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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판에 北 미사일 쐈는데도 덤덤한 후보들, 왜?

    대선판에 北 미사일 쐈는데도 덤덤한 후보들, 왜?

    이제 ‘북풍(北風)’은 다한 것일까. 여야의 대선 경선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북한이 잇단 도발을 자행했지만 대선판은 의외로 잠잠한 분위기다. 북한의 총탄 한방에 소란이 일며 판이 흔들리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번 대선에서 북한발 이슈는 이대로 후순위로 밀려 국민들의 관심 영역 밖에 남겨질까.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2발 쐈지만… 북한은 지난 15일 북한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으로 “800㎞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공격 패턴이 다양화됐다는 의미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12일에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도 자행했다. 지난 3월 미사일 시험 이후 반년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1주일 사이 신형 무기를 잇따라 공개하며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인 것이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북한의 도발은 주요 이슈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여권 대선 주자들은 대부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후보 중 소신파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정도가 페이스북에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경고해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을 뿐이다. 야권 주자 캠프에서는 비판 메시지가 여럿 나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북한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면서 실체도 없는 북한과의 평화 놀음에만 매달리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정부에 대한 단발성 비판을 넘어 여야 주자간 이슈로 다뤄질 기미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다.역대 대선마다 북풍은 선거 구도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2016년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상당한 이슈가 됐고, 2012년 대선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이 제기됐다. 2007년에는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대선 전 큰 주목을 받았다. 北 도발보다 고발사주·대장동 의혹이 더 강해 정치권에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이 대선판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큰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체적으로 보고 있다. 한 야권 캠프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할 빌미는 되지만 지금으로서는 여기 매달려 얻을 게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우선 이번 달에 진행된 북한의 도발은 수위가 낮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에 분명 해당하지만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국제사회도 추가 제재 없이 넘어간 경우가 많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오랜 기간 누적된 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물론 정치권의 날도 무뎌진 셈이다. 북한의 도발로 여야 후보 간 ‘각’이 서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1위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평화경제체제, 조건부 대북 제재 완화(스냅백) 등을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승하겠다고는 했지만 ‘실용적 남북 관계’도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 관여하지 않아 북한 도발의 책임을 묻기도 애매한 상황이다.무엇보다 현재 대선판은 윤 전 총장 고발사주 의혹, 이 지사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유력 주자가 직접 거명되는 의혹을 두고 대대적인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북풍이 명함을 내밀 틈이 전혀 없는 판인 셈이다. 한 야권 관계자는 “다른 이슈가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 북한 이슈는 각 캠프에서는 관심밖일 것”이라면서 “그걸 가져오면 지금 터진 핵폭탄급 화제가 오히려 희석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에서 여야 주자 간 격돌 가능성 결국 대북 문제는 본선에 가서야 여야 후보 사이에서 치열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보수, 진보 진영 간 입장 차가 분명한 분야라 경선보다는 본선에서 주목받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은 아직 정리된 대북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적이지만,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것 협력해야 된다”며 원론적 수준의 입장만 밝힌 상태다. 반면 윤 전 총장과 야권 양강 구도를 형성한 홍준표 의원은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강경한 대북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과의 완전한 단절’을 강조하며 전술핵 재배치, 핵공유 등을 주장하고 있다. 본선에서 여권 후보와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공약들이다.
  • [포토] 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포토] 북한,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북한이 지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미사일 쏜 북한 “도발 아냐”…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미사일 쏜 북한 “도발 아냐”…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북한이 지난 15일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는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박정천 당 비서가 미사일연대의 사격 훈련을 지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라며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화력 임무에 따라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박정천 비서는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가 도발이 아닌 자위적인 활동이라고 해명하며 남북·북미 관계에 여지를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여정 부부장은 “우리는 남조선이 억측하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해 ‘도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 중점 과제 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리비에르 대사는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북한 문제에 대한 대화 재개를 원하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견해를 교환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소집에 앞서 유엔 차원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염려하는 입장도 나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언론 보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최근의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유일한 경로”라고 말했다.
  • 북한 탄도미사일 달리는 열차에서 발사, 우리 SLBM 의식한 듯

    북한 탄도미사일 달리는 열차에서 발사, 우리 SLBM 의식한 듯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움직이는 철도에서 쐈다는 얘기다. 몇 시간 뒤 한국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앞서 움직이는 열차에서 미사일을 쏘는 행동을 통해 자존심을 곧추세우려 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철도기동미사일 체계 운영규범과 행동순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받은 화력 임무에 따라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미사일연대의 사격 훈련을 지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박 비서는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이 우리 당의 군사전략전술적 구상과 기도에 맞게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5일(현지시간)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날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AFP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시리아 상황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곧이어 한반도에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15일 낮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SLBM 발사 시험에 성공한 것도 안보리 회의 소집이 배경이 된 것처럼 AFP와 타스 통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제럴딘 번 네이슨 주유엔 대사는 이날 비공개 회의 소집의 배경으로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들”을 지목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그(북한) 문제에 대한 대화 재개를 원하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견해를 교환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소집에 앞서 유엔 차원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염려하는 입장도 나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언론 보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최근의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유일한 경로”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시대, 서울 자치구 청년·어린이 꿈 지원책

