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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감정몰입 잘하더라” 이유 보니..’아찔’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감정몰입 잘하더라” 이유 보니..’아찔’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했다.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이선균 분)의 열혈 라이벌 검사 진선민을 연기한 김고은은 이선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워낙 때리고 맞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게 상대 배우를 위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에 갔다. 소리만 크고 안 아팠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냐. 리허설 때도 때리더라. 감정이입을 잘하는 친구다. 때리고 굉장히 미안해한다. 때리는 장면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후회했다. 진짜 잘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과의 연기 호흡 어땠나 ‘깜짝 폭로’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과의 연기 호흡 어땠나 ‘깜짝 폭로’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했다.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이선균 분)의 열혈 라이벌 검사 진선민을 연기한 김고은은 이선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워낙 때리고 맞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게 상대 배우를 위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에 갔다. 소리만 크고 안 아팠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냐. 리허설 때도 때리더라. 감정이입을 잘하는 친구다. 때리고 굉장히 미안해한다. 때리는 장면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후회했다. 진짜 잘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난 변호사 이선균, 상대배우 김고은 연기 언급 ‘어땠길래?’

    성난 변호사 이선균, 상대배우 김고은 연기 언급 ‘어땠길래?’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했다.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이선균 분)의 열혈 라이벌 검사 진선민을 연기한 김고은은 이선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워낙 때리고 맞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게 상대 배우를 위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에 갔다. 소리만 크고 안 아팠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냐. 리허설 때도 때리더라. 감정이입을 잘하는 친구다. 때리고 굉장히 미안해한다. 때리는 장면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후회했다. 진짜 잘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리허설 때도 진짜 때려”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리허설 때도 진짜 때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했다.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이선균 분)의 열혈 라이벌 검사 진선민을 연기한 김고은은 이선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워낙 때리고 맞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게 상대 배우를 위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에 갔다. 소리만 크고 안 아팠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냐. 리허설 때도 때리더라. 감정이입을 잘하는 친구다. 때리고 굉장히 미안해한다. 때리는 장면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후회했다. 진짜 잘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과 호흡 어땠나보니 “리허설 때 뺨 진짜 때려..”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과 호흡 어땠나보니 “리허설 때 뺨 진짜 때려..”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감정몰입 잘해..리허설 때도 진짜 뺨 때려” ‘성난 변호사 이선균’ 배우 이선균이 ‘성난 변호사’에서 배우 김고은과의 호흡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1년 4개월 만이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식당이 신장개업 하는 느낌이다. 망하면 안 되는데 대박이 나야 할 텐데”라며 새 영화 ‘성난 변호사’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이선균 분)의 열혈 라이벌 검사 진선민을 연기한 김고은은 이선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워낙 때리고 맞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게 상대 배우를 위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에 갔다. 소리만 크고 안 아팠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냐. 리허설 때도 때리더라. 감정이입을 잘하는 친구다. 때리고 굉장히 미안해한다. 때리는 장면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후회했다. 진짜 잘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대형 소송을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던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0월 8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리허설 때도 진짜 뺨 때려”

    성난 변호사 이선균 “김고은 리허설 때도 진짜 뺨 때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에는 허종호 감독과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가 참석했다. ‘성난 변호사’에서 변호성(이선균 분)의 열혈 라이벌 검사 진선민을 연기한 김고은은 이선균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 “워낙 때리고 맞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게 상대 배우를 위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한번에 갔다. 소리만 크고 안 아팠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균은 “무슨 소리냐. 리허설 때도 때리더라. 감정이입을 잘하는 친구다. 때리고 굉장히 미안해한다. 때리는 장면을 내가 넣자고 했는데 후회했다. 진짜 잘 때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자도 낚시 어선 전복] “서로 뺨 때리며 저체온증 견뎠는데 해경은 우리쪽으로 불도 안비췄다”

