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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력 센 권총 처음 사격하는 사나이가 나무꾼된 사연

    화력 센 권총 처음 사격하는 사나이가 나무꾼된 사연

    화력 센 권총으로 처음 사격하는 사나이가 나무꾼이 된 사연은?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권총 사격으로 나무 베는 사나이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12일 ‘500 스미스웨슨 나무 자르기’(500 Smith&Wesson tree fail) 영상에는 외국의 한 숲 속에서 사격용 귀마개를 한 채 권총을 든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남성이 손에 든 권총은 ‘500 스미스웨슨’(회전식 탄창의 권총으로 가장 강렬한 총). ‘처음 사격’이란 친구의 음성이 나온 후, 남성이 숲 쪽에 설치한 사격판을 향해 사격을 가한다. 곧이어 ‘도망쳐’란 친구의 외침이 들리자 남성이 뛰기 시작한다. 그가 쏜 총알이 사격판에 달린 표적이 아닌 나무에 맞았던 것. 이어 커다란 나무가 쓰러지고 친구들의 웃음이 터져 나온다. 잠시 후, 친구들이 자리를 옮겨 나무 앞으로 이동하자 도끼에 베인듯한 커다란 나무가 표적과 함께 쓰러져 있다. 한편 ‘500 스미스웨슨’은 권총류의 대포격인 것으로 알려질 만큼 화력이 센 총으로 주로 스포츠와 사냥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nightquest007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국 금 72개… 12년 만에 종합 2위

