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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하윤, 1년 만에 ‘학폭 논란’ 전면 부인 “최초 유포자 고소…폭력 사실무근”

    송하윤, 1년 만에 ‘학폭 논란’ 전면 부인 “최초 유포자 고소…폭력 사실무근”

    배우 송하윤이 지난해 4월 휘말렸던 과거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1년 3개월 만에 입장을 내고 상세하게 해명했다. 2일 송하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입장문을 내며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노력해 왔고,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했다”며 “배우는 이를 바탕으로 오 모 씨에 대한 형사고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하윤 측은 “학폭 논란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며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했다. 송하윤 측은 “오 모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다”면서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 모 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 모 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또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 배우 학교폭력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고 확인받을 수 있었다”며 “여러 동창 친구도 직접 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가를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줬다”고 했다. 송하윤 측은 미국에 거주하는 오 모 씨가 경찰 수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하윤 측은 “경찰은 오 모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 오 모 씨에 대한 지명통보(피의자가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소재가 불분명할 때, 피의자에 대해 출석 요구를 알리는 것)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오 모 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송하윤 측은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라며 “법률 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하윤 측은 학폭 논란 이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였기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는 현재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배우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송하윤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오 모 씨는 자신이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오 모씨는 자신이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며, 송하윤은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고도 제보했다. 이에 송하윤의 당시 소속사 킹콩by스타십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하윤은 2005년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태릉선수촌’, ‘내 딸, 금사월’, ‘쌈,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 “청테이프로 묶고 머리 밀어”…실사판 ‘더 글로리’ 청양 학폭 고교생들 결국 퇴학

    “청테이프로 묶고 머리 밀어”…실사판 ‘더 글로리’ 청양 학폭 고교생들 결국 퇴학

    동급생을 3년 넘게 괴롭히고 수백만원을 갈취한 충남 청양군의 고교생들이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들의 행각은 청테이프와 ‘바리깡’ 등을 동원해 피해 학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실사판 ‘더 글로리’로 알려진 바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0일 이들 학생들에 대한 공동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피해자인 A군을 수년간 괴롭힌 가해 고교생 4명에게 퇴학 처분을 결정했다. 심의위는 또 가해 학생들에게 A군에 대한 접촉 금지와 협박 및 보복 행위 금지 조치도 내렸다. 심의위는 지난달 27일 A군 측에 조치 사항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심의위는 가해 학생들에 대해 “장기간 신체폭력, 언어폭력, 성폭력, 금품갈취, 강요 등 수많은 학교폭력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A군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퇴학 처분을 결정한 것에 대해 “피해자가 중학교 때부터 3년여간 장기간에 걸쳐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는 극심할 것으로 사료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적시했다. 심의위는 또 A군에게는 심리상담과 치료, 요양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가해 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22년 10월 같은 학교 동급생이던 A군을 집단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까지 3년여간 A군을 수시로 괴롭히고 총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충격적인 학교 폭력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들은 A군을 ‘노예’ ‘빵셔틀’ ‘ATM’이라 부르며 수시로 괴롭혔다. A군을 팬션으로 데려가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한 뒤, A군의 머리를 전기이발기로 밀고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했다. 이들은 영상을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영상을 빌미로 A군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A군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해야 했다. B군은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일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그러다 옆집에 사는 사촌 형이 피해 사실을 눈치채 가족에게 알렸고, 부모가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연락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이들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린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이들 4명 외에 범행에 가담한 다른 학교 학생 4명도 추가 입건했다.
  • 女운전자 보란 듯 특정 신체부위 꺼낸 男… 알고보니 처음 아니었다

    女운전자 보란 듯 특정 신체부위 꺼낸 男… 알고보니 처음 아니었다

    분당·용인서 같은 행위… 경찰에 체포 신호 대기 중 차에서 다른 차량 여성 운전자를 향해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혀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성남의 한 도로 한가운데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를 노출해 논란이 됐던 남성 A씨가 지난 22일 용인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성남 분당의 도로에서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인 트럭에서 내려 옆 차선 여성 운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했다. 사건 제보자인 여성 운전자의 남편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소변 마렵다”고 장난치듯 말하면서 지퍼를 내려 신체를 노출하고 몸을 흔든 다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신의 트럭에 탑승했다. 제보자는 분당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했으나, 블랙박스 원본이 지워져 A씨 트럭 번호판을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비슷한 사례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수사에 전환점이 생겼다. 또 다른 제보 영상에서 A씨는 용인에서도 신호 대기 중 트럭 문을 열고 내려 옆 차선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동일한 행위를 반복했다. 트럭 번호판도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은 경찰에 전달됐고, 이를 토대로 경찰은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남성에게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것으로 본다”라며 “만약 A씨가 차 안에 아동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음란행위를 했다면 아동 학대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한밤중 산책길 알몸으로 달린 男 “마주오던 여성과 마주쳐…충격”

    한밤중 산책길 알몸으로 달린 男 “마주오던 여성과 마주쳐…충격”