    코로나19 시대, 서울 자치구 청년·어린이 꿈 지원책

    코로나19 시대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굴까. 기존 세대가 경험했던 것들을 모르고 자라는 어린이, 당연했던 기회에 도전할 수조차 없는 청소년이 아닐까. 서울 각 구청은 이 세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시행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오늘을 즐기고 내일은 준비하는 공간’ 이란 슬로건 아래 최근 ‘홍제동 청소년활동공간 꿈다락’을 새롭게 정비하고 운영을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꿈다락’은 2018년 개관했다. 구는 이곳을 PC와 게임기가 있는 놀이존, 화상학습, 숙제, 그룹스터디가 가능한 학습존, 보드게임, 독서, 영화감상을 할 수 있는 좌식 공간 눕-방, 노래 연습과 녹음, 영상 촬영 장비를 갖춘 미디어방, 청소년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꿈다방카페로 꾸몄다. 꿈다락은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이루어 나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꿈다락클럽’은 청소년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홍제-동네탐험대’은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일자리 경험을 위해 ‘꿈다락인턴십’도 진행한다.성북구 장위 청소년 문화누림센터는 2021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어울마당 ‘집콕집쿡, 달달한 한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콕집쿡, 달달한 한끼’ 는 성북구 청소년 어울마당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 270여명이 참여하여 요리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18회차에 걸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게 되는데, 사전에 재료 키트를 수령하고 집에서 온라인 줌(ZOOM) 접속을 통해 매회 쉐프와 요리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자신의 요리를 뽐내는 기회를 가진다. 정릉신용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 솔향기문화사랑방,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신협어부바원어민영어교실’(이하 어부바영어교실)은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어부바영어교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격차가 커지고 특히 취약계층 아동들이 우수한 영어콘텐츠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우려해 마을공동체에서 지원에 나서 마련됐다.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화, 토, 일요일 주 3회 총 26회 진행될 예정이다.강동구가 개최한 ‘미본 mini 올림픽’엔 관내 아동 134명이 참여했다. 미본 mini 올림픽은 25일은 농구, 축구, 배구, 26일과 27일은 탁구, 사격, 배구 경기를 진행해 총 134명의 아동이 참여했고, 이 중 종목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팀을 뽑아 시상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날아오는 포탄 잡는 특별한 요격체계 C-RAM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날아오는 포탄 잡는 특별한 요격체계 C-RAM

    미국의 철수 작전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 8월 30일 카불국제공항. 인근 지역에서 발사된 정체불명의 로켓포탄 5발이 공항으로 날아들었다. 공항에 대기 중이던 수송기나 여객기에 로켓포탄이 떨어질 경우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로켓포탄은 지상에 설치된 센츄리온(Centurion) 씨-램(C-RAM)에 의해 순식간에 요격되었다. 씨-램(C-RAM: Counter Rocket, Artillery, and Mortar)은 날아오는 적의 각종 포탄 즉 로켓포탄, 일반포탄, 박격포탄을 요격하는 특별한 무기로 알려져 있다. 씨-램은 포탄을 요격하는데 어떤 무기를 쓰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대공포 혹은 유도탄 형식으로 나뉜다. 카불국제공항에서 로켓포탄을 요격한 센츄리온은 우리 해군 군함에서도 사용 중인 ‘시위즈'(CIWS) 즉 근접방어무기체계인 팔랑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팔랑크스에는 20mm M61 벌컨포가 장착되었으며, 최신형 모델의 경우 분당 4500발까지 사격이 가능하다.지난 2004년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 혹은 반군의 박격포 공격에 시달리던 미 육군은 이를 요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한다. 그 결과 미 해군이 사용하던 팔랑크스를 트레일러에 장착해 지상에서 운용하게 된다. 미 육군은 이 장비의 이름을 100인 대장이라는 뜻을 가진 센츄리온으로 명명한다. 포탄이 발사된 지점과 비행경로 그리고 떨어지는 지점까지 확인할 수 있는 대포병 레이더와 연계 운용되는 센츄리온은 2005년부터 이라크의 주요 미군기지에 설치된다. 제작사인 미 레이시온사에 따르면 센츄리온은 이라크에서 105회에 달하는 박격포탄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한것으로 전해진다. 지상에서 운용되는 센츄리온은 바다에서 사용되는 팔랑크스와 달리 특별한 20mm 기관포탄을 사용한다. 센츄리온에서 사용되는 고폭소이예광자폭탄은 파편에 의한 민간인 혹은 부수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500에서 2700m 상공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폭발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이밖에 유도탄 즉 미사일 형식의 C-RAM의 대표주자로는 이스라엘이 만든 아이언 돔(Iron dome)이 손꼽힌다.지난 2011년부터 이스라엘 군이 운용중인 아이언 돔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발사하는 로켓포탄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 동안 하마스는 무차별적으로 로켓포탄을 발사해 이스라엘에 많은 인명 피해를 주었다. 가성비로 따지면 대공포형 씨-램이 경제적이지만 동시에 다수의 포탄을 요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이스라엘은 포탄을 요격하는 타미르 미사일과 대포병 레이더 기능도 가지고 있는 EL/M-2084 에이사(AESA) 방식의 다기능 레이더 그리고 이를 지휘 통제하는 체계를 개발해 아이언 돔을 만들어낸다. 2012년 11월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이언 돔은 400여 발의 로켓포탄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에는 1200여 발의 로켓포탄을 요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씨-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국방부는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향후 한국형 아이언 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유 노래하겠다” 女시위대에 무자비하게 채찍 휘두른 탈레반

