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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휴대전화의 삶/박홍기 논설위원

    H씨는 휴대전화가 없다.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지방대 교수로 신분을 바꾸면서 아예 없앴다. 시도때도 없이 걸려 오는 휴대전화에 진력이 나서란다. 그러나 느긋하게 사는 법을 다시 배우고 싶다는 게 진짜 이유이다. 벌써 4개월째다. 대신 전화에 녹음장치를 설치했다. 용무가 있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남길 것을 부탁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삐삐’로 불리던 비퍼를 찼을 때만해도 여유가 있었다. 번호가 찍히지 않던 시절의 삐삐가 울리면 당연히 회사로 알면 됐다. 번호가 나오던 삐삐 때에는 회사인지, 친구인지, 집인지, 거래처인지를 그나마 머리를 굴린 뒤 전화할 겨를도 있었다. 굳이 전화할 필요가 없는 귀찮은 번호도 적잖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가 일반화되면서 바빠졌다. 울리는 전화를 안 받을 재간도 없다.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리얼 타임’의 반응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즘 분 맞으세요.”라는 핀잔을 받기가 일쑤다. 사실 직장이나 가정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왠지 정신이 없다. H씨와 같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단 며칠이라도 휴대전화를 놓고 지내면 어떨까 싶다. 우리에게 남아 있을 삶의 느긋함을 찾기 위해.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휴대전화 안쓰는 ‘별종’ 젊은이들

    휴대전화 안쓰는 ‘별종’ 젊은이들

    휴대전화가 없으면 ‘금단현상’이 나타난다는 사람이 많다. 특히 활동적인 20∼30세대에게 휴대전화는 옷이나 신발처럼 없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휴대전화 사용을 거부하고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있다.‘별종’으로 비쳐지는 이들의 다양한 이유와 사연이 궁금하다. 이리도 어려울 수가….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너무나도 어려웠다. 여유를 두고 연락을 했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휴대전화 한통으로 언제든 연락이 되는 요즘 세상에 습관대로 임박해서야 전화를 건 것이 화근이었다. 이메일을 보내놓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를 며칠….‘기나긴’ 기다림 끝에 어렵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필요 느낀 적 없어”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인 박정은(32·여)씨는 휴대전화나 호출기를 가져본 적이 없다. 그는 참여연대에서 일하는 50여명의 활동가 가운데 유일하게 휴대전화가 없다. 박씨는 “써본 적이 없으니 뭐가 좋은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털털하게 웃었다. 때때로 관계를 맺고 있는 외부 단체에서 “하나 장만하지 그러느냐.”는 얘기를 듣곤 하지만 휴대전화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빚은 적은 없다. 지난 해 국제회의에서도 행사가 열리는 3일동안만 언니의 휴대전화를 빌려 썼을 뿐 큰 불편은 없었다. 박씨는 “휴대전화에 얽매여 각박하게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면서 “그것도 애초에 습관을 그렇게 들이지 않으면 불편한 줄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휴대전화 없앤 뒤 자유 만끽”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인 이진희(26·여)씨는 6개월 전 휴대전화를 없앴다. 예전에 만나던 사람에게서 시도때도 없이 날아오는 전화와 문자가 부담스러웠던 것. 많을 때는 하루 20통씩 걸려오는 전화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씨는 처음엔 몇달만 쓰지 않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휴대전화를 쓰지 않다 보니 좋은 점이 더 많았다. 이씨는 “꼭 필요한 연락만 주고받다 보니 친한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가려졌다.”면서 “가끔 오는 전화가 더 반가워 인간관계는 오히려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로 집에서 일하는 탓에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았다. 물론 가끔 원망을 듣기는 한다. 하지만 이씨는 “휴대전화를 없앤 뒤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살 생각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점점 조급증에 젖어 ‘기다림’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데는 휴대전화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동성과 여유를 동시에…‘삐삐파’도 ‘느림의 여유’를 즐긴다 해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과 타협은 필요한 법. 급한 연락은 받을 수 있으면서도 적당한 자유가 보장되는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로 절충점을 찾는 이들도 있다. 대학원생 권춘섭(33)씨는 대학 시절 이후 지금까지 줄곧 삐삐만 사용하고 있다. 그는 호출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잠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호출기를 쓰면 필요한 연락만 선별해 할 수 있다.”면서 “쓸데 없는 오해도 생기지 않고 생활의 여유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불편은 느끼지 못한다.”면서 “호출기마저도 버릴 수 있는 경지가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대학 졸업반인 고재성(26)씨도 지난해 1월 휴대전화를 없애고 호출기를 샀다. 고씨는 “주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타박을 하지만, 조급증이 줄고 느긋해진 것 같다.”면서 “한달에 5만원 이상 들던 요금도 8000원이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삐삐’ 관련 카페도 성황 호출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삐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삐삐삐’ 등 인터넷 카페도 성황이다. 한때 가입자수가 1500만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2만여명으로 줄어든 ‘희귀’ 물건을 쓰다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공익근무요원 정인섭(24)씨는 소개팅을 나가 호출기 번호를 가르쳐줬다가 상대방이 “왜 휴대전화 번호를 안 가르쳐 주느냐.”면서 “마음에 안들면 안든다고 하라.”고 따지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 그러나 취업준비생 김득(26)씨는 “음성을 확인하러 공중전화로 뛰어갈 때 느끼는 기대감은 짜릿하기까지 하다.”면서 “말로 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음성메시지로 털어놓을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출기를 쓰다 최근 휴대전화로 ‘전향’한 대학생 김지양(20·여)씨는 “휴대전화는 손에서 놓지 못하고 집착하게 되더라.”면서 “상대방이 전화를 빨리 받지 않으면 짜증이 나는 조급증까지 생겼다.”며 ‘삐삐’시절의 여유를 아쉬워했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utility@seoul.co.kr ■휴대전화 안쓰다 ‘항복’한 사람들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장만해 중학생도 휴대전화가 없으면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던 사람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항복’한 사람들은 “주변의 성화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불편한 점이 더 많다.”고 입을 모은다. 한솔제지 인력팀 채향석(39) 차장은 지난 해 2월 휴대전화를 다시 샀다.1997년 6개월 정도 휴대전화를 쓰다가 크게 필요를 느끼지 않아 없앤 지 7년 만이다.‘미개인’ 취급을 받으면서도 버텼지만, 상사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 초 지방 출장을 갔을 때는 그에게 전해야 할 내용까지 모조리 동료의 휴대전화로 쏟아졌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휴대전화를 장만했다. 채 차장은 “휴대전화가 있으니 퇴근길마다 군산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밤낮 가리지 않고 회사에서 걸려오는 전화, 또 회식으로 늦을 때마다 날라오는 아내의 문자도 때로는 ‘족쇄’처럼 느껴진다. 채 차장은 “결국 장단점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균형잡힌 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체념했다.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게임개발자로 디지털 세상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이기흔(31)씨는 그러나 얼마전까지 휴대전화는 커녕 호출기도 써 본 적이 없다. 늘 감시당하는 느낌도 싫었고 일에 몰두하는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필요한 연락은 이메일과 메신저로도 충분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의 성화에 별 수 없이 지난해 여름 휴대전화를 마련했다. 이씨는 “벨이 울리면 어디서건 무조건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게 너무 낯설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상대의 ‘감시권’에 들어있다는 느낌도 불편하다.”고 짜증스러워했다. 더구나 공짜로 얼마든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인터넷이 가까이 있는데 비싼 이용료를 내면서 휴대전화를 써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그는 “주로 사무실에서 새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전화를 걸어야 할 일은 거의 없다.”면서 “휴대전화는 ‘도구’가 ‘필요’를 만들어 낸 물건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관광업계에서 일하는 남현주(26)씨는 취업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된 케이스. 대학 시절 몇달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그는 중요한 연락은 집 전화나 이메일로 받았고, 받기 싫은 전화는 받지 않아도 돼 오히려 편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해 8월 여기저기 입사지원서를 내 놓고는 연락이 엇갈릴까 속이 탔고, 무엇보다 ‘휴대전화도 없는 이상한 지원자’로 찍힐까 꺼림칙하기도 했다. 지금은 취업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없이 살던 때’가 그립다. 남씨는 “전화 온 것 없는지 확인하는 등 휴대전화가 나를 구속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여가시간에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전화가 올 때면 확 던져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씨는 “약속을 할 때도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늦으면 조금 기다리고 하던 나름대로의 여유가 ‘대충대충 빨리빨리’식으로 바뀌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받는 용도로만 사용은 하고 있지만 다시 없애고 싶을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이기적이라는 비난에 시달려야 하는 세상이다. 느림의 여유를 되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는 여전히 심기 불편한 도구였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떨고있는 性구매 180여명

