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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조작 시내버스료 올려/서울 17개사

    ◎수익금 238억 빼돌려/업자·서울시 공무원 등 8명 구속 6명 수배 회계장부를 조작해 수백억원대의 운송수익금을 빼돌려 착복한 서울시내 버스업체 대표 17명과,뇌물을 받고 버스노선을 멋대로 조정해 준 서울시의 전·현직 공무원 8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0일 태진운수 정진섭(54)·대진운수 나홍연(63)·서부운수 김진형(59)·서울승합 유쾌하씨(71) 등 버스업체 대표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업자로부터 6천여만원을 받은 서울시 교통관리실 대중교통1과 노선담당계장 송수환씨(47·5급)등 2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선진운수 대표 민경희씨(64) 등 버스업체 대표 3명과 서울시 대중교통1과장 박동혜씨(45·4급) 등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신흥교통 박공근씨(47)등 버스업체 대표 8명과 4백만원을 받고 노선조정 청탁을 한 서울시의회 의원 이시영씨(43)는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특히 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 김동훈(57·1급)·전 교통기획관 조광권씨(49·2급)등 서울시의 고위 공무원도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31일 중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태진운수 정씨 등 버스업체 대표들은 지난 94년부터 2년여동안 각각 5억∼37억여원의 운송수익금을 빼돌려,부동산 구입·사채놀이를 하거나 회사주주들과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회사경리직원들을 시켜 운송수입일보 등 회계장부를 조작해 매일 3백만∼4백만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17개 업체의 운송수입금 누락 규모는 지난해의 1백1억9천여만원을 포함,모두 2백38억2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현재 누적결손금 1백52억여원보다 훨씬 많다. 송씨 등 서울시 교통관리실 공무원들은 지난 6월 관할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자노선을 폐지하는 등 노선을 조정하는 대가로 지난 1월부터 30여개 버스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받아 챙겼다.〈박은호 기자〉
  • 삼성물산 사보 「성공비결」 7가지로 요약

    ◎“로마제국서 경영기업 배우자” 「로마제국의 성공에서 기업경영기법을 배운다」 삼성물산은 최근 사보에서 일본의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분석,상사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로마의 성공비결을 7가지로 요약했다. 삼성은 로마인의 투철한 의무감,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신분에 걸맞는 도덕적 의무)를 경영층,임원 및 지원부서의 솔선수범과 희생에 연결시킨다.최고지휘권자가 전쟁에 앞서고 병사들과 동고동락함으로써 백전불패를 가져왔다는 것.요컨대 어려운 일에는 소사장이나 팀장이 앞서야 조직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리더십.부하들에게 항상 이긴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장군들의 지도력이 전쟁승리의 원동력이 됐듯 지도자는 실력과 인간미,정보력에다 사심없는 마음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피정복민의 흡수와 신분상승을 허용한 로마인의 개방적 태도에서는 부하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실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배울 만하다는게 삼성측의 분석. 중무장 보병과 기병의 혼용,패장을 처벌하지 않는 로마인의 전투전술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대책마련,실패에 대한 격려,목표달성 지상주의가 주는 경영실패위험에 대해 교훈을 준다.귀족과 평민의 국가공동경영에서는 상의하달식의 톱다운 경영은 위기시에 적용할 것을 권하고 대신 평소에는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한 스피드경영을 권고한다.이 밖에 패자에 대한 자치권부여 등은 자율경영과 소사장제로 대표되는 권한이양으로 응용된다고 삼성측은 지적했다.〈박희준 기자〉
  • 공정위 조사담당관/부장검사 영입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검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22일 조사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조사담당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총무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담당관은 임기 5년의 별정직으로 국장급 자리다. 공정위는 조사담당관의 신설이 확정되면 현직 부장검사를 영입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현행 조사국 인력이 대부분 기획원 출신으로 구성돼 조사의 전문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일선 수사경험이 많은 중견 검찰간부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조사담당관이 신설되면 전속고발권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온 검찰과 업무협조가 원활해져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수사기능도 보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법무심의관 자리를 두고 법조인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선례가 있는데다 공정위에서 경제사범 사건 처리경험을 쌓으면 변호사 개업 등 유리한 점이 많아 중견 검찰간부 영입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북,난민 고의유출/한·미 위협 가능성/미 「평화연구소」 보고서

    【도쿄 연합】 식량위기에 봉착해 있는 북한은 고의로 어느 정도 난민을 유출시킴으로써 한국과 미국을 위협해 경제적인 요구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미 평화연구소가 마련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에 정변이 일어났을 경우 한국군이 북한쪽으로 진입해 난민지역을 설정할 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난민의 잠재적 루트로서 ▲동북쪽 중국 국경 ▲배를 이용한 도일 ▲군사경계선을 통한 남하를 제시하고 북한이 (나름대로) 난민을 통제하면서 유출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합천 해인사 경내에서 여신도 피살체로 발견

    ◎스님 전화연락받고 나가 【합천=강원식 기자】 합천 해인사 스님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 나간 여신도가 해인사경내에서 피살체로 발견됐다. 지난 8일 하오6시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경내 금선암 인근 산기슭에서 김연주씨(55·여·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2012)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김씨 남편 송강해씨(6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포괄적 대북정책 수립하자/이서환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시론)

