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격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52
  • ‘평창 영웅’ 신의현 바이애슬론 12위… 우크라이나 감동의 은메달

    ‘평창 영웅’ 신의현 바이애슬론 12위… 우크라이나 감동의 은메달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첫 경기를 12위로 시작했다. 함께 출전한 원유민(34·창성건설)은 2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신의현은 5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베이징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서 20분46초9로 전체 20명 중 12위에 올랐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세계 정상급이지만 사격까지 필요한 바이애슬론에서는 사격 실수로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4년 전 평창에서도 바이애슬론 세 종목 모두 5위였다. 신의현은 이날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약점으로 꼽히는 사격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첫 사격 5발 중 2발을 놓쳤고, 두 번째 사격에서도 5발 중 1발이 빗나갔다. 첫 사격 전까지 6위였던 그는 이후 13위까지 밀렸고, 두 번째 사격 후에 12위로 올라섰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홈에서 대회를 치른 중국 선수들이 1,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전한 우크라니아의 타라스 라드(23)가 19분09초로 2위를 차지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는 이번 대회 우크라이나의 첫 번째 메달이다. 신의현은 “1600m 고지대에 아직 적응이 안 된 것 같다”면서 “지대가 높으면 산소가 부족해 호흡이 어렵다. 이 부분에서 적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테스트 이벤트도 못 치르고 참가한 여파가 있었지만 신의현은 “핑계 대지 않겠다”며 깔끔하게 인정했다. 신의현은 6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18㎞에 출전한다. 크로스컨트리는 신의현이 평창에서 2개의 메달을 확보한 강세 종목이다. 당시 그는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오늘은 사격이 잘 안됐지만 실망하지 않고 내일 주종목에서 꼭 잘하도록 하겠다”면서 “4년간 꾸준히 준비했다. 물러설 데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의현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면 금메달까지 넘볼 수 있다는 평가다. 신의현이 출전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18㎞는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아빠, 죽지 마요” 아들의 오열…우크라 피난민 저격한 러시아군

    “아빠, 죽지 마요” 아들의 오열…우크라 피난민 저격한 러시아군

    “아빠 제발 죽지마요. 내가 이렇게 빌게요.” 아들은 피 흘리는 아버지를 붙잡고 오열했다. 그러나 아들을 살리려 포탄 속으로 뛰어든 아버지는 끝내 숨을 거뒀다. 3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대피 도중 만난 러시아군에게 아버지를 잃은 우크라이나 아들의 사연을 전했다. 침공 이틀째였던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이반키우에 러시아군이 들이닥쳤다. 불라벤코 부자는 반려견 3마리를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다. 아들은 러시아군 포격에 불바다가 된 마을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며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이들 부자는 러시아 군부대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말았다.러시아군은 민간인이라고 봐주지 않았다. RFE/RL이 입수한 동영상에는 러시아군이 맞은편 불라벤코 부자 차량에 무차별 사격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차를 뚫고 쏟아지는 러시아군 총알에 아들은 놀라 비명을 질렀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진정시키며 몸을 피하라고 지시했다. 운전석에 있던 아버지는 “나가. 차에서 나가 엎드려라. 내 말 들리니? 뒤로 가서 오른쪽으로 몸을 숙여라”라고 외쳤다. 그리곤 러시아군 시선을 자신에게로 돌리려는 듯 차 문을 박차고 나가 총탄 속으로 뛰어들었다.결국 아버지는 러시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 사이 차 뒤에 몸을 숨긴 아들은 쓰러진 아버지를 보고 울부짖었다. 아들은 “아빠! 안돼. 아빠, 제발 버텨줘요”라며 오열했다. 그 상황에서도 아버지는 아들이 괜찮은지 확인하려 고개를 돌렸다. 언제 또 러시아군 총이 날아들지 알 수 없었지만, 아버지에겐 아들 안전이 우선이었다. 총성이 잦아들자 아들은 “움직이지 마요. 누워요 아빠. 이제 끝났어요. 총 쏘는 거 이제 끝났어요. 아빠 제발 버텨줘요. 거기서 기다려요”라며 천천히 아버지에게 다가갔다.길 한가운데 쓰러진 아버지는 피투성이였다. 아버지는 “내 발이 찢겨 나간 것 같아. 그들이 나를 쐈어”라며 아들에게 “너무 아프다.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했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붙들고 “아빠 제발 죽지마요. 내가 이렇게 빌게요. 움직이지 마요. 버텨주세요. 여기서 빠져나가요. 아빠 살아있는 거죠? 걱정 마요. 내가 구해줄게요”라고 애원했다. 또다시 울리는 총성에 “사방으로 총을 갈기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들을 살리려 포탄 속으로 뛰어든 아버지는 그러나 아들의 애원을 뒤로하고 곧 숨을 거두고 말았다. RFE/RL은 아버지 올레 불라벤코가 총상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으며, 함께 있던 반려견 2마리도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전했다. 또 살아남은 반려견 1마리는 죽은 불라벤코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저격한 바 없다고 발뺌했다. 불라벤코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하지만 RFE/RL은 총격 당시 이반키우에 우크라이나군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러시아군 해명이 거짓임을 시사했다. 2일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전 후 우크라이나에서는 최소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사망했다. 러시아군이 현재까지도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무차별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살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TV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단체가 민간인을 동원해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며 민간인 피해를 우크라이나 책임으로 돌렸다.
  • 中당국·언론, 자국민이 러시아군 총에 맞았는데도 ‘쉬쉬’

