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단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32
  • ‘서울역 목도리녀’는 대학생

    노숙자에게 자신의 목도리를 벗어주는 훈훈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서울역 목도리녀’로 알려진 젊은 여성은 홍익대 4학년인 김지은(24)씨로 밝혀졌다. 주인공이 밝혀진 것은 인터넷에서 김씨를 알아본 김씨의 친구가 신분을 공개한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18일 김씨에 따르면 노숙자 할아버지를 만난 것은 지난 3일 저녁. 물건을 사러 집을 나섰다가 앉은 채로 힘겹게 어디론가 기어가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다.‘막걸리를 사러 간다.’는 말에 근처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빵, 음료수를 사다 주고 한참동안 할아버지의 얘기를 들어줬다.그는 “날씨가 쌀쌀했는데 할아버지가 추워 보여 목도리를 벗어드렸다. 그땐 내가 드릴 만한 게 그것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3년 동안 2주에 한 차례 종로구의 한 보육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생활의 지혜] 식빵 자르는 방법

    [생활의 지혜] 식빵 자르는 방법

    부드러운 빵을 잘못 자르면 부스러지거나 볼품없이 된다. 이럴 때 칼을 달궈 잘라보자. 그러면 부서지지 않고 깨끗하게 잘 잘라진다. 식빵의 경우 빵의 세로면을 위로 향하게 한 뒤 안쪽으로부터 바깥쪽을 향해 자르면 깨끗하게 잘 잘라진다.
  • “아침밥 거르면 안되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쌀밥과 따끈한 된장국. 젊은 직장인 중에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고 출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싱글족,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것 등이 이유가 될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은 지난해 20대 두 명 중 한 명(49.7%)꼴로 아침을 걸렀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면 ‘웰빙’ 바람 속에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은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식음료 업계가 놓칠 리 없다. 신상품 출시에 더해 마케팅 공세 등 ‘조식(朝食)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아침식사 대용제품인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사진 왼쪽)을 이달 중 선보인다. 두유와 생과일을 기본으로 다섯 가지 곡물, 두 가지 해조류, 여섯 가지 견과류를 담았다. 풀무원은 또 조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1년 전 출시된 ‘생수프’에 대한 마케팅을 학생층을 대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울 양재, 대치 등 강남지역 학교와 학원가에서 아침 먹기 캠페인을 통해 시식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기린은 유럽 최대의 냉동빵 회사인 란트마넨 유미베이크와 제휴해 유럽풍의 냉동빵(Frozen Bread·오른쪽)을 이달 출시한다. 냉동빵은 서양에서는 보편화된 제품으로, 방부제를 넣지 않고도 1년간 냉동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상온에 있을 때 발생하는 수분의 증발과 노화를 중단시켜 고품질의 빵을 맛있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말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15초만 저어주면 수프가 완성되는 ‘보노 수프’를, 샘표는 지난달 ‘폰타나 크림수프’,‘폰타나 양송이 크림수프’를 출시했다. 동원F&B도 지난달 아침식사 대용식은 ‘슈나페 샌드위치 샐러드’를 내놓았다. 외식업체도 아침밥 시장 공략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맥모닝 아침메뉴’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맥모닝에 주력하기 위해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는 맥모닝 아침 메뉴만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39곳에서 모닝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도넛을 주로 팔던 던킨도너츠도 올해부터 광고 카피를 ‘아침&베이글’로 바꾸고 아침 메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 매장에서는 오전 시간대에 300여개의 베이글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3배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co.kr
  • 그녀가 8살에 소녀가장이 된 안타까운 사연

    “저 어린 게 무슨 죄가 있다고….부모님을 병구완하랴,동생 보살피랴.너무너무 안쓰러워요.” 중국 대륙에 8살 밖에 안된 소녀가 부모님의 병환을 돌봐주고 동생도 챙겨야 하는 힘든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부 충칭(重慶)직할시 뎬장현 창룽(長龍)향 스쉐이(石水)촌에 사는 한 초등 2년생 소녀는 기동을 못하는 병든 부모를 돌보고 나이어린 동생을 챙겨주는 ‘최연소 가장’으로 등장,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은 올해 8살난 쩌우춘룽(鄒春容·여·8)양.1년여전부터 병상에 누워 있는 부모님의 간병은 물론 남동생을 돌봐주는 소녀 가장이다.어릴 때부터 제대로 먹지 못하는 데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키는 1m를 겨우 넘고 몸도 비쩍 말라 피골만 앙상한 모색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한다. “아빠,이제 약 드셔야지요.” 지난달 26일 오후 뎬장현 인민병원 2층 입원실.어린 소녀가 침대에 누워있는 아버지에게 뜨거운 물로 약을 먹이고 밥도 떠먹인 뒤 화장실까지 부축해 가는 등 병구완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뒤에서 보면 어린 나이에 힘든 일을 하다보니 심신이 피곤한 듯 어깨가 축처져 있었다. 사실 춘룽양의 집안이 처음부터 이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5년여 전까지만 해도 그리 넉넉한 셈평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어려운 편도 아니어서 오손도손 단란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그가 태어나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온갖 재롱을 부릴 때부터 불행의 그림자 드리우기 시작했다.그녀가 두살 때 남동생 런제(仁杰)군이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산후 조리가 잘못돤 탓인지,어머니가 가끔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어머니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저금한 돈이 별로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병세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다.이에 민간 치료법으로 처방했다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통에 어머니는 병을 치료하기는 커녕 오히려 장애인이 되는 불운이 찾아왔다.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대에서 밥을 받아 먹어야 했으며 의식도 오락가락했다.동생 런제군은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부족으로 5살이 되도록 걸어다는 것도 힘들어 하고 있다.더욱이 2005년 8월 아버지 추시성(鄒喜勝)씨마저 심근염으로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부모님이 모두 앓아 눕는 바람에 춘룽양은 가장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다.집안의 일을 모두 추슬러야 하는 가장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녀로서는 학교도 다니고 빨래와 밥을 하는 등 1인 2역을 어렵게 소화해냈다. 이같이 팍팍한 삶에도 그녀는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다.부모와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와중에서도 5㎞쯤 떨어진 학교를 오며가며 책을 읽는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전념해 성적은 반에서 1∼2등을 다투고 있다. 주변 사람들을 춘룽양이 너무나 기특한지라 앞다퉈 먹을 것이나 입을 것 등을 내놓아 살림살이를 보태주고 있다.이웃 주민 탄제(譚杰)씨는 “어린 춘룽양이 어렵게 집안 살림을 떠맡아 하는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동네 주민들은 기특한 춘룽양을 위해 얼마되지 않지만 쌀이나 국수,빵을 내놓거나 집안일을 거들어주는 등 조금씩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내가 설탕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이유

