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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서 겪은 감동’ 웹툰도 큰 인기

    “팔십 평생에 에버랜드에 처음 가신 우리 엄마, 퍼레이드 보면서도 낯설어하셨죠. 그런데 춤추던 거북이가 엄마한테 다가와서 꼭 끌어안고 뺨에 뽀뽀도 해주고 떠났어요. 잘 웃지 않던 엄마도 즐거워하며 한참 흥분을 감추지 못하셨어요.” “에버랜드 가고 싶다고 조른 두 아들 데리고 출동했어요. 남편은 해외 출장 중이었구요. 사파리 보고 집에 가려는데 갑작스런 폭우를 만났어요.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모두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고 우산도 씌워주셔서 무사히 돌아왔어요.” 놀이공원 에버랜드에서 손님들이 겪은 일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17일 전했다. 에버랜드는 이용고객이 SNS로 보낸 감동 사연을 ‘에버툰’이라는 웹툰으로 재구성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에버랜드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동시 연재한 이야기는 17일까지 80만명 이상이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매주 1회 연재된 에버툰은 5000여건의 접수 사연 가운데 108개의 사연을 소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경영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에 행복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도록 SNS 감동 스토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폭력 수사 트라우마 생기지만, 피해자 돕는 보람 더 크죠”

    “성폭력 수사 트라우마 생기지만, 피해자 돕는 보람 더 크죠”

    “예전에는 우리 딸을 보면 볼을 부비고 뽀뽀를 했는데 지금은 맘 편히 안지도 못 합니다. 친족 간 성폭력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하다 보니 스스로 염려가 돼 저도 모르게 피하게 되네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사무실에서 만난 김병기(46) 경위는 남다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만 13세 미만의 아이들과 장애인들이 피해자인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 경찰 조직이다. 2013년 2월 지방경찰청별로 출범했다. 현재 전국 16개 지방청에 208명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수사관들의 상당수가 청소년 지도사, 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다. 살인, 강도, 조직폭력배, 마약 등 별의별 사건을 다 겪어본 베테랑 형사도 성폭력 수사는 꺼리는 경우가 많다. 여성 수사관들은 더욱 그렇다. 윤휘영 경찰청 성폭력대응계장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사건들을 계속 접하다 보면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까지 생기지만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는 보람이 트라우마보다 크다”고 말했다. ●“딸 등·하굣길 수시로 순찰하는 버릇 생겨” 김 경위가 기억하는 최악의 사건은 친아버지가 14년간 두 딸을 성폭행한 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폭행을 당한 언니는 명문대를 다니다가 결국 자살했고, 고등학생이던 여동생은 자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 경위는 진술을 거부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피해자를 매일 찾아가 진실을 밝히자고 설득했다. 인면수심의 아버지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피해 여학생과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데, 불쌍한 사람을 돕겠다면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열었고요. 피해자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줬다는 생각에 정말 가슴 뿌듯했습니다.” 성폭력특별수사대 사무실을 나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를 찾아갔다.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특별히 외진 곳도 아니고 폐쇄회로(CC)TV도 여러 대가 보여 언뜻 나쁜 짓을 하기가 쉬워 보이지 않았다. 김 경위는 “70대 노인이 지난해 말 7~8세 여자 어린이 2명에게 그네를 밀어준다며 접근해 성추행을 했는데 CCTV의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면서 “주변 방범시설이 잘 돼 있다고 해도 범죄자들 또한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학교 폭력을 담당하는 스쿨 폴리스 업무를 하다 2013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동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사를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막상 와 보니 아동 성폭행 사건 중 친아버지, 삼촌, 할아버지, 의붓아버지 등 친족 성폭행이 압도적으로 많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 경위는 이곳에 근무하면서부터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3학년 딸의 등·하굣길을 수시로 순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학교 인근, 아파트 계단까지 빈틈 없이 점검하며 혹시라도 이상한 사람이 없는지 살핍니다. 정기적으로 순찰하지 않으면 불안한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상황은 딸을 가진 자녀가 있는 다른 수사관들도 비슷하다. 경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강남수(44) 경위는 세 딸을 두고 있다. 이전에는 워낙 겉으로 애정을 많이 표현해 ‘딸바보’란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딸들을 제대로 포옹해 주지도 못할 정도다. “제가 흔히 접하는 성범죄들의 수법이나 행위가 너무 충격적이에요. 어떤 경찰은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1년도 못 채우고 전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강력계 형사 출신이지만 성폭력 수사가 훨씬 힘들다고 했다. “강력계 형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보복이나 치정에 얽힌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는 거예요. 이런 종류의 살인은 시신 훼손이 심각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괴롭거든요. 하지만 성폭력 수사는 영혼이 다치는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앞에 앉아 있는 피의자들을 보면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강화해야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성폭력특별수사대 근무를 고집하는 건 힘든 만큼 보람도 크기 때문이다. 강 경위는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엄마를 위해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울기만 하던 아이의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엄마가 아빠와 이혼한 후 만난 남자친구와 또 헤어질까 봐 혼자서 고통을 떠안으려 한 딸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요. 지금은 두 모녀가 다정하게 잘 살고 있다며 가끔 소식을 전해 오곤 합니다. 피해자들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경찰의 보람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정재석(43) 경위는 현 조직의 전신인 ‘1319팀’을 거친 베테랑이다. 일선 경찰서 강력팀, 대구청 광역수사대 등 ‘험한 수사’만 도맡아 온 그는 2010년 성폭력 전문 수사관을 자원했다. 여성, 아동, 장애인 등 피해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오랫동안 성폭력 사건을 수사한 그는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고통, 좌절감, 분노, 충격을 호소하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심리치료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할 방법이 없는지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지난해 7월까지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근무했던 유다혜(29·여) 경장은 “여성이라는 점이 오히려 평정심을 더 잃게 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여자 경찰이라고 만만하게 보는 피의자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럴 때면 여성이 아닌 경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냉정하게 대응하려고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격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조폭 일망타진할 때보다 훨씬 더 보람” 경찰청은 성폭력 전담 수사관들을 위해 1년에 한 차례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보라매병원 등 전국 4곳에 있는 경찰 트라우마 센터에서 정신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힐링캠프에 참여했던 김혜신(26·여) 경장은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며 “전문 상담사의 이야기를 듣고, 교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니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신 상담을 실제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한 수사관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변에 소문이 날까 봐 상담받는 걸 꺼리게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구경찰청 정 경위는 “성폭력 범죄자를 단죄해 피해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때가 예전에 강력팀에서 조직폭력배 일망타진의 쾌거를 올렸을 때보다 훨씬 더 보람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동생이 너무 예뻐요’ 갓난 동생 어쩔 줄 몰라하는 유아

