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건강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왕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송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형편
    2025-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31
  • 묻지마 폭행 5세 아이 걷어차고 질질 끌어당겨…충격

    묻지마 폭행 5세 아이 걷어차고 질질 끌어당겨…충격

    묻지마 폭행 유치원 교사 5세 아이 걷어차고 질질 끌어당겨 묻지마 폭행 인천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아를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KBS는 인천의 한 유치원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를 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했다며 27일 이를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 교사는 아이 뺨을 계속 때리고 아이를 넘어뜨려 갖고 놀던 장난감을 뺏기도 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더라. 그런데 걷어찬다는 게 마치 물건이나 인형을 다루듯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 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다”고 전했다. 교사의 폭행은 다른 반에서도 이뤄졌으며 피해 아동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교사는 학부모들 앞에서는 다른 사람처럼 행동했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얘기했을 때 선생님이 애를 잡고 (특별히 사랑했던 아이라고 하면서)막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남자의 몹쓸 손, 왜

    두 남자의 몹쓸 손, 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배우 존 트라볼타가 최근 수많은 눈과 카메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도한 스킨십을 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이 같은 행동의 배경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17일 애슈턴 카터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카터 장관의 부인인 스테파니 카터 뒤에 서서 어깨를 주무르고 귓속말을 하는 등 끈적한 모습(왼쪽)을 보여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이나 다름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 22일 아카데미시상식에선 트라볼타가 배우 스칼릿 조핸슨에게 다가와 조핸슨의 허리를 잡고 뺨에 입을 맞추는 돌발 행동(오른쪽)을 해 빈축을 샀다. 유명 인사들이 체통 없이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추태를 부리는 이유는 뭘까. WP는 25일(현지시간) 보디 랭귀지(신체 언어) 전문가인 ‘몸이 말하는 것’의 저자 존 나바로의 말을 인용해 “대중의 관심과 애정을 과도하게 받은 유명인들은 종종 자신들이 문화적으로 허용된 것 이상을 해도 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착각한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친밀감을 느끼는 거리는 나라마다 다른데, 미국에서는 두 사람 간 대략 9인치(약 23㎝) 정도가 적당하다고 여겨진다. 상대방의 허락 없이 이 선을 넘으면 두려움과 긴장을 유발한다. 유명인이 유독 이런 사회적 관습에 희박해진 까닭이 있다. 바이든과 같은 정치인은 지지자들로부터 우는 아이의 뺨에 입을 맞춰 달라는 숱한 요구를 받으며 트라볼타 같은 할리우드 스타는 그와 뺨을 맞대고 사진을 찍으려는 열광적인 팬들에게 무수히 시달려 왔다. 대중에 의해 예고 없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당한 경험이 개인 간 약속된 친밀한 거리의 경계를 쉽게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타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느냐 하는 건 ‘사회 지능’에 의해 결정된다. 비언어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기븐스는 “바이든은 부통령 지위에 걸맞은 사회 지능이 현격히 부족해 자신의 감정 표현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34. 그땐 그랬지(4)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4. 그땐 그랬지(4)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독자들의 성원 속에 연재되고 있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은 1960~70년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생활 속의 사건 기사들을 모아 <그땐 그랬지>라는 코너로 소개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건 소품 기사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은 요즘 상황에 맞게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34.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그땐 그랬지(4)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40대 남성, 초상집에서 세상 떠난 친구 부인에 키스 부산에 사는 김모(45)씨는 며칠 전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가 세상을 뜨자 그날 밤 초상집에 문상를 갔다. 초상집에서 으레 그렇듯 김씨는 당일 여럿이 어울려 화투를 치며 밤샘을 했는데…. 새벽녘이 되자 술에 취한 김씨는 엉뚱한 충동에 못 이겨 미망인 박모(40) 여인을 끌어 안고 연거푸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다른 때라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괘씸한 소행이거늘 하물며 상을 당한 친구의 부인에게 그런 못된 짓을 하다니.” 분을 참지 못한 박 여인이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서에 끌려온 김씨 “고인도 심정을 알아 줄거라”고 사뭇 애원의 표정이었다는데…. “괘씸한 놈인 줄은 고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찰이 일침. -1970년 4월 19일자 ▒▒▒▒▒▒▒▒▒▒▒▒▒▒▒▒▒▒▒▒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16일 경남 마산 가포해수욕장에서 멋드러진 비키니 차림의 아가씨가 자기를 부축해 데려온 청년에게 느닷없이 따귀 선물을 날렸는데…. 