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건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강치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임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새해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속사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432
  • 법무법인 대륜, ‘불량 로펌’ 피해자 무료 지원 시행

    법무법인 대륜, ‘불량 로펌’ 피해자 무료 지원 시행

    법무법인 대륜은 ‘불량 로펌’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구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부 로펌의 허위·과장 광고 등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형 로펌으로서 법률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는데 기여하고, 소비자 권리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대륜은 서비스 대상 범위를 허위·과장광고, 전관예우 광고로 사건을 수임하고 연락이 끊기거나 부실하게 처리한 경우, 계약 해지 후 정당한 반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로 정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또는 지방변호사회 간부·임원 경력을 내세워 우위를 암시하는 유사 전관예우 광고를 한 경우도 포함한다. 대륜은 이처럼 불량 로펌, 변호사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의 환불 청구, 손해배상 청구를 무료로 지원한다. 대륜은 또한 고객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내부 윤리를 강화하고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고의가 아닌 과실일지라도 담당 변호사가 부실하게 사건을 처리하거나 고객과 연락이 끊기는 일이 발생하면 철저하게 조사하고 상응하는 제재를 가해 재발을 방지한다. 대륜은 이번 조치를 통해 법률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법률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불량로펌 피해자는 언제든 대륜에 의뢰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최근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량로펌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변호사 직역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한변협 등 집행부가 추진하는 공익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리딩 로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피해자 구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김병주, ‘불통행정’ 지적 VS 경기도, ‘사실왜곡·내부 총질’ 맞서

    김병주, ‘불통행정’ 지적 VS 경기도, ‘사실왜곡·내부 총질’ 맞서

    경기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여야의 극한 대치로 ‘준예산’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 김동연 지사의 ‘불통행정’을 지적하자, 경기도청 안팎에서 사실 왜곡과 내부 총질이라고 맞섰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경기도청과 도의회 갈등으로 경기도 예산안 심사가 파행되고 있다”며 “본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같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민생 사업들이 모두 차질을 빚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 예산도 마찬가지”라며 “도의회와 상의 없이 200여 개 복지사업, 2440억 원을 깎아놓고 뒤늦게 추가경정예산으로 복구하겠다고 하지만, 도의회와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그 약속을 어떻게 믿으라는 거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사실 왜곡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예산안 파행에 따른 10년 만의 준예산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12월 초 의결 목표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준예산 현실화 가능성은 너무 과장됐다고 밝혔다. 예산 삭감 대상이 아닌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사업은 준예산을 적용하더라도 기본 집행은 가능하며, 전체 복지예산은 중앙정부의 매칭 증가분에 따른 일몰, 감액 조정으로 삭감됐을 뿐, 사실상 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에서 복지 예산 복구약속은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규모·원인·복원 계획을 왜곡·과장해 정치적 공세로 활용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 21일 행정1부지사 공식 브리핑에서 “김동연 지사 지침으로 필수 복지 최대한 본예산에서 복원하고 그래도 부족할 경우 1차 추경에서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와 도의회 예산안 심사가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비례)의 성희롱 발언에서 시작됐는데, 연일 이재명 정부를 때리는 도의회 국민의힘은 놔두고 모든 화살과 비난을 김동연 지사에게만 떠넘기는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입장에 발맞춰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도의원들도 경기도 예산 파행 사태에 대해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내고 성희롱 당사자인 양 위원장의 사퇴를 최우선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 의원의 성희롱 발언은 실언이나 해프닝이 아니다”며 “도민의 대표와 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자격 미달인 양 의원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엄정한 조치와 제명을 촉구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24일 파행 사태와 관련해 양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징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으로 기소까지 된 사람을 최소한의 단죄인 징계조차 하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그를 단죄하지 못하는 조직의 구성원이라는 자괴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청 익명 게시판에도 “직원들 성희롱 사건은 모른 체 하면서 자기 정치하려고 국민의힘과 소통하라고 하는 사람이 도지사를 하고 싶다고요? 그런 직장 상사 싫다”는 비판글이 올랐다. 또 “의회(국민의힘)에서는 이증도감(李增道減·이재명표 예산은 증액, 도민 예산은 삭감)이니 뭐니 하면서, 이재명 정부 예산만 증액한다고 난리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따르지 않는다고 난리”라고 비꼬았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도 입장문을 통해 “문제의 근원은 기소된 운영위원장을 그대로 두고 행감을 감행하려 한 의회의 선택”이라며 “외부 요인으로 돌리거나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책임 회피이며, 본질을 흐리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 친누나 욕한 친구에 ‘격분’…부산서 흉기 휘두른 20대 현역 군인 긴급체포

