀이 접근에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맞췄다고 생각하지만 채점 결과 틀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 A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 수능과 같은 96점으로, B형은 작년 수능(100점)보다 10점 낮은 90점으로 예상했다. 작년 수능은 쉬운 문항을 제외하고 EBS 교재와의 연계를 찾기 어려웠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몇 개 문항을 빼고 뚜렷한 연계를 보였다는 평가다.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이번 모의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쉽게 느껴졌을 만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모의평가 결과 수능이 더 교과에 충실한 내용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념과 기초적 내용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작은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적으로 쉬운 영어 기조를 유지했으며 문제 유형도 작년과 거의 같았다. 주제 추론 문항이 2문항에서 1문항으로 줄고, 글의 목적을 추론하는 유형이 출제된 것이 약간 달랐다. 독해 실력을 갖춘 중상위권 학생들은 비교적 쉽게 느꼈을 만하다. 그러나 비교적 쉬운 문제 유형으로 분류되던 대의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유형은 EBS 교재 밖에서 출제돼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라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평가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작년 수능과 다르게 EBS 방송 교재 지문을 활용한 문제의 경우,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어휘나 문장 구조를 다소 변경한 경우가 많아, 해설지에 의존해 공부한 학생은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98~100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들은 어휘력 향상과 독해력 배양 등 기본기 다지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성학원은 “70분 동안 45문항을 풀기 위해서는 정확한 독해와 판단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영어 실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 향상에 매진해야 하고, 다양한 글감의 지문을 읽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선택과목 대비법(상)

    27일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선택과목 대비법(상)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오는 27일 동시에 치러진다. 지난 4월 국가직 9급에 이어 오는 13일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시험이 끝난 뒤 2주 만에 실시되는 터라 수험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 전문 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으로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선택과목의 과목별 특징과 대비법을 집중 분석했다. 지방직 9급 시험 가운데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제외하고 생소한 선택과목들의 출제 경향, 남은 기간 마무리 전략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세법과 회계학은 서울시와 지방직 시험에서 세무직렬에 지원했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회계학(회계원리)은 회계직렬, 관세직렬, 재경직렬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무작정 암기보다 개별 세목 이해 중요 세법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직 시험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지방세기본법에서 8~9문제, 지방세법에서 8~11문제,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 1~2문제가 출제됐다. 지방세기본법 총칙에서 서류송달, 지방세 부과 원칙, 일정세율 등 3문제, 납세의무 성립 시기 1문제, 지방세 부과 관련 수정신고, 가산세, 부과과세조세 등 3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섭 강사는 “11개 지방세목 가운데 레저세를 제외한 모든 세목이 1문제씩 골고루 출제되고 있고 종합 문제가 2문제, 특례제한법 1~2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시험은 지방직에 비해 지방세기본법 파트에서 더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고, 지방세법은 지역자원시설세·자동차세를 제외한 전 세목에서 골고루 출제되는 편이다. 지방세 특례제한법은 서울시 시험에서 지금까지 출제된 적이 없다. 김 강사는 “세법 과목은 비전공자와 전공자 간에 특별히 점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지방세 관련 내용은 겉보기와 달리 누구든지 한두달 정도 꾸준히 공부하면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세무직렬을 지원했다면 전략적으로 세법을 선택하는 것도 합격을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세법 과목은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활용한 학습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시험의 출제 경향과 학습 범위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개별 세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출제 범위 및 빈출 개념 학습→기본서 학습→기출문제 및 모의고사’ 순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김 강사는 “세법은 불필요하게 깊이 공부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며 “세부적인 내용까지 깊이 학습하면 오히려 다른 과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지자체 회계기준 차이 학습 회계학은 재무회계, 원가회계, 정부회계로 구성돼 있다. 재무회계에서는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이 12~13문제, 원가회계는 주로 원가 계산과 관련된 문제와 원가·조업도·이익분석(CVP)에서 5~6문제 정도 출제되고 있다. 정부회계의 경우 국가 회계기준과 지자체 회계기준이 1~2문제 정도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회계는 계산 문제와 이론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기 때문에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와 기출문제 풀이를 통한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오준석 강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지는 시간은 1분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복잡한 계산 문제보다는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가회계는 이론 문제보다는 계산 문제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다만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풀이 과정을 반복 학습하면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회계는 이론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국가 회계기준→지자체 회계기준’ 순으로 학습하면서 국가 회계기준과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의 차이, 지자체 회계기준과 국가 회계기준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수학 개념 알면 빠른 풀이 가능 2013년부터 고교 과목으로 시험 과목에 편입된 수학은 고등수학 상·하, 수학1,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출제 범위다. 전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고 있지만 기존의 고교수학 문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박한일 강사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사고력 요구 문제나 여러 개념이 혼합된 것으로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을 요하는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다”며 “중요한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고 분석했다. 수학 과목에 자신이 있다면 고득점을 올리는 것은 물론 다른 과목을 풀 시간까지 벌 수 있는 전략 과목이 될 수 있다. 수학 과목을 선택했다면 전체 5과목 가운데 가장 먼저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목 특성상 중반 이후에 풀면 시간에 쫓기게 되고 간단한 계산 문제도 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강사는 “20문제 가운데 아는 문제 혹은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를 선별해서 풀고 나머지 과목을 해결한 뒤 마지막에 남은 수학 문제를 풀면 시간 안배와 고득점 모두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양이 기생충’이 아동 학습능력 낮춘다? (연구)

