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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자존심’에 날아든 자폭 드론…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핫이슈]

    ‘푸틴 자존심’에 날아든 자폭 드론…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은 자살폭탄 드론 10여 대를 동원해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을 공습했다. 공개된 영상은 세바스토폴 항구도시를 향해 날아드는 드론을 요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어둠에 짙게 깔린 새벽 1시부터 해가 뜬 이후인 오전 8시까지 지속됐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공격용 드론 2대는 세바스토폴 항구에 있는 대공포 시설과 발전소 등을 노리고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드론들은 세바스토폴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군 전함에서 발사된 기관총 사격에 파괴됐다.  세바스토폴 러시아 측 주지사인 미하일 라조프하예프는 “세바스토폴에 10건 이상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면서 “도시나 해안 어느 곳에서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충지 세바스토폴 공습, 크림반도 탈환 위한 수순?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을 받은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이자,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겨울에도 얼지않는 항구)이 위치한 지역이다. 세바스토폴에는 흑해함대의 전초기지가 있어 러시아 해군이 지중해와 남대서양, 인도양 등으로 진출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요충지인 크림반도와 크림반도 내의 세바스토폴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왔다.  지난 4월 29일에는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는데, 해당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 이후 발생한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으로 의심됐다. 지난해 9월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도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 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의 탈환을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 [오늘의 경기]

    ●씨름=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오전 10시·보령종합체육관) ●사격=ISSF 창원 세계주니어사격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 전투기 잡는 ‘대공포’…北 전차도 뚫을 수 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전투기 잡는 ‘대공포’…北 전차도 뚫을 수 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대공탄’ 쏘는데 갑자기 적 전차 접근하면?근접전 타격 효과 확인해보니 ‘의외의 결과’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겁니다. 대공포로 장갑차량을 공격할 수 있을까. 주력전차(MBT)의 두꺼운 전면장갑까지는 아니더라도 장갑차의 측면 정도는 뚫을수 있지 않을까. 회피 가능한 ‘자주대공포’가 대세라지만, 갑자기 접근하는 적 장갑차량에 노출될 경우 근접전을 해야 할 상황도 있을 겁니다. 벽 뒤에 숨은 보병의 공격에 대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실제 대공포를 이용해 그 가능성을 확인해봤다고 합니다. 30㎜ 대공포를 장착한 ‘비호복합’과 ‘20㎜ 자주벌컨’을 동원해 대공포의 지상공격력을 분석한 겁니다.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6일 한국시뮬레이션학회에 따르면 충남대 연구팀은 올해 ‘도시지역 대공무기 운영성을 위한 공격능력 분석’이라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남한 인구의 90%, 북한 인구의 61%가 도시에 살고 있어,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대공무기의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 연구목표였습니다.●대공탄도 ‘벽돌벽’ 뚫고 ‘15㎜ 강판’ 관통 연구엔 1발에 200g인 30㎜ HEI-SD, HEIT-SD 등 고폭소이탄, 100g인 20㎜ HEIT-SD 고폭소이탄이 사용됐습니다. 고폭소이탄은 목표물을 파괴하는 ‘고폭탄’과 화재를 일으키는 ‘소이탄’이 합쳐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투기 타격에 사용하는 ‘대공탄’으로, 지상공격엔 맞지 않지만 파괴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본 겁니다. 목표물은 ▲일반 콘크리트 벽 ▲적벽돌 콘크리트 벽 ▲20㎜ 강판을 댄 강판 콘크리트 벽 ▲공사 현장에서 많이 쓰는 구멍 3개짜리 블록으로 구성된 벽 등 4개였습니다. 시가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한 겁니다.우선 400m 떨어진 곳에서 적벽돌 콘크리트에 30㎜ 대공포를 쐈더니 1발만 쏴도 탄이 벽에 박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11발을 쐈더니 벽이 뚫려버렸습니다. 3공 블록도 탄이 관통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 두 가지 벽 뒤에 적이 서 있을 때 대공포를 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강판 콘크리트와 일반 콘크리트는 관통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5㎜ 두께 철판은 탄이 그대로 관통했습니다. 또 철근이 없는 콘크리트 부위도 관통 가능했다고 합니다. 20㎜ 자주벌컨은 단발 사격이 불가능해 10발씩 사격합니다. 30㎜ 대공포와 마찬가지로 연속 사격시 적벽돌과 3공 블록은 뚫었지만, 강판 콘크리트와 일반 콘크리트는 탄을 관통시키지 못 했습니다. 1회 사격에 6~7발이 발사되도록 3~4발을 공포탄으로 채워 쏘자 200m 거리에서 15㎜ 철판을 뚫었다고 합니다. ●“철갑탄 교체하지 않아도 北전차 잡는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종합해 대공포로 북한의 전차나 장갑차량의 측면, 후면을 공격할 경우 어느 정도 타격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북한 장갑차량의 측면 등 약한 부위는 강판 두께가 6~1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통력이 떨어지는 대공탄도 이런 약한 부위는 깨트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철갑탄으로 재장전이 불가능한 급박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탄의 활용도가 넓어졌습니다. 연구팀은 “20·30㎜ 대공무기는 대공탄과 지상탄으로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며 “지상작전으로 전환하면 지상탄으로 교체해 사용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실험 결과 교체 번거로움 없이 대공탄으로도 다가오는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15㎜ 철판 관통은 실험에서 재발견된 결과로, 적의 장갑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공화기로 기계화부대에 대한 공중 엄호는 물론 건물에 숨어있는 지상병력 제거, 지상방어 등 다양한 작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된 겁니다. 연구팀은 “대공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대공탄의 위력은 건물에 숨은 병력에 대한 파편탄 효과에서도 입증됐습니다. 30㎜ 대공탄은 최대 30m까지 파편탄이 비산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탄이 벽을 관통하거나 창틀 같은 약한 부위를 뚫고 들어가 벽 뒤의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20㎜ 대공탄은 파편탄 효과가 미약했다고 합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퓨처스 올스타전(오후 6시·부산) ●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제주 더시에나 CC) ●농구=제39회 MBC배 전국대학대회(오전 11시·상주체육관) ●양궁=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10시·광주국제양궁장)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3차 스페셜매치(오전 10시·진천선수촌) ●사격=ISSF 창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핸드볼=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1시·태백 고원체육관, 황지정산고, 세연중학교)
  • 차관 되더니… 장미란 확 바뀐 스타일 ‘눈길’

