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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정유라 특혜로 낮은 점수 받은 학생들 구제 방법 없다”

    교육부 “정유라 특혜로 낮은 점수 받은 학생들 구제 방법 없다”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이화여대가 광범위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도 대학 관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가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알아본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2014년 입시 당시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정씨의 면접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정씨가 수강하는 과목의 담당 교수가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를 발표한 이 부총리는 그러나 이화여대가 정씨에게 특혜를 베푸는 과정에서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감사 과정이나 내용과 관련해서도 청와대와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총리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연세대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면밀히 검토해 특별감사 여부를 별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부총리와 감사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입학취소의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고발이나 수사 의뢰 대상은 몇 명인가. △입학취소는 학교의 입시 부정뿐 아니라 당사자인 정유라 학생 본인도 부정행위에 직접 관련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김태현 감사총괄담당관) 통상 감사 절차상 감사처분심의위원회에서 위법성 정도를 판단해 징계 수준을 결정한다. 감사가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시간상 아직 구체적으로 몇 명이 어떤 처분을 받는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화여대 교직원은 18명이 징계, 고발이나 수사 의뢰 대상이다. (김청현 감사관) 정유라 입학 당시 체육과학부가 속해있던 건강대학학장이었던 김경숙 학장은 입시 부분에 관여가 확인돼 고발조치와 중징계할 예정이다. 학사 관리 부분에서도 담당 교수들로부터 학장에게 정유라의 학사 부분에 신경을 써서 관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냈지만 김 학장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정유라에게 특혜를 준 입학처장과 교수들은 이유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나.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서라고 진술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진술도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 --이화여대에는 입학정원 축소 조치가 가능한가. △시정명령에 따라 이화여대가 취하는 조치를 보고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조치로 모집 정지나 정원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유미 대학정책관) 시정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입학정원 10% 내에서 모집 정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입학취소 등 시정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면 다음 단계로는 나가지 않는다. --정유라 때문에 면접 점수를 낮게 받았던 학생들에 대한 구제 계획은. △그런 경우 차점자에게 다시 입학을 허가하는 규정은 없어 이 경우에는 구제할 방법이 없다. --이화여대에 대한 대학재정지원 사업 특혜 의혹 조사 계획은. △재정지원사업은 평가과정에서 엄격히 평가하고 있다. 또 교수 2000여명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어 특정 대학이 선정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수많은 제보가 있었을 것이고 확인이 됐을 것이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연세대 부정입학 의혹도 있는데 조사계획은. △연세대에 관련해서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폐기 기한이 넘어 상당 부분 자료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다. 그 내용도 면밀히 검토해서 특별감사를 할지는 별도로 판단하겠다. --2015년에 이화여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 과목을 추가하고 올해 1학기 학칙 개정을 한 데 대한 조사 결과는. △이화여대에서는 정유라가 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2011년부터 승마를 체육특기자 과목에 추가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또 2015학년도에 정씨가 이화여대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 중앙대에도 지원했기 때문에 정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추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학칙 개정 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정황은 확인했지만,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를 의뢰했다. --정유라 부정입학에 최순실 씨와 입학 관계자, 최경희 총장 외에 더 윗선의 개입지시가 있는지는 확인했나. △그 부분은 확인하지 않았다. 최순실 모녀가 한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감사 과정이나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와 논의하거나 보고한 적이 없다. (김청현 감사관) 입학처장은 본인이 정유라가 누구의 자녀인지를 먼저 안 상태에서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했지만, 그에 따라 총장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총장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린다. 이번 감사는 입학과 학사 부분에서 이대 구성원들의 행위가 적정한지를 따지는 것이 본질이다. 윗선에 대해서는 이번 감사에서 깊고 넓게 나아가지 못한 부분이 있으며 검찰에서 총체적으로 수사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의 연루설도 나온다.교육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아닌가. △교육부도 대학관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앞으로 입시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9년부터 시행하기로 된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대책을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면접조작은 어떻게 이뤄졌나. △(김청현 감사관) 서류평가에는 22명이 합격했지만, 면접에는 1명이 결시해 총 21명이 응시했다. 입학처장이 먼저 ’금메달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이야기했고 면접 쉬는 시간에 특정한 한 교수가 두 명의 학생을 지목하면서 해당 종목은 나이로 볼 때 전성기가 지나 발전 가능성이 없는 만큼 합격은 온당치 않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폈다.정유라는 서류평가에서 9등을 한 상태로 면접을 봤지만,결과적으로 정유라는 6등으로 합격하고 서류평가에서 정유라보다 선순위였던 학생 2명은 최종적으로 탈락한다. --최경희 전 총장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 △(김태현 감사총괄담당관) 감사반장인 제가 직접 조사관 3명과 3시간 40분간 조사했다. ‘총장께서 정유라 학생을 뽑으라고 했다’는 입학처장 진술을 입학처 직원들이 들은 게 있어 확인했으나 입학처장 본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청현 감사관) 본인은 직원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지만 총장이 대학관리의 정점에 있는 상황에서 그 진술을 100% 인정해 혐의가 없다고 확정할 수 없는 만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 196명 지지받은 ‘슈퍼 특검’

