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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단 개인 진기록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284명의 한국선수는 제각각 뚜렷한‘색깔’을 지녔다.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는 남자 주장을 맡은 펜싱의 이상기(34).86년 처음 대표로 발탁돼 14년 동안 국제무대를 누비며 86서울아시안게임,90북경아시안게임,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수영 꿈나무 장희진은 86년 9월5일생으로 이상기와는 20년3개월 차. 장희진은 이상기가 서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세상에 태어났다. 가장 키가 큰 선수는 남자 핸드볼의 주포 윤경신(203㎝)으로 레슬링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최단신 심권호(155㎝)보다 무려 48㎝나크다. 역도 무제한급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달에 도전하는 김태현은평소 몸무게가 132㎏으로 수영에 출전하는 남유선(46㎏)의 거의 3배나 된다.또 김태현은 한꺼번에 4∼5인분을 거뜬히 먹어치워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의 대식가’로 꼽힌다.김태현을 포함한 역도 선수들은태릉선수촌에서도 저녁식사가 끝난 뒤 선수촌 인근 식당에서 푸짐한‘고기 파티’를 벌일 정도로 식욕이 왕성한 것으로유명하다. 유도의 장성호는 발 크기가 320㎜나 돼 최고의 ‘왕발’로 등록됐다. 사격 공기소총의 이은철은 시드니가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무대여서 올림픽 최다 출전기록을 세웠다.고교생으로 84로스앤젤레스대회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내리 5차례나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행운을누렸다. 이밖에 남자 체조의 이주형·장형,남자 핸드볼의 윤경신·경민은 한국의 올림픽 출전 사상 첫 형제선수로 기록됐으며 요트에는 김호곤(29) 주순안(30) 부부가 출전해 눈길을 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통일 코리아’ 관심거리 5選

    올림픽 사상 첫 동시입장하는 개가를 이룬 ‘통일 코리아’의 선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북한 임원들은 단일팀으로 나왔더라면 “20개 이상의 금메달도 딸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한민족은 금메달 15개로 종합순위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단일팀이 아닌 탓에 공식 메달집계는 남북이 따로 할 수밖에 없다.남북이 힘을 합쳐 벌이는 시드니축제에서 코리아 관심사 다섯가지를 살펴본다. ■코리아 5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은 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참가한 이후 하계올림픽에서만 3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72년 뮌헨올림픽 사격에서 이호준이 첫 금총성을 울린 북한은 지금까지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해방전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을 포함하면 한민족이 올림픽에서 캐낸 금광맥은 47개.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코리아는 금메달 50개 고지를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그렇다면 통산 50번째 금메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남북의 금 예상 시나리오대로라면 16일 여자공기소총에서 강초현과최대영이 첫 금을 쏜뒤 17일 북한의 계순희가 유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그럴 경우 18일 북한의 세계적인 역사 리성희가 50번째 금을목에 거는 기쁨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 ■어느 종목에서 남북이 동반 우승할까 남북은 체조와 유도 역도 마라톤 레슬링 5개종목에 동반 출전한다.99세계선수권대회 마라톤 우승자인 정성옥이 컨디션 난조로 불참,남남북녀의 마라톤 동반우승의 꿈은 멀어졌지만 북한은 여자마라톤에 김창옥 정영옥 함봉실이 참가,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다.가장 유력한 동반 우승 종목은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역도.99세계선수권대회 75㎏급 용상 금메달리스트인 김순희와 58㎏급 용상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성희가 자신의 체급에 난적 중국선수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시상대에서 아리랑을 합창할 기세다.또 체조에서는 철봉의 이주형과 뜀틀의 여홍철이 92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챔피언인 배길수와 동반 금착지를 노린다.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챔피언인 계순희와 동메달리스트인 정성숙의 동반우승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남북 우정의 대결은 언제 어디서 남북은 유도와 체조 레슬링 등 전략종목까지 겹쳐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정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여자 52㎏급으로 체급을 올린 계순희는 한국의 장재심과 맞붙고 ‘금희망봉’ 정성숙은 68㎏급에서 북한의 지경선과 겨룬다.유도 남자81㎏급의 조인철-곽억철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심권호―강용균의 남북대결은 빅카드로 꼽힌다. ■역대 금메달리스트 선전할까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 역대 금메달리스트는 8명.한국의 양궁 김수녕,사격 이은철,유도 조민선,레슬링 심권호,핸드볼 오성옥과 북한의 체조 배길수,유도 계순희 등이다. 옛 영광 재현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인 올림픽챔피언의 분발여부는주목거리다. ■남북의 15개 금사냥 가능할까 남한의 선전에 달려있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최근 국제대회 성적에 나타난 북한전력은 신통치 않다. 여자역도 리성희만 새로운 스타로 부각됐을뿐 계순희 배길수와 레슬링의 진주동 리영삼 등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전력이 훤히 알려진 선수들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강초현·최대영 시드니에 첫金 총성을