    울산에서 인터넷 성매매 조직이 손님의 특징을 적은 ‘손님 장부’를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울산 남부경찰서가 인터넷 성매매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손님 장부’는 대학 노트 34장 분량으로 손님 180여명의 아이디와 닉네임,휴대전화번호,성향이나 인체적 특징 등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장부에는 닉네임과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 뒤에 ‘X새끼,조심해라’,‘돈없음,또라이’,‘오래 하는 진상’,‘성 확대수술’등 매너가 좋지 않은 손님의 개별 특징을 별도로 적어 두고 요주의 인물들로 분류했다. 장부에는 또 ‘한달에 세번 찾는 손님,매너좋음’,‘두시간에 세번’,‘자기 집으로 놀러 오란 놈’,‘의가사 제대’,‘내일 돈 줌’,‘총각의 원룸에 갔음’ 등 개별 특징을 세세하게 적어 놓았다. 경찰은 성매매에 가담한 40대 여자 3명이 주로 20대에서 40대 남자들과 성매매를 했으며,한 여자는 하루 15명과 관계를 갖는 등 인터넷을 통한 윤락행위가 극성을 떤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일벌백계 차원에서 이번에 적발된 남자 손님 180여명 전원을 소환,조사해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울산의 한 노래방에서 ‘삐삐걸’ 400여명의 개별 특징을 적나라하게 적은 관리장부가 압수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기능별 특화