    친누나 욕한 친구에 ‘격분’…부산서 흉기 휘두른 20대 현역 군인 긴급체포

    부산에서 자신의 가족을 험담하는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 2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식당에서 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자신의 누나를 험담한 것에 대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식당 주방에 있는 흉기를 집어 들어 B씨의 엉덩이를 찔렀다. 이 과정에서 A씨를 말리던 다른 친구 2명도 손을 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소속 부대 군사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 특검, ‘내란 방조’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범행 가담·엄벌 필요”

    특검, ‘내란 방조’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범행 가담·엄벌 필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에 대한 피해가 막대하고, 사후 부서를 통해 절차적 하자를 치유해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시도한 점,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사법 방해 성격의 범죄를 추가로 저지른 점, 진술을 번복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개전의 정이 없는 점이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과거 45년 전 내란보다 더 막대하게 국격이 손상됐고, 국민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줬다는 점에서 그 피해는 헤아릴 수 없고, 가늠하기도 어렵다”며 “본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국가와 국민 전체가 피해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지난 8월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앞서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를 내년 1월 21일 혹은 28일에 하겠다고 알렸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란 혐의로 기소된 국무위원 중 가장 먼저 1심 판단을 받게 된다.
  • 재력가 금품 노리고…납치·살해하려한 30대 2명 구속 기소

    재력가 금품 노리고…납치·살해하려한 30대 2명 구속 기소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한 뒤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과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동현)는 26일 A(38)씨를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공범 B(32)씨를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 C(61)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범행 계획을 상의하고 범행 도구를 관리하는 등 도운 혐의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재력가를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C씨는 가까스로 도망쳤으나 얼굴과 머리 부위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들은 이번 범행과 별도로 금괴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인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업주를 미행하고 전기충격기 등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A씨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강도살인미수로 변경하고 공범 B씨의 존재를 확인해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공범의 존재를 확인하는 등 전면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척·낸시는 절대 사면 안 해”…트럼프, 백악관서 폭풍 조롱 퍼레이드

    “척·낸시는 절대 사면 안 해”…트럼프, 백악관서 폭풍 조롱 퍼레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을 자신의 ‘정치 무대’로 바꿨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조롱과 비난을 퍼부으며 전통적인 명절 행사를 사실상 ‘유세장’으로 만들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례 칠면조 사면식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고블’과 ‘웨들’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를 직접 사면했다. 그러나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그의 화살은 곧바로 민주당을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든이 사면한 칠면조들은 완전히 무효”라며 “바이든이 ‘자동 서명(오토펜·autopen)’으로 사면장을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칠면조 ‘피치’와 ‘블로섬’은 잡아먹힐 뻔했지만 내가 구했다. 이제 진짜로 사면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하게 유효한 사면은 헌터(바이든)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초반부터 민주당 지도부를 조롱했다. 그는 “처음엔 이 칠면조들을 ‘척’과 ‘낸시’라고 부르려 했다”며 “하지만 그랬다면 절대 사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한 직격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그건 좋은 일일 거야’라고 말해도 안 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또 ‘범죄와 폭력이 만연하다’는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을 추진해온 시카고를 거론하며 “시장은 무능하고 주지사는 저지능에 크고 뚱뚱한 게으름뱅이(big fat slob)”라고 비하했다.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주방위군 투입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면식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가장 노골적인 공격성 발언이 쏟아진 행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는 내가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6개월째 살인사건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실제 워싱턴 경찰 자료를 보면 올해에만 120건이 넘는 살인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받은 고블과 웨들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가금류과에 맡기기로 했다. 그는 “이들이 폭력적이라면 엘살바도르의 ‘테러리스트 구금 센터’로 보낼 것”이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칠면조를 사면하는 행사는 1947년 시작된 뒤 올해로 78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농담’이 거세지면서 CNN 등은 “평화로운 명절 행사가 사실상 정치집회로 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향해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
  • [포착] 트럼프 ‘명절 돌직구’…“바이든 사면은 무효, 프리츠커는 뚱뚱한 게으름뱅이”

