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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과격파,대규모 반「이」 시위/가자서 2천여명 폭력선동…총성…

    ◎회교지하드 “무장해제 거부” 【가자지구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성전」관련발언에 이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자치협상중단 경고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PLO의 회교과격운동단체인 하마스는 23일 가자지구내 비르제이트대학에서 2천여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의 반이스라엘 집회를 가졌다. 하루종일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 연사들은 이스라엘과 PLO간의 평화협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폭력행위를 찬양했으며 이에 동조하는 합창이 이어지고 전단이 난무했다. 이날 집회는 PLO경찰이 공개적인 무기소유및 공중사격을 더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2주째 가자지구에 대한 순찰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가자지구에 대한 PLO측 통제력을 의심케했다. 또한 이날 집회는 지난 20일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살해된지 3일만에 발생했으며 2주전 아라파트의장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성전을 촉구한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총기사용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자시와 칸 유니스,라파등 주요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렸다. 또다른 과격 회교운동단체인 지하드(성전)는 이날 한 국제통신사로 보낸 전문성명에서 『유태인들이 우리의 감옥에 포탄을 퍼붓고 불도저를 동원해 철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보유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했다.
  • 아르헨,대만어선 격침/선원은 대피/“어족수역 침범” 함포사격

    ◎최근 아주국어선 수척 나포 【포트 스탠리(포클랜드) 로이터 연합】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대만어선이 21일 아르헨티나 해군함정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으나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포클랜드섬의 수산담당관리들이 밝혔다. 이 관리들은 아르헨티니 해군 함정이 문제의 대만어선을 아르헨티나 해역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함포사격을 가했다면서 선원들은 구명정을 이용,침몰하는 어선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DYN통신은 이에앞서 해군발표를 인용,코르베트함정인 스피로가 대만어선 「진 유안 싱」에 함포사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자체 어로전관수역을 침범,불법조업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몇주사이에 여러척의 아시아국어선을 나포했다. DYN 통신은 문제의 대만어선이 아르헨티나 해군함정의 공격을 받은 것은 선원들의 고의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여름철 여성들에 많이 나타나

    ◎체중 갑자기 줄고 더위타면 “적신호”/방치하면 당뇨병·불임… 과로·스트레스 피해야 날씨가 더워지면 유난히 피로를 쉽게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성이 있다.식욕이 왕성해 자꾸 먹는데도 체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더위를 나기가 무척 고통스러운 경우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여성을 괴롭히는 여름철 질환의 대명사격.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내분비질환으로 꼽히는 이 병의 국내 유병률은 2∼3%로 매우 높은 편이다.특히 여성이 남성 보다 5∼10배 많이 발생하며 20∼40세사이의 여성에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김경래교수(내분비내과)는 『월 평균 내분비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1천5백명중 절반은 갑상선질환자이고 이 가운데 또 절반인 3백80명 가량이 여성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라며 여름철로 접어드는 요즘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목 앞부분 아래쪽 중앙에 두쪽의 떡잎 모양을 하고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티록신)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기관.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고 세포에서의 에너지및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혈액속에 비정상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여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면역물질(자가항체)이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과다하게 이뤄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유발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우선 체내 열생산이 많아져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더위를 주체 못한다.또 갑상선호르몬이 체내 에너지를 모두 소진함에 따라 식욕이 왕성해지는 반면 체중은 크게 줄어 든다.중년여성의 경우 2개월사이 5㎏의 체중감소가 보통이며 심하면 10㎏까지 빠지기도 한다.체중이 이처럼 갑자기 줄어들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암으로 오진되기도 한다.특히 신경과민으로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흥분하며 손·발이 잘 떨려 식사때나 계단을 내려 올 때 고생을 하기도 한다. 김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오래 되면 심부전증·당뇨병·불임·폐렴등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며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교수에 따르면 이 질환은 보통 1년 6개월∼2년 정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수술을 받지 않고도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2∼3개월만 약을 먹어도 일시적으로 증세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를 곧잘 완치된 것으로 착각,약물복용을 중단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있다. 김교수는 또 갑상선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의 주원료가 김·미역·다시마에 들어 있는 요드(옥소)라는 사실에 근거해 이 질환을 치료하려면 마치 요드가 함유된 해조류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것처럼 오도되고 있는 민간요법을 경계토록 당부했다.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가 요드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평소 심신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전지 요양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 한·미·일 첫 「함대」 구성/26일부터 「94환태평양훈련」 발진