이 아가씨는 수영 솜씨를 뽐내려고 지나치게 멀리 헤엄쳐 나갔다가 그만 지쳐서 허우적거리게 됐는데, 이를 본 젊은이 한 사람이 재빨리 달려가 뒤에서부터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구조. 거기까진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생각이 달라졌던 것인지 젊은이는 아가씨의 가슴을 만지고 말았는데 물 속에서 당장에 반항할 수 없었던 아가씨, 모래사장으로 나오자 방금 전 추행 당한 앙갚음으로 따귀를 때리고 하고 만 것. -1972년 7월 30일자 ▒▒▒▒▒▒▒▒▒▒▒▒▒▒▒▒▒▒▒▒ 그토록 원하던 부부 별거생활, 철창에서 스타트 현재 이혼 소송 중에 있는 이모(57·부산)씨 부부는 법원에서 판결이 날 때까지 별 도리 없이 한집에 살면서 으르렁거려야 할 처지였다. 그런데 며칠 전 이씨의 부인 임모(55) 여인이 한밤중 술을 마시고는 영감(편집자주: 당시에는 50대에게도 영감이란 표현을 사용)에게 욕설을 퍼붓자, 이씨는 “그렇지 않아도 심기가 사납던 판에…” 하며 아령으로 부인의 얼굴을 난타,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아령 세례를 받은 임 여인도 이에 질세라 돌로 영감의 머리를 쳐 4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결국 법원의 이혼소송 판결이 나기도 전에 이들 부부는 쇠고랑을 찬 채 숙원이던 ‘별거생활’을 철창에서 하게 됐다. -1970년 3월 15일자 ▒▒▒▒▒▒▒▒▒▒▒▒▒▒▒▒▒▒▒▒ 미남인줄 알았는데 자고나서 보니 곰보…“억울해” 고소한 아가씨 23일 경남 삼천포 경찰서에는 A(23)양이 강제로 납치돼 난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내용을 알고 보니 A양은 22일 저녁 7시쯤 길거리에서 정모(21)군을 우연히 만나 초고속으로 친해져 그 길로 여관으로 직행했던 것. 그렇게 밤새도록 즐겼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어럽쇼, 정군이 곰보였더라는 것. A양은 정군을 늘씬한 미남으로 잘못 보고 따라갔던 것인데 어두워서 곰보인줄 몰랐다가 몸을 허락해 준 것이 억울해서 “난행을 당했다”고 고소를 했던 것. -1972년 3월 12일자 ▒▒▒▒▒▒▒▒▒▒▒▒▒▒▒▒▒▒▒▒ 스님이 가발쓰고 아가씨 희롱했다가 결국… 지난 10일 인천 경찰은 수원 시내 팔달사의 스님(24)을 경범죄로 즉심에 회부. 스님은 9일 오후 10시쯤 인천시내 한 다방에서 박모(17)양을 희롱하다가 손님으로 있던 경찰관에게 들통이 났는데…. 취조를 당하자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백배사죄하더니 급기야는 팔목시계까지 풀어주며 “잘봐달라”고 애걸복걸. 신분을 확인해 본즉 팔달사의 승려인 것은 맞았는데, 이날 스님 머리에 가발을 쓰고 신사복에 날씬한 넥타이까지 착용했다는 것. -1971년 4월 25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레드 스컬’ 닮으려고 코끝까지 자른 30대 만화광

    ‘레드 스컬’ 닮으려고 코끝까지 자른 30대 만화광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얼굴이다. 광대뼈가 있는 부위와 뺨, 턱에 실리콘을 넣어 볼륨을 만들어야 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정적 레드 스컬과 똑같은 외모를 갖기 위해 극단적인 성형을 불사하고 있는 남미 청년이 언론에 소개됐다. 베네수엘라의 헨리 다몬(37)은 자신의 이름보다 레드 스컬로 불릴 때 희열을 느낀다. 레드 스컬의 얼굴을 갖겠다는 꿈이 차츰 이뤄지고 있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레스 스컬은 마블 코믹스가 출간한 만화책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적하는 악의 화신이다.레드 스컬은 어릴 때부터 다몬의 히어로였다. 다몬은 캡틴 아메리카와 선악대별을 벌이는 악역 레드 스컬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다몬은 이마에 티타늄 임플랜트를 하는 등 레드 스컬을 닮기 위헤 얼굴에 손을 댔지만 왠지 성에 차지 않았다. 고민하던 다몬은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코를 자르자!" 다몬은 코의 앞부분을 잘라내고 '날선 들창코'를 만들었다. 코에 손을 대고 나니 비로소 레드 스컬과 얼굴 분위기가 비슷해졌다. 다몬의 성형은 의대를 다니다가 타투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꾼 타투이스트 에밀리오 곤살레스가 기획(?)했다. 코를 부분적으로 절단하자는 것도 곤살레스가 낸 아이디어였다. 곤살레스는 "코의 일부분을 잘라낸 수술을 레드 스컬을 닮기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실리콘으로 얼굴에 볼륨을 넣어 완벽하게 레드 스컬의 얼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얼굴에 볼륨에 들어가면 마지막으론 페인팅 타투가 기다리고 있다. 곤살레스는 "얼굴에 빨간 타투로 페인팅을 하면 레스 스컬의 얼굴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몬은 특이한 얼굴로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지만 일상에선 평범한 남자다. 현지 언론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둔 평범한 남자로 외모 외에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엘에스티물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TV 하이라이트]

    ■빛나거나 미치거나(MBC 밤 10시) 고려의 황자 왕소(장혁)와 세상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오연서)의 이야기. 왕소는 자신을 쫓아다니는 신율을 데리고 황궁 서고에 잠입한다. 신율은 진귀한 책이 가득한 서고를 보며 신이 나고, 왕소는 신율 몰래 정종(류승수)을 만나러 간다. 한편 황궁에서 빠져나온 신율과 왕소는 월향루로 가고, 이곳에 들른 왕욱(임주환)과 마주치게 된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전북 무주군에 있는 덕유산은 덕이 많고 너그럽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겨울의 덕유산은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장쾌하고 눈부신 겨울 풍경을 베풀어 준다. 때문에 온 가지에 맺혀 빛나는 상고대에 매료된 사람들에게 뺨을 때리는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마다 겨울이면 그 아름다움이 그리워 산에 오른다는 겨울 산행객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호구의 사랑(tvN 밤 11시) 밀리고 당하는 게 일상인 강호구와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 여신 도도희, 그리고 무패 신화의 잘난 놈 변강철,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 고수 강호경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 오늘도 호구는 모태 솔로에서 탈출하는가 싶더니 결국 불발탄으로 끝나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간 보는 연애가 아닌 진짜 사랑이 하고 싶은 호구 앞에 호구의 첫사랑 도도희가 나타나는데….
