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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못하는 유아 시력이상 진단

    ◎서울중앙병원 진용한교수팀,「움직이는 시력표」 개발/상이동 쫓는 눈움직임 관찰,근시·원시 판별 말을 할줄 모르는 유아나 취학전 어린이의 사시·약시등 시력이상을 측정해 낼수 있는 움직이는 입체 시력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안과학교실 진용한교수팀은 지난 15∼16일 전주코아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진교수에 따르면 이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는 기존의 입체시력검사표와는 달리 상의 이동에 따른 어린이들의 눈이나 머리의 움직임을 관찰함으로써 거리감각등 입체 시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할수 있어 피검자가 말을 못해도 장애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교수는 『지금까지 정확한 시력검사는 6살 이후에나 가능했을 뿐 3∼4살의 말 못하는 어린이들의 시력이상유무측정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면서『특히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시력이상이 없으면 대부분 국민학교의 신체검사에 의존하는 형편이어서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능한 질환도시기를 놓쳐 회복하기 힘든 상황으로 진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이번에 개발된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는 개인용 컴퓨터와 거울을 이용,아이를 컴퓨터 앞에 앉혀 모니터의 움직이는 상을 보게하고 측정자는 옆에 달린 거울을 통해 눈동자의 움직임 여부를 관찰케 해 사시와 약시를 정확하게 판별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 사용되던 입체시력표는 0.4m의 근거리에서만 검사하므로 거리감각기능인 입체시만으로도 알아 볼수 있어 근시나 난시를 포착하기 힘든 반면에 움직이는 입체시력표는 근시·원시를 확실히 판별할수 있는것은 물론 사시나 약시,부동성 약시 등의 진단도 가능하다.또 3∼4세의 어린이도 검사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눈의 병변을 잡아낼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 이 시력표의 구성은 IBM AT컴퓨터 기종과 VGA 컬러모니터,컴퓨터언어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C언어로 짜여졌다.입체적으로 물체의 거리감각을 알아보는 시차는 8백25초부터 75초,검사거리는 1.5m이다.
  • “「8·15」경축 선물” 심야 전격합의

    ◎2차회의 공개로… 방송사에 중계 요청/연 총리,다양한 프라이드차종에 놀라 ▷막후접촉◁ ○‥남북한은 6일 첫날회의가 끝난 직후부터 7일 새벽까지 남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이동복대변인,북측에서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안병수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대표단 숙소가 있는 호텔22층에서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연락사무소및 부문별 공동위구성에 관해 절충을 거듭.양측은 하오 7시쯤 이들 쟁점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곧이어 분과위별 위원장접촉을 통해 합의문안정리에 돌입하는 등 의욕적인 협상자세를 보여 눈길. 이날 하오 9시30분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은 김종휘 남측 차석대표(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는 『7일 상오에 양측 총리간 합의문안서명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안될 이유가 현재로선 없다』고 자신있게 대답,모종의 만족할만한 합의가 남북한에 이뤄지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 양측은 그러나 고향방문단 교환에 대해서는 대표접촉에서의 원칙합의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위임받은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장접촉시 교환단의 명칭및 규모 관할기구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거듭. ○…한편 핵통위는 하오8시30분부터 남측의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북측의 최우진외교순회대사와 양측의 핵통제공동위원회 일부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접촉을 갖고 추후 핵통위일정에 대해 논의를 벌여 오는 12일 4차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 ○…양측은 6일 저녁 이번 회담이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교환합의등 예상밖의 성과를 거두자 이를 자축하기위해 당초 비공개토론으로 예정했던 7일의 두번째 회의를 「합의서 서명행사」로 변경,전국에 TV생중계키로 결정하고 TV방송3사에 부랴부랴 협조를 요청,양측은 이회의에서 연락사무소,군사·경제·사회문화공동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수석대표가 번갈아 낭독할 예정이며 이어 양측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방문단구성에 관한 합의내용을 공동발표문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회담관계자는 전언. ▷대변인 기자회견◁ ○…공개회의 직후 남북한은 5차회담때의 팽팽히 맞섰던 분위기와는 달리 시종 담담하고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측대변인 기자회견을 진행. 안병수북측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앞서 『이번 7차회담이 남북합의서 실천의 첫단계 회의인 만큼 절대로 답보·퇴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분과위 토의에서 지연된 일련의 문제들을 한칼에 자르듯 시원하게 해결지어야 된다』며 북측의 7차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각별하고 의욕적」임을 누차 강조. 한편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기사거리 못줘서 미안했다』고 가볍게 얘기를 꺼낸뒤 『앞으로 대표접촉 등을 통해 합의서 실천기구의 매듭이 지어질 것이며 남북 공히 합의서가 일부 조항 때문에 부도나는 것은 원치않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해 이후 회담일정이 별 무리없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 ▷기아자 참관◁ ○…연형묵총리를 비롯한 북측대표단 일행 70명은 6일하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기아자동차공장을 1시간남짓 참관. 이날 안병수대변인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등 일부 대표와 실무진등 20명은 호텔신라에서 막후접촉을 계속하느라 불참. 연총리일행은 하오3시18분께 기아자동차공장에 도착,김선홍기아회장을 비롯한 간부진들의 영접을 받고 2층회의실에서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연총리는 『여러 차종을 생산하느냐』고 질문,김회장이 『수출대상국·소비자기호등에 따라 프라이드만해도 64종류가 생산된다』고 답변하자 놀라움을 표시. 연총리는 이어 1층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명록에 서명. 연총리는 방명록을 받고 무엇을 쓸것인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우리의 민족공업을 발전시켜 민족의 자랑을 세계에 떨치자!」 「7차북남고위급회담대표들연형묵 92·5·6」이라고 기록. ▷공연 관람◁ ○…이날 하오 광명시 기아자동차공장참관을 마친 연형묵총리등 북측 대표단은 하오5시10분부터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국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강강술래」를 관람. 잠시 환담을 나누고 곧바로 공연을 관람. 발레형식이 아닌 농악의 굿판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외세 특히 왜색문화추방등을 담고 있는등 자주사상을 강조한 내용이어서인지 연총리등 북측일행은 진지한 표정으로 관람. 공연 마지막에 무용수들이 무대위에서 양측 총리에 인사하는 순서에서는 양총리가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어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 북한의 주택사정과 건설현황을 보면(오늘의 북한)

