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거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스윙스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특허청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21대 총선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진재영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65
  • 제주, 관광버스 음주운전 단속 강화

    “단체 관광객은 관광버스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세요.” 제주에서 술을 마시고 운행한 전세 관광버스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단속을 실시,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4% 상태에서 국내 단체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전세버스 운전자 임모(46)씨를 적발했다. 경찰은 앞서 4일에도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수송하려고 전세버스를 운행하던 운전자 1명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항과 호텔, 관광지 등에서 전세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제주를 찾은 단체 관광객이 요구하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여행 출발 전 관광버스 운전자의 음주 여부 점검과 교통안전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버스 운전자들이 관광객을 관광지 등에 내려준 후 이들을 기다리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없지 않아 관광지 등에서 연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0시 15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금능사거리에서 15t 덤프트럭과 전북 익산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인솔교사 1명이 숨지고 학생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학여행 버스·트럭 충돌…교사 1명 사망·30명 부상

    10일 오전 10시 18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릉사거리에서 전북 익산시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여교사 신모(39)씨가 숨지고 버스기사 주모씨(40)와 학생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30여명이 부상을 입어 제주 한라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관광버스는 한림공원 관광을 마치고 금릉리에서 남쪽 농공단지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고 덤프트럭은 한림읍 협재리에서 월령리 방면으로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교차로 교통신호기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어서 이들 사고 차량이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및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인솔 교사가 학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을 권유해 다행히 더 큰 참사는 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민과 함께’ 자비의 불빛 10만개 밝힌다

    ‘국민과 함께’ 자비의 불빛 10만개 밝힌다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28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진다. 올해 봉축행사는 소외계층과 약자를 배려해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 법요식에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양의식에 동참케 하고, 이웃을 위한 희망등 달기며 난치병 어린이 돕기 거리 탁발, 자비나눔 3000배 정진기도 등 자비실천 행사가 많이 늘어났다.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에 따르면 봉축기간 중 전국에서 1000여개의 관련행사가 열린다. 이 가운데 19, 20일 열리는 ‘어울림마당’과 ‘전통문화마당’은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 19일 오후 4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은 연등법회를 봉행하고 연등행렬을 준비하는 행사. 연희단과 율동단들의 화려한 무대에 이어 오후 7시부터 대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이 펼쳐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연등회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더욱 알차게 진행된다. 연등회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불자들이 행렬등과 전통장엄등 등 10만여개를 들고 서울 도심을 수놓는다. 특히 연등행렬에는 수박등, 팔모등, 연꽃등, 초롱등 등 전통등의 전승 맥을 보여주는 각종 등이 대거 복원돼 등장한다. 봉축위는 외국인의 참여가 늘 것에 대비해 탑골공원 사거리와 수표로에 외국인 관람 존을 설치하고, 4개 국어로 안내방송도 진행한다.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는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 외국인 등만들기대회, 연등놀이가 이어진다. 네팔과 스리랑카를 비롯한 아시아 10여개 나라가 참여하며 일본과 부탄, 방글라데시도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해 자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선 관불의식과 길놀이, 승무, 영산재, 선무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는 외국인 등만들기에는 1000여명이 도전하며 오후 7∼9시 인사동과 조계사 앞길에서는 연등놀이가 진행된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과 암자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 법요식의 화두를 ‘국민과 함께하는 법회’로 정한 봉축위는 법요식 공양의식에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치인 의전과 축사는 생략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도 전통등 전시회가 18∼28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려 3층석탑등, 마고할멈등, 해태등, 물고기등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15∼28일 서울 청계천 물 위에도 금강역사등, 선재동자등, 탄생불등, 연꽃등, 쌍잉어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엄등이 전시돼 시민들을 맞는다. 봉축위원회는 “올해는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연등회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봉축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종단협의회 회원 종단과 힘을 합쳐 연등회의 전통을 더욱 알차게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광진구 교통사고 다발지역 점검…도로교통공단·광진경찰서 합동

    광진구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광진경찰서와 함께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상습 정체 구간을 합동 점검한다. 첫 대상을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은 구의사거리 교차로로 잡았다. 합동 조사에서는 우선 첨단교통안전진단 점검 차량을 활용해 기하구조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였다. 조사팀은 첨단교통안전진단 점검 차량 안에 설치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호체계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선진화된 생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첫 교통특구로 지정, 소음·매연·사고 없는 3무(無) 구현을 목표로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쪽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확충과 보행우선구역 조성 등 사업을 벌여 왔다. 지난달 5일에는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문화 정착 및 생활교통 환경개선 실현을 위한 ‘선진교통안전 문화정착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北의 위협’ 한·미 “테러·서해도발 가능성… 대비 태세 갖추기로”