    한·미·일·캐나다·호주등 태평양연안 5개국이 참가하는 「94년 환태평양훈련(RIMPAC­94)」이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중서부태평양해역에서 실시된다. 이 훈련은 유사시 태평양에서 주요해상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태평양연안국가의 연합작전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71년부터 2년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다국적 해군연합 해상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미·일 3개국 해군이 같은 함대로 구성돼 미·캐나다·호주 3개국으로 구성된 함대와 편을 나누어 해상공방전을 갖는다. 그러나 한·미·일 3개국은 미국외에 다른 나라와 연합훈련을 갖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일본헌법상 제약에 따라 한·미,일·미로 지휘계통을 2원화해 미국의 중간지휘아래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92년 훈련당시에는 미·일이 한팀을,한·미·캐나다·호주등이 다른 한팀을 구성했다. 일본은 지난 80년부터 이 훈련에 참가했고 한국은 90년에 처음 이 훈련에 참가,지금까지 2차례 훈련을 가졌으며 92년 훈련에서 최우수사격함대에 부여하는 탑건상을받았다. 이 훈련에는 미항공모함 2척등 함정 60여척과 항공기 2백여대,병력 2만5천여명이 투입되며 한국은 호위함(FF)2척,병력 3백60여명을 참가시켜 대함및 대잠·대공·전자전과 함포사격훈련,유도탄및 어뢰발사훈련등을 갖는다.
  • 표적 빗나간 폭탄 2발 마을뒤 떨어져/민간인 3명 크게 다쳐/양주

    【양주=김병철기자】 7일 상오 11시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비암2리 홍골부락 뒤편 고갯길에 군 사격훈련 도중 표적을 빗나간 포탄 2발이 떨어져 이곳을 지나가던 목종간씨(62·여·양주군 백석면 홍죽2리) 등 민간인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암리 욱군 모부대 박격포 사격장에서 2.5㎞ 가량 떨어진 운봉산 정상 표적을 향해 발사한 4.2인치 포탄1발과 81㎜포탄 1발 등 2발의 포탄이 표적에서 약 1백여m 벗어난 곳에 떨어져 일어났다. 포탄이 떨어지면서 마침 이곳을 지나던 목씨와 이황월(71·여),최두월씨(65·여)등 홍죽리 주민 3명이 파편에 맞아 목씨가 오른쪽 목에 상처를 입었으며 이씨는 왼쪽눈이 찢어지고 최씨는 파편이 왼쪽 손목을 관통하는 등 중상을 입었다.
  • 미군기끼리 충돌… 서해 추락/1명 구조·1명 실종

    【보령=이천렬기자】 6일 하오2시20분쯤 충남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리 인근 황도서방 2∼3마일 해상에서 합동비행훈련중이던 미공군 전투기 F15기와 F16기가 공중충돌,두대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우리 해군함정 3척과 헬기 1대가 사고현장에 긴급출동,하오3시30분쯤 조종사 1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나머지 조종사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사고해역에서 7.3t급 어선 승진호로부터 잠수함이 출현,자신들에게 사격을 했다고 무선을 쳐와 해군작전사령부에 확인한 결과 미공군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실탄발사 소총 1정 발견/예비군 사망사건

