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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신우 성추행 혐의, 여직원 호텔방으로 부른 후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입장보니..’

    도신우 성추행 혐의, 여직원 호텔방으로 부른 후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입장보니..’

    9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신우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신우 성추행 혐의, 현지방식 인사일뿐? 여직원 결국 회사 떠나

    도신우 성추행 혐의, 현지방식 인사일뿐? 여직원 결국 회사 떠나

    9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신우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신우 성추행 혐의, 여직원 호텔방으로 불러 ‘이태리식 인사하자’ 3차례 볼키스

    도신우 성추행 혐의, 여직원 호텔방으로 불러 ‘이태리식 인사하자’ 3차례 볼키스

    9일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도신우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스팀 seoulen@seoul.co.kr
  • SNS에 빠진 이들의 말로를 그린 영상

    SNS에 빠진 이들의 말로를 그린 영상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다양한 사람을 연결해주고 서로 친분을 쌓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장점이 있지만, 지나친 사용은 오히려 우리 뇌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선 약한 전기 충격기로 치료할 정도로 SNS 중독이 심각하다고 한다. 그런 SNS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벨기에 출신 가수 스트로매가 신곡 ‘카르멘’의 줄거리를 한편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뮤직 비디오로,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로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던 실뱅 쇼메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 한 마리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새는 어느 건물 창가에 앉는다. 방안에는 한 소년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다. 이를 본 파랑새가 짹짹 울어대다가 날아올라 소년의 어깨 위에 안착한다. 이를 본 소년은 파랑새와 함께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는다. 셀카를 찍을수록 소년은 새와 함께 조금씩 성장한다. 소년은 다큰 어른이 됐지만 언제나 스마트폰과 함께인 모습이다. 이 성인 남성은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는다. 덩치가 커진 파랑새는 파스타를 개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이는 남성이 밥을 먹으면서 트위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남성은 파랑새를 어깨에 태운 채 외출한다. 그가 문앞에서 만난 소녀에게 손을 흔들자 소녀도 손을 흔들며 미소짓는다. 이때 어깨에 타고 있던 파랑새가 무서운 얼굴을 하자 소녀는 깜짝 놀라 손을 집어넣고 만다. 남성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처음에 적었다. 그런데 그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자 팔로워가 만단위로 폭주했다. 다음 장면은 생일파티에서 셀카 촬영. 하지만 실은 홀로 파티를 열었던 것. 이런 노력 때문인지 남성의 팔로워는 십만 단위를 돌파한다. 영화관에 가도 셀카를 찰칵. 영화 상영이 시작됐음에도 스마트폰을 만지는 남성을 보며 주위 사람들은 신경쓰이고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이에도 개의치 않고 트위터를 계속한 결과, 남성의 팔로워는 어느새 50만 명을 돌파했다. 어느날, 언제나처럼 밖에서 SNS에 열중하고 있는 남성 옆에 어여쁜 한 여성이 다가와 옆에 앉는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에 들었는지 함께 셀카를 찍는다. 하지만 언제나 SNS만 계속하는 남성에 대해 여성은 실망하고 만다. 남성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려 하지만 지친 여성에게 뺨을 맞고 쫓겨난다. 빗속을 터벅터벅 걷는 남성. 거리의 간판에는 ‘팔로우 미’(follow me)나 ‘프랜드 오어 팔로우’(FRIEND or FOLLOW) 등의 문자가 빽빽하게 적혀 있다. 밝은 쪽으로 나갈수록 간판도 SNS 광고로 가득. 어느새 남성보다 몸집이 더 커진 파랑새는 그를 끌어올려 등에 태운다. 이제 그는 완전히 SNS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남성과 마찬가지로 트위터에 중독된 사람들이 저마다 파랑새 등에 올라탄 채 화살표 방향에 이끌려 간다. 그때 남성을 쫓아냈던 여성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려는 듯 쫓아왔다. 두 사람은 열심히 손을 뻗어보지만 여성은 그만 넘어지고 만다. 망연자실하는 남성을 본 파랑새가 이제는 그의 목덜미를 물고 날아오른다. 절벽 바깥쪽까지 날아간 뒤 남성을 내던져 버리는 것이다. 절벽 밑에는 매우 커다란 파랑새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떨어지는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배설한다. 그리고 배설물 더미에서 스마트폰을 든 팔이 나타나 떨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는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올리는 SNS 사용자를 나타낸 것일지도 모른다. 남성을 버린 파랑새는 잠시 절벽 아래를 바라본 뒤 다시 어딘가를 향해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누군가의 집 창가에 앉아 짹짹 울어댄다. 즉 파랑새는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UKftOH54iN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는 그렇게 ‘파랑새’에 먹히고 배설되었다…SNS 중독 담은 영상 화제

