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뺑소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탈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LG전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습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모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9
  • 30대女, 뺑소니 사망사고 뒤 현장 다시 찾았다가…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5일 도로를 건너던 행인을 차로 쳐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장모(3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쯤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에서 자신의 K7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길을 건너던 최모(66)씨와 충돌,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 현장에 떨어진 승용차 사이드미러 등을 확인해 용의 차량을 특정한 뒤 수배에 나섰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장씨는 다른 차를 타고 와 사고 현장 건너편에 세운 뒤 현장을 둘러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장씨의 집 주차장까지 동행해 사고 차량을 확인한 뒤 사고 5시간여 만인 25일 0시 10분쯤 최씨를 검거했다. 장씨는 “가족에게 운전 중 뭔가와 부딪혔는데 사람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한 뒤 현장을 확인하러 다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력 학생들 스스로 재판하며 뉘우쳤으면”

    “폭력 학생들 스스로 재판하며 뉘우쳤으면”

    “학교 폭력 동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면 친구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까.”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서울동부지법 15호 법정. 모의재판장의 검사석에 선 김수진(가명·17·여)양이 날카롭게 신문했다. 피고인 역을 맡은 이주윤(가명·17)군도 “현장 동영상을 공유해 경각심을 높이면 또 다른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항변했다. 재판장과 변호인, 배심원 역 등을 맡은 20명의 학생은 40분간 동영상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을 놓고 열띤 가상 재판을 벌였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모의재판을 열었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이 스스로 범죄의 심각성과 법의 의미를 깨닫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참여 학생들은 무면허 운전, 폭력 등으로 동부보호관찰소에서 1~2년간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하에 지내야 하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다. 모의재판을 체험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재판장 역할을 맡아 피고인에게 징역 2년, 봉사 8000시간을 선고한 박모(18)군은 “가상 상황이었지만 문제를 일으켜 재판장에 왔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고 재밌었다”면서 “판사가 판결을 내리기 전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석판사 역할을 한 김모(17)군은 “모의재판이라는 걸 처음 해 봤는데 판결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법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이날 무면허 운전과 뺑소니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을 방청하고 판사, 법원 직원들과 탁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목격자 행세 운전자, 연락처 남기면 뺑소니 아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 행세를 했더라도 사건 상황과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혔다면 뺑소니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모(5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춘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신씨는 2011년 7월 1t 냉동탑차를 몰고 가던 중 차량을 후진하다 80대 노인을 치었다. 사고가 난 도로는 1차선으로 바닥도 고르지 않은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신씨는 사고 당사자가 아닌 목격자인 것처럼 행세했다. 다른 차에 받히고 쓰러져 있던 것을 자신이 다시 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 조사로 신씨가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탈법 만연 변호사업계 특단 정화대책 세워라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그제 재판에 회부됐다. 그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브로커들로부터 ‘맞춤형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수임한 개인회생 사건은 모두 417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억 6000여만원의 수임료에 눈이 멀어 불법을 자행한 것이다. 일각에선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사건이 전년 대비 3만여건 폭증한 것도 이 같은 ‘불법구조’를 통한 변호사들의 일탈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사실이라면 변호사들이 모럴해저드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어서 철저한 해부와 대책이 필요하다. 법을 수호해야 할 변호사들이 법을 깔보고, 오히려 불법과 탈법을 자행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변호사는 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위 내용은 더 가관이다. 의뢰인의 공탁금을 횡령한 변호사가 있는가 하면 기한 내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의뢰인의 방어권을 무력화시킨 어처구니없는 변호사도 있었다. 범인 도피 방조, 음주 뺑소니, 택시기사 폭행은 물론 미성년자 성매수 등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은 변호사들이 속출했다. 그런데도 징계는 미미했다. 대부분 100만~2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에 그쳤다. 변호사업계는 만연한 변호사 비리가 이 같은 ‘솜방망이’ 징계 때문이 아닌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길 바란다. 그 연장선상에서 변협은 주도적으로 비위 변호사들을 일벌백계하고, 인성프로그램 도입 등 자정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변호사들에 대한 불신은 사법불신으로 이어지고, 이는 법적 안정성을 해쳐 고스란히 국가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호사대회 등을 통해 대대적인 자정·윤리선언을 하고, 그 실천적 방안을 공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당국도 차제에 현행 법조인 선발 제도의 보완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을 통해 한 해 새내기 법조인이 2400~2500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성적 위주의 검증이지 인성에 대한 판단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래서는 ‘스폰서 검사’, ‘막말 판사’, ‘조폭 변호사’가 언제든 또다시 등장할 수밖에 없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행복발전소(KBS1 밤 7시 30분) 겨울철 화재 원인 1위, 전기장판.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파손돼 화재가 날 수도 있다. 발랄한 소녀 앤씨아, 정지원 아나운서, 왕배의 콩트로 소개되는 전기장판 안전사용법부터 화재 상황에서 왕배를 구하는 앤씨아의 활약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전기장판 편에서 이 모두를 확인해 본다. ■수목 드라마 예쁜남자(KBS2 밤 10시) ‘MG의 밤’ 행사에서 드디어 박기석을 만나게 되는 마테(장근석). 그러나 그곳에는 다비드도 참석해 있는데다 예상과는 다른 기석의 반응에 이래저래 당황하고 만다. 나홍란은 박문수를 추락시키려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마테는 강 회장에게 SS홈쇼핑을 달라는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하지만 이내 귀지의 파티에 초대받는다.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MBC 밤 7시 15분) 태리(견미리)는 뺑소니 차 사고를 내고 당황한 나머지 겁에 질려 황급히 도망간다. 빛나의 아빠(이계인)가 태리 차에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고, 하준(박윤재)이 빛나(이진)네 가족을 병원까지 데려다 준다. 한편 말숙(윤미라)은 윤 여사(전양자)에게 태식(윤희석)을 소개한다. ■드라마 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SBS 밤 10시) 은색 구두를 신은 여자가 물에 빠지게 되는 미래를 본 민준(김수현). 민준은 그 은색 구두의 주인이 송이(전지현)임을 알게 되지만, 더는 인간의 삶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애써 다짐한다. 늦은 밤, 송이는 극심한 복통에 시달리고 민준은 벽 너머로 송이의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소아암 전문의 구홍회 교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는 명의다.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1000회 이상 시행하고, 집이 먼 아이들의 통원치료를 위해 참사랑의 집을 마련한 마음 따뜻한 의사다. 아이들의 희망을 빼앗지 않아야 한다는 구 교수를 통해 소아암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2014 산타가 간다(OBS 오후 4시 55분) 시민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희망·나눔 현장을 찾아간다. 25일 인천 지역의 2014개 소외계층 가정과 시설 등에 시민 자원봉사자 1000여명을 모집해 성탄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을 방송한다. 개인 및 단체 시민 자원봉사자 1000여명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및 기초자치단체장, 여야 인천국회의원 등 각계의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 車 책임보험 보상한도 최고 2억으로 올린다

