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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가 도넛 가게 앞에 줄 서는 이유는

    MZ세대가 도넛 가게 앞에 줄 서는 이유는

    지난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유명 도넛가게 앞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20~30대로 보이는 이들은 빵을 맛보려고 긴 줄도 마다 않는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를 합친 말)자들이었다. 매장 앞에서 만난 직장인 최유리(25)씨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타지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며 “이곳에서만 파는 프리미엄 도넛을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도넛을 베어 물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최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는다”며 “유명하고 인기 있는 카페를 방문했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경험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같은 시간 성수동 카페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SNS에 이름난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섰고, 오래된 공장 건물을 개조해 외관이 특이한 가게 앞에서는 인증샷을 찍느라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30분 동안 기다려 도넛을 구매하고 나온 대학생 한상은(23)씨는 “경기 오산시에서 오전에 출발했다”며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는 빵이라면 이 정도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빵에 대한 열정은 ‘빵케팅’과 ‘디케팅’ 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정해진 수량의 빵과 디저트를 선착순으로 구매하려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를 티켓팅(구매)하듯 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학원생 최혜준(26)씨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끈다.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선착순 빵케팅에 성공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해 뒀기 때문이다. 최씨는 “강릉에 있는 인기 빵집은 매장에 방문하기 힘든 손님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빵을 판매한다”며 “3분이면 거의 모든 빵이 품절되기 때문에 아직 한 번밖에 성공해 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빵지순례와 빵케팅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대세 문화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에서 ‘빵지순례’로 검색하면 47만 8000여건의 게시물이 나온다. ‘빵케팅’과 ‘빵택배’를 해시태그해 올린 게시물 수는 13만 8000건이 넘는다. 취재진이 만난 MZ세대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를 직접 맛보면서 SNS에 공유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성수동 카페 앞에서 포장된 도넛을 찍던 이인(21)씨는 시간과 돈을 들여 이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반응을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박신영(20)씨는 지난 3월부터 빵지순례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바쁜 수험생 시절 빵지순례가 유일한 취미였다던 박씨는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씨는 “쳇바퀴 돌듯 집과 학교만 다닌 제게 집 근처 맛있는 빵집은 삶의 활력소이자 따뜻한 위안이었다”면서 “이왕이면 유명한 곳의 빵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빵집을 순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먹는 순간 사라지지만 행복해했던 내 모습은 영상으로 남는다”며 “빵지순례 경험을 SNS에만 올리다가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빵지순례자 대학생 김채원(19)씨도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유명 빵집을 다녔고, 요즘에는 왕복 4시간 정도의 먼 빵집에 도전하고 있다”며 “평소에 가보고 싶은 빵집들을 찾아 지도 앱에 미리 저장해 둔 뒤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유명 빵집을 방문한다는 유지수(23)씨는 “유명 빵집의 디저트는 다소 비싸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카페 탐방은 가성비가 좋고 기분 전환도 되는 취미”라고 말했다. 이용숙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디저트 카페가 단시간에 일상화된 것은 장기 불황기에 유행하는 ‘작은 사치’와 더불어 ‘예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서 달달한 음식 먹기’가 청년들에게 접근이 쉽고 단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놀 거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먹기’는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SNS에 올리는 2차적인 놀이로까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놀이 문화가 됐다”고 밝혔다. 최혜원(독어독문학과 4학년)·박수빈(한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여기는 베트남] 봉쇄조치 장기화에 빈털터리로 귀향길 오른 사람들…

