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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 주둔 소군 1진/새 달 9일 첫 철수

    【바르샤바 AP 연합】 폴란드 주둔 소련군 부대 가운데 처음으로 1개 미사일 여단이 내달 9일 폴란드에서 공식 철수할 것이라고 폴란드 관리들이 29일 말했다. 이 소련군 미사일 여단은 폴란드에서 가장 큰 군사격장의 핵심부에 위치한 보르네 술리노보의 주둔지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폴란드 관영 P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폴란드 주둔 소련군 북부군 부대의 부사령관인 보리스 자기발로프 대령은 소련과 폴란드간의 철군 협상이 끝난뒤 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철수 조치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KAL참사 진상밝혀야(사설)

    83년 소련의 대한항공(KAL) 민간여객기 격추사건이 다시 한번 새로운 충격과 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KAL기 사건에 관한 일본 TV의 최근 보도에 접하면서 느끼는 분노요 충격이다. 사건자체의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물론 7년반의 긴세월이 지나고 소련도 변했으며 수교까지 이루어졌는데도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분노요 충격이며 실망이다. 일본 아사히 TV는 KAL기를 직접추격한 소 전투기조종사 오시포비치와의 회견을 통해 충격적인 당시의 사건화면과 함께 그동안 소련정부가 밝혀온 사실과는 다른 새로운 사실들을 폭로했다. 민간항공기임을 알고 있었으며 충돌방지용 점멸 등이 켜져있었고 경고용 예광탄이 아니라 장갑탄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현장수색에 참가했던 잠수부들의 증언을 통해 블랙박스도 인양되고 많은 유체와 잔해도 인양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은 그동안 소련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혀온 내용들과는 정반대인 것이다. 발설자가 격추의 장본인이란 점에서 그리고 그내용이 대단히 구체적이며 현장사진의 증거물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정부의 공식발표 보다는 훨씬 신뢰감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다. 특히 이번 보도는 지난 1월 소련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의 KAL기 격추사건관계폭로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때도 비슷한 내용이 보도되었었다. 소련정부는 그간 거짓을 발표해 왔으며 숨기고 있는 비밀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소군부가 이즈베스티야의 보도를 억제하기 위해 압력을 가했던 사실도 우리는 알고 있다. 소정부가 진실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다는 증거라 하겠다. 진실은 밝혀져야하며 밝혀질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환기시키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진실의 은폐가 가져오는 무리와 부작용이 어떤 것인가를 소련정부 당국자는 하루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희생자의 유해를 인양해 비밀리에 화장해버렸다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생존자가 있어 소련내 어디선거 수용되어 있다는 보도도 있어 소련정부가 서둘러 부인해야하는 사태도 연출되었다. 소련은 그동안 우리정부의 진상해명 요청에 대해 진상을 조사중이니 기다려달라는 회답으로 일관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런 소련에 대해 우리는 실망하지 않을수 없다. 오늘의 소련은 KAL기 격추 때의 소련이 아니다. 고르바초프의 개방과 개혁,그리고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는 새 소련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와의 국교도 수립하고 경제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과거의 불행했던 사건의 진실을 조속히 밝히는 것은 민주화 새 소련의 의무요,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죄의 행동적 실천인 것이다. 새로운 소련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순서라고 생각한다. KAL사건 규명에 대한 새 소련의 신사고를 촉구하고 싶다. 소련의 호응을 유도하는데 그동안 우리정부도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대소관계도 중요하다. 그러나 건전하고 바람직한 한소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진실의 규명과 그것을 토대로한 사건의 청산은 필요한 것이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한다.
  • 그루지야 분규 악화/총격전끝 5명 사상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소련 그루지야공화국내 자치지역이였던 남부 오세티아에서 24일 소련 내무부 무장병력과의 전투로 그루지야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소련 인터팍스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약 40명의 내무부 무장병력을 태우고 즈나우르 지역의 오세티아인 마을로 향하던 무장수송 차량이 그루지야 민병대의 공격을 받았으며 소련군은 몇차례 경고사격을 한뒤 응사했다고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그루지야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5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 여야 「협의회」 구성합의 배경과 전망

    ◎“정당개입” 비판에 뒤늦게 「공명포장」/“중앙지원 배제” 고수… 정책개발 간접지원/민자/「관권차단」 창구로 활용… 단합대회는 계속/평민/지구당 창당에 주력… 광역선거 대비체제로/민주 민자·평민당이 여야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평민·민주당 등 야당이 수서비리규탄 전국 순회집회를 취소하는 등 정치권에서 기초지방의회선거개입 자제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평민당은 아직도 당원단합대회 등 선거법이 허용하고 있는 정당활동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정당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 적극적인 선거간여 행동은 발붙이기 힘들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여야가 공명선거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한 배경은 동상이몽의 성격이 강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같은 협의회가 구성됐다는 자체가 정치권에 대한 여론의 공명선거압력을 입증했다는 분석. 민자당측은 현행 지자제선거법상 허용된 당원단합대회,국회의원의 선거운동원등록 등도 일체 삼가며 명실상부한정당배제선거를 치르자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평민당은 금권·관권선거방지를 주된 협의대상으로 하면서 합법적 정당활동은 바람직하다는 점을 선전키위한 장으로 협의기구를 이용해보겠다는 심산. 여야 특히 평민당측이 협의기구 설치에 응하게된 것은 되도록 선거에 정당이 개입해선 안된다는 일반 여론에 떠밀린 것으로 분석되며 이 협의기구를 정당개입 비판여론을 무마하는 도구로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관측도 대두. 실제 평민당측은 협의기구설치에 동의하면서 예정됐던 수서규탄집회를 취소하는 등 선거에 적극 간여하겠다는 종전의 태도를 외형적으로 철회하고 있는 상황. 반면 민자당측은 이같은 평민당측 의도에 말리지 않기위해 협의기구를 통해 평민당측의 선거간여를 극명하게 밝혀 그에 대한 비난여론을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이며 선거 이후에도 당3역이 중심이된 협의체를 계속 가동,4월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처리 및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협상 등을 해나간다는 복안. 공명선거협의회 운영을 둘러싼 입장차이 탓에 여야는 그 구성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협의회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선 협의과정에서 여야간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 ○…민자당은 공명선거를 앞세운 초반선거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야당측이 장외집회를 취소하는 것 등이 여당전략에 대한 여론지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희색. 민자당은 야당측이 여론에 밀려 정당간여폭을 계속 줄여나갈 경우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분석아래 친여후보가 압승을 거두리란 분석아래 이번주부터 예정했던 당직자들의 공명선거 간담회도 취소하는 등 선거개입인상을 주지않으려 극도로 몸조심. 이에 따라 민자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와 직접 관련된 행동은 일체 하지 않고 있으녀 활발한 당정회의를 통해 농어촌 및 경제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권 후보에 대한 간접지원사격. 특히 지역구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들은 중앙당과 관계없이 친여후보들에 대한 은밀한 지원태세를 갖추면서 중앙당에서 제작한 시범연설문집 등을 후보들에게 배포. ○…평민당은 12일 정당의 기초의회선거 개입에 대해 여론의 향배가 부정적으로 기울자 선관위와의 마찰 소지가 큰 수서규탄 전국순회집회를 취소하고 그대신 김대중총재가 참석하는 당원단합대회로 대폭 축소조정. 그동안 수서순회집회의 위법성 여부를 둘러싸고 선관위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던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당초 14일부터 31일까지 37회로 예정했던 옥외 수서규탄 순회집회를 취소,옥내 당원단합대회 형태로 전환키로 결론. 평민당이 이처럼 방침을 선회한 것은 우선 ▲순회집회가 위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입장이 확고한데다 ▲선관위와 여론의 제동을 정면으로 무시할 경우 선거후 부정시비 논쟁에 휘말려 정당추천제로 치르는 5·6월 광역의회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부판단에 따른 것. 물론 그 축소조정의 이면에는 군중동원 등에서 실패한 보라매집회의 「을쓰년스러운」 분위기가 일조를 한 것도 사실. 또한 당력이 옥외집회와 선거운동의 두 방향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순회옥외집회를 강행하더라도 기존 지지기반을 재확인하는 수준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당내 여론도 감안된 것. 다시 말해 엄청난 비용이 드는 장외집회보다는 옥내단합대회가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우회」하면서 지원대상후보자를 측면지원하는데도 유리하다는 계산. 평민당은 이같은 맥락에서 14일부터 21일까지 이번 선거에서 중점지원 대상지역으로 꼽고 있는 수도권지역과 충청·영남 일부지역을 순회하면서 옥내 정당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인데,김총재의 연설내용 및 장외 스피커설치 문제 등 기술적인 문제를 놓고 선관위와 상당한 「숨바꼭질」을 벌일 전망. ○…민주당도 당초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수서규탄집회를 갖는 등 수서사건을 선거쟁점으로 끌고 가겠다고 호언해 왔으나 12일 이기택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순회집회 전면취소 및 중앙당차원의 선거불개입 원칙을 선언하면서 전면 후퇴. 민주당은 이날 『선관위의 순회집회 불허조치가 여권의 정략에 의한 것이기는 하나 선거법을 위반할 수 없다는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히는 등 정당의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일차적으로 고려한 듯한 인상. 그러나 그 이면에는 11일 현재 기초의회선거에 내세울 당지원후보를 겨우 3백여명(전 선거구 후보정원이 10% 미만)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해 선거참여를 할 수 없는 속사정에다 차라리 지구당창당 대회를 통해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자체판단이 결정적으로 작용. 당내에는 그동안 기초선거참여 및 수서규탄대회 강행군이 우세했으나 지난 10일부터 이철 사무총장(성북갑)의 지구당원들이 선거개입반대 농성을 시작하는 등 당내 분열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방침을 변경.
  • 쉼없는 포성속 줄잇는 투항병/“쿠웨이트 진격” 이집트군 종군기