    中당국·언론, 자국민이 러시아군 총에 맞았는데도 ‘쉬쉬’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 교민 1명이 총에 맞아 부상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중국 당국과 언론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영사보호센터는 2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교민 1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다쳤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재 당사자와 연락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가 개별적으로 철수하던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과 언론은 총격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 설명은 생략했지만, 중국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람이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피격 당사자의 부인이 현지 교민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남편의 부상 사진을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총격을 받은 중국인의 아내는 단체 대화방에서 “남편과 함께 수도 키이우를 떠나 서부 도시인 리비브로 가던 중 매복한 러시아군이 총을 쐈다. 남편은 이 과정에서 허리에 총상을 입었고,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남편의 피격 사진을 공개하며 다른 교민들에게 신중한 행동을 당부했고, 자신은 현재 어린 자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언에도 중국 현지 언론은 자국민이 우크라이나에서 오인 사격을 당했지만, 위기를 넘겼다는 사실만 강조할 뿐, 총격을 가한 쪽이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중국 중앙방송(CCTV) 계열 매체인 양스군사는 현지 유학생들의 말을 빌려 “피격자가 군사 물자를 운반하는 것으로 오인받아 총에 맞았다”고 전했지만, 피격자의 성별이나 신원, 사건 정황, 총을 쏜 사람의 소속이나 국적 등의 설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총 맞은 사람, 진짜 중국인 맞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총격을 당한 중국인의 아내가 쓴 SNS 내용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이 총상 피해를 입었음에도, 일부 네티즌은 총에 맞은 사람이 중국 국적을 가진 ‘진짜’ 중국인인지, 화교인지 등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과 언론의 침묵이 이어지자, 또 다른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러시아와 새로운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인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는가’ 하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끈끈해진 중국-러시아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는 ‘중립노선’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미’(反美)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러시아와 새로운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만의 무력 침공을 꾸준히 염두에 두는 동시에 ‘내정 간섭 반대’를 외쳐왔던 중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제 입맛에 맞는 선례로 둘 가능성이 크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2일 러시아 국방부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500명 가까이가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동부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 푸틴의 군대 몰도바까지 침공? ‘동맹’ 벨라루스 안보회의서 정황 드러났다

    푸틴의 군대 몰도바까지 침공? ‘동맹’ 벨라루스 안보회의서 정황 드러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까지 침공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안보 회의에 참석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전황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이중 눈길을 끈 장면은 작전 지도 위에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 국경을 맞댄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로 향한 화살표였다. 지도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의 병력 이동 계획과 주요 시설 점령 목표 등이 표기돼 있다. 표기된 4개의 큰 화살표 축 가운데 몰도바를 향한 화살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축은 현재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주요 침공로와 일치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너머의 서부 발칸반도까지 군사 행동을 벌일 가능성을 주시해 왔다. 또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사적 자산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트란스니스트리아는 러시아-슬라브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구 소련 시절부터 현재까지 분리주의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의 카린 폰 히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룬다면 또 다른 소련 국가였던 몰도바와 조지아로 고개를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각에선 벨라루스가 조만간 러시아 편에서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도 제기된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은 “대통령이 앞으로 2~3일 내 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지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러시아의 침공 이후 벨라루스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이 조직적으로 발사되고 있다”며 “벨라루스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침략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 스키도 러시아 퇴출

    육상과 스키 국제대회에서도 러시아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2일 연맹 주관 대회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드러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사건으로 2015년 이후 열린 IAAF 주관 대회에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왔으나, 이번 징계로 IAAF 주관 대회에는 아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국제스키연맹(FIS)도 2021~22시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앞서 FIS는 지난달 이번 시즌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배구, 조정, 트라이애슬론, 카누, 사격 등의 국제경기단체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퇴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테니스에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개인의 중립국으로의 출전은 허용하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의 선수들이 계속 투어를 다닐 수 있어서 실질적인 징계 효과는 없다. 또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는 러시아 축구협회와 후원 관계를 중단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계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퇴출 움직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IOC는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에서 국제경기단체와 주요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해당 국가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상징과 국가색, 국기, 국가(國歌)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에 “이런 조치들은 올림픽 정신의 진실성에 위배된다”면서 “인종 차별 행위이자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 러시아 침공 일주일째, “침략자! 살인자!” 맨몸으로 탱크 막는 우크라