    [여기는 베트남] 봉쇄조치 장기화에 빈털터리로 귀향길 오른 사람들…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4개월간의 봉쇄조치가 이달부터 해제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귀향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호찌민을 비롯한 빈증, 롱안 등 남부 공단 지역에서 일했던 수만 명의 근로자들은 몇 달째 실직자로 전락해 더는 버틸 재간이 없어지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한 것이다. 소하 등 베트남 현지매체들은 실직 상태로 생활비도 모두 떨어져 귀향하는 시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전했다. 오토바이 한 대에 어린아이들을 위태롭게 태우고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가족, 오토바이조차 없어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가는 이들, 길 한편에서 노숙하면서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로안씨는 아내와 함께 호찌민시에서 짜빈으로 128㎞를 걸어서 돌아가고 있다. 넉 달간 실직자 신세가 되면서 수중에 남은 돈은 9만 동(한화 4700원)이 전부다. 더는 집세를 감당할 수 없어 집주인에게 쫓겨나다시피 호찌민을 떠났다. 옷가지 몇 개와 해먹만 들고 종일 걸어서 이동 중이다.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하고, 거리에서 사람들이 주는 빵, 우유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탄씨의 4인 가족은 롱안성에서 끼엔장성으로 이동 중이다. 수개월째 수입 없이 생활비를 쓰다 보니 남은 돈은 7000동(한화 370원)이 전부다. 다행히 한 대 얻은 자전거가 4식구의 교통수단이다. 길가에서 만난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나눠 준 음식과 물로 배를  채우고 있다. 탄씨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어려운 적은 없었다"면서 "고향을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집세도 낼 돈이 없어 도망치다시피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가난하게 사셔서 우리는 도시에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우리의 꿈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수중에 남은 돈은 7000동이 전부라 귀향할 수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짠 반 득(26)씨는 남부 빈증성에서 고향 북부 응에안성으로 1500㎞를 이동하기 위해 오토바이에 두 살배기 딸과 아내를 태웠다. 1년 전 신발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빈증성 벤캣에 왔다. 부부는 한 달에 1,400만 동(한화 73만원)을 벌면서 검소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4월 말 베트남 남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이 잠정 폐쇄되면서 4개월 넘도록 실직 상태가 됐다.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점차 벌어놓은 돈은 바닥이 났다.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결국 이달 초 봉쇄가 완화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고향 집에 돌아오면 조금 있는 농지에서 농사를 지으면 집세와 식비 걱정은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짠 반 융(36)씨 역시 돈은 떨어지고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결국 남부 동나이성을 떠나 고향인 중부 꽝빈성으로 이동 중이다. 오토바이 한 대에 5살, 8살 된 두 아이와 아내를 태우고 1200㎞를 이동 중이다. 원래 그는 동나이성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운영했고, 아내는 의류 고장에서 일하며 4가족을 부양할 만큼 돈을 벌었지만, 넉 달간 실직자가 되면서 더는 버틸 수 없게 됐다. 지난 한 주간 중부 꽝남성의 호찌민 고속도로 검문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기록됐다. 공안부에 따르면 호찌민시와 빈증성, 동나이성, 롱안성에서 일하는 타지 근로자는 350만 명이며, 이 중 210만 명이 고향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철도, 항공 등의 교통수단이 전면 재개되지 않아 대다수 근로자는 오토바이나 도보로 귀향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출처=SOHA, VN익스프레스
  • [길섶에서] 한강 강태공 김씨/박록삼 논설위원

    중씰한 ‘한강 강태공’ 김씨의 하루는 단출하다. 된장국에 대충 밥 말아 먹고 삐그덕대는 자전거 안장에 엉덩이 올린다. 한강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막걸리 한 통, 담배 한 갑, 빵 한 봉지 산다. 그리고 낚싯대 세 개 걸쳐 놓은 뒤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성수대교에 해가 걸쳐질 때 즈음 주섬주섬 낚싯대 거두고 자전거 15분 거리 길을 되밟아 돌아간다. 장어나 가물치 등속을 잡은 날엔 낚시가게에 넘겨 용돈벌이도 한다. 물론 보통 붕어 두어 마리나 잡으면 다행이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일주일에 두세 번이다. 낚시꾼은 허풍이 좋다는데 김씨는 말수가 없었다. 낯선 이를 딱히 경계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반기지도 않았다. 가끔 주름진 얼굴 위 연한 웃음으로 악의가 없음을 드러낼 따름이었다. 한강변에 점점이 박힌 낚시꾼 중 하나로서 정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가을 풍경이다. 2년이 다 돼 가도록 못된 역병이 당최 가시지를 않으니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도 평화로움을 말하는 것은 사치스럽다. 그저 김씨가 씨알 좋은 장어나 가물치를 잡은 날이 많기를, 그래서 좀 부풀려 가며 조과를 자랑하는 날이 많아지고 가외 용돈도 좀더 두둑해지기를 바라 본다.
  •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성수동부터 금남시장까지…‘쯔양’도 감탄한 성동 맛집