    [포착] 트럼프 ‘명절 돌직구’…“바이든 사면은 무효, 프리츠커는 뚱뚱한 게으름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을 자신의 ‘정치 무대’로 바꿨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조롱과 비난을 퍼부으며 전통적인 명절 행사를 사실상 ‘유세장’으로 만들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연례 칠면조 사면식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고블’과 ‘웨들’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를 직접 사면했다. 그러나 발언이 시작되자마자 그의 화살은 곧바로 민주당을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든이 사면한 칠면조들은 완전히 무효”라며 “바이든이 ‘자동 서명(오토펜·autopen)’으로 사면장을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칠면조 ‘피치’와 ‘블로섬’은 잡아먹힐 뻔했지만 내가 구했다. 이제 진짜로 사면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하게 유효한 사면은 헌터(바이든)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초반부터 민주당 지도부를 조롱했다. 그는 “처음엔 이 칠면조들을 ‘척’과 ‘낸시’라고 부르려 했다”며 “하지만 그랬다면 절대 사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한 직격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그건 좋은 일일 거야’라고 말해도 안 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또 ‘범죄와 폭력이 만연하다’는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을 추진해온 시카고를 거론하며 “시장은 무능하고 주지사는 저지능에 크고 뚱뚱한 게으름뱅이(big fat slob)”라고 비하했다.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주방위군 투입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면식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가장 노골적인 공격성 발언이 쏟아진 행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는 내가 주방위군을 투입한 뒤 6개월째 살인사건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실제 워싱턴 경찰 자료를 보면 올해에만 120건이 넘는 살인이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받은 고블과 웨들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가금류과에 맡기기로 했다. 그는 “이들이 폭력적이라면 엘살바도르의 ‘테러리스트 구금 센터’로 보낼 것”이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칠면조를 사면하는 행사는 1947년 시작된 뒤 올해로 78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농담’이 거세지면서 CNN 등은 “평화로운 명절 행사가 사실상 정치집회로 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향해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
  • 순직해병 특검, ‘직무유기’ 오동운 공수처장 등 지휘부 기소

    순직해병 특검, ‘직무유기’ 오동운 공수처장 등 지휘부 기소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끄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공수처 차장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오 처장, 이 차장, 박석일 전 수사3부장검사를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 또한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방해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와 국회 위증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도 받는 송창진 전 부장검사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오 처장, 이 차장, 박 전 부장검사는 송 전 부장검사의 2024년 8월 국회 위증 혐의 고발사건을 접수한 이후 사건을 수사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김·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공수처 처·차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수사외압 의혹 수사팀의 의혹 관련자 소환조사를 방해하거나 추가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막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오 처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 사건과 관련해 “특검은 송 전 부장검사가 수사외압 의혹 사건 수사 방해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국회에서 위증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국회의 송 전 부장검사 고발을 공수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이첩)도, 수사도 하지 않고 방치했다” 했다. 특검팀은 수사외압 의혹 방해와 관련해 “공수처 처·차장 궐위로 직무대행 지휘부를 구성했던 김·송 전 부장검사가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 소환조사, 대통령실 및 국방부 장관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을 막았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주어진 권한을 악용해 공수처 수사가 대통령에게로 향하는 것을 차단해 공수처의 수사권을 사유화·정치화하고, 권력형 비리 사건 등 고위공직자범죄에 대한 독립적이고 엄정한 처리를 목적으로 국민의 염원을 담아 출범한 공수처의 설립 취지를 무력화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공수처 차장 직무를 대리할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국회로부터 같은 해 8월 고발당했다. 법사위는 송 전 부장검사가 공수처 임용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이력이 있고, 수사 상황을 보고 받는 위치에 있던 만큼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수사 방해 의혹에 연루된 김 전 부장검사는 수사외압 의혹 수사팀에 “22대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전 의혹 관련자 소환조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송 전 부장검사도 지난해 6월 수사외압 의혹 수사팀의 대통령실, 국방부 장·차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필요하다는 수사 보고를 받고 “수사외압 사건은 사실관계가 모두 입증되더라도 죄가 성립하지 않는 사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수사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총선에 출마한 이후 그가 출국 금지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신 전 차관의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수사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되자 지난해 3월 6일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풀어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전직 부장검사의 수사외압 의혹 관련자 출국금지 관련 지시는 수사팀의 반발에 막힌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 송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국회의 고발 사건을 자신에게 배당하고 송 전 부장검사에게 죄가 없다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아무런 수사 없이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무혐의 결론’을 전제로 공수처 간부들의 다른 기관 조사 대상화를 방어하고, 공수처 지휘부를 향한 외압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송 전 부장검사 사건을 대검에 넘겨선 안 되고 수사도 진행해선 안 된다는 문건을 작성해 오 처장과 이 차장에게 각각 보고했다”고 했다. 특검팀은 오 처장과 이 차장이 이같은 보고를 받은 이후 문건 내용과 같이 사실상 사건을 방치했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오 처장과 이 차장은 공수처 검사에 대한 고발사건을 다른 기관에 넘기지 않는 것이 관련 법령 및 관행에 반하는 위법·부당한 사건처리인 점과 공수처법 등에 따라 수사 의무가 있는 점을 알면서도 해당 사건을 대검에 넘기도록 하거나 다른 검사에게 재배당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아파트 주차장서 중소기업 대표 납치·살해 시도…30대 구속기소

