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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규 측 “700억 약정설 사실무근...정영학 뺨 때린 건 사실”

    유동규 측 “700억 약정설 사실무근...정영학 뺨 때린 건 사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수익 가운데 약 70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일 유 전 본부장 측은 “700억원 약정설은 사실무근”이며 화천대유 측에 개발 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와전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했다는 녹취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 화천대유 측에 배당 수익을 나눠달라 요구했으며, 이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700억원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젼해졌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공사 사장을 그만두고 정민용 변호사와 천연 비료 사업을 동업하면서 동업 회사 주식을 담보로 사업 자금과 이혼 위자료를 빌리며 차용증을 쓰고, 노후 대비용으로 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정 변호사로부터 빌린 돈은 11억8천만원이라는 것이 유 전 본부장의 입장이다. 유 전 본부장이 배당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정 회계사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술기운에 뺨을 때린 건 맞지만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때 김만배씨와 공동 투자자였던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내부 대화 녹취 파일 등에 대해선 “공동 경비로 사용할 자금을 두고 두 사람이 상대방이 부담하라며 싸우게 됐다”며 “유 전 본부장이 중재하다가 녹취가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정 회계사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사람 사이에 대질 조사는 없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으며 이날도 소환해 이틀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체포시한이 3일 오전인 만큼 이날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당방위”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켰는데…만장일치 무죄

    “정당방위”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켰는데…만장일치 무죄

    몸싸움 과정 ‘정당방위’ 주장“아기 죽게 할 의도 없었다”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 술에 취해 만삭에 가까운 임신부의 배를 걷어차 유산시킨 영국 남성이 무죄를 받았다. 30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 바이그레이브(37)는 지난해 다트머스의 한 술집 밖에서 임신 28주의 임신부를 향해 발길질을 했다. 이에 뱃 속의 아기가 숨졌다. 당시 바이그레이브는 술에 취한 채로 유리잔을 술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등 술집 규정을 어겨 종업원한테 제지당하고 있었다. 이에 근처 있던 임신부가 동생과 함께 그를 진정시키려고 개입하는 과정에서 그의 뺨을 때렸고, 이후 이 남성은 임신부의 배를 걷어찼다. 임신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아기는 숨졌다.그는 체포되고 피해자의 유산 소식을 듣고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태아 살해죄 등으로 기소된 바이그레이브는 “정당방위”라며 “임신부의 배를 겨냥해 발길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임신부, 여성을 해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심원단, 5시간 넘는 숙고 끝에 ‘만장일치’ 무죄 평결 영국 법원의 배심원단은 그간의 일들을 면밀히 조사해 지난 28일 5시간이 넘는 숙고 끝에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와 그의 동생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30일 두 여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재심 청구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 고깃집서 ‘환불 갑질’ 목사 모녀,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 檢 송치

    고깃집서 ‘환불 갑질’ 목사 모녀,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 檢 송치

    지난 5월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갑질 행패’를 부렸던 모녀(母女)가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수사기관과 고깃집 대표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수사 초기에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한 뒤 ‘업무방해’ 혐의까지 포함해 송치했다. 이로써 모녀는 총 4개 혐의를 받는다. 수사가 장기화된 까닭은 모녀 측에서 경찰에 ‘수사관 교체요청’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깃집 대표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모녀 측에서 ‘편파적 수사를 하는 것 같다’면서 수사관 교체를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모녀 측은 고깃집 대표 측에 따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연락한 적은 없지만, 대신 법무법인은 선임해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목사이자 작가)와 딸은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쯤 옥정동 고깃집에서 3만2000원짜리 메뉴를 시켜먹은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원이다’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씨는 “돈 내놔. 너 서방 바꿔. 너 과부야? 가만 두지 않을 거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x주고 뺨맞는다”는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딸 A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영수증 내놔라. 남자 바꿔라. 신랑 바꿔라. 내 신랑이랑 찾아간다”면서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했다. 이는 고스란히 녹취됐다. A씨는 또 네이버로 식당방문 연쇄 예약, 별점테러 등 통신수단과 SNS 수단을 총망라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모녀는 이 고깃집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을 했다’면서 시에 신고한 바 있으나, 당시 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사연이 알려진 뒤 해당 식당에는 ‘돈쭐을 내주겠다’(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 주겠다)며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게에는 입주민이 보낸 죽, 도너츠, 멀리서 온 화환이 도착했고, 선물과 함께 대신 사과를 하고 간 목사님도 있었다. 피해 업주는 “계산하고 나가실 때마다 힘을 내라는 말을 해주신다. 두 모녀가 엎어버린다는 글을 보고 112 상황실에 신고를 하신 분도 있었고, 확인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고 덧붙였다. 식당 측은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은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며 잠정 휴업을 결정한 상태다. 그리고 최근 받은 후원금을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식당은 보배드림 회원 이름으로 70만1000원을 기부하고 식당 이름으로 300만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식당은 “일면식도 없는 저희에게 힘내라고 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돈은 저희가 100원도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 돈 벌러왔다 돈 때문에 깨진 몽골인들 ‘코리안 드림’