    ◎주택 7만가구 김일성생일 맞춰 준공/평양에 30층아파트 5만가구 지어/자재난심각… 도마다 지원물자 할당/주택보급률 65%… 개인소유없이 모두 임대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의 80회생일에 맞춰 평양 통일거리(낙랑구역)와 광복거리(만경대구역)의 5만세대 「살림집」(아파트)을 비롯,전국에서 총 7만2천가구의 주택을 준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의 80회 생일잔치에 포함돼 요란한 준공식을 가진 대규모 살림집건설사업의 하일라이트는 통일·광복거리의 아파트 완공이다.총 2만세대분의 아파트가 세워진 통일거리는 개성·평양을 잇는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조성된 신시가지.북한은 「혁명의 수도」평양의 면모를 일신한다는 계획 아래 대동강에 인접한 이 일대에 30층 짜리 고층 아파트를 집단적으로 건설했는데 길이 5㎞,폭 1백20m의 중앙도로를 축으로 총 8개단지가 들어섰다고 전한다.북한은 또 만경대구역 팔골사거리(광복역)에서 김일성 생가가 자리한 만경대 진입로에 이르는 광복거리 5.4㎞ 구간에도 2차로 3만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 것으로알려졌다.북한언론은 이밖에 신의주 신시가지의 4천가구를 포함,순천 안주 송림등 공업지대와 문덕 신천 강령등 농업지대등 여러 도시와 농촌에도 약 2만 2천가구의 주택이 새로 들어섰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 89년 12월 김정일의 지시로 착공된 통일거리와 광복거리는 「공화국의 자존심」 평양 건설사업계획에 의거,이곳에 대단위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북한의 선전책자에 단골로 실려왔던 곳.그 가운데서도 특히 광복거리는 지난 89년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개발된 평양의 대표적 거리로 꼽힌다. 이곳의 주택단지는 아파트밀집으로 인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묶음식·꺾음식·탑식·계단식 등의 형태로 외형상의 변화를 꾀했으며 학교 유치원 탁아소 등 9만㎡에 달하는 근린편의시설도 건설돼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열악한 경제사정에도 불구,북한이 이처럼 주택건설에 힘을 쏟고있는 것은 「식의주」해결을 인민의 행복의 척도로 삼고 있는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택부족문제로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지만 북한의 주택보급률은 6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기관소속 간부급 이상의 고위직들만 1백% 주택배정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주민들의 주택보급률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달 10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3차회의에서 『지난해 살림집건설 투자를 그전 해에 비해 1백6% 늘리고 도시와 농촌에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기 위해 큰힘을 넣었다』고 한 재정부장 윤기정의 91년도 결산보고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당국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89년 평양축전 전 완공을 목표로했던 1백5층짜리 유경호텔공사가 골조만 올려진채 중단돼 있는 사실에서도 알 수있 듯,기술과 자재·자본부족등 북한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은 북한당국의 의욕적인 주택공급정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래 91년 해를 넘기기 전에 완공,김정일의 생일(2·16)축하행사에 앞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던 평양및 주요도시의 주택건설사업은 자재부족으로 공기가 1백일이나 늦춰졌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12일 「통일거리및 5만가구주택건설」준공식에서 그에 못지 않게 큰 사업인 광복거리 공사가 구체적인 언급없이 슬쩍 넘어간 것도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자재부족은 그들이 각 도에 일정량의 평양시 「건설지원물자」를 할당한데서도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6·25전쟁중 60만호의 주택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해왔다.그래서 북한당국은 휴전 직후부터 평양을 비롯,도시중심의 주택건설에 나섰으며 60년대 들어서부터는 농촌주택건설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고 언론들은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주택공급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집단화하고 밀집화하기 위해「설계의 표준화와 규격화」의 방침에 따라 도시에서는 고층아파트가,농촌지역에서는 연립주택이 주로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주택건설은 매년 9만가구씩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현재 그 부족량이 1백50만호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일반노동자의 경우 결혼후 3년 이내에는 살림집배정 차례가 오지 않아 별거생활을 해야한다는게 귀순자들의 말이다. 이에따라 북한은 80년대들어 10층이상 30층까지의 고층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에서는 2∼3층에서 5∼7층에 이르는 연립주택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연립주택들의 규모는 방2∼4개에 창고 세면장 목욕탕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정도다. 북한에선 각급 주택을 계층과 지위에 따라 임대형식으로 배정,주택소유에 대한 「자본주의적 요소」를 배제하고 있다. 임대료는 비교적 헐한 편이어서 4호 아파트의 경우 여름엔 10원(우리돈 2천3백원),난방이 필요한 겨울철에는 16원을 낸다. 계층별 주택공급기준은 크게 5단계로 구분된다. 단독 고급주택인 특호는 당및 정무원의 부부장급이상,인민군소장이상이 거주할 수 있으며 그 아래 당및 정무원국장급·인민배우·대학교수·기업소책임자등이 입주할수 있는 신형 고층아파트인 4호주택이 있다. 다음 3호주택(중급단독주택및 신형 아파트로 중앙기관지도원·도급기관 부부장 이상의 중견간부),2호주택(일반아파트로 시군과장급·학교교원·천리마작업반장급)순으로 돼 있는데 1호주택은 일반근로자와 협동농장원이 입주할 수 있는 집단공영주택과 농촌 문화주택 구옥등이 해당된다. 주택의 관리및 입주배정은 시·군인민위원회에서 담당하며 주택관리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위생」 「20호」등의 검열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 서울∼안양∼평촌∼수원 국도/10차선 확장 연내 완공

    ◎신도시 본격 입주 따라 지난 3월 시작된 평촌과 산본신도시 입주에 따라 안양시를 중심으로 인구 1백만명의 대도시권이 새로 형성될 전망이이서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의 차량 통행량도 증가,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중 평촌 6만3천6백84명,산본 2만4천6백44명등 8만8천여명이 새로 입주하는 것을 비롯,이들 두 신도시에 앞으로 3∼4년내에 34만명이 입주,안양일대 지역의 인구가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서울∼안양∼평촌∼수원을 잇는 1번 국도 10차선 확장공사를 올해말까지 완공하고 오는 94년까지 시흥∼안산간 6차선 고속도로공사를 완공,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키로 했다. 또 평촌에서 서울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과천∼양재간 8차선 확장사업과 군포∼반월간 4차선 확장공사를 오는 6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포∼인덕원간의 8차선 확장공사를 올연말까지,의왕∼과천간 4차선의 자동차전용유료도로공사를 오는 11월말까지 완공하는 한편 군포사거리와 포일을 잇는 지하차도도 오는 7월부터 개통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평촌지역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평촌지역 북단과 관악로를 연결하는 6차선 교량을 오는 9월 완공하고 올해말까지 산본지역의 2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안양의 중앙로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 본립도생/배기민 대한상사중재원장(굄돌)