    ‘고양이 기생충’이 아동 학습능력 낮춘다? (연구)

    고양이 기생충이 아동의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아이오와 대학과 플로리다 국제대학 연구팀은 고양이 기생충의 일종인 ‘톡소플라스마 곤디’ (Toxoplasma gondii)가 감염 아동의 독해력 및 단어 기억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기생충학 저널 ‘패러사이톨로지’(Parasitology)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12세에서 16세 사이의 아동 1755명을 조사해 135명의 감염 아동을 찾아내고 이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수학적 사고력이나 논리력에서는 감염자와 비감염자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독해력 부분에서는 감염된 남아와 여아가 건강한 아동들에 비해 각각 7%, 11.31%씩 더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억력 테스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생충이 도파민 분비에 간섭해 기억력을 감퇴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기억력과 집중력, 과잉행동장애 등에 관련된 물질이다. 연구진은 다만 감염 아동들 중에는 가난한 아동이나 이민자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 점이 실험결과에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플라스마 곤디의 영향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톡소플라스마 곤디’는 고양이의 장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이지만 다른 포유류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인구의 30%는 이 기생충에 감염돼 있고 일부 국가의 경우엔 감염률이 70%에 달한다. 덜 익은 육류, 씻지 않은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하거나 고양이 대변에 접촉하는 등의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인간이 처음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되면 미약한 감기 증세를 보인다. 이후에는 대부분 잠복기에 들어서는데, 이 때 뇌세포 안에 일종의 낭포(물혹)를 형성하게 된다. 감염으로 인해 인간에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이 기생충이 무모한 행동을 유발하거나 정신분열증 발병 확률을 높이는 등 여러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 “전화번호 외우는 뇌 퇴화해도… 다른 쪽은 더 똑똑해진다”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 “전화번호 외우는 뇌 퇴화해도… 다른 쪽은 더 똑똑해진다”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부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날로그 세대의 시각으로 온라인 세대의 변화를 재단해선 안 된다”면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의 일부 역기능 때문에 순기능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 기기 덕분에 지식의 양과 질 자체가 크게 높아졌다”며 “다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새로운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걸 넘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어떻게 바꿔 놓았다고 보나. -개인 간 소통의 폭이 넓어졌고 빈도가 늘었다. 소통의 시공간상 제약이 많이 사라졌다. 정보의 양과 질이 모두 높아졌다. 예전에는 책, 문자, 삽화 등으로만 사고했으나 이제는 동영상과 사진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과거에는 책 이외에는 지식을 전수받을 매체가 거의 없었던 데다 책은 전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마트폰은 책의 한계에서 자유롭다. 특히 체력, 경제력 등의 문제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에 스마트폰의 혜택이 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노인 소외 문제가 극복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진 것이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중독 경향은 문제 아닌가. -중독의 기준부터 다르게 봐야 한다. PC로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일은 하지 못한 채 꼼짝 없이 앉아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중독 증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PC 게임을 하면서 수업을 들을 순 없으니 아예 수업을 빠지게 되고, 중독의 악순환을 낳는 것이다. 반면 스마트폰은 조작하면서 다른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독의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한자리에서만 할 수 있는 PC에 비해 더 중독성이 강한 것 아닌가. -단순히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이 많다는 걸 위주로 중독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PC 게임, 특히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류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크고 스펙터클한 화면과 현란한 그래픽, 많은 유저들과 함께 게임한다는 특성 때문에 계속 탐닉한다. 과다 게임으로 사망하는 사례의 대부분은 MMORPG와 관련 있다. 반면 스마트폰은 현재 기술만으로 그런 게임을 하기에는 사양이 떨어진다. 또 스마트폰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피로도가 높다. 그래서 스마트폰 게임은 주로 잠깐씩 짬을 내서 하는 형식이다. 수시로 전화나 메시지가 오는 특성도 스마트폰이 PC보다 오래 몰입하기 힘든 부분이다. →일부 뇌과학자는 스마트폰이 인간의 뇌를 생존과 번식에만 집착하는 파충류 뇌로 퇴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적 분석인 것 같다. 뇌과학자가 수백 년 동안의 데이터를 갖고 분석한 결과가 아니지 않나. 기껏해야 스마트폰은 5년, 정보기술(IT)은 30년 정도밖에 안 됐다. 실증적인 데이터 자체가 부족하다. 설사 데이터가 있다고 할지라도 단순히 스마트폰 때문에 인류가 파충류 뇌로 변한다는 건 과학적 신빙성이 떨어진다. 물론 스마트 기기를 수백 년 동안 쓰다 보면 인류의 뇌 구조는 변모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로봇이 등장하면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많이 줄었으나 대신 사람이 할 수 있는 다른 영역이 늘어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야 한다. →뇌의 한쪽 부분이 퇴화하는 대신 다른 부분이 새롭게 진화한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스마트 기기 때문에 더이상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아 인간이 멍청해진다는 걱정도 기우에 불과하겠다. -그렇다. 