    자동차 책임보험(대인배상Ⅰ) 보상한도가 최고 2억원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2일 정부와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책임보험 관련 제도개선과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장관 결재를 받았다. 자동차 책임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상대방이 죽거나 다친 경우를 보장하는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의무 가입해야 한다. 현재 자동차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의 사망·부상 등 대인배상이나 무보험·뺑소니 사고에 의한 피해보상은 사망·후유장애 최대 1억원, 부상은 상해등급 1급 기준으로 2000만원이다. 이 기준은 2005년에 상향된 것으로 그동안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토부는 이 보상한도를 현행 대비 1.5~2배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사망·후유장애는 최고 2억원, 부상은 최고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피해자 보호와 복지 강화를 위해 책임보험 보상액을 ‘최저 보장’에서 ‘적정 보장’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최종 수렴해 자배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보상한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망·후유장애의 경우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옛날 어머니들은 자식이 열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수수팥떡을 만들어 주셨다. 붉은 수수경단에 붉은 팥을 묻혀 먹으면 액을 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사는 경종호씨도 어린 시절 수수팥떡을 생일마다 먹었다. 잡곡으로 유명한 괴산에서 잡곡으로 성공한 경종호씨의 기억 속 음식들을 만나본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어음을 모두 막고 호텔을 지켜낸 명호(이종호)는 로라(김보미)의 뺑소니범을 찾기 시작한다. 석구(박찬환)는 금순(반효정)이 성재(이인)와 영주(최윤소)의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고 선언하자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정태(정민진)는 명호에게 로라의 뺑소니범으로 양 사장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놓는다. ■기막힌 남편스쿨(MBC 밤 11시 15분) 불량남편들이 백년해로를 누리려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익힌다. 부부의 소중함을 깨달은 남편들이 충실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내는 여자가 아니라 가족일 뿐이라고 여기는 불량남편들 때문에 까맣게 속이 탄 아내의 불만을 해소해 주고자 연예인 불량남편들이 ‘기막힌 남편스쿨’에 입학한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 국내 최초 안구 기초 연구소를 개설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려는 그는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 말한다.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의 세상으로 환자들을 인도하고, 세상을 보는 것이 희망을 보는 것이라 말하는 주천기 교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신체기관인 눈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전셋집 거주자는 무려 5명이다. 어렵게 마련한 전셋집이라도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꾸밀 생각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전세 거주자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전셋집 인테리어의 달인 이미화씨의 생각은 달랐다. 사는 동안만큼은 내 집이라는 생각으로 주방부터 집의 숨겨진 공간까지 속속들이 꾸몄다는데….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의문의 절도범을 막기 위해 분당경찰서 강력 3팀 형사들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상자를 든 한 남자가 발견됐다. 택배 배달원을 연상시키는 복장에 상자를 들고 현관을 자유자재로 출입한 절도범. 게다가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는 어김없이 같은 상자를 든 그의 모습이 포착된다.
  • ‘만취 운전’ 미군들, 경찰과 8㎞ 추격전