    수사기간·인력 모두 역대 최대 60일 일정 국정조사도 본격화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최순실 특검법’이 17일 국회를 통과했다. 현행 특별검사 임명법에 따른 ‘상설 특검’이 아닌 새로운 법률안 제정을 통한 ‘별도 특검’ 형태로 추진된다. 검찰 수사는 특검 수사로 전환된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 임명으로 수사 강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찬성 196명(89.1%), 반대 10명, 기권 14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특검법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시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이미 특검 수사를 수용한 만큼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낮다”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천하는 2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특검으로 임명하도록 한 데 따른 수사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구성되면 검찰은 수사를 중단하고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자료 일체를 특검에게 넘겨야 한다. 수사 범위에는 ▲국가 기밀 누설 ▲국정 및 인사 개입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불법적 이권 개입 ▲정유라씨 학사 관리 및 승마협회 특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방조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해임 배경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의혹이 모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되진 않았지만 사건과의 관련성이 적지 않은 만큼 수사의 칼날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규모는 역대 최대다.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까지 둘 수 있다. ‘상설 특검제’로는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까지만 가능하다. 수사 기간도 최장 120일(준비 20일, 본조사 70일, 연장 30일)로 특검 사상 가장 길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국정조사계획서도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 국조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60일 동안 예비조사·기관보고·현장조사·청문회 등을 진행한다. 필요 시 활동 기간을 본회의 의결로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계절 언제나 쾌적하게…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도입

    사계절 언제나 쾌적하게…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도입

    새로 도입된 서울시티투어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가 14일 서울 세종로 사거리 매표소 앞에서 출발하고 있다.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이 버스는 여름에는 시야 방해 없이 서울 시내를 즐기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
  • 최순실 특검·국조 병행한다

    野, 특검 추천… 대통령도 수사 여야는 14일 ‘최순실 사태’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병행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과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역대 12번째 특검이 가시화됐다. 지난달 27일 여야가 특검 협상에 돌입한 이후 3주 만이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지 열흘 만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특검 방식은 여당이 주장했던 ‘상설 특검’ 대신 야당이 요구해온 ‘별도 특검’으로 확정했다. 특별검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된다. 수사 기간은 최대 120일이다. 수사 대상은 박 대통령을 비롯한 의혹 관련자들이 총망라될 전망이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은 “분명한 건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조사는 여야 각 9명씩 위원으로 참여해 최장 90일 동안 진행된다. 특검과 국조는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사 및 조사의 범위와 대상 등을 놓고 진통도 예상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순실 특검·국조 병행한다