    ‘비싸지만 멀티 부가 기능-싸지만 옹골찬 기능’ 40만∼50만원대가 주력이던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에 최근 가격대별,기능별 특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수준에다가 최신 기능을 부가한 단말기를 곧 출시한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의 이동방송 서비스인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전용폰도 9월쯤 나올 예정이다.두 기종은 80만∼100만원대가 예상된다.반면 LG텔레콤은 9만원대 저가 특화단말기를 지난 1일 내놓고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300만화소 디카폰 출시 앞당겨 당초 9월쯤으로 예정됐던 보급형 ‘디카’ 수준의 300만화소 단말기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최초로 연속광학 3배줌을 실현한 300만화소 ‘디카폰’(모델명 SPH-S23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삼성과 LG,팬택은 이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양보없는 눈치작전을 펼쳤다.최근 출시된 200만화소가 70만원대여서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기종은 총화소가 334만으로 고선명 카메라 폰이다.카메라폰의 한계로 지적됐던 ‘연속광학 3배줌’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카메라 전용 플래시를 탑재,일반 디카처럼 먼 거리에서도 밝은사진을 찍을 수 있다.캠코더 기능과 음질의 고급화를 위한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됐다. USB(케이블)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이동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디자인은 앞면이 디카,뒷면은 휴대전화 형태다.슬라이드를 내리면 나오는 숫자 버튼을 2열로 배열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하반기에 서비스하는 위성DMB의 전용폰도 9월쯤 나온다.100만원대 가까이 예상된다.퀄컴의 CDMA 칩과 DMB 수신칩,멀티미디어 칩 등 최소 3개 칩이 동시에 탑재되고 카메라 모듈이 장착돼 생산원가가 높다. ●실속있는 초경량·최저가 단말기 LG텔레콤은 지난 1일 국내 최저가인 9만원대 휴대전화(모델명 NS1000)를 내놓았다.국내 단말기 중 ‘초슬림,초경량,최저가’이다.배터리를 포함해 63g으로 달걀 1개 무게다.보통 단말기는 120∼140g.다시 인기를 끄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처럼 바지주머니나 셔츠 윗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회사 관계자는 “초·중학생,40대 후반 이후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카메라,MP3,무선인터넷 기능은 없지만 실속파가 이용하는 음성통화 및 SMS 기능만 얹어 제작됐다.전화번호 저장,벨소리도 탑재해 놓았다. 20만∼30만원대 중가수준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단말기도 많다.SK텔레콤이 보급 중인 전략 단말기인 ‘VK-100M’은 20만∼30만원대다.중소 단말기업체인 VK가 만들었다.30만화소로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64화음 멜로디 및 모네타 기능,스팸메시지 차단,TV 등을 리모컨하는 기능이 있다.이 기능을 향상시킨 130만화소급 카메라폰 ‘VK-200C’도 최근에 내놨다. 지난해 8월 LG전자가 선보인 30만원대 캠코더폰(LG-SV130,LG-KV1300)도 최근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팬택&큐리텔이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폰 ‘S2’도 30만대를 팔았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남과 여/ ‘21세기 빅 브러더’ 휴대전화·신용카드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출현을 예고한 빅브러더(Big brother:감시자)가,어쩌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사회다.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는 몸에 부착된 최신형 ‘추적 장치’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그 추적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비밀번호를 부부(연인)사이라도 절대 알려주지 않는 것.하지만 “믿음과 사랑으로 맺어진 우리둘 사이에 비밀이 웬말이냐.”고 항의하면 꼼짝못한다.사생활 보호? 턱도 없다! 첨단기술이 믿음과 사랑을 ‘불신과 증오의 부메랑’으로 전환시키는 사회 속에서 정보기술(IT)의 발달을 한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추적당하는 자의 한탄 “삐삐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의 개발을 멈췄어야 했다.” 김중권(35·회사원·이하 가명)씨의 한탄이다.그는 퇴근이 늦는 날에는 아내로부터 “당신 어디에요?”라는 질문을 어김없이 받는다.한때 L정보통신회사를 다녔던 그는 휴대전화를 통해 현재의 위치가 동(洞)단위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조금의 거짓말도 해선 안된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때론 아내는 “오늘은 왜 집에 오는 코스를 바꿨어요?”하고 물어보기도 한다.아내는 집에서 기다리다 못해 위치추적을 했겠지만,옴짝달싹할 수가 없다고 느끼는 순간 그는 피곤해졌다.영락없이 ‘부처님 손바닥의 손오공’신세라고 한탄한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술을 마시다 ‘내가 쏜다.’며 계산한 최현호(30·회사원)씨.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로부터 “오늘밤 11시40분에 ○○단란 주점에서 45만원 썼더라.왜 자기가 계산했어?”하는 추궁을 받았다.갑자기 그는 술이 확 깨는 느낌이었다.자신의 행방과 금융거래 내역을 아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다.아내는 대수롭지 않게 “당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곧바로 내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날아오도록 해 놨잖아요.”라고 말했다.지난달 신용카드를 분실한 뒤 불법사용이 있지 않을까 염려돼 비밀번호를 알려줬던 일이 기억났다.최씨는 “앞으로 아내 모르게 현금 서비스를 받아 비상금을 만들거나,불량한 장소에 가는 일은 꿈도 못꾸게 생겼다.”며 한숨을 내쉰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서로 합의하에 알려주지만,그 결과는 의외로 참담한 경우가 많다.접대문화가 남성들의 세계에서 큰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판국에서,차라리 모르면 더 좋았을 일까지 알려져 부부(연인)사이에 ‘분란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문제의 비밀번호를 바꿔버리면 되지 않겠느냐.”는 조언은 하지 않는 것만도 못하다.‘왜 바꿨냐,뭘 숨기고 싶어서 그랬냐.’는 등의 또다른 의혹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당연히 “아무리 친해도 비밀번호는 알려주면 안되잖아.”라고 딱 자르지 못했던 우유부단을 반성(?)한다.김씨는, 요즘은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한 뒤 ‘위치추적 서비스’로 다른 남자들을 만나지 못하도록 감시의 시선을 늦추지 않는 남자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한다. 추적 당하는 사람들은 “IMT2000서비스가 되면 정말 가관일 것이다.”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 요즘 화상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적자’들은,“자기,어디야.”라고 물은뒤 “그럼 카메라 비춰봐.”하고 주문하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추적하는 자의 항변/ “솔직하다면 뭐가 문제냐”위치추적 통해 남편 이해 “네가 나올래,내가 들어갈까?” 밤 2시쯤.이하영(36·인천 효성동·이하 가명)씨는 서울의 한 안마시술소 앞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야근한다는 남편으로부터 밤늦게까지 연락이 없자 휴대전화로 위치찾기를 시도한 것.남편의 현재 위치는 역시 회사가 아니었다.유흥가가 많기로 소문 난 부평역 근처.곧이어 그의 휴대전화에 ‘○○안마시술소 13만 4000원’이라고 찍힌다.남편이 방금 카드를 사용한 곳이다.그는 속히 옷을 챙겨입고 안마 시술소로 향했다. 이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내가 멍청하게 속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남편이 깨닫게 해 남편의 행동을 신중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 유행하면서 아내가 남편의 최고의 감시자로 등장했다.아무리 남녀 사이라도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숨기는 것이 없다면 뭐가 문제냐는 것이 추적을 하는 아내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또 위치찾기는부부사이의 관계를 오히려 돈독하게 해준다는 주장도 있다. “오늘은 강남에서 강북까지 돌아다니느라고 힘들었겠구나.” 평소 영업직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남편의 행동반경을 알아보기 위해 위치찾기를 신청한 김은희(29·서울 반포동)씨는 “위치찾기를 신청한 이후 더욱 사이가 좋아졌다.”고 털어놨다.남편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사실을 알게됐기 때문이란다. 김씨는 “예전에는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느라 힘들다.’는 남편의 말을 선뜻 믿지 않았다.”면서 “위치추적을 하면서 남편의 노고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치추적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면서 적지않은 문제를 낳고 있는 게 사실이다.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던 유진아(23·서울 창천동)씨는 위치추적을 남발하다가 결국 헤어지게 됐다.남자친구가 “의부증이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이별을 통보한 것. 유씨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이 이별의 화근이었다.”고 털어놨다.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있는지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는 그는 “다음에는 이런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추적 어떻게 하나 현대,한국에서 실시간(Real time)으로 ‘누군가’를 감시하는 수단으로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신용카드는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 개수가 평균 4장이고,휴대전화도 국민 1인당 0.7개로 범국민적인 ‘추적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얼마를 썼다는 금융거래 내역뿐 아니라,‘나 여기 있소.’하고 광고하고 다니는 것이다.때문에 일부에서 “사생활 침해다.”라는 비판의 소리가 대두되고 있지만,신용카드사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는 “좋은 목적으로 시작된 서비스가 악용되고 있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지나치고 있다. 우선 신용카드의 감시체제는 각 신용카드사가 운영하는 ‘SMS(Shot Message Service)시스템’이다.각 사의 홈페이지 ‘승인조회’에 들어가 카드번호·비밀번호를 알려주면,SMS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사용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1∼2분)‘○○가맹점에서,얼마를 썼다.’는 메시지가 ‘원하는’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전달된다.분실된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였지만,현재는 아내(남편)가 남편(아내)의 용돈 사용내역과 사용처를 은밀히 감시하는 수단으로 변질된 것이다.‘원칙적으로’ 신용카드의 사용 내역을 사용자의 휴대전화로 알려줘야 하지만,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사용자의 본인 확인절차 없이 사용 내역을 알려주는 것이 맹점이다. 휴대전화는 각 사의 ‘친구찾기’‘수호천사’ 등 위치확인 프로그램이 공훈자다.위치확인 프로그램이란 원하는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개발됐다.남편(아내)의 휴대전화를 몰래 꺼내들고 ‘친구찾기’‘수호천사’ 등의 서비스에 연결한 뒤 위치를 추적당할 수 있는 휴대전화로 전환시킨다.그렇게 전환된 휴대전화는 타인의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동’단위의 위치가 확인된다. 문소영기자
  • [굄돌] 휴대폰 공해

