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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이 모레츠♥브루클린 베컴, 재결합 후 더 굳건해진 사랑

    클로이 모레츠♥브루클린 베컴, 재결합 후 더 굳건해진 사랑

    재결합한 커플 클로이 모레츠와 브루클린 베컴이 애정을 과시했다.클로이 모레츠는 7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브루클린이 자신의 뺨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랑에 푹 빠진 연인의 모습이다. 클로이 모레츠는 아역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브루클린 베컴은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이다. 지난 2016년 5월 열애를 인정했던 브루클린과 클로이 모레츠는 공개 열애 2년 만인 지난해 9월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1년 만에 재결합하며 SNS와 공식석상 등을 통해 거침 없이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관 모욕하고 병사에게 ‘갑질’하는 예비군 처벌 수위 높인다

    상관 모욕하고 병사에게 ‘갑질’하는 예비군 처벌 수위 높인다

    최근 법원에서 동원 훈련에 입소해 상관을 모욕하고 현역 병사들을 괴롭힌 혐의로 기소된 예비군 대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일이 있었다. 피고인은 지난해 8월 한 예비군훈련장 내 사무실에서 해당 부대 대대장(중령)에게 삿대질을 하며 “당신이 뭔데 나에게 명령이냐. 당신이나 잘해”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이 훈련장 내 생활관에서 현역 병사(일병)에게 “큰 걸음(제식동작)을 해라. 그렇지 않으면 선임들을 세워놓고 뺨 때리기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불필요한 일을 강요했다.이렇게 예비군 훈련 과정에서 예비군 대원이 현역 지휘관 및 병사에게 ‘갑질’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달 29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비군법 개정안을 보면 ‘예비군이 훈련을 받을 때 훈련보조 등의 역할을 하는 현역병에게 의무와 관련 없는 일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또 예비군이 지휘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않을 시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른바 ‘불복종 예비군’은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현행 처벌 수위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서 의원은 6일 “예비군 대원 중에는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거나 훈련을 지시하는 소대장이나 현역 병사에게 욕설이나 폭언을 일삼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예비군 전력을 강화해 다가오는 인구절벽 시대에 대비하려는 국방부의 기조에 어긋난다”면서 “예비군 훈련 시 지휘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않는 예비군에 대하여 그 처벌 수위를 높이고 현역 병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해서 예비군 기강을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6개월 아들 벽에 던지고 2살 딸 발로 찬 30대, 항소심서 감형

    6개월 아들 벽에 던지고 2살 딸 발로 찬 30대, 항소심서 감형

    생후 6개월 된 아들의 멱살을 잡아 벽에 던지고 2살 딸도 무자비하게 폭행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정희일 부장)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1)씨가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오전 2시쯤 강원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2살 먹은 딸이 칭얼거리자 손으로 밀쳤다. 이어 잠을 자던 생후 6개월 된 아들에게로 간 A씨는 아들이 울자 손바닥으로 뺨과 배를 때렸다. 심지어 아들의 멱살을 잡아 거실벽으로 내던지기까지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아들의 멱살을 다시 잡아 현관 쪽과 안방 침대 쪽으로 집어던지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이를 본 딸이 울자 A씨는 딸을 발로 차기도 했다. 결국 A씨의 딸과 아들은 장기 손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어린 자녀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 “아내가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자녀들에게 정신적 후유증이 남은 점 등으로 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만 항소심에서 피해 보상을 위해 600만원을 송금한 점,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1심 형량보다 낮은 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서울의 한 초등학교 50대 담임 여교사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너 X신이냐”는 막말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언어폭력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A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B교사가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에게 막말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계속해왔다. 이 학교는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해도 묵살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민원이 정식 접수되고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B교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B교사는 지난해 5월 경계성 지능장애 이모(11)군이 국어 시간 책상 서랍에 있던 교과서를 잘 찾지 못하자 5∼10분 동안 “너 X신이냐. 이럴 거면 학교 왜 다니냐”며 아이들 앞에서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엔 미술시간 도중 쓰레기를 버리려고 움직인 홍모(12)군에게 “너 이렇게 X신 짓하는 거 부모님이 아시니”라고 말했고, 5월에는 외할아버지 장례 치르고 돌아온 홍모(12)양에게 “이제 너희 엄마 고아네”라고 막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국민일보는 밝혔다. 지난해 음악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장난쳤다는 이유로 남학생의 뺨을 때리고 여자 아이 가슴팍을 밀쳤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학대 수준의 훈육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년 전 2학년의 한 학생이 숫자 ‘5’ 순서를 다르게 썼다는 이유로 계속 다시 쓰라고 지시해 칠판에 빽빽하게 ‘5’만을 채우게 했다. 수학 문제를 제대로 안 풀거나 반성문에 원하는 내용을 안 썼다는 이유로 오후 5시까지 교실에 혼자 남긴 일도 수차례 있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학기 3차례나 학교 측에 서명서를 전달하는 등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모(45·여)씨는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B교사가 잠잠해지는 것은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막말을 일삼았다”고 국민일보를 통해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교장이 ‘다른 선생님이었으면 이렇게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휴직하거나 병가 냈을 텐데 오히려 멘탈이 강한 B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B교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시점에선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장은 “지난 학기 일부 학부모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대화를 통해 갈등이 잘 봉합됐고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A학교는 B교사를 교체한 뒤 휴직 조치키로 했다. B교사는 내년 3월 복직되며 교장의 판단에 따라 담임을 맡을지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살배기 원생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반려…“혐의 입증 부족”