    ◎백기 든 이라크 포로들,“이젠 해방”/공격군 사기충천… “신은 위대” 연발 쿠웨이트로 진격하는 이집트군에 투항해온 이라크군 병사들은 군용트럭에 올라 싱글싱글 웃음을 짓는 가운데 손을 흔들며 『알라 오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말을 걸걸한 목소리로 연방 외쳐대고 있었다. 반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백50명의 이라크 병사들을 포로로 받아들인 이집트군 제3기갑여단의 전차병들에게서도 『알라 오 아크바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평탄한 이곳 사막지대의 땅은 포탄이 떨어져 움푹 팬구멍과 이라크군의 참호,포탄 파편들이 여기저기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기갑부대가 이라크군의 다음 방어선으로 진격하는 가운데 이집트군의 야포와 BM­40 로켓포들이 발사음은 귀를 멍멍하게 할 정도로 쾅쾅거리며 공중에서 진동했다. 탱크부대를 지휘하는 사에드 알 아비드 중령이 『좀더 많은 병사들이 방금 백기를 들고 나왔다』고 말한지 30분쯤 지나자 1백50명의 포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웃음을 띠며 『우리는 이제 쿠웨이트를 해방시킬 것입니다』고 하는 알 아비드 중령의 말소리는 차가운 사막의 바람 때문에 지워버렸다. 같은 부대 소속의 사예드 무르시 소령은 그의 무전기도 전방의 이라크군의 『연막을 터뜨린 것이지 사격하는 것은 아닙니다』고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정찰대원들이 보다 많은 야포 공격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있던 그는 『아마도 그들은 철수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사격하지 않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집트군 탱크들은 잿빛하늘에서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 전방을 향하여 조심스럽게 진군하고 있었으며 이에 탑승한 전차병들은 뒤를 따르는 한 기자에게 폭발하지 않은 지뢰가 있을지 모르니 「똑바로」 전차가 지난 자국을 밟아오라고 충고했다. 그들의 뒤쪽에 있는 점령된 진지에는 민간인이 모든 밝은 오렌지색의 가축 수송용 트럭이 조심스럽게 탱크 뒤로 다가와서 차를 세워놓고 있었다. 이 트럭은 이라크군으로부터 노획된 무기들을 이집트군이 지난 수개월동안 지상전에 대비하며 머물고 있던 사우디내로 수송하기 위해 부른 것이었다. 바람을막으려고 양모 바라클라바(귀까지 덮은 따뜻한 털모자)를 쓰고 침침한 황록색 군복을 입고 있는 이들 포로들은 대부분 목이 쉬었으며 나이도 젊어보였는데 이집트군 병사들이 한갑씩 나눠주는 담배를 받기 위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담배를 받아든 이들은 아라비아어로 『고맙습니다』,『신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하고 포로수용소로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트럭들과 중기차들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포로들은 이집트군이 설치한 진지를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고 인사와 감사의 말을 외쳤으며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이집트군 병사들은 이들의 곁을 지나칠 때는 웃으며 환영한다는 표시로 무기를 치켜들고 이들에게 답했다. 한 기자는 그들이 생포됐다기 보다는 해방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어떤 이라크 포로들은 『댕큐,헬로,굿모닝,댕큐』를 외치기도 했으며 한 포로는 그가 타고 있는 글라이더(땅파는 기계) 뒤쪽에서 가볍게 춤을 추기도 했다. 이라크가 자랑하는 최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가 바로 이쪽을 향해 남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전선에 와있는 체코슬로비카아인들로 이뤄진 독가스 탐지반은 아직 가스 살포의 조짐은 찾지못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잿빛 섞인 금발 머리 때문에 이집트인들과는 금방 구별이 되는 한 체코인은 『우리는 아직 가스를 발견치 못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에 주둔하다 이제는 대부분 쿠웨이트에 와있는 이집트군의 총사령관 살라알할라비 장군은 이집트군의 사상자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24일 공세를 시작한 부대들의 사기는 높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한 공세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선의 훨씬 뒤쪽,선도부대를 지원하는 탱크들이 통과중인 무너진 사막의 모래장벽 부근 2차선 고속도로변에는 「쿠웨이트시 1백10㎞」라고 적힌 표지판이 서 있었다.
  • 보도관제 싸고 미 정부­언론 신경전

    ◎전장소식 검열 받는데 10시간 소요/“낭보때만 신속 발표”… 언론사들 분통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전황 브리핑이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지만 미 정부는 여과된 「낭보」의 공표엔 신속한 움직임을 보였다. 걸프주둔 미군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 대장은 24일 아침 기자회견을 자청,연합군이 「극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사작전에 관한 질문엔 일체 응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체니장관도 이날 아침 CBS TV에 나와 『모든 전선에서 적의 저항이 거의 없고 사상자가 극히 경미하다는 보고에 기쁘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미 종군기자들의 풀 기사가 워싱턴에 도착하기 시작한 것은 하오였다. 이 기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군당국의 검열을 받느라고 10시간 이상 묵혀 있었다. 텔레비전들은 방영할 미군전투 「그림」이 없어,아랍군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구멍」을 메웠다. 영국의 ITN TV는 사우디군이 이라크 벙커안으로 사격을 해서 포로를 생포하는 극적인 장면을 잡았고 미 ABC 방송은 이집트군 부대에서기사를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군은 종군기자를 헬리콥터에 태워서 이라크 영내 깊숙이 진격한 프랑스군 탱크와 야포 뒤에 내려놓아,언론의 접근을 차단한 미군과 큰 대조를 보였다. 사우디 주둔 미군사령부는 체니장관의 보도 통제 발표에 앞서 미 언론사의 기자들을 중심으로 20여개의 풀체제를 유지하는 등 풀기자단의 규모와 운영방법에 대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니장관의 발표로 이같은 계획은 무산됐으며 슈워츠코프 장군은 회견에서 뉴스통제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또 펜타곤 관계자들은 그동안 하루 두차례씩 실시되던 군사 브리핑의 중단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군사작전에 관한 보도가 아군에게 본의 아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통제에 협조할 용의를 표명하고 또한 실제로 이를 실천했지만 언제까지 이같은 통제에 따라야 하느냐는 의문과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미 정부관리들은 베트남전 당시 병사들의 참혹한 모습이 안방에 중계되면서 국내여론이 반전으로 돌았다고 믿고있다. 그래서 미군의 그레나다,파나마침공에 이어 이번 걸프전에서는 처음부터 엄격한 언론수칙을 제정,적극적인 언론통제를 시행해 왔다. 지난 1월17일 전쟁이 시작된후 몇주동안 사우디아라비아내 미군부대에 접근을 시도했던 기자들은 풀기자가 아닌 경우 번번이 체포돼 호텔로 되돌려 보내졌다. 풀기자의 경우도 군당국이 파견한 「에스코트」 요원이 따라 붙어 좋지 않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보도가 나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많은 기자들은 사담 후세인이 알아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사항까지 통제를 받고 있는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언론들은 미 정부의 이번 보도관제가 과거에 비해 후퇴한 것이라고 쏘아 붙이고 있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때만 해도 27명의 언론인이 종군,당일 기사를 송고했다. 또 한국전 때는 보도관제가 없었고 베트남전 때는 간단하게 두차례 실시된 바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의 80%가 군사당국의 언론통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펜타곤은 언론의 공격에도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 미 해병,「노르망디」이후 최대 상륙작전