    野, 특검 추진…대통령 수사 여야는 14일 ‘최순실 사태’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병행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과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이로써 역대 12번째 특검이 가시화됐다. 지난달 27일 여야가 특검 협상에 돌입한 이후 3주 만이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지 열흘 만이다.최대 쟁점이었던 특검 방식은 여당이 주장했던 ‘상설 특검’ 대신 야당이 요구해온 ‘별도 특검’으로 확정했다. 특별검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된다. 수사 기간은 최대 120일이다. 수사 대상은 박 대통령을 비롯한 의혹 관련자들이 총망라될 전망이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은 “분명한 건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조사는 여야 각 9명씩 위원으로 참여해 최장 90일 동안 진행된다.특검과 국조는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사 및 조사의 범위와 대상 등을 놓고 진통도 예상된다.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이동연 지음, 평단 펴냄) 불후의 명작을 만든 예술가 15명의 증오와 이별, 집착 그리고 사랑을 한 편의 소설처럼 풀어냈다. 464쪽. 1만 6800원. 네덜란드 행복육아(황유선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펴냄)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아나운서 출신의 교수인 저자가 우리 가정과 학교가 배워 적용할 수 있는 네덜란드의 행복 육아법을 전한다. 256쪽. 1만 3800원. 2030 인재의 대이동(최현식 지음, 김영사 펴냄) 혼란과 혼돈의 기술혁명 시대에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60쪽. 1만 5000원.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이언 보스트리지 지음, 장호연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세계적인 테너인 저자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 24곡을 음악적인 설명과 함께 당시의 역사, 사회, 문화를 통해 풀어낸다. 520쪽. 2만 5000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오철우 지음, 동아시아 펴냄) 천안함 침몰 참사의 충격과 더불어 전개된 ‘과학 논쟁’의 성격과 구조를 정리하며 증거가 ‘과학적 사실’의 지위를 얻어가는 과정을 파헤쳤다. 536쪽. 2만 5000원.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강원석 지음, 아트네트웍스 펴냄) 공직자 출신의 시인이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풀어낸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시편들이 수채화처럼 맑게 펼쳐져 있다. 160쪽. 1만 2000원.
  • 우병우 “23살 때도 45살 계장을 수족 부리듯…지방경찰청장도 내 가방 들어줘”

    우병우 “23살 때도 45살 계장을 수족 부리듯…지방경찰청장도 내 가방 들어줘”

    ‘황제 소환’ 논란을 낳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나는 (평검사 시절인) 스물 세 살 때도 마흔 다섯 계장(수사관)을 수족 부리듯이 부려먹었다”며 “(지방)경찰청장도 내 가방을 들어주고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2011년에 만들어진 검찰 내부의 비공개 인터뷰 자료집 ‘핵심검사 인터뷰 기반 계층별 인터뷰 분석’에는 이같은 우 전 수석의 발언이 담겨 있다. 당시 검찰은 국민 불신과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으로 위기에 놓이자 대검 주도로 ‘핵심검사’ 20여명을 추려 검찰조직을 심층 진단 인터뷰를 했다. 당시 부천지청장(차장검사급)이었던 우 전 수석은 검사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 “(검사가) 수사관들에게 일을 잘 못 시키거나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후배 검사들의 나약함과 무능함을 꼬집었다. 그는 “(요즘 젊은 검사들은) 부모가 다 입에 떠 넣어주고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용납됐던 애들이고, 그러다 고시학원 다녔던 애들이다 보니 우리랑 크는(자라 온) 환경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과거 수사계장과 지방경찰청장에게 했듯이 하라는 게 아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지만 검사가 수사·실무관도 잘 다루지 못하면서 어떻게 피의자를 다루냐고 타박했다. 그는 재직 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초임시절 YS(당시 김영삼 대통령)와 가까운 사람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밀양지청으로 발령이 났고 이후 지방을 전전할 때”라고 소개하면서 “조직에 대한 배신감으로 ‘법원 갈 걸(판사 할 걸)’ 하며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방조제서 350㎞ 광란의 질주 무더기 적발

    새만금방조제서 350㎞ 광란의 질주 무더기 적발

    새만금방조제에서 최고 시속 350㎞로 광란의 질주를 한 자동차 동호회원와 튜닝 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9일 새만금 방조제 직선도로에서 슈퍼카와 불법개조차량을 제한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고 불법 레이싱 경주를 한 철강업체 대표 김모(37)씨 등 6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의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정비업자 박모(34)씨 등 4명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 직선구간(제한 속도 시속 80㎞)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는 불법 레이싱(롤링·드래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람보르기니, 닛산 GT-R 등 슈퍼카를 타고 레이싱을 벌이며 최고 시속 350㎞까지 속도를 내기도 했다.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 자동차 전자제어장치를 개조, 출력을 높이기도 했다. 이들은 단속 카메라가 없고, 차량 통행이 적은 새만금 방조제 직선 구간에서 불법 경주를 했다. 경주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주로 시속 200∼300㎞로 주행이 가능한 슈퍼카를 이용했다. 슈퍼카가 없으면 차량을 불법 개조해 출력을 높인 차량을 사용했다. 경주에 참가한 차량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닛산 GT-R, 벤츠C63-AMG, E63-AMG, BMW-M3, 폭스바겐 시로코R, 포르쉐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의 직업도 공무원, 대학생, 사업가, 회사원, 농민 등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에 참가한 운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우리가 남을 다치게 하거나 사고를 낸 것도 아니고,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시간대에 경주했을 뿐”이라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2월과 9월 경주가 있던 시간대에 사망사고가 2건 발생했다. 이들은 차량 통행이 뜸한 주말 심야 시간대 동호회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호 연락해 참가자를 모았다. 경주는 롤링과 드래그로 레이싱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방식이다. 롤링은 차량을 서행하다가 수신호가 떨어지면 특정 구간을 가속해 빠르게 주파하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다. 드래그는 차량을 출발선에 멈춘 상태에서 출발해 누가 먼저 목적지에 도달하는지 겨루는 경기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동호회에 번개 모임 글을 올리거나 소문을 듣고 모여 불법 경주를 벌였다”며 “불법 경주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불법 레이싱에 참여한 차량 3대를 압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양주 전원주택, ‘숲세권’ 거주지로 떠오르며 실수요층 선호도↑