    ‘동생이 너무 예뻐요’ 갓난 동생 어쩔 줄 몰라하는 유아

    갓 태어난 동생을 안고 있는 어린 유아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가 소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어린 남아가 갓 난 동생을 안고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동생이 너무 예쁜 남아는 조심스럽게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동생을 건네달라는 엄마의 부탁에도 유아는 동생을 꼭 껴안은 채 귀여워 해줍니다. 뽀뽀도 잊지 않네요. 너무도 사랑스럽 모습입니다.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잼난영상] 주인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애완견

    [잼난영상] 주인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애완견

    주객전도된 영상이 유튜브상에서 화제네요. 지난해 12월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 주위에서 알짱거리는 흰색 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푸들은 킁킁 냄새를 맡으며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포장지 안에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자신의 주인이네요. 포장지를 걷어내고 밖으로 나온 주인에게 푸들은 연신 뽀뽀를 해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에 차별…서인국 말 들었다가 ‘굴욕’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에 차별…서인국 말 들었다가 ‘굴욕’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에 차별…서인국 말 들었다가 ‘굴욕’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가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서인국을 차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리와 나’에서는 고양이 땀띠, 땅콩, 똥꼬를 위탁하게 된 강호동과 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고양이랑 친해질 때 처음에 눈인사(고양이의 눈을 바라보고 부드럽게 깜빡이며 경계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인사 방법) 해주면 된다”는 의뢰인의 말에 바로 똥꼬에게 눈인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똥꼬는 강호동의 눈인사를 받아주기는커녕 그에게 발길질을 한 후 줄행랑을 쳤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강호동의 눈인사를 철저히 외면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서인국은 강호동에게 “부드럽게 살살 천천히 해봐라”라고 조언하다 직접 똥꼬에게 눈인사를 시도했다. 이에 바로 서인국에게로 다가온 똥꼬는 그의 콧등에 뽀뽀를 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에 차별당해…서인국 말 들었다가 ‘굴욕’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에 차별당해…서인국 말 들었다가 ‘굴욕’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에 차별당해…서인국 말 들었다가 ‘굴욕’ 강호동 서인국 고양이 똥꼬가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서인국을 차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리와 나’에서는 고양이 땀띠, 땅콩, 똥꼬를 위탁하게 된 강호동과 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고양이랑 친해질 때 처음에 눈인사(고양이의 눈을 바라보고 부드럽게 깜빡이며 경계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인사 방법) 해주면 된다”는 의뢰인의 말에 바로 똥꼬에게 눈인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똥꼬는 강호동의 눈인사를 받아주기는커녕 그에게 발길질을 한 후 줄행랑을 쳤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강호동의 눈인사를 철저히 외면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서인국은 강호동에게 “부드럽게 살살 천천히 해봐라”라고 조언하다 직접 똥꼬에게 눈인사를 시도했다. 이에 바로 서인국에게로 다가온 똥꼬는 그의 콧등에 뽀뽀를 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잠자는 도시의 아빠 -홍유진

