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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美 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속보]美 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

    미국 메인주에서 수십명을 상대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 로버트 카드가 27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카드의 시신이 총격 사건을 일으켰던 루이스턴에서 약 13㎞ 떨어진 리스본 인근 숲에서 발견됐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시신의 머리에는 스스로 남긴 것으로 보이는 총상이 남아 있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카드는 지난 25일 밤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 등에서 총기를 난사해 18명이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카드는 인근 부대에서 사격 교관으로 복무하던 미 육군 예비역 병장이다. 사건이 발생한 메인주는 총기 규제가 다른 주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총기를 사거나 소지할 때 특별히 허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 ‘가자 지상전’ 확대 돌입, 전역 통신 두절…유엔총회 휴전 촉구 결의안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과 대포, 탱크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작전 확대에 나섰다.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내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군이 지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마크 네게브는 이번 지상작전과 관련, “종료된 뒤의 가자지구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하마스는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오늘 밤 되갚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은 자사 취재진과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공중 폭격과 포격,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으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강력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로트 등에서 미사일이 대량 발사됐다고 전했다. 다만 하가리 소장은 이날 공격이 진행된 후 “이번 지상작전 확대는 공식적인 지상 침공 시작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가자지구 전역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도 “가자지구에 대거 폭격이 가해졌다는 소식 가운데,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보면 이 지역의 인터넷 연결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본격 침공해올 경우 이를 격퇴하겠다는 응전 태세다. 하마스가 일제사격한 로켓이 이스라엘을 향해 밤하늘을 가르며 발사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AFP는 전했다.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인 에자트 알 리샤크는 텔레그램을 통해 “네타냐후가 가자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저항군은 준비돼 있다”며 “네타냐후 병사들의 유해가 가자 땅에 삼켜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며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IDF의 대규모 작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중동에서의 인도주의적 휴전,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 필요한 구호 물자의 전달을 거듭 촉구한다”고 썼다.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그들(이스라엘)이 지상에서 하려는 것을 옆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 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엑스에 글을 올려 “대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엔 총회의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다는 것은 이 무의미한 전쟁, 무의미한 살육을 승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지난 이틀간 탱크를 동원한 심야 지상작전을 감행하며 전면전 수순을 밟아 왔다. 하가리 소장은 이날 앞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사령부가 있다고 언급, 지상군 투입시 중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스라엘이 이날 유대교 안식일(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인데도 전면적인 지상전 수순에 들어간 것과 관련, 앞서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가해진 하마스의 공습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여러 차례 로켓 일제사격을 가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한편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0표·반대 14표·기권 45표로 가결했다. 요르단이 주도한 이 결의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결의안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캐나다의 결의안에는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요르단 결의안에는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조건 없이 석방해야 한다’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하마스가 인질을 붙잡았다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다. 캐나다의 수정안은 표결에서 찬성 88표·반대 55표·기권 23표를 기록했지만, 수정안 채택에 필요한 찬성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함께 캐나다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 ‘전기차 심장’ 소재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서 첫 생산… 中 의존율 90%서 대폭 낮아질듯

    ‘전기차 심장’ 소재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서 첫 생산… 中 의존율 90%서 대폭 낮아질듯