    한국과 미국의 국방 당국은 북한의 대남특별행동소조가 실제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서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첫 회의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 북한이 도발을 언급한 뒤 실제 도발을 저지른 전례가 있는 데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도발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데 한·미가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북한이 소규모 인원을 동원한 테러나 사이버테러, 연평도 포격과 같은 서해상 국지도발 등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미군 공동 또는 한국군 단독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또 “한·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3차 핵실험을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추가 로켓 발사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지만, 기술이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며 상당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2009년) 대포동 미사일의 사거리가 6700㎞였기 때문에 이번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면 1만㎞ 이상 날아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만㎞’ 관측에 대해 “우리의 견해이며 미측도 공감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사일 성공했다면 1만㎞이상 날아갔을 것” 한·미는 이번 KIDD회의에서 북한의 가능한 핵 위협 시나리오를 한·미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올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때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임 실장은 “과거엔 미국의 핵우산 보호를 통한 포괄적 시나리오였다면 이제부터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미의 대응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개발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이번 회의에서 오는 6월 열리는 양국 국방·외교장관 간 회의(2+2 회의)의 의제와 일정 등도 협의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화곡동 가로공원길, 문화향기 입는다

    화곡동 가로공원길, 문화향기 입는다

    강서구 화곡동 가로공원길이 공연장과 갤러리 등을 갖춘 명품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강서구는 문화여건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곡동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가로공원길 폭 4m, 총연장 750m 구간에 이 같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 43억 7000만원을 들여 3개 구역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2·3구역은 올 연말, 1구역은 내년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2·3구역은 나누리병원에서 화곡터널 입구까지 495m 구간으로, 문화향기를 풍기는 감성 공간으로 꾸민다. 공연이 가능하도록 야외무대와 관람석을 설치하고, 바닥분수·워터스크린·전시벽·석조조형물 등을 갖춘 문화광장으로 조성된다. 소모임이 가능한 쌈지마당과 잔디광장, 통석의자 등이 거리 곳곳에 들어선다. 소나무 130그루와 왕벚나무 230그루, 초화류 1만포기도 심는다. 월정초교 입구 사거리에서 나누리병원까지 255m 구간인 1구역은 가족과 연인을 위한 거리를 테마로 단장된다. 이 길에는 왕벚나무 산책길과 군데군데 소갤러리가 마련돼 산책을 하면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과 교통영향평가 변경승인을 마쳤으며, 교통규제에 따른 심의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착공할 방침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문화거리 조성과 함께 주변의 맨홀 123개소를 문화적 디자인을 가미한 것으로 바꾸고, 이 거리의 왕복 1.5㎞의 전선 지중화 작업도 병행한다.”면서 “마무리되면 화곡동 지역의 향토문화를 알리는 대표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北 미사일전력 강화는 核집착 증거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 인민무력부 소속인 전략로켓군을 국방위원회 직속부대로 승격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가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지난 15일 열병식 연설에서 인민군 육·해·공군을 호명한 다음 전략로켓군을 따로 언급한 점을 들어 향후 로켓 전력의 강화를 예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승격 여부는 확인된 바 없으나 통합군 체제인 북한군이 실질적으로 육·해·공·전략로켓군의 4군 체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그만큼 전략로켓군의 위상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미사일 전력 강화가 결국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사일이 단순히 대미 협상용의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 군에 실질적으로 더 위협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군사전문가인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재래식 전력에서 열세인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로켓군 창설을 통해 미국을 압박하는 의미”라며 “1000여기에 이르는 북한 미사일 전력의 4분의3이 사거리 측면에서 한반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크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北전역 타격 순항미사일 개발 배치

    軍, 北전역 타격 순항미사일 개발 배치

    우리 군이 최근 함경북도 최북단을 포함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으로 사거리가 300㎞로 제한돼 있는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사거리에 제한이 없다. 국방부는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미사일의 동영상과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신원식 소장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면서 “이 미사일들은 필요시 북한 전역 어느 곳이라도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부에서 처음 공개한 동영상은 약 40초 분량으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비행과 타격 장면을 담고 있다. 사거리 1000㎞ 이상인 순항미사일은 목표물을 측면과 위 등 여러 방향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국방부가 공개한 이 미사일들은 각각 탄도미사일인 ‘현무2’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으로 알려졌다. 군은 1994년부터 한국형 순항미사일 ‘현무3’ 개발에 착수했다. 현무1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현무2와 현무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강한 정신력과 강한 힘, 그 힘 안에는 북한을 압도하는 최신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중국 측에 ‘북한이 도발하면 몇 배의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공식적으로 통보해 달라고 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印, 사거리 5000㎞ 미사일 성공