    [2016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잠자는 도시의 아빠 -홍유진

    “엄마! 아빠가 또 안 일어나요!” 수리는 소파 위에 이상한 자세로 몸이 꺾여 있는 아빠를 보며 소리쳤습니다. 부엌에서 일하던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이런, 또 고장 났니? 요즘 점점 더 자주 그러네. 건전지는 갈아 끼워 봤어?” “지금 해 볼게요!” 수리는 건전지 두 개를 가져와 아빠의 귀에 꽂고는,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빠의 귓가에는 ‘파직’ 하고 전기가 피어올랐지만, 그럼에도 아빠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심장에 대고 해 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리는 또다시 엄마한테 소리칠까 하다가, 문득 재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빠를 살리는 거야!’ 수리는 의사놀이를 하기로 마음먹고는, 몸이 꺾여 있는 아빠를 소파에 가지런히 눕혔습니다. 아빠는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 같아 보였습니다. ‘아니, 왕자라고 해야 맞을까?’라고 생각하던 수리는 곰곰이 고민해 본 끝에 ‘역시 아빠는 왕자는 아니야’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수리는 전에 아빠가 사 준 의사놀이 장난감 세트를 거실로 옮겨 왔습니다. 아빠의 회사 가방 같은 검은색 가방을 여니, 온갖 수술용 도구들이 튀어나왔습니다. 물론 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도구들이었지만요. “이 환자는 아주 위독한 상태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간호사, 여기 메스!” 수리는 의학 드라마에서 본 대사를 따라 하며 1인 2역을 했습니다. 원래는 아빠가 의사였고 수리는 그 옆에서 수술을 돕는 간호사였지만,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수리는 심장이 두근두근거렸습니다. 의사는 전부터 꼭 해 보고 싶었던 역할이었지만, 그동안엔 전혀 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빠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수술용품들을 만져 보지도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리는 왠지 아빠가 의사 역할을 뺏기기 싫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수리는 조심스럽게 플라스틱 칼을 집어 아빠의 와이셔츠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장난감 청진기를 가슴에 갖다 대고 조용히 심장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청진기가 장난감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로 아무런 소리도 안 나는 건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리에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수리는 다음으로 집게로 살을 꼬집고는, 고무줄을 이용해 심장박동 측정기와 연결시켰습니다. 그러고는 숨이 멎은 환자한테 하는 전기 충격을 흉내 내어 보았지만, 아빠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침밥을 다 차린 엄마는 그제야 기억이 났는지,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아빠는 아직도 안 일어났니?” “네. 건전지도 바꿔 봤는데, 안 돼요.” “저런, 빨리 의사 선생님한테 가서 고쳐 달라고 해야겠구나.” 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아빠 없이 둘이서 하게 되었지만, 수리는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아빠는 집에 없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소파 위에서 거대한 로봇처럼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수리와 엄마는 아빠를 차에 태워 병원으로 갔습니다. 잠시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에 멈춰 서 있는 동안, 수리의 눈에는 여기저기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요즘 들어 사람들은 길을 잘 걷다가도 갑자기 픽픽 쓰러져 버리곤 했습니다. 엄마는 차 앞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향해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 “아휴, 바빠 죽겠는데 왜 하필 여기서 기절한담!” 하지만 다들 경적만 빵빵 울려 댈 뿐, 아무도 차에서 나와 남자를 일으켜 주지는 않았습니다. 길거리를 걷던 사람들도 모두 관심이 없는 듯 남자를 스쳐 지나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들이 계속 밀려서 빵빵거리자,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급하게 달려왔습니다. “쯧쯧, 젊은 사람이 벌써 이러면 쓰나.” 환경미화원 아저씨는 마치 쓰레기를 치우듯 남자를 일으켜 빗자루와 함께 끌고 갔습니다. 수리는 아저씨가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것을 차창 너머로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눈을 뜬 채 실려 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들 아빠와 같은 사람들인 모양이었습니다. 그중에서는 마치 뭔가를 말하려다 멈춘 것처럼 입을 벌리고, 허공에 손을 뻗은 채 굳어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수리는 그 사람이 뭘 말하려고 했던 걸까 궁금해하며 엄마와 함께 아빠를 부축했습니다. 아빠의 몸은 마치 딱딱한 마네킹처럼 굳어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아빠의 상태를 보자마자, 피곤한 듯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늘만 해도 꽤 많은 환자들이 이곳에 다녀간 모양이었습니다. 엄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곤조곤 자기 할 말을 꺼내 놓았습니다. “이이가 갑자기 안 일어나요. 요즘 들어 자주 쓰러지긴 했지만, 건전지만 갈아 끼우면 멀쩡했는데…이젠 그마저도 안 통하네요.” 엄마의 말에 의사는 가까이 다가와 아빠를 진단했습니다. 수리는 다음에 의사놀이를 할 때 좀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 선생님의 모습을 집중해서 관찰했습니다. “기면증(주: 참을 수 없게 잠이 오는 증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제 웬만한 자극으로는 깨어나지도 못할 겁니다.” 그 말에 엄마는 당황하며 물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죠? 이이는 당장 내일부터 회사를 나가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특별히 특급 건전지 하나를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이건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만, 자주 사용할수록 내성이 생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마 나중엔 그 어떤 건전지도 듣지 않을 겁니다. 특히 환자가 깨어날 의지가 없으면 더 힘들 거고요.” 엄마는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럼 이제 이이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건가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예 몸 자체를 새것으로 바꿔 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오래되거나 낡은 부품들은 교체하기가 어렵습니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겠습니까? 괜히 수술하다가 잘못되면 다신 못 깨어날 위험이 큽니다. 그냥 앞으로 집에서 잘 돌봐 주시고, 평소에 심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자극을 많이 주시면 될 겁니다.” 의사 선생님은 난처한 듯 말했지만, 수리의 눈에는 그저 귀찮아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습니다. “이런, 집에 돌봐야 할 아이가 한 명 더 늘었네.” 엄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습니다. 