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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 살인마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연쇄 살인마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청년이 경찰에게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애절하게 호소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살인사건 용의자로 세바스티안 후아레스(24)를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 청년은 순순히 범행을 시인하면서 "제발 나를 붙잡아가라"고 애원했다. 청년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의 비야 카를로스 파스와 쿠에스타 블랑카에선 연이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선 한 여자의 시신이 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익사를 의심했지만 부검 결과 여자는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아 숨이 끊어진 뒤 강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누군가 시신을 강에 유기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쿠에스타 블랑카에서 정말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70세 노인이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노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잘린 머리를 찾지 못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가면서 쿠에스타 블랑카에 살고 있는 24세 청년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참수사건뿐 아니라 비야 카를로스에서 발생한 여자시신유기도 청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 같았다. 용의자를 연행하려 출동한 경찰과 마주친 청년은 저항하지 않고 수갑을 찼다. 청년은 무언가를 손에 들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내용물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청년이 갖고 있던 건 참수시신의 머리부분이었다. 용의자 청년은 "제발 나를 붙잡아가라.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한다"면서 "잡혀가지 않는다면 사람을 계속 죽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청년이 선처를 노리고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감정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사건현장)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DNA 주인, 범인인가 억울한가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DNA 주인, 범인인가 억울한가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장미와 다이어리,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7년 전 미제로 남아버린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이 만난 사람들은 “목을 칼로 찔렀다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무서워 지금은”이라며 미제의 7년 전 사건에 아직 두려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이른 아침, 인천 만월산의 한적한 등산로에서 인근 주민이던 50대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있고 얼마 후 급하게 산을 내려오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부부는 그들을 향해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그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는 두 개비의 피우지 않은 장미 담배만이 유일한 증거로 남아 있었다. DNA 분석 결과, 한 개비에서는 피해자의 타액이, 나머지 한 개비에서는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과 장미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대조해 범인을 추적했으나 조사대상 1054명 중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사건현장과 멀리 떨어진 전주,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빈집털이 등의 절도행각으로 검거된 A씨의 DNA였던 것. 실제 A씨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 곳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등 연고가 있었다. A씨가 검거될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이 매우 유사하기까지 여러가지 정황상 A 씨가 범인으로 몰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여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 또한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씨는 만월산에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태고 사건이 있기 한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A씨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증거들을 되짚어본다. A씨는 과연 우연한 정황이 만들어낸 무고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뻔뻔한 살인사건의 범인인가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과연 범인은 누구?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과연 범인은 누구?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장미와 다이어리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7년 전 미제로 남아버린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이 만난 사람들은 “목을 칼로 찔렀다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무서워 지금은”이라며 미제의 7년 전 사건에 아직 두려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이른 아침, 인천 만월산의 한적한 등산로에서 인근 주민이던 50대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있고 얼마 후 급하게 산을 내려오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부부는 그들을 향해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그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는 두 개비의 피우지 않은 장미 담배만이 유일한 증거로 남아 있었다. DNA 분석 결과, 한 개비에서는 피해자의 타액이, 나머지 한 개비에서는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과 장미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대조해 범인을 추적했으나 조사대상 1054명 중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사건현장과 멀리 떨어진 전주,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빈집털이 등의 절도행각으로 검거된 A씨의 DNA였던 것. 실제 A씨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 곳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등 연고가 있었다. A씨가 검거될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이 매우 유사하기까지 여러가지 정황상 A 씨가 범인으로 몰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여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 또한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씨는 만월산에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태고 사건이 있기 한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A씨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증거들을 되짚어본다. A씨는 과연 우연한 정황이 만들어낸 무고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뻔뻔한 살인사건의 범인인가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 해체 시대의 끔찍한 민낯