    차관 되더니… 장미란 확 바뀐 스타일 ‘눈길’

    ‘여자역도 레전드’ 장미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차관 장미란’의 달라진 스타일에도 눈길이 쏠렸다. 장 차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머리를 풀고 참석했다. 차관 지명 후 처음 참석했던 지난 3일 국무회의에는 단정하게 묶은 머리로 참석했지만 이날 국무회의에는 파마기가 있는 긴 갈색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려 한층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리에 앉으며 긴머리가 얼굴을 가릴 때 머리를 뒤로 넘기는 등 매무새를 가다듬는 장 차관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불과 며칠 사이 국무회의에 임하는 장 차관의 표정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첫 국무회의 때 다소 수줍은 미소로 인사하고 어색한 표정을 지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보다 여유 있는 미소와 당당한 표정이 눈에 띄었다. 장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회의 결과에 대한 첫 브리핑도 했다. 그는 의료기관이 아이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를 1년 후 시행하는 등 내용을 담은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을 제28회 국무회의에서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차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 처음 출근하며 “염려해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과제에 관해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7일 국회 상임위 ‘신고식’에서는 “선수 시절 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소관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처음 출석했다. 한국 역도의 전설인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선수로는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차관 임명 전까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장미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 소총을 대드론 무기로 변신시키는 스메시 사격통제장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소총을 대드론 무기로 변신시키는 스메시 사격통제장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저렴한 상업용 소형 드론이 전장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상업용 소형 드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도 저렴한 까닭에 여전히 좋은 정찰 및 타격 수단이 되고 있다. 반대로 지상 병력 입장에서는 지상 외에도 공중의 소형 드론까지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소형 드론은 크기가 작고,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소음도 작기 때문에 발견하기도 어렵고, 아무런 부가장비가 없는 소총으로 명중시키기도 어렵다. 드론의 조종이나 GPS 신호를 교란하는 소프트킬용 드론건이 있긴 하지만, 전투에 필요한 다른 무기와 장비에 추가된다는 번거로움이 있고, 충전의 어려움도 있다. 광학 조준기가 달린 소총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공중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소형 드론을 맞추는 것은 숙련된 사수가 아니면 힘들다.이스라엘의 스마트슈터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메시 소총용 사격통제장비를 개발했다. 스메시는 광학조준경과 컴퓨터화된 사격통제 시스템을 결합시켰다. 다만, 적용을 위해 소총의 격발 기구에 약간의 개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수가 조준경을 통해 표적을 조준점에 놓고 방아쇠를 당기면, 사격통제 시스템이 적절한 격발 타이밍을 포착해서 자동으로 발사한다. 즉, 사수의 숙련도가 낮아도 제대로 조준만 하고 있으면 알아서 발사되므로 초탄 명중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회사에 의하면, 숙련된 사수도 일반 소총으로는 100m 떨어진 이동 표적에 대한 초탄 명중률이 20% 정도지만, 이 장비를 사용하면 80%까지 향상된다고 한다. 스메시 3000 제품의 경우 200m 떨어진 드론까지 대응이 가능하고, 야간을 위한 열상카메라도 장착되어 있다. 스메시 사격통제 시스템은 공중의 드론 외에도 지상의 적을 상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인도 해군이 2020년 12월 주문했는데 AK-47과 AK-103 소총에 장착하고 있다. 미군도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고, 영국 육군도 2023년 7월 초에 도입을 발표했다. 