    러시아 침공 일주일째, “침략자! 살인자!” 맨몸으로 탱크 막는 우크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 벌써 일주일째다. 러시아는 애초 막강한 화력과 수십만 대군을 앞세워 수도 크이우(키예프) 함락을 자신했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의 거센 저항에 뜻밖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침공 엿새째인 1일(이하 현지시간)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시민에게 가로막힌 러시아 군용차량이 여럿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은 이날 하르키우주와 자포리지야주에서 비무장 시민과 러시아군 간의 충돌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이날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지야주 멜리토폴시에 러시아군 호송대가 들어섰다. 최소 6대의 군수 차량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아군 식별용으로 사용 중인 ‘Z’(제트) 기호가 선명했다. 시민 40여 명이 맨몸으로 러시아군 호송대를 막아섰다. 남녀 할 것 없이 호송대 주위로 몰려든 시민은 “침략자”, “살인자”라고 소리치며 러시아군 진입을 막았다. 러시아군 경고 사격과 탱크 경적에도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허공을 가르는 총성에도 놀란 기색은커녕 오히려 더 거칠게 러시아군을 몰아세웠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역시 제트 기호가 칠해진 러시아 군용차량 한 대가 나타나자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시민 30여 명이 일제히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다.단 며칠이면 수도를 함락할 거라 자신했던 러시아도 이런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다. 속전속결을 목표로 국경을 넘었지만 예상치 못한 저항에 병사들 동요도 감지됐다. 그러자 러시아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수도 함락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력을 끌어올린 러시아 공수부대는 2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진입에도 성공했다. 인구 약 140만 명의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AFP통신은 병원과 주거지 등 민간 부문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가한 러시아 공수부대가 하르키우 진입에 성공했다고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러시아 공수부대가 하리코프에 상륙해 지역 병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병원을 공격한 러시아 공수부대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 “취미는 사격, 나라 지킨다” 총을 든 미스 우크라이나

    “취미는 사격, 나라 지킨다” 총을 든 미스 우크라이나

    “침략할 의도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는 모든 이들은 생명을 잃을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결사항전에 나섰다. 전·현직 대통령과 신혼부부 등이 자발적으로 총을 들었고, 터키에서 활동하던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도 나라를 위해 군복을 입었다. 2015년 ‘미스 우크라이나’ 아나스타샤 레나(31)는 전쟁 이전에는 모델과 PR(홍보) 매니저로 일했다. 대학교에서 마케팅과 경영을 전공했고 5개의 언어를 할 줄 알며, 통번역가로도 일했다. 평소에도 사격을 스포츠로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스타샤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자원봉사 중이다. 지금까지 아나스타샤처럼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자원입대한 여성은 3만 5000여명에 이른다. 그는 군복을 입고 총을 든 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러시아군에 맞서 함께 싸워달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도로청은 페이스북에 “러시아군은 이곳 지리를 잘 모른다. 그들이 지옥에 가게끔 하자”며 지방 정부, 지역 공동체 등에 표지판 제거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아나스타샤는 러시아군을 교란시키기 위한 ‘도로표지판 제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아나스타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반 시민들이 총 다루는 법에서부터 화염병을 만드는 방법, 수류탄 던지기 등 여러 기본적인 전투 훈련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 군인들은 자원봉사 중인 것을 알리기 위해 노란색 팔 띠가 있는 옷을 입고 우크라이나 도시를 순찰 중이다.
  • 북 “정찰위성 촬영 시험” 모라토리엄 철회 준비, 이렇게 조악한 화질로?

    북 “정찰위성 촬영 시험” 모라토리엄 철회 준비, 이렇게 조악한 화질로?

     북한은 전날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철회할 구체적인 준비를 차근차근 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해 고분해능 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발표로 미뤄 보면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카메라를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우주에서 한반도를 찍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정찰위성은 장거리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된다.  군사정찰위성 운영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정찰위성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명분으로 활용되며 사실상 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장거리 로켓은 재진입 기술이 필요 없다는 점만 빼면 ICBM 기술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미국은 이를 ICBM 시험으로 간주할 것이 분명하다. 북한이 정찰카메라 테스트를 하는 등 정찰위성 개발을 착착 진행하는 것은 결국 핵실험·ICBM 모라토리엄을 철회할 구체적인 준비에 열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5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00㎞, 고도 약 620㎞로 탐지됐으며, MRBM을 정상 각도보다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시험발사 다음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미사일 종류와 제원 등을 공개하는데 이날은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 있었다고만 짤막하게 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아무리 미중 갈등의 와중이지만 북한이 ICBM을 시험발사하면 중국도 어느 정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고심할 수밖에 없지만, 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라면 추가 제재에 반대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계산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날 공개한 사진이 정찰용으로 보기엔 조악한 수준이라는 점도 이번 발사가 정치적 메시지에 방점이 찍혔다는 주장을 가능케 한다. 지난달 30일 IRBM인 화성-12형을 검수사격하면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보다 해상도가 약간 나아졌지만 정찰위성용 카메라로는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북한은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직 촬영 사진만 공개했다. 경사촬영 기능이 없는 카메라가 장착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을 정찰위성 시험용으로 위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광학장비라고도 주장했으나 그동안 중거리, ICBM 발사 시 공개한 사진들과 별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은 “통상 600㎞ 안팎의 고도를 이용하는 저궤도 지구관측 및 정찰용 위성의 고도를 달성했다. 북한의 위성 카메라 시험 주장에 일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해상도가 낮아 “미사일 발사 활동을 위성개발 활동으로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물론 북한이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고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추후 카메라 성능을 높일 수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더(SAR) 위성’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AR 위성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듦으로써 주야간, 악천후와 관계없이 관측과 정찰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지난해 7월 국방과학연구소는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의 고체 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해 다음달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도 첫 시험발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남북 간에 정찰위성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경제력과 민간 분야 기술력에서 열세인 북한이 남한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속보] 미 “북한, 미사일 쏘는 불안 조성 행위 삼가라” 경고