    ◎함포지원속 순식간에 방어선 돌파/이라크군 “우왕좌왕”… 2개 사단 궤멸/쿠웨이트 전격진격 르포 다국적군이 육해공 3면에서 입체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전격적인 지상공격을 감행했던 24일 미 해병대는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후 최대의 상륙작전을 벌였다. 수천명의 미 해병대 병사들은 전함들의 함포사격과 공중지원을 받아가며 쿠웨이트 해안에 상륙,순식간에 이라크군의 첫 방어선을 돌파했다. 이들은 미약한 이라크군의 저항으로 손쉽게 방어망을 뚫고 2시간만에 쿠웨이트지역 35마일 지점까지 물밀듯 들어갈 수 있었다. 세계최강의 미 해병대는 상륙직후 지뢰지대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경미한 피해를 입었지만 해안을 방어하는 이라크 군에게는 궤멸적 타격을 가했다. 이라크군은 오합지졸과 같았으며 이들은 상륙하는 해병대 병력에게는 전혀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사기가 크게 떨어진듯한 이라크군들은 방어선이 뚫리자 많은 수가 항복했으며 그 숫자는 순식간에 1천5백여명으로 늘어났다. 화학전에 대비한 방호복을갖추고 탱크를 앞세운채 진격해 들어가던 미 해병 선봉대는 한순간 화학가스를 탐지,잔뜩 긴장했으나 이것이 지뢰지대에 매설됐던 소량의 화학지뢰에 불과해 미군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상륙작전에 선봉역할을 담당한 미해병 제1사단과 제2사단은 상륙직후 각기 진격방향을 달리해 제1사단은 쿠웨이트 남부해안 서쪽을,제2사단은 쿠웨이트 남부해안 동쪽을 각각 공략했다. 쿠웨이트 남부해안에 상륙한 미 해병대는 상륙후 30분만에 지뢰매설지역과 철조망 장애물지역을 만났지만 집중포격으로 이를 제거하고 진격을 거듭,곧이어 1㎞에 걸친 첫 이라크 방어선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라크 방어망은 너무도 허술했으며 저항이 미약해 손쉽게 돌파했다. 첫 방어선을 파상공격으로 손쉽게 처리한 해병대는 연이어 이라크군 2개 사단이 지키고 있는 제2방어선에 직면했으나 여기에서도 이라크군의 저항은 미미했다. 7㎞에 달하는 2번째 방어선은 처음보다는 다소 저항이 있었지만 이라크군들은 산발적인 응시만을 시도할 뿐 적극적인 공격을 가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상륙부대를 근접지원하는 코브라헬기와 미 전폭기들의 공격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 우왕좌왕했으며 해병 특전사병력과 타격대병력이 공수투입되자 자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군 역시 이 과정에서 3대의 탱크를 잃었으며 AV­8B해리어기가 격추되기도 했다. 이라크는 이미 묻어둔 50만개의 지뢰 가운데에는 화학지뢰 등도 있었지만 이날 교전중에는 화학탄이나 화학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미 해병대는 상륙후 2시간이 지나면서 공격대열을 6렬종대로 갖춰 또다시 나타난 지뢰지대를 통과했으며 모래장벽을 만날때면 수㎞에 걸쳐 1렬종대 대형을 유지했다. 선봉대 병력들이 장애물과 적들의 저항을 진압하며 진격하면 그뒤를 따르던 지원부대는 탄약과 보급물자를 싣고 보급로를 유지했으며 투항하는 이라크군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자 이들 포로를 후방으로 이송하는 호송차량의 행렬은 꼬리를 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해병대는 쿠웨이트 깊숙한 곳까지 진격할 수 있었지만 진격이 계속됨에 따라 이라크군의 저항도 점차 거세졌다.진격을 막기위한 이라크의 야포공격은 횟수가 증가되기 시작했고 장애물지역을 통과하는 미군의 시간은 점차 더디어져 갔다. 이라크군이 불지른 쿠웨이트 남서쪽에 위치한 움 카디르유전에선 엄청난 연기가 뿜어져 나왔으며 비오듯 쏟아지는 다국적군의 지원사격이 시계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 ◎다국적군,공화국수비대 탱크 공격/걸프전 25일 상황 ▷상오4시11분◁ 미테랑불 대통령,지상전이 기대한 것보다 잘되어 나가고 있다고 논평. ▷상오10시55분◁ 이스라엘군 대변인,이라크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발표. ▷하오1시◁ 이라크,이스라엘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 ▷하오3시2분◁ 사우디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은 쿠웨이트시 입성준비를 완료했다고 보도. ▷하오4시50분◁ 사우디주둔 미군 사령부,지상전 하룻동안 이라크군 1만4천여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발표. ▷하오5시5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아랍인들에게 시위 슬로건대신 행동으로 다국적군에 대항하도록 촉구. ▷하오5시46분◁ 다국적군 조종사,이라크의 공화국 수비대 탱크들이 다국적군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 ▷하오10시22분◁ 서방군 소식통,다국적군 전투기들이 다국적군으로 향하고 있는 이라크탱크를 공격했다고 발표.
  • 다국군­이라크,치열한 탱크전/공화국수비대 남진,대반격 나서

    ◎4개 도시 탈환·수도입성 태세/기갑부대,바스라항까지 진격/다국군 【니코시아·다란·바그다드 외신종합】 지상전 개시 이틀째인 25일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 입성태세를 마치고 이라크령내 1백㎞ 지점에 미 공정대를 투입,다국적군의 전초기지를 구축한 가운데 이라크군은 함포사격을 계속해온 미 전함 미주리호를 향해 실크웜 대함미사일로 공격하는 한편 그동안 벙커에 은신해 있던 공화국수비대가 탱크 80여대를 앞세우고 다국적군을 향해 남진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 걸프전쟁의 향방을 판가름할 다국적군과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간의 일대 결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다국적군 소식통들은 이날 사상최대의 헬기 공수작전이 감행돼 미 101 공정사단 병력이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에 이르는 목표지점의 절반 이상까지 진군해 쿠웨이트에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군의 주요병참로를 차단하고 공화국수비대를 압박하기 위한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미 제7군단 기갑부대도 이날 순조로운 진격을 계속,이라크남부 바스라항 일대에 위치한 15만명의 정예 공화국수비대 서쪽 측면에 포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쿠웨이트시 남부서 다국적군과 이라크 육군의 기계화 부대간에 「치열한」 탱크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는 이 전투에서 다국적군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 탱크전을 쿠웨이트시 탈환의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 사령관들은 지난 1개월 이상 이라크­쿠웨이트 국경 부근에 은신해온 이라크 공화국수비대를 격파하는 것이 이번 전쟁을 조기에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새벽부터 이동을 개시한 프랑스군은 25일 이라크남부 사막을 넘어 1백60㎞ 이상을 별다른 저항없이 진격했다고 프랑스의 한 고위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런던 로이터연합】 런던 소재 망명 쿠웨이트인 단체인 쿠웨이트 해방협회는 25일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 남부 4개 도시를 탈환했으며 쿠웨이트 근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이같은 정보가 쿠웨이트내에 있는 소식통들로부터 전화통화를 통해 입수한 것이라면서 해안도시인 파하힐,사바히야와 핀타스 그리고 파하힐 서쪽 내륙도시인 아마디 등 4개 도시가 다국적군의 관장하에 있다고 말했다. 파하힐과 아마디 등 2개 도시는 쿠웨이트시 남쪽 40㎞,핀타스는 쿠웨이트시에서 30㎞ 떨어진 지점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사바히야는 파하힐과 핀타스 중간지점에 있다. ◎이라크군 2만명 포로로 한편 미군 대변인 리처드 닐 해병준장은 25일 다국적군이 2백70대의 이라크 탱크를 파괴하고 1만8천명 이상의 이라크 병사를 포로로 잡는 한편,다국적군의 희생자는 극도로 경미하다고 밝혔다. 닐 준장은 리야드에서 가진 전황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파괴된 2백70대의 이라크 탱크 가운데 소련제 T­72탱크 35대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병사 4명이 작전중 사망하고 21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말하고 지난 48시간 동안 4대의 미군비행기가 실종됐으나 이들 비행기의 조종사 5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 닐 준장은 또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유정 5백17개소 등 쿠웨이트내 시설 6백여곳에 방화를 했다고 밝히면서 이라크군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유일한 분야는 테러리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아랍국가의 손실은 지금까지 사망 8명,부상 20여명에 불과하다고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이 아랍어로 가진 전황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술탄 중장은 앞서 영어로 가진 전황브리핑에서 아랍국가 병사의 사망자가 5명이며 다국적군이 2만여명의 포로를 잡았다고 발표했었다.
  • 전면 지상전 터지던 날 이모저모