    추석도 지나고 상달인 10월을 맞아 들녘은 더욱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있다.더욱이 올해는 몇년만에 맞는 대풍이라는 소식에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계절에 느끼는 공통된 정서이리라.그러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북한 도발언동 때문에 이 여유와 넉넉함을 한껏 즐기지 못하고 긴장의 고삐를 죄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사실 잠수함 좌초로부터 알려진 북한의 공비침투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무엇보다도 우선 이번 공비침투 사건으로 인해 북한은 남한을 적화하려는 이른바 「혁명전선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다.다시말해 북한의 한반도 문제 인식과 대남전략은 그들의 정권수립이후 지금까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이다.한때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고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했지만 그들의 속마음은 한결같았던 것이다. 이번 공비침투사건과 그에 이은 협박 발언으로 인해 확인된 또다른 사실은 북한이 그들의 정책수행을 위해동원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 혹은 북한정권이 기댈 수 있는 부문은 군대뿐이라는 점이다.북한은 현재 6년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식량난·유류난·외화난 등 경제적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그러나 유독 군부만은 이러한 경제적 곤란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독립적인 군사경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사실 이러한 독립적인 군사경제 때문에 북한의 전체적인 경제가 피폐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며 또 역으로 군부가 북한의 유일한 가용수단이라는 점 때문에 우리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것이다. 북한의 변하지 않는 대남전략과 또한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북한의 가용수단이 결국 군대뿐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떠한 전략과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인가? 우선 먼저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변하지 않는 상수임을 전제하고 대북 및 통일정책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우리가 식량을 지원하고 경제협력을 늘리면 북한이 변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 지나친 낙관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의미에서 감상적 대북 정책론과 통일론은 금물이다.북한의 도발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므로 일관되게 경계태세를 취해야 하며 마치 북한의 도발이 새로운 일인 것처럼 간주하는 즉흥적 대응은 곤란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정전위 비서장 회의에서 공개된 북한의 협박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으며 예전에 우리가 해오던 경계를 한단계 높이되 조용하고 내실있게 강화하면 될 것이다. 한편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경계를 강화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통일문제와 관련하여 손을 놓고 아무런 일을 하지않을 수는 없다.바로 이러한 점이 우리의 대북 및 통일정책이 갖는 딜렘마가 아닐 수 없다.우리는 북한과의 모든 접촉기회를 활용,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전방위전략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군사적·이념적 위협을 억제하고 차단하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현재 북한이 처해 있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통일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도 복합적인 차원에서 수립될 필요가 있다.더욱이 최근의 북한문제는 식량지원과 핵문제의 사례에서 보듯이 점점 더 국제화·다자회되는 추세마저 보이고 있다.이러한 추세변화는 북한문제를 다룸에 있어 과거에 비해 우리의 선택과 책임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증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북한의 도발언동을 직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우리의 책무가 중대한만큼 정치·외교·군사·안보문제 등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대북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 전문가 죄담(G7으로 가는 길:40)