    인도가 중국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인도와 중국 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성공한 인도의 신형 미사일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사정권에 두고 있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인도 정부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아그니5’ 발사 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그니5’ 미사일은 19일 오전 8시 5분쯤(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리사주 해안의 휠러섬에서 발사된 뒤 20분 후 목표 지점인 인도양의 인도네시아 인근 지역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비자이 사라스와트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소장은 기준치를 모두 통과하며 예정된 타깃에 도달했다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인도는 주요 미사일 능력을 겸비한 국가로 거듭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그니5’ 시험 발사 성공으로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현무3, 김정은 집무실 창문도 ‘정밀타격’ 가능”

    “현무3, 김정은 집무실 창문도 ‘정밀타격’ 가능”

    국방부가 19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독자 개발한 탄도미사일 ‘현무2’와 순항미사일 ‘현무3’으로 추정되는 발사 동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그 위력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우선 북한이 지난 18일 우리 정부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에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 있다.”고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자 군의 대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김관진 국방 장관이 ‘북한이 도발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공개를 건의했다.”고 밝힘으로써 이를 뒷받침했다. 브리핑에서 군은 국산 미사일 전력이 북한 미사일에 비해 정밀도와 타격 능력에서 휠씬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국산 탄도미사일 현무2는 수직으로 발사된 후 공중에서 이동하다 목표지역 상공에서 여러 개의 자탄(子彈)으로 분리됐다. 분리된 자탄은 큰 원형으로 이뤄진 목표 지점에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해 타격했다. 군 관계자는 “보안상 밝힐 수 없으나 축구장 수십 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고 미국에서 도입한 에이태킴스(ATACMS) 미사일보다 살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에이태킴스 미사일은 축구장 4개 면적인 2만 5000㎡지역의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가공할 무기다. 이어 공개한 순항미사일 현무3는 발사된 뒤 비행을 거쳐 목표물인 건물의 측면과 지붕을 정밀 타격했다. 앞서 현무2가 탄도미사일로 광범위한 지역의 타격을 통해 살상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무3은 외과 수술과 같이 목표한 부분을 오차 없이 맞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사거리 1000㎞의 ‘현무3’은 미국의 토마호크형 순항미사일와 비슷한 직경 52㎝에 길이는 6.25m로 타격 오차범위 1~2m를 자랑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이남에서 발사하더라도 평양 노동당사에 있는 김정은 노동당 1비서의 집무실 창문도 겨냥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이 사거리 1000㎞ 이상의 ‘현무3’을 개발하게 된 것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의 특성 차이에서도 기인한다. 순항미사일은 비행기처럼 양력을 이용해 관성항법장치 등으로 정해진 목표를 향해 비행하는 추진체다. 반면 탄도미사일은 상승한 후 높은 포물선 궤도를 따라 탑재체를 목표에 낙하시키는 방식으로 타격하며 대량살상무기 등을 실어 상대국가에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어 미국은 전 세계적 확산을 경계해왔다. 정부는 2001년 개정한 미국과의 미사일지침에 따라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300㎞ 이내로 제한했다. 이후 이 지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순항미사일 개발에 주력했으며 2008년부터 사거리 500㎞ 이상의 현무3 계열 미사일을 전력화해 1000㎞ 이상까지 꾸준히 사거리를 개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순항미사일이 고도 100m 상공을 저공비행함으로써 적군의 요격 미사일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과 탄도미사일처럼 넓은 반경의 살상 범위를 갖추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추가도발땐 강력대응 ‘메시지’

