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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카페·창작공간 누린다… 주민 하나 되는 ‘구로문화누리’[민선8기 이 사업]

    도서관·카페·창작공간 누린다… 주민 하나 되는 ‘구로문화누리’[민선8기 이 사업]

    옛 송신소가 ‘구로문화누리’로한곳에서 교육·돌봄·여가 서비스가족친화 천왕도서관도 7월 개관도서관 95개… 1곳당 주민 수 3위생활 더 편리해지는 SOC 시설천왕근린공원에 실내 놀이터 마련구로 청년취업사관학교 6월 운영장인홍 구청장 “구로 머물고 싶게” 10여년 동안 유휴지로 남아있던 서울 구로구 옛 개봉송신소 부지에 ‘구로문화누리’가 문을 열었다. 구로구 첫 직영 공공도서관으로, 기존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4일 개관식에서 “주민들께서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간절히 기다려주신 끝에 문화와 배움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품격 있는 구로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소통하는 주민 중심의 쉼터로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로문화누리 부지는 수십년 동안 AM 라디오를 송출하던 옛 KBS 송신소 자리다. 2010년 문을 닫은 뒤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하다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2개 동에 걸쳐 전체면적은 7876㎡ 규모다. 450석 규모의 구로문화누리도서관과 함께 청소년 전용 공간 ‘모여구로’, 문학인 창작지원 공간 ‘문학의 집 구로’, 우리동네키움센터 등도 모여 있다. 평생학습관 건물에는 월드카페, 평생학습관, 구로구장학회 등이 있다. 온 가족이 교육, 돌봄, 여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만 8000여권의 장서를 갖춘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중심도서관 역할을 맡아 구 전체의 도서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관내 도서관 간 자료 공유뿐만 아니라 공공·작은도서관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든다. 구에는 11개의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95개의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1곳당 주민 수는 3만 7000여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3위다. 서울에서 도서관 직영 체계를 갖춘 곳은 3곳뿐이다. 만만치 않은 비용 탓이다. 장 구청장은 “구로의 독서 문화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직접 채용한 인력을 기반으로 고품격의 독서 문화 서비스를 유지하고 장서 구성과 프로그램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독서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독서포인트제’도 추진한다.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하고 도서관에 반납하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전문 사서가 기획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주요 내빈과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축하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구로월드카페 외국어 프로그램과 생활문해교실, 인문학 강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보화 교육장에서는 컴퓨터 기초 등 생활 밀착형 교육 과정도 시작한다. 구로구는 올해 구로문화누리 외에도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에는 1500㎡ 규모의 가족 친화형 독서 문화 공간인 구로천왕도서관이 문을 연다. 구는 지난해 말 구로문화누리도서관과 구로천왕도서관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는 주민참여형 장서 ‘희망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의견을 모았다. 가족캠핑장, 책 쉼터가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천왕동 천왕근린공원에는 실내 놀이터가 추가로 마련된다. 비, 미세먼지 등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도심 속 녹지공간인 구로동 구로거리공원에는 상반기 안으로 황톳길을 조성한다. 안양천 황톳길에 이어 일상에서 휴식과 함께 운동도 할 수 있는 맨발 걷기 환경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구로캠퍼스는 오는 6월부터 구로동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오류동에 있는 서울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임시 운영을 거쳤다. 이곳은 청년 맞춤형 실무 교육과 취·창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 인공지능(AI) 융합 과정을 운영한다. 개봉1동 사거리 주변의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도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기간 진행된 공사를 완료해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든다. 지하철 신도림역 인근의 구로1유수지에는 민영주차장 대신 저렴한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인근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개봉동에는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착공된다. 기존 종합사회복지관과 거리가 있어 이용이 어려웠던 고척동, 개봉동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2028년 하반기 개소가 목표다. 장 구청장은 “주거지 인근 도서관, 운동시설 등 생활 SOC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구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레이저 발사해 드론 ‘쾅’…이스라엘 실전서 첫 ‘아이언빔’ 쐈나? [밀리터리+]

    레이저 발사해 드론 ‘쾅’…이스라엘 실전서 첫 ‘아이언빔’ 쐈나? [밀리터리+]

    빛의 속도로 날아가 적의 로켓과 드론을 요격하는 레이저 무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뉴스 등 외신은 레이저빔 방공 요격체계 ‘아이언빔’(Iron Beam)이 전쟁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발사한 로켓과 드론이 아이언빔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레바논 쪽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레이저에 의해 요격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와이넷뉴스는 “만약 아이언빔이 드론을 요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스라엘 방공망에 배치된 이후 첫 번째 실전 사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아이언빔이 실제 전과를 거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신기술이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레이저 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이스라엘은 지상 기반 레이저 방공시스템 배치를 선도해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이스라엘은 드론은 물론 로켓, 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한 아이언빔을 실전 배치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엘빗 시스템즈가 10년 이상 개발해 온 아이언빔은 최첨단 고출력 레이저 방공시스템이다. 라파엘은 총 4종류의 레이저 요격체계를 개발했는데, 이 중 아이언빔이 가장 높은 출력(100kW)과 지름(450㎜)으로 사거리가 최대 10㎞에 달한다. 이외에 이동형인 아이언빔 모바일, 해군 아이언빔, 단거리용인 라이트빔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미 ‘아이언돔’(Iron Dome)으로 그물 같은 방어망을 펼치고 있지만, 아이언빔은 이와 구별되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바로 가성비다. 아이언돔은 미사일 기반이기 때문에 1회 발사 비용이 우리 돈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지만 아이언빔은 5000원 수준에 불과해 ‘전기가 곧 탄약’이라는 개념을 실현했다.
  • 美 ‘장대한 분노’ 작전에 처음 사용된 세 가지 무기

