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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글로벌 전운 높인 시진핑 3기 강경파 체제

    [사설] 글로벌 전운 높인 시진핑 3기 강경파 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1949년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됐다. 10년 임기를 마치고 5년이 추가됨으로써 15년간 국가주석으로 군림한다. 국가주석을 선출한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대관식’에 빗댄 이유다. 2018년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이 폐지됨으로써 시 주석은 ‘종신’ 가능성에 바싹 다가갔다. 전인대는 국무원 총리에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뽑았다. 측근들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면서 중국 역사상 전에 없이 강고한 시진핑 1인 체제가 구축됐다. 세계는 시진핑 3기 시대를 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 우선 군사와 산업 공급망을 놓고 전개되는 미국발 중국 포위망에 대해 시 주석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서방의 중국 봉쇄ㆍ압박이 중국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된다면 대만 침공 같은 군사적 모험도 감행해 중국 내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세계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한반도에 군사적 불똥이 튀는 것은 물론이다. 중국의 올해 경제 목표치는 5%이다. 리창 총리팀은 올해 내수 활성화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키워 작년 3%에 그친 성장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민간보다는 국영 기업을 편애하는 정책으로 인해 기대치를 이룰지는 미지수다. 그렇게 되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기대를 거는 우리 경제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게 된다. 문재인 정권 때 ‘전략적 모호성’에 기댔던 대중 외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시진핑 3기에 맞춰 방향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한미일 협력 증진,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참여 시사 등 우리의 선택에 대한 중국의 견제는 가시화했다. 중국은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거나 쿼드 실무그룹 참여 움직임에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활동을 하지 말기를 희망한다”면서 노골적으로 한국을 견제 중이다.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것은 상징적이다. 시진핑 3기는 세계 질서의 변화를 예고한다. 한국은 ‘균형외교’로 포장했던 대중 줄타기로는 군사경제 안보를 지키지 못하는 전환점에 섰다. 정부의 정교하고도 당당한 대중 정책이 필요하다.
  • 관악구,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추진… 관리 실태 일제 점검 나선다

    관악구,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추진… 관리 실태 일제 점검 나선다

    서울 관악구가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개학 시기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 70곳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적색 노면 표시 상태, 차도와 보도 분리 여부 등을 확인하고 과속 방지턱과 미끄럼 방지시설, 도로 반사경과 방호 울타리 등 안전 관리 상태 전반을 살폈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라앉은 지반이나 고정되지 않은 현수막 등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요소는 즉시 정비했다. 특히 구는 보도나 방호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이를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 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 주정차 신고용 강감찬 QR코드 표지판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불법 주정차 예방 시스템, 스마트 건널목 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서울대학교 교내 언론인 대학신문이 정순신 변호사(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2차 가해성 소송을 풍자하는 만평을 냈다. 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대학신문은 지난 6일 발행한 2064호 신문 15면에 ‘더 글로리샤’라는 제목의 만평을 실었다. ‘더 글로리’는 학폭을 주제로 최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고, ‘샤’는 서울대 정문 조형물에서 따온 서울대의 별칭이다. 만평에는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과 이를 감싸고 있는 정 변호사, 박수 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기울어진 저울(2차 가해성 소송을 의미)을 든 인물이 등장한다. 그 뒤에 박수를 치고 있는 인물은 “멋지다 순신아”를 외치고 있다. “멋지다 순신아”라는 말은 ‘더 글로리’ 속 명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를 따온 것이다. 극중 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은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의 ‘자랑스런 동문 시상식’에 참석해 “멋지다 박연진”이라고 비꼬며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앞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서울대 학생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대자보를 게시하며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순신의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윤 대통령은 학교 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서울대 “감점 후 합격” 학교폭력을 저지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징계 기록은 당시 규정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받게 됐다. 전학 처분은 2018년 6월 생기부에 기재됐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정씨는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학교를 졸업하던 2020년 초에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를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했다. 원칙적으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하려면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가능했지만 ‘학생의 반성 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정도를 고려해’ 졸업 직전 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된다면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적용됐다. 2020년 초에 졸업 예정이었던 정씨는 학교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기부에 있던 학교폭력 조치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가 다닌 학교는 조치가 삭제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할 수 있던 조건은 2020년 3월 1일부터 다시 강화됐다. 담임교사 의견서, 학부모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이수증, 자필 자기의견서 등을 참고로 내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이후 2023년 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전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간 생기부 삭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다만 정씨는 서울대 정시 입시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가 삭제되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씨가 다닌 고등학교에 추가 자료를 요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감점을 했고 합격선을 넘어 합격했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어려움 정씨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이 결정된 2018년 6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불복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행정심판위원회가 강제전학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할 때까지 반년 이상 학교에 남을 수 있었다. 오히려 언어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은 1학년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한 달간 입원하는 등 넉 달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폭력을 당하기 전엔 상위 30% 안에 들었던 우수 학생이었는데,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제때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최소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학폭위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3월 아예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브라질 15세 소녀, 상어 습격에 팔 잃어…같은 해변 전날도 사고 발생