아빠가 아이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들자, 수리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슈퍼에서 아빠가 좋아하는 매운 음식들을 잔뜩 사 왔습니다. 혹시나 아빠가 잠에 빠지려고 할 때 매운 걸로 자극을 주면 수명이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수리도 그 사이, 자신이 좋아하는 단 과자들을 몰래 쇼핑카에 숨겼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자마자, 수리는 특급 건전지를 꺼내 아빠의 심장에 갖다 댔습니다. 건전지가 닿자마자, 아빠는 마치 불이 들어온 로봇처럼 눈을 번쩍 떴습니다. 엄마는 그제야 만족하며 말했습니다. “다행히 비싼 거라 효과는 좋네.” 무슨 상황인지 몰라 머리를 긁적이는 아빠에게 엄마는 다짜고짜 매운 음식을 내밀었습니다. “이거 드세요. 당신 내일 회사도 나가야 되잖아요.” 그 말에 아빠는 잠시 멈칫하더니, 얌전히 음식을 받아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옆에서 수리도 단 초콜릿과 과자를 입안에 집어넣었습니다. 온몸에서 힘이 나는 게, 마치 건전지를 씹어 먹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 TV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요즘 길거리에 아무런 이유 없이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몸이 방전된 것처럼 축 처지는 증상인데요, 일에 지친 사람일수록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스 앵커는 그런 사람들을 ‘자극인간’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무런 의욕 없이 집에만 누워 있거나, 자극 없이는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수리는 아직 어려서 건전지를 몸에 사용해 본 적이 없었지만, 그런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자신도 몸이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빠는 다음 날부터 또다시 회사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늘 집에 들어오면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회사에 갔다 오면 멍하게 소파 앞에 앉아 TV를 봤는데, 가끔 보면 눈을 뜬 채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수리는 방으로 들어와 그동안 밀린 숙제를 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니게 되는데, 미리 예습을 해 둬야만 따라가기가 쉬울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을까, 문득 방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빠는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들뜬 목소리로 수리에게 물었습니다. “수리야, 아빠랑 이번 주말에 놀이공원 갈까?” 그 말에 수리는 심드렁하게 대꾸했습니다. “아빠, 죄송하지만 저 바빠요. 다음 주부터는 학원을 네 군데나 다닌단 말이에요.” “그러니…미안하구나, 아빠가 눈치가 없었네. 하하.” 아빠는 멋쩍게 웃으며 방을 나갔습니다. 수리는 ‘아빠가 많이 심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리는 아빠가 다시 잠들면 그때는 더 완벽하게 의사놀이를 할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차라리 아빠가 빨리 잠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아빠는 깨어 있을 때보다 잠들어 있을 때가 더 재미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빠는 부엌에는 전혀 가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부엌에 누군가가 침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리의 집에는 총 3개의 방이 있었습니다. 엄마 방, 수리 방, 그리고 아빠 방인 거실. 아빠는 다시 거실의 TV 앞에 앉았지만, 문득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TV에서는 오늘은 어떤 연예인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둥 이젠 대수롭지도 않은 이야기들만 줄줄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TV를 보다가 눈을 뜬 채 또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한참이 지났을까, 소파 옆으로 다가온 엄마는 아빠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쿠야, 벌써 약발이 떨어진 거야?” 엄마는 아빠를 소파에 눕히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느새 수리도 기다렸다는 듯 방에서 의사놀이 세트를 들고 나왔습니다. 엄마가 수리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그냥 이렇게 내버려 두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내일 아침에 아빠를 깨우도록 하자.” “네!” 수리는 장난감을 늘어놓으며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엄마가 못마땅하게 말했습니다. “수리야, 공부해야지.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잖니. 아빠랑 같이 놀 나이도 지났고.” 엄마의 말에 수리는 시무룩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난감 세트를 그대로 들고 방으로 들어갔지만, 문득 아빠의 눈과 마주쳤습니다. 아빠의 눈엔 초점이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슬퍼 보였습니다. 수리는 그대로 문을 닫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엄마는 특급 건전지를 사용해 강제로 아빠를 잠에서 깨웠습니다. 아빠는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회사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아빠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오다가 길바닥에 쓰러지기라도 한 것일까요? 엄마와 수리는 급하게 밖으로 나와 아빠를 찾았지만, 아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으로도 연락해 보았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위치 추적을 해 보니, 핸드폰은 중국에 있다고 떴습니다. 아빠는 마치 미아가 되어 버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물품보관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핸드폰이 아닌, 아빠를 찾아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품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던 아빠는 얼굴과 옷이 지저분해져 있었는데, 엄마는 손수건으로 대충 얼굴을 닦아 주고는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수리는 집에 오자마자 특급 건전지를 아빠의 심장에 갖다 대었지만, 아빠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이제 완전히 고장 난 기계 같았습니다. 엄마는 걱정하며 말했습니다. “이제 이것도 듣지 않나 보다.” 엄마는 안타까워하며 아빠를 소파 위에 놓아두었습니다. 몇 날 며칠이 지나도 아빠는 그 모습 그대로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리네 가족은 그것에 익숙해졌습니다. 학원에서 밤늦게 끝나 집에 돌아온 수리는 여전히 소파에 앉아 있는 아빠의 몸을 만져 보았습니다. 마치 금속의 로봇처럼 아빠의 몸은 차갑고 딱딱했습니다. 수리는 문득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 동화에서는 잠든 공주님에게 뽀뽀를 하면 공주님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수리는 아빠에게 뽀뽀를 해 보았지만, 아빠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쳇, 역시 동화는 다 가짜야.” 수리는 시시한 듯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문득 하품이 나왔습니다. 자동차가 빵빵거리는 소리, 지하철 소리, 그릇이 딸각거리는 소리, 개가 짖는 소리…. 갑자기 도시의 모든 소음들이 귓가에 자장가처럼 들려왔습니다. “어? 갑자기 왜 이렇게 졸리지…?” 수리는 방에 도착하기도 전에 문턱에 기대어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 억지로 뽀뽀하려는 주인 ‘콱’ 문 아기 고양이 화제