    경기 안산시에서 한 남성이 한밤중에 알몸으로 산책길을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48분쯤 “안산시 단원구 화정천 산책로에서 한 남성이 옷을 다 벗은 채 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남성을 신고한 시민 A씨는 JTBC ‘사건반장’에도 이같은 내용으로 제보했다. A씨는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나체 상태로 힙색(허리에 두르는 가방) 하나만 착용한 채 달리고 있었다”면서 “처음엔 속옷이라도 입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마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가방을 몸 앞쪽으로 착용해 중요 부위를 가렸지만, 달리는 동안 상당히 노출됐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다 해당 남성을 발견했으며, 당시 산책로에 A씨 일행 외에도 여성 두 명이 더 있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 이 남성과 정면으로 마주쳤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화정천은 남녀노소 많이 산책하는 곳이라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정말 크게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신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남성은 공연음란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평생 바람 피운 남편, 불치병 걸리자 “여보 간병 좀”…지금 와서?

    평생 바람 피운 남편, 불치병 걸리자 “여보 간병 좀”…지금 와서?

    수십 년간 외도와 가출을 반복하던 남편이 불치병 판정을 받은 뒤 아내에게 간병을 부탁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짐에서 발견된 또 다른 내연녀와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초부터 외도를 반복하며 약 40년간 가출과 부정을 지속해왔다. 남편은 한때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젊은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A씨는 동료 직원의 제보와 모텔에서 찍힌 노출 사진을 통해 외도 사실을 확인했다. 남편은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몰래 만남을 이어갔고, 참다못한 A씨는 이를 시댁에 알렸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크게 꾸짖은 뒤 “내가 함께 살며 감시하겠다”고 나섰고, 손주들 양육까지 도맡으며 A씨를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진 뒤 남편은 또다시 가출했고, 이번엔 상간녀와 함께 살며 A씨를 외면했다. 시어머니의 간병은 고스란히 A씨 몫이었다. A씨는 “남편이 20년 넘게 수차례 가출했고, 길게는 5년 넘게 연락을 끊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임종 전 “그래도 갈라서지 마라”며 아파트 명의를 A씨에게 넘기고 떠났다. 세월이 흐른 뒤 남편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변화는 없었다. A씨는 “자다가도 여직원 이름을 부르고, 집안 곳곳에서 과거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어머니가 준 아파트를 내놓으라”며 조건을 걸었고, A씨는 자녀들 문제로 결국 이혼을 미뤘다. 이후 남편은 불치병 판정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됐다. A씨는 “남편이 ‘이제 와서 후회된다’며 용서를 구하고 간병을 부탁했다. 미운 정 때문인지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입원 중인 남편을 돌보던 중 남편의 짐에서 세컨드폰을 발견했고, 최근까지 남편이 또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자녀들은 “이제는 그만하고 이혼하라”며 A씨를 설득 중이다. “유책 배우자 이혼 청구 불가…아파트 명의는 법적으로 유리” 해당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40년간 반복된 외도는 명백한 유책 사유이며, 이 경우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쪽은 아내인 A씨뿐”이라며 “남편은 이혼을 원하더라도 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명의자로 되어 있는 아파트의 경우, 유언이나 증여에 의한 이전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으며, 설령 분할이 되더라도 전체가 아닌 기여분에 따른 일부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보다는, 남편의 병 간병 여부와 이혼 절차, 재산관계를 분리해 법적 조언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SM 걸그룹, 또다시 ‘과잉 경호’ 논란…공항서 목 잡아채 ‘전치 4주’ 충격

    SM 걸그룹, 또다시 ‘과잉 경호’ 논란…공항서 목 잡아채 ‘전치 4주’ 충격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과잉 경호 논란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사생팬 제지를 위한 대응이었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를 입은 팬은 “없는 말을 지어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과잉 경호 논란은 지난 8일 하츠투하츠의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여성 팬 A씨를 과격하게 진압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서 하츠투하츠 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셔틀트레인을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고 경호원들은 주변 인파를 향해 “같이 타지 말아달라”, “나와달라”고 외쳤다. 이때 A씨가 하츠투하츠 멤버와 부딪혔고 경호원은 A씨의 목을 강하게 잡아채며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 A씨가 셔틀트레인에 타려고 하자 경호원은 “너 미쳤어. 뭐 하는 거냐”며 막아 세웠다. 이에 A씨는 “저도 가야 한다. 티켓 있다”며 항공권을 제시했지만, 경호원은 “어쩌라고. 왜 멤버를 치냐”며 제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폭행이다”, “아이돌이 벼슬이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SM은 JTBC ‘사건반장’에 “공항 입구부터 계속해서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를 반복했으며 매니저와 경호원이 여러 차례 구두로 제지했음에도 계속 멤버들과 접촉하려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나친 대응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경호업체 및 해당 경호원에 항의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폭행 피해를 본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항 입구부터 (멤버들을) 밀친 적도, 접촉을 시도한 적도 없다”며 “공식 입장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올려도 되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그는 “멤버와 부딪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어깨가 부딪쳤다고 사람을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된다는 거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멍이 든 팔 사진을 올리며 “팔뼈에 금이 갔고 뇌에 핏줄이 터졌다. 경추부 염좌, 요추부 염좌, 우측 상완부 염좌, 좌상 두부 염좌 등 전치 4주가 나왔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온갖 SNS에 내 욕이 잔뜩이다. 고소 안 할 거니 괜히 없는 말 지어내서 입장 전달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A씨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3월에도 공항 민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하츠투하츠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경호원들은 일반 시민들의 통행까지 통제했다. 이에 한 남성이 “우리도 출국해야 할 것 아니야. 이 】】】들아”라고 소리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한편 지난 2월 ‘The Chase’로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오는 1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 “아이돌 경호원은 사람 때려도 되나”…공항서 또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

