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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에 ‘피의 보복’ 선언한 美… 70곳 대규모 공습

    미국이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를 표적으로 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앞서 시리아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미군 등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동에서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전투기, 공격 헬기, 포병을 동원해 시리아 중부 여러 지역에서 7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IS의 기반 시설과 무기 시설을 겨냥했으며, 100발 이상의 정밀 유도탄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미군의 이번 공격은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야전 정찰에 나선 미군과 시리아 보안군이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해 미군, 통역사 등 미국인 3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다.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미 국방부와 정보 당국은 유력한 배후로 IS를 꼽는다. 시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살된 공격범은 IS에 동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보안군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명 ‘호크아이’로 명명한 이번 공습에는 F-15 이글 전투기, A-10 선더볼트 근접 지원기, AH-64 아파치 공격 헬기가 투입됐다. 요르단에서 출격한 F-16 전투기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도 동원됐다. 요르단군은 성명을 통해 “극단주의 조직들이 시리아의 이웃 국가들과 더 넓은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공습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것은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복수의 선언”이라며 확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우린 많은 적을 추적해 사살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미군 공습으로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서 IS 조직원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인을 공격할 만큼 사악한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경고한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을 공격하거나 위협한다면, 지금까지 당해본 적 없는 강력한 타격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속옷만 입고 누웠다가 지인들이 집단성폭행… 가해자들 집유에 독일 ‘발칵’

    속옷만 입고 누웠다가 지인들이 집단성폭행… 가해자들 집유에 독일 ‘발칵’

    “끔찍한 남성 우월주의” 지적2170만원 합의금 지급 화해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마요르카섬으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40대 독일 남성이 집단성폭행을 당했으나 가해자 누구도 실형을 받지 않는 결과가 나와 독일 전역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빌트가 지역 매체 도르스테너차이퉁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에센 지방법원은 최근 35세, 37세, 50세 등 피고인 3명의 강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관련자인 18세 소년은 범행 가담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8월이었다. 피해자인 41세 A씨는 지인 4명과 함께 파티를 즐기기 위해 마요르카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건 당일 밤 과음을 한 A씨는 자신의 1인실 방에 들어가 속옷만 입은 채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지인 3명이 여분의 카드키로 방에 들어와 물병을 사용해 A씨를 성폭행했다. 이 사건 판사는 “이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 끔찍한 남성 우월주의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모두 인정했으나, 누구도 실형에 처해지지는 않았다. 피고인 3명이 A씨에게 1만 2500유로(약 217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화해했고, 이 중 절반가량은 이미 지급됐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인플루언서 부부, ‘고급 사우나’ 갔다가 사망…껴안은 채 발견됐다

    인플루언서 부부, ‘고급 사우나’ 갔다가 사망…껴안은 채 발견됐다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부부가 숨졌다. 현장에서는 부부가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했던 흔적이 발견됐는데, 업체의 안전관리 부실로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 무렵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프라이빗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용사 마쓰다 마사야(36)와 그의 아내인 네일리스트 마쓰다 요코(37)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쯤 사우나에 방문했다. 부부가 사우나에 입실한 지 약 1시간 뒤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경보기가 울린 것을 확인한 직원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부부가 사용하던 사우나실 문은 굳게 닫힌 상태였다. 나무로 된 문고리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이 문고리가 빠지면서 안에서는 절대로 문을 열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탈출하지 못한 마사야는 출입구 부근에서 아내를 감싸 안듯 엎드린 채 발견됐다. 강화유리로 된 문 안쪽에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두드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부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출입구 문고리가 빠진 데다 ‘생명줄’이 돼야 했을 비상용 버튼은 전원이 꺼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구 부근 벽면에는 비상용 버튼이 있었는데, 사고 당시 부부가 이 버튼을 누른 흔적이 발견됐다. 이 버튼을 누르면 1층 사무실로 연결되는 방식이었지만, 당시 전원이 꺼져 있어 소리는 나지 않았다. 업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2023년쯤부터 비상벨 전원을 켠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매장에는 대표와 직원 등 3명이 상주하고 있었지만, 정작 비상벨을 들을 수 있는 1층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두 사람의 사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나, 치명적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일산화탄소 중독 혹은 고온의 실내에 장시간 방치돼 발생한 고체온증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우나 안에 있던 고온으로 가열된 사우나 스톤에 수건이 닿으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시점 등 당시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마사야는 일본 내 ‘흰머리 염색’ 기술의 일인자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4만명을 보유한 인기 미용사였다. 특히 지난해 3월 첫 아이가 태어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아이가 드레스를 입을 때까지 살고 싶다”는 글을 남겼던 사실이 알려지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우나는 5개의 개별실이 있는 고가의 프라이빗 사우나다. 1회 이용료 1만 9000엔(약 17만 8000원), 월정액 39만엔(약 366만 8000원) 등의 코스로 운영된다. 홈페이지에는 ‘완전 개별실 프라이빗 사우나’라고 홍보하고 있다.
  • 돈봉투 수수 혐의 김영환 충북지사 두번째 조사서도 혐의 부인