    美 ‘장대한 분노’ 작전에 처음 사용된 세 가지 무기

    전쟁은 무기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고, 새로운 무기의 등장을 가속화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부터 새로운 무기는 계속해서 개발돼 왔다. 미국은 최근 몇 번의 작전에서 새로운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는 병사들의 두통을 유발하는 새로운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월 28일 전격적으로 실시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서는 3가지 무기가 처음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는 이란의 샤헤드-136 장거리 자폭 드론과 유사한 루카스(LUCAS) 자폭 드론이다. 루카스 자폭 드론은 2025년 7월 16일 처음 공개된 것으로 미국 및 동맹군에 분산된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소모 가능한 무인 시스템을 장비하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루카스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사용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당시 미 국방부는 사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신설된 ‘스콜피온 타격 태스크포스’가 사용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첫 전투 사용으로 확인됐다. 공개 당시부터 루카스 자폭 드론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샤헤드-136보다는 작은 크기 때문에 사정거리는 샤헤드-136의 2000㎞보다는 짧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미 육군이 M270 MLRS나 M142 하이마스(HIMARS)에서 발사하는 육군 전술탄도미사일(ATACMS)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정밀 타격 미사일(PrSM)이다. PrSM의 사용도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하이마스에서 발사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PrSM의 사거리는 ATACMS의 300㎞보다 긴 500㎞다. 미 육군은 대함 공격용과 사거리가 1000㎞에 이르는 것 등 PrSM의 다양한 변형을 개발하고 있다. 세 번째는 기존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개량형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지상의 고정된 표적을 공격하는 장거리 함대지 순항미사일이지만, 미 해군은 몇 년 전부터 장거리 대함 미사일로 개량하는 블록 V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량된 미사일은 블록 Va 해상 타격 토마호크(MST)로 불린다. MST는 미 해군 중부사령부(NAVCENT)가 공개한 구축함 USS 스푸루언스에서 발사되는 장면에서 목격됐다. 이 미사일은 이전에 미 해군이 공개한 슬라이드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검은색 도색을 한 모습이었다. MST는 약 1600㎞의 사거리를 유지하며, GPS/관성항법, 양방향 데이터 링크 업데이트, 해상 탐색기를 결합한 유도 방식을 통해 마하 0.74 부근의 아음속으로 비행한다. 미국 군사매체 더 워존은 발사 후 전개되는 MST의 날개가 앞으로 향하는 전진익 형태일 수도 있다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미 해군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번 작전에 처음 사용한 세 가지 무기들은 큰 타격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미국이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무기들이기에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 美 ‘장대한 분노’ 작전에 처음 사용된 세 가지 무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장대한 분노’ 작전에 처음 사용된 세 가지 무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쟁은 무기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고, 새로운 무기의 등장을 가속화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부터 새로운 무기는 계속해서 개발돼 왔다. 미국은 최근 몇 번의 작전에서 새로운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는 병사들의 두통을 유발하는 새로운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월 28일 전격적으로 실시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서는 3가지 무기가 처음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는 이란의 샤헤드-136 장거리 자폭 드론과 유사한 루카스(LUCAS) 자폭 드론이다. 루카스 자폭 드론은 2025년 7월 16일 처음 공개된 것으로 미국 및 동맹군에 분산된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소모 가능한 무인 시스템을 장비하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루카스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사용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당시 미 국방부는 사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신설된 ‘스콜피온 타격 태스크포스’가 사용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첫 전투 사용으로 확인됐다. 공개 당시부터 루카스 자폭 드론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샤헤드-136보다는 작은 크기 때문에 사정거리는 샤헤드-136의 2000㎞보다는 짧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미 육군이 M270 MLRS나 M142 하이마스(HIMARS)에서 발사하는 육군 전술탄도미사일(ATACMS)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정밀 타격 미사일(PrSM)이다. PrSM의 사용도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하이마스에서 발사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PrSM의 사거리는 ATACMS의 300㎞보다 긴 500㎞다. 미 육군은 대함 공격용과 사거리가 1000㎞에 이르는 것 등 PrSM의 다양한 변형을 개발하고 있다. 세 번째는 기존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개량형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지상의 고정된 표적을 공격하는 장거리 함대지 순항미사일이지만, 미 해군은 몇 년 전부터 장거리 대함 미사일로 개량하는 블록 V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량된 미사일은 블록 Va 해상 타격 토마호크(MST)로 불린다. MST는 미 해군 중부사령부(NAVCENT)가 공개한 구축함 USS 스푸루언스에서 발사되는 장면에서 목격됐다. 이 미사일은 이전에 미 해군이 공개한 슬라이드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검은색 도색을 한 모습이었다. MST는 약 1600㎞의 사거리를 유지하며, GPS/관성항법, 양방향 데이터 링크 업데이트, 해상 탐색기를 결합한 유도 방식을 통해 마하 0.74 부근의 아음속으로 비행한다. 미국 군사매체 더 워존은 발사 후 전개되는 MST의 날개가 앞으로 향하는 전진익 형태일 수도 있다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미 해군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번 작전에 처음 사용한 세 가지 무기들은 큰 타격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미국이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무기들이기에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 UAE 공격한 이란 미사일 천궁-Ⅱ, 90% 넘게 막았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Ⅱ(M-SAM)가 90%가 넘는 요격률을 보이며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막아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수출된 국산 무기체계가 실전에 투입돼 성능을 검증해 보인 건 처음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UAE에 일부 실전 배치된 천궁-Ⅱ 포대는 지난 주말부터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교전에 투입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UAE에 주둔하는 미군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는데, UAE 군이 여기에 맞서 한국제 천궁-Ⅱ를 포함한 방공망을 가동한 것이다. 개전 초기 UAE로 날아든 이란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공망 미사일들의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천궁-Ⅱ 요격률도 종합 요격률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AE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월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10개 포대 중 2개 포대가 현지에 배치된 상태다. 천궁-Ⅱ의 요격 고도는 15㎞ 이상, 유효사거리는 약 20㎞다. UAE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4조 2000억원, 이라크가 3조 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도입을 계약했다.
  • [포착]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이라크 땅에 떨어진 미국제 ‘자폭 드론’ 발견

    [포착]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이라크 땅에 떨어진 미국제 ‘자폭 드론’ 발견