    “환자의 절대안정을 위해 방문객들은 휴대폰을 꺼주시기바랍니다.”시아버님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어 병실을자주 들락거리면서 눈에 띈 글귀이다.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된 휴대전화가 이제 와서 새삼스러울리 없다.그런데 병원이란 특정장소에서 새삼 휴대폰의 위대성(?)에 대해 짚어볼 기회가되었다. 과거 삐삐의 위대성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이미 입증된 바 있지만 말이다.벽 한 쪽 면을 채우고 있는 공중전화기 위 안내판에 “이 공중전화기는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친절히 안내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다.이따금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몇 천원 짜리 카드를 집어넣고 뒤에 줄 선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오히려 여유로워 보였다.그 모습에 불과 몇 년 전에 겪은 병원에서의 공중전화 쟁탈전을 생각하면 괜히 씁쓸해지는 것은 웬일인지. 시아버님의 병세의 진척도를 알아보려고 간호사에게 담당주치의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간호사는 주치의의 휴대전화로 통화해시간 약속을 해주었다.핸드폰의위대성이었다.의사를 찾느라고 병원 전부를 뒤질 필요가없었다.간호실에 한참을 머물며 안 사실은 서류 확인하는작업만 일반전화기를 쓰고 보호자나 의사 등을 찾는 일은거의 핸드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6인 병실에 누워 계신 시아버님은 금식을 해서 거동을 거의 못하셨는데 정신은 말짱하셨다.환부가 너무 아파 몸이괴로울 때 조그만 소리를 내어도 짜증을 내셨다.되도록 말소리도 죽였는데 문제는 핸드폰이었다.방문객들의 핸드폰과 더불어 환자들 또한 핸드폰을 소지한 사람이 많았는데아무 때나 울리는 것이다.환자들이 핸드폰으로 자기가 필요한 곳에 전화를 거는 것이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러나 수면과 마음의 안정을 요하는 중증 환자들에게는또 다른 고통이 아니겠는가.한 환자가 병원로비에서 핸드폰으로 자장면을 배달시켜 병실에 가지고 들어 왔다. 그러자 그 옆 환자도 핸드폰으로 중국집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이 아닌가.호젓한 낚시터나 해변가라면 모를까 병실에서 분별없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박지현 시조시인
  • 無線 e-세상…21세기 삶의 틀 바꾼다

    디지털이 빚은 ‘빛의 세상’이 생활의 틀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있다.근대통신 150년의 역사를 단숨에 뛰어넘은 21세기 정보통신 기술의 비약이 원동력이다.물리적 시공(時空)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세상이 인류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 혁명의 힘은 기술의 진보가 가져다 준 ‘이동성’과 ‘스피드’에서 나왔다. 원시시대의 빛·연기·소리에서 1870년대 알렉산더 벨의 자석전화기를 거쳐 오늘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사상을 주고 받는 정보통신 도구의 변화속도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빨랐다.마이크로칩의처리능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대된다는 ‘무어의 법칙’은 기하급수적인 디지털 확장의 한 예에 불과하다. 그만큼 인류의 생활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다.구리선이 광(光)섬유·광케이블로,복잡한 전선이 무선안테나로 바뀌면서 언제든지 마음만먹으면 낮이건 밤이건,가정이건 사무실이건,국내건 해외건 의사를 교환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생활 속에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90년대 중반부터 찾아온 인터넷이다.정보의 양방향 흐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틀을 근원에서부터 바꾸고 있다. 전 세계가 거미줄처럼 촘촘한 광통신망으로 연결되고 있다.정부 계획대로라면 2005년쯤 전국 모든 가정에 10Mbps급 인터넷망이 깔린다.모든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비디오와 TV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용량이다. 이때쯤이면 음성전화의 개념은 완전히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이계철(李啓徹) 전 한국통신 사장조차 “얼마 뒤에는 인터넷회선을 쓰면 음성전화는 공짜로 끼워주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가까운 장래에 ‘꿈의 통신’을 실현해 줄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말국내 사업자가 선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이다.전화·인터넷·TV·비디오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한데 모은 차세대 생활수단이다.이동성과 정보접근의 즉각성이라는 숙제를 한꺼번에해결해준다.한마디로 움직이는 거실이자 오피스,극장으로 기능하게된다. 영화감상,사이버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원격 영상 의료서비스,위성을 통한 위치정보서비스 등을 단말기 하나로모두 해결할수 있다.물론 미국에서도,일본에서도 자신만의 번호 하나로 전화를걸고 받을 수 있다. 최근 미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은 2003년이면 이런 첨단휴대용 정보기기를 통해 선진국 시민의 30%가 인터넷과 비디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들은 2007년을 전후로 거의 모두 IMT-2000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선을 없애는 ‘블루투스’(Bluetooth) 기술도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꾸게 된다.바깥에서 집안에 있는 TV 냉장고 세탁기를 통제하게 되면서 주부들도 가사노동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가정과 회사의 모든 인터넷에서 선을 없앤 무선 LAN(근거리통신망)도 이미 보편화하는 추세다. 생활의 변화는 경제활동과 뗄 수 없다.이미 일반용어가 돼버린 ‘e-커머스’(전자상거래) ‘m-커머스’(이동상거래) ‘c-커머스’(협동상거래) ‘e-마켓플레이스’(전자 장터) 등을 통해 가정과 기업의 상거래 패턴 자체가 물리적 공간을 이탈해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지고있다.2003년이면 전 세계비즈니스의 80%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러나 지난해 전국민을 놀라게 만들었던 인터넷 자살 도우미나 매매춘 알선,연예인 비디오 파문 등 ‘디지털 사회의 적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새로운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출판사 K과장의 하루. ‘휴대폰없이 단 하루라도 버틸 수 있을 까?’ 중견출판사 영업과장 K씨(35)는 출근길에 집을 나서면서 문득 이런생각을 해봤다.어젯밤 과음으로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졸지에 ‘맨손’이 된 불안감이 여기까지 생각을 미치게 했다. ‘A출판사,B서적,C문고….오늘 중요한 연락이 몰렸는 데 큰일이군’ 아무래도 오늘은 외출하지 말고 사무실에서 ‘앉은뱅이’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그가 휴대폰을 장만했던 건 남보다 비교적 이른 93년이었다.당시만 해도 비싼 통화료때문에 주로 ‘받기 전용’이었지만 지금은 휴대폰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됐다.이른바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가 됐기 때문이다. 92년 회사에 처음 입사했던 때를 떠올려봤다.당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모토로라의 ‘브라보 플러스’ 삐삐.이게 뭘까하고 신기한듯 바라보던 주위의 시선에 어깨가 으쓱해졌던 기억이 새롭다.초등학교 6학년때인 78년 처음으로 전화가 놓이던 날,그의 집은 잔치를했다.“이제는 옆집 신세 안져도 되겠구나” 아버지는 무척 기뻐하셨다.하지만 삐삐나 전화나 지금은 그에게 별다른 느낌은 주지 않는다. 삐삐는 이미 2년 전에 처분했다. 회사에 도착한 그에게 e-메일 12통이 와 있다.6통은 거래처,3개는친구들,2개는 맞춤뉴스,1개는 거래은행에서 왔다.85년 대학 1학년때정성들여 적은 연애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고서 남모를 흥분에 젖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해결하는 요즘 학생들은 그 기분을 알까?’ 오전 11시.유명 원로작가 Z씨와 미팅.그는 지난 여름까지만해도 광화문 사무실에서 잠실에 있는 Z씨의 집까지 직접 방문하곤 했다.만나는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더 걸렸다.하지만 지금 그는 PC카메라를통해 Z씨와 대화한다.30분간 이야기를 나눈뒤 부산 Y문고 L차장에게인터넷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냈다.Z씨의 새 작품 출간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이었다.곧 바로 “큰 문제는 없다”는 연락이 역시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L차장으로부터 왔다. ‘이전 같았으면 전화로 했을까?’ 요즘 그의 출판사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바꾸는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인터넷 바람이 가져온 ‘e-북’ 바람을 좇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학창시절 누런 갱지로 된 책을 보아온 K씨지만 인터넷 시대가 가져온 ‘정보혁명’을 앞장서 이끌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002년 IMT-2000시대가 열리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아침에 머리를 스쳐간 통신에 대한 단상을 퇴근까지 이어간 K씨.하지만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사회에 첫발을 디딜 당시 현재 상황을 상상 못했던 것만큼 앞으로 몇년 뒤를 예견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것이란 생각 뿐이다.인터넷이나 이동통신 인구에 대한 예측이 터무니없이 빗나갔던 것처럼…. 김태균기자
  • 펌뱅킹 이용시 예금주·계좌번호 일치해야 가능