    그는 그렇게 ‘파랑새’에 먹히고 배설되었다…SNS 중독 담은 영상 화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다양한 사람을 연결해주고 서로 친분을 쌓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장점이 있지만, 지나친 사용은 오히려 우리 뇌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선 약한 전기 충격기로 치료할 정도로 SNS 중독이 심각하다고 한다. 그런 SNS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벨기에 출신 가수 스트로매가 신곡 ‘카르멘’의 줄거리를 한편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뮤직 비디오로,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로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던 실뱅 쇼메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 한 마리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새는 어느 건물 창가에 앉는다. 방안에는 한 소년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다. 이를 본 파랑새가 짹짹 울어대다가 날아올라 소년의 어깨 위에 안착한다. 이를 본 소년은 파랑새와 함께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는다. 셀카를 찍을수록 소년은 새와 함께 조금씩 성장한다. 소년은 다큰 어른이 됐지만 언제나 스마트폰과 함께인 모습이다. 이 성인 남성은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는다. 덩치가 커진 파랑새는 파스타를 개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이는 남성이 밥을 먹으면서 트위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남성은 파랑새를 어깨에 태운 채 외출한다. 그가 문앞에서 만난 소녀에게 손을 흔들자 소녀도 손을 흔들며 미소짓는다. 이때 어깨에 타고 있던 파랑새가 무서운 얼굴을 하자 소녀는 깜짝 놀라 손을 집어넣고 만다. 남성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처음에 적었다. 그런데 그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자 팔로워가 만단위로 폭주했다. 다음 장면은 생일파티에서 셀카 촬영. 하지만 실은 홀로 파티를 열었던 것. 이런 노력 때문인지 남성의 팔로워는 십만 단위를 돌파한다. 영화관에 가도 셀카를 찰칵. 영화 상영이 시작됐음에도 스마트폰을 만지는 남성을 보며 주위 사람들은 신경쓰이고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이에도 개의치 않고 트위터를 계속한 결과, 남성의 팔로워는 어느새 50만 명을 돌파했다. 어느날, 언제나처럼 밖에서 SNS에 열중하고 있는 남성 옆에 어여쁜 한 여성이 다가와 옆에 앉는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에 들었는지 함께 셀카를 찍는다. 하지만 언제나 SNS만 계속하는 남성에 대해 여성은 실망하고 만다. 남성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려 하지만 지친 여성에게 뺨을 맞고 쫓겨난다. 빗속을 터벅터벅 걷는 남성. 거리의 간판에는 ‘팔로우 미’(follow me)나 ‘프랜드 오어 팔로우’(FRIEND or FOLLOW) 등의 문자가 빽빽하게 적혀 있다. 밝은 쪽으로 나갈수록 간판도 SNS 광고로 가득. 어느새 남성보다 몸집이 더 커진 파랑새는 그를 끌어올려 등에 태운다. 이제 그는 완전히 SNS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남성과 마찬가지로 트위터에 중독된 사람들이 저마다 파랑새 등에 올라탄 채 화살표 방향에 이끌려 간다. 그때 남성을 쫓아냈던 여성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려는 듯 쫓아왔다. 두 사람은 열심히 손을 뻗어보지만 여성은 그만 넘어지고 만다. 망연자실하는 남성을 본 파랑새가 이제는 그의 목덜미를 물고 날아오른다. 절벽 바깥쪽까지 날아간 뒤 남성을 내던져 버리는 것이다. 절벽 밑에는 매우 커다란 파랑새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떨어지는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배설한다. 그리고 배설물 더미에서 스마트폰을 든 팔이 나타나 떨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는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올리는 SNS 사용자를 나타낸 것일지도 모른다. 남성을 버린 파랑새는 잠시 절벽 아래를 바라본 뒤 다시 어딘가를 향해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누군가의 집 창가에 앉아 짹짹 울어댄다. 즉 파랑새는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UKftOH54iN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화끈한 동거 시작? “욕 해줘” 두 사람 무슨 사이? 폭소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화끈한 동거 시작? “욕 해줘” 두 사람 무슨 사이? 폭소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2일 첫 방송된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에서는 동거 중인 오도시(오정세 분)와 류두리(류현경 분)가 침대에서 야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도시는 생일을 맞은 연인 류두리에게 “돈이 없어 선물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침대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류두리는 “욕을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요구했고, 난색하는 오도시에게 “여자들 은근 좋아한다”며 부추겼다. 이에 오도시는 류두리를 눕히고는 “못된 여자야”라고 소심한 욕을 던졌고 류두리는 “너무 약하다”고 핀잔을 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대가리에 똥만 찼다”를 시작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었다. 그러자 류두리는 “거기서 엄마 욕은 왜 하냐”며 분노했고 결국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뺨을 맞고 바닥으로 쫓겨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는 20~30대 네 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남녀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방송에 네티즌은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너무 웃겨”,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청소년들은 저리가”,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너무 야해”,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방송에서 가능?”등 반응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연예팀 c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르고 뺨 칠 터인가/송한수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르고 뺨 칠 터인가/송한수 정책뉴스부 차장