    한국의 5회 연속 올림픽 10위내 입상은 16일 사격 여자공기소총에출전하는 강초현(18·유성여고)과 최대영(18·창원시청)에게 달려 있다. 올림픽 사격 여자공기소총 우승은 단순히 금메달 1개를 따내는 것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하면 전체 선수단의 사기가 오르고 동료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경쟁심을 불어넣게 되기때문이다. 이제까지 여자공기소총에서 우승한 선수의 국가는 예외 없이 좋은성적을 올렸다.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소련의 이리나 칠로바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소련은 12년만에 마주친 미국을 압도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여갑순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7위를 기록했다.서울올림픽의 4위보다 뒤졌지만 금메달수는 12개로 같았다.서울대회가 홈그라운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 96애틀랜타 대회에서는 폴란드의 레나타 마우어가 대회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폴란드는 바르셀로나 때보다 2배가 넘는 7개의 금메달을땄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는이미지 트레이닝.강초현과 최대영은 시드니국제사격장에서의 사격외에 선수촌에서 결선을 상정한 훈련을 하고 있다.선수 입장에서부터 사격이끝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총만 들지 않을 뿐 실제 경기에서의 진행방송이나 사격통제까지 김일환 감독의 목소리로 연출한다. 김감독은 “결선에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이런 훈련이 오히려 총을 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강조한다. 시드니에 도착한 뒤 페이스가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던 강초현은 13일 사격연습에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공기소총은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좌우되기 때문에 슬럼프에 빠졌던 강초현이 오히려 좋은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정감이 강점인 최대영은시드니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선수촌에서 김치와 카레,튀김 등 아시아 음식이 인기.200개국의 선수·임원들에게 각양각색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선수촌 식당에서는 마늘 양념이 들어간 김치와 매콤한 카레,바삭 바삭한 튀김류가 최고의 영양식으로 각광.아직까지 햄버거를 가장 많이 찾지만 메달로 치자면 못해도 은메달은 충분하다는 것이 요리사들의 반응. ■88서울올림픽 당시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는데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후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캥거루 요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와 미국 등의 선수·임원들은 “먹기위해 캥거루를 죽이는 것은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해 88년의 개고기 논란까지는 아니더라도‘문화 차이’를 다시 한번 실감.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환경올림픽’을 표방한 시드니올림픽에 준 마지막 성적표는 ‘동메달’.지난해 12월과 지난달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각각 7점과 6점을 줬던 그린피스는 13일 마지막으로 낸 올림픽 환경평가서에서 동메달에 해당하는 6.5점을 최종점수로 책정.그린피스는 유해쓰레기의 대회장 격리와 선수촌에서의 재활용에너지 사용 등에 대해 호평을 한 반면 선수촌 에어컨에서 나오는 오존가스를 방치한 것과 휘발유사용차량을 귀빈수송에 자주 이용한 것등을 문제점으로 지적. ■체첸 반군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체첸올림픽위원회(COC) 위원장을 자칭한 루슬란 바달로프는 14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에게 올림픽 휴전을 명령하도록 강력히 촉구. ■봄철 이상 기후로 최고 시속 70㎞에 육박하는 돌풍이 시드니 곳곳에서 몰아쳐 야외경기 선수들이 곤혹스런 표정.특히 한국의 ‘금밭’인 양궁장의 순간 돌풍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막대한 지장을 미쳐 금메달의 향방을 완전히 바꿔 놓을 가능성 마저 대두. ■참가 선수중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50세에 달하는것으로 확인.조직위는 14일 1만200여 출전 선수중 최연소자는 몰디브의 13세 패티매스 파리하(수영),최고령은 버진아일랜드의 브루스 메레디스(사격)로 63세라고 발표. ■개막을 하루 앞둔14일 수영 4,000장,육상 10만장,폐회식 1만5,000장 등 모두 160만장의 입장권이 남아 조직위가 고민.리듬체조가 99%이상의 예매율로 트라이애슬론·수영·테니스 등을 제치고 최고 인기종목으로 부상한 반면 예매실적이 저조한 요트·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레슬링·사격·양궁 등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
  • 푸틴 암살기도 車돌진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밤 퇴근길에 암살기도로보이는 자동차 충돌 사고를 당해,경호원 4명이 경미하게 다쳤다. 11일 오후 11시께 시내 중심가인 쿠투조프스키 대로에서 앞뒤 두대의 경찰 차량과 경호원들이 탄 4대의 지프와 함께 퇴근중이던 푸틴의벤츠차량을 향해 이른바 ‘지굴리’ 승용차 한대가 돌진, 이를 저지하려던 경호용 지프 한대가 뒤집혀 4명의 경호원이 타박상을 입었다. 일간 코메르산트 데일리는 13일 푸틴 일행의 차량은 당시 시속 140㎞로 달리고 있었지만,지굴리는 150㎞로 푸틴의 행렬을 따라 잡았으며,경호원들은 돌진하는 지굴리에 사격을 가해 뒷바퀴 부분을 맞췄지만 지굴리는 그대로 돌진,한 경호차량이 차체로 이를 저지하려다가뒤집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레오니드 제르카치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은 12일 “지난달말 얄타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담 당시 푸틴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 정보가 제 3국을 통해 입수됐다”고 밝히고 용의자 몇명이 사전 적발돼 추방됐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연합
  • 북한 메달 전망

