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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구하려고” 1차선에 차 세우고 트렁크 오픈…“충돌한 뒷차가 과실”

    “고양이 구하려고” 1차선에 차 세우고 트렁크 오픈…“충돌한 뒷차가 과실”

    2차선 도로 주행 중 1차로에 떡하니 정차된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한 차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주행 중 피할 수 없는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가해자가 됐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공개된 블랙박스를 보면 A씨는 규정 속도를 지키며 정상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때 앞차가 순간적으로 차선을 변경하자 1차로에는 정차 중인 승용차가 나타났다. 옆 차로에는 트럭이 달리고 있어서 미처 차선 변경을 할 수 없었던 A씨는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후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차돼 있던 차량의 차주는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봉투가 필요했다. 봉투가 있는 트렁크에 가려고 정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할 수 없는 사고는 맞지만, 도로교통법상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 A씨에게 과실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의 차량은 정차 차량과 부딪힌 후 옆 차선의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에 A씨는 최소 6000만원 이상 보상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경상북도의 3차선 도로에서 3차로와 갓길에 걸쳐 정차해 있던 덤프트럭을 화물차가 충돌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화물차 운전자 B씨는 “아무 등도 켜지 않고 정차해 있는 덤프트럭을 피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출동한 경찰관은 통상적인 후방 추돌의 경우 과실 100%라며 B씨를 가해자로 판정했다. 억울했던 B씨는 결국 재판까지 갔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5일 B씨의 과실을 20%, 도로에 정차한 덤프트럭의 과실을 80%로 판결했다.
  • 가수 제시, 일행의 팬 폭행 사과…“가해자, 처음 본 사람”

    가수 제시, 일행의 팬 폭행 사과…“가해자, 처음 본 사람”

    가수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시는 문제의 일행에 대해 “당일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방송은 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 의해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전했다. 제시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제시는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하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했다.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팬분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가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전날 JTBC 사건반장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18세 미성년자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의 한 편의점에 가던 중 골목에서 제시를 발견하고 단지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면,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제시 인근에 서 있던 남성이 A씨에게 거칠게 다가간다. 앉아 있던 제시는 이 남성의 팔을 잡아 붙들어 말리는데, 옆에 서 있던 다른 남성이 느닷없이 A씨에게 주먹질하기 시작한다. 제시는 폭행 상황이 발생하자, 처음엔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 더 이상 조처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다. A씨는 “워낙 제시 팬이라 사진 찍으러 갔다”며 “제시가 ‘안 된다’, ‘죄송하다’길래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옆에서 한명이 걸어왔다. 그 사람이 뒤에서 얼굴을 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맞는데, (제시가)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는 모르지만,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A씨 어머니가 제시 소속사를 직접 찾아갔을 당시 소속사는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다. 제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가해 남성은 현재 한국에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내자, 프로듀서는 사과하면서도 “제시는 폭행한 사람을 전혀 모르고, 이 일에 관여되지 않는다. 자꾸 제시 쪽에 연락해서 협박하면 안 된다”는 답을 보내왔다. A씨는 “폭행당한 후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라며 “하루빨리 가해 남성이 잡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요즘 유행”…수업 중 괴성 지르고 교사 모욕한 고교생

    “요즘 유행”…수업 중 괴성 지르고 교사 모욕한 고교생

    수업 시간에 갑자기 책상에 올라가 괴성을 지르고 교사를 조롱하는 학생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고등학생이 수업 시간 중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의자 위로 발을 올리더니 “우이우이우이”라며 의미를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른다. 교사가 제지했음에도 이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책상 위에 올라가서는 조롱하는 듯한 몸짓을 했고, 교사를 향해 일본어로 ‘바보’를 뜻하는 단어를 외치며 수업을 방해했다. 영상을 제보한 학생은 “수업 중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내가 우리 반에서 제일 잘나간다’, ‘너와 난 다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한때 지하철이나 마트에서 갑자기 일어나 괴성을 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기이한 행동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었는데 그게 최근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학생회 간부면서 너무나 떳떳하게, 아무렇지 않게 이런 영상을 찍어 올린다는 게 괘씸했다”며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기강 잡기’라고 표현하면서 ‘나는 다른 학생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했다. 범죄심리수사 전문가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주목적은 튀는 행동을 통해서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라며 “인간으로서의, 정상인으로의 삶을 벗어나는 궤도 이탈을 통해 찍고 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연성 예진, 프롬 코리아” 美 그랜드캐니언에 새겨진 낙서 “부끄러워”

