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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혜, 10m 공기권총 첫 제패

    정지혜, 10m 공기권총 첫 제패

    정지혜(부산시청)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여자 사격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을 제패했다. 정지혜는 12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선에서 197.4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KT), 김장미(우리은행)에 이어 정지혜의 우승으로 한국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쿼터는 3장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경험이 없었던 정지혜는 본선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8위로 턱걸이했다. 그러나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9∼10점대를 꾸준히 맞혔다. 2012년 대상포진에 합병증까지 생겨 1년 2개월간 총을 내려놓은 아픔을 딛고 정상에 오른 터라 기쁨은 더 컸다. 정지혜는 “메달은 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사격을 그만뒀을 때 ‘할 줄 아는 게 사격밖에 없는데 어쩌나’ 하는 생각에 큰 회의감이 밀려오기도 했는데 다시 총을 잡고 이런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25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장미는 본선에서 377점을 쏴 40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銀’ 장미…세계사격선수권 25m 권총 개인전

    ‘銀’ 장미…세계사격선수권 25m 권총 개인전

    김장미(우리은행)가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 여자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는 10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장징징(중국)에게 시리즈 전적 1-7로 져 은메달을 땄다. 본선에서 585점을 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3위로 오른 김장미는 결선에서 명중(10.3점 이상) 21개를 기록하며 결선 성적 상위 2명만 오르는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5발씩 쏴 명중이 많은 선수가 점수를 얻는 금메달 결정전에서 장징징에게 밀렸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토바이 시케(헝가리)가 조용숙(북한)을 시리즈 전적 10-8로 제쳤다. 김장미는 앞서 곽정혜(576점·IBK기업은행), 이정은(573점·KB국민은행)과 더불어 단체전에서 1734점을 합작, 동메달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사격이 세계선수권 25m 권총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단체전 금메달은 중국(1741점)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몽골(1739점)에 돌아갔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진종오 50m 권총 세계新

    진종오 50m 권총 세계新

    사격 간판 진종오(35·KT)가 50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9일 스페인 그라나다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583점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알렉산드르 멜레니에프(구소련)가 세운 종전 기록 581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2년 5월 경호실장기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579점)도 4점이나 끌어올렸다. 이로써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두 종목 모두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진종오는 2009년 4월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10m 공기권총에서 594점을 쏴 세계기록을 세웠다. 진종오는 전날 최영래(청주시청), 이대명(KB국민은행)과 팀을 이룬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부천(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사격 창원꿈나무대회(오전 9시 창원종합국제사격장) ■테니스 영월국제여자서킷 2차대회(오전 9시 영월스포츠파크) ■태권도 협회장배 전국품새선수권 및 세계품새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 30분 정선체)
  • 사격장 교관, 9살 소녀 기관총에 맞아 사망 ‘충격’

    사격장 교관, 9살 소녀 기관총에 맞아 사망 ‘충격’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州) 화이트힐즈의 한 사격장에서 사격 방법을 설명하던 교관이 9살 소녀의 기관총에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한 교관이 9살 소녀에게 우지(Uzi) 기관총의 사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총기를 건네 받은 소녀는 교관의 지시에 따르며 ‘단발 모드’로 총을 쏘아 과녘에 명중시킨다. 그러자 교관은 “좋아. 전 자동(full auto)”이라고 말하며 기관단총을 ‘완전 자동 모드’로 바꾼다. 이에 소녀가 방아쇠를 당기자 연사 소리와 함께 영상은 끊긴다. 보도에 따르면, 사격장 교관 찰스 바카(39)는 9살 소녀가 우지(Uzi) 기관총을 연사하며 쏘는 과정에서 일어난 반동으로 총구가 머리 위로 향하면서 교관 머리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을 입은 찰스 바카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저녁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총기를 들고 있던 9살 소녀는 다행히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리조나주 총기법에선 18세가 되어야 총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부모나 인증 받은 교관이 동반할 경우 18세 이하 청소년도 이용 가능하다. 사진·영상=Mohave County Sheriff, SR Video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9세 소녀 사격장 오발로 교관 사망… 충격 동영상