    연간 1000t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강력한 자력으로 소형화·경량화 주도전기차 50만대 분량…수입선도 다변화세계 희토류 영구자석 中 생산 94%中의존도 낮추고 전기차 공급망 강화방문규, 이차전지 공급망 강화 간담회 ‘전기차 심장’인 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다. 그동안 한국은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왔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가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네오디뮴계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의 대구 현풍 공장이 이날 준공돼 네오디뮴 영구자석이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다고 밝혔다. 현풍 공장에서는 전기차 50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간 1000t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이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생산량은 35만대 정도다.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은 강력한 자력을 지녀 모터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화를 구현하는 데 필수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의 약 84%가 모터에 네오디뮴을 주축으로 한 희토류 영구자석을 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1대의 구동모터에 약 1.6㎏이 들어간다. 전세계 희토류 영구자석의 94%를 중국이 생산한다.산업부는 “전기차 등 친환경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전기차 모터 등 핵심 소부장에 대한 공급망 내재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원료인 네오디뮴 수급선도 중국에서 호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해 내년 말부터 수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중 갈등 속에 지난해 12월 ‘수출 금지·제한 기술 목록’ 개정안 목록에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을 수출 규제 대상에 새로 넣어 희토류 기술 통제 범위를 확대했다. 희토류 영구자석 등 각종 자원을 무기화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산업부는 이번 결실이 소부장 협력모델과 유턴기업 지원(리쇼어링) 등을 통해 산업 공급망을 강화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성림첨단산업을 ‘유턴 기업’으로 지정해 116억원의 보조금을 주는 등 영구자석 자립화를 측면 지원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은 희토류 영구자석 등 각종 자원을 무기화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이차전지 소재인 흑연을 수출 통제하겠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국내 생산 공장을 조기 가동 지원사격으로 국내 자체 생산·공급을 강화하는 한편 탄자니아·모잠비크 등 제3국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준공식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면서 “소부장 특화 단지가 국내 공급망 안정화·내재화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중국 수출규제 조치 동향, 이차전지 핵심 광물 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불금 간담회’는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차 간담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담회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 성민석 SK온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서경환 광해광업공단 처장, 재수홍 전략물자관리원 센터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등이 참석했다.
  • [포토] “적 도발, 반드시 응징” K9 자주포 장사거리 실사격 훈련

    [포토] “적 도발, 반드시 응징” K9 자주포 장사거리 실사격 훈련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각급 부대 주둔지 및 진지,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2023년 지구사 대화력전 FTX를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화력전에는 병력 5400여명, 화포 300여문, 차량 1000여대 등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전력의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참가했다. 지구사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에 무력화하기 위해 지구사 예하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지원부대가 상호 긴밀한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하는 작전이다. 이번 지구사 대화력전 FTX는 호국훈련과 연계 주·야 연속으로 3일간 시행한다. 특히 적의 하마스식 동시다발적 기습 포병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 감시·탐지자산(UAV, 대포병탐지레이더, 적종팀, 미 그레이 이글)과 한미 연합 지상·공군 타격전력(K-9, 천무, 한미 MLRS, ATACMS, F-15K, 미 A-10)을 통합운용해 적 장사정포 도발원점 조기 제거를 위한 타격·격멸·지속지원 절차 숙달과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지구사 대화력전수행본부 통제 하 ▲감시·탐지-타격자산 표적유통 ▲대화력전 C4I 운영 ▲다영역 대화력전 수행 ▲TF부대 진지점령·변환 ▲적 장사정포 타격 절차훈련 및 실사격 ▲지속지원 및 생존성 보장 등 각급 부대별 대화력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한다. 이번 대화력전 FTX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실전적인 대화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철원과 연천지역 사격훈련장에서 지작사 예하 포병부대들이 K-9, K-55A1 장사거리포탄 실사격훈련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 후 지작사/지구사는 사후검토를 통해 대화력전체계 보완 및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기습적 대규모 포병공격 등 적이 활용가능한 하마스식 비대칭공격 양상 분석과 실질적 대응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작사/지구사 화력처장 김남훈 준장은 “유사시 수도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적 장사정포 위협을 조기에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한미 연합 및 합동 감시·탐지·타격전력과 작전수행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유사시 적 장사정포는 물론 갱도·유개호·탄약고까지 철저히 파괴할 수 있는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 제주 청정수산물, 베트남 입맛 사로잡는다

