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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요인 운구구간/오늘 부분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유해봉송행사가 거행되는 5일 하오2시30분부터 하오3시까지 김포공항에서 국립묘지까지의 운구진행방향 전차선을 구간별로 통제한다. 구간별 통제시간은. ▲하오2시30분∼하오2시40분=김포공항∼공항로∼양화교(7㎞) ▲하오2시40분∼하오2시50분=양화교∼양화대교남단∼당산사거리∼영등포시장(6㎞) ▲하오2시50분∼하오3시=영등포시장∼대방사거리∼한강대교남단∼국립묘지(5㎞)
  • 전국땅값 약보합세/도시이외지역 대부분 하락세/6월 지가동향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약보합세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토지개발공사가 조사발표한 「6월의 지가동향」에 따르면 개발위주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매물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거래가 줄어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계속되는 불경기와 사정한파로 재개발사업중인 동대문구 청량리일대,분당 전철이 통과하는 강남구 역세권,지하철 5·7호선 환승역예정지인 성동구 능동 사거리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약보합세였다. 도시지역에서는 실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아파트 및 단독택지공급이 늘어나며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비도시지역의 경우도 강원 영동지역의 산간 및 농촌지역과 전남·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다.남제주군에서는 외지인 소유의 농지 및 임야의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 부산해운대구에 신도시 건설/화곡∼원당사거리변 고도제한 폐지

    ◎건설부,도시설계 승인 부산시 해운대구 우·좌·중동 지역 92만평에 인구 12만명을 수용하는 방사형 신도시가 들어선다.또 국방부의 비상활주로 계획으로 그동안 모든 건축이 제한됐던 강서구의 화곡사거리∼원당사거리간 1.2㎞ 도로변 3만5천3백평의 용지도 이 계획이 폐지된 데 따라 3층 이상의 건물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건설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부산시 해운대구 신시가지 및 서울시 김포가도의 도시설계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지난 91년4월 해제되면서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해운대구 우·좌·중동지역에 해안도시의 특성을 살린 방사형 도시가 건설돼 각종 상업·근린시설과 3만3천4백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 강릉 단오제 행사의 백미/강릉부사 영신행렬 축제

    ◎역전∼공설운동장 3㎞ 구간서 펼쳐/횃불놀이·강릉농악·관노가면극 등장 강릉 단오제가 오는 22일 서제로 막이 오른다.동해안에서 가장 큰 향토신사인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15일 대관령에서 신목을 베는 행사로 시작돼 단오(24일)다음날 소제를 지내고 서낭신을 다시 대관령으로 봉송하기까지 26일동안 이어지는 향토신제로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지정된 강릉지방의 세시풍속이다. 서울신문사와 (주)금성사는 올해 강릉 단오제행사의 백미가 될 강릉부사영신행렬을 오는 22일 공동주최한다. 지역축제의 독창성과 전시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치는 강릉부사영신행렬은 조선시대에 강릉부사가 대관령에서 모셔온 국사서낭신을 화개와 취타대,대고,의장대등을 앞세워 맞이하는 화려하고도 장엄한 행렬이다. 영신행렬에는 신목의 길을 밝혀주기 위한 횃불놀이와 강릉농악,관노가면극등이 등장한다. 강릉부사영신행렬은 22일 하오6시30분 역전을 출발해 터미널,교동사거리,옥천오거리,금성로,성내동광장을 지나 공설운동장에 이르는 약3㎞ 구간에서1시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강릉고 학생 2백30여명을 포함해 강릉대 관노가면극팀,국민학교 농악대,남원상고 취타대등 모두 4백67명이 참여하며 말 2필도 동원된다. 축제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농악대가 선두에 서서 행렬을 선도하고 횃불놀이,영산홍가,화개,관노가면극,취타대,대고,의장대가 뒤따르며 부사행렬이 대미를 장식한다. 횃불놀이는 신목을 맞이하기 위해 강릉지역 주민들이 두편으로 갈라 횃불을 밝힌 채 싸워 이긴 팀이 화개를 앞세우고 신목맞이를 출발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영산홍가는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토속민요로 대관령신목을 받쳐들고 행진할 때 부르는 노래. 화개란 여러 색깔의 비단을 물고기비늘처럼 연이어 오색찬란하게 만든 뒤 장대끝에 매달아 우산처럼 드리운 것이며 대고는 직경 1.5m의 대형북으로 행렬의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의장대는 정2품인 강릉부사의 권위와 방위를 나타내는 기행렬로 군기및 의장기로 나뉜다. 이번 행렬을 구성·연출한 축제예술(회장 허규)은 무당이 굿을 할 때 타령이나 노랫가락으로 흥겹게 신을 찬양하는 전통제의인 가무오신의 정신적 맥락이 살아 숨쉬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강릉지방의 향토민요인 학산영산홍가,강릉아리랑등을 통해 청각·시각적인 요소를 살렸으며,성내동 광장에서는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벤트를 연출,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신명나는 한판으로 꾸몄다고 한다. 강릉단오제는 고대 부족국가의 제천의식이나 부락제의 잔형으로 원형에 가장 가깝게 보존돼 있는 우리나라의 향토신제로 알려져 있다.
  • 장롱·식탁 등 가구 “알뜰 구매”/사당동 중고가구상가(전문상가)

    ◎신품의 3분의1 값… 덤핑제품도 취급 자원재활용이 강조되는 요즈음 서울 사당동 중고가구상가를 찾는 알뜰소비자의 발길이 점차 늘고있다. 사당동 중고가구상가는 반포 이수교에서 사당동 사거리에 이르는 큰 도로 양편 즉 사당동뿐만 아니라 방배동쪽에도 형성되어 있는 가구상가까지를 통째로 지칭한다.이곳 중고가구상가에서는 장롱·침대 등 가정용 가구로부터 책상·의자 등 사무용 가구,식탁·소파 등 영업용 가구에 이르는 다양한 중고가구를 판매하고 있다.중고가구상가이기는 하지만 실제 중고가구 판매비율은 50%를 넘지 않고 나머지는 새 가구나 다름없는 덤핑가구·재고가구 등을 취급하고 있다. 80년대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86년쯤 최대의 호황을 맞은 이곳 상가는 현재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큰 불황을 겪고있다.게다가 80년대초 싼 임대료를 기반으로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선 가건물 중고가구점들이 해당구청으로부터 철거를 종용받는 실정이어서 상가전체의 존망이 기로에 서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최근들어 점포수도 40∼50개로 줄어들었다. 이곳 상가는 무엇보다 품질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가구는 대기업의 하청업체등 중소업체 제품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고르기에 따라 의외로 좋은 물건을 구득할 확률이 높다.중고가구 가격은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새 가구의 3분의 1정도 가격선이면 구입할수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중고가구 유입이 많지 않으며 수입원목가격 인상으로 전체적인 가격수준도 20∼30%정도 올랐다.중고가구는 이사철인 3∼4월,10∼11월에 가장 많다고 한다. 중고가구가 꺼림칙하다면 이곳에 많이 선보이고 있는 덤핑·재고가구를 구입하면 된다.덤핑·재고로 나와 있는 물품은 가구제조업체가 현금이 쪼들려 급매한 제품이거나 정품으로 상품화될수 없는 조그만 하자가 있는 비품으로 실제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이곳에서는 새 가구 구입시 구입자가 사용하던 가구를 중고가구로 매입해 그 차액만 지불받기도 한다. 이곳 중고가구 가격은 침대가 6만∼12만원,장롱(7자) 7만∼10만원,장식장(3자) 3만∼7만원,식탁및 의자 5만∼10만원선이다.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며 연중무휴다.
  • 견지동 불교용품상가(전문상가)