  • 기온 10도 ‘뚝’… 체감은 20도 ‘뚝뚝’ 왜?

    8일 오전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아침 기온이 하룻밤 새 10도가량 떨어졌다. 강풍까지 겹쳐 체감온도는 전날보다 20도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입춘(4일)으로 방심했던 몸과 마음을 꽁꽁 얼린 ‘반짝 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진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영하 11.2도, 인천 영하 10.4도, 수원 영하 9.6도, 춘천 영하 9.1도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는 오전 6시 현재 서울 영하 20도, 인천 영하 20.5도, 수원 영하 16.2도 등 영하 15~20도의 분포를 보였다. 전날 같은 시각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였던 점을 비교하면 18.5도 떨어진 셈이다. 기상청이 사용하는 체감온도지수(WCTI)는 바람과 습도, 햇볕의 세기 등에 따라 영향을 받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기상 서비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 지수는 캐나다 성인 12명의 코, 이마, 뺨, 귀에 센서를 붙이고 기온과 바람의 속도를 다르게 했을 때 피부의 온도와 열 손실 정도를 토대로 설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평년 기온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추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7일 서울의 평년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4.6도, 영하 4.4도였지만, 최저기온은 영하 4.3도, 영하 2.7도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혹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영상 3도로 예상된다. 10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1도로 전망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두언 의원, MB회고록 작심 비판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인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또 자원외교 등 이명박 정부의 비사를 다룬 ‘참회록’까지 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언급하며 “왜 이 시점에 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모든 사람을 향해 뺨을 한 대씩 때린 격으로 결국 매를 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고록에 대해 ‘시기가 잘못됐다’, ‘내용이 틀렸다’, ‘다 자화자찬이다’라는 부정적 의견만 나왔다”며 “뭐하러 그걸 하셨나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어 “미인은 찡그려도 미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예쁜 사람은 실수해도 곱게 받아들이는데 (이 전 대통령) 본인이 미인이라고 생각했던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고 비꼬는 발언까지 했다.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자원외교에 대해서는 “내가 자원 사러 간다고 팡파르를 울리며 가니까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애초에 바보 장사였다. 장기적으로 좋은 평가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수립에 큰 공을 세웠지만 18대 총선을 앞두고 터진 ‘항명 파동’ 사건 이후 비판 세력으로 돌아섰다. 이날 정 의원은 또 집필 중인 자신의 책에 대해 “제가 쓰는 건 회고록이 아니고 참회록”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성공을 못했는데 저는 선거에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거기에 대해 참회해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자화자찬’만 가득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富]아파트, 외제차, 상가 결혼이 선물… 개천의 용은 결사반대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富]아파트, 외제차, 상가 결혼이 선물… 개천의 용은 결사반대

    부산에 사는 주부 A(33)씨는 결혼 2년여 만에 시아버지로부터 ‘열쇠’를 총 3개 받았다. 첫 열쇠는 ‘속도위반’으로 아이가 생겨 결혼하면서 받은 40평대 아파트 키였다. 전망이 해변 쪽으로 탁 트인 해운대의 고층 아파트인데 매매가가 6억원 가까이 했다. 시아버지는 경상남도 지역 곳곳의 목 좋은 터에 건물·아파트 20여채를 가진 수백억원대 자산가여서 며느리 이름으로 아파트 한 채 해주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시아버지의 재력 덕에 부산 시내 특급 호텔에서 1000명 가까운 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도 올렸다. A씨가 만삭이 되자 시아버지는 두 번째 키를 건넸다. 독일제인 7000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 것이다. 안전을 걱정해 운전기사까지 붙여 줬다. A씨는 2013년 초 건강한 딸을 낳았고 지난해에는 둘째인 아들도 순산했다. 2년 사이 손주를 둘이나 본 시아버지는 기특한 며느리에게 세 번째 열쇠를 안겼다. 부산의 100평대 상가 점포의 열쇠였다. 사실 남편이 아버지를 도와 건물 임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 A씨 가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임대 수익으로 매달 수백만원의 ‘용돈’을 벌 수 있게 된 A씨는 안정감이 더 커졌다. 