    “아이돌 경호원은 사람 때려도 되나”…공항서 또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

    인천국제공항에서 또 유명 연예인의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돌 그룹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팬인 20대 여성이 접근하자 경호원이 폭행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면서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엑스(X)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경호를 맡은 경비업체 직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8일 하츠투하츠가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으로 향하는 셔틀트레인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보면 경비업체 직원 B씨는 “같이 타지 마세요. 나와 주세요”라고 말하며 하츠투하츠를 인솔했다. 그러다 하츠투하츠 멤버들이 셔틀트레인에 탑승하려는 도중 여성 A씨가 접근하자 B씨는 A씨의 목을 팔꿈치로 에워싸 막았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 경호원에게 목덜미를 붙잡힌 A씨는 순간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이어 A씨가 셔틀트레인에 탑승하려 하자 B씨는 팔꿈치로 A씨의 얼굴을 강하게 밀고 손으로 재차 몸을 밀었다. B씨는 A씨에게 “너 미쳤어, 뭐 하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저도 가야 돼요. 티켓 있어요”라며 탑승권으로 추정되는 하얀 종이를 내밀었지만 B씨는 A씨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셔틀트레인은 면세구역 내에 설치돼 있으며, 입·출국 수속을 마친 승객들만 진입할 수 있다. 아이돌과 부딪힌 팬 목덜미 잡아 흔든 경호원영상이 확산되자 K팝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과잉 경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SNS에는 B씨가 A씨를 폭행하기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A씨가 셔틀트레인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는 하츠투하츠 멤버들 옆에서 걸어가다 한 멤버와 어깨가 부딪치는 모습이 담겼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사생팬’의 돌발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JTBC 사건반장에 “소위 ‘사생’이 공항 입구부터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를 반복, 매니저와 경호원이 수차례 구두로 제지했음에도 계속 멤버들과 접촉하려 했다”면서 “일반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려 비교적 한산한 곳으로 이동하자 돌발적으로 또다시 멤버들을 밀치며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나친 대응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경호업체 및 해당 경호원에 항의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면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A씨는 “멤버들에게 접촉을 시도하지도, 밀치지도 않았다”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공항 입구부터 지속적으로 밀친 적도, 접촉을 시도한 적도 없다”면서 “뉴스에 실릴 공식 입장문을 이렇게 사실 없는 내용으로 올려도 되는거냐”라고 반발했다. A씨는 “(멤버들과) 동선이 겹쳐 멤버와 부딪친 것은 충분히 잘못했다 생각한다”면서도 “어깨가 부딪쳤다고 사람을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된다는거냐”라고 항변했다. A씨는 피멍이 든 팔 등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A씨는 “팔 뼈에 금이 갔고 뇌에 핏줄이 터졌다. 경추부 염좌, 요추부 염좌, 우측 상완부 염좌, 좌상 두부 염좌 등 전치 4주가 나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온갖 SNS에도 기사에도 내 욕이 잔뜩이다. 혼자 대기업을 상대할 힘이 없어 고소를 안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의 SNS 계정은 현재 삭제됐다. 하츠투하츠는 불과 2개월여 전에도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민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3월 일본 일정 참석을 위해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도중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출국 장이 혼잡해지자 불편을 겪은 일반 승객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한 남성이 하츠투하츠와 몰려든 팬들, 경호원들을 향해 욕설을 하며 “우리도 출국해야 할 것 아니냐”고 고성을 지르는 영상이 SNS에 확산됐고, K팝 팬들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연예인이 뭐라고 저렇게 요란하게 출국하나”, “소속사가 입출국 스케줄을 알리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 “속옷 벗겨 사진 찍고 강제 삭발도”… 4년간 동급생 괴롭힌 고교생들 입건