    ◎염주·불상 등 총집합… “불교의 거리”/석탄일 보름앞… 연등 3백∼2만원 다양 오는 28일은 석가탄신일.올해로 2천5백37년째 되는 석가탄신일을 보름정도 앞두고 전국의 사찰이 분주하다.이와함께 사찰과 신도들에게 각종 불구를 제공하는 전국의 불교용품점들도 크게 붐비고 있다. 이중 서울 종로구 견지동 불교용품상가는 전국 90여개 불교용품점가운데 30여곳이 한데 모여있는 곳으로「불교의 거리」를 이루고 있다. 종각사거리에서 안국동쪽으로 가면서 도로 양편에 필방·표구사와 함께 포진하고 있는 이 상가에서 취급하는 불교용품은 염주·목탁에서부터 초향·향로·연등 승복·불교서적·불경카세트·탱화·범종·불상에 이르기까지 사찰과 신도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것.70년대중반부터 본격 형성되어 현재 근처 조계사 뿐만아니라 지방의 승려등을 상대로 활발히 영업하고 있다.개중에는 탱화나 범종,불상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이 상가는 전국에서 불교 신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다양한 상품을 갖춘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일반 신도들의 이용도 잦다.신양불교사의 양홍석씨는 『상인들 대부분이 불교신자로서 양심적인 거래로 고객들과 탄탄한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사월초파일을 앞둔 최근 많이 나가는 불교용품은 단연 등종류.종이·부직포·비닐·공단 등을 재료로한 여러 크기의 연등·주름등·팔모등이 있는데 가격은 3백원에서 2만원까지로 다양하다.사찰에서는 주로 종이연잎과 철사망,속지 등을 구입해 연등을 조립하는데 한개당 조립비용은 대략 1천원정도다. 불교기본장구인 염주는 2천∼2만원,목탁은 3만∼5만원,소모품인 향은 1천∼1만원,초는 6백∼3천5백원,공양미는 한 되에 2천5백원선이다.첨단불교 용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천수경,금강경등 불경을 수록한 CD음반은 8천∼1만원,불교방송국 프로그램과 불교소재영화를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1만5천원,염불이 씌어진 손목시계가 3만8천∼17만원선이다. 최근에는 윤달을 맞아 액땜으로 태어날때 저승에 빚진돈을 갚는 예수제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염라국은행권 1만관짜리 지폐가 1백장 한묶음 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 상가의 개장시간은 대략 상오(시에서 하오8시까지며 한달에 한번 쉰다.
  • 이달의 독립운동가 조명하의사(다시 새기는 그 충절)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대만서 일 육군대장 구니노 암살/“적을 알아야…” 22세때 처자등지고 도일/중국침략 앞둔 일군수뇌에 독검 던져 『나는 대한의 원수를 갚았노라.조국광복을 못본체 죽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 하리라』 ○황해 송화서 출생 1928년 약관 24세의 나이에 대만에서 일본의 왕족을 쓰러뜨린 조명하의사.조선생은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까지 조국광복의 염원을 소리높여 외쳤다. 1905년5월11일 황해도 송화군 하리면 장천리에서 출생한 선생은 일찍이 총명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일제에 탄압받던 민족의 쓰라림에 눈을 떴다.조선생은 1926년3월 신청군청의 직원으로 고용되어 일하면서 같은 황해도 출신의 김구선생과 노백린선생등 독립운동 선각자들의 무용담을 전해듣고 우국남예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그무렵 아들 혁래를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하던 부인 오금전씨를 어머니와 함께 보러 가던길에 조선생은 갑자기 어머니에게 『큰 볼일이 있어 멀리 떠나야겠습니다』라며 발걸음을 돌렸다. 『여기까지 왔으니 처자를 보아야하지 않겠느냐』며 극구 말리는 어머니의 손을 뿌리친채 돌아섰다.처자식을 만나 마음이 흔들릴지도 몰라 자기를 채찍질했던 것이다.그리고 여중구등 친구 6명이 마련해준 여비를 받아 웅지를 품고 고향을 떠났다. 『항일을 위해서는 우선 일본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선생은 현해탄을 건너 일본땅에 상륙했다.대판에서 공장직원·상점원등으로 일하면서 대판상공전문학교 야간부에서 고학하던 조선생은 수학과정에서 일본인의 차별대우와 모욕적 언사를 수없이 당하면서 조국독립의 염원을 굳혀갔다. 그러나 대판에서는 일본인 수괴를 없앨 수 있는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조선생은 중국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가기로 마음먹고 일단 대만으로 향했다. 중국 상해로 직행하는 것은 일경들의 통제와 감시가 철저해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영토로서 비교적 여행이 자유로운 대만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갈 속셈이었다. ○상해 임정 가던 길 조선생은 1927년11월 대만에 도착,대중시 계광로 52번지에 있는 부귀국이란 찻집에서 매달 10원을 받고 일하면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제하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대만 원주민들의 실상을 대하게된다. 일제는 중국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일군의 산동성출병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그 전진기지로서 대만은 주요 위치에 있었다.이때문에 많은 일군 병력이 대만 각지 요소에 배치돼 있었고 이들 대만 주둔 일군을 특별검열하기 위해 검열사가 파견되었다. 조선생은 검열사 구니노 미야가 일본왕가 숭광왕의 장인이며 육군대장으로 군사참의관이라는 사실과 대중에서의 일정을 알아 냈다. 「대중에서 일국왕족인 검열사 구니노 미야를 내손으로 주살하며 우리겨레의 한을 풀리라」­거사결의는 돌보다 굳었다. 오매불망의 의지를 다진 조선생은 대중역에서 지사관사에 이르는 노정과 일박예정인 지사관사 부근의 정황등을 세밀히 정찰했다. 마침내 5월14일 운명의 날이 밝아오자 결연한 마음을 다지며 칼에 극약을 칠한 다음 이를 가슴에 품고 예정장소로 나갔다.도로 양쪽에 물샐틈없이 늘어선 경비군경들. 지사관사에서 구니노 미야를 태운 무개차가 상오 9시55분쯤 사거리지점에서 좌회전하려는 순간 선생은 독칼을 뽑아들고 날쌔게 자동차 뒤쪽에 뛰어올랐다.실로 순식간이었다. 위험을 느낀 운전수는 속력을 냈고 무개차에 동승했던 대소무관장이 구니노 미야의 몸을 감쌌다. 그순간 조선생은 그를 향해 독검을 힘껏 던졌다.그러나 칼은 목을 스쳐 가벼운 상처를 입힌뒤 운전수의 등에 맞앗다. ○중상 구니노 숨져 조선생은 아수라장이 된 그자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소리높여 외치고 일군경들에게 포박을 당하였다. 그해 7월18일 대만고등법원 특별공판정에서 황족위해와 불경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조선생은 3개월뒤인 10월1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할 말이 없는가』라는 형리의 질문에 『아무 할말이 없다.벌써 각오하고있는 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생이 순국한지 3개월17일뒤인 1929년1월27일 구니노 미야는 독기가 온몸에 퍼져 목숨을 잃었으니 선생의 거사가 성공한 것이다. 선생의 유해는 1931년4월중순쯤 고향인 장천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며 동작동 국립묘지에 유택이 마련됐다. 조선생에게는 63년3월1일 건국훈장 독립훈장이 추서됐다.
  • 승용차·버스 충돌/경관 등 2명 사상