    성수동부터 금남시장까지…‘쯔양’도 감탄한 성동 맛집

    경단녀 등 일자리 창출 ‘카페 서울숲’서성동의 숨은 관광지·유명 맛집들 소개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상권 활력 기대정원오 구청장 “지역 명소 세계 알릴 것”“후루룩~~ 후루룩.”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의 일자리 창출 플랫폼 ‘언더스탠드에비뉴’의 ‘카페 서울숲’에는 고소한 음식 냄새와 함께 군침을 돋게 하는 ‘면치기’(면을 큰 소리를 내며 먹는 것) 소리가 가득 찼다. 먹방(먹는 방송)으로 유명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왕십리역 근처의 한 중식당에서 파는 온면을 한입에 들이켰다. 여태껏 내로라하는 맛집의 음식을 먹어 봤을 법한 쯔양도 “면이 탱글탱글한 수준을 뛰어넘는다. 처음 먹어 보는 맛이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남발했다. ‘쯔양’은 이날 서울 성동구의 소문난 맛집 9곳의 음식을 맛봤다. 구가 진행한 ‘성동미행(美行)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다. ‘쯔양’이 구와 관련한 퀴즈를 맞출 때마다 온면을 비롯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곱창과 족발, 보쌈 등이 제공됐다. 맛깔스러운 떡볶이와 만두, 꼬마김밥, 후식으로는 빵과 커피 등도 식탁에 올랐다. 모두 왕십리, 한양대 인근, 금남시장, 성수동 등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의 음식들이다. ‘쯔양’이 손을 대자마자 음식은 ‘순삭’(순식간에 삭제)됐다. 유튜브 영상에는 댓글이 쉴 새 없이 달리는 등 등 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쯔양’이 푼 퀴즈는 “무학대사가 십리만 떨어져서 도성을 만들 것이라고 한 곳은?”(왕십리), “조선시대 왕을 위한 서울숲의 용도는?”(사냥터) 등 구의 역사와 유래에 관련된 질문으로 구성됐다. 먹방에 앞서 진행된 ‘성동 나들이’에서는 ‘쯔양’이 직접 서울숲을 거닐면서 가을 풍경을 전했다. 옛 뚝섬경마장이었던 서울숲에 세워진 조형물인 군마상을 소개하는 등 걷는 공간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포토존 명소를 알렸다. 먹방이 진행된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있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카페 서울숲’도 의미 있는 장소다. 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경력단절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동구가 2017년 출자한 회사다. 이날 ‘쯔양’이 맛본 만두와 김밥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엄마손만두 소풍’의 대표 메뉴다. 한편 ‘성동미행’은 서울시 ‘서울 속 마을 여행’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숨은 관광 콘텐츠와 지역 내 명소 등을 소개한다. 이번 영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구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미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맛집과 명물, 명소를 서울뿐 아니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SPC, 운송기사 파업에 ‘기름때 도넛’ 논란까지

