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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두산(잠실 XTM·SPOTV)●LG-넥센(목동 SBS-ESPN·IPSN)●KIA-한화(대전 MBC스포츠+)●롯데-NC(마산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가시와(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KGC인삼공사(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BS-CNBC)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충주종합운동장·탄금대, 오전 10시 40분~오후 4시 KBSN스포츠) ■하키 KBS배 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 김해하키경기장) ■테니스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제주 연정테니스코트) ■사격 창원월드컵(오전 9시 30분 창원종합사격장) ■탁구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오전 10시 30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체육관)
  • “사람들 관심 시들하네요, 부모 속은 새까만데…”

    “사람들 관심 시들하네요, 부모 속은 새까만데…”

    “공교롭게도 천안함 용사 기일과 개구리소년의 실종일이 3월 26일로 똑같아요. 그래서인지 이젠 언론의 관심도 시들하네요. 정말 잊혀지나 봐요. 암요, 22년인데요. 그래도 부모들 속은 여전히 까만데….” 25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나주봉(56)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모임 대표의 목소리는 착잡했다. 이튿날 대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치를 개구리소년 추모제를 준비하러 내려가는 길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누워 있던 현장에서 매년 추모제를 지내요. 이렇다 할 지원도 없이 사비로 왔다 갔다 하는 것도 힘들지만, 아직도 고통 속에 사는 부모님들을 떠올리면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22년이 지났다. 1991년 도롱뇽 알을 줍겠다며 뒷산으로 올라간 김영규(당시 11세)군 등 대구 소년 5명은 그 후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실종된 지 11년이 흐른 2002년 9월 차가운 유골로 발견됐다. 나 대표가 밥벌이 안 되는 실종자 찾기에 매달린 건 개구리소년 때문이다. “각설이 분장을 하고 전국을 돌면서 뽕짝 테이프를 팔았어요. 인천 월미도에서 신나게 공연하다가 맞은편에 울면서 전단지를 뿌리는 개구리소년 부모를 만났죠. 어차피 떠도는 신세니까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어서 전단지 500부를 받아서 전국에 뿌렸습니다.” 그게 시작이었다. 순식간에 500부를 배포하고 난 뒤 짠한 마음이 들어 사비로 2만부를 더 제작했다. 주변의 도움으로 추가 30만부를 만들었고, 이후엔 생업을 포기한 채 개구리소년 아버지들과 3년 8개월 동안 방방곡곡 시장·터미널 등을 돌며 전단지를 돌렸다. 그러다 본인도 자식을 잃어버렸다며 엉엉 우는 부모 280여명을 만났다. “가족이 없어지면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이 수반되니까 집안이 풍비박산 되더라고요. 식구들끼리 책임 전가도 하고, 끝내 이혼해서 가정이 해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나 대표는 2001년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모임을 직접 만들고 실종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2011년), 이형오군 유괴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그 놈 목소리’(2007년)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공소시효 연장 및 폐지운동, 범죄피해자 구조법에 실종자 포함운동, 실종자 찾기에 필요한 법 제정 촉구 등에도 활발하게 나섰다. 그는 개구리소년 사건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아주 많다고 했다. 2002년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된 곳은 54사단의 사격장 근처. 현장에서는 여러 개의 실탄도 발견됐다. 경북대 법의학자들은 개구리소년들의 사인을 ‘예리한 발사체에 의한 타살’이라고 발표했다. 나 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갈 데까지 가볼 작정이다. “개구리소년 실종은 일반인이 저지른 사건이 아니라, 조직적인 힘에 의해 저질러진 사건이라고 확신합니다.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할 겁니다. 아이들의 주검을 이렇게 묻어버려서는 안 되죠.”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사업 민·관 협의체 구성

    경기 화성시는 13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까지 50여년간 미국 공군 사격장(일명 쿠니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 일원 97만 488㎡에 사업비 2018억원을 들여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전체 부지 60%에 해당하는 토지매입비 424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 토지매입비와 조성비용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화성시가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해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이 때문에 공원 완공 시기가 2017년으로 연기됐고, 현재 토지매입 보상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는 추진협의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지원사업, 국내외 단체와 교류, 대국민 홍보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15인으로 구성되는 추진협의회에는 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지역 주민, 학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추진협의회는 평화생태공원 조성 완료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지난 7일 발의했다. 정용배 화성 부시장은 “현재 답보 상태에 놓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식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특별법 제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고희선, 민주통합당 이원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12명이 발의한 매향리공원 조성 특별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갑마장 가는 길, 그린카펫 밟다