    억지로 뽀뽀하려는 주인 ‘콱’ 문 아기 고양이 화제

    상대방의 싫다는 표현을 무시하면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이는 상대가 동물이어도 매한가지인 듯하다. 자신에게 뽀뽀를 시도하는 여주인, 아니 '여집사'의 윗입술을 꽉 깨물어버리는 조그만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확실하게 혼자 있고 싶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고양이에게 뽀뽀를 시도하던 여성이 윗입술을 물려 기겁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런 웃지 못할 순간은 운 좋게 영상으로 찍혔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돼 큰 관심을 일으켰다. 이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공유돼 확산됐다. 해당 영상이 주는 교훈은 맹목적인 사랑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이는 반려동물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여성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양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뽀뽀를 시도한다. 반면 고양이는 그런 여성이 귀찮은지 앞발을 사용해 필사적으로 막는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여성은 고양이의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뽀뽀 시도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 결국 고양이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입술을 물어버리고 만 것이다. 만일 당신도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편 해당 여성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억지로 뽀뽀하려는 주인 ‘콱’ 문 아기 고양이 (영상)

    억지로 뽀뽀하려는 주인 ‘콱’ 문 아기 고양이 (영상)

    상대방의 싫다는 표현을 무시하면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이는 상대가 동물이어도 매한가지인 듯하다. 자신에게 뽀뽀를 시도하는 여주인, 아니 '여집사'의 윗입술을 꽉 깨물어버리는 조그만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확실하게 혼자 있고 싶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하는 고양이에게 뽀뽀를 시도하던 여성이 윗입술을 물려 기겁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런 웃지 못할 순간은 운 좋게 영상으로 찍혔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돼 큰 관심을 일으켰다. 이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공유돼 확산됐다. 해당 영상이 주는 교훈은 맹목적인 사랑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이는 반려동물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여성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양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뽀뽀를 시도한다. 반면 고양이는 그런 여성이 귀찮은지 앞발을 사용해 필사적으로 막는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여성은 고양이의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뽀뽀 시도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 결국 고양이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입술을 물어버리고 만 것이다. 만일 당신도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편 해당 여성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乙을 元으로 만드는 게 내 사명”

    “乙을 元으로 만드는 게 내 사명”

     “평범한 법적 지식으로 절망에 빠진 이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보람을 느끼며 일하는 법률가가 있을까요.”  서울 서대문구청에 상주하고 있는 조을원(31·여) 변호사는 14일 인터뷰에서 ‘법률홈닥터’로서의 활동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서대문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2013년 5월. 3년 반 동안 그는 도움이 절실한 1000여명의 취약계층에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법률홈닥터는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 거점기관에 변호사가 상주하며 무료로 취약계층 법률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2012년 5월부터 시작돼 현재 전국적으로 40명이 활동 중이다. 조 변호사는 구의 통합사례관리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법률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두번씩 회의에 참석해 법률적 부분이 문제되는 사건을 맡아 해결하고 있다”면서 “변호사가 구청에 상주하며 곧바로 사건 해결에 나서니 대상자나 사례관리사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조 변호사가 상담하는 사건은 민·형사, 행정 사건을 아우른다. 그 중 가장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김모 할머니를 떠올렸다. 조 변호사는 “2013년 11월, 남편의 폭력으로 딸과 함께 주민등록을 말소하고 숨어지내는 한 할머니를 만났다”면서 “몸무게가 40kg도 안 되는 할머니가 ‘딸이라도 끼니만 제대로 먹게 해 달라’며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모녀는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남편이 찾아와 폭력을 행사할까봐 이혼도 못하고 있었다. 이에 조 변호사는 할머니를 설득해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주민등록을 부활시켜 기초생활수급자로 신청해줬다. 관련 서류의 송달주소는 모두 변호사 사무실로 돌려놔 남편이 찾지 못하게 했다. 그는 “변호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너무 고마워하셨다. 지금도 만나면 손등에 뽀뽀까지 하신다”고 웃었다.  조 변호사는 이 일을 하며 이름의 참뜻도 찾았다. 그는 “을(乙)을 으뜸(元)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사명같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손을 내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글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킹코브라와 입맞춤~’ 독사를 사랑한 군인

    ‘킹코브라와 입맞춤~’ 독사를 사랑한 군인

    화장실에서 맹독의 킹코브라와 노는 군인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미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브레이크닷컴(break.com)에는 해외의 한 화장실에서 군복을 입은 남성이 킹코브라 두 마리와 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남성은 좁은 화장실 공간에서 맹독의 킹코브라를 자유자재로 대하며 놀고 있다. 심지어 킹코브라의 입에 입술을 갖다 대며 뽀뽀를 하는 대범함도 보인다. 킹코브라들도 남자의 장난이 싫지 않은 듯 공격을 하지 않고 놀이를 즐긴다. 한편 킹코브라(Venomous snake)는 물리면 단시간 내에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동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ublic Hu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출근 첫날부터 성추행… ‘미생’ 울리는 업주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여자 아르바이트생과 인턴을 성추행한 몹쓸 업주들이 법원에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올 3월 아르바이트생 김모(19)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편의점 점장 장모(41)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에도 13차례에 걸쳐 여성 고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걸려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씨의 ‘나쁜 손’은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김양에게 뻗쳤다. 올 3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 편의점 계산대에서 출근 첫날인 김양의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만졌다. 장씨는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10시쯤에도 제품을 진열하던 김양을 뒤에서 추행했다. 그다음 주말에는 아예 김양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추행했다. 김양은 결국 출근한 지 2주 만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재경 판사는 비슷한 시기에 성북구 한 미용실에서 스무 살 인턴을 7차례 추행한 혐의(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로 기소된 미용실 점장 김모(39)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올 3월 영업을 마친 오후 10시 30분쯤 인턴 A양에게 “수고했다. 손을 줘보라”며 A양의 손을 잡고 억지로 뽀뽀를 시도하는 등 수차례 몹쓸 짓을 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업무관계로 인하여 피고인의 보호, 감독을 받는 피해자에 대하여 위력으로 추행했다”며 “초범이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검사의 구형대로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진철 “지도자 되니 정말 힘들어 담배 한 갑”