    미군이 만취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미군 B(21) 상병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동승한 미군 3명도 가담한 혐의(공동폭력)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B 상병은 이날 0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강모(63)씨가 운전하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강씨를 차량으로 살짝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경찰서의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B 상병은 양주 방면으로 도주하다가 8㎞가량 떨어진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 오는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서야 멈춰 서 도주 15분 만에 붙잡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만취 운전’ 미군들, 경찰과 8㎞ 추격전

    미군이 만취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과 8㎞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차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미군 B(21) 상병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동승한 미군 3명도 가담한 혐의(공동폭력)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B 상병은 이날 0시 15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강모(63)씨가 운전하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강씨를 차량으로 살짝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경찰서의 순찰차 2대와 형사기동대 차량 1대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B 상병은 양주 방면으로 도주하다가 8㎞가량 떨어진 양주시 덕계동에서 마주 오는 아반떼 차량과 정면충돌하고서야 멈춰 서 도주 15분 만인 0시 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이모(43)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상병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였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함께 탄 미군 3명도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미군 헌병대에 넘기고 조만간 2차 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음주사고 뺑소니 미군, 경찰 추적 피하다 또 사고

    음주사고 뺑소니 미군, 경찰 추적 피하다 또 사고

    술에 취한 미군이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나려다가 택시기사가 차를 막아서자 들이받기까지 하고 도망갔다. 이 미군 상병은 도주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하려다가 또 교통사고를 내고서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동두천 소재 미군부대 소속 B(21) 상병을 검거했다. B 상병은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로 강모(63)씨가 몰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가 B 상병의 차량을 막아서자 강씨에게 비키라는 뜻으로 3m가량 차를 앞으로 천천히 몰고 가며 강씨를 살짝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택시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간 B 상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다가 인근 양주시 덕계동에서 또 사고를 냈다. 정면충돌 사고로 피해자 이모(43)씨가 다쳐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B 상병의 그랜저 차량과 상대방 아반떼 차량의 보닛이 크게 부서져 모두 폐차될 예정이다. B 상병은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6%로, 차에 같이 타고 있던 미군 3명도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1차 조사를 마치고 B 상병을 부대로 돌려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미군, 뺑소니에 피해자 폭행까지