    미군이 이란 공습 과정에서 투입한 자폭 드론이 이라크 농경지에 온전한 상태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아랍권 최대 매체 알자지라는 폭발하지 않은 미국산 자폭 드론이 이라크 서부 지역 농경지에서 발견됐다며 이란을 공격할 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주민이 커다란 드론을 들어 이리저리 만져보며 웃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 드론이 미국제라는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이 이란 공격에 자폭 드론을 투입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달 28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에 “태스크포스 스콜피언 스트라이크(TFSS)가 역사상 처음으로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 중 일방향 공격 드론을 투입했다”면서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본뜬 이 저비용 드론들이 이제 미국식 보복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CENTCOM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는 특수 임무 부대인 TFSS를 창설했다. 이 부대에서 운영하는 것이 장거리 편도 공격 드론인 ‘루카스’(LUCAS)로 같은 달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USS 산타바바라에서 시험 발사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루카스 드론이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136을 분해 후 역설계해 제작됐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 드론은 애리조나에 있는 스펙트레웍스가 미군과 협력해 개발했다. 길이는 약 3m, 날개폭은 약 2.4m로 추정되며 장거리 버전의 경우 최대 18㎏의 탑재물을 싣고 8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주된 공격 능력은 자폭이며, GPS/INS 기본 유도 시스템을 통한 정밀 타격과 정찰, 전자전 수행도 가능하다. 특히 드론답게 저렴한 비용이 가장 큰 장점인데, 대당 생산 가격은 약 3만 5000달러(약 5100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원조 격인 이란의 샤헤드-136은 길이 3.5m, 폭 2.5m로, 한때는 조악한 성능과 큰 소음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대 속도는 시속 185㎞, 최대 사거리는 1500㎞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러시아는 샤헤드-136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자, 아예 부품을 들여와 공장에서 조립해 ‘게란’(Geran)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 [포착] 800m 상공 비행하는데...삼지창 꽂힌 우크라이나 드론 미스터리

    [포착] 800m 상공 비행하는데...삼지창 꽂힌 우크라이나 드론 미스터리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우크라이나 공격 드론에 삼지창이 꽂혀 있는 황당한 사건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우크라이나의 백파이어(Backfire) 드론이 러시아 목표물을 공격하고 귀환하다 삼지창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드론의 오른쪽 날개에 철로 만들어진 삼지창이 꽂혀 있는 것이 확인된다. 황당한 점은 백파이어 드론이 보통 800m 상공을 비행한다는 사실로 사람이 삼지창을 던져서 맞추기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하르키우 지역의 한 부대 지휘관인 알렉스 아이네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백파이어 드론이 귀환했을 때 처음에는 안테나가 밖으로 나온 것이라 착각했다”면서 “자세히 보니 길이가 약 60㎝ 정도의 철로 만든 조잡한 삼지창이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드론이 삼지창에 맞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다른 드론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삼지창을 쏘는 임시방편의 무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아이네 지휘관은 “백파이어 드론은 기체가 견고해 삼지창을 맞아도 살아남았지만 대부분의 드론은 이 같은 공격에 취약하다”면서 “삼지창은 대형 쿼드콥터 드론에 더 효과적이며 프로펠러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파이어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저소음 공격용 무인기로 자폭형 드론과는 달리 폭탄을 투하한 뒤 귀환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백파이어 드론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사거리를 최대 200㎞까지 확장했으며 14~17㎏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
  • AI가 정체 막고 자율주행차 ‘쌩쌩’… 도로에 최첨단 시스템 입히는 강릉

    오는 10월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개최를 앞둔 강원 강릉시가 도로 위에 첨단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며 선진 교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에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 2대(각 4인 탑승)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안목해변, 강릉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거점으로 27.3㎞ 구간을 달린다. 시민과 관광객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여서 이용이 편리하다. 시는 2023년부터 7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총 68.5㎞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지난해 자율주행 차량 이용객 수는 1만 529명으로 전년(3432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시가 지난달 상습 정체 구간인 강릉아산병원 사거리에 시범 설치한 실시간 신호 운영 시스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영상감지기로 교통량과 대기 행렬을 실시간 분석해 신호 주기를 110초에서 190초까지 가변적으로 조정하며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설치 뒤 사거리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34.2㎞에서 52.6㎞로 높아졌고 지체시간은 평균 233초에서 161초로 짧아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버스 정보 시스템과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차장 4곳이 설치됐고 2년 전에는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신호등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임신혁 시 ITS 추진과장은 “이동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완성도 높은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이번에도 첫 공격은…스텔스 기능 강화한 美 ‘검은 토마호크 미사일’ 공개

    [포착] 이번에도 첫 공격은…스텔스 기능 강화한 美 ‘검은 토마호크 미사일’ 공개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對)이란 합동 군사 공격에 첨단 군사 장비를 대규모 동원한 가운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TLAM)이 선봉에 섰다. 이날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미 해군이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의 첫 번째 사진을 공개했다며 특히 한 번도 본 적 없는 검은색 토마호크 사진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서 화염과 함께 치솟아 오르는 검은색으로 코팅된 토마호크가 확인된다. 보통 미 해군에서 사용하는 토마호크는 회색이다. 이에 대해 TWZ는 “토마호크가 검은색이 된 이유는 무기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저피탐 코팅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해상 목표물 공격 시 유용하며 수면 가까이 저공비행할 때 탐지를 어렵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토마호크가 수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량되어 온 것을 보여주며 그 결과 중요한 전면부의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는 뾰족한 주름과 같은 저피탐 기능이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토마호크는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군사 개입을 하거나 전쟁을 시작할 때면 가장 먼저 이 미사일을 사용해 적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한다.주로 미 해군의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며 사거리는 최대 2500㎞에 달한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토마호크를 시작으로 B-2 스텔스 폭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군사 장비를 동원해 이란에 대한 합동 공격을 시작했다. 미국의 작전명은 ‘장대한 분노’를 뜻하는 에픽 퓨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위협 제거’가 목표임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및 관련 산업과 해군 파괴 등을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란 국민에게 “자유의 시간은 가까이에 있다”며 “우리가 끝내면 당신들 정부를 접수하라”고 촉구했다.
  • “미군 사망자 발생, 약 200명 사상”…이란, 중동에 미사일 쏟아 붓는 중 [핫이슈]