    [속보] 미 “북한, 미사일 쏘는 불안 조성 행위 삼가라” 경고

    미군 “한국·일본 수호 美 결의 변함 없어”우크라 침공 중 8번째 미사일, 대미압박용‘中 잔치’ 베이징올림픽 끝나자마자 재개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가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극도로 세계가 예민해진 시기에 북한의 올들어 8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추가적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를 삼가라”고 규탄했다. 사령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렇게 밝힌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한국, 일본, 인도·태평양 동맹국 등과 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국 또는 동맹국의 장병, 영토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으나, 상황을 계속 관찰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수호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52분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선거 D-10’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지만, 남측의 정치 일정에 괘념치 않고 대미 협상력 극대화 등을 목표로 도발을 다시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00㎞, 고도는 약 620㎞로 탐지됐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군 당국이 공개한 제원만 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보다는 짧은 준중거리 미사일(MRBM·사거리 1000∼2500㎞)을 정상 각도보다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앞서 2017년 2월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1형을 지상용으로 개조한 MRBM인 ‘북극성-2형’을 발사했었다.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지난달 IRBM인 ‘화성-12형’을 발사한 것처럼 ‘검수사격’을 명분으로 북극성-2형이나 그 개량형을 쏘아 올렸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만이자, 새해 8번째 무력시위이자 군사 도발이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정세가 요동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대러 제재 등의 조처를 하는 와중에 도발을 감행한 것이어서 대미 압박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는 미국을 더욱 압박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한편 협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무력시위가 재개된 점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7차례만 미사일을 발사했다가 베이징 동계올림픽(4∼20일)이 열린 기간에는 도발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전통 우방인 중국에서의 ‘잔치’가 끝난 것에 맞춰 발사를 재개한 것이어서 다시 연이어 미사일을 쏘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부 “엄중 유감”… ‘도발’ 단어는 안 써 정부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 보도자료에서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NSC 위원들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 및 지역,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NSC는 결과 발표 보도자료에 북한의 행위를 ‘도발’로 규정해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으며 대신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NSC는 지난해 9월 15일 북한의 발사 때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지만, 이후 발사부터는 ‘도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다.
  • 정성장 “북, 부담 큰 핵실험 대신 위성이나 ICBM 쏠 듯”

    정성장 “북, 부담 큰 핵실험 대신 위성이나 ICBM 쏠 듯”

    정부가 오는 4월 중 기존의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기존의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입법 예고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오는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탄생 110주년)을 맞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끌어올리는 행보에 잇따라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군의 대응 체계 또한 고도화하는 것이어서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대선 공약으로 전략사령부 창설을 내걸었다가 2018년 남북대화가 시작되자 진행 과정을 중단한 바 있는데 임기 말에야 비로소 전략사령부를 창설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2일 분석자료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게 친서를 보내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략사령부 창설을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략사령부 창설 구상을 구체화하고, 조직개편까지 완료하는 데 적어도 3년 정도가 걸릴 것이므로 오는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임기 중반 창설을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좁히고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는 ‘사드 추가 배치’가 아니라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한국의 미사일 능력 강화와 전력 통합 운용을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김 총서기의 미국과 동맹에 대한 적대감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국과 세계가 긴장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미뤄왔던 ‘정찰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미 수소폭탄 실험까지 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정 센터장은 2017년 시험발사한 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의 검수사격시험, 모형만 공개된 화성-17형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이 태양절 전에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하는 것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앞서 북한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위성을 궤에 진입시켰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위성 발사 및 우주개발 의지를 보여왔으므로 올해 다시 인공위성 탑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정 센터장은 이 밖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 북극성-5형의 시험발사, 영변 핵활동 재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에서의 대형 고체엔진 연소실험 및 태양절 대규모 열병식 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포토] ‘은·동메달’ 빙속 정재원·이승훈, 매스스타트서 해냈다