    “속옷 벗겨 사진 찍고 강제 삭발도”… 4년간 동급생 괴롭힌 고교생들 입건

    중고생 시절 4년간 동급생을 반복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힌 남학생 4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남경찰청은 특수폭행·공갈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17)군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은 4년 전부터 충남 청양에서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 B군을 집단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B군을 결박한 상태로 신체 일부를 노출해 사진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B군 측은 지난달 중순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쳤다”며 “조만간 피의자들을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군 등 4명의 충격적인 학교 폭력은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려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흉기 위협을 하며 청테이프로 B군의 손발을 묶고 입과 눈을 가려 하의 속옷까지 벗겼다. B군의 머리를 강제로 삭발하기도 했으며 웃으면서 이 모습을 촬영하고 영상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했다. 이들은 촬영한 영상을 빌미로 B군으로부터 돈을 뜯어냈다. B군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께 거짓말까지 해야 했다. B군은 괴롭힘이 수년간 이어졌음에도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그러다 한 달 전 옆집에 사는 사촌 형이 피해 사실을 눈치채고 가족에게 알리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B군은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이고 너무 힘겹다”며 “위축돼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빠져나갈 힘도 없다. 3~4년간 당해왔던 거라 내일은 또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걱정도 되고 내가 왜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군의 부모는 학교에 이를 알렸으나, 학교 측은 가해자들과 B군을 분리하지 않은 채 수학여행을 보내기도 했다. 수학여행 이후에도 여전히 분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B군의 부모는 결국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연락해 교육청에 이를 알렸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학교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혼여행서 전남친과 밀회”…맘카페 글썼다 ‘외도’ 들통

    “신혼여행서 전남친과 밀회”…맘카페 글썼다 ‘외도’ 들통

    결혼 10년 만에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한 남편의 사연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신혼여행 중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아내의 과거를 뒤늦게 알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1년간의 짝사랑 끝에 결혼했다. 남편은 7년 연애를 끝내고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던 아내에게 꾸준히 마음을 표현했고, 아내는 결국 그의 진심에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을 준비하던 중 아내는 “신혼여행지는 반드시 미국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고, 남편은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여행 중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호텔에 머물게 된 남편은 아내에게 혼자 관광을 다녀오라고 권했다. 이후 아내는 연락을 피한 채 단독 일정을 소화했고, 이 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지나갔다. 시간이 흘러 장인의 사망 이후 유산 문제로 아내와 친오빠(처남) 간 갈등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처남은 남편에게 단둘이 만나자는 연락을 보냈다. 만남 자리에서 처남은 “누나가 신혼여행 때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 미국을 간 것도 그 사람 때문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아내가 SNS에 결혼 사실을 숨기고 웨딩사진 한 장 올리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하며 “첫사랑에 미련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 말을 믿기 어려웠지만, 우연히 접속한 지역 맘카페에서 아내의 아이디로 추정되는 작성자의 글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글에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 것은 아니다’ ‘전 남자친구 생각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 글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는 ‘베스트 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편은 결국 아내와의 대면 끝에 해당 글이 아내가 작성한 것임을 확인했고, 아내도 이를 인정했다. 아내는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미혼 시절이 그리웠을 뿐이며, 그 시절을 떠올리다 전 남자친구가 생각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지만, 좋은 남편을 선택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법조인은 “외도라 보기엔 물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상담 전문가 역시 “마음속 갈등일 뿐, 실제 불륜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정서적 외도 역시 관계에 큰 상처를 남긴다”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했다. 특히, 결혼 후에도 반복적으로 전 연인을 떠올리며 감정을 표현해온 점에 대해 “신뢰의 기반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핸드워시 짜더니 머리 벅벅”…제주공항 화장실 세면대서 포착된 女

    “핸드워시 짜더니 머리 벅벅”…제주공항 화장실 세면대서 포착된 女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 여성이 포착됐다. 20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0일 제주공항 여자 화장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보 받아 공개했다. 영상에는 노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세면대에서 머리를 박박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여성이 처음에는 핸드워시를 한번 짜서 세수를 하길래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핸드워시를 길게 짜더니 머리까지 감기 시작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뒤에서 수군거리고 놀라서 쳐다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머리를 감더라”고 전했다. 결국 해당 여성보다 먼저 화장실을 나왔다는 제보자는 “수건이 있어 보이진 않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고 나왔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사람 아닌 듯”, “머리카락 빠져서 세면대 막힐 텐데”, “공공질서는 지키면 좋겠다”, “머리카락은 손 말리는 기계로 말렸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휴게소 화장실에서 샤워와 빨래를 하는 이들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대관령휴게소 시설을 관리하는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차박·캠핑족이 화장실에서 급수·샤워·빨래 등을 하자 야간에 화장실 문을 잠그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공중화장실 수돗물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드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공중화장실법 제14조 4항(금지행위)에 따르면 위생적인 화장실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 등은 시·군·구 조례로 정한다. 경남 창원시와 통영시는 조례를 통해 공공 수도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 ‘소속사 대표 성추행 의혹’ 걸그룹, 또다른 멤버 활동 중단했다