    “연성 예진, 프롬 코리아” 美 그랜드캐니언에 새겨진 낙서 “부끄러워”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인 미국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국어 낙서가 발견됐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보홀의 산호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남긴 낙서가 발견되는 등,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끊이지 않는 한국인의 낙서에 “부끄럽다”는 하소연이 쏟아진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낙서를 봤다”는 재미교포의 제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0년 동안 미국에 거주해왔다는 제보자는 최근 휴가를 맞아 애리조나 주(洲) 북서부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을 찾았다 이를 발견했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거대한 협곡의 웅장한 경관과 더불어 지질학적으로도 연구 가치가 높아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내 한 바위에 ‘하람’, ‘소울’, ‘연성’, ‘예진’ 등의 이름과 함께‘2024.8.12 프롬 코리아(From Korea)’라는 낙서가 적혀 있었다. 제보자는 “다른 사람들이 낙서를 해놨다고 ‘우리도 하자’는 생각은 잘못됐다”면서 “내가 한국인임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해외의 유명 관광지에 낙서를 하는 낯뜨거운 행각이 알려진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한 필리핀 보홀의 산호에 한국인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돼 망신살을 샀다. 이 지역의 다이빙 강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바다 속 산호에 ‘SOYUN(소윤)’, ‘MIN(민)’, ‘KIM(김)’과 같이 한국인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새겨져 있었다. 팡라오 버진 아일랜드는 “산호들이 심각하게 파괴돼 재생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당 지역에서의 다이빙과 스노클링 등 모든 해양 관광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스위스 루체른 무제크 성벽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자신들의 이름과 방문한 날짜를 새겨놓은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뭇매를 맞았다. 당시 유럽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무제크 성벽의 벽면이나 기둥 등 곳곳에서 “OO 다녀감” “ㅁㅁ아 사랑해~” 등 한국어로 된 낙서가 다수 있었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 소녀상에 뽀뽀하고, 지하철서 음란물 튼 ‘민폐 美 유튜버’

    소녀상에 뽀뽀하고, 지하철서 음란물 튼 ‘민폐 美 유튜버’

    한 미국인 남성 유튜버가 평화의소녀상에 입맞춤하거나 지하철 내에서 음란물 영상을 재생하는 등 서울 곳곳에서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은 구독자 약 1만 8000명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최근 한국에 입국해 서울을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평화의소녀상 옆에 앉아 볼에 입맞춤하더니 “나는 한국의 생각은 지지한다. 한국을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일본에 대해 아는 것 중에서는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의 편이다”라고 말했다. 지하철 객실 내부에서는 실수인 척 음란물 소리를 재생하고 한국인 승객의 반응을 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버스에서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어 결국 기사에 의해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놀이공원에서는 소란을 피우다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지난 7월 일본에서도 전철 내에서 음란물 소리를 재생해 당시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영월 만취 역주행’ 유족 “아이들, 아빠 언제 오냐며 매일 울어”

    ‘영월 만취 역주행’ 유족 “아이들, 아빠 언제 오냐며 매일 울어”

