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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세미의 인생수업] 계산하기 어려운 일에 대해

    [유세미의 인생수업] 계산하기 어려운 일에 대해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 김 사장이 말 같잖은 가격으로 능글대며 들이대자 그렇게는 못하겠다 최종적으로 판을 엎어 버린 건 순종씨였다. ‘사람이 그러면 안 돼. 내가 저한테 한 게 얼만데. 남이야 죽든 말든 악착같이 잇속 챙기는 것도 정도가 있지’ 식식대며 한나절을 지나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 순종씨는 식품업체 영업부장이다. 주로 굵직한 거래처 대표들을 담당한다. 평생 영업이 천직이다 보니 사람 비위 맞추고 눈치 빠른 것에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술이나 밥 대접이야 기본이고 그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까지 챙긴다. 장례식장은 일주일에 서너 번 가야 할 때도 있고 밉보여 좋을 것 없는 S업체 상무네 반려견 장례식까지 참석한 것은 일생 기억에 남을 지경이다. 그런 그가 김 사장과의 미팅에서 그만두쇼라고 폭발한 것은 전혀 순종씨답지 않은 일이었다. 계절마다 싸들고 다녔던 선물뿐인가.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한다는 그의 아들 때문에 뭔지도 모를 싸구려 물건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이 아직도 창고에 고스란히 쌓여 있다. 그런 공(功)은 나 몰라라 하루아침에 안면 몰수한 김 사장에게 서운함이 한꺼번에 폭발한 셈이다. 거래처 하나가 날아갔으니 순종씨인들 기분 좋을 리 있겠는가. 선배가 회장인 모임에 마음 풀어 주겠다는 친구 따라 어영부영 끌려 들어간 허름한 식당. 상호도 그냥 ‘밥집’이다. 이 더운 날 에어컨도 시원찮은 식당에서 테이블마다 주꾸미를 불판에 올려놓았다. 기함할 일은 부부 둘이 하는 식당에서 여주인은 아무나 보고 욕지거리다. 시대가 언제인데 아직도 욕쟁이 할머니 콘셉트? 계속 뭔가를 위한다며 고함을 치던 회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떠나고 결국 회장님 주변에 뺑 둘러앉은 테이블 하나만 남았다. 이제 곧 끝나겠지라고 애써 위로하며 버티는데 웬걸. 주인 부부가 본격적으로 합석한다. 통양파를 반으로 썰어 담근 양파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야무지게 맵다. 양념 듬뿍한 파김치에 꽃게장까지 나왔다. 친구 같은 손님들에게 내놓는 특별 안주란다. 이름 하여 술도둑. “반찬 줬잉께 술 한잔 줘 봐. 저 놈이 아까부터 술 한잔 달랑께 안 주네.” 제대로 자리 잡은 여주인은 추임새마냥 욕 섞어 손님들 타박하랴, 전화 받으랴 부산스럽다. “아들여? 김치 가지러 오랑께 왜 안 오냐? 어이 그려, 바쁜디 싸게 들어가. 사랑햐.” 여주인의 통화에 다들 왁자하게 웃음이 터졌다. 입만 열었다 하면 걸판지게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내는 그녀가 달큰한 목소리로 사랑을 말하니 듣고 있던 이들이 술잔을 내려놓고 쓰러져 가며 박장대소다. 평생 백반집 하느라 손이 갈고리같이 된 부부. 그들에게는 자식도 재산도 없다고 했다. 그저 사랑으로 먹여 키운 남의 아이들이 많을 뿐. 그들이 청년이 되고 시집 장가를 가도 여주인은 김치를 해 나른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아무 대가 없이 부부를 행복하게 해 준 그들이니까. “끌어안고 뽀뽀해야 사랑이간디? 김치 하면 김치 갖다 멕이고 싶고 날 추우면 뜨시게 하고 나댕기나 걱정시러븐게 사랑 아님 머여? 비 많이 오믄 보송보송 수건 말린 거라도 저거 집에 갖다놔야 쓰것다 싶네. 왜 이러쿠롬 맴이 쓰일까 잉?” 양파김치 때문인가. 순종씨는 돌아오는 길에 왠지 눈물이 났다. 살면서 남을 위해 뭔가 할 때는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하나 보다. 그게 정석이다. 해준 만큼 받겠다는 마음은 반칙이다. 그래서 사이가 틀어지고 배신감을 느끼고 인생이 허무해진다. 진심은 계산하기 어렵다.
  • 생방송 중 기습뽀뽀 당한 韓기자 화제…성희롱 논란도