    누구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정치인은 하언·하설의 꽃을 피울 것이요,경제인은 품질·수량을 속이고 절대 돈은 갚지 않을 것이며,시정잡배는 주부이든 여학생이든 돈 될 만한 것은 닥치는 대로 잡아다 넘길 것이니 온통 세상이 아수라장이 되지 않겠는가.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신문등 언론은 어떻게 되겠는가.아마도 어느 기업인이 은행돈 갚는 게 특종거리가 되고,택시기사가 병약한 노인을 태워주었다고 사회면 톱 기사거리가 되며,어느 교수가 연구논문 하나 발표하였다고 TV가 특별방송을 하게 될 것이 아닌가.오늘의 신문인상과는 전혀 달리 선행이 범람하는 사회로 비추어져 있지 않을까. 오늘의 우리 사회는 비리가 범람하고 이를 통탄하는 사람이 많다.아직도 비리가 뉴스의 주된 초점이 되고 이를 비난하고 각성하자는 소리가 크다.그런데 언젠가는 언론도 독자도 중독증에 걸려 관심의 병적 전환이 일어나지 않을까. 한 사회의 건강은 이것이 병들고 있다고 요란하고 시끄러울 때는 아직도 회생할 힘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우리 사회의 건강을 되찾기 위하여 오늘 우리가 꼭 해야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며 치유책을 완전무결하게 만들자고 하지 말자.또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자기에게 정직하고 남에게도 정직하게 해내자. 나는 「본립도생」이라는 논어(학이편)의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는 뜻이다.목표를 위한 수단·방법을 보다 인간적·문화적·자연적으로 하자는 현대식 해석을 해보기도 한다.나는 지금도 한 사람의 인품·교양·향기는 그가 목표를 추구하는 수단·방법을 엄선하는 그 엄격한 자세에 있다고 믿는다.
  • 음주사고 운전자/영장기각 잇달아/서울지법

    술에 취한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잇따라 기각됐다. 서울 형사지법 7단독 곽태철판사는 7일 혈중알콜농도 0.22%인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김재홍군(23·D대 기계공학과2년·서초구 방배동 919의 12)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군이 대학생으로 전과가 없고 음주량이 많지 않으며 피해자와 합의된 점을 참작,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1일 상오 6시50분쯤 술에 취한 채 그랜저승용차를 몰고가다 강남구 논현동 606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서울1사 3525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서송규·30)를 들이받아 서씨에게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이장호판사는 6일 혈중알코올농도 0.36% 상태로 운전을 하다 서있던 영업용 택시를 들이받은 나성춘씨(33·상업·서울 중랑구 신내동 494)에 대해 서울 노원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도주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 “공권력 도전… 끝까지 추적 엄벌”

    ◎김 경찰청장,「납치」 관련 지시 김원환경찰청장은 14일 광주 중흥2동파출소 피습사건에 대해 『최일선에서 방범활동을 펴 나가는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더 나아가 파출소방어에 나선 경찰관들을 폭행 납치,무장해제시킨 것은 국가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짓고 『관련된 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붙잡아 다시는 파출소기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파출소 피습에 대비,피습이 잦은 일선 파출소에 고무탄두와 최루가스가 장착된 「고무탄」을 보급하기로 했다. 고무탄은 기존의 6연발 최루가스발사권총에 끼워 사용하게 되며 유효사거리가 20m가량으로 신체 어느 곳에 맞아도 시위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 91∼92년 국방백서 내용/특수군 10만…남한전역 동시전장화 가능

    국방부가 28일 펴낸 「국방백서91∼92」는 88년 제6공화국출범 이후 공개국방행정구현을 위해 네번째 발간한것으로 90년대의 한국국방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국방부는 이 백서에서 유엔동시가입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북한의 군사위협과 핵무기개발문제,일본의 군사대국화,정부의 군비통제정책등을 설명했다.국방백서에 담긴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지상군 60여개 부대 평양∼원산이남 배치 북한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지상군·해군·공군사령부 등 3개 사령부를 두고 있다.지상군 사령부 예하에 16개 군사령부와 포병및 기계화사령부,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을 두고 있으며 각 도별로 1개 지구사령부와 그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하여 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상군의 주력부대는 평양과 원산을 잇는 평원선이남 전방지역에 60여개 정규사단및 여단을 전진배치함으로써 부대의 조정이나 재배치없이 현위치에서 즉각 공격이 가능하다. 동부전선에제1군단,중동부전선에 제5군단,중서부전선에 제2군단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투장비는 T62전차,M1973장갑차,각종 자주포,다련장방사포,AT3대전차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 등은 한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고도로 훈련된 10만여명의 특수부대중 1만8천여명은 해상및 공중으로 침투할 수 있어 한국을 동시전장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동해와 서해함대사령부로 양분되어 있으며 서해에 5개전대,동해에 9개전대등 14개전대가 배치되어 있다. 총7백10척의 전함중 60%가 전방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공군은 공군사령부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와 동북부지역에 1개 항공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항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 각 항공전단사령부예하에는 전투기편대·폭격기연대·AN2여단·헬리콥터여단·유도탄연대및 탐지기연대등이 편성되어 있다. 70여개의 항공기지를 갖고 있는 북한은 제트기지·비제트기지·비상활주로등 20여개기지에 항공기를 분산배치하고 있다.전투기의 40%를 전방지역에 배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미그15·17·19기는 수도권,미그21·23·29기,SU7/25기는 중부및 남부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하다.IL28폭격기와 일부전술기는 제한된 후방차단작전이 가능하며 기중과 임무별로 구성된 항공기사단을 지역별 3개 전단사령부로 개편하고 H500헬리콥터,SU25근접지원전투기등 신예기를 도입,항공공격능력을 강화했다. ◎북한의 핵개발 현황/제3원자로 내년 완공… 강제사찰 불가피 북한은 60년대이후 원자력개발을 시도하여 64년 영변지역에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우라늄광산,정련및 핵연료가공시설을 설비했다. 65년 소련으로부터 시험용 원자로1기를 도입,이를 바탕으로 독자개발한 제2원자로를 완공,가동중이며 제3원자로도 92년 완공예정이다. 93년에는 핵연료재처리시설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시설로부터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어 90년대 중반기에는 핵무기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핵무장은 북한이 가입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는 것일뿐 아니라 남북군사력격차를 심화시켜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결과가된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미국·소련·중국등 3대 군사강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 동북아시아지역을 비롯한 범세계적인 핵확산금지 메커니즘이 깨지게 되어 주변국의 핵무기개발경쟁을 유발하게 된다. 북한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면서 핵무기개발을 할 경우 이라크의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국제사찰조치와 유사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유엔가입,핵안전협정체결 추진,남북고위회담재개등 유화정책을 표방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개방·개혁시 체제붕괴를 두려워한 나머지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가입이후에도 종전의 주한미군철수와 핵무기철거를 주장하고 한국내 혁명세력의 극렬투쟁선동을 늦추지 않고 있다.또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화포와 스커드미사일의 사거리연장및 전방추진배치,미그21전투기자체생산,화학무기생산및 핵무기개발등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전쟁수행잠재력 우리가 앞서 장기전땐 유리 남북한 군사력비교는 형태별로 상비군사력,동원군사력,전쟁수행잠재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상비군사력은 병력·기동부대·지상·해상·항공장비 등으로 나누었다. 동원군사력은 동원령 선포일로부터 수일이내에 동원되어 전쟁에 투입가능한 군사력이며 전쟁수행잠재력은 전쟁발발이후 전쟁의 지속적 수행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인력·경제력·과학기술·행정력등을 망라한 국력의 전반적 수준을 의미한다. 북한의 상비군사력은 90년보다 5천여명이 증가된 총99만5천여명으로 한국의 총병력 65만5천여명의 1.5배가 넘는다. 동원군사력은 북한이 6백여만명인데 비해 한국은 4백20여만명으로 북한이 우세하다.그러나 물적자원면에서는 한국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세하나 북한은 동원속도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한국은 절차의 복잡성과 동원시간의 상대적 과다소요로 즉각 전력화가 곤란하다. 전쟁수행 잠재력에서는 인적자원·산업능력·과학기술수준으로 비교할 때 인적자원과 동원가능한 물적자원은 한국이 북한보다 두배 앞서지만 북한은 인적자원을 군사력화하는데 우세하다.경제면에서는 한국이 북한보다 GNP 10배규모이며 산업능력과 군사과학기술면에서도 한국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다. 남북한 군사력을 종합 평가할때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다.그러나 상비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보다 1.5배나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한간 군사력격차가 발생한 이유는 한국은 경제발전에 주력해 GNP의 5%만 군사비에 투자해온데 비해 북한은 소련·중국등 공산권국가의 전략적지원하에 30여년동안 GNP의 20∼24%를 군사비로 투입해왔기 때문이다. 남북한 군사력건설의 특징은 북한이 공세적인데 비해 한국은 방어적이며 북한이 단기전에는 유리하나 한국은 국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에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육 군(명) 540,000 868,000 해 군(〃) 60,000 45,000 공 군(〃) 55,000 82,000 전 차(대) 1,550 3,600 장갑차(〃) 1,600 2,500 포 병(문) 4,300 9,500 전투함(척) 170 436 잠수함(〃) 0 24 지원함(〃) 50 250 전술기(대) 520 850 지원기(〃) 190 480 헬 기(〃) 580 290
  • 대학원생 「유탄사망」 판명

