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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군단장 김동신 중장

    국방부는 18일 경기도 연천군 포사격훈련장 폭발사고와 관련,보직해임된 배문한수도군단장(중장·육사20기)후임에 김동신합참전력기획부장(소장·육사21기)을 중장으로 승진시켜 임명발령했다.
  • 연천 훈련장 폭발사고/실종,예비군1명 뒤늦게 폭사 확인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군 포사격훈련장에서 희생된 동원예비군들과 훈련을 받다가 실종된 박진하씨(28·무직·예비역병장·인천시 부평4동 898의2)가 사고발생 8일만에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군당국의 사고처리에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육군은 17일 사고현장부근에서 포사격 훈련을 받던 박씨가 포탄이 폭발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이날 하오 청와대를 방문,이같은 사실을 보고한뒤 이양호합참의장 김동진육군참모총장등과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은 박씨의 가족들의 신고로 박씨의 행방에 대한 재수사를 펴 새 목격자의 진술,사고현장과 사체검안시 촬영한 VTR 및 사진,사체처리수사관의 진술,각종 유류품등을 정밀분석한 결과 박씨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 배문한 수도군단장 보직해임/연천폭발사고 문책

    ◎967포병대대는 해체 육군은 17일 경기도 연천 포사격 폭발사고와 관련,지휘책임을 물어 수도군단장 배문한중장(육사 20기)을 보직해임하고 사고를 일으킨 967포병대대를 해체시켰다. 육군은 이에앞서 포병여단장 김정웅준장(육사 24기)을 보직해임하고 대대장 배두용소령·통제단장 윤점복중령·통제장교 김남인대위를 구속한 바 있다. 육군의 이같은 조치는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부대분위기 일신 및 군기강확립차원에서 취해진 것이다.
  • “안보의식 해이가 최대의 적”/김 대통령

    ◎“정권유지에 안보악용… 6·25교훈 퇴색”/목숨바쳐 지킬 가치있는 나라 건설/군 위상 확립 전폭 지원/“군기강·국방태세 확립 총력”/전군지휘관 회의 김영삼대통령은 16일 『국민안보의식의 해이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내부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이 언제 어떤 도발을 해오더라도 이를 격퇴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권령해 국방장관·이양호합참의장등 전군 주요지휘관들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우리 국민,특히 젊은 세대들이 6·25를 잊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의 역대정권이 안보를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쓴적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청와대 만찬은 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김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전달하기위해 마련됐다. 김대통령은 『늑대가 나온다고 너무 자주 외쳤기때문에 실제로 늑대가 나타나도 국민들이 믿지않게 되어버렸다』고 이솝우화를 인용하면서 『그러나 북한의 통일노선은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으며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력을 증강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열강에 둘러싸여 있을뿐아니라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고 아직도 분단과 대치의 상태에 있다』면서 『자주국방의 중요함은 재삼 말할 필요도 없으며 평화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진정한 자주국방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이나라를 목숨바쳐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하고 『이런 나라를 위해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며 군내부의 비리 척결도 이런 뜻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군의 개혁을 추진해 새로운 군의 위상을 세워나가는 일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지휘관의 권위와 명예를 존중하고 군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조리 척결 등 당부 국방부는 16일 하오 국방제1회의실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각군의 분위기쇄신및 올하반기 군사태세확립방안을 논의했다. 권령해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김홍렬해군·조근해공군등 3군참모총장과 각군 중장급이상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 최근 잇단 군수뇌부개편으로 군지휘부가 새로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이 그동안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 본연의 임무수행에 다소 소홀한 점이 없지않았다』고 전제,『올 하반기에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함과동시에 북한의 위협에 대비,군사태세를 완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권장관은 훈시를 통해 『군기강해이·각종 부조리 및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불공정과 불신등은 군사대비태세의 역량을 무너뜨리는 요인』이라고 지적,『철저한 지휘관보장과 위계질서 확립·병영내의 각종 부조리척결,공정하고 투명한 부하관리·합리적인 부대관리와 엄정한 기강확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특히 최근 발생한 연천 포사격훈련장 폭발사고와 관련,유감의 뜻을 표하고 『모든 교육훈련은 엄정한 군기와 정예화된 교관에 의해 실시돼야 한다』면서 현역·예비군훈련시간 및 훈련방법등이 작전태세완비면에서 체계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날 군사대비태세완비를 실천하기 위해 ▲실질적인 작전태세완비 ▲진솔한 교육훈련실시 ▲군사대비태세저해요인 척결 ▲능동적이고 책임감있는 업무추진등을 지시했다.
  • 연천사고 당시 훈련/예비군 1명 실종