미군은 M4 소총에, 영국 육군은 SA80 A3 소총에 장착하는 등 사격통제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도록 마운트 등이 달려있는 총기라면 장착이 가능하다.스마트슈터사는 적에게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스메시 시스템 장착 소총과 조작 병사를 분리시켜 놓은 소형 원격무기스테이션 스메시 호퍼도 홍보하고 있다. 드론의 위협이 높아지는 만큼 스메시 사격통제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유사한 장비를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중국 공산당의 무력 위협을 받고있는 대만이 최대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 실탄사격 훈련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훈련지 중 하나로 타오위안국제공항이 사상 처음으로 선정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어태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만 전역에서 실사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공항 두 곳에서 중국 공산당 침투에 대비한 반착륙 훈련 및 비상 이착륙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동부 타이둥 민용 펑녠공항에서는 C-130H 수송기 및 F-16V전투기 등이 투입돼 이착륙 작전이 펼쳐진다. 타이둥 펑녠공항은 1981년 문을 연 뒤 처음 한광훈련 지역으로 포함됐다. 이곳에서는 전시 상황 하에서 항공기 이착륙 가능 여부가 평가된다. 26일 북부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최초로 반착륙 작전이 실시된다. 이곳에서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항공기의 승객 수송은 계속되지만 활주로 하나가 이날 아침에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항공편 지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왕궈차이 교통부장은 타오위안 공항에서 실시될 한광훈련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면서 약 2시간에 걸쳐 항공편 61편, 여행객 4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에는 신베이시 단수이강, 북부 바리해변, 타이베이항구 일대에서 반상륙작전이 실시된다. 이 지역들은 적이 대만 상륙 후 타이베이로 접근 시 유력한 침투로이자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린원황 대만 국방부 작계실 연합작전계획처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투력 보전, 해상 요격 및 호위, 국토방어로 나누었다”면서 “그중 해상 요격 부분에 있어서 적의 중요 수로 봉쇄에 대응하고 해상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안전을 유지하는 전술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특별히 특정한 지역들 외에도 대만 전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중국 공산군 공격을 시뮬레이션해 자국군의 실제 전투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훈련 첫날은 적 출현을 가장해 공군은 서부에 주둔 중인 일부 전투기를 동부 화롄 자산기지로 출동시키고 해군은 군함들을 긴급 출항시킬 예정이다. 이어 훈련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중국군 대항 훈련이 실시되고 마지막으로 반격 작전 등이 실시된다. 한광훈련 실탄 훈련의 주요 목적은 한광훈련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수집한 자료를 검증하는 데 있다. 한광훈련의 시뮬레이션 훈련은 지난 5월에 치러졌다. 1984년부터 실시된 한광훈련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에 대비해 대만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평가하기 위한 연례 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사격 훈련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린 처장은 이번 훈련의 중점 사안으로 “평시에서 전시태세로 전환 후 전투력 보전, 통합방공작전, 연합요격작전, 연합국토방위작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 내용에 미군의 지원 연계 여부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추궈정 국방부장은 지난 3일 입법원에서 “대만과 미국은 훈련 교류는 있지만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스스로 방어하고 싸우는 것을 가정한다”고 밝혔다. 
  • 김여정 “경제수역 美 정찰은 주권 침해”…EEZ 상공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여기나

    김여정 “경제수역 美 정찰은 주권 침해”…EEZ 상공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여기나