    최진철 “지도자 되니 정말 힘들어 담배 한 갑”

     “지도자가 되니 생각하고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스트레스를 딱히 풀 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하루 한 갑을 태웁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의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내고 돌아온 최진철(44)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을 지난 5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났다.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 그늘에서 밝게 웃어 보이는 그의 눈망울이 사슴의 그것을 닮았는지 예전에 미처 몰랐다고 생각할 찰나, 그의 미소에 쓸쓸함이랄까 외로움 같은 느낌이 번졌다.  9일 아침 7시 나이지리아-말리의 결승만 남은 2015 칠레 U-17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경우의 수 없이, 그것도 두 경기 만에 16강행을 확정하고 끝내 조별리그 무실점, 조 1위로 오른 그와 대표팀이 귀국하자 인터뷰 요청이 이어져 이날 낮부터 점심 짬만 빼고 1시간씩 매체별 인터뷰가 이어지던 참이었다. 그는 힘들다며 한 개피만 피우고 인터뷰를 진행하면 안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다.  최진철 감독은 “지도자를 하면 선수로 뛰던 때보다 시간이 많이 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또 애써 웃어 보였다.  지난 9월 수원 콘티넨탈컵에서 부진했던 대표팀을 이끌고 출국했을 때와 완전 달라진 귀국과 그 뒤 풍경에 얼떨떨해 하면서도 스스로를 달뜨지 않게 다독이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수원에서 우리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으니 당연히 아들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귀국한 날 아파트 마당에 들어섰더니 아이들이 내려와 짐을 들어주겠다고 대기하고 있어서 내심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왜 안 그렇겠는가? 어린 태극전사들은 불과 한달도 안되는 사이 브라질과 기니를 상대로 전혀 꿇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거푸 이겨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가?  변화의 원동력은 그 또래 중에서도 가장 톡톡 튄다는 이승우(바르셀로나 B)를 숨은 조연으로 내려앉히고 하나의 팀으로 묶어낸 최 감독의 지도력이었다.  그러나 그는 특별할 게 없다고 했다. 2년여 전 처음 선수들을 만나 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잔 정(情)을 쏟았다고 했다. “아이들이 이해할 때까지 끊임없이 얘기하고 때로는 화도 내고 욕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제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도 해가면서 저 자신부터 변화시켜나갔다”고 그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게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 나이대, 질풍노도의 아이들 아니겠는가?  “카톡 채팅방을 만들어 아이들과 문자도 주고받고, 사랑한다고 하트도 보내고 그랬어요. 이제 감독 일도 그만 뒀으니 그만 두려고 한다.”  칠레 현지에서 대표팀의 잔일을 챙겼던 이재철 대한축구협회 대리는 최 감독이 “과묵하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를 향해 고집스럽게 밀고 나아가는 스타일”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이 코칭 스태프는 물론 트레이너나 의무 담당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장외룡 축구협회 기술분과 부위원장의 조언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그 과정에 실수도 있었다. 벨기에전 전력 분석이었다. 조별리그 세 경기의 동영상을 구했는데 1, 2차전은 그라운드 전체를 살펴볼 수 있었지만 3차전은 그렇지 못했다. 공을 갖고 있는 선수 위주로 찍힌 중계 동영상을 보고 전체를 파악하는 우를 범했던 것이다.  최 감독은 “다른 누구의 탓을 할 것 없이 내가 가장 부족했다. 선수들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벨기에전을 준비할 때까지 시간이 넉넉해 분위기를 다잡았어야 했는데 관광을 하는 등 풀어져 버렸다. 내가 그때 왜 조금 더 다잡지 않았는지 후회가 된다. 나 스스로 상황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기자가 위로한답시고 벨기에전 후반은 오세훈을 공격으로 끌어올리는 등 최 감독의 의중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본다고 하자 강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승부차기까지 안 가려고 수비를 올렸다가 선제골을 내주고 추가골을 먹은 것도 오세훈이 적절한 수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언제 들었느냐고 묻자 “미국에서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아이들의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체력 싸움에 자신 있었고 칠레 가서 한두 경기만 무실점으로 버텨내면 기회가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이들 밖에 믿을 데가 없었다. 