    【광명】 24일 하오 5시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1307동 앞 사거리에서 경기1추2185호 엑셀승용차(운전자 김해숙·40·여)와 화영운수소속 경기5파6386호 시내버스(운전사 허광은·32)가 충돌,승용차에 타고 있던 경기경찰청 수사과 소속 김치욱경장(50)이 숨지고 승용차운전자 김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교차로인 사고지점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직진하던 버스를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 한남동 낚시용품상가(전문상가)

    ◎낚싯대서 보트까지 총집합/유명업체 직매점 6개… 30% 저렴 하루하루 봄빛이 짙어가면서 꾼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3월초 본격 개막된 물낚시시즌을 맞아 낚시점마다 새 장비를 구입하려는 강태공들의 출입이 늘고있는 것이다. 이중 서울 한남동 사거리에 자리한 한남동 낚시용품상가는 낚시꾼이면 한번쯤은 들르는 곳.한남동 낚시용품상가는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에 가까이 있어 충남권등 남부지방의 낚시터와 쉽게 연결될 뿐만아니라 각종 낚시회의 출조시 회합장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80년대 중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이곳 낚시용품상가는 이같은 지리적 조건과 편리한 주차시설을 장점으로 남대문 낚시용품상가의 상권을 급속히 잠식,이제는 남대문상권을 한발 따돌린 느낌이다.한남동 사거리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낚시제조업체 원다 직매점인 3한강낚시,은성 직매점인 한남낚시,선우 직매점인 서울낚시와 최근에 들어선 새서울낚시프라자 등 6개의 대형낚시점이 늘어서있다.이곳에서 취급하는 낚시용품은 낚싯대 릴 받침대 뜰채 낚시바늘 줄 찌등 기본적인 용구에서부터 낚시조끼 모자 같은 낚시전문의류와 전문서적,잡지에 이르기까지 모두 1만2천여종에 이른다.특히 새서울낚시프라자는 종합낚시백화점으로 각종 수입낚시장비까지 완비하고 있으며 대교낚시에서는 보트낚시를 위한 보트와 모터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서울근교 산매상과 일반 낚시꾼을 상대로 도·산매를 병행하고 있는데 가격도 시중보다 20∼30%정도 싸다.이곳에서는 또 베테랑 낚시꾼인 직원들이 낚시터 조황등 각종 낚시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주기도 한다. 이곳 상인에 따르면 최근의 낚시장비 구매경향은 뚜렷한 고급화 추세로 주요장비인 낚싯대의 경우 중급이상의 낚싯대가 많이 나간다. 가격에 신경쓰기 보다는 무게나 탄력을 보고 고르는 사례가 많다는것.이에따라 글라스파이버 외에 카본 보론 케블라 티타늄등 고급재질로 만든 낚싯대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그러나 초보자에겐 유리섬유로 만든 글라스파이버대나 탄소섬유가 50% 함유된 반카본대면 충분하다고 한다.세칸(5m40㎝)대의 경우 재질에 따라 1만3천원에서 6만5천원까지 호가한다. 민물릴대는 크기에 따라 4천∼1만1천원이며 중형릴은 1만∼5만원선이다.
  • “경사났네”… 온종일 축하잔치/대통령 취임하던날 거제·마산 모습

    ◎마을대청소후 TV보며 함께 기도/거제/주민들 농악에 맞춰 “신한국” 합창/마산 ○…김영삼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군 장목면 대계마을 70여가구 3백여 주민들은 지난 23일부터 이틀동안 마을 대청소를 실시한데 이어 25일 아침 생가와 마을입구에 「경축 김영삼대통령 취임」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고 돼지고기와 떡 음료수 술 과일등을 차려놓고 상오9시부터 종일 큰잔치를 벌였다. 주민들은 취임식이 시작되자 TV수상기 2대가 설치된 생가로 몰려들어 기쁨을 나누었으며 특히 대통령이 선서하는 대목에서는 기도를 하며 새대통령의 앞날을 축복했다. 주민들은 이어 농악대를 선두로 마을을 여러 바퀴 돌았는데 하오에 외포마을등 인근마을의 농악대까지 가세하자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 마을 정수갑이장(57)은 『큰닭섬에서 탄생한 새 대통령이 반드시 신한국을 창조할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생가에서 축하잔치를 열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랐다. 한편 박부나할머니(82)등 여든을 넘긴 할머니 5명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김대통령의 모친 묘소에 둘러앉아 아들의 대통령취임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82)이 살고있는 마산시 회원구 회성동 동네에서도 흥겨운 잔치마당이 벌어졌다. 회성동노인회 농악단이 집앞 사거리에서 한바탕 농악놀이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인근주민 5백여명이 새마을부녀회와 청년회에서 준비한 술과 음식을 나누며 한껏 즐거워 했다. 주민들은 김대통령의 앞날에 영광이 함께 할 것과 취임식 참석차 상경한 김옹의 건강을 함께 빌기도 했다. 주민 박인길씨(66)는 『새 대통령의 부친이 거주하는 동네에 함께 산다는게 괜히 자랑스럽다』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 재고품 상설할인점 신당동 플러스알파(전문상가)