    2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 제주 청정수산물, 베트남 입맛 사로잡는다

    제주 청정수산물이 베트남시장을 공략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는 26~27일 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제주수산물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베트남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이후 제주수산물에 대한 현지 관심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6일 개막식에서는 제주의 주요 수산물인 광어, 갈치, 소라, 옥돔, 참조기, 고등어, 어묵 등에 대한 판촉행사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 이현석 아시아한상 총연합회 베트남 북부지회장과 장은숙 하노이 한인연합회 회장, 홍선 코참 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27일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만큼 안전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제 교류뿐 아니라 제주와 베트남, 제주와 하노이 간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제주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별기획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하고 시식행사와 함께 제주수산물 선호도 조사, 누리소통망(SNS) 해시태그 이벤트, 모바일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산물 맛 평가를 병행했다.또한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협의회와 베트남 수산물 수입 유통업체인 SP GLOBAL 간 청정 제주수산물 수출·판매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활광어와 냉동수산물 등 200만 달러 규모의 제주수산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베트남 플러스마트 4개 지점에서 제주수산물 판매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신선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경제의 중추인 제주수산물의 가치를 베트남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방위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즉석식품 개발, 현지 입맛에 맞는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제주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수산물은 2016년 베트남 첫 1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 물량이 많은 국가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956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역도 영웅’에서 ‘최연소 차관’…장미란 재산이 공개됐다

    ‘역도 영웅’에서 ‘최연소 차관’…장미란 재산이 공개됐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재산 6억 9345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 차관은 먼저 강원도 횡성군 임야 7071㎡(5000만원)와 평창군 대관령면 전답 1068㎡(9275만원) 등 토지 실거래가로 1억 4275만원을 기재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전세권(2억 8000만원), 강원도 원주시 상가(1억 8400만원)를 합쳐 건물 재산 4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승용차(3299만원), 예금 자산 1억 6537만 5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진 금융 채무(1억 1166만 5000원)를 빼면 장 차관의 순수 재산은 6억 9345만원이다. 역대 최고 역사(力士)로 평가되는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을 합쳐 326kg를 들어 올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장 차관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됐다. 장 차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출근하며 “염려해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과제에 관해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7일 국회 상임위 ‘신고식’에서는 “선수 시절 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로,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신규 임용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인 서울 강남구·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건물 26억 8800만원, 예금 40억 3987만원, 주식 12억 9100만원 등 총 91억 8163만원을 신고했다. 이색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도 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모친과 부인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단독주택을 한 채씩 보유 중이다. 가격은 각각 5억 2000만원, 6억 5000만원이다.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빈티지 오디오(9000만원)를 신고했다. 김 원장은 또 자개 탁자 및 의자(3000만원), 은괴·은화(2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삼성-소노(잠실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삼성화재-OK금융그룹(대전충무체육관) 페퍼저축은행-GS칼텍스(페퍼스타디움·이상 오후 7시) ●골프=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아시아드CC),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핀크스) ●사격=제15회 창원 아시아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씨름=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대회 및 제3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대회(오전 10시·안산올림픽기념관) ●테니스=ITF 하나증권 양구국제주니어대회(양구테니스파크)
  • ‘엑스포 홍보맨’ 자처한 CEO… 세계 랜드마크 누빈 ‘K신기술’

    ‘엑스포 홍보맨’ 자처한 CEO… 세계 랜드마크 누빈 ‘K신기술’

    4대 그룹을 중심으로 한 재계도 전 세계 각지에서 권역별로 ‘K신기술’을 앞세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해 왔다. 재계는 다음달 21~23일 예정된 영국 경제사절단 파견을 전후로 프랑스에 집결,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27일까지 막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4대 그룹 중 SK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띈다.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태원 회장은 지난 여름 다리 부상으로 짚던 목발에까지 부산엑스포 로고를 붙이고 다닐 정도로 ‘투혼’을 보였다. 지난해 5월부터 최 회장과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국내외에서 고위급 면담을 가진 국가만 160여개국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 파리는 유치 확정 여부가 결정되는 격전지로 최 회장이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9일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을 열었고 16~18일 연례 CEO 세미나도 열었다. 최 회장은 세미나가 끝난 다음날인 19일부터 8일간 아프리카와 유럽 7개국을 돌며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주요국 중심가에 대형 옥외광고로 부산엑스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선보였다.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3’에선 전시부스 내에 부산엑스포 특별관을 만들고 전시장 주변에 총 60개의 홍보 깃발을 설치해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특별 제작한 ‘아트카’로 미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부산엑스포를 지원해 왔다. ‘아이오닉5’, ‘EV6’, ‘제네시스G80’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를 기반으로 만든 아트카를 다음달 말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순회 전시한다. LG는 다음달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 ‘엑스포 버스’를 210대 운영한다. 버스는 런던뿐 아니라 파리에서도 시내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 식당·볼링장서 ‘총기 난사’… 美 메인주 최소 22명 사망