    “쌀밥이나 국수,빵은 안 먹어도 괜찮지만 설탕을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그냥 미쳐버립니다.” 중국 대륙에 밥·국수·빵보다 설탕을 더 많이 먹는 ‘설탕 기인(奇人)’으로 불리는 60대 남성이 등장,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화제의 장본인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쑤자툰(小家屯)구에 살고 있는 쑨창쥔(孫長軍·64)씨.그는 최소한 3일에 500g의 설탕을 섭취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을 보이는 ‘설탕 마니아’라고 북경일보(北京日報) 인터넷신문인 천룡망(天龍網)이 최근 보도했다. “나는 설탕을 매일 먹는데,마치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만약에 설탕을 하루라도 먹지 못하면 거의 미쳐버린답니다.” 6년 전부터 3일에 500g 정도의 설탕을 먹고 있다는 쑨씨는 실제 나이보다 10년은 더 젊게 보였다.채수염이 넉넉하고 턱끝이 뾰족한 모습의 그는 그러나 몸피가 깍짓동만하고 아주 건강한 모색을 하고 있었다. 쑨씨는 매일 외출할 때마다 설탕 봉지를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양 가지고 다닌다.목이 칼칼하면 보온병의 차에다 안다미로 네 다섯 큰 스푼의 설탕을 탄 ‘설탕 차’를 마신다.친구들이 이 차를 한번 마셔보고는 “너무 달다.이 것을 어떻게 마시느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고. 그는 설탕만 먹는 것이 아니다.집에다 사탕을 몇 봉지씩 사놓고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그는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차에 한 두 작은 스푼의 설탕을 넣어 마셨다.”며 “그 이후 특별한 이유 없이 단 것만 찾게 돼 설탕을 먹는 양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설탕이나 사탕을 매우 좋아해 이렇게 많은 양은 당분을 섭취하고 있지만 아직 충치도 하나도 없을 정도로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습니다.” 처음 설탕을 먹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50여년전.무엇인가 잘못 집어먹어 속이 뒤집히는 일 있었다는 쑨씨는 그때 설탕 한 큰 스푼을 먹었는데 갑자기 속이 편안해졌다.그때부터 집안의 모든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야 먹는 등 설탕을 특별히 좋아했다는 것이 쑨씨의 설명이다. “내 나이 마흔살 때였으니까 20년 전의 일입니다.시장에 가서 설탕 한 봉지를 산 뒤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 도중,설탕 먹고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어 조금씩 먹다보니 어느새 500g 한 봉지를 다 먹어 마누라에게 혼이 난 적도 있습니다.” 쑨씨는 “아내나 자식들이 설탕을 너무 많이 먹어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해 조금 미안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지금까지는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이와 관련,비뇨기과 전문의 궈훙신(郭宏欣)씨는 “쑨씨의 경우 설탕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습관화돼 인슐린 분비가 크게 늘어나 정상적인 대사활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그러나 신체 특성상 특이체질이어서 가능한 것이지,일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설탕을 섭취하면 쉽게 당뇨병 등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출동! 시간구조대(류가미 지음, 삼성출판사 펴냄) 동아시아 문명 발상지인 황하에서 문명이 성립되지 않았다면? 그리스에서 민주주의가 완성되지 않았다면? 이 책은 이같은 가정에서 출발, 역사를 뒤바꾸려는 시간테러단과 이를 지키려는 시간구조대간의 대결 형식을 빌려 인류역사를 재현해낸 역사 판타지.1권은 황하의 홍수를 막아 하나라의 첫번째 왕이 된 우임금 이야기,2권은 크레타 왕궁에 있는 미로 속에서 미노타우로스와 싸우는 테세우스 왕자를 구해내는 이야기다. 각권 9500원. ●십장생을 찾아서(최향랑 지음, 창비 펴냄) 십장생은 도교의 신선사상에 토대를 둔 것으로, 장수의 상징인 열가지 자연물을 가리킨다. 해, 소나무, 학, 사슴, 불로초(영지버섯), 바위, 물, 거북, 산, 구름. 때론 곧고 푸른 대나무와 신선의 땅에서 난다고 하는 복숭아가 포함되기도 한다. 십(十)은 상하좌우 모든 것이 갖춰진 완벽함을 나타내는 숫자이기도 하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십장생 이야기.1만원. ●맛있는 들풀(마루야마 나오토시 지음, 김창원 옮김, 진선아이 펴냄) 어린 잎을 따서 고명으로 쓰는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나물로 먹는 섬조릿대, 어린순을 무쳐 먹는 독활, 어린잎을 튀겨 먹는 호장근…. 봄이면 산과 들에 지천으로 깔리는 들풀은 잡초로만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다.60여종의 들풀을 세밀화로 소개한 생태교육 도감.7500원. ●그림으로 보는 세계 생활사(앤 밀라드 등 지음, 홍순철 옮김, 창해 펴냄)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빵 몇조각을 약간 구운 다음, 다시 물을 섞어 체로 걸러 맥주를 만들었다. 바이킹은 어떻게 살았을까. 선원이며 전사이자 탐험가였던 바이킹은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약탈하는 해적이었지만 훗날 아이슬란드 등 유럽의 여러 지역에 정착했다.‘사가’라 불리는 서사시는 용감한 바이킹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인류의 첫 문명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세계사 그림책.2만 4000원. ●박쥐(팅 모리스 지음, 이충호 옮김, 베틀북 펴냄) 박쥐의 종류는 950종 이상.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과 남극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산다. 보통 박쥐의 속도는 시속 10㎞. 그러나 박쥐 중에서 가장 빨리 나는 붉은박쥐는 시속 60㎞ 이상으로 날 수 있다. 박쥐는 종류마다 소리를 내는 곳이 다르다. 관박쥐는 코로, 갈색박쥐는 입으로 초음파를 낸다. 어린이 스스로 자연을 탐구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꾸민 그림책.8500원. ●임경업전(하상만 옮김, 청솔 펴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군담소설. 우리나라 고전은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본(異本)이 많다.‘임경업전’의 이본은 36가지나 된다. 임경업은 병자호란 당시 호국(청나라)이 가장 두려워한 조선의 장수. 볼모로 잡혀간 세자와 대군을 구하기 위해 몰래 호국에 들어간 임경업은 독보의 배신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조선으로 돌아온 임경업은 역적 김자점의 음모로 죽고 만다.8000원.
  • [21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웰빙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 간식도 빵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주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생소한 ‘홈 베이킹’.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재료와 계량과 배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 많다.‘똑똑한 살림 고르기!주부가 간다!’에서 홈 베이킹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달자의 봄(KBS2 오후 9시55분) 그날밤 이후 달자는 강태봉에게 쿨 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달자와 태봉은 왠지 사이가 서먹해진다. 하지만 진심으로 서로에게 원하는 게 뭔지 깨달으면서 처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위선주가 결국 수술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신세도는 몹시 괴로워하는데….   ●클로즈업(YTN 오후 1시30분)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은 여권의 통합신당 창당작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진 것 같다.’고 심정을 표했다. 당의장이 말하는 통합 대상은 어디까지인가, 여권 대권후보의 자격과 기준은, 지지입장을 밝힌 개헌을 당에서 반대한다면 등 열린우리당의 현안을 들어본다.   ●외과의사 봉달희(SBS 오후 9시55분) 환자를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에 의사의 길을 포기하려던 달희는 중태인 환자를 응급조치한 후 한국병원으로 이송한다. 환자를 내려놓고 돌아서던 달희는 당장 수술실로 오라는 중근의 지시를 받고 갈등을 겪는다. 승민의 호적정리를 위해 법원에 간 문경은 건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눈물을 흘린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호텔 라운지 바에서 건우와 만나던 서경은 건우가 돌아가자, 집에 있던 태현을 불러낸다. 이미 소영의 전화를 받은 터라 긴장하고 있던 태현은 고민 끝에 호텔로 향한다. 경선은 아직 서경이 떠나지 않았다며 건우를 나무라지만, 오히려 건우는 이제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다며 경선에게 화를 낸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상현의 부재에 혜경과 은주는 혹시 집을 나간 게 아닌가 걱정하며 가방부터 확인한다. 퇴원해 누워 있던 순임은 명주보다 종훈을 단념시키는 편이 빠를 것 같다는 명태의 말에 솔깃해진다. 종훈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지웅과 미애도 명주를 만나 종훈의 재혼에 대해 반대할 계획을 세운다.
  • 봉사도 하고 철도 들고

