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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포 사격 참관… 새해 첫 군 공개일정

    김정은 포 사격 참관… 새해 첫 군 공개일정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해 첫 군 공개일정으로 인민군부대의 포사격 경기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밝혔다. 통신은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에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 사이의 포사격 경기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포사격 경기를 보시었다”고 했다. 북한군 편제에서 ‘대연합부대’는 우리의 ‘군단’과 비슷하다. 통신은 경기가 열린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월7일에도 군 비반충포(우리의 대전차화기) 사격대회 현지지도로 군 관련 일정을 시작한 바 있어 2년 연속 포병 부대를 방문한 셈이다. 이를 두고 공중·해상 전력의 상대적인 취약점을 포병 전력 강화를 통해 보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지속적으로 포병 무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은 기본적으로 포병 무력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공군 전력이나 미사일 개발에는 여러 한계가 있는 상황인 데다 지형상으로도 가장 적합한 재래식 무기가 포라는 판단을 고려한 일정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태용호 팀워크로 ‘오일머니’ 뚫는다

    신태용호 팀워크로 ‘오일머니’ 뚫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4일(한국시간) 밤 11시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어 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이 올림픽 예선인 U-23 챔피언십에 나설 베스트 11을 선정하기 위한 최종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두바이에 입성한 대표팀은 29일부터 두바이 외곽 제벨알리 사격클럽 부설 축구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는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고 김민태(센다이)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신 감독은 출국 직전 기자회견에서 “베스트11 중 3명 정도가 나올 수 없게 돼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면서도 “기존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 2선을 책임질 에이스로 꼽히는 권창훈(수원)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훈련을 잘 소화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UAE와의 역대 전적은 5전 4승1패로 앞선다. 2007년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까지는 UAE를 상대로 모두 이겼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했던 광저우아시아게임 준결승전에서는 0-1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UAE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로 지난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팀인 알아흘리도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은 16개 팀이 4팀씩 4개 조로 치르는데 한국은 C조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C조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예멘(16일), 이라크(20일)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반드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가 가장 강력한 조 1위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중동의 ‘침대축구’에 당하지 않으려면 선제골이 절실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빅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8월에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2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3월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등이 기다리고 있다. 9월에는 ‘야구의 도시’ 부산 기장군에서 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린다. 2016년에 열리는 국내외 대회와 스포츠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신태용호 U23챔피언십서 리우행 도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연초에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과 C조에 포함됐다.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어 예멘(1월 16일), 이라크(1월 20일)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대표팀은 앞서 1월 4일 아랍에미리트,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알파인스키·스노보드… 평창 ‘워밍업’ 2018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25일) 테스트 이벤트가 2월 국제스키연맹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까지 총 28개 대회가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리허설 성격으로 열리는 대회로 경기장 시설과 코스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다. 올림픽 개최 전까지 테스트 이벤트로 세계선수권대회가 5회, 월드컵이 14회 개최되고, 코스 점검을 위한 트레이닝위크 등 기타 대회도 9회가 포함됐다.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2월 6~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고, 이어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2월 18~28일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열린다. ‘블라터 몰락’ FIFA 축구 대통령 선거 부정부패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월 26일(현지시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5명이다. 강력한 두 후보였던 정몽준 전 FIFA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에서 각각 6년과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후보에 나서지 못한다. 앞서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당선됐지만 부정부패 추문에 휘말리면서 새 회장 선거가 열리게 됐다. 슈틸리케호 승점 보태 월드컵 직행 Go!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레바논(3월 24일), 쿠웨이트(3월 29일)와의 2연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2차 예선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승점 18점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최종 예선은 8개조의 조 1위와 조 2위 상위 4개팀 등 12개팀이 2개조로 나눠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풀리그를 벌인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티켓은 4.5장이다. 엘리트 +생활체육 = 통합체육회 출범 엘리트체육과 국민생활체육을 각각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결합한 통합체육회가 3월 28일 출범한다. 통합체육회는 일단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새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통합체육회장 선거는 10월 3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두 단체를 통합하는 것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된 현 구조를 깨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지난 3월 국회는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리우올림픽 첫 채택된 골프 ‘金티샷’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206개국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를 기록한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사격에서 진종오(36)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양궁 기보배(27), 태권도 이대훈(27), 체조 양학선(23), 배드민턴 이용대(27)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골프 개인전에서 ‘태극낭자’들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1)의 메달 획득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부산에 여자야구월드컵 보러 오이소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인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9월 3~11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그룹별 예선 라운드를 진행하고 각 그룹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를 통해 최종 예선 순위를 확정한 뒤 결승 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국제여자야구대회로서 2004년 제1회 대회(캐나다 에드먼턴)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8년만에 바뀌는 ‘농민 대통령’… 3강 구도속 혼전

