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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피서객 주먹구구 산정 제로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명칭이 바뀌고 정확한 피서객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의 차별화는 물론 바다와 연계한 계절별 관광상품의 개발을 위해 해수욕장의 명칭을 ‘해변’이나 ‘해안’으로 변경, 사계절 관광지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올해 일시적 개념을 갖는 ‘해수욕장’의 명칭을 사계절 개념의 ‘해변’으로 변경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환동해출장소는 또 현재 동해안 6개 시·군 대부분이 눈으로 파악하고 있는 피서객수의 정확한 산정을 위해 내년 피서철에는 각 시·군 대표 해수욕장에 무인 방문객수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주된 출입구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주먹구구식으로 산정하던 피서객수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올해 나타난 해수욕장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해 내년에는 테마와 추억, 낭만이 있는 해수욕장이 되도록 지금부터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학문체계를 갖춘 ‘명리학’, 주역과는 분명 다르다

    학문체계를 갖춘 ‘명리학’, 주역과는 분명 다르다

     지난 시간에는 우리가 청산해야 할 일제의 잔재 중 하나인 ‘명리학’의 왜곡된 현주소에 대해 조명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선 같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분명히 다른 주역과 명리학의 차이점과 그에 따른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보기로 하자.     주역이 팔괘를 조합한 육십사괘로 인간과 세계를 설명하고 예측한다면, 명리학은 십간십이지를 기본으로 한 육십갑자로 인간 세계를 설명하고 예측한다.  이를 기본으로 한 차이점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주역은 음양에서 출발해 사상, 사상에서 팔괘, 팔괘에서 육십사괘로 뻗어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수로 표시하면 그 뻗어나가는 방식이 명료하게 드러난다. 즉 2(음양)-4(사상)-8(팔괘)-64(육십사괘)의 숫자로 표현되는 ‘예, 아니오’ 방식이다.  이에 반해 명리학은 단순히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육십갑자 모두를 음양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오행으로 곱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알기 위해 주역으로 점을 치면 ‘예스’ 아니면 ‘노’가 나온다. 둘 중 하나로 결정된다. 반면, 사주로 보는 명리학은 ‘지금은 사업하기 좋지 않지만 앞으로 몇 년 후 여름쯤이면 때가오니 그때까지 기다리고 사업의 영역도 이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사업에 적합하다’는 식이다. 주역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한 학문체계를 띄며, 숫자로 표현하기에는 부적절한 아날로그 성격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600년전 쯤에 기본 골격이 형성된 명리학은 이성과 논리, 합리성을 바탕으로 천문을 인문으로 전환해 사주에 의해 일생의 길흉화복을 판단하여 고안한 학문이다. 그에 따른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 큰 틀의 운명을 갖고 태어남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 틀 안에서 수많은 결정을 하게 되는데, 특이한 점은 태어난 날을 중시해서 본다는 점이다.  이는 만물이 탄생-성장-성숙-폐장의 과정을 거치듯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빚어내는 이치와 같다. 즉 사람이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응용해서 일생의 운명을 연구하는 분야로 기둥이 넷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하는데, 이는 하늘과 땅 사이에 놓여있는 정묘한 조화 즉, 하늘의 오행, 땅의 오행을 음과 양으로 구분한다. 이는 음양오행의 원리에서 비롯되는데 상생 상극 등 기타 물리작용을 활용하여 행과 불행을 사람의 태어난 출생 년·월·일·시를 기준으로 천간·지지를 서로 대조하고 이를 또다시 해석하여 내려지는 운명을 예지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은 생년월일시를 분석해 나무·불·물·쇠·흙 등 5가지 기운의 배합률을 알아낸 다음, 이를 다시 특정시간의 공간을 구성하는 5가지 기운의 배합률과 비교해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을 보고, 그 사람의 부귀와 빈천·부모·형제·질병·직업·결혼·성공·길흉 등의 제반 사항을 판단한다.    그렇다면 앞에서 말한 ‘음양오행’이란 무엇인가?     일찍이 동양에서는 대자연의 움직임을 들여다보고 그 결론을 ‘일음-일양지-위도’라고 했다. 한번은 음 운동을 하고 한번은 양 운동을 하면서 생성 변화 하는 것이 자연의 근본 질서라는 것. 쉽게 표현해 세상이 유지되는 속성이라 말할 수 있다. 음과 양이 인간과 만물을 지어내는 자연속의 두 기운인 것처럼 우주는 서로 다른 음양이 대립하고 조화하면서 만물을 생성해나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음양운동의 가장 큰 주제는 하늘과 땅이 된다. 결국 하늘은 생명을 내려주고 땅은 생명을 낳고 길러주는 셈이다. 대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도 하늘과 땅의 거대한 품속을 한시도 떠날 수 없듯, 하늘과 땅은 만물 즉 생명의 근원이자 진리의 원형이라는 얘기다.    이는 하늘과 땅을 대행하는 조화기운이 해와 달, 즉 해는 빛을 통해 양기변화를 주도 하며 달은 인력을 통해 음형의 변화를 주도하게 된다. 이런 일월의 음양변화로 낮과 밤이 순환하면서 하루의 질서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만물이 탄생 소멸하는 것이다. 이 음양기운에 의해 인간은 남녀로 태어나는 것이며, 남녀가 결합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생명창조의 역사가 새롭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듯 하다.  결국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선 같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양자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명리학은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기에 충분한 학문이라는 결론이다.   ■도움말 - 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교육원 명리학과 노재환 교수     
  • 춘천·강릉 도심 리모델링 붐