    생방송 중 기습뽀뽀 당한 韓기자 화제…성희롱 논란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를 취재중이던 한국의 한 기자가 러시아 여성 팬들에게 기습 뽀뽀 세례를 당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이 모습이 영국 BBC뉴스 등 세계 주요언론에도 보도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성희롱 논란도 일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월드컵을 취재 중이던 전광열 MBN 기자가 생방송 도중 두 명의 러시아 여성에게 뽀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생방송 리포팅 중인 전 기자에게 한 러시아 여성이 갑자기 달려와 볼에 입을 맞추고, 곧 또다른 여성이 두번째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순간적으로 당황한 기자는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무너진다. 특히 이번 해프닝은 이와 정반대로 TV생방송 중인 여성 기자에게 키스를 시도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은 한 남자의 사건이 있은 지 며칠 뒤에 일어났다. 이 영상은 곧바로 전세계 언론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네티즌들은 '성희롱'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이번 사건은 이전 뉴스와 매우 뚜렷하게 대비된다. 왜 이는 성희롱이 아닌가”라는 댓글을 남겨 수 백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mb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최예슬♥지오, 달달한 럽스타그램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예슬♥지오, 달달한 럽스타그램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예슬, 지오 커플의 달달한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4일 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오예커플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오예커플스토리’ 채널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우리 예스리안 내가 많이 사랑한다룽♥ 우리오빠 눈 안 작아 장난친 거야”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최예슬, 지오 커플이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예슬은 지오의 뺨에 뽀뽀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최예슬과 지오는 지난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엠블랙 출신 지오는 현재 BJ로 활동 중이다. 최예슬 또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보라 “스윙스에 다이어트 권유한 이유는...”

    임보라 “스윙스에 다이어트 권유한 이유는...”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다이어트에 가장 큰 도움이 된 사람으로 임보라를 꼽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스윙스 임보라 커플, 지오 최예슬 커플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스윙스에게 “최근 22kg 감량하면서 훈남으로 변신한 것도 여자친구 임보라 덕분이라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스윙스는 “맞다. 제일 큰 영향을 줬다. 행사를 많이 다닐 때 팬들 핸드폰을 들고 뽀뽀를 하거나 핥는 식의 쇼맨십을 했다. 그 때 이 친구(임보라)가 ‘박재범, 태양 그분들이 그렇게 했다면 섹시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얘기하더라. 그 때 ‘나 너 부끄러워’ 이런 게 없으니까 더 미안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임보라는 “제가 봤을 때 오빠는 멋있는 사람인데 남들이 외면만 보고 욕을 하니까 그게 너무 싫었다. 그리고 그때 오빠가 지방간 약을 먹고 있기도 했다. (건강상 필요했기 때문에) 계속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임보라 덕분에 스윙스는 98kg에서 22kg를 감량하게 됐다. 스윙스는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좋은 말을 해주고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식이요법과 운동도 열심히 했다. 하루 두 시간 기본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하정 눈물, 정준호에 “왜 얼굴이 행복해보이지 않아?”

    이하정 눈물, 정준호에 “왜 얼굴이 행복해보이지 않아?”