    “북한을 상대하는 방식이 영 글렀어. ‘대화’하자면서 약을 올리면 쓰겠나.” 그제 일처럼 머릿속에 찍혔다. 장관까지 지낸 정객은 이렇게 호통을 쳤다. 통일 정책을 다루는 다른 사람을 겨냥해서다. 또 “한밤 피리 소리로 꼬드기든지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불어서라도 평화를 끌어내야 옳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사정이야 어쨌든 북한을 자극하면 상황은 외려 꼬이고 만다는 얘기다. 너른 품으로 대처하기를 주문한 셈이다. 옆에선 박수도 터졌다. 사람 사이에도 마찬가지라며. 암만 잘나가다가도 삐걱대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벼랑으로 치달을 땐 어느 한쪽이 참을 일이다. 파국을 꼭 막으려면.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아주 싫은 선생님이 계셨다. 도덕 담당이었다. 못된 체벌방법 때문이다. 가르치는 실력은 차치하고. 귀를 잡아당기며 뺨 때리기는 차라리 점잖다. 친구끼리 서로 따귀를 치도록 했다. 봐주며 살짝 치면 시범도 보이셨다. 더러 마룻바닥에 고꾸라지곤 했다. 거꾸로 세게 때려도 문제가 생긴다. 우정에 생채기를 남기니 말이다. 어리니 그럴 법하다. 하긴 이러한 체벌이야말로 적대감을 이용한 게 아닌가. 선생님의 시커먼 속셈은 끝내 성공한 꼴이다. 올해 지방자치 20돌이다. 모두가 “이젠 성인”이라며 치켜세운다. 그러나 “과연 어른 대접을 하느냐”는 물음엔 고개를 젓는다. 더 어른인 중앙정부가 아직도 은연중 ‘갑질’을 한다는 생각 탓이다. 민간기업에서 일하다 2011년 자리를 옮긴 행정자치부 김모(52)씨는 “공무원 개개인을 보면, 특히 밖에선 전혀 그렇게 여기지 않는데 여전히 옛 내무부처럼 권력을 좌지우지한다는 어긋난 자부심에 들떠 있다”고 비꼬았다. “멀쩡한 사람도 예비군복을 입히면 이상하게 바뀌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국가직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 역량을 첫손에 꼽았다. 반면 지방직 공무원들은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중앙-지방 사이에 협력이 되느냐는 질문을 놓고 국가직 공무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반면, 지방직 공무원과 시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정부와 지자체 사이에 불신의 골이 자못 깊다는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말 잘 들으면 사탕 한 알 더 주마” 하고 달랠 게 아니다. 정부는 되돌아봐야 한다. 지방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라며, 그래서 소통하자며 한편으론 윽박지르는 게 아닌지. 예산 등 권한을 쥔 쪽이기 때문이다. ‘갑질’ 하는 것과 ‘갑 위치’라는 것은 다르다. ‘형님’이라 할 정부가 ‘아우’인 지방을 보살펴야 하는 까닭이다. 사람으로 치면 요즘 스무 살은 다 자랐을 나이다. 간섭을 받는다는 인상을 심으면 무관심만도 못하다. 지방자치법학자의 말은 심각하다. “지방자치제 20돌이지만 이렇게 내팽개친 데 대해 대통령부터 국회의원까지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조직이든 사람이든 서로를 오해하게 되는 이유는 또 있다. 상대방을 걷잡으려 덤비면 곤란하다. 이것 또한 형님 생각만으로 다 자란 아우를 어린애 대하듯 하는 데서 비롯된다. 과거 정부는 책상에서 그러려니 연필만 굴렸다. 지방은 여전히 중앙에 대해 불만으로 충만하다. ‘적’에게도 박수를 보낼 줄 알아야 한다. 아니,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onekor@seoul.co.kr
  •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충격적인 수위 ‘침대서 하는 말이?’ 헉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충격적인 수위 ‘침대서 하는 말이?’ 헉

    2일 첫 방송된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이 화제다. 이날 오도시는 생일을 맞은 연인 류두리에게 “돈이 없어 선물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침대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류두리는 “욕을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요구했고, 난색하는 오도시에게 “여자들 은근 좋아한다”며 부추겼다. 이에 오도시는 류두리를 눕히고는 “못된 여자야”라고 소심한 욕을 던졌고 류두리는 “너무 약하다”고 핀잔을 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대가리에 똥만 찼다”를 시작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었다. 그러자 류두리는 “거기서 엄마 욕은 왜 하냐”며 분노했고 결국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뺨을 맞고 바닥으로 쫓겨나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얼마나 야했길래?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얼마나 야했길래?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2일 첫 방송된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에서는 동거 중인 오도시(오정세 분)와 류두리(류현경 분)가 침대에서 야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도시는 생일을 맞은 연인 류두리에게 “돈이 없어 선물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침대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류두리는 “욕을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요구했고, 난색하는 오도시에게 “여자들 은근 좋아한다”며 부추겼다. 이에 오도시는 류두리를 눕히고는 “못된 여자야”라고 소심한 욕을 던졌고 류두리는 “너무 약하다”고 핀잔을 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대가리에 똥만 찼다”를 시작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었다. 그러자 류두리는 “거기서 엄마 욕은 왜 하냐”며 분노했고 결국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뺨을 맞고 바닥으로 쫓겨나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파격 노출까지? 화제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파격 노출까지? 화제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2일 첫 방송된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에서는 동거 중인 오도시(오정세 분)와 류두리(류현경 분)가 침대에서 야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오도시는 생일을 맞은 연인 류두리에게 “돈이 없어 선물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침대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류두리는 “욕을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요구했고, 난색하는 오도시에게 “여자들 은근 좋아한다”며 부추겼다. 이에 오도시는 류두리를 눕히고는 “못된 여자야”라고 소심한 욕을 던졌고 류두리는 “너무 약하다”고 핀잔을 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대가리에 똥만 찼다”를 시작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었다. 그러자 류두리는 “거기서 엄마 욕은 왜 하냐”며 분노했고 결국 오도시는 류두리에게 뺨을 맞고 바닥으로 쫓겨나 웃음을 자아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그는 왜....‘만화 레드스컬’ 닮으려고 코끝까지 자른 30대

