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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함대공 미사일의 시작 ‘해궁’ 개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함대공 미사일의 시작 ‘해궁’ 개발

    방위사업청은 24일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 및 항공기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함대공 미사일 ‘해궁’을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형 함대공미사일 해궁은 지난 9월 중순 최종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군 관계자는 10번의 최종시험발사 가운데 마지막 2차례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해궁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함대공미사일이다. 우리 해군은 그 동안 함대공 미사일을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해왔다. 미 레이시온사가 생산중인 SM-2 스탠다드, RIM-7 시 스패로, RIM-116 램을 각종 함정에서 운용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산 함대공미사일 개발에 집중했고 결국 해궁이 탄생하게 된다. 해궁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고고도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L-SAM과 함께 해궁의 모형을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개발과정에서 수십여 차례의 시험발사를 진행했지만 수 차례 시험발사에 실패했고, 10번의 최종시험발사를 진행한 후 양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면 간섭파 현상이 개발에 큰 장애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 건조된 해군 전투함에 함대공 미사일을 장착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특히 신형 호위함인 대구함을 포함 차기 상륙함, 차기 기뢰부설함이 발사장치는 있지만 함대공 미사일이 없는 상태로 운용되고 있다. 한국형 수직발사체계에서 운용되는 해궁은 파이어 앤 포겟 즉 발사 후 망각방식의 함대공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20여㎞로 알려져 있다.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기를 동시에 갖춘 해궁은 크기도 작아 수직발사관 하나에 4발이 탑재된다. 특히, 수직발사 방식을 채택하여 전방위 발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필요시 적 함정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유사 무기체계 대비 방어능력이 향상된 대공유도무기로 평가된다.미사일 발당 가격은 10억여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급 외산 함대공 미사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양산에 들어갈 경우 해외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해궁의 양산은 LIG 넥스원이 담당하고 있으며, 방산 관계자에 따르면 양산규모는 수백여 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IG 넥스원은 유도무기와 관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인 신궁, 경어뢰인 청상어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005년 4,2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9~2012년 9.000억원대로 증가했다. 2010년 이후엔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과 장거리 대잠미사일인 홍상어 납품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이 2012년 9521억원에서 2015년 1조9000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최근 몇몇 군 획득 사업에서 떨어지면서 좋지 않은 실적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해궁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면 LIG 넥스원의 실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주거환경·통학로 개선 집중… ‘살고 싶은 영등포’로

    주거환경·통학로 개선 집중… ‘살고 싶은 영등포’로

    환경 정비가 주민 제안의 56% 차지 교육 때문에 영등포 떠나는 일 없게 43곳 통학로 안전 향상… 금연거리로소통 창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소통 과정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돼야 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쓰레기, 청소, 주차 문제 등 주거환경 관련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 정책 제안의 56% 정도가 관련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살고 싶은 영등포’가 된다는 채현일 구청장의 의지도 한몫했다. 영등포구는 당산역, 구청사거리, 영등포 청과물시장 등 주요 도로 7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28개를 설치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배출 시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재활용품 수거 회수율을 높이려는 조치다. 일반 주택가에도 재활용품 배출이 상시로 가능한 장소를 마련해 고정식 재활용 정거장 51곳을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는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화분을 설치하는 방안도 시행했다. 주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로폭이 5m 이상인 곳은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주차구역을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산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시범 시행 중이다. 학부모들과 만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제안인 ‘통학로 안전 개선’도 구가 집중하는 정책 가운데 하나다. 채 구청장은 “교육과 주거환경의 첫 번째 조건은 안전”이라며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영등포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교육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 43곳을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 주변에 어린이보호구역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교통안전표지를 46개, 속도제한 표지 100개를 설치했으며, 전국 최초로 초·중·고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도 했다. 주거환경 개선은 단순히 생활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서울시가 문래동의 대선제분 공장을 전시와 공연 공간, 상점 등이 들어서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 구상 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내년 8월이면 밀가루 공장이 있던 이 자리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와 타임스퀘어 등 영중로 일대를 보행자 친화거리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시동을 걸었다. 채 구청장은 “구민을 비롯해 내부 직원, 서울시, 구의회 등과 탁 트인 소통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남권 소형 펜트하우스 ‘강남 웅진 쁘띠뜨 펜트하우스’ 복층오피스텔 분양