    남양주 전원주택, ‘숲세권’ 거주지로 떠오르며 실수요층 선호도↑

    현대인들의 힐링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면서 인근에 산, 호수, 공원 등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 이른바 ‘숲세권’ 주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실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대의 부부와 노년층이 숲세권 주거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들은 숲이나 공원녹지 등이 있는 숲세권 주거지역에서 힐링을 비롯해 자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양육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적은 인구와 깨끗한 자연을 갖춘 경기도 남양주시가 친환경 전원주택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은하수 전원마을은 아파트 대비 맞춤 실속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과 개별 녹지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사계절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며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대에 충분하다. 이런 남양주 전원주택 은하수 전원마을은 37가구 중 80%가 분양 완료 되는 등 뜨거운 호흥을 얻고 있다. 남양주시로부터 친환경 건축물상 수상을 한 남양주 전원주택 은하수 전원마을은 17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분양을 시작하여 현재 7개 정도의 구조가 남아 있는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대 남향으로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고 하수처리 시설들이 완비되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은하수전원마을 측에 따르면 입주민 중 다수의 젊은 부부들이 서울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잠실까지 20여분, 강남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어 출퇴근에도 용이 하다고 전했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도 좋은 입지 조건을 제공 하고 있다.170여가구의 대단지로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시형 주택에서 큰 불편함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1일 “이웃끼리 어울려 살면서 서로 도움을 주거나 응급상황 등의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이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기도 하다”며 “특히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형 타운하우스는 주택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 전원주택 ‘은하수 전원마을’ 뜨거운 분양 열기

