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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노장 조은영 공기소총 400점 만점

    노장 조은영(32·울진군청)이 아테네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1차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400점 만점을 쐈다.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2관왕(50m 복사 개인·단체) 조은영은 15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400점 만점을 쏴 정환희(북인천여중)와 김다정(전주여상·이상 39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국내 여자 공기소총에서 본선 만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4월 회장기대회에서 최대영(당시 창원시청)이 작성한 이후 이번이 6번째다.기대를 모은 서선화(울진군청)는 397점으로 7위에 올랐고,강초현(갤러리아)은 395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 ‘실미도’ 22명 벽제에 묻혔다

    지난 1971년 북파공작원 실미도 부대원들의 난동사건 현장에서 사망한 18명과 그 이후 처형된 4명 등 22명의 유해가 모두 경기도 벽제리 묘지에 가매장된 사실이 밝혀졌다. 사건 당시 사체처리를 맡았던 임모(73) 공군본부 인사처 과장은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이들의 유해가 경기도 벽제리 묘지에 철통같은 보안속에서 가매장되었고 관련 자료를 모두 중앙정보부에서 수거해 공군에는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증언했다. 당시 공군본부 사형집행관이었던 김모씨는 “부대원들의 소속이 공군인 때문에 모든 시신을 공군으로 옮겨 막사에 며칠을 쌓아둔 뒤에 한꺼번에 화장하러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신들은 화장하지 않고 벽제리 묘지에 모두 가매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방송분을 통해 실미도 684부대에서 훈련 도중 익사한 것으로 알려진 조석구씨의 유해는 실미도 남쪽 구 사격장 주변에 매장된 것이 확인됐다.SBS제작진이 생존 기간병과 유족의 증언을 토대로 확인 결과 조씨는 1969년 8월 수중훈련 중 심장마비로 사망,부대원들의 애도 속에 매장됐으며 조씨의 유가족과 당시 기간병인 김모씨가 지난 12일 함께 실미도를 찾아 조씨의 무덤을 확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사설] 매향리 대법판결 더 큰 시작 돼야

    대법원이 경기도 화성 매향리 미군사격장 주변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국가가 손해 배상해 주도록 최종 판결을 내렸다.2001년 1월 고법 판결이 나온 이후 2년 이상 최종심이 안 나와 의구심이 고조됐던 것을 생각하면 마땅히 환영해야 할 결과다. 매향리 주민들의 법정 투쟁과 법원의 전향적 판결이 갖는 의미는 크다.환경권 등 국민의 기본권은 어떠한 공익보다 우선한다는 원칙이 확립되었다.특히 주민의 건강,환경 등 생존권을 국가안보 논리보다 우선시한 것은 그동안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많은 군부대 비행장과 사격장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해 구제에 결정적 힘을 보태게 될 것이다.주한 미군의 지위를 규정한 한·미행정협정(SOFA)의 불평등 문제도 이 사건을 통해 더욱 뚜렷이 부각되었다.소음공해라는 미군의 불법행위에 대해 미군이 아닌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밖에 없고,확정된 손해배상액에 대해서도 일단 정부가 전액 지급해 준 뒤 75%만을 미군 측에 청구하고 25%는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근본적 불평등 구조는 협상을 통해 개선돼야 할 대상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매향리 대법 판결은 끝이 아니라 더 큰 시작이 돼야 한다.당장 매향리 주민 2222명의 또 다른 손해배상 소송을 비롯해 각종 군 소음 관련 피해 구제는 물론,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軍)소음관련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하는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2001년 환경조항 신설에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이나 원상회복 요구 등 조항이 없는 SOFA 규정 역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재개정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국제플러스] 워싱턴 저격살인범 사형선고

    |워싱턴 연합|지난 2002년 10월 3주에 걸쳐 미국 워싱턴 근교지역에서 원거리 조준사격으로 10명을 살해한 이른바 ‘스나이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유죄평결을 받은 존 앨런 무하마드(43)에게 9일 사형이 선고됐다.미국 순회법원의 르로이 밀레트 주니어 판사는 이날 “이 사건은 너무 혐오스러워 거의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국은 무하마드의 사형 집행을 10월14일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 중견그룹들 “이젠 공격경영”