    ◎검찰,한국원씨 부검 실시… 잠정 결론/“총알 상태·박힌 방향·깊이등 분석/이물질 맞고 튄 유탄으로 보인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는 19일 하오 유족들과의 합의에 따라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의 사체를 부검했다.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실시된 이날 부검은 서울대 이정빈법의학교수가 집도했으며 서울지검의 추호경·손기호검사와 학생들이 추천한 성수의원원장 양길승씨,유족·학생대표등 19명이 참여했다. 이날 부검을 마친뒤 추검사는 『부검결과 한씨의 심장을 관통한 총탄의 사입부 위치와 방향 깊이,탄환의 마모상태등으로 미루어 총탄이 다른 이물질에 맞은뒤 튕긴 유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검사는 그러나 현장검증과 현미경 정밀검사,X선 검사등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망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빠른 시일안에 이 탄알을 국방과학연구소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씨의 사체 부검결과 총탄은 5·6번째 갈비뼈 사이를 관통심장을 뚫고 10번째 갈비뼈를 부러뜨린뒤 등살갗 가까이까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추검사는 『늑골 지점이 총알사입부에서 1.5㎝정도 아래에 위치해 있어 어느 지점·각도에서 피격을 당했는지는 앞으로 자세한 검사를 거친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한씨에 대한 부검을 마침에따라 빠른 시일안에 신림2동 파출소장 조동부경위등을 소환해 사건당시의 시위상황과 안전수칙을 지켜 권총을 사용했는지등을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사격전문가인 전FBI교관 이진호씨(48·현대알미늄공업대표)를 불러 38구경 권총의 구체적인 성능 등을 알아봤다. 이씨는 검찰에서 『이 총의 유효사거리는 40여m밖에 되지 않아 50m 떨어진 곳에서 사람의 얼굴을 겨누고 쏘면 아랫배에 맞게 된다』고 밝히고 『1백m 떨어진 한씨의 가슴에 탄알이 박힌 것을 보면 조경위가 상향사격한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대학원생 사망사건 경위와 전망

    ◎“직격탄­유탄 여부 부검해야 판명”/“정조준으론 1백m 명중 불가능… 공포 추정”/전문가/총기 사용 정당성 논란 거세질듯/운동권 반발 예상… 안정저해 우려 ▷사건경위◁ 서울대학생 2백여명은 지난 17일 하오 10시10분쯤 관악구 신림2동 파출소앞에 집결했다. 이때 파출소안에 있던 직원 6명 가운데 4명은 옥상으로,소장 조동부경위(42)등 2명은 1층 사무실안에서 파출소 철제 셔터문을 걸어 잠그고 자체경비에 들어갔다. 하오 10시12분쯤 파출소 좌우로 몰려든 시위대 학생들이 「구속학생 석방하라」는등의 구호를 외치며 돌과 화염병 1백여개를 파출소로 던지기 시작했다. 옥상위에 있던 경찰관들은 아래쪽에 있는 시위대를 향해 사과탄 70여발을 던졌고 1층에 있던 조경위등 2명은 휴대하고 있던 권총으로 각각 2발씩 모두 4발의 공포탄을 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다. 당시 파출소안은 연기로 가득찼고 사과탄 분말로 뒤범벅이 된데다 전기불마저 나가버려 극심한 혼돈상태에 빠졌다. 하오 10시20분쯤 한국원씨는 부인 서윤경씨(25)와 택시를 타고집으로 가다 시위로 통행이 막히자 신림9동 가나다제과앞에서 택시에서 내렸다. 신림2동 파출소와는 도림천을 사이에 두고 1백m쯤 떨어진 지점이었다. 이때 파출소안에 있던 조경위는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과 돌이 계속 파출소안으로 날아들자 뒷문으로 파출소뒤 복음전파사 빈터로 자리를 옮겼다. 공포탄 2발을 이미 쏘았던 조경위는 1분간격으로 실탄 4발을 쏘았다. 이어 옆에 있던 변두환경장(40)으로부터 실탄 2발을 다시 받아 위협사격을 했다. 하오 10시25분쯤 길건너에 있던 한씨가 갑자기 쓰러졌고 한씨는 부인과 옆에 있던 학생 김완기군(22·공법학과 3년)등에 의해 이웃 관악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학생들이 파출소를 습격한 것은 관악경찰서가 서울대 이웃으로 옮겨오는 것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 연행돼 구속된 김명찬군(21·농화학과 2년)등 이 학교학생 2명의 석방을 요구한데서 비롯됐다. 학생들은 이들이 구속된뒤 틈만나면 이 파출소앞에 몰려가 산발적인 시위를 벌여왔다. 사고진단1백m가량 떨어진 곳에서 38구경 권총에 맞아 희생자가 난데 대해 18년동안 미국 FBI에서 사격교관을 지냈던 이진호씨(49·현대알루미늄회장)는 『38구경 리벌버의 경우 정조준해 사격하면 총알이 1백m까지 절대로 도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1백m밖의 사람이 권총실탄에 맞아 죽었다면 총구를 하늘로 향해 쏜 것이 틀림없다』고 진단했다. 이는 조경위가 45도 이상상행사격해야 한다는 안전수칙을 지켰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38구경권총의 최대사거리가 1천5백m이고 유효사거리가 50m인 점을 들어 실측결과 100.7m 떨어진 지점에 서있던 한씨가 어떻게 총에 맞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한씨의 사체를 부검해야만 직격탄에 의해 숨졌는지 유탄에 맞았는지를 확실히 가려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모든 외근 경찰관에게 실탄을 지급,그동안 흉악범등을 검거하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 총기사용과 관련,경찰관직무집행법 제11조는 「경찰관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방호,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형법에 규정한 정당방위와 긴급피난에 해당하는 때등을 제외하고는 사람에게 위해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있다. ▷사태전망◁ 소련사태등의 여파로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재야학생운동권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정부 공세를 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모처럼 평온을 되찾아가는 사회분위기가 다시 술렁거리지 않나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학생운동권은 그동안 국민들은 물론 일반학생들로부터도 지지를 얻지못해 고립된 나머지 지난 10일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노량진경찰서 명수대파출소를 점거하는등 과격시위로 일반의 시선을 끌어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행동을 취해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시위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다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등 자유민주화와 안정을 갈망하는 사회분위기가 더욱 단단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사건의 여파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유전공학 지망한 산골의 수재/숨진 한국원씨는 한국원씨(27)는 교수의 꿈을 키워오던 신혼의 유전공학자 지망생이었다.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가 고향인 한씨는 탁주양조장에서 경리일을 보고있는 아버지 한주희씨(55)와 어머니 고영옥씨(52)의 3남2녀 가운데 넷째로 구례중·순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83년 서울대 공업화학과에 입학,87년 졸업때까지 줄곧 과수석을 해 장학금을 받았다. 89년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뒤 유전공학자가 되기위해 곧바로 박사과정에 진학한 한씨는 재학중 서클에도 가입하지 않고 공부만 해온 「공부벌레」였다. 같은 마을에서 자란 이대영어교육과출신의 부인 서윤경씨(24)와는 지난해 12월 23일 결혼,학교이웃 신림9동 251에 보증금 9백만원 월세 6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신접살림을 하며 부부가 고교생을 상대로 과외교습을 해 학비를 벌어왔다.
  • 청소년 유흥가 출입 오늘부터 단속/전국 81곳「제한구역」표지/경찰