    돈 벌러왔다 돈 때문에 깨진 몽골인들 ‘코리안 드림’

    “몽골 군대에선 손에 수건을 감아 신병을 때린다. 그러면 상처가 생기지 않아” ‘코리안 드림’을 꿈 꾸고 한국에 와 일하던 몽골 남성 3명이 끝내 ‘돈’ 때문에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은 지난해 9월 21일 오후 11시 28분쯤 강원 동해시 한 원룸에서 발생했다. 몽골 국적의 A(39)씨와 B(23)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몽골인 C(48)씨가 “돈을 갚아라”고 하자 화가 나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때리고, 세게 밀쳐 뒤통수를 서랍장에 부딪히게 했다. A씨는 빌린 100만원을 갚았는 데도 C씨가 수시로 채무 상환을 독촉하자 불만이었고, B씨는 평소 C씨가 술만 마시면 욕설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다툼은 끝나지 않고 30여분 뒤 재발했고, A씨는 C씨를 넘어뜨리고 발로 얼굴을 6 차례 걷어차 잠시 기절케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몽골 군대의 얘기를 전하면서 “손에 수건을 감아 때리는 것은 군대에서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도 C씨로부터 욕설을 들어 잔뜩 화가 나 있던 B씨는 A씨의 말을 듣고 빨래건조대에 널려있던 수건을 손에 감아 C씨의 얼굴을 때렸다. C씨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고, 그대로 방치된 채 이튿날 다른 동료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 불법 체류 상태로 원룸에 함께 살면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해왔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와 B씨의 항소심에서 “C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 데도 제대로 구호조치를 안했고, C씨 유족으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을 유지했다. 1심을 맡았던 춘천지법 강릉지원도 “C씨가 상당한 고통 속에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보이고, 그 피해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다”고 밝혔었다. B씨는 “폭행 등을 가하는 A씨를 말렸을 뿐 내가 C씨를 때린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프로당구 ‘반란’ 꺾인 해커, 가면은 혁명과 저항의 상징?

    프로당구 ‘반란’ 꺾인 해커, 가면은 혁명과 저항의 상징?