    중견그룹들이 주력업종을 확대하거나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 경영을 표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진 등 중견그룹은 삼성,LG,SK,현대차 등 ‘빅4’와 달리 그동안 구조조정이나 계열분리 등에 발목이 잡혀 내실경영에 치중해왔다.그러나 이제는 내실경영으로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는 단계다. 재계 순위 6위권(공기업 제외)인 한진그룹은 최근 주력기업인 대한항공에 향후 10년간 10조 6000억원을 투자해 화물수송 1위,여객수송 10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모그룹인 한진의 계열분리 문제 등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그룹을 항공과 중공업,해운,금융 등으로 나누는 계열분리 작업의 윤곽이 잡히면서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지분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공격 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지난해(6900억원)보다 17.3% 늘어난 81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물류산업을 그룹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키로 하고,항공과 레저산업 등에 중점 투자키로 했다.아시아나항공에는 올해 16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010년 재계 순위 5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어 양 그룹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에 이어 지난해 고려산업개발마저 인수한 두산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급격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STX의 지분 12.79%를 자회사격인 HSD엔진(두산중공업이 지분 51% 보유)을 통해 사들였다.재계에서는 두산이 STX의 M&A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50% 늘어난 4조 1859억원으로 잡았다.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2조 5606억원을 달성키로 했다.이외에 효성은 올해 국내투자 1700억원,해외투자 1000억원 등 모두 2700억원을 투자한다.이 가운데 2500억원은 스판덱스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코오롱은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올해 2539억원을 투자한다.이는 지난해의 투자금액(1269억원)보다 127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올해 투자액 가운데 1161억원은 금산공장 증설에 사용한다.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구조조정 등으로 투자나 사업확장에 관심을 둘 수 없었던 중견그룹들이 최근들어 투자를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면서 “향후 재계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아이티 사태 다시 악화

    대통령이 축출된 아이티에서 7일 대통령 지지세력이 반대세력을 공격,외국인 기자 1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반대세력 시위를 보호하던 미군 해병이 이에 대응사격,아이티 도착 이후 첫 무력행동을 실시했다.숨진 사람 중 한명은 미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이날 1만여명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축출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대통령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들이 대통령궁에 도착했을 무렵 아리스티드 지지세력이 발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스페인 안테나3 TV방송 기자가 사망했으며 미국 사우스플로리다의 선센틴넬의 사진기자가 부상했다.반대세력은 중무장한 미국 해병과 프랑스군의 경호를 받으며 대통령궁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던 중이었다. 충돌 직후 반군 지도자인 기 필립 전 경찰서장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기를 다시 들라고 명령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아리스티드 또한 8일 망명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티 국민들은 정치적 납치에 뒤따른 ‘용인할 수 없는 점령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해야 한다.”며 비폭력저항을 촉구,양측의 충돌이 재연될 조짐이다.현재 양측은 무기를 버리라는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8일에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약탈행위가 발생,혼란이 재연됐다.수백명의 아이티인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공격하고 칼을 휘두르며 취재진들을 위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이날은 아리스티드 지지세력의 시위가 예정돼 있어 반대세력과의 더 큰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포천 미군사격장 기름 유출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미군 사격장에서 기름이 유출,지하수와 농지 등이 오염돼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마을 주민들이 식수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3일 영송리 주민들에 따르면 일주일 전부터 마을 인근 사격장내에 설치된 PVC 재질의 직경 10m,높이 2m가량의 원형 간이유류저장 탱크에서 기름이 지속적으로 유출됐다.