    두 살배기 원생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반려…“혐의 입증 부족”

    두 살배기 원생이 밥을 먹지 않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폭행한 유치원장 수녀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이 반려됐다.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영동경찰서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동 모 유치원장 수녀 A(44)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강수사 지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영상 분석 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피해 아동의 진술 만으로 혐의를 입증하기는 부족하다”고 영장 반려 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복원하는 중이다. 경찰은 “복원된 영상자료를 확인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2)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군을 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유치원 원생 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폭행당했다는 원생 3명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만 2∼4세 아이들로 B군과 마찬가지로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A씨에게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여중생 폭행 피해자 주장 네티즌 “가해자가 뺨 200~300대 때렸다”

    천안 여중생 폭행 피해자 주장 네티즌 “가해자가 뺨 200~300대 때렸다”

    자신이 충남 천안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10대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한 시민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이 사건의 피해자인 A(14)양이라고 주장한 한 시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행 동영상이 유포된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폭행 피해자 본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얼굴 팔리기(알려지지) 싫은데 너무 여기저기 대책 없이 (동영상이) 퍼져가는 것 같아 본인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18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A양을 평소 알고 지내던 B(14)양 등 10대 여학생 2명은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의 집 건물의 빈집에서 A양의 뺨을 마구 때리고, 발로 걷어차 볼과 다리에 멍이 들고 고막이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게시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가해자들이) 처음에 골목으로 끌고 가 휴대전화를 뺏고서 담배를 던지고 침을 뱉다가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1시간 동안 뺨 200∼300대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애들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파이프로 똑같이 해준다던 말, 집 안 보내고 일주일간 감금시키면서 때리겠다는 말, 누군가에게 말하면 손가락을 자르고 칼빵(흉기로 신체에 상처를 내는 것)을 찌르러 온다는 말, 전 그 모든 말이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혹시 본인인 것을 못 믿으실까 봐, 맞은 지 이틀째 되는 날 촬영한 왼쪽 볼 사진입니다”라며 멍든 얼굴 사진 2장도 함께 올렸다.게시자는 또 가해자 중 한 명이 폭행 다음 날 A양에게 “어떻게 됐느냐”, “엄마가 뭐라고 하시느냐”고 묻는 페이스북 메시지도 공개했다. 가해자는 “이제 잘하자, 어제 화 많이 참았다”는 등의 말을 하다가, 피해자가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 한 것을 알게 되자 태도를 바꿔 욕설을 했다. 실제 B양은 경찰 신고에 반발, 지난 17일 오후 폭행 영상을 SNS에 유포했고 이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게시자는 네티즌들에게 무분별하게 폭행 영상을 유포하지 말 것을 호소하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 의사를 밝혔다. “좋은 의도로 글 올려주시는 분들은 감사하지만, ‘(페이스북) 좋아요’를 목적으로 관심 끌 목적으로 글 올리시는 분은 내려달라”고 부탁하며, “가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받길 원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B양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여중생 폭행 사건…뺨 때리고 발로 걷어차고, 영상 촬영해 유포까지(종합)