    돈봉투 수수 혐의 김영환 충북지사 두번째 조사서도 혐의 부인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경찰에 2차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충북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지사는 조서 열람을 포함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김 지사는 “부끄러운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경찰은 5개월 동안 저에 대한 수사를 했지만, 직접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수사는 특정 정당과 힘을 합쳐 현역 도지사를 잡는 공작 수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이런 관행을 극복하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약 20분 동안 이런 입장을 밝힌 뒤 승용차에 올라탔다. 김 지사의 이날 경찰 출석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지사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에 앞서 600만원, 지난 6월 일본 출장 직전에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경찰은 체육계 인사들이 해외 출장 여비 명목으로 돈을 걷어 김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괴산에 있는 자신의 산막 인테리어비용 20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인테리어 비용을 대신 해결한 체육계 인사의 충북도 스마트팜사업 참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며, 그동안 확보된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최대한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이 정도일 줄은”…박찬욱·봉준호 넘었다, 올해 유일 ‘600만 영화’ 탄생

    “이 정도일 줄은”…박찬욱·봉준호 넘었다, 올해 유일 ‘600만 영화’ 탄생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 2’가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 2’는 전날 하루 동안 25만8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608만68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모든 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이며, 유일한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이로써 ‘주토피아 2’는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누적 관객 수 5위에 올랐다. ‘겨울왕국 2(1376만명)’, ‘겨울왕국(1032만명)’, ‘인사이드 아웃 2(879만명)’, ‘엘리멘탈(724만명)’에 이어 5위에 안착하면서 1~5위가 모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으로 채워졌다. 해외 반응 역시 뜨겁다. 글로벌 흥행 수익은 11억 3600만 달러(약 1조 6800억 원)를 돌파하며 2025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9년 만에 돌아온 주인공 ‘주디’와 ‘닉’의 변함없는 케미스트리, 한층 확장된 세계관이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토피아 2’는 토끼 경찰 ‘주디’와 경찰이 된 여우 ‘닉’이 100년 만에 주토피아에 등장한 의문의 파충류 ‘게리 더 스네이크’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두 주인공은 도시를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지의 공간으로 뛰어들며 모험을 시작한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성장해 나가는 주디와 닉의 서사에 더해 파충류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전작 ‘주토피아’는 2016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471만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메시지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토피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1편의 열기가 9년 만에 2편의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 극장가는 외국 영화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는 추세다. 20일 기준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주토피아 2’,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8만명)’으로 모두 외화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국내 거장들의 신작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SF 대작 ‘미키 17(301만명)’은 철학적인 주제와 난해한 연출로 호불호가 갈리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고,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294만명)’ 역시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300만 관객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영화 가운데서는 웹툰 원작 ‘좀비딸(563만명)’이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넘기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주토피아 2’의 압도적인 흥행세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 “정희원이 ‘성적행위 묘사’ 소설 보내” 고소당한 연구원, 맞고소