    9세 소녀 사격장 오발로 교관 사망… 충격 동영상

    9살 소녀가 사격 연습장에서 실탄 사격 연습을 하다 총의 반동에 의해 오발된 총알로 교관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5일 미국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있는 화이트 힐스 지역의 한 야외 사격장에서 발생했다. 부모와 함께 이 사격 연습장을 찾은 9세 소녀는 교관의 지시와 설명에 따라 이스라엘제 우지(Uzi)총을 가지고 사격 연습을 했다. 이 소녀는 한 발 두 발 사격에 성공한 다음 교관이 시키는 데로 이번에는 키를 ‘자동’으로 놓고 사격을 실시했다. 하지만 소녀가 자동 사격을 실시하는 순간 우지총은 반동에 의해 교관을 향하면서 현장에서 소녀를 가르치고 있던 찰스 베카(39) 교관의 머리를 관통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딸의 사격 연습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던 아버지에 의해 이 장면을 그대로 녹화되었다. 동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9VVe6e5JXlk 이 동영상에는 자동 발사 순간 우지총이 반동에 의해 교관으로 향해 가는 순간을 마지막으로 촬영이 끝났다. 현지 경찰은 총의 반동에 의해 총구가 교관을 향하면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총기 소지의 경우 18세 이상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사설 사격장에서 부모나 보호자 입회하에 8세 이상의 미성년자도 실탄 사격을 할 수 있어 이번 사건에 따라 현지 사격장에는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비극적 사고에도 사격장 관계자는 “해마다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사격을 실시했지만, 교관이 다치는 등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안정성을 강조한 뒤 사망한 교관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고가 난 사격장은 하루 휴장을 한 다음 바로 다시 개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소녀가 자동 사격 직후 총구가 교관을 향하는 순간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애리조나주 실탄 사격장 교관, 9세 소녀 ‘오발’로 사망

    美 애리조나주 실탄 사격장 교관, 9세 소녀 ‘오발’로 사망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실탄 사격장에서 9세 소녀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치던 교관이 소녀의 오발로 총에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오발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애리조나주 화이트 힐스에 있는 한 야외 사격장에서 일어났다. 교관 찰스 베카(39)는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실탄 사격장을 찾은 아홉 살 소녀 옆에서 이스라엘제 우지(Uzi)총 사용법을 설명하다가 소녀가 잘못 쏜 총에 머리를 맞아 라스베이거스의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소녀는 당시 베카 교관의 설명을 듣고 첫발을 쏘는 데 성공했으나, 두 번째 발에서 방아쇠를 당기려다 총의 반동을 못 이겨 총구를 교관 쪽으로 향해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2008년에도 매사추세츠주에서 8세 소년이 우지총으로 호박을 쏘려다 총의 반동에 자신을 쏘아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미국의 사격장은 대부분 8세 이상이면 부모와 함께 입장할 경우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님맞이 끝”…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공개

    “손님맞이 끝”…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공개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지 않고서는 잘 뛸 수 없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대회 기간 각국 선수들이 묵을 인천 남동구에 조성된 아시아드선수촌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인천 아파트 3개 블록 22개동 2220호를 활용했다. 수용 인원은 최대 1만 5000명이다. 101㎡(40평)형, 84㎡(34평)형, 74㎡(30평)형으로 나뉘는 각 호실은 새로 지은 아파트답게 깨끗했다. 모든 호실은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을 갖췄다. 크기에 상관없이 7명이 1개의 호실을 사용한다. 침실은 좁았다. 싱글 침대 3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큰 방은 걸어갈 공간조차 없었다. 작은 방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았다. 침대 2개 사이로 간신히 걸어갈 수준은 됐다. 또 선풍기는 있었으나 에어컨은 없었다. 관계자는 “대회 중에는 아무리 더워도 25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에어컨이 없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1000㎡ 규모의 식당은 24시간 내내 개방된다. 뷔페식으로 운영하며, 서양식과 동양식, 한식뿐 아니라 이슬람권 선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할랄식도 제공한다. 총 548종의 메뉴가 5일 주기로 나온다.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인터넷 카페, 스크린 사격장, 당구장, 전동 마사지실 등이 입점한다. 관광안내센터도 운영된다. 이·미용실, 편의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료다. 의료센터는 내과, 정형외과 등 8개 진료과목과 응급실, 물리치료실을 갖췄다. 간단한 봉합 수술, 투약이 가능하다. 정밀검사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근 대형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종교시설도 들어선다. 선수촌은 개회식 일주일 전인 12일 공식 개촌한다. 입촌식은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국기광장에서 각국 선수단별로 진행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개막 24일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천220호를 활용해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선수촌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 주경기장에서 역시 40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는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10년 11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선수촌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선수촌 부대시설설치를 시작으로 급식, 청소, 세탁 등 용역 계약을 마쳤고 올해 6월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학교와 유치원 사용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구, 비품, 소모품 반입 등 물자 배치를 완료하고 이날 선수촌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거주구역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장소로, 대회 기간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곳이다. 선수들 방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실마다 방 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있다. 각 실은 7명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주 구역에는 공동 세탁실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을 비치해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국제구역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의료 센터와 NOC 서비스센터, 선수 서비스센터, 식당과 아시안게임 공원 등이 있다. 국제구역 내 의료센터에는 한의과를 포함한 9개 진료과목의 응급실이 마련됐으며 9월5일 개장할 예정이다. 종교시설로는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기타 등이 국제구역 내에 들어섰다. 또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 카페, 우체국, 기념품점,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라이브밴드 체험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9월12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돌린다. 1식 당 약 80종의 메뉴가 나오며, 특히 이슬람권 선수단을 위해 철저한 할랄인증 식자재 사용 및 인증서를 상시 비치한다. 이밖에 공공구역에는 웰컴센터와 미디어작업실, 기자회견장 등이 위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5일 사전개촌, 12일 공식개촌을 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9월13일부터 18일까지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 각 나라 선수단별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4년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오늘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촌은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임원과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최상의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시간, 사상 최대 경호작전