    앞으로 휴대폰 호출기(삐삐)등의 가입자가 자동이체로 지정한 계좌의 번호와 예금주가 일치하지 않으면 인출이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펌뱅킹(Firm Banking)을 이용한 은행 자동계좌이체 업무개선안을 발표했다.자동이체계좌 번호와 예금주가 일치하지않는데도 돈이 인출되는 경우가 있어 선의의 제 3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이같이 하기로 했다. 현재는 은행과 휴대폰업체 등 기업이 자동이체 계약을 체결할 때 업체들이고객확인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 전혀 관계가 없는 제 3자의예금계좌나 원치않는 고객계좌로부터 돈이 인출될 가능성이 많은 것을 시정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각 업체들이 자동이체계좌의 계좌번호만을 은행에 통보하고 있으며은행들은 계좌번호만을 확인한 뒤 자동이체해주고 있다.그래서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의 계좌번호만을 통보해 선의의 제 3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은행들이 새로운 업체와 자동계좌이체 계약을 체결할때에는 업체가 예금주(또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을 정확하게 대조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하고 예금자명(또는 예금주의 주민등록번호)과 계좌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업체가 제시하는 자동납부내역에 대해 자동이체를위한 출금을 못하도록 했다. 또 이미 자동계좌이체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의 경우도 신규 가입분에 대해서는 같은 내용을 적용하도록 했다.기존 업체와 이미 체결된 부분에 대해서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하도록 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언내언] ARS모금

    최근 텔레비전(TV)을 보다가 일어나서 전화를 걸지 않은 집안은 아마 없을것이다.태풍 ‘올가’와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수해현장과 함께 화면 한쪽에 비춰지는 전화번호를 보면서 대부분의 가정이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의한수재의연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ARS를 통한 성금모금은 그 편리함과 익명성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모금장소나 은행 등을 찾아가는 번거로운 절차를거치지 않고 전화 한 통화를 거는 것만으로 곧바로 1,000원이 기부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남들에게 공개되지 않아서 적은 돈을 기부하는 쑥스러움도 숨겨진다.이렇게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아진 성금이 지난해 수해때는 100억원을 넘었다.우리 국민 5∼6명 가운데 1명이 참여한 셈이었다. ARS를 이용한 모금방식은 지난 96년 SBS가 6·25특집방송에서 처음 도입한이후 각 방송사가 앞다퉈 도입해 이제는 가장 보편적인 모금방식이 됐다.삐삐 인사말 녹음이나 프로야구 정보안내 등 주로 청소년을 상대로 서비스해온 ARS전화가 국민 정성을 모으는 핫라인으로 떠오른 것이다.700-××××로전화를 걸면 한국통신 콜센터와 각 방송사 메인컴퓨터를 거쳐 불과 3∼4초만에 TV화면에 주유미터기가 돌아가듯 모금액수가 나타나기 때문에 모금실적에서 서로 앞서려는 방송사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주유미터기처럼 끊임없이 올라가는 모금액수를 보면서 개미군단 같은 서민들의 이웃사랑이 ‘애국지수(指數)’처럼 쑥쑥 올라가는 듯한 흐뭇함을 느낀다는 이들이 많지만 이 모금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는 좋지만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1회성 행사로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회복지 기능을 불특정 다수 국민에게 떠넘기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정부예산에서 사회복지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에 불과하고 ARS성금을 포함한 민간모금이 정부가 당연히 부담해야 할 법정구호비의일부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불만은 경청할 만한 점이 있다.수재민을위한 민간모금이 정부를 안이하게 만들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훈훈하고 아름다운 ARS성금 모금 뒤에 감추어진 문제점은 또 있다.이재민들에게는 구호의 손길이 빠를수록 좋은데 ARS성금은 전화요금이 납부되는 두어달 후에야 재해대책기구에 전달되는 것이다.한국통신이 이미 확보된 성금을예산전용방식을 활용해 조기전달할 수는 없을까.전화 한 통화에 45원씩 부과되는 도수료 수입을 고스란히 한국통신이 차지하는 것도 불합리하다.지난해수해때도 ARS성금 모금에 따른 한국통신의 수입은 4억원이 넘었다.한국통신도 수재의연금 모금에 의한 수입은 이재민을 위해 써야 할 것이다.
  • [대한광장] 정보화사회의 사랑법

    일전에 이대학보사에서 원고청탁을 해왔다.최근 들어 아동용 휴대폰과 삐삐가 등장한 것에 대해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해달라는 부탁이었다.원고청탁서와 더불어 아동용 휴대폰 광고가 전면에 실린 신문을 함께 보내왔다.‘자녀를 위한 사랑,자녀의 위치를 부모의 휴대폰에 표시해 드립니다’라는 광고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광고내용을 보니 자녀들도 개인용 휴대폰을 하나씩 차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열렸는데,단 조건이 있단다.아동용 휴대폰의 경우는 부모가 선택한 번호9개 이외에는 통화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동의 휴대폰 위치가 부모의 휴대폰에 표시돼 ‘5/3 오후 4:23 단말기가 4:22p[서울시 서초구 방배1동]부근에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아동용 삐삐 역시 친구들끼리의 호출은 불가능한 대신에 ‘학원 갈 시간이다’ ‘밥 먹을 시간이니 집으로 오라’는 등 부모가 간단한 메시지를 선택해서 호출하면 아동의 삐삐에 그 내용이 음성으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자녀를 통제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부모 특유의 마음을 최신 정보통신 수단이 놓치지 않고 담아낸 그 재기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정말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기네스북에 올라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정보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인간 관계의 질적인 측면에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는 지금도 여전히 학자들 사이에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한가지,정보화 사회에서는 시간의 단축 및 공간의 축소 현상으로 인해 삶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인간관계에도 가속이 붙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일례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않게 된 요즘 연인들은 사귀는 기간 자체가 단축되어,과거에는 1년 정도 사귄 연인들이 ‘초보연인’에 해당되었다면 요즘 1년 정도 사귄 연인들은 ‘오래된 연인’에 속한다고 한다. 편지세대인 나는 개인적으로 전자우편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리는 그 마음은 편지지를 고르고 정성들여 메운 다음,이제나 저제나 답장이 오기만 기다리는 마음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삭막하기에 그러하다.편지시대의연속적 관계에 익숙해 휴대폰시대의 동시적 관계에는 잘 적응하지 못하는 셈이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수단의 등장이 인간관계의 밀도를 높여줄 것인지는 섣불리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여기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을 담아내는 우리의 정서 내지 심성이 중요한 것 같은데,지금 현재 우리의 마음이라면 값비싼 전파료를 부담하는 휴대폰을 잡담도구로 전락시켰듯 아동용 휴대폰이나삐삐는 자녀들에 대한 미묘한 통제 도구로 변화시킬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비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지난해 사이버공간에서 사회교육 강의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였다.미래학자들의 이야기로는 ‘정보화사회가되면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이 교수’라고 하지만,우리 문화에서는 실현가능성이 높지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이버공간에서 만난 학생들이직접 만나 모임을 만들자는 주장이 빈번하게 등장했고 나의 사생활에 대해지극히 많은 관심을 보여 나 자신 당황했던 적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선 사이버공간에서 만나 동우회를 조직할 경우에,필히 사이버 공간밖에서도 만남을 갖는다고 하지 않는가.사람과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만나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의 정서탓일 것이다. 결국 정보사회의 주체도 인간이요 정보기술 활용의 주체도 인간이기에 한국인의 심성과 정서에 부합하는 정보사회문화를 만들어가는 것,그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일진데,우리의 경우는 정보기술마저도 지극히 인간적 소망을 외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咸仁姬 이화여대 교수·사회학]
  • 휴대폰·삐삐없는 20대는 간첩?

