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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상여 들고 사격장 진입하는 주민

    [포토] 상여 들고 사격장 진입하는 주민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앞에서 장기면민이 사격장 폐쇄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해병대, 대연평도서 훈련중 ‘비궁’ 로켓 오발사고

    해병대, 대연평도서 훈련중 ‘비궁’ 로켓 오발사고

    ‘비사격훈련’ 중 실탄 발사돼 해상 낙하인명피해 없어…군, 사고 경위 조사중 대연평도에서 5일 해병대 훈련 중 유도로켓 ‘비궁(匕弓)’ 오발 사고가 발생해 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대연평도에서 실시된 해병대의 ‘비(非)사격’ 훈련 중 비궁 실탄이 발사돼 대연평도 동남쪽 해안에서 50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져 폭발했다. 낙탄 지점이 해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사격 훈련은 탄을 장착해 발사하기까지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의 일종으로, 실사격 훈련과 마찬가지로 실탄을 장전한 채 진행된다. 다만 ‘발사 버튼’을 누르더라도 실사격 훈련과 달리 실탄이 나가지 않도록 사전에 장치 조작을 한 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훈련에서 실탄이 발사돼 해상에 낙하한 것이다. 해병대는 사고조사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궁은 해상 이동 표적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 완료한 2.75인치 유도로켓이다. 서북도서에서 해병대가 운용 중인 해안포를 대체하는 무기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 여러 대를 동시에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떻게 얻어낸 예타 면제인데…”, 서울·경기 7호선 포천 반쪽 연장 추진에 포천시민 분통

    “어떻게 얻어낸 예타 면제인데…”, 서울·경기 7호선 포천 반쪽 연장 추진에 포천시민 분통

    “누구 덕에 얻어 낸 예타 면제인데…” 경기도가 포천까지 연장 예정인 7호선 전철을 ‘셔틀’로 바꾸려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포천시민들은 경기도가 10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개최하려던 양주시 옥정~포천 간 전철7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다.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을 포천까지 추가 연장하는 사업이다.지난 해 1월 1만3000명의 포천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삭발투쟁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당시 정부는 7호선의 포천 연장은 사업성이 다소 낮지만, 포천시민들이 초대형 사격훈련장으로 반세기 넘게 큰 피해를 입어 온데 대한 보상 성격으로 예비타당성 검토를 면제해 줬다. 그러나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면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만 8량으로 직접 연결하고, 옥정에서 포천까지는 4량 셔틀전철로 별도 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포천까지 8량으로 직접 연결운행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논리다. 서울시는 단선 운행에 따른 위험성, 7호선 전체 구간 운행시스템 조정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천시민들은 “예타 면제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때 서울도시철도(7호선)를 포천까지 8량 직결로 연장하기로 했었다”면서 “이제와서 경제성 부족을 탓하며 입장을 바꾸는 것은 터무니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옥정에서 포천 구간을 4량 셔틀로 연결하면 옥정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이용이 불편하다. 포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해 초 예타를 면제해 준 것은 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였다”며 “7호선 포천 연장을 전제로 추진중인 각종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불안해서 못살겠다”...경기도내 사격장 이전 요구 봇물