    식당·볼링장서 ‘총기 난사’… 美 메인주 최소 22명 사망

    미국 동부 메인주 제2의 도시 루이스턴에 있는 볼링장과 식당에서 25일(현지시간)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A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루이스턴 일대 식당과 볼링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장소는 직선거리로 6㎞ 안에 모여 있으며 제보 영상에는 놀란 사람들이 볼링장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도주한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로, 현지 경찰당국은 갈색 후드티 차림에 반자동 소총을 든 백인 남성의 사진을 공개한 뒤 로버트 카드(40)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집중 수색에 나섰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공개한 신상정보를 토대로 카드가 미 육군 출신으로 복무 당시 사격 교관이었으며 정신질환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AP는 경찰 전산망에 그가 올여름 2주간 정신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고, 과거 메인주 방위군 기지를 총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용의자 수색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루이스턴 일대 공립학교는 26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으며 메인주 경찰은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사업장 폐쇄를 권고했다. 총격에 다친 시민들이 이송된 루이스턴 센트럴메인 병원 관계자는 “총력 대응하고 있다. 환자 이송 등을 위해 지역 병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희생됐던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P·USA투데이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36번째 대량 살인 사건이며 이들 사건으로 최소 188명이 사망했다. 인구 140만명에 불과한 메인주에서 무차별 총격은 이례적인 일로 그동안 살인 사건 사망자 수는 지난해 29명, 2020년 20명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재닛 밀스 메인주지사와 통화해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총기 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LG-DB(오후 7시·창원체육관) ●프로배구=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육관) 흥국생명-정관장(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오후 7시) ●골프=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아시아드CC),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핀크스) ●사격=제15회 창원 아시아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씨름=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대회 및 제3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대회(오전 10시 30분·안산올림픽기념관) ●테니스=ITF 하나증권 양구국제주니어대회(양구테니스파크) ●요트=2023 코리아세일링챔피언십(낮 12시·김제 심포마리나, 새만금 내수면, 격포 마리나)
  • 달리던 승용차 유리창에 ‘총알’ … 근처에 사격장

    경기 포천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총알이 날아들어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20분쯤 포천 영중면에 있는 한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SUV) 유리에 총알이 박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운전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군 당국은 해당 총알을 수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 발생 지역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에 미군 사격장이 있으나, 당시 사격 훈련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달리던 차에 총알 날아와…와이퍼 뚫고 앞 유리에 박혀

    달리던 차에 총알 날아와…와이퍼 뚫고 앞 유리에 박혀

    경기 포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유리창에 총알이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군과 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20분쯤 포천 영중면의 한 도로를 달리고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유리에 총알이 박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운전자나 탑승자가 다치진 않았다. 사고 발생 지역에서 약 1㎞ 떨어진 곳에는 미군 사격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해당 총알을 수거하고, 운전자와 인근 미군 부대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NC(오후 6시 30분·창원) ●축구=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전북-라이언시티(전주월드컵경기장) G조 인천-산둥 타이산(인천전용구장·이상 오후 7시) ●농구=동아시아 슈퍼리그 A조 정관장-푸본(오후 7시·안양체육관) ●프로배구=우리카드-대한항공(서울장충체육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씨름=위더스제약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대회 및 제3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대회(오전 10시 30분·안산올림픽기념관) ●사격=제15회 창원 아시아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육상=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오전 10시·목포종합운동장) ●테니스=ITF 하나증권 양구국제주니어대회(양구테니스파크) ●볼링=로드필드 KPBA레이디스컵 프로대회(오전 10시·수원 빅볼 볼링경기장)
  • ‘은빛 물살’ 조기성·이인국, 한국 수영 희망의 첫발…“일본 스즈키에 축하”

    ‘은빛 물살’ 조기성·이인국, 한국 수영 희망의 첫발…“일본 스즈키에 축하”