    “미군 사망자 발생, 약 200명 사상”…이란, 중동에 미사일 쏟아 붓는 중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을 감행하자 이란도 대규모 미사일 공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최소 200명의 병력이 죽거나 다쳤다”며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에 설치된 미군의 FP-132 레이더도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IRGC가 파괴했다고 주장하는 FP-132 레이더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쓰이는 기술을 장착했으며 탐지거리가 5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RGC는 “미 해군의 전투지원함을 미사일로 심각하게 파괴했다”며 “다른 미 해군 전력 자산도 우리 미사일과 드론 사거리 안에 있다”고 경고했다. 에브라힘 자바리 IRGC 소장은 국영 TV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재고에 있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곧 이제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선보일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측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기지를 공격했다”며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국 기지, 자원 및 이익이 이란군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다. 적을 결정적으로 패배시킬 때까지 보복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보복을 준비 중이며 이번 조치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동 내 미군 기지 현재 상황은?이란의 경고는 곧장 현실이 됐다. 미군 기지가 있는 카타르 도하와 UAE 아부다비, 바레인 마나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연기가 치솟았다. 아부다비에서는 사상자도 발생했다.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주거 지역에 떨어진 파편에 맞은 아시아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습으로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과 모하메드 파크푸르 IRGC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크푸르 사령관은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에서 폭사한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이란이 앞으로도 이스라엘 영토를 비롯해 카타르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둔 미군 기지 13곳에 공격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공식 선포이란의 가장 큰 피해는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 군사 작전이 개시된 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evil)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며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전역과 전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타격이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미국의 정교한 정보망과 추적 시스템을 피하지 못하고 미국 측에 살해됐다. 미군은 이란의 주요 지휘 통제 시설을, 이스라엘은 하메네이를 비롯한 고위 지도부 거처에 대한 타격을 각각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폭스뉴스에 “하메네이와 함께 고위급 인사 10~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언론은 이 숫자를 40~50명까지로 보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지도부가 사실상 완전히 증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피에 굶주린 그의 깡패(THUGS) 무리에 살해되거나 신체 손상을 입은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을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이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원하는 한 계속 작전을 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너무 큰 피해를 입혔고 그들이 사실상 무력화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폴란드 제1기갑사단이 한국으로부터 인도받은 K9 자주포 사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단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K9 자주포를 발사하는 폴란드 포병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폴란드는 2022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0여문을 인도받고 훈련해 왔다. 폴란드군은 혹한의 극한 환경에서 장비 조작과 운용으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해 전투태세를 확립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폴란드 군인들이 K9을 발사하며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다. 앞서 제1기갑사단은 “우리 병사들은 이제 미사일 및 포병 부대의 엘리트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폴란드 군사 장비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운용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총 364문의 K9 자주포 계약을 체결했다. 24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K9 212문이 인도됐다. 2023년 12월에 체결된 두 번째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152문의 K9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K9을 인도받은 폴란드의 제15기계화여단은 지난주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포병들이 K9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최신 자주포 조작법을 배우며 현대전에 필요한 승무원 결속력과 정확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국영 방송사인 TVP는 “한국산 K9 자주포는 폴란드에서 자체 생산한 다른 포병 시스템과 함께 폴란드 포병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대통령도 극찬한 K-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은 수십㎞ 밖의 목표를 타격하는 포병 화력 자산으로 사거리는 일반탄의 경우 30㎞대, 사거리 연장탄의 경우 40㎞ 이상이다. K9은 사격 후 몇 분 내 위치 변경이 가능해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탐지되더라도 반격 전 이동할 수 있다는 전술적 강점을 자랑한다. 또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이 탑재돼 목표 좌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신 각도를 계산할 수 있다. 현재 K9은 한국산 무기 중 가장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 꼽힌다. K9은 폴란드뿐 아니라 최근 노르웨이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도 수출이 확정되면서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한국산 무기를 호평하기도 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산과 한국산 무기를 대규모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산 무기를 산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파트너들이 굉장한 최신 무기를 수개월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가 구매한 한국의 K2 주력전차, K9 자주포 및 다연장 로켓인 천무의 명칭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일반적으로 유럽의 다른 파트너들은 무기 구매 후 인도까지 수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 파트너들은 주문한 뒤 배송까지의 기간이 1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 무기로 무기고 채운 폴란드폴란드는 K9 자주포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발사체계 천무,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다목적 경공격기 FA-50 48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폴란드의 이 같은 한국산 무기 수입은 주변 유럽 국가들의 무기 조달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K9을 운용 중이던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은 폴란드의 대규모 한국산 무기 도입 이후 추가 도입과 운용 확대 논의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무엇보다 유럽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인상 압박과 나토 탈퇴 우려 등의 환경에서 미국산 무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관행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K방산 대규모 수입·운용 사례는 속도와 실전 대비에 있어 미국·독일산 무기만이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준다. 이는 한국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 미·중 무기, 실전서 정면승부?…“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산다” [밀리터리+]

    미·중 무기, 실전서 정면승부?…“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산다” [밀리터리+]