    강남권 소형 펜트하우스 ‘강남 웅진 쁘띠뜨 펜트하우스’ 복층오피스텔 분양

    강남권 소형 펜트하우스에 관심 있는 투자가들을 위한 ‘강남 웅진 쁘띠뜨 펜트하우스’ 복층오피스텔이 분양소식을 알렸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되는 ‘강남 웅진 쁘띠뜨 펜트하우스’는 강남권 및 인접지역으로의 사회생활에 바쁜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겸용 복층오피스텔로서 직업, 생활, 주거를 위한 소형 펜트하우스를 표방하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근무지와 주거지 사이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혔기 때문에 그만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시간 단축 및 교통비 절감, 단축된 시간과 비용만큼의 자기계발과 취미, 여가활동 투자가 가능해 바쁜 고소득 직장인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대가 복층으로 이루어진 ‘강남 웅진 쁘띠뜨 펜트하우스’는 현재 청약이 마감되어 분양계약이 진행 중이다. 전매가 가능하고 계약금 10%만 납입하면 입주 시 까지 추가납입금은 없다. 1인 가구 비율이 약 30%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되는 ‘웅진쁘띠뜨 펜트하우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텔 50실, 도시형생활주택 25실로 공급되며 입주는 내년 8월이다. ‘웅진쁘띠뜨 펜트하우스 오피스텔’은 펜트하우스를 표방한 럭셔리 거주생활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1~3인 거주 가능토록 설계되었다. 또한 강남의 뱅뱅사거리 중앙에 위치하여 강남의 인프라를 용이하게 누릴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했으며, 현재 서울 교대역 웅진본사에서 분양가 10%의 계약금으로 동·호수 지정 직접 선착순 분양중이다. 분양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연간 임대수익률 7%를 기록하고 있는 오피스텔이 1~2인 가구 등 혼족 증가추세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 양상을 기반으로 선호되고 있다. 강남 중심에 위치해 큰 미래가치 보유한 강남 웅진 쁘띠뜨 펜트하우스 복층오피스텔은 지역 내 복층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한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 책정이 예상되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촌 뛰어넘는 안양 원도심…‘신주거타운’ 개발에 ‘들썩’

    평촌 뛰어넘는 안양 원도심…‘신주거타운’ 개발에 ‘들썩’

    경기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 일대가 안양시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안양시청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인 구역은 총 8곳, 1만 6079가구 규모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곳, 1만 983가구가 호계동에 위치해 있다. △덕현지구 2761가구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 3850가구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2417가구 △호계온천주변지구 1100가구 △구사거리지구 855가구 등이다. 1만 가구가 넘는 규모의 재개발이 본격화하고 신 주거타운이 형성되면 호계동을 중심으로 동안구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질 전망이다. 오래된 건물과 유흥주점 등의 시설이 정비사업을 통해 정리돼 향후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변환경을 누릴 수 있다. 원도심에 인기가 크게 쏠리자 정부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일대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후 분양한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분양임에도 불구, 1순위에서 최고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2개 전 타입이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 규제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안양시 동안구 원도심의 분위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안양시 호계동에서 두산건설이 분양을 진행 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이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GTX-C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수혜단지로도 부각되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은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있다.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금정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 정거장으로 개통 시에는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지난 11일부터 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더욱 관심이 높다. 개정안은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도 주택을 보유했던 것으로 간주하고, 무주택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고 있어도 부모가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청약 가점 산정시 부양가족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등 청약 조건이 까다롭다. 안양호게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하며, 정당계약은 12월 24~26일 3일간 이루어진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공격헬기 시대를 열다 - 소형무장헬기(LAH)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공격헬기 시대를 열다 - 소형무장헬기(LAH)

    지난 12월 18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는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국산항공기 출고행사로 기념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국방부 서주석 차관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에어버스헬리콥터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한 LAH는 4.9톤급 무장 헬기로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완료했고 올해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공격헬기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사업을 주도한다. LAH는 현재 육군이 사용중인 노후 공격헬기인 500MD 디펜더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지난 40여년동안 운용되었던 이들 공격헬기들은 기체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로 작전 운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또한 장착된 무기체계도 낙후되어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하기 힘들었고 조종사의 생존성도 매우 취약했다. 결국 우리 군은 이들 헬기들을 대체하기 위해 공격헬기 운용개념을 하이 로우 믹스 개념 즉 고성능의 무기체계와 저성능의 무기체계를 결합시키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하이급은 AH-64E 아파치 기디언 공격헬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로우급은 1만 파운드(4.5톤)급 무장헬기를 국내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이렇게 개발된 소형무장헬기는 무장으로 한국형 헬파이어로 불리는 사거리 8㎞의 대전차 미사일 ‘천검’, 70㎜ 로켓, 20㎜ 터렛 기관포를 장착한다. 이들 무장들은 주야간에 상관없이 공격이 가능하도록 표적획득지시장비 및 사격통제시스템과 통합되어 운용된다. 또한 조종사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적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사전에 경고하고, 이를 교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존장비를 장착한다. 또한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데이터링크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텔레파시가 통하듯 은밀하게 정보를 주고 받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록 소형이지만 최신 공격헬기가 갖추어야 할 모든 시스템을 구비해 활용가치를 대폭 높였다. LAH 시제 1호기는 2019년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 및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5월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형무장헬기는 민수헬기를 플랫폼으로 개조 개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LAH와 LCH는 60% 이상의 구성품을 공유하여 개발 효율성이 높고 개발비, 운용유지비가 절감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군, 민수 헬기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에어버스헬리콥터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LCH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험평가 중에 있다. 에어버스헬리콥터가 개발한 EC155B1 헬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LCH는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승객운송(VIP), 응급의료(EMS), 관광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산화 품목을 적용한 LCH 시제 2호기는 내년 상반기 출고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소형무장헬기는 계획된 일정대로 개발이 완료되고 양산이 진행되면, 2022년 12월부터 육군의 각급 제대에 배치되어 대한민국 하늘을 수호하게 될 것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현장 행정] 거리엔 폴리·어르신엔 찜질방…강북에선 동장군도 ‘1보 후퇴’