    한국 금 72개… 12년 만에 종합 2위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종합 2위에 복귀했다. 한국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24일 금메달 5개를 보태 총 금메달 72개, 은 62개, 동 77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2002년 부산대회(금 62개, 은 68개, 동 20개)로 첫 종합 2위에 오른 뒤 두 번째다. 최고 효자 종목은 볼링이었다. 손대호, 김정훈, 배진형, 이민수 등 무려 4명의 3관왕을 배출해 금메달 11개를 휩쓸었다. 수영이 금메달 10개로 뒤를 이었다. 2관왕인 강정은을 포함해 8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은 3관왕 박진호를 비롯해 총 8차례 금빛 총성을 울렸다. 사이클에선 이도연, 김용기, 김종규 등 2관왕 세 명의 선전에 힘입어 금메달 7개를 수확했고, 론볼 역시 금메달 7개로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데뷔전을 가진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금메달 6개 가운데 5개를 쓸어담아 첫 출전부터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마지막 경기였던 휠체어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1-50으로 꺾고 대미를 장식했다. 중국이 금메달 174개, 은 95개, 동 48개로 종합 1위를 지킨 가운데 이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가진 대회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대회기를 넘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장애인 사격 류호경 APC 선수위원 당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04 아테네패럴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류호경(48·청주시청)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대표 선거에서 총 684표 가운데 54.5%인 383표를 얻어 선수위원으로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에 뚫리는 등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22일 드러났다. 특히 특수전사령부는 해당 방탄복의 시제품을 시험 사용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예하 부대로부터 보고받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누락시킨 채 품질 미달의 제품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탄복 구입 과정에 있어서도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계획을 보고하고 결정해야 하는 규정을 생략한 채 특수전사령부가 직접 구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업체이기도 하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특수전사령부가 2011년과 2012년에 납품받은 다기능 방탄복 중 1벌씩을 선택, 2013년 북한군이 사용하는 AK74 소총으로 사격해 방탄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모두 ‘완전 관통’돼 방탄복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또 특수전사령부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의적으로 시험 평가서를 작성했고,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동일한 방탄복 2062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방탄복 구입 전 방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707대대와 제3여단 정찰대에 시험 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제707대대는 해당 방탄복에 대해 미국 NIJ(법무부 국가사법기구)에서 제시한 방탄복 규격인 레벨Ⅲ급으로 설정돼 있어 북한군의 총탄을 방호할 수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했고, 제3여단 정찰대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 군수처는 제707대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누락시킨 채 적합하다는 의견만을 채택해 방탄복 구입을 추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에 뚫리는 등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22일 드러났다. 특히 특수전사령부는 해당 방탄복의 시제품을 시험 사용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예하 부대로부터 보고받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누락시킨 채 품질 미달의 제품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탄복 구입 과정에 있어서도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계획을 보고하고 결정해야 하는 규정을 생략한 채 특수전사령부가 직접 구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업체이기도 하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특수전사령부가 2011년과 2012년에 납품받은 다기능 방탄복 중 1벌씩을 선택, 2013년 북한군이 사용하는 AK74 소총으로 사격해 방탄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모두 ‘완전 관통’돼 방탄복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또 특수전사령부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의적으로 시험 평가서를 작성했고,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동일한 방탄복 2062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방탄복 구입 전 방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707대대와 제3여단 정찰대에 시험 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제707대대는 해당 방탄복에 대해 미국 NIJ(법무부 국가사법기구)에서 제시한 방탄복 규격인 레벨Ⅲ급으로 설정돼 있어 북한군의 총탄을 방호할 수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했고, 제3여단 정찰대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 군수처는 제707대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누락시킨 채 적합하다는 의견만을 채택해 방탄복 구입을 추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전량 교체” 2년 전 감사 묵살… 軍, 불량 방탄복 다시 구매 지난 2월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지적된 ‘무용지물’ 방탄복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군납품 비리 의혹이 들끓는 가운데 드러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감사원은 2012년 7월에 이뤄진 감사에서도 2008년 구입한 방탄복 성능을 보증할 수 없다고 보고 전량 폐기 또는 교체 조치를 주문했으나 이후에도 군은 품질 미달의 방탄복을 재구매했던 사실이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났다. 게다가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고의로 이를 누락시킨 점과 방탄복을 구입하는 과정도 석연치 않아 의혹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청이 오히려 85억 6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과 방사청, S사 간 관계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미 2012년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2003~2010년 제작된 14벌(연도별 2벌씩)을 수거해 북한군이 사용하는 AK47 소총으로 성능시험을 벌인 결과 2008년에 제작된 방탄복 1벌은 총알이 완전 관통됐다고 지적했었다. 감사원은 당시 보고서에서 “육군참모총장은 방탄복의 국방규격에 성능 유효기간, 검증시험 등을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특수전사령부는 2011년 또다시 함량 미달의 방탄복을 대량 구입해 감사원의 지적을 무색하게 했다. 특히 국방전력발전업무규정 제114조에 따르면 특정 부대에서 육군본부에 전력지원을 제안하면 육군본부는 이를 검토·심의해 국방부에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는 2009년 4월에는 방탄복 시험 사용을 위해 이를 육군본부에 보고했다가 방탄복 시험 사용이 진행되던 2010년 2월에 방탄복 등 특전부대의 물자·장비는 검토·심의 결정 과정을 생략하고 문제가 된 방탄복 사양서를 그대로 방사청에 제출해 조달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특수전사령부는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적합하다는 평가서를 자의적으로 작성해 구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AK47뿐만 아니라 AK74 소총탄까지 방호 가능한 방탄복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돼 올해 말부터 보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방탄복 2000여벌은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지난 2월 입찰 참가가 제한됐어야 할 방탄복 업체와 올해만 85억 6000만원어치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면책’ 결정을 내려주기도 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의 특별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부정당 업자라서 제재해야 한다”고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업체 외에는 조달원이 없다는 점과 적기에 조달해야 한다는 사유를 들어 올해 12월까지 납품하는 조건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이 같은 불량 군납품이 만연한 것은 견제와 감시가 통하지 않는 ‘군(軍)피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납 비리 척결을 위해 출범한 방사청의 설립 취지도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현역 복무 시절부터 철저하게 다져 놓은 방산업체와의 유착, 선후배 간 취업과 승진을 돕는 유대감, 얽히고설킨 인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기획득사업 계획이 중장기로 짜이고 그 세부적 내용이 군사기밀로 분류돼 정보 제공이 제한되는 군의 폐쇄성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006년 방사청을 만들었는데 입찰단가 조작 등 더 큰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군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성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에 뚫리는 등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22일 드러났다.  특히 특수전사령부는 해당 방탄복의 시제품을 시험 사용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예하 부대로부터 보고받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누락시킨 채 품질 미달의 제품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탄복 구입 과정에 있어서도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계획을 보고하고 결정해야 하는 규정을 생략한 채 특수전사령부가 직접 구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업체이기도 하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특수전사령부가 2011년과 2012년에 납품받은 다기능 방탄복 중 1벌씩을 선택, 2013년 북한군이 사용하는 AK74 소총으로 사격해 방탄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모두 ‘완전 관통’돼 방탄복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이어 “해당 다기능 방탄복은 해외 파병 등 작전 수행 시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또 특수전사령부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의적으로 방탄복 시험 평가서를 작성했고,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동일한 방탄복 2062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방탄복 구입 전 방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707대대와 제3여단 정찰대에 시험 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제707대대는 해당 방탄복에 대해 미국 NIJ(법무부 국가사법기구)에서 제시한 방탄복 규격인 레벨Ⅲ급으로 설정돼 있어 북한군의 총탄을 방호할 수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했고, 제3여단 정찰대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 군수처는 제707대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누락시킨 채 적합하다는 의견만을 채택해 방탄복 구입을 추진했다. 방탄복 단가는 50만~70만원에 이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괴짜 사령관’과 특전사의 환골탈태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괴짜 사령관’과 특전사의 환골탈태