    추석 연휴에 30대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영월 만취 역주행’ 사고의 유족이 “동생이 피나는 노력으로 일군 가정이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면서 가족을 잃은 고통을 토로했다. 유족은 가해 운전자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솜방망이 처벌’ 탓에 다시 운전대를 잡아 참사가 벌어졌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줄 것을 호소했다. 영월 만취 역주행 사고로 숨진 A(32)씨가 자신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달 30일 국회 전자청원에 “영월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관한 청원”을 공개했다. B씨는 청원을 통해 “내 동생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아름다운 가정을 꾸렸고, 사고 이틀 전에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서울로 이사를 해 아내와 두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면서 “한 남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가정은 대한민국에서는 ‘흔한’ 음주운전으로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B씨는 “해병대 부사관인 가해자는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다”면서 “그런 그에게 왜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 다시 운전대를 잡게 했나”고 반문했다. B씨는 “나는 친동생을 잃은 충격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불면증에 괴롭다”면서 “술을 드시면 안 되는 아버지는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아픔을 달랜다”고 털어놓았다. 또 “올케는 얼굴과 발에 멍이 가득한 채로 친동생의 장례를 치렀고,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장인어른은 휠체어에, 장모님은 중환자실에 누워계신다”면서 “아이들은 아빠가 언제 오냐고 매일 울며 묻는다”고 말했다. A씨의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살기로 약속했던 서울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고 B씨는 토로했다. B씨는 “가해자가 없기에 벌을 물을 수 없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 청원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음주 운전 처벌을 더욱 더 강화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에 아내와 5·3세 자녀, 장인·장모를 태우고 달리다 마주오던 C(23)씨의 셀토스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사고로 숨졌다. C씨도 숨졌으며 A씨의 가족들도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가량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다. 해병대 부사관으로 알려진 C씨는 사고 당일 술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3일 C씨가 사고 당일 소셜미디어(SNS)에 술자리에서 소주잔을 든 사진 등을 올렸다는 내용과 함께 “(C씨가) 과거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아프리카TV에서 구독자 40만명을 보유한 인터넷방송인(BJ) 셀리(본명 정하나·32)가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셀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층간소음 민원 제기에 나름의 방지 노력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셀리의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 A씨는 지난 1월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선 평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렸다.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신고를 했는데 이후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2명이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또 “여성 BJ들이 춤추면서 별풍선 후원받을 때마다 좋아서 소리 지른 거였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제보한) 영상을 보니 복도가 아니라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것이고, 폭죽은 저 또한 이번에 처음 써본 것이어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방송 끝나고 (아랫집) 언니에게도 죄송하다고 했고 (폭죽은)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 온 직후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주장에 대해선 “9월 이전엔 합방(다른 BJ와 함께하는 합동 방송) 자체가 없었다. 9월 이후 4회 (합방을 했다)”고 했다. 셀리는 합방을 시작한 9월 이전까지는 아랫집 주민과 산책을 하며 사이좋게 지내던 사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잘 지내왔던 건 생략하고 (합방) 콘텐츠 시작과 동시에 영상을 제보하는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랫집 주민에 대해선 “언니도 집 리모델링 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하고 들어왔다. 집 부수는 소리, 공사 소리, 바닥 공사 소리에 저 또한 3개월 내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며 자신도 소음으로 인한 고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셀리는 소음을 내지 않았음에도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제가 화났던 부분은 ‘집에 애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라며 방송을 하지 않을 때도 (층간소음을 지적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며 “개인적인 시간에도 화장실 가는 것도 소리가 들린다며 까치발로 걸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셀리는 아이를 키우지 않음에도 대낮에 ‘아기를 때렸다’며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오고, 개를 키우지 않음에도 ‘강아지가 짖는다’며 경찰이 집안을 수색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10년 가까이 사는 동안 이웃 주민들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는데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온 뒤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는 게 셀리의 설명이다. 셀리는 아랫집의 층간소음 피해 호소에 방음 공사도 했다며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문도 이중문이고 바닥도, 벽면도 방음 공사를 다 했다”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노력에도 층간소음 민원이 계속돼 오는 24일 이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유명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늦은 시간 방송을 하면서 춤을 추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심각한 층간소음을 유발해 이웃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벌인다”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현재까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평일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대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린다. 결국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됐다.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계속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가 “밤늦게는 자중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자,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층간소음은 계속됐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고 다시 연락했다. 그러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층간소음 원인으로 지목된 BJ의 실제 방송에서 여성 여러 명이 모여 방송하거나, 한 여성이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 등이 다뤄졌다. 방송 중 춤추는 여성의 모습도 나왔다. 양지열 변호사는 “영상이 제보자 윗집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면 문제가 된다”며 “사람 사는 공간이 아니라 영업행위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선 해선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아파트 주차장을 개인공간처럼 사용해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한 차주의 행태가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의 한 아파트에 사는 제보자 A씨의 민원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주차 공간 2칸을 차지한 차량을 발견하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 차주는 주차 공간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그는 ‘주차 금지봉’까지 세우고, 차량에 ‘해병대 특수수색대 연맹’ 로고가 있는 덮개를 씌우고, 가짜 카메라까지 설치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해당 차주가 아파트 물청소 고지에 ‘이곳은 물청소 금지 구역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까지 써 붙여놨다고 전했다. 결국 A씨가 문제를 제기해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문제의 차주가 써 붙인 경고문 등을 철거했다. 확인 결과, 해당 차주는 다른 동에 사는 주민이었다. 그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덮개가 씌워진 차는 부모님께 물려받아 연식이 오래된 차로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보고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 금지봉이나 경고문 등 임의로 설치하거나 부착한 부분에 대해 민원이 들어오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철거하는 것 외에 별다른 제지 방법이 없다”고 했다.
  • “죽은 쥐 방치, 폐식용유 사용”… 강남 유명 도시락 업체 위생 엉망 ‘폭로’

    “죽은 쥐 방치, 폐식용유 사용”… 강남 유명 도시락 업체 위생 엉망 ‘폭로’

    서울 강남에서 인기가 높은 도시락 배달 업체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는 전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하루 약 900개 도시락을 주문받고 평점이 높은 도시락 업체에서 일하던 A씨는 충격적인 위생 상태에 결국 일을 그만뒀다. 언젠가 자신만의 식당을 열고 싶었던 A씨는 요리와 사업을 배우기 위해 구인 공고를 보고 해당 업체에 지원해 출근했다. 출근 첫날 A씨는 주방 보조와 설거지를 담당했는데 곰팡이가 피어 있는 도마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는 “솔직히 식당이 100% 완벽하게 위생 관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100% 위생이 망가져 있었다”며 “도마는 곰팡인지 얼룩인지 오래 쓰면 남는 흔적이 가득해서 ‘이런 도마를 쓰나’ 싶었다. 심지어 도마를 폐수가 고여 있는 곳에 청소도구와 함께 보관하더라”고 했다. 이어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한 달 지난 식재료가 쌓여 있었고, 튀김 요리는 폐식용유를 사용했다. 기름을 버리지 말고 보관하라고 했다”며 “냉동 음식을 상온에 두기도 하고, 조리할 땐 위생 장갑과 마스크도 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점심으로 도시락으로 나가는 음식을 먹으라고 하길래 너무 비위가 상해 나가서 김밥을 따로 사 먹었다”고 했다. 또 해당 업체는 그릇을 락스와 세제를 섞어 설거지했다고 한다. A씨는 “냄비를 꺼내려고 하는데 냄새가 나서 봤더니 죽은 쥐가 있었다”며 “가게에서 5일 일하는 동안 살아있는 쥐도 두 번이나 봤다”고 밝혔다. A씨는 “직원들한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것에 관해 얘기했는데,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굳이 얘기하지 않는 분위기더라”라며 “직원들도 워낙 수시로 바뀌어서 누군가 이걸 책임지고 (사장한테) 얘기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의 주거래 고객이 근처 병원들인 걸로 안다. 의료인들과 환자가 먹게 될까 봐 걱정된다”라며 “그렇게 만든 도시락을 나도 못 먹겠는데, 남에게 먹으라고 주는 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 생각해 제보했다”고 했다. 이에 해당 업체 측은 “건물이 낡고 주방이 협소해서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건 인정한다. 잘못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주기적으로 업체 통해 방역과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생 검역 받을 때마다 문제가 전혀 없었다”라면서 “당연히 조리하다 보면 어느 정도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인데 그럴 때만 포착해 악의적으로 제보한 게 아니냐”고 했다.
  • 반려견 끼인 채 작동된 안마의자…“꺼냈을 땐 이미 숨져” 견주 울분