    북한은 시드니올림픽에 9개 종목 3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마라톤남녀 각 3명,유도 4명,역도 4명,레슬링 4명,복싱 1명,체조 3명,사격2명,양궁 1명,수영 7명(다이빙 5명,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2명)이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비해 1개종목 8명의 선수가 늘었다. 유도 계순희(19),역도 이성희(21),체조 배길수(29)를 선두 주자로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계순희는 52㎏으로 체급을 올려 2회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한국은 이 체급에서 장재심이 출전하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역도에서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역도대회에서 131.5㎏을 들어 용상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성희가 금메달 0순위로꼽히고 있다. 체조에서는 배길수가 안마에서 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2·93·9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배길수는 지난 98년 은퇴했다가 복귀한 케이스.한국은 이 종목에서형제 국가대표인 이주형과 이장형이 출전해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북한의 간판 종목으로 출전선수 모두가 메달후보다.특히자유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땄다.진주동,이영삼,조용선이 모두 호시탐탐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그레코로만형은 강영균이 혼자 출전하는데 2체급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한국의 심권호와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심권호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강봉균을 이긴바 있다. 유도에서는 81㎏급에 출전하는 곽억철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99년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라톤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이다.지난해세비야 국제 대회 여자부분에서 우승한 정성옥이 엔트리에서 빠졌기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마카오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김중원과 김창옥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 밖에 전통적 강세 종목인 복싱과 사격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으나이렇다할 스타가 없어 금메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다이빙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아시아권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세계무대에서는 미국,중국등 수영강국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올림픽 5회연속 10강 반드시 해낸다”

    ‘우리는 시드니로 간다,5회 연속 종합 10위를 향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8일 오후 현지로 떠났다.이상철 선수단장 등 본부 임원 39명을 포함해 야구 배구 유도 육상 등 14개 종목 224명은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나뉘어 현지로 향했다. 선수단 본진은 9일 오전 현지에 도착하며 10일 낮 12시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시작한다.개막 하루전 스페인과 첫 예선전을치르기 위해 지난 7일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선수촌에입촌하지 않고 올림픽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시드니에서 합류한다. 또 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봉주 정남균 백승도 등 마라톤팀과사이클 조호성은 시드니 근교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대회 중간에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나머지 선수단은 10일 남자핸드볼,11일 탁구 여자핸드볼 여자하키 등 종목별 경기일정에 따라 20∼50명씩 나뉘어 21일까지 차례로 출발한다. 한국은 28개 정식종목에 300개 금메달이 걸린 시드니올림픽에서 첫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와 유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마라톤 등에서 12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목표다. 이 선수단장은 “태릉선수촌에서 흘린 땀의 열매를 수확할 때가 왔다”며 “선수들이 이국 땅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을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남자 주장을 맡은 펜싱의 이상기는 “4번째로 출전하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여자 주장 김수녕(양궁)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12년만의 금메달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야구 ‘드림팀 Ⅲ’의 주장 김기태는 “태극마크를 다니 각오가 새롭다”며 “정신력으로 똘똘뭉쳐 올림픽 첫 금의 숙원을 일궈 내겠다”고 믿음직 스러운 다짐을 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김동문은 “최상의 컨디션인만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여자역도 첫 금을 노리는 김순희 역시 “자신과의 싸움에 충실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오병남기자 obnbkt@. *'화려한 고별' 꿈꾸는노장들. 연륜이 쌓이면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한다.처음보다는끝이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인생의 황금기를 땀과 눈물로 적신 선수들에게도 ‘아름다운 퇴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다. 오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많은노장들이 ‘화려한 고별’을 꿈꾼다.사격의 이은철(33)과 부순희(33),탁구의 김택수(30),역도의 김태현(31),체조의 여홍철(29)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사격천재’로 불리며 92바르셀로나올림픽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20여년동안 정상을 누린 이은철은 5번째 올림픽무대인 시드니에서는 공기소총으로 주종목을 바꿔 출전한다.한 때 총을놓았다 지난해말 공기소총으로 전향한 뒤 7월 애틀랜타월드컵에서 본선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적응을 해 “역시 큰 선수”라는 평가를받는다. 