    SPC, 운송기사 파업에 ‘기름때 도넛’ 논란까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거느리는 SPC그룹이 노조 파업에 위생 이슈까지 겹치며 논란에 직면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SPC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번지며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빵 운송을 거부하면서 전국 3400여곳 파리바게뜨 매장이 정상적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화물연대는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SPC자본과 공권력 투입 규탄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결의대회’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갈등은 점점 격화하는 모양새다. 화물연대는 SPC GFS 측에 늘어나는 물류량을 감당하기 위해 증차를 요구했고, 합의까지 했으나 SPC에서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SPC는 “노조가 요구한 증차 문제는 이미 해결해 줬고,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과 한국노총 조합원 사이 이견이 생겨서 갈등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맞섰다.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자 SPC는 지난 14일 광주지역 운수사 11곳과 계약을 해지했으며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운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는 등 강경 기조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에서 위생 이슈가 불거졌다. 지난 29일 한국방송(KBS)은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도넛 제조시설 관련 영상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이 공장 환기장치에는 기름때가 껴 있었고, 그 아래 반죽을 놓는 곳이 있었는데, 반죽 곳곳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었다. 제보자는 “생산라인에서 위생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SPC그룹은 사과하면서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SPC는 ‘던킨 위생이슈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고 공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설비 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했다. 해당 장면은 (폭로)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과 일치한다”고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던킨도너츠 제조시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이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것이고, 그게 원도심을 부활시키리라 확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 전까지 지지부진하던 큰 사업을 대부분 해결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공약 이행률 100%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성구청장에서 일약 광역단체장에 당선된 초선 허 시장에게 대전 시민들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8개 특·광역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허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선 효과를 본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장 중 여야를 안 가리고 단연 1위다. 최근 대전 3개 지방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허 시장은 여야 시장 후보군을 통틀어 모두 선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건설 방식이 변경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등 해묵은 지역 과제를 다수 해결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허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트램 건설을 확정했다. 1996년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결정 후 정부가 돈이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불허하자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 등을 왔다 갔다 하며 세월을 허비했다. 전임 시장 때 트램으로 변경됐으나 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다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이 돼 급물살을 탔다. 국내 최초 도입한 트램이 2027년 말 개통되면 전국 처음 상용화된다. 대전 도입 이후 서울 위례신도시 등 전국 20여개 도시의 트램 도입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기본계획 단계다. 대전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3년 초 착공한다. 트램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과 만나며 5개 자치구를 도는 37개 역이 들어선다. 총노선 길이 37.8㎞로 국비 등 7492억원이 투입된다.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3배 정도 싸다. 허 시장은 “트램은 시민들이 걸어 역에 접근해 주변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35개 역을 신설하려 했으나 대전역 주변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자 지난 5월 대전역 경유 노선으로 변경했다.●“혁신도시 지정 쾌거… 원도심 부활 확신” 허 시장은 “2023년 대전역 동광장에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가 지어지고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사람들의 왕래가 크게 늘기 때문에 트램이 대전역을 거쳐야 효율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유럽처럼 트램을 관광상품화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전역세권과 연축동 일대 등 두 곳을 혁신도시로 지정했다. 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충남과 함께 추가 지정된 것이다. 대전은 두 곳 모두 원도심이다. 대전역세권은 둔산·도안·노은신도시가 조성되고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충남으로 이전하면서 갈수록 침체되고 공동화돼 시장으로서 고심이 큰 곳이었다. 지정면적 92만 8000㎡ 안에 코레일·국가철도공단 본사 등이 있지만 여전히 낙후돼 있다. 허 시장은 “대전 역사 100년을 이끌어 온 대전역이 또다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연축지구는 24만 1700㎡이다. 지금은 주로 논밭이 있다. 대전역뿐 아니라 이곳도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이전 공공기관을 따라 옮겨온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외부 인구 유입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건물들이 쑥쑥 들어서고, 인적 드문 도심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점차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대전시는 2023년쯤 착공을 예상하고 대전역세권은 지식·철도·교통을, 연축지구는 과학기술을 콘셉트로 한 신도시를 목표로 각각 관련 공공기관 15개와 8개를 유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둘 다 원도심인 곳은 유일하다. 특히 대전역과 가까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홈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도 이를 예상한 것처럼 첨단으로 신축된다”며 “대전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옛 영화를 되찾으면 동서 균형발전뿐 아니라 세종과 충남·북 통합 충청권 메가시티에서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전이 국가균형발전의 축 되겠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먼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난 16일 세종시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뒤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해 메가시티의 기반을 닦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이 주도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축으로 미래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충청권 4개 시도 인구 550만명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거대 프로젝트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 선도사업에 선정돼 네 곳 주민을 이웃처럼 묶는 교통망이 갖춰졌다. 허 시장은 “광역교통망이 대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그가 ‘과학수도’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것도 대전을 그 중심 도시로 키우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대덕특구(대덕연구단지) 재창조 계획 확정, 대전교도소 이전 관철,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국제행사인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적자에 허덕이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민간에 이양,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등 이끌어낸 성과는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구 감소는 고민이다. 2018년 15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해마다 줄어 지난 8월 145만명을 기록했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저출산에 문제가 있지만, 주변 도시 인구를 빨아들이는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의 영향이 크다. 2014~2020년 7년간 대전을 떠난 시민이 유입 인구보다 9만 8000명 더 많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급하는 ‘양육기본수당’을 도입한다. 2025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타운 3000호도 공급한다. 지난해 말에는 청년 근로자용 기숙사도 문을 열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조기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여행도시 대전’ 홍보에도 힘써 살고 싶은 매력 도시로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성심당’ 등 빵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근현대 건축물과 대청호오백리길, 뿌리공원, 계족산황톳길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는 걸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최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중부권 최대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을 갖추고 문을 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도시의 품격을 한결 더 높였다. 허 시장은 “대전은 국제와인페스티벌이 열리고 보문산전망대도 건립한다”며 “‘노잼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집합금지 명령에도 민노총 1000여명 청주서 집회

