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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21 기술 탈취 논란 중에 1조 강제 할인… ‘글로벌 호구’된 K방산

    KF-21 기술 탈취 논란 중에 1조 강제 할인… ‘글로벌 호구’된 K방산

    정부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개발 분담금을 당초 계약의 3분의1만 내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사실상 수용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재협상 때 줄어든 분담금(1조원)만큼 기술이전 여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8년간 별다른 카드 마련 없이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담금 지연 협상에 질질 끌려다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노기정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8일 “인도네시아 측이 제안한 대로 분담금을 6000억원으로 조정 중”이라며 “분담금 미납이 지속되면 KF-21 전력화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수용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인도네시아는 2016년 KF-21 개발비 8조 8000억원 가운데 개발비의 20%인 1조 7000억원(1조 6000억원 조정)을 부담하고 각종 기술이전과 시제기 1대, 전투기 48대의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첫해 500억원 납부 이후 장기 미납을 거듭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밀린 분담금을 식용유의 원료인 팜유와 같은 현물로 내겠다고 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분담금 완납을 8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분담금을 반드시 내야 한다고 압박했고, 최근 인도네시아가 최종적으로 약 6000억원을 낼 수 있다고 알려 왔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가 낸 금액은 총 3783억원으로, 2026년까지 약 2200억원을 더 내고 기술이전은 덜 받겠다는 것이다. 방사청은 “(8년 동안 납부 지연으로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나 인도네시아의 재정 마련 노력이 있었고, 2주 전 1000억원을 추가 납부한 점에서 (인도네시아 측) 의지를 확인했다. 약속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계약 위반으로 공동 개발 중단도 가능하지만 재원이나 방산 수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적게 받더라도 지금의 공동 개발 구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분담금 조정으로 부족해진 재원 1조원은 공정 개선, 인건비 조정 등을 통한 절감 부분을 고려해 정부와 업체에서 5000억원가량 더 투자하면 된다고 봤다.애초 분담금 계약에서 위반에 따른 페널티 조항 등이 치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직간접적인 손실에 대한 일반적인 페널티 조항이 합의 사항에 들어가 있고 국익 확보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페널티 내용은 비공개했다. 방사청은 국내 첫 대규모 방산 연구개발 사업인 점을 강조하며 불확실성과 특수성을 감안해 달라고 설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돼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KF-21 관련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나가려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다.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인도네시아 안을 받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방사청은 “해당 사건과 분담금 지연 협상은 별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KF-21은 이날 남해 상공에서 세계 네 번째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의 첫 실사격 시험에 성공했다. 미티어는 마하 4 속도로 100㎞ 밖에 있는 적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공대공미사일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SSG-LG(잠실) 두산-키움(고척) NC-kt(수원) KIA-삼성(대구) 한화-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사격=제25회 미추홀기 전국대회(오전 9시·인천옥련국제사격장) ●농구=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11시·김천체육관 등) ●하키=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대회(오후 3시·김제하키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SSG-LG(잠실) 두산-키움(고척) NC-kt(수원) KIA-삼성(대구) 한화-롯데(부산·이상 오후 6시 30분) ●사격=제25회 미추홀기 전국대회(오전 9시·인천옥련국제사격장) ●육상=KBS배 전국경기대회(오전 10시·예천스타디움) ●농구=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11시·김천체육관 등) ●하키=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대회(오전 9시·김제하키경기장)
  • 주부사수 금지현, 파리올림픽 앞두고 열린 모의고사서 금빛 총성…박하준은 남자 10m서 동메달

    주부사수 금지현, 파리올림픽 앞두고 열린 모의고사서 금빛 총성…박하준은 남자 10m서 동메달

    주부사수 금지현(24·경기도청)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모의고사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부의 박하준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지현은 6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결선 253.4점으로 중국의 왕즈페이(252.3점)를 1.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2023 세계선수권우승자였던 한지아위(중국 231.1점)가 차지했다. 본선에서 632.7점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6위로 결선에 진출한 금지현은 10발을 사격하는 결선 1스테이지에서 첫발과 마지막을 모두 10.9점 만점을 기록하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2스테이지 초반 왕즈페이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선두에 오른 뒤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이은서(화성시청)와 기대를 모았던 여고생 총잡이 반효진(대구체고)은 각각 11위(630.7점), 42위(627.5점)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금지현은 2019년 월드컵에서 두 번의 개인 동메달, 2022년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금지현은 3개월의 공백기 후 지난해 전국체전과 파리 올림픽 선발전을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총을 잡았다. 금지현은 “이건 나의 국제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이라면서 “지금도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고 있다. 파리 올림픽 메달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부에 이어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박하준(24·KT)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박하준은 본선 631.4점으로 7위로 결선에 올라 결선 229.8점으로 중국의 셩리하오(251.8점), 두린슈(251.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4일 여자 공기권총에서 김예지가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6일 금메달과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중국(금3, 은3 동4)에 이어 2위(금1,은1,동1)에 올랐다.
  • 공기권총 김예지, 바쿠 월드컵서 은메달…파리올림픽 메달 전망↑