    가족 해체 시대의 끔찍한 민낯

    인질극을 벌이던 40대가 흉기를 휘둘러 아내의 전 남편과 의붓딸 등 2명을 숨지게 했다. 5시간이 넘게 인질범과 대치를 벌인 경찰의 안일한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급박한 현장을 지휘해야 할 경찰청장이 뒤늦게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안산 인질극 당시 남양주에서 있었던 행사에 참석하느라 3시간여 뒤 사건현장에 도착했다. 13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안산시 본오동에서 별거 중인 남편 김모(46)씨가 전 남편 박씨와 박씨의 작은딸(16·고1)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날 오전 9시 36분쯤 김모씨(44·여)가 112상황실로 “별거 중인 남편 김씨가 안산시 본오동 다세대주택 4층 집에서 전 남편 박씨와 박씨와의 사이에 낳은 딸 둘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전 남편 박씨의 다세대주택으로 출동해 인질범 김씨와 대치한 채 협상에 들어갔다. 아내 김씨도 현장에 도착해 김씨에게 전화로 인질극 중단을 호소했으나 흥분한 인질범은 욕설과 고성을 퍼부었다. 오후 들어 김씨는 아내 김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 남편과 딸을 흉기로 찔렀다”고 주장했고,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옥상 및 창문을 통해 특공대를 진입시켰다. 집 안에서는 흉기에 찔려 숨진 박씨와 중상을 입은 작은딸(17)이 발견됐다. 경찰은 “전 남편 박씨는 전날 오후 9시쯤 갑자기 집에 들어온 김씨와 몸싸움 도중 흉기에 목을 찔려 살해된 채 화장실에 방치됐고, 작은딸은 인질범 김씨가 아내 김씨와 전화통화 도중 흥분하여 살해했다”고 밝혔다. 즉 경찰의 때늦은 특공대 투입과 안일한 전화 통화가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든 대목이다. 검거된 김씨는 “아내가 만나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연락을 끊자 전 남편 박씨의 집으로 찾아가서 의붓딸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질범 김씨는 아내 김씨와 2007년 7월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아내와 전화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도를 의심, 전 남편 박씨를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A씨가 문을 열자 “박씨 동생”이라며 집안으로 들어갔고, 박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경찰, 백인보다 흑인 용의자에게 총쏠 때 더 주저”

    “美경찰, 백인보다 흑인 용의자에게 총쏠 때 더 주저”

    종종 사건현장에서 흑인을 사살해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키는 미국 경찰들을 옹호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 주립대 연구팀은 30명의 현직 경찰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실험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무장한 용의자와 마주친 경찰이 총을 쏠 때 과연 인종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지 알기 위해 시작됐다. 연구방법은 이렇다. 먼저 실제 상황처럼 개발된 비디오 게임에 이들 경찰들을 투입해 총을 든 용의자와 마주치게 했다. 그 결과 경찰이 방아쇠를 당기는데 걸린 시간이 백인 용의자는 평균 1.37초, 흑인은 1.61초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시에 조사된 뇌의 반응은 이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경찰이 백인보다 흑인 용의자를 훨씬 더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실험에 참가한 경찰(백인 85%)들은 백인보다 훨씬 더 위험하게 느끼는 흑인에게 총쏘는 것을 오히려 주저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심리적인 부담에서 찾았다. 연구를 이끈 로이스 제임스 교수는 "경찰들은 총을 발사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인종차별등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를 갖고있다" 면서 "이 후폭풍을 우려해 총을 쏘는 것에 대해 일시적으로 정지상태가 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 단위에 불과한 이 차이가 실제 사건 현장에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복어 잔치 하다 대가족 참사 날 뻔한 사연