    “불안해서 못살겠다”...경기도내 사격장 이전 요구 봇물

    최근 양평군에서 발생한 포탄 오발사고를 계기로 군사격장 이전을 요구하는 경기도내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군 사격장은 78곳으로, 이중 포탄 사격훈련을 주로하는 대규모 사격장은 14곳에 달한다. 지역 별로는 연천군이 4곳으로 가장 많고 포천 3곳, 파주·야영군 각 2곳, 양주·여주시와 가평군이 각 1곳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언제 포탄이 날아올지 몰라 불안속에서 지낼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오전 10시10분쯤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에서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1.5㎞ 거리의 옥천면 용천2리 마을 한복판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현궁이 떨어진 곳 반경 50m이내에 민가 4~5채가 있었으나 당시 현장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탄이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이모씨(79)는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사격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당국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불안해서 못살겠다. 사격장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사격장을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정 군수는 성명에서 “사격훈련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오발탄의 두려움을 국가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용문산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이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정 군수는 국방부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3만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무력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양주시에서는 지난 5월19일 모 군부대가 107mm 박격포 훈련을 하던중 고포탄 한발이 목표지점을 벗어나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하기도 했다. 포천시 주민들은“ 지난 3월과 7월 영평사격장 인근에서 실시된 군전차 이동으로 소음과 진동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기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포천시는 지난 7월 정세균 국무총리 방문때 영평사격장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군사격장 문제로 주민들이 70년 가까이 도비탄(장애물에 맞아 탄도가 바뀐 탄환)·유탄(빗나간 탄환) 사고와 소음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경기도는 최근 국방부장관과 육군본부 정작 참모부장 앞으로 군사격장 안전사고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기도는 공문을 통해 “양평용문산사격장에서 지난 10여년간 사격훈련중 수차례 포탄 오발사고와 산불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판피해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적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외빈 앞 오발사고 망신에…시범 사격 취소

    외빈 앞 오발사고 망신에…시범 사격 취소

    국산 대전차 유도무기 오발 사고의 영향으로 해외 귀빈에게 선보이려 했던 사격 시범이 전격 취소됐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DX 코리아 2020) 마지막 날인 이날 경기 양평에 있는 육군 훈련장에서 6개국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계획됐던 기동 사격 시범이 취소됐다. 당초 군과 조직위 측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외빈 앞에서 아파치(AH64)헬기의 공중 엄호사격과 K2 전차, K21장갑차, K9 자주포, K30비호 등 국산무기 사격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같은 훈련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오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시범 사격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장에서는 앞서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사한 현궁 1발이 사격장에서 1.5㎞ 떨어진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당시 50m 이내에는 민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통행하던 주민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양평 군훈련장서 또 오발사고…포탄 민가에서 30m 떨어진 논에 ‘쾅’

    양평 군훈련장서 또 오발사고…포탄 민가에서 30m 떨어진 논에 ‘쾅’

    경기도 양평의 군훈련장에서 발사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1발이 민가 인근 논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에서 이 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훈련장에서 1.5㎞ 거리의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현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보병대대급 대전차 유도무기다. 경찰에 따르면 현궁이 떨어진 곳은 옥천면 용천리 논으로 반경 50m내에 민가 4~5채가 있다. 불과 30m 가량 떨어진 곳에도 민가가 있었지만 이날 내린 폭우로 논에 물이 찬데다 당시 현장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군 훈련장의 오발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7월에도 양평군 옥천면의 한 펜션에 훈련용 포탄 조각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펜션 지붕 물받이 일부가 훼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옥천면 용문산 백운봉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하던중 포탄이 떨어지면서 인근 산림 1ha 가량이 소실되기도 했다. 양평군 주민들은 “군훈련장의 크고 작은 오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해서 못살겠다”며 사격장 이전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에 포탄이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이모씨(79)는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사격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당국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 사격장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할부대인 11사단측은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완료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전차화기탄, 표적 벗어나 논에 ‘쾅‘

    대전차화기탄, 표적 벗어나 논에 ‘쾅‘

    경기 양평군의 육군훈련장에서 발사한 대전차화기탄 1발이 인근 논에 떨어지는 오발 사고가 발생해 군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쯤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에서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화기탄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훈련장에서 1.5㎞ 거리의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이날 폭우가 내려 논에 물이 찬데다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태영호 “2주년 맞은 평양공동선언 합의 이행은 초반 4개월 뿐”

    태영호 “2주년 맞은 평양공동선언 합의 이행은 초반 4개월 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2주년을 맞이하는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현재까지 2년 동안 남북간 이행된 합의사항은 초반 약 4개월 간 이뤄진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통일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의 성적표는 초라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이행된 ▲동·서해선 철도·도로 착공식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및 약제전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2019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출전에 대해 “북한이 환영할 만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초반에 진전됐다고 자평하던 군사합의서는 채택된 뒤 적대행위 중단, JSA 비무장화, GP 철수 등이 이행됐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국방부가 2019년 11월 창린도 해안포 사격훈련 실시와 지난 5월 우리 측 GP에 대한 총탄 사격으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공식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통일부는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역시 명백한 남북 군사합의서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지난 6월 16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3일 전, 김여정은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되었다’고 밝히자 청와대는 ‘4차 남북정상회담이 유효하다’고 매달렸지만 사실상 이때 남북군사합의는 사문화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북한이 군사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군사 조치들을 원상태로 되돌려 놓고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폐지했던 3대 한미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을지프리덤 가디언’을 이전과 같은 규모로 재개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9·19 군사합의’ 잇단 위반… 휴지조각 속단은 이르다