    강원 춘천·강릉시 도심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다. 도심 관통 하천을 되살리고 시민·관광객들이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품거리를 만든다. 전선 지중화 사업도 경쟁적이다. 깨끗한 관광 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춘천시는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복개된 약사천을 다시 살리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내년 초부터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11년까지 국비 등 220억원이 투입된다. 도심 하천을 살려 품격 높은 호반의 도시 이미지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주변지역 개발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1.5㎞에 이르는 약사천을 5개 구간으로 나눠 특성화하고 제방 양쪽에 완충녹지, 산책로, 음악광장 등을 조성한다. 약사천이 복원되면 서울 청계천이 우리나라의 명물이 된 것처럼 춘천에도 명물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춘천 팔호광장~강원대 사대부고 구간 4차선 확장공사와 전력·통신관로 지중화 사업도 한창이다. 연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심이 깔끔하게 단장된다. 강릉시도 도심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품거리를 만들고 있다. 성내동 택시부광장~대한생명 앞까지의 길이 662m 구간에 실개천과 바닥분수, 수중조명, 조각공원 등을 갖춘 테마공원을 이달 말까지 조성한다. 주변 마무리 공사는 연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전선 지중화사업과 맞물려 황토블록과 가로화단 등 자연 친화적인 도심조경 기법을 도입, 차별화된 테마거리로 꾸며진다. 구간별 테마거리로 택시부광장~효성빌딩까지 이어지는 실개천은 폭 40㎝ 길이 93m로 사계절 물이 흐르도록 만들고 바닥분수 2곳도 설치된다. 실개천과 바닥분수 시설에 수중조명 2곳을 설치,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조각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문화·예술·전시공간도 만든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납달인’ 심현주씨의 옷정리 ‘팁7’

    ‘수납달인’ 심현주씨의 옷정리 ‘팁7’

    9월은 이제 여름이라 할 만큼 더웠고 10월 들어서도 한낮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철 지난 옷을 정리해 넣는 전통적인 의미의 옷장 정리가 무색해졌다. 뜨거워진 지구 덕분에 봄·여름에 입던 얇은 옷들의 활약은 사계절을 넘나든다. 계절과 무관하게 의상을 매치하는 ‘철 없는 겹쳐입기(시즌리스 레이어드)’가 하나의 패션 원칙으로 자연스레 자리잡았다. 이런 뒤죽박죽 패션 시즌에 옷장정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까사마미의 깔끔한 수납 레시피(blog.naver.com/casamami)’라는 블로그로 유명해진 결혼 12년차 주부 심현주(37)씨로부터 계절을 잊더라도 감각은 살리는 옷정리 요령을 배워 보자. 본격 정리에 들어가기 전 “2년 이상 입지 않는 옷은 과감하게 치워버리라.”고 주문한다. 1 끼리끼리 묶어라 옷 종류를 세분화한다. 속옷, 양말만 따로 담는 것이 아니다. 상의도 반팔, 긴팔은 물론 칼라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일일이 나눠 수납장을 마련한다. 사계절용이 된 쇼트팬츠, 갈수록 쌓이는 청바지, 트레이닝복 하의까지 다 따로 넣는다. 모자, 장갑, 목도리 등 소품도 구분한다. 블라우스나 재킷·코트는 계절에 관계 없이 같은 색상끼리 배열한다.“요즘처럼 색상은 같아도 소재의 차별화로 멋을 내는 레이어드가 유행할 때 한눈에 내가 가진 아이템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죠.” 2 계절 타는 옷은 한꺼번에 한복, 스키복, 수영복 등 계절에 맞는 용도를 가진 용품들은 가족 구분 없이 한 곳에 담는다. 제철이 돌아왔을 때 일일이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며 세탁, 보관도 용이하다. 3 청바지·스웨터는 ‘세로본능’ 청바지는 일정한 크기로 개어 눕혀서 넣는 것이 아니라 세워서 넣는다. 두꺼운 스웨터도 돌돌 말아 책꽂듯이 꽂아둔다. 부피감이 있어 서로 지지대 역할을 해줘 하나를 빼도 전체 모양새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세로 수납의 가장 큰 장점은 한눈에 내용물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얇은 니트는 옷걸이에 니트는 한지나 신문지와 함께 접거나 돌돌 말아 수납하는 게 기본. 하지만 오래 보관하는 옷이 아니라면 방금 꺼내 입으려고 할 때 구김살이 성가시다. 특히 얇은 소재일 때 구김이 더 심하다. 수시로 입는 옷은 옷걸이를 이용하자. 물론 요령이 필요하다. 니트의 겨드랑이 부분을 맞대어 반으로 접는다. 겨드랑이 부분을 중심으로 소매쪽과 몸통 쪽으로 나뉘게 된다. 겨드랑이 부분을 옷걸이 목쪽으로 오게 하고 갈라진 소매와 몸통을 옷걸이 어깨에 숄을 걸치듯 건다. 주름은 물론 늘어질 걱정도 없다. 5 여백의 미를 살려라 서랍장의 깊이가 애매하면 옷을 세워서 보관하기가 쉽지 않다. 눕혀서 층층이 쌓을 때 옷을 너무 촘촘하게 넣지 않도록 한다. 옷을 빼다가 옆의 옷이 같이 딸려 나오거나 아래 깔린 내용물을 확인하려다 서랍장 안이 엉망이 되기 일쑤다. 충분한 공간을 두어야 옷장 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6 비디오 케이스도 좋은 수납함 목도리, 스카프 등 접어도 각이 안 나오는 소품들은 수납에 애를 먹는다. 이럴 때 집에 굴러다니는 비디오 케이스가 큰 역할을 한다. 하나씩 접어 비디오 케이스에 넣은 뒤 수납함에 책처럼 꽂는다. 비디오 케이스가 지지대 역할을 해줘 수납이 흐트러질 염려가 없다. 책장에서 책을 빼듯이 쉽게 뽑았다가 자리에 도로 넣어두면 되니 이보다 더 편할 수 없다. 7 리빙 박스를 적극 활용하라 어느 옷장이나 층층이 빈칸이 있다. 이 공간이야말로 리빙 박스가 없다면 죽은 공간이나 마찬가지. 최근 들어 수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업체마다 크기와 용도가 다양한 리빙 박스들을 쏟아내고 있다. 락앤락의 적층형 리빙박스는 ‘따로 또 같이’ 어느 공간에나 사용할 수 있어 인기다. 옷장 안 빈칸에 따로따로 넣어도, 함께 쌓아둬도 무방하다. 까사미아의 트렁크 스타일 리빙 박스는 고급스러워 분위기를 살려준다. 가격도 저렴한 데다 미적 감각도 입었으니 비싼 가구 부럽지 않다. 넉넉한 공간에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 또한 겉면에 이름표를 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계절의 옷들이 존재감을 내세우는 ‘시즌리스 수납’에 없어서 안 될 아이템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女談餘談] 재벌가 며느리/안미현 산업부 차장