    반려견 끼인 채 작동된 안마의자…“꺼냈을 땐 이미 숨져” 견주 울분

    반려견이 안마의자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안마의자는 최근 머리카락 끼임 사고가 났던 제품과 같은 제조사로 드러났다. 2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이 안마의자 다리 부분에 몸체가 끼어 숨졌다. 제품 아래쪽에는 실린더가 움직이는 공간이 있는데 성인 남성의 팔뚝이 충분히 들어갈 크기다. 경쟁사의 다른 모델의 경우 천을 덧대는 등의 조치로 해당 구멍을 막아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끼임 방지 기능을 홍보했지만, 사고 당시 센서가 작동하며 한 차례 멈춘 뒤 반려견이 끼인 상태로 다시 작동해 사고가 났다. 피해 견주는 반려견이 끼인 구멍의 존재를 제조사로부터 전혀 설명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견주는 “반려견을 꺼냈을 때는 이미 차가워진 상태였다. 자기도 빠지려고 힘을 썼는지 배변을 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논란이 일자 제조사는 뒤늦게 피해 견주에게 제품 환불과 반려견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머리카락 끼임 사고 제품과 같은 제조사 앞서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은 안마의자를 사용하던 중 머리카락이 끼는 사고를 당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반려견이 끼인 안마의자와 같은 제조사 제품이다. 당시 여성은 안마의자에서 피로를 풀던 중 갑자기 머리카락이 쥐어뜯기는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놀란 아들이 황급히 방에서 뛰어나와 안마의자의 전원을 껐다. 여성은 뒤통수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혀나간 상태였고, 이 사고로 두피 열상을 입어 다섯 바늘을 꿰매야 했다. 제보자인 아들은 “기계 오작동으로 안마의자 머리덮개 부분 천이 먼저 찢어지면서 그 틈으로 머리카락이 밀려들어 간 것 같다. 전조 증상 없이 이런 일을 당했다”며 안마의자 끼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제조사 측은 피해자에게 감가 환불(구매한 제품의 사용 기간 등에 따른 가치 하락을 반영해 환불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3년째 여성 사는 집 훔쳐본 중년남… “신고해도 소용없다”

    3년째 여성 사는 집 훔쳐본 중년남… “신고해도 소용없다”

    한 중년 남성이 몇 년간 창문 틈 사이로 여성의 집을 몰래 들여다보고 있어서 불안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어머니, 여동생 2명과 함께 거주하는 A씨는 7년 전 대구시 동구의 한 2층짜리 빌라 1층으로 이사했다가 스토킹에 가까운 피해를 보고 있다. A씨는 “약 3년 전 여름밤, 여동생이 새벽에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왔다가 방범창 사이로 집을 들여다보던 남성과 눈을 마주쳤다”며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열린 창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봤다”고 했다. 문제의 남성은 40~50대로 늦은 밤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 사이에 나타나 창문으로 A씨 집 거실을 훔쳐보고 태연하게 자리를 떴다고 한다. A씨는 “발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면 이미 남성이 재빠르게 도망친 뒤였다”면서 결국 증거를 위해 현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CCTV에는 남성이 A씨 집 앞을 어슬렁거리며 창문 틈으로 훔쳐보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남성이 집을 훔쳐보는 횟수만 한 달에 최대 6번에 달했다. A씨는 해당 남성이 이 집에 여성들만 산다는 걸 알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집이 골목길 안에 있어 평소 인기척이 없고, 주민이 아니라면 들어올 일이 없다”며 “빌라 뒤쪽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비좁은 공간인데 여기까지 와서 창문으로 집을 엿본다”고 했다. 이어 “인기척을 느낀 지 3년 정도 됐는데, 그걸 알고 나서는 창문마다 플라스틱 가림막을 붙였다. 그런데도 거기 틈으로 보더라”라며 “집이 1층이라서 안 쓰는 테이블을 두고 위에 짐도 쌓아서 올라오지 못하게 해놨는데 거기를 밟고 훔쳐봤다”고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귀가하던 중 골목에서 해당 남성을 마주쳤다고 했다. 당시 A씨가 “왜 집 안을 훔쳐보냐?”고 따지자, 남성은 어눌한 말투로 “난 잘못 안 했다”며 도망갔다고 한다. A씨는 3년간 경찰에 신고한 것만 최소 10번 이상이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그는 경찰로부터 “순찰을 더 많이 하는 것밖에 없다. 직접적으로 피해가 없어서 다쳤으면 사건이 접수되는데 그런 게 아니면 신고해도 의미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 중요 부위에 ‘필러’ 맞은 남성, 결국 80% 절단