유출된 기름은 저장탱크에서 4∼5m 떨어진 폭 3m의 마을 소하천으로 흘러들었고 소하천 옆 식수용 지하수 관정 부근 토양에도 다량이 스며들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일본땅 푯말 없애고 독도 지켜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땅 독도를 의용수비대의 혼령들이 살아 숨쉬면서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1954년부터 56년까지 독도를 지키며 일본 순시선과 수 차례 총격전을 벌였던 ‘독도의용수비대’ 33인 중 유일한 여성 생존대원인 박영희(朴永姬·70·경기 구리시 교문동)씨는 1일 “전후 혼란 속에서 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키지 않았다면 일본에 빼앗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용수비대를 만든 고 홍순칠(86년 작고) 수비대장의 부인인 박씨는 3·1절을 맞아 “그 땅을 지키고자 젊음을 불태운 충정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육군 특무상사 출신인 홍 대장이 54년 4월20일 창설한 민간 전투부대.정부를 대신해 독도 암벽에 ‘한국령’이라는 글을 새겨 놓고 일본 경비정과 수 차례 전투를 치렀다.수비대가 도로를 닦고 맨손으로 만든 막사에는 현 독도경비대 막사가 들어섰다.수비대 33인은 혼란기 경비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다한 뒤 56년 12월 울릉경찰서에 임무를 인계했다. ●33명중 12명 생존… 연례 기념도 못해 후방지원대에 편입된 박씨는 20살 새색시로 합류해 군복을 입고 숱한 전투를 뒷바라지했다.반세기가 지났지만 박씨에게 독도는 여전히 대원들의 혼이 숨쉬고 있는 자랑이자 아픔으로 남아 있다.박씨는 “3년에 걸쳐 일본과 싸웠지만 생존 대원들이 변변한 지원없이 어렵게 생활해 생전 홍 대장이 괴로워했다.”고 말했다.생존 대원은 12명.고령에 생활이 어려워 1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당시 1분대 대원으로 활동했던 김현수씨는 행방불명됐다. ●6t 오징어배 타고 출전… 정부지원 못받아 박씨와 대원들의 소망은 독도에 의용수비대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우는 것.독도수호대 김점구(38) 사무국장은 “의용수비대의 첫 상륙 지점과 막사에 기념 표석을 설치하는 일과 기념공원 조성 계획이 정부의 무관심속에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2개 전투분대와 보급대,수송대,후방지원대로 편성된 독도의용수비대는 악천후와 악조건에 맞서 싸웠다.6t짜리 오징어배를 타고 독도로 출전했던 대원들은 며칠씩 굶는 것도 다반사였다.독도에 굴을 파고 4개월을 버티며 길을 닦고 막사도 지었다.그래도 정부의 지원은 거의 없었다. 당시는 일본 순시선이 독도 주위를 맴돌며 호시탐탐 노리던 때였다.수비대는 일본인들이 독도에 세운 ‘시마네현 소속 일본땅’이라는 푯말을 파괴했고 그뒤부터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수비대는 자비를 털어 박격포,경기관총,소총으로 무장했지만 일본에 비해서는 화력이 턱없이 부족했다.홍 대장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가 싸웠다. 출정 전날 부인 박씨에게 사진을 건네며 “죽거든 사진을 보고 기억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박씨는 “일본이 54년 6월과 7월 두 차례 항공기로 수비대에 사격을 가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고 회고했다. 구리 안동환기자 sunstory@˝
  • [씨줄날줄] 패러디의 비극/강석진 논설위원

    헛기침 한번 크게 하고 모년 모월 치러질 대학입시 모의 논술문제를 제출한다.험험.‘패러디의 진화와 정치의 비극에 대해서 논하라.’ 문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경악한다.‘졸라’ 어렵다.패러디 하나 이야기 풀어나가는 것도 힘이 부치는데,정치의 비극까지 쓰라니.여기저기 불평이 난무하는데 전날 공부 안 하고 이 정당 저 정당 사이트 들락거린 ‘건달이’는 거침없이 써 내려간다.본 것만 다 쓰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정치 패러디 사이트에서 본 것도 무궁무진하다.‘정치본색’,‘내 이름은 무법자 노란 돼지’,‘실성도’,‘레이디 박 대안론’,‘대선자객’시리즈….이상은 가상현실이니 혼돈없기 바란다. 정말이지,우리나라는 사이버 선진국답다.사이버 공간의 패러디 기술이 놀랍도록 발전했다.화면이 화끈하고 다양한 건 물론이고 스토리가 전개되는가 하면 음향효과 만점의 배경음악까지 깔렸다.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했던가.한 정당의 패러디 방에는 네티즌들이 점수를 매기게 돼 있다.시간이 바쁘면 점수 높은 것들만 골라서 봐도 된다.재미있는 패러디만 모아놓은 친절한 사이트도 있다.죽여 준다. 패러디의 기원이 그리스에 미친다고 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지원사격을 받으면서 음악 영화 광고 등 패러디가 스며들지 않는 곳이 없다.사이버 공간도 예외가 아니어서 패러디 전문 사이트가 오래 전부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 이문열씨가 말했던가.우리 사회의 네거티브 풍조가 패러디의 번성으로 나타났다고.