    집합금지 명령에도 민노총 1000여명 청주서 집회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과 경찰의 간곡한 자제요청에도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30일 청주에서 대규모집회를 강행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 도로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연대본부 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가졌다. 조합원들은 전국 곳곳에서 모였다. 이들은 인근에서 대기하다 한꺼번에 청주공장쪽으로 몰려들었다. 경찰이 이들의 공장 접근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저지로 청주공장 앞 집결애 실패한 노조원들은 청주공장 인근 도로 2개 차선 200여m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노조파괴 SPC 자본 규탄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의 계속된 해산명령과 불법시위 경고방송에도 이들의 시위는 계속됐다. 경찰은 시위가 1시간 넘게 이어지자 조합원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다. 이들 시위로 청주공장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거북이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택시기사 최모(48)씨는 “코로나19가 심각한데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집회를 하니 걱정된다”며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집회하는 것을 누가 좋게 보겠냐”고 꼬집었다. 한 시민은 “화물연대 불법시위가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막기위해 현장에 140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 등 집시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불법행위 수사전담팀 등을 구성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화물연대를 대상으로 오는 3일까지 청주 전역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시는 청주공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호남지역 빵과 재료 운송 거부에 들어간 뒤 15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파업을 확대했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SPC가 합의를 파기한 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을 계약해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SPC그룹은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라며 맞서고 있다.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한 운수업체 노사가 협의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일부 노조원들이 지난 23일부터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사과 팩·꿀삼파이·방풍 막걸리…‘참 맛깔난’ 특산품 상생 컬래버

    사과 팩·꿀삼파이·방풍 막걸리…‘참 맛깔난’ 특산품 상생 컬래버

    지역별 개성 만점… 선물용 인기 연중 활용가능해 농가 수익 확대‘신토불이 농·특산품의 변신은 무죄(?)’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유명 농·특산품들이 기업과 컬래버를 통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해 화제다. 사과가 마스크팩으로, 인삼이 빵과 케이크, 방풍나물이 막걸리로 변신했다. 경북 청송군은 청송사과 추출물이 함유된 듀얼마스크팩 ‘예쁘니까 사과해’①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이 리더스코스메틱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항산화 기능과 미백 기능이 있는 청송사과 마스크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수분감과 밀착력이 크게 향상됐다. 가격은 1팩 당 3000원. 군은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개별 온·오프라인 판매자를 모집할 계획이다.또 영주시는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과 손잡고 6년근 풍기인삼으로 ‘홍삼절편’②과 ‘꿀삼케이크’, ‘꿀삼호두파이’ 등을 만들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3400곳을 통해 판매했다. SPC그룹은 풍기인삼으로 만든 추석 프리미엄 선물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국 매장을 통해 상시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SPC삼립을 통해서도 샐러드·죽 등 간편식에 풍기인삼을 넣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전남 여수시도 지난달 금오도의 특산품인 방풍나물과 여수 쌀을 주원료로 이용해 지역 특산주인 ‘방풍 막걸리’③를 출시했다. 방풍 막걸리는 방풍 잎에서 추출한 즙을 7.7% 첨가해 개발한 생막걸리로 알코올 도수에 따라 6%인 750㎖와 10%인 500㎖ 2종으로 생산된다. 여수 금오도 방풍 재배면적은 112㏊로 전국 제일의 방풍 주산지이다. 방풍은 통풍과 중풍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은 다음 달부터 해남 고구마를 원재료로 한 고구마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아이스 찹쌀떡 등 4종의 신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군청에서 비알코리아와 해남 농산물 공급 및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 농·특산품을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출시할 경우 수확기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고 연중 활용이 가능해 부가가치 향상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밀키트(간편조리식)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특산주 기준 완화… 中企 규제 27건 개선