    北 추가도발땐 강력대응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두 종류의 신형 미사일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직접 관람한 것은 다목적 포석으로 읽힌다. 우선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추가 도발이나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군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능력’을 내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이 4·15 열병식에서 사정거리 5000~6000㎞로 추정되는 신형미사일을 공개한 것에 대한 ‘맞불’ 성격이자, 북의 추가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행보인 셈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미국의 대북 식량(영양)지원 중단선언→유엔 안보리의 대북 비난 의장성명→북한의 대남 비방 공세강화’가 이달 들어 잇따라 이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크게 고조된 상황이다. 특히 북한은 한국이 자신의 ‘최고존엄’을 모독했다며 “서울의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김정은이 최근 당 제1서기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자리를 잇따라 꿰차면서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됐지만, 체제 불안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가 도발이나 핵실험 카드를 뽑아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방과학연 방문은 미국에 미사일 사거리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도 읽힌다.한국은 2001년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사거리 300㎞, 탄두중량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없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춘천 “점심시간 주차단속 안해요”

    강원 춘천지역에서는 20일부터 점심 시간대에 한해 도로 옆 불법 주정차 단속이 사라진다. 춘천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단속 민원 해소 등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점심시간대에는 하지 않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20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하지만 춘천역과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 구간은 제외되고 151개 구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2시간 동안 단속을 실시하지 않는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 지역 154곳은 일반·혼잡·탄력구간 3개로 나눠 인력 배치 등을 현실에 맞게 운영하기로 했다. 일반구간이 대부분으로 공지사거리~온의사거리 등 모두 122곳이다. 혼잡구간은 온의사거리~퇴계사거리 등 정체가 심하거나 관문 기능을 하는 6곳이다. 탄력구간은 호반사거리~춘천역 방향 삼거리 등 26곳이다. 탄력구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 촬영 뒤 10분이 지나면 단속하지만 앞으로는 20분 뒤 단속 스티커가 발급된다. 하지만 탄력구간이라도 교차로 가장자리, 인도, 모퉁이에서 5m 이내, 버스·택시 승강장에서 10m 이내, 횡단보도에서 10m 이내, 이중 주차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새달부터 단속 구간에 주정차 금지, 금지 시간 등을 표시한 보조 간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단속 시간을 표기하는 보조 간판은 올해 우선 3억원을 편성해 중요 지점에 설치하고 내년에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계속 간판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전봇대 뽑는다

    강원 삼척 도심지역에 이르면 내년 말까지 전봇대와 전선이 모두 사라진다. 삼척시는 16일 특색 있고 쾌적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교동과 남양동, 성내동 일대 전봇대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교동 굴다리~성내동사무소 727m 구간과 중앙로 시청 앞~ 삼보장사거리 598m 구간 등 모두 1325m 구간을 대상으로 전선 지중화와 인도 및 가로화단 조성 등 시가지 경관 조성사업을 펼친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4개 통신사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시가지 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장관실 허정수△운영지원과 김판수△기획재정담당관실 오재순 최석진△산업기술개발과 한철희△반도체디스플레이과 김창희△부품소재총괄과 김태우△무역정책과 차진용 임형진△협력총괄과 배준형 김종렬△에너지자원정책과 임국현△원전산업정책과 김연수△에너지절약정책과 김정대△무역구제정책팀 최영학△산업기술정책과 이경수△성장동력정책과 조현호△바이오헬스과 이동원△무역진흥과 양광석△투자정책과 백경동△전력산업과 신용민 ■국세청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신재국△국세청 대변인 이용우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학용 이현종 정충신<편집국>△편집국장 최영범△정치부장 허민△사회〃 박민△전국〃 장재선△국제〃 이미숙△문화〃 예진수△체육〃 엄주엽<광고국>△국장석 광고기획위원 문성웅 ■한국방송통신대 △사회과학대학장 강성남△교육과학〃 송대영 ■우리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승진 △코엑스사거리 송재숙△도농 이상열△청주산단 오희규△화전공단 이강기△다사 이동형△안동 이춘식△외동산단 이재동△평동산단 김부호 ■신한금융투자 ◇신임 <본부장>△기업금융 최성권△FICC 신재명△EQUITY 김홍기◇전보 <본부장>△법인영업 강민선△투자금융 김정익△경영기획 정환<지점장>△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 정무연△의정부 서유상<부서장>△경영기획부 이상훈△기업문화부 박성기△법인금융상품영업1부 방충기△법인금융상품영업2부 류인식△법인영업1부 유성열△온라인자산관리센터 안상준△채권영업팀 오두식△채권운용팀 오해영△퇴직연금센터 임창숙△퇴직연금지원팀 유해훈△AI팀 안석철△ECM부 김종언△ELW운용팀 명석웅△FICC상품팀 이재신△FICC운용팀 우상화△IB지원부 한준욱△M&A팀 김성익△OTC팀 최영식△PI팀 박진석△RP운용팀 김원석△WM사업부 박성진 ■삼성증권 ◇승진 <지점장>△송파 이제성△강동 정재용△마산 김기목<팀장>△M&A 이현◇전보 <지점장>△대치 김태영△청담 연제무△반포서래 우용하 ■에스에너지 △상무보 정석용
  • [시론] 나토의 MD 구축 사례에서 배울 점/정해조 부경대 국제학부 교수·한국유럽학회장