    “온 힘을 다해 버텼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살 가망이 없는 것 같았다. 해경 함정이 멀리 보이기는 했으나 우리 쪽으로 빛을 비추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고 그랬다.” 제주 추자도에서 돌고래호가 전복되기 직전에 탈출해 가까스로 11시간 만에 어선에 구출돼 생존한 이모(49)씨는 처절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씨와 함께 전복된 배 위에서 간신히 몸을 버티며 의지했던 박모(38)씨는 “배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배의 시동이 꺼지면서 선장이 밖으로 나가라고 했고 그 와중에 배에 물이 들어왔다”면서 “내가 맨 마지막으로 배에서 빠져나가자 동시에 배가 뒤집혔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돌고래호 탑승객 21명(해경 추정) 가운데 생존자는 이씨와 박씨, 김모(47)씨 등 3명뿐이다. 이들은 현재 제주한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난 일행 등과 전남 해남군 남성항에서 돌고래호에 올랐다. 제주 추자도로 향하는 뱃길은 순탄했다. 2시간여 뒤인 오전 4시쯤 이씨 일행은 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했다. 추자도 인근 섬에 내린 이들은 씨알 굵은 돔을 잡는 등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추자도 해역은 강태공에게 최고의 어장으로 알려져 있다. 황해와 남해의 지형상 특징으로 난류와 한류가 교대로 지나면서 플랑크톤 등 물고기의 먹이가 풍부해 가을과 겨울철에 특히 어종들이 몰려드는 지역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빗발이 거세지면서 오후 6시에는 빗줄기가 시간당 20㎜가 넘는 폭우로 변했다. 1박을 하려던 일정을 바꿔 철수하기로 했다. 선장 김모(46)씨는 오후 7시쯤 낚시꾼들을 태우고 신양항을 출발해 해남으로 향했다. 2m가 넘는 파도가 치면서 배가 심하게 요동쳤다. 같은 시간대 다른 낚시꾼을 태우고 추자도를 출발한 돌고래1호(5t)와 자주 통화하며 안전 운항 여부를 확인했다. 파도와 바람이 더 심해지자 돌고래1호 선장 정모(41)씨는 돌고래호 선장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추자도 북쪽 끝 횡간도 옆 무인도인 녹서에서 만나자고 했다. 당시 풍랑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기상은 더 나빠졌고 돌고래1호는 추자도로의 회항을 결정했다. 이후 오후 7시 44분부터 김씨에게 2분 간격으로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시간 이씨 등은 선수 쪽 아래 선실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9명가량이 선실에 있었다. 갑자기 배가 ‘쾅쾅’ 소리를 내며 옆으로 뒤집히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완전히 전복됐다. 깜깜한 밤에 해상에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히자 낚시꾼들은 크게 동요했다. 생존자 박씨와 이씨는 사고 이후 줄곧 전복된 배 위에서 버텼다. 선장 김씨 등 다른 4명가량도 뒤집힌 배 위에 같이 있었다. 나머지 낚시꾼들은 구명조끼를 허겁지겁 입거나 꺼내 든 채 바다에 뛰어들어 주변 해상에 둥둥 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살아 있는 것으로 보였다. 선장 김씨는 “배가 항해를 하면 무선통신이 해경과 연결돼 있어 해경이 반드시 구조하러 온다”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시간이 흘러도 구조의 손길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급기야 탈진하고 힘이 빠진 사람들이 바다로 떨어져 나갔다. 선장 김씨도 시야에서 사라졌다. 생존자 3명은 밧줄 한쪽을 배 스크루에 묶고 한쪽으로 서로의 몸과 손등을 감았다. 저체온증으로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의 뺨을 때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9시 3분쯤 사고 연락을 받은 해경은 7분 정도 지나 긴급 출동해 수색에 나섰으나 야간인 데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돌고래호는 11시간이 흐른 뒤인 6일 오전 6시 25분쯤 추자도 남쪽 무인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신고하고 생존자 3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추가 생존자를 애타게 찾아 나섰다.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대물호 최기훈(43) 선장은 “추자에는 42개 부속 섬이 있어 생존자들이 섬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유민 아내 해피투게더, ‘박명수 뺨치는 버럭 성격’ 유재석도 반했다

    노유민 아내 해피투게더, ‘박명수 뺨치는 버럭 성격’ 유재석도 반했다

    ‘노유민 아내, 해피투게더’ 가수 노유민 아내가 화통한 성격으로 ‘해피투게더’ 출연진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야간매점 특급 애처가’ 특집으로 노유민, 주영훈, 인교진, 윤민수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에서는 ‘노유민 잡는 무서운 아내’로 알려진 이명천과 전화가 연결됐다. 이명천은 전화통화에서 방송을 통해 알려진 집착 이미지와 의부증 등과 관련해 “억울하다. 항상 방송에서 저만 집착하는 아내처럼 얘기하고 억울해요”며 “저 그런 스타일 아니에요. 저 쿨 해요”라고 강조했다. 또 “박명수의 팬이다. 저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명천은 통화를 마무리하며 노유민에게 “요즘 새로 하는 사업 때문에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고…”라고 말하다 “듣고 있어? 왜 대꾸를 안 해?”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예능감 넘치는 노유민 아내 이명천에게 “방송할 생각 없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또 유재석은 “저는 이명천 여사 편이다”라며 완전히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노유민 아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막장의 유혹/박상숙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막장의 유혹/박상숙 국제부 차장