    ‘소속사 대표 성추행 의혹’ 걸그룹, 또다른 멤버 활동 중단했다

    그룹 메이딘 멤버 수혜가 활동을 중단한다. 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혜는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팬 여러분을 만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린다”라며 “당사는 수혜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딘은 지난해 9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으로 마시로, 미유, 수혜, 예서, 세리나, 나고미, 가은 등 7인 멤버 체제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모 걸그룹의 한 멤버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를 보도했고, 해당 멤버가 가은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같은 달 가은은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지난달 29일 가은 측은 메이딘 소속사인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강제추행 혐의로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회견에선 소속사 대표가 가은에 대한 추행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각서가 공개됐다. 기자회견 이후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반박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이미 작년에 보도됐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유단자라 맞기만 했다” 고교생 집단폭행…가해자는 “몸 닿았으니 쌍방”

    “유단자라 맞기만 했다” 고교생 집단폭행…가해자는 “몸 닿았으니 쌍방”

    최근 부산에서 고교생들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 학생 측이 피해자가 방어하며 몸이 닿았다는 이유로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피해자 측이 주장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19세 고등학생 A군은 지난달 7일 밤 한 빌라 주차장에서 또래 고등학생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제보자인 A군 모친의 주장에 따르면 폭행을 주도한 B군은 자신의 여자친구와 A군이 소셜미디어(SNS)로 대화하며 지낸다는 이유로 “내 여자친구 SNS를 차단해라. 왜 내 여자친구와 네가 얘기를 하느냐”고 여자친구의 SNS를 통해 A군에게 연락했다. B군의 여자친구는 A군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약 7년간 알고 지낸 사이였다. A군과 B군은 대면으로 만나기로 했고, 다음 날 B군은 친구 4명을 대동한 채 등장했다. A군은 싸움을 거부했지만 B군은 여자친구의 SNS를 차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계속 싸우자고 이야기했다고 A군 측은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B군 일행은 넘어져있는 A군에게 발길질 등을 하며 폭행했다. 현장에 있는 다른 일행에게 영상을 촬영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군 측에 따르면 혈액 응고가 잘 안되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A군은 당시 피를 많이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눈 주변 부상과 코뼈 골절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특히 A군은 태권도 유단자에 무에타이, 킥복싱 등 운동에 능했지만 평소 어머니가 “유단자는 절대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 생각나 이를 지키기 위해 맞대응하지 않았다고 A군 모친은 전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사건 직후 학교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튿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접수됐다. 학폭전담조사관이 배정돼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가해 학생 측에서 ‘쌍방 폭행’을 주장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모친은 ‘사건반장’에서 “B군이 자기가 때리려고 몸 위로 올라가 놓고 그걸 ‘몸이 닿았다’고 쌍방이라고 주장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폭행 경위와 촬영한 영상의 외부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아저씨 나 성추행했네?”…아들 괴롭힌 학생 붙잡은 뒤 고소당한 父

    “아저씨 나 성추행했네?”…아들 괴롭힌 학생 붙잡은 뒤 고소당한 父

    아들을 괴롭힌 학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려던 50대 남성이 오히려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25일 밤 중학생 아들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친구가 선배 학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고 알렸고, A씨는 곧바로 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평소 사이가 안 좋던 또래 학생·자퇴생 무리로부터 “안 나오면 죽여버리겠다”, “기다리게 하지 말고 바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친구들과 경기도 광주의 한 피시방 인근 사거리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아들 친구 한 명은 싸움에 휘말려 입술에 피가 나고 눈이 붓는 등 상해를 입었다. 현장에 도착한 A씨는 30~40명쯤 돼 보이는 학생들으로부터 아들을 분리했고, 이에 학생들이 A씨와 그의 아내를 둘러싸고 “아저씨 뭐예요”, “아저씨 담배 줄까” 등 위협적인 말을 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가 이에 지지 않고 “난 너 하나만 잡으면 된다”며 한 학생의 허리띠를 잡자 “왜 제 중요 부위를 만지냐. 성추행하시는 거냐”는 말이 돌아왔고, 다른 학생들도 “아저씨 이제 끝났다. 성추행으로 감옥 가겠다”고 동조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날 대치 상황은 경찰의 출동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A씨는 이튿날 학생으로부터 “성추행했으니 합의를 보자”는 문자메시지를 받게 됐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학생은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학생의 부모도 A씨에게 전화해 합의를 요구했다. A씨는 “학생 부모가 ‘(A씨가) 성추행을 인정하는 영상이 있다’ ‘아들이 창피를 당했다’는 말을 했다”면서 “나는 ‘그래 만졌다’고 대응한 것일 뿐, 현장엔 아내도 있었고 경찰도 우리가 부른 상황에서 그런 주장이 말이 되냐”고 반박했다. A씨는 이어 “어린 학생이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하고, 부모도 동조하는 이 상황이 너무 슬프다. 세상이 무섭게 변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관계 해주면 1000만원”…80대 남, 40대 가사도우미에 은밀한 요구

