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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파주 개 ‘전기 쇠꼬챙이’ 도살 현장 적발

    경기도, 파주 개 ‘전기 쇠꼬챙이’ 도살 현장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일 파주시 적성면에서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한 현장을 적발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 도살이 의심된다는 도민 민원인 제보를 받고 2주간 잠복수사를 벌이다가 이날 새벽 현장을 적발했다. 적발된 현장에서는 개 사체 9구와 전기 쇠꼬챙이를 비롯한 도살용 도구 등이 발견됐는데, 도살 작업만 하는 곳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번 도살 현장 적발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3월 21일 ‘양평 개 사체 사건’ 이후 동물 학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단속을 지시한 이후 세 번째이다. 도 특사경은 지난 3월 26일 광주시 개 농장에서 개 사체 8구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확인한 데 이어 4월 22일 파주시 또 다른 농장에서 개 사체 14구가 있는 현장을 적발한 바 있다. 홍은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특사경의 첫 현장 적발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를 통해 비슷한 내용의 제보들이 접수돼 추가 현장 수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물 학대 행위는 은밀히 이뤄지는 만큼 제보가 중요하다. 제보할 때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 등 구체적인 증거물을 보내주시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하이브 직원들, BTS 단체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매도 ‘발각’

    하이브 직원들, BTS 단체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매도 ‘발각’

    하이브 직원들이 방탄소년단(BTS)의 단체활동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한 결과 하이브 소속 팀장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해 말 증권선물위원회가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남부지검에 해당 사건을 통보한 뒤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하이브 내 레이블에서 아이돌그룹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로, BTS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 후 이 정보가 공표되기 전에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자본시장법은 투자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공개 정보를 회사 임직원이 주식 매매 등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BTS는 지난해 6월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하이브 주가는 그다음 날인 15일 24.87% 하락했다. 소속사 직원 3명은 주식을 미리 팔아 종가 기준으로 총 2억 3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에서 하이브가 BTS 단체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정보를 공시나 공식 발표가 아닌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상장 연예기획사는 핵심 아티스트의 활동 계획이 주요 경영사항으로 회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면서 “회사는 관련 정보가 올바른 방법을 통해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임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업계 위상에 걸맞은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사 임직원 등 내부자는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미공개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한 경우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흡연 후 말투 어눌했던 병사…‘액상대마’ 부대 반입해 흡입

    흡연 후 말투 어눌했던 병사…‘액상대마’ 부대 반입해 흡입

    한 육군 부대에서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로 속여 영내로 가지고 들어와 흡입한 병사가 군사경찰에 적발됐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시 상병 계급이었던 A 병사가 액상 대마를 부대 내로 반입해 흡연하다 적발됐으며 군사경찰 수사를 거쳐 전날 기소됐다. A 병사는 혼자서만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담배를 피우고 오면 말이 어눌해지는 등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제보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A 병사는 외박을 다녀오면서 전자담배의 액상 용기와 비슷한 형태인 액상 대마를 들여온 것으로 군 수사 당국은 파악했다. 군검찰은 A 병사에 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군검찰은 입대 전·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 병사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다음 달 전역 예정인 A 병사는 향후 민간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해당 부대 내 마약 범죄에 연루된 추가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군은 밝혔다. 또 “마약류 군내 유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전담 수사부대 지정과 불시 단속 점검 활동 등 마약류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육군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 생활관을 예고 없이 수색해 대마초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한 바 있다. 당시 병사들은 식품류에 대마초를 섞은 채 택배로 배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 추진 군은 지난 2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대표로 하는 ‘마약류 관리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군내 마약류 유입 차단 및 단속·예방 교육 방안 등을 고심했다. 이어 지난 23일 입영 병사와 복무 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서 마약류 검사를 추가·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입영 신검 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하거나 군의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으나, 이를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입영 신검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소변을 재채취해 정밀검사를 받게 되며,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경찰 수사 대상이 된다. 복무 중인 병사는 전역 전까지 1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소변 검사 항목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마약류 유입을 막기 위해 택배나 소포 등 영내 반입 물품을 철저히 검사하고 군내 의료용 마약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 하남시의회, ‘2023 하남 미사경정공원 바비큐어페스티벌’ 안전점검 실시