    ◎자금난기업제품 헐값 판매/각종 생활용품… 소비자가 50% 할인 소비절약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곳곳에 생겨나는 상설할인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이중 서울 신당동에 체인본부를 두고있는 플러스알파는 각종 생활용품을 정상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재고상품 상설할인판매점으로 알뜰주부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플러스알파는 이른바 자금난에 처한 기업이 헐값에 넘기는 「땡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땡」백화점.주방용품·가전제품·신변잡화등 각종 생활용품을 권장소비자가격에서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데 어려운 처지의 중소기업을 돕는다는 나름의 사업방향도 지니고 있다.플러스알파의 김충남전무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물건을 원가보다 20∼30% 싸게 구매해 값이 싸다』면서 『현금구매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계를 생략한 공장직거래로 값싸게 물건을 공급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러스알파의 거래 중소기업은 70∼80군데이며 대기업제품과 수입제품도 취급하나 종류는 많지 않다.주식회사 법인체로 현재 서울 이태원·안성·군산·충주 등 지방도시 7곳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데 이달중 원주·부산에 체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앞으로 50개까지 체인점을 늘릴 계획이다. 취급품목은 의류·식품류를 제외한 1천2백종의 각종 생활용품으로 재고상품이긴 하지만 하자가 있거나 유행에 뒤떨어지진 않는다.전체적으로 종수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크진 않으나 싼값에 소비성 생활잡화를 구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서울 약수사거리 장충체육관방면에 위치한 신당동 플러스알파는 매장과 사무실 창고등을 갖추고 있는 체인본부.40여평의 매장에 스테인리스 주방기구·그릇세트 등의 주방용품과 전화기·전기다리미·전기면도기·헤어드라이기 등의 소형가전제품,각종 시계류,신변잡화용품,팬시용품을 주로 진열판매하고 있다.이밖에 화장품·스포츠용품·주류 등도 약간씩 취급하고 있으며 곧 특허상품 전문코너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매출액이 80만∼1백20만원으로 특히 주방용품과 소형가전제품이 많이 팔린다.권장소비자가격이 20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응답 무선전화기가 13만4천원이며 패션시계도 권장소비자가의 40∼75%선에 구입할수 있다. 매장 영업시간은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이며 첫째·셋째주 일요일은 휴업한다.
  • 낙원동 떡집거리(전문상가)

    ◎구한말 형성… 궁중떡 전통이어/모두 10여곳… 송편·경단 등 망라 서울 낙원동은 악기상가로 유명한 것 못지않게 일대의 떡집들로 자주 회자되는 곳이다. 낙원악기상가가 고작해야 70년대부터 형성된 것인데 비해 낙원동 떡집들의 역사는 한일합방시기로 거슬러 올라갈만큼 오래다.한일합방이후 궁궐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궁궐과 가까운 곳에서 호구지책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떡집이다.이들은 당시 세도가들이 모여살던 인사동일대에서 궁중떡을 만들어 팔아 성가를 올렸다. 이같은 궁중떡의 맥을 잇고 있는 낙원동떡집은 인사동 골동품거리 사거리에서 덕성여대쪽으로 가면서 좌우로 모두 10여곳 정도.대부분 15년이상 한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며 3대째 해오고 있는 곳도 있다. 송편 계피떡 약식 인절미 경단 진편 등태떡 콩찰편 가진편 밀떡등 이곳에서 제조·거래되는 떡들은 우리나라 전통떡을 망라할 정도로 다양하다.점포에서 직접 만들거나 근처의 공장에서 만들어 가져다 파는데 재료의 배합비율을 전래대로 철저히 지킬뿐만 아니라 양념을 아끼지않아 간이 좋고 각 떡집마다 특색있는 옛날 떡맛을 재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결혼철인 봄·가을이 대목인데 회갑·돌잔치등 각종 잔치용으로도 꾸준히 나간다.그러나 이곳 상인들은 최근 떡을 가정에서 만들기보다는 사다먹고 고사용,간식용으로 떡을 주문하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다른 군것질거리가 많아지고 사람들의 입맛이 고급화되어 예전만 경기가 못하다』고 울상을 짓는다. 떡값은 낙원동 떡집 친목회의 협정가격으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주문떡의 경우 가래떡 시루떡 인절미 송편 계피떡은 한말에 각각 4만5천원,절편 3만5천원,찹쌀떡 6만원,설기 7만원,약식 8만원 등이다.4백g 1근당 산매로는 각각 2천∼3천원씩에 팔린다.낙원동 떡집에서 특히 유명한 신행떡은 3만∼12만원선이다.한과도 함께 판매되는데 바구니 크기에 따라 6만∼7만원선이다. 이밖에 이곳에서는 회갑및 돌잔치 등에 쓰이는 고임을 대여해주기도 한다.약과·은행·생률·잣·곶감·옥춘당·다식·강정·호두·대추고임등 13가지 고임을 한세트로 빌리는데 돌잔치용은 4만원,회갑잔치용은 7만원이다.또 결혼용으로 판매되는 폐백닭,구절판,밤·대추고임,육포,육회등 폐백용품 세트는 5만∼27만원선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5시부터 하오 8시까지며 일이 없는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 쓰레기차 8백대 농성/주차단속 반발/4시간 도로점거 소동

    【김포=조덕현기자】 17일 하오8시쯤부터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왕길리 김포쓰레기매립장입구도로에서 쓰레기운반차량 운전사 8백여명이 경찰의 불법주차단속에 항의,4시간동안 차를 세워놓고 4차선 도로를 검거한채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 운전사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서울지역쓰레기를 싣고 김포쓰레기매립장으로 가다 진입로가 한꺼번에 밀려드는 쓰레기운반차량들로 정체돼 인천시 서구 백석동 백석사거리에 잠시멈춰 서있는 것을 교통경찰관이 불법주차로 단속을 벌이자 이에 항의,『쓰레기반입을 24시간 허용하라』며 이날 하오 12시까지 농성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으로 해산했다. 이들 쓰레기운반차량 운전사들의 농성으로 김포쓰레기매립장진입로와 인천 백석동일대 교통이 한때 정체현상을 빚었으며 쓰레기반입이 4시간동안 중단됐다.
  • “표심은 어디에” 「관심 불지피기」 총력(대선 유세현장 D­23)