    이하정이 남편 정준호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가 이하정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호는 아내와 아들을 베트남 호치민의 수영장에 남겨두고 일을 핑계로 숙소로 먼저 들어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 때 워낙 바빠서 같이 영화 한편을 본적이 없다. 아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편을 같이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빔 프로젝터 연결을 한 뒤 셋팅을 완료, 8년 전 엉성한 프러포즈 때 자신이 해줬던 곰탕 라면과 김을 싼 밥을 준비했다. “남편이 영화 배우인데 결혼하고 영화 한 편을 본적이 없다”는 이하정의 말에 “내가 죽일놈”이라고 반성했다. 이하정은 “남편의 마지막 영화가 2016년작 ‘인천상륙작전’이다. 그때 시사회 참석 후 처음 영화를 본 것”이라며 “남편의 이벤트에 정말 고마웠다”고 행복해했다. 영화를 보며 진심을 전하던 중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만 이하정. 이는 결혼 8년만에 처음으로 흘린 눈물이었다. 이하정은 정준호에 대해 “제일 속상한 건 밥을 먹을 때도 다른 사람들 챙기느라 자기는 먹지도 못할때 너무 속상하더라. 이 맛있는걸 느끼지도 못하고 너무 바쁘다”며 “2년 전만 해도 괜찮았는데 나갔다 오면 힘들어하고 체력이 안 되는 것 같더라. 흰머리 보일 때는 마음이 아프더라. 짜증이 나는게 아니라 짠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준호는 “내가 이해가 안될 수 있다. 저렇게 안 살아도 되는데 왜 그럴까라는 생각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 나름 쉬는 시간이 있다. 매일 아침 365일 운동하는 시간, 그 시간이 나의 휴식시간이고 충전 시간”이라고 말했고, 이하정은 이에 “그런데 왜 얼굴에 행복이 표시나지 않아”라고 반문했다. 정준호는 잠시 할말을 잃었다. 그리곤 이내 “절제 연기”라고 재치있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과 볼 뽀뽀로 부부의 애정을 다시금 확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예비 부부의 아쉬운 작별 뽀뽀’

    [서울포토] ‘예비 부부의 아쉬운 작별 뽀뽀’

    25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 대연병장에서 열린 ‘아크부대 14진 환송식’에서 파병으로 결혼을 미룬 구희남 대위가 예비 신부에게 뽀뽀로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중학생 성희롱한 디스코팡팡 DJ 2명 경찰 입건

    중학생 성희롱한 디스코팡팡 DJ 2명 경찰 입건

    디스코팡팡 DJ들이 놀이 기구를 타러 온 중학생들을 성희롱하고 욕설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A(28)씨 등 실내 디스코팡팡 DJ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DJ로 일하는 인천 모 실내 디스코팡팡에서 중학생(여)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학교 학생 3명에게 심한 욕설을 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앞서 올해 4월 ‘디스코팡팡을 타러 간 아이들이 DJ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학부모 4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도 1학년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일부가 DJ로부터 괴롭힘 당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생은 직접 만든 단체카톡방에서 ‘(DJ가) 뽀뽀하고 강제로 (껴)안게 하고 안 하니까 잡아당기고 욕을 했다’는 등 서로 겪은 피해를 공유하기도 했다. A씨 등은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직후 디스코팡팡 DJ를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DJ들의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정 우울증 고백 “결혼 3주 전 잠적..이희준 만신창이 됐다”

    이혜정 우울증 고백 “결혼 3주 전 잠적..이희준 만신창이 됐다”

    ‘인생술집’에 출연한 모델 이혜정이 결혼 전 우울증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모델 이현이, 이혜정과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아내이자 뷰티 브랜드 사업가로 활동 중인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결혼 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메리지블루(결혼 전 우울증)가 심하게 왔다”며 “결혼 3주 전 A4용지 3장 분량의 글을 써놓고 잠수를 탔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결혼하면 평생 함께해야 하는데 ‘이게 맞는 건가?’ 불안했다. 이 사람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었다”면서 “이희준이 울면서 우리 가족에게 전화하고 난리가 났더라. 결국 전화를 받아서 만났는데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술 마시고 몸도 상하고 너무 만신창이가 돼있었다. 너무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이혜정은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난 이희준에게 대화 중 먼저 뽀뽀를 했다고 첫 만남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혜정과 이희준은 2015년 8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이듬해 1월 혼인신고를 하고 4월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이혜정 “이희준, 첫 만남에 내가 얼굴 잡고 뽀뽀”

    ‘인생술집’ 이혜정 “이희준, 첫 만남에 내가 얼굴 잡고 뽀뽀”

    ‘인생술집’에 출연한 모델 이혜정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모델 이현이, 이혜정과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아내이자 뷰티 브랜드 사업가로 활동 중인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이희준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친한 디자이너의 생일파티였다. 이희준이 우연히 근처라며 왔다. 내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계속 저에게만 술을 따라주고 말을 걸었다. 귀여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점점 가까이 와서 귓속말을 했다. ‘괜찮아요?’라고 하는데 ‘이 사람이 뽀뽀를 하고 싶은데 못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잡고 뽀뽀를 해버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현이는 “그날 처음 봤는데? 몇 시간 만에?”라며 믿기지 않는듯 되물었고 이혜정은 “그렇다”고 답했다. MC 김준현은 “영화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이혜정은 “그러고 나서 연락처도 안 받고 헤어졌다. 뽀뽀 했다고 사귀고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연락처를 달라고 하기도 싫었고 희준오빠는 당황스러웠을 거다. 그 후에 희준오빠가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이 왔다”고 두 사람의 시작을 설명했다. 한편 이혜정과 이희준은 2015년 8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이듬해 1월 혼인신고를 하고 4월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묘기로도 부족했나’..돌고래에 립스틱 칠한 조련사