    ◎다국군,3방면 진격… 쿠웨이트 곳곳 불기둥/이라크,유전 2백곳·은행등 방화/영·불군 선봉… 바스라시까지 진공/“벼랑에 몰린 후세인 화학무기 쓸지도” ○함정 35척에 분승 상륙 ○…쿠웨이트 해방에 나선 다국적군은 지상공격 12시간도 채 못돼 쿠웨이트시 외곽까지 진격,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KUNA 통신은 24일 하오 다국적군의 공정대가 쿠웨이트시에 투하됐으며 쿠웨이트시 상공은 이들 병력들이 타고 내려오는 낙하산으로 가득찼다고 쿠웨이트 시민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군해병은 한편 해상으로부터 35척의 상륙정에 분승,쿠웨이트시 교외지역에 노르망디상륙작전이래 최대의 상륙작전을 펼쳤으며 지상으로 진격한 다국적군은 24일 하오 늦게 쿠웨이트시 외곽에까지 진격,육해공 합동작전으로 쿠웨이트시 탈환이 임박한 분위기. 쿠웨이트시를 향한 지상진격에는 이날 쿠웨이트인으로 구성된 1개 여단이 선봉에 섰는데 이들은 전쟁발발 8시간만에 쿠웨이트시에서 불과 40㎞ 떨어진 교통요충지 알 자라마을까지 진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KUNA 통신은 24일 하오10시경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를 장악했다고 전했으나 곧 이어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교외지역까지 진출했다고 밝혀 일단은 성급한 보도로 판명. ○큰 저항 받지않고 북진 ○…프랑스군 영국군 미군 등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서쪽 사우디와 이라크 접경지역의 이라크 전방부대를 무찌르며 통과,이라크 영내 사막지대를 거쳐 유프라테스강 평원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서방군사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영국 제1기갑사단과 프랑스 외인부대 제1연대가 선봉으로 미 제7군단이 합세한 이 다국적군은 거의 저항을 받지 않으며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으며 곧 영국군 중기갑 사단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프랑스군은 쿠웨이트 서쪽 5백㎞ 지점에서 국경을 돌파,이라크 영내 70㎞ 지점에서 작전중이며 다른 다국적군은 바스라항을 진격중이라고 미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다국적군이 지나간 이라크진지는 지난 수일동안 버려진 상태였으며 공화국수비대의 진지처럼 콘크리트강화 구조물은 아니었으나 매우 정교한 참호시설과풍부한 탄약과 무기가 저장돼 있었다고 다국적군의 훌리중령이 전했다. 한편 다국적군의 보급트럭들이 버려진 이라크 진지를 통과,줄지어 이라크영내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고립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통신은 다국적군의 전략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공화국수비대와의 연계 및 보급선을 끊는 것이라며 다국적군의 공격이 앞으로 36시간 이내에 끝장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압둘 레자고 알­하셰미 주프랑스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가 방어를 위해서는 어떤 무기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TV­AM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이라크가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사람도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인간적 법칙」에 합치된다』고 주장했다. ○하늘엔 검은연기 가득 ○…미 국방부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1천2백여개 유정 가운데 약 3백군데에 불을 지렀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백군데는 다 타서 꺼졌으며 2백군데는 아직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라크군은 원유집하장과 관련시설에도 불을 질렀다고 미국의 군사소식통이 전언. 불타는 유정들이 원유를 유출시키고 있는 가운데 움카디르 유전에서는 유독가스 황화수소가 배출되고 있다. 미 해병소속의 한 기상장교는 불타는 유정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시계를 1.6㎞ 정도로 제한시킬 수 있다고 주장. 한편 쿠웨이트군 소속의 한 장교는 이라크군이 24일 아침 「모든 은행과 정부청사건물」도 방화·폭파시켰다고 전했다. ○…미 해병은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의 움카디르 유전지역에서 이라크군과 3일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전투에서 이라크측의 T62탱크 18대와 다른 장갑차 15대가 파괴됐으며 1백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생포됐다고 미 해병대 대변인 잰 헐리중령이 말했다. 미 제7군이 이라크 남부와 공화국수비대를 포위하기 위해 거의 저항을 받지않은채 북진하고 있으며 26일쯤이면 이라크남부 및 쿠웨이트를 바그다드로부터 단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헐리중령은 전망. ○전함도 쉴새없이 포격 ○…쿠웨이트연안의 만조를 이용한 미 전함 미주리호와 위스콘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진지에 16인치 함포사격을 쉴새없이 가하고 있다고 AFP통신의 한 특파원이 전했다. 이 특파원은 쿠웨이트 국경 10㎞ 떨어진 지점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지만 이라크진지로부터는 응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한 아랍군 조종사도 다국적군의 맹렬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쪽으로부터는 거의 아무런 공중활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의외로 평온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실시된 후 4시간이 지난 24일 상오 바그다드 시내는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오5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코란 낭독에 이는 종교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방송을 시작했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지상전 개시 3시간뒤인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1시) 첫 뉴스시간까지 다국적군의 전면적인 지상 공격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난민들 환호 ○…쿠웨이트 국기의 색깔을 본떠 적·녹·흑 3색깔로 만든 「자유 쿠웨이트」란 스티커를 자신의 신분증에 붙인 채 함박웃음을 띤 웨일 알위레티(25)란 쿠웨이트인은 『다국적군의 지상전 돌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그러나 쿠웨이트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군사행동 없어 ○…이라크 접경 지역에 있는 터키군 병력들은 지상전이 발발한 25일 하오 현재 새로운 포진을 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나토와 터키 군용기들의 훈련비행이 정상대로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국경도시인 시즈르나 디야르바키프시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접해있는 유일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는 18만명의 병력을 남동부에 배치,8개사단 정도의 이라크군과 대치케 하고있는 상태이다.
  • 미 군함 2척,이라크 기뢰와 첫 충돌(걸프전쟁현장)

    ◎미,사우디에 최대규모의 병참기지 건설/불 장성,“이라크군,지상전 저항능력 없다”/「다국적군 지지」 모로코,돌연 중립입장 표명 ○8만여 병력 지원 가능 ○…미해병은 이라크와 소련의 모스크바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공세를 개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공격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진보급기지 설치를 완료했다. 8일만에 사막에 설치된 미해병 보급기지는 베트남전 당시 수년에 걸쳐 건설된 보급기지 보다 큰 사상최대의 규모라고 찰스 크루라크 준장은 말했다. 북쪽으로 진격하는 8만여명의 해병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이 보급기지를 책임지고 있는 크루라크 준장은 『과거의 어떤 보급기지 보다도 규모가 크다』면서 『이번 전쟁은 병참전쟁』이라고 말했다. ○적군 식별요령도 교육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 육군은 17일 곧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지상전 G­데이를 앞두고 장병들에게 피아군 식별요령에 관한 브리핑을 실시. 지상전은 이라크 진지들로부터 불과 수㎞ 떨어진 한 전술집결지역에 있는 미육군 부대들이 공격의 선봉에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병사들은 지난 수일간에 걸쳐 개인화기를 점검하고 다국적군 병사들에 대한 오인 사격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으며 일부 미군 부대는 부대소속 차량을 다른 다국적군 부대에 파견,외양을 구별하도록 하기도 했다. 다국적군은 또 지상전 「G­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M­16 자동소총에 장착할 야간 레이저 투시경 등의 첨단 장비를 일선 보병부대에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지상전투에 매우 중요한 보급선과 장비관리체계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미군함 2척이 18일 걸프전이후 처음으로 걸프해 북부해역에서 기뢰로 보이는 물체들에 부딪쳤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기뢰에 부딪친 미 군함 2척중 수륙양용 헬기운반함인 트리폴리호에서는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됐으나 다른 한 척인 이지스 미사일 순양함인 프린스턴호에서는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 고위 미군 장교는 뉴스 브리핑에서 트리폴리호와 프린스턴호가 『기뢰일 가능성이 있는 수면하의 물체들』에 부딪쳤다고 밝히고 사고 발생당시 이 군함들은 96㎞내지 1백92㎞ 정도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합동 작전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화적 종식전망 밝다”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18일 이라크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안에 대해 걸프전 해결 전망을 밝게 하는 반응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이날 부르키나 파소의 프로스페 보쿠마 외무장관의 방문을 받고 쿠웨이트에서 철수하라는 제안에 대해 이라크가 철수용의를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테헤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이 청취한 이 방송은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걸프지역 문제의 해결전망이 밝은 것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이란의 이니셔티브가 다행스럽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내림세로 ○…18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걸프전 종식을 위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제안을 휴대하고 귀로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런던의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원유가격은 런던 원유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가격이 전날에 배럴당 17.04달러에서 16.60달러로 떨어졌는데 상인들은 고르바초프­아지즈회담이 걸프전 종식의 희망적 조짐으로 받아들여진 때문으로 풀이. ○…다국적군에 군대를 파견한 하산 모로코 국왕은 이라크의 조건부 철군 발표후 걸프사태에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절친한 우방국으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후 사우디를 방어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군대를 파견한 모르코가 걸프지역에 군대를 파견한 국가로는 이례적으로 이라크의 조건부 철군 발표를 환영하고 나섰다. 정치 분석가들은 하산 국왕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모로코 국민들의 지지가 고조됨에 따라 걸프사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로코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 하룻만에 아랍국가로는 처음으로 이를 비난하고 나섰으며 일주일만에 사우디에 1천3백명의 군대를 파견했다. 야당측은 이들 군대를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하산 국왕은 아직까지 철군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환자 수용능력한계에 ○…바그다드 시내 병원들은 전력과 물은 물론 식품 및 마취제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여서 거의 붕괴직전 상태이며 수많은 환자들을 수용할 능력도 없다고 한 아랍 의사가 증언. 동료 의사들과 함께 바그다드 하르흐병원에서 10일 동안의 파견근무를 마치고 암만으로 귀환한 이 의사는 2백40개의 침상을 갖춘 하르흐병원에서는 매일 모든 유형의 외과적 수술이 실시되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밝히면서 『물이나 전력 등이 끊겼으며 수술 여건도 거의 절망적인 상태』라고 첨언. ○…이라크군은 한달 이상 전개된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폭격으로 인해 지상전에 저항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걸프주둔 프랑스군 부사령관 다니엘 가조 준장이 18일 밝혔다. 가조 준장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라크군이 실제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상전 개시일자는 알 수 없으나 1만4천명의 프랑스군은 필요하다면 수일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조 준장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소련 방문과 관련 『프랑스군은 그러한 정치적 해결노력이 지상전 개시에 앞서 전쟁을 종식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공격을 준비하는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현재 차우셰스쿠 증후군(신드롬)에 시달리고 있으며 측근들을 불신한 나머지 거처를 수시로 옮기고 있다고 프랑스 일요지 디 망시주르날(JDD)이 서방외교 및 군소식통들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미군기의 공습을 받아 완파된 방공호에도 머문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JDD는 후세인 대통령이 군사기 저하,외교관 등 고위 측근의 이탈 등으로 갈수록 고립돼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사람들과의 접촉을 기피한채 자신의 전용 벙커에도 잘 머무르지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 및 정보 관리들은 컴퓨터의 도움을 받은 분석자료를 근거로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 전투병력중 15%가 그간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추정하고 있다고 미 NBC­TV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 모델분석」에 의해 나온 이 수치가 정확하다면 54만5천명의 이라크 병력중 최소한 8만1천7백50명의 무력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군 철수 2년 걸릴것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17일 걸프위기 발발 이후 중동각지에 투입된 미군의 엄청난 장비를 완전히 철수시키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군사분석가들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축출되거나 살해되더라도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은 이라크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 주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젠 더이상 피할곳도 없다”/바그다드로 돌아온 주민들 주장