    아파트 주차장서 중소기업 대표 납치·살해 시도…30대 구속기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한 뒤 살해까지 시도한 30대 남성과 공범이 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이동현)는 26일 A(38)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송치 단계에서는 특수상해 혐의만 적용됐지만, 검찰은 범행 준비 정황과 살해 의도를 추가 확인하고 죄명을 변경했다. 공범 B(32)씨 역시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가 인정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도구를 관리하고 범행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등 범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 C(61)씨를 습격해 둔기 등으로 공격, 살해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지만 얼굴과 머리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재력가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범행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과 별도로, 이들이 인천의 금은방 업주(59)를 노리고 전기충격기·마취제 등 범행 도구를 준비하며 미행까지 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전면적인 보완수사를 진행했다”며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직원과 호텔 드나들고, 부적절한 문자”…‘성추문 논란’ 日지자체장들, 결국

    “직원과 호텔 드나들고, 부적절한 문자”…‘성추문 논란’ 日지자체장들, 결국

    일본 후쿠이현의 스기모토 다쓰지(63) 지사와 군마현 마에바시시의 오가와 아키라(42) 시장이 성 추문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6일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이현의 스기모토 지사는 이날 현 의회에 출석해 사직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스기모토 지사가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들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스기모토 지사는 전날 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신고자나 다른 직원들에게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직원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밝혔다. 후쿠이현 측은 한 직원으로부터 “스기모토 지사가 부적절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성희롱 신고를 받고 변호사 등이 참가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6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지, 사건을 목격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스기모토 지사는 문제가 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다. 스기모토 지사가 사임하면 50일 이내에 선거가 열린다. 그는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부남인 남성 간부 직원과 10여차례 호텔에 가 논란이 된 마에바시시의 오가와 시장도 25일 시의회에 퇴직원을 제출했다. 오가와 시장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호텔에 간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남녀 관계가 아니라 업무 협의나 상담 때문에 갔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 오가와 시장의 부적절 행위가 알려지면서 “시정을 어지럽혔다”는 비판이 일자 시의회는 이달 들어 오가와 시장에게 사직 권고서를 보냈고, 사직하지 않으면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사직원이 수리되면 50일 이내에 시장 선거가 열린다. 오가와 시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시장 선거가 열릴 경우 출마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아가야!” 3살 혼자 맨발로 도로 ‘아장아장’…아찔한 상황, 청년들이 나섰다