    “관계 해주면 1000만원”…80대 남, 40대 가사도우미에 은밀한 요구

    가사도우미를 구한다는 공고에 지원했다가 집주인에게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몸이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아이를 키우는 40대 싱글맘 A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사도우미 일을 하던 A씨는 최근 평창동에서 ‘입주 가사도우미’를 구인 글을 접했다. 해당 글에는 ‘고급 주택 제공’, ‘식사 제공’, ‘급여 최상급 드림’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공고를 낸 집주인은 80대 남성 B씨로, 미국 유학 교수 출신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구인 글에는 ‘젊은 여성 가능’이라는 내용이 크게 쓰여있었고, 나이와 학력 등을 메시지로 보내달라는 글이 있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지방에 살고 있었음에도 지원 당일에 면접을 보자고 했다. B씨는 면접을 보며 A씨에게 학력을 묻더니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까지 3개의 신분증을 전부 달라고 했다. 돈이 급했던 A씨는 급여를 많이 준다는 말만 믿고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이상한 말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 자신은 “결혼했고 아내도 있다”고 했지만, 갑자기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다”, “서울에 건물이 있다”, “20대 여자랑도 만났었다”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 B씨는 A씨가 저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고 오자 “40대고 아이도 낳았으니 알 만한 거 다 알지 않나. 형편도 어렵고 내가 빚도 좀 갚아주고 할 테니까, 가사도우미는 그만두고 1000만원씩 줄 테니 성관계를 해주면 내가 다 책임질 수 있다”며 충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이에 A씨는 “결혼하고 싶은 거면 나이에 맞는 사람을 찾아라. 자녀가 필요하면 자녀로서 돕겠다”고 했지만, B씨는 “난 자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여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거절 메시지를 남긴 뒤, 짐을 싸서 B씨의 집을 나갔고, B씨는 “제안에 승낙하면 그때 돌아오라”고 했다고 한다. A씨는 “사실 제안한 것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면서도 “급한 마음에 들어갔다가 저처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 봐 걱정됐다”고 제보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B씨는 제작진에 “그런 일 없다”며 “가사도우미 중에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했다.
  • 걸그룹 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피소… 피해자母 “상상도 못한 일 겪어”

    걸그룹 멤버 강제추행 혐의 소속사 대표 피소… 피해자母 “상상도 못한 일 겪어”

    143엔터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반박 걸그룹 전 멤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소속사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메이딘 전 멤버 가은이 강제추행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이용학 143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빛센터는 이씨가 지난해 10월 소속사 대표실로 가은을 불러 약 3시간에 걸쳐 폭언과 위협을 했고, 그 과정에서 강제추행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사건 약 3주 전 메이딘의 일본 콘서트에서 가은과 동료 멤버가 숙소에서 남성이 포함된 다른 사람을 만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가은은 이들을 그날 처음 만났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은의 모친은 “이씨는 상담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이간질하고, 동료들끼리 감시하고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아이는 힘들어하면서도 아이돌 활동을 지속하려 노력했기에 (저는) 아이에게 ‘너를 친딸같이 예뻐하는 것’이라며 달랬다”고 말했다. 모친은 딸의 피해 사실에 대해 “초반에는 가벼운 신체 접촉이었지만,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심해졌다. 아이가 이씨에게 ‘이제 내 몸을 그만 터치하라’고 하자, 이씨는 업무상 불이익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고 했다. 모친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순간 저는 진심으로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번의 구조 신호에도 저는 듣지 않았고, 제가 눈과 귀를 닫은 순간 제 아이는 상상도 못 할 일을 겪어야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모친에 따르면 가은은 해당 사건 이후에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했다. 이에 모친이 나서 이씨에게 각서를 쓰게 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약속도 받았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JTBC ‘사건반장’에서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딸의 녹취가 방송됐다고 모친은 전했다. ‘사건반장’은 지난해 11월 22일 다국적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를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자가 메이딘 가은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 23일 1차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이후 가은은 같은 달 29일 11월 팀을 탈퇴했다. 한빛센터 측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씨가 가은에 대한 추행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각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작성된 각서에는 ‘본인은 멤버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향후 143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계약 관계에 있어서 법률상 대표이사를 떠나 본인이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을 질 것이며, 계약의 연장 및 기타 계약 관계에 있어 (가은에게) 우선적인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은의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은 소속사 대표가 피해자인 아이돌 걸그룹 멤버의 의사에 반해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이씨는 사건 초기 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여러 차례 사과도 했지만, 피해자의 활동을 빌미로 계속해서 입장을 번복하며 성적 접촉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법률대리인은 “위력으로서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추행한 자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제7조에 의해 2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143엔터는 기자회견 직후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반박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또한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됐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며 법적 판단에 따른 책임 또한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베이비시터, 5개월 아기 젖병 ‘쪽쪽’ 후 다시 아기 입으로 ‘쏙’… ‘경악’

    베이비시터, 5개월 아기 젖병 ‘쪽쪽’ 후 다시 아기 입으로 ‘쏙’… ‘경악’