    “자유 노래하겠다” 女시위대에 무자비하게 채찍 휘두른 탈레반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여성을 존중하겠다”는 선언을 뒤집고 무자비하게 여성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아프간 여성들은 과거 탈레반의 통치 시절 받았던 억압을 다시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탈레반 조직원들이 아프간 카불에서 시위에 나선 여성들에게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이날 여성들은 탈레반이 남성으로만 구성된 과도정부를 만든 데 항의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은 “여성에게 자리가 없는 정부는 없다”, “나는 계속 자유를 노래하겠다” 등의 글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었다. 여성들을 정치, 경제, 사회에 참여하도록 해달라는 외침이었다. 탈레반 대원들은 시위를 벌인 여성들에게 채찍과 곤봉을 휘둘렀다. 심지어 시위를 지켜보는 청소년까지 온몸에 멍투성이가 되도록 구타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은 “탈레반이 채찍으로 때리면서 집에 가서 아프간 새 정권을 받아들이라고 했다”고 말했다.탈레반의 이런 강경 진압은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과 향후 태도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탈레반은 지난 7일 전부 남자로만 채워진 내각 구성을 발표했다. 지난 6일 발흐주의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열린 여성 권리 보장 촉구 시위에서 탈레반이 최루탄을 터트리고 경고사격을 하면서 시위대 중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기도 했다. 현지 의료진은 “시위가 벌어졌던 장소에서 시신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여성 시위대는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새 정부 구성 모든 계층에 여성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90년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내각에 여성을 포함해달라”, “여성이 빠진 새 정부는 무의미할 것”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프간 여성들은 지난달 15일 탈레반 재집권 후 대부분 집 안에 머물며 외출을 삼가다 이달 들어 점차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 탈레반, 반파키스탄 시위대에 발포·부상자 속출…참가자 대부분 여성

    탈레반, 반파키스탄 시위대에 발포·부상자 속출…참가자 대부분 여성

    탈레반 지원하는 파키스탄에 반대 시위다수 여성인 시위대에 발포…부상자 체포현장 취재진 카메라 강제로 빼앗기도탈레반에 맞아 피 흘리는 여성 사진 공개총격 위협에도 여성들 시위 계속 확산 미군이 철수하고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7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반(反) 파키스탄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포해 다수가 다쳤다고 스푸트니크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시위 참가자는 대부분 인권을 탄압 받는 여성들이었으며 탈레반은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의 카메라를 강제로 빼앗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 “파키스탄, 아프간 개입 말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탈레반 대원은 카불의 파키스탄대사관 인근에서 시위대 수십명을 향해 총을 쐈다. 목격자들은 이 총격으로 여러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시위 참가자는 “탈레반은 처음에는 허공에 총을 쐈지만 나중에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이날 팻말을 들고 ‘파키스탄은 아프간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시위대는 총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몸을 피하기도 했다. 탈레반은 현장 취재진의 카메라도 뺏고 일부 시위대를 체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여한 이는 탈레반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고 교육 받을 권리과 일할 권리를 빼앗아가는 정책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파키스탄은 1990년대 중반부터 탈레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아프간 문제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과정은 물론 저항군 거점 공격 때도 파키스탄이 인력과 물자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여성들 “과거로 후퇴할 수 없다”“여성 빠진 새 정부 무의미할 것” 총격을 받는 위협 속에서도 인권을 위협 받는 아프간 여성들의 거리 시위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아프간 하아마통신과 SNS에 따르면 전날 발흐주의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탈레반에 여성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거리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여성들의 교육·일할 기회 보장을 요구하는 한편 “새 정부 구성 모든 계층에 여성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아프간 여성들은 지난달 15일 탈레반 재집권 후 대부분 집 안에 머물며 외출을 삼가다 이달 들어 점차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2일 아프간 서부 헤라트에서 여성 50여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고, 3일과 4일에는 수도 카불과 아프간 남서부 님로즈에서 여성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마자르이샤리프까지 4개 주에서 여성들의 거리 시위가 벌어진 셈이다. 여성들은 “90년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내각에 여성을 포함해달라”, “여성이 빠진 새 정부는 무의미할 것”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여성들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의 딸이 학교에 갈 수만 있다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 착용도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다.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자신들처럼 딸이 탈레반에 의해 교육도 받지 못한 채 불행하게 살 수는 없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겁내지 말자” 거리로 나선 여성들여성 존중한다던 탈레반 여성 총격 살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후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는 여성을 총으로 사살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여성들은 총을 든 탈레반 병사들 앞에서도 “겁내지 말자, 우리는 함께다”라고 외치며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열린 시위는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앞서 카불의 여성시위는 탈레반이 최루탄을 터트리고 경고사격을 하면서 강제 해산됐다. 해산 과정에 머리를 다친 여성이 피 흘리는 사진도 SNS에 퍼졌다. 탈레반은 1996∼2001년 집권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다. 특히 아프간 여성은 남성의 동행 없이는 외출할 수 없었고 취업과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으며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 외출할 때는 부르카까지 착용해야 했다. 탈레반 전사와의 강제 결혼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하지만 지난 20년간 여성은 교육을 받았고, 랑기나 하미디(45) 교육부 장관과 자리파 가파리(29) 시장처럼 고위직에도 진출했다. 탈레반은 지난달 15일 20년 만에 재집권 후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특히 “히잡을 쓴다면 여성은 학업과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고 혼자서 집밖에 나서는 것도 허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탈레반 정치국 대변인 수하일 샤힌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달 4일 탈레반 교육 당국은 새롭게 마련한 규정을 기반으로 아프간 사립 대학에 다니는 여성들은 목부터 전신을 가리는 아바야를 입고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쓰도록 명령했다. 또 현장의 탈레반 대원들은 광고판의 여성 얼굴을 검게 덧칠하고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여성을 총으로 쏴 죽이거나 매질했다.
  • 총 든 탈레반 앞에서 “여성인권 후퇴 말라” 시위(영상)