    ◎중소집회로 유권자 피부접촉 극대화/김영삼/강원도 동해안 돌며 “반공주의자” 강조/김대중/평창·홍천·춘천 순회… 「고향표」몰이 박차/정주영/“1년내 단체장 선거”/이종찬/중기집중육성 약속/박찬종 ○경북지역 대권행보 ▷김영삼후보◁ 경북지역 표밭갈이에 나선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유세장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공약과 농촌정책을 제시,관심을 끌었으며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한국병」치유를 통한 「신한국」건설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인위적인 군중동원과 상대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한 채 중소규모의 다발적 유세로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극대화를 꾀하면서 안정속의 개혁이미지 심기에 주력. 예천 상주 점촌 안동 의성 영천 등 경북 내륙지방을 잇는 릴레이유세에서 김후보는 『이 지역은 대통령을 두 분이나 배출하고도 타지역에 비해 오히려 발전이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뒤 ▲농촌정비법 제정 ▲예천 경공업단지 조성 ▲낙동공업단지 조성 ▲대구권 전철 경산 연장 등의 지역개발을 약속. 김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김윤환의원등 이 지역출신 당중진들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섰고 특히 새로 입당한 정호용의원이 찬조연설원으로 전면에 나서는등 민자당측은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과 박철언·김복동의원의 국민당이적 이후 이 지역 기존 범여권 지지기반의 동요를 잠재우는데 주력. 김후보는 이날 플라스틱공장 근로자로 일하다 한쪽 팔을 잃고 고향인 점촌으로 귀향한 뒤 메론농장을 경영하면서 연수익 3천만원을 올리는등 재기에 성공한 김덕균씨(33)를 점촌지역의 「신한국인」으로 선정한뒤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며 격려. 민자당의 찬조연설원들도 이날 가급적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을 자제한 채 정직성·청렴성 등 김후보의 이미지홍보에 주력. ○목이 쉰채로 강행군 ▷김대중후보◁ 이날 유세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거진·속초·양양·주문진·강릉·동해·삼척등 7개지역에 대한 유세에 나서 농어촌 공약·지역개발공약등을 집중 제시. 특히 접적지역및 실향민이 많이 사는 이들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가는 곳마다자신의 반공행적을 강조하고 접적지역의 활용방안,평화공원조성,원자력발전소 입지철회(속초·고성),영동고속도로와 강릉·속초간 4차선공사 조기완공등을 지역개발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이날 첫 유세지인 거진과 속초유세에서 『세계적으로 공산당이 패배하고 북한의 김일성도 곧 망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누구 못지않은 반공주의자인 나는 공산당을 하라고 등을 밀어도 공산당을 하지 않는 그런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 이어 김후보는 『농어촌의 유통구조를 과감히 개선,현재 수익의 두배를 보장하겠다』면서 『집권하면 설악산 일대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고성)의 원전건설을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 강릉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집권하면 1년안에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하고 남북간의 쌀 교역을 적극 추진,남한에서는 수매량을 확대하고 동시에 북한의 식량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거진읍 대포항 어시장을 방문,상인들에게 일일이 생선가격을 물어보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농·어가의 수익을 보장하고 남북통일을 앞당기겠다』고 공약. ○“정감록에 쓰여있다” ▷정주영후보◁ 자신의 표밭인 강원도 평창·홍천·춘천등 내륙을 돌며 「고향표」몰이에 박차. 정후보는 『양김씨는 일생동안 반대만한 사람,박정희시대라면 몰라도 지금은 필요없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다는 고박전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양김씨를 비난. 정후보는 이어 『대통령으로는 경제를 잘 아는 사람,모든 계층을 잘 살게하는 사람을 선택해야한다』고 자신의 「경제대통령논」을 피력. 그는 『대통령이 되면 동서화합·남북통일을 이룩해 1년내에 실향민이 고향가는 길을 열겠다』고 공약. 이에 앞서 찬조연사로 나선 김복동의원은 『「정감록」에 보면 정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써있다』면서 『나는 정주영씨가 반드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확신아래 국민당에 입당했다』고 자신의 입당배경을 설명. ○가수 이선희도 참석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이날 인천실내체육관에서 3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를 갖고 『집권 1년이내에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하는등 수도권 표몰이에 총력. 이후보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경제외부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뒤 『집권하면 새시대,새로운 국민정신운동을 전개해 제2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고 역설. 이날 이후보 유세장에는 대형멀티비전등 첨단장비가 동원됐고 20인조 브라스밴드가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이날 입당한 가수 이선희씨(서울시의원)도 참석. ○신촌 등서 노상토론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신촌,강남역사거리,잠실롯데월드앞광장등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5대 국책사업」등 경제위기 해소방안을 집중제시하며 서울공략을 계속. 박후보는 『최근 경제위기는 정치적 불안과 경제윤리의 실종,정경유착에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경제위기의 직·간접 원인제공자들이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둑이 도둑을 잡겠다는 것과 같다』며 정치의 도덕성확립을 역설.
  • 부산시건설본부장 박치권씨(인터뷰)

    ◎“2001년엔 부산교통난 완전 해소”/10개년계획 수립… 도로율 18%가 목표/1단계 제2도시고속도 새달초 개통 오는 12월초 개통될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건설사업의 주역 박치권부산시종합건설본부장(56)은 2년여동안 이 공사에 매달려온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이번에 개통될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는 오는 2001년까지 추진할 「부산시 교통난해소 10개년계획」사업의 1단계사업 가운데 첫 사업으로 계획기간내 이 사업이 모두 끝나면 부산시는 「교통지옥」에서 「교통천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통지옥에 시달려온 부산시의 입장에서 볼때 참으로 획기적인 일이지요.제2도시고속도로는 문현로터리에서 감전인터체인지까지 총연장 12.7㎞에 걸쳐 건설되는데 이번에 개통되는 지역은 이 가운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포동∼학장사거리의 8.1㎞구간입니다.나머지 4.6㎞구간은 94년초에 완공될 것입니다』 따라서 4백만 부산 시민들이 이 고속도로 개통에 거는 기대는 이루 설명할수 없을만큼 크다.교통체증으로 인한 고생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이다. 부산은 간선도로가 턱없이 비좁은데다 유난히 산복도로와 이면도로가 많아 부산시민들은 서울등 다른 어느 도시보다 열악한 교통여건에 시달려 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을 흔히 3난의 도시라고 합니다.교통난·재정난·택지난을 일컫지요.시예산의 30%이상을 교통분야에 쏟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이때문에 부산시 광역교통망건설이라는 대역사를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2001년까지 제3도시고속도로·지하철·항만배후도로·구포대교 접속도로·온천천고가도로 등 1단계 6개,2단계 7개 등 13개 대형건설공사가 차례로 이어집니다.과장된 표현입니다만 「교통지옥」을 「교통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의 청사진 입니다』 이들 사업이 계획기간까지 모두 끝나면 현재 13.6%에 불과한 도로율이 18.2%로 높아져 부산은 국내제2도시,국제항만도시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게 된다는 그의 설명이다. 지난64년 토목9급직으로 공무원 생활에 첫발을 디딘 이래 28년동안 흐트러짐 없이 「국민에 대한」봉사로 일관해 왔다는 평판을 받고 있는 박본부장은 『부산교통문제를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명으로 삼겠다』고 이 사업에 대한 의욕을 펴보였다. 그는 종합건설본부장 취임이래 1년9개월동안 제2도시고속도로 1단계공사의 조기완공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우선 토지수용에 따른 철거민 설득작업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밖에도 건설회사의 부도문제,자재난및 인력난,소음방지대책,도시미관문제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는 교각사이의 거리가 길수밖에 없는 지형·지리적 특성으로 구조물의 이동설치및 해체가 쉬운 로드타워공법과 영국의 최신공법인 STG(SteelTrussGirder)공법을 국내처음으로 도입해 성공했고 주택가및 사무실빌딩 밀집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특성에 따라 터널식방음벽을 설치했으며 도시미관을 감안,외관을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제는 부산시가 교통문제로 크게 시달리는 서울·대구·인천 등지 건설관계자들의 필수견학코스가 되었습니다』 박본부장의 표정속에는우리나라 제2의도시 부산시의 「교통지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 진용관 용인군수(만나고 싶었습니다)