    하남시의회, ‘2023 하남 미사경정공원 바비큐어페스티벌’ 안전점검 실시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지난 25일 ‘2023 하남 미사경정공원 바비큐비어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주최·하남시 후원으로 26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9일간 미사경정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3 하남 미사경정공원 바비큐비어페스티벌’은 바비큐와 맥주 그리고 피크닉을 접목한 아웃도어형 페스티벌로 가요, 록,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60여 팀이 출연하는 공연도 선보인다. 안전점검에는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최훈종, 오승철 의원이 참석해 행사 주관사 ㈜제네픽페스타 관계자로부터 축제 추진현황과 각종 프로그램 준비상황 등을 보고받고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하며 위험 시설물, 교통 및 주차관리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준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시간대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다중운집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하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축제인 만큼 주말 헤드라이너 공연 시, 행사장 최다 체류인원 약 1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사전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 운영 및 안전관리에 철저히 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이 불편함 없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최훈종 의원은 “축제가 열리는 미사경정공원은 호수가 있어 어두워지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펜스 설치 및 안전관리 인원 확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승철 의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외지 관람객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음주운전 예방 활동 및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전했다.
  • 中보이스피싱 총책 강제송환…‘저금리 대출’ 미끼 20억 꿀꺽

    中보이스피싱 총책 강제송환…‘저금리 대출’ 미끼 20억 꿀꺽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총책이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A(41)씨는 2015~ 2019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조직원 30여명과 함께 국내 거주자들을 상대로 “5% 미만의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 주겠다”고 속여 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영장에 적시된 피해자만 130여명이다. 수사가 본격화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2019년 이후 범죄 연루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사건을 맡은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의 요청에 따라 2020년 12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A씨에 대한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았다. A씨를 추적해 온 경찰은 그가 중국에 거주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중국 공안에 소재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중국 공안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A씨를 칭다오의 은신처에서 불법체류·불법취업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이후 우리 경찰은 중국 공안과 송환을 협의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한국 경찰이 중국 현지로 파견돼 범죄자를 송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강제추방 형식을 빌려 범죄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강제송환을 계기로 중국에서 도피 중인 범죄자의 신병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 이모씨에 대해서도 중국 공안과 함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씨는 다른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중국으로 달아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를 방문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마약 음료 사건 등에 대한 공조를 요청했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수사 자료를 상호 공유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척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가칭)을 공안부에 전달하고 양국 치안총수 회담에서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 경찰, 중국 칭다오 ‘20억’ 보이스피싱 총책 국내 송환

    경찰, 중국 칭다오 ‘20억’ 보이스피싱 총책 국내 송환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며 130여명으로부터 20억원을 챙긴 40대 남성이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41)씨는 2015~2019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조직원 30여명과 함께 국내 피해자를 상대로 “5% 미만의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속여 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영장에 적시된 피해자만 130여명이다. A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되면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2019년 이후 범죄 연루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맡은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의 요청에 따라 2020년 12월 A씨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았다. A씨를 추적해 온 경찰은 그가 중국에 거주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중국 공안에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중국 공안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16일 A씨를 칭다오의 은신처에서 불법 체류, 불법 취업 등 혐의로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중국 공안과 두 달간 협의한 끝에 이날 A씨를 국내로 데려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한국 경찰이 중국 현지로 파견돼 범죄자를 송환한 것은 처음이다. 대부분 강제 추방 형식을 빌려 범죄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강제송환을 계기로 중국에서 도피 중인 범죄자의 신병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 이모씨에 대해서도 중국 공안과 함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씨는 다른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중국으로 달아난 상태에서 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를 방문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마약 음료 사건 등에 대한 공조를 요청했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수사자료를 상호 공유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금융사기 척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가칭)’을 중국 공안부에 전달해 양국 치안 총수 회담에서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 경찰 테이저건 맞은 호주 95세 치매 할머니 결국 사망