    8년만에 바뀌는 ‘농민 대통령’… 3강 구도속 혼전

    농협중앙회가 8년 만에 회장 교체를 앞두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농업인 284만명을 대표하며 ‘농민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다.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치밀한 전략과 지역적 연대가 요구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6명이다. 후보자들 간의 수 싸움이 치열하다. 지금까지는 ‘3강(强)’ 구도로 불리지만 내년 회장 선거 당일(1월 12일)까지 판세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특징이다. 지난 29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경남),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경기), 김병원 전 농협양곡대표이사(전남)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다. 16개 지역별 조합원 숫자에 따라 대의원이 배정돼 있다. 유력 세 후보의 소속 지역 대의원 수는 경기 43명, 전남 34명, 경남 33명 등이다. 대의원 숫자만 놓고 보면 경기가 기반인 이 전 감사위원장이 가장 유리하다. 농협중앙회 업무에 밝은 것도 강점이다. 이 전 감사위원장은 최원병 현 중앙회장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지역 기반인 경북(42명)표를 일부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 전 감사위원장이 당선되면 도로 최원병”이라는 반발 기류도 적지 않다. 지역을 넘어 경기와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로 확장해 보면 최 조합장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영남(경북·경남·부산·대구·울산)의 대의원 숫자(87명)가 가장 많아서다. 호남(전북·전남·광주)은 62명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그래도 차기 회장은 영남 사람이 해야 한다”는 정서가 팽배하다. 최 조합장은 6명의 후보자 중 유일한 현직 조합장이라는 점에서 ‘농민과 가장 가까운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산 직전의 가야농협을 일으켜 세워 거대 조합으로 성장시킨 경영능력도 강점이다. 2007년과 2011년 선거에서 접전 끝에 ‘석패’했던 김 전 대표를 중심으로 호남권 표심이 똘똘 뭉칠 가능성도 높다. 김 전 대표는 이번에 중앙회장 ‘3수’(三修)에 나서는 만큼 ‘동정표’를 어느 정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기에도 변수가 있다. 바로 충청권이다. 충북(18명)과 대전·충남(37명) 등 충청권은 전체 대의원의 약 19%를 차지한다. 최근 선거에서도 충청권은 표가 분산되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지역 소속 대의원 숫자에서 밀려도 충청권 표심을 얻는 후보가 차기 회장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검찰의 농협 비리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일부 후보에 대한 비위 의혹 및 자격 논란 시비가 수그러들지 않는 점도 걸림돌이다. 농협에서 최장기(7년) 감사위원장을 지낸 이 전 감사위원장은 농협의 주요 이권사업에 대한 감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최 회장 측근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 전 감사위원장은 펄쩍 뛴다. 이 전 감사위원장이 농협 조합원 자격 요건(1000㎡ 이상 농지를 1년 중 90일 이상 경작)을 이미 상실해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선거 당일 2차 투표에서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1차 투표 1, 2순위자가 2차 투표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 때문에 종종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곤 한다. 1차 투표 직후 2~3순위 후보가 연대하며 표를 한쪽으로 몰아주는 경우가 많아서다. 최 회장도 2007년 말 선거 당시 2차 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해 당선됐다. 당시 최 회장은 유력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었다. 농협 관계자는 “(역대 선거 결과를 돌이켜보면) 유력 후보가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고 막판까지 누가 될지 예측할 수 없는 게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묘미”라면서 “과거 중앙회장들이 비리 연루로 모두 구속된 아픔이 있는 만큼 후보들의 도덕성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날아라 ‘1992 잔나비’

    날아라 ‘1992 잔나비’

    원숭이띠 스포츠 스타들이 나흘 뒤 떠오를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목 놓아 기다리고 있다. 특유의 스피드와 기량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무대와 해외 빅리그, 특히 리우올림픽 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1992년생)은 2016년이 기대되는 대표적 원숭이띠 스타다. 최근 선발 대신 교체 출전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언제든 축구팬들의 기대와 신뢰는 여전하다. 23세 이하만 나갈 수 있는 리우올림픽에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메달을 따낼 경우 군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올해 국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격돌했던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전북)과 황의조(성남)도 K리그 무대를 또 한 번 휘젓고 다니겠다는 각오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옌볜FC의 2부리그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박태하 감독(1968년생)도 1부리그 강팀과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마무리에서 선발투수로 복귀를 선언한 LG의 베테랑 좌완 봉중근(1980년생)의 부활이 기대된다. 미국프로야구 등에서 뛰다 국내로 돌아와 2007~2011년 LG의 에이스 선발을 도맡았던 봉중근은 2011년 팔꿈치 수술 후 마무리를 맡아 왔지만 내년 시즌 선발투수로 복귀를 준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넥센 염경엽 감독(1968년생)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홈런왕’ 박병호, 자유계약선수(FA)로 넥센을 떠난 마무리 손승락 등으로 투타에 생긴 공백을 극복해야 할 숙제를 안고 새해를 맞는다. 프로농구에서는 대학시절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를 이끌고 프로 데뷔 후에도 신인왕 등을 놓고 격돌했던 이승현(오리온)과 김준일(삼성·이상 1992년생)이 골밑 경쟁을 계속한다. 골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에 접어드는 장하나를 비롯해 이민(이상 비씨카드) 등 1992년생들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내년 리우올림픽 유망주 가운데는 특히 1992년생 원숭이띠들이 많다. 부상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중도 포기한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수원시청)이 다시 뜀틀로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고, 역시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장미(우리은행)도 2회 연속 금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금밭’으로 손꼽히는 태권도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이자 12월 현재 올림픽랭킹 1위인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국가대표팀 발탁이 올림픽 메달보다 힘들다는 양궁에서는 올해 리우 프레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우진(청주시청)이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남자유도의 김원진(양주시청·60kg급), 곽동한(하이원·90kg급), 조구함(수원시청·100kg급) 등도 메치기 한판을 단련하고 있고, 두 명의 남자 탁구 단식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정영식(대우증권)도 메달을 위해 ‘타도 중국’을 부르짖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상) 터보 ‘다시’ 뮤비…차태현, 이광수 막춤 ‘지원사격’