    중요 부위에 ‘필러’ 맞은 남성, 결국 80% 절단

    병원의 권유로 신체 중요 부위에 필러 시술을 했다가 부작용이 생긴 한 남성이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약 80%를 잘라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20년 6월 2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비뇨기과 의원에서 이런 일을 겪은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남성 부위에 시술받기 위해 해당 비뇨기과를 찾았다. A씨는 그날 자신을 부원장이라고 소개하는 의사에게 시술 전 상담을 받았다. 부원장은 A씨의 중요 부위를 보고 “필러를 주입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에 A씨가 “당뇨도 있고 심근경색이 좀 있다. 시술해도 별문제 없나”라고 질문하자, 부원장은 “이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날 믿고 시술받아봐라. 기저질환이 있어도 강력 추천한다”고 한다. 상담 사흘 뒤 A씨는 수술대에 올라 약 15분 만에 시술을 마쳤다. A씨는 “상담해 준 사람은 부원장이었는데, 실제 시술한 사람은 처음 보는 원장이었다”며 “통증도, 부작용도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시술받았지만, 시술 부위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이 느껴졌다”고 했다. A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부원장에게 전화해 “앞부분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물집이 2개 생겼다. 핏물이 자꾸 나온다”고 했다. 그러자 부원장은 “정상이다. 군대 가면 뒤꿈치에 물집 잡히지 않냐. 그거랑 똑같다. 병원에 오면 터뜨려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 날 A씨의 중요 부위엔 물집이 더 커지고 핏물 양도 많아졌으며 통증도 계속됐다. 심해진 통증에 A씨는 시술 4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부원장은 이번에도 “물집만 터뜨려주면 아무 이상 없다. 하루 이틀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A씨를 안심시켰다. 동시에 부원장은 간호조무사에게 “바늘로 물집을 터뜨리고 상처 부위에 연고 발라줘라”라고 지시했다. 차도가 없자 A씨는 결국 시술한 지 약 2주 만에 시술을 집도한 원장을 만났다. 원장은 “혈액순환이 안돼 살짝 괴사한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 피부가 자랄 거라고 가정에서 쓰는 일반 연고를 바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참다못한 A씨는 상급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성형외과 선생님과 비뇨기과 선생님이 중요 부위의 상태를 봤다”며 “지금 상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입원 안 하고 그냥 가면 100% 절단해야 한다더라. 그 소리 듣고 겁나서 다음 날 아침 입원 수속하고 바로 수술받았다. 그리고 80% 정도를 잘라냈다. 괴사해서 요도까지 절단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원인은 ‘필러 과다 주입’이었다. 그는 결국 회복 불가능하다는 판정까지 받았다. A씨는 지금까지 든 수술 비용만 2400만원을 비뇨기과 원장에 요구했다. 그러나 원장은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상급 병원 가서 수술한 거 아니냐.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았어야지”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후 원장은 “1000만원에 합의하자”라며 뒤늦게 입장을 바꿨다. A씨는 원장의 제안을 거부한 뒤 그를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 시술을 권유했던 부원장은 간호조무사로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간호조무사인 부원장은 여전히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원장은 징역 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원장은 징역 1년에 벌금 50만원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몇 차례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며 분노했다. 그는“너무 화가 나는 건 현재 해당 의원의 원장과 부원장은 병원 위치를 옮기고 병원명도 바꾸고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 “남자도 수치심 느낀다”… 모자이크 없이 男 손님 나체 사진 찍어 올린 목욕탕

    “남자도 수치심 느낀다”… 모자이크 없이 男 손님 나체 사진 찍어 올린 목욕탕

    인천의 한 대중목욕탕이 포털사이트에 목욕하는 남성 손님들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제보자는 최근 인천에 있는 대중목욕탕을 찾고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남탕 내부 모습이 그대로 찍힌 사진을 올린 업체를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체 상태의 남성 손님이 의자에 앉아 샤워하고 있거나 탕 내부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나체 손님이 찍힌 탈의실 사진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모자이크가 안 된 상태였다. 이를 본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당 업체 측은 “우리가 직접 올린 사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도 일단 사진은 내리도록 조치하겠으나, 주요 부위는 노출이 안 된 상태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진은 3주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아는 사람이 보면 (사진 속 인물들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노출 사진”이라며 “남자도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 명절에 시댁 청소·빨래까지…‘가짜 깁스’ 들킨 며느리