    ◎훈련당시 총기사용자 집중수사/실탄사격후 남은 탄두 공포탄 쏠때 발사된듯 예비군훈련장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3일 경기도 미금시 이패동 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훈련을 받던중 숨진 장덕수씨(24·세종대 경영학3)는 M16소총 실탄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사고직후 군이 「공포탄에 의한 쇼크사」라고 밝힌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당초 군이 사고원인을 조작·축소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육군범죄수사단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6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사고당시 장씨와 함께 조를 이루어 공격과 방어훈련을 펼친 동료 11명에게 지급된 소총 12정을 수거,발사된 뒤 탄두에 남게 되는 총열안쪽의 강선등을 조사한 결과 사고탄두의 강선과 같은 형태의 강선을 갖고 있는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이 총을 갖고 있던 김모씨(25)등을 대상으로 집중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에서 사고가 일어난 시가지전투훈련 전에 실시된 영점사격때 김씨에게 지급된 소총이 고장나 조교가 이 소총에 장전된 실탄6발을 빼냈으며 김씨는 부사수인 신모씨(25)의 소총을 빌려 사격을 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소총의 총열에는 고유의 강선이 있으며 발사된 탄두에 이 강선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군과 경찰은 이에따라 일단 조교가 실탄을 제거하면서 실수로 한발을 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은 이와 함께 영점사격등 실탄사격을 한 뒤 탄약의 분량이 적어 탄두가 총열안에 들어 있는 것을 미처 모르고 방어조가 공포탄을 장전,발사하자 탄두가 밀려나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과 ▲훈련병이 영점조준과 실사격중 숨겨 갖고 온 실탄을 공포탄으로 착각해 장전,사격했을 가능성 ▲사격장에서 주운 탄두를 공포탄과 함께 넣어 쐈을 가능성등 다각적으로 수사중이다. 군과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하오 세종대학생등이 참가한 가운데 장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6∼7㎜크기의 상처를 내고 왼쪽 젖가슴부위를 관통,오른쪽 허리띠 아래 하복부에 박혀 있는 M16탄두를 찾아냈다.
  • 홍등가:중/일제때 다동·인사동에 공창 생겨(서울 6백년만상:30)

    ◎해방후 미군정서 폐지… 사창가 번창/용산 미군기지 주변엔 기지촌 들어서 서울의 다동·무교동은 예부터 술집동네였다.관기제도가 없어지면서 술시중을 들던 기생들이 이곳에 조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이 일대 다방골에 기생조합이 생긴 것은 1913년. 관기에서 풀려난 기생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기생조합을 결성했다.당시 이들은 출신지방별로 따로 모여 조합을 만들었다.광교쪽에 자리잡은 광교기생조합은 서울출신과 남도출신들이 많이 모였고 다동기생조합은 거의 평양출신 기생들로 결성됐다.특히 한참뒤에 한성기생조합으로 이름을 바꾼 광교기생조합은 당시 서울에서도 내로라하는 명기들이 많았다. 초기의 기생은 긍지가 높아 아무리 돈많은 부자라도 호락호락 몸을 내던지는 일은 거의 없었다. 1920년대 전반기를 거치면서 장안에도 점차 매춘업이 일반화되어 갔다.사창이 늘어남과 동시에 공창은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사창이 번창하게 된 것은 당시 창기·기생들 모두가 일정액의 세금을 냈으나 매춘은 어디까지나 밀매음이었기 때문에 탈세가가능했다.고급 일본요정의 일인 예기,또는 한식 요정기생들의 매음은 당시 고위직 관리및 실업인들의 성욕처리 대상으로 편의상 묵인되고 단속에서 제외됐다. 우리나라에서 공창제의 본격적인 모습은 1904년 6월 일본인 거류지에서 일본식 유곽으로 나타났다.일제는 우리민족의 인권을 탄압하고 성을 유린하면서 이 땅에 공창제를 실시하였고,급기야 30∼40년대의 종군위안부정책도 이같은 공창제도의 연장선에서 감행했다. 서울의 공창지역은 중구 을지로2가 묵정동,다동,인사동에서 자리를 잡아갔다.인사동의 경우 「사람을 죽이는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중구 쌍림동 일대의 「신마치 유곽」은 매음거리라는 표시를 하게 하였고,작부 몇명이라는 글귀로 손님을 끌기도 했다. 이 일대에서 하룻밤에 벌어들이는 화대는 당시 돈으로 평균 50여만원(쌀 한가마니 6백원)이었다. 서울의 유곽은 생긴지 44년만에 미군정청의 포고령에 의해 폐지됐다.그러나 이 법령의 발포는 상당수의 창기들을 공창에서 사창으로 전업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용산의 미8군 본부를 에워싼 후암동과 이태원 일대에는 기지촌들이 생겨났다.기지촌문화는 미군과 「양공주」를 중심으로 술집과 미군부대 PX에서 흘러나온 외제품 판매책,암달러상,포주등을 형성하며 확산되어 나갔다. 60년대들어 도농간의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면서 빈곤층 여성이 「무작정 상경」하여 기지촌을 비롯,서울역·영등포·청량리「588」·종로3가 등지에 집단 거주하면서 포주와 공생관계를 맺게 된다.이들 여성은 흔히 「창녀」로 불리는데 절대빈곤으로 「거리의 꽃」이 된 경우다. 그러나 70년대들어 우리경제가 산업화과정에 접어들자 서울의 「홍등가」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전되어 갔다.50년대이후 60년대까지 매춘의 대명사격이었던 창녀라는 그 서럽던 이름도 거의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 즉 상대적 빈곤때문에,또는 보다 쉽게 돈을 벌거나 쾌락을 얻기위해 고학력자나 10대·20대층이 향락업소를 연결고리로 호스티스·콜걸·요정기생·면도사·안마사등으로 변신,「서울의 요지경」속을 거닐게 됐다.
  • 인,순항미사일 양산체제로/세계 5번째