    [女談餘談] 재벌가 며느리/안미현 산업부 차장

    지난해 여름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부인 변중석 여사가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해가 바뀐 올 1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부인 하정임 여사가 찬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85세의 나이로 뒤따랐다. 그러고는 지난달,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부인 명계춘 여사가 95세에 숨을 거뒀다. 각각 한 집안의 정신적 지주이자 오늘날의 그룹을 있게 한 숨은 조력자라는 점 말고도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참 많다. 하나같이 유난히 손(孫)이 많은 대식구의 맏며느리였다. 변 여사는 열다섯살, 명 여사와 하 여사는 각각 열여덟살에 시집왔다. 그 때야 다들 그렇게 많이 낳아 부대끼며 살던 시절이긴 했지만, 줄줄이 딸린 시동생에 줄줄이 낳은 자식까지 손에서 물일이 떠날 날이 없었을 터다. 변 여사의 다섯째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시어머니를 떠나보낸 날 이렇게 말했다.“날마다 며느리들이 (아침 준비를 위해)새벽 4시반쯤 서울 청운동 시댁으로 갔는데 언제나 어머님이 먼저 부엌에 나와 계셨다.” 유교적 가풍 때문에 유난히 제사가 많았던 LG가의 종부(宗婦) 하 여사도 한평생 제사상을 끼고 살았다. 부(富)를 ‘내 것’으로 여기지 않은 것도 공통점이다. 명 여사는 놀리는 난로불이 아깝다며 그 위에 보리차를 끓였고, 변 여사는 사계절을 ‘몸뻬’로 나며 “재봉틀과 장독대가 내 전 재산”이라고 했다. 여자로서의 한을 가슴에 묻은 점도 비슷하다.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에 하루종일 멍했던 아침, 이들 재벌가 어머니들의 삶이 갑작스레 중첩된 것은 왜일까.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 이면(裏面)의 고단하고 팍팍한 삶 때문이리라.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고달프지 않은 삶이 또 어디 있겠는가. 변 여사가 생전에 했다는 말이 다시한번 가슴을 후벼들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심신이 고단하지 않은)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고 싶다.” 안미현 산업부 차장 hyun@seoul.co.kr
  • “거리에 꽃 수놓으니 도시에 생기가…”

    “지난해 봄 도심의 도로변에 오롯이 고개를 내민 진분홍 패랭이 꽃을 보고 반했습니다.” 지난 1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도로가에서 만난 박광태 광주시장의 부인 정말례(59)씨는 꽃을 심던 일손을 잠시 멈추고 “진즉 시작하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훔쳤다. 그는 지난해 봄부터 꼬박 1년7개월째 거리 곳곳을 누비며 꽃잔디를 심고 있다. 정씨는 “칙칙한 거리가 계절 따라 변신하며 꽃으로 뒤덮일 때 도시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며 “몸소 ‘꽃을 심어야 겠다.’는 맘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해 봄 자원봉사자·공공근로자들과 함께 ‘꽃심기’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청 간부 공무원들의 부인들도 이에 가세했다. 그러나 현직 ‘시장의 부인’이란 굴레가 자연스런 봉사활동을 방해하기도 했다. 여름철 지열과 뙤약볕에서의 ‘노동’이 이어지면서 일부 공무원 부인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정치인의 아내’라는 직함이 이런저런 소문과 오해를 낳기도 했다. 그는 이런 이유 등으로 공직자 부인들이 ‘꽃심기’에 나오지 말도록 권유했다. 올해부터는 자원 봉사자들과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만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 들어 기아로·빛고을로·무진로·동림IC 등 도심 진출·입로 주변에 꽃잔디와 사계절 패랭이 등 500여만본을 심는다. 주민 요청으로 내년엔 수완·신가지구 등 새로운 택지지구 거리까지 확대한다. 지난봄 광주를 방문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실사단과 지난해의 전국체전 선수단 등은 꽃으로 수놓인 도심을 대하고 ‘원더풀’이란 찬사를 쏟아냈다. 정씨는 “혹시 다른 추측을 낳을까봐 이런 활동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기자의 사진 포즈 요청에는 손사래를 쳤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쇼핑플러스]