    14일부터 시작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엔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호력’이 동원된다. 2010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와 비교해도 경호의 ‘총량’으로는 부족하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자회의 참석 정상들은 대개 1박 2일짜리 단기 일정이지만,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100시간가량 머무르기 때문에 동원 연인원 등은 다자회의에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대중과의 만남’ 행사 등 외부 노출을 고려하면 투입 에너지는 다자회의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 대규모 준비단이 꾸려졌고, 준비단 내 ‘경호본부’는 청와대 경호실이 총괄 지휘를 맡았다. 물론 군경 합동 경호 사안이다. 무엇보다 대중 친화적 이미지를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성을 감안한 경호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호본부는 그의 해외 방문 경호 사례를 집중 연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교황청이나 해당국들과 업무 교류도 활발히 해 왔다고 한다. 이 기법이나 사례 연구와 관련, 경호본부는 13일 “기법과 동선은 초기밀 사안이라 그 어떤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호본부에는 교황 방한 기간 ‘갑호비상령’이 운영된다. 경호본부는 단위별로 경호·경비 대책회의를 지속해 왔으며,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 31개 경찰서 정보 및 경비 담당들이 모여 우발 상황에 대한 종합 야외기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충북 음성 꽃동네 등 지방 방문을 전후해서는 해당 지역 일대의 모든 활공장과 경비행장, 사격장 운영 등이 전면 금지된다. 교황은 16일 시복 미사일에는 카퍼레이드와 미사 등을 포함해 3시간여 동안 신자들과 만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또 관심병사, 또 28사단 자살 징후에도 못 막았다

    또 관심병사, 또 28사단 자살 징후에도 못 막았다

    선임병의 가혹 행위로 숨진 윤모 일병이 소속된 육군 28사단의 보호관심병사 2명이 휴가 중에 함께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군이 병영 내 사고가 잇따르자 관심병사와 군 인권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12일 육군과 서울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24분쯤 동작구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 나온 A(23), B(21) 상병이 목을 매 숨진 상태로 A 상병의 누나에게 발견됐다. 이들이 숨진 곳은 A 상병의 집으로, 각각 지난 3일과 6일 휴가를 나왔다. 군에 따르면 A 상병은 B급 관심병사, B 상병은 A급 관심병사이며 B 상병은 지난해 10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같은 해 1월에는 부대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되기도 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과 종이 3장에 각각 군 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병영 생활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B 상병의 자필 메모에는 “견디기 힘들다.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같은 부대 선임 병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28사단의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특별감찰 필요성도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28사단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찰은 불가피하다”면서 “군에 맡길 것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특별감찰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쯤 경기 광주시 송정동의 제3군사령부 직할부대 사격장에서도 실탄을 지급받은 윤모(21) 일병이 자신의 턱 방향으로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윤 일병도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병사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NASA ‘화성탐사 비행접시’ 시험 장면 공개