    (영상) 터보 ‘다시’ 뮤비…차태현, 이광수 막춤 ‘지원사격’

    15년 만에 3인조 완전체로 컴백한 터보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터보는 21일 0시 정규 6집 앨범 ‘어게인’에 수록된 전곡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터보는 김종국을 필두로 김정남, 마이키가 뭉쳐 3인조로 돌아왔다. 터보는 댄스곡 ‘다시’와 미디엄 템포의 ‘숨바꼭질’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다시’는 대표 댄스 히트곡 ‘나 어릴 적 꿈’, ‘러브 이즈(Love Is)’ 등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곡이다. 가늘지만 힘 있는 김종국의 보컬과 김정남과 마이키의 강렬한 래핑, 여기에 흥겨운 비트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다시’ 뮤직비디오에는 터보 멤버들 외에도 차태현과 이광수가 특별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서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NG 컷에 자막을 삽입해 마치 홍콩 영화를 패러디한 듯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터보만의 달곰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과 스트링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이번 터보의 새 앨범에는 터보의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 낸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과 더불어 터보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를 비롯해 대세 래퍼 산이 등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진 영상=터보 ‘다시’ 뮤직비디오(벅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군 ‘바다의 탑건’에 인천함 함포 사격 최우수 함정 뽑혀

    해군은 17일 올해의 ‘바다의 탑건(Top Gun)함’을 뽑는 ‘201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2함대 소속 2500t급 신형 호위함 인천함(FFG)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지난 1년 동안 해군의 모든 전투함정이 함정의 기본 무장인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 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함정에 수여된다. 특히 함정들은 대공사격에서 시속 40㎞로 고속 기동하면서 시속 약 300㎞로 움직이는 공중 표적을 향해 함포를 발사했다. 인천함은 동일한 5인치 함포를 보유한 7600·4400·3200t급 구축함(DDH/DDG)들과 겨루는 ‘1경쟁’ 부문에서 최고 득점을 획득했다.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2함대 소속 1000t급 영주함(PCC),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3함대 소속 400t급 박동진함(PKG)이 각각 선발됐다. 인천함장인 조충호(44) 중령은 “함포사격은 승조원 전원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것”이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는 인천함의 의지와 전투력이 투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해군은 오는 30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시상식을 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금리 인상, 신흥국에 독 아닌 득”

    “美 금리 인상, 신흥국에 독 아닌 득”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시장에 약 될까, 독 될까.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9년 만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특히 신흥시장으로부터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신흥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신흥시장에 득이 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이애나 초일레바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세계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미국은 더이상 위기 상황이 아니고, 신흥시장은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로부터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몇몇 투자자는 연준이 2006년 이래 처음 금리를 올리면 실수하는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그들이 틀렸다”며 “연준이 ‘사격을 중지하면’(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공격적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하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더 큰 실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이 지난 9월 ‘방아쇠를 당기려’ 했으나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주식시장 폭락 등 영향으로 멈췄다”고 밝혔다. 특히 “금리 인상은 연준 정책의 부정적인 국제적 효과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장 자주 인용되는 우려는 미 금리 인상이 신흥경제로부터의 ‘자본 도피’를 강화할 것이라는 논리인데, 단기적인 휘발성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신흥경제에서 돈을 빼가는 것은 미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때문이 아니라 브라질, 중국,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의 각종 정책적 결점들 때문”이라며 “이들 국가의 정책이 개선될 때 돈은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흥시장의 고위 정책입안자들은 연준에 시장을 불안정하게 해온 불확실성을 끝내고 첫 번째 금리 인상을 하라고 권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신흥시장에서의 급격한 자본 유출(서든 스톱)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마크 스토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토론회에서 “서든 스톱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미 금리 인상 때문에 서든 스톱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서든 스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IS(이슬람국가)에 맞서 싸우는 ‘여성 민병대’ 창설