    [현장 행정] 거리엔 폴리·어르신엔 찜질방…강북에선 동장군도 ‘1보 후퇴’

    찜질방 5곳 동의 얻어 안전쉼터 가동 한파특보 땐 저소득 200명 30% 할인 버스정류장 12곳 텐트 ‘따숨터’ 설치 “매서운 추위 24시간 신속 대응할 것”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겨울 추위에 서울 자치구마다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강북구가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로보카 폴리, 한파로 고통받는 노약자에겐 찜질방이라는 두 가지 묘수를 내놨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9일 수유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임시 대피소를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해마다 겨울이면 강북구는 북한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이 매섭다”면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아사거리역, 삼양로 등 12곳에 텐트 형태로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따숨터라고 이름 붙인 버스정류장 임시 대피소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에 나오는 스쿨비 캐릭터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박 구청장은 “로보카폴리 제작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덕분에 5년간 무상으로 스쿨비 디자인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파 대책으로는 찜질방을 활용한 소형재난 대피소 ‘강북 365 안전쉼터’를 가동한다.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 등 임시 대피소가 지정돼 있지만 폭염이나 한파와 같은 일시적 재난은 마땅한 대응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센터나 학교는 휴게시설이나 관리인력 배치에 시간이 걸리고 경로당은 비회원이 이용하기 힘들다”면서 “이에 비해 찜질방은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파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사전 선정된 저소득층 200여명에게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하고 할인권을 나눠 줘 가까운 찜질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안전쉼터는 30% 할인해 주고 강북구가 사후 정산해 준다. 강북구는 안전쉼터를 위한 예산 300만원을 우선 마련하되 이용횟수 등을 파악한 뒤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통한 추가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북구는 지난여름에는 노인 338명을 대상으로 찜질방 무더위 쉼터 3곳을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안전쉼터는 이들 업소에 2곳을 추가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일 지역의 찜질방 5곳(운산사우나, 아쿠아사우나, 삼일사우나, 백두산사우나, 나온힐링대중사우나)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 구청장은 “함명수 과장 이하 안전치수과 공무원들이 관내 찜질방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고, 찜질방 대표들이 흔쾌히 동의해 준 덕분에 신속하게 한파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촌로→고려대로’ 성북, 일제 잔재 거리명 지운다

    ‘인촌로→고려대로’ 성북, 일제 잔재 거리명 지운다

    서울 성북구 ‘인촌로’가 ‘고려대로’로 바뀐다. 성북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실시한 ‘도로명 변경 서면동의’에서 인촌로 주소 사용자 9118명 중 5302명(58%)이 고려대로로 바꾸는 데 동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 고려대 총학생회와 인촌로 변경 논의를 착수했고, 8월엔 인촌로 직권 변경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인촌로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약 1.2㎞)으로, 도로명판 107개와 건물번호판 1519개에 사용된다. 구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공적장부의 도로명 주소 전환 작업도 최대한 빨리할 계획이다. 인촌 김성수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한 인물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 심우장으로 옮겨온 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성북구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쳐 온 만큼 인촌로 변경은 당연한 노력”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앞두고 바른 역사 세우기에 동참해 주신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걸음마다 다문화여행 산책하고 싶은 해방촌

    걸음마다 다문화여행 산책하고 싶은 해방촌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산책하고 싶은 거리가 조성됐다. 용산구는 신흥로 한신아파트 입구에서부터 기업은행 사거리 550m 구간인 해방촌 다문화흔적여행길(HBC가로)이 정비 공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보행로 정비 공사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인 ‘테마가로 조성’ 1단계 공사로 보행로와 차도 구분이 없어 차량과 사람이 뒤섞였던 왕복 2차선 도로에 보행로를 새로 깔아 구민들의 안전을 챙겼다. 보행로가 생기면서 차도는 기존 8~12m에서 5.3~6m로 줄었다. 도로 제한속도도 시속 50㎞ 이하에서 30㎞ 이하로 낮췄다. 도로에는 바닥조명을 설치해 차량과 사람들의 시인성(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성질)을 높였다. 보도 턱도 걷어내 장애인, 노약자가 다니기 쉽도록 했다. HBC가로 입구에는 ‘1945 용산 해방촌’ 입간판을 세우고 입간판 아래 스토리 안내 사인물에는 지역을 소개하는 이미지를 띄우고 야간 경관 조명으로 돋보이게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테마가로 조성 공사를 내년까지 끝내 해방촌의 역사, 마을, 다문화 흔적을 새롭게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 ‘협치 교차로’ 뚫린 강서구청사거리