    ‘무선호출기나 휴대폰이 없는 20∼30대는 간첩?’ 국가정보원이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에 올려놓은 ‘간첩 식별 요령’이 진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정원이 ‘국민의 정부’이후 개명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갖춘 인터넷 홈페이지 서비스로 국민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으나 ‘간첩과 좌익사범 구분항목’에서는 실소를 하게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간첩 식별 요령’은 여인숙시리즈와 현대문화시리즈,좌익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으로 구분돼 있다. 여인숙시리즈에는 여관,여인숙 등에 장기투숙하면서 매춘부를 찾지 않거나 직업도 없이 장기투숙하면서 수시로 들락날락하지만 찾는 전화가 없는사람 단풍철도 아닌데 내장산같은 곳에서 오랫동안 빈둥거리는 사람 등이‘간첩’으로 분류돼 있다. 또 현대문화시리즈에는 집,직장의 전화번호가 없다고 하거나 더듬거리면서 말하고 20∼30대 청년으로 무선호출기나 휴대폰등이 없고 사용할 줄 모르는 인물 한꺼번에 100달러짜리 고액권으로 수천,수만달러를 암달러상에게 환전하는 인물 등이 올라와 있다. 이와함께 폭력투쟁 선동등 사회혼란을 조장하고 불법 폭력적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면 좌익사범으로 의심된다고 국정원측은 밝히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상암기획, 나래이통 광고대행

    광고대행사인 상암기획(주)이 나래이동통신의 신규 광고대행사로 선정됐다.상암기획은 기존 삐삐와 달리 도우미가 직접 메시지를 받는 ‘015 나래 문자삐삐’와 서울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나래이동통신의 신규 사업인 ‘나래 옐로우페이지’의 광고를 대행한다.
  • 전화·위성삐삐 등 4가지 서비스

    ◎8816·8817·이리듐+·위성삐삐/8816→지구상 어디서나 통화/8817→국내에서만 사용 가능/이리듐→전화·삐삐 동시에 이용/위성삐삐→한글·영문 문자도 수신 국내에 공급될 이리듐 서비스는 크게 위성전화 8816,위성전화 8817,이리듐 플러스,위성 삐삐 4가지로 나뉜다. 8816+521(한국고유 번호)+6자리수(가입자 번호)로 된 전화번호를 부여받을 8816 전화가입자는 지구상 어디에서든 착신지에 관계 없이 통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8817 가입자(국가번호와 가입자 번호는 8816과 동일)는 국내에서만 위성통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8816 전화가입자는 위성전화와 일반 휴대전화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지만 8817은 휴대전화 병행사용이 불가능하다. 역시 8816국이 부여될 이리듐 플러스는 이리듐 위성전화와 위성 삐삐의 동시 사용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위성삐삐(8816) 서비스만 따로 받을 수도 있다. 위성삐삐 단말기는 한글 100자,영문 200자까지 문자수신이 가능하다.
  • 첨단차량·도로시스템 개발 박차/ITS 서울세계 대회