    봉사도 하고 철도 들고

    “우리 손녀딸 왔냐.” “할머니,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단칸방에서 오복남(89) 할머니와 신영주(14·당산서중 1학년)가 담소를 나눈다. 영주의 어머니 주경순(41)씨는 가져온 빵과 식혜를 차려 놓는다. 주씨가 “할머니, 영주가 이번에 1등 했어요.”라고 자랑하자 오 할머니가 덥석 영주의 손을 잡는다. 할머니의 덕담이 이어졌다. “고생했다. 공부도 중하지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은 거다. 잘난 체하지 말고, 변덕부리지 말고 할미한테처럼 마음을 곱게 써라.” 영주와 오 할머니의 ‘아름다운 만남’은 지난해 3월 시작됐다. 독거노인과 중학생을 가족으로 맺어 주는 영등포구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영주가 참여하면서부터다. 봉사활동은 매주 수요일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하고 한 달에 한번씩 방문해 말벗이 되는 것. 영주는 첫 만남을 또렷이 기억했다.“처음에 전화를 드릴 때 뵙지도 않은 상태라 무척 떨렸어요. 제 소개를 했더니 할머니가 다정한 목소리로 ‘고맙다.’고 말씀하셔서 긴장이 풀렸지요.” 할머니도 영주를 “마음이 착한 아이”라고 말했다.“늙고 재미없는 노인한테 전화하고, 찾아오고 얼마나 고마워.1년째 한결같이 마음 쓰기가 쉽지 않잖아.” 함경북도 함주군이 고향인 오 할머니는 6·25전쟁 때 피란길에 남편을 잃었다. 결혼 5년 만이었다. 어린 자식 3명을 홀로 키우며 도둑질 빼고는 다 해봤다. 그는 지난해까지 재활용품을 모으며 용돈을 벌었다. 그러나 지난 가을 심장수술을 받은 후 일을 그만뒀다. 할머니의 오른쪽 손가락은 동상 때문에 붉게 부어올라 있었다. 아들들은 지방에 있지만 혼자된 터라 따로 산다. 쌀쌀한 날씨 탓에 단칸방에는 냉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기름값 걱정에 할머니는 방을 데우지 않았다. “부엌에 떠놓은 물이 얼어 붙으면 방에다 보일러를 넣어. 보일러가 고장나면 안되니까.”밤에는 전기 장판을 깔고 낮에는 노인정에서 추위를 견딘단다. 오 할머니의 어려운 생활을 보며 영주도 달라졌다고 어머니 주씨가 거들었다. “마음 씀씀이가 따뜻해졌어요.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길에서 보면 성큼 다가가 도와 주더라고요.” 오 할머니에게 전화한 날이면 어김없이 시골에 있는 친할아버지·할머니에게도 안부를 물었다. 영주는 할머니를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할머니께서 불평하시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항상 ‘고맙다.’‘고맙다.’고 하시죠. 그런 할머니를 생각하면 작은 일에 짜증낼 수가 없어요.” 영등포구는 설을 사흘 앞둔 15일 할머니와 손자·손녀로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온 독거노인 176명과 청소년 88명을 초청해 다과회를 가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4) 서초동 서래마을 길