    명절에 시댁 청소·빨래까지…‘가짜 깁스’ 들킨 며느리

    명절마다 시댁의 집안일을 도맡아온 며느리가 ‘가짜 깁스’를 했다 시어머니에게 들킨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 며느리를 타박했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향해 “집에서 나가라”고 고함을 질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이같은 내용의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방송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A씨는 결혼 후 명절 때마다 시댁에서 온갖 집안일을 도맡았다. 시어머니는 “어차피 너는 명절에 갈 친정도 없으니 와서 일 똑바로 해라”면서 명절 음식 준비는 물론 시댁의 냉장고 청소와 밀린 빨래, 화장실 청소까지 A씨에게 떠넘겼다. A씨는 시댁에 명절 선물을 드리고도 싫은 소리만 듣기 일쑤였다. 5년 전 남편의 남동생이 결혼하자 시어머니는 A씨와 동서의 명절 선물을 놓고 비교하며 A씨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현금을 드리면 “성의가 없다”, 한우 세트를 선물하면 “내 아들 돈으로 사치부린다”는 식이었다. 이후 다시 명절이 돌아왔지만, 동서는 “허리를 다쳤다”며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A씨가 다시 집안일을 떠맡게 됐다. 참다 못한 A씨는 “동서처럼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가짜 팔 깁스를 구매했다. 남편에게도 다쳤다고 속이고 가짜 팔 깁스를 한 채 시댁에 갔고, 결국 A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 연휴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A씨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팔에 습기가 차 가려움이 심해지자 A씨는 화장실에서 슬쩍 깁스를 풀었는데,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은 탓에 시어머니에게 깁스를 푼 모습을 들킨 것이다. 집안은 발칵 뒤집혔고 시어머니는 “내 집에서 나가라”, “다시 오지 말라”며 소리를 질렀다. A씨는 이 사연을 제보하며 “이게 쫓겨날 정도의 잘못이냐”고 토로했다. ‘음식 준비’ 女 명절 스트레스 2위A씨처럼 가짜 깁스를 구매해 명절 노동을 피하려는 여성들의 사연이 화제가 된 건 10여년 전이다. 강산이 한 번 변할 시간이 흘렀지만 명절 때마다 음식 준비 등 각종 집안일을 도맡으며 스트레스를 겪는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해 9월 이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 추석과 관련해 어떤 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29.3%는 ‘시가 가족과의 만남’을 꼽았으며 ‘음식 준비’(24.3%)가 뒤를 이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아내와의 일정 조율’(30.5%)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23.9%), 처가 가족과의 만남(20.5%)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여성들은 추석 당일 음식과 차례 등의 준비를 담당하고 시가 식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남성들은 아내와 추석 일정을 조율하고 운전을 담당하며 추석 전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갈비탕서 휴지 나와” 공짜로 먹고 간 손님들…CCTV 보니 ‘반전’

    “갈비탕서 휴지 나와” 공짜로 먹고 간 손님들…CCTV 보니 ‘반전’

    먹던 갈비탕에서 휴지가 나왔다며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난 손님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해 본 결과, 손님의 손에서 휴지가 갈비탕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돼 업주가 분통을 터뜨렸다.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갈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로 인한 손님의 항의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점심시간에 방문한 손님에게 갈비탕 그릇 안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왔다”며 “즉시 사과를 했고 문제의 뚝배기를 살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이물질이 나온 갈비탕을 빼고 계산하려 했지만, 일행까지 3명이 전체 식사값 결제를 거부하며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음식에서 휴지가 나온 게 의아했던 A씨는 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손님이 손과 입을 닦은 휴지를 만지작거리는 과정에서 휴지 조각이 뚝배기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의 행동이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A씨는 손님 일행을 사기죄로 신고했다. 그는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과실이 아니라 고의일 수 있는 것 아니냐. 휴지가 나온 건 한 그릇인데 왜 나머지 갈비탕을 계산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고의라면 사기 또는 공갈죄에 해당한다”면서 “양심에 맡기겠다”고 지적했다.
  • “여자는 사회생활 쉽게 해” 초면에 야구방망이 폭행한 男