    서울 강서구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공항대로 강서구청사거리 교통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강서구는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진출입차량의 사고를 예방하고자 진행된 3개 구간의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강서구는 상습정체구간인 공항대로 강서구청사거리 교차로에 완화차로 1차로를 추가로 설치했다. 주민과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어내 무상으로 1차로를 확보하면서 민관이 협력한 ‘협치 교차로’가 완성된 것이다. 구는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88체육관 진출입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사업 초기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완화 차로를 확보하려면 폭 3m, 길이 200m의 추가 공간이 마련돼야 했다. 공간 마련에 따른 토지 보상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도로폭 확대를 놓고 주민 갈등 등 난관이 예상됐다. 구는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고, 주민 갈등을 방지하고자 관련기관과 지역 주민을 설득했다. 우선 새마을금고IT센터 신축공사 준공협의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 우장산롯데캐슬 아파트 주민들과 수차례 회의를 열었다. 기존 보도에 설치된 변압기 2대도 새마을금고,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신축공사 공공부지로 옮겼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특히 사업의 추진을 위해 도움을 준 새마을금고 관계자와 우장산롯데캐슬아파트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음주단속 피하려다 배수로 추락…50대 운전자 숨져

    음주단속 피하려다 배수로 추락…50대 운전자 숨져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차를 돌린 운전자가 배수로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12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연일읍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싼타페 승용차가 2m 아래 배수로에 빠졌고, 이 사고로 운전자 A씨(56)가 숨지고 동승자 B씨가 다쳤다. 조사 결과 A씨는 2㎞가량 떨어진 포항 남구 효자사거리에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것을 보고 차를 돌려 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갑자기 차를 돌린 점 등을 고려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체취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절치부심’ 러시아, 유엔총회에 INF 유지 결의안 제출

    ‘절치부심’ 러시아, 유엔총회에 INF 유지 결의안 제출

    러시아가 미국과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유지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에도 유엔 총회 산하 제1위원회(군축 담당)에 INF 지지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서방 국가들의 반대로 부결됐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일방주의적 행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이 더욱 고조된 상황에서 러시아가 유엔총회에 다시 직접 문제 제기를 해 여론전을 펼쳐나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표도르 스트르쥐좁스키 대변인은 이날 “조약 참여 중단 절차의 실질적 개시와 관련한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INF의 미래를 위기에 처하게 했다”면서 “러시아는 14일 유엔총회에 INF 유지 및 준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결의안은 모든 당사자가 해당 협정을 준수하고 관련 의무 이행과 관련한 문제를 조약에 명시된 방식에 따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트르쥐좁스키 대변인은 “INF의 중단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및 군비통제 분야 국제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INF 관련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사흘 동안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1987년 12월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체결한 INF는 사거리 500~5500km의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시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냉전 시대 미·소 군비 경쟁을 종식하는 토대가 된 조약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20일 러시아의 협정 준수 위반을 이유로 INF에서 탈퇴하겠다고 경고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달 4일 러시아가 INF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준수하지 않는 한 미국은 60일 안에 조약 준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확인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26일 유엔 총회 산하 제1위원회에 이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1위원회는 같은달 27일 이를 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31개국, 반대 55개국으로 부결 처리했다. 54개국은 기권했다. 하지만 당시 부결된 결의안은 제출 시한(10월 18일)을 넘기는 등 절차상 하자 논란도 있었고, 기권표를 던진 일부 국가들도 INF 문제가 미·러간 문제라고 판단해 기권했을 뿐 러시아에 대한 반감 때문에 기권한 것이 아니었다는 평가다. 이는 다시 투표하면 러시아측 입장에 동조하는 의견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은 지난 6일 유엔총회에서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유엔 결의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이는 찬성 87 반대 57 기권 33표로 3분의 2에 훨씬 못미치는 찬성표를 얻어 부결됐다. 이에 국제 사회의 반미 정서를 잘 활용하면 승산이 있다는 러시아측의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묵은 건물 사이, 켜켜이 쌓인 열강의 흔적…오래된 골목 사이, 틈틈이 쌓인 동심