    ‘안되면 되게 하라’대한민국을 잿더미에서 끌어내 번영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던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들어낸 슬로건이자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문장이다.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평가 받는 특전사는 내로라하는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지원자들 가운데서 우수 자원을 뽑아 극한의 상황에서 담금질해 전사(戰士)를 양성하며, 고도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임무 특성상 한 부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부사관 위주로 팀을 구성하여 작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전사는 육군 소속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인 육군 부대는 분대-소대-중대-대대로 편성되어 작전하지만, 특전사는 팀 단위 작전이 기본이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에 지휘관부터 저격・폭파・통신・의무 등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적지 한복판에서 오로지 팀원들에게만 의지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육군이지만 임무도 성격도 정체성도 완전히 다른 부대라는 것이다. -특수부대의 발목을 잡는 ‘규정’ 특전사는 부대 구성이나 운영, 전술 등에서 일반 육군 부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특전사 근무 경험이 없거나 짧은 장교들이 특전사로 유입되면서 특수부대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로 부사관들로 이루어진 베테랑 대원들과 새로 전입 온 장교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빚어지거나, 특수부대에 맞지 않는 일반 육군 규정이 적용되면서 베테랑 대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난 2001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는 지상 전투 양상의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 당시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의 일부로 파견되었던 특전사 대원들도 동맹군과의 연합작전을 벌이면서 이러한 ‘전투 혁신’에 휘말렸다. 당시 미군이나 영국군 등 선진국 지상 전투요원들은 현지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 현대화를 급속도로 추진했다. 모든 총기에 피카티니(Picatinny) 규격의 레일이 장착되어 여기에 광학장비와 조준장비 등 온갖 부가장비들이 장착되기 시작했고, 통신기가 내장된 방탄헬멧과 방탄소재로 만들어진 탈부착식 전술조끼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장비를 갖춘 부대와 갖추지 못한 부대의 전투 능력이나 생존율은 큰 차이를 보였고, 당연히 특전사 대원들도 이러한 장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규정’이었다. 전시 원활한 보급 등을 위해 마련된 군수보급품 관리규정에 따르면, 보급된 장비를 개조하거나 개량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육군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K1A나 K2 소총에 레일과 광학조준장비를 부착해 운용하는 것은 ‘불법’이 된다. 이라크 파병 당시 많은 대원들이 자비를 들여 백 수십만 원씩 하는 광학장비와 레일을 구입해 총기에 부착하고 작전에 임했다. 전투가 벌어지면 이겨야 하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무 복귀 후 장비 검사나 군수품 검열이 있을 때는 이러한 ‘사제’ 장비들은 떼어내 숨겨야 했다.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에도 이러한 ‘규정’의 발목잡기는 여전했다. 특전사는 일반 보병부대와 그 임무와 성격이 판이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총기는 K1A와 K2, K3 등을 벗어날 수 없었고, 여기에 어떤 부가 장비를 장착할 수도 없었다. 일부 대원들이 자비를 들여 장비를 갖추고는 있었지만, 전투장비지휘검열이나 부대 전투력 평가 때는 반드시 숨겨야 했다. 일선의 일부 지휘관들이 ‘사제’ 장비 장착과 사용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전투장비지휘검열이나 전투력 평가에 검열관이나 평가관들은 “사제 장비를 사용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른 부대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율 점수를 깎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전투력’이 우선이 아니라 ‘형평성’과 ‘행정편의’가 우선되는 탁상 군대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미군 그린베레나 네이비씰, 영국 SAS 등 유명한 특수부대들은 정규군의 제식 총기가 아니더라도 대원들의 기호에 따라 총기와 장비 선택권을 주고 있다. 미국의 제식 총기는 M4A1과 M16A4지만, 그린베레나 네이비씰은 SCAR 시리즈나 AK-47을 쓰기도 한다. 해군 특수전전단은 부대에게 각종 장비 선택의 재량권이 비교적 넓게 주어졌지만, 특전사는 육군 규정의 족쇄에 오랫동안 묶이면서 오랜 시간동안 특수부대로서의 정체성을 조금씩 잃어가기 시작했다. -'괴짜 사령관‘의 등장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한 장군이 특수전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이 장군은 굉장히 특이한 이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30년 전, 중위로 근무할 때 버마 아웅산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을 때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합참의장을 구해내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받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인질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구출작전 지휘관이자 협상가로 변신해 인질들을 구해오는가 하면, ‘병사의 주적은 간부’라는 불문율(?)