    천안 여중생 폭행 사건…뺨 때리고 발로 걷어차고, 영상 촬영해 유포까지(종합)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등 10대들의 폭행 사건이 계속되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도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마구 때린 사건이 일어났다.가해 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7일 또래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4)양 등 10대 여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자택 건물에 있는 빈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B(14)양의 뺨을 마구 때리고 발로 배를 걷어차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주장하며 폭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같은 자리에 있던 남학생 C(14)군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10대 여학생 폭행 사건은 피해자 B양의 경찰 신고에 이어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B양이 지난 13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자, 이에 반발해 직접 촬영한 폭행 영상을 이날 오후 페이스북 메시지를 이용해 지인에게 전달했다. 영상은 20초 길이 안팎의 동영상 3개로, 반나절 만에 불특정 다수가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됐다. 경찰은 당초 가해 학생들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했지만,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자택에서 A양 등을 긴급 체포했다. A양 등은 최초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영상 복구 작업을 의뢰한 상태에서 영상이 SNS에 유포됐다”며 “확인 결과 A양 등이 휴대전화 공기계에 따로 영상을 저장해 놨고, 이 영상이 공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양 등이 영상이 있는 데도 거짓말을 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고, 영상 유포로 2차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인 A양 등은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에게 SNS에서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 영상이 계속 유포되면 관련 법으로 입건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고막 찢어질 정도로 직원 폭행…왜?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고막 찢어질 정도로 직원 폭행…왜?

    MG 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이 직원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YTN에 따르면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의 최규연 이사장은 출근 시간에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뺨을 후려치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직원을 폭행했다. 결국 피해 직원은 고막이 찢어져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최 이사장은 사무실이 지저분하다며 서류 더미를 마구 뒤엎는가 하면,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실무 책임자인 상무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는 인신 공격적인 폭언은 물론 상습적으로 욕설도 퍼부었다. 그러나 이사장이 모든 인사권을 쥐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상 직원들은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상급기관이 감사에 착수한다고 해도 권고 수준인 문책 지시밖에 내리지 못하기 때문. 이에 대해 해당 이사장은 자식 같은 마음에 잘못한 직원을 훈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최 이사장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 그 마음밖에 없었다”며 “그것도 때렸다면 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해 이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경찰에도 폭행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에서도 10대 또래 집단 폭행…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천안에서도 10대 또래 집단 폭행…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부산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 집단 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4)양 등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B(14)양의 뺨을 마구 때리고 발로 배를 차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현장에 같이 있던 C(14)군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B양을 때리는 장면을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유포돼 경찰이 삭제 조치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에게 SNS에서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영상이 계속 유포되면 관련 법으로 입건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건한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 먹지 않고 시끄럽다며 아이 폭행한 유치원 원장수녀 영장

    밥 먹지 않고 시끄럽다며 아이 폭행한 유치원 원장수녀 영장

    충북 영동경찰서는 성당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원장으로 일하며 아이들을 폭행한 수녀 A(44)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2)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과 엉덩어 등을 때리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원생 4명을 폭행한 혐의다. 밥을 제때 먹지 않거나, 놀이시간에 시끄럽게 소리를 지른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경찰은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와 원생들의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폭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 복원에 나섰다. 이 유치원의 전체 원생은 10명이며 A씨와 일반 교사 1명이 아이들을 돌봐왔다. A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원장에서 해직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당한 아이들이 만 2~4세”라며 “폭행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폭행을 당했고, 부모들의 상처가 컸을 것으로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며느리 외도 의심해 폭행·수갑 채우고 감금한 시부모