    갑마장 가는 길, 그린카펫 밟다

    이제 제주를 사다도(四多島)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돌, 바람, 여자에 ‘길’을 더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올레길로 시작된 걷기 열풍은 제주 도처에 길을 냈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 새로이 명성을 얻고 있는 게 ‘갑마장(甲馬場)길’입니다. 조선시대 이래 제주에서 가장 뛰어난 말들만 골라 육성하던 목장의 흔적을 좇는 길입니다. 바쁜 도시인을 위해 ‘쫄븐 갑마장길’도 마련해 뒀습니다. 원래 루트에서 절반쯤 뚝 자른 길입니다. 드넓은 초원과 삼나무길, 그리고 오름과 오름 사이를 빗겨가며 걷다 보면 올레길과는 다소 다른, 장쾌한 풍경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 길 위에서 오래전 마소들을 호령했던 ‘테우리’(목동의 사투리)들의 단단한 삶도 엿볼 수 있지요. 사람이건 짐승이건, 무리 가운데 특출난 놈이 나오기 마련이다. 갑마는 바로 그런 말을 뜻한다. 무리 중에서 가장 튼튼하고 잘 달리는 녀석들을 일컫는다. 옛 조선의 조정에선 갑마들만 따로 모아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게 바로 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 조성됐던 갑마장이다. 가시리신문화공간조성위원회에서 펴낸 ‘제주 가시리’란 책자는 “갑마장은 정조 때 제주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녹산장을 중심으로 900여㏊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했다”고 적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녹산장이 갑마장길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녹산장은 조정에서 제주 곳곳에 세운 산마장(山馬場)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왜 하필 가시리였을까. 가시리는 한라산 고산지대와 해안지대를 연결시켜 주는 전이지대, 즉 중산간 지역에 터를 잡고 있다. 해발 90~570m 사이에 고르게 펼쳐진 화산평탄면은 표선면 전체 면적의 42%에 이를 정도로 드넓다. 말들이 뛰고, 오르며 훈련하기에 이만 한 곳도 드물다. ‘갑마장길’은 갑마장과 그를 품은 가시리 마을을 에둘러 지난다. 가시리 문화센터를 들머리 삼아 약 20㎞ 구간을 걷는데, 7시간 남짓 소요된다. 제주 체류 시간이 길지 않은 여행객들은 주로 ‘쫄븐 갑마장길’을 돌아본다. ‘쫄븐’은 ‘짧은’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을 돌아본 뒤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길이는 약 10㎞. 4~5시간 정도 걸린다. 갑마장길이 제주의 목축 문화는 물론, 본향당 등 제주 고유의 습속들과 줄곧 동행한다면, 쫄븐 갑마장길은 갑마장 고유의 문화에만 초점을 맞췄다. ‘쫄븐 갑마장길’의 들머리는 조랑말체험공원이다. 공원 초입의 ‘행기머체’가 이채롭다. 소똥을 1만배쯤 튀겨놓은 듯한 돌무더기 위로 삐죽대며 나무가 자랐다. ‘머체’는 용암이 뭉친 ‘돌무더기’를 뜻한다. 화산섬 제주의 탄생 과정을 알려주는 흔적이다. 행기는 물을 담는 놋그릇이니, 머체 위에 행기물을 놓았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길은 곧 두 갈래로 나뉜다.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으나, 오른쪽 방향으로 도는 게 일반적이다. 가시천을 따라 따라비 오름으로 향하는 길이다. 제주의 여느 하천이 그렇듯, 가시천 또한 건천이다. 다만 바싹 말라 있지는 않고, 군데군데 물이 고여 주변의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다. 가시천 주변의 숲은 깊다. 곧추선 편백나무가 수직 세상을 이루는가 하면, 이리 휘고 저리 굽은 나무들이 이끼 잔뜩 낀 바위들과 어우러져 범상치 않은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가시천 초입에서 코스를 벗어나 불쑥 초원 지대로 나가보는 것도 좋겠다. 운이 좋다면 수십마리의 노루들이 초원에서 풀을 뜯는 이국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갑마들이 뛰놀던 자리를 노루들이 가득 채운 형국이다. 이제 어지간히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녀석들은 도무지 곁을 주지 않는다. 300~400m만 접근해도 줄행랑을 놓기 일쑤다. ‘가시는 걸음마다 놓인 꽃’에도 시선을 돌려보시라. 