    남양주 전원주택 ‘은하수 전원마을’ 뜨거운 분양 열기

    현대인들의 힐링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면서 인근에 산, 호수, 공원 등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 이른바 '숲세권' 주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실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대의 부부와 노년층이 숲세권 주거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들은 숲이나 공원녹지 등이 있는 숲세권 주거지역에서 힐링을 비롯해 자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양육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적은 인구와 깨끗한 자연을 갖춘 경기도 남양주시가 친환경 전원주택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은하수 전원마을은 아파트 대비 맞춤 실속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과 개별 녹지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사계절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며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대에 충분하다. 이런 남양주 전원주택 은하수 전원마을은 37가구 중 80%가 분양 완료 되는 등 뜨거운 호흥을 얻고 있다. 남양주시로부터 친환경 건축물상 수상을 한 남양주 전원주택 은하수 전원마을은 17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분양을 시작하여 현재 7개 정도의 구조가 남아 있는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대 남향으로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고 하수처리 시설들이 완비되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은하수전원마을 측에 따르면 입주민 중 다수의 젊은 부부들이 서울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잠실까지 20여분, 강남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어 출퇴근에도 용이 하다고 전했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도 좋은 입지 조건을 제공 하고 있다.170여가구의 대단지로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시형 주택에서 큰 불편함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1일 "이웃끼리 어울려 살면서 서로 도움을 주거나 응급상황 등의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이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기도 하다"며 "특히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형 타운하우스는 주택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책과 자전거를 좋아하는 노승락(65) 강원 홍천군수는 부지런한 자치단체장으로 소문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홍천읍내를 구석구석 찾는다. 주민들의 어려움과 미비한 점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 위해서다. 민원이 있으면 현장에서 곧바로 관련 공무원들을 찾아 신속하게 해결한다. 면 지역 등 시골마을은 자전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하며 챙긴다. 특별하게 군수 집무실 옆에는 6급 공무원이 상주하며 민원을 전담 해결해 주는 ‘민원협력관’까지 뒀다. 시골마을 홍천군이 눈에 띄게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달라지는 게 부지런한 노 군수의 발품과 깔끔한 민원 해결 덕이라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홍천군 공무원들이 늘 긴장하는 이유다. 노 군수는 홍천 서석면 수하리 시골마을 토박이다. 농사를 짓다 공직에 입문해 홍천군에서 면장, 읍장, 기획감사실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소를 키우는 농부로 돌아갔다가 군수에 도전장을 내 2014년 입성했다.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친동생이다. 행정과 시골마을을 손금 보듯 알고 있어 일 처리에 빈틈이 없다. 노 군수는 독서광이다. 공무원들에게 책 읽기를 독려하고 읽고 좋았던 책은 사서 나눠 주기도 해 책벌레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 읍내 시장에서 어김없이 자전거 민원 해결에 나선 노 군수를 만났다. 검소한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 아저씨다. 아직 문을 닫은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쓰레기 처리는 제대로 됐는지, 노숙인은 없는지 살폈다. 미로 같은 읍내 시장통을 1시간 넘게 자전거로 누볐다. 이날도 시장 입구에 쌓인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해 처리를 독려하고 깔끔한 시장 관리를 당부했다. 노 군수는 “아침 운동 겸 자전거로 새벽 길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면서 “시장통이든 마을이든 하루라도 찾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아 꼭 돌아보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노 군수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귀농·귀촌 전원도시’ 사업이다. 숲의 고장 홍천군이 힐링을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최근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국비, 도비 등 지원으로 새로운 산촌 전원마을 건설에 부풀었다.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최고의 명품고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도시를 벗어나 살고 싶은 은퇴자들을 불러들여 고향같이 푸근한,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는 전원도시 추진이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홍천군이 지정됐다.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 114만㎡의 면적에서 추진된다. 내촌면 일대가 대상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24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우선 수도권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형, 건강 목적의 귀촌인을 위한 산림휴양형, 농업경영 목적의 귀농인을 위한 농업경영형 정주기반 조성사업에 나선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원격의료 서비스, 귀농· 귀촌 교육, 농가소득창출 전략 품목을 육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 내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구 전담조직 구성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특구 지정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 지금부터 5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약 7400명이 유입돼 222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노 군수는 “은퇴자가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특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홍천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에도 주력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터널, 철길 개설이 추진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홍천강과 팔봉산, 비발디리조트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천 서면과 경기 가평 경계지역에 널미재터널이 추진된다. 이미 사업이 확정돼 4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IC에서 홍천 서면으로 이어지며 이동거리를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속초를 잇는 국도 44호선에서 홍천읍내를 드나드는 남산교차로(일명 바보다리)도 지금의 한쪽 방향 교차로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도심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장기 계획이지만 경기 용문에서 홍천을 지나 인제로 이어지는 철길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다 3차에는 빠졌지만 서울~춘천~속초 철길이 확정된 만큼 단선으로 철길이 놓이면 홍천이 추진하는 휴양관광도시 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계절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겨울에 열리는 꽁꽁축제를 비롯해 봄에는 산나물축제, 여름에는 찰옥수수축제, 가을에는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축제가 자주 열리는 홍천강변을 찾은 노 군수는 “홍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앞세워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지역 특성을 살려 축제를 연다.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접어야 했던 홍천강 꽁꽁축제는 올겨울에 다시 시작한다. 해마다 1월에 열리며 50만명이 넘게 찾아 즐기는 겨울 테마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끈다. 우선 6년근 인삼으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송어를 방류해 맨손잡기 행사를 열어 흥미를 더한다. 동행한 김귀자 기획감사실 홍보계장은 “홍천 특산품인 인삼을 먹인 송어는 홍천 메디칼 허브연구소에서 활동성이 높고 단단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또 홍천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얼음 위에 세워진 초가집, 1000개의 솟대거리, 특산물인 쌀찐빵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다. 국내 겨울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자연경관영향검토를 해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탈바꿈한 것도 이색적이다. 낚시터 얼음구멍을 2m 간격으로 뚫어 관광객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발디파크의 스노월드 놀이시설과 당나귀 타기 등 지역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해마다 5월에는 홍천 산양삼과 산나물 축제를 연다. 올해는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가 열려 산양삼주, 산양삼 화분, 산양삼을 판매했다. 지역의 10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1003㏊에 이른다. 내년까지 사업비 84억원을 확보해 산양삼 재배 기반 조성, 가공과 유통, 브랜드 명품화,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 산림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7월이면 찰옥수수축제를 열고 10월에는 무궁화와 홍천 특산품인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축제마다 전원도시를 테마로 찰옥수수, 잣, 인삼, 사과, 고랭지 채소 등 읍·면별로 농특산물과 특색 있는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과 의상, 춤 등으로 연출한 시가행진을 펼치며 농촌과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어울린다. 노 군수는 “홍천은 건강·치유 중심의 관광 추세 변화에 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쉽게 적응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무용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무용