    며느리 외도 의심해 폭행·수갑 채우고 감금한 시부모

    며느리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시어머니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A씨의 남편 B(60)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10일 인천 자신의 집에서 며느리인 C(27)씨의 뺨을 7차례 때리고 집 밖으로 도망치려는 그를 붙잡아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또 C씨의 손에 경찰 수갑을 채우고 스카프로 입에 재갈을 물린 뒤 손과 발을 손수건으로 묶어 집에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남편인 B씨는 며느리가 하는 말을 휴대전화로 녹음하며 폭행을 지켜봤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해외에 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이혼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 C씨의 외도를 의심했다. 이들은 사건 당일 인천국제공항에 마중 나가 한국에 잠시 입국한 C씨를 만나 함께 밥을 먹은 뒤 자신들의 집으로 유인했다. A씨는 집 거실에서 “네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던 것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했고,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폭행 후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사용한 경찰 수갑은 지난해 여름 경기도 김포의 한 헌 옷 수거장에서 주운 것으로 서울의 한 경찰관이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며느리를 집에 감금한 뒤 사돈을 만나기 위해 밖에 나가면서 “1시간 30분 뒤에 돌아올 테니 참아라. 도망치면 일이 더 커진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나친 모성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과정에서 경찰 수갑까지 사용해 자칫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고 피해자 부모들도 엄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B씨에 대해서는 “아내가 주도적으로 범행했고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은 채 소극적으로 가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왼쪽 뺨에 보라색 멍자국...왜 생겼을까보니

    文대통령 왼쪽 뺨에 보라색 멍자국...왜 생겼을까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제 64주년 해양경찰의 날’인 13일 인천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 장면을 본 지지자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얼굴에 보라색으로 살짝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였기 때문이다.이날 오후 ‘오늘의 유머’ 등 문 대통령 지지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행사 당시 문 대통령의 모습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왼쪽 뺨에 있는 멍 추정 흔적을 보고는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임플란트를 위한 기초 시술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시술 때문에) 어금니를 빼면서 생긴 멍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문 대통령이 8일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왼쪽 어금니와 윗니 두 개를 절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난 관계자들도 연합뉴스 등 여러 매체에 “대통령의 볼이 약간 부어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1년 출간된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참여정부 시절 치아를 10개 가량 뽑은 사실을 밝히고는 “나뿐만 아니라 이호철 비서관, 양인석 비서관 등도 치아를 여러 개 뺐다. (치아 건강과) 직무 연관성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밥 안 먹고 투정 부려서” 두 살배기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밥 안 먹고 투정 부려서” 두 살배기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두 살배기 원생을 들어 바닥에 내치고 얼굴 등을 폭행했던 유치원장 수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 아동은 총 4명으로 늘어났다.충북 영동경찰서는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생을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등)로 영동 모 유치원장 수녀 A(44)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2)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사실은 집에 들어온 B군의 얼굴에서 맞은 흔적을 발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군을 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투정을 부려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유치원 원생 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고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사이 A씨에게 폭행당한 원생 3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은 만 2∼4세 아이들로 B군과 마찬가지로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A씨에게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자료를 복원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해외캠프서 폭행… 가해학생 부모가 센터장