    [이색거리 탐방] (4) 서초동 서래마을 길

    뭔가 화려하고 요란한 인테리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서래마을의 상점들은 오히려 소박해보일지 모른다. 좌석이 많지 않아 예약은 필수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느리다. 하지만 이 관문만 통과한다면 유럽의 작은 식당을 옮겨 놓은듯한 비스트로(가정식 음식점)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단 대부분의 음식점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쉬는 시간(break time)을 갖는다는 점에 유의하자. 오후 3∼4시 정도 어중간한 시간에는 아예 빈 가게도 많다. (1) 같은 이름 다른 빵맛 ●파리크라상 서래마을의 랜드마크다. 프랑스인들이 줄을 선다. 프랑스에서 빵 재료를 들여와 프랑스인 제빵사가 직접 빵을 만든다. 이런 탓에 같은 이름의 다른 매장과는 전혀(?)다른 맛이 난다고. 다른 동네에 사는 프랑스인까지 고향의 맛을 찾아 찾을 정도다. 10여종이 넘는 바게트와 캄파뉴, 바통 시크레 등 프랑스 전통빵 맛을 볼 수 있다.3278-9159. (2) 파리지엔의 브런치 ●라 트루바이 ‘발견’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서래마을엔 생각만큼 프랑스 식당이 많지 않다.2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서 생선이나 고기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특히 화이트 와인으로 삶은 홍합찜이 인기다. 예쁜 테라스에서 브런치 메뉴로 즐기려는 손님도 많다.534-0255. (3) 전원풍 와인바 ●맘마키키 유럽의 한 뒷골목이 있을 법한 집시풍의 예쁜 와인가게.“와인바에 가려면 정장이라도 입어야 하나.”라고 고민하는 와인초보자도 어색하게 만들지 않는 편하고 서민적인 분위기다. 와사비 곁들인 삼겹살과 중국산 물만두, 배고플 때 먹을 수 있게 계란을 삶아놓은 주인의 배려가 고맙다.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537-7912. (4) 오~ 서래피자 ●톰볼라 이탈리아 화덕에 구운 정통 피자를 한국에서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이탈리아식당.24시간 이상을 저온 숙성시킨 도우. 너무 과하지 않은 토핑, 현지 치즈가 어울려 기름기 없고 담백한 피자의 맛을 보여준다. 티본스테이크도 일품. 현지에서 10년간 성악공부를 한 주인이 음식 맛에 매료돼 식당을 차렸다.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 정치인을 만나더라도 어색해 하지 말자. 예약은 필수.593-4667. (5) 뉴요커의 스테이크 ●에릭스 스테이크 하우스 2000년부터 서래마을 골목에 자리잡은 뉴욕식 스테이크 전문점. 식도락가들의 입소문에 어느새 서울부터 부산까지 16군데의 지점을 낼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본점의 테이블 수는 여전히 6개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프라이판 대신 맥반석 위에 그릴을 얹어 담백한 스테이크 맛을 낸다.535-9845. (6) 스푼에 모인 동양의 맛 ●오리엔털 스푼 서래마을 끝자락에선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의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깔끔한 양식점에 가깝다. 베트남 군만두격인 차조와 닭고기를 튀겨 매실소스로 맛을 낸 까이 슈 팽톳, 닭고기와 견과류를 볶은 까이 팟 멧 마무엉 등이 주방장 강추메뉴다. 가격은 8000∼2만3000원정도.591-0916. ■ 서래마을 어떤 곳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서울프랑스학교 앞. 불어로 ‘Attention ecole(학교앞 주의)’이라고 쓰인 도로표지판 아래 10여명의 프랑스 부모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작은 프랑스’ 서초동 서래마을의 한가로운 오후 풍경이다. 얼마 전 영아유기 사건탓에 달갑지 않은 유명세를 타기는 했어도 여전히 아침이면 갓 구운 바게트를 사기 위해 자건거탄 사람들이 빵집 앞에 긴 줄을 서는 왠지 낭만있어 보이는 동네다. 이곳에 프랑스 사람들이 터를 잡은 것은 1985년쯤.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프랑스대사관학교가 반포4동으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1550여명 중 130여가구 600여명이 서래마을에 살고 있다. 한국에 있는 프랑스인 10명 중 4명이 모여 사는 셈이다. 대부분 프랑스 대사관이나 르노, 까르푸 등 프랑스계 회사에 근무하는 이들이 많다. 유럽풍 가정식 레스토랑과 선술집, 와인가게, 베이커리와 식재상까지 들어오면서 한국거리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묘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조용한 분위기를 찾아 이곳에 정착하려는 미국인이나 일본인, 독일인들도 많다고 한다. 매스컴을 통해 거리와 숨은 맛집 들이 자주 소개되면서 거리를 찾는 외지인들의 방문객도 잦아졌고 이를 겨냥해 골목골목마다 레스토랑과 와인 바들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손님의 90%는 다른 동네 사람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서초구도 ‘작은 프랑스’가꾸기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6000여평의 부지를 제공해 ‘몽마르트 공원’을 조성하는가하면, 길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 하양, 파랑 3색 보도블록을 깔았다. 또 유럽스타일 가로등과 한글과 불어가 함께 적힌 도로표지판도 세웠다. 불어로 된 구청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6) 대전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6) 대전시