    공기권총 김예지, 바쿠 월드컵서 은메달…파리올림픽 메달 전망↑

    사격 국가대표팀의 김예지(32·임실군청)가 파리올림픽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주요 국제대회라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올림픽 상위입상 전망도 가능해 보인다. 김예지는 4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점을 기록해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243점)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본선 4위(579점)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김예지는 결선 1스테이지 중반부터 2위에 올라선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순위를 지켰다. 그러나 243점을 쏜 예드제예스키를 결국 넘지 못하고 241점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선에 함께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은 5위를 했고 기대주 오예진(IBK기업은행)은 본선 1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 25m 권총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열린 25m 권총 대표 선발전에서도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부산시청)를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국 사격 선수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파리 올림픽 개인전 두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 경기에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이원호(KB국민은행)가 결선을 4위로 마쳐 아쉽게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국무부는 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클로로피크린 등을 사용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화학물질 이용은 한 번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방어가 강화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가 작전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클로로피크린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연합군을 상대로 사용하면서 세상에 등장한 질식제다. 독가스와 토양의 살균 살충제 등의 원료로 이용되며, 증기가 폐를 자극해 눈물과 구역질 등을 유발한다. 국제사회는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통해 클로로피크린을 금지 물질로 지정했다.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193개국이 CWC를 비준한 당사국이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군이 클로로피크린뿐만 아니라 최루가스인 CS와 CN을 장전한 수류탄을 참호 속 우크라이나군에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CS가스와 CN가스는 전 세계에서 시위·폭동 진압용으로 자주 쓰이는 최루가스지만, 국제협약에 따라 전투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위 도중 최루가스가 사용되면 피할 수 있지만, 방독면 없이 밀폐된 참호에 갇힌 채 최루가스에 노출되면 참호에서 나와 적의 사격을 받거나, 참호 안에서 질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 최소 500명이 최루가스 독성 물질에 노출돼 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1명은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미 국무부는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러시아군 특수부대 1곳을 포함해 러시아 국가기관 3곳을 제재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해당 기관들을 지원하는 러시아 기업 4곳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CWC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상대측이 CWC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양측 모두 OPCW에 금지 물질 사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 의혹 꾸준히 제기돼 러시아는 과거에도 CWC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일례로 러시아를 대표했던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노비촉 신경작용제 공격 의혹을 들기도 했다. 나발니는 지난 2020년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맸다. 당시 나발니 측과 국제사회는 러시아 당국이 노비촉 공격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을 그에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치료를 위해 독일로 옮겨진 나발니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귀국해 다시 체포됐고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수감 중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비리를 폭로하는 등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사 했다. 러시아가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6일 보도에 따르면, 전방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소형 드론을 이용해 최루탄과 다른 화학물질을 투하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도네츠크주(州) 최전방 도시 차시우야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정찰부대 사령관 이호르는 텔레그래프에 “러시아군이 전방의 우리 지역 진지에 하루 1~2발의 가스 수류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사령관에 따르면, CS가스 등 화학 가스를 사용할 경우 군인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진지를 이탈할 수 있고,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가스 공격에 놀라 매복지에서 나오면 러시아군이 그때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CS가스 이외에 다른 화학 가스가 전장에 투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지난해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시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시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시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당시 이를 보도한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 “3高 위기 민생경제 살린다”… 오세훈, 소상공인·프리랜서 지원사격