    ◎24시간 무차별 공습에 민간인 피해도 급증 이라크인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이 하루종일 무차별적으로 계속됨에 따라 이라크내에는 더이상 안전한 곳이 한군데도 없다고 느끼고 있다. 파루크 하산이라는 한 이라크인은 지난달 17일 걸프전 발발 직후 가족들을 데리고 이라크 북부의 술라이마니야 마을로 피난했다. 그러나 이 마을도 다국적군 공습의 예외지대는 아니었다. 그는 술라이마니야에서 수차례의 다국적군 공습을 겪은 후 할수 없이 티그리스강 좌측강변에 자신의 호화빌라에 되돌아왔으며 도착 수시간후 또다시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하산 알 바이아리라는 한 이웃 주민은 7일 파루크 하산씨와 그의 아내,그리고 5명의 아이들중 3명이 이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가옥도 폐허가 됐다고 말했다. 알리 하산이라는 또다른 한 바그다드 시민은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백80㎞ 떨어진 힐라흐 마을의 사위집으로 피신했으나 그집 역시 다국적군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됐다. 인구 1천7백만의 이라크는 다국적군 군용기들의 공습으로 전국토가 유린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웃 국가들이나 유럽,심지어 인도양상의 디에고 가르시아 군기지로부터 발사되는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 다국적군은 또 걸프나 홍해에 배치돼 있는 군함,잠수함으로부터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아직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동지중해 상의 군함들도 대이라크 함포사격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전쟁이 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의 9일 동안 1백여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37개 마을이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내의 외국 언론인들은 시아프 이라크 공보장관의 인도로 매일 같이 민간인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라크 신문들도 공습으로 피해를 당한 민간인 희생자나 가옥,회교사원 등의 사진을 지면에 가득 채우고 있다. 바이아리씨는 완전히 파괴된 파루크 하산씨의 저택에서 다국적군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기자들에게 『그(조지 부시 미대통령)가 전쟁을 벌이는 대상은 다름아닌 바로 이라크인들』이라고 주장하고 『이번 전쟁은 더이상 쿠웨이트 해방의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이라크와 이라크인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인 목격자들과 의사들은 6일 단 하루밤 사이에 22명의 민간인들이 다국적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한 이라크 관리는 금주초 유프라테스강 3개 다리에 대한 공격으로 2백여명의 이라크인들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했다.
  • “이라크 식량난 심각…밀가루 한부대 2,500불”(걸프전쟁현장)

    ◎쿠웨이트 특공대,영서 군사훈련/영 총리 관저 인근에 로켓탄 테러/미,“대공포 설치된 민간시설물도 공격 검토” ○미,신형폭탄도 비축 ○…미군은 다가올 쿠웨이트 전투에 대비,소형 핵폭발물과 유사하게 공중에서 폭발하는 연료폭탄을 포함한 치명적인 탄약들을 비축중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한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기자들은 공중에 가연성 안개구름을 퍼뜨린 후 폭발하는 공중연료폭탄과 역시 공중에서 폭발,지뢰를 분산시키는데 사용되는 게이터폭탄이 비축되어 있음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약 40명의 쿠웨이트인들이 쿠웨이트에 대한 다국적군의 본격적 지상작전 실시때 지리안내 및 통역,쿠웨이트인으로 가장한 이라크 특전요원들의 식별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전 영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원 지원자들인 이같은 쿠웨이트인들은 이밖에도 이라크군 포로들의 심문 등에도 참여할 예정인데 한 지원자는 말하는 것만 들어도 이라크인과 쿠웨이트인의 차이를 즉각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조국해방을 위해 일어서야할 때가 왔다고 기염. ○…이라크 점령군은 쿠웨이트 국민들이 쿠웨이트의 시민권 포기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나마도 크게 모자라는 식량의 구매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런던의 쿠웨이트 망명자들이 전언. 이들은 쿠웨이트내에 있는 한 시민으로부터 비밀전화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 ○…바그다드에는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대피소 시설이 건설돼 있어 2년여동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일본의 유력주간지 테미스가 한 건축가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 81∼84년까지 바그다드에 4개의 지하방공호를 건축한 일본인 건축가 하시다 다카키(46)의 말을 인용,81년 이후 바그다드에 건축된 빌딩의 절반 이상이 대피소 시설을 갖추고 있어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절반이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아침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영국 총리 관저를 향해 박격포 공격기도가 있었다고 영국 PA통신이 영국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또 한목격자는 런던 중심가의 영국 국방부 건물 부근에 서 있던 트럭 1대에서 로켓탄 3개가 발사됐으며 곧이어 트럭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비대전력 30% 상실” ○…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그동안 이라크정예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피에르 족스 신임 프랑스 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이번주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프랑스군을 둘러보고 귀국한 족스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현지 프랑스 지휘관들의 말을 인용,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15만 공화국수비대의 전투능력이 30%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중동은 창설… 전후복구”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7일 걸프전쟁의 피해복구사업을 지원할 중동은행의 창설을 제안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에서 이같은 은행은 지난해 동구 각국 지원을 위해 창설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창설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제안은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내의 산업시설과 사회 간접자본이 파괴되고 있다는 아랍 세계내의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라크가 전쟁에 이용하고 있는 민간시설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미군 고위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이날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국 대공포들을 바그다드 및 쿠웨이트 시내 민간인 거주지로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미군은 이라크의 대공포가 배치된 민간 시설물 일체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걸프 주둔 미군 사령관인 노먼 슈워츠코프장관에 의해 집중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이같은 정책 검토는 미군기들에 큰 위협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라크의 대공포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이 개시된 뒤 항복을 촉구하는 다국적군의 전단 1천여만장이 이라크군에 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군 대변인 아메드 알 로바얀 대령은 6일 다국적군이 2천5백만장에 달하는 원추형 책형태의 심리전용 삐라를 인쇄해왔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는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주민들은 밀가루 한 부대에 2천5백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6일 보도. IRNA 통신은 『최근 이라크를 탈출,이란으로 망명해 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의 자유시장에서는 밀가루 한 부대가 8백 디나르(이라크 공식 환율로 2천5백6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고 『정부의 배급제에 따라 공급되는 밀가루의 양은 일상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할뿐더러 질 또한 나쁘다』고 덧붙였다. ◎걸프전 7일 상황/미 전투기,이라크기 4대 격추 ▷상오1시50분◁ 미 F­15 전투기들이 이라크의 미그 21기 2대와 SU­25 지상공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미군대변인 발표. ▷상오4시20분◁ 이라크,민간지역에 대한 2백81회의 다국적군 공습이 있었으며 6대의 다국적군 비행기를 격추하고 사우디 다란에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 ▷상오6시30분◁ 이라크,사우디 국경지역에 포격,40명의 다국적군을 숨지게 하고 38명을 부상케 했다고 발표. ▷상오10시10분◁ 미 국방부,서방기자들에게 군사목표물인 요르단의 암만과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잇는 도로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 ▷하오3시30분◁ 걸프전 발발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보안지역의 북부로 진격해 PLO 거점들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 관계자 발표. ▷하오6시◁ 미 전함 위스콘신호가 한국전 이래 처음으로 이라크 포병부대를 향해 함포사격.
  • 이라크,유정에 또 방화/스커드 대신 알압바스 사용 위협도

    【니코시아 AFP 연합특약】 미 전함 위스콘신호가 미주리호에 이어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16인치 함포사격을 시작한 가운데 이라크는 자신들의 위치노출을 막기 위해 쿠웨이트내 일부 유정들에 또다시 불을 지르기 시작했으며 미군 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이 방공포망을 강화,대공포수와 발사빈도가 크게 늘어나 주의를 요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7일 다국적군의 계속된 공급으로 이라크 민간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지난 4·5일 이틀간 계속된 유프라테스강의 3개 교량에 대한 폭격으로 민간인 2백명이 숨지고 1백명이 실종됐다고 비난했다. 이라크는 이 폭격이 차량과 보행자들로 붐비는 한낮에 이루어져 민간인 피해가 극심했다고 주장하고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기 위해 앞으로 스커드미사일 대신 알압바스미사일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알압바스미사일은 스커드미사일을 이라크가 자체개량한 것으로 사정거리가 9백50㎞에 달해 사정 6백㎞의 스커드미사일보다 50% 이상 사정거리가 길다. 한편 이라크는 6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 “공화국수비대,공습 못 견뎌 민간지대 대피”(걸프전쟁현장)