    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뒤따라온 운전자를 폭행한 미군 캠프워커 소속 L모(23) 상병 등 2명을 붙잡아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L상병 일행은 0시쯤 대구 남구 봉덕동 팔레스호텔 앞 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차로를 변경하면서 벤츠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1㎞를 도주하다 뒤쫓아온 벤츠 운전자 김모(35)씨 등을 때려 얼굴과 허리, 손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다시 도주했던 L상병 일행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추격해 온 경찰과 김씨 등에 붙잡혔다. 당시에도 혈중 알코올농도 0.174%로 측정됐다. L상병이 운전한 차량에는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2명은 폭력에 가담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붙잡힌 2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또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뺑소니 사망사고 뒤 도주하다 바다에 뛰어들어 사망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목포시 상동 모 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회사원 김모(28)씨가 도로를 건너던 김모(41)씨를 친 뒤 달아났다. 운전자 김씨는 사고 후 구호조치 없이 도주했고 사고 피해자 김씨는 인근 목격자들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시내 이면도로 등을 이용해 달아나던 운전자 김씨는 목포시청 앞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이 보낸 정지신호도 무시하고 3km 정도를 더 도주한 후 목포대교 중간 지점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에 투신했다. 김씨 차량을 뒤쫓던 경찰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해 김씨를 발견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도주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2차 사고는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차량에 대해 수차례 정지 신호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바로 도주해 막기 어려웠다”며 “도주차량과 거리가 멀어 투신도 제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중훈, 처음이라 낯설고 초조, 28년 배우인생 담아…후배 출연 거절 땐 섭섭

    박중훈, 처음이라 낯설고 초조, 28년 배우인생 담아…후배 출연 거절 땐 섭섭

    “요즘 초조해서 열흘째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배우 박중훈이 감독까지 한다니까 (이것저것 다 하려는)깍쟁이로 보는 사람들이 많을까 봐 걱정이에요. 동정표가 없잖아요. 사실은 먹먹한 가슴을 안고 직접 시나리오 쓰고 찍는 데 3년쯤 걸린 작품이거든요.” 영화 ‘톱스타’(24일 개봉)로 감독 데뷔하는 중견 배우 박중훈(47). 이달 초 부산영화제에서 영화를 처음 선보이고는 “개봉 다음 날 이민을 가려고 절차를 다 밟아 놨다”고 농담하며 여유를 부렸던 그는 실제로 개봉이 눈앞에 닥치자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배우는 감정을, 감독은 생각을 보여 주는 작업이 영화예요. 대중에게 제 생각을 보여 주는 일이 처음이라 낯설고 초조해요. 안 쓰던 근육을 쓸 때 느끼는 근육통 같다고나 할까요. 저를 믿고 투자한 사람들, 수십억원의 마케팅비, 영화에 동원된 인원들을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컸죠.” 28년간 톱배우의 자리를 지켰던 그는 감독 데뷔작으로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톱스타’는 톱배우가 되기를 꿈꾸는 태식(엄태웅), 정상의 자리에서 위태로움을 겪는 톱스타 원준(김민준) 등 욕망을 좇는 사람들과 비정한 연예계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영화다. 그는 “이 이야기를 먼저 해야 다른 작품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에게는 응어리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대에 스타가 되고 가장 빛나던 시기를 지내고 보니 그 당시를 너무 불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30대는 온통 내가 성취하는 것에 관심이 쏠려 타인에게는 관심조차 없었죠. 그런 과정에서 미필적 고의라 하더라도 남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게 여겨지더군요. 그런데 저도 쉰 살을 앞두니 마음의 변화도 크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어요.” 이 영화에는 1986년 ‘깜보’로 데뷔해 28년간 배우로 활동한 박중훈이 바라본 연예계의 실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끼워팔기 캐스팅, 현장 스태프 폭행 사건, 음주 운전 뺑소니 등 그가 직간접으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제가 겪은 연예계는 흥망의 사이클이 정말 빠르게 순환하는 곳이죠. 서로의 입장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극중 태식처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영화를 끌고 간 적도 있고, 원준처럼 부침도 많았고 후배에게 CF 모델 자리를 뺏겨 기분이 상한 적도 있었어요.” 감독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영화 ‘체포왕’(2011)을 찍을 무렵. 그는 “연기도 새롭지 않고 이전 것을 답습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관객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다”면서 “배우로서 신선한 작품을 만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위기감에 감독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1년 넘게 시나리오를 붙들고 있을 때는 시커먼 절벽에 오르는 기분이었다는 그에게도 투자, 캐스팅 등 여느 신인감독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배우로서 주로 의뢰를 받고 거절만 하다가 그 반대 입장이 되니까 시쳇말로 ‘멘붕’이 오더군요. 일류 스태프들도 제가 제작과 감독을 겸했다니까 저울질을 많이 했죠. 태식 역은 원래 20대 남자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는데 배우는 만나지도 못하고 매니저와 겨우 통화가 됐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선배가 걸어온 길은 인정하지만 감독으로서는 또 다른 이야기’라면서 우회적으로 출연 거절을 하더군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그 당시에는 좀 섭섭했죠.” 그는 그런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조금씩 ‘진짜 감독’으로 단련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로서의 오랜 이력은 음양으로 보탬이 많이 됐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28년 이력의 중견배우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현장에서 절대 화를 내지 않았어요. 리더가 집단을 이끌어갈 때 가장 쉬운 소통법이 화를 내는 것이지만, 그것이 가장 효과가 없다는 걸 제가 더 잘 알거든요. 감독은 악마 아니면 성직자가 되어야 한다는데, 저는 후자에 더 가까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배우로서 거듭날 작품이 있다면 출연할 생각이지만 그는 지금 감독에 대한 욕심이 훨씬 더 크다. 28년 스타로 살아온 배우의 자존심일까. “흥행력까지 갖춘 감독이 되고 싶다”는 대목에 유난히 힘을 실어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중훈 “영화 ‘톱스타’ 속 사건들 실제로 있었던 것”