    ◎“무인조종” 최신무기 상업생산 성공 【뉴델리 UPI 연합】 인도는 성공적인 평가실험을 거쳐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된 최신 무기 시스템인 무인조종 비행체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인도 국방부관리들이 19일 밝혔다. 이 무기시스템은 지난 18일 인도 남동부 벵골만 부근 찬디푸르 임시실험사격장에서 실시된 몇차례의 비행실험이 성공을 거둬 생산단계에 돌입할 수있게 됐다고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관리들이 말했다. 「라크시야」 또는 「에임」으로 알려진 이 무기시스템은 2백㎏을 적재하고 5백㎞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레이더추적을 피하는 순항 미사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라크시야는 최근 실험비행에서 5백㎞보다 멀리까지 해발 6㎞ 고도로 몇차례 비행했다고 DRDO관리들이 전했다. 인도는 지난 92년 가을 무인조종비행체의 발사실험에 성공해 순항미사일 기술을 보유한 국가의 대열에 합류했다.
  • 미 전투기,적오인 자국헬기 격추/유엔고위관리 24명 몰사

    ◎이라크 북부 상공서 【니코시아·워싱턴·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미군전투기들이 14일 이라크북부를 비행하던 자국의 블랙호크헬기들을 이라크 헬기로 오인,격추시켰다고 서방군사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격추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서방고위장교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격추된 헬기가 몇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군전투기들이 블랙호크헬기들을 이라크군이 사용하고 있는 구소련제 MI­24 「힌드」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도 유엔요원들을 태우고 가던 미국헬기 2대가 이라크북부 상공에서 오인사격으로 격추됐으며 이 헬기에는 「고위급 인사들」이 탑승,12명에서 24명에 이르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북,국경탈출자 사살령/러·중 망명 막으려…수차례 발포도/홍콩지보도

    【홍콩 연합】 북한은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국경을 통해 급증하고있는 망명자등 탈출자들을 강력히 저지하기 위해 국경 경비대에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발포,사살토록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4일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중국간 국경지대를 방문하고 막 돌아온 서방 외교관의 말을 인용,북한 경비대가 중국과 러시아 국경을 통해 외부세계로 탈출하는 북한인들에게 발포한 사건들이 최근 수주동안만 해도 이미 여러차례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서방 외교관은 이같은 발포사실을 중국에 사는 북한인들로 부터 자세히 전해들었다고 말하고 『탈출자들은 주로 야간을 이용해 국경을 넘고있다』 밝혔다. 포스트지는 국경 경비대에 대한 이같은 『발견즉시 사격』명령은 국경을 넘으려는 북한인들이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내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교관은 북한 경비대가 특히 국경 북부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으며 북한국경으로 유입되는 사신등 문서들을 종전보다 훨씬 엄하게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국경을 통해 북한인들의 탈출이 늘어나는 것은 북한의 경제난과 식품부족때문이지 핵사찰 거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헤브론 등 점령지시/이군,팔시위대 총격/25명 부상

    【헤브론(이스라엘) 로이터 연합】 헤브론학살사건후 처음으로 통금이 부분해제된 26일 헤브론을 비롯한 일부 점령지에서 이스라엘군과 유태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들과 충돌,적어도 25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군인들과 정착민들은 헤브론,나블루스,툴카렘등 3개지역에서 각각발생한 이 충돌사태에서 돌로 대항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들에게 사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씨티은 4개지점 전면검사/은감원/외화 불법유출 의혹 제기따라