    총 든 탈레반 앞에서 “여성인권 후퇴 말라” 시위(영상)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탈레반이 여성 인권을 후퇴시킬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용기를 낸 아프간 여성들의 거리 시위가 더 많은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 카불 포함 4개주에서 여성 권리보장 시위7일 아프간 하아마통신과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전날 발흐주의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탈레반에 여성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거리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여성들의 교육과 일할 기회 보장을 요구하는 한편 “새 정부 구성의 모든 단계에서 여성을 참여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아프간 여성들은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입성, 아프간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이후 대부분 집 안에 머물며 외출을 삼가다 이달 들어 점차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이달 2일 서부 헤라트에서 여성 50여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고, 3일과 4일에는 여성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마자르이샤리프까지 모두 4개 주에서 여성들의 거리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여성들은 “90년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내각에 여성을 포함해달라”, “여성이 빠진 새 정부는 무의미할 것”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탈레반은 총을 들고 시위를 지켜봤으며, 기자들의 취재를 막아서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우리는 함께다. 겁내지 말자”고 외치며 대열을 지켰다.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열린 시위는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앞서 카불에서 열렸던 여성 시위는 탈레반이 최루탄을 터뜨리고 경고사격을 하면서 강제 해산됐다. 해산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여성이 피를 흘리는 사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한편 전날 마자르이샤리프에서는 여성 권리 보장 촉구 시위에 맞불을 놓기라도 하듯 탈레반을 지지하며 미국을 규탄하는 소수의 여성 시위도 함께 열렸다. 탈레반 공언과 달리 여성 인권 후퇴 사례 속출과거 탈레반의 5년간(1996~2001년) 집권 시절엔 여성들은 교육을 받을 기회는 물론 일할 기회조차 빼앗겼고, 극도로 억압된 삶을 살아야했다.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했고, 강제결혼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여성을 향한 ‘명예살인’(가문의 명예를 더렵혔다는 이유로 가족·친인척 남성에게 사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일)이나 투석형 등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축출된 이후 20년간 여성의 권리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초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교육을 받는 데 있어 대부분의 제약이 사라졌고, 랑기나 하미디(45) 교육부 장관이나 자리파 가라피(29) 시장처럼 고위직에도 진출했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 장악 후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어디까지나 “이슬람 율법 틀 안에서”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 때문에 탈레반 통치하에서 여성 인권은 후퇴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실제로 지도부의 이러한 제스처와 달리 아프간 곳곳에서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한 여성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거나 여성 경찰이 가족들 앞에서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탈레반 교육당국이 대학 내 여학생에 대한 규정을 새로 발표했는데, 아프간 사립대에 다니는 여성들은 목부터 전신을 가리는 아바야를 입고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쓰도록 명령했다.또 남학생과 교실을 따로 쓰며, 여의치 않을 경우 커튼으로 분리하도록 했다. 여학생은 여성 교원의 강의만 들을 수 있고, 불가피할 경우 ‘노인 남성’ 교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 유광국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체육시설 관리 조례안’ 상임위 통과

    유광국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체육시설 관리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여주1)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 6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15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제정안은 경기도 개별 조례로 운영 중인 ‘경기도 유도회관’, ‘경기도 검도회관’, ‘경기도 사격테마파크’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하나의 조례로 통합해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체육시설의 기능과 관장업무를 하나의 조문으로 통합하고, 체육시설의 위탁운영 및 계약, 체육시설의 사용·승인·허가 등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또 사격테마파크 사용료와 관련해 현행 조례에서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을 할인대상으로 규정했지만, ‘청소년 기본법’과 ‘청소년 보호법’을 따르도록 규정해 청소년에 대한 할인혜택이 24세까지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유광국 의원은 “체육시설 관련 조례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운영과 입법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청소년 할인 혜택 확대를 통해 사격테마파크 등 체육시설에 대한 청소년 이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도쿄의 투혼’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도쿄의 투혼’

    한국, 金 2·銀 10·銅 12개로 종합 41위보치아 9연속 金… 배드민턴 銀 2개 추가 탁구 금은동 싹쓸이 역사적 장면 연출최다 메달 걸린 수영·육상 빈손 아쉬워13일간의 열전을 벌인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 종합 41위로 2020 도쿄패럴림픽을 마쳤다. 불굴의 투지로 대회 막판 뒷심을 보여줬지만 목표했던 종합 20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배드민턴에서 2개의 은메달을 끝으로 메달 사냥을 마쳤다. 단식에서 김정준(43·울산중구청), 복식에서 김정준과 이동섭(50·제주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이 된 배드민턴은 전날에도 이삼섭(51·울산중구청)이 은메달, 이동섭이 동메달을 획득해 전략 종목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번 대회에서 빛난 종목으로 탁구와 보치아가 꼽힌다. 탁구는 금 1개, 은 6개, 동 6개로 한국 전체 메달 24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스포츠등급 TT1에서는 금, 은, 동을 모두 따내는 역사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세계 최강 보치아는 4일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최예진(30·충청남도), 김한수(29·경기도)가 페어에서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으며 ‘올림픽은 양궁, 패럴림픽은 보치아’의 공식을 지켰다.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대회였지만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순위가 낮아 미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 2012년 런던 12위(금 9개, 은 9개, 동 9개), 2016년 리우 20위(금 7개, 은 11개, 동 17개)와 비교하면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수영, 육상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양궁은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주원홍(65·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 선수단장은 “늘 듣던 이야기가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이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해선 크게 와 닿는 정책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선수 85명의 평균 나이는 40.5세로 도쿄패럴림픽에 선수를 15명 넘게 보낸 국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다. 이번 대회에서 희망을 보여준 패럴림픽 차세대 주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그동안 대한체육회의 비장애인 시스템을 막연하게 따라간 부분이 있다”며 “어리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집중 육성, 지원하고 현재의 일률적인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일본 히라가나 순서에 따라 80번째로 입장했다. 주 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기수는 보치아 페어에서 금메달을 딴 정호원이 맡아 13일간 뜨거웠던 대회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 권리 외치는 여성들, 포기 않는 저항군… 탈레반은 탄압 본색