이 무색할 정도로 야전 지휘관 시절부터 숱한 일화들을 만들어내며 ‘팬클럽’ 수준의 예비역 지지자들을 가진 장군으로도 유명하다. 장군임에도 ‘돌격머리’ 스타일을 고집했고, 훈련할 땐 ‘이가 갈릴 만큼’ 실전적으로, 놀 땐 권위나 격식 따지지 않고 화끈하게 풀어주는 부대 운영 스타일로 유명했다. 병사들 전역식을 직접 챙기며 “그동안 고생 많았는데 투스타 경례나 받고 가라”며 전역하는 병사들에게 거수경례를 했던 일화는 이기자 부대의 전설처럼 이어져 오고 있고, 부대 밖에 나가면 양로원이나 마을회관은 물론 유기견 보호센터까지 소리 없이 챙기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그런 양반 또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 특수전사령관인 전인범 중장 이야기다. 전 사령관은 취임 초 있었던 한 세미나에서 한 부사관을 소개했다. 전 사령관은 아놀드슈워제네거를 닮은 이 베테랑 부사관을 소개하며 외빈들에게 읍소(泣訴)했다. “이 대원을 보십시오. 특전사 개개인의 전투능력은 세계 최강입니다. 하지만 특전사답게 싸울 무기와 장비가 없습니다. 우리가 특전사답게 싸울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읍소하는 사령관의 모습에서 장군으로서의 권위와 자존심, 격식을 찾으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이끌어 나가야 할 조직의 미래에 대한 절박감만이 보였다. 그 절박감 때문에 그는 취임 초기부터 그동안 특전사를 옭아매고 있던 규정들을 과감히 쳐냈다. 그동안 몰래 사용하던 사제 장비들 사용을 허용하고, 해당 사제장비가 전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면 부대 차원에서 구매해 보급해 주기도 했다. 그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와 민간 방산업체들을 수 없이 찾아다녔다. 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 확보, 새로운 장비의 개발 등을 위해서였다. 해외 특수부대와의 교류협력에도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미국으로부터 합동화력관측관(JFO : Joint Fire Observer)과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 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전술적 변화에도 힘썼다. 물론 반발이 있었다. 그의 지휘 스타일과 지시는 기존의 육군 규정과 맞지 않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예하 참모와 지휘관들의 우려를 샀고, 육군본부와의 불편한 관계도 감수해야 했지만 그는 진급이나 정무적 판단은 무시하고 개혁을 밀어붙였다. -특전사에 부는 ‘변화 바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장비와 무기체계의 변화였다. 방탄복과 전술조끼, 헬멧과 통신기는 물론 각종 총기와 부가장비들이 속속 도입되기 시작했다. 기존 총기에 피카티니 레일과 광학장비가 확대 보급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정밀도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는 SCAR 시리즈가 도입된 데 이어 최근에는 M32 6연발 유탄발사기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과 해병대 등 지상 전투 부대가 사용하고 있는 K201 / M203 유탄 발사기가 소총에 장착해 단발 사격만 가능한 것과 달리 M32는 기존의 40mm 유탄보다 더 크고 위력은 2배 가까이 강력한 40mm 유탄 6발을 3초 이내에 연속으로 퍼부을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의 화기다. 수류탄과 같이 폭발하는 일반 유탄은 물론 연막탄과 섬광탄, 조명탄, 심지어 특수 제작된 정찰용 카메라가 부착된 정찰탄도 사격할 수 있으며, 장갑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대장갑열화탄(Hell Draco)도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적지 후방 및 종심에서 팀 단위로 작전을 펴는 특전사의 임무 특성상, 몇 배의 병력에게 포위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고위력 화기는 포위망을 뚫고 적의 공세를 저지하는데 대단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체계는 그동안 도입 자체가 고려된 바가 없었다.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회사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특전사에 근무하다가 전역해 현재는 보안 관련 업계에 종사하며 후배들에게 자문활동을 해주고 있는 한 예비역 중사는 “지금과 같은 사령관이 있었다면 전역 안했을 것”이라며 특전사의 변화를 반기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사고는 진짜 특수부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부대를 혹독히 담금질하는 과정 중에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전우를 잃은 사고는 가슴 아프지만, 여기서 개혁을 멈춘다면 적이 이름만 듣고도 벌벌 떨었던 세계 최강의 특전사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잦은 사건・사고로 인해 ‘군 개혁’이 국방안보 분야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오늘날, 특전사 변화의 바람을 이끌고 있는 한 ‘괴짜 사령관’의 행보가 부대 안팎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부양과 개혁 사이… ‘나침반’ 잃은 초이노믹스