    지난달 한 해외 체험학습 캠프에서 중학생 2명이 고등학생 2명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경찰서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사천시의 한 다문화지원센터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캠프에서 중학생 A(15)양과 B(14)양을 폭행한 C(17)군과 D(18)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지난 7일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으며, 가해자인 D양의 아버지이자 센터장인 E씨도 캠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의 부모에 따르면 C군은 캠프 6일차인 지난달 12일 오후 9시쯤 인도네시아의 한 어학원에서 같이 생활하던 A양과 B양을 불러내 뺨을 수차례 때렸다. 피해 학생들이 뒷담화를 했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D양은 C군의 폭행을 거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피해 학생들은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폭행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해외인 데다 캠프 규칙으로 휴대전화 소지가 금지돼 부모에게 연락을 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센터장 E씨가 가해 학생 D양의 아버지이다 보니 피해 학생들은 ‘고립무원’의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A양의 어머니는 “센터장에게 왜 말을 안 했느냐고 물었더니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캠프는 다문화지원센터가 중고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11박 12일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악기를 가르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폭행 사실을 학교 측에 신고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는 C군에게 전학 조치와 특별 교육 15시간, 부모 교육 5시간, D양에게는 출석 금지 5일과 15시간 교육, 부모 교육 5시간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론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다. A양의 어머니는 “C군은 이미 타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전학은 무의미하고, D양은 그다지 멀지 않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 아이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센터장이 폭행 사건을 계속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A양의 어머니는 “폭행 사건이 알려지고 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던 캠프 관련 공지와 사진이 모두 삭제됐다”면서 “센터장이 가장 큰 책임자인데도 딸이 연루돼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을 덮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장이 폭행 사실을 몰랐다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피해 학생 A양은 현재 급성 스트레스 진단을 받고 한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1년 이상 이 증세가 계속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차례 기절해 병원에 실려 가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태다. B양 역시 등교하기가 힘들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는 “폭행을 당했던 곳이 대나무숲인데 하필이면 사천에 대나무숲이 많아 아이가 아예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다”면서 “D양과 비슷한 학생만 보면 떨면서 숨는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우울증 증세로 상담을 받고 있다”면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호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검찰 ‘해외캠프 폭행방조 혐의’ D양 무혐의 결론, 센터장도 책임 벗어 ‘해외캠프서 폭행... 가해학생 부모가 센터장’ 기사(2017년 9월13일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여고생에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여고생의 아버지이자 행사를 개최한 다문화센터장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9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따르면 피해자 A(14)·B(13)양 측이 D(18)양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와 폭행치상 방조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또 D양의 아버지이자 행사를 개최한 E씨의 캠프 관리·감독 부실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A·B양 측은 지난해 8월 12일 오후 9시쯤 인도네시아 캠프에 참가했다가 C(17)군으로부터 뺨을 맞았고, D양이 폭행을 만류하지 않고 폭행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참가 학생들 사이에 일부 폭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D양 등의 가담 부분은 주장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D양은 폭행사건이 일어난 장소로부터 10~15m 이상 떨어진 장소에 있었고, 함께 있었던 목격자의 증언 등을 비추어볼 때 폭행을 부추겼다고 볼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D양 등은 피해자들이 뒤에서 자신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것을 전해 듣고 공개된 장소인 버스 안에서 훈계 차원에서 경고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검찰은 “C군이 피해자를 폭행할 때 D양이 폭행을 용이하게 하는 행위가 없었다”고도 판단했다.  센터장 E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책임과 도덕을 가장 중요시하는 다문화센터 대표로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제9기가 되도록 잘 운영해 온 해외 캠프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E씨는 “특히 딸이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부정적인 댓글들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학교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왕따’(집단 따돌림)를 당하는 등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 만큼 힘들어 한다”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내린 잘못된 결정도 바로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민원 스트레스 스매싱 날리고, 부부싸움은 집안일 내기로 핑퐁

    [동호회 엿보기] 민원 스트레스 스매싱 날리고, 부부싸움은 집안일 내기로 핑퐁

     ‘톡탁 톡탁 톡탁 으쌰.’  집중력에 최고 좋다는 탁구에 자존심까지 얹어 온몸으로 스매싱하는 모습들이 즐거워만 보인다. 후끈~ 열기가 느껴진 탁구장은 웃음소리, 기합소리, 쉬지 않고 계속 되는 공 부딪치는 소리로 한바탕 흥겨운 잔치 마당을 보는 듯했다. 1980~90년대 우리나라 인기 종목 중 하나인 탁구를 최상의 운동으로 생각하고 땀을 흘리는 모임이 있다. 전남 순천시청 탁구동호회. 회원만 40여명에 이른다. 매달 한번 모여 단합 대회를 통해 실력을 뽐낸다. 이중 20여명은 따로 탁구장을 찾아 개인 레슨을 받는 등 남몰래 연습을 쌓아 수준급이다.  중학교 때 선수로 뛰었던 이근상(59) 도시재생담당이 1996년에 시청 친목단체로 만들었다. 벌써 창립한 지도 20년이 넘는다. 그동안 정년퇴직한 회원도 많고, 20~30대 젊은 층도 새롭게 들어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한 끗 차이로 승패가 갈리다 보니 지면 무지막지 열 받고, 이기면 사람 환장하게 좋단다. 민원인들과 불편했던 시간들이나 업무 스트레스 등이 순식간에 싹 없어진단다. 온몸 세포를 조그마한 탁구공에 집중하며 좋아한 사람 어루만지듯, 미운 사람 뺨 때리듯 샥 샥~ 내려치는 스윙은 보는 사람 속까지 후련하게 한다. 승부욕이 길러지고, 반사적으로 치고 빠질 수 있는 날렵한 자세가 몸에 배 건강관리에 으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부부 공무원 최선희(49) 도시재생담당은 남편 이영희(50·관광진흥과)씨와 일상생활 중 쌓인 감정을 탁구로 해결한다. 라켓을 잡은 지 8년차인 최씨는 남편에게 서운한 점이 있으면 승부를 걸어 서운함을 푼다. 설거지 등 가정일 하기 내기를 해 자주 이겨 기분이 좋아진단다. 탁구공이 남편 얼굴이다 생각하면서 강한 스매싱으로 몇 번 휘두르면 점수도 따고, 미운 감정도 눈 녹듯이 사그라진다고 했다. 옆에 있던 채숙희(48) 스마트 소통담당은 최씨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손사래 친다. 채씨는 “원래는 내가 더 잘했는데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5년 전부터 언니한테 진 후 아직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명성을 날리는 팀이 되고 있다. 전남도 지방공무원 간부 양성자반에 6개월 장기 교육 중인 심재성(51·총무과) 씨는 방과후 맹훈련을 해 지난달 열린 순천시장기 대회 120명이 출전한 6부 리그에서 우승해 5부로 승급됐다.  이들은 매년 10월 열리는 전남도지사배 탁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2번 했다. 지난해 순천시장배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올해는 단체전 3등을 했다. 전남지역 동호회가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매년 400명 이상 북적거리는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라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팀으로 자리잡았다.  회원들은 행정직·기술직·보건직 등 다양한 직렬 종사자로 구성돼 서로 어려움도 이해하고, 업무 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통의 기회가 되고, 기분 좋은 활력의 시간이 된다고 ‘엄지 척’ 한다.  김민용(57·산림소득과장) 회장은 “시정 활동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체력 단련하고 화합 분위기를 만드는 데 탁구만큼 재밌는 운동은 없는 것 같다”며 “다음달 열린 도지사기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안하고 돈 달란 말 거절해서”…후배 집단 폭행한 중학생들