    그는 왜....‘만화 레드스컬’ 닮으려고 코끝까지 자른 30대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얼굴이다. 광대뼈가 있는 부위와 뺨, 턱에 실리콘을 넣어 볼륨을 만들어야 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정적 레드 스컬과 똑같은 외모를 갖기 위해 극단적인 성형을 불사하고 있는 남미 청년이 언론에 소개됐다. 베네수엘라의 헨리 다몬(37)은 자신의 이름보다 레드 스컬로 불릴 때 희열을 느낀다. 레드 스컬의 얼굴을 갖겠다는 꿈이 차츰 이뤄지고 있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레스 스컬은 마블 코믹스가 출간한 만화책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적하는 악의 화신이다.레드 스컬은 어릴 때부터 다몬의 히어로였다. 다몬은 캡틴 아메리카와 선악대별을 벌이는 악역 레드 스컬에 묘한 매력을 느꼈다. 다몬은 이마에 티타늄 임플랜트를 하는 등 레드 스컬을 닮기 위헤 얼굴에 손을 댔지만 왠지 성에 차지 않았다. 고민하던 다몬은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코를 자르자!" 다몬은 코의 앞부분을 잘라내고 '날선 들창코'를 만들었다. 코에 손을 대고 나니 비로소 레드 스컬과 얼굴 분위기가 비슷해졌다. 다몬의 성형은 의대를 다니다가 타투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꾼 타투이스트 에밀리오 곤살레스가 기획(?)했다. 코를 부분적으로 절단하자는 것도 곤살레스가 낸 아이디어였다. 곤살레스는 "코의 일부분을 잘라낸 수술을 레드 스컬을 닮기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실리콘으로 얼굴에 볼륨을 넣어 완벽하게 레드 스컬의 얼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얼굴에 볼륨에 들어가면 마지막으론 페인팅 타투가 기다리고 있다. 곤살레스는 "얼굴에 빨간 타투로 페인팅을 하면 레스 스컬의 얼굴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몬은 특이한 얼굴로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지만 일상에선 평범한 남자다. 현지 언론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둔 평범한 남자로 외모 외에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엘에스티물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48. 한 마을 다섯집에 불지른 신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8. 한 마을 다섯집에 불지른 신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가정불화에 시달리던 50대 주부가 하루 평균 2000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서울시내 야산에서 연쇄방화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중략)…정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 사이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 중턱 등에서 6차례에 걸쳐 30여곳에 불을 붙여 임야 1300여㎡(약 400평)와 나무 250여 그루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중략)…정씨는 경찰에서 “약 10년 전부터 가정불화 등으로 조울증을 앓아 약물을 복용해 왔고, 나무 등에 불을 붙여 불꽃이 오르는 것을 보면 기분이 짜릿해져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17일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가정불화로 생긴 스트레스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풀지 못하고 산에 불을 질러 해소하려 한 주부의 사건입니다. 이 여성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듯 한데요, 비슷한 과거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43년 전 기사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48. 한 마을 다섯집에 불지른 신부…신혼생활 3개월에 엉뚱한 화풀이 (선데이서울 1972년 3월 26일자) 잇단 화재에 마을 초긴장예비군 총동원 잠복근무 까닭을 알 수 없는 잇단 화재사건이 조그만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공포에 질린 마을사람들은 예비군을 동원, 밤잠도 없이 잠복·순회근무를 했으나 ‘귀신의 장난’처럼 다섯 차례나 방화사건이 계속됐다. 그런데 3월 13일 범인이 잡혔다. 잡고 보니 신혼생활 3개월째인 21세 여성. ‘신부의 불장난’으로 밝혀진 별난 사건을 들여다 보자. 2월 22일 오후 7시쯤. 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계동(속칭 바깥계동)의 김모씨 초가집 처마에서 느닷없이 불이 났다. 불난 집이 부락에서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있어 쉽게 발견된 덕에 불길은 10여분 만에 잡혔다. 피해는 초가지붕의 절반 정도만 태웠다. 그러나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화재사건이라 부락민들의 충격은 대단했다. 바로 그 이튿날 오후 7시쯤. 김씨의 집으로부터 50m도 안되는 강모씨 집 추녀 끝에서 또 불길이 일어났다. 하루 전 화재사건으로부터 딱 24시간이 경과한 순간이었다. 마을의 예비군들이 총동원돼 불길을 잡았다. 피해는 김씨가 당한 것과 거의 비슷했다. 하루 사이를 두고 거의 같은 시간에 별로 거리가 떨어지지 않은 두 집이 피해를 입은 해괴한 화재사건 때문에 마을의 인심은 흉흉해졌다. ‘귀신의 장난’이라는 아낙네들의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던 것. 당황한 마을 지도자들은 이장(43)을 중심으로 회의를 거듭했다. 1단계 조치로 마을의 향토예비군 동원을 강화, 밤새도록 잠복·순회 근무를 서기로 하는 한편 치밀한 수사를 펼쳤다. 화재가 난 곳이 처마끝인 점에 착안, 범인을 그다지 키가 크지 않은 사람으로 추정했다. 