    ◎미 공군,최신예 「적외선미사일」 공격 강화.이라크,징집거부한 외국인 근로자 처형/식량배급 “하루 한끼”… 이라크군 사기 극도로 저하 ○후세인 왕궁 4곳 대파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라크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에서 쿠웨이트시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6일 쿠르드족들이 전했다. 이들은 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쿠르드족들은 또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후세인 대통령의 왕궁 4곳이 대파됐으며 정부 관리들은 바그다드를 떠나 시골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민해 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켰으며 입대를 거부한 근로자 몇명을 처형했다고 6일 발표된 한 노동조합 단체의 보고서가 주장.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자유노동조합연합(ICFTU)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라크가 이민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대에 징집하거나 처형한 사실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주장하고 『이번 걸프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백만 외국 근로자들의 운명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시리아 언론 침묵 일관 ○…걸프전 발발 3주째를 맞아 5일밤 처음 발생한 시리아와 이라크간의 교전에 대해 시리아의 관영 언론들은 6일 전혀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들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군당국의 한 대변인은 쿠웨이트 국경과 인접한 하프르 알 바틴에 있는 시리아군 거점 2개소가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중 한 곳은 보강된 시리아군 부대가 재탈환하기까지 이라크군에 잠시 동안 점령됐었다고 덧붙였다. ○…걸프지역 미 공군기 조종사들이 5일 종전의 재래식 폭탄공격에서 보다 정확성이 뛰어난 적외선유도 공대지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지상군 공격의 최종 준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걸프지역의 다른 공군기들도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혹은 그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알지못하지만 매버릭미사일은 매우 정교한 무기라고 시인했다. 한편 이라크 정찰병들은 다국적군의 방어 상태를 시험하기 위해 야간을 이용,사우디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군들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격퇴됐다고 다국적군 군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부시,“징병제 부활안해”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걸프전쟁에도 불구,베트남전후 지난 70년대초에 폐지된 징병제를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징병제를 부활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말하고 『현재의 지원병만으로도 걸프전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 ○…다국적군의 병참보급로 폭격으로 이라크군의 식량배급이 하루 한끼로 줄어든 가운데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의 사기가 침체돼 있다고 걸프주둔 프랑스군 사령관 미셸 로크조프르 장군이 6일 밝혔다. 로크조프르 장군은 다국적군의 폭격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 탈영하거나 포로로 잡힌 수백명의 이라크 병사 일부로부터 이라크군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고말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포로로 잡힌 뒤 첫번째로 요구하는 것이 음식이었다』고 지적하고 포로들을 심문한 결과,이라크군이 하루에 소량의 한끼 식사밖에 지급받지 못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정예 공화군 수비대는 다국적군의 B­52 폭격기들로부터 매 3시간마다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미군의 한 고위 장교가 5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B­52기들의 계속된 폭격으로 공화국 수비대의 병참 및 보급선은 철저히 파괴됐으며 공화국 수비대원들은 매 3시간마다 폭격이 이어지는 통에 실제로 폭격을 받고 있지 않는 동안에도 심리적으로는 폭격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주장. ○“애에 패트리어트 공급” ○…미국은 아스완 댐을 비롯한 주요 이집트 시설들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의해 위협받을 경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을 이집트에 기꺼이 공급할 것이라고 프랭크 위스너 이집트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알 아흐바르지는 이날 위스너 대사의 말을인용,위스너 대사는 이집트가 수단으로부터 그러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앞서 일부 이집트 언론들은 이라크가 수단에 지대지미사일과 전폭기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었다. 수단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주리호,3일째 포격 ○…미전함 미주리호는 6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거점들에 대해 연 3일째 함포 사격을 가해 이라크의 벙커와 대공 화기들을 파괴했다고 한미군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대비,사담 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와 명령·통제 시설 및 통신망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이 소식통은 미주리호가 5일 자정(현지시간) 직전,초대형 16인치 함포를 통해 이라크군의 레이더 기지와 포대를 목표로 54차례의 포격을 가했으며 다음날인 6일에는 벙커들을 포격했다고 말했다. ○소­이란,걸프사태 논의 ○…알렉산데르 벨로노고프 소련 외무차관은 6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고외무부 관리들이 말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걸프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발표했는데 소련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보였었다. ◎시리아,이라크군에 야포공격 개시/이라크,“다국적군기 2대 격추” 주장/걸프전 6일 상황 ▷상오1시4분◁ 시리아가 걸프전 발발 이래 최초로 이라크군에 야포공격을 가하면서 전투에 참가. ▷상오1시46분◁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이번 주말 사우디에 파견하겠다고 발표. ▷상오4시28분◁ 영국의 기뢰 제거선들이 쿠웨이트연안에 설치된 이라크 기뢰 제거작업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등 걸프지역에 주둔한 다국적군은 쿠웨이트 진입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에 돌입했다고 영국 고위 군사소식통들이 전언. ▷하오3시45분◁ 뉴욕타임스지,다국적군이 아직 이라크공화국 수비대의 전력을 완전히 궤멸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 ▷하오5시55분◁ 영국군 대변인,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 ▷하오6시◁ 미 전함 미주리호,연 3일째 대이라크 포격. ▷하오8시30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이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2백63회 이상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라크는 이 기간동안 2대의 다국적군 전투기와 1기의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발표.
  • 미 전함 미주리호 한국전 이후 첫 포격(걸프전쟁현장)

    ◎“이란­이라크,항공기 이동 비밀협정 체결”/“후세인,「치고 빠지기식」 전술로 미군 대응”/“이스라엘,이라크 미사일기지 무력화계획 마련” ○…3일 저녁 쿠웨이트 내륙의 이라크 군사시설에 대해 무게 1.25t의 대형 포탄들을 퍼부은 미 해군 미주리호는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정부 대표가 이 배의 함상에서 항복문서에 서명,일본에 대한 통치권을 맥아더 장군에게 이양한 「역사」를 지닌 전함. 이번 미주리호의 16인치 함포사격은 걸프전 발발이래 최초이자 한국전이후 역시 최초의 일로 기록되고 있다. 약 2개월전 또다른 전함 위스컨신호와 함께 걸프해역에 출동한 미주리호는 지금까지 이라크내의 전략목표에 대해 토마호크 미사일만을 발사했었다. ○「시모르그계획」 조인 ○…이란과 이라크는 지난해 8월 필요할 경우 이라크 항공기들을 이란으로 「전략 이동」시키는 것을 허용하는 비밀협정을 체결했다고 제네바의 라시스지가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그는 또 이란·이라크 비밀협정이 「다른 협력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의 이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협정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에서는 「시 모르그 계획」으로 알려진 이 협정은 지난해 8월 25일 이란의 자그로스산 인근 소도시 사키스시에서 조인됐는데 이라크측 대표로는 사담 후세인의 이복형제인 세바우임 이브라힘 이라크 정보국 국장과 아바쉐ㅂ쉐 국방장관이 참석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이라크의 지상전 전술은 아랍인들이 이웃 나라들을 정복할 때 회교도 사령관들이 즐겨 사용하던 역사적인 「히트 앤드 런」전술로 이뤄졌다고 이라크집권 바트당 기관지 알 타우라지가 4일 자랑. 이 신문은 앞으로 닥칠 지상전에서 카프지전에서와 같은 습격방법은 더 많이 구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카프지전은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낸 「히트 앤드 런」전술에 기초한 것』이라고 1면 톱기사로 주장. 필자이름이 밝혀지지 않아 이라크군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기사는 이라크군이 왜 카프지를 습격하고 30시간만에 철수했는지에 대한 이라크측의 첫 설명이다. 이 신문은 또 이 전략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다국적군의 인명·물자 손실을 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인 45% “핵사용” ○…미국 정부는 걸프전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핵무기를 사용해야한다는 쪽으로 미국인들의 생각이 변해가고 있다. 지난주 갤럽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중 45%가 『미군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이는 전쟁발발 직전인 3주전의 24%에 비해 배로 지지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는 서부 이라크의 H­2,H­3미사일 발사기지를 초토화시킬 비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유태인계 주간신문 주이시 프레스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이라크의 계속적인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구하면서 설사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더라도 핵무기 보복을 하지 말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과 협력하여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아랍국가들의 전열을 흐트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라크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미군에 첫 테러 ○…4일 이른 아침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에서 괴한들이 미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인 보안요원이 탑승한 버스에 소총사격을 가해 2명의 미국인과 한 사람의 사우디 보안요원이 경상을 입었다고 고위 미군 관계자들이 이날 말했다. 미군관계자들은 괴한들의 소총사격으로 피격버스의 유리창들이 부서졌다고 밝히고 사고발생직후 현장 부근의 쓰레기장에서 9㎜짜리 소총탄환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 미군장교는 이번 차량공격이 지난 1월17일에 시작된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이후 최초의 테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기 5백여대 보유” ○…이라크는 아직도 4백50에서 5백대에 이르는 항공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모리스 슈미트 프랑스군 사령관이 4일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이라크 전투기 60대가 파괴됐으며 80여대의 전투기가 이란으로 도피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생물학무기 공장에 대해 다국적군이 폭격을 가했다면 걸프지역 및 기타지역에 전염병이 퍼져나갈 수 있다고 영국의 전문가들이 4일 경고. 영국 오픈대학교 생물학과의 스티븐 로즈 교수는 걸프전쟁을 반대하는 한 단체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의 생물학무기 공장이 폭격을 당했다면 이는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화학무기 공장은 폭격을 받아도 비교적 안전하게 중화될 수 있으나 생물학무기 공장의 경우는 위험도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 미 미주리호 첫 함포사격/육군도 이라크 레이더에 집중포화