    “아가야!” 3살 혼자 맨발로 도로 ‘아장아장’…아찔한 상황, 청년들이 나섰다

    혼자 맨발로 거리에 나선 세 살배기 아이를 도운 청년들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며, 해당 청년들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26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동창 관계인 박한균·심우철(35)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시 20분쯤 경기 군포시 금정동 한 다차선 도로 옆 인도를 걷다 화들짝 놀랐다. 세 살배기 남아 A군이 차량 통행이 잦은 인근 주택가 골목에서부터 다차선도로까지 맨발로 아장아장 걸어 나와 위험천만하게 서성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박씨 등은 곧바로 뛰어가 두 손으로 A군을 안고 골목 안 안전한 곳으로 데려와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골목길에는 청소차가 작업을 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컸다”며 “아이가 혼자 먼 거리까지 이동했다면 단기실종사건의 생명인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박씨 등은 또 경찰이 현장에 오기 전까지 A군과 놀아주며 안심시키고, 골목 곳곳을 확인하거나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식으로 부모 및 집 주소 파악에 나서기도 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마침 현장에 도착한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 소속 허정원 경위와 동료 경찰관 3명 역시 박씨 등으로부터 A군을 인계받고 부모를 찾기 위해 골목 수색을 벌였다. 그러던 중 허 경위와 동료들 눈에 짧은 A군 머리카락이 들어왔다. A군이 비교적 최근 이발했다고 판단한 허 경위 등은 즉시 인근 미용실로 향해 부모 정보를 물었다. 때마침 한 손님이 “아이 집을 알고 있다”며 직접 안내해 준 덕에 허 경위와 동료들은 A군을 가족에게 안전히 인계했다. 당시 A군 엄마는 “안방에서 외출을 준비하는 사이 아이가 혼자 밖으로 나갔다”며 “아이를 찾아준 시민과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포서는 실종아동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박씨 등에게 전날 오후 4시 30분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역시 A군 안전을 지켜준 박씨 등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경찰청 ‘아동안전 시민상’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동안전시민상은 경찰청과 BGF리테일(CU편의점)이 협력해 아동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박씨는 “요즘 다들 무관심한데, 때로는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무관심한 사회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평일 군포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두 분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 덕분에 아이를 신속히 가족에 인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직장 내 괴롭힘, 기관도 손해배상 책임”…법원 판단 나와

    “직장 내 괴롭힘, 기관도 손해배상 책임”…법원 판단 나와

    경남 창원시 한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해 해당 기관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 판단과 관련한 사건은 2020년 있었다. 딩시 산하기관 소속 시설에서 일하던 9급 여성 공무원 A씨는 함께 일하던 당시 간부 공무원 B씨와 당시 7급 공무원 C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B씨는 회의 중 자료를 보고 발언하던 A씨에게 “적은 거 보지 말고 생각해서 이야기해라”고 하는 등 A씨를 모욕했다. A씨가 사무실 의자에 앉는 순간 입으로 방귀 소리를 내기도 했다. B씨는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A씨 몸매에 대해 발언하는 등 성희롱 행위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바꾼 사무실 비밀번호를 A씨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A씨 업무를 방해했다. A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은 산하기관은 정식 조사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2020년 11월 B씨에게 정직 1개월, C씨에게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 B·C씨는 이후 각각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약식기소돼 2021년 11월 각각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이는 같은 해 12월 확정됐다.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말미암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2023년 8월 산하기관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창원지법 민사9단독은 1년 반가량 심리를 거쳐 지난 2월 B씨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1000만원을, C씨와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3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B·C씨 언행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기에 두 사람이 원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B·C씨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기에 산하기관도 사용자 책임에 기해 원고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용자(피고용인)가 고의로 다른 사람에게 성희롱 등 가해행위를 한 경우 그 행위가 피용자의 사무 집행 그 자체는 아니더라도 사용자의 사업과 시간·장소적으로 근접하고 사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뤄지거나 가해행위 동기가 업무 처리와 관련된 것이라면 사용자의 사무 집행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보아 사용자 책임이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피고 측은 1심 판결 이후 항소했지만, 항소심을 맡은 창원지법 제1민사부는 지난달 31일 항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이 판결은 지난 20일 확정됐다.
  • “왜 환급이 안 되지” 수험생 돈 받고 ‘파산’한 업체…미미미누 이어 딘딘도 사과

    “왜 환급이 안 되지” 수험생 돈 받고 ‘파산’한 업체…미미미누 이어 딘딘도 사과

    가수 딘딘(본명 임철)이 자신이 홍보했던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업체가 돌연 파산하자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딘딘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저녁 유튜브 라이브 중 처음 이 사건을 접했고, 촬영이 끝난 직후 사실 확인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파트타임스터디’ 측과는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피해자분들 대부분이 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란 사실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딘딘은 이 플랫폼 캠페인에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참여했다. 그는 “캠페인은 긍정적인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판단되었고, 확인 결과 비슷한 서비스들도 이미 시중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사측과는 향후 다른 콘텐츠까지 논의하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캠페인을 진행한 기간 가입했던 이들을 특정해 보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안내받았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피해자분들의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도 계속해서 파트타임스터디 측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빠르게 해결 방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를 믿고 참여해주신 분들 중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피해자분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등의 이용자가 보증금을 걸고 공부 목표 시간 등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지난 24일 업체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파산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공통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1인당 피해액은 10만원부터 90만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업체를 홍보했던 구독자 189만명의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리며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께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9살 딸·6살 아들 살해 후 창고에 시신 유기한 한국인 여성… 뉴질랜드서 종신형