    NASA ‘화성탐사 비행접시’ 시험 장면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지난 6월에 시행했던 ‘저밀도 초음속 감속기’(LDSD)의 시험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LDSD는 ‘비행접시’와 비슷한 화성 착륙용 실험기다. 나사는 지금까지 화성의 얇은 대기의 특성을 살려 낙하산으로 공중에서 제동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 더 큰 장비나 사람을 보내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제동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LDSD는 착륙에 있어 우선 ‘초음속 팽창식 공기 역학적 감속기’(Su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 : SIAD-R)로 불리는 도넛 모양의 풍선을 부풀려 기체의 크기를 확장해 마하 2.5까지 감속시킨다. 이후 초음속 상태에서 열 수 있는 대형 낙하산으로 기체의 낙하 속도를 떨어뜨려 제어해 착지하는 것이다. 나사는 지난 6월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있는 미 태평양미사일사격장(PMRF)에서 LDSD를 쏘아올렸다. LDSD는 풍선에 의해 상공으로 이송된 뒤 로켓 엔진 4기를 사용해 성층권 끝에 도달했다. 이어 자유낙하를 시작하고 SIAD-R과 낙하산 모두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시험했다. 나사는 지난 9일(미국시간) 이 테스트의 결과를 발표하고 지상에서의 사전 준비와 시험 동안 LDSD에서 촬영한 영상을 포함한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SIAD-R은 문제없이 작동했지만 낙하산은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 따라서 내년 시행되는 시험에서는 낙하산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8사단 관심병사 사망사건 이어 3군사령부 사격장서 총기로 목숨 끊어 ‘충격’

    28사단 관심병사 사망사건 이어 3군사령부 사격장서 총기로 목숨 끊어 ‘충격’

    28사단 관심병사 사망사건 이어 3군사령부 사격장서 총기로 목숨 끊어 ‘충격’ 28사단 의무대 구타 사망사건과 관심사병 2명의 동반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사격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까지 벌어졌다. 12일 오후 2시 23분 쯤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한 제3군사령부 직할부대 사격장에서 실탄을 지급받은 윤모(21)일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28사단 관심병사 사건 다음에 또 사건이?”, “28사단 관심병사 사건 일어나자마자 또 자살사건이네”, “28사단 관심병사 사건, 윤일병 사건, 이번엔 사격장 자살까지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관심병사 동반 자살 이어 경기 광주 3군사령부 군부대 사격장서도 자살 추정 총기사고…베르테르 효과 번지나

    28사단 관심병사 동반 자살 이어 경기 광주 3군사령부 군부대 사격장서도 자살 추정 총기사고…베르테르 효과 번지나

    ’28사단’ ‘3군사령부’ ‘광주 군부대 총기사고’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2명이 동반자살한 데 이어 경기 광주 3군사령부 사격장에서도 자살 추정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23분쯤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한 제3군사령부 직할부대 사격장에서 실탄을 지급받은 윤모(21)일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윤일병 사건이 벌어진 28사단 소속 병사 2명이 이날 함께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군과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1일 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육군 제28보병사단 소속 A(23) 상병과 같은 중대의 B(21) 상병이 휴가를 나왔다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윤 일병 구타사망사건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보도돼 군대 가혹행위 문제가 세간의 질타를 받은 지 보름도 안 돼 벌어졌다. 군 당국은 이들의 장례절차를 준비하는 한편 병영생활에서 이들이 가혹행위를 당했을 가능성 등 사망 경위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숨진 장소에서는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는 내용의 B 상병의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또 두 병사 모두 군 당국의 인성검사에서 자살이 예측됐고 한 병사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었으나, 군은 결국 두 사람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가방 ‘띠지 1번’의 행방은? 김엄마 권총 5자루 친척집에서 발견 미스터리