    [포토] ‘은·동메달’ 빙속 정재원·이승훈, 매스스타트서 해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이승훈(IHQ)이 베이징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바르트 스빙스(벨기에)에 이어 7분47초18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챙기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정재원의 도움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7분47초20의 기록으로 3위로 통과,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금 2, 은 5, 동 2개가 됐다. 이승훈은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가 됐다. 이승훈은 동계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메달 6개를 수집해 전이경(금4 동1), 박승희(금2 동3), 최민정(금3 은2), 이호석(금1 동4)을 제쳤다. 하계올림픽에서는 사격 진종오(금4 은2), 양궁 김수녕(금4 은1 동1)이 메달 6개를 따내 이승훈과 함께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다. 평창올림픽에서 작전을 짜고 나왔던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선 각자 최선을 다했다. 두 선수는 레이스 초반 다른 선수들 틈에서 힘을 비축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갑자기 속력을 올리는 변칙 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은 곧바로 속력을 내 따라잡았다. 정재원과 이승훈도 선수들 틈에서 속력을 맞춰 나갔다. 레이스는 혼전 상태가 이어졌다. 이승훈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비축했던 에너지를 쏟아냈다. 15바퀴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단숨에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무리 속에 있던 정재원도 속력을 냈다. 많은 선수가 엉켜서 경쟁하는 가운데, 이승훈은 마지막 곡선주로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직선주로에 돌입하자 여러 명의 선수가 치고 올라왔고, 정재원은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정재원은 스빙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고, 이승훈은 3번째로 통과했다. 스빙스의 기록은 7분47초11, 정재원은 7분47초18, 이승훈은 7분47초20이었다. 4위인 미국의 조이 맨티아도 7분47초20을 기록했는데, 사진 판독 끝에 이승훈이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4년 전 평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정재원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경기 후반부에 강점을 보이는 이승훈에게 유리한 경기 흐름을 만들어줬다. 이번 대회에선 두 선수가 나란히 메달을 획득해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이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준다.
  • [서울포토] 러시아-벨라루스군, 헬기 사격 연합훈련

    [서울포토] 러시아-벨라루스군, 헬기 사격 연합훈련

    러시아는 훈련을 마친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에 대한 서방의 추정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은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13만∼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방 당국은 지난 주 이곳에 배치된 러시아군이 10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어 지난 15일 이보다 2만 명 더 많은 15만 명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를 둘러싸고 있다고 밝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러시아 지상군 병력 60%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북쪽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반도에는 러시아군 1만 명이 추가 배치됐으며, 군 관련 활동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크라이나 북쪽 국경에서 45마일(72㎞)도 채 되지 않는 벨라루스 옐스크 인근에는 단거리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발사대도 배치된 것으로 목격됐다. 벨라루스 남부 루니네츠 내 비행장에는 공대지용 최신 전투기 Su-25 등이 촬영됐다. 서방은 러시아 전투 병력 외에도 지원 병력이 속속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모여드는 상황을 침공 임박 신호로 보며 우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대선 20일 앞… ‘블랙리스트 방지’ 성과 발표한 문체부

    대선 20일 앞… ‘블랙리스트 방지’ 성과 발표한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17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70%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전임 정권의 폐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후 5년, 제도 개선 성과와 과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된 예술 행정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후속 조치를 책임 있게 수행하고, 예술계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7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이행협치추진단은 현재 85개 세부 과제 중 62개(72.9%)의 이행을 완료했고 13개는 추진 중, 10개는 지속 검토 중이다. 황 장관은 지난해 9월 제정된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실효성을 담보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오는 9월 마련되며 권리보장 전담 조직 설치와 예산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월 말에는 블랙리스트 백서도 발간한다. 황 장관은 이번 기자회견이 이틀 전 언론에 통보된 배경에 대해 “특정 문화예술인을 배제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반성하고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선을 20일 앞둔 시점이 미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이 아니냐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등으로 일정이 조정된 것일 뿐 미리 계획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여야가 협의하고 같이 노력해 온 결과라 이번 발표로 특정 정당이나 세력이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연예인은 진보정당 후보를 더 좋아해?