찬찬히 들여다보니 이씨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풍자와 비판,유머가 번득이는 일방 웬 욕설이 그렇게 많은지.정치 패러디들 상당수는 인신공격적이고 편파적이다.그리고 잔인하다.그래서 청소년이 보면 오히려 정치에 대한 이해를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런데 ‘졸라’ 웃기는 건 전문 사이트뿐 아니라 정당들마저 패러디에 기대고 있다는 것이다.근거없는 후보 비방,흑색선전 등을 막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법제화하겠다는 정당들이 패러디를 빌려 비방과 욕설의 대열에 훌쩍 뛰어든 것이다.공당의 말과 행동이 이토록 다르니 정치의 비극이라고 할 만하지 않은가.아니 정치에 이용당하는 패러디의 비극이라고 해야 할까.골치 아픈데 패러디 한편 보고나서 생각해야겠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최태원 ‘이중포석’ 소버린 꺾고 친정체제 굳히고…

    ‘승부수인가 노림수인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 SK텔레콤 이사직을 자진사퇴함에 따라 최 회장 ‘올인’ 전략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초점은 SK텔레콤이 발표한 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포석이냐,아니면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다툼 등 골치아픈 현안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냐 하는 것.재벌 총수로서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최 회장의 단안은 삼성,LG,현대자동차 등 다른 그룹에까지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면돌파를 위한 승부수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부사장,표문수 사장 등 오너일가 3명과 손길승 회장의 동시 퇴진은 최 회장이 그룹의 자존심과 SK㈜를 지키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분석된다.SK㈜의 지배구조개선을 요구하며 점점 압박해 오는 소버린자산운용과의 명분싸움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의식이 깔려있다는 것이다.또 분식회계에 따른 검찰수사,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참여연대의 압력 등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이처럼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하되 본인은 SK텔레콤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 회장직을 유지하면 그룹 전체를 이끌고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깃털을 털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세대교체를 통한 직할체제 노림수 최 회장의 이사직 사퇴는 친정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림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손 회장과 표 사장,황두열 SK㈜ 부회장이 동반퇴진함으로써 시민단체의 집중 포화에서 벗어나고,그룹내 다른 파벌을 제거하는 이중효과를 노린 ‘행마’라는 것.특히 표 사장의 사퇴 표명은 사내에서조차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표 사장은 최 회장과 고종 사촌간이지만 사실상 전문경영인에 가깝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표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SK그룹이 들인 정성으로 볼 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중평이다.SK 비자금 사태 이후 표 사장의 행보는 최 회장보다는 SK텔레콤의 독립 경영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새판짜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한성대 교수)소장이 25일 최 회장의 자신사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 회장이 이번 주주제안을 계기로 과거의 가신그룹과 표 사장을 제거해 직할체제를 구축하지 않겠나 하는 의심도 든다.”고 말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분석들은 24일 이사회에서도 나타났다.한 참석자는 “표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데다 본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상당히 당황했다.”며 사퇴를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의 사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의 강력한 건의로 이사직에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사회는 아직 최 회장의 사퇴에 대해 결론을 유보한 상태다.그러나 이 경우 지금보다 더 심각한 역공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최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당분간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에 따라 향후 SK텔레콤의 전문경영인 체제에 눈길이 쏠린다.오너일가의 동반사퇴로 사내이사는 조정남 부회장,김영진 부사장,김신배 전무,하성민 상무 등 4명만 남게 됐다.이사후보로 전문경영인이 추천될 가능성도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만큼 현 이사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총선D-50 흔들리는 野] 崔대표·소장파 ‘전략적 제휴’