    “정희원이 ‘성적행위 묘사’ 소설 보내” 고소당한 연구원, 맞고소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서울시 건강총괄관)가 30대 여성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A씨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21일 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정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A씨 측은 정 박사가 성적인 요구를 한 정황이 담긴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와 전화 녹음파일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일보가 공개한 A씨와 정 박사간 메시지 내용을 보면, 정 박사는 지난 2월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소설을 A씨에게 보냈다. 이 소설에는 정 박사 본인의 이름과 A씨가 언급됐다. 스토킹 혐의를 추가한 데 대해 A씨 측은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연락을 원치 않는 A씨에게 정 박사가 지속해 연락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 박사는 지난 17일 전 위촉연구원 A씨로부터 6개월간 스토킹과 협박 피해를 봤다며 A씨를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 측은 A씨가 정 박사의 유튜브 촬영 스튜디오에서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이라는 등 폭언을 했고, 정 박사의 배우자 직장과 주거지를 찾아가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정 박사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A씨 측은 이번 사건이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는 입장이다. 정 박사가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A씨는 해고가 두려워 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A씨 측은 이날 정 박사 이름으로 작성된 글의 실질적 작가가 A씨라면서 그 정황이 담긴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A씨가 원고를 올리자 정 박사가 ‘제 이름으로 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괴롭군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정 박사는 “결코 위력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소설 역시 상대방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써보라고 유도해 AI로 작성한 것이다. 전후 상황을 모두 배제한 채 악의적으로 편집된 자료로 악마화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국힘·개혁신당 ‘제3자 추천’ 통일교 특검 합의…민주당 “수용 의사 전혀 없다”

    국힘·개혁신당 ‘제3자 추천’ 통일교 특검 합의…민주당 “수용 의사 전혀 없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1일 ‘통일교 게이트 특검’의 세부 쟁점을 해소하고 특검법 공동 발의에 합의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22대 국회 첫 입법 공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도 “특검 수용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앞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남은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송 원내대표는 회동 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각각 일부 양보하고 포용의 정신으로 특검법을 공동 발의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의 ‘국회 밖 제3자 추천’ 제안을 수용했다. 애초 개혁신당은 ‘개혁신당 추천’을 주장했으나 천 원내대표는 “송 원내대표가 그러면 민주당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냐고 해서 깔끔하게 제3자로 가자는 제안을 개혁신당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 각각 1명씩 2명을 추천하고 그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로 특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도 민중기특검의 조작 은폐 의혹의 별도 특검 주장을 일단 양보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민중기특검의 은폐 의혹을 따지는 별도 특검 등 쌍특검을 주장해왔으나 일단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통일교 특검’부터 띄우자는 개혁신당의 제안을 수용했다. 민중기특검의 조작 의혹과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 등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검 규모도 민주당이 주도했던 3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처럼 ‘메머드 특검’이 아닌 최소한의 인력으로 꾸리기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검법 성안 작업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저희(국민의힘)가 조문 작업을 하고, 실무 단계서 교환해 최종안을 만든 뒤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당은 법안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22일 특검법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수용을 압박하고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리는 작업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직접 나설 전망이다. 반면 통일교 특검법 처리의 키를 쥔 민주당은 이날도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사자들은 거의 철저하게 완벽하게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재로는 특검에 동의할 만한 현 단계 수준의 명백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현 단계, 현 수준에서는 특검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으로 계속 설명 드리고 있다”며 “특검에 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일축했다.
  • “잘나가더니 갑자기”…시청률 반토막, 자체 최저 찍은 ‘화제 드라마’

    “잘나가더니 갑자기”…시청률 반토막, 자체 최저 찍은 ‘화제 드라마’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던 tvN 드라마 ‘프로보노’가 예상치 못한 하락세를 맞았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보노’ 5화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4화 시청률(8.0%)에서 정확히 반토막 난 수치이자, 첫 방송 시청률(4.5%)보다도 낮은 자체 최저 기록이다. 출세 지향적인 속물 판사가 공익 전담 변호사팀으로 좌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프로보노’는 입소문을 타고 매주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국내 넷플릭스 1위에 오르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5화에서는 상승세가 꺾였다. 해당 회차에서는 국제결혼을 한 여성 카야(정회린 분)의 사건이 중심 서사로 그려졌다. 남편의 반복된 외도 의심과 폭언으로 이혼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은 프로보노 팀은 카야가 거주 중인 지역을 직접 찾아가 그의 상황을 자세히 살폈다. 강다윗(정경호 분)은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하고 남편의 의심과 폭언, 위협 등을 근거로 이혼 소송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이 진행되던 중 카야의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낀 강다윗은 재판을 멈추고 정황 증거들을 재구성한다. 그 결과, 카야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진짜 원인이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에게 있음을 밝혀내며 반전을 선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보노’ 시청률 급락이 콘텐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대진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던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지난 20일 최종회를 맞이하며 시청자들을 대거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강태오·김세정 주연의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프로보노’의 시청자층이 일시적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경쟁작이 종영한 데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프로보노’가 이전의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보노’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소 사육농가 울린 나쁜 축산업자 벌금형