    한 베이비시터가 아기가 먹던 젖병을 자신이 쪽쪽 빨고, 다시 아기 입에 집어넣었다가 아기 엄마에게 들켜 해고됐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아기 엄마 A씨의 제보를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5개월 된 아기를 돌봐줄 베이비시터 B씨를 고용해 최근까지 4개월간 함께 거주했다. 그런데 얼마 전 A씨는 아기방 홈 캠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A씨가 안방에 있는 동안 혼자 아기방에서 분유를 먹이고 있던 B씨가 아기 젖병을 자기 입으로 가져가 빨아먹었기 때문이다. B씨는 자기가 먹던 젖병을 다시 아기 입에 물렸다. 또 아기의 거즈 손수건으로 자기 입을 닦기도 했다. 이에 A씨가 “뭐 하는 거냐”고 따지자, B씨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했다. A씨가 영상을 보여주자, B씨는 “아기가 우유를 안 먹길래 먹는 시늉을 한 것”이라며 핑계를 댔다. 화가 난 A씨가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B씨는 사과도 없이 떠났고 A씨 연락처도 바로 차단했다. 이후 A씨는 베이비시터를 연결해 준 소개소 쪽에 항의했는데, 소개소 측에 의하면 B씨는 자신이 벌인 행동에 대해 “아침에 아기 엄마랑 좀 다퉜는데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아직 면역력도 약한 아기여서 균이 옮을까 봐 부모인 저와 남편도 볼 뽀뽀조차 안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황당하다”고 했다.
  • “2차 면접이라더니 술자리” 백종원의 ‘더본’, 결국 고용부 조사 받는다

    “2차 면접이라더니 술자리” 백종원의 ‘더본’, 결국 고용부 조사 받는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임원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논란에 대해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8일 더본코리아가 채용 과정에서 채용절차법을 위반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의혹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있는 충남 예산군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민원을 이첩했다. 앞서 지난 7일 더본코리아의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A씨는 정식 면접 이후 더본코리아 부장으로부터 ‘2차 면접’ 명목의 술자리 참석 요청을 받았다. 해당 부장은 술자리에서 백종원 대표 유튜브에 본인이 등장한 영상을 보여주며 “여기 나온 상인들도 애걸복걸해서 붙여 줬다. 전권은 나에게 있다” “백 대표를 직접 만나게 해 줄 수 있다”는 등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에 더해 인성 검사를 핑계로 술을 권하며 사적인 질문까지 던졌다는 게 A씨 주장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아내가 도망가서 이혼했다” “지금 남자친구 없으세요?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 등 부적절한 언급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최종 합격 점주들과의 자리에서도 해당 부장이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육 후 단체식사 자리에서 부장이 나를 격려한다면서 내 허벅지를 두들겼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시켰다.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없는지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결혼 3개월 만에 살해된 아내, 생전 “남편 사이코패스 같아” 토로

    결혼 3개월 만에 살해된 아내, 생전 “남편 사이코패스 같아” 토로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신혼집에서 동갑내기 남편에게 살해 당한 30대 여성이 생전 친구들에게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고 토로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서모씨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아내 혜영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사건 직후 “퇴근해 집에 와보니 아내가 숨을 쉬지 않았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아내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를 차린 지 하루 만에 서씨는 장례식장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유족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얼마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는지 알릴 수 있도록 딸 혜영씨의 얼굴을 공개해 달라고 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혜영씨 어머니는 두 사람이 지난해 이맘때쯤 만났다며 서씨에 대해 “첫인상은 좋았다. 천천히 사귀어보고 2년 정도 만나다 결혼하라고 했는데 딸이 많이 좋아했다. ‘둘이 좋아하면 됐지’ 싶어서 결혼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부부 사이에 한 차례 유산의 아픔도 있었지만, 서씨가 ‘엄마’라고 부르며 잘했다면서 어머니 역시 아들처럼 아꼈다고 했다. 그러나 서씨는 혜영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피해자의 목 졸린 흔적을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부부 관계를 거부하고 심한 말을 해서 화가 났고, 술에 취해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족은 말도 안 된다며 “딸은 누구보다 아이를 원했으나 유산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산부인과 수술도 받아 힘들어했다. 오히려 이를 배려하지 않은 사위 때문에 딸이 힘들어했다”고 반박했다. 혜영씨 친언니는 서씨에 대해 “집착이 좀 있던 것 같다. 혜영이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는 애였고 아이를 빨리 갖고 싶어 했다. 근데 점점 혜영이한테 안 좋은 얘기로 연락이 왔다. 서씨의 인성이라든지 폭력성이라든지”라며 “성관계도 계속 요구했다. 혜영이가 유산하기 전날까지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혜영씨는 친구에게도 이같은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 실제 혜영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카오톡에는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 ××(성관계)하고 다음 날 서로 사인을 만들자더라”며 “난 ×× 안 좋아한다고 하다가 ‘일주일에 두 번 해준다더니 왜 안 해 주냐?’고 싸웠다. 그러다 지가 악에 받쳐서 퇴근 시간에 대로 달리다가 차 세웠다. 내가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 했으니까 자기도 내가 싫어하는 행동 하겠다더라. 저런 사이코패스가 어디 있냐. 화나면 난폭 운전한다. 내가 싫어하니까 더 한다”고 토로했다. 혜영씨 어머니는 모든 게 자기 탓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결혼 전부터 둘이 싸우고 나면 사위가 제게 연락해서 ‘혜영이 좀 달래달라. 난 혜영이를 사랑하는데 혜영이는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했다”며 “그럼 저는 딸한테 연락해서 ‘(서씨가) 잘못했다니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각서 쓰게 하고 한 번만 봐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위가 난폭운전 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둘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 그냥 말렸다. 지금 와서는 사위의 이런 가식적인 행동을 알아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살인 혐의로 서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 이후 지난 8일 서울남부지검은 서씨를 구속기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객님, 완료되면 부르라고요…(×신 같아)” 통화 중 욕설 속삭인 은행상담원

