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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치사 ‘레드불스’ 재벌 3세, 공소시효 만료 눈앞

    경찰치사 ‘레드불스’ 재벌 3세, 공소시효 만료 눈앞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태국이 유독 재벌 일가에게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음료 레드불의 공동창업주 찰레오 유비디야의 손자 보라유스 유비디야(31)는 2012년 9월 3일(현지시간) 새벽 태국 방콕 시내에서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경찰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하지만 50만바트(약 18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보라유스는 교통사고 과실치사 혐의의 공소시효인 5년이 거의 만료되어가는 현재까지 아무런 추가조사와 재판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병 또는 업무상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수사당국의 대면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세간에서는 그가 해외로 잠적했거나, 변장해서 숨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곤 했다. 하지만 28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라유스는 레드불 전용비행기를 타고 해외 자동차경주대회를 참관하거나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AP는 "태국 수사당국이 보라유스를 못잡는 것이 아니라 안잡고 있는 것"이라면서 "법치주의를 요란하게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태국 당국이 부유계층이 치외법권의 특권을 갖고 있음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5년 전 사고 당시 보라유스는 경찰관을 200m가량 끌고 다녔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보라유스는 뺑소니를 쳤지만 사고 현장에서 그의 집까지 기름이 새어나간 흔적을 경찰이 추적해 그를 체포했다. 그는 교통사고 후 즉사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레드불은 1984년 오스트리아 국적의 디트리히 마테쉬츠와 태국 국적의 찰레오 유비디야가 손잡고 세운 세계적 에너지 음료 회사다. 유비디야 가문은 회사 지분 49%를 소유, 태국 3위 부자로 꼽히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91마일 뿌린 날… Ryu, 모든 것이 좋았다

    2이닝 2K 무실점 ‘부활 신호탄’감독 “류, 정말 좋은 날” 대만족 박병호 장타쇼에 황재균 3호포 ‘제한 선수’ 강정호는 홀로 흐림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재기를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26개를 던지며 삼진 2개를 낚았고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6㎞를 찍었고 제구력도 돋보였다. 시범경기이지만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47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호투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도 8-2로 이겼다. 류현진이 이날 부활에 파란불을 켠 건 향상된 구속과 제구력이다. 당초 다저스와 현지 언론은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간 뛰지 못한 류현진의 복귀 과제로 ‘90마일 이상 직구’를 꼽았다. 이날 시범 첫 등판에서 91마일(146㎞)을 기록해 일단 조건 하나를 채웠다. 게다가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아 기대를 더했다.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오랜만에 던지니 기분이 새롭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5선발 자리를 다투는 류현진은 “남은 기간, 시범 경기를 잘 치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은 류현진에게 정말 좋은 날”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구속은 87∼91마일(142∼146㎞)로 나왔다. 팔의 스피드도 좋았고 투구 동작도 꾸준히 유지했다”면서 “그가 팔의 힘을 키우고 건강만 유지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에 관해 우리는 매우 신중하다. 우리 선발 투수층을 고려할 때 서두를 이유는 없다. 그가 불편함 없고 계속 향상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때맞춰 이날 한국인 마이너리그 타자들도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박병호(31·미네소타)는 보스턴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했다. 전날 시범 3호 홈런을 터뜨린 그는 이날 시원한 2루타로 이틀 연속 장타를 작성했다. 지난달 ‘방출 대기’ 통보로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병호는 타율 .400에 3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해 지난해 수모를 당한 빠른 공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역시 초청선수로 나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신시내티전에서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19타수 만에 홈런 3방을 터뜨려 ‘파워’를 입증했고 3루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황재균은 코너 길라스피 등 경쟁자에게도 밀리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는 개막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등록했다. 제한선수는 로스터에서 곧바로 빠지고 이 기간 급료를 받을 수 없다. 게다가 강정호는 항소를 결정해 국내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음주 뺑소니’ 강정호 1심 집행유예 2년