    소 사육농가 울린 나쁜 축산업자 벌금형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물과 사료를 못 먹게 하려고 소 급수통에 담즙을 뿌린 혐의(공동재물손괴 등)로 기소된 A(57)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20∼2023년 경북 안동과 경남 창녕 소 농장을 방문해 주인 몰래 소 급수통에 소 담즙을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축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소가 담즙 냄새를 맡게 되면 물과 사료를 못 먹는 점을 알고 단기간에 소의 몸무게를 낮출 목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소 한 마리당 몸무게를 약 30㎏ 낮춰 소 30마리를 원래 가격보다 984만원 저렴하게 구매했다. 재판부는 “사건 범행의 수단과 방법, 그 내용에 비추어 죄질이 나쁘고 A씨의 범행 후 보이고 있는 태도가 좋지 못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8살·6살 자매 납치 후 성폭행… 경찰 보자 고가도로서 뛰어내린 인도 남성

    8살·6살 자매 납치 후 성폭행… 경찰 보자 고가도로서 뛰어내린 인도 남성

    피의자, 유부남에 딸도 있어 인도에서 8살·6살 자매를 납치한 후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쫓기자 고가도로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PTI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뉴델리 남서쪽 구루가온시(市) 외곽 마네사르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의자인 29세 남성 사르베시는 들판에서 놀고 있던 자매에게 초콜릿을 주며 유인해 오토릭샤(삼륜차)에 태웠다. 사르베시는 이들 자매를 납치한 후 6살 동생이 오토릭샤에 앉아 있는 사이 8살 언니를 외딴 곳으로 데려가 강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르베시가 어린 소녀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지역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본 사르베시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경찰은 추적 작전을 벌인 끝에 이틀 뒤인 지난 15일 범행 장소에서 약 5㎞ 떨어진 고속도로 인근에서 사르베시를 발견했다. 그는 경찰은 보자 고가도로에서 뛰어내렸고 두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골절 치료를 받고 있는 사르베시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베시에게는 아내와 딸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마네사르 경찰서는 사르베시를 아동성범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체포할 방침이다.
  •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결박·스타킹’ 성적 표현 정희원 카톡 대화 공개… “특정 행위 요구” 주장

    정희원 측 “소설은 AI가 쓴 것…위력 없었다”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서울시 건강총괄관)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로부터 스토킹 혐의 고소를 당한 전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씨가 성적인 표현 등이 담긴 정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20일 JTBC는 정 대표와 A씨가 올해 초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정 대표는 A씨가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대화를 보면 정 대표는 A씨에게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을 언급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정 대표와 A씨다. 정 대표는 ‘결박’, ‘주인’, ‘장갑과 스타킹의 교차’, ‘정신이 몽롱하다’ 등의 표현을 했다. 정 대표는 또 A씨에게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보다 충동을 우선하는 변연계의 노예가 된다”고 보냈다. 변연계는 뇌에서 감정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소설을 ‘역작’이라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특정 물품을 주문했으니 “대신 물건을 받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소설 내용에 나온 도구 등을 주문한 뒤 특정 행위를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요구를 거부하면 해고 가능성을 비췄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정 대표가 자살을 암시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A씨에게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단독 보도 링크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한부 인생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이어 장 전 의원 사망 기사도 보냈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폭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여성에게 보낸 소설은 정희원씨가 아닌 인공지능(AI)이 쓴 것이고, 위력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에게 위촉연구원 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스토킹, 협박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불륜이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고용·지위를 기반으로 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 대표 측은 “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 사건 본질”이라고 재반박해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태다.
  • “정희원, 마사지 해준대서 모텔? 그게 불륜”…유명 변호사 해석