    최병렬 대표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24일 신당 논의를 둘러싼 당 분위기를 보면 최 대표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이날 이상득 총장이 내놓은 향후 ‘로드맵’은 최 대표와 소장파의 주장을 절충한 것이다. 이 총장은 “선거대책위원회는 임시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구성하겠다.”고 말해 소장파의 의견을 배려하는 듯했다.“다만 총선 실무를 담당하는 ‘총선기획단’은 임시 전당대회 이전에 발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이는 최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 총장은 “이 결정은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며,앞으로도 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당내 여러 계파도 이 방안에 일단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구당모임 간사격인 남경필 의원은 이에 대해 “당 해체 후 재창당이든 신당이든 절차는 중요하지 않고 내용이 중요하며,여기에는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때 ‘혁명군’의 모습으로까지 비쳐지며 신당 창당을 적극 추진하던 자세와 비교하면 상당히 물러선 것이다.그는 “우린 절차에 대해선 관심이 없으며,한나라당이 통렬히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게 소장파의 입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몰아붙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며,‘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신당 창당은 그간 남경필·원희룡 의원 등이 적극 밀어붙이고,김덕룡·박근혜 의원 등이 지지하는 모양새를 띠었다.원희룡 의원은 ‘법통을 새로 만드는 창당’을,권영세 의원은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새로운 신당을 주장해 왔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소장파가 혁명의 깃발을 내렸다.”는 말까지 나왔다.일각에서는 “소장파와 최 대표의 관계에 다시 변화가 생겼다.”는 관측이 대두됐다.소장파의 한 관계자가 “최 대표와 전략적 제휴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기 때문이다.지난해 7월 최병렬 체제의 출범 직후 초선의원들이 최 대표와 대단히 우호적이었던 관계를 일정부분 회복하지 않았느냐는 시각이다. 반(反) 최병렬의 기수에 섰던 소장파들의 기세가 주춤하면서 최 대표에게는 힘이 모이는 양상이다.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이중재·김명윤 전 의원,서정화·신영균·김용갑 의원 등은 이날 여의도에서 최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신당얘기가 분당사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고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이 전했다. 그러나 소장파들은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이날 밤 국회 한나라당 총무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우리의 주장은 열린우리당식 신당 창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법통을 지키는 제2의 창당”이라며 “따라서 ‘전대준비위’라는 명칭을 ‘제2창당준비위’로 바꿀 것을 당 지도부에 촉구키로 했다.”고 권영세 의원이 전했다.이에 따라 최 대표측과 소장파들이 ‘전대준비위’냐,‘제2창당준비위’냐 를 놓고 또 한차례 힘겨루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지운기자 jj@˝
  • 이란 총선 보수파 완승

    |테헤란 외신|이란 총선 중간 개표 결과 보수파가 완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보수파는 개혁파 정당과 후보들의 출마자격 무더기 박탈과 불참 속에 20일 치러진 총선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4년 만에 의회를 다시 장악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파는 마즐리스(의회) 전체 290석 가운데 60% 정도의 당선자가 확정된 이날 현재 110석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이는 의석 과반선에서 36석이 모자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선거의 정통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투표 참가율은 전국적으로 50%선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내무부는 전체 투표율은 50.5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2000년 총선 투표율 67.2%보다는 훨씬 낮지만 선거 보이콧운동을 전개해온 개혁파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30개 의석이 걸린 수도 테헤란의 투표율은 28%로 극히 저조했다.이란의 방송들은 테헤란의 30개 의석 가운데 보수파가 25개를 확보,완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한편 총선 직후 이란 서남부에서 보수파의 승리로 끝난 선거 결과에 불만을 가진 시위대와 경찰간에 충돌이 발생,시위대 4명이 숨졌다고 지역 경찰이 이란의 학생통신 ISNA에 22일 밝혔다. 이 통신은 쿠제스탄 지방의 부지사의 말을 인용해 “경찰은 시위대들이 관청건물을 공격하려 하자 이를 저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에 사격을 가하고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대표적 개혁파 정당인 이슬람이란참여전선(IIPF)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자유선거가 실시됐더라면 개혁파가 승리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스포츠 돋보기] 총없이 전쟁터 나가라니…