    부양과 개혁 사이… ‘나침반’ 잃은 초이노믹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기업이 성과를 내면 가계로 흘러 들어가 소비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해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굵직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살아나지 않는 데다 부양에만 골몰하다 보니 구조 개혁은 지지부진하다. 더구나 정책들이 서민·중산층 대신 고소득층의 지갑을 채워 주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등 당초 내걸었던 ‘소득 중심 성장론’도 찾아보기 어렵다. 최 부총리가 “지도에 없는 길을 가겠다”고 했지만 정작 ‘나침반’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21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7월 16일 취임 이후 14주 동안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13개의 각종 정책과 대책을 쏟아냈다. 거의 일주일에 하나꼴이다. 최경환 경제팀은 취임하자마자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과감한 재정정책’으로 살리기 위해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취임한 지 2주도 안 돼서다. 8월에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업소득 환류세제와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세제 3종 패키지’를 내놨다. 사내유보금 등 기업 내에 쌓여 있는 돈을 가계로 흘러 들어가게 한다는 취지였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했다. 나라 곳간을 활짝 열어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국민 건강을 이유로 내세우며 담뱃세 인상도 주도했다. 출범 초기 시장도 우호적으로 응답했다. 취임 당시 2000선을 조금 넘었던 코스피는 7월 말 2082.6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8월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켰다. 그의 이름을 딴 ‘초이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하지만 정책들의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는 19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빈사 상태다. 생산과 투자, 소비 지표에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다. 올해만 10조원이 넘는 ‘세수 펑크’가 우려되는 등 나라 곳간 사정도 위태롭다.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유로존 경기 침체 등 대외 악재도 겹쳤지만 각종 재정·세제정책을 총동원하고 기준금리 인하 등의 ‘지원사격’까지 받은 것치고는 성과가 지지부진하다. “‘가짓수(대책들)는 많지만 정작 젓가락은 잘 안 가는 잔칫상’을 마주한 격”(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지난해 172.9%에서 올해 더 올라갈 공산도 크다. 경기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LTV 등 대출 규제 완화로 ‘빚잔치’를 벌일 여지만 커져서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이자율을 낮춘다고 해도 기업이 투자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단기 성과에 급급해 동분서주식으로 대책을 쏟아내는 대신 창조경제에 집중해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가계 소득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면 소비가 늘고 기업도 투자에 나서는 등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北강경파 김상룡, 군사분계선 도발 주도”