    ◎“규제는 최소화 시장기능은 활성화”/생산공정­노동생산의 합리화 등 재구성 필요/외형적 성정보다 「내실경영」으로 기업 투자패턴 전환을/정부도 공무원이 현장 찾아나서는 서비스체제 갖춰야/맹목적 애국심은 경쟁력 걸림돌/음식낭비 연 10조 곡물수입의 5배/무조건 규제보다 운영의 묘 필요 선진국 진입을 앞둔 우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국민의 의식개혁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쳐 걸림돌은 수 없이 많다.그 가운데 우리의 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떠오른 고비용구조는 나라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각계 전문가의 좌담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저해하는 걸림돌은 무엇이며 그 해소방안을 알아보고 고비용구조의 타개책,국민·정부·기업이 각자 해야할 과제 등을 짚어본다. □참석자 ·한덕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미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전일수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미 테네시대 경제학 박사 ·김주호 아남텔레콤 부사장,미 콜로라도대 경영학 박사 ▲한덕수 실장=선진국이 되려면 합리성과 자율성에 바탕을 둔 책임이 우리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합니다.모든 것이 합리적인 바탕위에 이루어지고 누가 시켜서 보다는 자율적으로 옳다고 판단한 것을 밀고 나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지요.개인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손해가 되거나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하면 곤란합니다.회사경영에서도 임금상승은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떠 넘기는 것은 잘못입니다.후진국일수록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구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일수 부원장=공감입니다.또 다른 측면에서 「열린국가」가 돼야 합니다.국민의 평등주의적 사고는 합리주의를 저해합니다.시작이 동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동등해야 한다는 사고는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임금격차도 계속 해소하다 보면 결국 모두 똑같이 줘야 한다는 뜻 아닙니까.각종 사회간접자본사업도 민간에게 주었을 때 특혜라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합니다.정치적 논리가 우선인 점도 시장기능의 활성화에 방해가 됩니다.경제는 경제로 풀어야 효율성이 있습니다.아울러 맹목적 애국심(쇼비니즘)도 제한적 요소입니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거나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도 열린 국가에 장애가 됩니다. ▲김주호 부사장=나라마다 여건이 다르겠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히 가려 대응책을 세워야 합니다.우리의 강점은 인력자원과 교육입니다.교육구조의 선진화는 그래서 중요한 요소입니다.의식구조와 관련해서는 기업입장에서 「이윤」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윤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기업가 정신을 존중하고 부의 축적을 긍정적으로 봐주는 시각이 아쉽습니다.물론 기업가 스스로도 정당한 이윤추구를 위해 노력해야지요. ▲한실장=전체적 비효율을 따지자면 무수한 사례가 있지요.경제 쪽으로 주제를 좁혀 보겠습니다.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제대로 키우려면 각 분야에서 철저히 룰(규칙)을 지켜야 합니다.정부는 그동안 수입규제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가격규제 등에 힘써 왔습니다.그러나 이제 그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정부는 법질서를 명확히 지키고,민간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주며,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탈락하는 계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기업도 시장경제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자본주의는 결과의 평등보다는 기회의 평등일 뿐입니다.생산공정의 합리화와 노동생산의 합리화 등의 재구성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사회기간시설(SOC)이 부족해 교통이 막힌다고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현단계에서 정보통신을 활용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합리적 방안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전부원장=정부의 개입,즉 보호와 규제를 극소화해서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특히 정부의 가격규제와 진입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합니다.지난 85년과 95년을 비교할 때 실질국민소득은 4배나 늘었습니다.반면 휘발유값은 절반으로 줄고 승용차는 수십배로 늘었습니다.그러나 대중교통수단의 실질요금은 떨어지고 있습니다.공공요금은 물가가 안정되면 안정기조를 깰까봐 못올리고,불안하면 이를 가중시킬까봐 못올린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니 자가용은 늘고 대중교통의 서비스는 늘 제자리입니다.이는 바로 삶의 질 저하와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연결됩니다.여기에는 정부의 역할부재가 큰 원인입니다.민영화문제도 세계 도처의 경험으로 미뤄 민간이 정부보다 더 잘 운영한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가능하다면 많은 분야를 민영화해야 선진국 진입이 쉽습니다. ▲김부사장=고임금·고금리·고물류를 3고라고 합니다.그러나 여기에 고지대,고규제를 합쳐 5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반도체 공장설립의 경우 수도권 인구집중억제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비즈니스에서는 시간이 중요한데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이것이 기술도입을 막고 산업공동화로 이어진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고임금은 특정 분야의 경우 고급인력의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나머지는 기업의 생산성에 맞추면 됩니다.과다한 물류비용은 주파수공용통신(TRS)이나 데이터통신,화상회의 등 정보화의수단 활용으로 줄여나가야 합니다.과세의 공평성도 문제입니다.세수확장 차원에서 지하경제를 바로잡아 상대적으로 불공평하다는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한실장=생산성을 넘는 임금은 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립니다.우리의 임금절대 수준은 아시아에서 두번째입니다.남는 인원을 모자라는 쪽으로 이동시키는 노동력의 탄력성 확보가 중요합니다.고금리는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낮아서입니다.기업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3백%로 미국의 2배,대만의 4배 정도인데 이같은 재무구조의 개선도 서둘러야 합니다.물류비는 보상비가 많이 차지합니다.예전의 경부고속도로는 1㎞당 보상비가 1억원이었는데 현재의 서울외곽도로는 1백억원입니다.특별법의 제정 필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행정규제도 「신경제」하에서는 토지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고비용구조의 개선은 긍극적으로는 소비성향을 변화시켜야 가능합니다.연간 음식물의 낭비가 10조원으로 곡물수입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도 우리 보다 경제규모가 9배인 일본의 연간사용량이 우리의 2.5배 밖에 안됩니다.산업·수송 등 모든 분야에서 절약정신이 생활화돼야 합니다.기업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경영의 투명성이 가속화되고 중소기업을 기술집약적 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공공성이 큰 전기나 가스 등도 경쟁체제와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이 도입돼야 합니다.조세도 감면보다는 세율을 낮춰 재정흑자의 바탕위에 금융 및 물가안정책을 유도해야 합니다. ▲전부원장=서울이 워싱턴DC 보다 싼 것은 공중전화요금과 대중교통요금 밖에 없습니다.물류비용의 경우 우리 기업은 매출액 대비 17%입니다.미국 7.7%,일본 9%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SOC 확충과 정보통신기술의 개발이 뒤따라줘야 합니다.물류비의 절감은 운영의 묘로도 가능합니다.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에 의한 이용자 중심으로 양호한 물류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미국이 70∼80년대 운송규제의 완화로 27%의 물류비를 줄여 물가안정에 기여한 점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입니다. ▲한실장=글로벌경쟁시대,자유화경쟁시대에 접어든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좀더 겸허한 자세로 서비스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기업인이 각종 인·허가를 받으러 공무원을 찾아갈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현장에 직접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우리나라가 산업국가로 커가느냐 아니냐는 사람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즉 공고생과 공대생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의 공고생과 인문고생 비율이 3대7인 반면 대만은 7대3입니다.이런 식으로 가면 중소기업의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따라서 이러한 산업인력을 키워내는 것이 바로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 소비패턴도 달라져야 합니다.일본의 경우 지난 8월 우량업체에 대한 이자율이 1.3% 정도였습니다.이것은 일본 국민들이 그만큼 저축을 많이 한 결과입니다.우리도 과소비를 줄여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김부사장=앞에서 말씀드렸던 5고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일례로 수도권등지에 기업이 하이테크분야의 공장을 지으려할 때도 수도권 인구집중 등의 규제를 들어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여러 여건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해주는 운용의 묘를 살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도 해당 기업에 모든 책임과 권한을 줘야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또 대출단계에서 생산성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억제 등도 필요합니다. 선진국진입을 위해 정보통신산업 쪽에서 해야 할 일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기존의 선진기술을 가져오기 보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실장=수도권규제의 문제도 결국은 시장경쟁의 메커니즘으로 풀어야합니다.다만 정부는 서울에만 몰리는 기업들을 지방으로 끌어당기도록 부산·광주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기업도 이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쪽으로 투자패턴을 바꿔야 합니다.근로자 역시 경영자와 한배에 타고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전부원장=저는 지금의 위기를 국민의식의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선진국으로 떠오르는 싱가포르,네덜란드 국민들을 보면 주변 국가와의 경쟁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심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좀더 나은 품질로 경쟁하겠다는 의식이 기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에게 각인돼야 할 것입니다.
  • 상의,경상수지적자 대처방안 토론회/노윤대 교수 주제발표