    해묵은 건물 사이, 켜켜이 쌓인 열강의 흔적…오래된 골목 사이, 틈틈이 쌓인 동심

    건축물은 시간과 공간을 담는 그릇입니다. 건축물을 둘러본다는 것은 그 안에 쌓인 시간과 공간의 역사를 헤아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의 건물에는 개항 후부터 지금까지 130여년의 시공간이 담겨 있습니다. 모르고 보면 낡은 일본식 목조건물과 서양의 르네상스식 건물에 불과하지만, 알고 보면 1883년 개항 당시 조선을 속국으로 만들려 했던 열강들의 세력 다툼과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픔이 읽힙니다. 적산가옥이 늘어선 거리를 거닐자 오늘과 당시의 시간이 겹쳐집니다. 세월에 빛바랜 건물에서 과거를 들여다보고, 또 다른 기억이 덧씌워지는 중인 현재를 마주합니다.뚜우우우. 뱃고동이 울린다. 배에서 치파오를 입은 중국 상인이 내린다. 부두에는 쌀가마니를 발밑에 내려놓은 나가사키 상인들이 모여 있다. 1883년 인천 제물포항이 개항하자 한적하던 어촌에 외국의 신문물이 쏟아진다. 외국인 전용 거주지, 바다 건너온 물건을 파는 가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역회사와 호텔이 들어선다. 일본은 조선 수탈을 위한 방편으로 일본 제1국립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18국립은행 인천지점 등을 세운다.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 일대는 인천의 개항기를 간직한 건축물로 가득하다. 거리 전체가 한국의 근현대사를 훑어 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인 셈이다. 인천역 부근의 인천아트플랫폼부터 신포국제시장 인근의 답동성당까지 찬찬히 걸으면 반나절도 걸리는 거리지만 핵심 장소는 일본풍 거리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개항기 역사가 오롯이 담긴 거리의 건물은 오늘날 박물관, 아트플랫폼, 카페로 변모해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개항기 인천의 모습을 겹쳐 보다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 여행의 출발점은 인천아트플랫폼이다. 세월이 깃든 건물과 아티스트의 예술적 기운이 만난 공간이다. 인천시는 1888년에 지어진 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를 비롯해 개항기와 1930~40년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국내와 일본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던 일본우선주식회사 건물은 인천아트플랫폼 사무실, 해방 후에 지어 최근까지 대한통운 창고였던 건물은 공연장, 1940년대 문인과 예술가들의 사랑방이었던 금마차다방은 생활문화센터로 재단장했다. 전시장, 공연장, 창작 스튜디오 등 총 13개 동이라 규모가 상당하니 홈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전시를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다. 인천아트플랫폼 뒤편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과거의 시공간이 펼쳐진다. ‘혼마치도리’라고 불리던 은행 거리다. 길가에 일본 제1국립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18국립은행 인천지점, 일본제58은행 인천지점 등 이국적인 석조 건축물이 나란하다. 초가집이 대부분이었을 개항기에 멀끔한 외국 건축물이 들어섰으니 조선인이 느끼는 웅장함은 지금의 수십 배였으리라. 인천개항박물관은 당시 일본 제1국립은행 부산지점 인천출장소였다. 은행의 설립 목적은 조선 수탈이었다. 은행은 조선에서 나는 금괴와 사금을 사들였고 인천항에 들어오는 무역 상인에게 해관세를 받는 업무도 병행했다. 개항기 인천을 갈무리하는 박물관으로 문을 연 것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2010년.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인 내리교회,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 우편제도 등 개항 후 인천으로 들어온 다양한 근대문물을 전시한다.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 좌우대칭을 이룬 르네상스식 석조건물 내부는 붉은 벨벳 커튼, 아치형 창문, 샹들리에 조명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하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개항장 일대의 건물 모형을 한데 모았다. 이곳의 전신은 일본제18국립은행 인천지점. 일본이 조선 쌀을 싼값에 사서 되파는 일을 했던 나가사키 상인들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금융기관이었다. 일본, 청나라 등 각국의 건축양식으로 지은 조계지 건물부터 지금은 소실된 건물, 개항장 거리에 현존하는 건물까지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계단으로 나뉜 일본 조계지와 차이나타운 은행 거리의 이국적인 분위기는 일본식 목조주택이 늘어선 거리, 일본풍 거리로 이어진다. 인천 중구청 앞은 개항기 일본인이 거주하던 일본 조계지였다. 가옥은 점포가 딸린 2층 목조주택과 나가야식(일본식 다가구주택) 1층 목조주택이 대부분이다. 목재 골조, 반듯한 직사각형 창, 검은 기와의 어울림은 언뜻 봐도 우리의 것이 아니다. 거리에는 조계지 시절에 지어진 건물과 최근에 세워진 근대식 건물이 뒤섞여 130여 년 전의 아픔을 말없이 전해준다. 건물의 역사성은 유지하되 쓰임새는 달리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일도 한창이다. 개항기 하역회사 사무실이던 건물은 2011년,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거쳐 카페 ‘팟알’로 문을 열었다. 목조 골격을 살린 카페 내부는 낮잠이 들 만큼 아늑하다. 팟알 바로 옆의 관동갤러리 역시 목조가옥의 외관을 유지한 채 갤러리가 됐다. ‘1883년 일본이 조계지를 만들자 1년 후 청나라는 반대편에 차이나타운을 형성한다.’ 이 역사적 사실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일본풍 거리와 차이나타운이 맞닿은 지점에 자리한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이다. 청국과 일본 조계지의 경계가 되는 계단을 중심으로 왼쪽은 중국식 건물, 오른쪽은 일본식 건물이다. 계단 양쪽 석등도 모양이 다르다. 30여개 계단 끝자락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기증한 공자상이 서 있다. 뒤를 돌면 차이나타운의 오색찬란함과 일본풍 거리의 차분함이 한눈에 담기고 저 너머 인천항이 펼쳐진다.●배다리 헌책방 골목 읽혔으나 누군가에게 다시 읽히길 기다리는 책을 우리는 ‘헌책’이라고 부른다. 인천의 배다리 헌책방 골목은 빛바랜 책이 모인 거리다. 헌책방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 절판된 책을 찾아 헤매는 이, 오래된 책의 종이 냄새에 파묻히고 싶은 이를 품어 주는 골목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배다리에 헌책방 골목이 들어선 것은 한국전쟁 후. 남루한 마을에 책을 쌓은 리어카가 모이고 책이 주는 지혜에 목마른 이들이 몰려들며 헌책방이 하나둘 생겨났다. 한때 헌책방이 40여곳까지 늘며 서울의 청계천, 부산의 보수동과 함께 전국 3대 헌책방 골목으로 불리기도 했단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아벨서점, 한미서점, 삼성서림 등 다섯 곳만이 남아 배다리를 지킨다. 45년 전 6.6㎡(두 평) 남짓 쪽방에서 시작한 아벨서점은 오늘날 헌책방 골목의 터줏대감이다. 내년이면 일흔을 바라보는 주인은 찾는 책이 없어 헛걸음하는 손님이 없도록 ‘어느 책방이 문을 닫는다더라’ 하는 소식을 들으면 한달음에 달려가 책을 사들였다. 그렇게 모은 것이 4만여권, 창고에는 그의 세 배가 넘는 책이 쌓여 있다. 도서 검색대 대신 책장마다 ‘프랑스 문학’, ‘여행’ 등의 견출지가 붙어 있고 비범한 기억력의 주인이 책을 찾아준다.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시 낭송회는 어느덧 100회를 넘겼다. 최근에는 인천 출신의 이설야 시인이 시를 읊었다. ‘살아 있는 글들이 살아 있는 가슴에.’ 아벨서점 간판 옆에 붙은 글귀다. 손때 묻은 책을 뒤적이며 살아 있는 글과 정신을 호흡하는 곳,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다.●동심 한 조각을 되찾다, 송월동 동화마을 동화 줄거리가 가물가물해진 어른이 됐다. 꿈속에서 피터 팬과 같은 편이 돼 후크 선장을 물리치던 때도 있었는데. 차이나타운의 북쪽 끝과 맞닿은 송월동 동화마을은 고마운 공간이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동화 속 주인공들을 되살려 냈으니 말이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조성됐다. 입구의 아치형 조형물을 지나면 도로시 길, 빨간 모자 길, 전래동화 길 등 열한 가지 테마의 골목이 발길을 붙잡는다.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이 담벼락에 들어가 있는가 하면 벤치에 피터 팬이 앉아 있고 계단은 색색의 무지개다리다. 사람들은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동화 속 공주님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개항 후 독일인이 주로 거주하며 부촌이던 송월동은 1970년대 젊은이들이 인천 주변 도시와 서울로 빠져나가며 노인만 남게 됐다. 낙후된 마을은 2013년 중구청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동화마을로 되살아났고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알록달록한 동화 세상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건 주민들의 생활상과 동화 속 장면이 뒤얽힌 면면이다. 가스계량기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나무꾼의 몸통이고, 전봇대는 ‘잭과 콩나무’의 콩나무다. 가스 사용량을 재는 생활은 현실이고 동화는 비현실이다. 현실과 비현실이 중첩되는 순간은 동화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려 준다. 전봇대에서 하룻밤 새 하늘까지 자라던 콩나무를 상상할 때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팍팍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 글 이수린(유니에스 여행작가) 사진 장명확(사진작가) ■여행수첩(지역번호 032) →가는 길: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로를 지난다. 경인고속도로 신월IC 통과 후 경인고속도로를 따라 17㎞가량 이동한다. 인천항사거리에서 제2외곽고속도로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수인사거리에서 중구청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인중로와 제물량로218번길을 지나 신포로23번길을 따라가면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의 시작점, 인천아트플랫폼이다. →맛집:인천의 맛을 이야기할 때 짜장면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식 짜장면은 1883년 인천 개항 후 중국인들이 인천 부두 근로자에게 국수에 볶은 춘장을 비벼 먹는 음식을 팔며 시작됐다. 붉은 간판과 홍등이 수놓은 거리, 차이나타운의 만다복(773-3838)은 하얀 짜장으로 유명하다. 취향대로 고기장과 육수를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동인천 삼치거리에는 삼치와 막걸리를 파는 생선구이 집 10여개가 모여 있다. 인천집(764-6401)은 삼치구이와 조림을 반반씩 맛볼 수 있는 ‘반반 삼치’가 대표 메뉴다. 쌀밥에 겨울이 제철인 삼치 한 점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잘 곳:인천중구청 뒷길에 자리한 호텔아띠(772-5233)는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 등과 가까워 인천의 대표 여행지를 둘러보기 수월하다. 베니키아 월미도 더 블리스 호텔(764-9000)은 월미 문화의 거리에 자리한 호텔이다. 비즈니스센터와 세미나룸이 있어 출장 시 묵기 편리하며 객실에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한눈에 내다보인다.
  • 나토·러, 긴장의 군비 경쟁