    가이 포크스(Guy Fawkes)는 1605년 당시 잉글랜드를 다스리던 국왕 제임스 1세의 구교 탄압에 저항해 당시 의회 건물이었던 웨스트민스터궁 폭파를 계획한, 이른바 ‘화약음모사건’의 주동자였다. 당시에는 단순한 범죄자였지만 근대 이후 애너키스트(무정부주의자)이자 혁명과 저항의 상징으로 변신했다. 그는 ‘거사’에 실패한 뒤 런던탑에서 모진 고문 끝에 목이 매달리고 사지가 잘리는 잔인한 처형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 제임스 1세가 암살을 피한 11월 5일은 ‘가이 포크스의 밤’, ‘음모의 밤’, ‘화톳불의 밤’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기념일이 됐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울 본뜬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겼다. 미묘한 미소와 붉은 양쪽 뺨, 끝이 올라간 콧수염, 가늘고 뽀족한 턱수염이 특징인 이 ‘가이 포크스의 가면’은 한 영화에서 선을 보인 뒤에는 줄곧 저항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2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끝난 프로당구(PBA) 투어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0-4로 패해 결승 길목에서 탈락한 해커도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쓴다. 3년 5개월째다. 와일드카드로 두 번째 투어 대회에 출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한 국내외 ‘3쿠션의 고수’들을 줄줄이 제치고 4강까지 줄달음쳤던 그는 “마침내 한가위의 꿈이 끝났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가위였다. 못쳐도, 잘쳐도 비난이 있을 줄 진작에 알고 있었다”며 400여년 전 ‘암살범’ 포크스처럼 4강 돌풍의 최후 소감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물론 가면은 벗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당구를 쳤다. 당구 안했으면 큰 일 났을 뻔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해커는 ‘이름 석 자 중에 성(姓)이라도 밝히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제 성씨는 ‘해’”라는 선문답으로 대회 마지막 인터뷰를 시작했다.널리 알려진 대로 당구 개인방송 진행자인 그는 “컨텐츠 특성상 내기가 일반적이다 보니 출연자들의 사생활 보호가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가면이었다”면서 “배트맨, 수퍼맨 등 후보들도 많았지만 우연히 ‘어나니머스(익명)’으로 통하는 이 가면을 고르고 이름도 ‘해커’로 정했다. 가면에 얽힌 역사적 의미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4강에서 탈락했지만 해커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사실상 다음 시즌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 4강 랭킹포인트 2만 5000점을 챙겨 1부리그 커트라인을 넉넉히 웃돌았기 때문. 지난 시즌 컷오프 기준이었던 72위의 랭킹포인트는 1만점이었다. 그러나 해커는 “PBA 투어에 뛰어들 지 여부는 나 자신도 아직 모르겠다. 생각을 더 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어릴 때 꿈이 당구 선수였고, 동호인 대회에서 30차례 이상 우승해 ‘재야의 고수’로 인정받았지만 현재는 주업이 당구 유튜버”라면서 “옛날과 달리 당구 선수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된 건 분명하지만 3년 5개월 된 개인방송에 소홀할 수는 없다”고 했다.1982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이지만 아직 미혼이라는 그는 ‘또 초청되면 우승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한 뒤 “우승하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운이 많이 따랐다. 다음에도 그러리란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저번 쿠드롱을 이겼을 때는 ‘초반 몰아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먹혔다. 갑자기 훅 들어가니까 쿠드롱이 당황한 것이다. 이전까진 나를 밑으로 봤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우승은 장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늘 마르티네스한테는 많이 배웠다. 마르티네스의 공을 보면서 제 별명대로 ‘해킹’을 많이 했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 “기자회견 왜 해!” 전주서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 뺨 때려

    “기자회견 왜 해!” 전주서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 뺨 때려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 지지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인 60대 추정 A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B씨의 뺨을 때렸다. A씨는 “이낙연 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며 “예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한 노인이 욕을 퍼붓더니 다짜고짜 B씨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낙연 후보의 ‘필연 캠프’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전북 현장 회의를 열고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실수 바로 잡겠다”…아내는 한국인

    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실수 바로 잡겠다”…아내는 한국인

    “실수 바로잡는데 심혈 기울일 것”‘갑질 폭행’ 전임 대사 부부는 소환돼부인의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다 자국으로 소환된 피터 레스쿠이에 전 주한 벨기에 대사 후임으로 배우자가 한국인인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부임했다. 14일 주한벨기에 대사관에 따르면 봉땅 대사는 지난 3일 부인 최자현 씨와 함께 입국했다. 이미 2012~2016년 주한 대사로 활동한 봉땅 대사는 이후 주불가리아 대사를 거쳐 벨기에 외교부에서 조정국장을 지낸 뒤 다시 한국에 오게 됐다. 그는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저희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가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공통된 기회를 지혜롭고 명석하게 찾아 발전시키는 데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봉땅 대사의 언급 중 ‘저희의 실수’는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스쿠이에 전 대사 부부는 지난 7월 9일 벨기에로 돌아갔다. 그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은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후 검찰 송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7월 또다시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벨기에 외무부 장관은 옷가게 폭행 사건 이후 레스쿠이에 전 대사 임기를 올여름 종료하겠다고 밝혔으나, 그의 부인이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지체 없는 귀환’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꼴망파’ 출신 살인범 허민우 징역 30년…전자발찌 10년 부착