    ◎하오8∼새벽5시 선도 활동 9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주요도시의 유흥가및 윤락가에 81곳의 「청소년 출입제한구역」이 설정돼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미성년자들의 출입이 제한된다. 경찰청은 8일 이들 지역에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이라는 표시판을 붙이고 9일부터 교사 청소년선도위원등과 함께 청소년 조기 귀가 캠페인과 비행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도시별 청소년 출입 제한구역 ◇서울=▲이태원 126 소방서∼이태원 럭키클럽 ▲용산구 한강로2가 청용다방∼상수약국 ▲신사동 501 서울카바레∼502 중앙카바레 ▲전농2동 620 맘모스호텔∼623 대일약국 ▲용두1동 홍일빌딩∼낙원스탠드바 ▲신길3동 329 상록수주점∼261 앵두집주점 ▲화양동 111 대사관 카페∼132 제일식당 ▲대조동 19 장호각∼181 대성장여관 ▲시흥1동 995 시흥노인정∼복지매장 ▲방배동 790 늘봄갈비∼752 식당 「적도의 꽃」 ▲신림5동 1432 상업은행 신림지점∼1426 가야쇼핑 정문 ▲천호4동 423 보영약국∼418 대시장약국 ▲길1동 459현대증권∼중소기업은행 ▲하월곡1동 104 청풍주점∼향주주점 ▲미아4동 460 세일극장 뒷골목 ▲오류1동 44 시티월드주점∼47 대림장여관 ▲서초2동 1304 영신빌딩∼1318 대신빌딩 ▲신정2동 117 메아리주점∼120 제일찻집 ▲방이동 38 빅토리호텔∼51 임마누엘교회 ▲을지로4가 제일조명∼아마존카바레 ▲남대문로5가 84 세브란스빌딩∼121 구도쿄호텔 ▲남대문로5가 643 힐튼호텔∼580 초원정 ▲회현동1가 92 파레스호텔∼회현동3가 12 오리엔탈호텔 ▲대현동 37 신촌역앞∼대현파출소 ▲창신1동 446 돌다방∼430 양양화물 입구 ▲노고산동 106 그랑프리여관∼109 경산여관 ▲아현2동 330 숲속주점∼331 향현주점 ▲영2동 432 영생약국∼문래동3가 5 대원철강사 ▲영1동 618 영등포역∼도림국민학교 ▲황학동 371 상업은행 성동지점∼754 경찰초소앞 ◇부산=▲초량2동 485 뉴부산바∼1206 오션클럽 ▲범전동 338 일대 속칭 「3백번지」 ▲충무2가동 17 계일장∼옥성관 속칭 「완월동」 ▲감전동 104 마차집∼105 야자수주점 ◇대구=▲도원동 3 시민약국∼도원아파트 ◇인천=▲숭의1동 360∼388 속칭 「창녀촌」 ▲학익1동 428∼480 ▲주안2동 507 일대 ◇광주=▲황금동 27 구시청사거리∼49 남도극장 ▲황금동 88 그랜드호텔∼102 런던약국 ▲황금동 27 구시청사거리∼14 청송슈퍼 ▲충장로2가 16 광주우체국∼29 미도스탠드바 ▲충금동 32 충장3가 입구∼14 보석상회 ▲황금동 5 삼우약국∼19 대인약국 ▲황금동 91 황금콜박스∼39 현대장여관 ▲학동 74 평화약국∼71 맛나상회 ▲대인동 25 공용터미널 뒷문∼24 송약국 ▲송정동 273 보난자클럽∼296 뉴욕클럽 ▲송정2동 840 한성장여관∼1003 송정역 앞 ▲송정3동 999 오비광장∼1003 장흥집 ◇대전=▲유천동 330 덕성주유소∼328 불사조 ▲정동 13 송림상회∼정동 4 한성약국 ◇수원=▲고등동 254∼256 ◇성남=▲중동 1005∼1364 ◇의정부=▲생연동 665∼690 ◇부천=▲심곡2동 170∼145 ◇평택=▲평택동 55∼185 ◇춘천=▲조양동 164∼죽림 산1 ▲소낙동 49∼26 ▲근화동 96 일대 ◇원주=▲학성1동 436∼1066 ▲태장2동 1367∼1365 ◇강릉=▲교2동 156∼140 ◇동해=▲발한동 2∼29 ◇태백=▲황지1동 33 일대 ◇속초=▲금호동 484∼473 ◇청주=▲남문로2가 구청주극장 입구∼제일극장 입구 ◇충주=▲성남동 110∼성서동 121 ◇천안=▲대흥동 62 마라톤약국∼32 금광당 ◇경주=▲황오동 179 중소기업은행∼197 경주우체국 ◇김천=▲평화동 324 영남여관∼261 서울여인숙 ◇안동=▲운흥동 186 시몽간판집∼남부동 16 ◇포항=▲대흥동 717 금하여관∼719 사창가 입구 ◇마산=▲신포동 주유소∼중앙통닭 ◇전주=▲전동3가 131∼다가동2가 21번지 ▲서노송동 582∼685 ◇군산=▲대명동 138 일대 ◇이리=▲창인동 1가 일대 ◇여수=▲중앙동 683 금천식당∼교동 243 교동오거리 ▲공화동 319 이칠세차장∼1354 전매서 ▲교동 587 정산부인과∼625 한국오토바이
  • 술취한 관리인,배수갑문 안잠가/바닷물 역류,가옥 침수