    한국 경제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신3고’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생 경제 활력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3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부시장, 실·본부·국장,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이른바 3고 그늘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민생물가 또한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울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또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위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서울시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7월 개편을 앞둔 ‘민생노동국’을 민생경제지원 컨트롤타워로 두고 민생경제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경제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분야와 대상자를 우선 발굴해서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공공기관 최초로 프리랜서 등의 비정형 노동자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 에스크로는 인터넷 쇼핑몰 등이 물건 거래 시 구매자의 결제 금액을 금융기관 등이 보호하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장치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혜택을 보는 대상자는 약 2만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한다. 시는 코로나19 시기에 대출받은 자금의 상환기일이 도래한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자금을 1000억원 증액해 총 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노동자, 영세 예술인 등 민생경제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경기지역 재난 현장 동원 군 장병도 상해보험 지원

    경기도, 경기지역 재난 현장 동원 군 장병도 상해보험 지원

    군 유휴지 활용 및 민군 상생협력 방안 논의경기도가 도민인 군 장병뿐만 아니라 경기도 재난복구 지원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까지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9일 고양 소노캄에서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경기도 및 시군 관군 협력 관련 공무원, 군부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관군 정책 세미나 및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6일 의결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된다. 조례는 전국 최초로 도지사가 군부대·소방재난본부·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등과 연계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과 안전 전문인력 현장 배치, 재난복구 지원을 위해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도는 위 조례를 근거로 기존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지원 사업’과 별도로 재난복구 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2018년 11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 장병 청년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기간 상해 종류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보장 내용으로 도민인 군 장병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군 장병이 복무 중이고, 다양한 대민 지원을 받았던 경기도 특성상 도내 재난복구 지원에 동원되는 군 장병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집중 호우 등 대민 지원이 필요한 여름 이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날 워크숍에서는 군 장병 대상자 감소로 인한 군부대 해체, 부대 해체로 발생하고 있는 군 유휴지 활용 문제 등에 대한 민·군 간의 협력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위한 군 유휴지 활용 방안 및 민군 상생협력 모범사례, 군 사격장 관련 갈등 관리 해소 방안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민·관·군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는 포천시 민군상생복지센터가 소개됐다. 군 유휴지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군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 풋살장, 테니스장, 회의실 등을 갖춘 승진 민군상생복지센터를 올해 4월에 개장해 함께 사용 중이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자체와 군(軍)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안보와 지역 개발의 필요성을 조화롭게 조정해 지역발전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현궁’ 개발 주역 김기철 박사 “자율성 보장…도전적 연구 분위기 되살려야”(영상)

    ‘현궁’ 개발 주역 김기철 박사 “자율성 보장…도전적 연구 분위기 되살려야”(영상)