    이란이 중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 도입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동 긴장도 덩달아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중국과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중국의 협상은 최소 2년 전 시작됐지만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이후 가속화됐다. 전쟁이 끝난 지난해 여름 마수드 오라이 이란 국방차관 등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을 직접 찾아 막판 조율에 나섰다. 미사일 인도 시기와 수량, 거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 해군 전력에 실질적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은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형 수상함 격파를 목표로 설계된 무기다. 사거리는 280~400㎞이며 200~250㎏의 고폭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해당 무기는 극초음속에 가까운 고속 돌입이 가능해 탐지 및 요격 시간이 극히 짧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제 미사일, 게임체인저 될 수 있다”이란과 중국의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란의 공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태평양에서 작전을 펼치는 미국 항모전단에 대한 현실적 위협으로 평가된다. 피터 베제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해 전쟁으로 약화한 이란의 무기고를 보강하는 중대한 전력 증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니 시트리노비츠 이스라엘 싱크탱크 INSS 연구원도 “초음속 대함 능력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중국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중국은 2006년 도입된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를 거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는 2015년 핵 합의로 한때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부과됐다. 중국은 최근까지 완성형 미사일 체계 이전 의혹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유럽·중동에 군용기 150대 집결…이라크전 이후 최대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코앞에 두고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켰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 비행 추적 데이터와 위성사진을 분석한 뒤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전투기 60대 이상이 집결한 모습이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F-35 전투기도 12대 이상 확인됐다. 영국 공군기지에서는 F-22A 랩터 12대가, 아조레스 제도에는 F-16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미군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 E-3G 센트리 조기경보기를 전력의 3분의 1 이상 배치했다. 이 기종은 대형 회전식 레이더 돔을 장착해 목표 탐지와 전천후 감시가 가능하고 주변 공역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옵션은 항상 외교”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군의 치명적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엑스에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상호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합의를 이룰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타결이 가까워졌으나 외교가 우선순위에 있을 때만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평화적 핵기술의 혜택을 누릴 권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 日 다카이치, 중국에 ‘전면전’ 선포?…“대만 코앞에 미사일 설치” 폭탄 선언 [핫이슈]

    日 다카이치, 중국에 ‘전면전’ 선포?…“대만 코앞에 미사일 설치” 폭탄 선언 [핫이슈]

    일본이 5년 내에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현 섬에 육상자위대의 방공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과 일본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4일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유사시 등을 고려한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에 따르면 일본은 2031년 3월 이전에 오키나와현 섬인 요나구니지마에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을 염두에 둔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운용할 부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이 개발한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은 전투기와 공격기, 순항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약 50㎞지만 개량형은 이보다 먼 약 70㎞까지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탑재형으로 운용되며 일본 영공을 다층으로 방어하는 체계 중 중간 거리를 담당하는 무기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내년 3월 전까지 요나구니지마에 적 항공기의 통신 기능을 방해하는 대공전자전 부대를 만들고 이후 방공 미사일 부대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이즈미 방위상은 다음 달 2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는 “해당 섬과 인근 주민들에게 정중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코앞에 일본 미사일…영향은?일본이 미사일 설치를 계획한 최서단의 요나구니지마는 동중국해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오키나와 본섬, 서쪽으로는 대만과 가깝다. 요나구니지마와 대만의 거리는 약 110㎞에 불과하며 현재 이곳에 배치된 자위대는 연안 감시와 정보 수집·분석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요나구니지마와 중국 푸젠성 연안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400㎞다. 일본이 미사일 설치를 단행한다면 대만 유사시 중국의 공격으로부터 가장 빠르게 대만을 보호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이 일본의 미사일 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앞서 지난해 9월 일본에는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인 ‘타이폰’이 배치됐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이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사거리 안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당시 중국 국방부 측은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면서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해 11월 요나구니지마를 방문해 미사일 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을 당시에도 “일본이 지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의 미사일 배치 계획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출 통제’로 일본 때린 중국, 경제 무역 갈등 격화지난해 9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발언 이후 악화일로를 걷기 시작한 중국과 일본은 다카이치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8일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격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수출 통제로 새로운 압박을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쓰비시 조선소를 포함한 일본 군사력 강화에 관여하는 20개 기업을 이중용도(민간과 군사용 모두 활용 가능한 품목) 통제 명단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중용도 품목이란 민간용은 물론 군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희토류는 물론 갈륨, 게르마늄, 흑연 등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제품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중국 상무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중화인민공화국 이중용품 수출 통제 규정의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고 비확산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 이들 20개 기업이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다만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법적 등록 행위는 소수의 일본 기업에 한정되며 관련 조치는 이중용도 품목에만 해당돼 중국과 일본 간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민원은 내 가족의 일”… 관행·규제 다 지운 양천의 ‘적극행정’[민선8기 이 사업]

    “민원은 내 가족의 일”… 관행·규제 다 지운 양천의 ‘적극행정’[민선8기 이 사업]