    은빛 물살을 가른 조기성(28·부산장애인체육회)이 장애인 수영 강국을 향한 희망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세 번째 메달로 연일 입상했다. 조기성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2위(1분30초03)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따냈다. 1분24초96로 금메달을 차지한 스즈키 다카유키(일본)보다 5초07 늦게 도착했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를 모두 제패하며 한국 패럴림픽 최초 3관왕에 오른 조기성은 지난 8월 맨체스터 장애인수영세계선수권에서 평형 50m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다만 이번에도 라이벌 스즈키를 넘지 못했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도 이 종목 아시안패러게임 신기록(1분 22초 81)을 세운 스즈키에게 1위 자리를 내줘 은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은·동을 한 개씩 목에 건 조기성은 항저우에서도 첫 출전 종목부터 시상대에 오르면서 메달 행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오는 26일엔 자유형 50m와 배영 50m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노린다. 조기성은 경기를 마치고 “금메달을 놓쳐 아쉽지만 1분31초대였던 시즌 최고 기록을 앞당긴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스즈키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도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01초4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1분01초83)을 세운 이인국은 일본 야마구치 나오히데에 0.80초 차로 밀렸다. 야마구치는 대회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한국 사격 대표팀에선 세 번째 메달이 나왔다. 이철재(41·충북장애인사격연맹)는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혼성 SH2 R9(50m 공기소총복사) 결선에서 합계 228.7점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우승은 대회 신기록(합계 251.7점)을 세운 태국 차이참난 애너슨이 차지했다. 10발까지 쏜 점수에서 이명호(43·청주시청)를 앞선 이철재는 아랍에미리트 선수에 밀리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SH2 등급은 선수를 대신해 실탄을 장전하는 ‘로더’가 있는데 아내인 강혜영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육상에선 정종대(39·부산시)가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남자 T52 100m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이토 다쓰야가 17.41초로 정상에 올랐고, 2위 제롤드 망리완(필리핀)은 정종대보다 불과 0.02초 앞섰다. 정종대는 “컨디션에 비해 기록이 잘 나왔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보복성 예산삭감이다” “왜 대통령 탓하나” 고성만 가득했던 전북도 국감