    ◎한국도로공사/고속도 ‘교통관리시스템’ 확대 설치/‘논스톱 통행료 징수체계’ 도입 추진 도공의 ITS추진 방향은 크게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FTMS),논스톱 통행료징수시스템(NTCS),차세대 도로시스템(AHS)의 개발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도공은 현재 일부 노선에서만 운영 중인 ‘교통관리시스템’을 2004년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차량감지장치와 폐쇄TV,긴급전화로 각종 교통정보를 종합한 뒤 이를 운전자에게 가변정보판과 방송,인터넷,문자삐삐를 통해 실(實)시간 제공하는 첨단 교통체계. 올 연말까지 △호남선 정읍∼고서 △서해안선 인천∼안중 △영동선 이천∼원주 △서울외곽선 판교∼안양 △경부선 반포∼양재 △구미선 금호∼달서 △제 2경인선 서창∼일직 등 7개 노선 총연장 248.9㎞ 구간에 설치한다.2004년까지는 전국의 고속도로 2,718㎞ 전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공은 차세대 통행료 징수방식인 ‘논스톱 통행료 징수시스템’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톨게이트입구에서 무선통신으로 진입시간,장소,차종 등 요금 관련 정보를 차량내의 무선송수신장치(OBU)에 입력시킨 뒤 정상주행 상태로 출구를 나올 때 OBU에 내장된 스마트카드에서 자동 결제토록하는 것이다. 도공은 이밖에 도로와 차량간 통신을 통해 여러 대의 지능형 차량이 10m 간격을 유지하며 시속 80㎞로 달릴수 있는 ‘차세대 도로체계’를 도입키로 하고 오는 13일부터 이틀동안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시연회를 갖는다. ◎현대자동차/운행거리 자동제어장치 곧 공개/음성인식 운전시스템 생산 주력 현대자동차는 ITS를 자율주행,정보통신 ,안전 분야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누어 연구개발중이다.세 분야의 기초적인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ITS의 완성을 2010년에 끝내겠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충남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차량간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군집 주행을 시험중이며 곧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 분야는 무선통신망을 통해 운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무선으로 연결된정보센터에서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다.또 운전에 필요한 모든 행위를 음성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선진안전자동차 분야에서 현대가 힘을 쏟고 있는 분야는 사고통보·도난 추적시스템,사고기록장치,능동형 헤드램프 등이다.사고통보·도난시스템은 차량내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을 무선망을 통해 운영센터로 연결,빠른 시간내에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사고기록 장치는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기능으로 교통사고 30초전∼사고후 15초까지 운전자의 차량조작과,각종 센서를 이용해 당시 차량의 운행상태를 정확히 기록한다. 능동형 헤드램프는 도로의 상태와 차량 속도 등의 운전조건에 따라 헤드램프의 각도를 상하좌우로 자동제어하는 기술로 야간 교통사고 방지에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이 두가지 기술을 내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것이 현대의 계획이다. ◎대우그룹/차선 자동 탐지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오토PC’ 차내서도 음성으로 전자메일 대우그룹은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을 위해 대우자동차를 주축으로 대우정밀 대우통신 대우정보시스템 등 각사 별로 ITS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에서 개발한 자율 주행차량은 차량의 속도,제동과 조향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함은 물론 전방 장애물과 차선을 탐지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는 주행상황을 예측·판단하여 차간 적정 거리를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며 차선 이탈 등을 미리 방지,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차량사고를 감소시켜 준다. 대우통신에서 개발한 오토 PC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음성통신을 통해 전자메일을 송수신 할 뿐아니라 차량위치는 물론 목적지까지 경로를 음성 및 영상으로 안내,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대우정밀의 드림­넷(해피콜서비스)은 종합 서비스망으로 운전자는 사무실에서 처럼 다양한 정보를 중앙센터로부터 제공받아 차량고장 및 도난때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영상검지시스템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영상 자료를 검지한다.이를 중앙관제시스템에서 유용한 정보로 가공,상대차량의 형태,속도,진입방향 및 차간거리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준다.이밖에도 휴대용 자동항법 시스템,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해당 구간의 교통상황을 관리하는 국도 교통관리 시스템이 있다. ◎삼성SDS/수도권 광역교통정보망 구축 참여/한국형 첨단 교통시스템 완성 총력 가치창조형 첨단 정보기술업체를 지향하는 삼성에스디에스(주)는 10여년전부터 도로교통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전자·제어기술,교통기술을 통합,자동차와 도로의 정보화·지능화를 꾀하고 있다. 97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4차 ITS 세계 회의에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한국의 도로교통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등 활발한 노력을 펴왔다. 안으로는 96년6월 국내 최초의 ITS 사업인 과천지역 ITS 시범운영 사업에 시스템통합 업체로 참여,성가를 높였다.그 결과 현재 과천시민에게 다양한 교통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도권지역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 설계에 참여,종합적인광역 교통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등 국내외 유수의 협력업체와 밀접하게 협력,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21세기에 세계적으로 통합화될 도로교통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의 개발·운영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해외의 교통시스템 운영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한국 실정에 적합한 첨단 교통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교통을 실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삼성측은 힘주어 말한다. ◎LG산전/독보적 교통제어기술 ‘G­ARTS’ 확보/선진국 수준 능가… 국내 첫 현장 적용 LG산전은 정부의 ITS구축기본계획에 따라 한국을 대표하는 ‘G­ARTS’라는 상표로 독보적인 교통제어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 96∼97년 중국에서 시행한 대련 교통신호제어(ATCS)시스템 프로젝트에 선보인 이 기술은 해외 선진업체를 훨씬 능가하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97년부터 서울시 강남지역 63개 교차로에 설치,운영 중인데 이는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된 기술이다. LG산전은 첨단 교통제어 분야를 축으로 ATMS(첨단교통관리),ATIS(첨단교통정보),APTS(첨단대중교통),CVO(화물운송)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들 분야의 핵심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05년까지 매년 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도로 이용자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차량검지 시스템,교통정보 제공 시스템,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영상 교통단속 시스템 등의 주요 분야를 연구 개발,일부는 실용단계에 들어갔다. LG는 현재 50% 이상인 도로교통관제 시스템 분야 시장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2000년 매출 1000억원,2005년 매출 2500억원을 달성,세계 최고 수준의 ITS 업체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S 각 분야 사업에 대한 신기술 및 제품개발로 수주를 극대화하고 신규사업추진을 위한 조직체제 정비할 예정이다.
  • ‘머드게임’ 진행상황 삐삐로 알려줍니다/서울이통 무료 제공

    인터넷으로 연결해 즐기는 머드게임의 진행상황을 그때 그때 삐삐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서울이동통신은 테크노 2000프로젝트(주)와 공동으로 웹 기반의 네트워크게임인 ‘U­플래닛’의 진행상황을 게이머에게 삐삐로 통보해주는 ‘게임 긴급호출서비스’를 개발,지난 13일부터 자사 고객중 U­플래닛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게임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삐삐만 갖고 있으면 자기가 참여중인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문자호출 및 일반 숫자삐삐로 알 수 있다.또 다른 이용자의 삐삐번호 등을 입력해 놓으면 긴급호출을 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통보해준다. 인터넷 게임과 무선호출을 연계,게임 상황을 실시간으로 삐삐로 통보해줌으로써 게이머들은 현실감과 흥미를 한층 느낄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이통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tel.co.kr)나테크노 2000프로젝트(uplanet.t2000.co.kr)에 접속,‘긴급호출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 삐삐 인기 시들/올들어 1백만명 무더기 해약

    ◎PCS로 대거 이동… IMF 한파도 한몫 해마다 늘어났던 삐삐(무선호출)가입자수가 올들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15일 SK텔레콤,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무선호출 서비스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연말 1천5백19만명이었던 전국의 총가입자수가 올1·4분기 동안 1백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현재 1천4백20여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식별번호 012인 SK텔레콤이 57만명이나 줄었고 서울·나래 등 015 삐삐사업자들은 42만명이 감소했다. 다만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해피텔레콤과 부산지역사업자인 세정이동통신 등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후발사업자들은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가입자가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삐삐가입자 감소와 관련,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동전화보급이 급속히 이뤄지고 음역지역도 크게 줄어들어 삐삐대신 고급통신상품인 이동전화로 소비자들이 옮겨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이나 개인휴대통신(PCS)업체들이 부가서비스로 문자서비스,무선호출기능 등을 추가,삐삐서비스까지하는 바람에 삐삐업체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 무선호출업체인 나래이동통신은 가입자가 크게 감소한 것과 관련,무선호출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데다 IMF 한파로 가입자들이 한 푼이라도 아낄 것을 찾던중 삐삐를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또한 PCS 등장이후 이들 사업자들간의 과열 판촉경쟁으로 PCS가입에 드는 총비용이 10만원대로 크게 내려간 것도 삐삐가입자가 이동전화로 대거 옮겨가는데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삐삐업계관계자들은 “통신수단이 하루가 다르게 고급화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삐삐가입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고객들에 대한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삐삐 운세풀이/황병선 논설의원(외언내언)