    20년 묶였던 목동 1~3단지 종상향개방 녹지 ‘그린웨이’ 제시해 해결자투리땅에 주차 공간 691면 확보스마트경로당·수변카페도 ‘엄지척’이기재 구청장 “현장서 답 찾을 것” 서울 양천구는 20년 숙원사업부터 생활 밀착형 민원까지 ‘내 일이다, 내 가족의 일이다’라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제도와 예산, 협의 구조까지 바꾸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으며 행정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양천구는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관행과 규제의 틀을 깨는 ‘적극행정’을 전면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20년 넘게 표류하던 ‘목동 1~3단지 종상향’ 문제다. 이곳은 2004년 서울시 용도지역 세분화 과정에서 4~14단지와 달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이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다른 단지와 달리 용적률 체계가 달라 재건축 사업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이후 종상향 논의가 이어졌으나, 2019년 서울시가 제시한 ‘전체 가구 수 20% 수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 조건에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3의 대안’인 ‘목동그린웨이’(개방형 녹지)를 제시했다.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약 1.3㎞ 구간의 민간 대지 지상부를 개방형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이다.이는 임대주택 조건부 설치라는 기존 틀을 깨고 녹지 축 조성이라는 새로운 공공기여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공공성과 주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제안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됐다.구는 도시계획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주민의 실익을 극대화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인 ‘주차난’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구는 단순히 주차 부지를 사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례 개정과 유휴부지 발굴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함께 추진했다. 먼저 2024년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이를 통해 최근 2년간 아파트 단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총 69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군부대 협의를 통해 방치된 유휴부지를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사유지 토지주를 설득해 자투리땅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등 저비용·고효율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신정4동 벚꽃길 공영주차장의 경우 기존 33면에서 74면으로 2배 이상 확장하며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하고 보행 안전까지 확보했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시설 현대화’를 병행했다.156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후 물품 교체와 시설 보수를 진행했으며, 특히 서울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약 9억원의 예산으로 ‘스마트경로당’ 30곳을 조성했다.스마트경로당에는 화상 회의 시스템, 통합 헬스케어 기기, 안전관리 센서 등이 도입되어 어르신들이 동네 사랑방에서 최첨단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또한 전국 최초로 도입한 ‘QR코드 기반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도 있다.156곳의 경로당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마을살림e(이)’로 복잡했던 예산·자산 관리를 투명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의 지도를 바꿀 거대 프로젝트인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본궤도에 올랐다.핵심은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이다.구는 2024년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용역에 착수하고,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 반영도 강력히 요구 중이다.2호선 신정지선의 종점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이 신설되면 신월동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또 차량기지 이전 부지는 향후 양천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전략적 개발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래된 공공시설의 재건축과 방치된 산림 복원도 적극행정의 결과물이다.30년 이상 된 노후 동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재건축해 단순 행정 기능을 넘어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지양산에서는 40년 넘게 방치됐던 불법 체육시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토지주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수십억원의 보상비를 절감하며 시민들을 위한 열린 운동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수변 공간인 안양천 역시 변화의 중심에 있다.자전거 보관 기능에만 한정됐던 신목동역 바이크라운지는 수변 전망카페와 수상레저시설을 갖춘 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시 공모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선착장, 물결광장, 장미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안양천을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서울 서남권의 대표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규제보다 해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본질”이라며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자부심이 된 교육·교통·복지… “중랑에 살아서 좋아요”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자부심이 된 교육·교통·복지… “중랑에 살아서 좋아요”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8년간 교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40여개 조성자치구 중 교육지원센터 2곳 유일 시설 개선·프로그램에 160억 지원철도망으로 더 촘촘해지는 교통지하철 6·7호선·경의중앙선 등 풍부상대적 빈약한 동서축 GTX-B 보완예타 통과한 ‘면목선’은 남동쪽 연결복지 플랫폼 ‘중랑동행 사랑넷’ 민간 참여 시스템 사각지대 해소참여자 10만명 목표로 돌봄 강화“주민 신뢰 쌓아 도시 큰 이장 될 것”“중랑의 변화는 ‘자부심’으로 확인됩니다.” 류경기(65) 서울 중랑구청장은 23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구민들이 스스로 ‘중랑에 살아서 좋다’고 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첫 임기 시작이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올해 구의 교육·복지·경제·도시 인프라 예산은 두 배 이상 늘었고,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도 지난해 기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류 구청장은 또 교육 인프라를 학교 밖까지 확장했고, 동서축을 보완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민간 참여형 복지 플랫폼 ‘중랑동행 사랑넷’ 역시 주민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가입자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다음은 “도시의 큰 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임기 8년 차를 맞았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중랑구민’의 자부심이 커진 게 가장 큰 보람이다. 자부심은 말뿐이 아닌 지표로도 확인된다. 2018년 5600억원이던 예산을 2026년 1조 1648억원 확보해 구정에 힘을 더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이 2018년에는 24%였는데 지난해는 44%가 됐다.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또 주민들이 주택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를 바꿔보자’는 희망을 갖게 됐다.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는 27곳, 4만 가구에 이른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 모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저층 주거지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도시 스카이라인이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쌓여 자신감과 자부심,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달리 교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왔는데. “교육은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다. 40만 구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효과가 난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8년간 인프라 40여개를 조성했다. 중랑은 교육지원센터를 2곳 운영하는 유일한 자치구다.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서 연중 제공한다. 미디어센터, 예술창작센터, 환경교육센터, 청소년 전용공간 딩가동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영역을 경험하도록 했다. 천문과학관을 건립 중이며, 도서관은 43개에서 77개로 늘렸다.” -센터나 미디어센터 입지를 정하는 기준은. “접근성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균형 배치를 기준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처음 제1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중랑의 중심에 만들고자 했다. 16개 동 주민이 접근하기 가장 유리한 곳, 중앙 지점에 점을 찍었고 상봉역 옆이다. 운영을 시작해보니 원하는 분들이 참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잠재 수요가 그만큼 컸다. 그래서 2센터는 남쪽, 면목동 쪽으로 갔다. 그쪽은 교육 수요가 많지만, 상봉까지 오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 주민이 참여하기 좋은 입지에 더해 균형 배치를 기준으로 인프라 구축을 이어가겠다.” -교육지원경비를 160억원까지 올렸는데. “교육지원경비는 자치구가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다. 교육 자치와 일반 행정 자치가 분리돼 있어, 자치구가 교육 행정에 직접 참여할 길은 없다. 유일하게 재정으로 지원하는 통로가 교육지원경비다. 첫 임기를 시작했던 2018년 38억에서 8년 만에 160억이면 약 4.2배다. 지원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시설 개선이다. 스마트교실, 도서관 개선, 문화예술 활동 공간, 운동장·급식실 개선 등 수요가 많다. 학교가 ‘무엇을 하겠다’고 제안하면 사업비 형식으로 지원한다. 둘째는 프로그램이다. 원어민 교육, 체육·예술 지도, 과학·수학 실험 기자재, 운영 인건비 같은 부분이다. 원칙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다.” -GTX-B와 면목선 경전철 등 ‘교통 허브’에 집중하고 있다. “중랑은 철도 기준으로 6·7호선이 통과하고, 경의중앙선·경춘선도 있어 철도 자원이 풍부하다. 문제는 동서축이 약했다.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로 갈아타야 했고, 공항철도도 바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걸 해결하는 게 GTX-B다. 마석에서 시작해 상봉역, 청량리, 서울역, 송도까지 동서를 관통한다. 고속철도라 서울역까지 10분대, 송도까지 30분대가 가능하다. 상봉역에 정차역이 생기고, 7호선 환승도 된다. 2030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또 하나는 면목선이다. 청량리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대 앞을 거쳐 면목·우림시장, 구청 사거리 인근을 지나 신내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남쪽과 동쪽을 연결한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4개 노선을 신청했는데 이것만 통과됐다. 도시철도와 GTX가 갖춰지면 철도망이 훨씬 촘촘해질 것이다.” -중랑의 주민등록 인구가 줄고 있다. 사람을 늘릴 방법은. “중랑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중랑구 유출 인구는 주로 남양주·구리 등 경기도 방향으로 간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신혼부부·젊은 층이 떠난다. 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 ‘교육 때문에 이사할 수밖에 없다’라는 학부모의 걱정을 줄여야 한다. 또 가격을 낮출 수는 없어도 주거 수준을 높여 더 편안하게 바꿔야 한다. 주택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를 바꿔 나가면 이사 수요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일자리다. 지식산업센터를 만들었고, 기업 단지도 조성 중이다. 앞으로 신내 차량기지 부지도 기업 단지로 제공해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중랑동행 사랑넷’이 1년 만에 참여자 1만 5000명을 넘었는데. “더 확장하고 싶다. 목표는 10만명이다. 사회복지 수요는 소득 양극화, 복지 전달체계의 시차, 소득·재산 기준이 삶의 조건과 어긋나는 경우 때문에 생긴다.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또 고령화로 1인 가구가 늘면서 돌봄 수요가 커졌다. 예전처럼 가족 안에서 돌봄이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다. 공공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민간이 들어와야 한다. 사랑넷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돕고 싶은 사람’을 한곳에 모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중랑은 인정이 두텁다. 자원봉사센터 등록자가 10만명이고 실제 참여도 꾸준하다. 지역의 힘을 구조화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돌봄을 보완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동네 이장 같은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주민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직위나 권한을 넘어 주민과의 관계와 신뢰를 중요하게 두고 업무에 임해왔다. 도시의 큰 이장으로 기억된다면 충분하다.”
  • ‘현대판 마지노선’…韓 K-9 무장한 에스토니아 600개 벙커 구축 이유 [핫이슈]