    ◎“고비용·저효율 구조개선 지속 추진”/반도체값 계속 내림세… 단기비상대책 필요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경상수지적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사경제토론회를 가졌다.어윤대 고려대 교수(경영학과)의 주제발표내용중 정부와 업계의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상수지 적자는 수출부진에 있다.그 원인으로는 주요 수출품의 국제가격 하락과 해외수요 둔화,엔저,수출상품 및 거래구조의 취약성,국내 경제체제의 비효율성에 의한 가격·비가격의 경쟁력 약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기업의 경우 80년대 같은 처지에 있던 일본기업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일본경제는 지난 10년동안 지금의 한국경제처럼 「샌드위치 경제」였다.유럽의 최고급메이커와 한국 대만같은 신흥공업국의 저코스트메이커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경영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씨는 이런 상황에 대해 일본기업이 대응한 3가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첫째는 코스트 절감을 위한 공수삭감 전략으로 완전자동화,무인자동화,융통생산시스템,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 도입이다. 둘째는 고급품시장 진입전략이며 세번째는 저코스트시장에서나 고급시장에서나 경합메이커와의 정면충돌없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전략이다.야마하 피아노의 디지털기술이나 광파이터기술을 결합시킨 디스크피아노와 같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킨 사례들을 들고 있다. 반면 정부는 이번 경상수지 적자가 정부통제가 불가능한 외생변수의 변화에서 발생하였으므로 먼저 그동안 추진해온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개선시책을 변경할 필요없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적자폭이 사상 최대규모로 마치 80년대 초의 석유파동과 같이 한국경제에 대한 충격이 클뿐 아니라 1∼2년 내에 반도체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국제수지에 큰 부담이 된다.반도체가격이 오르더라도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단기적인 비상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제자유화 과정에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인지는 모르나 80년대 석유파동과 같은 맥락에서 외화절약 캠페인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또 경상수지 적자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투자와 저축의 갭이므로 저축증대책에 더 많은 정책의 무게가 실려야 되겠다. 최근들어 한국의 투자가 생산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고급빌딩과 같은 과시적인 프로젝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한국의 수입이 원자재나 시설재도입이 주가 된다고 하나 대만이나 일본과는 달리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가진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남북통일에 대비한 외화보유고 비축은 고사하고라도 증가되는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비한 적정수준의 외화보유고는 유지돼야 한다.이는 외국에서 차입형태가 아니고 경상수지 흑자기조에서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에 논의되는 경제성장이냐,경제안정이냐의 이슈는 선택의 문제로 본다.경제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개방화되고 무국경화되는 세계경제시대에서 정부는 작아져야 한다.옛날과 같은 선의의 관리자차원에서의 개입도 득보다는 경제발전의 장애요소를 발생시킬 소지가 더 많다. 시장실패를 정부가 개입하여 고치겠다는 의지 또한 OECD회원국,BIS회원국으로 선진화된 한국경제에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기업이 주도가 되는 전략적 자본주의의 장점을 배워야 하겠다.
  • 담배인삼공/주식 30% 내년 매각

    ◎당정/단계적 민영화 시기·방법 등 확정/동일인 주식소유 5%이내로 제한/잔여주식 70%는 98년부터 매각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주식 가운데 30%가 내년에 우선 매각된다.또 재벌의 주식인수 제한을 위해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가 5%이내로 설정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그동안 민영화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됐던 한국담배인삼공사를 내년부터 단계적 주식매각의 방법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재벌인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식소유한도를 5%이내로 제한하고 국내 담배산업의 경영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잎담배 경작구조 조정사업과 공사경영혁신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당정은 민영화 2단계 방안으로 우선 내년 주식상장 이전까지 총자산의 30%인 9천6백억원을 1단계로 매각한다.이 가운데 15%인 4천8백억원은 산업은행에 현물출자되고 12%인 3천8백40억원은 일반및 기관투자가 등 일반공모로,나머지 3%인 9백60억원은 우리사주로 처리된다. 70%의 잔여주식 매각은 2단계로 98년부터 실시된다.2단계에서는 일반공모를 55%로,우리사주는 10%로 늘리고 경작자·소매인과 자사주로 각각 10%씩 처리할 방침이다. 당정은 특히 정부지분의 51%를 매각하지 않더라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상 특례를 신설,담배인삼공사를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해 출자기관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의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할 예정인 일부 한국통신주식 중 2천억원 규모를 매수할 방침이다.
  • 국세청 조사국:6/막강한 진용(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7)