    경찰 테이저건 맞은 호주 95세 치매 할머니 결국 사망

    얼마 전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사경을 헤매던 호주 할머니가 끝내 숨을 거뒀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클레어 나우랜드(95)가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NSW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밤 95세의 클레어 나우랜드가 병원에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치매를 앓던 나우랜드 할머니는 지난 17일 NSW주 스노위 마운티 지역 한 요양원에서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쓰러졌다. 이 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된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틀 만에 중태에 빠졌다. 사건 당시 경찰은 나우랜드 할머니가 칼을 들고 요양원을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할머니에게 테이저건 2발을 발사했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칼을 버리라고 여러 차례 요구하며 대치했지만, 할머니가 오히려 칼을 든 채 경찰에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할머니가 톱니 모양의 ‘스테이크용 나이프’를 들고 있었으며, 보행 보조기를 밀며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고 진술했다. 종합하면 경찰은 상해 위험이 떨어지는 스테이크 칼을 든 채 보행기를 짚고 천천히 움직이는 95세 치매 할머니에게 테이저건을 쏴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셈이다. 논란 끝에 33세 경찰 크리스티안 화이트는 결국 정직 처분을 받았고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오는 7월 5일 열린다.
  • 광양제철소 직원, 의식 잃은 30대 마라톤 참가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광양제철소 직원, 의식 잃은 30대 마라톤 참가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광양제철소 직원이 마라톤 대회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참가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미담이 되고 있다. 김정우 광양제철소 과장은 지난 20일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철강사랑 마라톤대회의 10㎞ 단축마라톤 부문에 참가했다. 약 8.5㎞ 지점을 통과하던 중 주변 벤치에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참가자 정모(30대) 씨를 발견한 김 과장은 이상함을 느끼고 발걸음을 돌려 그에게 다가갔다. 정씨는 의식을 잃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동공이 풀려있는 상태였다. 응급 상황임을 직감한 김 과장은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김 과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받은 실전형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억을 살려 기도 확보부터 흉부압박, 인공호흡 등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비지땀을 흘리며 20여분간 죽음과의 사투 끝에 마비되었던 신체가 조금씩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희망을 느낀 김 과장은 심폐소생술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30여분 동안 쉼 없는 심폐소생술 끝에 정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정씨를 인도하고 나서야 김 과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정씨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피검사와 안정을 취한 뒤 퇴원했다. 정씨와 정씨의 직장 동료들은 “생명을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마라톤 막바지라 힘드셨을 텐데 온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과장은 “회사에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평상시에 받지 않았더라면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 상황 속 대처의 중요성을 주변에 더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임직원 1102명이 교육을 받았다.
  • 경기도특사경, 식품위생법 등 위반 배달음식 전문점 30곳 적발

    경기도특사경, 식품위생법 등 위반 배달음식 전문점 30곳 적발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하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배달 음식 전문점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식품접객업소 180곳을 단속한 결과 원산지표시법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30곳(36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원산지 거짓 또는 혼동 표시 14건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16건 ▲식품 보존기준 위반 2건 ▲미신고 영업행위, 비위생 등 기타 4건이다. 적발 사례를 보면 수원시 소재 A식품접객업소는 업소 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호주산 소고기(35kg)의 원산지를 미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화성의 B식품접객업소는 소비기한이 182일 지난 냉면 다진양념 4kg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판매 목적으로 냉장고에 보관했고, 김포시 소재 C식품접객업소는 0~10℃로 냉장 보관해야 하는 고추냉이 8.5kg을 영하 0.4℃ 정도의 냉동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수원의 D식품접객업소는 원료 보관실, 조리장의 내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데도, 사용하고 남은 재료들을 별다른 포장 없이 그대로 방치해 재료 표면에 성에가 끼어 있고, 주방 장갑과 식자재를 냉장고에 함께 보관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 적발됐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식품의 원산지를 거짓 혹은 혼동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소비기한이 경과된 식품 또는 원재료를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식품 보존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배달 음식 전문점의 경우 객석이 없어 일반 식당에 비해 위생이 취약한 경우가 더러 있다”라며 “위생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단속하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건설현장 17만곳 특사경 투입… ‘월례비·채용 강요’ 불법 뿌리뽑는다