    ‘음주 뺑소니’ 강정호 1심 집행유예 2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소속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지만 당초 검찰이 구형한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음주운전은 잠재적으로 중대한 범죄라 2회 이상 처벌받고서도 또 음주운전을 하면 특별히 가중 처벌한다”면서 “강씨는 두 번이나 벌금형 처벌을 받았는데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까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조 판사는 강씨를 대신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한 친구 유모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그는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됐다. 검찰은 강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강씨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선고 직후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집행유예 강정호, 취업비자 발급이 관건

    집행유예 강정호, 취업비자 발급이 관건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스프링캠프 합류에 ‘취업비자’가 걸림돌이 됐다. 3일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한국 법원이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며 “법원의 결정이 비자 발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강정호는 2015년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지난해까지 뛰었다. 비자를 다시 발급해야 할 시점에 음주운전 논란이 일었다”며 “이번 사건이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받는 데 난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적극 나선다면 별 문제없이 취업비자가 재발부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구단은 강정호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행유예 강정호, 미국행 가능…피츠버그·MLB 징계 불씨

    집행유예 강정호, 미국행 가능…피츠버그·MLB 징계 불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뺑소니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았다. 집행유예로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그러나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꼬리표를 소속팀과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실형을 면했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다. 검찰은 당초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번 사건을 중대하게 보고 강정호를 정식재판에 회부,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국내에 남아 재판을 기다렸다. 이번 1심 선고로 강정호는 법적인 굴레는 벗어났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미국으로 건너가 팀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정호는 도덕적인 굴레까지 벗어던지지는 못했다. 시범경기 출장 여부는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피츠버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 법원의 판단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술을 먹고 운전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2009년 8월 음주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과거 이력까지 드러났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을 3차례나 반복했다는 것에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를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던 피츠버그도 최근에는 냉소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용도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전력상 강정호는 꼭 필요한 내야수지만 구단도 강정호를 향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야 해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음주뺑소니’ 강정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스프링캠프 참가 가능할 듯

    ‘음주뺑소니’ 강정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스프링캠프 참가 가능할 듯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집행유예로 거주 이동의 제약이 없어져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에 일단 녹색불이 켜졌다. 다만 당초 검찰 구형량보다는 높은 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조 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강정호를 대신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한 친구 유모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강정호는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음주운전 삼진아웃’ 메이저리거 강정호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속보)

    ‘음주운전 삼진아웃’ 메이저리거 강정호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속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강씨의 1심 결과를 선고했다. 법원은 강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음주 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강씨는 지난달 22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큰 잘못을 한 것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가 고속도로서 음주 뺑소니… 경찰 석달만에 송치

    현직 부장판사가 고속도로서 음주 뺑소니… 경찰 석달만에 송치

    현직 부장판사가 술을 마시고 음주사고를 낸 뒤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인천법원 소속 A부장판사를 최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지난해 11월 3일 오후 10시 20분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여주 분기점과 톨게이트 사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들과 접촉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차로로 달리던 A판사의 차량은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한 뒤 사고 충격으로 2차로로 튕겨나갔고,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을 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5명은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판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8%로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그럼에도 불구하고…“피츠버그, 강정호 부재 감당할 수 없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피츠버그, 강정호 부재 감당할 수 없을 것”