    [K-방산 숨은 위인 시리즈] 김기철 박사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유독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무기체계가 있다. 바로 휴대용 유도무기 체계다. 인도적 지원만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그만큼 국산 휴대용 유도무기가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기업 중 하나인 LIG넥스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기철 박사는 보병용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개발 과정에 모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진행한 ‘K-방산 숨은 위인’ 인터뷰에서 한국 방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감사·감독 중심의 개발 관리 이전에 사전 교육과 예방 감사를 통해 자율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육군사관학교(39기·기계공학)를 졸업하고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포병장교로 임관한 김기철 박사는 포병대대 사격지휘장교, 포대장, 포병연대 작전장교 등을 거쳤다. 육군교육사령부에서는 특수무기 시험장교로 근무했다. 국방대학원 무기체계 공학 석사에 이어 프랑스 콩피에뉴 과학기술대학교(UTC)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구개발 특기로 전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김기철 박사는 신궁 개발 과정에서 체계·성능 분석 및 시험평가를 담당했고, 현궁 개발 당시엔 체계종합, 체계·성능 분석을 담당하다가 체계실장을 거쳐 사업책임자인 체계개발 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현궁을 비롯한 여러 무기체계 개발의 숨은 주역들이 곳곳에서 오늘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을 건데, 그분들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대표로 인터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겸양을 표했다. 김기철 박사는 현궁에 대해 “선진국 대비 후발주자로서 유사무기의 장점은 발전·적용하고, 단점은 보완·개선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차 유도무기”라며 “동급 유사무기 대비 가장 소형·경량이면서도 가장 우수한 장갑 관통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광학 성능과 강인한 추적·유도 알고리즘이 적용돼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높은 명중률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투원의 마음으로 개발해 운용자의 생존성과 편의성을 위한 각종 기능들을 적용했다”면서 ▲발사 전 명중률을 예측해 사수에게 알려주는 기능 ▲견착식이지만 발사 시 몸을 경직하거나 숨을 참지 않아도 되는 기능 등을 설명했다. 현재 현궁은 국내 전력화와 동시에 중동·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또 유럽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도 구매와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고 김기철 박사는 전했다. 김기철 박사는 현궁 개발에 매진한 배경에 대해 “우리는 6·25전쟁 때 북한의 전차에 의해 전선이 무참히 짓밟혔던 상처가 있다”면서 “우리 육군 보병부대는 최근까지도 미국의 군사원조로 들여왔던 무반동총과 대전차로켓, 러시아 차관 상환 대신 받은 구세대 대전차 유도무기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북한의 최신 전차에 대응하기에 성능이 부족하고 노후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1990년대 초부터 이를 대체할 최신의 대전차 유도무기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대전차 유도무기의 국산화가 육군의 숙원사업이 됐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됐고, 각고의 노력 끝에 현궁 개발에 성공, 2017년부터 우리 국군 보병대대에서 전력화됐다. 현궁 개발이 쉬운 길은 아니었다. 김기철 박사는 “성능 우위는 물론 소형·경량화 및 사수의 생존성과 운용 편의성 등이 설계의 중요한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벽걸이 또는 탁상시계 대신 고급 손목시계를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연구원들과 함께 1g, 1㎜ 단위로 따져가며 형상 설계를 반복했다”면서 “1g 가볍게 설계하면 금 1g의 값어치에 해당하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개발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표적 전차의 사계절 적외선 특성을 측정하다가 강원도의 한 계곡에서 폭설에 고립되거나 혹한에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 안전설계를 위해 위험한 시험을 수많이 수행해야 했다. 김기철 박사는 국방 연구개발 과정이 희생적 노력을 요구하는 여건을 고려할 때 연구·개발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위상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적이고 도전적·창의적인 연구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현궁은 개발 과정에서 감사식 관리를 받다가 국방 연구개발의 계약과 납품 이행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몇몇 연구원이 검찰 수사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법원에서 모두 무죄로 밝혀졌지만, 수사 과정에서 한 연구원이 목숨을 잃는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무죄가 나왔어도 연구·개발자들의 마음이 무너지고 연구 분위기도 극도로 위축되고 말았다. 김기철 박사는 “감사·감독 중심의 개발관리가 안 되도록 조직과 제도를 개선하고, 사전 교육과 예방 감사에 의해 선제적으로 자율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면서 “성실수행인정 제도를 실질적으로 정착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분위기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시 전장을 주도할 전투 효과가 우수한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과 운용이 효율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과정에서 연구·개발자와 체계를 실제 운용하는 군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제도와 절차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김기철 박사는 제언했다. 그는 “무기체계 개념연구나 선행연구 또는 탐색개발 때 관련 군 인력이 합동 근무하는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철 박사는 “국방과학기술은 한 나라 과학기술력의 총화”라면서 “국가적으로 민·관·군의 모든 연구개발 산출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스템적으로 공유해 기관별 중복투자도 방지하고, 모든 분야의 연구개발 과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어린이날은 서대문 카페폭포로 오세요

    어린이날은 서대문 카페폭포로 오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인근 카페폭포 광장과 홍제천 변 일대에서 ‘제14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문구 어린이축제는 매년 2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카페폭포’ 주변을 재정비하고 어린이를 위한 광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라 더 기대가 크다. 축제 기간 4개(공연, 놀이, 체험, 먹거리) 마당 60개 부스가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공연마당’에서는 태권도 시범, 마술쇼, 버블쇼, 밴드 연주 등이 이틀 동안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각종 놀이기구 타기, 장갑차 탑승, 경찰관과 소방관 체험, 미로 탈출, 인생네컷 촬영, 농구·사격·낚시·두더지잡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체험마당’은 동화버스 붕붕이의 동화 구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헤어아트, 동물양초·석고방향제·종이곤충·그림카드액자 만들기, 태권도(발차기, 격파) 및 심폐소생술 체험 등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사전 신청 없이 온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꽈배기와 핫도그, 솜사탕 등의 각종 먹거리는 유료다. 이성헌 구청장은 “도심 속 힐링 명소인 서대문 홍제폭포와 카페폭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많은 어린이와 가족 분들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어린이축제는 서대문구청과 사단법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이 주최·주관하고 육군56사단,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원천교회가 후원한다. 축제 기간 카페폭포 주차장까지 행사장으로 사용돼 대중교통으로 방문해야 한다.
  • 화성 고온항,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어촌마을로 거듭 나’