    北 ‘9·19 군사합의’ 잇단 위반… 휴지조각 속단은 이르다

    군사문제硏 “김여정의 합의 파기 담화 후김 위원장이 보류… 당분간 지키겠단 의지”2018년 남북 군 당국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냉전 이후 한반도의 ‘상수’였던 우발적 군사 충돌 가능성을 제거하는 성과를 만들었지만, 지난해부터 합의 위반 사례가 발생하며 ‘반쪽 이행’에 그치고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이 체결한 군사합의는 지상·공중·해상 등 접경지역의 우발적 충돌 방지가 핵심이다.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MDL) 5㎞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MDL을 중심으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공중 충돌을 차단하고,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완충수역으로 설정해 사격훈련을 금지했다. 나아가 남북은 2018년 12월 각각 10개 전방 감시초소(GP)를 철거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를 완료했다. 또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 최초로 남북 비무장지대(DMZ)를 잇는 전술도로를 개통하고 NLL 일대에 위치한 해안포 포문을 닫는 등 남북 합의 중 역사적으로 가장 빠르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군사합의 2주년에 대해 “남북 군사당국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효적 조치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군사합의는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11월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창린도 방어부대에서 서해 완충수역에 해안포를 발사했다. 지난 5월에는 우리 측 GP로 고사총을 발사해 군이 대응사격까지 했다. 남북 교류협력 및 접촉·왕래 활성화에 대한 조치 이행도 중단됐다. 공동 유해발굴과 한강 하구 공동 이용은 북측의 무응답으로 진전이 없다. 군사합의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속단은 이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김여정 담화 이후 김 위원장이 보류한 것은 당분간 지키겠다는 의중을 보인 것”이라며 “11월 미국 대선 이후 내년 1~3월 북한이 가져갈 군사전략이 여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판문점 간 이인영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있다…김정은 노력”(종합)

    판문점 간 이인영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있다…김정은 노력”(종합)