그녀는 “시댁의 경제력이 워낙 세니 가족 계획, 육아 등에서 바라시는 걸 맞춰 드려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시아버지가 워낙 잘 챙겨 주셔서 불만은 없다”고 했다. 신혼집을 구하고 결혼식장을 알아보고 혼수와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집안 형편에 따라 각자 다른 출발선상에 서 있음을 느끼게 된다. 부모의 재력이 자녀의 결혼을 규정한다는 얘기다. 요즘엔 젊은 층 사이에서 직업적 성취 등을 위해 결혼을 미루는 ‘만혼 현상’이 뚜렷하다 보니 보다 못한 부유층 부모들이 며느리나 사윗감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서울 강남에서 꽤 큰 규모의 내과 의원을 운영 중인 B(65)씨는 온갖 모임에 나갈 때마다 종이 한 장을 챙긴다. 큰딸(36)의 프로필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딸은 “커리어우먼(전문적 능력을 갖춘 직장 여성)으로 성공하고 싶다”며 연애조차 마다하고 있어 아버지 B씨가 직접 나선 것이다. 동료 의사 모임이나 지역 상공인 모임, 대학 동기 모임 등에 나갈 때면 지인들에게 딸의 프로필을 건넨 뒤 원하는 사위상(像)을 간단히 설명한다. 이미 결혼 정보업체 5~6곳에도 가입해 뒀다. B씨는 “딸이 똑똑하고 직장이 있는 데다 외모도 떨어지지 않는데 왜 결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내 주변에 우리 집과 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사람이 많으니까 사윗감을 직접 찾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부유층 자녀 중에는 ‘골드미스’(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춘 미혼 여성)가 많은데 어머니보다는 사회 생활을 해 지인이 많은 아버지가 사윗감을 직접 찾아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부유층을 상대하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도 ‘상위 1%’ 부모들 사이에서 중매쟁이 역할을 한다.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석 대’라는 속담처럼 결혼 상대를 소개해 주는 건 PB들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거절하기 어렵다. 부유층 고객의 자녀는 잠재적 고객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부탁을 받으면 PB들이 모인 사내 온라인 대화방에 공지해 짝을 찾는다. 고객들로부터 중매 요청이 밀려들다 보니 일부 시중은행은 아예 부유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중매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김희경 신한은행 WM사업부 커플매니징 팀장은 “일선 프라이빗뱅킹 센터에서 ‘고객이 사위·며느리를 구하고 있으니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오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소개해 준다”면서 “짝 찾아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9년쯤 됐는데 매년 네 쌍의 커플 정도가 우리 소개로 결혼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이 만난 일선 PB 10여명은 “부유층 부모들이 자녀의 배우자감으로 썩 좋아하지 않는 공통 유형이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스타일이 ‘개천에서 난 용’인 남성과 오랫동안 해외 유학하며 박사 학위를 받은 여성이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일하는 한 여성 PB는 “부유층 부모들은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열심히 노력해 판·검사, 의사가 된 남성을 사위 후보로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며 “차라리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대기업 샐러리맨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집안 형편이 크게 차이 나면 딸이 시댁 때문에 마음고생을 할까 걱정한다는 것이다. 며느리감으로는 ‘가방끈’이 너무 길거나 직장에서의 성공에 집중하는 유형에는 부담을 느끼며 교사나 공무원, 금융권이나 대기업 직장인 등 안정적 일자리를 가진 여성을 선호한다. 결혼 후에는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며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 키우는 데 집중하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 1000억원대 재력가 C씨는 PB의 소개로 2년 전 며느리를 얻었다.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을 30대 중반의 아들은 당시 중산층 집안의 여성과 연애 중이었는데 “집안 수준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잘 살 수 있다”며 억지로 헤어지게 했다. C씨가 PB에게 “며느리감을 구해 달라”고 하면서 내건 요구 조건은 단 하나였다. 집 자산 수준이 수백억원대는 돼야 한다는 것. PB는 백방으로 수소문해 조건에 맞는 여성을 여럿 소개해 줬지만 정작 아들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며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C씨는 고심 끝에 조건을 낮췄다. 집안의 순자산이 우리나라 상위 ‘1%’ 수준인 40억~50억원 정도만 돼도 괜찮다고 한 것이다. 