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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한 대 때린 엄마, 아동학대범일까

    딱 한 대 때린 엄마, 아동학대범일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체벌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요. 뺨 두 대 때렸다고 경찰에 신고하다니 말이 되나요.” 주부 A(37)씨는 몇 달 전 아들(5)이 말을 듣지 않아 뺨을 두 대 때렸고, 어린이집에 온 아이의 얼굴을 본 어린이집 원장은 경찰에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어린이집 교사는 아동학대 의무신고자다. 경찰 수사 결과 A씨의 행위가 다소 지나쳤지만 상습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돼 A씨는 형사처벌은 면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조건부 기소유예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도록 조처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어린이집 원장과 크게 다퉜다. A씨는 “어린이집 원장은 한 대만 때려도 아동학대라는데 애를 키우면서 조금씩은 체벌을 하게 되지 않느냐”고 답답해했다. 올해 초 경기 부천 초등학생 아동학대·시신 훼손 사건에 이어 시신이 미라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경각심도 커졌지만, 한편에서는 체벌에 관대한 양육 방식이 미처 바뀌지 않으면서 단속 현장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은 한 대만 때려도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일부 부모는 훈육을 위한 체벌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이에 낀 경찰은 대부분의 사건을 ‘부모의 상담 조치’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3남매를 키우는 주부 B(41)씨는 지난주 아동학대로 경찰에 불려 갔다. 막내(6)가 길에서 넘어져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아이의 얼굴을 본 이웃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 결과 체벌은 없었지만 집에서 매가 발견됐고, B씨는 상담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됐다. B씨는 “교육을 위해 초등학생인 첫째의 손바닥을 때린 적은 있지만 이걸로 문제를 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바른 체벌이나 안전한 체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명숙(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부회장) 변호사는 “한 대라도 체벌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결국은 끝이 없어진다”며 “째려보는 것도 정서적 학대로 아동학대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웨덴 등 48개국은 모든 종류의 아동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도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체벌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 자녀를 한 대 때렸다고 해서 처벌받는 일은 없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이 계절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신고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포천 입양 딸 아동학대 사건처럼 학대 정황을 직접 목격하고도 집안일이라며 신고하지 않는 일도 많다”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올해 상반기 기준 1만 26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56건)보다 53.4%나 늘었다. 검찰과 경찰은 상습성·고의성 등을 따져 대부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 번 보면 잊지 않아…매년 범인 100명씩 찾아내는 남자

    한 번 보면 잊지 않아…매년 범인 100명씩 찾아내는 남자

    ‘인간 카메라’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는 이름 그대로 눈으로 본 것을 카메라처럼 이미지로 기억해 절대로 잊지 않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이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 중에는 교과서나 사전을 통째로 암기해 버리는 이들도 있어 일반인이 봤을 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쉽지만, 한 번 본 것을 절대로 잊지 않는 기억 탓에 잊고 싶은 기억마저도 기억하므로 꼭 좋은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이 같은 기억력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자폐증 등의 발달장애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사고를 당해 이 같은 능력을 갖게 된 사람들도 있다. 또한 이는 의학계에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이라고도 부르는 데 최근 국내의 한 드라마를 통해 소개돼 널리 알려졌다. 인간 카메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절대적인 기억력 때문에 고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활용해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에 사는 앤디 포프(38) 역시 그중 한 명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서에서 치안보조관(PCSO·Police Community Support Office)으로 근무하고 있는 앤디 포프는 지난 달 1년간 100명이 넘는 범죄자의 얼굴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원래는 스포츠 전문점에서 일했던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치안보조관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려 850명이 넘는 범죄자를 찾아낸 경력을 갖고 있다. 그의 일과는 매일 아침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 컴퓨터 앞에 앉아 수배 중인 범죄자들의 사진을 순서대로 확인한다. 즉 눈으로 본 사진 속 범죄자들의 얼굴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것. 그는 사진 속 범죄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어떤 정보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1년 전쯤 봤던 한 범죄자의 특징 중 하나인 뺨에 난 사마귀만으로 실제 검거에 도움을 준 놀라운 솜씨를 지닌 것이다. 특히 영국은 전 세계에서도 CCTV(감시 카메라)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유명한데 거기에 비춰진 대부분 범죄자의 용모는 명확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는 즉시 그 얼굴을 기억해 범인 찾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덕분에 범인을 체포하고 있는 경관들도 덩달아 기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 상을 받은 그는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신의 임무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비록 그는 체포권이 없어 직접 수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버스나 전철 등의 공공 기관과의 연계 플레이로 항상 담당 구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기억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유튜브에는 그의 능력을 실험한 영상도 공개돼 있다. 영국에서 런던에 이어 두 번째 큰 도시인 버밍엄의 타운 센터. 그 중에서도 바쁜 시간대에 거리를 걷는 많은 사람 중 특정 인물을 찾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짧은 시간 안에 그 인물을 완벽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어찌보면 놀라운 능력이지만, 사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전 직장에서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치안보조관의 일을 시작했고 이후 직속 상관으로부터 자신의 기억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리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경우에는 이미지만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 숫자 등에 있어서는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기념일이나 생일을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항상 아내에게 불평을 듣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아내는 열심히 일하는 내 모습을 분명히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살짜리에게 강제로 음식 계속 쑤셔박고, 몸 여기저기 폭행한 원장 고작 1년형