노래방, 휴대전화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노래가사, 전화번호를 더이상 외우지 않지만 그만큼 다른 걸 더 많이 기억하게 됐다. 인간의 뇌는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면 창의력·사고력 발달이 저하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청소년은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온라인으로 사고하는 세대다. 아날로그 세대가 기존 가치관으로 재단하니 청소년들이 이상해 보이는 것이다. ‘우리 때는 책을 봤는데 요즘 애들은 왜 스마트폰만 보고 있지’라는 식이다. 새로운 틀로 봐야 한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넓게 지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책을 봐야 똑똑해지고 스마트폰은 시간 낭비’라는 시각은 기성세대의 아날로그적 편견이라는 얘긴가. -지식의 축적·활용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는 이미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많이 팔린다. 한정판 식의 도서는 살아남겠지만 교재로 책이 활용되는 건 조만간 없어질 것 같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에서는 스마트폰을 못 쓰게 했다. 그러나 최근엔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바꿨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왜 못 쓰게 하느냐’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화학기호를 무조건 외웠다면 이젠 스마트폰을 통해 원소들이 어떻게 결합돼 있는지 3차원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학·화학 과목을 싫어했던 학생들도 그런 입체적 화면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게 됐다. 교수들도 종이 교재 대신 태블릿PC로 강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이 인간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고 보나. -그렇다고 본다. 다만 창의력 저하라는 단점은 고민할 문제다.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에 노출되다 보니 선택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선택을 못 하면 창의적으로 사고할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기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정보를 소비하게 된다. 정보를 어떻게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입학한 대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과거 세대와 비교한다면. -10여년 전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긴 문장을 쓰는 능력은 좀 떨어진 것 같지만 답안지 자체가 크게 차이 나는 건 아니다. IT 기기를 쓰는 능력은 10여년 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SNS 등 지식 전달 방식 능력은 탁월하다. 교수들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관점이 넓어졌다. →영·유아가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괜찮다고 보나.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성인을 위한 도구다. 영·유아는 시력과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건 문제가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대담 김상연 특별기획팀장 carlos@seoul.co.kr
  • 게임에 빠진 학생들, 궁금해

    일선 초·중·고교 교사들이 1교시 수업을 싫어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밤새 게임을 하고 나온 학생들이 자거나 조는 통에 수업이 제대로 안 되는 탓이다. 한 고교 문학 교사는 “1교시에 수업이 배정된 학급은 그렇지 않은 학급보다 평균 점수가 10점 정도 낮다”고 말했다. 오죽하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이 1교시에 체육수업을 권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을 정도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에 빠진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 교사들이 집단 합숙 연수를 받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다음달 8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교사 1000명과 전문 상담사 300명을 대상으로 ‘게임 리터러시를 통한 게임문화 직문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게임 리터러시’란 게임이 갖는 미디어로서의 의미를 이해하고 게임을 통해 스스로 창의적으로 의미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학교 생활지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게임 리터러시 교육이 간혹 있기는 했지만, 전국 교사들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교육은 처음이다. 연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교총에 위탁해 열리게 됐다. 온라인 교육과 2박3일 합숙 교육이 연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연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장 교사들이 게임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게임의 장점과 긍정적인 측면을 이해하도록 도와 학생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넓히는 것이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게임의 변화와 발전, 게임과 교육의 접목, 게임 과몰입의 특성과 상담사례 등에 대한 이론적 접근이 이뤄진다. 방학 기간에 맞춰 열리는 합숙 교육은 사고력 향상과 게임, 인성 발달과 게임, 게임으로 하는 진로교육 등에 대한 토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는 30시간 2학점의 직무연수를 인정받는다. 초·중·고교 교사들은 교원 평가에서 감점을 받지 않으려면 연간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받아야 한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서 게임의 역기능과 순기능에 대한 교사들의 정확한 이해를 도와 학생 생활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외국어 공부의 왕도… “단순하게 받아들이세요”