    “고객님, 완료되면 부르라고요…(×신 같아)” 통화 중 욕설 속삭인 은행상담원

    한 남성이 은행 상담원과 통화 중 두 번이나 욕설을 들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계좌이체 한도를 풀기 위해 한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A씨에게 자신이 설명하는 대로 휴대전화에 설치된 은행 앱을 작동하라고 지시했다. 상담원은 “거기에서 ‘관리자 설정’ 클릭하셔서 ‘시작하기’ 하시고 완료되면 저를 불러주시겠습니까”라고 했고 A씨는 “‘관리자 설정’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담원은 “완료되면 저를 불러주시라고요. 고객님”이라고 말한 후 작게 “아, ×신 같아”라고 중얼거렸다. A씨는 욕설이 작게 들려서 ‘내가 잘못 들었나’라고 생각하고 “어떤 게 완료되면요? ‘관리자 설정’ 이거 누르니까 기본 정보랑 ‘설정하기’밖에 안 나오는데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상담원은 “설정하셔야 하니까 거기 나와 있는 걸 다 하시고 완료되면 불러달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고객님”이라고 말했고, 다시 한번 “아, 병× 같은 게”라고 혼잣말을 했다. 두 번째 욕설을 똑똑히 들은 A씨가 “방금 뭐라고 했어요? ×신 같다고 그랬어요?”라고 묻자, 상담원은 “저 그런 말씀 드린 적 없습니다. 고객님”이라고 발뺌했다. 통화를 마친 A씨는 휴대전화의 자동 녹음 기능을 통해 녹음된 파일을 통해 상담원의 욕설이 선명하게 들리는 걸 확인했다. A씨는 곧바로 은행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에 녹음 파일과 글을 올렸고, 이후 다른 관리자가 연락이 왔다. 관리자는 “녹음 파일을 들었다”며 직원의 욕설 사실을 인정하고 “직원 교육을 제대로 못 해 죄송하다. 2주간 업무 종료 후 개별 교육을 진행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사과했다. 욕설을 했던 해당 상담원에게도 두 차례 전화가 왔다. 그는 “습관적으로 튀어나온 말이었다. 당시엔 욕설한 줄 몰랐다”며 “제 실수로 팀원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 용서해 달라”고 사과했다. A씨는 “두 번째 전화에서 상담원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과해서 그냥 봐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해당 통화 녹취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금융감독원에 녹음 파일 첨부해서 민원 넣으라”, “아무리 답답해도 대놓고 욕 한 건 너무했다”, “경찰에 모욕죄로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반장’ 패널 최진녕 변호사는 “이러한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위자료 소송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형사적으로 모욕죄가 성립되기는 어렵다. 모욕죄는 ‘공연히’ 모욕을 해야한다. 개인적인 통화고 아무도 못 들었기 때문에 형사 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은행 고객센터 측은 욕설한 상담원에 대해 CS 평가 패널티 적용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백종원 만나게 해줄게”…더본, 여성 지원자 ‘술자리 면접’ 논란

    “백종원 만나게 해줄게”…더본, 여성 지원자 ‘술자리 면접’ 논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한 부장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인과 함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했다. A씨는 서류 접수 후 면접을 본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 더본코리아 소속 B 부장으로부터 “2차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참석했다. A씨는 부장이 직접 부른 자리여서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술자리에서 B 부장은 백 대표 유튜브 채널에 본인이 등장한 영상을 보여주며 “여기 나온 상인들도 애걸복걸해서 붙여줬다. 전권은 나에게 있다”, “백 대표를 직접 만나게 해줄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또 인성 검사를 핑계로 술을 권하며 “나는 아내가 도망가서 이혼했다”, “남자친구 있나? 있으면 안 되는데”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B 부장은 최종 합격한 점주들과의 술자리에서도 A씨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그는 “술을 왜 안 먹냐. 술을 먹어야 일 끝나고도 술 같이 먹을 텐데”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B 부장과의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A씨는 B 부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뉴를 여러 차례 바꾸도록 하고, 좋은 입지의 점포 위치까지 변경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A씨는 백 대표에게 직접 문제를 알리고자 했지만 직접 소통할 방법이 없었고, 예산시장 관련 고충 처리를 비롯한 모든 관리를 B 부장이 담당하는 탓에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결국 매출 부진과 빚으로 인해 점포를 접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 배제 조치했다”며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법 사실이 없는지 외부 조사 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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