    “지난 10일 미 공군전략정찰기는… 우리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 공중정탐 행위를 감행하였다.”(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북한이 11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 미군 정찰기가 ‘경제수역’을 침범, 공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국제법상 영해(12해리)가 아닌 배타적경제수역(EEZ)은 연안국의 안전과 질서를 해치지 않는 한 자유로이 항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전날 “적대국 정찰 자산이 200해리 경제수역을 침범하는 것은 주권과 안전에 대한 엄중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북측이 EEZ를 방공식별구역(ADIZ)처럼 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자국이 선포한 경제수역 상공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리 군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설정해 놓고 타국 항공기가 통보 없이 진입하면 대응 출격 후 경고 통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방공식별구역은 주권이 미치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위협 사격 등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북한은 미 정찰기가 경제수역에 진입하면 사실상 격추하겠다는 위협을 가한 것이다. 북한은 46년 전인 1977년 6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경제수역에 관한 정령’에서 영해 기산선으로부터 200해리를 경제수역으로 설정하고 외국 선박·항공기 등은 사전승인 없이 촬영, 조사, 측정, 탐사, 개발과 그 밖의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역시 같은해 8월 ‘해상 군사경계선’을 동해에선 영해 기산선으로부터 50해리, 서해에선 경제수역의 경계선까지로 설정하고 “외국 군용 함선·항공기 활동을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북한이 일방적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국제법적 정당성을 인정받기는 어렵다. 게다가 북측에서 미 정찰기가 침범했다고 주장한 경북 울진 동남쪽 276㎞, 강원 고성 동쪽 400㎞ 등은 EEZ 안쪽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BTS 진, 특급전사→상병 조기진급…비결은?

    BTS 진, 특급전사→상병 조기진급…비결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이 특급전사가 돼 상병으로 조기진급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은 오는 9월 1일 상병이 될 예정이었으나, 특급전사가 되면서 2개월 조기 진급했다. 특급전사란 군대에서 우수한 병사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자격이다.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3㎞ 달리기 등 체력을 비롯해 사격, 구급법, 경계, 화생방, 각개전투 등 7개 전 과목에서 ‘특급’을 받아야 한다. 특급전사가 되면 특급전사 마크를 전투복에 달게 되고 조기진급의 기회, 포상휴가도 받을 수 있다. 상병으로 조기진급한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지난 4월 입대한 멤버 제이홉에게 “특급전사 못 따면 BTS의 수치인 것 알아두고, 이번 달까지 따 와”라면서 “일병이 휴가 때 상병 만나면 눈 마주칠 생각 마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에 입대했다.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에 이어 지난 4월 18일 육군 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를 통해 현역 입대한 제이홉(본명 정호석) 역시 신교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2024년 10월 17일 전역 예정이다.
  • 펄펄 끓는 대만…열손상 환자 급증에 사망자까지 속출 [대만은 지금]

    펄펄 끓는 대만…열손상 환자 급증에 사망자까지 속출 [대만은 지금]

    대만을 급습한 폭염으로 대만 전역에 고온특보가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열손상 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10일 대만 TVBS에 따르면 이날 대만 위생복리부는 열손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8일 동안 27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이래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대만 곳곳에서 38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체감 온도도 40도 이상에 달했다. 타이베이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기록된 최저 기온이 35도였고, 7일에는 최고 기온이 38.1도를 기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폭염으로 인해 차량 안에 두었던 볼펜이 바나나처럼 휘어버린 사진이 올라왔다고 10일 싼리신문이 전했다. 폭염으로 인한 사고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대만 중부 타이중시에 근무하던 50세 경찰관은 지난 6일 동료 경찰관들과 사격 훈련을 앞두고 잡초 제거 작업을 벌이다가 정신을 잃었다. 병원은 그를 36시간에 걸쳐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이날 지난 8일 오후 4시에 친구와 등산을 간 고등학생이 오후 6시께 폭염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됐다. 그의 직장온도는 41.4도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할 예정이다. 중부 난터우현에 거주하는 66세 장모씨는 7월 초 정오께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 도 중 정신을 잃고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타이중 타이핑구에서는 70대 농부 쑤씨가 과수원에서 일을 마치고 차량으로 귀가 중 어지러움을 느껴 차를 도로 한 가운데 급히 세우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타이중에 거주하는 75세 천씨는 새벽녘 밭에 일을 하러 갔다. 가족은 점심문제로 오전 11시경 전화를 수차례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직접 밭에 나간 가족은 밭에 쓰러져 있는 천씨를 발견하고 구조대를 불렀지만 사망했다. 일사병이 사인이었다. 
  • 평범한 소총을 드론 킬러로…스마트 사격 시스템 개발 [와우! 과학]

    평범한 소총을 드론 킬러로…스마트 사격 시스템 개발 [와우! 과학]