    ‘꼴망파’ 출신 살인범 허민우 징역 30년…전자발찌 10년 부착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에게 징역 30년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1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허씨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허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허씨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씨는 추가 요금 10만원으로 인해 시비를 벌이다가 A씨로부터 2차례 뺨을 맞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머리를 걷어찼으며 이후 의식을 잃은 A씨를 13시간가량 방치해 살해했다. 허씨는 이틀 뒤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했으며 같은 달 29~30일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폭행과 상해 등으로 여러 전과가 있는 허씨는 과거 인천 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씨는 폭력 조직 활동으로 2019년 2월 기소돼 지난해 1월 보호관찰과 함께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값 지급과 관련해 피해자와 실랑이를 했고 다툼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순간적인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건장한 체구로 과거 폭력 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피고인은 상대적으로 마른 체형인데다 술에 취해 방어 능력이 없는 피해자를 살해해 죄책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가 너무 참혹하다. 시신이 훼손돼 피해자를 잃은 슬픔을 추스를 수도 없게 된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허씨를 구속한 이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시가잭으로 지졌다, 어머니 오열” 해병대 1사단서 후임병 가혹 행위

    “시가잭으로 지졌다, 어머니 오열” 해병대 1사단서 후임병 가혹 행위

    “선임병 4명이 복무 한 달째인 동생 구타”“시가잭으로 팔 지지기, 정강이 걷어차기 등”“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어머니 종일 오열”“매번 ‘힘들다’ 했는데 아무 것도 못하는 현실”해병대측 “장병 분리 조사 중… 엄정 처리”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때리고 시가잭으로 살을 지지는 등 끔찍한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당 부대가 조사에 나섰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 조치했다는 해병대 사단은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보이는 곳만 치밀하게 때렸다”“동료 사병이 폭행 사실 신고했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더 심하게 폭행” 9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한 장병의 형이라고 밝힌 사람이 최근 해병대 복무하고 있는 동생이 선임병 4명으로부터 정강이 걷어차기 등 구타, 인격모독, 시가잭으로 팔 지지기 등을 당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렸다. 그는 동생이 화상을 입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작성자는 “제 동생이 지금 해병대 근무 중인데 선임병 4명이 각각 정강이 걷어차기, 복부 가격, 빠따(야구 배트)로 구타, 뺨 가격, 인격 모독, 차량에 있는 시가잭으로 팔 지지기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올렸다. 이어 “안 보이는 곳만 치밀하게 때려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하며 수없이 많은 만행들을 저질러서 현재 군 내부에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동료 사병이 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가해자들은 말뿐인 사과로 일관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심하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맨손으로 소변기 청소할 정도로군 생활 적극적인 동생… 가슴 아파” 그는 “동생은 복무한 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청소시간에는 맨손으로 소변기를 청소할 정도로 군 생활에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제 어머니도 이 소식을 들으시고 하루 내내 제 앞에서 오열하셨다”면서 “실수를 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싶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동생이) 매번 힘들다고 할 때마다 할 수 있는 게 없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했다. 그는 “폭행 모습을 보고도 방관하는 병사들도 문제”라고 지적한 뒤 “군대 악습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 1사단은 지난 8일 피해 장병이 지휘관에게 내용을 알렸고 가해자와 피해 장병을 분리했다고 밝혔다. 1사단 관계자는 “8일 부대 자체 진단을 통해 피해 장병이 지휘관에게 개별면담을 신청했으며 관련 내용을 확인한 즉시 가해자와 피해 장병을 분리한 상태”라면서 “관련 사안은 현재 군사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 시달리다 끝내 父 살해한 40대…감형 이유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 시달리다 끝내 父 살해한 40대…감형 이유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아버지를 살해한 40대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정총령 조은래 김용하)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서울 노원구의 주택에서 79세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버지와 술을 마시면서 어머니의 죽음에 관해 언쟁을 벌이다 아버지가 먼저 A씨의 뺨을 때리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심 재판부는 “유족 모두가 수사 과정에서부터 피고인을 용서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은 일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했는데도 정기적으로 아버지의 집을 방문하며 보살폈던 점,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하고 경찰관을 범행 현장으로 스스로 데려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생명 침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고령의 부친을 상대로 범행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형 선고가 맞다고 본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 술 취한 20대 여성에게 폭행 당한 가장 “합의나 용서는 없다”