    두살짜리에게 강제로 음식 계속 쑤셔박고, 몸 여기저기 폭행한 원장 고작 1년형

    고작 두세살 유아에게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턱을 잡고 음식을 씹을 틈도 주지 않은 채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계속 강제로 밥을 쑤셔 밀어넣고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마구 때린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이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원장 밑에서 2살짜리 원생의 뺨을 8차례 세게 때린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국민 법감정과는 거리가 먼 관대한 처벌이라는 지적도 적잖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원장 A(36·여)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B(37·여)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올해 1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C(3·여)양 등 2∼3살인 원생 6명을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거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때려 학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C양이 씹을 새 없이 강제로 밥을 먹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한 학부모가 집에서 아들의 몸을 씻기다가 팔과 엉덩이에 든 시퍼런 멍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보육교사 B씨의 학대 행위도 밝혀졌다.  B씨는 1월 27일 말을 듣지 않는다며 2살 남자 아이의 뺨을 8차례 세게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처럼, 한 어린이집 안에서 공공연하게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자행됐던 셈이다.  권 판사는 7일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영유아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어린이집 원장임에도 오히려 만 2∼3살에 불과한 피해자들을 지속해서 때리는 등 학대를 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엄중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초범이고 피고인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이 사실상 폐업상태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수십년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파렴치한 범행에 ‘초범’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많은 관대함을 베푼다는 것이다. 4살 딸을 둔 한 시민은 “이러니 재판부나 수사기관 종사자 자녀가 당해봐야 한다고 다들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라면서 “외국은 종신형까지 받는데 국민 법감정을 고려해 처벌이 약한 우리나라 사법체계부터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갑질 횡포 특별단속 한 달 경찰청이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건 중 6건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갈취, 폭력 등의 횡포를 부린 블랙컨슈머 중에는 무직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불만을 애꿎은 종업원에게 해소한 셈이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중에는 ‘직장 내 금품 착취·폭행’이 가장 많았다. 세대별·성별로 보면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시작한 갑질 단속을 오는 12월 9일까지 계속한다고 전했다. ●1702명 검거·69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2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갑질 횡포 가해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40대(27.2%), 30대(18.3%), 60대(12.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6%였고 여성은 10.4%였다. 하지만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32.5%나 됐다. 특히 10·20대 학생 피해자 150명 가운데 87명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전체 갑질 사건 중 769건(59%)은 블랙컨슈머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8월 경남 함양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성모(46)씨는 종업원이 담배를 꺼 달라고 요구하자 “손님에게 건방지다”고 소리치며 종업원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러 갔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 지급이 하루 늦었다고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는 등 154번이나 욕설을 퍼부은 경우도 있었다. 갑질로 적발된 블랙컨슈머는 무직자(32.8%)가 가장 많았고 회사원(18.3%), 자영업자(17.0%), 일용직 근로자(7.2%) 순이었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횡포’는 520건(41%)이 적발됐다. 가해자는 사업가(24.8%), 대기업·중소기업 사원(16.0%), 교원 등 공무원(12.7%), 무직자(11.2%), 기업 임원(4.1%) 순이었다. 지적장애 3급인 종업원을 5년간 월 100만원만 주고 부려먹은 ‘은평 중국집 노예 사건’, 10년간 임금을 주지 않고 장애인 수당 2430만원을 빼돌린 ‘청주 타이어 수리점 노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학교 주로 우월적 지위 이용 직장과 학교에서는 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적발됐다.