이후 중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PB는 40억원대 자산가의 딸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20대 여성을 소개해 줬다. C씨의 아들은 싹싹하고 미모까지 갖춘 이 여성이 마음에 들었고 결국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자감으로 판·검사 등 ‘사’(士) 자 들어가는 직업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결혼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직군이다. 30대 중반의 판사 D씨는 매달 장인으로부터 ‘용돈’을 받는다. 영남 지역의 땅부자인 장인은 판사 사위가 돈 때문에 주눅들까봐 매달 딸 부부를 만날 때마다 수백만원씩 건넨다. D씨는 10년 전 결혼 때도 장인으로부터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선물받았다. 한 전직 법조인(70)은 “현직 대기업 임원 등을 만나면 ‘내 딸이 20대 후반인데 서울에 살 집과 혼수 등은 다 마련해 뒀으니 젊은 검사를 소개해 달라’는 사람이 많다”면서 “판·검사 사위가 결혼 때 장인으로부터 아파트 한 채 받는 건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알맞는 ‘짝’을 찾은 뒤에는 결혼 준비를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당장 예물만 해도 서민들은 상상 못할 가격의 고급 보석 등이 교환되기도 한다. 서울신문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예물 판매점을 직접 돌아보니 수억원대 예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기자가 C명품 보석 브랜드 판매점에서 “중견기업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비서인데 회장님 장남의 예물을 보러 왔다”고 말하자 점원은 고가의 보석을 여러 개 꺼내 놨다. “다이아몬드 세트로 하려면 최소 3억원은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2.45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의 가격은 3억 7850만원이었고 조금 작은 2.15캐럿 반지는 3억 1000만원이었다. 상담원은 “6000만원 정도야 큰 금액 차이가 아니니 예물이라면 2.45캐럿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그는 “유색 보석 중에는 루비가 가장 좋은데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이걸 껴 보라”며 반지를 슬쩍 건넸다. 가격을 물으니 “18억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금액에 놀라 “실제 사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팔리니까 매장에 가져다 놓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결혼식장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결혼정보업체 직원은 “서울의 특1급호텔 고급 홀에서 예식하면 하객 1인당 식대가 10만~20만원대인데 최대 1000명까지 온다고 보면 결혼 때 2억원은 드는 셈”이라고 했다. 결혼식 비용은 축의금으로 충당할 수 있지만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부유층은 축의금을 받지 않기도 해 수억원대 예식 비용을 직접 치르는 셈이다. 서울 강남의 특1급 호텔에서 결혼한 대기업 직장인 E(34)씨는 “젊은 사람들이 꿈꾸듯 나도 정말 가까운 사람만 불러 소박하게 치르는 ‘프라이빗 웨딩’을 희망했다”면서 “하지만 아버지가 ‘결혼식은 너만의 행사가 아닌 가족의 행사이니 특급 호텔에서 해야 한다’고 고집하셨다”고 했다. 부유층 자녀들은 신혼집도 서울 강남·서초구 등 부촌을 선호한다. 따라서 20평형대 아파트를 산다고 해도 5억~10억원이 든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법원 “울산 어린이집 사망 사건, 국가 책임 없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울산 어린이집 성민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가에 부실 감독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3단독 김선아 판사는 성민(사망 당시 24개월)군의 아버지 이모씨가 “보육 실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혼한 뒤 혼자 성민이를 키워 온 이씨는 직장 때문에 아이를 제대로 보살필 수 없게 되자 2007년 2월 울산 H어린이집에 종일 보육을 맡겼다. 평일에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계속 맡기고 주말에 집으로 데려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성민이는 어린이집에 맡겨진 지 석 달 만에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숨졌다. 성민이는 원장 부부로부터 머리나 뺨을 맞는 등 학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 부부는 구토를 하는 아이를 곧장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개인 용무를 보며 시간을 허비했으며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이씨는 보건복지부가 사고 전까지 100여일간 보육 실태 조사나 관리·감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아이가 숨졌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김 판사는 “당시 시행되던 옛 영유아보육법에서는 보육 실태 조사를 5년마다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이씨가 아들을 어린이집에 위탁한 100여일간 보육 실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복지부 공무원들이 감시·감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식당 종업원에 횡포.. 통쾌한 응징 가한 매너녀 누구?

    식당 종업원에 횡포.. 통쾌한 응징 가한 매너녀 누구?