    “여자는 사회생활 쉽게 해” 초면에 야구방망이 폭행한 男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정영주)는 살인미수,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B씨의 뒤를 따라 승강기에 탑승한 뒤 가방에 있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야당역 인근에서 배회하다가 B씨를 300~400m 뒤따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저항하자 “힘 XX 세네”신고한 뒤에도 도망가지 않아“여자들은 사회생활 쉽게 한다 생각”지난달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A씨는 문이 닫히자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B씨에게 마구 휘둘렀다.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힘 XX 세네”라며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A씨는 또 B씨에게 “신고해도 상관없고 잡혀 들어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B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다른 집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머리와 팔을 다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후 B씨는 “아파트 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 장을 보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배회하다 나를 발견하고 육교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따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내가 잘 살아보여서 쫒아왔다는데, 나는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옷차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무서웠지만 여러 차례 맞고 난 후에는 남편과 아들 생각이 났다. 이러다가 ‘가족도 못 보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B씨는 덧붙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은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는데 여성들은 사회생활을 쉽게 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검찰은 A씨의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장치 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23만 4561건, 검거 건수는 20만 4748건이었다. 폭력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26만 6483명(공범 포함) 가운데 남자는 21만 5074명으로 80%를 차지했다. 폭력범죄 피해자로 분류된 24만 9030명 중 남자는 15만 7510명, 여자는 9만 701명이었다. 특히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은 11만 8897명으로 전체 폭력범죄 피해자의 약 47%를 차지했다.
  •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재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아들. 태연하게 스스로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냈다. 알리바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는 사건 당일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동선을 지우기 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가 아닌 7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 그러나 그가 다녀간 모습을 본 목격자에 의해 범행이 들통났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 ‘위험을 무릅쓸 만큼 절박했던 것’이라고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물려달라” 거절당한 아들, 父 살해 후 실종신고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쯤 벌어졌다. A(34)씨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에 있는 아버지 B(당시 68세)씨 소유의 축사를 찾아갔다. A씨는 10년 전인 2013년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축사 운영을 도왔고 언젠가는 축사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2022년부터 재혼을 염두에 두고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A씨는 축사가 그 여성에게 증여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에게 “축사를 물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4차례 가격해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버지를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지 사흘이 지나서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스스로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했다. 7층서 밧줄 타고 오르내리고 13㎞ 걸어가A씨가 태연하게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분히 알리바이를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범행 시각이 새벽 3시였다. 이미 암매장도 끝낸 상태였다. 무엇보다 그는 범행 당일 아버지를 찾아간 동선을 숨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일단 CCTV를 피하려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았다. 자택에서 계단으로 이동한 다음 약 30m 높이의 테라스 난간에 밧줄을 묶고 이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왔다.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약 13㎞ 떨어진 축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범행을 마친 후에도 그는 집까지 다시 걸어갔고, 타고 내려왔던 밧줄을 다시 타고 올라가 귀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실종신고) 사흘 전 새벽 축사에서 목격했다”는 한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뒤에도 A씨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 구속수감 된 상태에서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신속히 처분할 방법을 모색했다. 또 유치장으로 면회 온 누나들에게 “컴퓨터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포착하고 A씨의 컴퓨터를 포렌식했고, 그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친족 살해 형량’, ‘실종 사망 처리’, ‘밧줄 타기’, ‘자택에서 사망하면 장례 절차’, ‘후두부 사망’, ‘망치로 죽이는 법(How To Kill With Hammer)’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씨가 범행과 관련한 단어들을 166차례나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우발적 범행 주장…“밧줄 탈 만큼 절박했다”범행은 이미 드러났고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챌 방법은 사라지자 A씨는 이제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골몰했다. 계획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로 한 것이다. A씨는 범행과 관련한 수많은 검색 기록에 대해 “내가 왜 검색했는지조차 모르겠고, 타이핑한 게 아니라 클릭만 해도 기록이 나온다는데 우연히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동선을 숨기기 위해 30m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A씨는 “CCTV를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테라스 난간 기둥에 밧줄을 묶어 줄을 내리고 밑을 보니 너무 겁이 나서 망설였다. 