    술 취한 20대 여성에게 폭행 당한 가장 “합의나 용서는 없다”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하던 일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피해 당사자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2일 피해자 A(47)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30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그는 자신의 부인과 중학교 3학년 아들, 유치원생인 일곱 살 딸과 산책하던 중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술 취한 여성이 다가와 본인이 마시던 맥주캔을 A씨와 그의 아들에게 건네며 ‘마시라’고 했다. A씨가 여성에게 거절 의사를 표하자, 여성은 대뜸 A씨 아들의 뺨을 때렸고, 이에 항의하는 A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A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들 뺨을 때리고 그냥 가려고 해서 사과하라고 했더니 욕을 하며 제 뺨을 때렸다. 이후 도망가려는 걸 막았더니,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때리며 묻지 마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여성의 폭행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0여 분간 이어졌다. A씨는 신체 접촉이 생기면 성범죄 가해자로 몰릴까봐 강하게 저항하지 못했다. 이에 A씨는 “가해 여성은 경찰이 도착하자 ‘이 사람이 성희롱했다’라고 말했다. 때린 걸 떠나 사람까지 바보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혹자는 대응하지 그랬냐고 하는데, 막상 닥쳐보니 쉽지 않았다”며 “괜히 잘못 대응했다가 99대 맞았다 하더라도 내가 한 대만 때려도, 99대 1이던 게 1대 99로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피해 가족은 여전히 가해자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못했다. 현재 폭행을 당한 A씨는 물론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본 자녀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여성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에 A씨는 “현재 저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접수된 상태”라며 “집사람과 두 아이에 대한 폭행과 욕설을 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가해자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 사과하는 것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건이 벌어지고 한 달이 지났다. 우리 가족의 고통은 생각해 봤는지 묻고 싶다. 합의나 용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여름 밤 4인 가족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20대 주취 폭력 여성을 엄벌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 노래했다고, 틱톡했다고 죽였다…일상을 없애는 탈레반

    노래했다고, 틱톡했다고 죽였다…일상을 없애는 탈레반

    시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던 탈레반은 순찰대를 꾸려 서방 국가에 협력한 이들을 체포하고 있다. 오랜 기간 탈레반 소탕에 힘쏟아 온 경찰청장은 기관총에 맞아 처형됐다. 미군과 일한 통역사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은 일상을 없애고 있다. 틱톡으로 풍자를 했던 코미디언을 처형하고 평화를 노래했던 민요 가수를 살해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탈레반 대원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바글란주 안다라비 밸리에서 지난 27일 가수 파와드 안다라비를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안다라비는 ‘깃작(ghichak)’이라는 현악기를 연주하면서 아프간 전통 가요를 불러왔다. 특히 조국인 아프간과 자신의 고향을 자랑스럽게 묘사하는 노래를 즐겨 불렀다. 그의 아들인 자와드 안다라비는 “탈레반은 과거에도 집에 찾아와 수색하고 마시는 차 종류까지 확인했다. 아버지는 무고하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가수일 뿐인데, 그들은 농장에서 아버지의 머리에 총탄을 쐈다”고 말했다. 탈레반 위원회는 “살인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를 믿는 이는 거의 없다.지난달 29일에는 탈레반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유명 코미디언인 나자르 모하마드가 탈레반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처형됐다. 그가 활동하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탈레반한 납치당한 그의 마지막 모습이 올라왔다. 나자르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예감했음에도 조직원에게 농담을 했고, 조직원은 나자르의 농담에 웃으면서도 그의 뺨을 때렸다.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나무에 묶인 모하마드의 시체 사진도 공개됐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 자비후라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영상 속 조직원 2명이 탈레반 조직원이며, 탈레반 법원을 통해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인에 대한 탈레반의 사형과 처형 등의 사건을 두고 국제 사회는 우려를 표했다. 카리마 베눈 유엔 문화 권리 조정관은 “각국 정부가 탈레반에 예술가의 인권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그네스 칼라마르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도 “2021년의 탈레반은 편협하고 폭력적인 2001년의 탈레반과 똑같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고, 2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코미디언…탈레반 납치 순간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코미디언…탈레반 납치 순간