    세 번째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강정호(29)가 오는 3일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의 부재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3일(한국시간) ‘야구는 부차적인 문제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부재를 감당할 수 없다’며 피츠버그가 음주 운전 문제에도 강정호를 필요해 하는 상황을 전했다. 피츠버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강정호는 아직 한국에 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 검찰은 전날 그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3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이 매체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되는 문제다. 강정호의 인생에서 이 사안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은 부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일에는 다른 기사에서 “강정호의 법적 문제를 향한 분노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더 많이 분노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던진 적도 있다. 그러나 이날 기사에서는 ‘솔직히’, ‘순수하게 야구 관점에서 보면’을 전제로 “피츠버그는 올 시즌 강정호의 부재가 길어지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신문은 “우리가 강정호와 그의 법적 문제를 논의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그가 장타를 날릴 수 있고, 피츠버그에 그의 이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역할을 대신할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대체자로 꼽히는 데이비드 프리스는 타석 수가 많아지면 성적이 좋지 않으며, 조지 해리슨은 3루 경험이 있으나 그가 3루를 맡으면 2루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신문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라인업을 훨씬 강하게 해준다. 그가 없으면, 또 그의 홈런 생산력이 없으면 투수를 상대하는 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강정호의 부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검사가 강정호에게 많은 벌금을 구형한 것은 징역형을 면하게 하려는 것인데, 이는 반대로 판사는 강정호의 음주 이력을 고려해 상반된 결론을 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강정호가 징역형을 받기보다는 메이저리그의 출장정지 징계로 경기를 놓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에 50세 남자 두개골 골절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에 50세 남자 두개골 골절

    세계에서 가장 벼락이 많이 친다는 나라 브라질. 하지만 브라질에선 벼락만 조심할 일이 아닌가 보다.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길을 걷던 남자가 멀쩡한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를 맞고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이파팅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로베르토 카를로스 페르난데스(50)는 부인과 함께 평범한 길을 걷다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타이어가 하늘 위에서 떨어졌던 것. 타이어는 길을 걷던 페르난데스의 정수리를 정통으로 맞췄다. 그는 그대로 길에 고꾸러졌다. 비명을 지르며 순간적으로 몸을 피했던 부인이 달려가 남편을 흔들어봤지만 남자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황당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남자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그의 두개골은 깨지고 가슴에도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타이어가 남자를 죽이지 않은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끔찍하면서도 황당한 사고는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경찰은 사고 주변 차로를 달리던 자동차에서 갑자기 타이어가 빠져나온 것으로 보면서 CCTV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사고를 낸 차량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CCTV에는 튕겨 나온 타이어가 남자를 때리는 장면만 포착됐을 뿐 타이어가 어느 차량에서 빠진 것인진 잡히지 않은 때문이다. 타이어가 빠진 자동차는 그대로 뺑소니를 친 듯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를 확보했지만 차량을 특정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뺑소니를 친 차량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정호 벌금 1500만원 구형

    강정호 벌금 1500만원 구형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강국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씨에게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로 1500만원을 구형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음주운전을 해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사고 직후 경찰에 강씨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한 친구 유모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강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 큰 잘못을 한 것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면 팬들과 모든 분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3일 열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음주 사고로 한국서 재판 강정호 스프링캠프 불참

    음주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30·피츠버그)가 결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널리 사장이 “강정호가 재판을 받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다”면서 “이 때문에 그가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닐 헌팅턴 단장 등이 현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이런 입장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구단이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쿠널리 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사태를 잘 해결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2017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로 중요한 전력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도울 방침이나 그의 공백을 메울 준비도 병행해야 할 상황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심리를 해서 양형을 다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며 정식 재판에 넘겼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 재판을 받는다. 강정호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이 법적으로 복잡한 게 아니어서 두 번째 재판에서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선고 기일이 언제로 잡히느냐에 따라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는 물론 정규시즌 참가 일정도 가늠할 수 있다. 피츠버그는 오는 18일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리즌’ 김래원, 재촬영 요구 많이 했다? “저만 그런 것 아냐” 해명