    ●서울시립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 알렉상드르 바티 리사이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트럼펫 수석 연주자인 알렉상드르 바티가 트럼펫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독주 무대를 꾸민다. 피아니스트 김다솔,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학생들의 특별 연주도 마련된다. 11월 4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1만~3만원. (02)3700-6334. ●미래의 명곡 현대음악 연주와 음악극의 자유롭고 실험적인 창작 무대들이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매주 4회씩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현대음악앙상블 CMEK, 가야금앙상블 사계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레퍼토리로 2회씩 공연을 펼친다.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2만원. (02)3210-7001~2.
  • 내 안의 따뜻한 멋

    내 안의 따뜻한 멋

    첫 월급으로 사는 부모님 선물이 ‘빨간 내복’이었던 시절, 내복에는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기능 외에 다른 것은 필요 없었다. ‘누가 봐도 내복’인 두툼한 ‘에어메리’는 내복 안에 공기층을 만들었다. 이제 두툼한 내복은 뒷방으로 물러났다. 얇으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다양한 제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패션을 중요시하는 젊은이들에게 옷맵시를 흩트리는 두꺼운 내복은 외면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6년 일본의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히트텍’을 들고 나오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히트텍은 얇은 옷으로도 보온이 가능한 ‘발열내의’ 개념을 앞세워 젊은 층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앞서 국내 내의업체인 BYC가 2001년 일본 도요보사의 원사를 적용한 ‘동의발열내의’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나 발열내의 개념이 대중화된 것은 전국의 직영 매장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 유니클로의 히트텍 덕분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가쓰타 유키히로 유니클로 수석 부사장 겸 리서치·디자인 총괄은 “보통 속옷으로 흰색이나 베이지색을 많이 떠올리는데 유니클로는 히트텍에 다양한 색상이나 디자인, 패턴을 가미해 속옷의 경계를 넘어 마치 티셔츠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런 내의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던 ‘내의’가 패셔너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젊은 층에게는 내복을 입고도 평소와 같은 옷차림으로 멋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에게는 얇고 가볍다는 편의성 면에서 히트텍은 한국 시장에서 유니클로를 1위 SPA 브랜드로 성장시킨 견인차 역할을 했다. 히트텍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0년간 국내 누적 판매량이 4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히트텍의 성공 이후 BYC 등 기존 국내 내의 업체들과 이랜드의 ‘스파오’, 이마트의 ‘데이즈’ 등 다른 SPA 브랜드, 그리고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까지 발열내의를 내놓으면서 국내 기능성 내의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비롯해 국내에서 시판 중인 대부분의 기능성 내의가 열을 내는 기술은 몸에서 배출되는 땀(습기)을 흡수해 이를 열 에너지로 바꾸는 ‘흡습발열’ 기술이다. 유니클로의 히트텍 소재는 일본의 섬유업체인 도레이와 공동 개발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몸에서 배출된 땀이 수증기가 되면 히트텍의 레이온 섬유가 이를 흡수해 물 분자의 운동성을 열에너지로 바꾸면서 발열이 일어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스파오의 ‘웜히트’, 롯데마트의 ‘울트라히트’ 등이 흡습발열 원리를 이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BYC는 2001년 선보였던 흡습발열 방식의 동의발열내의에 이어 2010년 ‘광발열내의’ 기술의 ‘보디히트’를 선보였다. 광발열내의는 일본의 오미겐시사가 개발한 ‘솔라터치’ 광발열 원사를 사용해 신체나 태양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이다. BYC 관계자는 “광발열 방식의 보디히트는 땀의 배출량과 관계없이 반영구적으로 열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보디히트는 출시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데이즈는 발열 기능은 아니지만 차별화된 보온기능을 적용한 ‘히트필’을 2012년부터 팔고 있다. 히트필은 효성에서 개발한 ‘에어로웜’ 소재를 쓰고 있다. 에어로웜은 폴리에스테르 소재 섬유 단면에 구멍을 낸 원사를 사용해 공기층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일반 섬유보다 35% 가볍고 면·울 소재보다 20% 이상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기능성 내의 시장은 2014년 이후 정체기다. 히트텍은 2014년 정점을 찍은 이후 판매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데이즈의 히트필은 2014년 10% 성장했지만 지난해엔 9% 마이너스 성장했다. 롯데마트의 울트라히트도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전년(37.5%)보다 30% 포인트가량 떨어진 7.3%에 그쳤다. 이에 업체들은 기능성을 강화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시장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유니클로 히트텍은 2006년 처음 출시했을 당시 13가지였던 기본 품목을 올해 총 42개까지 늘렸다. 바지나 니트, 플리츠(방한 소재 옷의 일종) 등으로 다양한 제품에 히트텍 기술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는 히트텍 전 상품에 모로코의 ‘아르간 오일’ 성분을 추가해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데이즈의 히트필은 올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반소매 상의를 대폭 늘리고 스포츠용 속옷으로 활용이 가능한 신축성 있는 소재의 스포츠 전용 라인을 추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불교·천주교, 천진암서 200여년 만에 손 맞잡는다