    은행감독원은 23일 미국계 씨티은행의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들어갔다.당초 2·4분기에 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씨티은행 서울지점이 서울 모 종교재단의 요청으로 거액의 외화를 외국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시기를 앞당겼다. 정기검사 대상은 국내 본사격인 서울지점과 명동·여의도·대치동 지점 등 4개 지점이다.나머지 7개 지점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검사요원을 파견하거나 서류검사를 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91년 6월 홍콩의 카딜로드사와 고정금리로 7년 기한의 이자율 스와프거래 계약을 맺은 뒤 같은 금액으로 홍콩지점과 고정금리보다 낮은 변동금리로 계약을 체결,금리 차이에 해당하는 13억원을 손해봄으로써 이를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독원은 오는 4월7일까지 계속되는 검사에 15명의 검사요원을 투입,씨티은행의 ▲자금조달 및 운용의 적정성 ▲법규 준수여부 및 통화신용·감독정책 이행사항 ▲불건전 금융관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 남한폭력단 「조평통」 연결 공작/동남아 암약 간첩 구속

    ◎이복헌씨,6차례 밀입북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동남아의 국제범죄 조직에 가입한뒤 6차례에 걸쳐 북한을 오가며 동남아 일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이헌복씨(34)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0년4월 사기 혐의로 수배되자 친형 순헌씨(38·농업)의 명의로 위조 여권을 발급받아 동남아로 출국,태국 방콕주재 북한대사관의 주선으로 지난 92년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평양 근교 초대소에서 간첩교육을 받은 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안기부의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1년9월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 일대를 무대로 청부테러·마약밀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범죄조직 「AS」에 가입,중간보스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6월 1차로 조직원 50여명을 북한에 보내 인민무력부대 산하 특수부대에서 6개월간 사격·테러·납치·암살등 특수훈련을 받게한뒤 북한측에 훈련 대가로 1백5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입북 기간중 김정일을 만나『조국통일을 위해 일해달라』는 격려와 환대를 받고 「조평통」간부 최승갑,이석 등으로부터 ▲남한 폭력단 보스를 포섭해 「조평통」과 연결할 것▲해외에서 반북투쟁중인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상임의장단 박갑동(74),이상조(72),강상호(73)유성철(73)서휘씨(74) 등을 제거할 것 등 10여가지의 공작지령을 받고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 「군수비리」의혹 상당부분 해소/국방부 「율곡」등 8개사업 특감결과

    ◎대공포사업규모 조정 등 큰 성과/영관급 13명 징계… “미흡” 시각도 국방부가 9일 율곡사업등 8개 사업에 대한 특감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이들 사업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각종 의혹이 어느정도 해소되게 됐다. 국방부 법무관리실·합동조사단·기무사·특명검열단등 4부 직원 1백20여명으로 편성된 특감단(단장 장병용중장)은 지난 2개월동안 최세창·권령해전국방장관을 포함해 모든 관련자에 대해 「성역없는」조사를 펼쳐왔다. 국방부가 이번 특감에서 F­4E팬텀기성능개량사업(KPU)을 전면 백지화하고 공군기본훈련기(PC9 기종)사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재검토키로 하는 한편 30㎜대공포사업(비호사업)의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키로 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감단은 당초 해상초계기사업(P­3C)등 5개사업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했으나 감사도중 의혹이 제기된 비호등 3개사업을 추가,모두 8개사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특감은 영관급장교등 13명을 사법처리하거나 징계하는데 그쳐 「수박 겉핥기」 수준에 머물렀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국방부는 이에 대해 관련자들이 대부분 예편한 탓에 군수사기관의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군 해상초계기(P­3C)구매사업=6천23억원을 투입,미록히드사의 대잠초계기를 구매하는 사업.국내무역대리상 대우는 군수본부의 규정에 수수료를 30억원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음에도 관례대로 록히드와 총사업비의 5%선인 2백13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비밀리에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우는 록히드가 91년 12월 공식수수료 30억여원만 주고 나머지 1백84억원을 주지 않자 뒤늦게 지난해 10월 군수본부에 자문계약사실을 알리고 돈을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등 대기업으로서의 부도덕성을 드러냈다. ◇해군 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사업=미리튼사로부터 군함용 컴퓨터체계를 구매하는 1백56억원짜리 사업.91년 7월10일이 납기일이지만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해군은 당초 계약한 소프트웨어가 미정부의 수출통제품으로 지정돼 있는 사실도 모른채 중도금 27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 F­4E 팬텀기 성능개량사업=팬텀기 성능 개량을 위한 2천4백억원짜리 사업.차세대전투기사업(KFP,F­16구매사업)시작 이전인 91년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F­16이 올해 도입되게 됐고 미국이 핵심기술 이전을 제한하는등 사업추진의 의미가 상실돼 사업 자체를 취소하기로 했다. ◇해군 함정용부품구매 사업=90년 12월 미샘코사와 해군함정용부품 60여종을 10억8천만원에 구매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91년 7월 납품된 품목이 계약과 다른 엉뚱한 물건으로 드러나 말썽이 빚어졌다.군수본부 실무계약자 오윤환해군중령은 국내무역대리상 세원무역대표 전원홍씨로부터 8천만원을 받고 전씨를 수의계약자로 지정했다.이에따라 2억7천만원의 국고손실이 발생,손실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육군상무사업=전남 광주등의 제병협동교육본부및 병과학교를 장성으로 이전하기 위한 5천6백억원 규모의 사업.사업담당자인 정석용육군대령은 공동도급회사인 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로부터 2천만원을,임명용공군중령은 4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비호사업=82년부터 91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자하고 93년부터 2002년까지 1조1백95억원을 투입,30㎜ 자주대공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우중공업등 5개 업체가 합작으로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획득 단가가 대당 38억원으로 오르고 핵심기술및 부품의 국산화율도 44·4%로 당초 계획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한국형구축함(KDX)용 전투체계사업=구축함용 지휘및 사격통제 전투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1천1백45억원이 투입된다.검토된 영국제품(MK7)과 독일제품(220K1)이 성능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영국제가 개발에 다소 앞서고 있다.국방부는 획득비용·개발성능가능성등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달말까지 기종을 결정하고 사업을 정상추진하기로 했다. ◇공군기본훈련기(PC­9)사업=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구입 사업.8백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 사업에 대해서는 과연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소요제기부터 새로 검토키로 했다.
  • 새 정치환경 적응전략 찾기 골몰/민자의원·지구당위장 연수 이모저모