    대전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2개밖에 못땄다. 이것도 수영선수 1명이 다 땄다. 이 선수는 다음달 중학교에 진학하면 선수생활을 그만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이건표 장학사는 “대도시에서는 미래가 불투명한 비인기 종목 기피현상이 더욱 심하다.”면서 “초등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일이 많아 중·고교 체육과 연계가 안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대전시의 학교 체육이 무너지고 있다. 회생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붕괴 정도가 심각하다. 초·중교 학생이 참가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은 2004년 8위와 2005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금메달을 18개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갑자기 14위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기초종목은 물론 인기종목들도 해체되는 팀들이 잇따르고 있다. 단체종목마저 초·중·고교별로 1개 팀씩 꾸리기도 쉽지 않다. 유성구에 있는 지족고는 올해 세팍타크로팀을 해체했다. 서구 변동 남중학교도 하키팀 해체를 앞두고 있다. 서대전초교 농구팀도 지난해 9월 해체됐다. 이 농구팀은 초등학교에서 유일해 교육청에서 다른 학교가 재창설하는 방안을 학교장과 협의하고 있다. 이 장학사는 “교사들이 기피해 지도교사 지원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 선수발굴이 더 어려워지고, 결국은 팀 해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실상을 전했다. 그는 “초·중교 학교체육이 무너지면서 고교 팀도 맥을 못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전국체전 고등부에서도 2004년 10위,2005년 12위, 지난해 11위 등 줄곧 하위권을 맴돈다. 선수 수급이 어려워 수영과 육상은 100m,400m 등 전체 종목 가운데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은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도시인 노은지구는 초등학교가 6곳이 있지만 운동팀은 한 곳도 없다. 고등학교도 지족고 세팍타크로팀이 해체돼 현재로서는 운동팀이 없는 상태다. 이 장학사는 “가끔 학부모로부터 ‘골프팀이 있는 학교는 없냐.’고 묻는 전화만 걸려온다.”고 한탄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카누 염인화(대전여자정보고 2년),10㎞ 단축마라톤 우승자 장유진(대전체고 2년), 양궁 50m,70m에서 체전 타이기록과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정예진(대전체고 1년) 등이 꿈나무로 커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고등부의 금메달이 체조, 펜싱, 육상, 사이클, 사격, 수영, 레슬링 등 기초종목에서 많이 나온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학교체육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2005년 24억여원에서 올 21억여원으로 줄곧 감소 추세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남기호 장학사는 “2002년 시민체전이 폐지되면서 자치단체의 지원이 모두 끊겼고 초·중·고교 운동팀을 후원해주는 사회단체나 독지가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거점학교에 코치 한명을 배치하고 주변 학교 선수들이 이곳에 와서 함께 훈련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초·중 거점학교는 육상 13개교, 수영 7개교, 체조 2개교 등이 있다. 사립체육시설 코치가 선수를 길러 좋은 성적을 내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 교육청은 이 예산으로 5000만원을 책정했다. 운동팀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체된 팀을 재창단하는 것이다. 지난 7일 보운초교의 다이빙팀과 9일 대청중 양궁팀을 다시 창단했다. 올해 농구, 배구, 롤러 등 총 10개팀을 재창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운동팀이 있는 학교는 다른 학교로 분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학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예컨대 농구, 핸드볼, 테니스 등 4개 운동팀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중에 한 종목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른 학교들이 맡는다. 남 장학사는 “운동선수들도 정규수업과 보충수업 등을 모두 받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제도화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운동선수를 기피하는 현상을 줄여 선수들을 확보하는 방안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우리 마을을 카누명소로… 선수지원 힘나요” “선수들도 좋고, 우리 마을에도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죠.” ‘카누를 사랑하는 모임(카사모)’의 김선식(44·토목업·대전 유성구 방동) 부회장. 그는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대전에 있는 중·고교 카누팀을 지원하기 위해 카사모를 만든 장본인이다. 카사모는 만년·진잠중학교, 한밭고, 대전여자정보고 등 대전에 자리잡고 있는 중·고교 4개팀 선수단을 지원한다. 이들 선수단은 김씨의 마을 저수지에서 1년 내내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후원모임 창립 김씨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다가 어린 선수들이 카누훈련을 받는 게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물살을 가르면서 나가는 카누행렬을 보고 “아 저걸 관광상품화하면 마을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성 하면 ‘박세리’를 떠올리듯 방동 하면 ‘카누’가 금세 연상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지난 6일 찾은 방동에서는 남녀 카누 선수들이 산길을 오르내리며 체력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어 저수지로 옮겨 바지선 위에 보관 중인 카누를 정비하고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몇몇 선수들은 카누를 타보기도 했다. 저수지 옆에 이동식 화장실만 있을 뿐 편의시설은 없다. 씨는 마을 주민, 초등학교 친구 등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 뒤 모임에 끌어들여 지난해 11월 모임을 창립했다. 금세 15명이 뜻을 같이하고 회원이 돼 주었다. 주부, 보험설계사, 농민, 음악인, 자영업자 등으로 직업도 다양하다. 회장은 대전카누팀 초창기 지도교사로 카누 선수 출신인 최민기씨를 추대했다. 김씨는 카누팀의 성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성적이 김씨의 모임 만들기를 더 자극했다. 중·고교생 각각 9명씩 모두 18명으로 짜인 이들 카누팀은 중학생들이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같은 해 전국체전 고등부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특히 저수지 옆에 사는 염인화(대전여자정보고 2년)·희태(만년중 3년) 남매가 금메달을 따내 관심을 끌었다. 둘은 모두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이들을 포함, 국가대표 상비군이 3명이고 중학생 2명이 꿈나무로 선발됐다. ●간식도 건네고 응원도 하고 카사모는 매달 1인당 1만원씩 회비를 걷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찬조금을 내는 회원들도 있다. 분기별로 모임을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한다. 빵과 음료수 등 간식을 건네고 바비큐 파티를 열어준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버스를 빌려 응원도 나간다. 오유미(14·진잠중 1년)양은 “아저씨들이 찾아오면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심재성 지도교사는 “주민들이 나서 줘 마음이 든든하다.”고 거들었다. 김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웃었다. 카사모는 회비가 더 늘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에게 포상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탈의실, 화장실, 샤워장 등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을 서고 관련 기관과 협의, 시설 인허가 문제도 해결해줄 생각이다. 카사모는 회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카누마을’로 키운다. 김씨는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여럿이 목소리를 내다보면 대전의 대학이나 기업에도 카누팀이 생길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어린 선수들의 진로도 열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카누는 현재 비인기 종목이지만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면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아직 카누를 잘 모르지만 먼저 내 가족부터 함께 즐기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이곳을 찾는 외국인은 “카누를 좀 타자.”고 말하기도 한다. 국내 관광객 중에서도 “좀 태워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어 이 구상이 헛된 꿈은 아니라고 김씨는 자신했다. 그는 “도시 변두리 작은 마을에서 비인기종목을 키우는 게 쉽지 않지만 방동을 반드시 국내 최고의 ‘카누마을’로 만들겠다.”고 활짝 웃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볼만한 맛집