또 범인은 마을 밖에서 들어온 사람이 아니라 마을 사람 중에 있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람 왕래가 잦은 저녁 7시를 전후해 불이 난 것으로 미루어 이 시간에 마을 밖 사람이 잠입할 수가 없다는 것을 근거로 한 것. 그러나 두번째 불이 난 23일로부터 4일만인 27일 오후 8시, 완전히 해가 져서 어두워진 시간에 신모씨집 서쪽 추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또다시 마을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너무 어두웠던지 진화작업이 약간 지연돼 신씨의 집 지붕은 절반 정도가 타 버렸다. 다행히 지붕만 탔기 때문에 다른 피해는 별로 없었지만 연거푸 세번이나 불이 나자 주민들의 신경은 날카로와졌다. 마을 사람들은 김·강·신 씨 집이 바로 인접해 있는 점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이 집안 사람들의 동정을 특히 눈여겨 감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1주일 후인 3월 3일 오후 2시에 다시 신씨 집 동쪽 추녀 끝에서 불이 났다. 피해는 별로 없었지만 이번 네번째 화재는 일몰시간을 피한 오후 2시인 점이 3회 때와 달랐다. 4회째에 이르러 마을 지도자들은 범인이 누구냐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을 같이 하게 됐다. “편도선 앓자 시집서 구박. 불길 보면 짜릿한 쾌감이” 예비군 근무가 더욱 강화됐고, 범인으로 지목된 대상에 대해 감시가 계속됐다. 3월 11일 오후 7시 30분. 신씨의 집과 맞붙은 이모씨 집의 남쪽 추녀에서 다섯번째 불길이 치솟았다. 기민한 진화작업으로 불은 발견된 지 5분 만에 꺼졌다. 여기서 주민들은 중대한 증거물을 입수했다. 정확하게 한 번 밖에 사용한 흔적이 없는 새 성냥 1갑을 주운 것. 그리고 5회의 화재사건에서 모두 최초의 발견자와 “불이야”하고 소리친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마을 지도자들은 성냥갑을 집집마다 점검했다. 그 결과 1971년 11월 이 마을에 이사 온 신씨 집에서 화재현장에서 주운 성냥과 똑같은 성냥이 나왔다. 사법권이 없는 주민들은 경찰에 연락, 신씨의 처 이모 여인을 검거하도록 했다. 이 여인은 처음에는 완강히 범행을 부인했다가 성냥갑을 제시하자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 “결혼한 뒤로 편도선을 앓게 되었어요. 읍내 병원으로 몇 번 치료를 다녔는데 주인이 ‘시집올 때 병을 모두 치료하고 올 일이지 왜 나를 골탕 먹이느냐’고 구박이 심하더군요. 시어머니도 생돈 들어간다고 몹시 꾸중을 해요. 그래서 홧김에 불을 놨지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눈 흘긴다는 것도 정도 나름이지 이런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신부는 태연하게 들이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불길을 보면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더라”면서 그러나 “어떻게 불을 놨는지는 전혀 기억에 없다”고 시치미를 뗐다. 지난해 12월 11일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국민학교 중퇴인 신씨와 중매결혼을 했다. 그녀에 대해 마을의 평판은 다른 사람과 사귀지도 않고, 가끔 남편과 말다툼을 한다는 정도였다. 가난한 농촌 생활에 염증…남편의 면회조차도 거절 이번 그녀가 저지른 화재사건은 시골 여인치고는 상당히 치밀한 계획 밑에 저지른 흔적이 뚜렷하다. 불을 지른 다음 자신이 직접 발견자가 되어 신고하는 것은 범행자들이 범행 현장에서 도망치는 일반적인 범죄 패턴을 벗어난 것. 범행자의 신고로 혐의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대담하고 적극적인 방식이다. 담당 경찰관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것 같다”고 진단하는 것과 같이 그녀는 가난한 농촌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차 편도선염 치료 때문에 받은 ‘쇼크’를 방화라는 수단으로써 해소해 버렸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다음은 정신과 의사들의 의견. 청량리뇌병원 의사는 “편집증적인 증상으로 사회에 대한 맹렬한 적개심을 방화로 해소한 것 같다.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적개심을 주변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확대시켜 나간 것이다. 이러한 적개심은 마을 사람들이 진화작업을 하기 위해 우왕좌왕하고 당황해 날뛰는 광경을 봄으로써 쾌감으로 발전된 것이다. 이러한 쾌감의 증세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 방어기제가 범인 이씨에게는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신부의 성장과정이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서울시립병원 정신과 의사는 “살인이나 남의 피를 봄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신부의 방화벽은 이러한 종류의 과격한 공격성에 의해서 저질러진 것 같다. 구박과 냉대에 대한 화풀이로 방화했을 것이다”고 말한다.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그녀는 남편의 면회조차 거절한 상태다. 자신이 저지른 죄과를 고스란히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작 21세 불과한 앳된 신부가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 때문에 처벌을 받는다는 것은 어딘가 재고해 볼 문제가 있다는 게 담당 수사관의 사견. 만약 그녀가 방화하지 않았더라면 완전히 ‘미친 여인’이 되었을지도 모를 테니까.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X먹어” 거친 막말+손가락 욕..치타 멘붕 “사이코패스 같다”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X먹어” 거친 막말+손가락 욕..치타 멘붕 “사이코패스 같다”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치타에 손가락 욕설’ 거친 퍼포먼스에 “사이코패스 끼가..” 