    불교·천주교, 천진암서 200여년 만에 손 맞잡는다

    정약종 등 순교한 천주교 발상지 도피처 내준 스님들도 참수당해 한국 천주교 최초의 천주학 강학(교리 공부)이 열려 천주교 성지로 지정된 천진암(경기 광주)과 그 인근 주어사(경기 여주)에서 불교와 천주교의 화합을 모색하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불교 ‘자비명상 53명상여행’과 수원 아리담문화원(원장 송탁 스님)이 다음달 5일 천진암과 주어사에서 진행하는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명상여행) 20번째 순례와 ‘주어사의 올바른 역사계승을 위한 화합한마당’이 그것. 한국 천주교 발상지에서 희생된 초기 천주교 순교자와 이들을 숨겨 줘 참수된 스님들의 원혼을 달래고 불교와 천주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눈길을 끈다. 원래 천진당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불교 천진암은 스님 300명이 수행하는 큰 수행처였다. 한때 종이를 만드는 곳으로 쓰였으며 나중에는 대궐의 음식 장만하는 일을 관장하는 사옹원의 관리를 받기도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벽·이승훈·권일신·권철신·정약종, 이른바 한국 천주교 ‘5인의 성조’들은 1779년 이곳에서 강학회를 결성한 뒤 약 5년간 천주교리 연구와 강의, 공동 신앙생활을 하며 천주교회를 창립했다. 이들은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참수됐고, 그들에게 도피처를 내줬다는 이유로 스님 10명도 참수되면서 폐사됐다. 흔히 한국 천주교는 중국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한 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으로부터 영세를 받은 이벽과 일부 인사가 서울 명동성당 인근의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집회를 가진 것을 시초로 삼는다. 하지만 천진암은 명례방 집회 이전 천주교 강학이 처음 열렸던 만큼 자생적 신앙인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로 여겨진다. 실제로 이곳에는 강학당지 비석과 함께 ‘5인의 성조’ 묘역이 조성돼 있으며 대대적인 성역화 작업이 한창이다. 마가 스님이 이끄는 명상여행은 다음달 5일 오전 천진암에서 천진암성지 100년성당 건설본부장에 위촉된 천주교 수원교구 송병선 신부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송 신부는 이날 특강을 통해 천진암의 의미와 불교-천주교의 관계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명상여행은 이어서 오후에는 경기 여주의 주어사 터도 방문한다. 수원 아리담문화원이 실시하는 ‘주어사의 올바른 역사계승을 위한 화합한마당’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폐사 터만 남은 주어사도 천진암처럼 유학자들의 천주학 강학 장소였다. 권철신·정약전 등이 천주학을 공부한 곳으로 추정된다. 절두산순교성지후원회에서 출간한 ‘천주교순교성지절두산’(박희봉 편저)에 따르면 주어사 터에 있던 해운대사 의징의 부도비를 1973년 오기선·박희봉 신부가 절두산순교성지에 세워 놓았다. 화합한마당은 불교·유교·천주교 등 종교별 합동 추모 의식과 뮤지컬 ‘주어사, 생명이 중한디’, 판소리 등으로 짜여졌다. 이날 주어사에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은 “천진암과 주어사지 방문을 통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천주교 초기 순교자와 스님들의 진정한 자비의 마음에 예를 갖추는 뜻깊은 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교인들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자리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강동구, 은둔형 외톨이 돕는다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째 TV 앞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 강동구 복지정책과로 김모(26)씨의 사연이 접수됐다. 김씨 아버지의 한숨에 구는 정신과 진료를 권하고, 지역의 행복정신건강 증진센터와 연계했다. 상담치료로 김씨는 혼자 등원할 정도가 됐다. 어머니 손길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후 구는 직업재활시설 이용을 제안했고 가족면담 등 절차를 거쳐 김씨는 7월부터 출근하고 있다. 능동적인 작업태도를 보인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동구가 김씨 사례를 계기로 지난 7월 말 ‘은둔형 외톨이 발굴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실태 파악에 나서 1차적으로 3명을 더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 6월 민·관이 합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계획을 수립하고 은둔형 외톨이의 세상탈출을 돕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집 안에 방치된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은둔형 외톨이가 얼마나 있는지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 1차 조사도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가정의 청년(19~39세), 차상위 계층, 기초수급자, 기초수급 신청자 중 탈락자 등 39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화상담, 탐문조사 등을 통해 진행했지만 순탄치 않았다는 게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사회 문제로 대두하는 은둔형 외톨이에게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들이 사회에 용기 있게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제 총기, 피부·근육 34㎝까지 관통… 살상력 높아