키 작은 야생화들의 소리없는 아우성과 마주할 수 있다. 제주의 봄은 시나브로 발 아래까지 올라와 있다. 따라비오름(342m)은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왜 그런가. 정상에 오르면 수긍이 간다. 따라비 오름은 분화구 세 개로 구성됐다. 각각의 능선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돌아간다. 그 자태가 때론 여인의 가슴 언저리와, 때론 허리춤과 닮았다. 정상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장쾌하다. 따라비오름과 멀리 큰사슴이오름(475m) 사이에 펼쳐진 너른 초원지대와 그 안에 조성된 풍력발전기들, 그리고 사방에서 봉긋하게 솟은 오름 등이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초원지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노루 무리는 풍경의 덤이다. 이처럼 평온한 풍경속에 제주 4·3사건의 아픔이 담겨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잣성이다. 목장과 목장의 경계를 구분 짓고, 말들을 가둬두기 위해 세운 현무암 돌담이다. 가시리문화센터의 이선희 사무장은 “잣성의 길이가 한라산 허리를 두 번 돌아갈 만큼 길다”고 했다. 연륜도 600년을 헤아린다. 잣성 옆엔 삼나무 등을 심었다. 쭉쭉 뻗은 나무들과 어우러진 잣성은 초원과 오름, 그리고 풍력발전기 사이를 빗겨가며 굽이친다. 거대한 용 한 마리가 용솟음치는 듯하다. 제주의 돌담을 ‘흑룡만리’(黑龍萬里)라 한다더니, 그의 맏형이라 불러도 손색없겠다. 길은 잣성을 따라 큰사슴이오름까지 이어진다. 오래전, 이 길을 따라 수많은 말테우리(말몰이꾼의 제주 사투리)들이 삶의 여정을 이어갔을 터. 시간의 무게에 눌려 무너져내린 잣성의 돌부리마다 그들의 숨결이 배어 있는 듯하다. 큰사슴이오름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들이 파놓은 진지동굴(갱도진지)이 10여개가 있다. 50m짜리 수직갱도 등 형태와 규모도 다양하다. 다만 사고예방을 위해 개방은 하지 않는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곧장 갈 경우 대천동사거리에서 녹산로를 따라 조랑말체험공원(070-4145-3456)까지 간다. 해안길을 따르고 싶다면 표선에서 오르는 게 좋다. 가시리마을문화센터(787-1305, www.jejugasiri.net)에서 지도를 받은 뒤 녹산로를 따라 조랑말체험공원까지 곧장 간다. →묵을 곳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쫄븐 갑마장길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고객들의 야외 레저활동을 돕는 ‘익스플로러’들과 함께 갑마장길을 도는 프로그램이다. ‘까만 밤의 오름 트레킹과 BBQ’ 프로그램도 재밌다. 해비치 익스플로러와 함께 저녁 무렵 영주산에 올라 노을 지는 제주의 풍경을 감상한 뒤 바비큐를 즐긴다. 제주 목축이야기 등 문화 강의와 와인 클래스 등 실내 체험을 곁들인 ‘살롱드해비치’ 프로그램도 있다. 호텔과 리조트 사이에 ‘놀멍’이라는 놀이공간도 새로 만들었다. 비비탄을 이용한 사격장 등 어른들도 흥미로워할 놀이기구들이 많다. 해비치호텔은 ‘해비치 익스플로러’ 프로그램(택 1)과 객실(1박), 조식뷔페 식사권(2인)을 묶은 ‘빛나는 해비치’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중 24만원, 주말 32만원. 780-8000. →먹을 곳 가시리는 제주도 내 대표적인 돼지고기 산지 중 하나다. 그 덕에 작은 마을인데도 가시리 마을센터 주변에만 서너곳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대개 돼지고기와 그 부산물로 만든 순댓국을 판다. 가시리 순댓국은 뭍에서 맛보던 것과 맛과 형태가 다르다. 무엇보다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이다. 가시식당(787-1035)은 가시리풍의 메밀순대와 몸국을 제주도 전체로 전파한 ‘원조’로 알려져 있다. 가시마을의 옛이름을 차용한 가스름식당(787-1163)도 비슷한 메뉴를 갖췄다. 순댓국 5000원.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삼성생명-KDB생명(오후 7시 용인체육관 SBS-ESPN) ■사격 전남도지사배 전국공기총대회(오전 9시 15분 전남종합사격장) ■수영 제3회 김천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수영장) ■테니스 제68회 한국선수권대회(서귀포테니스코트) ■장애인체육 동계 전국체전(오전 9시 15분 춘천 의암빙상장)
  • PD저널리즘 원조 ‘추적 60분’ 30주년