    21세기 전쟁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드론의 광범위한 사용이다. 특히 작년부터 50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 전쟁이라고 부를 만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공격에서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갔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정찰을 드론에 의지하다 보니 드론 없는 전투는 생각하기도 힘들 정도다. 그런 만큼 세계 각국은 드론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무기의 개발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레이저에서 전통적인 대공포, 전자파를 이용한 재머, 드론 잡는 드론 등 각종 무기 체계가 등장하는 가운데 영국 육군은 평범한 돌격 소총을 드론 잡는 스마트 무기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사격 통제 시스템인 스매쉬(SMASH, Smart Weapon Sight Fire Control System)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매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돌격 소총 위에 결합하는 조준경과 방아쇠에 장착되는 사격 통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보기에는 그냥 일반적인 조준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매쉬는 소총이 드론에 명중할 수 있는 상태에서만 격발되게 통제하는 사격 통제 시스템이다.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찰용으로 사용되는 드론은 매우 가볍고 작기 때문에 일반 탄환에 맞아도 쉽게 격추된다. 다만 크기가 작고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아무리 사격 실력이 뛰어난 병사라도 수백m 밖에 있는 드론을 소총으로 격추하긴 어렵다. 여러 대의 소총으로 집중 사격을 가해도 수천 발의 귀중한 총탄만 낭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최전방 모든 부대에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대공포나 레이저, 드론용 재머 등을 보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스매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서방측 돌격 소총에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별도의 무거운 무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이다. 병사는 방아쇠를 잡아당긴 상태에서 드론을 조준하면서 총알이 발사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100% 격추를 장담하진 않지만, 적어도 격추할 수 없는 거리와 각도에서 발사되지 않기 때문에 전장에서 귀중한 총알을 낭비할 걱정이 없다. 그리고 스마트 사격 시스템의 도움을 받으면 격추 확률이 이론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영국 육군은 스매쉬를 개발한 스마트슈터와 460만 파운드(약 77억원)에 계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225기를 우선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영국 해군과 공군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드론의 위협은 육해공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정찰 드론을 격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서방측에서 이런 스마트 사격 시스템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스매쉬의 성능을 검증할 무대로 최적일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지원 여부가 주목된다.  
  • ‘아시아 미술 허브’ 4파전 만든 도쿄, 대박도 대작도 없었다

    ‘아시아 미술 허브’ 4파전 만든 도쿄, 대박도 대작도 없었다

    30년 만에 부활… 관람객 몰려“이배·윤협 등 韓작가 관심 커”日, 세금 징수 미뤄 지원사격73개 갤러리 중 日 화랑 45%50만 달러 이상 판매작 없어“MZ 컬렉터 열기 체감 못 해” 올해 홍콩, 서울, 도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잇달아 대형 국제 아트페어를 열며 ‘미술 허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아트바젤 홍콩’이 최근 10여년간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로 군림해 온 가운데 지난해 첫발을 뗀 ‘프리즈 서울’이 흥행에 성공하며 미술 수도로서 부상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싱가포르의 ‘아트SG’, 지난 6~9일엔 도쿄 ‘겐다이 아트페어’ 등이 열려 4파전이 형성됐다. 겐다이 아트페어는 1992~1995년 열린 일본 국제현대아트페어(NICAF·니카프) 이후 30년 만에 부활한 국제 아트페어로 주목을 받았다. 참가 갤러리는 73개로, 아트SG(164개)나 지난 3월 열린 아트바젤 홍콩 2023(177개), 오는 9월 예정된 제2회 프리즈 서울(120개)보다 규모가 작았다. 가고시안, 데이비드 즈워너 같은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이 불참했고 눈에 띄는 대형 작품도 없었다. 개막 첫날인 지난 6일 VIP 사전관람(프리뷰)이 이뤄진 행사장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관람객이 꾸준히 몰려들었다. 일본 대형 화랑 중 한 곳인 다카이시 갤러리의 이시 다카 대표는 “그간 일본 미술 시장은 국내에 한정돼 있었으나 이번 행사로 외국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개막 2시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여러 점이 팔려 나갔다”고 소개했다. 30년 전 니카프에 참가했다는 시라이시 마사미 스카이 더 배스하우스 대표는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유럽 등의 컬렉터 투어팀이 방문 예약을 하는 등 예상보다 관람객이 많고 작품 판매 상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본 화랑이 전체의 45%를 차지한 가운데 해외 갤러리로는 알민레시, 블룸앤드포 등이,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갤러리바톤, 조현화랑, 313아트프로젝트, 더 컬럼스 갤러리 등 5곳이 부스를 차려 현지 시장과 고객들을 탐색했다.국내 작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배, 박서보, 윤종숙 작가의 작품을 들고 나온 최재우 조현화랑 대표는 “최근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 세워진 이배 작가의 숯 작품이 화제를 모은 터라 전시장에서도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져 높아진 관심을 체감했다”며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컬렉터들이 주로 작품을 사 갔다”고 말했다. 중국 반체제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 등을 내걸어 눈길을 끈 탕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의 한동민 팀장은 “뉴욕 디올 매장에 대형 작품이 걸려 있는 등 요즘 명품 브랜드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윤협 작가의 작품이 구매 대기 수요가 가장 많았다”고 귀띔했다.이날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이 주요 전시를 돌며 행사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해외 화랑이 작품을 일본에 반입할 때 내던 10% 세금을 판매 시점에 낼 수 있도록 허가해 주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장에서 만난 구쓰나 미와 일본 독립 큐레이터는 “일본 전통 컬렉터들은 현대미술보다 고미술을 선호하고 작품 선택이 보수적이나 3040세대 미술 애호가들은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아 이번 아트페어나 신생 화랑들이 모두 이들을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공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아트넷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판매 작품 대부분은 5만 달러(약 6500만원)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가가 42만 5000~46만 달러로 추정되는 미국 팝아트 작가 톰 웨슬만의 ‘검은 브라와 초록 신발’(1981)이 팔린 가운데 50만 달러 이상의 작품 판매는 나오지 않았다. 갤러리 관계자들도 “원체 일본인들의 고가 작품 구매가 활발하지 않은 데다 현지 MZ 컬렉터가 늘어났다곤 하지만 체감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 ‘아시아 미술 허브’ 4파전 만든 도쿄…대박도 대작도 없었다