    복어 잔치 하다 대가족 참사 날 뻔한 사연

    오랜만에 온 가족이 생선파티를 벌이던 중 즐겁기만 했던 저녁식사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일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 데 자네이로에 살고 있던 열 한 명으로 구성된 대가족이 아무런 생각 없이 독이 있는 생선을 먹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 중 몇몇은 온 몸에 마비가 왔으며 생명이 절박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이 사건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바다에서 복어를 잡아 소사와 그 가족에게 선물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어느 누구도 그 생선의 위험성을 알지 못했다. "생선은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 가족이 다 모이게 했죠." 소사의 아내인 크리스티아네는 말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지 27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 사건현장에서 그녀는 생선을 전혀 먹지 않았다. 하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달랐다. 고깃살을 삼킨지 몇 초 후 가족들은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서 몸 상태가 극한상황으로 치달았던 것이다. 가족들 중엔 세살에서 다섯살 짜리 꼬마가 네 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크리스티아네는 맨 먼저 남편이 마비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혀가 꼬이더니 얼굴과 팔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그러더니 그의 두 다리가 굳어 버렸고 일어설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까지 갔었다고 그녀는 전했다. 극적으로 정신을 회복한 할머니 마리아는 "저희는 그 생선이 복어인지 전혀 몰랐습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복어는 독의 일종인 테트로도톡신(C11H17N3O8)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독성이 청산염보다 1200배 더 강해 복어 한 마리의 독이 30명의 인명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도 있다. 이 독을 삼킨 사람은 몸 전체에 마비가 오고 점차 호흡이 곤란해 지면서 의식을 잃게 된다. 테트로도톡신은 특히 복어의 피부나 간, 알에 많이 들어 있다. 복어의 살은 특히 일본에서는 '후구'라는 이름으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요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독성이 강한 음식을 요리하려면 요리사는 국가가 인정한 자격증을 소지해야만 한다. 다행히 이번 '복어 잔치'에 초대되었던 '환자'들은 제 때에 의료조치가 취해져 모두가 완쾌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진=출처 thinkstock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대리기사에게 사과’ 김현 의원, 대리기사 멱살 잡은 유가족? ‘목격자 증언보니..’

    ‘대리기사에게 사과’ 김현 의원, 대리기사 멱살 잡은 유가족? ‘목격자 증언보니..’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에게 사과했지만 폭행 현장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23일 김현 의원은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날보다 하루 일찍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김현 의원은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 폭행 피해자인 대리기사에게 사과한다면서도 폭행사건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특히 대리 기사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유족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제가 현장에 있었던 것이고, 이 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 의원은 폭행 장면은 보지 못했냐는 질문에는 “대리기사와 폭행 장면은 제가 목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보좌관 1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지난 17일 오전 0시 48분쯤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김현 의원 및 유가족들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기사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 등이 무방비 상태였던 자신의 멱살을 잡고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사건현장을 경찰에 신고한 노모(36)씨 등 행인 2명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폭행하는 것을 말리려다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들 중 2명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안산 모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김현 의원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가족들은 추후 경찰 출석 의사를 밝히고 귀가했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공범은 아니겠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왜 이런 일에 연루 됐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유가족들 잘못은 인정해야 할 텐데”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누구 말이 맞는 거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뉴스팀 chkim@seoul.co.kr
  • 형이 동생 아내와 밤마다...비극으로 끝난 형제