    ‘묘기로도 부족했나’..돌고래에 립스틱 칠한 조련사

    중국에서 한 조련사가 벨루가(흰돌고래·Beluga whale)에게 립스틱을 칠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중국 내 유명 SNS 중 하나인 더우인(抖音)에는 최근 여성 조련사가 벨루가에게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소는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랴오둥(遼東)반도의 항구도시 다롄(大连)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선 아시아 오션월드(the Sun Asia Ocean World)’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조련사는 얼굴을 물 밖으로 내민 벨루가의 입 주변에 빨간색 립스틱을 칠했다. 이어 직접 물 속에 들어가 벨루가와 뽀뽀하며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세계적 규모의 동물권익단체 PETA 아시아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바다의 미소 짓는 천사들이 광대에 불과한가”라며 해당 조련사와 아쿠아리움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람이 사용하는 립스틱은 세균 감염과 피부병을 유발해 동물에게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문제의 조련사가 이용하던 SNS 계정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펫(notepet.co.kr)
  • ‘인생술집’ 이혜정, 메리지블루 고백 “이희준과 결혼 앞두고 잠수”

    ‘인생술집’ 이혜정, 메리지블루 고백 “이희준과 결혼 앞두고 잠수”

    오늘(14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NEW 인생술집’에는 MC 한혜진의 절친한 후배인 모델 이현이, 이혜정과 뷰티 브랜드 대표 김수미가 출연한다. 세 사람의 리얼한 결혼생활과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 그리고 절친 한혜진과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이현이는 훈남 남편과의 아웅다웅 에피소드로 눈길을 끈다. 남편이 냉장고를 열 때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가 그대로 있네?”, “유통기한이 지난 요거트가 있네?” 등 모든 상황을 말로 중계하는 스타일이라 결혼 초반 종종 다투기도 했다는 것. 이에 이현이는 남편과 냉장고까지 따로 쓰게 됐다며, “하나는 술을 좋아하는 남편의 안주용 냉장고, 다른 하나는 ‘내 냉장고 유통기한 얘기하지 마라’라는 용도의 내 냉장고”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은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 결혼 직전 겪었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전 우울증)에 대해 털어 놓는다. 이혜정은 “결혼 3주 전에 A4 3장 쓰고 잠수 탔었다”며 솔직한 경험담을 얘기하는 것. 또한 남편과의 첫 만남 당시 “친한 디자이너 언니의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나한테 뽀뽀하고 싶은데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뽀뽀했다”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첫 만남의 설렘부터 메리지 블루를 극복하게 만든 남편과의 핑크빛 러브스토리가 모두 공개된다. 지난주 ‘NEW 인생술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아내이자 뷰티 브랜드 사업가로 활동 중인 김수미는 알콩달콩한 연애스토리에 이어 최근 고민으로 ‘남편의 코골이’를 꼽아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겟잇뷰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 김수미만의 초간단 관리 비법까지 공개해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모델 후배이자 절친이 얘기하는 한혜진에 관한 에피소드가 펼쳐져 재미를 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NEW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뻐져라”…벨루가에 립스틱 칠한 황당한 조련사