    “두고 봐라.”(You just watch)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반이민 공약의 구체적 실행 방법을 묻는 말에 내놓은 대답이다. 유세 때마다 “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겠다”고 핏대를 세우는 것에 비하면 싱겁기 그지없다. 트럼프는 이성에 호소하지 않는다. 콘텐츠는 없지만 자극적인 표현과 슬로건으로 대중의 감성을 건드릴 줄 안다. TV 리얼리티쇼에서 매회 “당신 해고야”(You are fired)를 수년간 외쳐 온 인물답게 대중을 부추기는 게 주특기다. 문제는 그의 선동이 지지율 고공 행진으로 나타나자 짐짓 점잔 빼던 경쟁 후보들까지 말려들었다는 데 있다. 최근 두 번의 대선에서 연패한 공화당에서는 중남미계 이주민인 히스패닉을 끌어들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자성이 일었다. 백악관을 탈환하려면 최대 이민자 집단을 포용하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됐다. 하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만든 진흙탕 속에서 경쟁자들이 함께 뒹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후보마다 트럼프를 따라 반이민 기치를 들면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란 덕목 따위는 헌신짝 취급이다. 다시 점화된 ‘앵커 베이비’(anchor baby) 논란만 봐도 트럼프가 공화당 전체를 얼마나 막장으로 몰고 가는지 알 수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얻은 아이가 ‘닻’ 역할을 해 불법 체류자인 부모가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얻는 것을 의미하는 이 말은 암묵적인 ‘금기어’다. 주로 미국 내 히스패닉을 향한 경멸적, 차별적 언어로 통하기 때문이다. ‘막가파’ 트럼프는 그렇다 쳐도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처럼 멀쩡한 인사까지 이를 입에 올렸다는 사실에 현지 언론들은 충격을 표시했다. 멕시코 이민자를 부인으로 둔 부시는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가장 호감 가는 공화당 후보로 꼽혔다. 부시는 과거 앵커 베이비란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고 앞장선 공화당 인사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을 따져 묻는 기자에게 그는 “그럼 다른 표현을 달라”며 오히려 발끈해 실망을 안겼다. 여기에 이민 문제의 화살을 아시아 원정출산족으로 돌리는 자충수까지 두며 스스로 함정을 팠다. 어느 나라나 사회·경제의 양극화는 쾌도난마식 해법을 찾을 수 없는 난제다. 뾰족한 비전과 공약이 나오기 어렵다. 그럴 때 가난과 결핍에 대한 막연한 분노를 이용해 대중을 오도하는 선동가가 출현한다. 가장 만만한 약자를 분풀이 대상으로 삼는 역사가 지금 미국 정치판에서도 되풀이될 모양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를 따라 반이민 공세를 펴는 것을 보고 차별금지 등 이민제도 정착을 위한 수세기에 걸친 투쟁과 진보의 역사가 무위로 돌아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국 사회도 아슬아슬하다. 뿌리 깊은 지역갈등에 양극화 심화와 급격한 다문화사회의 도래까지 겹쳐 집단 간, 개인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가 평상시에도 난무한다. 시사 평론가로 둔갑한 한물간 정치꾼들이 종편에 나와 시도 때도 없이 해대는 막말은 트럼프의 뺨을 치고도 남는다. 불안과 불만은 선동가들의 토양이다. 안 그래도 포퓰리즘이 판치는 한국 정치판에서 트럼프와 같은 이들이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alex@seoul.co.kr
  • [특파원 칼럼] 워싱턴에서 본 아베와 김정은/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에서 본 아베와 김정은/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왔을 때가 가장 힘들었지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최근 워싱턴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임한 한 외교관은 “(워싱턴에서 근무한) 지난 3년간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이렇게 답했다. 지난 4월 아베 총리 방미에서 일본 총리 역사상 처음으로 미 의회 합동연설이 이뤄졌는데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어 공분을 샀다. 대사관은 아베 총리의 ‘전향적 태도’를 요구하는 여론화 작업 등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허사였다. 오히려 미 외교가 일각에서는 과거사에 얽매인 ‘코리아 퍼티그’(한국 피로증)가 퍼지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왔다. 이로부터 4개월이 흘러 지난 14일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된 ‘아베 담화’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한국·중국 등은 예상대로 반발했다. 그러나 미 백악관은 아베 담화를 “환영하며 높게 평가한다”고 반색했다. 미 정부의 반응은 지난 4월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을 “평가하고 주목한다”는 것보다 더 나간 것이었다. 2007년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이사는 “미국의 손을 빌려 일본의 뺨을 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을 움직이려면 미국을 앞세워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기에는 미국이 일본에 너무 기울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계속 매달리는 것이 능사일까. 미국에게 아베 총리는 둘도 없는 파트너이지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존재감을 상실한 지 오래다. 북·미 관계가 실종되다 보니 남·북 관계도 미국의 관심에서 멀어져만 간다. 지난 3주간 벌어진 북한의 지뢰 도발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까지의 과정을 보자. 미 국무부는 지난 4일 지뢰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부대변인 명의의 공식 성명을 내놨다. 이어 20일 북한의 대남 포격이 벌어졌는데도 미 정부는 공식 입장 발표 없이 언론 문의에만 응대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21일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했다는 AP통신 보도가 나오자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이틀 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해명한 뒤 “우리 사령관이 그렇게 할 권한이 있다”고만 설명해 석연치 않은 의문을 남겼다. 미 정부의 두 번째 성명은 24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고 1시간 뒤에 열린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날 백악관은 “결과를 잘 모른다”며 입장을 유보했다가 하루가 지나서야 짧은 성명을 내놨다. 미국은 한국에 가장 중요한 동맹이 틀림없다. 그러나 미 정부가 아베 총리를 계속 감싸고 북한을 계속 무시하는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50명도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할 때 한·일 관계는 한국 정부가 단호한 자세로 풀어 나가야 한다. 남·북 관계도 이번 고위급 접촉 타결을 통해 주도권을 갖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문제도 한국에 더 시급한 과제다. 9월 초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 한·중 정상회담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묘안’을 찾아 10월 방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해결과 남·북 관계 진전,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강권하기를 바란다. chaplin7@seoul.co.kr
  • 마라도나 “’신의 손’ 골 당신 덕분”...당시 주심 만나 감사