    “北강경파 김상룡, 군사분계선 도발 주도”

    북한이 지난 18, 19일 잇따라 비무장지대(DMZ) 안 군사분계선(MDL)을 의도적으로 침범하는 등 연일 긴장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는 북한 군내 대표적인 강경파 수뇌부들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복수의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경기 파주, 연천 등 북한군 2군단과 대치 중인 군사 지역에서 북한군의 도발이 노골화된 것은 ‘충성파’인 김상룡 군단장의 강경한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관측된다. 이들 대북 소식통은 “철저한 보고-명령 체계로 이뤄진 북한 군부의 특성상 이틀 연속 군사분계선 진입과 총격 대응은 상부의 명령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 군단장이) 예하 부대에 남한군과 접전이 벌어지면 철저히 맞대응하라는 ‘교전 규칙’을 내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 군사 대치 지역에 파견된 군단장 ‘급’은 북한 군부 내 누구보다도 복종과 충성에 굳어진 사람들”이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믿음에 부응하고 ‘공적’을 세우기 위해 군사적 긴장을 통해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0일 연천 지역에서 탈북단체들이 날린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총 사격을 가한 곳도 북한 2군단 예하부대로 알려졌다. 김 군단장은 중장(한국군 소장에 해당) 계급으로 김정은 체제 들어 세대교체를 통해 50대에 군단장에 임명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7일에는 북한 ‘전승기념대회’의 일환으로 ‘조국통일 대업’을 맹세한 결의대회에서 “장병들은 남녘 해방의 공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며 ‘무력 통일’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된다. 한편 남북한 군당국은 이날 서해 군 통신선으로 전날 있었던 군사분계선 총격전에 대한 전화통지문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북한은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단장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사격에 대해 비난했다. 북한은 “앞으로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순찰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남측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예상할 수 없는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방부도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답신을 통해 “북측이 도발 행위를 자행했음에도 마치 우리 측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왜곡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군은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의 위협을 평가하는 제39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대면회의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자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미국 출장을 취소하고 이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언론 “김정은 잠적 중 장성택 일파 간부 12명 처형설”

    日 언론 “김정은 잠적 중 장성택 일파 간부 12명 처형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40여일간의 잠적 기간 동안 ‘장성택 일파’로 판명된 간부 12명을 처형했다고 2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의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지난 6일 평양 교외의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중앙당 과장급 간부 3명 등 10명을 총살하고, 11일에도 황해남도 해주시의 당 책임비서 등 2명을 처형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사적 조직을 결성했다는 것이 죄목으로, 이 조직이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 일파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최근 독일제 도청기를 대량으로 들여와 당 간부에 대한 감시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일본은 100년의 숙적, 중국은 1000년의 숙적’이라는 내용의 사상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총격전,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에서 발견

    파주 총격전,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에서 발견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군의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GP)에서 발견돼 우리 군도 북한군 지역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분간 진행됐고, 지금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파주 총격전, 전쟁을 생각나게 했던 총격전 ‘인명+시설피해 정도는?’

    파주 총격전, 전쟁을 생각나게 했던 총격전 ‘인명+시설피해 정도는?’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군의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GP)에서 발견돼 우리 군도 북한군 지역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분간 진행됐고, 지금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북한군과 총격전을 벌였던 아군의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었으며, 아군은 현재 북한군의 특이한 움직임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군은 지난 18일에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강원도 철원군 MDL로 접근해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한 바 있다. 당시 북한군은 아군의 경고사격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철수해 총격전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북한 왜 이러냐”, “파주 MDL 총격전, 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너무 무섭다”,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전쟁 나는 거 아니야?”,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파주 총격전, 18일에도 MDL 접근

    파주 총격전, 18일에도 MDL 접근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파주 총격전,아군에게 총격

    파주 총격전,아군에게 총격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군의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GP)에서 발견돼 우리 군도 북한군 지역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분간 진행됐고, 지금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파주 총격전, 남-북한 인명피해?