    “코로나 완화되면 다음달 판문점 견학 재개”“판문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 제의”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판문점을 찾아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며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9·19군사합의 파기를 경고했고 이후 북한은 일방적으로 17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처참히 폭파시켰다. “남북정상 역사적 결단, 평가 받아 마땅” “평양공동선언, 군사적 갈등 막아”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현장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의 의미를 평가하며 그간 남과 북이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밝혔다. 기자회견은 남북정상이 기념 식수를 한 장소에서 열렸다. 이 장관은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평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의 역사적 결단과 합의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써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지적했다.지난 1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내용 중 2017년 7~9월 북미 간 전쟁 위험이 고조돼 한반도 상황이 위험했다는 대목에 대해 “당시 상황이 심각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공공연하게 외신에 ‘외과수술식 타격’(surgical strike)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화성-14를 발사한 2017년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핵무기 80개의 사용을 검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당시 전쟁 위기를 타개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달 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발신했다”며 “수많은 외교적 노력과 함께 올림픽이 남북·북미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2018년에 두 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단순히 전쟁 위기를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반전시켰다”고 밝혔다.“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유감스럽지만김정은 대남군사행동 보류지시는 노력”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도 준수 노력” 이 장관은 먼저 “상호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입법과정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를 풀고 있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조정해 시행했다”며 남측의 합의 이행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 위원장의 대남군사행동 보류 지시 직후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와 대북전단 준비 중단도 북측이 합의를 준수하려고 노력한 사례로 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감시초소(GP)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방역협력 일정 규모 지속돼야북에 연락사무소 등 협의 채널 복원 촉구” 또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북측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이 연이은 태풍으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데 대해선 “우리 측에 발생한 수해 피해만큼 북측에 발생한 피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계기로 서로 상호 간에 연대와 협력을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격화된 미중 신냉전… 한국은 관계없다고?/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격화된 미중 신냉전… 한국은 관계없다고?/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이 포성과 화약 냄새를 진하게 피우고 있다. 엊그제 또 해역의 90%가량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대공포를 동원한 실탄 사격훈련을 벌였다. 구체적인 장소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중국 지도부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전하는 관영 매체의 정보이니 틀림없을 것이다. 이는 미국이 1979년 단교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각료인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파견한 것에 대한 분풀이다. 미국의 이런 행보는 중국이 홍콩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50년간 지키겠다고 한 약속을 내팽개치고, 기습적으로 홍콩보안법을 시행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먼저 무너뜨렸기에 미국도 이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행동 대응이다. 나아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제안했다. FTA 체결은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이익’을 무시하면서 대만의 실체를 인정하는 돌이킬 수 없는 조치다. 제안 직후인 16일부터 중국은 대만 북쪽 해역에서 섬 점령 가상훈련을 했다. 이에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 2대를 인근으로 보내 중국에 “허튼수작 말라”고 경고했다. 아슬아슬한 무력 대치는 미중 간의 이념전쟁도 함께 간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은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 정권이자 공산주의”라고 퍼붓자,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를 구속했다. 구속 40여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어줬지만, 홍콩보안법은 우려대로 언론의 자유를 질식시키고 누구든지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을 중국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이런 중국에 대해 미국 외교 수장의 입에서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공산주의”와 같은 외교스럽지 않은 말이 거침없이 나온다.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 퇴출에 이어 소셜 미디어인 틱톡과 위챗의 배제, 영사관 폐쇄 등은 이미 격화된 미중 신냉전에 따른 디커플링의 연장이다. 이런 신냉전은 양국 국민정서로 보건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퓨리서치가 지난달 30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꼴인 73%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코로나19 발생과 관련이 깊지만 이런 조사가 실시된 이래 15년 만의 최고치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제품과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나라로 64%가 미국을 꼽았다.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미국이 퍼트린 것이라고 믿는 중국인도 많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신냉전은 어떻게 전개될까.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을 지키는 데 성공하면 자신의 대중 정책뿐만 아니라 외교정책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일방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면에 조 바이든이 승리하면 대중 외교가 예상 가능한 수준으로 전개되겠지만 국제 공조 강화를 명목으로 우리에게 선택을 집요하게 강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속한 민주당도 공화당만큼이나 중국 제재 법안 처리에 적극적이었다. 1989년 소련의 해체로 냉전이 종식됐지만, 신냉전도 한쪽이 사라져야 끝날까. 그것보다는 미소 냉전이 ‘무혈’로 끝난 게 아니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한국은 베트남·아프가니스탄과 마찬가지로 냉전의 처절한 희생국이었기에 신냉전 전개 양상이 더욱 우려된다. 신냉전 결과가 수출을 멍들이고, 경제에 내상을 가하는 정도라면 우리가 역량을 모아 극복할 수 있으니 다행이리다. 냉전시대 중국이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에 개입한 핏빛 상처가 지금도 절절하다. 얼마 전 인도군 20명이 중국군에 의해 살해된 데서 보듯 신냉전은 어디로 튈지 모르기에 국내 지도자들이 아귀다툼 같은 권력 싸움보다는 큰 눈으로 세상을 보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이 신냉전의 제물이 되지 않을 테니까. chuli@seoul.co.kr
  • 파주 포병부대, 자주포 사격훈련

    파주 포병부대, 자주포 사격훈련

    23일 경기 파주시 한 훈련장에서 포병부대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일대 20여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를 진행하며 남북 관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1
  • [서울포토]자주포 사격훈련중인 접경지역

    [서울포토]자주포 사격훈련중인 접경지역

    23일 오전 파주의 훈련장에서 한 포병부대가 월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의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및 대남 전단(삐라) 살포 준비로 인해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0. 6.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포토] ‘발사!’… 접경지대 자주포 사격 훈련