    ◎임채주 청장 “최고의 이론가” 정평/이석희 차장 「법인세」 밝아 조사업무 크게 뒷받침/박병일 서울청2국장 20년간 한우물 판 「산증인」 국세청장을 포스트로 한 조사국 라인은 임무의 중요성에 걸맞게 막강 진용으로 구성된다.임채주 국세청장,이석희 차장,주정중 조사국장,곽진업 서울청 조사1국장,박병일 서울청 조사2국장으로 연결되는 조사국 멤버들은 오랜 조사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다. 조사국장을 거친 임청장은 행시 2회로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서울청 조사국장과 국세청 직세국장을 역임.지난해말까지 4년동안 차장으로 추경석 전청장을 보필한뒤 청장으로 승진했다.징세행정을 무리없이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역대 조사국장중에서 이론에 가장 밝은 국장으로 알려져 있다.부드러운 인상과는 달리 업무에서만큼은 「추상같다」는 부하직원들의 말.임청장은 조사의 합리성을 중요시하고 과세의 적법성과 책임성을 강조한다.조사담당자는 자신의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소송이 제기될 경우 소송수행의 책임을 지도록 해 자의적인 세무조사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차장은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행시9회에 합격,국세청에 발을 디뎠다.조사국에는 직접 일한 경력은 없으나 재산세국장·부산청장·직세국장을 거치며 누락 행시 10회인 주국장은 본청 조사1과장을 거쳐 서울청 직세·조사1국장·징세심사국장·부산청장을 역임한 경력이 말해주듯 행시출신으로서 조사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몇 안되는 인물.경남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동아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곽서울청 1국장은 행시 12회로 서울청 조사1과장과 본청조사3과장·본청 소득세·법인세 과장을 거치며 조사 경력을 다졌다. 「콜롬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많은 일화를 갖고 있는 박서울청 2국장은 조사분야에 20년 가까이 몸담은 「조사의 산증인」. 박국장은 함양농고와 전주 영생대를 나와 세무공무원으로 발을 들여 놓은뒤 본청 조사1·2과장과 전산조사과장,마포세무서장 등 재임기간의 대부분을 조사분야에서 일했다.조원제 중부청 징세조사국장은 경남고와 경희대를 나왔고 조사관리과장의 경력이 있으며 김영정 경인청 징세심사국장은 고시14회로 고려대 법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출신.이목상 중부청장과 김성호 재산세국장도 중부청조사국장을 역임,조사 업무에 밝다. 서상주 조사1과장도 서울청 조사2과장·여의도세무서장·본청 조사2과장을 거친 조사경력 20년의 베테랑이며 장준환 조사2과장과 심준보 조사3과장도 조사에서 잔뼈가 굵은 조사의 「달인」들. 사실상 조사분야의 핵심적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의 출신을 살펴보면 이채로운 점이 많다.임청장·김경인청 국장·서조사1과장 등 3명은 경북 영일,이차장·주국장은 부산,박서울청국장·조중부청국장은 경남 함양이 고향이다.곽서울청국장은 경남 김해,장2과장은 경북 예천.10명중 9명이 부산과 경·남북 출신이며,특히 PK가 절반이나 된다. 본청 과장과 지방청의 국·과장들은 비고시 특승(사무관 특별승진)출신으로 조사 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전문가들이 대부분.이에 대해 고시출신들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고시 출신을 일찍부터 기용해 조사국 조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 산양자매 월악산에 ‘방사’/에버랜드/3개월간 야생적응훈련 시켜

    용인 에버랜드(대표이사 허태학)는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 암컷 두마리를 6일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 영봉(해발 1093m)에 방사한다. 이번에 방사하는 산양은 「묘향」(2살),「산설」자매로 지난 94년 방사한 「심산」,「심순」과는 남매사이다.또 체고 68∼70㎝,체장 95∼1백㎝,체중 20㎏으로 야생에서 정상적인 번식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난 78년 설악산에서 사냥꾼이 놓은 덫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산돌」(75년생·수컷),「산순」(78년생·암컷·92년 폐사)의 후손이다. 용인 에버랜드측은 산양이 야생상태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3개월동안 야생적응훈련을 시켰다. 용인 에버랜드와 산림청은 산양들이 겨우내 충분히 먹고 지낼 수 있도록 해발 500m 바위산 길목에 건초·고구마 등 영양식을 가득 채운 급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월악산은 바위산인데다 야생사료가 풍부해 산양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조사됐다.
  • 금호그룹은 전직 고위관료의 새 둥지(?)