    “예뻐져라”…벨루가에 립스틱 칠한 황당한 조련사

    중국에서 한 조련사가 벨루가(흰고래, Beluga whale)의 입에 립스틱을 바른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유명 비디오 공유사이트 더우인(Dou Yin, 抖音)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조련사가 벨루가의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중국 랴오닝성의 해안도시인 다롄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선 아시아 오션월드’( the Sun Asia Ocean World)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조련사는 벨루가를 물 밖으로 나오라고 지시한 후 립스틱으로 입술을 빨갛게 칠했다. 이어 그는 벨루가를 껴안고 볼에 뽀뽀를 강요하며 물속에서 빙글빙글 몸을 돌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는 글이 함께 쓰여 있어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동물 권리 단체인 ‘PETA’는 성명서를 내고 벨루가를 학대한 조련사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수족관 측을 맹비난했다. 사람이 사용하는 립스틱을 포유류에게 사용하게 되면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수족관 수질을 악화시켜 동물 건강에 해롭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수족관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선 아시아 오션월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2017년에 촬영된 것이며, 영상 속 조련사는 지난달 회사를 그만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귀여운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벨루가는 현재 국제적인 멸종위기 종에 올라있다. 사진·영상=Hot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미우새’ 김수미 “남편과 뽀뽀 안 한 지 40년..남자의 향기 몰라”

    ‘미우새’ 김수미 “남편과 뽀뽀 안 한 지 40년..남자의 향기 몰라”

    ‘미우새’에 출연한 김수미가 남편과 뽀뽀를 안 한 지 40년이 됐다고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수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김수미에게 “남편께서 그렇게 좋아하셔가지고 구애 끝에 결혼을 했는데 스킨십 안 한 지가 오래 됐다고. 스킨십은 30년? 뽀뽀 안 한 지는 20년 됐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아마 한 40년 됐을 걸”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김수미는 “내가 지금 70이지? 결혼하고 한 5~6년 동안 아기 낳을 동안만 그러고 끝난 것 같다. 우리 남편이 마흔에 당뇨가 왔다. 50에 심근경색이 왔다. 정말로 저는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 남자의 향기를 모른다”고 토로했다. 김수미의 추긍에 이날 서장훈도 마지막 뽀뽀가 언제인지 밝혔다. 서장훈은 “되게 오래됐다. 몇 년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김수미, 스튜디오 초토화시킨 70금 토크 ‘돌직구’

    ‘미우새’ 김수미, 스튜디오 초토화시킨 70금 토크 ‘돌직구’

    ‘미우새’ 김수미의 핵폭탄급 입담에 녹화장이 초토화됐다. 김수미는 지난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방송에서 이상민과 탁재훈을 만나 필터링 없는 직격 토크를 선보이며 레전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런 그가 스튜디오를 직접 찾자 어머니들은 “오늘 재미있겠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가졌다. 김수미는 녹화가 시작하자마자 ‘母벤져스’에게 ‘마지막 뽀뽀’가 언제인지 묻는 등 거침없는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그렇게까지 많은 정보를 원치 않는다”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런데 오히려 어머니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참여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김건모 어머니까지 합세해 지금껏 ‘미우새’ 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70금’ 토크가 펼쳐졌다는 후문. 김수미의 돌직구 타겟은 서장훈까지 이어졌다고. 김수미는 손맛 정성 가득한 반찬을 싸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다가도 정곡을 찌르는 말로 거인 서장훈을 쥐락펴락했다는 후문이다. 역대급 게스트 김수미의 폭소 만발 활약상은 오는10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우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앙대 총학생회 ‘성폭력 의혹 교수’ 파면 요구

    중앙대 총학생회 ‘성폭력 의혹 교수’ 파면 요구

    중앙대 아시아문화학부 K교수의 학생 성폭력과 연구비 횡령 의혹이 제기돼 중앙대 총학생회와 총학생회 산하 성평등위원회가 4일 해당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대학원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본부는 교내 인권센터의 파면 권고에 따라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침해를 저지른 K 교수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K 교수가 2012년 대학원생이던 A(여)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고, 차 안에서도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면서 “K 교수가 ‘내가 너 많이 아끼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강제로 포옹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또 다른 대학원생은 K 교수가 ‘왜 너는 나한테 뽀뽀 안 해줘’라고 말하면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며 “2009년부터 수년간 제자들을 성추행했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K 교수는 모든 연구 지원금을 하나의 통장에 받도록 한 뒤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연구비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중앙대 교내 인권센터는 K 교수의 성폭력 의혹을 조사한 뒤 대학본부에 그를 파면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또 연구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대학이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김수미 “남편과 스킨십 안 한 지 30년” 고백