    육군은 16일 연천 포사격훈련중 폭발사고를 일으킨 수도군단 예하 포병대대 동원훈련에 입소했던 박진하씨(28·무직·예비역병장·인천시 부평4동 898의2)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행방을 찾고 있다. 육군은 박씨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포병대대 동원훈련에 참가했으나 사고당일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 연천사고 사망자 11명 추가안장식

    【대전=이천렬기자】 경기도 연천포사격장 폭발사고 사망자 19명중 보상합의가 안돼 장례식이 지연됐던 예비군 11명의 안장식이 15일 하오 대전 국립묘지에서 거행됐다.
  • 유족들 보상액에 대한 반발/사망자 영결식 못치러/연천 폭발사고

    국방부는 12일 경기도 연천군 포사격훈련장 폭발사고 사망자에 대한 영결식을 갖고 이들을 화장하려 했으나 유족들이 보상액수에 반발,영결식을 치르지 못했다.
  • 군기강 해이가 빚은 인재/연천 폭발사고 문제점

    ◎예비군들 야유회 온듯 문한… 음주도/포탄­장약 분리 등 기본수칙도 무시/보병에 포사격훈련·낡은 포탄도 문제 동원예비군 훈련장의 폭발사고는 군기강 해이,포사격훈련 안전수칙 불이행,동원예비군훈련 문제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빚어진 인재였다. 창군이래 영내사고로는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될 이번 사고는 훈련군기가 가장 엄해야 할 포사격 훈련장에서 군기강해이 문제가 한 원인이 돼 일어났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잇단 군수뇌부 교체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나타난 군기강해이는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게 군내의 일반적 지적이었다.현역에서도 큰 문제로 대두돼왔지만 민간인이나 다름없는 예비군들에게 있어서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교육을 받으러 온 것인지 야유회를 온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기강이 문란해져 훈련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 군기강해이에서 비롯된 무장탈영병의 도심 인질난동사건 이후 또다시 군기강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군기 해이가 군내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포사격훈련에 참가했던 예비군들은 사고당일인 상오2시 인천 주둔지를 떠나 상오6시부터 진지 포사격훈련에 들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는 지휘관들의 통제를 받지않고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사고발생 5∼6시간이 지난 뒤에도 일부 예비군들에게서는 술냄새가 가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예비군들 사이엔 야외훈련을 받을 경우 수통에 술을 담아오고 있으나 적발되는 예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고당일 훈련에서는 포사격훈련 안전수칙도 무시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포사격 진지에서의 경우 포탄과 장약은 완전분리해 놓아야 하고 장약은 인화물질에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또 지극히 낡은 포탄과 장약을 예비군 포사격에 사용한 것도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날 훈련에 참가한 한 예비군은 『포탄의 겉표면이 심하게 부식돼 있었으며 장약을 싼 헝겁도 누렇게 변색돼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군 훈련편제도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포병출신이 아닌 보병출신을 상당히 포사격훈련에 동원시켰으며 포병출신이라도 1백55㎜포를 다룰 수 있는 예비군들은 절반도 안됐다는 게 참석 예비군들의 증언이다.게다가 1개 포반은 통상 9명이 적정선이나 예비군 훈련에서는 27∼29명을 배치시킬 때가 많다는 것이다.이날은 사고 포주위에 24명이 모여 훈련중이었다. 예비군들에게 특히 기강해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생업문제 걱정으로 훈련을 형식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동원예비군 부대 입영일자를 군당국이 임의로 지정,생업활동등 개인사정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한 대책마련도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포탄­신관 조립중 폭발/국방부,연천 사고원인 발표