    ◎재정자립도 80.6%… 전국 군중 최고/골프장 등 건립따른 부작용방지 주력/95년까지 2천17억들여 교통난 해소/동·서부 균형발전·경안천 정화사업도 추진 경기도 용인군은 최근 몇년사이 엄청나게 들어선 대규모위락시설과 대학교·대기업연수원·기업체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전국에서 가장많은 21개의 골프장과 자연농원·민속촌등 관광단지,8개대학교,5백여개의 기업체,30여개의 대기업연수원등 대규모시설들이 들어선 용인군은 올해 전국1백36개군중 최고의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처럼 많은 위락시설과 기업체,대학등의 유입으로 주민들이 심각한교통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팔당상수원오염,산림훼손등 부작용도 심각하다.이같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바쁜 진용관용인군수를 시민 전재선씨(58·주부·용인군 용인읍 김량장리133)와 조성관군(27·한국체육과학대 총학생회장)이 찾아가 군정전반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 ▲전재선씨=전국에서 우리군이 재정자립도가 제일 높다는데 재정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요. ▲진용관군수=올해 우리 군의 총세입규모는 6백45억원인데 이중 지방세가 3백11억원,세외수입이 2백8억원으로 모두 5백19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따라서 재정자립도는 80·6%로 전국 1백36개군중 가장 높은 편입니다. ▲조성관군=군살림규모가 생각보다 큰데요.주된 세입원은 무엇입니까. ▲진용관군수=우리군에서 가장많은 세금을 내는곳은 역시 기업체와 골프장입니다.현재 군내에는 12개골프장이 영업중이고 9개골프장은 건설중에 있는데 이들 골프장에서 70억원을 부담했습니다.또 5백여기업체에서 1백95억원등의 세금을 냈습니다.지방세의 61%인 2백65억원을 이들 2개부문이 부담한 셈이지요. ▲전재선씨=그러나 군내에 골프장과 위락시설들이 너무많은데 대해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은 것도 부인할수 없지않습니까. ▲진군수=골프장이 많은 것이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군살림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많습니다.예를 들어 1개 골프장에서 평균5억원씩의 세금을 징수했는데 군면적의 2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서 거둬들인 세금은 고작 3천9백만원에 불과합니다.또 자연농원과 민속촌등을 찾는 손님들이 사피운 담배세만해도 지난 한햇동안 95억원에 이르러 관광객들이 군재정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지요. 물론 대규모위락시설들이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있고 이들 시설의 대부분은 용인군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화감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이들로부터 들어오는 세금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사업에 재투자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조성관군=지난해 군에서는 엄청난수해를 입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습니다.복구상황은 어느정도인지요. ▲진군수=지난해수해로 58명의 인명피해와 3백4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또 주택 1천2백82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1천4백◎가 유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습니다. 군은 지난해와 올해 4백94억원을 들여 주택을 비롯,농경지·공공시설등의 모든 복구공사를 완료했으며 또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계속 경주하고 있습니다. ▲전재선씨=군전체를보면 기흥·수지·신갈등 서부지역은 개발이 잘되어 생활조건이 좋은 반면 용인읍을 비롯한 내사·외사면등 동부지역은 발전이 뒤지고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균형적인 발전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진군수=영동·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신갈을 비롯한 서부지역은 공장이나 연수원등이 많이 들어서서 개발이 잘된 편이지만 동부지역은 개발이 뒤진게 사실입니다.따라서 몇년전부터 동부지역에 예산을 집중투입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인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지역간 균형개발을 꾀할 예정입니다. ▲조성관군=최근 자연농원·민속촌등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주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진군수=지난해 자연농원을 찾은 관광객은 4백20만명이며 올해 군내 관광지를 찾은 손님은 6백만명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이들대부분이 가족단위나 소규모로 승용차로 오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말이면 용인군 전지역이 심각한교통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군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있는 사고다발지역인 용인사거리,포곡면 둔전리,수지면 풍덕천등을 교통애로구간으로 설정하고 도로망확충을 위해 오는 95년까지 2천17억원을 투입,교통시설신설및 도로확포장을 할 계획입니다. ▲전재선씨=많은 축사와 공장이 군내에 들어서는 바람에 팔당상수원인 경안천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하리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진군수=용인읍에서 광주군 광주읍을거쳐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는 경안천은지난해까지만해도 50여개소의 폐수배출업소와 5백여 무허가축사에서 흘러나오는폐수들로 많이 오염되었으나 올해부터 대대적인 환경정화사업을 벌인 결과 최근에는 백로가 많이 날아와 서식하는등 수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군은 경안천의 수질개선과 수도권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호를 위해 1백32억원을 투입,위생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축사폐수처리장등을 설치해 현재 가동중입니다. ▲조성관군=군내에는 경희대·명지대등 8개대학분교가 들어와 있는데 이들 학생이 교통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진군수=관내의 대부분 대학들이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운송업체와 협의해 가능한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재선씨=『살아진천,죽어용인』이라고 할 정도로 예부터 용인군은 지세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왔습니다.그러나 최근 골프장과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산림훼손이나 환경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걱정을 많이하는데요. ▲진군수=현재 골프장과 기업체의 오수방류상태를 엄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또 서울과 가까워 산림의 타용도개발욕구가 증대되고는 있으나 산림훼손허가는 법으로 허가하는 것외에는 허용하지 않도록 할예정입니다.
  • 석방 한달… 안타까운 보은양/함혜리 생활부기자(현장)

    ◎수감 진관군 석방위해 안간힘 『진관이가 나오고 제가 차라리 안에 있었더라면 마음이 오히려 편했을거예요.진관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도 모르겠고…』 9일 하오 서울 덕수궁옆 세실레스토랑.13년간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구속·기소됐던 김보은양(22·D대무용과3년 휴학중)이 울음섞인 목소리로 자신의 심경을 조심스럽게 털어 놓고 있었다.이른바 「김진관·김보은사건」의 주인공 김양은 9개월간의 재판과정을 거쳐 9월14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2일 석방돼 자유의 몸이 됐다.그러나 자신의 불행을 보고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남자친구 김진관군(22·D대 사회체육과2년)은 2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받고 현재 청주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진관·김보은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변호인단의 상고이유서제출 하루전에 마련됐다.김양은 『진관이의 무죄석방을 위해 진실로 도움이 된다면 발벗고 나서겠지만흥미를 끄는 기사거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언론을 피해 왔다』면서 『직접 나와서 간절하게 부탁을 드려야할 것 같아 용기를 내서 이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석방된후 지난 한달여 동안 김양은 어머니와 함께 친척집에 머물렀다고 밝혔다.일주일에 두세번정도 진관군에게 면회가고 그밖의 시간에는 각계에 보내는 탄원서를 쓰고 있다고.그 대상 가운데는 대통령도 있고 여성들의 고통을 잘 이해해 주리라 믿는 대통령 영부인도 포함돼있다.참혹한 상황 속에서 피폐된 삶을 살아야 했던 김양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에 『제가 이사건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다면 진관이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저는 진관이가 아니었다면 아직까지 유린당하며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사랑의 힘이 있기 이전에 불의를 보고 남의 일보듯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던 젊은 청년의 정의감을 헤아려 주십시오』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제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놓고 있다.공대위의 박상희목사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생존권과 인격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논리에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수도권 4개 신도시 “서울가는 길 시속 15㎞”