    지난 16일 저녁 서울 잠실새내역 사거리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 무대에 가수 이은미씨, 기타리스트 신대철씨, 작곡가 윤일상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깜짝 등장해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낸 장면이 화제다. 당시 이씨는 근처 아파트 단지까지 울려 퍼질 우렁찬 목소리로 “선거는 전쟁이라고 하죠. 이런 기세로 상대를 누를 수 있겠습니까”라고 외치며 호응을 유도한 뒤 주먹을 쥐고 “더 거센 기세로, 더 힘차게, 이 싸움을 이겨 내야 한다. 이재명에게 에너지를 모아 주자”고 외쳤다. 신씨는 “이 후보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정말 똑똑하다는 것을 알아서 놀랐다”고 했다. 이들의 연설로 한껏 달궈진 분위기 속에 무대 위에 오른 이 후보는 세 사람의 손을 잡고 번쩍 들어 올렸다. 1997년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는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연예인들은 주로 민주당 쪽을 지지해 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연예인들의 지지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눈치다. 지난 15일 신씨를 비롯해 배우 이원종·김의성씨, 가수 리아, 개그맨 강성범씨 등 문화예술인 184명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렇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연예인 지지가 수적으로 밀리는 것은 아니다. 지난 15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첫 유세일정에 배우 독고영재씨가 동참했고,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유세에는 가수 김흥국씨가 등장해 “우리 집사람이 파평 윤씨다. 윤 후보를 적극 도와줘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앞서 11일에는 김씨와 배우 독고씨, 개그맨 김종국씨 등이 윤 후보 지지 연예인 유세단을 발족시켰다.
  • 원유선 年 450여척 오가는 한반도 길목… 대한민국 일상을 지킨다 [세상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원유선 年 450여척 오가는 한반도 길목… 대한민국 일상을 지킨다 [세상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부산·울산·경남 1.6배 면적 관할원전·가스전 등 주요 시설 밀집함정 38척·항공기 2대 등 운용 EEZ 침범 논란 日순시선과 대치다양한 산업·어민 갈등 조정 역할마약·총기 밀수 등 범죄 단속도지난달 21일 울산시 방어진 포구는 잔잔했는데 슬섬 방파제를 벗어나자 곧바로 거칠어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성현) 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 방어진파출소의 연안경비정을 타고 40분 정도 울산 앞바다를 돌아봤다. 고(故) 정주영 전 회장이 100원에 사들였다는 대형 컨테이너가 들어선 현대미포조선소, 현대자동차 선적장, 여러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연기를 하늘로 뿜어 올려 우리 산업의 맥동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해양 오염 차단 위한 훈련도 대형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들이 비좁은 항로에 입출항을 대기하며 줄지어 서 있었다. 지난해 19만 1028척, 하루 평균 531척이 지나가 교신량 101만 8178회, 하루 평균 2828건이 기록됐다. 물동량의 80% 이상이 원유 등 액체라고 하니 대형 화재의 위험이 상존한다. 원유 부이가 5개 떠 있다. 해마다 454척의 원유선이 입항하고 있다. 남해청은 브리핑을 통해 2019년 9월 염포부두 폭발 화재 현장을 어떻게 진화했는지 동영상을 보여 줬다. 석유화학 플랜트가 밀집된 울산 지역의 항만과 생산시설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낄 수 있었다. 또 한 번 바다가 오염되면 이를 복구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경이 얼마나 긴장하고 상시 훈련을 해야 하는지 체감하기에 충분했다. 고리 원자력발전소와 지난해 말 생산이 완료된 동해 가스전(田), 울산뿐만 아니라 창원과 부산에도 대형 해양오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해 있다. 남해청이 있는 부산에 중앙특수구조단 본부를 두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남해청의 관할 수역은 1만 9000여㎢로 부산·울산·경남 면적의 1.6배에 해당하며 2565명이 울산·부산·창원·통영 등 4개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천경찰서가 이르면 3월 개설돼 5월쯤 정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 함정 6척에 중소형 함정 32척, 회전익 항공기 2대가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한반도 수역 전체를 하루에 항공기로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부산과 일본 쓰시마섬의 거리가 얼마 안 돼 놀란 기억이 또렷하다. 28해리(약 51.8㎞)밖에 안 된다고 했다. 부산 앞의 통항로는 가장 좁은 곳이 3해리(약 5.5㎞)라 매우 비좁다. 어선들이 밀집 조업하는 틈을 상선과 여객선들이 비집고 지나간다. 양식 어장도 피해야 하니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통영 등 청정해역을 찾은 이들의 안전사고도 빈발한다. 지난 2005년 신풍호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해경 함정이 대치한 일도 있었다.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데 이곳에서도 매년 비슷한 일이 서너 차례 일어난다고 했다. 쓰시마섬 주변에도 일본 관공선이 연간 50회 정도 나타나 해경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관공선도 나타났다고 했다.●5개 VTS 빅데이터·무인화 대두 밀수나 마약 밀매, 총기 등 범죄가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선박 수리나 물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국내 법원에 감수보존된 선박들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나는 일도 적지 않다. 2018년 8월에는 감수보존됐던 팔라디호가 달아나는 것을 2시간여 추적 끝에 우리 해역을 벗어나기 직전 따라잡아 해경 특공대가 예광탄으로 경고사격을 하는 등 위력을 동원해 제압한 일도 있었다. 라이베리아 선적의 화물선이 1050억원 상당, 11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남미발 마약을 적재한 것이 최근 적발되기도 했다. 러시아 선원 등이 종종 총기 적발이나 마약 밀반입 등 혐의로 체포되기도 한다. 서해청 산하 해상교통관제센터(VTS)들이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것을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과 달리 남해청의 다섯 군데 VTS는 각기 관제 특성이 너무 달라 통합보다는 빅데이터와 무인화가 화두가 되고 있다. 남해청이 다른 지방청과 구분되는 특징을 물었더니 이곳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일상이 멈추게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자동차가 멈추고, 석유화학제품을 사용할 수 없으며, 식탁에서 해산물이 사라진다는 표현이 과장될 수 있지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좁은 해역에 비해 다양한 산업, 다양한 선박, 다양한 어민 등 상충하는 이해를 지닌 집단들의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대형 어선이 싹쓸이를 하면 중소형 어선들은 어떻게 하느냐, 해상풍력 발전소를 짓겠다면, 가스전(田)을 짓겠다면 양식업을 하는 어민이나 물질을 하는 해녀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분란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남해청의 각오는 한마디로 이랬다. “국민들의 눈물이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겠다.”
  • 윤석열 “여가부 폐지는 핵심 공약…‘공약 철회’ 유언비어, 사실 아냐”(종합)