    건설현장 17만곳 특사경 투입… ‘월례비·채용 강요’ 불법 뿌리뽑는다

    정부가 건설 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월례비 수수 및 채용 강요를 수사하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건설 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악으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해 건설 현장의 부당 이득을 국민과 건설 근로자에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사는 돈에 맞춰서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피해자는 건설 근로자이며,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고 했다. 먼저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 현장에 대한 수사 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에게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할 특사경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전국 17만개 건설 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입찰방해,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출석 요구,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당정은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를 단속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월례비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한다. 채용절차법도 고쳐 채용 강요 제재 수준을 현재 과태료에서 실형까지 가능한 형사처벌로 강화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면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는 등 고강도 제재도 도입한다. 당정은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준을 더 높이기로 했다.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 의무를 주고 불법 하도급이 적발됐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는 불법 하도급으로 5년 내 3회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는 ‘삼진 아웃제’가 적용되는데, 앞으로는 10년 내 2회 적발되면 등록이 말소되는 ‘투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한다. 부실시공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불법 하도급을 조기 포착하는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하고, 기존에 일괄 하도급과 다단계 하도급만으로 국한하던 불법 하도급 유형을 무자격 하도급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 건축공사 감리에게도 하도급 적법 여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엔 과태료를 부과한다. 당정은 건설 현장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카드제와 건설사 대금 유용을 막기 위한 대금 지급 시스템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공사 현장에는 내년부터 규모 50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적용된다. 민간 공사 현장에는 단계적으로 확대·적용돼 2026년에 공사 규모 50억원 이상 현장에서 전자카드제 및 대금지급 시스템이 의무화된다. 근로계약은 더욱 투명화한다. 현재 건설사와 팀장 간 도급계약만 체결하면서 팀원인 개별 근로자는 저임금, 임금체불에 노출돼 있다. 당정은 건설사가 근로계약을 토대로 팀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부터 추진한다. 재입국 특례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부족한 건설 현장 인력을 외국 인력으로 수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불법 외국 인력 고용이 적발되면 고용 제한 처분 범위는 전체 사업장에서 해당 사업장으로 한정한다. 이는 다음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 타워크레인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한다. 타워크레인에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타워크레인 붐(기중기 팔)이 움직이는 속도와 각도 등 작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상황이 기록된다.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데이터에 기초한 운행 및 노무관리 여건이 확보되고, 사고 발생 시엔 객관적 원인 분석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계약서 도입을 추진해 비용 부담 주체를 원청으로 일원화하고, 작업지시 체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법정구속…그룹주 급락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법정구속…그룹주 급락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에코프로그룹주가 급락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서승렬)는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벌금 22억원과 추징금 11억 872만원을 명령했으며 도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 전 회장을 법정 구속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코프로그룹주들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2차전지 대장주’로 떠오른 에코프로는 장중 전일 대비 5.42%까지 오른 62만 2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 전 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국 전일 대비 6.78% 내린 5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사상 최고가인 82만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고점 대비 32.9%나 떨어진 것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4.1%, 2.21%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들이 밀린 데 이어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3% 하락 마감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재되기 전 차명 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이 회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지만 부당 이익을 환원한 점 등을 들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린 2심 재판부는 “피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업집단 총수로서 다른 피고인과 책임에 있어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서 “사전에 철저히 지휘·감독했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지위나 범죄의 중대성, 책임에 비해 1심 처벌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와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5명은 모두 징역형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와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에코프로의 또 다른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금융위 특사경은 지난 3월 16~17일 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특사경’이 잡는다…채용강요엔 형사처벌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특사경’이 잡는다…채용강요엔 형사처벌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월례비 수수 및 채용강요를 수사하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척결 지시에 따른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사는 돈에 맞춰서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피해자는 건설 근로자이며,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특사경이 건설현장 노사 불법행위 수사 먼저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 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사경은 검찰과 경찰 외에 특정 분야에 한해 수사권과 고발권을 가진 공무원이다.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에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할 특사경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전국 17만개 건설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입찰방해,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출석 요구,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월례비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절차법도 고쳐 채용강요 제재 수준을 현재 과태료에서 실형까지 가능한 형사처벌로 강화한다.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는 경우엔 사업자 등록 취소 등 제재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준도 높인다. 정부는 처벌 수준이 대부분 과징금이나 과태료에 불과해 기대 이익이 더 크다 보니 불법 하도급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현장은 현재 500개에 달한다. 정부는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의무를 주고 불법 하도급이 적발됐을 경우 계약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는 불법 하도급으로 5년 내 3회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지만, 10년 내 2회 적발되면 말소되는 ‘투스트라이크아웃제’를 추진한다. 부실시공으로 인해 사망사고 발생 시엔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불법 하도급을 조기 포착하는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한다. 공제조합 정보뿐만 아니라 퇴직공제나 대금지급 등 정보도 활용하고, 기존에 일괄 하도급과 다단계 하도급만으로 국한하던 불법 하도급 유형을 무자격 하도급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건축공사 감리에게도 하도급 적법 여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엔 과태료를 부과한다.임금체불 및 근로계약 투명화 건설현장에서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카드제와 건설사 대금 유용을 막기 위한 대금지급시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1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현장엔 내년부터, 민간공사는 단계적 확대해 2026년 50억원 이상 현장에 전자카드제 및 대금지급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된다. 대금지급시스템은 공사대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직불제 시스템이다. 발주자가 원도급사에 공사비를 지급하면, 하도급사 몫과 자재 장비 대금, 근로자 임금은 인출이 제한된다. 하도급사도 자재 장비 대금과 근로자 임금은 인출할 수 없다. 근로계약은 투명화한다. 지금은 건설사와 팀장 간 도급계약만 체결돼 팀원인 개별 근로자는 저임금, 임금체불에 노출돼 있다. 건설사가 팀원에 근로계약을 토대로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한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부터 추진한다. 부족한 건설현장 인력을 외국 인력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재입국특례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불법 외국인력 고용이 적발된 경우 고용제한 처분 범위는 전체 사업장에서 당해 사업장으로 한정한다.타워크레인에 ‘블랙박스’ 의무화 타워크레인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한다. 현재 어린이 통학 차량과 시내버스·화물차 등에는 운행기록장치를 부착해 운행 내용을 기록하게 돼 있다. 반면 타워크레인에는 이런 장치 부착이 의무화돼 있지 않다. 타워크레인에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타워크레인 붐(기중기 팔)이 움직이는 속도와 각도 등 작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상황이 기록으로 남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록되지만, 영상 기록까지 남길 지는 검토 중이다.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데이터에 기초한 운행 및 노무관리 여건이 확보되고, 사고 발생 시엔 객관적 원인 분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 전 과정은 영상기록으로 남겨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인·허가청, 발주자 등을 통한 상시 감리 기능이 가능하게 한다.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계약서 도입도 추진해 비용 부담 주체를 원청으로 일원화하고, 작업지시체계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 룸카페에 담요도…여고생·성인 남성 함께 있었다