    최근 중식당들이 대부분 현대적인 색채를 넣어 ‘퓨전’을 내세우지만 연희맛길의 중식당은 여전히 ‘중국집’스럽다. 실내에는 중국 소품들로 가득하고, 어릴 적 동네에서 봤던 허름한 중국집 분위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덩치 키우기 경쟁이 치열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든 공통점은 하나다. 어설프게 중식을 흉내내면 퇴출당한다는 것. 정통 중식만을 추구한다. 물론 자장면·짬뽕 등은 기본으로,4000∼6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4000~6000원대 정통중식 고집 서대문구청에서 연희로를 따라 걷다가 고급 주택가를 지나면 연희맛길이 열린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중국식 만두 전문점인 산동수교대왕(山東水餃大王)이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빚은 모양이나 맛이 깔끔해 인기있는 곳이다.10개 4000원. 바삭한 북경오리요리가 일품인 진북경(338-7668)은 이곳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관광객의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담영발 사장은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며 화교사회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건너편 걸리부(傑利富)(322-9998)는 저렴한 세트 메뉴가 많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연희맛길의 한가운데 ‘사러가쇼핑’을 중심으로 건너편에는 해산물요리 전문점인 해지연(332-8835)이, 안쪽 골목에는 이품(322-6172)이 있다. 개업한지 1년이 조금 넘은 해지연은 고급 중식당의 분위기를 갖췄다. 해물과 야채가 풍성한 요리를 특징으로 꼽는다. 큰 길만 따라가다간 ‘이품’을 놓친다. 바삭하게 튀긴 군만두나 쫄깃한 면발의 자장면은 ‘일품’에 가깝다. 양은 푸짐하고, 가격은 근처 중식당보다 1000원정도 저렴해 동네 중국집으로는 최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중국 소품으로 화려하게 꾸민 진보(338-2897)는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내놓는다는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탕수육·레몬소스 닭고기·칠리소스 닭고기 등 요리는 1만 4000∼2만 5000원 수준.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사회환원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한·일식집은 어디 이곳 맛길과 조금 떨어진 서대문구청 근처에 40년 전통의 대복장(336-6590)이 있다. 면발이 쫄깃하고, 국물이 특히 개운한 굴짬뽕이 인기다. 케첩소스를 뿌린 닭요리인 ‘지엔타기’를 경험하는 것도 좋다. 끊임없이 손님이 몰려드는 연희동에서 손꼽히는 맛집으로 연희동칼국수(333-3955)를 들 수 있다.6000원짜리 보통 칼국수는 노랑·초록·주황의 고명을 얹어 시각을 자극한다. 우윳빛의 사골국물은 고소하고 진하다. 남은 사골국물에 공기밥 하나 말아먹으면 두 끼니는 거뜬하게 건너뛰어도 좋을 만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혹 사골국물이 느끼하다면 백김치와 겉절이 김치로 개운하게 해결해도 좋다.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추천하는 식당은 지리산삼계탕(335-6477)과 제주항(325-6592)이다. 직원들은 지리산삼계탕집을 여름철 일미로 대번에 꼽는다. 들깨를 갈아 걸쭉한 국물이라 닭냄새가 적다. 비슷한 방식으로 만든 닭죽도 담백하고 부담이 없다. 제주항은 살찐 갈치와 고등어로 만든 조림을 뜨거운 밥 위에 얹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러가쇼핑 맞은편의 향가 초밥집(333-5900)은 저렴한 가격으로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통통한 초밥이 12개 나오는 생선특초밥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직접 만든 두부로 다양한 요리를 내놓는 파주골손두부(325-4748), 시래기와 채소를 넣어 만든 순대로 끓인 독특한 순대국으로 유명한 백암왕순대(337-1547)도 이곳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연희맛길로 들어서는 이정표이기도 한 피터팬제과점(336-4775)은 연희동에서 으뜸가는 빵집으로 인정받는다. 초콜릿, 만주 등 기본적인 제과류는 1200원,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파티셰 빵들은 4000∼6000원선이다.
  •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페니 르 쿠터·제이 버레슨 지음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페니 르 쿠터·제이 버레슨 지음