    “보복성 예산삭감이다” “왜 대통령 탓하나” 고성만 가득했던 전북도 국감

    24일 전북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과 새만금 예산 삭감 원인의 진위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김관영 지사의 “새만금 예산 삭감은 보복성”이라는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산 삭감은 전북도의 무능 탓인데 왜 대통령의 보복이라고 하느냐”고 강하게 맞받아치며 고성을 쏟아냈다. 33.9m 현수막 펼치고 국감장 앞 침묵시위 이날 오전 9시 30분 전북도청사 입구에서 시민단체가 새만금방조제를 상징하는 33.9m의 현수막을 펼치고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새만금방조제의 길이 33.9km를 상징하는 33.9m의 현수막에는 전북애향본부를 비롯한 102개 참여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70여 명의 단체 회원들은 이날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 등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함과 예산복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도 들고 침묵으로 항의 시위를 했다. 국정감사가 열리는 도청 4층 대회의실 앞에서도 전북도의원들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규탄했다. 의원들은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잠시 후 여야 의원들이 대회의실로 입장하고 퇴장할 때마다 의원들은 ‘새만금은 죄가 없다. SOC 예산 살려내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이어갔다. “예산 삭감은 잼버리 보복” 전북도 지원사격 나선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잼버리 파행 책임을 떠안은 전북도를 두둔하며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은 “부처 예산을 100% 반영했던 예산안을 2024년도에 갑자기 5천억원이나 삭감해서 22%만 반영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 ‘국민은 늘 옳다. 반성하고 민생 현장으로 가야한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새만금 예산 삭감과 모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은 “조직위원장, 즉 여가부 장관의 권한 큰데 권한 크면 책임도 크다”면서 “8월만 해도 괜찮다고 했던 예산이 갑자기 삭감된 건 잼버리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특별법 19조를 보면 기반시설 설치, SOC를 우선 지원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대통령이 임기 내 마무리하겠다고 했고, 총리도 전력 다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 뿐이었던 국민을 우롱한 처사다”고 말했다.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도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한 새만금은 보수와 진보 정권이 바뀌어도 중단 없이 진행됐다”면서 “현 정부의 무책임과 김현숙 장관 무능의 결과를 전북에 책임 전가하고자 예산 삭감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보수 정권이 선거때만 전라도를 이용하고 전북을 홀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구갑) 의원은 “잼버리 특별법에 따른 역할 구분을 보면 불명예를 얻은 쉼터 없는 더위 무대책, 온열치료자 준비 미흡, 비위생적 환경 등은 조직위 담당”이라면서 “수도권 밀집을 타파하고 전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만금의 예산을 미지원한 것은 전북을 넘어 국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지사는 뒤로 그만 숨어라”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 추궁한 국민의힘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구갑)은 “잼버리 잘되면 내 덕, 안되면 남 탓”이냐면서 “조직위에 전북 출신 공무원이 75%가 파견을 갔는데 공무원을 감시·감독 못 한 도지사의 무능이고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관영 지사는 조직위원회 책임론 뒤에 숨고 있다”면서 “조직위원장이던 김윤덕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하니까 사무총장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 의원(서울 송파구갑) 역시 “대회를 앞두고 도지사가 최종 준비 상황을 막판 점검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인터뷰에서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홍보할 때는 직접 당사자고 사고 터지면 결재권자가 아니라는 말을 누가 믿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 김 의원은 “전북도가 매립된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 대한 이용계획을 일찍 신청했더라면 잼버리 파행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을 7개월가량 확보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은 잼버리 부지매립이 완료되기 이전인 2020년 5월부터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해역이용협의 및 방조제 사용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2021년 11월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면서 “이후 2021년 12월에 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착공해 2023년 4월까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를 완료하여 조직위에서 시행하는 상부시설 설치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보복성 삭감, 정치공세’ 막판 고성 오간 국감장 “어이가 없네…보복성 삭감? 정치공세? 당장 그 말 사과하세요” “도민들이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겨 보복성으로 예산을 삭감한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날 김 지사는 “(새만금)예산 삭감은 납득할 수 없다”며 “심의 때까지 별문제가 없던 예산이 잼버리 사태 이후 급격히 입장이 바뀌면서 보복성 삭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전북만의 책임이라는 정치공세가 있는데 잘못된 점을 설명해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은희 의원은 “김 지사가 보복성이라고 말해 대통령을 모욕했다”면서 “삭감 예상될 때 다른 도지사들처럼 기재부 문턱이 닳게 드나들어야지, 못해놓고 대통령의 보복이라고 하는 게 바른 자세냐”고 따졌다. 이어 “새만금 예산은 여당과 의논해서 올릴 수 있는데 실언으로 왜 그 기회를 자르는 건가. 이러면 여당이 함께 하고 싶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김웅 의원도 “김 지사가 책임지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 “국감에서 잼버리 관련해 전북도 책임을 묻는 게 왜 정치공세냐”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국감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어떻게 국감장에서 그런 소리를 하느냐. 뭐가 정치공세고 보복성 삭감인지 말해봐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김 지사는 “새만금 예산 보복 삭감은 잼버리 이후 갑작스럽게 예산이 깎이면서 도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면서 “정치공세는 그동안 잼버리를 전북 책임으로만 돌리려는 일각의 시도가 있었다는 표현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그간의 상황을 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만 소리 지르고 지사의 답변을 잘 듣어라”고 힘을 보탰다. 감사반장을 맡은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김 지사가 말한 정치공세는 이전에 있었던 일을 지칭한 것으로, 지금 국감장에서 의원들에게 한 발언은 아니라고 한 만큼 자중해달라”며 중재했다.
  • [오늘의 경기]

    ●축구=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울산-조호르(오후 7시·울산문수경기장) ●프로농구=소노-SK(오후 7시·고양소노아레나) ●프로배구=KB손해보험-OK금융그룹(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GS칼텍스(화성종합체육관·이상 오후 7시) ●사격=제15회 창원 아시아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씨름=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대회 및 제3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대회(낮 12시·안산올림픽기념관) ●육상=2023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오전 10시·목포종합운동장)
  • 아시안패러게임 개막 첫날 사이클 ‘첫 금’, 사격 ‘금·은’ …첫 입상자는 ‘육상 전설’ 전민재