    최근 ‘땅콩회항’부터 시작해 ‘주차장 모녀 사건’, ‘대전 음식점 사건’ 등 계속해서 ‘갑질 횡포’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질하는 가해자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의문의 ‘매너남’, ‘매너녀’ 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세 영상은 ‘주차장 모녀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백화점 주차장과 ‘땅콩회항’을 연상케 하는 기내사건 그리고 ‘대전 음식점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식당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고 있다. 먼저 백화점 주차장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은 VIP고객으로 보이는 아빠와 아들이 주차요원에게 거센 항의를 하며 시작된다. 급기야 이들은 주차요원을 무릎을 꿇리고 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며 발로 차는 등 거친 폭력을 행사한다. 이 때 지나가던 ‘매너 있는’ 한 여성이 주차요원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횡포를 부리던 부자는 ‘매너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하지만 오히려 그녀의 화려한 돌려차기에 제압 당한다. 이 매너녀는 마지막까지 주차요원들을 일으켜 세우는 등 매너있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서 일어난 갑질 사건 영상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은 한 식당에서 3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마자 음식을 뒤엎으며 시작된다. 그리고 연이어 남성들은 종업원을 불러 땅에 떨어진 음식을 얼굴에 들이밀며 먹으라고 강요 하는 등 종업원에게 다시 접시와 음식을 던지는 횡포를 부린다. 이때 어디선가 갑자기 의문의 매너녀가 나타나 갑질횡포를 부리는 남성들을 발차기로 순식간에 제압한다. 남성들이 매너녀의 발차기에 일제히 나가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가진 비즈니스 승객이 승무원에게 항의를 한다. 승객은 음식을 승무원을 향해 던지고, 승무원의 뺨을 내려치며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다. 이때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한 ‘매너남’이 갑질 승객을 가로막는다. 갑질 승객의 경호원으로 보이는 일행이 매너남을 저지하려 하지만 매너남이 휘두른 우산과 화려한 돌려차기에 경호원들은 제압당한다. 매너남은 쓰러져 있는 승무원을 일으켜 준 뒤 자리로 돌아갔다. 갑질에 대한 통쾌한 응징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속까지 후련하다”, “영상 대박! 완전 통쾌하다!”, “갑질하는 사람들은 저렇게 응징을 당해야 돼!”라며 공감하고 있다. 동시에 안하무인의 ‘갑질’에 용기있게 맞선 응징 영상 출처에 대해 누리꾼들의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영상 속 매너녀와 매너남은 ‘주차장 응징 매너녀’, ‘식당 응징 매너녀’, ‘비행기 응징 매너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상황. 현재 화제의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통쾌한 응징 영상’, ‘갑질의 최후’라는 이름으로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워킹맘이어서 미안해/강주리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워킹맘이어서 미안해/강주리 산업부 기자

    아가, 오늘도 넌 아파트 엘리베이터 1층에서, 엄마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하루를 시작하게 됐구나. 내가 먼저 떠나는 모습을 보이면 네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이렇게 네가 좋아하는 1층 놀이터로 가는 길목에서 훌쩍 떠나는 엄마를 이해해 줘. 널 낳기 전에 엄마는 그랬다. 일하는 엄마(워킹맘)로서 네게 삶의 모범이 되고 사회적 지위를 지닌 엄마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겠노라고. 하지만 엄마의 과욕이자 착각이었다. 아직 말도 제대로 못 하는 19개월인 네게 워킹맘으로서 주고 싶었던 자긍심은 출산휴가 뒤 복직한 지난 6개월을 거치면서 힘없이 쪼그라 들었어. 이제는 그저 섭섭하지 않은 평균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는 중인데 네게 별로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 좋은 엄마가 되겠다며 며칠을 고민해 고른 육아 서적들은 빠듯한 업무와 일정치 못한 퇴근 때문에 책장에 보기 좋게 진열만 해 놨구나. 못다 한 일을 집에서 마치려 노트북을 켜면 신기한 듯 달려와 엄마 일감을 만지작거리는 너를 나무라며 떼어내기에 급급했었지. 엄마 참 못났다. 최근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가냘픈 네 살배기의 뺨을 무자비하게 때린 어린이집 영상을 보고 엄마는 경악을 금치 못했단다. 반복되는 폭행 영상을 틀어 주는 언론 보도를 보며 메스꺼움을 견디기 힘들었어. 아이의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평생에 걸쳐 그 마음의 상처가 지워질 수 있을까. 그날 이후 엄마는 두 살배기인 널 어린이집에 보낸 데 대해 엄청난 후회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어. 양가 할머니가 번갈아 봐주시는 상황이었지만 맞벌이 엄마, 아빠 밑에서 자라는 네가 조금이라도 빨리 어린이집에 들어가 적응해 주길 바랐어. 3세 이전에는 어린이집을 보낼 이유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지만 맞벌이 엄마, 아빠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단다. 어린이집에 보내면 감기를 달고 산다던 주변 엄마들의 얘기는 현실이 됐고 약을 달고 사는 널 보기 안쓰러워 하루에도 몇 번이나 어린이집을 그만둘까 고민했단다.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엄마는 워킹맘으로서 사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 만에 하나 양가 어머님들이 못 봐주시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널 어떻게 해야 할까. 들어가기 어려운 어린이집, 지금 그만두면 다시 들어갈 수 있을까. 이만큼 적응해 왔는데 또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려면 네가 더 힘들거나 더 아프지 않을까. 사회안전망과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의 골이 너무 깊어 트라우마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구나. 육아 돌봄 월차를 도입해 부모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생활한다면 선생님과 육아에 대한 서로의 고충을 더 이해할 수 있을까. 요즘 엄마는 아이를 다 키운 주변의 워킹맘들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만큼 내 어깨가 무거워져. 엄마가 받는 일과 육아 스트레스가 천진난만한 네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늘 두렵단다. 아가, 오늘 밤은 엄마가 널 품에 꼭 안고 잘게. 피곤하다는 핑계로 할머니를 찾아가게 했던 네게 이제 엄마 냄새를 돌려줄게. 엄마가 워킹맘이어서 정말 미안해. jurik@seoul.co.kr
  • [뉴스 플러스] 부천 ‘백화점 주차장 갑질녀’ 입건

    허공에 주먹질한 주차 요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해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백화점 갑질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차량에 시동을 건 채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던 중 B(21)씨 등 주차 요원 4명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밀치고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주차 요원이 주먹질을 해 모멸감을 느껴 사과를 받고자 했다”며 “욕설을 하거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 백화점 갑질녀 입건 “주차장 요원 한 명 처벌 원해”

    백화점 갑질녀 입건 “주차장 요원 한 명 처벌 원해”

    백화점 갑질녀 입건 백화점 갑질녀 입건 “주차장 요원 한 명 처벌 원해” 허공에 주먹질을 한 주차 요원에게 사과하라며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해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백화점 갑질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차량에 시동을 건 채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던 중 B(21)씨 등 주차 요원 4명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밀치고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주차 요원이 주먹질을 해 모멸감을 느껴 사과를 받고자 했다”며 “욕설을 하거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의 딸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당 백화점 측에 확인한 결과 A씨 모녀는 백화점 VIP 고객이 아니며 사건 당일 커튼 수백만 원 어치를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무릎을 꿇은 주차 요원 4명 중 밀쳐진 한 명이 처벌을 원해 A씨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화점 갑질 모녀’ 50대 여성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백화점 갑질 모녀’ 50대 여성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백화점 갑질 모녀’ 사건의 당사자인 5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0분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차를 빼 달라고 요청한 주차요원 B(21)씨등 4명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밀치고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주차요원이 주먹질을 해 모멸감을 느껴 사과를 받으려고 했다”면서 “욕설을 하거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폐쇄회로(CC)TV를 보면 해당 주차요원은 차를 빼 달라고 요청한 뒤 뒤돌아 서서 가던 중 허공을 향해 몇 차례 헛주먹질을 했다. 