    ◎황인성 전 총리·이승윤 전 부총리 등 4명 영입/박성용 명예회장과 친분… 의리지킨 명사 초빙 금호그룹이 최근들어 전직총리와 부총리를 비롯 모두 3명의 전직고위관료를 상임고문으로 잇따라 영입했다.지난 6월에 황인성 전 총리와 이승윤 전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를,그리고 새달 1일부로는 임인택 전 교통부장관을 금호생명의 상임고문으로 선임했다.지난 93년 3월부터 그룹상임고문으로 활동중인 최창락 전 동자부장관까지 합치면 그룹내 장관급이상 관료출신 상임고문은 4명이다. 특히 최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고문영입이 지난 4월 그룹 경영권이양이후 한꺼번에 이뤄졌다.특히 이들은 경영일선에서 물러앉은 박성용 명예회장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다. 그룹측은 『이분들의 풍부한 행정경험 등이 회사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것』라고 말한다.임 고문은 직책 그대로 금호생명의 경영전반에 대해 자문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그룹상임고문들은 황고문이 항공분야를,그리고 나머지 2명은 그외 분야의 자문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5공시절 교통부장관도 지냈던 황 고문은 명예회장이 영입해 지난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당시 초대 사장과 회장을 지내면서 아시아나 항공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이 고문은 3·4공시절 성장정책을 주도했던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물.명예회장과 함께 서강대 교수를 했다.반면 임 고문은 상공부출신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초창기시절인 90년 12월부터 92년초까지 교통부장관을 지냈다. 최 고문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기획원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동자부 장관을 역임했다.명예회장이 미국유학에서 돌아온뒤 잠시 경제기획원장관 비서관을 지내던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따라서 이들의 영입은 그룹발전을 위한 영향력있는 인사의 초빙인 동시에 명예회장의 의리에서 비롯된 배려(?)라는 분석이다.또 누가 경영권을 잡고 있느냐를 떠나 항상 서로 의논하는 금호그룹 오너형제들의 우애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 “폭력시위 희생 다시 없어야…”/김종희 상경 순직…각계인사 반응

    ◎「죽음」부른 시위 한목소리 규탄/학생들 무분별한 행동에 분노/빈소에 동료·시민 등 조문행렬 줄이어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다 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진 김종희 상경(20)의 빈소인 경찰병원 영안실에는 22일 유족들의 흐느낌속에 김영삼대통령을 비롯,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우석 내무부장관,안응모 자유총연맹총재 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부는 고인을 상경으로 2계급 특진시키고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23일 상오 서울경찰청 1기동대에서 경찰청장으로 장례를 치른뒤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가족들은 김상경이 사경을 헤매던 지난 21일 말을 못하는 김상경의 거친 숨소리를 고해성사로 삼아 영세를 받게 했다.이날 영전에는 「요셉」이라는 세례명이 새겨졌고 말끔히 개어놓은 전투복과 경찰정복이 놓여졌다. 외아들을 잃은 슬픔에 망연자실한 부모를 대신해 동료 4명이 상주역할을 맡았다. ○…김상경이 소속된 서울경찰청 1기동대 6중대원 일동은 김상경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영전에 바쳤다.이들은 편지에서 『지난 6월21일 전입신고를 하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내무반에서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너를 떠나보내야 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슬픔을 토로했다. 이어 『네 죽음은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었지만 또다른 의미를 남겨줄 것』이라며 『화염병과 쇠파이프,최루탄과 진압봉이 없이 국민화합으로 평화통일된 조국에 다시 태어나라』고 명복을 빌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이날 애도성명을 내고 『임무수행도중 목숨을 잃은 김상경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학생 모두는 자제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폭력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희생과 상처만을 남길 뿐』이라며 『물리력을 동원한 시위나 진압은 이제 더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시민 송상국씨(52·서울 서대문구 창천동)는 『애꿎은 전경이 희생양이 된데 대해 국민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헛된 죽음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김대환씨(25·연세대 건축과 석사과정)도 『어떤 논리나 명분도 죽음 앞에서는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젊은이들끼리 싸워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PC통신에도 김상경의 희생을 애도하고 그 책임을 따지는 글들이 하루종일 쏟아졌다.대부분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비난했다. 정석근씨(ID:fishery)는 『한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회구성원 모두 공범이 아닌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3층 중환자실에는 역시 연세대에서 돌에 머리를 맞은 동료 전경 이진광 일경(20)이 사경을 헤매 안타까움을 더해주었다. 두개골이 골절돼 지난 21일 하오 두시간여에 걸쳐 수술을 받은 이일경은 수술뒤의 고통으로 네명의 동료들이 진정시키지 못할 정도로 심한 발작증세를 보여 가슴과 사지를 침대에 묶어놓은 상태다. 이일경이 소속된 서울경찰청 1기동대 2중대장 김철민 경감(37)은 『자식을 기르는 사람으로서 남의 자식을 맡아이같은 사고가 난데 대해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괴롭다』고 말했다.
  • 한총련 연행학생 조사경관 PC통신 술회

    ◎“「반지성」상태 분별력 부족 안타까워”/학생들 대부분 한총련의 친북성향 인정/“연대에 친구만나러 갔다” 진술에 실소도 연세대에서 연행된 대학생들을 조사한 일선 경찰관이 조사 과정에서 느낀 심경과 에피소드를 PC통신을 통해 털어놨다. 지난 13일부터 비상근무를 하느라 세번밖에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경찰관 임모씨(ID:Ruddn)가 하이텔에 올린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유감」.그는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 홀가분 하면서도 아쉽다』며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한 열흘이었다』고 말한다. 조사받는 학생들과 되도록이면 솔직하게 대화하려 했다는 그는 『자기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행동하는 사람이 보기 좋은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한 대학생과 나눴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학생은 『한총련이 친북성향이라는 것은 인정한다』며 『친한 친구가 멀어졌을 때 다가가기 위해서는 먼저 감싸안고 이해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리를 폈다. 임씨는 이에 대해 『멀리 있는 사람보다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주장이 대다수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간에 서서 양쪽 모두를 비판하는 것이 학생운동의 올바른 자세라는 충고도 했다. 반면 『친구들이 시위 장소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무료함을 달래려 찾아갔다』는 등 속이 들여다보이는 거짓말로 발뺌하려는 학생도 있었다.임씨는 이를 괘씸하게 여겨 처벌을 받아야 하는 기소 대상자로 분류했다.
  • 김 상경 죽음이 경고하는것(사설)