    나토 사령관 “유럽 위협하는 순항미사일 폐기” 러 총참모장 “러 국경 가까이에 전력 증강 말라” 미국이 러시아에 지난해 배치한 핵탑재용 순항미사일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자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 인근에서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선언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함 억류 사건과 맞물려 미·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1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커티스 스캐퍼로티(미 육군 대장) 나토 최고사령관과 만나 “나토가 러시아 국경 가까이에 전력을 증강 배치한 것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러시아가 배치한 핵탑재용 순항미사일 ‘9M729’이 유럽 안보를 위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일 러시아에 INF를 유지하고 싶으면 이 미사일을 폐기하라고 요구했었다. 나토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과 크림반도 병합 이후 지난해부터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에 병력 4000여명을 새로 배치했다. 10월에는 러시아와 인접한 노르웨이에서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인 ‘트라이던트정처18’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나토의 무력시위는 러시아가 지난해 초 실전 배치한 9M729의 사거리가 2000~5000㎞ 수준으로 동유럽뿐 아니라 서유럽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는 사거리 500~5500㎞의 미사일을 금지하는 INF를 러시아가 위반했다는 근거이자 미국의 INF 탈퇴 주장의 명분이 되기도 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 사거리가 480㎞에 불과해 INF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9M729 배치 의도는 최근 러시아 인근 조지아를 새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려는 나토의 ‘동진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남, 세곡동 사거리 비닐하우스촌 정비