    PD저널리즘 원조 ‘추적 60분’ 30주년

    국내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인 KBS 2TV ‘추적 60분’이 오는 27일 방영 30돌을 맞아 8개월째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단독 인터뷰했다. 어산지는 “힘 있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게 탐사보도”라며 “전 세계 100여개국 이상의 정보기관이 나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어산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CIA 등 미국 정보기관을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이재오 KBS 시사제작1부 PD는 “어산지를 처음 숨겨준 조력자를 인터뷰하다가 어렵게 어산지와 연락이 닿았다”면서 “오랜 도피 생활로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산지는 ‘추적 60분’ 제작진에게 “최근 미국 정보기관이 아이슬란드에서 나를 도와주던 18세 소년을 납치했다가 풀어 줬다.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어떤 형태의 중화기를 썼는지에 대해 상세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2010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과 관련한 미 국무부의 기밀 외교 문서 수십만건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해 8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듬해 스웨덴 송환 재심 요청이 영국 대법원에서 기각되자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27일 밤 11시 20분에 방영하는 30주년 특집 1065회 ‘추적 60분-그래도 추적하라’(가제)에선 어산지 인터뷰 외에 세계 각지의 취재 현장에서 만난 탐사보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곁들인다. ‘추적 60분’은 1983년 2월 27일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 영화가’(1회)로 닻을 올린 뒤 성역 없는 비판을 기치로 국내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PD들이 출연해 내레이션을 맡고 과학적 검증을 시도해 ‘PD저널리즘’이란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1995년 영생교, 2000년 매향리 사격장, 2010년 천안함 관련 의문 등 사회를 흔들 만한 화두를 던졌다. 외압도 심해 ‘쌍용양회 사과상자 사건’(1996)은 불방됐고, ‘국방군사연구소는 왜 갑자기 해체되었나’(2000)와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2010)은 각각 3주, 2주간 방영이 미뤄졌다. 그동안 김민전 경희대 교수, 이영돈 PD 등 MC 15명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PD 출신인 길환영 KBS 사장 등 역대 제작진은 140명에 이른다. 박정용 시사제작1부장(PD)은 “30주년을 계기로 내용과 형식에서도 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LG(원주 치악체육관 MBC스포츠+) ●KGC인삼공사-SK(안양체육관 이상 오후 7시 KBSN스포츠) ■여자농구 하나외환-삼성생명(오후 5시 부천체육관 SBS-ESPN) ■사격 전남도지사배 전국공기총대회(오전 9시 15분 전남종합사격장) ■테니스 제68회 한국선수권대회(서귀포테니스코트) ■태권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오전 9시 30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수영 제3회 김천 전국대회(오전 9시 김천수영장) ■농구 KBL총재배 춘계전국남자중고 상주대회(오전 11시 상주체육관)
  • [이슈&이슈] 광주, 5년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될까