    【니코시아·다란·리야드·워싱턴 외신종합연합】 이라크가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4일 전함 미주리호가 쿠웨이트내 이라크 군사시설들에 대해 한국전쟁이래 최초로 16인치 대형 함포사격을 가하고 육군 특수부대도 이라크군의 지상 레이더기지에 집중 포화를 퍼붓는 등 지상전을 앞두고 대이라크 공세를 강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장교들은 이날 미 해군 전함 미주리호가 쿠웨이트 해안에 근접,개당 무게가 1.25t에 달하는 초대형 포탄 7발을 이라크군의 조립식 콘크리트 벙커와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주리호가 16인치 대형 함포를 실전에 사용한 것은 한국전쟁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리호의 함포사격 개시는 미 해군이 쿠웨이트 연안에 보다 가까운 지점으로 이동,작전을 실시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되는데 다국적군의 한 대변인은 이라크 해군이 이미 무력화되어 걸프에서 초계정을 통해 다국적군 함정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실시할 수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국적군 특수부대도 4일 쿠웨이트 남서부 움 구다이르유전 근처의 이라크군 지상 레이더기지와 보병부대를 향해 1백55㎜ 야포공격을 가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군 전폭기들은 바스라를 중심으로 한 이라크 남동부지역에 대한 집중공습을 계속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 카디시아지는 이날 다국적군에 「최대의 인명피해」를 입히기 위해 지상전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관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고 『부엌칼에서 대량살상 무기에 이르기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시대통령이 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공습을 통해 이라크의 전투장비와 차량 절반을 궤멸시킨 뒤에야 다국적군의 탱크가 진격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앞으로 10∼20일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격전뒤의 시가지… 걸프전 이모저모

    ◎미,“화학탄 피격땐 핵무기 사용 불사”/카프지 시내엔 이라크군 시신 즐비/이란,“이라크에 식량·의약품등 제공”/이스라엘 장성,“영공통과 불허땐 요르단 공격” ○…댄 퀘일 미국 부통령은 1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걸프전쟁 기간중 어느 시점엔가는 다국적군에 화학무기 공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이 이에대해 핵무기를 사용,반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퀘일 부통령은 이날 톰 킹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기전 영국 BBC 방송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세인은 대포나 단거리 무기를 이용해 화학무기를 사용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가 예상한대로 언젠가는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국적군은 그러나 이같은 화학공격을 당할 경우 재래식 무기로 반격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걸프전 종식후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회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담에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라크는 걸프전쟁의 수행에 있어서 이라크·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에게 전달했다고 타에브 압둘라힘 요르단 주재 PLO대사가 1일 밝혔다. 라힘 대사는 이라크가 이날 아라파트 의장에게 전달된 이 서한을 통해 『향후 모든 부문에 있어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하고 이라크가 PLO에 구체적인 군사지원을 요청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는 이 서한에서 『이번 전쟁이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한 것』이며 『이라크 국민들과 병사들,그리고 군사령관들이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분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라힘 대사는 전했다. ○…이라크로부터 빠져나온 난민들은 카프지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이라크 당국의 주장이 이라크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사이의 국경에 위치한 루웨시드에 도착한 난민들은 카프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는 이라크관영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에 그동안 공습에 주눅이 든 이라크인들이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사자들의 시체가 점차 가족들에게 인계되고 있으며 다국적군에 의한 카프지탈환 소식은 보도되지 않았다고 이들 난민들은 밝혔다. ○…이라크에 보복하려는 이스라엘 공군기의 영공통과를 저지하려고 요르단이 시도한다면 요르단 공군력을 몽땅 쓸어버리겠다고 이스라엘 공군사령관 아비브 빈 눈장군이 1일 협박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 공습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스커드미사일이 발사되는 이라크 북서지역을 공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라크의 회교도 국민들을 돕기 위해 1백50t의 식료품과 의약품을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고 이란 적십자사격인 붉은 초승달 사무총장이 1일 밝혔다. 세이폴라 바히드 다스트제르디 총장은 유엔의 사전 승인을 받고 국제적십자사의 협조가 이루어지면 이들 구호품을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들은 필요하면 이란 국민들에게 이라크 국민들을 도와주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최고 집행기구인 최고 국가안보평의회는 앞서 대이라크 식료품 및 의약품 제공을 승인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유엔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결정했으나 의약품은 금수 품목에서 제외됐다. ○…미 CNN 방송은 크루즈미사일 2기가 바그다드 상공을 막 나는 가운데 서방 언론인들이 바그다드에 도착하는 장면을 31일 방송했다. 이들 언론인들은 프랑스를 비롯하여 독일,일본,미국,영국 및 터키인들로 이 가운데 영국 TV의 브렌트 새들러 특파원은 이들 언론인들이 바그다드에서 맨 처음 목격한 장면은 그들의 호텔 위 약 1백m 높이로 날아가는 2기의 크루즈 미사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공격으로 한때 점령됐다가 이틀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31일 다국적군에 의해 다시 탈환된 카프지시는 휴양도시였던 옛 모습은 간 데 없고 주민들은 모두 떠난 채 이라크군 병사들의 시체와 불타는 탱크,곳곳에 설치된 부비트랩으로 전투 뒤의 황량한 모습이었다. 시내 곳곳에는 대전차 미사일에 파괴된 이라크군 장갑차들이 널려 있고 먼곳에서는 로켓포와 공중폭격의 굉음이 아직도 울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우디군의 할리드 빈 술탄장군은 카프지시 남문 앞에 파괴된 이라크 BTR­60수륙양용차의 잔해에 지도를 걸어놓고 전황을 설명하면서 『31일 하오7시45분 다국적군이 카프지전역의 이라크군을 완전 소탕했다』고 말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31일 미 ABC­TV와의 회견에서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걸프전쟁은 길어야 한달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 보복을 하더라도 이집트군은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머스 켈리 미 합참작전 국장은 11명의 미 해병대원이 카프지 전투에서 희생된 것은 이라크군이 미군 경장갑차 2대에 포격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다국적군이 착오로 미군에 공격을 가해 미 해병이 숨졌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데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라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답변. ○…걸프전 개전이래 계속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군의 전력은 대량 파괴됐으며 내일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라크가 군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걸프 주둔 미 공군 사령관이 31일 말했다. 걸프전 공군사령부의 지휘를 맡고있는 척 호너 중장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다국적군의 가차없는 공습으로 두들겨 맞은 후 이라크가 아직도 전쟁의 주도권을 갖고있다는 것을 보이기위해 카프지 등 사우디 국경도시들을 공격하는 등 쓸데 없는 작전을 펴고있다고 말했다. ◎걸프전 1일 상황/14명 탄 미기,이라크군 점령지역서 추락 ▷상오2시38분◁ 14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 C130 수송기가 이라크국경선 안쪽에서 실종됐다고 미 국방성 발표. ▷상오4시20분◁ 이라크,이스라엘에 미사일 1기를 발사했으나 목표에 못미치고 요르단강 서쪽에 떨어짐. ▷상오4시22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군,카프지 전투에서 이라크 병사 4백여명을 생포하고 미 군용기들이 이라크 기갑부대를 추적했다고 군소식통 발표. ▷상오4시36분◁ 이라크 군차량 1천여대가 쿠웨이트 남쪽을 통과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중이라고 미 기병대대 지휘관이 발표. ▷상오6시1분◁ 부시 미 대통령,미군은 아직 지상전에 본격 돌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발표. ▷상오6시17분◁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라크기들의 이란 착륙에 대해 이라크에 항의하는 한편 종전때까지 비행기 및 조종사들을 억류할 것이라고 재천명. ▷하오5시5분◁ 17㎞의 대열을 이뤄 사우디국경으로 전진이동중인 이라크군 탱크부대에 다국적군 대대적 공습. ▷하오7시25분◁ 다국적군,이라크 남단의 최대 항구인 바스라항과 3개 도시 폭격. ▷하오8시50분◁ 이라크 탱크부대 사우디 영토로 재진격,미 해병대와 교전.
  • 「이」­「팔」보복 포격전/팔 난민 11명 사상

    【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은 30일 남부 레바논의 이른바 「보안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게릴라들의 2차 로켓포 공격에 대해 야포사격으로 보복했다고 예루살렘의 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PLO 게릴라들이 이날 상오 이스라엘이 보안지역으로 선포한 남부 레바논에 3발의 소련제 카튜샤 로켓포를 발사,이틀째 공격을 가함에 따라 이스라엘군 포병부대가 보안지역 북부에 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야포사격으로 3명이 죽고 8명이 부상했다.
  • 국경서 산발 전초전… 다국적군 전략은