    마라도나 “’신의 손’ 골 당신 덕분”...당시 주심 만나 감사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페이스북에 최근 2장의 사진이 올랐다. 사진 속 마라도나는 백발의 노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마라도나가 싸인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과 낡은 사진이 든 액자를 들고 각각 1컷의 재회 인증샷을 남겼다. 특히 액자를 들고 찍은 사진에선 마라도나가 노인의 뺨에 입을 맞추고 있다. 마치 "그땐 정말 고마웠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오랜 친구처럼 마라도나와 인증샷을 남긴 노인은 알리 베나세우. 1986년 멕시코월드컵 때 '신의 손' 사건이 벌어진 영국전에서 주심을 맡은 튀니지 출신의 전 국제축구심판이다. 지난 주말 튀니지를 방문한 마라도나는 베나세우를 찾아가 만났다. '신의 손' 사건을 합작(?)한 두 사람이 만난 건 29년 만에 첫 만남이다. 마라도나는 베나세우에게 등번호 10번이 찍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로 가져갔다. 마라도나는 베나세우에게 준 유니폼 앞면에 "나의 영원한 친구, 알리에게"라고 쓰고 싸인했다. 그런 마라도나에게 베나세우는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영국전 사진으로 답례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주심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주장이던 마라도나가 영국 주장과 악수하는 모습을 잡은 사진이다. 베나세우는 월드컵이 끝난 뒤 사진을 액자에 넣어 지금껏 보관해왔다. 마라도나는 '신의 손' 기억이 새로운 듯 베나세우와의 만남을 감동적이었다고 표현했다. 마라도나는 사진에 "영국전 주심이었던 베나세우가 벽에 걸려 있던 액자를 내게 선물로 주었다. 매우 감동적인 재회였다"는 글을 남겼다. '신의 손' 사건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경기에서 일어난 반칙 골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골 에어리어에서 영국 골키퍼와 뜬 공을 놓고 경합하다가 헤딩을 하는 척하면서 슬쩍 손으로 공을 쳐넣었다. 영국은 반칙이라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주심 베나세우가 골로 인정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선취골을 올렸다. 월드컵 최고의 골로 꼽히는 마라도나의 환상적인 추가 골로 영국을 2대1로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했다. 영국전이 끝난 뒤 마라도나는 "첫 골은 약간의 헤딩과 약간의 신의 손이 만든 작품"이라고 말해 사실상 반칙을 인정했었다. 사진=디에고마라도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생방송 뉴스 도중 여기자 성추행한 10대 논란