    명필은 붓 탓을 하지 않는다.수십년된 낡은 피아노도 훌륭한 연주자의 손길이 닿는 순간,영롱한 선율을 내보낸다.그러나 사격에서만은 예외다.선수에게 총은 생명이다.머리카락보다 얇은 0.1㎜ 차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기 일쑤다.선수들이 격발 순간에 미묘한 진동이 느껴지기만 해도 총기 수리를 하는 이유가 따로 있지 않다. 사격 국가대표 서선화(울진군청)는 한국 여자 10m 공기소총의 간판스타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그러나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서 395점을 쏘며 9위에 그쳤다.400점 만점을 세차례나 쏜 선수로서는 ‘죽을 쑨’ 셈이다.여자 트랩의 이명애(김포시청)도 이번 대회 본선에서 15위라는 쑥스러운 성적을 거뒀다.이들의 공통점은 지난달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이 감독으로 있는 국민은행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는 것.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2년 넘게 쏜 총을 ‘회수’당했다.그러나 사격계에서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총기를 팀에서 바로 가져간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선수가 총에 익숙해지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낯선 총으로 국제대회에 나서게 한 국민은행 감독의 ‘조치’는 이번 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다음달 올림픽대표선발전이 열리기 때문이다.한 지도자는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총을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감독이 팀 소유인 총에 대해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을 문제삼기는 어렵다.그러나 사격계의 중진으로서,더구나 연맹 부회장으로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사감에 얽매여 선수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아무래도 옳지 않은 것 같다. 이두걸기자 douzirl@˝
  • [Anycall 프로농구] KCC ‘조·추 쌍포’ 터진날

    프로농구 03∼04시즌 삼성과 KCC가 맞붙은 19일 잠실체육관.출전이 예상됐던 서장훈(삼성)과 이상민(KCC)은 보이지 않았다.두 팀을 대표하는 장수가 빠진 싸움이라 맥없을 것이라는 우려는 그러나 기우였다. 양팀은 40분 내내 사력을 다해 싸웠고,결국 조성원(16점) 추승균(20점) ‘쌍포’가 화끈하게 터진 KCC가 82-70으로 이겼다.KCC는 32승째(14패)를 올리며 선두 TG삼보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먼저 용병들이 싸움에 불을 지폈다.삼성의 로데릭 하니발(15점)과 안드레 페리(27점)가 빠르게 골밑을 침투하자 KCC의 찰스 민렌드(32점)가 맞불을 놓았다.민렌드는 동료 R F 바셋이 평정심을 잃자 바셋의 몫인 리바운드까지 대신하는 투지를 보였다. 추승균은 민렌드의 뒤에서 정확한 야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탐색전 없이 바로 전면전에 돌입한 1쿼터 결과는 22-20.삼성의 근소한 리드였다. KCC의 싸움은 역시 조성원이 살아야 제격이었다.1쿼터에서 좀처럼 기회를 찾지 못했던 조성원은 2쿼터가 시작되자마자 3명의 수비수가 버티고 있는 골밑을 향해 돌진,그림같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곧바로 주무기인 3점포를 가동해 33-30으로 역전시켰다.조성원의 뒤는 역시 추승균이 받쳤다.추승균은 3점포를 터뜨리더니 연이어 특유의 페이드어웨이슛을 꽂아 넣었다. 승부를 결정해야 할 4쿼터.가장 빼어난 전투력을 보여준 조성원과 추승균이 3점슛을 번갈아 작렬시켰다.삼성은 4쿼터 중반 3번의 뼈아픈 실책까지 범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결국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삼성으로서는 주희정이 2득점에 그치며 선봉에 서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최대표 사람들 엇갈린 행보