    ●홍삼제조기 전문회사인 홍가인은 집에서 홍삼을 직접 만들어 달일 수 있는 홍삼 제조기인 홍삼케어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기존 홍삼 제조기는 값이 비싼 홍삼으로 달여야 홍삼액을 얻을 수 있지만 홍삼케어는 수삼을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홍삼액을 만들 수 있다.”면서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황토+옥+게르마늄’으로 만든 탕기와 등나무 채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1688-5514. ●롯데칠성음료는 실론티 계열인 실론티 밀크티,실론티 스트레이트티,실론티 아이스티 복숭아 3종을 출시했다. 밀크티에는 스리랑카산 홍차추출액과 국산 원유가 들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270㎖ 1200원. 스트레이트티와 아이스티복숭아는 각각 370㎖ 1300원. ●서울우유가 사계절 테마 프리미엄 우유인 자연의 선물-가을을 선보였다. 앞으로 계절에 따라 겨울·봄·여름편도 출시된다. 가을편에는 참마, 맥문동, 감잎 등이 들어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와 서울우유 연구진이 공동 개발했다는 설명이다.1000㎖ 2900원. ●대상 청정원은 팬에 볶아 즐기는 정통 이탈리아식 파스타인 즉석 생면 팬파스타를 출시했다. 볼로네즈, 뽀모도로, 프리마베라 등 3가지 맛으로 나온다. 면과 소스를 팬에 1분30초간 볶으면 요리가 완성된다. 할인점 기준 2인분 5280원. ●삼양식품은 쌀라면떡국맛과 쌀라면을 내놓았다. 종전에 선보였던 쌀라면의 경우 쌀의 함량이 15%였으나 이번 신제품은 30%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제품이다. 쌀라면떡국맛은 100g 900원, 쌀라면은 115g 900원. ●헤드&숄더가 헤어 제품인 헤어 폴 클리닉을 출시했다.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주고 끊어짐을 방지해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샴푸와 린스는 570g에 7600원. 샴푸와 린스 사용 이후 두피를 위해 사용하는 마사지 크림(185g 9900원)도 함께 출시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클래리파잉 소프트 클렌징 크림과 클래리파잉 폼 워시를 새로 내놓았다. 모링가 씨앗 추출물과 블루 로터스 추출물의 뛰어난 항산화작용이 장점이란 설명이다. 크림은 200㎖ 2만 2000원, 폼 워시는 180㎖ 2만 2000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스킨케어 제품 스킨 릴리프 오버나이트 크림을 출시했다. 밤 전용 보습제로 건성 피부를 겨냥했다.207g 1만 5000원대.
  • [현장 행정] 은평구 불광천 수변공원화

    [현장 행정] 은평구 불광천 수변공원화

    은평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주민들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꼽히는 불광천이 이달 말에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는 푸른 하천으로 재탄생한다. 9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가 25억 7600만원을 투입해 신사오거리부터 홍제천 합류점까지 직경 450㎜, 길이 4.57㎞의 송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말에 완료한다. 송수관로는 불광천에 적당량의 물이 흐르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노재동 구청장은 “지역에서 가장 큰 하천이지만 제 기능을 못하고 있던 불광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2001년 취임 후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해 왔다.”면서 “앞으로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조성해 은평 제일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오거리 하단에 만든 인공폭포 조성 구는 지난 4월부터 송수관로 부설 공사를 진행했다. 한강에서 매일 2만t의 물을 송수관으로 끌어올려 신사오거리 하단에 만든 인공폭포를 통해 방류하는 방식으로 하천에 물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 이달 말쯤이면 불광천은 물 가뭄 없이 맑은 물이 흐르는 푸른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불광천을 수변공원으로 만든 이 공사는 은평구가 2010년까지 사업비 709억 76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녹지조성사업과도 연결돼 지역의 모습을 크게 바꿀 전망이다. 녹지조성사업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국립보건원, 역촌문화공원, 불광천에 이르는 길이 6㎞가량의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생활, 문화의 공간으로 한강 물을 내보내는 인공폭포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해 저녁이면 오색빛 폭포수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공폭포는 많은 문화행사를 올리는 라바댐과 산책로, 휴식공간 등과 함께 불광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불광천 재탄생을 기념해 28일 구민걷기대회를 열고, 다음달 1일에는 제13회 구민의 날의 전야제 행사로 tbs교통방송과 ‘은평구민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허참씨가 진행을 맡고, 태진아, 남진, 장윤정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예심을 거쳐 선발된 15팀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순서가 이어지며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행사는 같은 달 12일 오후 12시15분에 tbs교통방송(FM 95.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주 애월읍 해안도로 주변 바다 관광객 수산물 채취 허용

    제주 최고의 해안절경으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주변 바다가 관광객들이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개방될 전망이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최근 어촌계장, 잠수회장 및 지역 어업인 대표 등과 협의를 갖고 내년부터 애월지역 해안도로 주변 바다를 관광객에게 개방키로 결정했다. 바다 개방을 통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해안도로를 어촌체험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애월 해안도로는 해안절벽 등 우수한 경관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으나 그동안 해산물을 채취하러 바다로 들어가는 관광객과 어업권을 갖고 있는 어촌계 해녀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애월지역 7개 어촌계별로 마을어장의 일부를 체험어장으로 선정해 개방할 예정이다. 보말, 성게, 미역, 고둥 등 관광객들이 직접 수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채취한 것을 삶거나 구워먹기, 구멍낚시, 해녀복 입고 사진찍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야간 이벤트 행사로 야간 보말잡기, 횃불 낙지잡기 등의 체험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태민 애월읍장은 “다시 찾는 관광 어촌을 만들기 위해 바다 개방과 함께 연중 다양한 어촌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애월 해안도로를 제주관광의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가축 분뇨 신재생에너지 활용