    브라질 15세 소녀, 상어 습격에 팔 잃어…같은 해변 전날도 사고 발생

    브라질 북동부 해변에서 10대 소녀가 상어 공격으로 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글로보원(G1)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페르남부쿠주 피에다지 해변 앞바다에서 15세 소녀 케일레인 프라이타스는 상어에게 습격당했다. 당시 근처 사람들은 비명을 듣고 소녀를 물밖으로 끌어냈고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 이후 소녀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녀는 한때 사경을 헤매기도 했으나, 다친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나서 안정을 되찾았다. 현재는 깨어 있는 상태로, 질문에도 곧 잘 대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같은 해변에서 14세 소년이 상어 습격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해변 맞은편에 사는 한 주민은 “내가 소녀를 봤을 때, 그는 이미 담요로 덮인 채 이송되고 있었다. 그런데도 몇몇 사람들은 물속에 있었다”며 “구조대원들이 그들을 끌어내야 했다”고 말했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에 사는 심리학자도 이날 사고 후 사람들이 여전히 물 속에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그는 “사람들을 구조대원들이 끌어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에다지 해변은 상어 습격이 잦아 지난 2021년부터 수영 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상어 공격의 위험을 경고하는 표지판 150개가 세워져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이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여전히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해야 할지를 정하기 위해 담당 기관과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상어는 대부분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300종 이상의 상어 중 12종만이 인간에 대한 공격에 관여했다.이유 없는 공격의 대부분은 백상아리와 뱀상어, 황소상어에 의한 것이다. 상어 공격이 증가하는 현상은 해안가 인구 증가와 서식지 파괴와 명백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57건의 이유 없는 상어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치명적인 사례는 5건에 불과했다.
  • 인터폴, 이성림 경사 순직 인정

    인터폴, 이성림 경사 순직 인정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 중에 차에 치여 숨진 이성림 경사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순직 경찰관’으로 인정받았다. 경찰청은 7일 ‘세계 순직경찰의 날’을 맞아 인터폴이 이 경사의 유족에게 발급한 순직 경찰관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현장에서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순직 사례를 취합해 공로를 심의한 뒤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 경사는 2020년 12월 부산 해운대의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다가 승용차에 치였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1계급 특진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이 경사의 자녀에게 손글씨로 쓴 위로 편지를 전달했다.
  • 인터폴, ‘교통정리 중 사고’ 이성림 경사 순직 인증