    [이슈&이슈] 광주, 5년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될까

    광주시가 5년 안에 자동차 ‘100만대 생산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시가 현재 연 50만대에서 ‘10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올인’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게 되면 ‘광주 경제의 틀’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 울산에 이어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 급부상한다. 18대 대선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 모두가 이를 첫 번째 지역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실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기아차 광주공장이 올 초까지 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62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노사 합의만 이뤄지면 당장에라도 이를 뽑아낼 수 있다. 나머지 40여만대는 새로 조성되는 자동차 전용 공단에서 만들어진다. 시는 새 전용 공단에 하이브리드, 클린 디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그린 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도 이 같은 내용의 대선 공약을 내건 만큼 광주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운태 시장은 지난달 16일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전격 방문했다. 그는 인수위원들을 만나 박근혜 당선인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공약을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민 대통합과 지역균형발전론을 제시하며 차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전략이란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연간 44만~4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지역경제와 수출을 주도한다. 지난해 광주지역 총 수출액은 141억 달러다. 이 가운데 자동차가 49억 8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연간 매출액은 8조~8조 5000억원 규모로 지역 총생산의 30%를 웃돈다. 100만대 생산기지가 구축되면 자동차 관련 매출액이 현재보다 2배 많은 16조원대로 급상승한다. 2만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생긴다. 또 240여개의 수도권 협력업체 이전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100만대 증산에 따른 유무형의 파급 효과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올부터 기존보다 10만여대가 늘어난 62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나타나는 파급효과만 봐도 밑그림을 추정할 수 있다. 최근 협력업체의 ‘광주 이전’이 활발하다. 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진곡산단에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지알켐, 내장재 생산업체인 ㈜ 하이본과 부품협력사인 ㈜화성알텍, 지엔씨(유), ㈜일정 등의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다. 100만대 생산 목표 달성은 이미 시작됐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현재 쏘울, 스포티지R, 봉고트럭, 카렌스, 버스와 군용 장비 등을 생산한다. 주로 수출용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42대에서 올 66대로 높이는 등 연간 62만대 생산체제를 갖췄다. 나머지 38만대를 위해 광주시는 부지(공단) 마련과 민자 유치, 정부지원 등을 통해 생산단지 조성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우선 광산구 평동 포사격장과 동백훈련장 이전을 위해 군 당국과 이미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포사격장 부지 240여만㎡와 사유지 등 모두 300여만㎡에 자동차 전용 산단을 조성한다. 모두 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박 당선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막대한 투자비를 시가 감당하기란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성장률이 연간 2~3%대로 추정되는 만큼이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는 어렵지만 첫 삽을 뜨는 것도 의미가 크다”며 “차기 정부가 대선 공약을 지키도록 압박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슈&이슈] “친환경그린카·테마파크 연계…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

    [이슈&이슈] “친환경그린카·테마파크 연계…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

    강운태 광주시장은 3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지원 사업은 광주 경제를 이끌어 갈 중요한 사업”이라며 “차기 정부가 제시한 이 공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수차례 약속했고,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보더라도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강 시장은 최근 국방부 관계자 등을 수시로 만나며 광산구 평동 군 포사격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강 시장은 “이전부지 일대 300여만㎡를 첨단 정보기술(IT)·융복합 자동차 부품과 수출 전략형 특수자동차 개발 중심지로 개발하고 이와 연계한 테마파크를 조성해 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가 구축되면 2020년쯤 자동차 생산대수는 현재보다 51만대, 연 매출액 11조원, 관련 기업수 216개, 고용 1만 3000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웃도는 데도 지역업체의 자동차 부품 조달률은 21.6%, 기아차의 지역 협력업체는 12.3% 수준에 불과하다”며 “100만대 생산기지가 구축되면 수도권 등에 산재한 상당수 협력업체들이 광주로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 정치권, 경제산업계 등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미주통신] 전직 미군 최고 저격수 사격장에서 피살