    지역특산주(酒)의 주원료 기준 범위가 완화되고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판로가 확대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3개 민생 분야 27건을 대상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2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현재 지역특산주는 직접 생산하거나 제조장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 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생산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접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5% 범위 내에서 사용할 경우에도 지역특산주로 인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특산주 개발과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자와 빵, 떡 종류를 생산하는 즉석판매 제조가공업자는 당일 제조한 제품을 뷔페음식점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최종 소비자에게만 판매 가능하다. 또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고령자용 특수영양식품 유형과 기준을 신설해 해당 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 형태로 영업하는 경우 주택용도 건축물을 사무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수입·판매업 시설 기준을 완화했다. 정부는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규제 개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우윳값 도미노 인상 현실화…동원·매일도 4~6% 오른다

    우윳값 도미노 인상 현실화…동원·매일도 4~6% 오른다

    우유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했다. 다음달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키로 한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동원F&B, 매일유업도 인상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달 6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 900㎖(2입)은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오른다. 매일유업은 다음달 7일 평균 4~5% 인상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10월 둘째주에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아직 인상 폭, 시기 등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다음달 1일부터 5.4% 우유값 인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앞서 원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1ℓ 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우유값이 올라가면서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의 가격도 올라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 청주서 화물연대 대규모 집회 예정…방역당국 긴장

    청주서 화물연대 대규모 집회 예정…방역당국 긴장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30일 청주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운집하는 도심 집회를 열기로 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청주시와 경찰은 불법 집회에 강경대응키로 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회물연대가 30일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 대회에는 수도권, 충청, 전북, 대구·경북의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집회 참가자 명단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와 경찰은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3일까지 청주시 전역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기간 중에는 1인시위만 가능하다. 경찰은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원거리부터 이들의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불법집회를 강행하면 해산절차에 나서고, 물류차량 운송 방해나 경찰을 폭행하면 현장 검거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 등 집시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불법행위 수사전담팀 등을 구성해 신속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은 SPC삼립 청주공장의 화물차 출입을 방해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17명을 검거한 상태다. 이들은 29일 청주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샐러드 소스와 야채 배송을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려는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연대는 “구시대적이고 치졸한 SPC 자본의 노조혐오가 이번 파업의 근본원인”이라며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집회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집단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호남지역 빵과 재료 운송 거부에 들어간 뒤 15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파업을 확대했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SPC가 합의를 파기한 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을 계약해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SPC그룹은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라며 맞서고 있다.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한 운수업체 노사가 협의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론칭 2년 만에 매장 150호점 돌파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론칭 2년 만에 매장 150호점 돌파