    ◎당개편안 설문조사·귀향활동 논의/“물갈이 대상될까” 일부선 노심초사 9일 하오부터 1박2일동안의 일정으로 실시된 민자당의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는 정치관계법의 타결에 따라 달라질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앞으로 자신들의 처지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점이었다.지난 8일 발표된 10개 지구당의 조직책인선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이를 대폭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행여 자신도 교체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이번 연수는 지구당의 대폭 축소방침등 민자당의 조직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최종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아울러 우루과이라운드협정 타결에 따른 농어촌대책을 강구하는등 산적한 현안을 앞의로의 귀향활동과 연관지어 논의. 김종필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의 슈퍼301조 부활과 관련해 『미국이 포탄을 장전하고 사정권안에 들어와 사격하기 위해 포신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다』는 말로 미국의 개방압력을 설명. 김대표는 이어 『우리가 미국의 포 사정거리에 들어가면 포탄세례를 받을 것』이라면서 『집권당이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국민과 정부,국회와 정부사이의 매개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UR를 포함해 나라 다스리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그 뜻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피력. 김대표는 정치평론가인 베르네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배의 돗대요,국민은 바다이고 국가는 배다』라고 전제,『여기서 키를 잡는 것은 대통령이며 우리가 잘 보필해야 집권당 국회의원의 도리』라고 역설. 한편 이날 연수를 앞두고 당지도부는 이같은 행사때는 으레 지급했던 3백만∼5백만원의 「오리발」을 이번에도 줄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고심했다는 후문.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정치자금단절선언에 따라 중단한 관행이니만큼 부활하지 않기로 결론. ○…이어 최재욱1부총장은 당조직개편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한뒤 참석자들을 상대로 개편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최부총장은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과 관련,『지금까지 지구당당직자인 당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자원봉사제도를 두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 최부총장은 『지금까지는 지구당마다 가능한한 당원을 많이 두도록 독려,그 수가 평균 3천명에 이르렀지만 이제는 의무적인 관리요원만 두면 7백50∼8백명선으로 줄어들어 선거비용이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 37만여명의 반책제도와 9만1천여명의 투표구책제도를 폐지해 4단계조직을 2단계로 감축한다는 설명.대신 읍·면·동책인 3천5백여명의 협의회장및 10만여명의 이·통책인 관리장등이 지구당조직의 근간이 된다는 것.그러나 청년및 여성,홍보등 분과위윈회에 대한 처리는 지구당위원장의 자유재량에 맡기겠다는 방침. ○…최부총장은 지구당운영모델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의 반응에 신경이 쓰이는 듯 『대체적으로 변화된 정치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해 주는 것같다』고 말하고 『일부에서는 모든 지구당조직을 없애고 후원회만 남기자는 의견까지 있다』고 소개.최부총장은 전날 발표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과 관련,『당실무선에서 원안을 작성한 뒤 여기저기서 다른 이름들을 거론하기도 해 한때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결국은 당의 조직은 당이 알아서 하라는 김영삼총재의 당부에 따라 원안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 ○…이날 연수에 대해 민주계측은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가는데 대단히 유익한 자리』라고 극찬한 반면 민정,공화계 일부에서는 『문민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군대식 교육』이라고 비아냥. 민정계의 한 인사는 『세계 어느나라에서 국회의원들을 같은 옷을 입혀놓고 획일적인 교육을 하는 나라가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중앙당이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고 연수의 의미를 격하. ○…최양부 청와대농수산수석은 「UR대처방안」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연간소득이 16조원에 불과한 농민들에게 유통·가공수입 25조원을 얹어줄 수 있도록 획기적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언급. 농어촌문제와 관련해 농촌출신 의원들은 폭설피해대책과 전업농의 농지구입자금확대등을 주문하며 높은 관심을보였으나 도시지역 의원들은 무료한 듯 잡담을 나누는등 대조.
  • 동학군,공주우금치서 일군과 결전(동학의 함성을 찾아서:5)