    화성 고온항,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어촌마을로 거듭 나’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주제로 어촌 정비경기도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 번째인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이 30일 준공돼 전투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마을로 거듭났다.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3억 원이 투입돼 어항 안전시설 정비,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 지원센터 등을 신축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유통시설 낙후와 오랜 기간 어항 개발이 안 돼 기반 시설이 약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 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하고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 주제에 맞게 다목적 지원센터 안에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 산업화를 추진해 고온리를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향리 사격장 안에 있는 항구로 과거 비행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이었으나,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 신 활력 증진 사업으로 도내 어촌마을 재정비와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어촌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2022년 화성 백미항을 시작으로 시흥 오이도, 안산 행낭곡항, 화성 고온항 등 4개소를 준공했고 평택 권관항, 화성 국화도항 등 2개소는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 북, 신형 240㎜ 방사포탄 시험사격…러시아 수출 노리나

    북, 신형 240㎜ 방사포탄 시험사격…러시아 수출 노리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형 240㎜ 방사포 포탄 검수자격 시험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방사포는 북한에서 다연장로켓포를 가리킨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 방사포탄의 검수시험 사격을 참관했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해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방사포탄의 비행 특성과 명중성, 집중성 지표들이 대단히 만족하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제2경제위원회는 북한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군수제품의 계획·생산·무역 등을 관장한다. 북한이 군수품생산공장을 공개적으로 ‘국방공업기업소’라는 명칭을 붙여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240㎜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군대 포병역량 강화에서 전략적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러시아 수출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 박노준 우석대 총장,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 동참

    박노준 우석대 총장,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 동참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이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환경부가 시작했다. 박 총장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지목받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다음 주자로 봉주현 경기도체육회 이사와 이다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사격 더블트랩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를 추천했다. 박노준 총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일상생활 속의 작은 실천은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선택이다”며 “탄소중립과 함께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는 지난 2022년 ESG 비전 ‘GREEN WOOSUK’을 선포하고 ▲제로 플라스틱(ZERO PLASTIC) ▲제로 이산화탄소(ZERO CO₂) ▲제로 블록(ZERO BLOCK)의 ‘3 ZERO’를 실천하고 있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외 항만·물류 시설 확충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외 항만·물류 시설 확충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이끄는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운 물류 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외 물류 시설과 인프라를 확충하며 전방위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전 세계는 국경 봉쇄에 따른 ‘물류 대란’을 겪었다. 우리 선박들도 해외 항구에 들어갔다가 이동 제한에 발이 묶여 물류 작업이 지체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팬데믹(대유행)의 뼈아픈 경험은 전염병 외에도 기후나 대외 안보 상황에 따라 언제든 해상 물류와 관련한 공급망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했다. 해양진흥공사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선제적 강화라는 목표 아래 지난 19일 해외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건설 지원 전문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거점 항만과 물류 인프라 개발, 관련 투자 활성화까지 항만과 연계되는 해외 물류 공급망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 개발, 투자·운영 정보 공유 ▲협회 회원사의 공사 투자 사업 참여 지원 ▲글로벌 운송·물류·통관·비용 등 정보 공유 ▲인적자원 교류 등이다. 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월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해외 항만 개발 및 항만 물류사업 투자와 보증 지원에 대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와 금융 조직을 강화하고 사업 목표를 확대해 나가는 등 항만·물류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는 중이다. 김양수 사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회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항만·물류 시설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 공급망 안정화와 해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배문-육상, 오산-사격… 용산, 학교 브랜드화 추진

    배문-육상, 오산-사격… 용산, 학교 브랜드화 추진

    “배문중·고는 육상, 오산중·고는 사격, 보성여고는 미술.” 서울 용산구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펼쳐 지역 내 중·고등학교 예체능 분야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교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해 지역 명문 학교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 연간 예산 총 1억원을 투입해 전문 강사비, 전지 훈련비, 각종 대회 활동비, 교육 기자재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서는 지난달 배문중(육상부 육성), 오산중(사격부 브랜드화), 용강중(학생 축구선수 인재 육성), 용산중(운동부 지원), 배문고(육상부 육성), 보성여고(미술 특기자 양성), 서울디지텍고(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 육성), 선린인터넷고(야구부 운영), 오산고(사격부 양성), 용산고(학생선수 자기관리 역량 함양) 등 10곳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구는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용산구 모든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 자원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北, 초대형 방사포 ‘전술핵 훈련’… 정부 “도발 땐 김정은 정권 종말”