    ‘미운우리새끼’ 김수미 “남편과 스킨십 안 한 지 30년” 고백

    김수미가 남편과 스킨십을 안 한 지 30년이 됐다고 고백했다.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서장훈은 “남편분과 스킨십을 안 한 지 30년 됐고, 뽀뽀 안 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아마 (스킨십을 안 한 지) 40년이 된 것 같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을 동안에만 (스킨십을) 하고 끝난 것 같다. 남자의 향기를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건모 어머니는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남편과의 스킨십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남편 나이 마흔에 당뇨가 왔다. 그리고 50살에 심근경색 수술을 두 번 했다. 그래서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자, 김수미는 “너는 내 비보를 듣고 안 슬프냐”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리 교육감, 우리가 선택을” 기호 0번 ‘청소년’ 거리 유세

    “우리 교육감, 우리가 선택을” 기호 0번 ‘청소년’ 거리 유세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 0번 ‘청소년’입니다. 어른들끼리 하는 선거가 답답해서 나왔습니다.”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의 교육감 선거 가상 유세전이 펼쳐졌다. 청소년을 비롯해 10여명의 참여자들은 ‘기호 0번’, ‘청소년에게 참정권을’이라고 적힌 주황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주제가를 개사한 곡에 맞춰 율동을 했다. 광장을 오가는 시민에겐 ‘교육감 후보 기호 0번’의 주요 공약을 정리한 작은 명함도 나눠 줬다. 몇몇 학부모들은 이들의 선거운동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교육감 가상 후보 출마 프로젝트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단체 ‘촛불 청소년 인권법 제정 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가상 후보 기호 0번 ‘청소년’ 출마를 선언하고, 실제 교육감 후보인 것처럼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만 19세 미만인 청소년들에게 현행법상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꼬집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청소년의 참정권 보장을 외치고 있다. 이들의 유세전을 지지한다고 밝힌 한 시민은 “시장이나 구청장 선거는 아니더라도 교육감 선거만큼은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소년이 원하는 공약을 실은 ‘가상 공약집’도 냈다. 공약집에는 학생 두발·복장 규제 폐지, 폭력 교사 징계 강화, 학생 휴게 공간과 탈의실 설치 의무화, 학원 심야·휴일 영업 규제, 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인권침해 근절, 성적 등에 따른 학생회 출마 자격 박탈 금지 등 14개 항목이 담겼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프로젝트에 지지를 보냈다. 김성진(17·서울 노원구)양은 “고2만 돼도 국내 교육 체제를 약 10년을 경험한 장본인이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 유권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 정책에 관심 없는 성인보다 교육 당사자인 청소년이 뽑는 것이 훨씬 더 정당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재(19·충북 청주)군은 “우리나라의 선거 연령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라면서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유관순, 김주열 학생 모두 청소년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청소년의 참정권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청소년도 있었다. 최화영(17·전북 전주)양은 “투표권이 나이에 상관없이 공평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아직 자신의 생각을 확립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아 일률적으로 투표 연령을 하향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카트쇼2’ 김경화, 40대 맞아? “지금도 길거리 ‘헌팅’ 당한다”

    ‘카트쇼2’ 김경화, 40대 맞아? “지금도 길거리 ‘헌팅’ 당한다”

    ‘카트쇼2’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자기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5월 3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2’(이하 ‘카트쇼2’)에는 김미경 강사와 방송인 김경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화(42)는 동안 외모로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지금도 길거리 ‘헌팅’을 당한다”며 “쇼핑몰에 갔을 때도 저는 애들 옷을 샀을 뿐인데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김경화는 “저는 홈케어를 진짜 좋아한다”며 “가장 견디기 힘든 시간은 숍에 가서 마사지를 받을 때다”라고 했다. 이어 “그날 컨디션에 따라 하는 팩도 다르다. 혼자 제 컨디션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팩을 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경화가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 모습도 공개됐다. 김경화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 ‘섹션TV 연예통신’, ‘뽀뽀뽀’, ‘셰인과 경화의 오키도키’, ‘와우 동물천하’, ‘MBC 파워매거진’, ‘고향이 좋다’ 등 다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사진=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디스코팡팡DJ, 중학생에 강제로 스킨십하고 심한 욕설