    IS(이슬람국가)에 맞서 싸우는 ‘여성 민병대’ 창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여성부대'가 창설돼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등 해외언론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주에 둥지를 튼 모두 여성 민병대의 사연을 보도했다. 현재 약 50명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이 민병대의 이름은 '여성보호군'(Female Protection Forces of the Land Between the Two Rivers)으로 두 강(Two Rivers)은 시리아를 흐르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민병대원들은 모두 소수 종교세력(크리스찬등)으로 종교 탄압 및 박해를 받아 왔다. 지난해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IS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지의 소수민족 및 소수 종교인들을 학살하고 있다. 여성들이 가족을 보호하고 복수를 위해 IS를 향해 총부리를 겨눌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이들은 현재 시리아와 터키 국경지대에 캠프를 두고 소총사격등 군사훈련을 받고있다. 대표적인 피해 민족은 쿠르드 계열 소수파이자 토착 종교를 믿는 야지디족으로, IS는 이들의 마을을 습격해 남성들은 학살하고 여성들은 성노예로 거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여름에는 야지디족 여성으로만 구성된 민병대가 창설된 바 있다. 두 아이를 집에 남겨두고 여성보호군이 된 바빌로니아(36)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6살, 9살인 자식들이 너무나 그립고 걱정된다" 면서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IS와 싸워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부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언니와 함께 여성보호군이 된 루시아(18)도 "최근 IS와 첫 전투에 참가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면서 "실력있는 스나이퍼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실력이 못미친다" 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여성부대라는 성격상 이들 대원들은 IS와의 전투 중 사망하거나 포로가 돼 성노예가 될 수도 있다. 이같이 끔찍한 가능성에도 부대원들은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훈련캠프 운영을 맡고있는 여성 사미르(24)는 "이제까지 50명 이상의 여성들이 캠프를 졸업해 전선에 나서고 있다" 면서 "우리는 다에시(IS의 아랍어식 표기)가 전혀 두렵지 않다.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축복" 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효자 조종사’ 육군 송영일 준위 최우수 사격 ‘탑 헬리건’ 선정

    ‘효자 조종사’ 육군 송영일 준위 최우수 사격 ‘탑 헬리건’ 선정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정성껏 모셔 2011년 부대장 표창을 받았던 육군 간부가 이번에는 가장 뛰어난 전투 헬기 조종사로 선발됐다. 육군은 지난 10월 항공작전사령부가 주최한 2015 육군 항공사격대회 개인사격 부문에서 15항공단 소속 송영일(43) 준위가 최우수 성적을 거둬 ‘탑 헬리건’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500MD 헬기 조종사인 송 준위는 2.75인치 로켓으로 457m 상공의 사거리 1.75㎞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회 통과 새해 예산안 심층분석] 평창올림픽 완벽하게 준비하자…463억 추가 투입

    내년도 체육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제행사 지원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463억원이 늘어난 3438억원,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2단계 건립사업은 올해보다 694억원이 늘어난 1154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국제행사 지원 예산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것으로 신설경기장 6곳, 보완경기장 2곳, 기존경기장 보수 4곳, 진입도로 16곳 등 건설공사 등에 사용된다. 또 2018년 열리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도 내년부터 각각 40억원과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전체적으로 내년도 체육 부문 재정규모는 1조 5665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기금)이 1조 430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제외하면 지역발전특별회계(지특)는 1321억원, 일반회계는 37억원에 불과하다. 체육부문 재정에서 체육기금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2003년으로 이후 꾸준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내년도에는 그 비중이 무려 91.3%나 된다. 정부는 올해 체육기금 1조 2460억원보다 514억원 늘어난 1조 3794억원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가 513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기금의 주 수입원은 체육진흥투표권, 이른바 스포츠토토 전입금이다. 2011년 4369억원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7983억원, 올해는 처음으로 1조 71억원까지 늘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23.2%나 된다. 여기에 경륜·경정 전입금 역시 올해 32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로또 수익을 재원으로 하는 복권기금 전입금 역시 올해 523억원이나 된다. 같은 기간 복권기금 전입금 증가율은 8.7%였다. 눈에 띄게 예산이 늘어난 사업은 기초생활체육 저변확산지원 352억원(210억원 증액), 올림픽공원운영 지원 465억원(270억원 증액), 스포츠산업융자 540억원(360억원 증액) 등이다. 이에 반해 감액 사업은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지원 149억원(105억원 감액) 등 일부 사업에 그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딜러 ‘천일오토모빌’ 사회공헌활동, ‘김장 행복 나눔 행사’ 눈길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딜러 ‘천일오토모빌’ 사회공헌활동, ‘김장 행복 나눔 행사’ 눈길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딜러 천일오토모빌(대표 박치현)이 지난 1일 성동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성수서비스센터에서 천일오토모빌 박치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 행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의 불우이웃들을 돕기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만들어진 1,000포기의 김치는 성동구청에 기부하여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함께한 천일오토모빌 박치현 대표는 “천일오토모빌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번에 함께 김장봉사를 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며, 연말연시 나눔 행사를 통해 겨울이 유독 춥게 느껴지는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일오토모빌에서는 2010년부터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격유망주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의 뜻을 함께하여 설을 맞아 직원에게 지급되는 명절선물을 생략하는 대신 서울대학병원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를 후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세브란스 병원과 기부 협약을 맺으면서 꾸준하게 후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일오토모빌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NLL 침범 中 선박에 첫 경고 사격