    ‘프리즌’ 김래원, 재촬영 요구 많이 했다? “저만 그런 것 아냐” 해명

    배우 김래원이 ‘프리즌’ 제작보고회에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14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 제작보고회에는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이 참석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한석규는 대한민국의 모든 완전범죄가 시작되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을, 김래원은 검거율 100%로 유명했으나 뺑소니, 증거인멸 등으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았다. 이날 김래원은 ‘프리즌’ 촬영 당시 재촬영 요구를 많이 한 이유로 “저만 그런것이 아닌 다들 ‘한 번 더’를 외치며 재촬영을 요구했다”며 “조금 더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 때문에 ‘한 번 더’를 외친 것 아닐까 싶다. 물론 한 번에 촬영을 마친 장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현 감독은 ‘프리즌’ 유건 역에 김래원을 캐스팅한 이유로 “유건 역은 ‘프리즌’의 엔진과도 같은 주인공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김래원만큼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나현 감독은 “김래원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고, 그런 모습이 유건 역과 가장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강도 높은 액션도 소화해야 했다보니 김래원이 가장 적절했다. 정말 힘들게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한석규, 김래원의 강렬한 스크린 첫 만남과 과감한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즌’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공지능 법령정보 서비스 연내 제공…‘뺑소니’만 입력해도 관련법령·판례 검색에 맞춤형 상담까지

    인공지능 법령정보 서비스 연내 제공…‘뺑소니’만 입력해도 관련법령·판례 검색에 맞춤형 상담까지

    법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를 이용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법조문을 검색할 때 이보다 확실한 수단은 없기 때문이다. 각종 법령과 자치법규, 행정서식까지 300여 기관에서 만들어내는 법령 정보를 한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고, 법제처 법제정보담당관실이 운영하는 만큼 신뢰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일평균 방문자 수는 40만명에 이른다. 법제처는 일상에서 필요한 법령정보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는 생활법령정보센터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뺑소니’와 같은 생활용어를 입력해도 관련 법령과 판례 정보,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인공지능 법령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지은(42) 법제처 법령정보담당관실 과장을 만나 올해 업무계획에 대해 들어봤다.법제정보담당관실의 주요 업무는 국민에게 법령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일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1998년부터 시행 중인 국가법령정보센터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시행되는 법령뿐만 아니라 과거 법령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판례를 보면서 ‘링크’ 기능을 통해 근거 법령을 찾아볼 수 있고, 자치법규를 보면서 상위 법령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버전도 출시돼 스마트폰만 있으면 법령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정확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역점 사업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하는 것입니다. 지능형 법령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뺑소니’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없다고 나옵니다. 뺑소니는 생활용어이지 법령용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보호조치를 다하지 않은 도주차량’ 등으로 검색해야 해당 법령이나 판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하면 검색어에 뺑소니를 넣어도 관련 법령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문답형 법령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했느냐’, ‘가해자와 합의했느냐’ 등의 질문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만약 뺑소니에 해당하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 등 관련 내용에 대항 법령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계획수립 단계로 올 연말에는 시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2008년부터 생활법령정보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법조문을 국민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법령을 분류하고 알기 쉬운 언어로 법령을 풀어쓴 것이지요. 또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구분·관리되는 법령을 국민의 실생활 영역으로 재분류하고 가공해 창업과 임대차, 가정법률, 소비자 등 총 18개 분야에서 260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이용자 수는 약 3만명으로 부정청탁금지법 등 사회적 관심이 많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법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표 등을 덧붙인 ‘알기 쉬운 생활법령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현재 10개 언어, 85개 콘텐츠로 제공하는 생활법령정보 서비스도 올해에는 캄보디아어와 네팔어 등 두 개 언어를 추가하고 68개의 콘텐츠도 새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정식 재판 받는다

    ‘음주운전’ 강정호 정식 재판 받는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가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이 강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인이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강씨가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씨에 대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약식명령으로 이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도로 한복판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해 죄질이 나쁜 데다가 음주운전 전력만 3번째여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본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약식명령이 청구된 사건이더라도 이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될 경우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씨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되면 선수 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즌 중에 공판기일이 잡히면 강씨는 재판을 받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한다. 음주운전 뺑소니가 미국에도 알려져 여론이 안 좋은 데다가 경기나 훈련에 자주 자리를 비울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BMW 승용차를 몰던 중 삼성역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정식재판 받는다