    생방송 뉴스 도중 여기자 성추행한 10대 논란

    캐나다 국영방송 CBC의 생방송 뉴스 도중 여기자가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캐나다 현지 언론의 10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밴쿠버에서 열린 ‘스쿼미시 밸리 뮤직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에 취재차 방문한 CBC 기자 메간 배철러(Megan Batchelor)는 매우 불쾌하면서도 난처한 일을 겪었다. 리포팅 도중 한 10대 남성에게 뺨에 키스를 당한 것.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뉴스 리포팅을 하고 있는 배철러 뒤로 상의를 노출한 한 남성이 달려오더니 뺨에 키스를 하고는 달아난다. 그의 손에는 키스하는 모습을 셀카로 담으려는 듯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갑작스런 상황에도 배철러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침착하게 리포팅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분노한 배철러는 카메라가 꺼진 후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이번 사건을 놓고 성추행 논란과 함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 조사결과 문제의 남성은 17세의 대니얼 데이비스로 알려졌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난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당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장난이 아니었다”며 배철러에게 정중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배철러는 “그가 직업을 잃거나 범죄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편 검찰은 대니얼 데이비스의 처벌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사진·영상=CBC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롯데 형제의 난] 3父子 5분간의 짧은 만남… 롯데 “훈훈한 분위기서 마무리”

    [롯데 형제의 난] 3父子 5분간의 짧은 만남… 롯데 “훈훈한 분위기서 마무리”

    3일 입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었다. 이곳에서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함께 만났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약 5분간의 만남에는 세 사람만 참석했으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의 삼자대면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롯데판 ‘형제의 난’이 새로운 돌파구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신 총괄회장이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 회장이 “동경(도쿄)에 다녀왔습니다”라고 하자 신 총괄회장은 “어허…어디?”라고 재차 물었으며 이에 신 회장이 “네, 동경요”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롯데그룹 측의 주장은 이 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진 신선호(신 총괄회장의 여섯째 동생) 일본 산사스 회장의 발언과는 엇갈린다. 신선호 회장은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동빈이 왔는데 허락받고 온 것도 아니고 혼자 올라왔는데, 신 총괄회장은 보자마자 (무서운 얼굴로) ‘나가’라고 호통을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선호 회장은 “(신 회장이 갑자기 찾아왔으나) 신 총괄회장이 ‘만나지 않겠다’고 해서 신동빈이 1~2초 사이에 바로 나갔다”고 말했다. 또 신선호 회장은 “신동주, 동빈도 만나지 않았고 신동빈이 신 총괄회장을 찾았던 옆방에 신동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선호 회장의 주장과 롯데그룹 측의 주장이 완전히 상반되는 셈이다. 신선호 회장은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인물이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세 사람의 화해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감정의 골이 깊어 화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삼자대면이 비교적 짧은 5분에 그친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이 아버지를 만난 것은 아들로서 도리를 다했음을 보여 주는 행동으로,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위야 어떻든 신 회장과 신 총괄회장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지난달 8~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 자리에서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이 지난 4년간 1조원을 까먹은 사실을 알게 된 신 총괄회장은 격노한 끝에 신 회장의 뺨을 때렸다. 이후 신 총괄회장이 사실상 장남 편을 들어 주면서 두 사람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듯했다. 먼저 손을 내민 이는 차남 신 회장이지만 아버지, 형과의 관계 개선과 별개로 신 회장의 경영권 방어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롯데그룹 관계자는 “경영 능력을 입증한 신동빈 회장 체제로 계속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예고된 표 대결과 소송전을 불사하고 현 경영권을 놓지 않겠다는 신 회장의 변함없는 의지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이 아버지, 형을 만난 뒤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안전모를 쓰고 107층까지 올라간 신 회장은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에게 공사 현황을 보고받는 등 경영권 분쟁 중에도 업무를 챙기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마음을 ‘콩밭’에 둔 장관들, 국정 게을리 말라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모든 개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개인적 행보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도 “경제를 살리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행로는 있을 수 없다”며 내각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연이은 장관들에 대한 질타성 발언은 국정보다 ‘자기 정치’에 신경 쓰는 국회의원 겸직 장관들에 대한 강한 경고라는 데 정치권에서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국회의원 겸직 장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기준 해수부·유일호 교통부·김희정 여성부 장관 등 모두 5명이다. 이들 중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장관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다 보니 관가에서는 “이들은 몸은 장관으로 있으면서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 지 오래다. 만사를 제쳐 두고 매주 주말마다 지역구를 챙긴다는 장관도 있고, ‘과시성’ 행사를 지역구에서 연다는 장관도 있다. 한때 여당 내 입지가 위축된 친박들의 세 결집을 위해 최 부총리의 조기 당 복귀설이 흘러나온 것도 당으로 가고 싶어 하는 최 부총리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돌았을 정도다. 지금은 모든 부처가 하반기 국정 운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그리스처럼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온몸을 던져도 시원찮을 텐데 장관들이 내년 총선에 골몰한다면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대통령이 굳이 의원 출신 인사들을 장관직에 앉힌 것도 개혁을 밀어붙이는 추진력 등을 높이 샀기 때문일 게다. 그런데 이들이 정치력을 발휘해 공무원 조직을 다잡기는커녕 엉뚱한 데 눈을 돌려 조직을 해이하게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자 나아가 공무를 위임한 국민에 대한 배신이나 다름없다. 일각에서는 장관들의 교체론도 나온다. 하지만 가을 정기국회, 새해 예산안 처리까지 장관들이 책임져야 한다. 중요한 시기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새 장관들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오는 행정력의 낭비도 생각해야 한다. 이 장관들을 교체한다면 오히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인 줄도 모른다. 표밭에 정신 팔린 장관들의 국정 운영 성적표가 좋을 리 없다. 그런 장관들은 당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면 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개혁에 성공하지 못하면 당에 돌아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가.
  • 우리동네 예체능 하니, 선수 뺨치는 수영 실력 ‘감탄’ 알고보니