    軍, NLL 침범 中 선박에 첫 경고 사격

    군 당국이 8일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 단속정에 경고 사격을 가해 퇴거시켰다. 군이 NLL에서 북한이 아닌 중국 선박에 사격을 가한 것은 처음이다. 서해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늘어난 가운데 북한이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NLL을 둘러싼 논란이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 46분쯤 서해 백령도 동쪽에서 미확인 선박 1척이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던 중 NLL을 1.8㎞ 침범했다”면서 “우리 해군 고속정이 6회의 경고 통신을 보냈으나 불응했고 다시 10발의 경고 사격을 실시하자 오후 3시 8분쯤 NLL 북쪽으로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 선박이 고속 질주해 북한 단속정일 것으로 추정하고 대응했으나 중국 어선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단속정으로 확인됐다”면서 “처음부터 중국 배인 줄 알았으면 해경에 맡겼겠지만 일단 우리 영해인 NLL을 넘어왔으니까 교전수칙대로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국 어선들은 남북 대치 상황을 이용해 북한의 묵인하에 NLL 인근에서 대규모 조업 활동을 벌여 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 NLL에 출몰한 중국 어선은 월평균 3800여척이었지만 올해는 4900여척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 해경에 나포된 중국 어선은 2011년 435척, 2012년 420척, 2013년 413척, 지난해 259척으로 줄었고 올해도 6월까지 158척에 그쳐 나날이 흉포화, 집단화되는 중국 어선 단속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제8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에서 중국 측에 이에 대한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NLL 수역은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 영해 개념으로 이해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공해라고 주장할 수 있다”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쥐꼬리’ 동원훈련 보상금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쥐꼬리’ 동원훈련 보상금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 강도는 크게 높아졌지만, 훈련 대상자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예비군들의 불만이 적지 않겠죠. 그래서 저는 터무니없이 적은 동원훈련 보상비를 분석했습니다. 또 예비군 총격 사건 이후 훈련장 개선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예비군도 현역과 같은 처우” 병역법에도 어긋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예비군 훈련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2박 3일간 이뤄지는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나름 법적인 근거가 있었습니다. 병역법 제48조는 ‘병력 동원 소집으로 입영한 사람의 복무와 처우는 현역과 같이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52조는 ‘병력 동원훈련 소집으로 입영한 사람은 현역에 준하여 복무하며, 예산의 범위에서 급식 또는 실비 지급 등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죠.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겁니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예비군 훈련은 크게 ‘동원훈련’과 ‘동원 미지정’, ‘향방훈련’ 등으로 나뉩니다. 예비군 1~4년차는 동원훈련과 동원 미지정 훈련을 받습니다. 동원훈련은 2박 3일간 부대에 입영해 훈련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원 미지정은 3일이라는 기간은 같지만 출퇴근 형식입니다. 예비군 5~6년차는 향방 기본훈련 8시간, 향방 작계훈련 6시간, 소집 점검훈련 4시간 등을 받게 됩니다. 동원훈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돈은 보상금과 교통비, 식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교통비와 식비를 제외한 순수 보상금이 6000원인데요. 하루에 6000원 받는다고 착각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2박 3일’에 6000원입니다. 하루에는 2000원꼴인데요. 하루에 2000원을 봉급으로 받는다고 하면 이해가 쉽겠죠? 그나마 내년엔 7000원으로 1000원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내년 동원훈련 대상자는 40만 3000명입니다. 그럼 실제 병사 봉급과 비교도 해 봐야겠죠. “병사의 처지도 곤궁한데 예비군까지 신경 써야 하나”라고 목소리 높이는 분들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논쟁을 할 부분이 아닙니다. 예산정책처 지적대로 처우 논의를 넘어 정부가 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문제로 봐야 합니다.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으로 올해 17만 1400원에서 내년 19만 7100원으로 오릅니다. 내년에는 병장이 하루에 받을 수 있는 봉급이 6570원이 됩니다. 내년 현역 하루 봉급 6570원과 예비군 동원훈련 하루 보상금 2330원. 아무리 현역과 예비역이라지만 너무 큰 차이 아닌가요? 2011년 병장 하루치 봉급은 3460원이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도 내년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금이 낮습니다. ●왜 ‘애국페이’인가… 교통비·식비도 안 돼 보다 못한 국회 예산정책처가 “2박 3일 동원훈련 참가자 보상금을 현역 병장 봉급 수준인 2만원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보상금을 2만원으로 올리려면 예산 80억원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1000~2000원 인상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게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국방부도 예비군 사기 문제를 고려해 해마다 동원훈련 보상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동원훈련 보상금은 2011년 5000원, 2012년 5000원, 2013년 5000원으로 유지됐다가 2014년 6000원으로 1000원 올랐고 올해도 6000원으로 유지됐습니다. 예산을 검토하는 국회에서 보상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인데 예비군들의 사기가 오를까요? 물론 동원훈련 보상금만 적은 것은 아닙니다. 예비군 훈련 ‘교통비’와 ‘식비’도 부족한데요.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국방부가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 교통비는 1만 3210원, 식비는 898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하루 8시간을 받는 향방 기본훈련 교통비와 식비는 각각 6000원을 주는데요. 동원훈련 교통비는 거리에 따라 계산해 줍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아직 학생이거나 취업 준비 중이어서 벌이가 없는 청년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애국페이’를 내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강조하기에 앞서 현실에 맞는 훈련 보상금을 책정해 국가의 책임부터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내 돈과 시간을 쓰면서 나라 지키는 훈련을 받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왜 예비군들이 너도나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는지 다시 한번 헤아려 보시길 바랍니다. ●총기사고 발생 후 안전문제도 도마 위 지난 5월에는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최모(23)씨가 동료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졌고,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장 예비군 훈련장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예비군과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대책을 지켜 보기로 했는데요. 최근 국회가 내놓은 정부 예산안 분석에서는 이 대책에도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총기사고 후속 조치로 지난 6월 ▲사격 통제탑 보수 ▲사격장 방송 시스템 개선 ▲탄약분배대 보수 ▲레일이동형 표적확인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레일이동형 표적확인 시스템’은 사로별로 표적지까지 레일을 설치해 예비군이 직접 이동하지 않고 사격 결과를 확인하도록 한 시설 개선 대책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격장에서 시설 개선을 완료하는시점은 ‘2017년’이라고 합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대책을 발표할 당시 시설 개선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레일이동형 표적확인시스템’ 3년 후에나 적용 국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 3월 계약을 하고 4~5월 중 설계를 마치고 6월 이후 공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사에는 3~4주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획대로라면 11월이면 공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레일이동형 표적확인 시스템이 필요한 사격장 31곳 가운데 23곳에만 공사 예산이 반영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31곳 모두 소요 예산을 요청했는데 최종적으로 예산안이 반영된 곳은 23곳”이라면서 “예산 배정이 되지 않은 8곳에서는 2017년에 공사가 시작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예비군 훈련은 겨울철을 제외한 3~11월 사이에 이뤄집니다. 2017년에 공사를 마무리하면 예비군들은 이 시스템을 2018년 3월이 돼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총기 사고가 터지고 나서 3년이 가까운 시점에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입니다. 예산정책처는 “유사 사고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실효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레일이동형 표적확인 시스템 구축을 2016년 내에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올해 완료하기로 한 ‘총기 고정틀’ 설치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 총기 고정틀 설치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고, 재질과 규격 표준화 작업은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unghy77@seoul.co.kr
  • 내부갈등 탈레반 최고지도자 피격