    [미주통신] 전직 미군 최고 저격수 사격장에서 피살

    전직 미 해군 특수요원 출신으로 최고의 저격수로 명성을 날렸던 크리스 카일(39)이 미국 텍사스의 한 사격장에서 같은 미군 베테랑 출신에게 피살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리스 카일은 미 해군 네이비실 출신으로 근무 당시 1999년부터 2009년 동안 이라크전 등에서 150명이 넘는 적들을 저격해 사살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자서전인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를 통해 밝혔으며 이 책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등 그를 미군 최고의 저격수에 자리매김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카일의 차를 타고 달아나던 에디 라우스(2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라우스는 군인 출신으로 이른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당일 그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사격 연습을 도와주던 카일과 또 한 명의 사람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재향군인 사무국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매일 22명의 미군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의 한 시간에 한 명꼴로 자살하는 것으로 과거보다 그 수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2일 미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오늘의 눈] 행정안전부 아닌 안전행정부/임창용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오늘의 눈] 행정안전부 아닌 안전행정부/임창용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이름만 바꾸면 내용이 달라지나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되자 행정안전부 직원들이 보인 대체적인 반응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새 정부에서 행정안전부는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바뀐다. “그럼 부처 약칭은 ‘안행부’(안 행복한 부)로 되나.” 벌써 비아냥대는 이들까지 있다. 명칭은 그대로 두고 안전 기능을 강화할 수만 있다면 물론 더 좋겠다. 하지만 기자의 시각으로 볼 때 이번 이름 바꿈은 대단히 상징적인 메시지다. 심각해진 위험사회를 안전사회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은 전 국민적 열망이다. 굳이 행정과 안전을 자리바꿈한 것은 이 같은 열망을 안전행정부가 책임지고 풀어주라는 새 권력자의 압박 아니겠는가. 안전행정부의 새 수장과 간부들은 행정안전부와의 차별화에 머리를 싸매야 할 것이다. 국민안전 강화는 5년 전 정부조직 개편에서도 반영됐다. 당시 인수위는 행정자치부의 안전 기능을 강화한다며 국가비상기획위원회를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묶었다. 안전에 비중을 둔다고 한 조치였다. 그러나 아직도 행안부 공무원들에게는 행정이 최우선이면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인식이 깊이 박혀 있다. 안전 담당부서인 재난안전실은 행안부 직제에서 5개 실 중 하나일 뿐이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현 정부가 목표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별로 진전이 없다.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포항 인덕노인요양원 화재 등 어이없는 참사가 끊이지 않았다. 성폭력, 학교폭력 등은 갈수록 흉포화하면서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 정부는 대형 사고나 범죄가 터지면 대책을 마련한다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대부분 땜질 처방에 그쳤다. 소방관 3교대 근무제가 실시된 지 3년이 되도록 겉돌고 있는 게 좋은 예다. 이는 결국 현 정부가 안전기능을 강화한다면서도 실제 인력 증원과 예산 배분에 있어서는 뒷전에 밀어놓은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안전행정부가 되려면 부 공무원들의 인식 변화가 꼭 필요하다. ‘우리 부 최고 핵심기능은 국민안전 업무다, 안전 부서가 수석부서다’라는 인식으로. 부처의 모든 업무를 똑같은 비중으로 수행할 수는 없다. 어차피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법. 부의 예산과 인력 배분에서도 당연히 안전기능에 최우선적 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처 내 기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안전기능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다른 모든 기능까지 안고 간다고 하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는가. 새 정부에서 안전행정부는 안전 기능과 함께 기존의 지방행정 기능까지만 담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 전자정부 기능과 정보화 기능은 다른 부처에 넘기는 게 낫다. 일부 공무원들은 우정사업본부를 탐내지만 국민 안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처에 두기에는 적절치 않다. 안전행정부 약칭도 ‘안전부’ 정도로 하면 어떨까. 어감이 좋지 않은 안행부보다는 나을 것 같다. sdragon@seoul.co.kr
  • [미주통신] 美총기협회 총기사고 방지(?) 게임 논란 확산