    ◎파편 튀어 장약 연쇄 발화/교관도 없이 예비군 훈련/포탄­장약 3m격리 원칙도 안지켜/사망 19명에 보상금… 국립묘지 안장 지난 10일 하오 경기도 연천군 포사격훈련장 폭발사고는 고폭탄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포탄 점화장치인 신관을 포탄과 조립하던중 원인모르게 포탄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육본·3군사령부·국방과학연구소·미군과 합동으로 폭발사고조사에 나섰던 국방부 장병용특명검열단장(육군중장)은 11일 이같이 밝히고 포탄이 폭발하면서 바로 뒤에 있던 조명탄 2발이 함께 터져 20∼30m쯤 날아갔으며 조명탄 파편이 장약통을 뚫고 가면서 장약통 3개도 잇따라 터졌다고 말했다. 장단장은 현재 포탄의 폭발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나 ▲외부충격에 민감한 신관을 다룰때 충격을 주었거나 ▲신관 자체가 오래돼 3단계의 안전장치가 스스로 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신관은 지난 50∼72년 사이에 만들어진 노후된 미제 M57 순발신관이며 포탄은 82년에 제작된 미제 워사탄이었다. 장단장은 그러나 신관을 포탄에 조립하는 과정에서 포탄이 폭발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포탄과 장약은 원래 3m이상 격리시켜야 하나 이날 훈련 당시에는 불과 1.7m거리에 놓여 있었고 정해진 위치에도 놓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훈련참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또 신관조립 훈련당시 훈련교관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관조립을 현역사병이 했는지 예비군이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에 숨진 예비군들은 전사 또는 순직때 현역과 똑같이 처리된다는 보상법에 따라 현역과 같은 사망보상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군인연금법은 현역사병이 전사 또는 순직할 경우 사병의 월급(병장 1만8천원)이 너무 적기 때문에 중사 1호봉 월급(54만5천1백원)을 기준으로 12배에 상당하는 사망보상금을 지급토록 규정돼 있다.이에따라 숨진 현역 사병과 예비군 병장의 경우 6백54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장교의 경우 차이는 있으나 중위 3호봉 기준(최한식 예비역중위)이면 7백87만원 정도를 받게된다. 사망자들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매달 기본연금 28만2천2백원이 배우자 또는 부모에게 지급된다. 부상자들의 경우는 상이등급(1∼6급)에 따라 기본 연금외에 간호수당을 받게되며 팔이 잘린 상이등급 3급자의 경우는 51만9천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사망장병들은 14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사상자들에게 추가로 특별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참사,요컨대 군기강의 문제다(사설)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진행된 허

    술하기 짝이 없는 동원예비군 교육훈련이 열아홉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다른 곳도 아닌 군부대에서,그것도 훈련중에 그런 엄청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비탄과 함께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 사고원인은 군당국이 정밀 조사중이나 목격자들의 증언만 봐도 이번 사고는 처음부터 대형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교관이나 피교육 예비군들이 사격장에서의 초보적인 안전수칙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다.해이된 군기강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였다. 이날 포격훈련에선 포 한문당 8∼9명이 적정 인원인데도 30여명씩 배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게다가 포병병과 출신 뿐만아니라 포사격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보병병과 출신도 함께 섞여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예비군은 현역과 달라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훈련자세와 분위기도 산만한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통제하기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그런데도 병과구별없이 훈련을 시킨 것은 보통문제가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다.이번 사고에서 포탄과 장약이 모두 폭발한 것은 보관상의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포탄과 장약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항상 일정한 거리 이상을 유지시켜 보관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다. 담뱃불이 장약에 인화됐으리라 가정한다 해도 안전대비가 무심했다는 비난을 받기는 마찬가지다.사격장에서의 금연은 철칙이다.그럴 경우 인화성이 높은 장약을 다루면서 담배를 피우도록 놔뒀다면,그것은 단순한 부주의로 돌릴 수가 없다. 요컨대 이번 사고는 군의 기강해이에 따른 인재였음에 틀림없다.앞으로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그리고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응분의 보상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아울러 군은 이번 사고를 거울삼아 느슨해져 있는 군기를 다시 확립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또한 차제에 지금의 예비군훈련이 형식에 그치고 있는 점은 없는지,낭비적요소는 없는지 하는 등의 훈련전반에 관한 근원적인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 폭사사고 대대장 구속/수도군단장도 문책할듯

    군당국은 11일 육군 다락대 포사격장 폭사사고와 관련,수도군단(군단장 배문한중장·육사20기)직할 967포병대대장 배두용소령을 직무태만혐의로 구속했다. 군당국은 이와함께 이번 사고원인 등에 대한 최종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휘계통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으로 보아 문책대상에는 수도군단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사후수습에 만전/민자 성명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10일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포사격사고와 관련,『불의의 사고로 숨진 현역 및 동원예비군의 영전에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강대변인은 『평상시의 훈련에서 이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와 관계기관은 사고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 연천 군부대 폭발사고 현장/“참혹”…피범벅된 포주위엔 찢긴 군화만