    ◎인천 용현동 일대,주민 대피소동 【인천】 11일 상오5시40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5동 572 용현펌프장 배수구로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인근 주택가 하수구로 솟아나와 용현2동과 5동 일대 가옥일부가 2시간여 동안 침수됐다. 또 인천터미널 입구∼삼익아파트∼용현국교사거리간 도로 1㎞정도가 한때 물에 잠겼다. 역류현상이 일어나자 남구 용현동 623의 15 김천국씨(41)집등 펌프장 주변 주택가 25가구 주민 1백2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는 펌프장 당직자 신언수씨(29·인천시 남구 도화2동118)가 술에 취해 펌프장내 배수펌프시설을 제때 가동치 않고 펌프장에서 2㎞ 가량 떨어진 배수갑문을 잠그지 않은채 잠을 자다 상오5시10분쯤부터 밀물이 시작되면서 일어났다.
  • 당시 중대장 이대용씨의 회고:상/「내가 겪은 6.25」

    ◎“적 대규모 남침”… 휴일 아침 전령이 보고/도서관 가다 귀대… 한여름 방한화 신고 출전/빗속의 춘천방어전서 적 자주포 5문 노획/첫날 동기생 8명 전사… “무비유환” 한탄하며 퇴각 6·25전쟁이 일어난지 41년 37개월 동안 계속되었던 동족상잔의 전쟁은 민족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국토는 아직도 두 동강이 나 있고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분단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국군 제7보병연대 1중대장으로 참전했던 이대용 예비역 준장(66·육사 7기·현 한국해음주식회사 사장)이 말하는 당시의 처절했던 전황을 몇차례 나누어 싣는다. 이 장군은 월남전 당시 주월 공사로 근무중 끝까지 대사관을 지키다 월맹에 의해 5년간 억류됐다가 우리 정부의 끈질긴 교섭으로 1980년 석방,귀국했다.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경 야음을 틈타 남침한 인민군의 총격으로 이내흥 중위는 춘천 북방 모진교 부근에서 전사했다. 이날 하룻동안 이 중위를 비롯,일선 중대장인 육사7기생 8명이 전사했고 다음날인 26일엔 10명이,27일엔 5명이 목숨을 잃어 불과 3일 동안에 23명의 장교가 적탄에 맞아 전사했고 약 7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렇게 시작된 육사7기생 전사자수는 한국전쟁 3년1개월 동안 모두 1백27명이나 됐고 행방불명자(적군의 포위 속에서 전사한 것으로 간주됨) 수는 19명,부상자는 약 4백명에 달했다. 이는 동기생 5백64명에 비해 적은 숫자가 아니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그 날은 일요일이었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때의 내 나이는 25살이었다. 직책은 육군 제7보병연대 제1중대장이었다. 그날은 휴일이어서 나는 춘천시 죽림동에 있는 하숙집에서 조반을 들고는 춘천도서관에 가서 책이나 읽을 참이었다. 카키색 군복 상하에,긴 고무장화를 신고 정모에 비닐 커버를 씌운 뒤 거울 보고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하숙집 대문을 나설 때 비가 내리기에 우비를 꺼내 입고 봉의산 기슭에 있는 도서관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어디선지 「쿠쿠쿵 쿠쿠쿠쿵」하는 포사격소리가 들리더니 「따따따」하는 기관총 사격소리가 잇따라 들려왔다. 일요일에도 가끔 사격훈련을 하는 부대가 있기에 나는 이를 무심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보냈다. 그래서 나는 앙드레 모로아가 쓴 책 내용을 머리에 되새기며 가던 길을 재촉해 걸었다. 내가 춘천시내 공회당 앞까지 걸어갔을 때 맞은 편에서 철모에 전투복 차림의 한 군인이 내 쪽을 향하여 뛰어오고 있었다. 제1중대 전령 안기수 하사였다. 그는 거수경례를 하고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인민군(북한공산군)이 38선을 넘어 남침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나에게 『비상이 걸렸으니 속히 연대본부로 집합하라』는 제1대대장의 명령을 구두로 전달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 지방도시에선 전화를 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춘천시민들의 가정에는 전화기가 한대도 없었다. 심지어 38선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나면 즉각 출동명령을 받고 부대 복귀를 해야 할 중대장들의 영외숙소에 조차도 군용전화가 한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태고시대의 통신이랄 수 있는 연락병에 의한 연락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대대장급 이상이 돼야만 그 집에 군용전화기 한대가 가설되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중대장이나 소대장에게 연락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특히 장병들이 고이 잠자고 있는 새벽,그리고 사병들 대부분이 외박을 나가 있는 휴일의 연락은 더욱 그만큼 더디게 마련이었다. 6월25일. 북한공산군 이청송 소장이 지휘하는 제2보병사단은 새벽 4시 조금전에 38선을 돌파,춘천을 향하여 남침을 감행했다. 이로부터 4시간반이 경과한 뒤에야 1중대장인 나에게 연락이 닿은 것이다. 이날은 특히 일요일이라 많은 사병들이 외박을 나갔으며,연대본부 영내에 남아있는 몇명 안 되는 사병들도 잠이나 실컷 자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니 그들의 정신상태는 이완될대로 이완될 수밖에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비상연락을 받는 장교들마저도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비상소집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맥빠지는 일이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일이 많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거의 매번 연대의 비상소집명령에 따라 집합해 출동하려 하면 38선 가까이에 있는 부대로부터 「북한공산군이 다시 38선을 넘어 북쪽으로 후퇴해 버렸다」는 연락이 오는 것이 통례였다. 그럴 때마다 비상소집된 장교들의 맥은 빠지게 마련이었다. 