    [포토] ‘발사!’… 접경지대 자주포 사격 훈련

    23일 오전 파주의 훈련장에서 한 포병부대가 월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의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및 대남 전단(삐라) 살포 준비로 인해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020.6.23 뉴스1
  • 남북관계 파탄 책임 돌리는 북한…“찍소리 말고 박혀있으라”

    남북관계 파탄 책임 돌리는 북한…“찍소리 말고 박혀있으라”

    북한이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언론 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파렴치한 책임회피 수법은 통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누구보다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통감해야 할 당사자가 바로 남조선당국”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측 정부가 내놓은 반응들을 열거하며 “남조선당국은 누구를 걸고 들기 전에 저들이 무슨 짓을 저질러놓았는가 하는 것을 뼈아프게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신문은 “남조선당국의 배신행위로 북남합의는 사실상 파기된 지 오래며 사태가 지금과 같은 험악한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면서 “말로만 합의이행에 대해 떠들고 실지 행동에서는 이쪽저쪽 눈치만 살피면서 제 할 바를 전혀 하지 않는 남조선당국의 고질적인 사대 근성과 무책임한 태도가 초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호상 존중과 신뢰가 무너져내리고 북남 사이에 마주 앉아야 할 일도 없는 현 상태에서 우리가 주저할 것이 무엇이겠는가”라며 “남조선당국은 더이상 현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너절한 놀음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우리의 징벌’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금 각급 대학의 청년학생들이 해당한 절차에 따라 북남접경지대 개방과 진출이 승인되면 대규모의 삐라살포투쟁을 전개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이 저들은 할 짓, 못 할 짓 다하면서도 우리의 보복 행동들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아부 재기를 치고 있는데 우리 인민을 모독하고 우롱하려들 때 그에 따른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는 것을 이미 생각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측의 육해공군 합동 해상사격훈련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군부는 공연히 화를 자청하지 말고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간 죄과에 대해 통감하면서 찍소리 말고 제 소굴에 박혀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금처럼 예민한 시기에 함부로 나서서 졸망스럽게 놀아대다가는 큰 경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메아리’도 ‘통일부는 확실한 문제거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통일부의 ‘2020년도 북인권증진집행계획’을 언급하며 “북남 사이의 관계개선이 아니라 그와 정반대로 미국의 비위나 맞추며 공화국을 헐뜯는 일에만 앞장서 왔으니 북남관계가 왜 파국으로 치닫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는 21일 통일부의 대남전단 살포 중단 촉구와 관련, 남북합의는 이미 휴지장이 됐다며 계획을 수정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통전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삐라(전단) 살포가 북남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것을 몰라서도 아닐뿐더러 이미 다 깨어져 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1호전투 체계’ 선언한 北 군사도발 시 단호히 대처해야

    북한이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군사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 총참모부가 그제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업지구에 연대급 부대·화력구분대 배치와 최전방지역 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등의 군사 행동 계획을 발표한 뒤 어제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에 재진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군의 ‘1호 전투근무 체계’ 격상은 2013년 3차 핵실험 직후 발동했던 것으로 당시의 첨예한 대립 상황으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속전속결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하면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분석도 많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배치된 해안포의 포구 개방 및 사격훈련 등 다양한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 악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 남북이 2000년부터 쌓아 온 신뢰 기반을 허물고 상호 불신과 적대의 시대로 돌리려는 위험한 행동이다. 북한 지도부가 수년째 이어지는 강력한 유엔 대북 경제제재 속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절망감에 빠져드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남북화해·협력을 염원하는 남측에 극심한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한번 손상된 신뢰는 복원하기 어렵다는 점을 북한 지도부는 직시해야 한다. 북한의 태도 급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 마련이 쉽지 않지만 남북 관계 경색을 마냥 방치할 수는 없다. 닫힌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노력을 통해 군사적 충돌 등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를 해야 한다.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설득해 대화로 현 냉각상태를 풀어야 하지만 북한의 의도적 군사 도발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지난달 3일 중부전선 DMZ 내 GP 총격 사건 당시 북한군에 맞대응하는 과정에서 20분이나 지연된 배경에는 GP에 설치된 KR6 중기관총이 고장 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재연돼서는 안 되는 만큼 우리 군은 북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길 당부한다.
  • ‘서울서 60㎞’ 개성에 신형미사일 부대 가능성… GP에 軍 배치