올림픽에 세번째 출전하는 ‘주부 총잡이’ 부순희는 “결코 여한을 남기지 않겠다”며 스포츠권총 간판스타의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결선에 강한데다 최근 588∼589점을 꾸준히 쏴 “페이스만 유지하면 금”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체조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뜀틀황제’ 여홍철은 협회 추천선수로어렵게 시드니행에 합류한 미안함을 금메달로 만회할 각오다.올림픽이 끝나면 오랜 꿈인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학업에 전념할 생각이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역도 무제한급의 김태현은 아시아선수로는 첫 메달의 쾌거를 이루겠다고 시들지 않는 투혼을 불사른다.98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챔피언인 김택수는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도자로 ‘제2의 탁구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이밖에 여자농구의 ‘주부선수’ 정은순(29) 전주원(28),남자 핸드볼의 조치효(30),여자 유도 조민선(28) 정성숙(28),레슬링 자유형 양현모(29) 등도 시드니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에 차 있다. 오병남기자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주부 총잡이 부순희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만큼 결코 여한을 남기지 않겠다” 시드니올림픽을 앞둔 ‘주부 총잡이’ 부순희(33·한빛은행)의 각오는 남다르다.10년이 넘도록 스포츠권총의 간판스타로 군림해왔지만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첫 출전한 88서울올림픽에서 17위에 머문데 이어 92바르셀로나올림픽때는 국내선발전에서 1발을 아예 발사조차 못하는 바람에 1점차로출전티켓을 놓쳤다.96애틀랜타때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결선에서 또 1발을 실수해 4위에 그쳤다.될 듯 될 듯하면서 늘 좌절한 ‘올림픽 징크스’를 되풀이 하고 만 것이다. 부순희는 94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동안 한국신기록 행진을 벌였고 이후에도 97서울월드컵,98뮌헨월드컵,99월드컵파이널 등을 석권하는 등 해마다 세계정상을 차지하는 관록을 뽐냈다.물론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기량면으로는 단연 금메달감이다.결선에 강한데다 588∼589점을 꾸준히 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확실한 금”이라는 게전문가들의 중평. 든든한 후원자인 시어머니와 자신을 사격에 입문시킨시격선배이자언니(부신희)가 잇따라 암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외아들 동규(6)를 데리고 훈련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투혼만은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 “두려움은 없습니다.나 자신보다는 나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 입니다” 과녁을 향해 차분히 방아쇠를 당기는 부순희의 얼굴에는 자신감이넘친다. 오병남기자 obnbkt@
  • 美 加州의회, 총기 소유도 ‘면허시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29일 총기를 가지려는 사람들에 대해 총솜씨를 본 뒤 허가를 내주도록 하는 법안을 미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통과시켰다.총기반대 여론을 타고 등장한 이 법안은 총기를 가지려면 일정과정의 안전교육을 수료한 뒤 필기시험과 함께 총기실습 시험에 합격해야만 소유허가를 내주도록 하고 있다. 총기실습은 자기가 원하는 총을 이용,사격을 포함해 총기사용 방법을 시험관에게 보여줌으로써 안전하게 총기를 다루고 적절히 보관할줄 아는지를 시험하는 것을 말한다.사격의 경우 정확하게 목표를 맞추는가를 보기보다는 적절한 방법으로 사격을 할 수 있는지만을 보게된다. 이 법안이 앞으로 게리 데이비스 주지사의 서명을 거친 뒤 발효돼 오는 2002년부터 이 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주를 비롯해 일리노이,하와이,코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에서 총기안전수칙에 대한 일정한 테스트를 하는 등 규정을 적용하는곳이 있지만 캘리포니아처럼 총다루는 솜씨를 보는 곳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정기국회 與野전략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16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이번 국회는 국회법 개정파동과 최근 불거진 민주당 총선비용 실사개입 시비로 어느 때보다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불사 등 파상공세에 나설태세여서 초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16대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전략을 알아본다. ■민주당. 새로운 남북관계 정착을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계류 중인 금융지주회사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추경예산안은 물론 부패방지기본법·인권법제정,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을 최대한 설득,국회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다.다만 총선비용 실사개입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 한나라당의 ‘정략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한다는방침이다.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의혹이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충분히 파헤칠 수 있을 것”이라며특검제도입 요구를 일축하고 “그러나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전제로 민주당은 조만간 정기국회 대책자료집을 소속의원들에게 배포,이번에 처리해야 할 각종 법안을 숙지시킬계획이다.전당대회 이튿날인 31일부터 이틀간 소속의원 전원이 경기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정기국회에 대비한 연수회도 갖는다. 