    ‘아시아 미술 허브’ 4파전 만든 도쿄…대박도 대작도 없었다

    도쿄 겐다이 아트페어 가보니30년만에 부활...관람객 몰려“이배,윤협 등 韓 작가 관심 커”日, 보세 구역 지정 ‘지원 사격’ 올해는 홍콩, 서울, 도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잇따라 대형 아트페어를 열며 ‘미술 허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홍콩이 ‘아트바젤 홍콩’으로 최근 10여년간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로 군림해온 가운데 서울은 지난해 첫발을 뗀 ‘프리즈 서울’이 흥행에 성공하며 아시아 미술 수도로 부상을 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아트SG’, 지난 6~9일 도쿄에서 ‘겐다이 아트페어’ 등 신생 아트페어가 줄줄이 나오며 추격에 나섰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린 겐다이 아트페어는 일본에서 지난 1992~1995년 연 국제현대아트페어(니카프·NICAF) 이후 30여년 만에 부활한 국제 아트페어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참가 갤러리는 73개로 싱가포르의 아트SG(164개), 지난 3월에 열린 아트바젤 홍콩 2023(177개), 오는 9월로 예정된 제2회 프리즈 서울(120개) 등과 대적이 안 될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가고시안, 데이비드즈워너 같은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이 불참했고 눈에 띄는 대형 작품도 없었다. 개막 첫날인 지난 6일 VIP 사전관람(프리뷰)이 이뤄진 행사장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관람객들이 꾸준히 몰려들었다. 일본 대형 화랑 중 한 곳인 다카이시 갤러리의 이시 다카 대표는 “그간 일본 미술 시장은 국내에 한정돼 있었으나 이번 행사로 외국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개막 2시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여러 점이 팔려나갔다”며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 참가했는데 우리 아트페어도 그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년 전에 니카프에 참가했다는 시라이시 마사미 스카이 더 배스하우스 대표는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유럽 등의 컬렉터 투어팀이 방문 예약을 하는 등 예상보다 관람객이 많고 작품 판매 상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일본 화랑이 전체의 45%를 차지한 가운데 해외 갤러리로는 알민레쉬, 블룸앤드포 등이,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갤러리바톤, 조현화랑, 313아트프로젝트, 더 컬럼스 갤러리 등 5곳이 부스를 차려 현지 시장과 고객들을 탐색했다. 국내 작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배, 박서보, 윤종숙 작가의 작품을 들고 나온 최재우 조현화랑 대표는 “최근 뉴욕 록펠러센터에 이배 작가의 숯 작품이 화제를 모은 터라 전시장에서도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져 높아진 관심을 체감했다”며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컬렉터들이 주로 작품을 사갔다”고 했다. 중국 반체제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작품 등을 내걸어 눈길을 끈 탕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의 한동민 팀장은 “뉴욕 디올 매장에 대형 작품이 걸려 있는 등 요즘 명품 브랜드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윤협 작가의 작품이 구매 대기 수요가 가장 많았다”고 귀띔했다.이날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도 주요 전시를 돌며 행사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아트페어에 처음으로 보세(保稅)를 허가해주며 도쿄를 국제 미술 시장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해외 화랑이 작품을 일본에 들어올 때 세금을 10% 내야 했던 것을 작품이 팔리면 내도록 한 것이다. 73개 갤러리 중 日 화랑 45%50만 달러 이상 판매작 없어“현지 MZ 컬렉터 열기 체감 못해” 현장에서 만난 구츠나 미와 일본 독립 큐레이터는 “일본 전통 컬렉터들은 현대미술보다 고미술을 선호하고 작품 선택이 보수적이나, 3040세대 미술 애호가들은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아 이번 아트페어나 신생 화랑들이 모두 이들을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공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아트넷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판매 작품 대부분은 5만 달러(약 6500만원)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 가격이 42만 5000달러~46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 팝아트 작가 톰 웨슬만의 ‘검은 브라와 초록 신발’(1981)이 팔린 가운데 50만 달러 이상의 작품은 없었다. 갤러리 관계자들도 “원체 일본인들의 고가 작품 구매가 활발하지 않고 현지 MZ 컬렉터들이 늘어났다곤 하지만 체감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 인도·태국 방문한 김동연, “대한민국 경제 심장 경기도 만들 것”