    권리 외치는 여성들, 포기 않는 저항군… 탈레반은 탄압 본색

    “여성 장관 포함·자유 보장을” 시위 확산탈레반, 최루탄 쏘고 총으로 머리 내려쳐저항군 수장 “판지시르 함락은 거짓말” 탈레반, 안정 통치 위해 대원 충원 나서파키스탄·카타르 등 이웃국과 외교 노력체제 등 내부 이견에 정부 출범은 늦어져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혼란한 상황이 좀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성들이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에 나서자 탈레반은 경고 사격을 하는 등 무자비한 탄압을 하며 본색을 드러냈고, 마지막 저항군의 거점인 판지시르 계곡에서도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탈레반은 조만간 공식 정부를 출범할 계획이지만, 이 발표 시기도 애초 전망보다 늦어지는 상황이다. 톨로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탈레반은 4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여성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쏘고 공포탄을 발사했다. 여성들은 지난 2일 서부 헤라트에서부터 시위를 열고 내각에 여성 장관을 포함할 것,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 것 등을 주장했다. 주말 동안 이 시위는 카불 등 여러 곳으로 확산했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 등을 보면 여성들은 총을 든 탈레반 대원 앞에서도 용감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최루탄 연기에 콜록거리면서도 확성기를 들고 “자유는 우리의 모토” 등을 외쳤다. 탈레반은 과거 통치 때와 달리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여성 취업이 대부분 제한되는 등 한계는 뚜렷하다. 시위 과정에서도 여성들은 탈레반에게 소총의 개머리판, 금속 곤봉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위에 나갔다가 탈레반에게 진압당한 뒤 의식을 잃었다”며 “머리 상처를 다섯 바늘이나 꿰매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직 아프간 정부군과 소수민족 등 수천명이 운집한 판지시르 지역에서도 투쟁은 계속된다. 이날 탈레반 사령관 등 일부가 이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지만, 저항 세력 민족저항전선(NRF)을 이끄는 아흐마드 마수드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저항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암룰레 살레 아프간 부통령도 자신이 아프간에서 도망치지 않았으며, 여전히 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수도 카불에선 탈레반 대원들이 판지시르 함락을 축하하며 허공에 총을 쏘다가 17명이 죽고 41명이 다치기도 했다. 한편 탈레반 동부 군사위원회는 이날 탈레반 대원 가입 조건을 제시했다. 현재 대원은 10만명도 되지 않아 아프간 전역을 안정적으로 다스리려면 충원이 긴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전직 아프간 군인과 경찰, 이슬람국가(IS) 대원은 가입이 금지되고, 수염 기르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합류할 수 없다. 턱수염에 대한 이슬람 계율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무슬림 남성은 생전에 턱수염을 기른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이를 모방해 기르는 관습이 있다. 대원들은 짙은 선글라스를 쓰거나 얼굴을 가려서도 안 된다. 현재 탈레반의 공식 정부 출범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으나, 발표 시기는 계속 늦어지는 분위기다. 내부에서 정부 체제나 노선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정식 국가 정부로 인정받기 위해 이웃 나라와의 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보국(ISI) 수장 파이즈 하미드가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카불을 방문해 양국 안보와 경제, 무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간 탈레반과 거리를 뒀던 카타르 주재 인도 대사 디파크 미탈도 지난달 31일 탈레반의 대외 협상 최고 책임자 셰르 모함마드 압바스 스타니크자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터키 역시 탈레반과 물밑 대화를 이어 가며 미국, 유럽 등 서방국과의 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사진 때문에 잘렸다” 최영재, 文대통령 자발적 경호했다[이슈픽]

    “사진 때문에 잘렸다” 최영재, 文대통령 자발적 경호했다[이슈픽]