    박중훈 “영화 ‘톱스타’ 속 사건들 실제로 있었던 것”

    영화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박중훈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중훈은 지난 16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여기서 실명을 밝힐 순 없지만 무수한 실제 스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톱스타’에는 실제로 끼워팔기 캐스팅, 전 매니저 협박 사건, 화장실 낭심 사건 등 박중훈이 직접 접한 사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원준(김민준)이 태식(엄태웅)의 바지춤을 움켜쥐는 화장실 장면은 박중훈이 신인 시절 직접 겪은 일로 “친한 선배 감독이 장난삼아 한 행동이지만 남자로서 매우 수치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음주운전 뺑소니, 현장 스태프 폭행 사건 등 연예계 대형 사건들도 등장한다. 음주운전을 한 원준을 대신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나서는 태식의 모습 역시 실화이며 드라마 현장에서 배우가 촬영 감독을 폭행하는 모습도 박중훈이 직접 본 실제 상황이다. 영화 ‘톱스타’는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의 스타, 최고를 만드는 여자의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을 다룬 작품으로 24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 레바논 대사 교통사고 뺑소니

    주한 레바논 대사가 직접 운전을 하다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는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자드 사이드 엘 하산 주한 레바논 대사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곧 출석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하산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캐피탈호텔 인근에서 반포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다 신호 대기 상태에서 앞에 있던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후 달아났다. 다행히 피해 차량에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산 대사는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속도를 높여 주한 레바논 대사관으로 들어가 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대사관 앞에서 대사를 만나 사고 경위를 조사하려 했지만 대사는 이마저 불응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대사가 실수로 사고를 냈으며 몸이 좋지 않아 미처 사고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를 통해 하산 대사에게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조사를 거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지선 과거사진 공개…네티즌 “지금도 아름다워”

    이지선 과거사진 공개…네티즌 “지금도 아름다워”