    ◎결혼 7개월주부,통곡끝에 실신/입소자가족,생사몰라 발만 동동 ○…이날 사고현장에서 승용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경기도 양주군 해천읍 덕계리 국군덕정병원에는 사고가 나자 내·외과등 10여개과 군의관 10여명과 간호장교·위생병 20여명등 모두 30여명이 후송돼온 환자들을 응급처치하느라 분주. 병원측은 보도진들이 몰려들자 장교·하사관등 10여명을 정문앞에 배치,취재기자들의 출입을 통제. 이들은 기자들이 사상자들의 신원을 묻자 『명찰은 물론 인식표가 없어 알수없다』며 함구. ○…이날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입소자의 가족들은 국군덕정병원 앞에서 울부짖으며 『생사만이라도 확인해달라』고 애원. 박복례씨(53·여·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일영2리 944의4)는 하오6시30분쯤 병원에 도착,『차남이 지난 8일 이 부대에 훈련받으러 왔는데 무사한지 모르겠다』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박씨는 이 병원 소속 하사관들이 정문앞에서 『여기서는 희생자 명단을 확인할수 없으니 소집부대인 서울 수도군단 포병사령부로 직접 찾아가라』고 하자 발길을 되돌리기도.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도록 사고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자 예비군,군관계자,보도진 사이에서 사고 원인을 놓고 엇갈린 지적이 나오는 등 억측이 구구. 군관계자는 훈련중인 예비군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불이 장약에 인화되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훈련중인 예비군들은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예비군들이 포탄관리를 부실하게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측. 예비군 박모씨(28)는 『훈련에 참가중인 예비군 4백여명 가운데 포를 쏠 줄 모르는 보병 출신이 나를 포함해 4분 1가량 된다』며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어 예비군들이 사격 당시 포탄을 잘못 다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사고 직후 현장에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있는 가운데 부상자들의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는 등 아수라장을 이루었다고 현장을 목격한 임재형씨(30·철공업·연천읍 차탄4리)가 전언. 임씨에 따르면 사격장 철책 옆에서 동네 부인들과 나물을 캐던 중 귀가 멍할정도의 『꽝』하는폭음이 서너차례 들린 뒤 매캐한 화약냄새와 함께 부상자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살려달라』며 아우성을 쳤으며 사고를 면한 예비군,현역 사병들이 모포로 사상자들을 감싸기도 했다는 것. ○…동원예비군 사망자 임성택씨(26·예비역 병장·회사원)의 큰형 은식씨(45·인천시 북구 작전2동 863의18 진달래아파트 다동 103호)는 이날 하오 9시30분쯤 텔레비전에서 막내동생의 사망소식을 보고 작전2동 사무소로 몰려와 대성 통곡. 임씨는 『지난 8일 3박4일로 가까운 예비군 훈련장으로 동원훈련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오열. ○…또 사망자 이덕현씨(34·진도인천공장근무·인천시 남구 선학동) 집에는 이씨의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마을 부녀회장 하재길씨(53)등 마을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이 사실이냐』 『시신이 어디있느냐』며 이씨의 죽음을 크게 안타까워하며 발을 구르는 모습. 이씨의 부인 장영미씨(29)는 시댁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남편의 사망소식을 듣고 한때 기절한후 서울 수도병원에 남편의 시신을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시부모와 함께 급거상경. 이씨는 지난해 11월 장씨와 결혼한뒤 7개월만에 변을 당해 이웃주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기도.
  • 장약통 불붙어 155㎜ 포탄 “꽝”/연천포사격사고