    문 대통령 경호원 출신 최영재“전역 후 미용사 변신…미용실 운영중” 문재인 대통령 경호 당시 사진 한 장으로 유명해졌던 최영재. 19대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경호했던 그가 이 사진 때문에 경호원에서 해고됐다고 밝혀 화제다. 당시 그는 한 장의 사진으로 ‘꽃미남 경호원’이라는 별명을 얻고 국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얼굴이 알려져 더 이상 경호 일을 할 수 없었다” 최영재는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영재는 “모든 카메라가 VIP석을 찍고 있었다. 카메라가 나한테 올 이유가 없다”며 “그러다 카메라 한 대가 ‘탁’ 돌더라. 그래서 째려봤는데 그때 그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유명해졌는데 그 사진 때문에 잘렸다”며 “경호원이 유명해지니까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기동민 의원 “자발적 경호 스스로 숙소 잡고 밥도 자비” 당시 최영재는 문 대통령 자발적 경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영재 경호원에 대해 “현직 경찰은 아니다. 누가 고용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따라다니면서 문 후보를 경호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기 의원은 “이런 분이 다섯 명 있는데, 이들은 스스로 돈을 내 숙소도 잡고 밥도 자비로 사 드셨다. 이런 자발적 헌신과 열기 때문에 큰 표차로 당선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뉴욕포스트 ”섹시한 한국 경호원이 인터넷을 달구다“ 최영재는 주요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섹시한 한국 경호원이 인터넷을 달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최영재를 소개했다. 당시 외신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는 ‘불행하게도’ 기혼이고 두 딸이 있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그의 팬들은 조금도 주눅 든 것 같지 않다”며 “반응이 너무 뜨거워 그는 오히려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며칠 만에 최영재 경호원이 큰 주목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에 빠뜨린 이후 최영재는 가장 매력적인 경호원의 포즈로 소셜미디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최영재 ”전역 후 두 딸 때문에 미용 자격증 땄다“ 용인대 경호학과 출신으로 특전사 장교로 10년간 복무한 최영재는 특전사 707부대에서 대 테러 교관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세계 특전사 30개국 최정예 파견부대원들 중에서 사격 1위를 할 만큼 최고요원이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과 떨어져 있는 것이 싫어서 군생활을 마치고 나오게 됐다고 전해진다. 과거 대통령 경호를 마치고 최영재는 “문 대통령께서 집권하시고 매일 바쁘게 국정운영을 해나가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폐를 끼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그 동안 그 분이 우리의 자랑이었듯, 우리가 그분에게 자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문 대통령에게 “이제 국민의 몸이십니다. 건강하십시오! 건강하셔야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건강 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최영재는 특전사 전역 후 헤어 디자이너가 됐다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특전사에 있을 때 미용 자격증이 없었지만 후임들의 머리를 잘라주곤 했다는 그는 전역 후 두 딸 때문에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그는 ”경호원으로 일했을 때보다 딸들과 더 가까워지게 돼 좋다“고 웃으며 말한다.
  • ‘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사격 동메달’ 심영집 “9년 만에 첫 메달 기뻐, 사격은 제 인생”

    운전 중 낭떠러지 추락으로 척수 장애 불운2003년 탁구 선수 활동 중 권유로 사격 시작“‘욕심 부리지 말고 훈련만큼 하자’ 마음다져”런던 올림픽 때 막판 한발 실수로 메달 놓쳐“늘 응원해준 부모님께 메달로 보답해 기뻐”한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의 심영집(48·강릉시청)이 9년 만에 소총3자세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다. 심영집은 20여년 전 운전을 하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지만 고도의 정신력과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심영집은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발 한발에 집중했다”면서 “9년 만에 나온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때보다 정신력 강해져한발 한발에 집중하려 했다” 심영집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스포츠등급 SH1·척수 및 기타장애) 결선에서 총점 442.2점으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패럴림픽에 나서 따낸 첫 메달이다. 런던 대회 이 종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그는 9년 만에 나선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첫 패럴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심영집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1161점, 예선 5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45발의 총알에 승부가 결정되는 결선, 첫 5발에서 50.4점으로 박진호(44·청주시청)와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10번째 총알을 쏜 뒤 102.2점으로 잠시 2위로 올라섰다. 이후로는 5∼6위를 오가며 중하위권을 지켰으나 36∼40번째 발사에서 49.5점을 더해 돌연 3위로 도약했고 이어진 단발 사격에서도 순위를 잘 지켜내 최종 3위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영집은 “런던 때 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막판에 한발을 남기고 실수해 메달을 놓쳤다”면서 “지금은 그때보다 긴장도 덜었고, 정신력도 강해졌다. ‘욕심부리지 말고 훈련한 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사까지 어렵게 갔는데 입사는 욕심부리지 말고 한발 한발 집중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격,오랫동안 하고 싶어요” 심영집은 1998년 운전 중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척수장애를 갖게 됐다. 2003년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강릉시청의 강주영 감독 권유로 총을 들었고,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됐다. 그에게 사격은 어떤 의미일까. 심영집은 “사격은 이젠 저의 인생이 됐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사격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장 고마운 존재로 부모님을 꼽으며 “지금도 기도하고 응원해 주신다. 메달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심영집의 메달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5일 R6 혼성 50m 소총 복사 경기에 나선다.결선 첫 5발 1위 ‘명중’ 주성철 6위“패럴림픽서 예선 신기록 쏜 데 의미” 한편 이날 결선에는 박진호와 주성철(45·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주성철은 “선수들과 (시상식에서) 태극기 세 개를 올리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정상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호는 421.7점으로 5위, 주성철은 412.3점으로 6위를 기록해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주성철은 결선 첫 5발에서 1위(51.3점)를 기록한 뒤 35발을 쏠 때까지 1∼3위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36번째 발이 7.8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39번째 총알도 8.4점을 맞추면서 6위로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주성철은 “잘하다가 강직이 와서 7점대를 쏘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쉽다. 다리가 떨리고 움직이면 쏘는 순간에 (총알이) 엉뚱한 곳으로 간다. 강직이라는 게 약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닌데 방법을 더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패럴림픽에서 예선 신기록을 쏜 건 큰 의미가 있다. 다음 패럴림픽에도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힘차게 다음을 기약했다.
  • [포토] 동메달 든 심영집