    [시론] 나토의 MD 구축 사례에서 배울 점/정해조 부경대 국제학부 교수·한국유럽학회장

    지난주 북한 김정은의 권력승계절차가 마무리되었다. 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되어 당·정·군의 최고직위에 올라 3대 세습을 완료하였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를 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축포의 성격을 띤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이어 김일성의 100회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다. 굶주리는 주민들에게 제공할 식량 확보보다는 체제 유지를 위해 장거리미사일 개발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북한은 로켓 발사가 실패한 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발표하였다. 로켓 발사가 장거리 미사일과는 관계없는 실용적인 위성 발사임을 강변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보려는 술책이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제재가 시행되면, 오히려 미·북 합의를 미국이 먼저 위반하였다고 하면서 3차 핵실험이나 다른 도발을 감행할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은폐하기 위한 위장전술이며, 이런 식으로 계속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차단할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임을 분명히 밝혔고, 추가 제재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함께 실질적인 북한에 대한 제재로는 북한의 대외거래를 차단하는 국제공조의 금융제재가 효과적이다. 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해 국제금융거래망에서 이란 금융기관을 제외하여 국제거래를 원천 봉쇄한 경우나, 미국이 2005년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활용된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에 금융거래 금지조치를 한 것이 효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거래도 할 수 없게 지급 수단을 차단한다면, 당장 미사일과 핵개발에 필요한 부품 수입이 어려울 것이고, 이어 북한의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를 것이 예상되므로 김정은 체제 유지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미사일로 공격해 오면 이에 대비하여 우리 스스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우리의 요격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고도 단거리 미사일은 우리가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로도 요격할 수 있지만 탄도미사일의 요격에는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을 때, 우리는 당장 우리 국토와 영해·영공을 방어할 자체 수단이 시급하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에 대응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 확대를 위해 미국과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유럽의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 사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유럽 MD의 하나로 스페인에 미사일 방어능력이 있는 이지스함을 배치했다. 또한, 2015년을 목표로 루마니아 남부에 3대의 요격미사일 포대와 200명의 미군을 배치할 계획이며, 폴란드에도 오는 2018년까지 요격미사일 체계와 1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0년 말 리스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가 유럽 MD 구축계획을 승인한 데 근거한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반발에도 이란의 핵위협으로부터 유럽의 동맹국을 방어하고자 계속 유럽 MD를 구축할 것임을 밝혔고, 아시아에서도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하여 아시아 MD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 MD 참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속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미·북 대화에만 치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다방면의 접촉을 통해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도 호응하여 남북대화에 진지하게 임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중재에는 북한과 이미 수교를 하였고,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온 EU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北 미사일 전력은

    北 미사일 전력은

    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공개함에 따라 북한 미사일 전력의 위협 수준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평양 강동군에 위치한 전략로켓사령부 장병들을 동원했다. 전략로켓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을 통제하는 부대로 예하에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미사일 등을 운용하는 3개 사단을 두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미사일 700여기,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 200여기를 각각 실전 배치한 데 이어 2009년 무수단미사일 50기를 실전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6년부터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사거리 6000㎞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전문가들은 현재 실전배치 중인 북한 미사일 중 아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은 없으며 무수단미사일의 사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사거리 5500㎞이상을 ICBM으로 분류한다. 무수단미사일은 사거리 3000~4000㎞로 미국의 괌을 사정권에 포함하며 650㎏의 탄두는 핵과 화학탄의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퀴축 6개의 차량에 탑재한 이동식이라는 장점이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장거리미사일도 바퀴축 8개의 차량에 탑재한 이동식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 미사일이 사거리 6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면 은폐가 용이해 발사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노동이나 무수단 등은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해 은밀히 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태우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현재 보유한 미사일 전력은 세계 6위권”이라며 “우리 군은 사정거리 수십㎞이내의 요격용 미사일 배치에 치중하다 최근에야 사거리 1500㎞의 현무3C미사일을 실전배치 하는 등 전력 불균형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첫 공개 신형 미사일은… 사거리 5000~6000㎞ ICBM급 추정