    “정희원, 마사지 해준대서 모텔? 그게 불륜”…유명 변호사 해석

    ‘저속노화’ 개념으로 유명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현 서울시 건강총괄관)의 스토킹 피해 주장과 관련해, 법조계에서 “배우자 부정행위는 이미 성립한 상태”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정 대표 측이 공개한 입장문을 하나씩 짚어 보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앞서 입장문에서 전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A씨와의 관계를 두고 “지난해 3월에서 올해 6월 사이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정 대표 본인 표현대로라면 최소한 정 대표 아내 입장에서는 불륜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정 대표가 “A씨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예약한 숙박업소에 데려가 수차례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대목도 문제 삼았다. 이 변호사는 “‘데려갔다’는 건 상대 의사에 반해 끌고 갔다는 뉘앙스”라며 “아무리 A씨가 힘이 세다 해도 41살 성인 남자를 어떻게 ‘데려갈’ 수 있나. 납치라도 했다는 건가. 결국 정 대표가 최소한 ‘마사지를 받으려는 의사’를 갖고 숙박업소에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입장문 중 ‘A씨와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사실상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 같다”며 “이럴 땐 그냥 ‘성관계가 없었다’고 정확히 쓰는 게 맞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불륜이라는 건 법적으로 ‘부정행위’를 말한다”며 “성관계뿐 아니라 ‘자기야, 사랑해’라는 표현, 손잡기·입맞춤 등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깨는 모든 행위가 부정행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도, A씨도 본인들은 불륜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정 대표 주장대로 스토킹·협박으로 인해 부정행위에 이른 거라면 이는 정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 문제가 될 것이고, 반대로 A씨 주장처럼 위력에 의해 관계가 형성됐다면 역시 불륜이 아니라 성범죄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지금 공개된 사실관계만 보더라도 ‘불륜 포인트’는 이미 충분히 쌓였다”며 “이게 불륜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이미 끝났고, 이 사안이 단순 부정행위에 그칠지, 아니면 더 중한 성범죄로 평가될지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A씨를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불륜이나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고용·지위를 기반으로 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반박했고, 정 대표 측은 “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 사건 본질”이라고 재반박해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태다.
  • 15명 사상 ‘연막탄 칼부림’ 살인계획서 발견…게임중독? 외로운늑대?

    15명 사상 ‘연막탄 칼부림’ 살인계획서 발견…게임중독? 외로운늑대?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연막탄과 흉기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르고 투신해 사망한 20대 남성의 ‘살인계획서’가 발견됐다. 약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전답사와 변장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대만 TVBS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 경찰 특별수사팀은 전날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3명을 살해하고 11명을 다치게 한 뒤 투신 사망한 장원(27)의 컴퓨터와 태블릿PC, 클라우드 데이터에서 이른바 ‘살인계획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압수한 문서 내용과 실제 범행 현장이 일치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범행 직전 곳곳서 방화…테러 과정서 수시로 옷 갈아입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용의자는 올해 중순부터 테러를 계획했으며, 범행 3일 전부터 사건 현장 근처 호텔에 투숙하며 사전답사까지 했다. 범행 당일인 19일에는 곳곳을 돌며 불을 지른 뒤 타이베이역과 중산역에서 흉기를 휘둘렀는데, 그 사이 5차례나 옷을 갈아입으며 추적을 피했다. 용의자는 오후 3시 40분~4시 사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린센북로와 창안동로 등 2곳을 돌며 불을 질러 오토바이 2대와 차량 3대를 태웠다. 이후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대만 따릉이’ 유바이크로 갈아탄 용의자는 베이지색 겉옷을 벗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오후 4시 37분에는 검은색 옷차림으로 중정구 소재 거주지로 가 다시 불을 질렀다. 그리곤 검은색 반팔과 반바지 위에 회색 우비를 뒤집어쓴 채 타이베이 중심가로 이동했다. 오후 5시 23분 타이베이역 M7번 출구에 도착한 용의자는 우비를 벗고 방독면을 쓴 뒤, 지하도에 연막탄과 화염병 투척하고 첫 번째 살인을 감행했다. 이때 50대 남성이 심폐기능 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첫 번째 범행 후 용의자는 지하도를 건너 중산역 인근 호텔 객실로 이동, 다시 베이지색 겉옷을 챙겼다. 용의자는 17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호텔에서 연막탄과 조끼, 무릎 보호대도 추가로 챙겨 중산역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중산역 밖 도로에서 연막탄을 마구 던진 용의자는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인근 에슬라이트 서점형 백화점으로 난입해 1층과 4층 등에서 쇼핑객을 무차별 공격했다. 오후 6시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는 흉기와 방탄조끼를 버려둔 채 백화점 5층에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고향인 타오위안 본가와 거주지, 범행 직전까지 투숙했던 호텔에서 컴퓨터, 태블릿PC, 칼과 기름통, 연막탄 등의 증거물도 압수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의 부모 참고인 조사…“2년간 연락 두절”고교 동창 “내성적이고 조용” 외로운 늑대 가능성 숨진 용의자는 지난해 예비군 훈련 불참 후 올해 7월 11일 병역법(병역 방해)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고향이 타오위안인 용의자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예비군 소집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나 2022년 음주운전으로 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의 부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최근 2년간 아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부모는 “아들 근황을 전혀 몰랐다”라며 “아들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의자의 형제 역시 “교류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경찰이 용의자의 휴대전화 기록을 확인한 결과, 올해 9월 이후 통화 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의 고교 동창은 그를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친구”로 기억하고 있었다. 용의자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타이베이 북부 양메이 지역의 용핑직업고등학교 식품음료학과에 재학했다. 동창 궈모씨는 이날 ET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친한 친구는 단 한 명뿐이었고, 학업 성적도 뛰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과 후에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은 드물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기꺼이 도와주는 착한 친구였다”라며 “그 친구가 살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외로운 늑대’ 테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가 어렸을 때부터 총기와 무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부모의 진술을 바탕으로 게임 중독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단돈 4000만원에 탕탕탕…스웨덴 12세 소년 청부살인업자 체포 충격 [핫이슈]