    아시안패러게임 개막 첫날 사이클 ‘첫 금’, 사격 ‘금·은’ …첫 입상자는 ‘육상 전설’ 전민재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첫 금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이어 사격에서도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집안싸움을 벌여 금빛·은빛 과녁을 동시에 맞혔다. 육상 2014년 인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2관왕(100m, 200m) 전민재(46·전북장애인체육회)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시상대 위에 올랐다. 김정빈(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23일 중국 항저우 CSC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시각장애(MB) 4000m 개인 추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대회 신기록(4분 32초 549)을 작성하면서 이번 대회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빈이 출전한 탠덤 사이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를 이루는 종목이다. 앞쪽에는 비장애인(파일럿)이 타서 핸들을 조작하면서 페달을 밟고 뒤에 타는 장애인 선수는 페달만 돌린다. 이에 김정빈의 경기파트너 윤중헌(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도 함께 메달을 받았다.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사격 R1(SH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선 이장호(34·청주시청)와 박진호(46·청주시청)가 나란히 1위·2위를 올랐다. 본선 전체 1위(625.1점)로 결선에 진출한 이장호는 244.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진호는 1위에 불과 0.1점 차이로 뒤지면서 값진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장호는 “훈련장에서 한국 선수들 점수가 굉장히 높다. 평소 서로 경쟁하다 보니 실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도 “한국 사격의 수준이 높아서 선발전이나 전국 대회가 치열하다.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장애인 육상계의 전설 전민재는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2위(31초 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단 첫 입상자가 됐다.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자신의 세계 기록을 경신한 중국 슈이팅에 밀렸다. 2010년 광저우 대회 1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딴 전민재는 2014년 인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관왕(100m, 200m)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전민재는 경기를 마치고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마치고 은퇴할 계획이었는데 기록이 좋아서 이번 대회 100m를 뛰어보고 다시 생각하겠다”며 “26일(100m)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암살부대 ‘닐리’ 긴급 편성…“최정예 누크바 제거하라”

    이스라엘, 암살부대 ‘닐리’ 긴급 편성…“최정예 누크바 제거하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의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제거를 위한 암살전담부대를 긴급 편성했다. 또 요르단강 서안과 시리아, 레바논 등 주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이는 대대적인 지상전에 앞서 하마스 지도부를 색출·사살하고 이란 등 주변국의 참전 의지를 꺾으려는 이스라엘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는 암살전담조직 ‘닐리’를 신설했다.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의 영원하신 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의 닐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지하조직명으로도 쓰였다. 신설된 암살전담부대 닐리는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최정예 ‘누크바’ 특수부대원 전원을 추적, 제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아랍어로 ‘엘리트’라는 뜻의 누크바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특수부대 소속으로, 알-카삼 내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지난 12일 이스라엘군(IDF)은 “최정예 부대 누크바는 하마스 고위급이 발탁한 테러리스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복, 습격, 땅굴 침투, 대전차미사일, 로켓, 저격수 사격 등의 테러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누크바는특히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의 감시망에서 자유로운 수중 폭발물과 유도 미사일을 활용, 해변을 통해 이스라엘에 침투하는 수중 공격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스라엘군은 누크바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스라엘 신베트가 신설한 암살전담부대 닐리는 이 누크바 괴멸을 목표로, 독립된 지휘통제부 아래 현장요원과 정보요원을 아우르도록 조직됐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사령관 무하마드 데이프와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닐리의 최우선 암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걷고 있지만 죽은 사람”이라며 이들을 겨냥한 작전이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는 물론 레바논·시리아·팔레스타인 서안지구로 공중전 대상을 넓히면서 사실상 ‘다면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군은 23일 오전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알시파·알쿠드스·인도네시안 병원 등 병원 3곳 인근에 공중 폭격을 퍼부었다. 같은날 자국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쏘려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 2곳과 관측소 등 다른 시설들도 공습했다.
  • ‘中 흑연 수출통제’에 日 반도체규제 때처럼 국산화 맞대응… “연내 인조흑연 생산공장 조기 가동”