    북한이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태양절 열병식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34종 880여대의 장비를 공개했고, 이 가운데에는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도 들었다.”고 밝히고 “이 미사일은 아직 한번도 시험 발사한 적이 없어 실전 배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미사일은 직경이 2m 정도에 길이는 18m 이상으로, 사거리는 북한의 최신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이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 여부를 정밀 추적 중”이라면서 “이 미사일은 길이가 무수단 미사일보다 길어 사거리 5000~6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은 직경 1.5~2m에 길이 12m로, 2009년 기준으로 50발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0~4000㎞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신형미사일이 기존 무수단 미사일의 확대개량형일 것으로 보고 사거리와 정밀도에 주목하고 있다. 함형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신형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에 비해 특히 탄두부가 더 길어졌다.”며 “미사일 앞부분은 유도장치로 보이며 이를 개량해 타격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려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함 연구위원은 또 “이 미사일이 2단 로켓이라고 가정하면 사거리는 기존 무수단 미사일보다 1000여㎞ 이상 길어질 것”이라며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위크 대표는 “무수단 미사일보다 최소 1.5배 긴 2단로켓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연료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으며 6000㎞ 이상의 사거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거리 6000㎞ 이상이면 북한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신 대표는 “신형 미사일이 은색이 아닌 국방색을 띤 것은 야전성과 육상에서의 위장성을 가미해 정보 위성 등에 덜 탐지되도록 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 미사일에 두 손 묶여 있는 한국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열린세상] 북한 미사일에 두 손 묶여 있는 한국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최고의 이벤트를 하려던 북한의 은하3호 로켓이 발사 1분여 만에 공중폭발함으로써 북한에 최대의 굴욕을 안겨주고 있다. 아직 여론적 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이 외신기자들을 대거 부른 상태에서 로켓 발사를 성공하여 멋진 모습으로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방위원장으로 등극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대외협상력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빚게 된 것 같다. 그러나 북한 내부사정은 차치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다고 하니 일본은 PAC3 미사일을 배치하고 동해와 동중국해에 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을 3척이나 파견하여 자국 영토 근방에 오면 요격시키겠다고 했다. 일본은 자국 안보를 위한 조치를 이렇게 취했는데 우리는 어떠했는가? 우리 영공인 백령도 상공을 지나고 자칫 잘못되면 거대한 로켓이 우리 영토에 추락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추적한다.”뿐이었다. 우리 군의 전투 의지와 국토수호 의지가 약해서 그냥 추적만 하겠다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 군은 추적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보유한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 중 사거리 500㎞ 이하의 스커드 미사일이 무려 600발 이상인데, 이는 사거리상 오직 우리나라만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연평도를 공격한 방사포보다 수백배나 강력한 미사일 600발이 순식간에 우리 국토 전역을 덮친다는 상상을 해보자. ‘서울 불바다’는 비교도 안 되는 끔찍한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군은 이 무서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전력과 능력이 전혀 없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왜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없는가? 우리 국민들이 우리 군의 두 손을 묶고 입을 막아 놓았기 때문이다. 과거 몇년 동안 일부 시민단체들이 주동이 되어 ‘미사일 디펜스’ 즉, MD라고 하면 미국의 하수인이 되는 것처럼 왜곡하여 MD라는 말을 꺼내는 것이 금기시되는 분위기를 형성해 놓았다. 중국이 미국을 대륙간탄도탄으로 공격할 때 우리 군이 SM3나 PAC3를 가지고 있으면 미국을 위해 그 미사일을 1차 요격해 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 돈 들여 미국을 도와줘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그럴듯하게 먹혀들어가서, 군이 요격미사일 도입에 대해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들은 모두 쓰촨이나 위구르 같은 서쪽 내륙에 있어서 우리 상공을 지날 때는 고도가 최소 2000㎞ 이상 된다. 사정고도 500㎞의 SM3나 25㎞의 PAC3로는 미국을 위해 그 어떤 일도 해줄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우리만을 노린 탄도미사일이 600발 이상인 상황이니만큼, 우리는 시급히 한국형 MD를 구축하여 요격미사일을 최소 1000발 이상은 보유해야 한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적극적 억제방법인 선제타격 능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여 북한의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사거리 300㎞에 묶여 있다. 하루 빨리 사거리를 연장하여 북한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보유해야 한다. 나아가 선제타격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투기가 날아가서 2000파운드급 벙커버스트로 지하발사기지를 파괴시키는 것인데, 이때 북한의 조밀한 방공망을 고려한다면 생존성이 뛰어난 전투기가 필요하다. 이런 전투기 도입을 위해 공군이 차기전투기 도입사업을 하려 하는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이를 ‘정권말기 커넥션’으로 몰아가 사업을 좌초시키려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연평도를 포격한 방사포가 아파트에 명중한다면 방과 방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다. 반면 스커드미사일은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임을 알아야 한다. 최대 사거리가 500㎞라서 일본과 미국은 공격할 수 없고 오직 우리나라만 공격할 수 있는 그런 미사일을 600발 넘게 보유한 북한에 대응하는 전력을 가져야 한다. 북한과의 대화와 지원도 필요하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북한 미사일은 정확도가 떨어져 쏘는 사람도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고 한다. 그게 우리 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수원 구도심 ‘제2 인사동거리’ 만든다