    어린아이들은 장난감 조립법이나 악기 연주를 금세 익히고 외국어도 빨리 배운다. 반면 어른들은 배우고 돌아서면 까먹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미국 UC 샌타바버라와 펜실베이니아대, 존스홉킨스대 공동 연구진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너무 깊이 생각하거나 분석하면 배우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내용은 신경과학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단순한 컴퓨터 게임을 하게 하면서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주요 부위 112곳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전두엽과 전대상피질 부분이 활성화되는 사람들일수록 게임에 익숙해지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두엽은 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관장하는 뇌 부위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든지 깊은 생각을 할 때 활성화된다.. 뇌의 앞쪽에 위치한 전대상피질은 감정이나 판단력을 관장하는 부분으로, 충동을 억제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릴 때 활성화되는 부위다. 전두엽과 전대상피질은 성장할수록 발달하게 된다. 다니엘 바셋 박사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외국어를 더 쉽게 배우는 이유는 어른들과 달리 인지능력이 덜 발달돼 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할 때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겠지만, 간단한 일을 처음 배울 때는 이런저런 생각을 끊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학별 홈피서 논술 자료집 꼭 확인…창의적 글쓰기·서술형 풀이 익혀라

    대학별 홈피서 논술 자료집 꼭 확인…창의적 글쓰기·서술형 풀이 익혀라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논술시험으로 모집하는 대학 및 선발 인원은 28개교, 1만 5349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1개교, 2068명이 줄었다. 덕성여대가 논술고사를 폐지했고 연세대(55명 감축), 고려대(100명), 한양대(65명) 등 주요 대학들이 논술고사 선발 인원을 2015학년도보다 약 10% 정도 줄인 결과다. 전체 대학 기준으로는 논술 전형의 선발 비중이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고려대 1110명(전체 모집 정원의 29.5%), 연세대 683명(20.2%), 성균관대 1363명(36.6%), 서강대 385명(24.1%) 등 학생들이 우선 희망하는 수도권 상위권 대학들의 논술 모집 인원과 비율은 다른 전형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18일 대입 전문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도움으로 2016학년도 논술 전형 대책을 살펴봤다. 논술은 정시와 함께 학생부 실질 반영률이 낮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재수생의 지원 비율이 높은 전형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한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을 생각하는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들어간다. 방학 기간 동안 각 대학의 출제 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나면 자기 실력을 제대로 쌓을 새도 없이 수시 원서를 작성하게 된다. 중간고사 이후 본격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지금부터 한발 먼저 논술을 준비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평소 1주일에 0.5일 정도를 수시 논술에 투자한다고 보고 준비한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일정에 맞춰 대비해야 하는데 10월과 11월 초에는 수학능력시험 대비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각 대학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 모의문제 등과 함께 출제 배경, 논제 해석 방향 등이 포함된 논술특강, 논술 자료집 등을 적극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니 꼭 찾아보고 참고해야 한다. ●인문 논술 인문계 논술의 주요 평가 항목은 주어진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이해 및 분석력’,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논리적 서술 능력’,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해 새로운 관점으로 발전시키는 ‘창의적 사고력’ 등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논제가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구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논제에서 요약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를 요구하는 경우 또는 설명이나 평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각기 어떻게 다른지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하고 논리적인 체계와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또 상투적인 견해나 예를 드는 것보다는 주어진 제시문 및 논제의 이해에 기초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본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 타인이 주장하는 요점을 파악하는 연습, 타인의 주장과 본인의 주장을 비교,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셋째, 제시문을 참고하더라도 제시문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겨 적다시피 해서는 안 된다. 제시문의 내용이 갖는 의미를 이해한 후 이를 자신의 표현으로 정리해 활용해야 한다. ●자연 논술 자연계 논술은 크게 수학 및 과학 논술로 나눌 수 있다. 수학 논술은 미적분 단원의 출제 비중이 높은 편이고 과학 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 중 선택해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첫째, 수능 수학 및 과학 문제를 객관식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주관식 서술형으로 푼다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자세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힌 다음 주요 정리 등에 대한 증명 연습을 해 본다. 문제 난이도는 수학 논술의 경우 수능 수학에서 변별력이 있는 4점짜리 문항 정도, 과학 논술은 과탐Ⅱ 과목을 포함해 변별력을 고려한 3점짜리 문항 정도에 맞춰 연습한다. 둘째는 논리적인 문장 전개로, 답의 도출 과정을 제시하고 과학적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며 근거와 적절한 이유를 제시한다. 이때 수리 계산에서 답안 도출 과정 기술, 정확한 계산, 단위에 유의한다. 셋째는 시간 안배로, 제시문의 요점을 메모하고 시간을 정해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논술은 문항 수 및 난이도에 따라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과학 논술은 단순한 암기 내용의 확인이 아니라 추론과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제시문 해석을 잘하고 논제 상황에 과학 교과 지식을 적용해 문제 해결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교사 추천 70%까지 확대 영재교육원 준비는