그러나 A씨 차량을 향해 한 것이 아니었으며 경찰에서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한 쉐도우 복싱 동작(주먹질) 때문에 오해가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A씨는 무릎을 꿇은 B씨를 일으켜 세우려던 동료 주차 요원을 한 차례 밀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의 딸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당 백화점 측에 확인한 결과 A씨 모녀는 백화점 VIP 고객이 아니며 사건 당일 커튼 수백만 원 어치를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무릎을 꿇은 주차요원 4명 중 밀쳐진 한 명이 처벌을 원해 A씨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초 B씨의 누나가 “백화점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했다”는 글을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갑질 논란’이 일었고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버섯 토했다고 뺨때리고 토사물 먹게 해” 충격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버섯 토했다고 뺨때리고 토사물 먹게 해” 충격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버섯 토했다고 뺨때리고 토사물 먹게 해” 충격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범행을 포함해 총 5건의 범죄 사실을 넣어 이날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이날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A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한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B양에게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영장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이 추가로 확인한 범행은 B양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 4건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남자 아이의 등을 손으로 때린 정황을 확인했다. 같은 해 11월엔 버섯을 먹고 토했다는 이유로 여자 아이의 뺨을 때린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학대 정황을 전날 조사한 또 다른 피해 아동 2명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조사관을 대동해 미리 확보해놓은 24일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이달 초 발생한 2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율동을 하면서 동작이 틀렸다며 A씨가 아동의 어깨를 잡아서 바닥에 넘어지게 하고, 다시 틀리니까 모자를 잡아채는 장면이 확보됐다. 또 취침 시간에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다수 아동이 있는 곳으로 베개를 던지는 장면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 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이 서장은 긴급 체포 이유에 대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돼 사회적인 공분을 샀고, A씨가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휴대전화를 꺼두고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은신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가 긴급 체포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지난 8일 B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 2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조사 대상이 됐던 피해 아동은 4명이었으나 1명은 진술을 거부했고, 나머지 1명은 이날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와 피해 아동 등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원장은 내일 소환해 방조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료 보육교사 4명에 대해서는 “A씨가 고성을 지르는 것은 자주 들었으나 폭행을 눈으로 목격한 일이 없어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A씨는 1년 6개월간 인터넷 강의로 학습해 2급 보육자격증을 땄으며,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3년 뒤 1급으로 승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6개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어린이집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토사물 그대로 집어먹게 해” 경악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토사물 그대로 집어먹게 해” 경악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토사물 그대로 집어먹게 해” 경악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범행을 포함해 총 5건의 범죄 사실을 넣어 이날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이날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A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한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B양에게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영장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이 추가로 확인한 범행은 B양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 4건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남자 아이의 등을 손으로 때린 정황을 확인했다. 같은 해 11월엔 버섯을 먹고 토했다는 이유로 여자 아이의 뺨을 때린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학대 정황을 전날 조사한 또 다른 피해 아동 2명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조사관을 대동해 미리 확보해놓은 24일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이달 초 발생한 2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율동을 하면서 동작이 틀렸다며 A씨가 아동의 어깨를 잡아서 바닥에 넘어지게 하고, 다시 틀리니까 모자를 잡아채는 장면이 확보됐다. 또 취침 시간에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다수 아동이 있는 곳으로 베개를 던지는 장면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 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이 서장은 긴급 체포 이유에 대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돼 사회적인 공분을 샀고, A씨가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휴대전화를 꺼두고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은신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가 긴급 체포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지난 8일 B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 2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조사 대상이 됐던 피해 아동은 4명이었으나 1명은 진술을 거부했고, 나머지 1명은 이날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와 피해 아동 등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원장은 내일 소환해 방조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료 보육교사 4명에 대해서는 “A씨가 고성을 지르는 것은 자주 들었으나 폭행을 눈으로 목격한 일이 없어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A씨는 1년 6개월간 인터넷 강의로 학습해 2급 보육자격증을 땄으며,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3년 뒤 1급으로 승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6개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어린이집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4살아이 토사물 다시 먹게 하는 엽기적 행위”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4살아이 토사물 다시 먹게 하는 엽기적 행위”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4살아이 토사물 다시 먹게 하는 엽기적 행위”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범행을 포함해 총 5건의 범죄 사실을 넣어 이날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이날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A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한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B양에게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영장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이 추가로 확인한 범행은 B양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 4건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남자 아이의 등을 손으로 때린 정황을 확인했다. 