무슨 뜻?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걸그룹 AOA 지민이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치타와 랩 대결을 펼친 가운데, 거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치타와 지민이 4번 트랙 최종 미션에서 랩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치타가 선공, 지민이 후공이 결정됐다. 치타는 “내가 비꼬려고 한 게 다 드러나서 그 친구가 기분 나빴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지민 역시 “이번에는 이기고 말겠다. 이제는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랩 대결이 시작되자 치타는 “여긴 꽃 피울 자리 없는 정글이라고/넘보려고 하지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지민은 “솔직히 말해줄게. 나는 프리티 레이디 걸. AOA 리더 허나 랩은 하드코어/난 잘난 척을 못해 잘났기에/랩을 하는 동안에도 억대 CF/쇼가 전부인 너와 상대하긴 귀찮아”라며 랩을 선보였다. 그러자 치타는 지민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네가 아이돌일 때 난 네게 박수쳐 AOA/이리 넘어오면 내 제스쳐? 아오웩”라며 지민의 뺨을 만지며 도발했다. 이에 지민은 치타에게 “넌 이 타이밍에 엿 먹어”라며 손가락 욕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치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웃으면서 손가락 욕. 사이코 패스 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민은 “마음 속 이야기를 했는데 좋은 결과 얻은 것 같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안주한 게 있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net 언프리티랩스타 방송캡처(언프리티랩스타 지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공공의 적 이제 그만/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공공의 적 이제 그만/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 남긴 아쉬움 중에는 피의자 김기종씨의 돌출 행동이 과거에도 반복됐던 만큼 미리 막을 수 있지 않았느냐는 점도 있다. 앞서 김씨는 주한 일본 대사에게도 살의가 느껴지는 공격을 했고, 또 공공 장소에서 공무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법정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노골적으로 공공을 위협했지만, 마땅한 제재를 피하면서 폭력성을 키워 갔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주재 대사는 옛날로 치면 상대국의 사신이다. 역사 속에서 사신을 잘못 건드렸다가 전쟁의 참화를 겪은 예가 적지 않다. 고려는 몽골 제국 사신을 살해했다가 30여년에 걸친 긴 국란에 말려들고, 현 우즈베키스탄 근처에서 번성하던 나이만족은 몽골 사신의 목을 베어 버리면서 문명의 흔적마저 사라진다. 김씨는 공공과 사신을 모두 우습게 여긴 꼴이다. 몇 해 전 겪은 일이다. 아직 지하철 승차권 판매대가 남아 있던 변두리 역에서 이른 저녁인데도 거나하게 취한 등산복 차림의 50대 남성이 한국철도공사 직원의 멱살을 잡고 “공무원이 시민을 무시하네”라며 눈을 부라렸다. 판매대 안에서 밖으로 끌려 나온 젊은 직원은 쩔쩔매며 “거스름돈 드리지 않았느냐”고 항변했다. 이를 바로 옆에서 쭉 지켜봤던 기자는 술 취한 남성이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을 무심코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것을 안다. 고성과 막말이 쏟아지자 그 남성의 일행 10여명이 직원의 주변을 에워쌌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기자는 목격자로 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자 그 남성과 일행들은 눈치를 살피면서 슬금슬금 도망갔다. 우리는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서슬 시퍼런 공권력을 경험했다. 그러나 민주화 과정을 거쳐 이제는 보통의 시민이 오히려 공권력을 하찮게 여기고 공공을 위협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동네 파출소는 더이상 경찰들이 야근하며 승진시험 준비나 하던 곳이 아니다. 밤마다 취객들이 책상을 부수고, 경찰관의 뺨을 때리며 “네 봉급 내가 주는 것 아냐”면서 행패를 부린다. 구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아침마다 전화로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곤 전화를 끊어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몸서리를 친다. 언젠가부터 공공은 보통 사람들의 ‘밥’이 되고 말았다. 그게 과연 바람직한가. 옛 로마 제국이 번영한 토대에는 개방성과 공공성이 있었다. 고대 국가답지 않게 개인의 종교 등을 인정하고 공공의 이익만 해치지 않으면 누구나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신흥 기독교인들을 박해한 것은 로마인들이 아니라 유대인들이었고, 기독교 지도자 예수는 로마와 다른 종교 때문이 아니라 황제를 위협하는 왕을 자칭했다고 유대인들이 모함한 탓에 가혹한 십자가형을 받은 것이다. 리퍼트 대사를 기습한 김씨는 정치적 신념에 찬 종북주의자가 아니라고 본다. 그럴 가치도 없다. 공공과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폭력성으로 날뛰었으니 따끔하게 혼나야 할 망나니일 뿐이다. 그러니 정치권에서 나오는 ‘종북숙주’라느니, ‘종북몰이’라는 잡담은 그만두는 게 옳다. kkwoon@seoul.co.kr
  •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입건·영장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입건·영장