    ‘음주운전’ 강정호 정식재판 받는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미국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가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이 강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인이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강씨가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씨에 대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약식명령으로 이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도로 한복판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해 죄질이 나쁜 데다가 음주운전 전력만 3번째여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본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약식명령이 청구된 사건이더라도 이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될 경우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씨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되면 선수 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즌 중에 공판기일이 잡히면 강씨는 재판을 받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한다. 음주운전 뺑소니가 미국에도 알려져 여론이 안 좋은 데다가 경기나 훈련에 자주 자리를 비울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의 한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로 조사됐다. 이후 강씨는 경찰에게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발뺌하기도 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강씨를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야구계 “강정호, 실력은 좋은데 문제가…”

    美 야구계 “강정호, 실력은 좋은데 문제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보는 미국 야구계 시선이 달라졌다. 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는 그의 실력을 못미더워했지만, 이젠 실력이 아니 ‘다른 면’을 걱정한다. 바로 ‘강정호가 사고를 치지 않고 무사히 시즌을 치를까’하는 우려다. 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는 ‘강정호가 꾸준히 3루를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는 강정호의 야구 실력과 음주 뺑소니, 성폭행 혐의 등을 다뤘다. 일단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부터 불분명하다. 강정호는 이번 겨울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직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의 공식 시작일은 오는 14일, 야수 소집일은 21일인데 이 전까지 징계 여부가 결정돼야 강정호의 정상 참가가 가능하다. 아울러 강정호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처벌은 아직 받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MLB닷컴은 “강정호가 (이런 논란 속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만 있다면 그는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이라며 “강정호는 팀 내에서 파워 잠재력이 가장 크다.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부상으로 103경기만 나서고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첫해(0.287)보다 떨어졌지만, 대신 장타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강정호는 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책임한 남편, 뺑소니 내고 아내에게 죄 떠넘겨

    전주지법 형사1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6일 뺑소니를 내고 아내에게 죄를 떠넘겨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23일 오후 9시쯤 전북 무주군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를 횡단하던 최모(78)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최씨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승용차에 함께 탄 아내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서 허위진술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중한 상해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했고 아내에게 허위진술을 교사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형사처분 전력이 없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역 뺑소니범 검거 큰 도움 이원희·류재한씨 ‘LG 의인상’

    강남역 뺑소니범 검거 큰 도움 이원희·류재한씨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해 인명사고를 낸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이원희(32)·류재한(27)씨에게 ‘LG 의인상’을 준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9월 첫 수상자를 낸 지 16개월 만에 33번째 의인상이 수여됐다. 신호대기 중 야식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망치던 차량을 목격한 이씨 등은 112에 신고한 뒤 뺑소니 차량을 추격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이에 경찰이 이씨 등에게 서울경찰청장 표창과 100만원씩의 포상금을 수여했지만, 이들은 포상금을 당시 뺑소니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부정기적으로 수여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들 배웅 나온 70대 노모 사망케 한 뺑소니범 검거

    이른 새벽 일 나가는 아들을 배웅 나온 노모를 충격해 사망케 하고 섬으로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7일 음주 상태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다 도로를 횡단하던 70대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조모(55)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농장 관리인인 조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 54분쯤 진도읍 편도 2차로에서 자신의 1t 화물트럭을 운전하다 일 나가는 아들(50)의 모습을 보려고 집을 나와 길을 건너던 양모(75·여)씨를 치여 숨지게 했다. 사고 직후 전남경찰청은 진도경찰서 교통조사계와 공조수사 활동을 벌여 진도읍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주변 주차차량 블랙박스 영상판독 등으로 사고차량을 찾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차량번호 자동판독기를 통해 사고차량이 팽목항 방면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매표소의 승선인 명부 확인을 통해 섬에 숨어 있던 조씨를 긴급체포했다. 허양선 교통사고조사계장은 “전남은 광역검거팀 운영 등 신속한 공조수사 체계를 통해 2년 연속 뺑소니 사망사고 검거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범은 반드시 붙잡힌다는 사실을 운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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