나는 이날도 또 싱겁게 끝나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연대본부로 향했다. 연대본부 영문 앞에 다다랐을 때,소양로 쪽에서 확성기를 단 군용스리쿼터 한대가 달려오면서 『외출이나 외박을 나온 사병들은 비상이 걸렸으니 속히 소속부대로 돌아가라』는 가두방송을 했다. 그때 『이번엔 심상치 않구나』 하는 생각이 내머리를 스쳤다. 급히 연대 정문으로 들어서서는 제1대대장 방으로 달려갔다.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새벽 4시 조금전에 38선을 기습 돌파한 1개 사단 이상으로 추산되는 북한공산군 대병력이 38선 남쪽에 배치된 우리 제7중대와 제9중대를 격파하고 남진을 계속,현재 춘천 북방에 있는 옥산포에 육박하고 있으며,제9중대장은 이미 전사하고 내평방면에 있는 제7중대는 통신이 끊겼다』는 상황설명이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1대대장 김용배 소령은 이어 긴장된 목소리로 『얼마 안 있으면 우리 연대본부에도 북한공산군의 포탄이 쏟아질 것 같다』고설명했다. 나는 하숙방에 전투복 군화 철모 등을 두고 왔지만 이미 나에겐 그런 것들을 가지러 다시 하숙집까지 갔다올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중대 보급계 박 중사를 불러 중대보급창고에 가서 재고품 중에서 내 몸에 맞는 전투복과 철모와 군화 등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그가 가져온 것 중에 다른 것들은 모두 내몸에 맞았으나 군화는 너무 작아서 신을 수가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그가 다시 가지고 온 것은 겨울에 신는 방한화였다. 다행히 내 발에 맞아 한여름에 엄동설한용 방한화였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신었다. 외박이나 외출을 나갔던 사병들이 속속 중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황급히 출동준비를 하고 제1중대 인원을 점검하니 상오 9시20분 현재 40여 명이 미귀상태였다. 나는 중대 선임하사관에게 외박으로부터 돌아오는 사병들을 계속 전방으로 내보내라고 지시하고 중대병력을 지휘하여 춘천 북방에 있는 우두산 북단에 구축해 놓은 방어지지로 달렸다. 제1중대를 포함해 제1대대 병력이 우둔산 일대의 방어진지에 배치,완료된 것은 상오 11시경이었다. 정오가 좀 지나자 북한공산군의 선두부대는 자주포를 앞세우고 옥산포에 들어오고 있었다. 봉의산 뒤에 배치된 우리 사단초병은 아주 효과적으로 옥산포의 적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들은 좀 당황한듯 전진을 멈추고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나의 제1중대 병력은 산발적으로 적과 교전했다. 어느새 어둠이 깔리더니 금방 날이 샌다. 6월26일 아침이 됐다. 내리던 비는 멎었다. 구름 속의 햇볕이 수라장의 싸움터를 비춰 주었다. 상오 8시경,제1대대는 우두산에서 일제히 뛰어내려 서쪽에 있는 옥산포로 달려들었다. 우리 사단포병은 정말로 절묘하고 무섭게 옥산포에 포탄을 퍼부어 우리 보병부대의 공격을 지원했다. 의외의 기습을 받은 옥산포의 북한공산군 자주포 부대와 보병부대는 북쪽으로 후퇴해버렸다. 우리 부대는 적군 자주포 5대를 노획했다. 이중 한대는 후퇴하는 북한공산군 스스로가 파괴한 것이고,다른 한대는 아군이 2.36인치 로켓포탄 위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 가까운 거리에서 뒤쪽을 보고 사격,일부를 파괴시켰다. 그리고 나는 소제 권총한정을 노획하여 허리에 찼다. 옥산포는 지형이 평탄했다. 그래서 우세한 병력과 화력,기갑부대까지 있는 북한공산군을 저지하기 위해 오래 머물러 있을 곳은 못되었다. 약 2시간쯤 뒤에 북한공산군 대병력이 자주포 부대와 함께 옥산포로 밀려왔다. 우리 제1대대는 우두산 방어진지로 되돌아가야 했다. 다시 날이 저물자 제1대대 병력은 우두산 방어진지를 나와 소양강을 건너 봉의산 방어진지로 이동했다. 여기서 적을 저지하며 치열한 전투를 하다가 다음날인 6월27일 해질 무렵에,원창고개 방면으로 이동,원창고개에서 적과 교전했다. 6월28일 하오 4시경 결국 원창고개 방어진지를 떠나 홍천 북방에 있는 동산리로 향했다. 서울이 북한공산군 수중에 함락되고 인제 방면에서 홍천으로 진격중인 북한공산군 제7사단이 우리 제7연대의 후방을 차단할 위험이 있다고 본 상부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북한공산군의 1개 사단 병력은 약 1만1천명이며 그들 사단이 갖고 있는 1백22㎜ 곡사포의 최대사거리는 1만2천야드인 데 비해,우리측 사단의 1백5㎜ 곡사포는 최대사거리가 8천야드에 불과했다. 병력은 물론,화력이나 기동력·기갑력에 있어 적군은 아군보다 아주 월등하게 우세했다. 우리는 이를 사전에 모르고 대비를 하지 못했었다. 무비가 유환을 가져온 셈이었다. 어쨌거나 나의 6·25 첫 전투였던 춘천지구 방어전투는,우리들에게 상당한 피를 흘리게 한 뒤 끝나 버렸다. □약력 □1925.11 황해도 김천 생 □1948.11 육군사관학교 제7기 졸업 □1950.6 제7보병연대 제1중대장 □1951.10 제32보병연대 제3대대장 □1953.3 미 육군보병학교 졸업 □1960.12 미 육군참모대학 졸업 □1961.8 제23보병연대장 □1963.9 주월남 한국대사관 무관 □1968.1 육군 준장 진급 □1968.1 주월남 한국대사관 공사 □1975.4 월남 공산정부에 의해 억류 □1980.4 석방 귀국 □현재 한국해음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 광주 1천여명/도심 평화행진

    【광주=최치봉 기자】 5·18 광주항쟁유족회(회장 전계양·55) 등 5월 관련단체 회원과 남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 명은 27일 하오 4시30분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앞 4차선 도로를 점거,「5월영령부활제」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어 하오 6시쯤 꽃상여와 5·18 희생자 영정,만장 1백여 개를 앞세우고 광주지방노동청사거리∼전남도청앞∼금남로3가∼중앙로∼광주공원에 이르는 4㎞의 평화시가행진을 벌였다.
  • 대전서도 5천명 격렬시위/신민당 집회뒤 투석전

    【대전=최용규 기자】 19일 하오 4시40분쯤 김대중 신민당 총재의 연설이 끝나자 5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가두로 진출,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김 총재의 연설이 끝나자 대전역에서 동양백화점 사거리까지 5백여m를 행진하며 「해체 민자당」 「퇴진 노태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 광주선 7만명 추모집회/금남로 일대서 산발시위도