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는 근로수당 미지급을 노동청에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취업할 수 없게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차례 머리를 때린 나모(48)씨가 검거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경비원의 뺨을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 검거됐다. 또 경기 고양에서는 휴식 중인 경비원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고 말하며 때린 입주민이, 경남 김해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입주민이 검거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갑질 횡포 특별단속 한 달 경찰청이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건 중 6건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갈취, 폭력 등의 횡포를 부린 블랙컨슈머 중에는 무직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불만을 애꿎은 종업원에게 해소한 셈이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중에는 ‘직장 내 금품 착취·폭행’이 가장 많았다. 세대별·성별로 보면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시작한 갑질 단속을 오는 12월 9일까지 계속한다고 전했다. ●1702명 검거·69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2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갑질 횡포 가해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40대(27.2%), 30대(18.3%), 60대(12.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6%였고 여성은 10.4%였다. 하지만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32.5%나 됐다. 특히 10·20대 학생 피해자 150명 가운데 87명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블랙컨슈머 32.8% 무직자 최다 전체 갑질 사건 중 769건(59%)은 블랙컨슈머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8월 경남 함양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성모(46)씨는 종업원이 담배를 꺼 달라고 요구하자 “손님에게 건방지다”고 소리치며 종업원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러 갔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 지급이 하루 늦었다고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는 등 154번이나 욕설을 퍼부은 경우도 있었다. 갑질로 적발된 블랙컨슈머는 무직자(32.8%)가 가장 많았고 회사원(18.3%), 자영업자(17.0%), 일용직 근로자(7.2%) 순이었다. ●일반 갑질은 사업가·회사원 순 많아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횡포’는 520건(41%)이 적발됐다. 가해자는 사업가(24.8%), 대기업·중소기업 사원(16.0%), 교원 등 공무원(12.7%), 무직자(11.2%), 기업 임원(4.1%) 순이었다. 지적장애 3급인 종업원을 5년간 월 100만원만 주고 부려먹은 ‘은평 중국집 노예 사건’, 10년간 임금을 주지 않고 장애인 수당 2430만원을 빼돌린 ‘청주 타이어 수리점 노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학교 주로 우월적 지위 이용 직장과 학교에서는 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적발됐다.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는 근로수당 미지급을 노동청에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취업할 수 없게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차례 머리를 때린 나모(48)씨가 검거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경비원의 뺨을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 검거됐다. 또 경기 고양에서는 휴식 중인 경비원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고 말하며 때린 입주민이, 경남 김해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입주민이 검거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머리채 잡고 뺨따귀…인도 교사 도넘은 체벌 논란

    머리채 잡고 뺨따귀…인도 교사 도넘은 체벌 논란

    인도의 한 군인출신 교사가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체벌해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은 최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카르날 소재 한 학교에서 일어난 체벌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군인 출신 교사 프라딥 아로라(Pradeep Arora)가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더니 뺨을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그는 학생들을 앞에 불러놓고 무자비한 폭행을 이어나간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딥은 1999년에 교단에 올라 숙제를 해오지 않거나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이같은 폭행을 일삼아왔다. 이에 대해 프라딥은 “많은 학부모들이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어떠한 처벌도 해도 좋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이같은 방식에 동의했다”며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고자 엄격할 필요가 있다”고 강변했다. 사진·영상=The Qui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매매 여성 불친절했다” 화대 돌려달라며 여관 주인 폭행한 10대들