    단돈 4000만원에 탕탕탕…스웨덴 12세 소년 청부살인업자 체포 충격 [핫이슈]

    스웨덴의 12세 소년이 한 청년을 청부살인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스웨덴 남부 말뫼에서 암살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12세 소년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밤 오후 10시 30분경 벌어졌다. 당시 옥시에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 쓰러진 남성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12세 소년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16일 체포했다. 경찰이 밝힌 이번 사건의 내막은 더 충격적이다. 먼저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은 이번 사건 외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건의 살인 의뢰를 받았으며, 성공 시 대가로 25만 코로나(약 4000만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특히 소년은 실제 청부살인 의뢰를 받은 사람이 아닌 엉뚱한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스웨덴 형사법상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구금되지 않고 현재 사회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캐롤라인 칼퀴스트 검사는 “범죄의 심각성 때문에 촉법소년이지만 기소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말뫼 경찰 수사부장 라셈 체빌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범죄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이런 추세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고민된다”라면서“스웨덴에서 10대 살인범이 증가하는 원인이 소셜미디어에 있으며 손쉬운 범죄 표적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스웨덴에서는 15~20세 사이의 청소년 73명이 총기를 사용한 살인 또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았는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 정희원 “불륜 아니었다…2년치 소득 ‘합의금’으로 요구받아” 재반박

    정희원 “불륜 아니었다…2년치 소득 ‘합의금’으로 요구받아” 재반박

    ‘저속노화’ 개념으로 유명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현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전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A씨와의 불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공갈 및 스토킹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정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A씨는 근거 없는 내용들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진료를 포함한 2년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고 했다. 이는 명백한 공갈”이라며 “좌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A씨와의 사적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이며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으로 인한 2차 게시물과 악성 댓글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격 모독과 폭언 등의 자료를 수집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니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희원측, A씨가 보낸 내용증명 공개정 대표의 변호인 역시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본질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개인이 2년간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요구한 명백한 공갈 행위와 지속적인 스토킹”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상대측에서 보낸 내용증명 비상식적인 금전 요구 사항이 명확히 적시돼 있다”며 “이는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범죄”고 강조했다. 정 대표 측이 공개한 내용증명에 따르면 상대측인 A씨는 ‘최근 2년간 근로·사업소득 상당액’을 합의금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내용증명은 지난 10일에 정 대표에게 도착했지만, 어떤 합의금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게 변호인의 설명이다. 또 A씨가 정 대표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출간 사실을 몰랐고, 그 과정에서 인세 등에 대해서도 동의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 측은 A씨가 자신의 집 앞에 두고 갔다는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자필로 적힌 편지에는 “‘저속노화 마인드셋’에 저를 공저자로 올려주심에 감사하고, 이 책이 교수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만나 뵈게 된다면, 제가 어떻게 교수님의 마지막 선물인 이 책에 조금이나마 (물론 허락해주셔야 겠지만…) 기여할지 설명을 드릴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 측 “권력관계 이용한 성적 침해” 앞서 정 대표는 서울 방배경찰서에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공갈 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A씨가 아내의 직장 근처에 나타나 위협을 가하고, 현관문 앞에 편지를 놓아두는 등 행위를 했으며 저서 중 하나인 ‘저속노화 마인드셋’과 관련해 저작권과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 측은 정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도리어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적 침해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A씨의 변호인은 전날인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는 정희원씨와 1:1 종속적 근무 구조에 놓여 있었고 채용, 고용 유지, 업무 배분과 평가, 경력 전망 전반에 대한 결정권이 사용자인 정희원씨에게 주어진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희원씨는 피해자에게 본인의 성적 욕구 및 성적 취향에 부합하는 특정 역할 수행을 지속해 요구했고 이러한 요구는 일회적·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피해자의 근무 기간 전반에 걸쳐 시시때때로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19일 수사에 착수하고,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 조사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 코인 해킹 피해액 27억 달러…절반이 북한 소행