    9살 딸·6살 아들 살해 후 창고에 시신 유기한 한국인 여성… 뉴질랜드서 종신형

    7년 전 뉴질랜드에서 어린 자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창고에 유기한 한국인 여성이 현지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4)씨에게 최소 17년 동안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제프리 베닝 고등법원 판사는 이씨가 남편이 사망한 뒤 자녀 양육을 감당하지 못해 범행했다며 “(신체·정신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에게 크게 의존했고, 남편이 큰 병에 걸렸을 때 대처할 수 없었다”며 “잔혹하게 빼앗긴 과거의 행복한 삶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아이들을 곁에 두는 게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판사가 선고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2018년 사건 당시 어린 남매에게 항우울제를 먹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17년 암으로 남편이 사망한 뒤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걸렸다. 범행 당시 정신 이상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살인 혐의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2018년 6~7월쯤 항우울제를 넣은 주스를 먹여 9살 딸과 6살 아들을 살해한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남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오클랜드의 한 창고에 유기한 뒤 한국으로 달아났다. 한국에 온 이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했고, 창고에 보관된 물품은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2022년 8월 창고 물품을 낙찰받은 뉴질랜드인은 가방에서 남매 시신을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같은 해 9월 울산에서 검거돼 뉴질랜드로 강제 송환됐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과거 뉴질랜드로 이주해 현지 시민권을 얻었으며. 범행 후 한국으로 달아난 뒤 이름을 바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고(故) 현OO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 59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6개 교육단체가 진상조사단 재구성과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실시를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지역 교원 및 학부모 6개 교육단체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진상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에서 5943명이 참여했다”며 “이 숫자는 단순한 집계가 아니라 고인을 대신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국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제주 모 중학교에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5월 22일 학교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무단결석과 흡연 문제로 한 학생을 생활지도한 이후 학생 가족으로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게는 하루 10차례에 달하는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육단체들은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국회 보고 과정에서 유족이 제출한 녹취록은 누락한 채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유족이 동의한 녹취록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된 진상조사단이 유가족의 신뢰를 잃었다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단 재구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자료 제출 거부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즉각 감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인 사망 이후 교육청이 장례비·법률 지원·심리치료비 등 유가족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진상조사단 운영 역시 ‘교육청 중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족은 여러 차례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유족 측 위원은 “보여주기식 조사에 불과했다”며 사임했다. 유족 없는 조사단 운영은 조사 신뢰성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도의회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국회가 요구한 주요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이 국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공식 제기됐다. 유족이 제출에 동의한 통화 녹취록을 교육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지만, 국회법은 일반법보다 우선해 자료 제출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해당 자료 제출 거부 행위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단체들은 “유가족이 지정하는 교사유가족협의회를 포함해 독립적·공정한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하라”며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즉각 감사를 실시해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 제출 경위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서명단체는 “5943명의 서명은 진상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될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도록 제주 교육의 책임 구조를 바로 세우는 데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인의 배우자는 “남편이 떠나고 남겨진 저와 어린 두 자녀는 슬픔과 충격으로 지금까지 정신의학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두 아이들을 저 혼자 키워나가야 하기가 막막하고 어린 초등학생 두 자녀는 저마저 세상을 떠날까봐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밖에 개인적인 삶이 없었던 학교와 집밖에 모르던 남편은 그렇게 본인 삶의 마지막도 학교에서 끝을 맺었다”며 “부디 제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주고, 남편이 억울하지 않게 마지막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6개월간 부부관계 없었는데 성병 감염…아내의 충격적 사생활