    [미주통신] 美총기협회 총기사고 방지(?) 게임 논란 확산

    최근 잇따른 총기 참사로 인해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총기협회(NRA)가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목적으로 내놓은 게임 앱(Application)이 오히려 총기 사용을 조장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RA는 지난달 샌디 혹 초등학교 총기 참사 사건 이후 어린이들에게 총기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며 4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총기 교육을 위한 게임 형태의 프로그램과 앱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를 검토한 전문가들은 이 앱은 일반적인 총기 슈팅 게임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더구나 약 1달러만 더 내면 기존의 기본 소총에서 MK11 같은 강력한 저격용 총으로 변경할 수가 있는 등 오히려 총기 사용 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게임 중간에 “총구를 항상 안전한 방향으로 두라.” , “쏠 준비가 안 되었을 때는 손가락을 넣지 마라.” , “총기 사용 전에 술을 마시지 마라.” 등의 형식적인 내용만 있을 뿐, 총기 사고 시의 대피 요령 등 총기 안전 교육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 프로그램의 사격 게임 장소도 실내 사격장, 실외 사격장, 스키트 사격 등 다양하게 택할 수 있어 다른 사격 게임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아 이를 본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사진=NRA 출시 프로그램 (MK11 사격 장면)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범인 엄마는 ‘총기광’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애덤 랜자의 어머니이자 첫 번째 희생자인 낸시 랜자(52)는 ‘총기광(狂)’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자 가족의 지인들은 낸시가 애덤을 뉴욕 북동부 외곽에 있는 사격장에 자주 데려갔으며, 동네 식당에서 이따금씩 자신이 보유한 ‘총기 컬렉션’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 현장인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저격용 자동소총인 부시마스터 223과 글록 권총, 시그사우어 권총 등 총 3정의 총기를 수거했다. 검시관은 희생자 대부분이 미군이 사용하는 M4 소총의 민간 버전인 부시마스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낸시가 총 5정의 총기를 보유해 왔다고 밝혔으나 이번 범행에 사용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CNN 등 일부 언론은 이번 사건에 쓰인 무기가 낸시의 총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 자체도 총기 애호가가 많은 곳이라 사건 발생 당시 학교에서 총성이 수차례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건은 희생자 대부분이 6~7세의 무고한 어린이들이란 점에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5일 “이번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의미 있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총기류 통제 움직임에 동참했다. 존 라슨 민주당 하원의원(코네티컷)은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범죄 기록을 조회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도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오바마를 압박했다. 15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 마련을 촉구하는 탄원서에는 8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1월 가브리엘 기퍼즈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을 노린 총기 테러가 발생한 직후 범죄자나 정신질환자, 마약중독자에 대한 총기 판매·소유를 금지하는 내용 등의 규제안 마련에 착수했으나 현재는 보류 상태다. 오바마 정부가 미국 최대 로비단체 가운데 하나인 총기업계와 정면 대결에 나설지는 미지수라는 회의론도 팽배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농구 프로-아마최강전 ●KT-고려대(오후 5시 KBSN스포츠) ●삼성-동국대(오후 7시 MBC스포츠+·SBS-ESPN 이상 고양체육관) ■여자농구 하나외환-삼성생명(오후 5시 부천체육관 SBS-ESPN) ■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1차대회(김천 종합운동장) ■씨름 201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32~16강(오후 1시 50분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장애인체육 전국 휠체어럭비 왕중왕전(오전 10시 천안 장애인종합체육관) ■사격 동해무릉기 전국실업단 사격대회(오전 8시 30분 동해 종합운동장 내 사격장)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43라운드 ●제주-수원(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KBSN스포츠) ●부산-울산(부산아시아드경기장) ●경남-전북(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30분) ■프로배구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5시) ●삼성화재-러시앤캐시(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MBC스포츠+) ■농구 프로-아마최강전 ●전자랜드-경희대(오후 5시 SBS-ESPN·KBSN스포츠) ●동부-한양대(오후 7시 SBS-ESPN 이상 고양체육관) ■여자농구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 SBS-ESPN) ■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1차대회(김천종합운동장) ■씨름 전국대학 최강전(오후 2시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KBSN스포츠) ■사격 동해무릉기 전국실업단 사격대회(오전 8시 30분 동해시 종합운동장 내 사격장)
  • 700억 들인 대구사격장 국제대회 ‘0’

    수백억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로 건설된 대구사격장이 전자표적을 갖추지 못해 국제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대구 북구 금호동에 있는 대구사격장은 연면적 1700여㎡에 모두 220개의 사대를 갖췄다. 사대 수는 경남 창원사격장과 같으나 연면적이 더 넓어 규모 면에서는 전국 최대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제대회를 단 한 차례도 치르지 못했다. 전자표적기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표적기는 종이 대신 전자표적에 총을 쏴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것이다. 대구사격장에는 10m 사격장 80개 사대에만 전자표적기가 있고 나머지 25m와 50m 사대 140개에는 종이표적을 갖췄다. 종이표적은 총을 쏠 때마다 망원경으로 점수를 확인하고 종이를 갈아줘야 한다. 더구나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탄착점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국제대회는 전자표적기를 갖춘 사격장에서만 경기해 대구사격장은 신청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자표적기를 갖춘 창원사격장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국내대회도 올해 열린 전국 체전을 비롯해 개장 이후 5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국내선수들이 전지훈련조차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이표적을 전자표적기로 바꾸려면 24억원이 들어가나 대구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 대구사격장은 이용객도 적어 매년 시로부터 거액을 지원받고 있다. 시는 2010년 3억원, 지난해 9억 5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0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2008년 문을 연 대구사격장은 건립비 495억원, 진입도로 개설 200억원 등 모두 700억원 가까운 사업비가 들어갔다.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최신 방음설비 등 웬만한 시설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전자표적을 설치하지 않아 국제대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구시와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천 AG 클레이 사격장 건설 난항