    ‘서울서 60㎞’ 개성에 신형미사일 부대 가능성… GP에 軍 배치

    총참모부 “연대급·화력구분대 전개할 것” 작년부터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해 온 北 사거리 최대 600㎞… 한반도 전역 사정권 판문점 JSA 초소에 화기 재배치도 거론 NLL 이남으로 해상사격훈련 가능성도 북한군 최전방 부대 철모 쓰고 총검 착검북한 총참모부가 17일 개성 지역 부대 재배치 등 무장 전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2018년 체결된 남북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파기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북한이 이날 발표한 계획의 핵심은 과거 개성공단 조성으로 철수했던 부대를 재배치하는 것이다.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 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방어 임무를 수행할 련(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지구의 재무장은 남북 관계가 2000년 6·15 선언 이전의 군사 대결 국면으로 퇴행하는 걸 뜻한다. 특히 개성은 서울과 직선거리 약 60㎞에 불과해 북한의 군사적 요충지다. 북측이 지난해부터 개발한 신형 탄도미사일 부대를 개성에 배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측은 지난해 5월부터 기존 노후화 미사일을 대체하는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과거 개성에 부대가 있었을 당시 북측은 ‘프로그’와 KN02 ‘독사’ 지대지미사일을 운용한 사례가 있다”며 “이로 미뤄 신형 탄도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 탄도미사일과 기존 개성에 배치했던 장사정포를 동시에 운영하며 한미 군 당국의 미사일 요격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사거리 최대 600㎞ 안팎에 달하는 신형 탄도미사일은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을 공격할 수 있다. 또 개성에 연대급 이상 보병 부대가 들어온다면 전시 초기 작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총참모부는 또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전투근무체계로 격상하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한 민경초소(GP)를 다시 전개하고 밝혔다. 군사 합의로 철거한 GP 지점에 가건물을 세워 병력과 중화기를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GP 경계 병력을 늘리고 화기를 추가로 배치할 수도 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병들이 권총을 다시 차거나 JSA 초소에 화기를 다시 배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최근 최전방 북한군 부대는 철모를 쓰고 개인화기에 총검을 착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한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할 때 철모와 검을 착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북측은 접경지역 부근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북방한계선(NLL)에서 해안포를 열고 NLL 이남으로 해상사격훈련을 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해안포를 추가 개방하거나 특이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기존대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 합의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서 공중훈련을 실행해 긴장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군사분계선 내 훈련 재개 가능성…NLL 침범 땐 남북 긴장 극대화

    군사분계선 내 훈련 재개 가능성…NLL 침범 땐 남북 긴장 극대화

    북측이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높여 가면서 앞으로 선택할 군사도발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대적(對敵)행동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기구로, 군사합의 파기를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남북이 2018년 체결한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에서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게 골자다. 우선 탈북민 단체가 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면 북측은 총격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2014년에도 전단 살포에 반발한 북측이 고사총을 발포, DMZ에서 남북 간 총격전이 발생했다. 군사합의로 DMZ에서 진행한 조치들을 되돌리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 남북은 201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모든 화기를 없애고 비무장화를 완료했다. 또 각각 10곳의 전방 감시초소(GP)를 시범 철거하고 1곳의 GP는 인원과 화기를 철수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JSA에서 경비병이 권총을 다시 차거나 GP를 철수한 곳에 가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사분계선(MDL) 5㎞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중지한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훈련을 재개하는 방안도 있다. 군사합의로 닫았던 NLL 인근 해안포 포문을 열고 포사격을 금지한 완충수역에서 사격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측은 지난해 11월에도 창린도 방어부대에서 서해 완충수역에 포사격을 했다. 8월 하계훈련 기간에 맞춰 해상 포사격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북 함정이 NLL을 침범해 해상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전략무기 활동도 거론된다. 다만 북측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예고한 군사도발은 어떤 것?…DMZ·NLL 건드리나