    IMF한파속 하루하루 사회생활이 고달픈 지뢰밭이 된 까닭인가.삐끗 발을 잘못 내디뎠다 언제 횡액을 만날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살얼음판 세태 때문일까.근래들어 노소,남녀 가릴것없이 점보는 것이 생활화하다시피 됐다. 정초 길을 지나다 토정비결 책을 펼쳐놓은 점쟁이에게 한해 운수를 보던것은 민속,고전에 속한다.컴퓨터통신이나 신문 지면을 통해 하루운세를 보는 것은 보통이고 이제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를 통해 운세를 알려주는 최첨단 정보 음성서비스까지 등장했다.대학가에는 커피값 정도의 복채를 받고 점을 봐주는 ‘점 카페’가 성업중이고 컴퓨터점을 보는체인점도 40여곳이나 된다.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최첨단 정보통신과 점의 결합이지만 컴퓨터통신망마다 운세풀이를 비롯,관상 수상 궁합 사주풀이 성명풀이 점성술 해몽 등 역술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1분에 50원을 받는 이 서비스에는 한달에 많게는 22만명,적게는 2만명의 청소년 고객이 접속을 한다.전화정보사업인 ‘700서비스’에서도 600여개 역술 번호가 성업중이다.통신 관계자들은 “결코 손해보지 않는 유망사업”이라고 한다. 한 역술인은 이름 하나 짓는데 16가지 사항을 검토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불편해 컴퓨터로 작명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컴퓨터의 이진법이 동양철학의 음양과 잘 맞아들어간다는 설명이다.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인터넷에 ‘사이버 역술원’을 개설했다. 전통적 점술업도 호황이다.출판된 역술 서적이 1천500여종이고 한달 수강료가 20만원인 5개월 과정의 역술학원도 2곳이다.하루 2시간씩 주역(주이) 사주 풍수지리 관상학 성명학 5개과목을 가르치며 수료생은 심사를 거쳐 역술인협회 회원자격을 얻는다.무속·역술단체들은 전국의 회원이 40만명은 될것이라고 어림잡는다.‘점술시장’의 규모는 알길 없지만 40만명이 1만원의 복채를 받고 하루 한명씩만 점을 봐준다면 연인원 1억4천만명에 복채 1조4천억원이라는 믿기 어려운 통계가 나온다. 점이란 결국은 세상 조심하며 살라는 충고가 대부분이고 재미삼아 보는것이 뭐 나쁠것 있느냐고도 한다.역술은 수천년 응축된 동양의 지혜를 담은 사유체계라는 주장도 있다.학자들은 불안심리에서 해답을 찾는다.인간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유독 이 시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련만.
  • 맥슨전자/세계 첫 양방향 삐삐 개발

    ◎스피커·마이크 내장… 전화처럼 통화/상대방 메시지 받은후 호출기로 응답/음성저장 능력 14분… 배터리 재충전 사용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양방향 음성 호출기’를 맥슨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양방향 음성호출기(삐삐)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여느 삐삐와 달리 마치 전화처럼 통화할 수 있다. 통화속도는 이동전화와 같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음성메시지를 받은 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나서 송신키를 누르면 된다.상대방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음성메시지를 받고나서 소리를 보내면 된다. 따라서 이 호출기는 메시지를 받은 뒤 공중전화 등을 찾아 다니는 불편을 겪을 필요 없이 호출기로 즉시 응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 삐삐는 음성을 압축해 보내므로 전송속도가 빠르다.발송한 메시지를 상대방이 이상없이 받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호출기는 셀룰러망을 이용해야만 하고 단축다이얼을 이용해 전화번호를 30개만 미리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맥슨전자측에 따르면 국내에 이 호출기시스템을 도입하려면 SK텔레콤의 셀룰러망을 이용해야 하나 SK측이 이동전화통화량의 감소를 우려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이 음성호출기를 쓰면 기존의 호출기보다 약간 비싼 요금으로 통화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이 맥슨전자측의 설명이다. 맥슨전자는 양방향 음성호출 기술의 특허를 갖고 있는 미국 레디컴사와 특허 이용계약을 맺은뒤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생산,판매권도 확보했다. 맥슨전자는 미국,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인도,베트남 등과 이 제품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말쯤에는 일부 국가와 수출계약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과 호주의 이동통신 회사들은 오는 6월부터 양방향 음성호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맥슨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양방향 음성호출기의 전세계 총수요는 올해 70만대(1억5백만달러)로 예측되며 미국에서만도 4천만명 이상의 잠재고객이 있다고 밝혔다. 이 호출기의 음성저장능력은 최대 14분이며 배터리는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 인터넷으로 삐삐치세요/호출비 따로 안내 IMF시대 제격

    ◎나래이통 등 홈페이지 통해 서비스 전화로 호출을 하면 통화료가 붙는다.그러나 인터넷 전용망을 이용하면 따로 전화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인터넷 전용망은 사용량과 관계없이 사용기간에 따라 요금을 내기 때문이다.IMF시대를 살며 한푼이라도 아껴야하는 처지에 호출서비스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웹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절약의 지혜다. 나래이동통신은 최근 호출 소프트웨어 ‘넷페이저 포 윈도95’의 2.0버전을 만들어 자사 홈페이지(http://www.naray.com)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사용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뒤 인증번호를 받고 사용자 등록란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하면 된다. 이후 웹브라우저를 띄우면 소프트웨어는 자동적으로 실행된다.문자호출기일 경우 문자,숫자,음성(TTS)호출이 모두 되고 숫자호출기일 경우엔 숫자호출과 음성호출이 가능하다.음성호출 서비스는 숫자호출기에 문자로 메시지를 보낼때 음성으로 자동변환시켜 가입자의 음성사서함에 녹음해주는 것이다.가입자는 음성사서함에 새 메시지가 녹음됐다는표시가 호출기에 나타나면 음성사서함에 전화를 걸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미리 설정한 시간에 호출을 하는 예약호출도 할 수 있고,여러 사람에게 동시호출하는 그룹호출도 5개 그룹까지 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엔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필요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다.홈페이지(http://www.sktelecom.com)에서 ‘스피드012’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넷츠고 초기화면에서 넷츠콜을 누르면 호출메뉴가 나타난다.상대방 호출번호와 자기가 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예약호출도 할 수 있다.문자호출은 영문 80자,한글 40자까지다.음성호출이 안되는 것이 흠. 서울이동통신도 홈페이지(http://www.seoultel.co.kr)를 통해 문자·숫자·음성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측 한 관계자는 “지난 10월 넷페이저 포 윈도95 1.0버전을 공개한 뒤 두달새 1천200여명이 전송받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히고 “호출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비용절감효과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넷츠콜 서비스/수신된 전자메일 삐삐·핸드폰에 통보

    SK텔레콤의 인터넷 기반 PC통신 넷츠고는 수신된 전자메일을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로 통보해 주는 ‘넷츠콜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넷츠고에 따르면 무선망과 유선망을 연동,넷츠고를 통해 수신된 전자메일을 011이동전화나 012무선호출기로 통보해 준다는 것. 넷츠콜서비스는 전자메일이 오면 011이동전화나 012무선호출기에 넷츠콜전화번호 ‘779­8275’를 표시해준다. 일반 숫자호출기에는 넷츠콜 전화번호만 나타나지만 문자호출기에는 발신자 이용자번호(ID)와 메일제목도 함께 표시해준다. 이동전화의 경우 영문 단문메시지서비스(SMS)단말기에는 넷츠콜 전화번호와 발신자ID가,한글SMS단말기에는 메일제목이 추가로 표시된다.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로 메일수신을 확인한 이용자는 넷츠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메일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며 답신을 음성으로 전송할수 있다. 수신된 메일과 관계없이 다른 이용자에게 음성전자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넷츠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넷츠고에 접속한 뒤 초기화면에서 ‘넷츠콜서비스’를 누르고 자신의 넷츠콜서비스 전용ID와 비밀번호를 지정해야하며 메일수신 때 넷츠콜 자동응답서비스(ARS)로 접속,자신의 넷츠콜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SMS에 가입한 011이동전화 및 012무선호출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무료로 제공한 뒤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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