    유병언 가방 ‘띠지 1번’의 행방은? 김엄마 권총 5자루 친척집에서 발견 미스터리

    ‘유병언 가방’ ‘띠지’ ‘김엄마 권총’ 유병언 가방의 행방 및 김엄마 권총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피용 가방 7개를 확보했다. 각각의 가방에는 2∼8번이 적힌 띠지가 하나씩 붙어 있었다. 그러나 1번 띠지의 가방은 찾지 못했다. 검찰은 1번 띠지가 붙은 가방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도피용 가방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이 지난 6월 순천 별장과 최근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에서 유씨의 것으로 보이는 도피용 여행가방 7개를 확보했다. 2∼8번의 띠지가 붙은 가방 7개에는 현금 25억원과 권총 5정 등이 나눠 담겨 있었다. 2, 4, 5, 6번 띠지의 4개 가방에는 현금이, 7번 띠지의 가방에는 사격선수용 공기권총 1정 포함해 권총 5정이 들어있었다. 나머지 3, 8번의 띠지가 붙은 가방에서는 이슬람칼, 기념주화, 개인 소지품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하지 못한 1번 띠지의 가방도 유씨의 측근이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유씨가 지난 6월 12일 반백골의 시신으로 발견된 매실 밭 인근에서 발견된 가방은 김씨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금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6월 12일 유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 놓여 있던 천가방은 내 것”이라며 “순천 별장에 놓고 왔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당초 검찰은 유씨가 현금 20억원가량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다니며 도피 생활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금까지 확보된 현금으로 볼 때 유씨의 도피 자금은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권총 5정의 출처를 파악하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로부터 권총 제원 확인을 요청받은 경찰은 5정 중에 사격선수가 쓰는 공기권총 1정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검찰 수사관들이 방문해 권총을 보여주고 제원 확인을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회 관계자들이 권총 중 한 정이 사격선수들이 쓰는 4.5㎜ 공기권총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사격선수용 총기는 사격장 무기고 등에 보관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유출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는 점에서 밀반출됐을 개연성이 높다. 나머지 총기는 가스총 2정과 구식 권총 2정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구식 권총은 제작 연도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실탄이 발사될 수 있는 상태인지도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구식 권총은 영화 소품용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광주 3군사령부 사격장서 자살 추정 총기사고…베르테르 효과 번지나

    경기 광주 3군사령부 사격장서 자살 추정 총기사고…베르테르 효과 번지나

    ‘3군사령부’ ‘광주 총기사고’ 경기 광주 3군사령부 사격장에서 자살 추정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23분쯤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한 제3군사령부 직할부대 사격장에서 실탄을 지급받은 윤모(21)일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NC-롯데(오후 4시·6시 30분 사직) ●KIA-두산(잠실) ●SK-넥센(목동) ●삼성-한화(청주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수원(전주월드컵) ●전남-인천(광양전용구장) ●제주-상주(제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 ●경남-부산(창원축구센터) ●포항-성남(포항스틸야드) ●서울-울산(서울월드컵 이상 오후 7시 30분) ■테니스 춘천오픈(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사격 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한일대회(오전 9시 충북종합사격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두산(잠실) ●SK-넥센(목동) ●NC-롯데(사직) ●삼성-한화(청주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소강배전국남녀중고대항대회(양구테니스파크) △춘천오픈(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사격 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한·일대회(오전 9시 충북종합사격장) ■육상 목포국제육상투척경기대회(오전 10시 목포 유달경기장)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2차대회(오후 3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탁구 제47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대회(오전 9시 영천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 ●NC-SK(문학) ●두산-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서울시청-고양대교(보은종합운) ●현대제철-부산상무(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수원FMC(한밭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소강배전국남녀중고대항대회(양구테니스파크) △춘천오픈(춘천송암스포츠타운) ■사격 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한일대회(오전 9시 충북종합사격장) ■육상 목포국제육상투척경기대회(오전 10시 목포 유달경기장) ■체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체조대회(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회관) ■탁구 제47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대회(오전 9시 영천체육관)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예비군, 이제는 ‘카빈’과 이별하고 싶다! (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예비군, 이제는 ‘카빈’과 이별하고 싶다! (上)