    형이 동생 아내와 밤마다...비극으로 끝난 형제

    삼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다. 동생 부인과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48세 남자가 불륜의 현장에서 동생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형제 간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진 불륜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스로보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사건 당일 동생은 자정을 넘기며 야근을 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에 퇴근한 동생은 바로 눈을 붙일 생각에 바로 안방으로 향했다. 문을 여는 순간 동생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방에선 형과 부인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불륜의 현장이 발각되면서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여자는 황급히 이불로 알몸을 가리고, 처제와 침대에서 뒹굴던 형은 난처한 표정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순간 분노가 치민 동생은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들고 다시 방으로 뛰어갔다. 여자는 이틈을 이용해 옆집으로 도망갔다. 동생은 여전히 알몸 상태이던 형의 성기를 칼로 찌르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형은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졌다. 새벽에 비명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동생을 체포했다. 형은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한편 동생과 살면서 형과도 은밀한 관계를 맺은 여자도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객기 피격 자국민 193명 사망에 네덜란드 국왕, 희생자 가족 위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사건으로 자국민이 대거 희생되면서 네덜란드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이 이례적으로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국왕은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남서부 위트레흐트주(州) 니우에헤인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친척을 만나 위로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으로 사망한 298명 가운데 193명이 네덜란드인이다. 국왕은 비공개로 유가족과 친척을 만난 뒤 “이번에 일어난 끔찍한 재앙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가 생겼다”면서 “그 상흔은 오랫동안 뚜렷하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의 면담에는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 마르크 뤼터 총리 등이 배석했다. 수백명에 달하는 희생자 가족 및 친척은 국왕 일행에게 분노와 슬픔을 쏟아냈다. 국왕은 면담 후 국가적인 상처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TV에 출연, 짤막하게나마 연설을 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우리는 최소한 사랑하는 이들과 품위 있는 작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좌절과 아픔을 잘 이해한다”고 위로했다. 뤼터 총리도 면담 후 “모든 국민이 분노와 함께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네덜란드 SNS는 희생된 자국민을 애도하는 ‘검은색’으로 뒤덮였다.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꿨다. 이후 네덜란드를 포함한 일부 나라의 트위터 등 SNS 이용자들은 검은색 커버 사진 또는 리본을 내걸었다. 네덜란드의 SNS 이용자들은 또 희생자 시신의 본국 귀환이 늦어진 데 항의하며 ‘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라’라는 문구의 해시태그(#)를 달고 있다. 뤼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건현장에서 시신을 실은 특별기차가 우크라이나 동부 카르키프로 출발했다”면서 “우리는 그곳에서 유해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법보다 ‘의리’/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법보다 ‘의리’/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으~리(의리)’가 요즘 인기 유행어가 됐다. 유행어의 주인공은 오랫동안 의리를 외쳤는데도 최근에서야 자신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를 ‘의리에 대한 대중의 목마름’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년간 장기 베스트셀러였던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라는 인문학 서적이 미국에서는 10만부 남짓 팔렸으나 우리나라에서만 130만부가 넘게 팔린 현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의’를 찾아보기 힘든 사회에서 정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유행어에 기대어 너나할 것 없이 통쾌하게 ‘으~리’를 외치는 마음속에는 너와 나, 지금 함께하고 있는 우리 사이의 믿음과 의리의 회복을 바라는 간절함이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처벌할 수 있는 법령을 찾고 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우리가 느끼고 있는 분노와 불안의 본질은 그들이 법과 규정을 어긴 데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수백명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순간에 선장, 선원, 해경, 사건현장에 있었던 많은 이들이 법을 지키지 않은 것보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의리’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더 경악했다. 시청률이 높은 의학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병원규정을 어겨 위험에 빠지는 상황을 종종 본다. 시청자들은 개인적 불이익에 개의치 않고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에게 감동하고,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 해도 그의 진심어린 용기에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응급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의료진들의 진정성이 담긴 최선의 노력이다. 법적 책임을 면하기 위해 방어 진료를 하다가 중증 응급환자 중 치료가 가능해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제한시간인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첨단 의료장비와 최신 의료지식도 무용지물이 된다. 사회 안전을 위한 법령을 만들고 지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뜻하지 않은 위험에 갑자기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법보다 그 순간 옆에 있는 사람들의 선의와 의리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환경에 규범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윤리적이고 의리를 지키는 행동인지 판단하는 일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의리가 자신이 속한 조직만을 위한 것으로 착각한다면 우리 사회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관피아나 전관예우도 조직의 입장에서는 의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정당화할지 모르겠지만,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회규범보다 앞세울 때는 조직폭력배의 의리와 다름없는 사회 재앙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과 사회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모순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정에서는 나와 내가족의 이익이 언제나 우선이라고 교육하고, 직장에서는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라고 교육한다. 그러나 국가라는 조직의 정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이익을 나눠주는 공동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의리를 지키지 않아도, 내가 속한 사회는 나에게 의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 정의라고 믿는 이중 잣대가 선장과 선원이 승객을 버리고 도망가게 하고, 구조 작업을 하는 잠수사들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내며 “한국인들이 참사를 계기로 윤리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고 했다.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들을 법이 다 해결할 수는 없다. 법을 어기지 않았지만 의리를 저버리는 사람이 때로는 더 위험하고, 소수의 악인들을 징계하기 위한 법이 선의를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규제처럼 작동하기도 한다. 법대로 사는 사람보다 법 없이 살 수 있는 선한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 ‘으~리.’ 이 짧은 유행어에서 이제는 긍정과 신뢰사회로 변화하기를 원하는 우리 국민의 성장통, 그리고 희망을 본다.
  •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6시 50분) 전남 구례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중에서도 지리산 자락 피아골은 산세가 수려하다. 이곳에 산세만큼 자랑할 만한 여인이 있다. 마을 어르신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27살에 이장으로 선출되고 재선까지 당선된 ‘처녀 이장’ 김미선(29)씨다. 피아골의 전성시대를 꿈꾸며 이른 아침부터 동네 곳곳을 누비는 미선씨를 따라 그의 야무진 포부를 만나본다. ■여행남녀(MBC 오후 6시 20분) ‘먹방계’의 샛별로 떠오른 배우 이원종과 바쁜 일상을 벗어나 ‘나’를 찾아 청춘 여행을 떠난 방송인 변정수가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여행은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즐겨야 한다는 이원종, 여행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변정수. 서로 다른 남녀가 펼치는 2인 2색 인도네시아는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 환상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스릴 만점 여행과 육·해·공 산해진미를 만난다. ■몽타주(캐치온 밤 8시 55분) 2012년 정근섭 감독의 데뷔작 영화.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 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됐다. 그렇게 눈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그리고 15년간 미제 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에게 범인을 잡을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 인도, 10대 자매 성폭행·교살 사건에 ‘분노’