    北 예고한 군사도발은 어떤 것?…DMZ·NLL 건드리나

    북측이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높여 가면서 앞으로 선택할 군사도발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대적(對敵)행동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기구로, 군사합의 파기를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군사합의 핵심인 DMZ·NLL 도발 가능성 커” 남북이 2018년 체결한 군사합의는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에서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게 골자다. 우선 탈북민 단체가 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면 북측은 총격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2014년에도 전단 살포에 반발한 북측이 고사총을 발포, DMZ에서 남북 간 총격전이 발생했다. 군사합의로 DMZ에서 진행한 조치들을 되돌리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 남북은 201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모든 화기를 없애고 비무장화를 완료했다. 또 각각 10곳의 전방 감시초소(GP)를 시범 철거하고 1곳의 GP는 인원과 화기를 철수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JSA에서 경비병이 권총을 다시 차거나 GP를 철수한 곳에 가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사분계선(MDL) 5㎞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과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중지한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훈련을 재개하는 방안도 있다. 군사합의로 닫았던 NLL 인근 해안포 포문을 열고 포사격을 금지한 완충수역에서 사격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측은 지난해 11월에도 창린도 방어부대에서 서해 완충수역에 포사격을 했다. 8월 하계훈련 기간에 맞춰 해상 포사격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북 함정이 NLL을 침범해 해상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이 인민무력성이 아닌 작전과 병력을 운용하는 총참모부를 언급한 것은 실제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이라며 “서해 5도에 대한 도발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2015년 DMZ 목함지뢰와 같은 도발 가능성도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원점을 노출하지 않는 유형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전략무기 활동도 거론된다. 지난해 12월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엔진시험을 진행해 여지를 남겼다. 다만 북측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인다. 국방부는 14일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비와서 육해공 합동훈련 미룬다는데…국방부 속사정은?

    비와서 육해공 합동훈련 미룬다는데…국방부 속사정은?

    당초 지난 19일로 예정된 동해 육해공군 합동사격훈련이 연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는 악화된 기상으로 훈련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북한 눈치보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예정된 훈련은 기상 악화로 연기된 것”이라며 “연기된 훈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고 높으면 경비정 출항 불가…어민 통제 어려워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이 연기된 가장 큰 이유는 ‘어민의 안전’이다. 통상 수역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사전에 어선들에게 사격구역 출입을 통제하는 협조를 한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해군 경비정은 사격이 이뤄지는 수역 인근에 어선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산개 활동을 한다. 하지만 기상이 악화돼 파고(물결의 높이)가 4m 정도로 높아지면 경비정은 출동할 수 없다. 거대 함정은 출항이 가능하지만 정작 어선을 통제해야 하는 중·소형 함정은 출항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비정 출항이 불가능하면 어선의 고기잡이 활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격 훈련이 진행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격구역 내에 단 1척의 어선만 있어도 훈련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크고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사격 구역을 더 넓게 설정한다고 한다. 이 경우 어선 산개활동을 하는 경비정이 더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육군도 육지에서 사격이 이뤄지는 만큼 근해에서부터 사격 지점이 적용돼 안전 문제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 고기잡이가 어려운 기상이 형성되면 일부 어선들은 더 높은 값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출항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어민들의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일이니 통제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했다. 또 사격이 이뤄지려면 가상의 표적을 사격 지점으로 예인해야 한다. 파고가 높아 함정이나 표적이 심하게 흔들리면 함정이 파손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또다른 이유는 기상이다. 훈련은 최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기상이 악화되면 무기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가 어렵다. 군 당국은 조만간 훈련이 가능한 날짜를 잡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추후 훈련 일정 미정…여전히 비공개 유지 다만 당초 국방부가 훈련에 대해 입을 꾹 다물며 불필요한 오해를 촉발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여전히 이번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6일 실시된 우리 군의 해·공군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에 대해 인민무력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까지 내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훈련의 비공개도 이를 의식한 현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경북 울진군 죽변 해상에서 육군 천무 다연장로켓과 AH64E 아파치 헬기, 해군 P3 해상초계기, 공군 FA50 전투기 등을 동원해 적 도발 원점와 지원 세력 등을 타격하는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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