    「주사」라는 이름의 망령에 붙들린 한줌의 미망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심장에 던진 돌을 대신 맞고 사경을 해매다가 끝내 숨진 김종희이경의 죽음앞에서 우리는 할말이 없다. 사경을 헤맬 동안 그는 얼마나 많이 아팠겠는가.한인들 또 얼마나 깊었을 것인가.아버지 대신 건설현장 막일도 마다않던 다 키운 자식을 나라에 맡겼다가 이토록 참혹하게 잃은 부모마음은 또 어쩌면 좋은가.펼쳐보지도 못한 날개를 접어두고 먼길 떠나는 그의 영전에 고개 깊이 숙이고 불민을 사과할 뿐 할말이 없다. 한총련 사태가 극에 달했던 무렵 무법의 폭력배처럼 날뛰는 한무리의 시위대 앞에 무릎꿇고 엎드린 전경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이민족간의 전장에서나 있을법한 증오에 가득찬 잔인한 모습의 시위대가 무릎꿇은 전경들에게 사제 무기를 들이대며 위협하고 있었다.그 살벌이 마침내 이런 죽음을 부른 것이다.그것이 부자세습의 독재이념밖에 기른 것이 없는 북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그것도 모자라 검거 손길을 빠져나간 시위잔당이 야당당사에 나타나 농성을 하고있다.학생이라면서 대학의 연구용 기재를 무기삼아 공권력을 쳐죽이는 일도 서슴지않는 세력이 그것을 진압하다가 참혹한 죽음을 맞게 해놓고도 「과잉진압」을 입에 담고있다.그것에 동조해줄 「야당」이 있다고 그들은 믿는 모양이다.그 또한 우리의 모순된 현실이다. 이 미망의 젊은이들은 필시 강력한 이념의 세균에 마가 씌우듯이 옮았기 때문일 것이다.마의 세균에 감염된 젊은이들의 돌팔매에 전경들이 죽어나가는 비극을 막지 못한다면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김이경의 죽음은 그것을 경고하고 있다.그의 죽음의 경고가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당사앞에 주저앉아 어불성설을 주장하는 시위잔당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그것은 나라 위해 해당 야당이 해낼 몫이다.그것도 구천을 해매는 김이경의 넋을 위로하는 길일 것이다.
  • “이런비극 내아들로 끝내야”/순직 김종희 이경 빈소 표정

    ◎“희생 헛되지 않게 친북 폭력시위 근절돼야”/유가족 등 ·같은 학생끼리 이럴수가…” 절규/청주대 재학중 전경 입대 『같은 젊은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한 가정을 파탄에 빠지게 하는 폭력시위를 벌여야 하는 겁니까』 한총련의 연세대 폭력시위 진압도중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숨진 김종희 이경(20)의 아버지 김수일씨(48·건설업·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는 장남을 잃은 슬픔에 넋이나가 말끝을 흐렸다. 청주대 사회학과 1학년을 다니다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한 김이경의 주검 앞에서 동료들은 『더이상 이러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동료는 『김이경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않는 것은 이 땅에 폭력시위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김이경이 마지막 희생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할머나 강심씨(72·경북 상주군 하남면 평원 2리)는 『지난 4월 군에 입대한 종희가 고구마 부침을 좋아해 휴가나오면 주려고 고구마를 많이 심었다』며 울먹였다. 『평생 아들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어머니 박귀임씨(45)는 20일 상오 아침식사도중 병원에서 전화가 와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했다. 연세대에서 1주일간 학생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아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가슴 졸이던 김씨는 『그래도 팔다리나 부러졌으려니…』하며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20일 상오 9시부터 3시간에 걸친 뇌수술을 받고도 중환자실에 옮겨진 김이경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21일 하오 9시20분쯤 심전도기의 표시가 끊겨 의사 2명이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김이경은 끝내 숨졌다. 21일 상오 9시20분쯤 주치의가 회진을 돌며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1% 정도 될 뿐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가족은 사망소식에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하오 12시쯤 김이경의 시신이 영안실로 옮겨지는 순간 가족과 친지 20여명이 모두 오열, 주변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집안의 장손이자 외아들로 평소 효심이 지극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이었던 김이경은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다. 부대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김영호 수경(22)은 『착하고 고참말도 잘들어 내무반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안실 앞에는 서울경찰청 1기동대장 김욱 총경 등 경찰간부 10여명과 같은 내무반 소속 의경들이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 포항제철/대대적 긴축경영 돌입