    인도 사회가 10대 사촌 자매 집단 성폭행 및 교살 사건으로 분노에 젖어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밤(현지시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도 러크나우에서 300km 떨어진 바다운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간 14, 15세 사촌 자매가 마을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숨진 사건이다. 지금까지 관련 용의자 5명이 체포됐다. 형제 사이인 남성 2명을 비롯한 3명은 집단 성폭행 및 예비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관 2명은 피해자측 신고를 받고도 미적거려 나무에 매달린 소녀들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때를 놓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관 2명은 피해자들이 인도 카스트(계급)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이란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 3명은 상위 카스트에 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위 카스트 남성이 하위 카스트 여성, 특히 불가촉천민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은 인도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V 채널인 NDTV는 사건 발생 이후 시신을 나무에 그대로 둔 채 반발하는 피해자측 상황을 보도하면서 현장 모습을 전했다. 피해 소녀 중 한 명의 아버지는 NDTV에 “그들은 내 딸을 교살했다. 그들도 같은 방식으로 처벌받기를 원한다. 주정부 경찰이 범인들과 한 통속이며 주정부도 믿지 못하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국민회의당(INC) 등 야당도 사건현장을 찾는 등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국적 관심을 촉발한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 버스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성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뉴델리에선 20대 여대생이 심야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한 뒤 신체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라 일어났고 정치권은 형법을 개정해 성폭행 처벌을 강화했지만 여성을 경시하는 사회적 관습 등으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인구 12억명의 인도에서는 정부 통계상 22분마다 성폭행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수치심 등으로 신고하지 않는 사례 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 폭탄 테러 발생 최소 31명 사망…중국 ‘엄중 대응’ 천명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 폭탄 테러 발생 최소 31명 사망…중국 ‘엄중 대응’ 천명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 시에서 22일 오전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안당국은 이 사건을 엄중한 테러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우루무치 시내 중심인 인민공원 인근 지역에서 오전 7시 50분쯤 발생했다. 현지 언론인 천산망(天山網)은 폭도들이 차량 2대를 몰고 군중에게 돌진한 뒤 폭발물을 터뜨려 3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차량 2대가 인민공원 인근에서 열린 아침시장 쪽으로 돌진했으며 이중 1대에서 탑승자들이 폭발물을 밖으로 투척한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시장상인들은 10여 차례의 굉음과 같은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화염이 상당한 높이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현지 공안은 현장을 봉쇄한 채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중국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공원 인근 지역에서 폭발로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공안들이 현장을 통제하는 사진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시 주석은 사건을 보고받은 직후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폭력 테러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치안 책임자인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도 치안과 통제를 강화하고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폭력·테러범죄에 대한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하면서 “폭력·테러분자들의 콧대를 결연히 꺾어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을 사건현장으로 파견, 현장을 지휘하게 하면서 긴급 대응기제를 발동했다.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시 주석 체제가 출범한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기차역에서의 칼부럼 테러사건의 경우 총 1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이 중 사망자는 29명이었다. 앞서 우루무치시에서는 시 주석의 시찰 기간이던 지난 1일 기차역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다. 지난 3월 17일에는 이곳에서 경찰 습격 사건이 발생,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위구르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이 사살된 바 있다. 앞서 우루무치에서는 2009년 7월에는 197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부상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시 주석이 테러에 무관 용으로 대처하겠다며 테러 대응 및 예방 조치를 부쩍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것이어서 당국의 노력과 의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살시도女 구한 경찰에 ‘뺨 세례’ 퍼부은 가족 ‘황당’