    인도·태국 방문한 김동연, “대한민국 경제 심장 경기도 만들 것”

    인도·아세안 ‘신남방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인도와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페어(G-FAIR) 아세안+ 지원 등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도 다졌다. ■ 수출빙하기, 발로 뛰며 기업들 판로 개척 우선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역할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 인도 뉴델리에 조성되며, 총면적 30만㎡로 아시아 5위(중국 제외하면 1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인 만큼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국내 기업의 세계적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 7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전시 개최 계획도 밝혔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개장을 앞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의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가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정도로 향후 주정부 의 협력이 기대되며, 인도 남부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정부 관계자가 멀리 뉴델리까지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역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였던 ‘2023 지페어 아세안+’도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 최초로 현지 행사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온라인(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실적은 기업 120곳과 바이어 160곳이 연결돼 상담 365건(9910만 달러·약 1291억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221건(4290만 달러·약 559억원)이다. 오프라인(태국) 실적은 기업 107곳과 바이어 3천57곳(참관 기준)이 연결돼 상담 3482건(1억 2200만 달러·약 1589억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398건(4477만 달러·약 582억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 6000달러·약 142억 2000만원)이다. 총 실적은 기업 227곳과 바이어 3217곳이 연결돼 상담 3847건(2억 2100만 달러·약 2879억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619건(8800만 달러·약 1146억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 6000달러·약 142억 2000만원)이다.■ 신남방국가 경제 공동체 초석.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기대 이번 해외 출장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으며, 유엔(UN) 산하기구장들도 접견해 ‘기후도지사’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 만난 고위급 인사들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 등으로 경제, 관광, 환경 등 폭넓은 의제로 대화했다. 이 중에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태국 방콕시장과의 만남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해 추후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와 환경 등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이외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데첸 쉐링(Dechen Tsering) UNEP(유엔 환경계획) 아태사무소장, 인도·태국 현지 한국기업, 인도 경제단체·기업, 태국 관광업계 등을 만나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현지 한국 기업인이 요청한 민원(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서비스 조건부 재개 문제 등)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해결사’ 역할도 수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두 번째 해외 출장,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 현대위아가 개발한 안티드론 시스템, 드론 직접 요격해 격추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안티드론 시스템, 드론 직접 요격해 격추했다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대(對) 드론 체계인 ‘안티드론 시스템’(ADS) ‘하드 킬’ 시험에 성공했다.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현대위아는 지난 5일 충북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진행한 ADS 사격 시험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ADS란, 군사 작전에서 사용되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장비다.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법으로는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날지 못하게 하는 ‘소프트 킬’,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하드 킬 두 가지가 있다. 이번에는 하드 킬 기능을 중으로 시험했다. 원거리에서 탐지한 드론을 광학장치로 식별, 추적하여 격추하는 것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특히 소프트 킬이 성공해 드론을 붙잡아 둔 상황에서의 격추는 물론, 소프트 킬 실패로 자유 기동 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것까지 모두 시험에 성공했다.레이더를 통해 원거리 탐지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광학 장치를 이용해 명확히 드론을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밍, 드론 통제권을 뺏는 스푸핑, 전자기파(EMP) 등 소프트 킬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드 킬을 통해 격추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대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스트리머 탄’도 사용할 수 있도록 ADS를 개발했다. 스트리머 탄은 수십 개의 비닐 끈을 장착한 탄으로 요격 시 폭발과 동시에 드론 로터에 비닐 끈을 감아 격추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향후 ‘스틸 볼 탄’을 이용해 고정익 드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빠르게 이동하는 드론을 적기에 격추할 수 있도록 ‘차량형 ADS’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차량형 ADS를 오는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 2023’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 ‘소프트 킬’로 北무인기 무력화…군·정부 ‘안티 드론’ 도입