    ‘현대판 마지노선’…韓 K-9 무장한 에스토니아 600개 벙커 구축 이유 [핫이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에스토니아가 무려 600개에 달하는 벙커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디펜스뉴스는 에스토니아 정부가 ‘발트 방어선’(Baltic Defence Line) 구축을 위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쟁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발트 방어선은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잠재적 침공에 대비해 국경을 따라 수천개의 벙커와 방어 시설을 구축하는 공동 방어 체계다. 대부분 평지인 국경 지역에 방어 시설을 만들어 러시아의 진격을 최대한 차단하거나 늦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신속대응군이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다. 특히 발트 3국에게 이 방어선은 과거 소련 치하에 겪었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처절한 역사가 묻어있어 ‘현대판 마지노선’으로도 평가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모듈식인 벙커는 약 35㎡ 크기로 최대 15명의 병사가 내부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주요 화기인 152㎜ 곡사포의 직접 타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벙커는 단독으로 운영되지 않고 주변에 대전차 도랑과 탱크 저지용 구조물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 그리고 철조망과 지뢰 지대가 설치돼 다층 방어망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이처럼 발트 3국이 국경을 따라 방어선을 구축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다음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과 맞물려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추가 침공 지점이 어디일지를 묻는 말에 “어디까지나 가정”이라면서 “발트 3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한 “나토 조약 제5조에 따라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은 모든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발트 3국은 현재 사실상 준(準)전시 체제인데, 특히 이중 우리에게 관심이 가는 국가는 가장 먼저 한국산 무기로 무장 중인 에스토니아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총 36문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과 인연을 맺었다. 또한 한국형 다연장 로켓 ‘천무’도 에스토니아로 향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총 3억유로 규모의 천무 발사대 6문 및 미사일 3종을 앞으로 3년간 에스토니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이 수행하는 핵심 화력장비로, 최대사거리 80㎞에서 고폭 유도탄과 분산 유도탄 발사가 가능하다.
  • ‘중동 불바다’ 현실로…미국의 이란 공격, 확전·장기전 위험 높은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중동 불바다’ 현실로…미국의 이란 공격, 확전·장기전 위험 높은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미국이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과는 달리 확전의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전개할 시 충돌이 장기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란은 강력한 미사일 전력, 역내 우호 세력, 강력한 신정 권력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미사일 전력을 갖춘 국가로 분류된다. 사정거리 최대 700㎞의 단거리 미사일과 2000㎞의 중거리 미사일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 서부 미군 기지부터 이스라엘, 걸프 6개국을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이란이 보유한 샤헤드 드론은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현대전의 판도를 바꾼 무기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란 국영 매체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거리 약 150㎞ 이상의 해상 기반 방공 미사일을 최초로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이 우리 치면 우리는 중동 친다”미국의 대이란 공격은 장기전뿐만 아니라 확전의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이 시작될 경우 이에 대응하는 건 자위이며 정당하고 합법적이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는 없으니 당연히 다른 조처를 해야 한다. 우리는 이 지역의 미군 기지를 타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유사시 인근 국가의 미군 기지와 더불어 걸프 국가와 이스라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중·단거리 미사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중동 내 이란 주변 국가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박사는 “이란은 분쟁을 신속히 확전, 여러 전선으로 불안정을 확산시키고 비용과 고통을 광범위하게 분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군 기지를 두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자국 영공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확전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란 동맹 세력 ‘저항의 축’, 변수 될 듯이란이 오랜 시간 공들여 구축해 온 동맹 세력인 ‘저항의 축’도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이란 침공이 현실화한다면 예멘 후티 반군과 레바논 헤즈볼라를 포함한 친이란 세력이 동시다발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인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미국의 이란 공격 시 자살 폭탄 테러 등 이른바 ‘순교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당시와 마찬가지로 홍해 선박을 무차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과 동맹 세력의 전면적인 보복은 도리어 미국에게 ‘굴욕’적인 결과를 안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영국 BBC는 ‘실제 전쟁이 발생할 경우 펼쳐질 수 있는 7가지 시나리오’에서 “이란이 수많은 고속정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벌 떼 공격’으로 미군 함선을 격침하고 미 해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미군 함정이 침몰당하거나 승조원 중 생존자가 포로로 잡힐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엄청난 굴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 분쟁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이란 담당 국장은 “이란에게 저비용·단기적 군사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군 측 인명 피해가 발생할 실질적 위험이 있으며, 충돌은 전면전과 글로벌 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내부서도 “이란 공격은 글쎄”부정적인 관측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미 백악관 내부 분위기도 공격 만류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21일 백악관의 한 고위 보좌관을 인용해 “공화당 선거 전략가들과 내부 보좌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에 매몰될 경우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인 언사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내부에서 이란 공격을 감행하는 데 대해 통일된 지지는 없다”면서 “참모진은 특히 경제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두는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산만한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과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이란 공격과 관련해 수일간의 대규모 공습과 그에 따른 이란 및 대리 세력의 보복,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으로의 확전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정권 교체 이후의 구체적 시나리오 부재 등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직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하려 든다면 이번 작전은 훨씬 길고, 훨씬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될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 미군 저고도 침투 봉쇄용?…이란 도입 지대공 미사일 러 ‘베르바’는 무엇? [밀리터리+]