그래서 무실점을 누누이 강조했다”고 털어놓았다.  스스로 어떤 점을 가장 아쉽게 생각할까?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하는 데 조금 인색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을 보면 참지 못한다. 그래서 욕을 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 그렇게 했다. 아이들이 실실 웃어 이 방법이 통하나 싶어 계속했더니 아이들이 어느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색을 하며 얘기하더라. 그래서 고쳤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귀국한 뒤 대표팀을 해산하면서 그는 ‘너희들의 값진 경험을 그대로 흘려보내선 안된다. 그걸 체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등에 나가면 요리사를 데려가는 것과 달리 U-17 대표팀은 김치도 챙겨 들고 가지 못했다. 칠레에서도 겨우 들고 간 포장 김으로 파스타를 싸서 먹고 이재철 대리가 교민에게 얻은 김치로 찌개를 끓여 집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정도였다.  최 감독은 “그런 것보다 연령별 대표팀이 더 많은 국제대회에 나가 빠르게 변하는 각국의 발전 속도를 체득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하는 게 더 중요하고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주변에서는 최 감독을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렇다 할 취미나 여가 보내는 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  그는 당분간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정몽규 협회장의 역점 프로젝트인 골든에이지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골든에이지는 축구기술 습득이 가장 잘 되는 11~15세 선수들을 발굴해 이를 연령별 대표팀으로 수혈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대표팀의 수문장 안준수가 발탁된 것도 이런 시스템 덕에 가능했다. 최 감독은 “전국을 크게 다섯 권역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몇개 지역으로 쪼개 경기를 지켜보며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일에 매진하면서 세미나 같은 데 다니며 열심히 축구를 공부할 생각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프로축구 팀을 지휘해보고도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최진철 감독의 얘기 가운데 지면에 실리지 못한 네 가지를 정리해본다.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  전북 구단에서 뛸 때 원정 경기를 마치고 전주 숙소로 복귀하던 중 대전 유성을 지날 때쯤 조윤환 감독이 누군가를 통해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고는 “너 내려” 그랬다. 국가대표팀이 유성에 있으니 그리로 가라고 했다. 고속도로에서 내리니 황당했다. 당시 서른하나로 적지 않은 나이였고 1997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로 A매치를 신고했지만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행보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두려워서였다. 최 감독은 “한 번 리저브 설움을 겪어봐서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그게 축구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돌아봤다.    ▲붕대 투혼의 뒤안  2006 독일월드컵 때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최진철은 후배들 몰래 링거를 맞으며 백의종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그 때 나만 링거를 맞은 건 아니었다”며 불편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2002 한·일월드컵 때 상대 선수들에게 팔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거친 축구를 했다고 꼬집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 어린 선수들과 진정 마음을 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려고 심리학 강의를 들을 정도로 매사에 늘 진지하고 꼼꼼한 그다.    ▲인터넷 댓글은 사절  최 감독은 인터뷰 초반 수원 콘티넨탈컵 이후 인터넷 댓글을 잘 보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다만 이런 얘기는 했다. “우리나라에는 전술·전략가들이 너무 많다. 그들이 말하는 전술, 전략 같은 것들이 정말 그렇게 의미있는가 생각이 든다. 그 분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한번 함께 얘기해봤으면,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최 감독의 가족사  최 감독의 이날 코디는 부인이 했다고 했다. 이제 U-17 대표팀과 헤어졌으니 가족들부터 자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부인은 늘상 그가 집에 들어오면 “언제 다시 나가느냐’고 묻기부터 한단다. 애정 표시를 한다며 아들딸에게 뽀뽀해달라고 하면 딸은 그런대로 받아주는데 아들은 자신을 닮아서인지 영 아니라며 웃는 바보아빠였다.  
  • 최몽룡 교수 자진 사퇴 “자택서 기자 성추행”… “언행한 것 맞지만” 해명이?