난간을 넘었다 되돌아왔다 반복하다가 (중략) ‘못 내려가면 난 결혼도 못 한다’ 스스로 되뇌이며 무섭지만 참고 내려갔다”고 적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경찰서에서 조사 첫날에 제가 아파트에 들어간 모습은 있는데 나간 모습이 CCTV에 없다 하여 바로 제가 ‘7층에서 밧줄을 탔다’고 말했다‘라면서 ’저는 제가 그 당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 것이 제가 처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 행동으로 봐주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와 미친놈이네’ 하며 살인을 하기 위해 했다는 치밀한 계획으로 보셨다”라고 했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세운 자신의 행동에 대해 A씨는 ‘내가 그만큼 절박했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이다. 1심 무기징역 선고…검찰 “사형” 항소A씨의 주장은 1심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10일 대구지법 상주지원(부장 전우석)은 존속살해, 사체은닉, 증거은닉교사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아버지 B씨가 웅크린 자세로 얼굴을 땅에 처박은 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점, 범행 후 태연하게 범행 흔적을 제거한 점이 범행의 패륜성과 반사회성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명예를 훼손할만한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점, 범행 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함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했을 뿐 아니라 유족을 이용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A씨가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유족이 A씨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 “밧줄 타다 나도 죽을 뻔했다”A씨는 여전히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 친인척 측은 “A씨 집에서 축사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굉장히 먼 거리”라며 “본인이 반성문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갈 때 자기도 죽을 뻔했다면서 스스로 자기 연민을 느끼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B씨 친인척 측은 A씨의 친모이자 B씨의 전처인 C씨도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인척 측은 “B씨가 친모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고 했다. 또 “A씨는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맞고 자랐고, 아버지를 도와 축사 일을 했지만 제대로 돈도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친인척 측은 “A씨 측이 어떻게든 가벼운 형을 받기 위한 방안만 궁리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면서 “혹시라도 항소심 선고에서 형량이 가벼워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한 무인매장에서 아이가 얼음컵을 꺼내고 냉동고 문을 닫았는데 반동에 의해 살짝 열리면서 냉동고 안의 냉동식품 등이 녹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14일 무인매장을 찾은 남자아이가 냉동고 문을 덜 닫고 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주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형제가 무인매장에 들어온다. 형에 이어 동생이 냉동고 문을 열어 얼음컵을 꺼낸 뒤 냉동고 문을 닫았지만 튕기면서 살짝 열린다. 이를 모른 채로 아이들은 나갔고 냉동고 문이 열린 채 1시간 반 정도 방치됐다. 이로 인해 해당 냉동고 안에 있던 얼음컵과 냉동식품 등 약 30만원어치가 녹았다고 A씨는 전했다. 앞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어 A씨는 냉동고에 ‘제발 문을 꼭 닫아주세요. 쾅! 말고 살며시요!’라는 안내문을 써붙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아이 엄마와 연락해 사과를 받으며 일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도 A씨는 결제 당시 적립한 번호를 통해 아이에게 연락했고 아이 엄마 B씨와 연락이 닿았다. A씨는 B씨에게 CCTV 영상을 보내며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죄송하다. 아이가 장난친 것도 아닌데 잘 닫히지 않은 상황이 난감하다”면서 “보험사에 ‘일상생활 책임배상’을 신청했고 연락이 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B씨는 피해 금액을 물었고, 제보자는 판매가 불가능한 제품들만 추려 총 14만 200원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B씨는 “파는 금액으로 청구하는 건 곤란하다. 관리 책임 없이 아이 과실 100%로 청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도의적 책임으로 7만원 이상은 힘들 것 같다. 그 이상 배상을 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금액을 낮춰 10만원의 변상금을 제안했지만 B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상 금액 논의 중 SNS에 올린 아이 엄마“업주도 매장 관리해야할 일부 책임 있어”인플루언서였던 B씨는 이후 ‘무인매장 냉장고문 꼭 닫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는 1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라왔다. B씨가 배상 금액으로 점주와 논의 중이라는 상황을 전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를 도둑으로 만든다”며 A씨에 대한 비판 댓글을 달았다. B씨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매장이니까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올린 것이다. 사장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냉동고가 잘 안 닫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빼놓고 아이 잘못과 금액 이야기만 했다”며 “사장님이 영상을 지워 달라 했으면 충분히 들어줄 의향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얼마를 배상을 해줘야 하는 것인가”라면서 “아이의 잘못으로 큰 손해가 발생한 건 맞지만,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유심히 매장을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업주의 과실을 고려해서 배상액 조율을 잘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등학생 시절 사촌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명절 때만 되면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큰집에 갈지 말지 고민이라며 12년 전 겪었던 일을 얘기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명절을 맞아 시골집에 내려갔다. 어른들은 음식을 하고 있고 나는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며 “그때 중학생이던 사촌오빠가 오더니 은근슬쩍 어깨동무하고 어깨 쪽을 쓰다듬었다”고 했다. 당시 사촌오빠는 A씨에게 ‘너도 월경을 시작했냐’, ‘남자 친구 있냐’ 등 질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그때만 해도 초등학생이니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굉장히 짜증 났다”고 했다. A씨는 “싫다고 하는데도 손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거나 배를 만지는 등 불쾌한 접촉을 이어갔다”며 “사촌오빠는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고, 어른들도 그냥 웃어넘겼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사촌오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끌고 나가서 으슥한 골목길로 데리고 갔다. 그때 갑자기 업어주겠다면서 강제로 날 업었고, 사촌오빠의 손이 엉덩이 쪽을 만지는 것 같았다. 내려달라고 울어도 사촌오빠는 웃으면서 무시했다”고 했다. 참다못한 A씨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자, A씨의 부모는 사촌오빠를 찾아가 “네가 인간이냐. 싫다는 동생을 왜 만지냐”고 혼냈다. 그러자 사촌오빠의 부모, 다시 말해 큰엄마가 등장해 “왜 남의 귀한 장남을 혼내냐”고 소리치면서 가족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사촌오빠와 큰엄마, 큰아빠의 사과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아빠는 자기 형과 인연을 끊었다”며 “몇 년이 흘러 큰아빠가 그때 일은 잘못했다고 해서 화해했고, 어쩔 수 없이 2년 전부터는 다시 큰집에 가게 됐다”고 했다. 문제는 지난해 할머니 팔순 잔치 겸 명절 때 발생했다. A씨는 “사촌오빠가 결혼 선언을 했다. 당연히 축하받는 게 맞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불편했다”며 “그 와중에 큰아빠가 며느리 자랑까지 하더라. 아빠가 못 참고 ‘성추행범이 뭐가 그렇게 자랑이냐’고 한마디 했다가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후 집안이 A씨 편과 큰아빠 편으로 나뉘었다고. A씨는 “사촌오빠가 그때 했던 행동이 성추행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아빠 측은 “그 당시 사촌오빠도 어리니까 농담하고 장난친 거다. 왜 사람을 죄인 취급하냐”고 맞섰다. A씨는 “난 평생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 사촌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덮고 되레 자기 행복을 자랑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큰집에 안 가는 게 맞다. 전 지금도 공소시효가 살아있다고 본다”며 “성폭력 처벌 특례법상 친족 간 강제추행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사촌오빠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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