    디스코팡팡DJ, 중학생에 강제로 스킨십하고 심한 욕설

    인천 한 중학교 학생들이 인근 상가에 있는 실내 디스코팡팡(놀이 기구) DJ로부터 상습적인 성희롱과 협박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7일 ‘디스코팡팡을 타러 간 아이들이 남성 DJ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학부모 4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 한 학생은 지난달 초 ‘인근 상가 건물에 있는 실내 디스코팡팡 DJ들이 친구들을 괴롭힌다’고 교사와 학부모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1학년생 30여 명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며 이들 중 일부가 ‘DJ가 강제로 스킨십을 했다’거나 ‘심한 욕설을 하며 부모님에게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는 등의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생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단체카톡방에서 ‘(DJ가) 뽀뽀하고 강제로 (껴)안게 하고 안하니까 잡아당기고 욕을 했다’거나 ‘머리를 7차례 맞았다’는 등 서로 겪은 피해를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조사를 마친 학교 측은 피해 학생 부모 10여명을 불러 이 사실을 알린 뒤 학생들에 대한 긴급 보호조치로 심리상담이나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신고를 한 학부모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디스코팡팡 DJ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를 한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만 마친 상태여서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추가로 들어볼 예정”이라며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디스코팡팡에서 일하는 남성 DJ 2명을 상대로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를부탁해]남북정상의 진한 인사는 ‘형제의 포옹’이었다