    신세계푸드가 2019년 가성비를 내세우며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햄버거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단기간인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한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 16일 부산 하단아트몰링점을 열며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다”면서 “매월 10여 곳에 노브랜드 버거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170호점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외식시장에 진출해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100호점을 내는데 대부분 10여년 이상이 걸린 데 반해 노브랜드 버거는 1년 8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100호점 달성 직후인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15개 매장을 새로 열면서 월별 신규 매장 오픈 기록도 갈아치웠다. 예비 가맹점주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현재까지도 매월 1000여건 이상의 가맹문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선보인 것과, 젊고 트렌디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던 것이 주효했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론칭에 앞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2016년부터 3년간 약 20여 명의 셰프들이 햄버거 재료의 식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소스의 감칠맛을 내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 방법을 테스트해 왔다. 여기에 신세계푸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케이터링을 맡으면서 전 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노브랜드 버거 시제품의 맛 테스트도 거쳤다. 당시 선수단에 제공됐던 메뉴 400종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는 한 끼에 10개를 넘게 먹는 선수가 나올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였다. 이 햄버거는 현재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가 됐다. 여기에 식자재 유통, 식품 제조, 외식, 급식, 베이커리 등의 식품 사업을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햄버거 가격을 낮췄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개발하면서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 100여가지를 개별적으로 발주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각 사업부의 식재료 담당자들과 협업해 노브랜드 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중심으로 공동발주를 통해 가장 기본이 되는 식재료의 가격을 낮췄다. 여기에 자체 운영하는 음성공장 육가공·소스 생산 라인을 통해 햄버거의 핵심 재료인 패티와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 메뉴 구성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햄버거 업체들이 메뉴에 따라 다른 패티를 사용하는 방식을 쓰는 반면 노브랜드 버거는 10여종의 메뉴를 모두 같은 패티를 사용하고 소스나 추가되는 재료(토마토·치즈·채소 등)로 특색 있는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해 경쟁력 있는 패티 가격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노브랜드 버거는 단품 1900~5300원, 세트(햄버거·감자튀김·음료) 3900~6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는 단품 3500원으로, 타 브랜드들의 유사 메뉴인 치즈버거에 비해 1000원가량 저렴하다. 마케팅도 기존 햄버거 업체와 차별화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노브랜드 버거 론칭 당시 모델 한현민을 활용한 버거송 CF를 통해 유튜브에서 일주일만에 조회 수 200만회를 기록했고, 론칭 1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에는 햄버거 번(빵)과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으로 미래 노브랜드 버거 매장의 모습을 구현한 역삼역점을 선보였다. 메뉴에서도 ‘미닝 아웃’(가치관·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출시해 30만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피자 토핑으로 주로 쓰이던 페퍼로니를 넣은 ‘페퍼로니 버거’, 감자튀김은 짭짤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달콤한 맛으로 선보인 ‘슈가버터 프라이’, 포장 또는 배달로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크런치 윙’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한 이색 메뉴를 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빨대를 없애고 빨대 없는 음료컵과 무라벨 생수를 판매하며 ESG 활동에도 나섰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활동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분기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6개 햄버거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노브랜드 버거가 가장 높은 소비자 호감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의 설명이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50.22%를 기록해 국내 외식시장에 진출해 있는 6개 햄버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순호감도가 50%를 넘었다고 한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모바일을 통한 배달·포장으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에는 배민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1만원권 상품권 판매를 진행해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1만장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연말에는 배달, 포장 등의 주문이 가능한 노브랜드 버거 자체 앱을 선보여 주문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의 슬로건인 ‘굿 이너프(good enough·충분히 좋은)’한 만족감을 주기 위해 선보인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마케팅 등이 MZ세대에게 호응을 얻으며 높은 성장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찰진 식감 내고자 탕종법으로 제조… 김연경 사인 경품

    찰진 식감 내고자 탕종법으로 제조… 김연경 사인 경품

    SPC삼립이 김연경 선수를 모델로 한 신제품 ‘식빵언니’(사진)를 출시하고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빵언니는 월드클래스 배구 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선보인 제품으로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김연경 선수 사진과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24종)를 동봉해 수집의 재미도 더했다. 편의점용 제품 패키지에는 제품별로 ‘식’, ‘빵’을 각각 한 글자씩 새겨 두 개의 제품으로 ‘식빵’ 텍스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런 이미지를 SNS에 인증하는 최근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했다. 식빵언니는 쿠팡, SSG닷컴 등을 통해서도 살 수 있다. SPC삼립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식빵언니 출시 이벤트’를 한다. 신제품 속 김연경 선수 스티커 후면에 기재된 이벤트 코드를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랜덤으로 김연경 선수의 친필 사인이 기재된 촬영용 유니폼(3명)과 배구공(8명), 사인이 인쇄된 배구공(20명), 해피포인트 500포인트(300명)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SPC삼립은 “특별한 신제품 식빵언니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식빵언니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낮 놀이터에서 8세 어린이 목에 흉기 위협 40대 검거

    대낮 놀이터에서 8세 어린이 목에 흉기 위협 40대 검거

    대낮 놀이터에서 8세 어린이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하던 40대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정오쯤 완산구의 한 놀이터에서 B(8)군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놀이터에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범행 당시 손에 쥐고 있던 흉기는 플라스틱 재질의 모형 칼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중증의 정신병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묻는 경찰 수사관에게도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가족에게 A씨를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쓰인 흉기는 빵을 썰 때 쓰는 모형 칼이지만, 아동에게는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피의자를 형사 입건했다”며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길어지는 빵 운송 파업… 화물연대, SPC 청주공장서 또 농성