    윤석열 “여가부 폐지는 핵심 공약…‘공약 철회’ 유언비어, 사실 아냐”(종합)

    “선거 공보물에 여가부 폐지 빠졌다는데홍보 특성 맞춘 맞춤형 전략일 뿐” 반박윤석열, 유승민과 17일 회동…원팀 가동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에서 부산까지 경부선을 따라 거점별 유세를 펼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자신의 공약 관련, “‘여성가족부 폐지’는 저의 핵심 공약이 맞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오는 17일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공개 회동한다.  尹 “공정 사회 반드시 만들겠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여가부 폐지가 저의 공약에서 철회됐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저는 지난 일요일(13일) 공식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여가부 폐지가 포함된 대선 10대 공약을 제출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가정에 배포되는 선거 공보물에 위 공약이 빠졌다고 지적했으나 이는 홍보 수단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씀드린다. 저 윤석열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짧은 메시지에 저의 진심이 담겨 있다”면서 “많은 국민께서 호응해주신 그 내용이야말로 저의 핵심 공약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이 내일을 꿈꾸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우리 함께 정권교체 갑시다!”라고 밝혔다.‘굿 논란’에 尹, 유승민에 사과홍준표 이어 원팀 힘 실어주나 한편 윤 후보는 오는 17일 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유승민 전 의원과 17일 공개 회동을 가진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17일 오후 4시30분에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윤 후보와 티타임을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최근 통화를 하고 이러한 회동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윤 후보에게 ‘원팀’으로서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의 대구·경북(TK) 유세에 합류해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나선 데 이어 유 전 의원이 윤 후보와 회동하면서 ‘원팀’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지 주목된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윤 후보와 유 전 의원 간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취 중 무속 굿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되자 유 전 의원이 “거짓말”, “허위 날조”라며 강력 반발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에 윤 후보가 사과의 뜻을 표현한 데 이어, 유 전 의원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 “저희가 원팀으로 대선을 치러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었다.윤석열 대구서 “단디하겠다!”홍준표, 유세 무대 올라 尹 지원사격洪 “TK 재도약 약속해라” 尹 “예 형님!” 앞서 윤 후보는 사법연수원 수료 뒤 검사로서 첫 부임지였던 대구를 찾아 “제가 어려울 때 대구에서 깍듯이 맞아줬고 저를 이렇게 키우셨다.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 시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 늘 지켜주셨다. 또 국가가 위기일 때도 늘 앞장서주셨다”면서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방언을 흉내 내며 “민주당 정권 5년으로 망가진 대한민국, 망가진 대구를 그야말로 단디(단단히)해야 하는 선거다. 여러분 단디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단디 잘하이소”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최근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홍준표 의원도 무대에 같이 올랐다.홍 의원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난 30년 동안 소외됐던 TK가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그런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윤 후보에게 TK신공항, 공항특구 개발 등 5가지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약속하라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깍듯이 “예 형님!”, “물론입니다!”를 외치며 맞장구쳤다.
  •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13일 떠난 전세기 최소 20대대통령 “24시간 내에 귀국하라”79세 할머니 “총 쏠 준비 돼 있다” 팔순 할머니도, 어린아이도 총을 들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훈련에 나서고 있지만, 정치인과 부호들은 줄지어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태우고 키예프에서 출발한 전세기 수는 최소 20대에 달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 인생을위한야권연단(OPZZh)의 부대표 이고어 아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그는 전세기를 빌려 당원과 그 가족 50여명을 태우고 오스트리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탈출 행렬은 약 2주 동안 두드러졌다.우크라 대통령, 러 침공일로 지목된 16일 ‘단결의 날’ 선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날로 지목한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하고 해외로 떠난 정치인과 기업가들에게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그들은 16일이 (러시아가) 공격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날짜를 또 하나 지목해 우리를 겁주려 한다”며 “그날 우리는 국기를 달고, 노랑·파랑 깃발을 몸에 두르고, 국가를 부르며 전 세계에 우리의 단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16일 모든 마을과 도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전 국민이 국가를 제창하라는 명령과 함께 군인과 국경수비대원의 임금을 인상 방침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난 정부 관리들과 정치인, 기업가들은 24시간 안에 귀국해 국민과의 단결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부인과 가족은 조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시민들,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 현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총을 들고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전투 훈련이 열렸다. 고령의 할머니도 이날 민간 전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영국 ITV뉴스가 전했다. 할머니는 “난 총을 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집과 도시,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현지 주민은 “아들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무기 조립·해체, 탄약 장전, 사격 훈련 등을 받고 있다.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10일부터 벨라루스군과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주 등지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약 3만명의 러시아군 병력과 벨라루스군 병력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Su25 및 Su35 전투기, S400 지대공미사일, 전자 교란 시스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 등 최첨단 군사 장비가 동원됐다.
  • 尹, 열정열차 타고 호남민심 구애 “수십년 민주 장악… 된 게 뭐 있나”