    최병렬 대표와 이재오·남경필 의원은 한때 한 배를 탔다.최병렬 체제 출범 이후 두 사람은 대표적인 ‘친 최병렬’ 인사로 꼽혔다.이 의원은 2개월 전만 해도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지도부를 수호해 왔고,최 대표와는 ‘단식 동기’이기도 하다.남 의원 역시 위기 때마다 최 대표를 지원해 왔다.그러나 둘은 18일 대표 퇴진모임을 주도하며 최 대표에게 ‘총구’를 겨눴다. 이날 최 대표 진영에서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홍준표 기획위원장 정도만 열심히 최 대표를 지원사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임태희 비서실장은 뒷수습에 분주했다.홍사덕 총무는 당의 ‘안정’을 위해 사퇴서 반려를 받아들이고 아침 회의를 주재했으나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이상득 총장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특보단장인 안상수 의원은 명확히 반대그룹에 섰다.심복인 윤여준 의원이나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애매한 행보를 보였다.특히 최 대표에 대한 전격적 공천 배제 발표는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일각에서는 대표와의 교감설이 거론되고 있으나,“최 대표가 당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김 위원장이 윤여준 의원,이재오 의원과 각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때문이다. 현 체제 직전 지도부 ‘트리오’를 이뤘던 이재오·김문수·홍준표 의원 가운데서 홍 의원만이 다른 길에 섰다.이재오 의원 등은 국회 법사위에서 ‘위조CD’를 폭로한 홍 의원의 문책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반최’진영은 초선과 재선그룹을 근간으로 한다.재선그룹은 이재오·남경필·안상수 의원이,초선그룹은 원희룡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초·재선 15명은 이날 함께 모임을 갖고 ‘거사’에 뜻을 모았으나 이해 관계는 조금씩 다르다.초선 의원들은 이재오 의원이 중심이된 재선그룹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이 비대위원장 시절 자신들에게 가해진 ‘위해’에 아픈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초선의원은 “이재오 의원이 모임을 주도하는 상황을 절대 방조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자칫 ‘당권 경쟁’처럼 비쳐질 것을 우려,이같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거사의 진행상황에 따라 반최 진영의 균열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양정규 의원이 중심이 된 26명의 중진의원들도 일단 ‘반최’쪽에 섰다.그러나 소장파들과 끝까지 노선을 같이할지는 미지수다. 이지운기자 jj@˝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이상학 권총 2관왕 ‘탕탕’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의 이상학(KT)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학은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25m 센터파이어권총 개인전에서 589점을 쏴 북한의 김현웅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움켜 쥐었다.이상학은 박병택(KT) 장대규(상무)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757점으로 북한을 11점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장대규는 개인전에서 587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성인 종목에서만 금 3,은 6,동메달 11개를 따냈다.또 올림픽 출전권 3개를 보태 아테네올림픽(8월)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16개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이번 대회에 선수 및 임원 25명의 소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도 주니어종목 금 4개를 포함,모두 금 6,은 8,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출전권 3개를 획득하는 등 실속있는 성적을 챙겼다. 한편 중국은 금 29,은 13,동메달 14개를 쓸어 담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사격 ‘약소국’으로 인식돼 온 인도는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douzirl@˝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사격 銀·銅 추가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을 추가했다. 한국의 박병택(KT)은 1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개인전에서 575점을 쏴 중국의 리유궈휘에 5점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북한의 김현웅은 박병택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박병택은 이상학(KT) 장대규(상무) 등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중국과 북한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한편 박정연(상무)은 여자 10m 러닝타깃 정상 개인전에서 378점을 쏴 중국 선수들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douzirl@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사격 올림픽 출전권 추가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 사격이 남자 스키트에서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석태(울산북구청)는 1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7일째 남자 스키트 개인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쿠웨이트의 알 라시디 압둘라를 1점 차이로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이석태는 또 전찬식(상무) 김창년(김포시청) 등과 함께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합계 120점을 기록,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출전권을 추가했다. 