    내부갈등 탈레반 최고지도자 피격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아흐타르 만수르가 탈레반 고위급 회의 석상에서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AFP, BBC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년간 탈레반을 이끌었던 전임 최고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뒤 내부 갈등을 거듭해 온 탈레반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분열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의 대변인 술탄 파이지는 만수르가 1일 파키스탄 서부 퀘타에서 열린 탈레반 고위급 회의에서 참석자들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인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만수르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탈레반 지도자 5명도 총격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관련 보도가 전혀 근거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다수의 탈레반 내부 소식통은 회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진 것과 만수르의 중상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반(反)만수르 분파에 대한 대응 전략에 이견을 보이며 격론을 벌이다 한 참석자가 총을 쏘자 다른 참석자들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지난 7월 오마르가 2년 전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분을 겪어 왔다. 2인자였던 만수르가 최고지도자직을 승계했지만 일부 탈레반 지도자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탈레반 군사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라술이 반만수르 분파를 공식적으로 처음 세우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아프간 정치평론가 하로운 미르는 “탈레반이 오마르 생존 당시처럼 통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만수르의 사망이 확인된다면 탈레반의 분열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테러, 꼼짝마

    테러, 꼼짝마

    2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찰특공대에서 시행한 테러진압 훈련에서 특공대원들이 사격시범을 보이고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시행된 이번 특별점검은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테러에 이어 한국을 포함한 ‘타도 대상 60개국’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 오크밸리 스키장, 새달 2일 개장