    “성매매 여성 불친절했다” 화대 돌려달라며 여관 주인 폭행한 10대들

    여관에서 알선한 성매매비용 환불을 요구하며 70대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숙박업소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모(19)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씨 등은 2일 오전 7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여관에서 주인 김모(74·여)씨에게 숙박비를 환불해 달라며 폭행하고 김씨 앞치마에서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여관을 찾아가 윤락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한 시간 뒤, “성매매 여성이 불친절했다”며 김씨에게 화대를 돌려달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김씨가 거부하자 욕설을 하고 김씨의 목을 잡아 흔들며 뺨을 3∼4회 때렸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이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날 낮 12시 45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피의자 한 명을 검거하고 인근에서 다른 피의자들을 잇따라 붙잡았다. 경찰은 정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를 한 중년 여성들과 여관 주인 김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증 장애인 발로 밟고 때린 재활교사들 집행유예·벌금형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장애인들을 수차례 폭행한 재활교사 6명에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장애인시설에서는 2014년 10월과 지난해 1월 20∼30대 장애인 2명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온몸에 멍 자국을 남긴 채 잇따라 숨진 바 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부영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38)씨 등 인천 모 중증장애인시설 재활교사 3명에게 징역 4∼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43)씨 등 나머지 재활교사 3명에게는 각각 벌금 50만∼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 6명은 2014년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인천시 옹진군의 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C(27)씨 등 1∼2급 지적장애인 8명을 각각 수차례씩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지도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거나 발로 밟는 등 폭행했다. 또 장애인을 안아 일명 ‘안전방’에 집어 던지거나 열쇠고리에 달린 탄력있는 끈을 잡아당겼다가 얼굴에 쏘기도 했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안전방에 앉히거나 나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관리행위였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피해자들의 일상을 책임졌다”며 “보호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폭행을 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중증의 지적장애인들이어서 의사소통이 곤란해 일정한 물리력이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고 폭행의 강도가 괴롭히기 위한 정도는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킴 카다시안 엉덩이에 입맞추려 한 남성

    킴 카다시안 엉덩이에 입맞추려 한 남성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35)이 우크라이나 TV리포터 출신 괴짜 비탈리 세디우크(27)에게 습격을 당했다. 28일 영국 미러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킴 카다시안은 프랑스의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세디우크는 차에서 내리는 킴 카다시안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엉덩이에 입을 맞추려 했다. 킴 카다시안의 경호원들은 즉시 세디우크를 제압해 바닥에 넘어뜨렸고, 잠시 후 경호원들에게 풀려난 그는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세디우크의 이 같은 돌발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할리우드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32)의 드레스 속으로 기어들어가 소동을 일으켰으며, 2012년 영화 ‘맨 인 블랙 3’ 시사회장 레드카펫 위에서 윌 스미스(48)에게 키스하려다 뺨을 맞기도 했다. 사진 영상=Storyful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노인에게 하이킥 30대女 징역 1년6개월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부장판사는 29일 대낮 길거리에서 70대 노인을 비롯한 시민을 별다른 이유 없이 마구 때린 혐의(상해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30·여)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반 판사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피해 복구도 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 피고인이 앓던 충동장애와 우울증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김씨 주장에 대해서는 “충동장애·정신분열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범행 방법, 이후 정황 등을 살펴보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5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안모(70)씨에게 다가가 “이 XX야, 넌 뭐야”라고 욕을 하며 주먹과 하이힐을 신은 발로 폭행했다. 김씨는 당시 옆을 지나가다가 이를 말리던 황모(32·여)씨와 황씨의 두 자녀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황씨가 자신을 제지하며 경찰에 신고하자 황씨 딸(10)의 얼굴을 때린 뒤 “너가 신고해서 애가 맞은 것”이라며 황씨와 황씨의 아들(11)에게도 달려들어 폭행을 가했다. 같은 날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 등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길을 가던 최모(41·여)씨에게 돌을 던졌고, “걸리적거린다”며 이모(21·여)씨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앞서 5월 2일에는 시내버스 안에서 어머니뻘 되는 정모(50·여)씨에게 갑자기 손가락 욕을 하고 이에 항의하는 정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처럼 10∼70대 시민 7명을 무차별 폭행해 안씨에게 전치 4주, 황씨 가족과 최씨 등 4명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학생 동급생 칼부림 “막을 수 있었는데..” 1교시때 학교폭력 신고