    탈레반 조직원에게 납치된 코미디언은 죽음을 예감했음에도 웃음을 놓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탈레반에 피살된 아프간 코미디언 나자르 모하마드. 그는 생전 탈레반을 향한 풍자를 이어가다 이 단체의 제거 대상으로 지목됐고, 자택에서 납치됐다. 그가 활동하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탈레반한 납치당한 그의 마지막 모습이 올라왔다. 나자르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예감했음에도 조직원에게 농담을 했고, 조직원은 나자르의 농담에 웃으면서도 그의 뺨을 때렸다.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나무에 묶인 모하마드의 시체 사진도 공개됐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 자비후라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영상 속 조직원 2명이 탈레반 조직원이며, 탈레반 법원을 통해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던 탈레반은 순찰대를 꾸려 서방 국가에 협력한 이들을 체포하고 있다. 오랜 기간 탈레반 소탕에 힘쏟아 온 경찰청장은 기관총에 맞아 처형됐다. 미군과 일한 통역사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탈레반에 점령 당한 아프가니스탄의 실제 상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발 도와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아프가니스탄의 인플루언서들은 “필터링 되지 않는 유일한 미디어”라고 전했다.
  • [속보] 인천경찰, 장애인에게 억지로 밥 먹여 숨지게 한 복지시설 압수수색

    [속보] 인천경찰, 장애인에게 억지로 밥 먹여 숨지게 한 복지시설 압수수색

    20대 장애인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여 숨지게 한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대 장애인 질식사와 관련해 연수구청과 모 장애인 복지시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복지시설 관계자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현장 폐쇄회로(CC)TV, 상담일지 등을 확보했다. 또 해당 시설과 위·수탁 계약을 맺은 연수구를 상대로 위탁 관련 서류 등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인이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지난 6일 20대 장애인 A씨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복지시설 관계자 4명을 입건했으며,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해 업무상 과실 여부와 시설 운영 관리상 문제점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점심 식사 중 쓰러졌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일간 연명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끝내 숨졌다.경찰이 숨진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시설 CCTV에는 A씨가 당일 오전 11시 39분부터 44분까지 5분가량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식사를 원치 않는 듯한 행동을 보이다가 시설 종사자에게 이끌려 온 뒤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종사자들이 A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상태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이는 모습과, A씨가 재차 음식을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도 나온다.A씨 유족은 시설 종사자가 음식을 억지로 먹이다가 A씨가 질식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 탈레반에 납치돼 살해당한 코미디언…공포정치 우려에 다시 주목

    탈레반에 납치돼 살해당한 코미디언…공포정치 우려에 다시 주목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한달 전 탈레반에 납치돼 살해된 유명 코미디언의 영상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프간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전직 경찰인 나자르 모함마드 ‘카샤’는 남부 칸다하르주의 자택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뒤 살해됐다. 이후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탈레반에 납치된 상태에서 카샤가 모욕과 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찍힌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해 아프간 국민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카샤는 손이 뒤로 묶인 채 뭔가 설명하려고 하지만, 그를 납치한 탈레반 조직원들은 카샤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히죽거리며 조롱한다. 카샤는 틱톡 계정에서 노래와 춤을 통해 탈레반을 조롱하는 영상으로 아프간에서 유명했다. 이후 카샤는 총 여러 발을 맞고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은 참수돼 나무에 묶인 채 발견됐다. 탈레반 측은 카샤 납치·살해에 가담한 조직원이 체포됐고, 탈레반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술인들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다시 장악하게 되면 문화와 예술이 처하게 될 상황을 카샤 납치 살해 건이 보여준다며 크게 분노했다. 시인인 카와 조브란은 “탈레반 체제 하에서는 웃음과 농담이 설 자리가 없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호메리아 카데리도 트위터에 “우리는 카샤의 억압받은 표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카샤가 피살됐을 당시 아직 아프간 정부가 건재했지만, 불과 보름여 만에 탈레반은 주요 거점 도시들을 장악한 뒤 수도 카불마저 접수하면서 예술인들의 공포는 어느새 현실이 됐다. 아프간 장악 후 탈레반은 대내외적으로 과거와 다르게 유화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지만, 공언과 달리 인권 탄압과 보복 사례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슬람 율법 틀 안에서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탈레반 대변인은 “직장 여성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당분간 집 안에 있으라”고 밝혔다. 또 지방 경찰청장을 붙잡아 수십발의 총탄을 쏴 처형하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 복지시설서 식사 중 사망한 장애인… 억지로, 강제로 먹였다