    우리동네 예체능 하니, 선수 뺨치는 수영 실력 ‘감탄’ 알고보니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EXID 하니, 션, 소녀시대 유리가 게스트로 참여해 수영 대결을 펼쳤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니는 철인 3종 경기 선수였던 경력을 공개하며 잠영을 시작으로 자유형, 평영, 배영 등 뛰어난 수영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수영 중급반인 하니는 유리, 션과 함께 50M 대결을 펼쳤다. 하니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실력으로 션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하니가 먼저 결승점에 다다른 뒤 유리는 션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진호 레이디제인 5일간의 썸머, 기습키스 성공 “뽀뽀 아닌 키스 하고 싶었다”

    홍진호 레이디제인 5일간의 썸머, 기습키스 성공 “뽀뽀 아닌 키스 하고 싶었다”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깜짝 입맞춤 “미쳤나봐!” 썸 선택… 실제 연인 가능성은?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방송인 홍진호가 가수 레이디 제인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체코 프라하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프라하의 천문 시계탑 전망대에서 광장의 전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던 중 홍진호는 “나 소원권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홍진호는 레이디제인에게 “여기서 뽀뽀해달라”고 요구했고 예상치 못한 홍진호의 소원에 레이디 제인은 당황해 했다. 레이디제인은 “나 심장이 너무 뛴다. 한다”고 말하며 홍진호에게 다가갔다. 이때 홍진호가 고개를 돌렸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게 됐다. 홍진호의 기습 뽀뽀에 놀란 레이디제인은 “미쳤나봐”라고 소리쳤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진호는“감정이 너무 충만해 있다보니까 뽀뽀가 아니라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나 지금 뺨 때리고 싶다. 물어내!”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썸’을 선택하며 5일간의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날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반지를 끼면 ‘썸’, 끼지 않으면 ‘비즈니스’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다시 만난 두사람은 서로의 반지 유무를 확인했다. 홍진호의 손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지만, 레이디제인의 손에는 반지가 없었다. 이에 홍진호는 “괜찮다”며 애써 미소를 지었지만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반지를 안 끼고 나온 이유가 있었다. 반지가 너무 컸다”며 목에 건 반지를 보여줘 반전 결과를 선보였다. ‘썸’을 선택한 레이디제인과 홍진호가 현실에서 실제연인으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사진=JTBC 5일간의 썸머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입맞춤…포개진 입술에 시청자 깜짝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입맞춤…포개진 입술에 시청자 깜짝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가수 레이디제인이 방송인 홍진호의 기습키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는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행 중 홍진호는 “나 소원권 있지 않냐. 여기서 뽀뽀해줘”라며 레이디제인에게 볼 뽀뽀를 요청했다. 이에 어쩔 줄 몰라하던 레이디제인은 “나 심장이 너무 뛴다. 한다”며 눈을 감고 홍진호에게 다가갔다. 그 순간 홍진호가 고개를 돌렸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에 놀란 레이디제인은 “미쳤나봐”를 외쳤고, 홍진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몰입을 한 거다. 감정이 너무 충만해 있다보니까 뽀뽀가 아니라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놀란 레이디제인은 “나 지금 뺨 때리고 싶다”면서 “물어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일간의 썸머 홍진호, 소원 성취? 레이디제인에 기습뽀뽀 “물어내!”