    ‘中 흑연 수출통제’에 日 반도체규제 때처럼 국산화 맞대응… “연내 인조흑연 생산공장 조기 가동”

    오늘부터 산업부-유관기관 합동 ‘흑연수급대응 TF가동‘인조흑연 국산화 성공’ 포스코퓨처엠내년 상반기 인조흑연 음극재 3천t 생산국내 공급 연 8000t…2030년 15만t탄자니아·모잠비크로 대체 물량 확보中 고위급 외교 대화 채널 풀가동도4년 전 日반도체 경제보복 극복 선례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핵심 연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 23일 ‘흑연 수출통제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고 국내 기업이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전방위 지원사격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었던 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을 연내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할 인조흑연 음극재 국내 생산량은 3000t에 달할 예정이다. 한때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규제 당시 기술 개발을 통한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했던 것을 연상시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장영진 1차관을 주재로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통제 관련 ‘민관 합동 흑연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일 중국 정부의 발표 당일 긴급점검회의 이후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회의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내 배터리3사, 포스코퓨처엠, 배터리협회,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무역협회·기계산업진흥회), 광해광업공단 등이 모두 참석했다. 우선 정부는 업계와 함께 흑연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응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중국이 오는 12월부터 수출 통제를 하기로 한 만큼 그 전에 업계가 차질없이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유관기관(코트라 등)이 합동으로 ‘흑연 수급대응 TF’을 가동해 밀착 지원한다.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는 인조흑연이 국내에서도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 가동 예정인 인조흑연 생산공장의 조기 가동해 생산 역량 확충하는데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개발에 성공한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한 인조흑연을 수요처에서 신속히 쓸 수 있도록 거래에 필요한 인증 절차 관련 중재에 참여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산 97억원을 투입해 소부장 협력모델 연구개발(R&D)을 지원, 내년 포스코퓨처엠을 통한 8000t 규모의 국내 인조흑연 생산 개시를 사전 준비했다. 2019년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를 가하는 경제 보복을 단행했을 때다. 당시 정부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합심해 원천 기술개발을 통한 소재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로 자체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위기를 극복했고 그 결과 일본 반도체 소재 의존율을 크게 낮췄다.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000t을 조기 생산하는 등 연 8000t 생산 규모의 제1공장 가동을 조기에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인조흑연 음극재를 시범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내년까지 1만t 규모의 제2공장 증설 등을 통해 2025년 전기차 4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만 8000t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고, 2030년에는 15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콜타르)을 가공하는 공정으로, 국내에서 100%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 한국은 지난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흑연을 2억 4100만 달러(약 3300억원)가량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93.7%를 중국산에 의존했다. 중국이 올 하반기 반도체 소재의 핵심 부품인 갈륨을 수출 통제했을 당시에는 한 달 정도 수급이 지연됐었다. 정부는 인조흑연 상용화를 통한 단기 대응과 함께 탄자니아·모잠비크 등 흑연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부터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실리콘 음극재 등 흑연 대체재를 적극 개발해 흑연 공급망 자립화와 다변화를 위한 대응역량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중국이 이번에 새롭게 수출 통제 대상으로 올린 천연흑연을 최대 연간 9만t가량까지 대량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 공급선 운영이 안정화하면 국내 배터리 음극재용 천연흑연 수요가 상당 부분 아프리카산 흑연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는 내년 예산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사업과 관련해 2027년까지 3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또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에도 내년 160억원 등 2028년까지 1987억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도 폭넓게 가동해 우리 업계의 수입물량에 대해 허가가 지연되거나 반려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고위급 협력 등 다층적 외교채널도 가동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컨틴전시(비상) 플랜을 통해 흑연 수급 여건과 상황에 따른 필요한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정부에 중국 정부와 지속 소통을 요청하며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안정적인 흑연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수출 통제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흑연까지 통제하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에 대한 반격으로 중국의 ‘자원 무기화’ 행보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영진 1차관은 “중국의 이번 수출통제 조치가 우리 첨단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대비할 계획”이라면서 “흑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준플레이오프 2차전 NC-SSG(오후 6시 30분·인천) ●프로농구=현대모비스-LG(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사격=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육상=2023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오전 10시·목포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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