    태양광과 조류, 풍력에 이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가축분뇨마저 신재생에너지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10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2012년까지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는 소와 돼지를 집단으로 기르는 무안, 함평, 화순, 영광 등 4개 군에 들어선다. 발전 설비는 무안군 300여t 등 4개 지역을 합쳐 분뇨 처리량 하루 700여t으로 설계돼 착공된다. 시공사는 분뇨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하루 33㎿h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납품한다. 또 분뇨를 발효시켜 냄새를 없앤 뒤 과수나 밭작물용 퇴비로 만들어 팔고 가축사육농가에서는 분뇨 위탁처리 비용을 받아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 같은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유럽에 3000여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2012년부터 바다에 가축분뇨를 버리는 일이 금지된다. 전남에는 한우와 젖소 37만마리(전국대비 15%), 돼지 90만마리(〃 9.5%)가 사육돼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사계절 일조량이 많고 한 겨울에도 눈이 적은 전남에는 전국 태양광 발전량(125㎿h)의 56%(70㎿h)가 가동돼 연간 11만여㎿h 전력이 생산된다. 태양광 발전으로 1800억원대 원유 수입 대체와 4만 8700여t의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난 5월 말 진도와 해남 사이 물살이 빠른 울돌목에서 현대건설이 1000㎾급 시험용 조류발전소 구조물을 국내 처음으로 설치했다. 바람이 많은 신안군 비금·자은·임자도에는 국내·외 민간투자자들이 풍력발전소를 짓거나 지을 예정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Seoul In] 한여름밤의 음악회 마련

    [Seoul In] 한여름밤의 음악회 마련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29일 오후 8시 국민대 대운동장에서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연다. 방송인 임백천의 사회로 박상민, 김현정, 마야, 박현빈, 길건 등 인기가수와 국민대 예술대학 관현악단, 구립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무료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도 한다. 이번 행사는 ‘사계절 정기문화프로그램’의 두 번째 행사다. 문화체육과 920-3048.
  • [Zoom in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요트·생태체험장 조성… 한국대표 ‘수상레저타운’ 으로

    [Zoom in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요트·생태체험장 조성… 한국대표 ‘수상레저타운’ 으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수상레저 타운’으로 바뀐다. 한강둔치 곳곳에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護岸)이 사라지고, 놀이와 산책로, 요트, 레저, 생태체험장 시설이 들어선다. 선착장은 서해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 계류장(마리나)과 여객 선착장, 물빛 광장(캐스케이드), 수변 산책로, 자연형 호안 등을 만드는 특화사업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모두 780억원이 투입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내년 10월에,549억원이 들어가는 샛강 생태공원은 내년 5월에 완공된다.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을 놀이·요트·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인근의 여의도 국제금융 지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트 계류장은 국회의사당 뒤편의 한강과 샛강이 합류하는 곳에 들어선다. 여객 선착장은 여의도 국제 금융·업무지구와 연결되는 지점에 설치된다. 또 여의도 공원과 한강둔치를 이어줄 물빛 광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30㎝ 정도의 깊이로 만들어진다. 여름에만 운영되던 수영장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수변 산책로와 자연형 호안은 급경사인 기존의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걷어낸 부분에 완만하게 조성된다. 한강개발 이전의 여의도 모습이 재현되고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와 함께 한강물 유입이 단절돼 펌프 가동으로 생명력을 유지해 온 샛강의 물길도 한강물이 유입되도록 복원된다. 각종 어류와 수변 생물이 살 수 있는 생태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여의도 샛강 상·하류 인터체인지 하부에 설치된 콘크리트 더미가 철거되고, 경관미가 빼어난 아치 교량이 시설된다. 또 샛강 주변의 파천주차장과 여의성모주차장 규모를 크게 줄여 휴식공간을 넓히고, 노면 포장을 친환경 잔디 블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축구장이 있는 서울교 하류는 여의도공원과 기존 샛강 생태공원을 연계해 문화 이벤트와 생태학습이 가능한 친수(親水)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시는 한강공원 특화사업 1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인 난지한강공원 조성사업을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난지공원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공원으로 꾸며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군자교~아차산~광나루 ‘웰빙보행길’

    군자교~아차산~광나루 ‘웰빙보행길’