    尹, 열정열차 타고 호남민심 구애 “수십년 민주 장악… 된 게 뭐 있나”

    이정현 전 대표, 순천서 지원사격여수산단 폭발사고 희생자 조문李 ‘복수혈전’ 공세에 “급한 모양”펜스 前부통령 면담… 외교행보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주말 열차를 타고 호남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공략한 데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하며 외교 행보에 나서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정책공약 홍보열차인 ‘열정열차’에 탑승, 하루 동안 전북 전주역과 남원역, 전남 순천역과 여수역 등 네 곳에 정차해 역사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전주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특정 정당이 수십년을 장악했는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호남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 온 지역”이라며 “호남이 과실을 받아야 될 때”라며 지역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순천역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지원을 받았다. 윤 후보는 여수역 일정을 마치고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 NCC 3공장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폭발 사고의 희생자를 조문했다. 윤 후보는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복수혈전’이라고 비판하는 등 공세 수위를 올리자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열정열차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180석 갖고 있는 거대 정당을 상대로 보복을 할 수 있는가. 나도 당선돼도 눈치를 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13일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 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다. 윤 후보는 이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펜스 전 부통령에게 ‘기도’로 면담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고, 펜스 전 부통령은 “(많은) 회의를 가봤지만,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무속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2일 허위·조작 보도의 법적 책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진실 왜곡 기사 하나가 언론사 전체를 파산하는 시스템’을 언급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만약에 법원이 아주 강력한 손배(손해배상) 판결을 내린다면 언론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정치권력이나 행정(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판사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누구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추월할 때 깜빡이 켜야 하나” 쇼트트랙 전설의 일침

    “추월할 때 깜빡이 켜야 하나” 쇼트트랙 전설의 일침

    전이경 “판정 심하게 억울…어지간해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와 관련해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 전 싱가포르 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향해 “어지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이경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은 심하게 억울한 상황”이라며 “이준서는 그래도 손이 닿아서 넘어졌으니 좀 애매한데, 황대헌은 아예 접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전이경 감독은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연달아 2관왕에 올라,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김종오(사격), 김수녕(양궁)과 함께 보유한 전설이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조 1위로 들어온 황대헌 선수는 중국 선수 두 명을 제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됐고, 다른 조에서 2위로 들어온 이준서 선수는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한국 선수들의 실격으로 중국은 3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도 1위로 들어온 헝가리 선수가 실격되면서 결국 금·은메달을 중국이 차지했다. 전이경 감독은 “추월할 때 그럼 깜빡이를 넣고 ‘나 나간다’고 신호를 보내야 하느냐”라며 “이 레인 체인지 규정이 경기 묘미를 떨어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레이스 도중 접촉이 많아 넘어지는 경우가 잦고, 실격도 많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예년만 못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판정에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해 그러는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있지만 서로 쌓인 것도 많다”고 답했다. 전이경 감독은 “사실 결승을 제대로 실력으로 올라간 중국 선수는 없다”며 판정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전이경 감독은 “헝가리도 같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소를 했으니 9일 경기부터는 좀 눈치를 볼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더 힘을 내서 ‘분노의 질주’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오늘 남자 1500m 금메달 재도전 한국 쇼트트랙은 이날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이날 메달은 남자 1500m에서만 나오지만, 여자 1000m 준준결승과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도 펼쳐진다. 우리 선수들은 전날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이날 경기를 대비했다. 황대헌 선수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 판정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왼쪽 손가락을 다쳐 11바늘을 꿰맨 박장혁 선수는 부상 상태를 점검한 뒤 1500m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 군 항공기 소음 첫 피해보상…3억 7357만원 배상 결정

    군 항공기 소음 첫 피해보상…3억 7357만원 배상 결정

    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처음 인정되고 피해보상까지 이뤄졌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충북 청주시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 2497명이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신청사건에 대해 소음피해 개연성을 인정해 대한민국 공군이 3억 7357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은 2016년 1월 8일부터 2019년 1월 16일까지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3차례에 걸쳐 재정신청을 했다. 공군측은 훈련시 엔진출력을 최소화하고 급강하 및 급상승 형태 훈련은 물론 인구 밀집지역으로 접근하는 훈련을 피했으며 소음 감소장치가 장착된 격납고 형태의 작업장을 설치 운영하는 등 소음 관련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관련 법원 소송결과와 청주공항 주변 국가소음측정망의 소음도 변화양상, 당사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 개연성을 최초로 인정해 배상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배상 결정을 받은 주민들은 다른 민사소송 등으로 이미 배상을 받았거나 실거주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518명으로 1인당 배상금은 72만 1177원이다.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이 2020년 11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군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은 소송을 거치지 않고 거주지 관할 지자체에 피해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그 이전 보상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통해 가능했는데 이번에 재정신청한 주민들도 2008~2015년 피해는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해결했다. 신진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유사사례를 경험한 국민들도 민사소송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는 여러 분야에서 발생하는 환경피해 구제를 위해 적정한 조정방안을 연구하고 피해배상액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