    - 6.25 때 미국이 준 80만정...70살로 늙어- 지난 2001년 미국에서 TV시리즈로 방영되어 전 세계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격인 리처드 윈터스 중위가 이끌던 이지 중대가 독일군을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할 때 중대원들이 가장 많이 들고 있었던 총기 중 하나가 바로 M1 카빈이었다. 당시 주력 소총이었던 M1 개런드보다 짧고 가벼워 주로 장교나 후방 전투요원들에게 많이 지급되던 이 총은 위력은 약했지만 상당히 쓸만하다고 평가되어 제2차 세계대전 중 제식소총인 M1보다 많은 무려 600만정이 생산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서 약 100여개 사단에 달했던 미군 사단 대부분이 해체되면서 남아돌게 된 수 백만 정의 카빈은 종전 5년 만에 대규모 전쟁이 발발한 한반도로 흘러들었고, 전쟁이 끝난 뒤 한국군의 손에는 무려 80만정의 카빈이 남아있게 되었다. -반세기에 걸친 한국군의 카빈사랑-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친 ‘태극기 휘날리며’나 흥행작 ‘포화 속으로’ 등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등을 보면 배우들이 110cm가 훌쩍 넘는 M1 소총을 별 어려움 없이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 장면에는 중대한 오류가 하나 숨어있다. 배우들의 신장이 대부분 180cm를 넘어간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남성 평균 신장이 174cm에 이르고, 군에 입대한 20대 초반 청년들은 180cm를 넘는 경우도 아주 많지만, 반세기전만 해도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 신장은 165cm 안팎에 불과했기 때문에 110cm에 달하는 무겁고 긴 총인 M1 개런드는 한국군이 쓰기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총기였다. 이 와중에 6.25 전쟁 기간 중 대량으로 들어온 M1 카빈은 대단히 쓸 만한 총이었다. M1 개런드보다 20cm 이상 짧았고, 무게도 가벼워 체구가 작은 한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총이었다. 실제로 주력소총이었던 M1 개런드보다 훨씬 많은 양이 도입되어 1960년대까지 실질적인 주력소총으로 사랑받았고, 1970년대 M16A1 소총이 대량으로 도입된 이후에도 경찰과 일부 특수부대의 주력 소총으로 당당하게 일선을 지켰다. ]그러나 1984년 한국형 소총인 K2와 K1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서서히 일선에서 밀려나 향토사단의 예비군용으로 편성되기 시작했고, 현재도 약 70만정의 카빈이 예비군 무기고에 치장되어 있을 만큼 한국군의 카빈 사랑(?)은 각별하다 못해 뜨겁기까지 하다. -21세기 예비군, 20세기 총, 19세기 사격방식?- 연식이 오래되어 좋은 것은 술밖에 없다고 하던가! 제아무리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M1 카빈이라 해도 그 기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총이라는 물건은 기본적으로 기계이기 때문에 아무리 닦고 조이고 기름 친다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 녹이 슬고 낡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그 총이 인류 최대의 전쟁이었던 제2차 세계대전과 ‘미니 세계대전’이었다는 6.25 전쟁 등 굵직한 전쟁을 2번이나 겪었으면서 무려 70여 년이나 사용되고 있다면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심각하게 낡은 M1 카빈의 문제점은 전국 곳곳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지적되어 왔었다. 탄창이 너무 낡아 탄창에서 탄이 약실로 올라오지 않는 문제는 이미 많은 예비군들이 체험을 통해 겪었다. 분명 이 총기는 방아쇠를 한번 당길 때마다 탄이 한 발씩 발사되는 반자동소총임에도 불구하고, 탄창에서 탄을 꺼내 손으로 직접 약실에 밀어 넣고 사격을 하고, 사격 후에는 다시 장전 손잡이를 잡아당겨 탄피를 빼내고 다시 약실에 새로운 탄을 끼워 넣는 방식의 사격이 곳곳의 예비군 사격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21세기 훈련장에서 20세기의 총을 들고 19세기 사격 방식으로 사격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향토예비군 사격훈련 때 사격장에는 여분의 총이 몇 정 더 준비되어 있는데, 이는 ‘19세기 방식’으로 사격을 하려 해도 사격 자체가 안 되는 총기가 종종 나오기 때문이다. 유사시 향토예비군들은 이 총을 들고 원자력발전소나 시청, 터미널 등을 지켜야 하는데 상대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북한의 최정예 특수부대들이니 ‘역전의 용사’들이 발사도 안되는 총을 들고 있다가 북한의 탄환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계속) 사진= 위에서부터 ▲ 6.25 전쟁 당시 국군과 미군이 사용한 화기들. 체구가 작은 한국인들이 왜 M1 카빈(좌측 최하단)을 선호했는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설명이 된다. ▲ 향방예비군에게 ‘전투용’으로 지급되는 ‘골동품들’(사진 왼쪽)와 이들이 맞서 싸워야 하는 북한 항공저격여단(오른쪽). 70년된 카빈 소총과 나일론 방탄헬멧, 아버지뻘의 탄띠와 수통 등으로 88식 자동소총과 중화기로 무장한 북한 특수부대에 대적할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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