허대경(경기도청)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은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김미정(인천남구청) 최금란(창원경륜공단) 조미경(서산시청)은 여자 25m 권총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챙겼다.허대경은 그러나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개인전 결선에서 카자흐스탄의 그로프 안드레이에 6점차로 뒤져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douzirl@˝
  •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북한 연일 金 '탕탕’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북한 사격이 연일 금빛 과녁을 맞혔다. 북한의 김수옥은 15일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 주니어 50m 소총에서 합계 586점을 기록,태국의 토파일분 쿠니콘과 중국의 썬씬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향순도 전날 여자 주니어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382점을 쏘면서 카자흐스탄·이란 선수들을 7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또 여자 스키트에서 이현옥이 89점으로 4위에 오르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수확을 올렸다.지난 1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종수도 이날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사격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한국도 이날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 허대경(경기도청)이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또 이상학(KT) 강형철 이영훈(이상 상무)이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김연희(김포시청) 김애균(세종대) 최영은(한국체대)이 여자 스키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douzirl@˝
  • 하늘도 바다도 '女人天下’

    공군사관학교 전체 수석 입교에 해군사관학교 가입교 훈련 사격 만점….모두 여성들이 휩쓸었다.바야흐로 ‘여인천하(女人天下)’다. 공군사관학교(학교장 김명립 중장) 제56기 전체 수석으로 합격한 윤지선(20·수원 영복여고 졸)씨가 14일 공사 입교식에서 대표선서를 한다.윤씨는 4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받던 도중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기꺼이 ‘빨간 마후라’의 길을 선택했다. 공사의 경우 이미 2002년 첫 여성 수석합격자를 배출했고 지난해 여성 수석졸업생에 이어 이번에 윤씨까지 수석을 차지하는 등 여성들이 유감없이 저력을 발휘해 왔다. 윤양은 중학교 시절 각종 교내외 육상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체력에서도 어느 남자생도들에 뒤지지 않는 데다,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양로원을 찾아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예비생도들 사이에서 ‘체력짱’,‘마음짱’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녀는 “한 달 동안 진행된 가입교훈련은 난생 처음 접해본 힘든 훈련이었으나 훌륭한 조종사가 돼야겠다는 일념 덕분에 훈련을 거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항공우주군 시대의 주역으로서 영공방위에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해사에서 열리는 62기 입교식에서는 16명의 여생도가 탄생한다.이들중 임은정(21·익산 남성여고 졸)씨와 이향숙(20·부산외고 졸)씨가 기록사격훈련에서 동료 가입교생 154명을 제치고 20점 만점을 기록하며 남자생도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씨는 체력검정에서 최상급인 A등급을 얻었고,유격훈격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인 외줄타기 종목에서 가입교생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성공해 조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이씨는 “어릴 적부터 평범한 여성보다는 조국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해군장교 출신 아버지로부터 세계로 뻗어가는 대양해군의 가능성에 대해 듣고 해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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