    서울 강남구는 30년간 세곡동 사거리를 무단 점용하던 컨테이너와 낡은 비닐하우스, 개 사육장 등 불법 시설물을 정비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는 불법 시설물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고 설득해 자진 정비를 유도, 물리적 충돌이나 강압적인 행정조치 없이 지난달 21일 철거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 “세곡동 사거리 주변은 보금자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2011년 4753명에서 지난해 4만 8977명으로 인구가 10배 이상 늘자 도시미관 훼손,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철거 지역엔 여론 수렴을 거쳐 공원 등 주민 희망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또 올해 말까지 지역 국공유지 3889필지 820만㎡의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재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백경 건설행정팀장은 “무허가시설을 비롯해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의 복리증진을 도모할 것”이라며 “사실상 민선 7기 원년인 2019년엔 재산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공유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제 때 사라진 돈의문, 증강현실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일제 때 사라진 돈의문, 증강현실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일제 때 사라진 조선시대 성문인 돈의문이 증강현실(AR) 기술로 104년 만에 되살아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장,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함께 6일 서울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식을 열었다. 사라진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로 재현 및 복원하는 이번 사업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시작한다. 첫 대상은 서쪽 큰 문이라는 의미에서 ‘서대문’이라고 불린 돈의문이다. 한양도성(사적 제10호) 사대문 중 서쪽 대문을 일컫는 돈의문은 1915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따른 도로확장을 이유로 철거됐다. 1396년(태조 5년) 완성된 후 몇 차례 위치를 옮겨 새로 설치됐으며, 1422년(세종 4년) 현재 정동사거리에 터를 잡았다. 내년 6월 돈의문을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하면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옛 돈의문의 모습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차산로따라 3대 도시개발… ‘막힌 길’ 터야 광진으로 통한다

    아차산로따라 3대 도시개발… ‘막힌 길’ 터야 광진으로 통한다

    서울 광진구가 추구하는 도시발전계획의 핵심은 모두 아차산로로 통한다. KT부지 복합개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지하철 2호선 지중화 모두 아차산로에서 만난다.성동구 뚝섬역사거리에서 경기도 구리 교문사거리를 잇는 아차산로는 광진구에선 건대입구역과 구의역, 올림픽대교 북단, 광나루역을 거쳐 워커힐호텔 쪽까지 이어지는 핵심 노선이다. 동서울터미널을 통해 서울 교외로 빠져나가는 길목도 아차산로다. 천호대로와 함께 동서로 이어지는 아차산로는 뚝섬유원지역에서 용곡삼거리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능동로와 교차하면서 광진구의 주요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과 겹치다 보니 광진구를 의도하지 않게 분단시키는 길 역시 아차산로다.김선갑 광진구청장은 5일 인터뷰에서 “가장 우선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KT부지 자양1촉진구역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KT부지는 2006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나서 벌써 13년이나 되도록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지난해 3월 송파구로 이전하면서 지역상권 쇠퇴까지 겹쳤다. 다행히 김 구청장이 취임한 뒤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 10월 23일 서울시 건축심의, 24일 국토교통부 수도권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옛 동부지원과 동부지검, 거기다 바로 옆에 있는 KT부지를 포함하면 7만 8147㎡에 이른다. 광진구는 이곳에 2023년까지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 동을 세운다는 복안이다. 구의역 전면부로 31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34층짜리 호텔 및 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후면에는 1363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김 구청장은 “다행인 건 내년 9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2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공동화가 불가피하다. 인근 상인들이 월세조차 내기 힘들다고 말할 때마다 나 역시 답답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KT 측 임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부지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동서울터미널이 나온다. 광진구는 연면적 4만 6873㎡, 하루 평균 이용객 2만 5000명에 이르는 이곳에 현대화사업과 40층 높이 호텔, 오피스텔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울 동부의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은 건립된 지 28년이나 됐다. 시설 노후화와 교통처리용량 부족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뒤 공사 중 임시터미널 운영 방안과 주변 교통대책 등 수차례 협의가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국제현상설계를 거쳐 2019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과 11월에도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동서울터미널이 2020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사전협상의 조속한 완료를 요청했고 10월에는 한진중공업과 사업 추진에 관련된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차산로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구의역으로 이어지는 광진구 상업중심지이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안고 있다. 바로 2호선이 지상으로 연결돼 있다 보니 아차산로 양쪽을 통합적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점이다. 육중한 철근 콘크리트가 도로를 갈라 놔 원활한 도시계획을 세우기도 쉽지 않다. 당장 건대 앞 스타시티 개발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주요 사업이 선로 맞은편으로는 확산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균형발전을 가로막는다. 김 구청장은 “지난달 6일 자양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주민대표들이 입을 모아 지역상권이 살아나려면 지하철 2호선을 지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하철 2호선 지중화는 사실 1995년 조순 서울시장 때부터 나왔지만 재원 확보에 발목이 잡혀 있는 실정이다. 지하철 2호선 지중화를 위한 재원은 평균 2조원 정도다. 김 구청장은 재원 문제를 푸는 해법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현재 서울시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 손실 비용이 연간 3600억원 정도 발생하는데 정부에서 현재 한 푼도 보전해 주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50%만 보전해 줘도 5년 안에 1조원 정도 된다. 서울시와 함께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공론화해 국비가 상당 부분 보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대입구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핵심 상권 중의 하나”라면서 “건대입구를 중심으로 여러 지하철역 지하상권에 민자를 유치해 비용을 조달한다면 나머지 재원도 충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한파주의보 추위’가 재촉하는 출근길