연수회에서는 ‘집권 2기 개혁과제와 당의 임무’‘정기국회 현안과대응방향’‘2001년도 예산안 개요 및 편성방향’‘국정감사 대책’등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정당으로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집권 2기 개혁작업을 뒷받침하고 남북화해를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현 정권의 총체적 난맥상을 공략하고 수권 야당으로서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남북문제로 인해 수세에 몰렸던 처지에서 벗어나 정국 반전을노린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특히 여권이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요구조건을받아들이지 않으면 정기국회의 일부 일정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신중검토하는 등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4·13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정기국회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의 사과 정도로 마무리될 문제가 아니며 정기국회 대책과연계해서 다룰 것”이라고 못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납북자와국군포로 송환 등 대북문제와 현대 사태·공적자금 추가투입 등 경제문제,의료대란·노조강경 진압 등 사회문제,한·중어업협정 등 외교문제를 집중 공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대북정책과 부정선거,각종 권력형 비리의 그늘에 가려 민생문제가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문제점을 따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정형근(鄭亨根) 제1정조위원장을 팀장으로 초·재선 소장파 의원 20명으로 ‘국정감사 전략대책회의’를 가동하고 있다. 상임위별로는 4∼5개씩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주공격수와 지원사격조 등 의원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 자료를 수집 중이다.회기 중에는국회내 의원국에 ‘국정감사 상황실’이 설치돼 당 차원의 유기적인협조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자민련.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매듭짓는다는 것이 제 1목표다.때문에 어느 당 못지 않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주변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의원연찬회와 예산정책세미나를 개최,국정감사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달 초에는 소속의원 보좌진과 정책연구위원 등을 중심으로 국정감사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민주당과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가차없이 비판,당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 美공군, 고아원생 초청 행사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에 대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의 폐쇄 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미 공군이 고아원생들에게 병영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해 화제다. 25일 공군 제10 전투비행단과 미 공군에 따르면 26일 수원 효행원고아원생 84명을 부대로 초청,병영체험 행사를 갖는다. 효행원생들은 이날 부대에 도착,부대를 소개하는 영화를 관람한 뒤격납고와 무장전시장,미사일 등 부대 방공무기 및 장비 등을 둘러보게 된다.또 조종사 비상대기실을 찾아가 조종사들로부터 평소 궁금했던 점을 듣고 직접 전투기에 타보는 기회도 갖는다. 이어 부대 간부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좀처럼 접하기 힘든 비행단내 미군부대를 방문,각종 첨단장비와 시설 등을 둘러보고 미군장병들이마련한 파티와 축구경기 등을 함께 하며 즐길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 MBC 스페셜 ‘길 위의 신부’

    ‘전북지역 대표적 문제인물.외고집에 타협할 줄 모르는 성격.저돌적 성격으로 ‘깡패 신부’로 불리움.’ 지난 90년 폭로된 ‘보안사 사찰대상 디스켓’에 담긴 문정현(文正鉉·60) 신부에 대한 기록이다.‘신부님’이라면 따뜻함과 자애로움이 연상되는데 어째서 이토록 껄끄러운 모습으로 기록돼 있을까.MBC스페셜 ‘길 위의 신부’(밤 9시55분)는 가시밭길을 걸어온 문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다. 지난 1966년 12월,당시 27세의 문정현은 사제서품식을 갖는다.그 뒤 34년 동안 줄기차게 반유신·반독재 투쟁을 펼쳤으며 그의 활동은노동·반미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문 신부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멤버이면서 기아특수강,만도기계 노동분규 현장에서는 ‘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백발이 성성해진 문신부는 최근 ‘매향리미공군 사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원회’의 위원장,‘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의 위원장을 맡아 각종 시위의 최일선에 서있다. 지난달 31일 문 신부는 반미운동을 벌여온 미국 출신 신부 로베르토의 장례미사에서 “고인의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주한 미군과 미국의 만행을 속속 고발하겠다”고 다짐했다.그 약속을 지키려는 듯협심증과 목디스크로 고생을 하면서도 문 신부의 SOFA 개정을 위한싸움은 여전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렇지만 문 신부는 결코 과격한 신부 만은 아니다.전북 익산시의한적한 농촌에 자리잡은 ‘작은 자매의 집’에 돌아오면 문 신부는장애아들을 감싸는 아버지가 된다.지난 86년 ‘짐승처럼 학대받는’장애아를 하나 둘씩 거둬 들였고,이제는 38명으로 늘어났다.그렇지만 반미운동에 바쁜 문 신부는 아이들을 충분히 돌봐주지 못하는 것이항상 미안하다.“젊고 생각바른 신부가 몇 명 더 있으면 좋으련만…”하고 문 신부는 중얼거리곤 한다. 제작을 맡은 이정식PD가 “지금까지 하신 일들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라고 물었다.잠시 생각에 빠졌던 문 신부는 이렇게 대답했다.“그래,사실 계란으로 바위치기지.참 미련한 짓이고.그렇지만 계란으로 바위치는 수고라도 없었으면 오늘이 있을 수있었을까.이렇게 지나고 보니까 역사에 후퇴는 없더라고….”장택동기자 taecks@
  • 한국, 월말 아시아 첫 개최…바이애슬론 하계 국제대회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하계 바이애슬론국제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제1회 아시아하계선수권대회를 3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한국과 미국,중국,일본 등 8개국 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3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소총사격을 기본으로 하고 제1경기는 크로스컨트리,제2경기는 롤러스키,제3경기는 산악사이클을 조합해 남녀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바이애슬론은 원래 크로스컨트리,소총사격으로 구성되나 눈이 없는계절에도 즐길 수 있도록 롤러스키,산악사이클,크로스컨트리를 추가했다.