    이지선 과거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자전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씨가 출연해 화상 사고를 입은 뒤 역경을 극복해 낸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사고 당시를 설명하던 이지선씨는 “사고 당시 23살로 대학원에 가려고 준비하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지선씨가 공개한 사고 전 사진은 2000년 5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졸업앨범 사진을 찍던 날의 모습과 교회에서 노래 부르는 이지선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단발머리에 눈에 띄는 아름다운 미모의 이지선씨의 사고 전 모습에 힐링캠프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지선씨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대생이었다”면서 “오늘 이렇게 예쁘게 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방송 출연을 위한 메이크업에 감사를 표했다. 이지선씨는 13년 전 23세의 나이에 음주운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어 상반신과 허벅지까지 살이 녹아내리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역경을 극복해냈고 그 과정을 담은 자전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펴냈다. 이지선씨는 현재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지선 과거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선 과거사진, 정말 아름다웠네”, “이지선 과거사진, 지금도 아름답다”, “이지선 과거사진 보니 더 감동적인 인간 승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에는 눈, 도둑질엔 도둑질’ 용감무쌍女 화제

    ‘눈에는 눈, 도둑질엔 도둑질’ 용감무쌍女 화제

    도둑에게 도둑질로 보복한 여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용담을 소개했다. 여자는 덕분에 잃었던 물건을 되찾았지만 무모하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 벤쿠버에 살고 있는 카일라 스미스(33)는 최근 벤쿠버 올림픽촌 앞에서 자신의 자전거를 잃어버렸다. 감쪽같이 사라진 자전거는 1000캐나다달러 짜리(약 107만원) 고가품이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자전거를 되찾긴 힘들어 보였다. 이튿날 카일라는 인터넷을 뒤지다 자신의 것과 매우 흡사한 자전거를 판다고 내놓은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판매자와 연락을 취해 “자전거에 관심이 있다. 사기 전에 직접 보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맥도널드 주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태연하게 나간 카일라가 보니 자전거는 자신의 것이 분명했다. 자신이 직접 붙인 스티커도 그대로 부착돼 있었다. 카일라는 “주차장 안에서 자전거를 한 번 타봐도 되겠나”고 했다. 도둑은 의심없이 그러라고 했다. 자전거에 올라 탄 카일라는 주차장에서 도는 척하다가 그대로 뺑소니(?)를 쳤다. 한편 그의 무용담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되자 현지 경찰은 “장물을 발견하더라도 범인과 직접 만나는 건 위험하다”고 했지만 인터넷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도둑에게 도둑질로 보복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는 누리꾼도 적지 않다. 사진=카일라 스미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주말 영화]

    ■괴물(EBS 일요일 밤 11시)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에서 낮잠을 자던 강두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가 잔뜩 화가 나 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휴대전화기와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팍팍 풍기며 온 삼촌 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TV에서 막 시작된 고모의 전국체전 양궁 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그렇게 단조롭기만 한 그곳에 괴물이 나타난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생전 처음 보는 정체 모를 무언가가 한강 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며 사라진다. ■위대한 유산(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백화점 시식회, 형 등쳐먹기 등 백수생활 지침서에 따라 열심히 살고 있던 창식과, 탤런트가 꿈이지만 매번 낙방하는 비디오 가게집 딸 미영. 서로 먼 산을 바라보며 길을 가다 정면충돌을 하고 만다. 이 사고로 창식은 두 주먹에 쥐고 있던 동전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목숨보다 소중했던 동전들을 하나하나 주워 보지만 100원이 모자란다. 사건의 주범 미영에게 따져보지만 끝까지 100원은 못 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불구대천 원수가 된 소심한 백수 한 쌍. 하지만 그들 앞에 큰 건수 하나가 걸려들었다. 우연히 동네 노인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같이 목격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날 목격자에게 사례금 500만원을 준다는 현수막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마는데…. ■모 베터 블루스(EBS 토요일 밤 11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강요로 트럼펫을 배운 블릭은 20여년 후 재즈 밴드인 ‘블릭 퀸텟’을 결성한다. 트럼펫 연주자 블릭과 색소폰 연주자 섀도, 피아니스트 레프트핸드, 드러머 바텀 해머, 그리고 베이스 연주자 리듬 존스로 이뤄진 블릭 퀸텟은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불운이 닥친다. 이들의 매니저이자 블릭의 오랜 친구인 자이언트가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잃고 사채업자에게 쫓기게 된 것. 게다가 블릭은 양다리를 걸치다가 둘 다 잃고 만다. 그러던 와중에 자이언트를 뒤쫓던 사채업자가 자이언트와 블릭을 구타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 일로 입술이 손상된 블릭은 트럼펫을 불 수 없게 된다.
  • 법원 “사고후 10분 뒤에 현장 와도 뺑소니”