    “인사 안하고 돈 달란 말 거절해서”…후배 집단 폭행한 중학생들

    1년 후배를 집단으로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0일 후배에게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집단으로 폭행한 중학생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A(16)군 등 4명은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중학교 2학년 B(15)군에게 현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B군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일행은 손과 발을 이용해 B군의 뺨과 엉덩이 등을 몇 차례 때렸다. 폭행으로 B군은 코피를 흘리는 등 얼굴과 신체 일부를 다쳤다. 폭행은 B군이 인근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친형에게 전화하면서 알려졌다. B군 어머니는 이날 오후 11시 6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일행 중 A군과 B군은 초등학교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라고 설명했다. A군 일행은 창원 시내 3개 지역 중학교 소속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 일행은 “B가 우리를 보고 인사도 없이 그냥 지나갔고 또, ‘형님들 용돈 좀 달라’고 말했는데 거절당해 몇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A군 일행 2명과 다른 중학생 1명도 지난 7월에 B군에게 돈을 빼앗으려고 하다 실패하자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군 일행 중 한 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ㅋㅋ 보이면 뚝배기 가만히 안나둔다 XXX아”, “특수폭행해뿔라ㅋㅋ” 등 욕설과 보복 폭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B군의 부모는 보폭 폭행을 암시하는 글을 본 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네 퇴장’ 0-5 참패 클로프 감독 “레드카드 아니란 데 펩도 동의”

    ‘마네 퇴장’ 0-5 참패 클로프 감독 “레드카드 아니란 데 펩도 동의”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리버풀 스트라이커 사디오 마네) “ 펩 감독도 나도 레드카드는 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결론부터 얘기하면 10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전반 37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에 과격한 발차기를 날린 사디오 마네의 퇴장이 모든 것을 갈라놓았다. 리버풀은 마네의 퇴장 이후 급격히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0-5 참패를 당했다.0-1로 뒤지던 전반 37분 공중볼을 잡으려던 마네는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을 오른발로 강타했다. 얼굴이 옆으로 꺾일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에데르송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 종료 직전 벤치로 돌아온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뺨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상태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다음 경기엔 출전이 힘들겠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네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에데르송의 회복을 바란다.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적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가 에데르송의 움직임을 잘 보지 못해 발을 높게 든 것 같다. 고의성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4-0으로 무참히 짓밟았으며 구름 위를 뚫고 나갈 것 같았던 리버풀은 한 경기 만에 다시 땅밑으로 추락했다. 클로프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에서 리버풀 감독으로 말을 갈아탄 지 2년 만에 마인츠를 지휘하던 시절 베르더 브레멘에게 1-6으로 졌던 것과 거의 같은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그로선 빨리 참패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팀을 다독여 1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의 첫 머리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여느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타블로 딸 하루, 몰라보게 성장한 근황 ‘엄마 닮아 남다른 분위기’