  • 매향리사격장 폐쇄 발표

    국방부가 18일 발표한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은 매향리 기관총사격장과 농섬 폭탄사격장의 전면 폐쇄 및 이전이라는 주민 및 시민단체의 요구를 100%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요구사항의 상당부분을수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기총사격장의 사실상 폐쇄조치는 대체 사격장부지 제공 등의조건없이 미군 사격장 한 곳을 반환받은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무엇이 달라지나=미군이 이날부터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의 기관총 사격훈련을 전면 중단함으로써 기총사격을 위한 전투기의 선회비행항로반경에 들어있던 매향1·5리,매향 2·3·4리,석천리,이화리주민들은 안전 및 소음피해에서 거의 벗어나게 됐다. 매향리 주변 한국군부대 등에서 농섬을 향해 발사해온 박격포 등 지상공용화기 사격도 중지시키는 ‘성과’도 얻었다. ◆경과=미 공군의 지난 5월 8일 농섬 폭탄비상투하사건으로 촉발된 매향리 사태는 이후 미군의 사격강행과 주민시위,시민단체 가세,사격중단 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반미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한·미양군은이를 해소하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주민 보상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미군은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중지할 경우 한국 공군 사격장 등에서 부족한 사격훈련시간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버텼지만 국방부의 집요한 설득으로 이같은 요구를 철회,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과제=국방부는 매향리 주민과 주한미군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해 왔다.한편으로는 주한미군과 협상을 통해 양보를 얻어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주민들을 설득해왔다. 그러나 국방부의 발표 내용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주민과의 합의없는 기만적 대책,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의 사격재개 의혹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매향리 기총사격장과 농섬 폭탄사격장의 전면폐쇄 및 완전한 이전을 요구하며 계속 투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노주석기자 joo@
  • 이은철 공기소총 1위…경찰청장기 사격 선수권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한국통신)이 제9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선수권대회 공기소총 부문에서 우승했다.소구경 소총에서 공기소총으로 주종목을 바꾼 이은철은 18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일반부 본선에서 592점으로 김승환(주택은행)과 동점을이룬 뒤 결선에서 102.7점을 추가해 합계 694.7점을 기록하며 우승,올림픽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 매향리 기총사격장 안전지대 조성키로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미 공군의 기총사격 훈련과해안에 배치된 한국군 지상경계부대의 농섬을 향한 박격포 등 지상화기 사격훈련이 18일부터 전면 중지됐다. 이한호(李漢鎬) 공군참모차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매향리 기총사격장의 사실상 폐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제7공군은 이날 매향리 기총사격장에 설치된 표적 4개를 제거했다.용도가 폐기된 사격장 부지 23만평은 ‘안전지대’로 조성할 방침이다.그러나 매향리사격장에서 서해쪽으로 1.8km 떨어진 농섬사격장에서의 기관총사격은 계속된다.전투기 및 헬기 실(實)폭탄사격은 중지하되 소음 및 폭발위험이 적은 연습탄 사격만 실시한다. 그러나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매향리 기총사격장의 주민반환 ▲양국 군 당국자의 합의각서 공개 ▲농섬 사격장의 추가 철폐 등을 요구했다.매향리 사격장폐쇄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주민과의 합의 없이 이뤄진 기만적인 발표”라며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과의면담을 요구했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 기총사격장 폐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기관총사격장에서 미군 제7공군의 기총사격 훈련이 전면 중단된다. 또 매향리사격장 옆 공대지 폭탄사격장인 농섬에서의 F-16,A-10,AC-130기 등의 실무장 폭탄사격도 중지된다.연습탄으로 사격훈련을 하되사격각도를 해안쪽으로 조정,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7일 매향리 주민,주한미군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18일 오후 2시 이한호 공군참모차장이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매향리 기총사격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한미군이 현지 주민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점에서 전향적 조치로평가된다. 미 공군은 이와 함께 현재 사격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른 한국공군 사격장을 이용한 추가 사격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미 공군은 매향리 기총사격장에서 사격을 중지하되 충남 보령 사격장이나 태백산 사격장 등 한국 공군이 운영하는 사격장에서사격훈련 시간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노주석기자 joo@