    ◎예비군·사병 참변… 5명 중상/담뱃불에 장약인화 추정/부상자 야전병원 후송… 사망자 늘듯 【연천=특별취재반】 10일 하오4시5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사리 국도 3호선변 육군6군단 다락대 포병사격훈련장에서 수도군단직할 967포병대대(대대장 배두용소령)가 동원예비군 포사격 훈련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최한식 예비역대위등 동원예비군 16명과 배한식중위등 현역장병 3명등 19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인근 덕정·창동·이동·벽제등 5개 야전병원과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1백55㎜ 포탄화약이 장전된 장약통4개에 원인모를 불이 붙으면서 옆에 있던 고폭탄1발과 조명탄 2발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다. 훈련장의 한 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훈련중인 예비군들이 피우다 버린 담뱃불이 장약에 인화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나 예비군들은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예비군들이 포탄관리를 부실하게 하다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당시 포주위에는 예비군 20명과 현역 4명이 1개조가 되어 사격훈련을 위해 모여 있다 변을 당했다. 폭발한 고폭탄은 살상반경이 50m나 되는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밭에서 일을 하던 송기봉씨(23·연천군 연천읍 통현1리)는 『오이를 따던중 갑자기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쾅」하는 폭음이 울리더니 시커먼 물체들이 공중에서 마구 떨어져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967포벙대대 동원예비군에 소집돼 각 포반별로 분산,투입돼 포사격 실습을 하던 중이었다. 훈련장에는 이 대대소속 예비군 3백94명과 현역 1백10명 등 모두 5백4명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육군 다락대 사격훈련장은 3군사령부 예하 3개군단이 합동으로 포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돼 오고 있었다. 육군은 포병여단장과 수도군단 감찰·헌병·인사참모 등 5부 합동조사단을 사고현장에 파견,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하오 김형선참모차장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장례절차·희생자보상등 사고수습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훈련부대장등 사고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키로 했다. ▷사망자◁ ▲현역=배한식(중위·인천시 북구)이곤영 병장 이정희 상병 ▲예비역=최한식(대위·인천시 북구 작전1동 382의1)이덕현(중위)유재덕(병장)임성택(〃·인천시 북구 작전2동 863의18)심재헌(병장)하주영(〃)김병희(〃)김용득(〃·인천시 북구 옥재공단근무)김준동(〃·〃대우자동차근무)박원영(병장)오성민(〃)함병학(〃)이규선(〃)조인철(〃)이규형(〃) ▷부상자◁ ▲중상=이창호일병,최진홍,김형민,윤기홍,두승표(이상 예비역병장)
  • 백두산함의 무용(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33)

    ◎49년 미서 구입,잠수함추적용 군함/6·25때 대형 북한게릴라 수송선 격침 백두산함의 무용 백두산함(701호)은 19 49년10월 미국에서 구입된 잠수함 추적용의 군함이다.6·25전의 한국함대의 주력함정은 소해정이었다.소해정으로는 능동적 해상방위를 할 수 없었다.해군장병과 부인회는 자주국방의 염원하에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해군 가족들이 먼저 기금을 마련한 후 범국민적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19 49년 10월17일 미국에서 잠수함 추적용의 군함 1척을 구입하였다. 국민의 성원으로 도입된 백두산함은 6·25시 대한해협 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성원에 보답하였으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6·25당시 우리는 바다와 육지에서 대응체제를 갖추지 못한채 북한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장갑전차로 무장한 북한군의 남침으로 육전은 수세에 몰렸으며 정부는 후퇴를 명령했다.해정에서도 북되는 연해와 도서지방에 정규군을 상륙시키고 있다는 정보가 답지하고 있었다.19 50년 6월25일 상오6시 묵호 붕방 옥계지역으로 북한 게릴라가 상륙하려 한다는 첩보에 접한 해군은 진해에서 전투력 향상 훈련을 하고 있던 백두산함에 출전명령을 내렸다.12시 진해를 출발한 백두산함(함장 해군중령 최용남)이 울산해상을 통과할 즈음 동해상에서 검은 역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그곳으로 침로를 변경하였다.당시 기상은 비가내려 사정이 좋지 못했고 풍랑이 심한 상태였다.배굳산함이 접근하여 확인한 검은 연기의 실체는 1천t급의 증기수송선이었다.백두산함은 남진하는 수송선에 국제발광신호를 사용하여 국적과 출항지및 목적지를 문의하였으나 수송선은 응답을 하지 않은채 속력을 높여 남진을 계속하였다.25일 밤10시 정선신호를 보내면서 신호등을 사용하여 확인한 수송선에는 국기와 국적의 표시는 없었으나 중갑판 후부에 중기관총 2대가 선명하였고 위장한 포대가 목격되었다. 백두산함장은 적선 발견 모고와 동시에 부산지역에 게릴라를 상륙시키려 하는 적선박일 것이라는 의견을 해군본부로 타전하였다.26일 0시10분 해군본부로부터 적선을 격침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백두산합은 적선에 일제사격을 가하면서 접근,적선도 응사하면서 전속력으로 남진 도주하였으나 백두산 함포에 명중된 북한 수송선은 상체가 파손되자 선체가 기울면서 26일 상오3시 대한해협 해상에서 침몰되었다.
  • 해군 잠수함시대 개막/장보고함 어제 실전배치