같은 해 11월엔 버섯을 먹고 토했다는 이유로 여자 아이의 뺨을 때린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학대 정황을 전날 조사한 또 다른 피해 아동 2명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조사관을 대동해 미리 확보해놓은 24일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이달 초 발생한 2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율동을 하면서 동작이 틀렸다며 A씨가 아동의 어깨를 잡아서 바닥에 넘어지게 하고, 다시 틀리니까 모자를 잡아채는 장면이 확보됐다. 또 취침 시간에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다수 아동이 있는 곳으로 베개를 던지는 장면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 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이 서장은 긴급 체포 이유에 대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돼 사회적인 공분을 샀고, A씨가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휴대전화를 꺼두고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은신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가 긴급 체포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지난 8일 B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 2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조사 대상이 됐던 피해 아동은 4명이었으나 1명은 진술을 거부했고, 나머지 1명은 이날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와 피해 아동 등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원장은 내일 소환해 방조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료 보육교사 4명에 대해서는 “A씨가 고성을 지르는 것은 자주 들었으나 폭행을 눈으로 목격한 일이 없어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A씨는 1년 6개월간 인터넷 강의로 학습해 2급 보육자격증을 땄으며,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3년 뒤 1급으로 승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6개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어린이집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토사물 먹게 하고 버섯 토했다고 뺨때려” 왜?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토사물 먹게 하고 버섯 토했다고 뺨때려” 왜?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가해 교사 학대 추가 확인 “토사물 먹게 하고 버섯 토했다고 뺨때려” 왜?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범행을 포함해 총 5건의 범죄 사실을 넣어 이날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이날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A씨가 원생 B(4)양을 폭행한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B양에게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영장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이 추가로 확인한 범행은 B양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 4건이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남자 아이의 등을 손으로 때린 정황을 확인했다. 같은 해 11월엔 버섯을 먹고 토했다는 이유로 여자 아이의 뺨을 때린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학대 정황을 전날 조사한 또 다른 피해 아동 2명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조사관을 대동해 미리 확보해놓은 24일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이달 초 발생한 2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율동을 하면서 동작이 틀렸다며 A씨가 아동의 어깨를 잡아서 바닥에 넘어지게 하고, 다시 틀리니까 모자를 잡아채는 장면이 확보됐다. 또 취침 시간에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다수 아동이 있는 곳으로 베개를 던지는 장면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 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이 서장은 긴급 체포 이유에 대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돼 사회적인 공분을 샀고, A씨가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휴대전화를 꺼두고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은신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가 긴급 체포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지난 8일 B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 2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조사 대상이 됐던 피해 아동은 4명이었으나 1명은 진술을 거부했고, 나머지 1명은 이날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와 피해 아동 등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원장은 내일 소환해 방조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료 보육교사 4명에 대해서는 “A씨가 고성을 지르는 것은 자주 들었으나 폭행을 눈으로 목격한 일이 없어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A씨는 1년 6개월간 인터넷 강의로 학습해 2급 보육자격증을 땄으며,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3년 뒤 1급으로 승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6개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어린이집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뺨 때린 부분 인정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뺨 때린 부분 인정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인천의 모 어린이집 가해 보육 교사 A(33·여)씨가 토사물을 손으로 먹게 하고 뺨을 때리는 등 추가 학대가 확인된 가운데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교사 A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이성호 연수서장은 “A씨가 폭행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찰이 추가로 발표한 범행은 2건으로 지난해 9월 경찰은 A씨가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다른 원생의 등을 손으로 때린 정황을 확인했으며 같은 해 11월엔 버섯을 먹고 토를 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자 아이의 뺨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이 같은 추가 학대 정황을 전날 조사한 피해 아동 4명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다른 피해 아동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얼굴 강하게 후려친 부분 인정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얼굴 강하게 후려친 부분 인정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인천의 모 어린이집 가해 보육 교사 A(33·여)씨가 토사물을 손으로 먹게 하고 뺨을 때리는 등 추가 학대가 확인된 가운데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6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교사 A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이성호 연수서장은 “A씨가 폭행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찰은 “이 같은 추가 학대 정황을 전날 조사한 피해 아동 4명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다른 피해 아동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