    5일간의 썸머 홍진호, 소원 성취? 레이디제인에 기습뽀뽀 “물어내!”

    지난 9일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체코 프라하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프라하의 천문 시계탑 전망대에서 광장의 전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던 중 홍진호는 “나 소원권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홍진호는 레이디제인에게 “여기서 뽀뽀해달라”고 요구했고 예상치 못한 홍진호의 소원에 레이디 제인은 당황해 했다. 레이디제인은 “나 심장이 너무 뛴다. 한다”고 말하며 홍진호에게 다가갔다. 이때 홍진호가 고개를 돌렸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게 됐다. 홍진호의 기습 뽀뽀에 놀란 레이디제인은 “미쳤나봐”라고 소리쳤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진호는“감정이 너무 충만해 있다보니까 뽀뽀가 아니라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나 지금 뺨 때리고 싶다. 물어내!”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들뻘 대학생과 사귄 불륜女, 양다리 걸쳤다가…

    아들뻘 대학생과 사귄 불륜女, 양다리 걸쳤다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6. 밀회 다섯 달, 연상의 변심에 어처구니없는 살인(선데이서울 1973년 4월 1일) 춤바람 난 한 대학생이 어머니 나이의 바람기 있는 여인과 놀아났다. 다섯 달이 채 못돼 그 여인은 다른 청년을 넘보았다. 화가 난 젊은이는 술을 마시고 주먹을 휘둘러 끝내 여인을 숨지게 하고 쇠고랑을 찼다. 참극의 주인공은 지난 22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된 D대학교 4학년 박모(27·종로구 이화동)군. 박군은 지난 20일 밤 9시 30분쯤 시내 을지로5가 Y카바레 앞길에서 그동안 정을 통해 온 지모 여인(43·성북구 돈암동)의 뺨을 때리고, 발길로 배를 차 장 파열로 병원에 옮기던 중 10분 만에 숨지게 한 것. 이들이 서로 알게 된 것은 불과 다섯 달 전인 지난해 9월, 바로 이 카바레에서 약속이나 한 것처럼 거의 매일 밤마다 이곳에서 만나 춤을 추곤 했다. 지 여인의 춤은 퍽 익숙했다. 춤으로는 오히려 박군이 리드를 당하는 입장이었다. 비록 춤은 시원치 않아도 박군은 고수머리에 야성적인 멋이 풍겼다. 둘은 만난 지 사흘 만에 불륜의 한 덩어리가 됐다. 지 여인은 과부를 자처했다. 그래서인지 둘은 그동안 10여 차례나 여관을 옮기며 정을 통해 오면서 어느 한쪽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 감쪽같은 밀회는 거듭됐다. 박군이 과부로 믿고 있는 지 여인은 박군 또래의 아들과 남편이 어엿이 살아 있는 유부녀. 외박을 하기 위해서 박군은 부모를, 지 여인은 남편을 속여야 했다. ●남편의 잦은 야근을 틈타 아들 또래 남자들에게 빠져 지 여인은 그러기 위해서 남편이 야근하는 날을 잡아 외박을 꾀했고 박군은 그럴 때마다 1박 2일 코스의 등산을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니까 늘 밀회의 날을 잡는 것은 지 여인 쪽이었다. 비교적 박군의 가정은 부유층. 아버지가 월수 20만원 정도의 금은방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용돈이 궁해 온 일이 없다는 게 박군 자신의 이야기고, 둘의 밀회에 필요한 자금도 박군 쪽이 대부분 부담해 왔다는 것. 자신을 과부로 가장, 박군을 농락해 온 지 여인은 월수 3만~4만원짜리 양복집 직공인 남편의 수입에 군에 간 장남 유모(22)군과 네 아들이 매달려 구차한 살림을 꾸려가는 처지. 이렇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2년 전부터 춤을 배워 남편 몰래 춤을 추러 다녔다. 더구나 카바레에 나타난 그녀의 차림새는 의심할 여지없는 귀부인형. 그녀와 춤을 추고 싶어 하는 사내들은 많았다. 