    [포토] ‘한파주의보 추위’가 재촉하는 출근길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양 백석역 인근 난반배관 터져 1명 사망.24명 부상

    고양 백석역 인근 난반배관 터져 1명 사망.24명 부상

    4일 오후 8시 44분쯤 경기 고양시 백석역 3번출구 앞 사거리에서 지역 난방공사 온수배관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사고로 현장에 고립돼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손모(6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무너져 내린 도로 위로 흙 무더기에 빠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 안에 물은 다 빠져 있었으며 앞 유리창이 일부 깨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물이 차 안으로 쏟아지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화상 환자가 2명 발생했고, 경상자도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초기 배관에서 80도 이상 고온의 물이 터져 나오며 근처에 있던 상가로 유입돼 시민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옥상으로 대피를 유도해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반경 약 200m 도로가 터져 나온 온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등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온수로 백석동 일대가 수증기로 가득 차고 도로도 물이 흥건해 시민들은 물론 경찰이나 소방관들도 길을 못 건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인근 백석, 마두, 행신 등 인근 지역 2000여 가구에 공급되던 온수가 끊긴 상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문제가 생긴 배관 양쪽 밸브를 잠그고 잔존물을 제거하는 상태”라며 “난방 공급이 언제 복구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백석2동주민센터 내에 ‘재난본부’를 설치했으며 시민들에게 재난안전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월드 Zoom in] 이란이 美 제재에 맞서는 자세… 미사일·스텔스함·암살

    [월드 Zoom in] 이란이 美 제재에 맞서는 자세… 미사일·스텔스함·암살

    美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이란 “방어적 목적… 위반 아니다” 반박 이라크 내 反이란 인사 암살팀까지 가동이란이 탄도미사일, 스텔스 구축함, 암살팀을 총동원해 미국의 제재에 맞선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최근 이란이 다중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위해 설계된 탄도미사일과 연관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 2231호는 2015년 7월 주요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의 효력과 이행을 유엔이 보장하는 결의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2일 “우리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방어적인 목적이며 어느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안보리 결의안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외무부는 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쪽은 핵합의를 불법적으로 탈퇴하고 다른 나라에도 이를 어기라고 압박하는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는 샤하브3, 에마드, 가드르, 세즈질 등 이란 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2000㎞ 안팎으로 이란의 앙숙이자 미국의 최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또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재급유하지 않으며 5개월간 항해할 수 있는 구축함을 새로 만들어 전 세계 석유 물동의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하면서 미국을 자극했다. 이란 국영TV는 1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서 열린 사한드호 취역 장면을 공개했다. 국영TV에 따르면 사한드호는 이란군이 6년에 걸쳐 건조한 1300t 스텔스 구축함으로 지대지·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포, 첨단 레이더 장치, 헬리콥터 이착륙 설비를 갖췄다. 이란은 지난달 29일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작전을 펼칠 경잠수함 2척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또 역내 영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내셔널뉴스는 2일 영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이란이 현재 재건 중인 이라크에 입김을 불어넣으려고 이라크 내 반(反)이란 인사 암살팀을 가동했다. 이미 다수의 인사가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내셔널뉴스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서 가장 막강한 정치력을 가진 반이란 성향의 민족주의 이슬람 성직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마저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분양·부동산] ‘안양 호계 두산위브’ 414가구 분양

    [분양·부동산] ‘안양 호계 두산위브’ 414가구 분양

    두산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서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안양 호계 두산위브’(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최고 37층, 8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중소형 4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내에 있어 서울 용산역을 30분대, 사당역을 20분대에 갈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뉴코아울렛,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이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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