    중학생 동급생 칼부림 “막을 수 있었는데..” 1교시때 학교폭력 신고

    26일 강원 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동급생 칼부림 사건은 학교폭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졌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참사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해학생 A(15)군은 1교시 상담을 신청해 B(15)군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실태를 신고했다. 담임교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 동안 A 군과 상담하는 자리에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너를 때린 B 군을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해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담임교사는 2교시 수업에 들어갔다. A 군은 1교시가 끝나자마자 교실에서 B 군으로부터 머리와 뺨을 맞았고, 2교시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흉기로 B 군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친하게 지내던 친구 관계였던 두 중학생의 관계가 벌어진 것은 지난 7월 중순이다. A 군은 SNS 메시지를 통해 B 군의 전 여자 친구를 험담한 일로 사이가 나빠졌고, 폭력으로 이어졌다. A 군은 이때부터 4차례에 걸쳐 공원이나 화장실에서 뺨을 맞거나 배, 다리 등을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했다. 마침내 A 군의 부모는 지난 8월 20일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A 군의 부모는 학생들이 친구 관계인만큼 서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교사 경력 2년째인 담임교사도 학부모의 의사를 받아들였지만 학교폭력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지는 않았다. 담임교사와 A 군의 부모는 지난달 18일에 이어 주말 휴일인 24일 다시 통화했지만, 참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심각성은 예견하지 못했다. 특히 담임교사의 경우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26일 오전 B 군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면서 A 군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하지 못했다. 강원도교육청은 “A 군이 3∼4차례 동급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다 보니 흉기를 준비한 것 같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담임교사가 학생을 세심히 살피는 역량을 키우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A 군을 괴롭혀온 B 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한 경찰은 검찰과 신병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크릿 탈퇴’ 한선화, 연기력 어땠나 봤더니? ‘대부분 호평’

    ‘시크릿 탈퇴’ 한선화, 연기력 어땠나 봤더니? ‘대부분 호평’

    한선화가 걸그룹 ‘시크릿’을 탈퇴하는 동시에 연기자의 행보를 걷겠다고 선언했다. 시크릿 멤버였던 리더 전효성은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한선화의 연기자 활동을 응원하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이에 한선화의 연기력과 그간 출연했던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SBS ‘신의 선물 - 14일’ 극 중 한선화는 사기전문가 ‘제니’ 역을 맡았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그 누구라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였다. 일종의 ‘꽃뱀’ 역할이었던 것. 섹시함은 물론, 능청스러운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당시 가수 이미지가 더 컸던 한선화가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대표작이다. 극 중 자신이 돕고자 했던 사람들을 위해 뺨을 때리며 정신이상자인 척 연기했던 장면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외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2. tvN ‘연애 말고 결혼’ ‘연애 말고 결혼’에서 한선화는 공기태(연우진 분)의 전 약혼녀 ‘강세아’ 역을 맡았다. 병원장 딸인 데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만큼 가질 것은 다 가졌지만 자신이 원하는 남자만은 갖지 못한 캐릭터였다. 다른 남자들에게는 도도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도 공기태 밖에 모르는 나름 순정파였다. 당시 연우진과 한그루 커플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훼방꾼 역할인 한선화에게 비난 아닌 비난의 화살이 쏠리기도 했다. 공기태를 갖지 못한 강세아가 공기태에게 정자 기증까지 요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만큼 연기에 대해서는 큰 비난이 없었다. #3. MBC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와 함께 출연한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백장미’ 역을 맡았다. ‘연애 말고 결혼’ 종영 이후 두 달 만에 지상파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귀하게 자란 부잣집 막내딸에서 예기치 못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엄마와 아내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애틋하게 표현했다. 특히 매회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등장해 슬픔, 분노, 절규 등 다양한 감정을 표정으로 잘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카드뉴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칠 땐 ‘컬러푸드’

    [카드뉴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칠 땐 ‘컬러푸드’