    ◎서울난입 소식에 전봉준 등 전국서 봉기 동학혁명이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깨끗한 정부를 표방한 항쟁이다.그러나 외세에 대한 항쟁 역시 민족자존의 의지가 서렸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학혁명은 그 초기부터 「왜인과 양인을 쫓아내자」(축멸양위)는 구호를 내걸었다.이는 외국 자본주의 침략에 대항하는 항일전쟁으로서의 민족의식을 일깨웠지만 혁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외세와 조우하는 숙명을 겪게되는 것이다. 이른바 전주화약에 이어 집강소가 설치되는등 호남은 일단 위급한 형세를 넘기는 듯했다.그러나 조정내 민씨 일파의 난국수습책에 따른 청나라로부터의 청병의도와 맞물려 1894년6월5일 정여창이 이끄는 청의 함대가 인천에 들어온다.이어 6월5일과 8일에는 청의 육전대가 아산쪽으로 상륙하기에 이른다. 청의 출병소식을 들은 일본은 이에 뒤질세라 6월9일 군함 3척을 인천항에 투입시키는 한편 육전대를 서울로 몰고들어왔다.일군은 쿠데타를 통해 민씨 일파 대신에 대원군을 옹립하고 내정간섭을 자행한다.일본군은 7월26일 충청도 앞바다에서 청의 함대에 함포사격을 가함으로써 드디어 청일전쟁을 일으키게 되었다. 전봉준은 서울에 난입한 일군의 횡포를 소식으로 듣고 귀를 기울이다 마침내 전주에서 기병한다.손화중은 광주에서 군사를 모았다. 그리고 호남 각지역의 남접군 11만5천명과 충청,경기,강원도의 북접군이 삼례에서 합세했다.전국 각처에서기병한 동학군은 일군의 전신선을 끊고 병참기지를 습격하는등 항전에 나선다.이때의 동학군의 활동은 군으로의 성격보다는 동학교도로서 일군에 대한 봉기항쟁으로 기록된다. 당시 관군은 일군과 행동을 같이했다.이때문에 동학군은 담은 안은채 11월9일 공주의 관문격 요충지 오금치·웅치에서 장렬한 최후의 결전을 맞게 되었던 것이다. ◎우금치는 어디 있나/농민군이 일군에 참패 당한곳/동학사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지척에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에 참패를 당한 우금치는 공주시내에서 부여쪽으로 가다 마주치는 첫번째 고개에 있다.오금치는 글자 그대로 소도 못 넘어갈 만큼 가파른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동학혁명기념비가 서 있는 고개마루에 서면 장총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을 향해 죽창을 들고 달려드는 농민군의 함성이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이곳에서 참패한 농민군의 시체를 거두어 한데 묻었다는 송장배미는 거리상으로 우금치에서 십리안쪽이다. 금성여고앞,지금은 논으로 변한 송장배미에서는 몇해전까지만해도 농민군의 유골이 쟁기에 걸려나오곤 했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한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이자 조선시대에는 감영이 있었고 19 27년까지만해도 충남도청이 자리잡고 있었던만큼 찬란한 역사의 고장이다. 그만큼 주위에는 볼거리가 널려있다.시내에 있는 박물관과 송산리 고분군,공산성은 물론 갑사와 동학사가 있는 계룡산 국립공원이 지척이다.
  • 총기산업/미에 제조업체 350개… 연 90억불 시장(월드마켓)