    ‘소프트 킬’로 北무인기 무력화…군·정부 ‘안티 드론’ 도입

    북한의 무인기 공격으로부터 군과 정부의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안티 드론’ 방어체계가 최초로 도입된다. 6일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8일까지 ‘중요지역 대드론통합체계’를 국내에서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485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과 정부 기관을 노린 북한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무인기 침투 이후 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응책 중 하나로, 당시 군은 적 드론을 타격할 수 있는 타격체계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드론을 잡는 방법은 크게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Soft Kill)로 나뉘는데, 이번에 도입하는 대드론통합체계는 후자의 방식이다. 방사청은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한 후 ‘전파 교란’(Jamming·재밍)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26일 무인기 5대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이 가운데 1대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반경 3.7㎞ 내로 설정된 P-73 비행금지구역까지 진입했다. 당시 군은 북한 무인기를 추적하면서 코브라 공격헬기의 20㎜ 기관포로 100여발 사격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또 북한으로 돌아가는 무인기를 KA-1 경공격기로 추격하면서 사격할 기회가 있었으나 민간 피해를 우려해 포기했다. 주한미군은 이미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에서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X-MADIS)와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하고 있다.
  • 육군 기계화부대 새달 美서 연합훈련

    육군 기계화부대 새달 美서 연합훈련

    육군 장병들이 5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공용화기 자격인증평가를 위한 영점사격을 하고 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기계화보병중대와 7군단 예하 강습중대 등 150명은 다음달 2일부터 4주간 미국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연합훈련을 한다. 연합뉴스
  • “러군, 3단 방어선 구축” 우크라, 바흐무트 북쪽서 ‘강한 저항’ 직면

    “러군, 3단 방어선 구축” 우크라, 바흐무트 북쪽서 ‘강한 저항’ 직면

    우크라이나가 동부 주요 전선인 바흐무트의 남쪽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이 지역의 북쪽에서는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말랴르 차관은 이 방송에서 “러시아군은 리만과 스바토베, 바흐무트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진지를 확보하고자 3단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밝히면서도 “그들은 그러나 여전히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만과 스바토베는 바흐무트 북쪽의 도시들이다. 앞서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전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동부 전선에 추가 투입된 러시아군 18만 명 중 3분의 1인 5만 명 이상이 바흐무트 전선, 나머지 병력인 12만 명 이상이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에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리만-쿠피얀스크 전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바흐무트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이 전선 가운데쯤 스바토베가 위치하는 데, 러시아군이 이들 지역까지 방어선을 넓게 펼쳤다는 얘기다.당시 체레바티 대변인은 이곳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상당히 강한 병력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공중강습부대와 기계화부대, 전투예비군(BARS) 부대, 국가방위군, 새로운 스토름(폭풍) Z 강습부대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 ‘폭풍 Z’ 부대는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전과자)들까지도 모집해 운영하는 악명 높은 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일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주변의 진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바흐무트의 남쪽과 북쪽에서 계속해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며, 확보된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후 추가 보고서에서 “(남부 전선의) 자포리자와 헤르손 방향에서 적군은 아군의 진격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은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 방향에서 공격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진지를 확보하고 확인된 적 목표물에 포격을 가하며 대(對)포대 사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토]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세종청사로 첫 출근

    [포토]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세종청사로 첫 출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 첫 출근하며 “염려해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세종청사에 도착해 직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장 차관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당일 국무회의와 윤 대통령이 참관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배석해 세종청사 출근은 이날이 처음이다. 체육과 관광 분야를 담당하는 장 차관은 우선 과제에 관해 “아직 업무 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며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명을 두고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 일부 비판적인 시각에 관해선 “그 소식을 접하고 염려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차관이 한국 체육 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 역도의 전설인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선수로는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차관 임명 전까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장미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 로앤굿 “변협, 로톡 변호사 징계 철회하라”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굿’이 대한변호사협회에 ‘로톡’ 가입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리걸테크 기업 간 지원 사격이 이뤄지면서 변협과의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로앤굿은 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협을 향해 “법무부 심의 예정인 로톡 가입 변호사 100여명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합법임을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달 중 징계위원회를 열고 로톡 가입 변호사에 대한 변협 징계의 적절성을 심의하기로 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법률가인 대통령이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시대에 법률 시장을 변호사가 독점해야 한다는 변협의 인식은 난센스”라며 변협이 리걸테크 기업에 대항해 자체 개발한 ‘나의 변호사’의 운영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 수백명을 인질 삼아 괴롭히지 말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변호사인 나를 제명하라”고 말했다. 이에 변협 측은 “로앤굿은 법률 시장 확대를 운운하지만 결국 사익 추구 목적 외에 어떤 비전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민 대표는 변호사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확보했는지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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