    인터폴, ‘교통정리 중 사고’ 이성림 경사 순직 인증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숨진 고(故) 이성림 경사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순직 경찰관’으로 인정받았다. 경찰청은 7일 ‘세계 순직경찰의 날’을 맞아 인터폴이 이 경사의 유족에게 발급한 순직 경찰관 인증서를 추서했다고 밝혀다. 인터폴은 현장에서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순직 사례를 취합해 공로를 심의한 뒤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이 경사를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해줄 것을 인터폴에 요청했다. 이 경사는 2020년 12월 부산 해운대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다가 승용차에 치였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 경사는 29세였다. 이후 1계급 특진과 함께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이 경사의 자녀에게 손 글씨로 쓴 위로 편지를 전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무 중 순직한 경찰관에게 걸맞은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 “평생 출퇴근 없어…시간 외 근무 ‘월 100시간’ 제한해달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평생 출퇴근 없어…시간 외 근무 ‘월 100시간’ 제한해달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분출하는 軍장교 근무환경 개선 요구“정보기지 간부들, 평생 GOP 근무”“한 달 시간 외 근무만 200시간 초과”“경찰처럼 수당 못 주면 휴식이라도 달라”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중심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최근 한 공군 장교가 두 사람이 겨우 다리를 뻗을 정도의 작은 숙소 내부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경계를 책임지는 GOP(일반전초) 근무 문제를 거론하는 간부가 등장했다. 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군 생활 평생을 출퇴근 없이 GP·GOP에서만 근무해야 하는 간부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GOP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며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전방 철책에서 밤낮없이 경계근무를 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GOP는 특성상 출퇴근 없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한다”며 “한 달에 반 이상은 집에 못 들어간다. 출퇴근이 없고 공휴일에도 임무를 해야 해 후방부대에 비해서 진급, 상여금 등에 대한 가산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평생 GOP 근무만 하는 간부도 있다” 그러면서 “모든 간부가 기피하는 곳이니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퇴근이 없고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강도 높은 전투준비 상태 유지를 위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이 따르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런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다행스럽게도 간부들은 GOP 통제직으로 2년 임무수행 후 후방부대 이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에 따르면 기약없이 GOP에서만 근무해야 하는 보직도 있다. 그는 “바로 ‘정보기지’ 간부들”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최초 임관하면 GOP로 명령받아 전역할 때까지 근무해야 한다”며 “10년, 20년, 30년을 GOP에서만 근무해야 하는 간부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는 ‘인사를 써서 나가라’, ‘진급자 교류가 되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한다”며 “맞다.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그 다른 곳이 바로 다른 군단 GOP”라고 토로했다. A씨는 “군 생활 평생을 GOP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고, 밤낮이 계속 바뀌는 신체 리듬에 평생 동안 한 달에 반은 집에 못 들어간다”며 “우리는 GOP 소속 간부들처럼 진급이나 상여금 가산 등의 혜택이 없다. 어딜 가나 GOP에서 근무하니까 일부 인원만 특혜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지휘관 재량 따라 휴식…초과 수당 보상 없어” 그는 “결정적으로 육군 규정에는 격오지라고 돼있지만 상급부대 지침상 격오지 근무 인정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 달에 시간 외 근무만 200시간이 넘지만 하루 4시간만 보상하고 한 달 57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은 보상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초과 근무에 대해선 소방, 경찰, 교정 등 다른 공무원처럼 휴일 근무수당이나 야간 근무수당 같은 보상이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렇다면, 그것을 대신해 시간 외 근무 상한선을 적용해 주거나 적절한 휴식 보상을 해야 하지만 제대로 권리를 못 받는다”며 “딱히 기지 교대 근무자의 휴식에 대한 규정이 없고 지휘관 재량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퇴근 시간이 달라지고,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휴무일에도 훈련, 회의에 참가하는 등 여러 이유로 출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A씨는 “성폭력 예방교육, 체력검정, 각종 간담회 등 필수 교육도 쉬는 날에 참석해야 한다”며 “언제 퇴근할지 모르니 약속도 쉽사리 잡지 못하고 밤을 새우고 퇴근하기에 집에 와서 뻗으면 하루가 끝”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 있는 집에선 잠만 자다가 출근하는 아빠가 되고 아내에게는 독박 육아 시키는 못난 남편이 된다”며 “‘몇 십년 전부터 그랬던 거다’, ‘나 때는 더 힘들었다’, ‘우리 근무 이해 못 해주는 사람과는 결혼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하는 선배가 될 생각을 하니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격오지 군인의 현업 공무원 추진, 혁신적인 보직 교류, 시간 외 근무 명령 월 100시간 상한선 적용, 하루 8시간 이상 시간 외 근무자들에 대한 휴식권 보장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직업군인 처우개선 사각지대에 있는 소수 간부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시길 간청드린다”며 “출퇴근하는 것이 저희들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의 지적과 관련해 육군은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군 간부 보직 및 인사교류를 시행하고 있다”며 “또 영상감시 임무는 근무 특수성을 고려해 2~3교대 등 순환근무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OP 등 격오지 근무 간부들은 ‘인사경력 우대’, ‘특수지 근무수당’, ‘장려수당’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 간부 처우 및 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 삭제…서울대 “감점 후 합격”

    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 삭제…서울대 “감점 후 합격”

    학교폭력을 저지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징계 기록이 당시 규정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받게 됐다. 전학 처분은 2018년 6월 생기부에 기재됐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정씨는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학교를 졸업하던 2020년 초에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를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했다. 원칙적으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하려면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가능했지만 ‘학생의 반성 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정도를 고려해’ 졸업 직전 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된다면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적용됐다. 2020년 초에 졸업 예정이었던 정씨는 학교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기부에 있던 학교폭력 조치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가 다닌 학교는 조치가 삭제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할 수 있던 조건은 2020년 3월 1일부터 다시 강화됐다. 담임교사 의견서, 학부모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이수증, 자필 자기의견서 등을 참고로 내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이후 2023년 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전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간 생기부 삭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다만 정씨는 서울대 정시 입시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가 삭제되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씨가 다닌 고등학교에 추가 자료를 요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감점을 했고 합격선을 넘어 합격했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어려움 정씨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이 결정된 2018년 6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불복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행정심판위원회가 강제전학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할 때까지 반년 이상 학교에 남을 수 있었다. 오히려 언어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은 1학년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한 달간 입원하는 등 넉 달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폭력을 당하기 전엔 상위 30% 안에 들었던 우수 학생이었는데,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제때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최소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학폭위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3월 아예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MBC 제3노조, 안형준 사장을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

    MBC 제3노조, 안형준 사장을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

    MBC 제3노조가 안형준 사장을 업무방해죄로 2일 경찰에 고발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안 사장은 2016년 A사의 드라마 PD가 공짜 주식 수수 혐의로 사내 감사를 받을 때 ‘해당 주식이 본인 소유’라고 답변했다”며 “거짓말로 A사의 감사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속하지 않아 소수 노조인 제3노조 등은 MBC 주식을 70% 소유해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안 사장이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도 이를 규명하지 않은 채 최종면접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안 사장은 지난달 27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올려 “2013년 후배의 부탁을 거절 못해, 명의를 빌려줬다”며 “하지만 결코 주식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1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며 “해당 회사는 오래 전 폐업 신고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식 명의대여를 금지하는 법은 다음 해인 2014년 11월 시행됐다”며 “당시 불법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인정에 이끌려 명의를 빌려준 사실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공짜 주식’ 말고도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실체가 없는 허위 사실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까지 직위나 직권을 사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고, 음주운전 등 벌금조차 내본 적이 없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관련 법 조항과 경찰의 범죄경력 회보서, 수사경력 회보서를 방송문화진흥회에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 건보료율 인상 주춤하던 정부… 법정 상한선 8% 상향 논의 시동