    룸카페에 담요도…여고생·성인 남성 함께 있었다

    밀실 형태의 룸카페에 남녀 중·고등학생을 출입키거나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동시 입실시키는 등 법규를 위한반 업소 5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3월 도내 룸카페 22곳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법규 위반 업소 5곳을 적발, 업주 등 9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룸카페들은 휴게·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뒤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채 밀실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을 출입시키거나 성인과 함께 입실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입건된 업주 A씨가 운영하던 룸카페는 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한 뒤 텔레비전과 매트, 쿠션, 담요 등이 비치된 밀실을 운영했다. 또 오후 11시까지 늦은 영업시간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실상 장소 제공 목적’으로 영업행위를 했다고 특사경은 판단했다. 적발 당시 중학교 3학년 남녀 2명, 고등학교 2학년 남녀 6명 등 모두 이성 청소년 커플끼리 입실한 상태였다. B업소와 C업소 역시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카페로 운영하면서 밀실을 뒀다. 두 업소 모두 고등학생 여자 청소년 1명이 성인 남자와 입실했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다. 출입 청소년들은 “출입 당시 업소에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임을 안내하지 않아 몰랐다”고 진술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라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고 침구 등을 비치해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해당한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청소년유해업소에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축구장 35개’ 옥천 산불…블랙박스에 딱 걸린 담배꽁초