  • [해외항일전적지를찾아서](6)남만주 독립투사 양세봉 활동지 신빈

    ‘歷史名城 前淸故里’(역사명성 전청고리)라고 쓴 현판을 단 높다란 채색관문이 차창위로 휙 스쳐 지나갔다.현판은 이곳이 청태조 누루하치의 고향이어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고장이라는 뜻이었다.마침내남만주의 오지인 신빈현(新賓縣:항일전쟁 시기 지명은 興京縣)에 들어선 것이다.심양(審陽)에서부터 4시간 반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차가서서히 속도를 줄였다. 신빈은 요녕성의 동쪽 끝에 위치한 만주족 자치현으로 길림성의 통화현과 닿아 있다. 양세봉(梁世鳳·1896∼1932)장군은 유해가 평양의 애국열사릉에 모셔져 있는 탓으로 남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항일투쟁의 명장이다. 남한에서는 김좌진이,북간도에서는 홍범도가 항일영웅으로 인구에 회자되듯이 심양과 남만주 일대의 동포들에게는 양세봉의 이름이 전설속에 칭송되고 있다.조선혁명군은 공산주의 깃발아래 싸운 부대가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양세봉이 소년시절의 김일성을 도와주었고 김일성이 막 항일투쟁을 시작한 무렵 교류한 적이 있다.그러나 양세봉은처음부터 반공성향이 강했고,조선혁명군도 1920년대말 국민부 산하의무장조직으로 창건되어 1937년 해체될 때까지 민족주의 이념을 굳게지킨 독립군이었다. 양세봉은 서봉(瑞鳳)이라는 이름도 썼다.평북 철산 출신으로 스무살이 넘어 만주땅으로 건너가 중국인 점산호(占産戶.지주)의 소작농이됐다.기미년 4월 만세시위가 남만주 일대까지 퍼져 왔다.그는 시위에앞장섰고 그때부터 독립투쟁에 투신하게 됐다. 천마산대에 입대해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무명 소졸로 투쟁하다가,참의부 중대장을 거쳐 1926년에는 남만주의 새로운 독립운동 단체 정의부에 들어갔고,1929년말 국민부 산하조직으로 조선혁명군이 창건되자 부사령(副司令)을 맡았다. 1932년 봄, 국민부와 조선혁명군은 간부들이 대거 체포되어 위기를맞았다.양세봉은 총사령으로 추대되고 즉각 왕청문(旺淸門)에서 무장봉기를 단행,지휘부를 왕청문에 두고 500명의 대원을 이끌고 무순(撫順)까지 진공해 일본군을 격퇴했다. 당시에는 흥경현의 일부,지금은 신빈현의 일부로 행정상 현(縣)보다작은 진(鎭)에 해당된다.양세봉은 흥경현의 쌍협하(雙峽河)에서 또다시 적을 격퇴하고 이름을 드날렸다.그는 영릉가(永陵街)에서 중국 의용군과 합세해 대대적으로 진공해온 일본군을 패퇴시켰다.그리고 흥경성에서 일본군과 만주군의 연합 공격을 받아 혈전을 치르고 사수했다.그 뒤에도 2차 영릉가전투,청원(淸原)전투,영릉가의 석인구(石仁溝)전투에서 승리했다.중국인 의용군과 연합한 전투도 있지만 조선혁명군의 단독전투가 더 많았다.양세봉은 한편으로 끊임없이 소규모 인원을 보내 국내 진공을 펼쳤다.기록을 보면 1932년 16차례에 걸쳐 100여 명이,이듬해는 10차에 걸쳐 140여 명이 압록강을 건너가 일본군진지와 파출소,우체국 등을 기습했다. 일제는 남만주의 영웅 양세봉을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짰다.1934년9월,일제의 지령을 받은 밀정 박창해(朴昌海)는 중국인 지주 왕가(王哥)를 통해 마적 두목 아동양(亞東洋)을 매수했다.아동양은 양세봉에게 중국인 항일부대와의 연합을 협의하자고 속여 환인현(桓仁縣) 소황구(小荒溝) 골짜기로 유인해 저격했다.온 몸에 집중사격을 받은 양세봉은 동포들의 간호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숨을 거두었다.동포들은일제의 손길을 피하려고 가까운 고려성(高麗城)에 평장했으나 통화현(通化縣)의 일본 경찰은 이를 탐지해 시신을 꺼내 목을 잘라 성루에걸었다. 취재팀은 시내로 들어가 조선족 원로들을 찾다가 운좋게도 최선주(崔善柱)선생(66)과 조만선(趙萬善)·김순화(金順化)·김순자(金順子)선생 등 원로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다.현(縣) 인민위원회 부서기 등 고위 공직에서 은퇴한 이들은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결성,조선족 사회의 발전과 모국과의 문화교류를 위해 애쓰고 있었다.1995년 조선혁명군의 주둔지 왕청문에 양세봉 장군 기념비를 세운 주인공들이다.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대낮이었으나 원로들은 취재팀을 안내하기 위해 앞장섰다.우리는 흥경성전투 현장부터 돌아보았다.네 분원로가 손을 들어 이곳 저곳을 가리켜 보였다. “일만(日滿)연합군은 서쪽에서 쳐들어오고 동쪽에서는 중국의용군이춘윤부대가 맞섰지요.양세봉이 이끄는 조선혁명군은 남쪽에서 협공했지요.대도회(大刀會)는 뒤에서 냅다 함성을 질렀구요.병력이야 이춘윤부대가 많았지만 적을 무너뜨린 건 양세봉부대였지요.참 대단했다 그래요.혼쭐나서 달아나는 왜놈들을 양장군은 무순까지 쫓아가며족쳤대요” 길목이나 구릉이 있어 실감은 났지만 이제는 모두가 시가지로 변해당시의 진지나 망루 따위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필자가 김순화 선생에게 물었다. “대도회는 뭡니까?” “2,000명쯤 되는 비무장 예비대였지요.배에다 부적을 뻘겋게 붙이고 죽창을 꼬나들고 함성을 올리며 돌진했지요.흥경성 2차전투에서많이들 죽었어요.이삼년 전까지만 해도 생존자 몇분이 있었는데 이젠안 계세요” 흥경성 2차전투는 양세봉이 조선혁명군의 주력을 이끌고 청원현에가 있을 때 적의 기습으로 시작되었다.혈전을 벌이던 중 일본군 비행기가 기총사격을 가했고 이춘윤부대는 속수무책으로 퇴각했다.대도회는 거의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취재팀은 그분들과 함께 차를 타고 왕청문진으로 향했다. 남만주 항일전쟁의 영웅 양세봉은 조선혁명군의 지휘부가 있었던 화흥(化興)중학교 안에 장려한 화강암 흉상으로 우뚝 서 있었다.6미터쯤 되는 높은 기단에 흉상은 1m65㎝,전면에는 ‘抗日名將 梁瑞鳳 將軍(항일명장양서봉 장군)’이라고 쓰여 있었다. 