    복지시설서 식사 중 사망한 장애인… 억지로, 강제로 먹였다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식사 중 쓰러진 뒤 숨진 20대 장애인(1급 중증)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돼 유족들이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6일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식사 중 쓰러진 뒤 숨진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 45분쯤 점심 식사 중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6일간 치료받았지만 지난 12일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A씨의 주변에는 식사를 돕는 종사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오전 11시 39분부터 44분까지 약 5분간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식사를 원치 않는 듯한 행동을 보이다가 시설 종사자에게 이끌려 온 뒤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설 종사자가 A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상태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이는 장면과 A씨가 재차 음식을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도 담겼다. A씨는 1주일에 3회, 하루 2시간에서 2시간 30분 동안 이 시설에 머물러 왔다. A씨 유족은 시설 종사자가 음식을 억지로 먹이다가 아들이 질식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버지 B씨는 “시설 측에 아이가 싫어하면 음식을 먹이지 말라고 분명히 당부했는데도, (직원들은) 마치 아이를 범죄자 다루듯이 드잡이를 하며 강제로 식사를 시켰다”며 눈물을 쏟았다. 경찰 관계자는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구두 소견이 나온 만큼 시설 종사자의 과실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4~5cm 가래떡에 질식사한 장애 아들”…CCTV 보니 강제로 먹여

    “4~5cm 가래떡에 질식사한 장애 아들”…CCTV 보니 강제로 먹여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식사 중 쓰러진 뒤 숨진 20대 남성 장애인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 가운데 유족은 시설 종사자가 억지로 음식을 먹여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A씨가 식사하던 중 쓰러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2일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그 결과 국과수로부터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 받았다. 경찰이 확보한 시설 내부 CCTV에는 직원들이 A씨에게 김밥과 떡볶이를 억지로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CCTV를 보면 한 직원이 A씨를 끌고 식탁이 있는 방으로 데려왔다. 직원이 A씨에게 김밥과 떡볶이를 먹이려 하자, A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뺨을 때리며 도망갔다. 잠시 후 다른 직원이 도망간 A씨를 붙잡아 김밥을 입에 넣었다. A씨가 계속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직원들은 힘으로 A씨를 제압한 뒤 떡볶이를 먹였다. A씨는 또 옆방으로 도망쳤고, 소파에 앉자마자 바닥으로 쓰러졌다. 유족은 시설 종사자들이 억지로 음식을 먹여 A씨가 질식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아버지는 “기도에서 음식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김밥과 떡이 나왔는데, 의사는 4∼5㎝ 길이의 가래떡이 기도 폐쇄의 주요 원인 같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 아버지는 “시설에 아이가 싫어하면 음식을 먹이지 말라고 했고, 직원들에게 아들이 김밥을 싫어한다고도 누차 말했지만 그날 사고가 났다”면서 “CCTV를 보니 음식을 먹기 싫어서 씹지도 않고, 울면서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아이를 계속해 끌어다 놓고 강제적으로 음식을 먹이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A씨가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며 올린 국민청원 글은 이날 현재 1만7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으며, 사전 동의 100명이 넘어 관리자가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연수구는 A씨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이나 학대 피해가 있었는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시설 종사자 2명을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 탈레반에 두 차례 죽을 뻔했던 아프간 전 판사 “그들요, 절대 안 변해요”

    탈레반에 두 차례 죽을 뻔했던 아프간 전 판사 “그들요, 절대 안 변해요”