    건보료율 인상 주춤하던 정부… 법정 상한선 8% 상향 논의 시동

    정부가 현행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8%)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월 소득의 6.99%에서 올해 7.09%로 보험료율을 올려 이제 8%까진 1%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연초 난방비·고물가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워 법정 상한선 상향 논의 과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 “적정 건강보험료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해 보험료율 담론화를 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기준 독일 14.6%, 프랑스 13.0%, 대만 5.17%, 일본(조합) 9.21% 등 주요국 보험료율을 예시로 제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와는 온도차가 난다. 법정 상한선을 이대로 두면 보험료를 더는 올리지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8%는 현행법상 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법 제73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80 범위에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적시해 월급 또는 소득의 8% 이상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다.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해선 법정 상한선을 상향하거나 상한선을 아예 폐지해야 하지만 국민 반대가 크다. 지난해 6~7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4.0%가 건보료율 법정 상한선 상향 조정에 반대했다. 지역가입자 사후정산제도 도입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전년도 소득이 늘었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줄었으면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년간 1조 3567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급여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민간 실손의료보험도 점검한다. 우선 백내장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등 중점 관리 비급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불법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잡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턱을 높이고,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본격화한다. 오는 6월 구체적인 급여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정부는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면서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 제도·구조 개편 종합계획은 오는 9월 수립한다.
  • 건보료율 ‘법정 상한 8%’ 조정하나…정부, 사회적 논의 개시

    건보료율 ‘법정 상한 8%’ 조정하나…정부, 사회적 논의 개시

    정부가 현행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8%)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월 소득의 6.99%에서 올해 7.09%로 보험료율을 올려 이제 8%까진 1%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연초 난방비·고물가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워 법정 상한선 상향 논의 과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 “적정 건강보험료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해 보험료율 담론화를 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기준 독일 14.6%, 프랑스 13.0%, 대만 5.17%, 일본(조합) 9.21% 등 주요국 보험료율을 예시로 제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와는 온도차가 난다. 법정 상한선을 이대로 두면 보험료를 더는 올리지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8%는 현행법 상 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법 제73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 80의 범위에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적시해 월급 또는 소득의 8% 이상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다.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해선 법정 상한선을 상향하거나 상한선을 아예 폐지해야 하지만, 국민 반대가 크다. 지난해 6~7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4.0%가 건보료율 법정상한선 상향 조정에 반대했다. 지역가입자 사후정산제도 도입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전년도 소득이 늘었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줄었으면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년간 1조 3567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급여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민간 실손의료보험도 점검한다. 우선 백내장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등 중점 관리 비급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불법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잡기위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턱을 높이고,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본격화한다. 오는 6월 구체적인 급여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정부는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면서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 제도·구조 개편 종합계획은 오는 9월 수립한다.
  • 아들에게 건강한 신장 주려고 매일 8㎞ 달린 엄마 [월드피플+]

    아들에게 건강한 신장 주려고 매일 8㎞ 달린 엄마 [월드피플+]

    아들을 위한 신장 이식 수술을 앞둔 한 어머니가 건강한 신장을 이식해주고 싶어 매일 8㎞를 달려 단 3개월 만에 10㎏ 이상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2020년 9월 후난성 창더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심각한 요독증을 진단받고 신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된 27세 텐차오 군과 그의 모친 진 모 씨다. 후난의대 출신인 텐 군은 요독증 진단을 받기 이전부터 잦은 피로감을 호소해왔는데, 지난 2020년 조기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지 않을 시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그의 가족들은 후난 장자제 따리현 얼팡현에서 작은 노점상을 하며 채소를 팔아 생계를 잇는 형편이었다. 결국 적절한 신장 이식자를 찾지 못했던 텐 군은 한동안 투석 치료로 연명했고, 잦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기관지 절제술을 받거나, 사경을 헤맬 정도의 고열에 시달리기를 무려 2년 간 반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어머니 진 모 씨의 신장이 텐 군의 신장 이식 수술에 적합하다는 소식을 병원 측으로부터 전달받게 됐다. 하지만 병원 측은 친모 진 씨의 신장 이식과 관련해 한 가지 우려를 제기했는데, 당시 진 씨의 체중이 80㎏에 육박해 지방간 등 기저질환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된 직후 진 씨는 곧장 아들에게 줄 건강한 신장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단련하는 혹독한 훈련에 돌입했다.진 씨는 아들에게 줄 신장 이식 수술을 약 100일 앞두고 매일 새벽 6시 거주지 근처의 강변과 공원 일대에서 하루 평균 8㎞를 달렸다. 그 결과 단 100일 만에 진 씨는 10㎏의 체중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매일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아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였다”면서 “아들에게 내 신장을 줄 수 있다는 진단 결과를 받아든 이튿날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무조건 달렸다”고 했다. 진 씨의 모습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이 기간 중 근처 강변이나 공원 어디에서든 운동하고 있는 진 씨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운동 중인 진 씨의 얼굴 표정을 보면 그가 어느 한 순간도 운동을 허투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자, 텐 군은 “나를 낳아주실 때 한번, 그리고 신장 이식으로 또 한 번, 총 두 번이나 엄마는 내게 생명을 줬다”면서 “그저 죄송스럽지만 뛰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이 어떠한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건강을 되찾고자 스스로 거듭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 [사설] 인사검증 강화 필요성 확인시킨 국수본부장 사퇴