참극이 벌어진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줄곧 다섯 달 동안을 박군만이 독차지해 온 지 여인에게 또 다른 사내가 생긴 것. 이날에는 서로 약속한 바 없이 카바레에 나타났다. 박군은 오후 8시쯤부터 춤을 추고 있었고 지 여인은 1시간쯤 뒤인 9시쯤 한 여자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지 여인은 반갑게 맞는 박군을 외면했다. 춤추기도 거절한 지 여인은 종업원에게 “C씨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다녀가지 않았느냐”고 다른 사내를 찾고 있었다. ●넉넉한 부모, 무관심 속에 빗나간 교우관계가 불씨 박군은 그때 이미 8잔이나 퍼마신 위스키에 취해 있었다. 지 여인의 갑작스러운 변심은 박군의 울분과 술기를 자극했다. 박군은 싸늘하게 따돌리고 문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지 여인의 뒤를 쫓았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애원을 하다못해 박군은 지 여인의 뺨을 때리고 “더러운 계집”이라며 발길로 두서너 차례 옆구리와 아랫배를 찼다. 앙탈까지 부리던 지 여인은 순간적으로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박군은 그런 지 여인을 그대로 버려두고 자리를 피했고 지 여인은 뒤쫓아온 종업원들 손에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차 속에서 숨지고 말았다. 과학수사연구소와 해부 결과로는 늑골 2개 골절, 신장 파열 등으로 나타났다. 죽은 지 여인에 관한 경찰조사로는 지 여인은 상습적으로 30안팎의 사내들을 여러 명 사귀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만나기로 약속했다던 C씨도 32살의 청년. 지 여인의 남편 유모(44)씨는 1주일에 두 번쯤 잦은 야근을 했다. 그만큼 그의 직장은 고단한 곳이었고 아내를 지켜보는 눈이 흐려져 있었다. 박군은 D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성적이 중간쯤에 속하는 공학도. 평소의 품행도 나쁘다는 평은 듣지 않았다. 2학년 때 군에 갔다가 제대, 복학했고 춤을 배운 것은 2년 전쯤. 용돈을 주는 데 인색하지 않은 부모 덕분에 친구들과 어울리면 춤과 술을 즐기는 빗나간 교우관계도 없지 않았다. 최근에 이르러 등산을 핑계로 한 그런 타락이 거듭돼도 부모들은 감쪽같이 속았었다. 경찰은 사건을 저지른 뒤 숨어버린 박군을 하루 만에 그의 친구 집에서 잡았다. 중부경찰서 형사계장 이동직씨는 “부인 쪽이 더욱 나빴다. 아들 또래 젊은이의 미래를 망쳐놓다니…”라고 말했다. 직업상 이런 사건들을 자주 처리해 오긴 하지만 이번 일만은 몹시 가슴 아파하는 표정이었다.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입맞춤…진짜 사귀나?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입맞춤…진짜 사귀나?

    ‘5일간의 썸머’ ‘홍진호 레이디제인’ 가수 레이디제인이 방송인 홍진호의 기습키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는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행 중 홍진호는 “나 소원권 있지 않냐. 여기서 뽀뽀해줘”라며 레이디제인에게 볼 뽀뽀를 요청했다. 이에 어쩔 줄 몰라하던 레이디제인은 “나 심장이 너무 뛴다. 한다”며 눈을 감고 홍진호에게 다가갔다. 그 순간 홍진호가 고개를 돌렸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에 놀란 레이디제인은 “미쳤나봐”를 외쳤고, 홍진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몰입을 한 거다. 감정이 너무 충만해 있다보니까 뽀뽀가 아니라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놀란 레이디제인은 “나 지금 뺨 때리고 싶다”면서 “물어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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