    ◎판매업소 26만9천곳… 만년호황/연 2백50억불 경제적 가치 창출 아주 간단한 요건만 갖추면 아무라도 총을 소지할 수 있는 미국에서 총기산업이 규제화의 맞바람을 헤치고 만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선 미 재무성 산하의 알코올·담배·무기국(ATF)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총기류만 제조하는 업체는 3백50개로 17만5천명을 고용하면서 연간90억달러상당의 소득을 올린다.이어 다른 제품과 함께 총기류도 제조할 수있도록 허가를 받은 업체는 1천3백여개,총기판매 허가를 얻은 전당포,소매상은 26만9천개소나 된다. 그러나 총기를 취급하는 각종 도·소매상 및 망원경,구조대,사냥막등 총기관련 산업의 종사자는 이보다 훨씬 많아 총기산업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미국사격협회(ASSC)에 따르면 총기산업은 총과 탄약의 직접적인 생산판매 이외의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볼 때 연간 2백50억달러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총과 탄약판매 수입은 당분간 가격인상과 총기규제법안의 발효이전에 총기를 구입하려는 수요증가로 더욱 늘어나리란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미국내 대형제조업체는 스트룸 루거,스미스 앤드 웨슨,레밍턴,말린,콜트등 7개사로 상위 3사가 연간 미국전체 총기 생산량 2백40만정 중의 거의 절반이 넘는 1백30만정(92년기준)을 생산하고 있다. 9천2백만 가구의 절반가량이 총을 소유하고 있으며 총기소유자 한명이 평균 4.5정의 각종 총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또 전국적으로 권총 72만정,엽총 64만정,라이플총 76만정등 2억1천만정 이상의 각종 총기류가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는 미국성인 전부와 어린이 절반 이상을 무장할 수 있는 숫자다. 그러나 20초마다 생산되는 1정의 총에 20초마다 1명이 부상당하며 28분20초마다 1명이 총기자살을 기도하고 있다.또 6시간마다 어린이 1명이 총기에 의해 사망하고 52시간마다 경찰관 1명이 살해당하는등 총기에 의한 피해가 극심해 규제법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자위권」을 인정하는 미국헌법조항과 총기제조업자의 로비때문에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총기류에 의한 인사사고가날경우 희생자의 의료비,경찰,법원및 교도소 비용과 정부와 각기관의 지출,희생자의 손실보상등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건당 30만8천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공중서비스연구소(NPSC)는 살인,오발사고,자살등을 포함 총기폭력으로 지출돼야하는 사회적비용이 연간 1천3백5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 러,일어선 잇단 나포/작년 4월이후 15척

    【도쿄 연합】 일본과 러시아간에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방도서 주변 러시아 경비대의 경계 태세가 최근들어 냉전구조 붕괴 이전보다도 더욱 삼엄해졌다고 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해 4월부터 지금까지 15척의 일본 어선과 77명의 어민이 북방 도서 주변에서 영해 침범과 불법어로 등의 혐의로 러시아 경비대에 붙잡혔다고 밝히고 요즘 러시아는 그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영해내에 일본 어선이 들어가면 헬리콥터를 이용한 위협 사격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 1실1국5과 축소/상공부 개편안 확정

    상공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의 무역조사실(1급)이 없어진다.산업기술국이 신설되고 통상 순회대사격인 통상심의관(2∼3급)제가 도입되는 등 통상 및 기술분야에 중점을 둔 직제개편이 단행된다. 상공자원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3월 초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조직개편안은 4개씩인 공업 및 에너지 분야의 국을 각각 3개로 줄이고 산업기술국과 통상심의관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1실 1국 5과를 줄이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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