    [사설] 인사검증 강화 필요성 확인시킨 국수본부장 사퇴

    정순신 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명 하루 만인 그제 전격 사퇴했다. ‘아들 고교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며 비난 여론이 비등해졌기 때문이었다. 검찰 출신인 정 전 본부장의 아들 학폭 문제는 2018년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기에 정부의 부실 인사검증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신설된 직책이다. 독립적 수사권을 갖고 3만 수사경찰을 지휘하는 자리다. 이를 두고 검찰 출신 변호사를 임명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물론 아들의 잘못을 두고 아버지에게 인사 책임을 묻는 건 연좌제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 그러나 아들 학교폭력 사건의 진행 상황을 되짚어 보면 연대책임 차원을 넘어서는 듯하다. 아들을 전학 처분한 학교를 상대로 2년간 소송을 벌인 것은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전 본부장이 법무장관, 검찰총장 등과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에서 더욱 엄격하게 인사검증을 받아야 했으나 외려 온정적 검증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부실 검증의 1차적 책임은 공모를 통해 정 변호사를 추천한 경찰에 있다. 또 인사 대상자에 대한 객관적 자료 및 판단 근거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역시 부실 검증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통령실은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등은 통상의 인사검증에 활용되는 자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검증이 부실했음을 인정하고 보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처럼 사찰 수준의 정보 수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거 보도된 사안조차 챙기지 못한 점은 분명 검증 부실이 아닐 수 없다. 집권 2년차에도 인사 논란이 이어져선 안 될 일이다.
  • “부모가 막는다” 정순신 아들 교사 증언…학폭 판결문 보니