    잔인할 정도로 더웠던 여름이 물러나고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낮의 기온은 여전히 덥고, 큰 일교차 탓에 감기나 몸살 등 질병에도 취약한 시기입니다. 가을 환절기, 맛과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컬러푸드’를 조금 더 가까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기획·제작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 ‘슈퍼스타K 2016’ 김연우, 교수 출신다운 예리한 심사평 “매의 눈”

    ‘슈퍼스타K 2016’ 김연우, 교수 출신다운 예리한 심사평 “매의 눈”

    가수 김연우가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교수 출신다운 정확하고 예리한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우가 첫 심사위원으로 나선 ‘슈퍼스타K 2016’가 지난 22일 첫 방송 됐다. 이날 ‘슈퍼스타K 2016’에서 김연우는 ‘보컬의 신’답게 참가자들의 보컬 역량을 집중적으로 눈여겨봤다. 특히 과거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김연우는 차분하고 정확한 심사평으로 참가자와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긴장했을 참가자들에게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예고에 재학 중인 박혜원에게는 “노래를 들으면서 브라보를 외치고 싶었던 게, 19살 목소리가 어떻게 단단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기가 막힌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고, 지리산 소년 김영근에게는 “지리산 소울, 자기만의 소울이 있다”고 감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이세라에게는 “목소리 톤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듣고 있는 내내 평화롭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고, 버클리 음대 재학 중인 이지은에게는 “에일리 뺨을 때리는 참가자가 나올까 기대했는데 이지은이 나왔다”고 호평했다. 김연우는 거미, 김범수와 함께 ‘레전드 보컬 그룹’ 심사위원으로서 앞으로 신선하고 특색있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찾아낼 예정이다. ‘슈퍼스타K 2016’의 심사위원은 총 7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전드 보컬 그룹(거미, 김범수, 김연우), 스타메이커 그룹(용감한 형제, 한성호 대표), 트렌디 아티스트 그룹(에일리, 길)으로 나뉘어 심사를 맡게 된다. 첫 방송에서부터 실력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의 수준 높은 심사로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K 2016’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조재현, 박혁권 뺨 때렸다? “눈물까지 흘렸다”

    ‘라디오스타’ 조재현, 박혁권 뺨 때렸다? “눈물까지 흘렸다”

    ‘라디오스타’ 조재현이 박혁권과 함께 촬영했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조재현은 과거 SBS 드라마 ‘펀치’에서 박혁권과 따귀를 때리는 신에 대해 설명했다. MC 윤종신은 “때리는 연기에 자부심이 있어서 NG 없이 한 번에 가는 건 물론이고, 오디오를 줄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현은 “(SBS 드라마 ‘펀치’) 촬영 당시 박혁권 씨가 뺨을 두 번 맞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전 미리 얘기를 했다. 내가 잘 때리니까 세게 한 번만 맞으면 NG 없이 갈 자신이 있다고. 그렇게 박혁권 씨가 제대로 맞았고, 이후 넘어졌다.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이 났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혁권은 “감정적인 눈물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아파서 울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조재현에게는 “제가 눈물이 많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SM사이트 운영자’ 유명 사립대 대학원생, 미성년자 성폭행에 촬영까지

    ‘SM사이트 운영자’ 유명 사립대 대학원생, 미성년자 성폭행에 촬영까지

    서울 유명 사립대 대학원생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위계 등 간음)와 미성년자 4명과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음란물제작·배포)를 적용, 대학원생 A(35)씨를 지난 6월 30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0월 피해자 B(18·여)양은 인터넷 서핑 중 한 SM(사디즘+마조히즘) 사이트에 가입했다. 해당 사이트는 A씨가 2005년부터 운영자로 활동한 곳으로 회원들 간 가학적인 성행위를 일삼고 해당 장면을 사진 등으로 촬영한 뒤 공유하는 공간이었다. 채팅을 통해 A씨는 B양에 만날 것을 요구했고, 실제 성관계 없이 유사한 형식으로 사진만 찍고 예쁘게 나온 사진을 B양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A씨는 B양을 만나 차에 태워 서울 성북구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B양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술을 강제로 먹인 뒤 가학적으로 성폭행했다. 그 과정에서 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B양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B양이 동의한 것”이라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주로 미성년자들을 범행의 표적으로 삼아, 2005년과 2008년, 2014년에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A씨의 주거지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고 성실히 조사받았다는 이유로 2차례 영장을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형님 솔비, 민경훈 “여보 사랑합니다” 김희철 선택에 ‘멘붕’