    6개월간 부부관계 없었는데 성병 감염…아내의 충격적 사생활

    유부녀가 VIP들의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온 충격적 정황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6개월 동안 부부 관계가 없었는데 아내가 임신한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은 한 남성의 제보가 소개됐다. 그는 우연히 아내가 “두 달째 생리를 안 한다”고 지인과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의심을 품었다. 탐정단 조사 결과, 아내는 임신이 아닌 성병(HPV) 에 감염된 상태였다. 의뢰인은 외도를 의심했지만 전문의는 “HPV는 반드시 최근 성관계로만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가능성을 설명했다.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얼마 뒤, 아내의 수상한 출장 행적이 다시 포착됐다. 탐정단은 아내가 청담동의 한 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한 뒤, 중년 남성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결국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아내는 프랜차이즈 회사 CEO, IT 벤처 대표, 로펌 대표 등 5명의 VIP 남성에게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 명품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드나들며 이른바 ‘VIP 놀이’에 빠져왔다는 설명이다. 모든 사실이 확인된 뒤 의뢰인 부부는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스튜디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악마가 미친 듯이 날뛰는 것 같다”고 했고, 김풍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정미녀는 “나 지금 남편한테 잘하고 있다. 나 정도면 훌륭한 아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 마라톤 우승자 “강한 신체접촉 있었다”…사건 전말 밝혔다

    마라톤 우승자 “강한 신체접촉 있었다”…사건 전말 밝혔다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국내 여자부 우승자 이수민(삼척시청) 선수가 결승선 통과 직후 불거진 김완기 감독의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감독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수민 선수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상황이 발생한 이후 제가 먼저 감독님을 찾아가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셔서 통증이 있었다. 그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전달했고, 제가 순간적으로 뿌리친 행동이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감독님은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은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하셨고 논란이 있었던 행동에 대한 사과도 없었으며 그 후로도 개인적·공식적으로 어떤 사과나 연락도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인천 일대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이 선수는 2시간 35분 41초 만에 42.195㎞를 완주해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이 선수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김 감독이 타월을 들고 다가와 이 선수를 막아 세웠다. 갑작스러운 제지에 숨을 고르기도 전에 멈춰버린 이 선수는 자신의 상체를 감싼 김 감독의 손을 강하게 뿌리쳤고, 이 장면은 생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이에 대해 이 선수는 “저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저는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며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선수는 “이후 사건 공식 조사 과정에서도 감독님은 조사 전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시청 조사 과정에서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드렸고 현재 통증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에서 2주 치료 소견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또 사건 전후 과정에서 일부 소통과 지시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경기력이나 계약과 관련된 압박이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일을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비난과 추측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이번 일을 정리하기 위해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사실들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앞으로 다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김완기 감독은 전날 한 매체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잡아주고 뿌리치니까 추행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육상 쪽에서는 이런 사례가 다반사”라며 “여자 마라톤 선수는 결승선에 들어오자마자 실신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 잡아주면 선수가 다친다”고 해명했다.
  • [최광숙 칼럼] 무한 반복되는 ‘권력도취병’

    [최광숙 칼럼] 무한 반복되는 ‘권력도취병’