    ◎종일 “러시아워”… 교통전쟁의 현장을 가다/노폭넓히기·전철공사로 병목현상 극심/분당/진입도로 2곳 버스결행 잦아 만성체증/평촌·산본/신행주대교 무너져 내년엔 더 혼잡예상/일산/전철공기 늦춰져 연계도로망 조기 확장·포장에 전력 꿈의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평촌·산본·일산등 수도권 4개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은 매일같이겪는 교통난으로 「고통도시」에 살고있다며 푸념이다.현재 이들 신도시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3만3천2백가구 13만3천여명으로 올해말 첫입주가 시작되는 중동신도시 주민들까지를 합치면 모두 5만여가구 19만9천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신도시주민들이 겪고있는 교통난의 실태와 당국의 대책,전문가들의 의견등을 알아본다. 이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난은 한마디로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주민들이 신도시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출근시간대(상오8∼9시)에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잡아 12만2천대,이전보다 1만1천9백20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신도시건설이완료되는 97년까지는 중동신도시를 포함,5개도시에 인구 1백17만6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어서 교통혼잡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97년에는 하루 서울 진입차량이 분당82만8천대,평촌·산본 2백5만6천대,일산 1백9만3천대,중동 30만6천여대로 추산하고 있다. ▷분당◁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된 분당신도시는 출근자·통학생·건설인부등 유동인구가 하루 8만여명에 이르고 이들중 8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도로망이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데다 버스·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횡포로 매일 몸서리치는 교통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이곳 교통소통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됐던 분당∼수서간 지하철공사가 올해말 완공예정에서 93년말로 연기돼 교통난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주민들이 서울로 가려면 ▲판교∼경부고속도로 ▲성남시가지∼송파대로 ▲세곡동4거리로 이어지는 393번 지방도등 3개 노선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는 도로확장공사와 전철공사들을 하느라 노폭이들쭉날쭉해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속도로역시 양재인터체인지구간부터 차선이 8차선에서 4차선으로 좁아지는 바람에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1월에 입주한 김현태씨(36·회사원·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한신아파트 126동)는 『아침 6시30분에 집을 나서지만 고속도로위에서 꼬박2시간을 허비한뒤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도착할 때면 온몸은 파김치가 돼 근무의욕조차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게다가 노선버스들은 배차시간과 운행노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다 밤10시 이후엔 아예 운행조차 않고 있으며 택시들도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 ▷평촌·산본◁ 평촌과 산본신도시의 교통사정은 어느 신도시 보다도 열악하다.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가 ▲비산4거리∼시흥∼영등포의 경수산업도로와 ▲군포4거리∼인덕원4거리∼과천∼사당로등 2개노선밖에 없는데다 이들 도로는 이미 수년전부터 교통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만성체증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산4거리∼군포4거리간 4.6㎞ 확장공사와 사당동∼금정역간 전철공사,흥안로 확장공사가 평촌주변에서 진행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온종일 적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1만1천3백가구 4만5천여명이 입주한 평촌신도시는 주민입주에 맞춰 18개노선 82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버스회사측에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대로 운행하지 않아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근의 산본신도시 주민들도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이 길고 일정치 않은데다 안양방변으로 편중돼있고 지난6월 임시개통된 산본역의 전철 운행간격도 20분으로 한번 전철을 놓치면 40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산본 주공1단지 김현숙씨(36·여)는 『결혼 10년만에 내집을 마련,부푼 꿈을 안고 신도시에 입주했으나 교통문제는 물론 자녀교육문제,편의시설부족등 고충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며 『이같은 문제는 당장 해결될것 같지도 않아 집을 팔거나 전세를 놓고 다시 서울로 이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산◁ 97년까지 6만9천가구(27만6천여명)가 들어설 이곳은 3차입주가 시작돼 현재 1천6백여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내로 모두 3천5백68가구(2만여명)가 입주하는등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현재 일산신도시와 서울도심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백석∼능곡∼화전∼수색∼모래내∼신촌간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매일아침 7시30분 백석고 앞을 떠나 15㎞지점인 신촌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또 올림픽대로나 행주대교와 성산대교간 강변북로를 이용,서울로 진입하려는 차가 몰려드는 행주산성앞 교차로에서도 매일같이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곳을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가까이 소요되고 행주대교를 건너는데도 역시 1시간이 걸려 신도시주민들의 짜증은 극에 달한다. 더구나 이곳은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무너져내려 교통사정이 호전될 기미가 전혀 없는데다 통일전망대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수많은 차량들로 도로기능을 잃은지 이미 오래이다.또 서울시계마다 위치한 검문소도 신도시민의 바쁜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신도시내 복덕방을 찾은 이모씨(40·주부·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남편의 직장이 김포쪽으로 신행주대교가 붕괴돼 출퇴근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입주포기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대책◁ 건설부는 신도시교통난해소를 위해 지난6월 모두 44개노선 3백52㎞의 신도시주변 도로망을 확정,이미 완공된 4개노선 12.5㎞에 이어 올해말까지 21개노선 1백7㎞를 개통하고 전철 3개노선도 완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31일 올해말 개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붕괴되면서 교통시설 공급이 차질을 빚은데 이어 분당·일산·과천선등 3개 수도권전철의 완공시기가 당초계획 보다 6개월∼2년간 늦어져 신도시주민들의 교통불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과천선의 금정∼인덕원간(5.7㎞)은 연내 개통하되 인덕원∼사당간(10㎞)은 내년 6월로,분당선의 1단계(수서∼분당 19㎞)는 올해말에서 내년말로,2단계(수서∼왕십리)는 내년말에서 95년말로,일산선(지축∼장촌 21.2㎞)은 내년말에서 94년말로 완공시기가 각각 늦춰졌다. 현재 신도시와 관련해 계획된 도로중 완공·개통된 곳은 세곡∼판교간 7.5㎞(6차선 확장)등 7개노선의 총연장 26.9㎞이다. 또 양재∼내곡동간 3.8㎞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공정 70%를 보이며 연말완공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비산사거리∼군포사거리간 4.6㎞를 4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 ▲군포사거리∼이동교∼대한전선 4.5㎞ ▲산본고가교 1백60m의 신설공사도 올해말 완공예정이다. 경기도는 일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고양시 용두동(서오릉)∼식사동간 9.9㎞(너비 20∼40m)와 덕은동(수색)∼행신동간 4.6㎞(너비 27∼35m)의 도로 개설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올해말까지 완공·개통키로 했다. ◎버스­지하철 환승요금체계 도입 시급/고속직행좌석 신설·전용차선 확대/병목지점 입체·순환도로 건설토록/김수철박사 교통개발연구원(전문가 의견) 『신도시 건설은 단기간내 한곳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고질적인 수도권교통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는 97년이후 이같은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할 전망이어서 수도권 순환도로·광역전철망등이 조기완성돼야 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 도시교통실장 김수철박사(40)는『신도시교통문제는 신도시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원·안양·성남등 수도권전역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국가적인 해결차원에서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수단의 개편등 장단기적인 시설투자및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대중교통 운영방법으로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와 함께 고속기능을 갖는 직행좌석버스를 신설,신도시와 서울등 기존도시를 연결토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벼스요금제도의 개선과 버스­버스,지하철­버스 환승요금체계의 일원화로 대중교통의 이용도를 높여야한다고 제시했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병목지점과 서울­신도시간 접속도로에 입체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차로운영방법을 개선하고 평촌신도시처럼 주간선도로변에 주거단지가 밀집된 도로는 통행량을 분산시킬수 있도록 집·분산도로를 확대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밖에 ▲안양∼군포∼평촌∼의왕시를 연결하는 경전철건설 ▲평촌신도시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간을 연결하는 관악산도로개설 ▲경의선 복선전철화 추진등 방안을 제시했다. 김박사는『신도시 교통문제는 신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교통수요를 감안치 않았기때문에 발생한 필연적 현상』이라며 『이같은 교통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도권교통청을 신설하거나 서울시와 수도권도시를 통틀어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단위 교통행정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90년대 후반 자주방위전력 구축/92∼93 국방백서 주요내용