    오크밸리 스키장, 새달 2일 개장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 스키장이 내달 2일 오픈한다. 개장 당일에는 초급자 슬로프를 운영하며, 리프트 탑승객 2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스키복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이번 시즌 오크밸리 스키장의 상징물인 펭귄 컨셉트 의상을 착용한 고객들에게는 15/16 시즌권을 특별상으로 준다. 시즌권 구매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전일권 구매자의 미취학 자녀에게는 시즌권을 무료로 제공(현장발급)한다. 부분권 구매자들에게는 수영장, 사우나 등을 50% 할인한다   ●상급자를 위한 공간 마련  오크밸리는 올 시즌부터 상급자들을 위한 펀파크와 퍼니런 공간을 조성, 운영한다. 모굴, 점프대, 월 라이딩 등의 시설을 확충, 평범한 슬로프를 벗어나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변신을 꾀했다.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초급 슬로프를 620m 길이에 최대 폭 120m, 경사도 5도로 조절해 안정감을 느끼도록 했다. 무빙워크 시스템도 갖췄다.  ●단계별 맞춤 강습 프로그램 운영  오크밸리는 올 시증 단계별 맞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도입한 유아 스키 스쿨이 눈에 띈다. 9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객실 방문 픽업부터 장비 렌탈과 강습, 식사, 그리고 다시 객실로 배웅해주는 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올 시즌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무장한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은 ‘G.R 파티’가 연다. 구준엽 등 국내 정상급 DJ들과 개그우먼 박나래, 레이싱 모델 30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클럽 파티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 전문채널 K-STAR와 함께하는 ‘라이브 파워 뮤직’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마마무, 이정, 여자친구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레저로 만끽하는 오크밸리의 겨울  차가운 바람을 가르는 레포츠와 함께 추위를 잊는 것도 겨울의 묘미. 오크밸리는 샌드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샌드바이크는 사용자가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어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안정감 있게 탈 수 있는 신종 레포츠다. 콘도 D동 지하에는 비비탄 사격장을 설치했다. 권총 사격과 스나이퍼 사격 시설을 갖췄다. 콘도 C동 데이지 연회장에는 다양한 수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공방이 열린다. 수제 초콜릿 만들기, 아쿠아 양초 만들기, 목공예 목걸이 만들기 등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대테러 군사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니?

    [송혜민의 월드why] 대테러 군사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니?

    전 세계가 그야말로 테러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의 심장 파리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이후 프랑스와 미국은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면서 IS의 주요 거점을 공습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어느 편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수많은 민간인과 군인이 죽어간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필요악’이라고 여긴 인류가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로봇이다. 전쟁터에 나간 군사로봇은 군인 대신 총을 쏘고, 정찰에 나선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군사로봇,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한 ‘로봇’…현대에는 전세(戰勢)역전에도 공 세워 군사로봇을 다루기 이전에, 로봇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익숙한 탓이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익숙한 로봇(Robot)이라는 용어가 처음 인류와 만난 것은 1920년의 일이다. 당시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는 당시 발표한 희곡에서 ‘강제된 노동’이란 의미를 가진 체코어 ‘로보타’(Robota)를 본 따 ‘로봇’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용어의 역사는 불과 10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이미 ‘로봇’이 존재했다. 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동거인 ‘탈로스’가 그것이다. 탈로스는 대장장이의 신(神)인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것으로, 크레타 섬을 순찰하며 무단으로 섬에 상륙하려는 사람과 배를 엄청난 힘으로 막아냈다. 어쩌면 인류 기록의 역사상 최초의 로봇일지도 모르는 탈로스는 현재 미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군사로봇인 ‘탈로스’(TALOS) 명칭의 시초가 됐다. 전투용 군사로봇이 실제 전장에 투입된 대표 사례는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폭전차인 ‘골리앗’ 등이 원격조종 형태로 운용됐으며 1997~1999년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전쟁에서도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무인로봇이 투입된 바 있다. 2001년 9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을 당시 군사로봇은 전세를 뒤바꾸는데 공을 세웠다. 이때 사용된 것이 미국 방산업체 아이로봇이 개발한 군사용 정찰로봇 ‘팩봇’(Packnot)이다. 배낭에 짋어지는 형태의 팩봇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사람이나 폭발물을 찾을 수 있으며 교전 발생 시 원거리 및 연속사격이 가능한 산탄총이 장착돼 있어 군사의 희생을 줄이는데 활약했고, 덕분에 미국은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4족 견마로봇 ‘빅독’(Big dog)이 ‘핫’(hot)한 군사로봇으로 떠올랐다. 커다란 휠로 움직이는 팩봇과 달리 다리를 이용해 보행하며, 150㎏의 짐을 짊어지고도 산을 오르내리는 등 군용 물자 수송에 탁월한 능력을 자랑한다. ◆한국의 군사로봇 기술 수준 2000년대에 들어 군사로봇이 승리 전적을 쌓는 공신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역시 전투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이지스 로봇을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 실전 배치했다. 경계용 로봇인 이지스 로봇은 주야간 목표 식별과 추적 및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도 가능하다. 2007년에는 지능형 감시경계로봇이 비무장지대에 배치됐고, 2010년에는 한국의 퍼스펙이 개발한 휴대용 다목적 군사로봇 ‘스카봇’(scobot)이 선보여졌다. 최근에는 드론이나 무인수색차량 등의 장비 개발에도 예산이 쏟아지면서 기술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2013년 국방기술품질원이 발표한 국방과학기술조사서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용 지상로봇 기술 수준은 선진권에 속한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미국이 1위(100점)에 올랐고, 뒤를 이어 이스라엘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이 최선진권(100~91점) 및 선진권(90~81점)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한국은 81점으로 일본 다음을 차지했다. 군사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로봇이 전투를 벌이는 ‘초대형 전쟁터’인 국방로봇센터도 국내에 처음 마련될 예정이다. 2년 내에 모습을 드러낼 이곳은 군인들이 부대에서 훈련을 받듯 로봇 역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테스트를 받는 장으로서, 370만㎡(약 112만 평) 규모의 부지에 국방로봇 연구센터 및 26종의 실험‧시험장비가 들어선다. ◆사람 죽이는 군사로봇은 살인자?…‘아이언맨’의 윤리적 문제 이처럼 군사로봇이 정교해질수록 인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처럼 결국 군사로봇은 전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살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군사로봇이 원격 무인조종으로 움직이는데, 그렇다면 사람의 조종을 받아 사람을 죽이는 군사로봇의 행위 역시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전쟁터에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과 로봇이 사람을 죽이는 것 사이에는 어떤 윤리적 차이점이 존재할까? 설사 아군과 적군 모두 로봇 군사를 내보내 병사의 피해를 줄인다 한들, 조종당하는 로봇끼리의 전쟁을 지금과 같은 전쟁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란 어렵다. 더 나아가 원격 무인조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탑재한 군사로봇이 현실화 되는 가운데, 곧 군사로봇에는 스스로 적을 판단하고 공격할 줄 아는 능력이 탑재될 것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싸움터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로봇에게 판단 실수나 전시 규칙 위반 등의 책임을 묻기란 쉽지 않다. 영화 ‘아이언맨’에는 이처럼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등장한다. 이 로봇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똑똑하고 전투능력도 높지만, 때로는 통제 불능에 다다르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아이언맨의 로봇들을 킬러로봇 또는 살상용 로봇이라 부른다. 인류는 이제 고민해야 한다. 킬러로봇이 될지도 모르는 군사로봇을 어디까지 ‘키울’ 것인지,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그리고 과연 전쟁과 살상을 위한 군사로봇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를 말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 대통령 “철통 안보가 남북관계 토대”