    [포토] 동메달 든 심영집

    3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SH1)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심영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 0.1점… 金 스쳐간 박진호의 야속한 총알

    아! 0.1점… 金 스쳐간 박진호의 야속한 총알

    단 0.1점에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도쿄패럴림픽 사격 대표팀의 박진호(44·청주시청)가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승에서 253.0점을 쏴 나타샤 힐트로프(29·독일·253.1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0일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낼 당시 “메달 색을 바꿔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단 0.1점 차로 갈린 메달 색깔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박진호는 총 60발을 쏘는 예선에서 638.9점을 쏴 47명 중 1위로 패럴림픽 예선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결승은 11번째 사격부터 2발씩 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가 탈락하는 ‘서든데스’ 방식. 그는 11~12번째 합계 21.0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20번째 사격이 끝난 뒤 박진호가 총점 211.2가 된 가운데 0.7점 뒤진 2위 힐트로프(210.5점), 0.9점 차 3위의 이리나 슈체트니크(22·우크라이나·210.3점)와 ‘3파전’이 펼쳐졌다. 박진호의 22번째 총알이 그만 9.6점을 맞췄다. 기회를 잡은 힐트로프는 10.6점을 쏴 총점 231.7점으로 박진호(231.6점)를 0.1점 차로 제쳤고 남은 두 발에서도 박빙의 리드를 지켜내며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박진호는 “영점도 일찍 잡혔고 컨디션도 좋았다.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발을 실수했다”면서 “‘끝까지 남은 거 해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했다.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3일 50m 소총 3자세, 5일 50m 소총 복사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선수단 최고령인 김옥금(61·광주시청)은 양궁 여자 W1 8강전에서 리아 코옐(미국)에 125-127로 패해 탈락했다. 도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양궁 남자단체전) 오진혁(40)이 응원메시지를 보냈지만 두 대회 연속 메달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탁구대표팀은 단체전에 나선 3팀 모두 결승에 올라 2일부터 금메달에 도전한다. 도쿄 패럴림픽공동취재단
  • [와우! 과학] 이제는 로봇이 미사일 발사?…이동식 무인 발사대 로그

    [와우! 과학] 이제는 로봇이 미사일 발사?…이동식 무인 발사대 로그

    최근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진행된 미 해군의 SINKEX(Sink at Sea Live Fire Training Exercises)에는 새로운 개념의 신무기가 등장했다. 미국의 군용 트럭 제조사인 오시코시 디펜스가 개발한 원격 조종 로봇 차량인 로그(ROGUE)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기 개발한 합동 경량 전술차량(JLTV) 차체 위에 NMESIS(Navy Marine Expeditionary Ship Interdiction System) 미사일 발사대를 탑재했다. (사진) NMESIS는 군함과 차량에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미 해군의 주력 대함 미사일인 하푼 시리즈보다 약간 작은 NSM(Naval Strike Missile) 대함 미사일 2~4기를 탑재한다. 이 미사일은 노르웨이의 콩스베르그사가 개발했으며 유럽 국가는 물론 미 해군과 해병대도 도입했다. NSM은 길이 4m에 185㎞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탄두 무게는 125㎏ 정도다. 작은 크기 덕분에 JLTV 같은 소형 전술 차량에도 탑재할 수 있다.그런데 막강한 공군력과 해군력을 지닌 미 해군과 해병대에 왜 원격 조종 로봇 발사대가 필요할까?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미사일 발사대는 매우 가치가 높은 목표물로 적의 집중적인 표적이 된다. 물론 지금까지는 미국의 전력이 압도적이고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미군은 주로 적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강대국과의 전쟁 상태도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드론 공격이나 급조 폭발물에 의한 공격 등 비정규전에 따른 위협도 존재한다. 따라서 미사일 발사대의 생존성을 높일 방법이 필요하다. 이동식 무인 로봇 발사대는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몇 가지 큰 장점이 있다. 로그는 두 기의 NSM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고도 전체 크기가 JTLV와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작다. 따라서 적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은닉하거나 운반하기도 쉽다.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적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더라도 인명 손실이 없다는 점이다. 미사일 발사대는 폭발성이 매우 강한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적의 공격에 취약할 뿐 아니라 탑승한 병사의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원격 조종 무인 발사대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사실 미사일, 탄약, 연료 등 인화성과 폭발성이 높은 고위험 화물을 지닌 차량은 무인화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최근 급격히 발전한 원격 조종 및 자율주행 기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도이기도 하다. 다만 비싸고 위험한 미사일을 지닌 차량이 고장 나거나 만에 하나라도 오인 사격을 한다면 단순히 미사일 손실을 넘어서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한 후 실전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늘을 나는 무인기인 드론은 21세기 전쟁의 주역이 됐다. 지상 군용 차량의 무인화 역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탁구의 신들, 일본의 심장서 ‘태극기 3장’ 휘날리다