조선혁명군의 사령부이자 간부 양성소로 썼던 화흥중학교는 옛 자취는 사라지고 1960년대에 지었다는 교사만 덩그렇게 남아 있었다.조선족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양세봉의 죽음과 관련해 잊을 수 없는 사실이 있다.일본경찰은 그의무덤에서 시신을 파내 김도선(金道善)이라는 조선족 농부에게 작두로 목을 자르라고 윽박질렀다.김도선은 ‘양세봉은 우리 조선민족의사령이다.내가 조선사람으로서 어찌 우리민족 사령의 목을 자른단 말인가’라며 거부하자 일경은 그 자리에서 그를 총으로 쏴 죽였다.양세봉 암살계략을 짠 조선인 밀정 박창해와 그의 시신의 목을 자르기를 거부하고 총살당한 농부 김도선.충성과 배반의 양극이다. 양세봉의 아내와 아들은 1946년 김일성의 각별한 배려속에 평양으로귀국했다. 북한당국은 그의 유해를 1961년에 모셔가 일단 평양 교외에 안장했다가 1986년 애국열사릉에 이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양세봉이 두 차례 대승을 거둔 영릉가를 돌아보니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취재팀은 분단모순 때문에 우리에게 제대로 알려지 않은 항일전쟁의영웅을 취재했다는 보람에 가슴이 뿌듯해진 채로 심양을 향해 차를달렸다. 신빈(중국 요녕성) 이원규(소설가·동국대 겸임교수)
  • [사설] 느닷없는 反美 시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9일 “정부가 급진세력의 무분별한 반미운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왔다.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노근리·매향리 등 미군관련 문제들이 터져 나오는데도 정부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이 총재의 느닷없는 ‘반미’시비에 먼저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노근리 문제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에 대해 ‘진상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다.매향리 사격장 문제도 미공군의 사격훈련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입고 있는 엄청난 피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다.인도주의와 생존권에 기초한 이같은 국민적 노력을 어떻게 반미운동으로 왜곡해서 매도할 수 있는가.정부가 반미운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미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반미’는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한 사실을 이 총재도 알고 있을 것이다. SOFA 개정 문제도 그렇다.우리 주권을 침해할 정도로 턱없이 불평등한 기존협정의 내용을 “이제는 독일이나 일본 수준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요구다.이같은 국민의 열망에 따라 국회도 이 협정의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놓지 않았는가. 주한 미군이 우리 안보에 결정적인 요소라는 사실때문에 미군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말라는 것인가. 주한미군의 존재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자’ 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은알 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지난 6월 평양회담에서 주한 미군의 존재와관련, 김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을 설복(說服)한 사실을 이 총재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총재는 “정부의 급진적인 통일정책이 계층적 이념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통일정책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해 평화를 정착시킴으로써 통일로 가는 노둣돌을 놓고 있을 뿐이다.통일은 먼 훗날의 일이다.김 대통령도 “통일과 관련,다음 정권의 몫을 남겨 놓겠다”고공언한 바 있다.남북관계의 개선은 민족의 이름으로 환영해야 할 일이지 결코 발목 잡을 일이 아니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민족화해에야당도 동참해야 한다”며 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는 마당이 아닌가. 이 총재가 느닷없이 대정부 공세를 펼치는 까닭은 이해가 간다.이산가족 상봉으로 상징되는 ‘눈물정국’에서 주도권 상실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그러나 책임있는 지도자라면 정부와 국민,남과 북,한국과 미국간에갈등을 증폭시키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
  • 북한, 시드니올림픽 10종목 32명 출전

    [도쿄 연합] 북한은 오는 9월 시드니올림픽에 10개 종목 3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자로 보도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는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유도 48㎏급 우승자 계순희와 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 금메달리스트 배길수 등이 포함돼 있다.북한이 참가하는 종목은 육상 마라톤 유도 역도 레슬링 복싱 체조 사격 양궁 수영 등이다. 북한 선수단은 9월초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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