    미군 저고도 침투 봉쇄용?…이란 도입 지대공 미사일 러 ‘베르바’는 무엇? [밀리터리+]

    미국이 중동에 대규모 군사력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러시아의 휴대용 미사일을 대량 구매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란이 러시아와 5억 유로 (약 8500억원) 규모의 첨단 휴대용 미사일 수천 발을 구매하는 비밀 무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러시아 문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12월 베르바(Verba) 발사대 500대와 9M336 미사일 2500기를 러시아로부터 3년 동안 인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무기 계약은 서방의 감시와 제재가 강화된 와중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러시아와 이란 양국 간에 여전히 지속적인 군사 협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란은 2년 동안 러시아에 드론과 미사일을 제공하며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한 ‘12일 전쟁’ 당시 러시아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직 미국 관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번 거래를 관계 회복의 수단으로 여겼을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이란이 파트너로 남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파리 정치대학 니콜 그라예프스키 교수는 “베르바는 러시아의 대형 방공시스템과는 달리 광범위한 훈련 및 통합이 필요하지 않아 빠르게 도입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무기 이전은 이란 군사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하지만 전쟁을 장기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싱크탱크 전략기술분석센터의 루슬란 푸호프 소장도 “베르바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에서 미국이 사용한 헬기 활용이나 저고도 항공 작전을 수행하는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베르바는 저고도에서 항공기, 헬리콥터, 순항 미사일 및 무인 항공기를 요격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시스템(MANPADS)로 ‘러시아판 스팅어’라고도 불린다. 적외선(UV), 근적외선, 중적외선 등 세 가지 대역을 동시에 탐지하는 광학 시커를 탑재했으며 사거리는 최대 6.5㎞, 최대 고도는 4㎞이며 발사되는 미사일 속도는 초당 600m 정도다. 전문가들은 베르바를 고가의 전투기나 헬기에 매우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하고 있다.
  • [포착] 플라밍고 미사일, 러 본토 뚫었다 …“미사일 공장 지붕에 구멍 선명” [밀리터리+]

    [포착] 플라밍고 미사일, 러 본토 뚫었다 …“미사일 공장 지붕에 구멍 선명”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국산 장거리 무기인 플라밍고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서부 우랄 지역에 있는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수도 이젭스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수 산업 도시로 꼽힌다. 현지 매체와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격이 이젭스크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보트킨스크의 주요 무기 공장을 노린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그도 우크라이나군이 보트킨스크의 미사일 제조 공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곳에서는 이스칸데르, 오레시니크, 토폴M 등 러시아의 주력 미사일이 생산된다. 이번 공습에는 우크라이나의 플라밍고 순항미사일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대대적으로 공개한 플라밍고 미사일(FP-5)은 1150kg 상당의 대형 탄두를 싣고 3000㎞를 날아갈 수 있다. 사거리 3000㎞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습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보트킨스크 미사일 제조 공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00㎞ 떨어져 있다. 이는 국경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거리인 500㎞보다 훨씬 먼 거리다. 이에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미사일 부대와 포병 부대가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을 이용해 보트킨스크 시에 있는 보트킨스크 방산 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입증하는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엑스의 한 공개출처정보(OSINT·오신트) 채널이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면 보트킨스크의 한 공장 위로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다. 해당 채널은 “우크라이나의 보트킨스크 공장 공격 결과 작업장 지붕 중 한 곳에 약 30×24m 크기의 구멍이 뚫린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측은 주요 무기 공장 타격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공화국 내 시설 한 곳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며 “이 공격으로 최소 11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한국, 우크라 무기 지원 참여하면 보복”이날 공격은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24일 러시아의 침공 전쟁 개시 4주년을 앞두고 발생했다.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한국 정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참여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1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에 참여하면 비대칭 조치를 포함해 보복할 권리를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떤 식으로든 물자 공급에 참여하는 것은 분쟁 전망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장비 목록을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이 그 대금을 미국 측에 제공하고, 미국이 해당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참여한다고 해도 비살상 장비에 국한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나토 회원국 중에선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도 참여를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이 참여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 ‘음주운전’ 산림청장, 6개월 만에 직권면직

    ‘음주운전’ 산림청장, 6개월 만에 직권면직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인호 산림청장이 취임 6개월 만에 직권 면직됐다. 청와대는 지난 21일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김 전 청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그는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정상 주행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김 전 청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그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산림청장에 임명된 김 전 청장은 신구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전국이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산불 철에 산림 재난 대응의 최고 책임자가 술 마신 채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며 “김 전 청장은 임명 당시부터 ‘셀프 추천’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측근 논란으로 얼룩진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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