    광진구의 ‘건강테마 보행벨트’가 도로환경을 전략적으로 개선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추진된다. 보행벨트 사업은 구청을 중심으로 아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4개축의 도로를 테마 거리로 꾸미는 계획이다. 고품격의 거리가 서로 이어져 보행자에게 쾌적함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년×4단계×4개축 리모델링 20일 광진구에 따르면 건강테마 보행벨트는 2012년까지 4단계에 걸쳐 한강∼능동로∼천호대로∼아차산을 잇는 8㎞의 환상형 도로축이다. 구간은 ▲1단계 군자교∼아차산역(어린이대공원쪽·2㎞) ▲2단계 〃(중곡동쪽·2㎞) ▲3단계 아차산역∼광나루역(2.6㎞) ▲4단계 구의 고가차도∼생태공원∼광진교(1.7㎞) 등이다. 지난 6월부터 1단계 구간인 천호대로의 군자교에서 천호대교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1년 동안 진행될 개선사업에는 20억원이 든다. 우선 보도를 30㎝×30㎝ 크기의 화강석 보도로 바꾸고 있다. 회색 등 컬러 보도라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보도간 틈새가 2∼3㎜에 불과해 여성의 뾰족구두 굽 등이 빠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보도에 자동차 진입을 막는 ‘볼라드’도 고탄력 디자인 제품으로 바꾼다. 또 휠체어 등이 편히 다니도록 보도의 턱도 낮췄다. 좁은 유휴공간이라도 사계절별 화단을 꾸미기로 했다. 차도쪽 가로수가 없거나 건물쪽 출입문 등을 피해 꽃, 화초 등을 심는다. 앞으로 공공 표지판, 가로등 등 어지러운 가로물은 통합형 지주에 한데 모을 방침이다. ●보행벨트→건강산책로→관광벨트 1단계 구간은 수직으로 뚝섬유원지역∼건대입구역∼어린이대공원역 등 능동로와 만난다. 이 능동로는 이미 ‘걷고 싶은 거리’‘로데오 거리’‘분수광장’‘대학문화의 거리’‘광진광장’‘디자인 서울거리’ 등과 어린이대공원이 만나는 이색명품 거리로 꾸며져 있다. 2단계 구간인 천호대로 건너편 2㎞ 도로는 2010년 6월까지 20억원을 들인다. 서울시의 거리 사업과 연계돼 내년 시예산도 확보했다. 3단계 구간은 아차산 등산로와 연결되면서 한강 천호대교로 이어지는 녹지축 도로다.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천호대로 확장공사와 연계 추진된다. 도로는 한강을 끼고 한강뚝섬공원∼테크노마트∼청소년수련관을 지나는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된다. 4단계 구간은 아차산생태공원과 고구려역사문화관∼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걷고 싶은 다리(광진교)’를 둘러볼 수 있는 도로다. 광진구가 ‘회심의 역작’으로 기대하는 1.7㎞다. 공사는 3단계 구간과 동시에 진행된다. 결국 구청을 중심으로 화양·구의·자양 등 광진구의 3개 동네가 포진하고, 그 동네 외곽을 명품로가 벨트로 연결되는 형상이다. 보행벨트는 건강을 테마로 한 산책로이면서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된 관광벨트인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부산, 광안리에 ‘떠다니는 공원’

    [Local] 부산, 광안리에 ‘떠다니는 공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떠다니는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부유식 구조의 바다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가로 60m, 세로 40m, 바닥 면적 2400㎡ 규모의 바다공원은 공연장과 전시장, 선상 카페, 전망대 등 문화·관광·레저시설로 꾸며진다. 구는 민간투자사업(BTO) 또는 제3섹터 등의 방식으로 100여억원을 투입해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쯤 바다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바다에 떠있는 형태인 바다공원은 태풍 등 기상악화 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바다공원이 만들어지면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돼 광안리가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여주 사슴마을 “진정으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에서 묵으면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팜스테이(Farm Stay)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잘 찾아보면 서울 근교에서도 팜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경기도 여주 주록리 안산계곡에 위치한 사슴마을도 잘 보존된 자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당일과 1박2일의 코스 중에 선택하여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마을전체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마을의 주요농산물인 표고버섯, 감자, 옥수수, 참외 등의 농사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특히 떡메를 쳐서 인절미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전통 제기 만들기, 경운기 타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사슴마을의 이연목 운영위원장은 “사슴마을은 서울에서 가깝지만 깨끗하고 맑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매일 4~5 가족들이 찾아와 농촌의 후한 인심과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고 간다.”고 자랑했다. 또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팜스테이를 운영하는 목표”라며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 사슴마을은 사계절의 농촌체험이 가능하며 명성황후생가,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등이 근처에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중앙로 버스·택시만 통행

    대구 중앙로 버스·택시만 통행

    앞으로 대구 도심 도로인 중앙로에 시내버스와 택시만 다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앙로는 대구의 동서 관통로인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를 잇는 도심 도로다. 대구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기본 실시설계 및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일정과 설계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용역안에 따르면 중구 반월당네거리∼대구역(1.05㎞)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이고 이 곳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해 시내버스와 택시 이외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대신 4m의 인도 폭은 최고 20m까지 넓어진다. 인도는 10개 구간으로 나눠 물, 축제, 문화 등 주제가 있는 마당으로 조성된다. 중앙로 아카데미시네마 부근은 조형분수와 거울분수 등을 설치해 ‘물의 마당’을 만들고 중앙시네마 부근은 실개천과 유실수원으로 ‘문화의 장’을 조성한다. 또 중앙치안센터 부근에는 대규모 야외무대와 바닥분수 등을 갖춘 축제의 장을 만들어 동성로 축제, 약령시장 축제 등의 주 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현장인 지하철 중앙로역 부근에는 추모 조형물과 사고 당시 배출된 연기를 형상화한 안개분수를 설치키로 했다. 도로 곳곳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보행자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도심 개발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로는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품 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은 “이 사업의 예산 가운데 30억원이 기획재정부 예산 1차 심의에서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성남종합운동장 생활스포츠 장으로