    아는형님 솔비, 민경훈 “여보 사랑합니다” 김희철 선택에 ‘멘붕’

    ‘아는형님’에 출연한 솔비가 김희철에 밀렸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추석특집으로 꾸며져 ‘아는 누님들 편’으로 박미선, 홍진영, 솔비, 조정민, 박나래, 허영지,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지난주 방송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한 민경훈의 여자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아는형님’에서는 ‘내 아내의 손을 찾아라’ 코너가 마련됐고 민경훈은 눈을 가린 채 출연진들의 손을 잡아보고 솔비를 알아맞히는 게임에 임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김희철은 두 번째로 앉아 있던 박미선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어 내밀었다. 솔비는 여섯 번째였다. 민경훈은 최종후보로 두 번째와 여섯 번째를 택했다. 이후 민경훈은 “아내 여보! 사랑합니다”라며 두 번째 김희철을 선택해 솔비에게 뺨을 맞았다. 민경훈은 “정말 형이었어?”라면서 김희철을 포옹해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육대’ 성소, 손연재도 놀랄만한 리듬체조 실력 ‘난도까지 완벽’

    ‘아육대’ 성소, 손연재도 놀랄만한 리듬체조 실력 ‘난도까지 완벽’

    ‘아육대’ 성소가 선수 뺨치는 유연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는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 가수 허영지, 러블리즈 정예인, AOA 찬미, 브레이브걸스 은지, 트와이스 미나, 우주소녀 성소의 리듬체조 대결이 펼쳐졌다. ‘아육대’ 최초로 선보인 이번 리듬체조 경기에서 일곱 명의 아이돌 참가자들은 실제 올림픽 리듬체조 경기를 방불케 하는 실력과 놀라운 퍼포먼스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우주소녀 멤버 성소는 분홍색 의상을 입고 환상적인 볼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양한 리듬체조 난도 동작들을 완벽하게 수행해 현장에 있던 아이돌들은 물론 해설위원을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블유’ 종영 D-day, 맥락 있는 명장면 BEST5