    ‘축구장 35개’ 옥천 산불…블랙박스에 딱 걸린 담배꽁초

    지난달 2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평리에서 발생해 이틀간 25㏊(축구장 35개 면적)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은 낚시꾼의 담뱃불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옥천군은 불이 처음 시작된 지점에서 담배를 피운 40대 낚시꾼 2명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난 산불은 실화로 추정되더라도 용의자를 특정하는 게 좀처럼 힘들다. 그러나 이번 옥천 산불의 경우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을 겸직하는 옥천군 산림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실화범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난달 2일 오전 11시 3분쯤 불이 시작되자 옥천군은 험한 산세와 때마침 부는 강풍 때문에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해 즉각 산림청에 헬기 지원을 요청한 뒤 진화인력을 대거 현장에 투입했다. 또 발화지점을 확보하고 목격자 탐문과 증거 수집 등을 통한 화재 원인 조사에도 착수해 발화지점 부근에 세워진 차량 5대의 블랙박스를 일일이 확인했다. 그중 한 차량에서 낚시꾼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차된 승합차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과 해당 차량이 자리를 뜬 뒤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옥천군은 해당 영상을 충북지방경찰청에 보내 포렌식과 정밀 분석을 요청한 결과. 차량 번호판을 확보해 A씨 등 2명을 실화 용의자로 특정했다. 김선병 옥천군 산림보호팀장은 “A씨 등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주고 담배를 피웠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면서 “이들이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수풀로 옮겨붙은 게 확실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A씨 등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사건을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불은 31시간 동안 대청호 기슭 2개 마을의 산림 25㏊를 태웠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며 한때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일부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 경기특사경, 15일부터 오피스텔 등 불법 숙박업 단속

    경기특사경, 15일부터 오피스텔 등 불법 숙박업 단속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수원·부천·성남·고양 등 11개 지역의 오피스텔 등 불법 숙박업을 집중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공유 숙박 플랫폼 등을 이용한 불법 숙박업이 성행함에 따른 것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미신고 숙박 영업, 행정기관의 영업소 폐쇄 명령을 받고도 지속해서 영업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서 여러 채의 객실을 운영해 부당이익을 얻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검찰에 송치하는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미신고 숙박 영업을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행정기관의 영업소 폐쇄 명령을 미이행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특사경 관계자는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 숙박업소의 경우 화재 등 사고 발생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불법 숙박업체의 단속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한 숙박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술 마시다 전 여친 폭행한 20대男… 새 남친은 흉기로 찔러

    술 마시다 전 여친 폭행한 20대男… 새 남친은 흉기로 찔러

    전 애인 커플과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9분쯤 경기 부천시 괴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B씨의 현 남자친구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손과 얼굴을 다치고 A씨도 손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압수해 감식을 의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을 했고, C씨가 말리는 것에 화가 나 주방에 있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음주 뺑소니에 어린 딸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교통사고 신고만 했어도”[취중생]