    경남 고성군 공립어린이집과 인천시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이 유치원 교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성경찰서는 5일 원생들을 수시로 때리거나 꼬집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정서 학대)로 K(29·여)씨 등 고성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보육교사들의 원생 학대행위 책임을 물어 원장 J(39·여)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44)씨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고 가지고 논다는 이유로 책 모서리로 세 살된 아동의 손등을 때리는 등 7명의 보육교사들이 4~25차례에 걸쳐 모두 26명의 아동에게 신체나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지난해 11월 23일 “보육교사가 아이를 학대한다”고 신고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16대에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5일 사이에 찍힌 전체 영상을 분석했다. 경찰은 영상분석자료를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내 자문을 의뢰한 결과 아동학대 의심 횟수 113건 가운데 72건이 아동학대 행위로 판정돼 해당 보육교사들을 조사한 뒤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보육교사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서 다시 먹이거나 양볼 꼬집기, 아동을 향해 분무기로 물 뿌리기, 엉덩이와 등·이마 때리기, 귀신 흉내 내 울리기, 화장실이나 놀이방에 격리 등 여러 방법으로 원생들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교사들은 원생들이 율동을 하면서 틀린다는 이유로 꿀밤을 때리거나 세게 잡아당겨 율동을 강요하고, 놀이방 밖으로 쫓아내거나 나무젓가락으로 때리기도 하고 두 귀를 잡고 끌고 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8명(학대행위를 하지 않은 1명 포함) 전부를 아동학대행위 책임을 물어 지난달 24일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도 이날 이모(25·여)씨 등 인천 서구 오류동 D유치원(사립) 교사 2명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아동을 발로 걷어차거나 손으로 잡아채 넘어뜨리고, 뺨을 때리고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5세반 아동 19명을 127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남자아이는 이 기간 거의 날마다 학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 학부모 10여명은 지난 1월 19일 유치원을 찾아가 CCTV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으나 원장 임모(56·여)씨가 거부하자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치원 측으로부터 CCTV를 임의제출받아 분석, 아동학대 혐의로 보이는 영상자료 127건을 확인했다. 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 “아이들이 장난이 심해 버릇을 고쳐 주려 했다”고 진술했다. 원장 임씨는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리퍼트 대사 공격’ 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1년에 옷 두벌로 지내”