    최몽룡 교수 자진 사퇴 “자택서 기자 성추행”… “언행한 것 맞지만” 해명이?

    최몽룡 교수 자진 사퇴 “자택서 기자 성추행”… “언행한 것 맞지만” 해명이?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부적절 언행은 인정”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부적절 언행은 인정”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부적절 언행은 인정" 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반응 보니?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반응 보니?

    최몽룡 교수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반응 보니? 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몽룡 교수 “자택서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해명이?

    최몽룡 교수 “자택서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해명이?

    최몽룡 교수 “자택서 기자 성추행 논란” 자진 사퇴… “이해할 수 없다” 해명이?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몽룡 자진 사퇴 “자택서 기자 성추행”… “농담은 인정하지만 이해할 수 없어”

    최몽룡 자진 사퇴 “자택서 기자 성추행”… “농담은 인정하지만 이해할 수 없어”

    최몽룡 자진 사퇴 “자택서 기자 성추행”… “농담은 인정하지만 이해할 수 없어”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몽룡 교수 “자택서 기자 성추행”…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

    최몽룡 교수 “자택서 기자 성추행”…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

    최몽룡 교수 “자택서 기자 성추행”…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 최몽룡 집필진 사퇴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공개됐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교수는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최 교수는 앞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일간지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최 교수가 나오지 않자 취재진이 집으로 찾아가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농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자들이 불쾌감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집필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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