    나폴레옹이 러시아 전투에서 패해 세계사가 바뀐 이유는 화학에 대한 무지 때문이었다?.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 1,2(페니 르 쿠터·제이 버레슨 지음, 곽주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를 읽다 보면 이 이야기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된다. 러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출정한 나폴레옹 군대의 군복 단추는 주석이었다. 주석은 기온이 떨어지면 푸석푸석한 비금속성 흰색 가루로 변하기 시작한다. 보리소프에서 퇴각하는 나폴레옹 군대를 목격한 사람은 “여성 망토와 오래된 카펫 조각, 구멍이 숭숭 나있고 불에 탄 외투를 덮어쓰고 있어 꼭 유령같았다.”란 증언을 남겼다. ‘주석병’이라 불리는 주석의 화학성질에 대해 제대로 몰랐기에 나폴레옹의 병사들은 무기를 잡는 대신 옷자락을 추슬러야 했다. 나폴레옹이 화학에 대한 무지 때문에 세계 정복에 실패한 사례는 또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 퀴닌을 몰라서 병사들은 모기로 인해 말라리아에 시달렸다. 곰팡이가 핀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은 병사들은 맥각 알칼로이드에 중독됐다. 이처럼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는 눈으로 보기도 힘든 작은 화학분자들로 인해 역사가 바뀐 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폴레옹을 파멸시킨 주석뿐 아니라 신대륙 발견을 가져온 정향과 후추, 괴혈병의 치료제 비타민C,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면화의 셀룰로오스, 현대 다국적 섬유기업과 제약회사들의 원천이 된 페놀과 모베인 등. 역사의 이면에서 움직인 화학분자의 흥미진진한 활약상이 펼쳐진다. 분자 하나가 바뀜에 따라 성질이 180도 달라지는 화학분자처럼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조그만 요인으로 수천만명의 생사가 바뀌는 역사와 화학구조식의 연관을 좇는다. 자연스레 ‘따분한 암기과목’이란 화학에 대한 선입견이 어느새 사라진다. 한국어판에는 ‘여왕님! 여왕님!(1991)’ 등의 만화를 그렸던 강모림씨가 그린 그림이 책 곳곳에 실려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저자 페니 르 쿠터는 캐나다 카필라노대학의 화학 교수이며, 제이 버레슨은 미국 하이테크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각권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신형 정석 등장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신형 정석 등장

    제2보(21∼50) 흑21로 끊으면 이하 34까지는 외길 수순이다. 이후 흑35부터 38까지는 언제든지 둘 수 있는 흑의 선수권리 행사로, 먼저 두고 나중에 두는 것은 취향일 뿐 정오는 없다. 여기까지의 진행과정에서 한수만 삐끗하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순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 수순이 길기 때문에 가끔 프로기사 중에서도 실수할 때가 있다. 전에 국제대회에서 어떤 기사가 흑29, 백30의 교환을 생략하고 흑31에 끊어서 모두 신수인 줄 알고 검토했는데, 결과는 실수로 밝혀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백38까지 일단 정석이 부분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정석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흑41로 단수 치는 축머리를 둘러싼 공방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한때 유창혁 9단은 축머리 활용을 하는 대신 (참고도1) 흑3으로 씌워서 8까지(흑▲의 곳 이음)를 선수로 세력을 쌓고 흑9로 걸쳐서 하변을 키우는 호쾌한 작전을 구사했었다. 하지만 실리의 손해가 너무 크다는 평가 때문에 요즘은 거의 두어지지 않는다. 최근은 흑39로 축머리를 쓰고, 백40으로 단수 치는 수순이 일반화됐다. 계속해서 (참고도2)처럼 흑1로 돌파하고 백2로 빵따냄을 하는 바꿔치기가 최근의 경향이다.(이후 흑A로 귀를 지킬 수도 있고, 흑B로 하변을 지킬 수도 있다.) 이 바둑에서는 흑41로 나왔다. 이하 50까지 빵따냄은 허용하지 않은 대신 흑39는 백50과 교환되어 악수가 됐다. 신형 등장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김석의 Let’s wine] 화이트와인의 세계