    자살시도女 구한 경찰에 ‘뺨 세례’ 퍼부은 가족 ‘황당’

    물에서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옛말이 현실에서 재현됐다. 지난 21일 새벽 6시 30분경, 중국 난징시에서는 한바탕 자살소동이 벌어졌다. 20대 여성 A씨가 강에 뛰어들어 자살하려는 모습을 어민 한 명이 발견한 것. 50대 어민 쑨(孫)시는 이 장면을 본 뒤 수심 70m의 깊은 강물에서 여성을 구조했다. 하지만 뭍으로 건져낸 이후에도 이 여성은 계속해서 목숨을 끊겠다며 물로 들어가려 했고, 쑨씨는 할 수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자살 시도를 강하게 저지한 뒤, 곧장 A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사건 현장에서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장에 도착한 가족들이 구조를 나온 경찰에게 뺨 세례를 퍼부은 것.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이 조사를 위해 일단 경찰서로 함께 가자고 하자, 가족 중 한명이 다짜고짜 해당 경찰에게 다가가 “이런 별것 아닌 일로 경찰서에 가야하느냐”고 소리치며 경찰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동을 만든 A씨의 가족은 여성이었으며, 그녀는 사건현장을 구경나온 주민들에게도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난데없는 뺨 세례를 맞은 경찰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확한 사건 조사를 위해 그녀와 가족들을 강제로 경찰서로 연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이에 상심해 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뿐 아니라 네티즌들도 “좋은 마음으로 구조를 도우러 온 경찰을 때린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마트폰 줍다 하수구에 낀 소녀 포착