    글로벌 코인 해킹 피해액 27억 달러…절반이 북한 소행

    올해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코인) 해킹으로 최소 27억 달러(약 3조 9900억원)가 도난당했으며, 과반수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TRM랩스’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내고 북한이 수년간 무기 개발과 외화벌이 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가상자산 해킹을 무기화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 대상은 소규모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대형 중앙화 거래소로 완전히 옮겨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건이다. 북한은 이 한 건으로만 약 15억 달러(약 2조 2100억원)를 탈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해킹을 시도하는 기업의 개발자 등에게 가짜 일자리나 투자를 제안하며 악성코드를 심은 파일을 보내 시스템에 침투하는 방식을 썼다. TRM랩스는 이 같은 ‘코드에서 자산까지’ 전략으로 개발자 환경이 거래소 자산에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 경로가 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탈취한 자금을 처리하는 방식도 진화했다. 과거에는 자금을 쪼개고 섞는 혼합 서비스에 의존했으나, 미국의 제재로 막히자 ‘중국 세탁소’라 불리는 지하 금융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탈취한 가상자산을 쪼개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옮긴 뒤, 이를 중국계 지하 은행가와 장외 중개인, 송금책 등으로 구성된 돈세탁 네트워크에 넘겨 현금화하고 있다. 해킹 자금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북한 회사에 물품 대금 등 명목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TRM랩스는 서방의 제재에도 북한의 큰 자금 세탁 규모가 유지되는 이유는 중국의 산업화한 자금 세탁 네트워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인 TRM랩스의 크리스 웡 조사관은 “북한의 해킹은 전략적 목표를 가진 고도로 전문화된 작전”이라며 “실시간 정보 수집과 혁신적인 네트워크, 국경 간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연막탄 투척하고 ‘무차별 칼부림’ 15명 사상…연말 대만 한복판 아수라장