    음주 뺑소니에 어린 딸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교통사고 신고만 했어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주택 골목가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한 A(40)씨가 사경을 헤맨지 나흘 만인 26일 숨졌습니다. A씨의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A씨를 “살릴 수 있었는데도 취객으로 신고해 골든타임을 넘겼다”면서 가해자의 엄벌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동대문 원단 시장서 모르는 사람 없는 베테랑” 27일 오전 A씨의 빈소에는 종합상사, 고등학교 동창회, 축구 동호회 등 30여개의 조화가 차례로 들어왔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A씨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고, 어떡해”라고 오열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A씨의 외동딸은 유족이 조문객을 맞는 동안 간간이 빈소 밖으로 나와 발장난을 치며 조화를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동대문구 토박이로 살았던 A씨는 한쪽 손이 없는 신체 장애가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원단 업체에서 약 16년간 근속하며 밝고 성실하게 살았던 가장이었습니다.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는 A씨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곧 중학생이 될 딸의 교육비 등을 고려해 아내도 A씨를 돕겠다고 일자리를 구했다고 합니다. 새벽같이 찾아와 트럭에 원단을 싣고 가던 A씨는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테랑이었습니다. A씨의 업무상 지인인 김영린(62)씨는 “A씨의 상사로부터 일을 잘한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다”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강하게 해야 하지만 벌금 등 그 처벌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친구들끼리 오래 오래 살자고 얘기했는데…” A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진 16명의 동네 친구 무리에서도 친구 생일을 일일이 기억해 제일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고, 군 휴가 때마다 먼저 약속을 잡아주던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축구를 좋아해 매주 축구 동호회에 참석했고 먼 곳에서 친구가 놀러오면 흔쾌히 방 한 칸을 내주던 친구였습니다. 사고가 난 날도 동네에서 친구를 만났다가 헤어진 지 10분이 채 안됐던 시점이었습니다. 30년지기 친구 장모(40)씨는 “제가 입대하던 날 부모님께 ‘오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 A씨가 저희 집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훈련소까지 운전해 찾아왔었다”며 “사고 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못 본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고 울먹였습니다. 친구 하태환(40)씨는 A씨를 ‘악바리’였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씨는 “친구들 중에서 A씨가 가장 먼저 운전면허를 따서 같이 여행을 갔고 게임도 프로게이머처럼 잘했다”며 “지난 주 수요일이 제 생일이라 다 같이 모여 ‘누가 더 잘났냐’고 농담하고 ‘오래 오래 살자’고 얘기했는데 사고 이후 화가 치밀어서 잠도 잘 못 잤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B(36·구속)씨는 23일 오전 1시 14분 사고를 낸 직후 차에서 내려 A씨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약 1분 후 다시 차에 올라 5분 거리인 자신의 집으로 향하면서 경찰에 ‘술에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는 취지의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 B씨가 사고를 내고 거짓 신고를 한 뒤 집에 들렀다가, 다시 현장에 찾아와 목격자인 척 담배도 피고 커피도 마셨다”며 “병원에서 골든타임이 1시간 정도 지났다고 했다는데 B씨가 사고 직후 구급대에 제대로 신고만 했어도 A씨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음주운전 유가족 지원 제한적…소득 60% 감소 경찰은 신고 5분만인 1시 21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A씨의 상태가 위급한 것을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소방 119구급대에 공조 요청을 했습니다. 1시 23분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은 즉시 출동했으나 인근 병원 응급실에 A씨를 이송했던 1시 47분쯤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가 교통사고로 신고를 했다면 A씨의 이송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A씨 친구들은 말합니다.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의 자녀 양육비를 책임지는 일명 ‘한국판 벤틀리법’이 연이어 발의됐지만 가해자의 책임 범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서울신문이 지난달부터 교통사고 피해 유가족 21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전후 17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392만원에서 161만원으로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씨는 “대전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난 지 한 달도 안되지 않았냐”며 “우리나라는 음주운전의 형량이 낮고 살인이라는 인식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병원에서 나흘간 사경을 헤매는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은 매일 울며 애를 태웠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재산이라도 몰수해 유족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 강동구, 어린이공원 안전 챙긴다

    서울 강동구, 어린이공원 안전 챙긴다

    서울 강동구는 최근 안전한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해 공원 안팎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관내 58개 어린이공원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지난달부터 공원 출입구 앞 보도가 없어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29개 공원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출입구 주변 시야를 방해하는 의류 수거함, 우체통을 옮기고, 공원 경계용 울타리의 가지를 정리했다. 또한 시야 사각지대에는 도로반사경을 설치해 주행 중인 운전자는 공원을 출입하는 어린이를 인지하고, 어린이는 지나가는 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원 출입구에 설치한 ‘1’ 자형 차단봉은 ‘ㄱ’자형 차단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민·관이 함께 관내 어린이공원의 환경을 정비하고 안전점검을 했다. 구 안전보안관은 공원 주변에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발굴한 뒤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하게 된다. 구는 다음달까지 구내 어린이공원 내 400여개의 놀이시설에 대해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원모 재난안전과장은 “민·관 합동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관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어린이공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단독]‘숨겨 놓고 늦게 신고하고 소환조사도 아직’...구멍뚫린 군 실탄 관리