    스마트폰 줍다 하수구에 낀 소녀 포착

    한 십대 소녀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주으려다 하수구에 끼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도버(Dover) 시에서 16세의 엘라 비르체노흐라는 이름의 소녀가 하수구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지역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켄트 지역 구조대원들은 하수구에 끼여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16세의 소녀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 영상은 하수구에 떨어뜨린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주으려다 하수구에 끼인 십대소녀의 모습과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윈치(도르래를 이용해 물체를 들어올리는 구난 장비)’를 이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엘라는 “당시 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려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다 손에서 미끌려 바닥에 떨어뜨렸고, 스마트폰은 하수구로 들어가고 말았다”고 말하며, 그녀는 “’휴대폰을 이대로 두고 갈수 없어’라고 생각했고, 하수구로 뛰어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엘라는 하수구에 끼어버린 채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간신히 하수구에서 끌어내고, 그녀의 휴대폰도 찾아주었다. 소녀는 다친곳이 없었다. 하지만 휴대폰은 이미 부숴져있는 상태였다. 엘라의 어머니인 조안(36)씨는 “엘라가 하수구에 끼였다는 전화를 받았다. 순간 하늘이 노래졌고, 나는 사고현장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나는 엘라가 하수구에 빠져서 익사하지나 않을까 겁에 질렸었다”며, “하지만 사건현장에 도착해 하수구에 끼여 있는 엘라의 모습을 보고는 그만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하수구에서 빠져나온 엘라는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목욕탕으로 직행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길섶에서] 박새의 ‘깜짝쇼’/진경호 논설위원

    ‘퍽’ 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세상에, 참새보다 작은 박새가 집 유리창에 부닥치고는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몇 번 푸드득거리던 녀석은 이내 잠잠해졌다. 이런, 죽었나? 녀석에게로 한 걸음 떼려는데 후드둑 어깨를 스치며 다른 두 마리가 녀석 곁으로 날아들었다. 아니, 달려들었다. 잠시 깡총거리며 주위를 둘러보더니 곧바로 녀석을 흔들기 시작했다. 머리로 밀쳐도 보고, 잡아끌며 일으켜 세우려고도 했다. “일어나~!” “정신 차려~!” 가족이었다. 어미·아비이거나 형제였다. 덩치를 떠나 다급하고 애타는 몸짓으로 녀석들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박새가족이라니, 맙소사! 숨죽여 지켜보길 5분…. 안 되겠다 싶어 다가가서는 조심스레 집어들었다. 그런데 웬걸, 또다시 파드닥!. 녀석은 분연히 떨쳐 일어선다는 말이 뭔지를 보여줬다. 온 힘을 다해 날갯짓을 하더니 제 가족들이 숨어 지켜보던 나뭇가지로 날아 올랐다. “찌지직 찍찍”, “짹짹” 참 수다스럽다. 오가는 길 일주일째 ‘사건현장’에 눈이 꽂힌다. 박새가족의 믿지 못할 사랑이 푸드득 춤을 춘다. 고맙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살인죄 누명쓰고 30년 옥살이 사형수 ‘무죄 석방’

    살인죄 누명쓰고 30년 옥살이 사형수 ‘무죄 석방’

    무죄를 호소하며 30년 가까이 옥고를 치룬 남자가 결국 누명을 벗고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지법은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수로 복역하던 글랜 포드(64)에게 석방 명령을 내렸다. 무려 30년이 지나서야 진실이 드러난 기막힌 이 사건은 지난 1983년 루이지애나 쉬레브포트에서 일어났다. 당시 포드는 보석상인 이사도어 로제만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포드는 사건 현장에 자신이 없었다는 사실을 강력히 주장하며 무죄를 호소했으나 1984년 백인만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검찰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사형수 신세가 됐다. 이후 포드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기약없는 사형수 생활을 시작했고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 산 사형수 중 한 명이라는 진기록도 갖게됐다. 이번 석방 명령은 당시 사건현장에 포드가 없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증명 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오랜 누명을 벗고 교도소 문을 나선 포드는 “석방돼 너무나 기분이 좋다” 면서도 “내가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무려 30년 가까이 갇혀 있었다”며 가슴을 쳤다. 이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기나긴 세월”이라면서 “교도소에 갇히기 전 아기였던 내 아들은 지금은 어엿한 아빠가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포드의 변호인 측은 루이지애나주를 대상으로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보상책을 논의 중으로 주법에 따르면 최대 연 25만 달러(약 2억 6000만원)를 보상받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들 입에 자물쇠까지 채우고... 끔찍한 아동학대 충격