    파주 총격전, 남-북한 인명피해?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군의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GP)에서 발견돼 우리 군도 북한군 지역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분간 진행됐고, 지금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파주지역 총격전,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는?

    파주지역 총격전,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는?

    파주지역 총격전,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는? 북한 매체들은 20일 전날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벌어진 남북 간 총격전에 대해 침묵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관계개선의 장애부터 걷어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상대방을 향한 비방중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지난 4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남으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탈북자단체 삐라 살포에 대한 정부의 묵인으로 악화했다며 남북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측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는 영영 망쳐먹게 될 것이며 북남 사이에는 대화와 접촉도 없는 대결 상태만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외면할 수 없는 민족공동의 이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북한 핵개발과 인권 문제를 지적한 것을 최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배치되는 언행이라고 비난했다. 또 ‘식민지 하수인들의 얼빠진 잠꼬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최근 북한 핵·인권 관련 발언을 비난하며 이들 때문에 “남북관계가 찬서리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아셈회의 발언을 ‘정치적 도발’이라고 실명 비난한 이후 이날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반면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날 경기도 파주지역 DMZ 내 MDL 인근에서 벌어진 남북 간 총격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우리 군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파주지역 DMZ 내 MDL에 접근하는 북한군에 대해 경고 사격을 했으며 경고 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내 소초) 고가 초소에서 발견됐다. 군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MDL에 북한군이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고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 북한이 연이은 군사적 충돌 위기에도 원색적인 비난을 자제한 채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우선 언급하고 있는 것은 2차 고위급접촉을 앞두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 의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주 총격전, 말도 안되는 싸움

    파주 총격전, 말도 안되는 싸움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파주 총격전, MDL 인근서 총격전

    파주 총격전, MDL 인근서 총격전

    ’파주 총격전, MDL 총격전’ 남·북한군이 경기도 파주 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총격전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 지역 MDL로 접근해 대응지침에 따라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북한군이 다시 파주 MDL 쪽으로 다가와 아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군의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감시초소(GP)에서 발견돼 우리 군도 북한군 지역으로 대응사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분간 진행됐고, 지금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산책] 중앙경찰학교 여경(女警) 훈련장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산책] 중앙경찰학교 여경(女警) 훈련장을 가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며 위로하던 여경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신문에 실린 여경들의 사진 한 장은 당시 ‘함께해야 한다’는 국민적 정서와 맞물려 힘들고 아파하던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였다. 여경들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민중의 지팡이’로서 여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 ●피 말리는 경쟁률 뚫어도 진짜 경찰 되기 ‘산 넘어 산’ 지난 17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자리한 중앙경찰학교.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는 경찰악대의 연주에 맞춰 활기찬 하루를 여는 새내기들의 발걸음이 힘차다. 청춘의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일반 순경 과정 281기 여경 705명의 학과 출장 시간이다. 짧게는 2년, 길게는 9년 만에 피 말리는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교육생들의 하루 일과는 매우 촘촘하다. 아침 6시 기상부터 밤 10시 점호가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렇게도 염원하던 제복을 입었지만 순경 계급장의 진짜 경찰이 되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경찰관직무집행법 수업인 테이저건(권총형 전자충격기) 사용법부터 사이버 범죄, 과학수사, 교통수신호 교육, 사격, 순찰차 운전교육, 15㎞ 산악 훈련 및 지구대 실습 등 힘들고 빠듯한 과정을 이겨 내야 한다. 하루 7시간의 수업이 끝난 후에는 부족한 체력을 기르기 위한 동아리 활동, 시험에 대비한 공부까지 해야 한다. ●“남들 쉴 때도 윗몸일으키기 하며 체력 길러요” 여자이기 이전에 당당한 경찰이 되고 싶은 교육생들. 아직은 모든 것이 어설프지만 자부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홍정민 교육생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고된 훈련이지만 견딜 만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긴 수험 기간을 거쳐 들어온 교육생들은 노력한 시간만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려 한다. 사전오기(四顚五起)로 합격한 금한나씨는 “남들이 쉴 때도 홀로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체력을 기르고 있어요.” 그에게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소중하기만 하다. 사이버 특채 반에 들어온 장연주씨는 학급 동기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왕언니’다. 여덟 살 된 아들의 엄마인 장씨는 “보고 싶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힘든 훈련을 견뎌 내려고 이를 악문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학교에서 실무교육 이외에 경찰관으로서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예절, 청렴의식 등의 교육을 받는다. 최종헌 중앙경찰학교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 우선적인 교육 목표”라며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찰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46년 80명으로 창설된 여경은 올해 68주년을 맞아 사람으로 치면 칠순에 가까운 나이다. 그동안 질적·양적인 발전을 거듭해 아동·청소년과 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범죄에서 여경들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경찰 조직의 꽃에서 핵심’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인정 많은 경찰’이 되고 싶다는 교육생들. 힘든 훈련 속에서도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그들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초심을 잃지 않는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글 사진 충주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전기충격기 맞은 女, 표정 일그러지더니