    ◎전자전능력 갖춘 1,200t급 첨단함정/수중­수상­항공잇는 입체작전 길 터 우리해군에도 잠수함시대가 열렸다. 해군은 2일 진해항기지에서 권령해국방부장관 김홍렬해군참모총장등 군수뇌부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 취역식을 갖고 실전에 배치했다. 장보고함은 독일에서 건조된 1천2백t급 209형 현대식 잠수함으로 평균시속 22노트로 수중을 항해하면서 대함미사일과 어뢰를 발사할 수 있는 최첨단 지휘통제 및 사격통제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해군의 숙원사업인 잠수함 도입계획에 따라 1천5백억원을 주고 독일 HDW사로부터 인수한 장보고함은 해저·해상·공중의 입체적인 전자전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우리 해군의 잠수함은 북한이 25척 보유하고 있는 1천3백t급 수준인 W급(위스키급)및 R급(로미오급)잠수함보다 수중속력과 기동성이 우수하고 소음이 적어 수중작전에 유리하다.승무원수는 북한잠수함의 5분의3이면 충분하다.최신형 설비가 갖추어져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작전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잠수함시대 개막으로 우리 해군은 수중·수상·항공전력을 갖춘 입체적인 해군력을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수중전력면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잠수함위협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해군은 장보고함 취역에 이어 국내에서 건조돼 지난해 10월 진수시킨 이천함을 작전시험평가를 거쳐 94년초에 실전배치하는 등 98년까지 6척의 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이다.이천함은 대우조선이 독일 HDW사의 기술제휴를 받아 만든 장보고함과 동형의 잠수함이다. 해군은 98년이후에는 대지·대공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을 계속 도입할 방침이다. ◇장보고함 제원=▲전장 56m,너비 6.2m,높이 5.5m ▲평균시속 22노트(수중)11 노트(수상) ▲최대 항적거리 7천5백마일 ▲승무원 33명(장교 6명포함) ▲무기장착 미사일 14기 및 기뢰 28기 탑재
  • 감사원,율곡사업 3단계감사 착수/무기성능실험 등 포함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자료수집에 이은 2단계 감사를 마치고 27일 감사요원 43명을 재투입,3단계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2단계 감사를 통해 드러난 무기체계의 선정,소요량 판단,대금지급등의 문제점을 집중분석,관련자의 책임규명에 주력하는 한편 제도적 개선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합참전력본부 산하 전력기획부,국방부 전력기획관실,군전력증강위원회,국방부 군수본부등 무기도입의 결재과정에 관여했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확인서를 받는 한편 비위혐의가 포착된 인사에 대해서는 출석을 요구해 최종적인 문답서를 받아내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계약과 설계내용에 비해 성능이 뒤떨어지는 K­1전차등 각종무기의 실지사격등 성능시험에도 들어갈 예정이다.이와 관련,이회창감사원장은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율곡사업을 비롯한 그동안의 감사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감사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원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 소위원회를 열고다음달 3일 전체회의에서 확정할 「세무부조리의 근원적 방지대책」안을 심의했다.
  • 「캄」 총선 방해땐 무력사용/유엔과도기구 대표 선언

    【프놈펜 AFP AP 연합】 캄보디아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캄보디아 총선기간중 투표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사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아카시 야스시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 대표가 20일 밝혔다. 아카시 대표는 이날 캄보디아내 새로운 전투발생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최고민족회의(SNC)에 참가한 자리에서 『평화유지군은 원래 자위적 방어만 하도록 되어있으나 임무를 수호할 권리 또한 갖고있다』면서 『공격이 있을 경우 대응사격하는 것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덴마크,유럽통합조약 승인/국민투표 57%가 “찬성”