    아들 입에 자물쇠까지 채우고... 끔찍한 아동학대 충격

    남자는 아들을 ‘악마의 자식’이라고 주장했지만 악마는 정작 자신이었다. 끔찍한 아동학대사건이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악의 화신처럼 잔인하게 아들을 죽인 남자는 크리스 엘비스라는 이름의 30세 남자. 비즈니스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남자는 4살 아들을 폭행해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는 고문을 서슴지 않았다. 달군 쇠로 아들을 지지고 울음소리가 크다며 입에는 자물쇠를 채웠다. 소름끼치는 사건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건 엘비스의 부인이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죽은 아들을 발견한 부인은 “남편이 아들을 죽였다.”며 경찰을 불렀다. 남자는 범행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악마의 아들이었다.”, “그간 내게 불행했던 건 아들이 불운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는 등 황당한 주장을 널어놨다. 경찰은 “남자가 경비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가장이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는 자물쇠가 입에 채워져 있는 죽은 아들의 끔찍한 사진까지 공개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범인 잡힌 살인사건, 해결사는 앵무새였다?

    범인 잡힌 살인사건, 해결사는 앵무새였다?

    사건의 진상을 밝힌 건 경찰의 수사였을까, 아니면 새의 증언이었을까. 인도에서 황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푼 주인공이 과연 누구냐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부인을 잃은 남자는 “앵무새가 사건의 실마리를 푼 일등공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의 결과”라며 맞서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뉴델리에서 발생했다. 조카가 이모를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었다. 조카는 돈이 궁해 사건을 저질렀다. 공범과 함께 이모의 집에 들어간 조카는 개를 죽이고 금품을 훔친 뒤 뒤탈(?)이 없도록 이모를 살해했다. 사건이 신고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바로 조카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바로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 선상에 오른 사람을 모두 조사한 결과 조카가 가장 유력한 범인이라고 보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살해된 여자의 남편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사건현장에 있던 앵무새가 범인을 제보한 일등공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편은 “경찰로부터 용의자 명단을 넘겨받아 앵무새 앞에서 이름을 하나하나 읽었다.”며 “조카의 이름을 들은 앵무새가 ‘범인이다, 범인이다.’라며 뚜렷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앵무새가 범인을 지목하면서 사건이 해결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을 해결한 건 열심히 수사한 경찰”이라며 “앵무새가 사건해결에 무슨 역할을 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순순히 문을 열어준 점 등을 감안해 지인으로 수사위를 좁힌 끝에 범인을 잡은 것일 뿐 앵무새의 도움을 받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50일째 오리무중…부산 ‘금은방 털이범’은 어디에?

    50일째 오리무중…부산 ‘금은방 털이범’은 어디에?

    지난 10월초 발생한 부산 사상구 금은방 절도사건 수사가 시작된지 5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용의자는 오리무중이다. 10월 1일 오전 4시~6시 사이 발생한 이 사건은 5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사상구 괘법동의 한 금은방 섀시문과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시가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수백여점을 훔쳐 달아나면서 시작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건 1주일만인 지난 10월 8일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수배전단 1만장을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이 입수한 용의자의 모습은 사건현장 근처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다. 하지만 대부분 거리가 멀거나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또 워낙 짧은 분량의 녹화본이라 동선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단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보이는 50대 남성 2명이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부산 구포역으로 가 열차를 탄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북의 한 기차역에 내렸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나머지 1명은 하차하는 모습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명이 구포역에서 장애인용 승차권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장애인 등록여부를 알아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전후에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행세하는가 하면 CCTV 노출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등 용의주도했다”면서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심 인물을 압축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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