    [포토] 전기충격기 맞은 女, 표정 일그러지더니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며 위로하던 여경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신문에 실린 여경들의 사진 한 장은 당시 ‘함께해야 한다’는 국민적 정서와 맞물려 힘들고 아파하던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였다. 여경들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민중의 지팡이’로서 여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 ●피 말리는 경쟁률 뚫어도 진짜 경찰 되기 ‘산 넘어 산’ 지난 17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자리한 중앙경찰학교.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는 경찰악대의 연주에 맞춰 활기찬 하루를 여는 새내기들의 발걸음이 힘차다. 청춘의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일반 순경 과정 281기 여경 705명의 학과 출장 시간이다. 짧게는 2년, 길게는 9년 만에 피 말리는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교육생들의 하루 일과는 매우 촘촘하다. 아침 6시 기상부터 밤 10시 점호가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렇게도 염원하던 제복을 입었지만 순경 계급장의 진짜 경찰이 되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경찰관직무집행법 수업인 테이저건(권총형 전자충격기) 사용법부터 사이버 범죄, 과학수사, 교통수신호 교육, 사격, 순찰차 운전교육, 15㎞ 산악 훈련 및 지구대 실습 등 힘들고 빠듯한 과정을 이겨 내야 한다. 하루 7시간의 수업이 끝난 후에는 부족한 체력을 기르기 위한 동아리 활동, 시험에 대비한 공부까지 해야 한다. ●“남들 쉴 때도 윗몸일으키기 하며 체력 길러요” 여자이기 이전에 당당한 경찰이 되고 싶은 교육생들. 아직은 모든 것이 어설프지만 자부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홍정민 교육생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고된 훈련이지만 견딜 만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긴 수험 기간을 거쳐 들어온 교육생들은 노력한 시간만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려 한다. 사전오기(四顚五起)로 합격한 금한나씨는 “남들이 쉴 때도 홀로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체력을 기르고 있어요.” 그에게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소중하기만 하다. 사이버 특채 반에 들어온 장연주씨는 학급 동기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왕언니’다. 여덟 살 된 아들의 엄마인 장씨는 “보고 싶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힘든 훈련을 견뎌 내려고 이를 악문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학교에서 실무교육 이외에 경찰관으로서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예절, 청렴의식 등의 교육을 받는다. 최종헌 중앙경찰학교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 우선적인 교육 목표”라며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찰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46년 80명으로 창설된 여경은 올해 68주년을 맞아 사람으로 치면 칠순에 가까운 나이다. 그동안 질적·양적인 발전을 거듭해 아동·청소년과 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범죄에서 여경들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경찰 조직의 꽃에서 핵심’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인정 많은 경찰’이 되고 싶다는 교육생들. 힘든 훈련 속에서도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그들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초심을 잃지 않는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글 사진 충주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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