    ◎수도서 반대 투석시위… 1명 위독 【코펜하겐 AP 로이터 연합】 덴마크는 18일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의 정치적·경제적 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그간 정체에 빠졌던 유럽통합노력은 다시 활기를 회복할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6월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지지 미달로 조약을 부결시켜 유럽통합과정에 충격을 던져준데 이어 이날 재차 실시된 투표에서 덴마크 유권자들은 찬성 56.8%,반대 43.2%로 조약 수용을 승인했다고 최종 공식집계가 밝혔다. 폴 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조약비준을 승인한 이날 투표결과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코펜하겐 AP 로이터 연합】 유럽통합의 최대 관건인 마스트리히트조약의 통과에 반대하는 덴마크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와 이에 맞선 시위대의 투석으로 양측에서 20여명이 다치는등 조약승인에 대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경고사격으로 부상한 시민 4명중 한 명은 복부관통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위진압에 나선 경찰관 25명 역시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다쳤는데 이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 거액 입출금시기…·지분변동에 초점/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검찰,돌연 “비공개” 선언… 공식브리핑 취소/슬롯머신협 간부 3∼4일전부터 종점 감감 정덕진씨 비호세력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검찰은 7일 정씨의 실·가명계좌의 입·출금 실태를 추적하는 한편 정씨와 관련된 슬롯머신 업자들을 소환,소유지분 실태를 조사하는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정씨의 형인 덕중씨와 동생인 덕일씨가 비호세력에 대한 로비를 전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검찰이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업주들에 대한 소환수사를 본격화한 7일 하오 담당부서인 강력부가 있는 서울지검 12층 대기실에는 10여명의 슬롯머신업주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조사를 기다리는 모습. 이들은 서로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대비책을 숙의하다가 기자들이 다가가자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으니 나가달라』고 말하는 등 민감한 반응. ○…검찰은 정씨가 자백을 제대로 하지않고 자금추적도 예상보다 힘들 뿐더러 슬롯머신지분도 대부분 가명 일것으로 추정되어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이 때문에 유창종강력부장도 밤12시안에 퇴근하는 등 대부분 수사진들이 밤샘수사보다는 체력을 유지하며 장기수사에 대비하는 분위기. ○…슬롯머신지분을 통한 비호세력의 수사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수사진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씨의 실·가명계좌 3백50여개의 입·출금과정을 집중조사. 수사진은 지원받은 은행감독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거액이 입·출금된 시기와 자금흐름을 파악한 뒤 이를 정씨에게 집중추궁하는 수사방법을 쓰겠다는 것. 이와 함께 수사진은 국세청직원 3명을 동원,슬롯머신 세금관련카드를 조사,정씨의 지분변동이 심한 시기를 찾아 이부분도 집중 추궁. 검찰이 이처럼 입 출금시기및 지분변동시기에 관심을 두는 것은 정씨가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거나 사업상 집중적인 뇌물공세가 필요할 때와 이 시기가 일치하느냐의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것. ○…정씨의 총기밀반입과 관련,어떤 경로를 통해 총기와 실탄을 밀반입했는지가 검찰관계자들 사이에 관심의 초점. 정씨가 공항을 통해 총기를 밀반입하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안기부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느 쪽이 관련됐는지에 따라 이 기관이 비호세력 1호가 되어 집중 조사를 받게될 전망. 3·8구경 리벌버 권총과 실탄 6백발을 소유했던 정씨는 『흉기를 지닌 폭력배들이 한밤중에 찾아와 협박을 하는 일이 많아 호신용으로 총을 지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정씨는 또 한때 폭력배들 사이에 자신의 권총이 가짜라는 소문이 나돌자 폭력배 몇명을 N골프장으로 불러 실탄을 쏘며 사격연습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것. ○…7일부터 검찰이 일체 비공개 수사입장을 천명한 뒤 유창종부장검사등 관계자들은 보도진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이들은 『기다리면 다 될텐데 왜 앞서 나가느냐』는 등 불만을 노골적으로 토로하며 『신문보기가 겁난다』고 한마디씩. 이 때문에 검찰은 이날부터 상오와 하오 두차례씩 예정돼 있던 신승남 제3차장검사의 공식브리핑도 취소. ○…검찰이 비공개수사로 돌아선 사실을 두고 검찰주변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 관계자들은 대부분 언론이 정씨와 관련된 정·관계인사들에 대해 크게 보도하자 아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검찰이 관련자들의 항의를 받고 당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 또 일부는 「설」속의 관련자들 가운데 검찰 고위인사들이 거론되는데 당황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양진빌딩 4층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 슬롯머신 중앙협의회」에는 회장과 부회장등 상근자 대부분이 자리를 비운채 여직원 1명만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어 썰렁한 모습.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 협의회는 평소 최홍규회장(전 경무관)등 8명이 근무해왔으나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3∼4일 전부터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아예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거나 이따금 전화만 걸어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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