    “부모가 막는다” 정순신 아들 교사 증언…학폭 판결문 보니

    “더러우니까 꺼져라.”“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57) 변호사가 아들의 고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전력과 그 대처 방식이 논란이 되자 25일 결국 스스로 지원을 철회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 정씨는 강원 내 모 자립형 사립고 재학 중에 학폭으로 전학 처분을 받았고, 정 변호사는 아들의 전학 취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해 학생은 정씨의 괴롭힘에 따른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정도였는데 법원은 “가해자인 정군(정씨)은 사건 이후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법원까지 소송을 이어간 정 변호사의 법적 대응으로 정군은 전학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존 학교를 약 1년간 더 다녔다. 피해학생 부친 고향 들먹이며 “제주도에서 온 빨갱이 새끼” 26일 대법원 판결서 열람 서비스를 통해 살펴본 당시 판결문을 보면 정군은 고교 2학년이던 2018년 3월 피해 학생 A군에게 비하·무시·모욕 등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서면사과 및 전학, 특별교육 이수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정군 측은 전학 조치에 불복해 징계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5월 전학 조치를 취소했다. 이에 피해 학생 측은 재심을 청구했고, 강원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정군에 대해 다시 전학 처분을 내렸다. 이에 정군은 징계 취소소송을 춘천지법에 제기했는데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판결문에 포함된 당시 ‘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군은 2017년 1학기 체력검사 이후 A군에게 “돼지새끼”라는 폭언을 시작했다. 정군 측은 “맥락 없이 쓴 표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주변 증언에 따르면 A군을 지칭할 때마다 자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군은 A군에 대해 “제주도에서 온 돼지새끼”, “빨갱이 새끼”라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주변 학생들의 발언이 일치하며 정군 역시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정군은 “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 새끼” 등 제주도와 빨갱이를 연결시킨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한 학생은 A군 아버지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것을 가지고 정군이 “빨갱이”라는 말을 쓴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점심식사 중 A군이 근처에 앉으려고 하면 정군은 “더러우니까 꺼져라”라고 말했고, 그 횟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였다. 2017년 2학기 초 기숙사 방 배정에서 A군만 무리에서 빠지게 돼 학기 초반 A군이 정군이 포함된 방에 자주 놀러 왔는데 그때마다 정군이 짜증을 내면서 “꺼져라”, “넌 돼지라 냄새가 난다”, “넌 여기 어울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동아리 회원이었는데, 정군은 투표를 통해 A군을 동아리에서 내보냈다. 2018년 1학기에도 정군은 A군에게 “돼지새끼”, “빨갱이 새끼”라고 했고, 후배들 앞에서도 A군이 말하려고 하면 “돼지는 가만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군은 정군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온 몸이 떨리는 패닉 현상에 빠졌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 및 우울을 겪고 있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로 30%였던 내신이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A군은 2017년 12월 말부터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해 자살 위험 진단을 받았고, 겨울방학 후 학교로 복귀했지만 학교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해 2018년 2월엔 기숙사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귀가했다. 같은 해 3월엔 실제 극단적 시도까지 있었다. 정군 부모 “언어폭력이라 맥락 중요” 아들 옹호 정군의 이러한 학교 폭력은 A군의 신고로 뒤늦게 알려졌다. 2018년 3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 A군은 “죽을 생각밖에 안 들었다, 힘든 학교인데 그런 것까지 당하니까 그냥 내가 참고 전학 갈까 생각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설득해 주셔서 신고했다”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정군의 부모는 “물리적으로 때린 것이 있으면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겠지만, 언어적 폭력이니 맥락이 중요한 것 같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한 위원은 “가해 학생이 깊이 반성하고 진실을 모두 말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이 너무 유감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학 처분 불복→재심→피해학생 측 이의제기 자치위원회는 정군에 대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이 높고, 가해 학생의 반성 정도는 낮으며, 화해 정도는 전혀 없다며 가해 학생 판정점수를 총 16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학 조치와 퇴학 조치에 해당하며 참석 자치위원 8명 중 5명이 전학 조치에 동의했다. 그러나 정군의 부모는 전학 처분에 불복해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두달 뒤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는 ‘전학조치를 취소한다’는 재심 결정을 내렸고, 이에 학폭위가 다시 열려 서면사과 및 출석정지 7일로 징계가 완화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해 학생 측이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교사 “정군, 급 낮다고 생각하면 모멸감…부모가 선도 막아” 당시 해당 고교 교사는 “저희는 정군이 반성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정군은 본인보다 급이 높다고 판단하면 굉장히 잘해주고, 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학생에겐 모멸감을 주는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습관이 있다. 또 다른 피해 학생도 있다”고 했다. 해당 교사는 정군 부모의 지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교사는 “정군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사실 정군 부모님께서 (선도를) 많이 막고 있다. 정군이 1차로 진술서를 썼는데 바로 부모님의 피드백을 받아서 ‘그렇게 쓰면 안 된다’고 해서 다시 교정을 받아오는 상태고, 부모님을 만나고 오면 다시 바뀌는 상태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적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겠지만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교사는 증언했다. 법원도 “정군, 죄의식 안 느껴…분리조치 필요” 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정군에 대해 ‘전학 처분’을 하는 재심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 측은 “정군이 반성을 안 했다는 점, 피해 정도가 심한 점, 학교 측 의견을 종합해 보면 강제전학이 필요하다”면서 1차 자치위원회 결정대로 전학 조처가 적절하다고 봤다. 이에 정군 측은 2018년 7월 춘천지법에 재심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사법연수원 동기인 판사 출신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을 맡았다. 재판 과정에서 정군 측은 “별명을 부른 것에 불과하다”, “피해 학생에게 해를 끼치는 의도가 없었다”, “언어폭력 정도로 고교 남학생이 일반적으로 피해 학생과 같은 피해를 입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언어폭력과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를 부인했다. 이 사건을 심리한 춘천지법 행정1부는 재심 결정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군은 상당 기간에 걸쳐 피해 학생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는데, 그 과정에서 큰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가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정군 측은 항소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이후 다시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다. 정군, 서울대 진학…피해학생은 트라우마 시달려 정군은 결국 2019년 전학 조치가 완료됐다. 정군은 이후 서울대에 정시로 합격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이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려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2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며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 ‘아들 학폭’ 정순신 사의에… 與 “그나마 다행” 野 “사죄해야”(종합)

    ‘아들 학폭’ 정순신 사의에… 與 “그나마 다행” 野 “사죄해야”(종합)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이 정 변호사의 사의를 수락한 가운데 야권은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와 인사 검증라인 문책을 촉구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사의 표명에 대해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며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정식 임명됐지만, 아직 임기를 시작하지 않아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사의를 전했다.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기는 26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정 변호사가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만큼 면직처리는 되지 않는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당시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의 지원 철회로 전국 3만 수사경찰을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25일 밤 12시에 종료된다. 한편 야권은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꺼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순신 전 검사는 그저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아니라 소송을 통해 피해 학생을 극한 상황으로 밀어 넣은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정 전 검사와 아들의 가해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이 정 변호사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연좌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말이 안 되는 궤변”이라며 “국민의힘도 가해 정당이 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정순신씨의 즉각적인 사퇴와 ‘아들 일 때문에 미안하다’는 식의 유체 이탈 사과가 아닌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바란다”고 적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인사책임 한동훈 장관을 문책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의 사의 표명 이후 여권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사안의 심각성이나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국가적 중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더 늦지 않게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 본부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학교폭력 피해자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자들도 잇따라 관련 입장을 내놨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앞으로 이러한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연좌제를 거론하며 방어한 것은 문제”라며 “최소한 정 본부장은 아들이 제대로 사과하도록 해야 했다. 왜 국민들이 이를 특권층의 ‘아빠 찬스’라고 여기는지 뼈아프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했었는지 우리 각자가 가슴 속 깊이 상처를 안고 배웠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은 흙 주겠다며”...알고 보니 쓰레기 폭탄