    탁구의 신들, 일본의 심장서 ‘태극기 3장’ 휘날리다

    세계랭킹 1위이자 ‘리우 탁구 은메달리스트’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가 5년 만에 간절한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역대 최초로 장애인탁구 한 등급에서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며 시상대 위로 태극기 3개를 올렸다. 주영대는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TT1) 결승에서 랭킹 5위의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을 3-1(11-8 13-11 2-11 12-1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동메달을 획득한 ‘맏형’ 남기원(55·광주장애인체육회)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는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1, 2세트 치열한 승부 속에 주영대가 뒷심을 발휘하며 연달아 세트를 따냈다. 김현욱이 3세트 반격에 성공했지만 4세트에서 주영대가 듀스 접전 끝 12-10으로 승리하며 리우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리우에서 단식 은메달(주영대), 동메달(남기원)을 땄던 TT1은 막내 김현욱까지 가세한 도쿄에서 더 완벽한 모습으로 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여줬다. 동료와 함께 나란히 애국가를 부른 주영대는 “리우 때 못한 걸 이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태극기 3개가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고 울컥하더라”는 소감을 밝혔다. 남기원은 “태극기 3개가 걸리니 뿌듯했다”면서 “아마 나는 금메달을 땄으면 펑펑 울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김현욱은 “다음엔 더 준비를 잘해서 메달 색깔을 한 번 바꿔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남자 단식 TT4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 김영건(37·광주시청)이 1위 압둘라 외즈튀르크(32·터키)에게 패해 은메달을 땄다. 5번째 패럴림픽에서 6번째 메달(금4·은2)을 획득한 김영건은 “단체전에서 다시 만나면 꼭 설욕전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격에서도 값진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 남자사격의 간판 박진호(44·청주시청)가 이날 자신의 패럴림픽 첫 메달이자 이번 대회 사격 선수단 첫 메달을 따냈다. 박진호는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결선에서 224.5점을 쏴 246.4점의 둥차오(36·중국), 245.1점의 안드리 도로셴코(34·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리우 노메달의 아쉬움을 떨친 박진호는 “그동안 다른 대회에선 메달이 다 나왔는데 패럴림픽만 없었다. 이제 (동메달이) 나왔으니 색깔을 슬슬 바꿔봐야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 패럴림픽공동취재단
  • 文 “시상식 태극기 수보다 선전 멋져”…패럴림픽 탁구·사격 선수에 축전

    文 “시상식 태극기 수보다 선전 멋져”…패럴림픽 탁구·사격 선수에 축전

    도쿄 패럴림픽서 탁구 남자 금·은·동 석권‘첫 금’ 주영대·김현욱·남기원에 “선의 경쟁”사격 박진호, 탁구 김영건에도 “박수 보내”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쿄 패럴림픽 금·은·동메달을 석권한 탁구 남자 1체급 단식 주영대·김현욱·남기원 선수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딴 박진호 선수, 탁구 남자 4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단식 김영건 선수에게 “자랑스럽다”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올렸다. 문 대통령은 “도쿄 패럴림픽 탁구 경기장에는 태극기 세 개가 동시에 올라갔다”면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준 ‘탁구 1체급’에서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주영대, 김현욱 선수와 남기원 선수,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준 박진호 선수와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발휘한 김영건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상식에 올라가는 태극기의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유니폼에 붙어있는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선전하는 여러분이 멋지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 카불서 로켓포 막아낸 美 방어시스템 C-RAM, 어떤 무기?

    카불서 로켓포 막아낸 美 방어시스템 C-RAM, 어떤 무기?

    미군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아프간 현지시간) 오전, 카불국제공항 인근으로 로켓포 5발이 발사됐지만 미군 방어시스템이 이를 차단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로켓포가 카불국제공항 인근 살림 카르완 지역에서 폭발했으며, 폭발음은 세 차례 이어졌다고 전했다. 카불국제공항을 겨냥한 로켓포 5발을 막아낸 미군 방어시스템은 시램(C-RAM)이다. 시램은 ‘Counter Rocket, Artillery, and Mortar’의 약자로, 로켓과 곡사포, 박격포 등을 요격하는 장비다.센츄리언(Centurion)으로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미해군 함정의 근접방공무기 팰렁스(CIWS)의 육상형으로, 이라크나 아프간 주둔 병영에서 주로 활용돼왔다. 2005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한 시램은 팰렁스처럼 요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포탄과 미사일을 감지해 주변 병사들에게 대피 신호를 보내는 기능도 있다. 일반적으로 시램은 대공포형과 미사일형, 레이저형으로 구분되는데, 미군이 이번에 사용한 시램은 대공포형으로 보인다.  고폭 20㎜탄을 사용해 표적 근처에서 파편을 살포해 파괴하는 시스템이다. 지상으로 낙하해 작전을 수행하는 인원이나 민간인에게 피해를 덜 줄 수 있으며, 초당 75발, 분당 4000~5000발을 사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이 보유한 시램인 아이언돔은 미사일형으로, 타미르 요격 미사일을 쓴다. 미사일형은 대공포형에 비해 요격 성공률이 높지만 비용도 높은 편이다. 이에 이번에 미군이 사용한 대공포형 시램은 비용이 아이언돔보다 낮게 든다.  C-RAM으로 로켓포 격추했지만 공격 배후는 아직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 작업이 끝나기 직전 카불국제공항에 로켓포를 발사한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관계자는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호라산(IS-K)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C-RAM으로 로켓포를 격추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군 측 사상자는 아직 없다는 초기 보고서만 나온 상황이다. 한편 미군은 전날 카불에서 추가 자폭테러 위험이 있는 차량을 공습하기도 했다. CNN은 공습 과정에서 어린이 6명이 포함된 일가족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IS-호라산의 카불 공항 자살폭탄 테러로 숨진 미군은 13명, 아프간 주민 사망자는 1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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