    수원 구도심 ‘제2 인사동거리’ 만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주변에 ‘제2의 인사동 거리’가 조성된다. 경기 수원시는 12일 화성행궁에서 팔달산 입구에 이르는 구도심 420m 구간을 공방거리로 조성하는 1단계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곳은 과거 수원 상권의 중심지였지만 신시가지 개발 등에 밀려 상권이 크게 침체된 곳이다. 시는 지난해 4억 2000만원을 들여 노천극장(575㎡)과 전시체험관(90㎡)을 조성했으며 간판정비, 외벽리모델링, 예술벽화, 바닥그림 설치사업을 했다. 공방 17곳을 비롯해 갤러리, 전통찻집, 맛집 등 62곳도 들어섰다. 시는 상반기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가 정비에 나서는 한편 포토존 설치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공방거리를 조성한 이유는 화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변에 살거리·먹거리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 경제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시가 최근 화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민 제안을 받은 결과 주변에 공방거리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김모(17·수원 유신고)군 등은 “관광객들이 장안문, 연무대, 화홍문 등 명소에서만 30분~1시간 정도 체류하다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돈을 쓸 수 있도록 전통문화거리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녹색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 화성행궁~창룡문사거리 1.5㎞ 구간과 관광벨트가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흥식 문화교육국장은 “수원시 공방거리는 주민 공동체가 추진하고 시가 지원하는 마을만들기 방식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사동 거리를 뛰어넘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수원만의 특화거리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4)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4)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헤르만 헤세(1877~1962)는 “나무들은 단지 아름답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자연의 무구함을 배우게 하고, 나무를 둘러싼 환경과 그 안에 사는 사람살이의 의미까지도 알게 한다.”고 했다. 평소에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건 곧 ‘진리를 배우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정원 일을 즐겼지만, 그에게 나무는 관상의 대상으로만 머무르지 않았다. 나무를 바라보고 나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는 삶의 진리를 얻고자 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는 나무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에서 참삶의 길을 찾고자 했다. 헤세의 이야기대로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오래된 나무에는 오래된 삶 속에서 배워야 할 삶의 진리가 담겨 있다. ●마을 수호목에서 문화재로 재조명 “동네 하나 뒤집어 엎는 건 금방이죠. 집들이 부서지고, 여기 살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진 건 고작해야 4년밖에 안 됐지만, 이제 옛날 모습은 남은 게 거의 없어요.” 공공근로 작업으로 나무 주변 정비 작업에 나온 강현미(73) 할머니가 점심 도시락 보자기를 펼치며 이야기를 꺼냈다. 강 할머니의 이야기대로 마을은 몰라보게 바뀌었다. 몇 해 전만 해도 나무 옆으로 난 조붓한 골목길을 따라 낮은 지붕의 작은 집들이 이어져 있었다. 골목 안에서는 간간이 동네 조무래기들의 왁자한 목소리도 새어나왔다. 정겹게 느껴지던 그 마을은 그러나 가뭇없이 사라졌다. 아이들이 뛰놀던 골목으로는 널따란 자동차 도로가 뚫렸고, 반듯한 도로 너머로 휑해진 넓은 터에는 이미 고층 아파트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변하지 않은 건 나무밖에 없어요. 이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라고 하대요. 우린 맨날 봐서 뭐 그리 대단한 줄 모르지요. 그러다가도 나무 한 그루 보겠다고 관광버스까지 타고 우르르 몰려와서 사진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에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돼요.” 