    [뉴스를부탁해]남북정상의 진한 인사는 ‘형제의 포옹’이었다

    스위스 유학파라서 볼 뽀뽀 ‘비쥬’?동지애·우정 상징하는 ‘형제의 포옹’김정은, 2번 만난 시진핑과는 포옹 안 해김정일은 2000년 남북회담 때 DJ와 포옹‘40년 우정’ 김일성과 덩샤오핑도… 누구도 예상 못 했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지난 26일 토요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핫라인(직통전화) 통화도 건너뛰고 한 달 만에 다시 성사된 남북 정상의 만남에 전 세계가 놀라워했습니다.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2시간가량 회담이 끝난 뒤 남측으로 돌아가는 문 대통령을 환송했습니다. 온 얼굴에 환한 웃음을 피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다가 그것만으론 안 되겠다는 듯 와락 문 대통령을 안았습니다.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 번갈아가며 3번을 포옹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처 예상치 못한 김 위원장의 인사에 당황한 듯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따뜻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언론들은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프랑스에서 유래한 인사법인 비쥬(Bisous·볼 뽀뽀)로 문 대통령에 친근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쥬는 상대방과 양쪽 볼을 번갈아 맞대는 인사법입니다. 뺨에다 입을 맞추진 않고 입으로만 ‘쪽’ 소리를 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에서 비쥬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혈연관계나 친한 친구 사이에서 주로 하는 친밀함의 표현입니다. 남자들끼리는 비쥬를 거의 하지 않지만, 격의 없이 친한 사이에서는 하기도 한답니다.오른쪽 볼부터 시작해 왼쪽 볼까지 각 1번씩 2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비쥬이지만 프랑스 남부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3번 이상 볼 키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3번 포옹하는 비쥬 인사를 한 것은 김 위원장이 어릴 때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에서 공부한 유학파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난 기사와 사진, 동영상 자료를 뒤적여봤습니다. 그 결과 김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파여서 포옹 인사를 한 것은 아니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하나씩 차근히 설명해보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베일에 싸인 은둔의 지도자였습니다.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6년간 북한 밖을 벗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가 만난 외국 정상은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명뿐입니다.올 들어 2번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공식석상에서 악수만 했을 뿐 포옹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3월 26일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그리고 지난 7~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2차 북·중 회담을 가졌을 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이 공개한 편집 영상에서 두 정상은 여러 차례 만나 3~5초간 양손을 포개어 잡고 있긴 했지만 그 이상의 스킨십은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떠날 때에도 담백하게 악수만 하고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일 방북했을 때,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두 차례 평양을 찾았을 때에도 악수로 맞이하고 배웅한 바 있습니다. 볼 키스나 포옹 등의 친밀한 표현은 조선중앙TV 영상 속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그런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잇달아 세 번 껴안았으니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지나친 해석은 아닐 겁니다. 일부에서는 남북 정상의 별명을 들어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삼촌’과 ‘으니(김 위원장을 지칭) 조카’의 애정표현이라고 하더군요. 실제 삼촌과 조카뻘만큼 나이 차(31세)가 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비쥬식 포옹을 나눴습니다. 판문점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위해 잡은 손을 위로 들어 올렸던 남북 정상은 문 대통령의 제의로 2번 연달아 포옹했습니다.역대 북한 최고지도자들의 포옹 인사는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김 위원장의 선친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조부인 김일성 국가주석도 동맹국가 정상들과 만날 때 진한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일 전 위원장을 먼저 예로 들어볼까요. 2000년 6월 13일,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정일 전 위원장이 직접 맞이했습니다. 붉은색 꽃 장식을 흔드는 평양시민들과 도열한 북한군 의장대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환한 얼굴로 손을 마주 잡고 오랫동안 흔들었던 장면이 아마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2박 3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갈 때, 두 남북 정상은 세 번 연속 포옹 했습니다. 김정일 전 위원장은 “또 만납시다”라며 김 전 대통령을 떠나 보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세 번 껴안으며 뺨을 맞대는 인사로 친밀함을 과시했고,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김일성 전 주석은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 중국 최고지도자와 교류했는데 역시 진한 세 번 포옹으로 우정을 쌓았습니다. 특히 김 전 주석과 덩샤오핑 전 주석과의 관계는 조선중앙TV가 제작한 기록영화를 보면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1953년 이후 1991년까지 수십 차례 만날 때마다 포옹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전 주석은 41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덩 전 주석은 5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했습니다.중국의 시사주간지 ‘세계지식’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1991년 10월 5일이었는데 구순을 앞두고 공직을 떠난 덩 전 주석은 만나자마자 김 전 주석을 뜨겁게 포옹하며 오랜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고 합니다. 특히 두 사람은 그냥 포옹만 하지 않고 뺨과 뺨을 맞대는 비쥬식 인사도 했습니다. 김 전 주석이 1994년 7월 사망하고 덩 전 주석이 2년 뒤인 1997년 2월 세상을 떠나면서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도 끝을 맺었습니다. 이전에도 북한 지도자들이 포옹이라는 외교적 인사를 통해 다른 국가 정상과 우애를 표현한 점에 미뤄볼 때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껴안은 것은 스위스 유학파여서라기보다는 선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한 장의 그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동쪽에 있는 벽화 말입니다. 중년의 서양남성 두 사람이 진하게 입을 맞추는 모습을 그래피티로 표현한 ‘신이시여, 이 치명적인 사랑에서 저를 구원하소서’(My God, Help Me to Survive This Deadly Love)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1979년 10월 초 동독 정권 수립 30주년을 맞아 동독을 방문한 뒤 에리히 호네커 동독 공산당 서기장과 반가운 나머지 키스로 인사한 장면을 그린 것이지요. 볼 키스와 포옹은 사회주의 국가권의 독특한 인사입니다. ‘형제의 키스’(fraternal kiss) 또는 ‘형제의 포옹’(fraternal embrace)이라고 부릅니다. 공산주의 국가 정상들이 특별한 유대관계를 드러내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동지애를 표현할 때 쓰는 인사법입니다. 형제의 키스는 양쪽 뺨을 번갈아가며 3번 맞대는 행동입니다. 볼에 입을 맞추지는 않지만 아주 예외적으로 정말 가까운 사이라면 볼에 입을 맞추기도 한답니다. 형제의 포옹은 3번의 진한 포옹을 뜻하는데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하되 볼을 맞대지는 않습니다. 이 방법은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 정상들이 주로 쓰는 인사법입니다. 냉전기간 중국, 북한 등 아시아 사회주의권 국가 정상들이 유럽, 쿠바처럼 스킨십 문화가 있는 정상들과 교류하면서 형제의 포옹은 받아들이되 볼 키스는 뺐다는 게 대체적인 추측입니다. 1990년대 들어 구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붕괴하면서 형제의 키스 문화는 사라졌지만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에는 이런 풍습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형제의 키스 또는 형제의 포옹은 19세기 중반 노동자 계급의 투쟁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유산계급을 상대로 벌인 험난하고 외로운 투쟁과정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동지애를 표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인사였던 것입니다. 평등과 형제애, 연대와 결속의 상징을 뜻하는 형제의 포옹은 유럽식 인사법인 비쥬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김 위원장이 ‘형제의 포옹’을 문 대통령과 나눴다는 것은 남북이 그만큼 이념을 뛰어넘을 만큼 가까운 사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어쩌면 ‘혈맹’ 관계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보다 더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했던 문 대통령의 담화가 ‘형제의 포옹’으로 한껏 더 와 닿습니다. 우리는 세계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역사적인 만남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인사를 나누게 될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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