    ◎“포성 울린 지상전”… 2월 중순 대결전/체니국방,“병력 전선배치·장비비축 완료”/“지상·공중 입체작전”… 쿠웨이트 전역 압박/이라크의 육상방어력 탄탄… 장기전 돌입 가능성도 걸프전쟁의 「마지막 한판」이 될 지상전 돌입이 점점 임박해오고 있다. 다국적군은 대규모 공습과 함께 지상군을 전선으로 이동 배치시키며 지상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미 해병은 29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대규모 지상공격을 가했으며 이라크군도 사우디 영내 20㎞까지 진격했다고 주장,이미 지상전의 서막이 오른 느낌이다. 다국적군의 지상전투계획은 그러나 철저한 군사비밀이다. 하지만 많은 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이 2월말 전에는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지상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최근 미군은 2월말 이전에 지상공격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상전에 필요한 병력의 대부분이 이미 사우디 현지에 도착했으며 병력의 전진배치와 탄약·장비의 비축 및 공중폭격의 효력이 극대화될 때까지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나 모든 준비가 2월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은 2월 중순이나 늦어도 2월말 이전에는 지상전에 돌입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지상전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지상전이 3월로 넘어갈 경우 3월17일에 시작되는 라마단(금식월)과 모래바람 및 기온상승 등 기후 조건이 다국적군에 크게 불리하기 때문에 늦어도 2월말 이전에 지상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반전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한 소련군 장성도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지상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군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은 광범위한 전선에 걸친 전격작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다국적군의 우월한 야간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라크 공습때 같이 야간기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적지않다고 전망한다. 한 미 군사전문가는 노먼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사령관의 지상공격은 베트남전 이후 미국의 전투원칙인 전격적인 지상·공중의 입체작전 이른바 「현대판 전격작전」의 첫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은 최신 장비와 현대무기를 이용한 엄청난 파괴력과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격적인 지상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국적군의 지상전은 미국의 전폭기들이 쿠웨이트에 집결한 이라크군과 방어망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과 함께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교량을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교량폭파 목적은 이라크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수비대를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다국적군 탱크부대는 사우디·쿠웨이트 접경의 방어망을 우회하며 측면돌파를 위해 이라크를 통해 쿠웨이트로 진격한다. 이때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은 아랍연합군이 방어하며 미 공정대원들은 쿠웨이트 후방에 있는 이라크군을 공격한다. 이들 공정대원들은 다국적군의 측면돌파를 막기위한 이라크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의 B­52 폭격기들은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을 막기위해 출동하는 공화국수비대를 폭격한다.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군 방위망의 집중공습후 미 해병대는 위스콘신호와 미조리호의 함포 지원사격을 받으며 상륙작전을 감행한다. 상륙한 미 해병대는 북쪽으로 진격,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근처로 상륙한 다른 해병부대와 합류한후 쿠웨이트시티를 탈환한다. 하지만 다국적군의 이같은 지상전 시나리오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전략자체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군전략가들은 보고있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에 대비한 이라크군의 전력도 만만치가 않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라고 믿는 지상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라크의 지상전 전략은 철저한 방위망 구축이다.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겹겹이 싸인 거대한 「방위지대」로 만들었다. 이라크는 1차 방어망을 위해 사우디·쿠웨이트 접경지역에 철조망 탱크함정 모래둑을 만들고 지뢰를 매설했다. 그 10㎞ 후방에 수개 사단이 참호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1차 방어선을 돌파한 다국적군과 싸우기 위해 작은 규모의 장갑차 부대가 후방에 포진하고 있으며 더 후방에는 수개의 보충병력 사단이 있다. 마지막으로 T­72탱크 방공포 등으로 무장한 최강력 공화국수비대가 진을 치고 있다. 슈워츠코프 장군은 이들 이라크 지상군과 싸울 다국적군의 주력부대는 독일에서 이동배치된 미군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미국의 새 전투 개념인 전격적인 지상·공중 입체작전을 위해 오랫동안 훈련을 해왔으며 영국군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훈련중 호흡을 맞추어 왔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은 지상전에서도 전력이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공습과는 달리 지상전에서는 많은 희생이 우려된다. 더욱이 후세인은 「정치적 승리」를 위해서도 지상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 확실하며 화학·생물학 무기의 사용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미국도 베트남전의 악몽을 떨쳐버릴 각오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미사일 터키국경 이동배치/걸프전 30일 상황 ▷상오10시45분◁ 조지 부시 미대통령,연두교서에서 이번 걸프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며 시간은 결코 후세인 편이 아니라고 재천명. ▷하오5시10분◁ 이라크,미군기들에 기지를 제공한 터키 국경으로 몇대의 미사일 발사대를 이동배치 했다고 이란의 IRNA통신 보도. ▷하오6시40분◁ 이라크,다국적군기 3대를 격추하고 사우디 정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불타고 있다고 발표. ▷하오7시45분◁ 다국적군 관계자,이라크군이 사우디 카프지시를 점령했으나 다국적군의 반격으로 패퇴했다고 발표. ▷하오8시40분◁ 이스라엘,레바논 남부 자치지구인 안전지대에 카튜사 로켓포를 발사. ▷하오9시10분◁ 이란,이라크기 3대가 추가로 넘어왔으며 이중 1대가 도로에 불시착 조종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 ▷하오10시50분◁ 미 종군기자,이라크의 사우디 카프지시 공격으로 미 해병대원 8∼10명 사망했다고 보도. ▷하오11시15분◁ 주미 이란대사,이란에 넘어온 이라크기의 조종사들을 전쟁포로로 대우할 것이라고 발표.
  • “걸프전 제2의 전선… 그 가공할 실태

    ◎“전장없는 전쟁”… 이라크의 테러 가열/8백명 특수훈련 뒤 미등에 이미 잠입/아부니달파/“희생은 순교” 예측불허의 자살공격대/원리주의자/잇단 범행에 전세계 “비상”… 용의 인물 색출·추방 부심 지상전 돌입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다국적군의 공습과 이라크의 산발적인 미사일 공격만이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를 지지하는 테러공격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걸프전쟁과는 또다른 「전장없는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대규모 피해를 낳지는 않았지만 유럽과 아시아·남미·중동지역 등 지구 전지역에 걸쳐 소규모테러가 빈발하고 있어 세계는 지금 온통 테러에 대비한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미에 1백60명 파견 이라크가 테러를 전쟁의 한수단으로 쓴다는 것은 이미 8년간에 걸친 이란·이라크전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악명높은 테러조직 아부 니달그룹이 지난해 6월 리비아로부터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본부를 옮겨 4개월간 그 조직원들에게 생화학전훈련을 포함한 특수훈련을 받게 한뒤 10월부터 다시 조직원들을 내보내기 시작,이미 세계 곳곳에 이들 아부 니달그룹의 테러요원들이 충분히 잠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테러공포는 더욱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공건물이 주요목표 이미 1백60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서의 임무를 띠고 파견됐으며 또다른 1백여명은 내달까지 미국에 침투를 기도할 것이라는 미칼럼니스트 잭 앤더슨의 주장도 이같은 공포를 뒷받침에 주고 있다. 민간항공기,대사관 등 외교적 목표,정치적 권위를 상징하는 공공건물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이라크 지지세력들에 의한 테러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세유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아부 니달·아불 압바스·조지 하바쉬 등 이미 알려진 테러단체들에 의한 테러. 둘째는 이라크의 비밀첩보원들에 의한 테러. 셋째는 성전수행이란 종교적 광신에 사로잡힌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이다. 이중 가장 무서운 것은 세번째의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한 성전수행 형식의 테러발생 가능성이다. 물론 테러의 대명사격인 아부 니달파 등 테러단체가 가장 큰 위협이긴 하지만 이들은 그래도 서방정보기관에 많이 알려져 있어 이들에 대해선 이미 상당한 경계태세가 갖춰져 있다. 또 이라크 비밀첩보원들에 대해서도 이미 많은 서방국가들이 테러요원의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추방했거나 확인해 놓은 상태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스위스은에 테러 자금 그러나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행위는 각국이 전혀 예상을 할 수 없는데다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낳을 극한행동으로 치달을 우려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걸프전쟁 발발이래 이슬람과 아랍민족 수호를 위한 성전수행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서방과의 대결에 대비,오래전부터 테러조직을 육성해온 후세인은 이미 스위스의 은행구좌에 돈을 예금시켜 놓아 자신이 죽더라도 테러활동은 그에 관계없이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취해놓았고 친이라크 테러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이는 아부 니달파는 걸프전쟁 발발 이전에 이미 요르단 등지에서 8백여명의 자살공격자원요원을 모집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부 니달그룹에 모집돼 생화학전 훈련을 받은 자살공격요원이 이라크가 제공한 화학무기 등으로 무장하고 「인간폭탄」으로 서구시설에 뛰어드는 사건이라도 발생한다면 세계의 테러공포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증폭될 것이다. ○종전돼도 테러 가능성 테러가 무서운 또 한가지 이유는 걸프전쟁에서 이라크가 패배하더라도 테러는 얼마든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복수하지 못하는 것을 대단한 수치로 여기는 아랍의 민족성 때문에 이라크의 패배후에도 테러의 후유증은 상당히 오랜기간 계속될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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