    성남종합운동장 생활스포츠 장으로

    이주민촌으로 출발한 ‘못사는 동네’ 성남 구도심에 위치한 성남종합운동장(조감도)이 수도권 새 명소로 태어난다. 오랜 기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도 너무 낡아 ‘고물운동장’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한때 존폐 기로에 섰으나 복합 체육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 같은 자치단체이면서도 분당 신도시에 비해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생활여건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문제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주차장 지하화해 다목적 운동장으로 활용 경기 성남시는 최근 체육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 성남동) 활용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1985년에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의 시설개선 및 활용방안에 대해 서울대산학협력단(수석연구원 오자왕)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 6월 중간 설명회를 개최했었다. 시는 최종 용역보고를 통해 약 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2012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 내에 복합 체육회관, 야외 수영장, 사계절 스케이트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지상의 주차장을 지하화해 다목적 운동장과 리틀 야구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성남종합운동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하키장 확장문제까지 겹쳐 한때 존폐위기에 몰렸지만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얼마 전 새로 지은 분당 제2종합운동장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복합체육관시설로는 성남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체육회관과 스포츠놀이·스포츠체험구역, 다목적 구장이 조성된다.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스포츠전문 쇼핑몰도 조성계획에 포함됐다. 쇼핑몰 조성으로 낙후된 운동장 인근은 분당을 포함한 성남시내 최대 상권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 쇼핑몰 들어서 시는 이를 위해 복합체육관시설에 모두 500여억원을 투입하고, 스포츠테마공원과 쇼핑몰 사업에는 4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운동장에는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특히 하키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선보이게 된다. 축구학교도 개설돼 꿈나무들을 육성한다. 시는 종합운동장을 새로 가꿔 연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된 후 국제 하키월드컵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키 국가올림픽대표팀이 훈련하는 장소로 정평이 나 있는 지역 이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시민들에게 양질의 스포츠 여건을 제공하여, 시민의 욕구 충족과 건전한 스포츠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서울 뚝섬 한강공원이 야생화와 음악분수, 사계절 수영장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으로 반포공원에 이은 두번째 수변 리모델링이다. 서울시는 30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수변 특화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강변 경관 개조사업에 착수했다.51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영동∼잠실대교 구간의 북쪽 한강변에 내년 10월까지 원형 램프데크 등 문화예술공간과 분수·수영장 등 여가공간, 자연석과 수풀이 우거진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7호선 전철역과 바로 연결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강변 리모델링의 핵심은 생태복원에 바탕을 둔 ‘친환경 수변공간’의 창출”이라면서 “뚝섬 한강변은 회색의 콘크리트를 벗고 식물 식재가 가능한 자연형 강안(江岸)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둔치에서 수변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지도록 해 시민들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레저생활을 즐기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강안에 덮인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형 블록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안의 일부는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아 물고기 서식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차량용 원형램프 하단에는 갤러리데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데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데크에는 한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휴식공간도 마련한다. 3만 2530㎡ 넓이의 수변무대도 조성돼 대규모 문화행사와 야외공연·영화상영 장소로 활용된다. 한강변에 유일하게 조성되는 음악분수는 직경이 30m, 최고 높이가 15m에 달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1989년 조성돼 시설이 낡은 수영장은 대대적 개·보수공사를 통해 ‘유수(流水)풀’ 등을 갖춘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재탄생한다. 겨울에는 얼음·눈썰매장, 봄·가을에는 워터바이크장 등으로 활용된다. ●여의도·난지 한강공원도 8·9월 착공 반포와 뚝섬에 이어 다음달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9월에는 난지 한강공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시는 여의도공원을 서해와 연결되는 ‘광역 주운(舟運)’의 거점이자 배후의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한 워터프런트 지역으로 조성해 고품격 여가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난지공원은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공원으로 만들고, 하늘·노을공원에서 강변으로 연결되는 보행녹도를 설치해 기존 월드컵공원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써니힐 “사계절 함께 하는 그룹 될꺼에요!”

    써니힐 “사계절 함께 하는 그룹 될꺼에요!”

    작곡가 윤일상이 이끄는 음반 기획사 네가네트워크는 여름이면 계절 음반을 발매한다. ‘내가 여름이다’라는 이름이 붙은 기획 음반은 매해 다른 가수들을 내세워 여름에 걸맞는 경쾌한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지난 여름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조피디가 함께한 ‘오아시스’ 내세웠다면 2008년 여름은 써니힐을 선두에 세웠다. 배틀 신화 출신의 꽃미남 리더 장현을 주축으로 깜찍한 두 여성 보컬 주비와 승아로 이루어진 혼성 3인조 그룹 써니힐은 올 여름 ‘제2의 쿨’을 표방하며 밝고 깜찍한 ‘사랑밖엔 난 몰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청일점이자 리더인 장현은 “써니힐의 당초 취지는 남자보컬과 여자보컬의 하모니를 중시하는 보컬그룹이었어요. 하지만 올 여름 ‘내가 여름이다’를 위해서 깜찍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어요.”라고 써니힐의 변신에 대해 설명한다. 대선배인 쿨에 비견하기 위해 만든 혼성그룹은 아니지만 써니힐은 ‘제대로’ 쿨을 따라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룹의 막내 승아는 “여름음악이라면 쿨 선배님들이 있잖아요. 비교가 되는건 당연할 것 같아서 제대로 안무 연습을 했어요 심지어 랩도 가능한걸요.”라고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내비쳤다. 써니힐의 장점을 꼽으라는 말에 멤버 주비는 “저희는 알앤비, 댄스곡 가리지 않아요. 멤버 모두 보컬 그룹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남성과 여성의 하모니가 어울리는 써니힐이 장점인걸요.”라고 명쾌하게 대답한다. 보컬 그룹으로 지난해 ‘통화 연결음’으로 데뷔한 써니힐은 갖 데뷔한 신인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성을 내세운 보컬 그룹이 갑작스레 댄스곡을 시도하는 것에 멤버들이 거부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써니힐 멤버들은 입을 모아 “저희는 장르 가리지 않아요. 한가지 음악을 고집하는 것 보다 우리 장점인 하모니를 살려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희는 사계절 함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라고 걱정 말라는 명쾌한 대답을 내 놓는다. 써니힐 멤버들은 무척 활기차고 발랄했다. 이들이 들려주는 시원하고 경쾌한 멜로디가 ‘여름음악’이 사라져 버린 한국 가요계에 청량음료가 되길 기대해 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상의 꽃밭서 초원 스키 어때요