    ◎신규채용·투지 줄이고 경비절감·근무기강 확립/정부 국제수지 개선노력 동참… 타기업 파급클듯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 포항제철이 대대적인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올 상반기중 포철의 순이익은 3천8백58억원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16%나 늘어났고 이익규모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같은 초우량 기업인 포철의 긴축경영은 정부의 국제수지 개선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어서 다른 기업들에도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포철은 16일 경비 절감,근무기강 확립 및 근무밀도 향상,인력운용 합리화,불필요한 투자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경영 및 비효율 업무 개선안」을 발표했다. 경비성 비용절감을 위해 포철은 해외파견교육 규모를 하반기부터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하고 해외출장도 필수인원으로 한정한다.간부사원 개인명의의 업무용 법인카드를 폐지,부서공용 법인카드로 일원화함으로써 업무추진 경비를 대폭 절감하고 포상과 각종 행사도 줄이기로 했다.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주중 워크숍,체육대회 등을 지양하는 한편 주중 접대성 골프행사를 금지하고 유흥업소 출입도 자제토록 하는 등의 복무규정을 엄격히 준수토록 했다.인력운용 합리화를 위해 세계화 경영에 필요한 전략기술·특수직종외에는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줄이고 간부사원의 다른 본부 및 본부내 다른 부서 전환배치를 통한 순환보직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또한 인원합리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노동비용을 줄이고 연월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꼭 필요치 않은 투자나 회사경영과 무관한 기부출연,기대효과가 불명확한 외부용역 등을 최소화하고 출자사 사업부문가운데 수익성이 없고 업종전문화와 무관한 부문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 제일/철저한 차별화로 제품특화 성공(앞선 기업)

    ◎스테인리스 보일러시장 95%장악 목표 「특화된 제품으로 보일러시장을 변혁시킨다」.스테인리스 기름보일러 전문업체인 (주)제일 최락관사장(50·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429)의 각오다.작년 7월 회사경영을 맡은 그는 줄곧 경영합리화,신형제품 개발과 사업다각화 등을 추진하면서 변혁의 밑천을 마련해왔다.철저하게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사장은 창업주는 아니다.작년 7월 23년간 몸담았던 롯데상사를 퇴직한 뒤 이 회사 살림을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제일은 지난 78년 제일도장공업으로 창업돼 91년까지 창업주였던 김진하씨가 운영해왔다.그러다 91년 몰아닥친 극심한 노사분규에다 불황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끝에 회사를 동양상호신용금고에 넘겼다.최사장에 앞서 다른 전문경영인이 회사 살림을 맡았다.20여년 사이에 주인이 두번,사장이 세번 바뀐 셈이다.제품만은 스테인리스 보일러였던 게 최사장으로서는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제일이 보일러에 손을 댄 것은 버너·콘트롤러 등 주요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85년쯤이다.87년 정식 제조허가를 받았고 89년부터는 온수보일러를 생산했다.선진국처럼 국내시장이 철제에서 스테인리스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스테인리스 보일러를 선택했다.9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광고도 많이 했다.그러나 기대를 채우지 못해 주인이 바뀌는 비운을 겪었다. 최사장은 침체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두마리 토끼잡이를 시도하고 있다.대리점확충이 내수공략의 과제다.연말까지 현재의 99개에서 1백27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건설업체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매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상반기중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0.9%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수출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시장이 목표다.지난 6월 설립한 길림성 대리점을 통해 1천대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3년내 5천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출품중 하나는 정수기.작년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한 2종의 정수기를 50∼1백대 수출한다.인도네시아와 도미니카 공화국이 수출지다.토양의 산성화방지와 농작물배양 등에 효과적이라는 수요자측 반응이다.제일은 내수를 위해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작년에는 총 20억원이 개발비로 들어갔다.금융비용 절감과 10% 원가절감 운동 등 내핍경영을 통해 조달했다.연료 분사장치를 기어로 바꾼 「기어펌프」 보일러 개발은 그 성과다.K·D 등 중견 보일러업체도 수입해 조립하는 제품이다.이밖에 10여종의 모델 성능보완도 병행했다. 올해 보일러 시장은 작년보다 15만대가 준 1백15만대로 위축되고 연 5만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보일러 시장에서는 20여 업체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최사장은 관측한다.하지만 경영합리화로 무장된 제일은 올해 이 시장의 95%를 장악,1백5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가스공 LNG 수송선 운영선사/현대상선 등 4사 선정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척당 2천억원짜리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6척의 운영선사가 현대상선(2척) 유공해운(2척) 대한해운(1척) 한진해운(1척)으로 낙찰됐다. 권령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12일 각 해운사가 제출한 입찰서를 개봉해 선가와 금융조건 등을 검토한 결과 당초 입찰서를 제출했던 5개 해운사 가운데 범양상선을 제외한 4개사를 LNG 수송선 신규 운영선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선사 가운데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유공해운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중공업,한진해운은 한진중공업,대한해운은 대우중공업과 각각 짝짓기를 했기 때문에 조선소별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이 각 2척,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각 1척씩을 수주한 셈이 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운영선사에 대해서는 주로 기업의 안정성 및 건전성,선박의 건조 감리 및 자금조달능력,LNG선 운항능력 등을,조선소는 회사경영상황,LNG선 건조 능력 및 건조준비 현황 등을 각각 집중적으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 교사경력 적어도 교장된다/교개위 개혁방안

    ◎수석교사제 신설… 연수 거친후 임용 유능한 교사는 교직경력에 관계없이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일선 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가 일정기간 교환 강의할 수 있는 「겸임교수 및 겸임교사제」의 도입도 적극 추진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9일 서울 종로구 교육개혁위원회 대강당에서 「교원정책 개혁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준교사→2급정교사→1급정교사인 3단계 승진제도를 준교사→2급정교사→1급정교사→2급수석교사→1급수석교사 등 5단계로 하는 「다단계 교원자격제도」를 도입해 최상위 자격인 수석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사는 교직경력 등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연수만 받으면 교감이나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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