    울산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으로 기소된 신모(6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1년, 준법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2월 교차로 3차로에서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수리비 100만원 상당의 차량 파손 피해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고 당시 피해자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도주 의도가 없었고, 피해 차량이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상해 사실을 인식할 수 없었으며, 구호조치를 이행할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고 후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가 10여분 뒤 돌아온 게 인정된다”면서 “사고가 자신의 과실로 야기됐다는 점과 접촉 당시의 충격이 가볍지 않아 피해차량 탑승자에게 상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돈이란 무엇인가?

    [이영탁 미래와 세상]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차가울까? 따뜻할까? 아니면, 돈은 추할까? 아름다울까? 참 대답이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이것은 결국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다. 마치 같은 칼이라도 의사가 사용할 때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도구가 되지만, 강도가 사용하면 흉기가 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 몇 해 전 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부모 없이 외롭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평생 어렵게 모은 재산을 한 자선단체에 기부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세상은 할머니에게서 빼앗아가기만 했는데도 할머니는 자신이 가진 전부를 세상에 베풀었다. 그래서 그 단체에서는 할머니가 기부한 돈으로 할머니의 이름을 딴 별도 기금을 만들어서 소년소녀가장이나 불우한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경우라면 누가 보아도 돈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이번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새벽 무렵 야채장사를 하던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다 그만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그 바람에 아주머니의 가방에서 한 뭉치의 지폐가 쏟아졌고, 돈은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흩어졌다. 사고 자동차는 그 길로 뺑소니를 쳐버렸고,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그 광경을 목격하고 뛰어나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신음하는 아주머니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직 흩날리는 돈을 줍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렇게 외쳤지만 돈을 줍기 바쁜 사람들은 그 말이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찰이 뒤늦게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은 이미 사라져 버렸고, 아주머니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이렇게 보면 돈은 정말 비정하고 추한 모습이 된다. 그렇다고 돈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만일 돈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얘기할지 모른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가는 오로지 나를 가진 사람에게 달려 있다.” 따라서 돈은 그저 모으고 과시하는 도구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사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돈의 모습을 만들고, 돈에게 따뜻한 체온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런 말도 있다. “부귀영화는 구할 때에 괴로움을 겪어야 하고, 얻고 나서는 지키느라 괴로움을 겪어야 하며, 후에 그것을 잃으면 다시 괴로움을 겪어야 하니 알고 보면 전혀 즐거움이 없다.” 그런데도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귀를 그토록 열망하면서 살아갈까? 아마도 돈이 지닌 양면성보다는 우선의 편리함에 비중을 두고 판단하기 때문일 게다. 돈은 잘만 사용하면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한다. 그러나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더 많다. 물질 위주의 사고방식은 갖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옳지 않고 위험하다. 물질만능주의는 결국 정신적 측면을 소홀히 함으로써 인간사회를 황폐하게 한다. 역사적으로 개인이든 나라든 애써 일궈낸 부를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이와 같이 물질적인 것이 정신적인 것을 압도한 데 있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는 최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 돈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가고 있다. 돈은 원래 시장 안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데 유용한 도구다. 그런데 지난 30여년간 모든 것의 상품화로 인해 돈으로 거래되는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 예를 들어 건강, 교육, 공공안전, 국가보안, 환경보호 등이 그것이다. 한마디로 시장경제가 시장사회화함으로써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줄어들었다. 여기서 문제가 제기된다. 이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돈으로 사서는 안 되는 것들의 경계는 어디인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시장경제인가, 시장사회인가? 돈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선을 긋기는 쉽지 않겠지만 토론의 광장이 마련될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