    ‘더블유’ 종영 D-day, 맥락 있는 명장면 BEST5

    매주 공개되는 예고편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예측할 수 없었던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더블유’ 송재정 작가는 1회~15회 대본을 모두 공개하는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남겼다. 송 작가는 예측할 수 없었던 내용에 대한 ‘미안함’과, 그럼에도 끝까지 드라마를 시청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대본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반전을 선사했던 드라마 ‘더블유’. 종영이 아쉬운 시청자들을 위해 명장면 BEST5를 선정했다. #1. “해야 사라질 수 있어서, 키스를” – 3회 강철은 앞서 맥락도 없이 자신의 뺨을 때리고 키스한 오연주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이에 강철은 오연주에게 총을 겨누고는 “그 날 어떻게 감쪽같이 사라졌죠? 그 날 왜 나를 때리고 나한테 키스했죠?”라며 폭풍 질문했다. 오연주는 “해야 (웹툰 세계에서) 사라질 수 있어서. 키스를”이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웹툰’이라는 맥락을 모르는 강철은 “그 뒤에 진짜 중요한 맥락은 빼먹고 말을 안 하네요. 열 셀 때까지 대답해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숫자를 다 셀 때까지 오연주가 대답하지 않자 강철은 오연주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사실 강철은 오연주가 웹툰 속에서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오연주는 놀라 기절하고 말았다. #2. “이 세상이 전부 가짜란 겁니다” – 4회 웹툰 속에 빨려 들어간 오연주가 강철을 죽이려 했다는 의심을 받으며 감옥에까지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오연주는 강철에게 도움을 청했고, 강철은 자신이 의심을 품었던 사실들에 대해 대답을 요구했다. 결국 오연주는 강철이 사는 곳이 ‘만화 속’임을 고백했고, 그 순간 주인공의 심경에 변화가 생겨 웹툰에서 탈출하게 됐다. 오연주가 없는 웹툰의 세계에서 강철은 “이 세상이 전부 가짜라는 겁니다. 완전히 조작된 세계요”라는 말을 내뱉었고, 그 순간 강철을 둘러싼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모두가 멈춘 세상에 홀로 남은 강철은 갑자기 생긴 네모난 창을 통해 웹툰 밖으로 나오게 됐고, 현실 세계에서 오연주와 만남을 가진다. ‘만찢남’이라는 말을 실제로 보여 준 장면인 만큼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3. “책도 이렇게 봐야 한다던데?” 7회 강철은 웹툰 속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오연주를 숨겨주는 대신, 자신이 사는 세계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오연주와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가족으로 엮이게 됐다. 시작은 조건부 사랑이었지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빠지게 된다. 신혼을 즐기게 된 두 사람은 책을 보며 ‘달달한 것’들을 함께 하기로 계획한다. 장보기, 신발끈 묶어 주기, 요리하면서 백허그 하기, 이마 뽀뽀 등 역대급 달달한 스킨십들을 예고했다. 이후 침대에서도 키스를 하려는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경호원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분위기는 산산조각이 났다. 이 장면에서 등장한 책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는 현재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4. “수봉아. 내 얼굴이 사라졌다”– 9회 웹툰’W’의 작가 오성무는 자신이 만들었던 범인을 웹툰 속에서 죽여야 주인공인 강철이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이에 얼굴이 없는 범인에게 얼굴을 만들어주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고민 끝에 그는 자신 오성무의 얼굴을 범인 얼굴로 그린다. 자신이 만든 웹툰 주인공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강철을 죽이려 여러 번 시도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강철이 자신을 범인으로 기억한다면 ‘맥락’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인이 작가의 의지와는 다르게 마음대로 다니면서 오성무는 결국 자신의 얼굴을 빼앗기고 만다. 이 모습을 보게 된 문하생 수봉은 놀라 자빠진다. 이 때 오성무가 범인의 목소리로 내뱉은 “수봉아”는 놀랍다 못해 공포스러운 분위기까지 조성했다. 수봉이의 ‘극한직업’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 #5. 강철 vs 진범, 승자는? – 13회 진범은 ‘강철의 가족을 죽인다’는 자신의 설정값에 맞게 살아야 존재감이 보다 분명해진다. 때문에 강철과 결혼한 오연주를 죽여야 자신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진범은 오연주를 끈질기게 쫓아다녔고, 결국 오연주를 향해 총을 겨눴다. 총에 맞은 오연주는 웹툰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분노한 강철은 진범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마주보고 최대한의 속도로 달려와 차를 들이받은 후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이 장면에는 강철의 슬픔도 드러났다. 이후 오성무가 웹툰을 통해 오연주를 다시 살려내면서 드라마는 진행됐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원더보이즈 김태현 “김창렬 대표가 때렸다” 주장 유지…김창렬은 부인 중

    원더보이즈 김태현 “김창렬 대표가 때렸다” 주장 유지…김창렬은 부인 중

    가수 김창렬(42)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 소속 아이돌 가수가 김창렬씨에게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2013년 1월 2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아이돌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인 김태현(22)씨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폭행)로 불구속기소됐다. 김씨는 “폭행을 당했을 때는 앨범이 나오기 전이었고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항의하지 않았다”면서 “김 대표가 폭행 사실을 인정만 한다면 처벌할 생각이 없고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7월 21일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해 “(김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8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이흥주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김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김창렬 대표가 연예인병에 걸렸냐고 말하면서 뺨을 4∼6대 정도 연속해서 때렸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이날 재판에는 김씨와 같은 원더보이즈 전 멤버이자, 당시 동석했던 우모(23)씨도 증인으로 나와 역시 김 대표가 김씨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재판 중 피고인석에 앉아 김씨와 우씨가 자신이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증언할 때마다 한숨을 내쉬고 어이없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김씨 등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은 작년 초 그룹을 탈퇴한 뒤 김 대표 측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전속계약 분쟁을 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10월 20일 오후 4시에 열린다. 3차 공판 기일인 이날에는 원모(22)씨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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