    수도권매립지에 지어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가운데 클레이사격장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여유 부지 내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수영장, 승마장, 골프장, 클레이사격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수도권매립지 적립금으로 이들 경기장 건설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설득해 골프장(733억원)과 승마장(475억원), 수영장(437억원)의 건설비를 확보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클레이사격장에 대해서만 적립금 활용을 거부했다. 주민편의시설로 볼 수 없고 아시안게임 이후 활용방법이 마땅치 않아 영구시설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궁여지책으로 수도권매립지 주민협의체에 주민지원기금으로 클레이사격장 건설비 89억원을 충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 주변 영향지역 주민을 지원하고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 매년 100억여원씩 적립하고 있다. 현재 이 기금은 500억원 정도가 모였으며 이 중 300억원은 사용처가 확정됐다. 시는 잔여금 일부를 사용해 경기장을 지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시는 주민협의체가 클레이사격장 건설비를 대면 대회 이후 사격장을 운영해 매년 9억∼1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협의체의 반응은 차갑다.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시의 제안은 있었지만 다른 현안이 많아 거론조차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도 “클레이사격장 관련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국체육대회] 장미란 웃었다

    [전국체육대회] 장미란 웃었다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이 10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일궜다. 장미란은 대구 전국체육대회 닷새째인 15일 엑스코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75㎏이상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을 들어 금메달 세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03년 대회부터 10년 연속 여자 일반부 3관왕을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까지 장미란이 전국체전에서 수집한 금메달은 무려 38개. 장미란이 이날 들어 올린 무게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인상 140㎏, 용상 187㎏, 합계 326㎏에는 크게 모자랐다. 장미란은 인상 1~3차 시기에서 115㎏, 120㎏, 121㎏을 차례로 성공했다. 용상에서는 1차시기부터 150㎏을 들어 우승을 확정짓고 2차 시기에서 155㎏에 성공하자 마지막 시기를 포기했다. 신궁 커플’ 오진혁(현대제철)과 기보배(광주시청)는 나란히 금 과녁을 명중시켰다. 오진혁은 대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임동현(청주시청)과 맞붙어 세트 점수 6-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2년 전 대회 결승에서 임동현에 게 져 2위에 그친 설움을 되갚았다. 기보배는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진희(예천군청)를 6-2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부산광역시청)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김장미는 381점으로 19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장미는 이틀 전 올림픽 금메달 종목인 25m 권총에서 본선·결선 합계 5위(787.7점)에 머무른 데 이어 10m 공기권총에서도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소속팀이 1143점으로 5위에 자리해 김장미는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쳤다. 개인전에서는 강원 대표 이수정(동해시청)이 1위(386점)로 결선에 나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양정두 “나도 마린보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양정두 “나도 마린보이”

    수영의 양정두(21·전남수영연맹)가 하루 두 차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국가대표 출신 양정두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인 12일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선에서 23초77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물살을 갈랐다. 양정두는 앞선 예선에서도 23초91의 한국 기록을 냈다. 정두희가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여름 유니버시아드 준결승에서 세운 종전 기록(24초03)을 3년 3개월여 만에 0.26초 앞당겼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롤러스케이팅에서 5개의 한국 신기록이 나왔지만 전날 개막 이후 한국 신기록은 양정두가 처음이다. 양정두는 경기체고 2학년이던 2008년부터 5년 연속 이 대회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KT·부산)와 은메달리스트 최영래(경기도청)의 ‘불꽃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우승했다. 이대명은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이 종목 결선에서 96.5점을 쏴 본선·결선 합계 662.5점으로 660.8점을 기록한 김영욱(경북)을 제치고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간판 진종오는 합계 654.9점으로 7위에 그쳤고 최영래는 합계 657.6점으로 4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계룡시청)은 동메달을 땄다. 런던올림픽에서 ‘1초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은 정화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정효정(부산시청)에 6-15로 졌다. 신아람과 정효정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함께 일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LG(잠실 SBS ESPN) ●넥센-한화(대전 KBS N 스포츠·MBC 스포츠+) ●삼성-KIA(광주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울산-충주(울산종합운동장) ●창원-목포(창원축구센터) ●김해-용인(김해종합운동장) ●안산-강릉(안산보조경기장 이상 오후 7시) ■축구 추계한국여자연맹전(오전 10시 화천종합운동장 등) ■사격 경찰청장기 대회(오전 9시 대구사격장) ■스쿼시 제5회 윌슨컵 코리아오픈 챔피언십(오전 9시 30분 고양체육관 스쿼시경기장) ■체조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배대회(오전 9시 30분 포항 포철체중 체육관) ■태권도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대회 겸 2013년도 국가대표선발 예선대회(오전 9시 30분 태백 고원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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