    과학고, 영재고 등 특목고의 관문인 시·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 전형에서 교사 관찰 추천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2013년 10월 교육부는 교사 관찰추천제 시행기관을 48%에서 7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2016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에서 관찰추천만으로 1, 2단계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영재교육원 선발 과정에서 사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논란을 불러왔던 영재성 검사(시험)의 반영 비율을 줄이는 대신 학생의 평소 지능과 창의성, 학업성취도, 수업태도, 과제집착력 등과 같은 특성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영재교육기관의 형태를 불문하고 교사 추천을 받지 못하면 응시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수업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내신 관리는 기본으로, 수업 중 적극적인 발표와 의견 제시와 같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과제를 수행할 때에도 정형화된 한 가지 방법 외에 여러 가지를 고안해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관심 분야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포트폴리오 등 결과물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내에서 개최하는 경시대회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교사에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관찰추천에서 학업성취도 점수도 중요하지만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지능, 리더십, 행동 특성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교사는 수업만으로 선행학습이나 일반적인 심화학습으로 문제만 잘 푸는 학생과 남다른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가진 학생을 구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수학, 과학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만을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 등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 이때 관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사고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 탐구활동 뒤 보고서를 작성해 관찰력과 탐구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키는 것도 필수다. 최철호 시매쓰 영재입시연구소장은 18일 “최근 영재성 시험에서 융합형 문항들이 다수 출제된 만큼 실생활이나 다른 교과 영역에서 필요한 지식을 사용하여 문제를 구성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범위의 학습과 독서가 필요하다”면서 “관심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하나의 문제를 집중하고 몰두해 포기하지 않는 능력인 과제집착력을 기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채소·과일 등 건강식 먹어야 기억력 안 떨어져 - 연구

    채소·과일 등 건강식 먹어야 기억력 안 떨어져 - 연구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식을 먹어야 기억력과 사고력 등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앤드루 스미스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전 세계 40개국에 사는 55세 이상 성인남녀 2만 78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병력이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검사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총 4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상자의 약 17%인 4699명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채소나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등 건강식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나 튀김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은 이들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력이 떨어질 위험도 건강식을 먹은 사람들이 14%로, 그렇지 않은 이들(18%)보다 더 낮았다. 이에 대해 스미스 교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질병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사람은 운동도 하고 흡연도 하지 않는 등 건강 의식도 높아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AN) 공식저널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소·과일 등 건강식, 뇌 기능 감소 예방 - 연구

    채소·과일 등 건강식, 뇌 기능 감소 예방 - 연구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 등 뇌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앤드루 스미스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이 전 세계 40개국에 사는 55세 이상 성인남녀 2만 786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병력이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검사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총 4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상자의 약 17%인 4699명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채소나 과일, 견과류, 콩류, 생선 등 건강식을 주로 섭취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나 튀김 등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은 이들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력이 떨어질 위험도 건강식을 먹은 사람들이 14%로, 그렇지 않은 이들(18%)보다 더 낮았다. 이에 대해 스미스 교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질병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사람은 운동도 하고 흡연도 하지 않는 등 건강 의식도 높아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회(AAN) 공식저널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5월 6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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