    타블로 딸 하루, 몰라보게 성장한 근황 ‘엄마 닮아 남다른 분위기’

    타블로-강혜정의 딸 하루가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9일 하루 인스타그램에는 하루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림에 열중하고 있는 하루의 모습이 담겼다. 어느새 훌쩍 성장한 하루의 남다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하루가 엄마 강혜정과 머리를 맞대고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강혜정은 하루와 뺨을 맞챈 채 환하게 웃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한편 타블로와 하루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하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썰전 유시민 “한국당, MBC 사장과 무슨 관계길래 국회 보이콧?”

    썰전 유시민 “한국당, MBC 사장과 무슨 관계길래 국회 보이콧?”

    유시민 작가가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국회 보이콧에 나선 자유한국당에 일침을 가했다.유시민 작가는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구속영장이 아니고 체포영장”이라고 강조한 뒤 “김장겸 MBC 사장 말고도 다른 분들도 조사를 했는데, 3번이나 안 나왔다. 검찰에 체포영장 요청했고 검찰에서 조사받으라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조사 받으면 끝날 일”이라고 말했다. 김장겸 사장은 MBC 노조로부터 노조 활동을 불법적으로 탄압했다는 이유로 고발 당했다. 이에 노동청이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박형준 교수는 이에 대해 “야당의 입장에서는 이 정도 사안으로 법인 대표를 부른 예가 없고, 공영 방송 사장을 검찰로 하여금 체포영장을 청구해서 발부를 시키는 건 정치적 압력”이라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고도의 정치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울고 싶었는데 뺨 때려준 꼴’이다. 구도를 자유한국당 VS 문재인 대통령 1대 1구도로 몰고가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그런데 사람들이 뺨 맞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더라. 자유한국당이 뺨 맞았다고 주장하는 거지. 자유한국당하고 MBC 사장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물었다. 유 작가는 “정기 국회를 보이콧 하는 건 모기 잡는데 대포 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 또한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릉 10대 집단 폭행, 경찰 ‘뒷북조사’ 논란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강원 강릉 10대 청소년들의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뒷북·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또래를 집단 폭행한 A(17)양 등 가해자 6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신병 처리를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양 등이 친구인 B(17)양을 지난 7월 17일 무차별 폭행한 지 두 달 가까이 돼서야 가해자 조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당시 B양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가족들이 곧바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지난달 20일까지 한 달여간 가해자 중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을 뿐 나머지 공범인 C(17)양은 출석 불응을 이유로 조사하지 않았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부랴부랴 C양의 행방을 찾아 지난 5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폭행 동영상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해 또 지난 5일 가해 청소년들의 자취방에서 촬영된 폭행 동영상이 피해자 가족을 통해 인터넷 등에 공개되기 전까지 경찰은 이 동영상의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사건 발생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해자들이 폭행 장면을 영상통화로 생중계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경찰은 “그런 동영상은 없다”고 일축했었다. 경찰은 B양의 가족에게서 폭행 동영상을 제출받고서야 분석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초기 C양이 가출해 찾을 수 없었고, 어렵게 신병을 확보하려던 날 이 사건이 알려졌을 뿐”이라며 “동영상은 가해자는 물론이고 피해자도 얘기하지 않아 알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총 7명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발생한 피해 여중생 1차 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여중생 3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돼 가해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사상경찰서는 공동 폭행 혐의로 E(14)양과 F(15)·G(15)양을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차 보복 폭행에도 가담해 경찰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H(14)·I(14)양과 함께 지난 6월 29일 피해 여중생(14)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SNS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신상털기가 이뤄지면서 사건과 무관한 2차 피해자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부산 폭행 사건 가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행인에게 뺨을 맞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학생 중엔 택시 승차를 거부당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백 장관 “처벌보다 자활 논의를” 한편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소년법 개정으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처벌 강화 쪽으로만 흐르기보다 피해 청소년 보호와 가해 청소년 자활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피해 청소년은 물론 가해 청소년도 위기 청소년인 만큼 상담 인력을 2배로 확충하는 등 사전 예방이나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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