    【광주=임정용·최치봉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11주년인 18일 광주시내는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된 분신자살 파문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추모식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상오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 묘역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항쟁 11주기 추모식에는 전규랑 유족회장(56) 등 유족과 시민·학생 등 참배객 1만여 명이 참석,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 참석했던 유족과 시민·학생들은 보성고교 김철수군의 분신소식이 전해지자 하오 3시쯤부터 광주시 동구 금남로3가 광주은행본점 사거리를 중심으로 금남로·중앙로·충장로 일대에 모여들어 「고 강경대열사 폭력살인규탄 및 박승희 학생 광주전남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5·18 광주민중항쟁 계승 및 노 정권 퇴진을 위한 제5차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경찰의 집회허가를 받아 열린 이날 대회는 7만여 명의 시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우 「5추위」 회장의 기념사와 오종렬 대책회의 공동의장의 대회사,도시빈민 노동자 학생 등 각계 대표의연설·결의문·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마친 시민 학생 2만5천여 명은 이날 하오 8시50분쯤 집회장소인 광주은행 앞 4거리에서 5백여 m 떨어진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진출하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광주시 동구 충장로1가 시내 중심가 곳곳에서 밤늦도록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전주선 격렬시위

    전북대·전주대 등 전주지역 대학생 1천5백여 명은 17일 하오 5시쯤부터 전주시내 팔달로 관통로 전동성당앞 도로 등 간선도로를 점거하고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 이리 원광대생 5백여 명도 하오 6시쯤부터 이리역앞 도로 등 창인동 일대를 오가며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군산대생 5백여 명도 군산시 명산동 사거리에 모여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가두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 농약콩나물 1억대 시판/재배업자 16명 영장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경은 11일 사하구 괴정4동 581의12 밀양상회 대표 권영한씨(35·괴정1동 828),합천상회 대표 전석천씨(51·금정구 장전1동 98의 18),구서두채 대표 권재기씨(40) 등 16개 콩나물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쓴 탄저병농약 「다이센 엠 45」 수화제 「캡탄」 등 농약 20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밀양상회 대표 권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집에 23㎡의 재배시설을 갖추고 콩나물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살균제농약 「캡탄」수화제 또는 살균제 「오소사이드」 등을 물과 섞어 타 콩나물을 재배,모두 1천3백만원어치를 시내 중구 부평동 사거리시장과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 등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합천상회 대표 전씨는 지난 88년 5월부터 집에 콩나물 재배통 59개와 펌프시설 등을 갖추고 탄저병농약인 「다이센엠 45」 수화제와 「이사오티피」액제 등을 물과 함께 섞어 지금까지 1억여원 어치의 콩나물을 시판한 혐의이다.
  • 기초의회 합동연설회/16일 서울지역

    ◇종로구 ▲부암 상명국교 ▲창신1 창신국교 ▲종로3·4 종묘앞공원 ▲숭인2 숭신국교(이상 하오2시) ▲효자동사무소 ▲이화 사대부중 ▲혜화 동성고교 ▲종로1·2 교동국교 ▲숭인1 동강산공원(하오3시) ◇중구 ▲태평로1 쁘렝땅백화점앞 ▲중림 손기정공원(상오10시) ▲소공 창덕여중 ▲회현 대흥건설 재개발사무소 ▲필동 어린이놀이터 ▲장충 충무국교 ▲광희 구 덕수궁부지 ▲을지3·4·5 대림상가놀이터 ▲신당1 중부소방서체육관 ▲신당2 장충국교 ▲신당5 성동고교 ▲신당6 금호여중 ▲황학 신당어린이놀이터(하오2시) ▲충무로4·5 덕수중 ▲신당3 중소기업은행광장 ▲신당4 청구국교(하오3시) ▲남대문5 대우빌딩 주차장(하오4시) ◇용산구 ▲후암 삼광국교 ▲이태원2 이태원국교 ▲서빙고 서빙고국교(하오2시) ▲효창 금양국교(하오4시) ◇동대문구 ▲신설 숭인여중 ▲용두1 정릉천공원 ▲용두2 용두국교 ▲제기 흥파국교 ▲청량1 새동아유치원 ▲회기 청량국교 ▲휘경1 춘태빌딩주차장 ▲휘경2 전농중 ▲이문3 이문국교(하오2시) ◇중랑구 ▲면목1 면목국교 ▲면목2 중랑국교 ▲면목3 면목6공원 ▲면목4 중곡국교 ▲면목5 어린이놀이터 ▲면목6 제4놀이터 ▲면목7 면남국교(하오2시) ◇성북구 ▲정릉4 한도통상(상오10시) ▲동소문 삼선중 ▲삼선1 삼선공원 ▲삼선2 삼선국교 ▲동선1 성신국교 ▲돈암2 551공터 ▲안암 안암국교 ▲보문 동신국교 ▲정릉1 16번지사거리 ▲길음1 전철역공터 ▲길음2 미아국교 ▲길음3 자인약국공터 ▲종암1 종암교회 ▲종암2 사대부고 ▲월곡1 숭인국교 ▲장위1 방곡국교 ▲석관2 국악예술고(하오2시) ▲성북1 홍익고교(하오2시30분) ▲동선2 정덕국교 ▲정릉2 숭덕국교 ▲정릉3 청덕국교(하오3시)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국교 ▲천연 금화국교 ▲현저 서대문중 ▲북아현2 북성국교 ▲연희 서연중 ▲홍제2 안산국교 ▲홍제3 인왕국교 ▲홍은1 홍제국교 ▲홍은2 서울차고 ▲흥은3 홍연국교 ▲북가좌2 신탁은행공터(하오2시) ◇양천구 ▲목1 서정국교 ▲목4 정묵국교 ▲목6 월촌국교 ▲신월1 반곡공원 ▲신월3 신원국교 ▲신월4 강서국교 ▲신월5 신월중 ▲신월6 강신중 ▲신월7 양천중 ▲신정1 신서중 ▲신정2 목동국교 ▲신정3 운암고 ▲신정4 양목국교 ▲신정6 목일중 ▲신정7 계남국교(하오2시) ◇구로구 ▲가리봉2 영일국교 ▲독산3 문성중(하오2시) ▲독산1 강서중(하오3시) ▲독산2 독산국교(하오4시) ◇동작구 ▲노량진1 노량진국교 ▲노량진2 공원노인정 ▲상도2 장승중 ▲상도3 강남여중 ▲본 본동국교 ▲흑석2 명수대국교 ▲동작 동작중 ▲사당3 사당중 ▲대방 영화국교 ▲신대방1 문창국교 ▲신대방2 문창중(하오2시) ◇강남구 ▲논현 논현국교 ▲압구정2 청담고 ▲청담1 청담국교 ▲역삼2 역삼중 ▲삼성1 봉은중 ▲삼성2 삼릉국교 ▲대치2 대곡국교 ▲개포1 구룡중 ▲개포2 개포국교 ▲개포3 양전국교 ▲개포4 구룡국교 ▲일원 왕북국교(하오2시)
  • 장애 여승객 성폭행/20대 택시기사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밤늦게 귀가하는 오른팔 장애자인 여승객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한 영림운수 소속 택시운전사 이재권씨(28·송파구 성수2가 2의28)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상오2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사거리에서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자신의 서울4 파3416 포니 영업용택시를 탄 서모씨(23·여·서대문구 홍제동)를 홍제동 야산으로 데려가 추행한 뒤 다시 서씨를 택시에 태워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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