    “좋은 흙 주겠다며”...알고 보니 쓰레기 폭탄

    토지주에게 좋은 흙을 주겠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폐기물을 선물한 일당이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일부터 연천군 장남면 일대 불법 성토 단속을 펼쳐 골재와 운반, 성토 업자 3명을 적발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연천군 장남면 일대 941㎡ 규모의 농지 소유자에게 “농지에 좋은 흙을 성토하겠다”고 속인 뒤 지난 13~15일 새벽 덤프트럭 63대분 1575t 상당의 무기성 오니 폐기물을 매립했다. 무기성 오니는 암석을 모래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데, 인산 부족이나 토양 수소이온농도 상승을 유발해 농경지 매립이 금지돼 있다. 폐기물을 정상 처리했을 경우 약 5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일당은 1200만원을 들여 불법 매립한 뒤 3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윤종영 경기도의원과 주민의 제보로 연천군과 합동 단속에 나서 야간 잠복 수사 끝에 15일 불법 매립 일당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농지 성토 관련 불법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련 업계에 경각심을 갖도록 사업장폐기물 불법행위를 연중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후임병 자살 부른 ‘손도끼 위협’ 군동료 셋…징역 11~8년 확정

    후임병 자살 부른 ‘손도끼 위협’ 군동료 셋…징역 11~8년 확정

    후임병이 전역하자 찾아가 손도끼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아 자살에 이르게 한 중학교 동창생 등 같은 부대 출신 3명이 대법원에서 징역 11~8년형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23일 강도치사,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3)씨와 B(22)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항소심에서 A씨는 징역 10년, B씨는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이동원)도 이들과 공범인 C(24)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C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1년을 받았다. 두 대법관은 “원심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이 없다”며 “강도치사죄 성립 및 공동정범에 관한 법리 오해가 없어 원심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8월 8일 오전 8시쯤 충남 서산시 모 아파트에서 B씨, C씨와 함께 군대 후임인 김모씨를 손도끼로 위협해 “10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쓰게하고 차에 태우고 다니며 현금 3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제대 1일주일 만에 이같은 일을 당했다. B씨는 김씨의 군 후임병으로 범행 당시 현역, C씨는 김씨의 중학교 동창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전해졌다. 김씨는 이날 몇시간 동안 협박과 폭행을 당한 뒤 8시간 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막내인 김씨가 숨지자 유가족이 원인규명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이 과정에서 김씨의 둘째 누나(당시 26세)도 돌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아버지는 그해 10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손도끼 협박 사망사건의 어이없는 초동수사, 누나의 죽음까지 초래한 경찰과 파렴치한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아버지는 “8월 한 달 간 3남매 중 자식 둘을 떠나보냈다”며 “가해자들이 아들을 팬티만 입힌 채 머리채를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고, 옥상바닥에 무릎을 꿇리고 각서를 쓰게 했다”고 했다. 이어 “이날 군사경찰이 B씨를 체포했지만 (경찰은) A씨는 참고인 진술, 중학교 동창 C씨는 이마저 받지 않는 부실 초동수사로 입건조차 안 하다가 나중에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들은 아들의 군 적금을 모두 갈취한 것도 모자라 고등학교 때부터 모은 1500만원 예적금을 노리고 이 짓을 저질렀다”며 “3명의 악마가 죄책감 없이 활보하게 놔두고 피해 가족을 힘들게 했던 경찰 관계자와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A씨 등은 김씨를 오랜 시간 위협해 사망에 이르게 했고, 범행 후 은폐를 위해 말을 맞추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면서 징역 10년(A)·8년(B)·11년(C씨)을 각각 선고했다.
  • 월례비 2억 챙긴 타워크레인 기사… 앞으론 면허 뺏기고 처벌받는다