    사제 총기, 피부·근육 34㎝까지 관통… 살상력 높아

    오패산터널 사제 총기 난사범 성병대(46)가 제작한 총기가 사람의 피부와 근육을 최대 34㎝까지 관통할 만큼 살상력이 높았던 것으로 경찰 시험 결과 드러났다. 명중력도 상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경찰특공대에서 성씨가 제작한 총기의 성능 검사를 했다. 검사는 성씨가 제작한 총기 17정의 평균치인 길이 25㎝ 내경 7㎜의 알루미늄 총열과 직경 6.75㎜, 무게 1.247g의 쇠구슬 총알로 진행됐다. 국과수는 총열 내부의 화약의 양을 0.5g, 0.8g, 1.1g으로 조절해 가면서 총 10차례에 걸쳐 파괴력을 테스트했다. 성씨 총기에는 평균 1.1g의 화약이 들어 있었으나 각각 편차가 있음을 감안한 조치였다. 검사는 성씨가 총열마다 총알을 2~3발씩 넣었던 것과 달리 1발씩 넣어 진행됐다. 여러 발이 동시에 격발되면 총알의 속도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약 0.5g과 0.8g을 넣은 총으로는 총구에서부터 7m 떨어진 맥주병을 쐈다. 0.5g 3발은 모두 명중됐고, 0.8g 4발 중에는 3발이 맞았다. 총알에 맞은 맥주병의 병목은 여지없이 떨어져 나갔다. 화약 1.1g을 넣은 총으로는 3m 거리에 있는 ‘젤라틴 블록’을 쐈다. 젤라틴 블록은 젤라틴과 물을 섞어 응고시킨 것으로 사람의 피부, 근육의 밀도와 유사하다. 총기의 파괴력을 측정할 때 자주 쓰인다. 총알은 47㎝ 두께 블록을 최대 34㎝ 위치까지 파고들었다. 국과수는 이 밖에도 총알 3발을 넣은 사제 총기로 5m, 10m 거리의 사격지에 총을 쐈다. 총알 여러 발을 넣었을 때의 정확성을 검사하기 위해서였다. 여러 발을 넣었을 때에도 꽤 정확했다. 5m에서는 10점에 2발, 6점에 1발 명중했고, 10m에서는 각각 7점, 6점, 5점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재판 과정에서 성씨의 살인 의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씨는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에서 사제 총기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28일 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포토] 경찰관 목숨을 앗아간 성병대 사제총기 위력은?

    [서울포토] 경찰관 목숨을 앗아간 성병대 사제총기 위력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주관으로 25일 서울 서초 방배동 경찰특공대에서 경찰관의 목숨을 앗아간 성병대의 사제총기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2016.10.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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