    최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회에서 청년 전세대출 정책예산 감액 문제와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왜 내 딸을 거명하냐”며 고성을 지르고 항의하다 여당 원내대표로부터 혼쭐이 났다. 평소 점잖아 보이던 그가 회의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말릴 만큼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관가에서 “사람이 변했나”라는 반응이 나왔다. 그의 예상치 못한 ‘변신’을 두고 야당 최고위원은 “김 실장이 술 취했나 싶었는데, 권력에 잔뜩 취해 있었다”며 맹폭했다. 심리학자인 대커 켈트너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는 ‘권력이 높아질수록 사람은 자제력을 잃고 사회적 규범·윤리를 무시하는 행동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권력에 취하는 것은 정치 집단을 빼고는 얘기하기 어렵다. 기자는 1990년대부터 국회를 출입하며 3김 시대 권력의 부침을 지켜봤다.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권력의 유효기한은 한정돼 있는데도 집권세력은 마치 천년만년 권세를 누릴 것처럼 착각하다가 험한 꼴을 당하곤 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전임 정권의 몰락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똑같은 불행을 반복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문빠의 열렬한 지지 속에 브레이크 없이 질주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부작용, 집값 폭등 등으로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고도 보수세력 척결을 위해 적폐청산에 올인했다. 다른 부처는 차치하고 국정원만 보더라도 40여명이 구속되고, 300여명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완장’을 차고 공직사회의 반대 세력까지 거세게 몰아세웠지만 결국 정권은 보수로 넘어갔다. 문 정부 초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20년 집권론’도 그렇게 허언으로 끝났다. 앞뒤 안 가리고 제멋대로 국정을 밀어붙인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충암고·서울법대 동문과 검사 출신을 ‘묻지마’ 중용하더니 현실성 없는 의대 2000명 증원,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을 막무가내로 강행했다. 그 거침없는 기세에 누구 하나 말리지 못했다. 부인 김건희의 전방위 국정 개입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자신들의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이들 부부의 행태는 최근 특검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윤·김 부부는 절제되지 않은 권력의 말로를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자폭 계엄으로 기사회생해 정권을 잡았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 실용주의 표방과 야당과의 협치 자세로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심어 주고 외교적 성과도 올렸으나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을 마주했다. 그 배경에는 7000억원대 불법 수익금 환수를 포기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법부 장악 시도 등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법시스템을 파괴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와 비판이 깔려 있다. 게다가 요즘 내란 가담자를 색출한다며 공무원 75만명의 핸드폰을 뒤지고 동료 공무원들의 제보·투서를 받겠다고 나섰다. 문 정권 때의 적폐청산이 울고 갈 정도의 권력 폭거라는 게 관가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 등 강경파의 입법 권력 휘두르기는 자신들의 ‘끗발’이 영원할 것처럼 과거 정권의 구태를 넘어 한발 더 나가고 있다. 진보 진영의 원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얼마 전 저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위험 요인으로 주변인들의 ‘권력도취’를 지적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높을수록 주변 사람들이 (권력에) 도취해서 그 자리를 너무 즐기고 남들은 못 오게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브레이크 없는 권력의 일방 질주는 말로가 좋지 않았다. 권력을 쥐고 흔들 때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5년 천하’가 끝날 때 세상의 순리와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은 일에는 무서운 후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국민들의 민주 의식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정치권에는 여전히 ‘권력도취병’ 환자들 천지다. 최광숙 대기자
  • 美법원, 트럼프 ‘정적 기소’ 제동… 전 FBI 국장 등 공소기각

    美법원, 트럼프 ‘정적 기소’ 제동… 전 FBI 국장 등 공소기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해 온 사법부가 정치적 보복 성격이 짙은 기소를 기각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지방법원의 캐머런 맥가윈 커리 판사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커리 판사는 판결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기 위해 ‘충성파 검사’가 불법적으로 직무에 배치됐다고 지적했다. 코미 전 국장과 제임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치적 표적이다. 이들을 기소한 린지 핼리건 검사는 임시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전 백악관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경력 검사들의 조언을 무시한 채 임시검사장 취임 당일 두 인물을 단독 기소했다.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는 ‘러시아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던 중 2017년 해임됐다. 제임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 가치를 부풀려 사기성 대출을 받았다며 2022년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NYT는 이번 기각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 시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번 판결을 “전례 없는 조치”라고 규정하며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전쟁부)는 군인과 요원들에게 ‘불법적 명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한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의원의 발언을 “반란 행위”라 비판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군의 불명예”라고 지적했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켈리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군에 포함됐던 대권 예비주자다.
  • 법원행정처장, 이례적으로 ‘김용현 변호인’ 직접 고발

    법원행정처장, 이례적으로 ‘김용현 변호인’ 직접 고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25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형사 재판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법정을 모욕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2명을 고발했다. 전날 변호인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담당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를 고소·고발하자 법원도 엄정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과거에도 법원 차원에서 고발 조치가 이뤄진 경우는 있지만, 법원행정처장이 직접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법원행정처장은 피고인 김용현의 변호인 이하상, 권우현에 대해 법정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 모욕 또는 소동행위로 법원의 재판을 방해하고, 개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장에 대해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위는 재판과 법관의 독립을 해하고 재판 제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법치주의를 훼손하게 된다”며 “이는 사법부 본연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므로 선처 없는 단호하고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가 심리하는 한 전 총리 재판에 김 전 장관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변호인단이 ‘신뢰관계 동석’을 신청했다며 배석하겠다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변호인단이 재판부의 퇴정 명령에 불응하며 소동을 벌이자 재판부는 감치 15일을 명령했다. 그러나 구치소가 ‘인적사항이 누락됐다’는 이유로 감치 집행이 불가능하단 입장을 밝혔고, 4시간 만에 석방됐다. 석방 직후 두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진관 이놈의 XX 죽었어”라는 등 욕설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지난 24일 감치 재집행 의지를 밝혔고,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변호사회에 두 변호사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