    ◎대잠항공기 도입… 입체대양전 대비/북 사정 45㎞의 대함유도탄정 운용 17일 국방부가 펴낸 「국방백서92∼93」은 몰타체제 형성 이후 한반도 주변정세가 크게 달라진데 따른 국방정책의 변화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방부는 다섯번째 발간하는 이번 백서에서 탈냉전 이후 급변하는 주변 안보환경과 위협의 실상·자주국방태세 발전·적정국방예산 확보의 불가피성등을 중점기술하고 있다.「주변4강의 군사정책이 한반도 안보에 대한 낙관을 불허케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백서의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안보환경과 군사위협◁ 한반도 정세는 90년 한·소수교,91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남북기본및 부속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발효,92년 한·중수교 북한의 대미·일 관계 개선 모색등 크게 변화하고 있다.반목과 대립으로 일관해온 한반도에서 해빙·화해무드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 90년대초에 일어나 남북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및 통일에 밝은 전망을 가능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걸프전·유고·독립국가연합(CIS)·캄보디아·아프가니스탄·리비아·레바논·쿠르드족·남아프리카사태 등에서 보듯 잠재되었던 영토·민족·종교·자원등 제반 갈등요인의 표출로 국지분쟁의 가능성이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부정적 요인은 최근 세계정세 변화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는 북한의 내부사정이다.북한은 심각한 대내외의 개방·개혁압력과 외교적 고립에 직면해 있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해있다. 따라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등 외형적 유화정책 표방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는 체제유지를 위한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 지상군 구성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포병·기계화군단을 포함한 16개 군단사령부와 전차교도지도국·포병교도지도국 그리고 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으로 편성돼있다.각 행정도별로는 1개의 지구사령부와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단및 여단급 부대는 보병 55개 사단및 여단(교도사단 23개,보병여단 6개포함),기계화 보병 23개 여단,전차 14개 여단,특수부대 22개 여단,포병 30개 여단등 총 1백44개 사단및 여단으로 편성돼있다. 지상군은 신·구형 무기를 혼합한 공격형 전투장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게 특징이다.T­62전차,M­1973전투형 장갑차,각종 자주포,방사포,AT­3/4대전차 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사정거리1천㎞인 「노동1호」)등은 성능면에서 현대화된 무기들이다. 해군은 동해함대사령부에 4백30여척,서함대사령부에 약3백1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함정은 경비함·유도탄정·어뢰정·화력지원정등 전투함 4백45척,상륙함·공기부양정등 지원함 2백70척으로 구성돼있다.이중에는 잠수함 25척이 포함돼있다. 특히 유도탄정은 사정거리 45㎞의 STYX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으며,동·서해안에 사거리 95㎞에 이르는 SAMLET및 SILK WORM 지대함 미사일이 배치돼있다.현재 전방에 배치된 실크▦은 서해의 인천외항과 동해의 속초외항까지 대함공격이가능하다. 공군은 공군사령부 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용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각 항공전단사령부 예하에는 전투기연대,폭격기연대,AN­2기여단,헬기여단,유도탄연대및 레이다연대등이 임무별로 다양하게 편성돼있어 전단별 독립작전이 가능하다. ▷국방태세◁ 한국군은 평시에 적의 도발을 억제,국가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보장한다.만약 억제가 실패하여 적이 도발할 경우 한미연합전력에 의한 적극적 방어로 적의 전쟁의지를 조기에 분쇄하고 최소의 전력과 희생으로 적을 격멸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력발전방향은 90년대 중반까지는 기존전력의 내실화와 전술조기경보체제의 자주화에 중점을 두고,90년대 후반부터는 첨단무기체계 위주의 억제전력 확보와 전략 조기경보체계의 자주화에 역점을 두어 자주적 방위전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상전력은 입체고속기동전력의 핵심요소인 기계화·기갑전력,포병전력,공중기동전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포병전력은 화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백55㎜ 화포를 자주·신형포로 대체하고 다연장로켓포를 확보하여 대량 동시집중사격능력을 보강하고 있다. 해군은 입체적 대잠전략 확보에 중점을 두고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구축함·호위함·초계함·고속정 등 성능이 우수한 한국형 전투함을 개발하여 실전배치함으로써 함정의 대북 수적 열세를 질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대잠항공기를 도입해 잠수함 대응능력을 강화토록 추진하고 있다. 항공전력은 전천후 주·야간 공세제공및 전자전 수행전투기 확보와 아울러 대북 숫적열세를 보완키 위해 저·고성능 항공기 복합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순찰 근무중 윤화/경관 1명 또 순직

    11일 하오9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사거리에서 서초경찰서 형사과소속 전해국경장(45)이 자신의 서울1우1670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순찰을 하다 앞서가던 강원8가4952호 2.5t 타이탄 트럭(운전시 김호근·22)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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