    연막탄 투척하고 ‘무차별 칼부림’ 15명 사상…연말 대만 한복판 아수라장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연막탄과 흉기를 이용한 무차별 공격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대만 TVBS방송과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타이베이 중앙역 M7·M8 출구 인근에서 검은 옷에 방독면을 쓴 남성이 연막탄과 화염 잇따라 투척한 후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때 50대 남성이 심폐기능 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첫 번째 범행 후 용의자는 지하도를 이용해 중산역 인근 호텔 객실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고 흉기를 챙겨 나왔다. 방독면을 벗고 대신 손목과 종아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중산역 밖으로 나온 용의자는 또다시 연막탄을 터뜨린 뒤, 신호 대기 중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인근 에슬라이트 서점형 백화점으로 난입해 1층과 4층 등에서 쇼핑객을 무차별 공격했다. 오후 6시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는 흉기와 방탄조끼를 버려둔 채 백화점 6층에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이다. 장완안 타이베이시 시장은 “용의자를 제지하려던 남성 1명도 불행히 사망했다”라면서 “지하철 운영회사 등 관련 기관이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행 직전 수차례 방화…화염병 위력 시험 추정거주지·호텔방서 기름통과 연막탄 추가로 발견 TVBS는 용의자가 범행 직전 타이베이 시내 4곳에서 여러 차례 방화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3시 46분쯤 린센의 한 주차장에서 불을 지른 용의자는 3분 후 또 다른 주차장에서 화염병을 던져 오토바이 1대를 전소시켰다. 오후 4시쯤 창안으로 이동한 용의자는 승용차 1대와 트럭 1대, 오토바이 2대에 불을 질렀다. 용의자는 이후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아파트로 가 마지막으로 불을 질렀다. 매체는 용의자가 실제 범행 전 화염병 위력을 시험하기 위해 이 같은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했다. 사건 후 경찰은 용의자가 올해 1월부터 거주한 타이베이 중정구의 임대주택과, 지난 17일부터 범행 직전까지 머문 호텔, 본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계획적 범행을 뒷받침하는 휘발성 물질을 발견했다. 용의자가 범행 거점으로 삼은 중산역 인근 호텔방에서는 25개의 연막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20대 용의자, 병역법 위반 혐의 수배 상태용의자 부모 참고인 조사…“2년간 연락 두절” 숨진 용의자는 장원(27)이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지난해 예비군 훈련 불참 후 올해 7월 11일 병역법(병역 방해)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고향이 타오위안인 용의자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예비군 소집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나 2022년 음주운전으로 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 부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최근 2년간 아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부모는 “아들 근황을 전혀 몰랐다”라며 “아들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의자의 형제 역시 “교류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용의자의 집에서 수거한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고 있다. “임무 완수하겠다, 다음은 가오슝” 협박글 추가 한편 사건 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추가 범행을 예고하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용의자와 아는 사이라고 밝힌 익명의 사람은 “미완의 임무를 완성하겠다”라며 “다음은 가오슝역이다. 12월 25일 더 큰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 대만에서는 앞서 2014년 5월 21일 지하철 반난선 룽산사역과 장쯔추이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열차 내에서 23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용의자는 2016년 5월 10일 총살형에 처해졌다. 이후 정확히 10년 뒤인 지난해 5월 21일 타이중 지하철 시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20세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징역 9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흉기 난동을 벌여 행인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20대 용의자가 타이베이 중앙역 등지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20분경으로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차량 통행이 잦은도로에 연막탄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어 남성은 혼잡한 지하 쇼핑가와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이동해 연막탄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막아선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그는 인근 중산역으로 도주해 호텔에 들러 무기를 챙긴 후 여러 시민을 공격하다 경찰에 포위되자 결국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연막탄을 의도적으로 투척하고, 긴 흉기를 휘둘러 대중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장원이라는 이름의 27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병역기피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의자가 왜 이 같은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용의자의 동기를 파악하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현지 지하철역과 기차역, 공항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 [포착]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포착] 연막탄 던지고 흉기 난동…대만서 20대 남성 무차별 테러로 최소 3명 사망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흉기 난동을 벌여 행인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20대 용의자가 타이베이 중앙역 등지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20분경으로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차량 통행이 잦은도로에 연막탄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어 남성은 혼잡한 지하 쇼핑가와 타이베이 중앙역으로 이동해 연막탄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막아선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그는 인근 중산역으로 도주해 호텔에 들러 무기를 챙긴 후 여러 시민을 공격하다 경찰에 포위되자 결국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연막탄을 의도적으로 투척하고, 긴 흉기를 휘둘러 대중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장원이라는 이름의 27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병역기피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의자가 왜 이 같은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용의자의 동기를 파악하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현지 지하철역과 기차역, 공항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 술취해 계단에 넘어진 50대 여성…구해준 소방대원 폭행

    술취해 계단에 넘어진 50대 여성…구해준 소방대원 폭행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한 50대 여성이 벌금형의 선고 유예를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부장 김현준)는 지난 11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선 여성 A(54)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벌금 100만원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 8월 9일 오후 10시 23분쯤 강원 원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넘어져 다친 자신을 위해 응급조치를 하던 구급대원들에게 욕설하며 수건을 휘둘러 얼굴과 몸통을 때렸다. 그는 또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한 소방관의 어깨를 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당시 대원들은 ‘술에 취한 사람이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 계단에서 뒤로 넘어져 뒤통수에 부종이 생긴 A씨를 확인하고 안전조치, 문진 등 구급활동을 벌이다 이 같은 사건을 겪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당시 상황이 알려지는 것이 민망하다는 이유로 구급대원을 향하여 욕설하고 폭행했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 구급대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행사한 폭행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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