    ‘리퍼트 대사 공격’ 김기종 생활고 시달린 듯 “1년에 옷 두벌로 지내”

    ‘리퍼트 미국 대사’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종 대표가 사무실 겸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는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다세대주택의 건물주는 “10년 넘게 세들어 살았는데 최근 4∼5달 가까이 집세가 밀린 상태”라면서 “김기종 대표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층 식료품 가게 사장 이모(50)씨는 “김기종 대표는 주민센터에서 쌀 지원을 받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달에 한 번 계란 한 판을 사러 왔는데 올 때마다 지갑도 없이 5000원짜리 한 장만 들고 왔다”고 떠올렸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김기종 대표가 검거 당시 입고 있던 개량 한복은 최근 몇 년 동안 동절기만 되면 입었던 옷”이라면서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한 벌씩 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김기종 대표를 3∼4년 동안 보면서 가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한 번도 계산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최근 2∼3일 사이에는 동네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 청장 역시 “강좌가 끝나고 따로 교류가 없다가 언젠가 갑자기 찾아와 사무실 임대료를 못 낸다고 해서 후원금을 내준 적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종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김기종 대표가 ‘미국에 경종을 울리려 한 것이지 대사 개인에게는 감정은 없으며, 상처가 그렇게 깊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기종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 준비 중인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뺨과 왼쪽 손목 부위를 25㎝ 길이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적용할 수 있나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적용할 수 있나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적용할 수 있나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했다가 검거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55) 대표는 살인미수 또는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당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5일 아침 발생한 습격사건에 배후세력이 있는지, 김 대표의 반미활동에 수상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살펴볼 방침이어서 또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이날 습격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경찰은 9년전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의 전례를 참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06년 5월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위한 지지연설을 하려고 단상에 오른 박 대통령을 커터칼로 습격한 지충호(59)씨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오른쪽 뺨에 길이 11㎝, 깊이 1∼3㎝의 상처를 입었다. 이날 마크 리퍼트 대사의 얼굴에 난 상처와 비슷하다. 다만 지씨의 살인미수 혐의는 법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법상 집단·흉기등 상해죄로 바뀌었다. 법원은 지씨가 박 대통령 안면에 상처를 입히는 정도를 넘어 살해까지 기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특히 ▲안면을 가격부위로 삼았을 뿐 목을 겨냥하지는 않았다고 보이는 점 ▲문구용 커터칼이 살인 도구로 다소 미흡한 점 ▲박 대통령의 상해 자체만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이른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판단근거로 들었다. 살인이나 살인미수죄는 ‘고의성’이 관건이다.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정할 경우 흉기 종류와 공격부위·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김 대표는 커터칼보다 훨씬 위협적인 25㎝ 과도를 사용했다. 게다가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사망의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더 큰 점으로 미뤄 살인미수죄를 인정받기가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사당국은 피습 당시 상황을 자세히 재구성하고 범행동기를 분석해 고의성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씨에게 살인미수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공갈미수, 공용물건손상 등의 죄목을 덧붙여 기소했다. 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는데 김 대표 역시 이에 못지않은 중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습격대상이 미국대사였다는 점에서 외국사절폭행죄, 강연을 방해했기 때문에 업무방해죄도 적용될 수 있다. 김 대표는 2010년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졌다가 이들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사과정에서 김 대표의 또다른 혐의가 불거질 수도 있다. 사건의 파장을 고려하면 범행 동기와 배후, 그간의 활동이력까지 전면적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이 테러·대공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수사지휘를 맡긴 만큼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김 대표가 북한과 연계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가 2006∼2007년 8차례 방북한 뒤 반일에서 반미 중심으로 활동을 전환한 점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가능성…충격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가능성…충격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가능성…충격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했다가 검거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55) 대표는 살인미수 또는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당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5일 아침 발생한 습격사건에 배후세력이 있는지, 김 대표의 반미활동에 수상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살펴볼 방침이어서 또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이날 습격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경찰은 9년전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의 전례를 참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06년 5월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위한 지지연설을 하려고 단상에 오른 박 대통령을 커터칼로 습격한 지충호(59)씨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오른쪽 뺨에 길이 11㎝, 깊이 1∼3㎝의 상처를 입었다. 이날 마크 리퍼트 대사의 얼굴에 난 상처와 비슷하다. 다만 지씨의 살인미수 혐의는 법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법상 집단·흉기등 상해죄로 바뀌었다. 법원은 지씨가 박 대통령 안면에 상처를 입히는 정도를 넘어 살해까지 기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특히 ▲안면을 가격부위로 삼았을 뿐 목을 겨냥하지는 않았다고 보이는 점 ▲문구용 커터칼이 살인 도구로 다소 미흡한 점 ▲박 대통령의 상해 자체만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이른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판단근거로 들었다. 살인이나 살인미수죄는 ‘고의성’이 관건이다.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정할 경우 흉기 종류와 공격부위·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김 대표는 커터칼보다 훨씬 위협적인 25㎝ 과도를 사용했다. 게다가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사망의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더 큰 점으로 미뤄 살인미수죄를 인정받기가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사당국은 피습 당시 상황을 자세히 재구성하고 범행동기를 분석해 고의성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씨에게 살인미수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공갈미수, 공용물건손상 등의 죄목을 덧붙여 기소했다. 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는데 김 대표 역시 이에 못지않은 중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습격대상이 미국대사였다는 점에서 외국사절폭행죄, 강연을 방해했기 때문에 업무방해죄도 적용될 수 있다. 김 대표는 2010년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졌다가 이들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사과정에서 김 대표의 또다른 혐의가 불거질 수도 있다. 사건의 파장을 고려하면 범행 동기와 배후, 그간의 활동이력까지 전면적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이 테러·대공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수사지휘를 맡긴 만큼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김 대표가 북한과 연계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가 2006∼2007년 8차례 방북한 뒤 반일에서 반미 중심으로 활동을 전환한 점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가능성…무엇 때문에?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가능성…무엇 때문에?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살인미수’ 혐의 가능성…무엇 때문에?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했다가 검거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55) 대표는 살인미수 또는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당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5일 아침 발생한 습격사건에 배후세력이 있는지, 김 대표의 반미활동에 수상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살펴볼 방침이어서 또다른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이날 습격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경찰은 9년전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의 전례를 참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06년 5월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위한 지지연설을 하려고 단상에 오른 박 대통령을 커터칼로 습격한 지충호(59)씨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오른쪽 뺨에 길이 11㎝, 깊이 1∼3㎝의 상처를 입었다. 이날 마크 리퍼트 대사의 얼굴에 난 상처와 비슷하다. 다만 지씨의 살인미수 혐의는 법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법상 집단·흉기등 상해죄로 바뀌었다. 법원은 지씨가 박 대통령 안면에 상처를 입히는 정도를 넘어 살해까지 기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특히 ▲안면을 가격부위로 삼았을 뿐 목을 겨냥하지는 않았다고 보이는 점 ▲문구용 커터칼이 살인 도구로 다소 미흡한 점 ▲박 대통령의 상해 자체만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이른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판단근거로 들었다. 살인이나 살인미수죄는 ‘고의성’이 관건이다.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정할 경우 흉기 종류와 공격부위·범행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김 대표는 커터칼보다 훨씬 위협적인 25㎝ 과도를 사용했다. 게다가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사망의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더 큰 점으로 미뤄 살인미수죄를 인정받기가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사당국은 피습 당시 상황을 자세히 재구성하고 범행동기를 분석해 고의성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씨에게 살인미수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공갈미수, 공용물건손상 등의 죄목을 덧붙여 기소했다. 지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는데 김 대표 역시 이에 못지않은 중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습격대상이 미국대사였다는 점에서 외국사절폭행죄, 강연을 방해했기 때문에 업무방해죄도 적용될 수 있다. 김 대표는 2010년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졌다가 이들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사과정에서 김 대표의 또다른 혐의가 불거질 수도 있다. 사건의 파장을 고려하면 범행 동기와 배후, 그간의 활동이력까지 전면적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이 테러·대공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수사지휘를 맡긴 만큼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김 대표가 북한과 연계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가 2006∼2007년 8차례 방북한 뒤 반일에서 반미 중심으로 활동을 전환한 점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日대사 공격 北도 두둔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日대사 공격 北도 두둔

    김기종 검거, 김기종 호송 김기종, 흉기 휘둘러 잡힌 뒤 “아파! 아파!” 日대사 공격 北도 두둔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기종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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