강 할머니는 이 마을로 이사온 지 몇 해 되지 않지만, 그나마 마을 사정을 아는 축에 속한다. 이곳 하송리는 군청을 가까이한 영월군의 중심지여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들고남이 잦았던 곳인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의 택지 개발까지 이어져 옛사람보다는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하송리 은행나무는 마을이 처음 들어설 때부터 마을의 당산나무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온 나무이지만, 이제는 이곳 사람들보다 오히려 외지에서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기념물로 남았다. ●영월엄씨 시조인 당나라 파락사가 심어 나무가 처음 이 자리에 뿌리를 내린 건 신라 때인 1200년 전이다. 당시 당나라의 현종이 새로 지은 악장(樂章)을 주변 나라에 알리는 임무를 띤 ‘파락사’(波使) 신분으로 신라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임무를 마치고 당나라로 돌아가려 했으나, 때마침 ‘안녹산의 난’이 일어났고, 난이 평정되기를 기다릴 요량으로 이 지역에 머무르게 됐다. 난은 금세 평정되지 않았고, 영월 지역의 풍광을 좋아하게 된 그는 마침내 새 성씨(姓氏)인 영월엄씨를 일으키고, 이 마을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그가 바로 당나라의 파락사 엄임의(嚴林義)였다. 당시 마을 위쪽의 솔숲이 매우 우거졌다는 이유에서 마을 이름은 소나무 아랫마을, 즉 하송리(下松里)가 됐다. 영월엄씨의 시조인 그는 사람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마을의 상징으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게 바로 천연기념물 제76호인 하송리 은행나무다. 안녹산의 난이 일어난 게 서기 755년이니 이 나무는 무려 1200년을 넘게 살아온 셈이다. 조선 후기에 활동한 문인 신범(辛汎·1823∼1879)도 이 은행나무를 찾아보고 남긴 시(詩)에서 “中有千年杏”, 즉 ‘마을 한가운데의 천년 된 은행나무’라고 표현했다. 150년 전에도 이미 이 나무가 1000년을 넘은 나무라는 걸 모두가 인정했다는 증거다. 1000년을 넘게 살아온 나무는 키를 29m까지 키웠다. 세월의 풍진에 나무의 원래 줄기는 썩어 문드러져 가운데가 텅빈 듯한 생김새이지만, 거개의 은행나무가 그렇듯이 원줄기 곁에서 돋은 맹아(萌芽)가 더 우람하게 자랐다. 택지 개발로 마을 사람들이 흩어져야 했던 아쉬움 탓이었는지, 영월엄씨 후손들은 나무 앞에 영월엄씨 시조가 심은 나무라는 돌비석을 세웠다. 그 동안 사람들은 나무를 지키기 위해 온갖 정성을 들였을 것이다. 조상의 얼이 깃든 나무이니 당연한 노릇이다. 그리고 나무를 떠나면서 그들은 나무와 더불어 살았던 자신들의 삶을 비석 하나의 기록으로 남겼다. ●사람살이의 안녕을 지켜온 ‘큰나무’ 한 그루의 은행나무와 더불어 살았던 마을 사람들은 나무에 얽힌 여러 전설을 남겼다. 나무 안에 신통력을 가진 늙은 뱀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늙은 뱀은 근처에 다른 삿된 짐승은 다가서지 못하게 하지만, 사람살이만큼은 평화롭게 지켜주었다. 이를테면 아이들이 나무에 기어오르다 떨어져도 결코 다치지 않을 뿐 아니라, 이 나무에 기도를 올리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그렇다. 전설을 통해 나무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며 이룬 평화로운 풍경을 엿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떠나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아도 나무는 앞으로 다시 또 긴 세월을 이 자리에 지금처럼 융융하게 선 채로 사람과 나무가 더불어 살아갔던 평화로운 마을의 사람살이를 서리서리 풀어낼 것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주변 환경과 그 곁에서 이뤄가는 사람살이의 의미를 짚어준다는 헤세의 말을 다시 짚어보게 하는 이 땅의 큰 나무다. 글 사진 영월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90-4번지. 중앙고속국도의 제천나들목으로 나가서 영월군 방면으로 간다. 국도 38호선을 이용해 영월군에 들어서면 남면 소재지를 지나면서 청령포 방면을 알리는 안내판을 자주 만나게 된다. 청령포에 가까이 가면 청령포교차로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영월군청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공설운동장을 지나면서 나오는 군청사거리를 지나 300m쯤 가면 하송사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하여 280m 가면 나무가 있다. 나무 옆에 자동차를 세울 공간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