    천상의 꽃밭서 초원 스키 어때요

    ■사계절 가족 휴양지 강원랜드 ‘쑥부쟁이, 쥐오줌풀, 비비추, 이질풀, 박새꽃, 하늘말나리, 동자꽃, 노루오줌….’ 강원 정선 백운산에 자리한 하이원리조트의 여름은 야생화 천국이다. 리조트 곳곳에는 빨강·분홍·보라·노랑 등의 야생화들이 보석을 뿌려놓은 듯 자리하고 있다. 스키 슬로프, 곤돌라 길, 도로변 등 어디를 가나 야생화의 군락이다. 리조트가 해발 1420m의 고원에 있어 한여름에도 25도를 넘지 않고 바람이 시원해 유럽의 알프스와 몽골 초원의 허브지대를 연상시킨다. 강원랜드로 알려진 하이원리조트의 요즘 모습이다. 산과 구름이 엮어내는 변화무쌍한 운해(雲海)도 하이원리조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 풍경이다. ●‘마운틴 탑’ 아래는 절경 백운산 정상 ‘마운틴 탑’(1340m)에 올라 내려다 보는 산세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인근의 영월·정선·태백에서 내로라하는 산봉우리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시원스럽다. 이곳에는 운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회전식 레스토랑도 있다.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탑으로 오르다 보면 낙엽송, 상수리나무, 주목 군락지가 높이에 맞춰 펼쳐져 밀림 위를 날아오르는 착각 속에 빠진다. 밤에는 산 정상에서 연인, 가족끼리 별자리를 세는 것도 하이원리조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추억이다. 최근 국내 처음으로 곤돌라에서 만찬을 즐기는 ‘스카이 다이닝(Sky Dining)’과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맛보는 ‘하이원 산상바비큐’가 선보였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스카이 다이닝은 하이원스키장의 마운틴∼산 정상간(2.8㎞) 곤돌라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이동식 레스토랑이다. 하늘을 날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와 웰빙 바캉스 코스로 자리잡았다.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모 강원랜드호텔 야외 테라스에서는 매일 저녁 중국기예·댄스·마술·밴드 등 옴니버스 형식의 버라이어티 쇼가 펼쳐진다. 육류·야채류·해산물·전류 등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1340하이 풋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여름철 기온이 워낙 낮아 모기와 날벌레가 없는 것도 하이원리조트만이 갖는 자연의 장점이다. 밤이면 18도를 밑돌아 추위를 느낄 정도다. 여름철이면 낮에는 동해안에서 바다를 즐기고, 저녁이면 시원한 하이원리조트를 찾아 산을 즐기는 새로운 풍속이 자리잡았다. 동해안과 하이원리조트를 잇는 교통 여건이 좋아져 1시간 남짓 걸린다. 하이원리조트가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화를 꾀하면서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이다. 다양한 등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이원 하늘길’이 개발돼 원시 숲속을 걷는 상쾌함도 맛볼 수 있다. 하이원 하늘길을 만들면서 등산객과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늘었다. 가족동반 트레킹 페스티벌이 열리고 크로스, 다운힐, 크로스 컨트리, 힐클라이밍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된 하늘길 MTB대회도 정기적으로 있다. 2005년 개장한 고원골프장 하이원CC도 인기다. 국내 최고 높이(1100m)에 위치해 기압이 낮아 골프공이 호쾌하게 뻗어나간다. 드라이브 샷의 즐거움은 색다르다. ●서머스키 길이 250m, 폭 30m 슬로프 설치 한여름에도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쿨라이더’가 올 여름에 문을 열어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설원 대신 초록으로 펼쳐진 스키장 슬로프에서 색다른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이달 28일 서머스키, 터비썰매, 알파인코스터 등이 개장될 예정이다. 서머스키는 길이 250m, 폭 30m의 슬로프가 설치돼 눈 없이 스키로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원형의 튜브를 타고 S자 모양의 코스를 내려오는 터비썰매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유럽형 썰매놀이다. 또 알파인코스터는 마운틴 허브∼마운틴 베이스(2.2㎞)간 거리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놓고 손님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이달 말이면 모든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호텔앞 호수에서 펼쳐지는 대형 음악 분수쇼도 볼 만하다. 동양 최대 규모의 분수쇼로 음악과 애니메이션, 레이저 빔까지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낸다. 여름이면 매일밤 한두차례(주말 2회) 30분씩 공연되며, 시원한 밤의 새로운 추억의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3년만에 방문객 5배 늘어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신하는 하이원리조트는 게임사업 외의 가족단위 방문이 지난해 한 달 평균 7만 3800여명이었다.2005년(1만 3500명)의 5배 이상이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늘고 관광객들의 취향이 숲과 산을 찾는 선진국형으로 변하면서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늘길을 운행하는 곤돌라, 동양 최대 규모의 분수쇼, 깔끔하고 품격있는 숙식 환경 등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학여행단도 많이 찾는다. 스키장, 테마파크, 호수공원 등 놀이시설마다 학생들로 북적인다. 올 들어 하이원리조트를 다녀간 수학여행단은 지난 5월까지 48개 학교 2만 2000여명에 이른다. 박도준 홍보팀장은 “게임만을 즐길 수 있다는 강원랜드의 이미지를 벗어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가족, 연인들의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교통편이 좋아져 서울에서 2시간대면 하이원리조트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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