    박 대통령 “철통 안보가 남북관계 토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5주년을 맞아 “철통같은 안보태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올바른 남북 관계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토대”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5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완벽한 군사 대비 태세를 확립해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햇다. 박 대통령은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은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자신의 방탄모가 화염에 불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우며 군인의 본분을 다했다”면서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우리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연평부대 장병 모두가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치권, 군의 주요 인사와 시민, 장병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 기념행사에 대통령이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당시 전사자 서정우(당시 21세)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55)씨는 “아들을 잃은 아픔은 5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북한의 도발만큼은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징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평도와 백령도 주둔 해병대는 이날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역으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실시해 도발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군 관계자는 “당초 130㎜ 다연장로켓, 정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 등도 함께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조건이 나빠 K9 자주포 사격만 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연평도 포격 5주년 날… 판문점은 해빙무드, 서해는 살얼음판

    연평도 포격 5주년 날… 판문점은 해빙무드, 서해는 살얼음판

    북한이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5주년을 앞두고 우리 군이 북한 수역을 목표로 해상사격을 강행하면 응징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남북한이 8·25 합의를 바탕으로 오는 26일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준비하는 등 관계 개선 분위기로 접어들었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서북도서 지역은 여전히 ‘한반도의 화약고’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대변인은 22일 담화를 통해 “남조선 호전광들이 5년 전 연평도 불바다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우리 측 수역을 향해 도발적 해상사격을 감행하려 획책하고 있다”면서 “8·25 합의가 진실로 소중하다면 그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병대가 매년 연평도 포격 도발일에 맞춰 NLL 이남에서 실시해 온 정례적 사격훈련에 대해 트집을 잡는 것”이라며 “23일 훈련은 중단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북한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도 NLL 이남 해역으로 경비정을 침투시키는 등 끊임없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왔다. 군 당국은 지난 5년간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고자 지속적으로 서북도서의 전력을 증강해 왔다. 2011년 6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해 연평도, 백령도 등에 해병대 병력 1200여명을 추가 배치했다. 이로써 서북도서 지역 주둔 병력도 5000여명으로 늘었다. 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유일한 대응 수단으로 6문밖에 없던 K9 자주포를 3배 이상 늘렸다. 이 밖에 130㎜ 다연장 로켓포인 ‘구룡’도 고정 배치했다. 2013년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 사거리 20㎞의 스파이크 미사일은 북한군이 해안포를 숨겨둔 갱도 속으로 파고들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북한군도 2013년 서해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포신이 길고 사거리가 65㎞가 넘는 240㎜ 방사포(다연장로켓)를 추가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백령도 맞은편 고암포에는 해군기지를 건설해 특수부대 병력을 수송할 공기부양정 60~70척을 수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올해 들어 서북도서 인근 NLL 북방의 갈도와 아리도에 포병 진지와 관측시설을 신축해 왔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최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목함 지뢰 사건이나 포격 도발을 일으켰듯 도서 지역뿐 아니라 육지에서도 과감한 도발을 일으켰다”면서 “군의 타격 능력은 강화됐지만 북한도 반격 능력을 강화해 승리를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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