    요즈음 매일 아침 그녀가 잠에서 일어나면 전화에 아프가니스탄의 친구들이 보내온 절망적인 문자와 음성 메시지들이 가득 차 있다. 마르자 바바카카일은 아프간의 지방 판사로 일하다 두 차례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살해 위협을 받고 탈출해 2008년부터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인간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정말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야후! 뉴스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탈레반이 그녀의 목숨을 노린 것은 여성을 보호하려는 그녀의 노력이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었다. 첫 살해 시도는 1997년 그녀의 고향인 바글란주를 탈레반이 점령한 바로 다음날 있었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녀는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하다며 탈레반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걱정하고 있다. 난 희망을 버렸다. 여성들뿐만 아니다. 아프간의 새 세대는 물론 모두에 대해 그렇다.” 바바카카일은 인터뷰 도중 그녀가 받은 음성 메시지 하나를 들려줬는데 유명 여성 정치인의 것이라고 했다. 물론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까봐 우려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몇초마다 끊기는 가운데 그 정치인은 훌쩍이며 “난 무섭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라고 속삭였다.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마저 장악한 뒤 이렇게 받는 절박한 메시지가 매일 수십통이라고 했다. 탈레반은 곧바로 여성의 인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여성 활동가들은 전혀 믿지 않는다고 했다. “여성들이 아프간에서 벌여온 운동들은 똑똑한 것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하룻밤새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렇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받아들이기 어렵다.” 많은 친구들이 20여년 전 자신처럼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데 북부 풀 이 쿰리 출신인 바바카카일은 “내 인생 최악의 나날들이었다”고 돌아봤다. 커다란 무장 차량을 타고 온 아홉 탈레반 전사가 그녀의 집 문을 박차고 들어와 소리를 지르며 집안 곳곳을 뒤졌다. 간신히 문 뒤에 숨어 5시간을 버텼다. 그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가 숨은 곳을 대라며 어머니의 뺨을 갈겼다. 그녀가 가정법원 판사로서 학교와 난민대피소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1990년대 이 나라의 여성 판사는 몇 명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임용 자격을 얻은 뒤 날아갈 듯이 기뻐했는데 얼마 안 있어 법률적 제약이 너무 심해 공정한 판결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해서 그녀는 1994년 여성을 돕고 이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단체를 결성했다. 의사에 반한 결혼이나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교육시켜 취업을 돕는 일이었는데 탈레반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었음은 물론이다. 탈레반이 집안을 뒤진 다음날, 그녀와 가족들은 이웃 파키스탄으로 피신해 몇년을 지냈다. 미국이 침공한 뒤 2007년 카불로 돌아가 여성을 돕는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정기적으로 찾게 됐다. 어느날 편지를 받았는데 ‘내일 널 죽인다’는 내용이었다. 어머니가 피하라고 해 그녀는 평소 들고 다니던 작은 여행가방에 모든 것을 챙겨 병원 밖으로 나왔다. 도로를 걷는데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그녀를 친 뒤 달아났다. 반년을 입원해 있었는데 치아가 모두 부러지고, 등과 다리도 다쳤다. “(탈레반이) 두 번이나 날 공격했다. 때때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뭘 잘못했지’라고” 회복된 뒤에도 그녀는 카불에 머물렀지만 탈레반 전사들의 살해 위협은 계속됐다. 해서 영국 정부에 망명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져 두 번째로 아프간을 벗어났다. 그런데 다시 13년 만에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탈레반 악몽에 다시 붙들리고 있다.
  • “엄마 때리지 마세요” 말리는 6살까지 폭행한 20대 징역형

    “엄마 때리지 마세요” 말리는 6살까지 폭행한 20대 징역형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울면서 말리는 여자친구의 6살 딸까지 때린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26·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1월 인천시 서구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24·여)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여자친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엄마가 폭행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C(6)양이 울면서 “하지 말라”고 소리치자, 옷걸이로 C양의 손과 팔을 때리기도 했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날도 이어졌다. A씨는 B씨의 얼굴과 몸을 주먹과 발로 또다시 때렸고, 이때도 A씨는 옆에서 말리는 C양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들은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봤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신생아 아들 변기에 넣고 14살 동거녀 협박한 철없는 아빠

    신생아 아들 변기에 넣고 14살 동거녀 협박한 철없는 아빠

    10대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생후 1개월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변기에 집어넣어 학대한 10대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군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과 동기가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C양이 변호인을 통해 엄벌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보호 능력이 없는 신생아인 피해 아동을 상대로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했다”며 “C양 또한 미성년자인데다 임신이나 출산 후 돌봄이 필요한데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B군의 아버지이자 C양의 동거인”이라며 “C양이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거나 B군이 운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4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당시 생후 한 달 된 아들 B군의 멱살을 잡아 싱크대 개수대에 올려놓고는 흉기를 갖다 대며 동거녀인 C(14)양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C양에게 “네가 아기 죽여라. 안 그러면 내가 죽인다”며 B군을 화장실 변기 안에 집어넣었고, “소리 내면 애는 변기통 안에서 죽는다”며 C양의 뺨을 15차례 때리기도 했다. A군은 C양이 집에서 성관계를 하기로 해놓고 거절했다며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C양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거나 배를 발로 차는 등 수시로 폭행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지인들에게 말실수를 했다며 임신 7개월인 C양의 배에 흉기를 대고 “네가 찔러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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