    [단독]‘숨겨 놓고 늦게 신고하고 소환조사도 아직’...구멍뚫린 군 실탄 관리

    한 육군 간부가 실탄을 몰래 숨겨놓았다. 다른 육군 간부는 실탄을 발견하고도 두 달이나 보고를 하지 않았다. 육군 수사당국은 11개월째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다. 육군본부는 실탄을 숨겨놓았던 ‘피의자’에게 해외파병으로 수고했다며 1개월 특별위로휴가를 보내줬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황당한 실탄관리 부실 사건이 발생해 군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간부 A씨는 지난해 6월 간부숙소(BOQ) 침대 밑에 숨겨진 권총 실탄 두 상자(24발)를 발견했다. 그 침대를 사용하다가 다른 부대로 자리를 옮긴 전임 간부 B씨가 숨겨놓은 실탄이었다. 하지만 A씨는 두 달 동안 실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해 8월이 되어서야 상부에 보고했다. B씨는 실탄 관리 담당이었는데, 실탄 재고조사를 하다가 실탄 24발이 규정보다 많이 나오자 24발을 자기 침대에 숨겨놓았다. 그 뒤 자신이 실탄을 은닉했다는 사실을 까먹고는 실탄을 그대로 놔 둔 채 해외파병을 가버렸다. B씨 후임으로 실탄 관리를 맡게 된 A씨는 실탄 재고조사를 하다가 권총탄 24발이 모자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대 곳곳을 뒤진 끝에 침대 밑에서 권총탄 24발을 발견했다. 애초에 B씨가 실탄 숫자를 잘못 셋던 것이다. 더 황당한 건 실탄 은닉과 늑장 보고를 받은 뒤 상황이었다. 군 수사당국은 B씨가 해외파병 중이라는 이유로 올해 3월까지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육군에 따르면 B씨는 해외파병부대를 통해 현지에서 수사를 받다가 3월 17일 해외파병을 마치고 복귀했다. B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이지만 해외파병 군인에 대한 관행에 따라 1개월간 특별위로휴가까지 갔다가 지난 20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 검찰에서 아직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8월쯤 권총탄이 발견되었다는 내부신고를 받아 군사경찰 수사에 이어 현재 군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연 신고에 대해 지난해 10월 지휘관으로부터 엄중 경고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업무 배제 등 추가 조치 없이 지난해 12월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 육군 관계자는 “전출은 원래 예정이 돼 있던 것이었다. 늦기는 했지만 신고는 했다는 것을 감안해 지휘관 차원에서 경고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왜 B씨를 즉시 국내로 소환하지 않았는지 묻자 “실탄을 모두 수거했고 파병부대에서 파병부대 수사관이 수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불구속 수사 중인 이유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군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탄피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게 얼마나 심각한 사안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탄 분실이라는 것은 분실된 탄이 다른 목적(자살, 테러 등)으로 사용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즉시 수사가 이뤄지는 게 관례”라며 “해외파병이라 수사가 늦어졌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ㄴ
  •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도살’ … 파주 육견농장 적발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도살’ … 파주 육견농장 적발

    경기 파주에서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도살을 해온 육견농장이 잠복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21일 새벽 파주 적성의 한 육견농장을 급습해 농장주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던 현장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가 지난 3월 21일 ‘양평 개 사체 사건’ 같은 동물 학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불법행위 단속을 지시한 후 두 번째 현장 적발이다. 해당 농장은 육견 6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14마리를 발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수 있다. 특사경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26일에는 광주의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뼈 무덤을 발견했다. 특사경의 첫 현장 적발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슷한 내용의 제보들이 접수되고 있다. 홍은기 경기특별사법경찰단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 학대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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