    월례비 2억 챙긴 타워크레인 기사… 앞으론 면허 뺏기고 처벌받는다

    정부가 타워크레인 기사가 월례비를 요구하면 조종사 면허를 정지하고 강요·공갈·협박죄로 형사처벌하는 등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법치 대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법무부·고용노동부·경찰청 등의 관계부처와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원희룡 “불법행위로 국내 경제 위협”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 현장 불법행위는 건설업체의 경영권을 침해하는 한편 대다수 비노조 건설 근로자의 일할 기회도 빼앗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사비 증가와 안전·품질 저해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전가되는 등 국내 경제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노조 전임비나 월례비 등을 받으면 형법상 강요·공갈·협박죄를 적용해 즉시 처벌한다. 기계 장비로 공사 현장을 점거한 경우에는 형법상 업무방해죄, 위법한 쟁의 행위에 대해서는 노동조합법을 적용한다.특히 건설 현장에서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은 월례비를 뿌리 뽑기로 했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다. 이를 거부하면 인양 속도를 늦추는 등 태업으로 공사 기간을 지연시켜 하도급사로선 이런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전체 건설 현장에서의 불법행위(2070건) 가운데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이 58.7%(1215건)로 절반이 넘는다. 국토부 실태조사 결과 타워크레인 기사 438명이 월례비 총 243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이 월례비로 연간 2억 1700만원을 뜯어낸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는 국가기술자격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적용해 월례비를 받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의 면허를 최대 1년까지 정지하기로 했다. 이는 현행 규정으로 가능해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즉시 시행된다. 나아가 면허 정지에 그치지 않고 추후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사업자 등록과 면허가 취소되도록 제재 수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에 특사경 권한은 추후 과제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은 공공기관이 선도한다. 공공기관 발주 현장에서도 341건의 불법행위가 있었지만 공공기관이 적극 개입한 사례가 없는 등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공공기관 조직 내 전담팀을 설치해 민형사상 조치에 적극 나서고 부당이익은 환수해 선례를 남기기로 했다. 민간은 이를 참고해 대응하는 식이다. 가장 먼저 건설노조를 고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손해배상 청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신해 43건의 불법행위를 고발했다. 준법 투쟁의 빌미가 되는 산업안전규정은 현실에 맞게 바꾼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수단으로 안전 지침을 과도하게 해석하며 태업의 빌미로 악용해 왔다. 일례로 평소에는 문제없이 작업하다가 준법 투쟁에 들어가면 타워크레인 회전 반경에 사람이 없어야 한다며 공사를 중단하는 식이다. 국토부는 안전 수칙을 산업재해 예방 취지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 현장의 외국인 불법 채용 제재는 완화한다. 노조는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불법 외국인을 색출하겠다는 명목으로 현장 입구를 봉쇄하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 등 이를 공사 방해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현재는 불법 채용이 적발되면 사업주에게 1~3년간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는데, 이 기간을 줄이고 고용 제한 처분 기준도 사업주에서 사업장 단위로 조정한다. 아울러 원도급사와 감리자에게는 신고 의무를 부여한다. 하도급사의 피해에 대해 원도급사가 직접 민형사상 대응에 나설 경우에는 시공능력평가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비정상 노조 걸러 합법적 환경 조성 이번 대책에 국토부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건설 현장의 속성을 잘 아는 지방국토관리청에 특사경 권한을 줘 직접 단속에 나서게 할 방침이었지만 관계 부처 간 세부 논의가 필요해 향후 입법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단순히 노조를 압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정상적인 노조는 걸러 낸 뒤 합법적인 노조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용부가 다음달부터 노사 관계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근로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정부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특사경·세무조사 전방위 압박

    정부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특사경·세무조사 전방위 압박

    정부가 특별사법경찰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특별 세무조사로 노조 돈줄을 조이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대응을 위해 원도급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12개 건설사의 대표이사·부사장들이 참석했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국토부는 건설 현장의 속성을 잘 아는 지방국토관리청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지방국토관리청은 조사·처분 권한이 없어 현장에 나가도 건설노조의 금품 수수나 채용 및 장비 사용 강요 등을 직접 들여다보기 힘든데, 이제 특사경 권한을 통해 직접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은 일반적인 노동 문제에 대해선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건설 현장의 특성 때문에 나온 문제는 숙지하기 어렵고, 조정해 낼 수 있는 네트워크도 부족하다”고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국토부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는 방안은 조만간 국무회의 논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부처 간 이견이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원 장관은 설명했다. 다만 실제 특사경 권한이 부여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사 임원들은 “향후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관계 당국에 적극 신고하겠다”며 국토부 정책 방향에 호응했다. 이들은 건설노조 불법행위로 인한 공사 기한 지연 등 문제의 정책 지원, 삼진아웃제 도입을 통한 노조설립취소 규정 신설 등을 요청했다. 한편 국토부는 노조 회계장부도 들여다봐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양대 노조는 정부의 회계장부 비치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원 장관은 “타인의 돈을 공적으로 관리하는 모든 회계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 경기도 특사경,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 모집

    경기도 특사경,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 모집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28일까지 고객으로 가장해 범죄를 단속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 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합격자는 다음 달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며 월 200만원 내외의 보수를 받는다. 우편 또는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bsns /bsnsListView.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앞서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을 채용해 2019년 28명, 2020년 36명, 2021년 49명, 2022년 67명 등 4년간 모두 180명의 위법 행위자를 적발했다.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들은 불법 대부업 명함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대부업체 고객으로 접근,무등록 또는 법정 최고이자율(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부업체를 적발했다. 또 승객으로 가장해 승용차나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에 탑승해 위반행위를 색출하기도 했다. 김광덕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제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불법대부업,상표법·원산지 위반,청소년 대상 대리입금·구매 등 각종 지능형 범죄행위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이 이를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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