    길어지는 빵 운송 파업… 화물연대, SPC 청주공장서 또 농성

    노동조건 개선과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전국 곳곳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7일 SPC삼립 청주공장에 집결해 또 농성을 벌였다. 이에 청주시 등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엄정 대응을 천명했고, 서민의 먹거리인 ‘빵’을 볼모로한 민노총의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화물연대 조합원 190여명은 전날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려다 강제해산 당하자 청주공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경찰은 총 11개 중대 77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초비상이다. 또 코로나19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농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청주공장이 위치한 청주 흥덕구 일대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조합원들은 해산하지 않고 있다. 청주시는 집회를 주도한 화물연대 청주시지부장 등 2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도 이들의 농성에 엄정대응하고 있다. 이들 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도 커지고 있다. 청주의 신모(54)씨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뿐 아니라 장기화로 전국 모든 자영자들이 사지로 몰리고 있는 판국에 파업뿐 아니라 비조합원의 영업방해를 일삼고 있는 민노총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고 비판하면서 “하루빨리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 길어지는 빵 운송 파업… 화물연대, SPC 청주공장서 또 농성

    길어지는 빵 운송 파업… 화물연대, SPC 청주공장서 또 농성

    노동조건 개선과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전국 곳곳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7일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 집결해 농성을 벌였다. 화물연대 조합원 190여명은 전날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려다 강제해산 당하자 청주로 장소를 옮겼다. 경찰은 총 11개 중대 77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청주공장을 진출입하는 화물차 저지에 나설 것에 대비해 청주공장 진입로를 미리 확보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청주시는 청주공장 일대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집회를 주도한 화물연대 청주시지부장 등 2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청주공장 앞에서 경찰의 폭력진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들은 “치졸한 SPC자본의 노조혐오가 이번 파업의 근본원인”이라며 “파업을 중재할 공권력은 보이지 않고 SPC자본의 사설경비대로 전락한 폭력경찰만 있을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26일 파업 조합원의 10배나 되는 1800여명을 투입해 SPC사측의 대체배송차량을 경호했다”며 “개별회사와 노동자간 분쟁에 개입해 조합원 97명을 연행해 가는 것이 제대로 된 공권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요즘 IT업체 채용은 “①실력중시 ②보상빵빵 ③개발자 위주”

    요즘 IT업체 채용은 “①실력중시 ②보상빵빵 ③개발자 위주”

    정보기술(IT)·플랫폼 업계가 일제히 공개채용에 나섰다. 포털 양대 산맥인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국내 굴지의 게임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들의 채용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보통 필요할 때마다 주로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보충하던 IT·플랫폼 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자 너도나도 공채에 나선 모양새다. 이전에는 벤처기업 티를 못 벗었던 이들 업체가 이제는 대기업 못지않은 처우를 앞세워 지원자 실력만 중점적으로 보는 전형을 통해 개발자를 채용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채용 전형이 진행 중인 IT·플랫폼 업체들은 저마다 오직 실력만 보고 뽑겠다는 내용의 공채 공고를 냈다. 카카오는 입사 지원서에 학력·전공·나이·성별 정보를 적지 않도록 했고 NHN은 원서접수 때 졸업 자격, 병필 여부 등 입사에 필요한 기본 조건만 충족되면 코딩 테스트를 치를 수 있게 된다. 넷마블도 직무별로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열어 뒀다. 배달의민족이나 넷마블, 네이버 등 대부분의 기업이 개발자를 뽑을 때 코딩 테스트를 거쳐 실력을 확인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별·학벌·나이를 묻지 않는 등 실리를 중시하는 업계 풍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저마다 ‘빵빵한 처우’를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쓸 만한 개발자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마다 인재를 모시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IT·플랫폼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나은 대접을 해 줄 여력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엔씨는 올해 초 벌어진 IT·플랫폼 업계의 연봉 인상 경쟁 끝에 자사의 개발자 초봉이 이른바 ‘3N’(넥슨·넷마블·엔씨)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준(5500만원)으로 책정됐음을 내세우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합격자들에게 모니터, 사무용 책상, 의자 중 하나를 선물로 지급한다. 딥브레인AI는 아직 스타트업에 불과하지만 개발자들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인센티브 제공, 연간 복지비 최대 100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채용 공고를 내면서 2주에 4시간씩은 일 이외에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유급휴가를 준다는 내용을 알렸다.공개채용이다 보니 광범위한 직군을 뽑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개발자를 가장 많이 선발하고 있다. 네이버나 NHN, 배달의민족은 아예 이번 공채에서 개발 직군만 뽑는다고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경력 개발자를 선호했는데 인력난이 심해지니깐 신입 개발자도 많이 뽑아 키워서 쓰겠다는 분위기”라면서 “다른 업계는 취업난이라지만 IT·플랫폼 쪽은 구인난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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