    北, 초대형 방사포 ‘전술핵 훈련’… 정부 “도발 땐 김정은 정권 종말”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유사시 핵전쟁 절차를 숙달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을 사용하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 모의 핵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 사격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핵 방아쇠”라는 표현에서 보듯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유사시 다양한 핵무기를 사용해 반격을 가하는 연습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건 두 번째다. 북한은 2016년 3월 김 위원장이 “핵무력에 대한 유일적 영군체계와 관리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3월에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사거리 400㎞에 이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KN-25) 4발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전날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는 350㎞가량을 날아갔는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군산공군기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 ‘섞어쏘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핵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하여 마치 저격수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완벽한 (초대형 방사포) 실전 태세를 힘 있게 과시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군에선 북한이 핵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북한이 소형 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를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에 우리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 속도와 성능 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안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핵운용 능력 발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산 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추가 수출될 듯

    국산 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추가 수출될 듯

    국내 기술로 개발한 K-239 ‘천무’ 다연장 로켓이 16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방한단은 이번 주 천무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방한단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무 폴란드 수출형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 체계를 탑재한 것이다. 우리 군의 천무 운용 현장과 천무 생산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같은 해 11월 35억 달러(4조 8300억원) 규모인 218대를 우선 도입한다는 이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나머지 70대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과정에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폴란드 방한단과 함께 방한한 폴란드개발은행 부행장이 우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방산 계약은 정부간계약(G2G) 성격이 짙고 수출 규모가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신원식 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차관을 접견했으며 상호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 北 “초대형 방사포 핵반격 훈련…전술핵 운용 다중화”

    北 “초대형 방사포 핵반격 훈련…전술핵 운용 다중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유사시 핵전쟁 절차를 숙달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을 사용하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 모의 핵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 사격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핵 방아쇠”라는 표현에서 보듯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유사시 다양한 핵무기를 사용해 반격을 가하는 연습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건 두 번째다. 북한은 2016년 3월 김 위원장이 “핵무력에 대한 유일적 영군체계와 관리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3월에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 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사거리 400㎞에 이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KN-25) 4발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전날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는 350㎞가량을 날아갔는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군산공군기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 ‘섞어쏘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핵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하여 마치 저격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완벽한 (초대형 방사포) 실전 태세를 힘있게 과시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군에선 북한이 핵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북한이 소형 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를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에 우리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 속도와 성능 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안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핵운용 능력 발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다연장로켓 ‘천무’ 2조원 규모 폴란드에 추가 수출 전망

    다연장로켓 ‘천무’ 2조원 규모 폴란드에 추가 수출 전망

    국내 기술로 개발한 K-239 ‘천무’ 다연장 로켓이 16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방한단은 이번 주 천무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방한단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무 폴란드 수출형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 체계를 탑재한 것이다. 우리 군의 천무 운용 현장과 천무 생산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 35억 달러(약 4조 8300억원) 규모인 218대를 우선 도입한다는 이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나머지 70대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과정에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폴란드 방한단과 함께 방한한 폴란드개발은행 부행장이 우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방산 계약은 정부 간 계약(G2G) 성격이 짙고 수출 규모가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신원식 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을 접견했으며, 상호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 김정은,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첫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김정은,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첫 지도…“전술핵 운용 다중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에도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는 ‘핵방아쇠’가 수립되기 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 진행 중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과 지난 18일 있었던 연합공중침투훈련 등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훈련을 실시한 배경으로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훈련은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의 핵반격태세 이행 절차 숙달을 위한 실동 훈련과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핵 모의 전투부(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등 순서로 진행됐다.북한이 이날 공개한 발사 사진에서는 이동식 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총 4발의 초대형방사포를 쏘는 장면이 포착됐다. 북한은 발사된 초대형방사포가 사거리 352㎞의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350㎞ 안팎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한미 KFT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군산기지 등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북한의 초대형방사포는 한미 정보 당국이 KN-25라는 코드명을 부여한 사거리 400㎞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사실상 한국만을 겨냥한 무기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의 정확도가 높아서 “마치 저격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우리식 전술핵 공격 수단들이 신속하고 철저한 반격태세에서 유사시 중대한 자기의 전략적 임무수행에 충실히 동원될 수 있게 엄격히 준비돼 가고 있다”고 치하했다. 또한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방사포까지 인입된 우리 핵 전투 무력의 위력과 효용성은 비할바없이 증대”됐다고 밝혀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함을 거듭 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대형방사포와 핵탄두의 통합 운용성도 검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전날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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