    [김석의 Let’s wine] 화이트와인의 세계

    와인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오래 전, 한 친구와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화이트와인을 만든 사람은 색맹이 아니냐.’는 농담을 들은 적 있다. 사실, 화이트와인의 색은 노란색이다. 어떤 와인들은 새콤달콤한 맛이 날것 같은 레몬 빛을 띠기도 하고, 잘 숙성된 와인들은 황금빛을 띠기도 한다. 그 외에도 볏짚색이라는 표현도 화이트 와인의 컬러를 표현할 때 자주 쓰인다. 보다 정확한 화이트와인의 정의는 붉은 빛을 전혀 띠지 않는 와인을 말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된 컬러의 와인들은 모두 화이트 와인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보통 화이트 와인이 연녹색, 노란색, 황금색등의 빛깔을 내는 것은 청포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지만, 더 재미있는 사실은 적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화이트 와인의 세계는 변화무쌍하며, 예측불허여서 더더욱 우리의 흥미를 끈다. 전세계에서 재배되고 있는 수만 가지의 많은 포도 품종들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에는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리슬링, 세미용의 네가지를 들 수 있다. 샤르도네는 청포도의 왕이다. 타고난 풍부함과 섬세함으로 최고의 화이트와인을 만든다. 신선한 풋사과, 파인애플의 향, 갓 구운 빵 냄새를 복합적으로 풍긴다. 소비뇽 블랑은 풋풋한 풀 향기가 나는 상큼하고 신선한 청포도로 재배 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다. 보르도 지역에서는 세미용과 블랜딩하여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거나 반대로 달콤한 소테른 와인을 만드는데 자주 쓰인다. 독일이 고향인 리슬링은 산도와 당도의 절묘한 조화로 아주 드라이한 와인부터 아주 달콤한 와인까지 맛의 범위가 매우 넓어 천의 얼굴을 지닌 포도로 묘사되곤 한다. 세미용은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곰팡이를 피우고, 그 흉측한 모습을 견딘 후에는 벌꿀 향 가득한 와인으로 탈바꿈하여 수많은 연인들에게 최고의 달콤함을 선사하고 있다. 화이트와인은 보통 아페리티프(aperitif:식전주)로 즐긴다. 아페리티프는 저녁 식사 전에 마시거나, 칵테일 대신으로 또는 파티에서 마시는 와인이란 의미로 입맛을 돋우고, 분위기를 가볍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레드와인보다 화이트와인을 선호한다. 또한 날씨가 더울 때는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 와인을 즐겨 찾는데, 레드 와인보다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고, 차게 마시는 것을 정석으로 하기 때문이다. 얼음과 물을 채운 통에 20∼30분간 담가 적당히 시원하게 마시면 화이트 와인의 청량감을 느끼기에 좋다는 것을 유념해두면 더욱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와인총괄 부회장 (금양인터내셔널 상무)
  • 커 피 전 쟁

    커 피 전 쟁

    커피 전문점 시장이 뜨겁다. 매장 추가 개장에다 신규 브랜드가 진출하는 등 외연 확장 경쟁이 치열하다. 커피 전문점 시장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박사 커피·차연구소의 문준웅 소장은 23일 “대형 업체가 거대 자본을 무기로 시장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며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는 중·소형 업체는 바로 도태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빈·로즈버드·할리스커피 등이 올해 낼 커피 전문점 매장은 모두 200∼300개다. 커피 전문점 시장은 1997년 국내에 들어온 스타벅스가 활력을 넣었다. 스타벅스는 올해 40∼50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장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벌써 3곳의 간판을 새로 내달았다. 전국에 191개의 점포가 깔려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에는 칼로리와 우유 등에서 고객별 맞춤형 커피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커피빈 역시 서울 강북지역과 부산·대구 등으로 매장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압구정동 씨네시티극장 옆 매장에 이어 26일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매장을 새로 연다. 전국에서 7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100호점 돌파가 목표다. 최근 커피 브랜드 ‘자바커피’에서 ‘엔제리너스’로 바꾼 롯데리아는 가맹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38개 매장을 운영중인 엔제리너스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점포수를 100개로 늘릴 작정이다. 토종 브랜드의 성장세도 매섭다. 지난해 53개 매장을 연 할리스커피는 올해 50개 이상을 개장할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요구르트 등 한국적 메뉴로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탐앤탐스’는 현재 47개의 매장을 크게 확대, 연내 100호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파스쿠치’도 현재 29개의 매장을 연말까지 45개로 늘릴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도 커피 전쟁에 가세했다. 이앤지커피가 미국에서 들여온 ‘카리부 커피’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에 1호점을 열었다. 곧 신촌·압구정·명동 등지에 추가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올해 10호점까지 낼 예정이다. 부드러운 맛과 편안한 공간이 특징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두번째로 매장이 많다. 출점 경쟁은 국내에 커피 전문점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 이후 최대 규모이다. 커피 전문점은 성장세가 연 3∼5% 정도이다. 업계는 소매 원두와 전문점 커피, 병 커피 등을 합쳐 연 4000억∼5000억원대로 추산한다. 동서식품 안경호 실장은 “국내 인스턴트와 원두커피 시장 규모는 1조원대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원두커피 시장 규모가 인스턴트커피 시장에 비해 매우 작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게 커피전쟁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의 원두커피 비중은 5%로 일본(40%), 미국(60%)에 비해 낮다. 문 소장은 “커피 전문점이 최근 케이크와 빵 등을 파는 ‘카페’형태의 복합 매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두통·천식·아토피 주범 새집증후군 ‘자연환기’로 잡아라

    두통·천식·아토피 주범 새집증후군 ‘자연환기’로 잡아라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은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니다.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주거환경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오염 물질을 뿜어내는 자재 유통을 막고 시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집 증후군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새 아파트나 리모델링 주택 입주자는 각종 오염물질에 시달리고 있다. 새집 증후군은 새로 지은 집이나 리모델링, 인테리어공사를 한 집에서 건자재, 가구, 가전용품 등이 인체에 해로운 각종 휘발성 물질을 뿜어내 실내를 오염시키고 질병을 일으켜 피해를 입히는 현상을 말한다. 눈이 따갑거나 머리가 아프고 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이 나타나면 새집 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 새 아파트에 입주한 김명희(46) 주부. 새집에 입주했다는 기쁨도 잠시, 예기치 못한 실내 오염물질 고충에 시달리고 있다. 맞벌이를 하는 김씨는 저녁 때 집에 돌아오면 눈이 따갑고 머리가 지끈거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기관지가 약한 남편은 병원을 다니는 횟수가 늘고 대입 수험생인 아들은 공부방을 두고도 집밖 독서실을 찾는다. 김씨는 “맞벌이를 하는 까닭에 낮에는 집을 비우고 저녁에도 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놓는 시간이 많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자연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옆집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집에 늘 사람이 있어 낮에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데다 거실에 작은 분수를 설치하고 작은 화분에 물에서 사는 식물도 키우고 있다. 더욱이 김씨 집과 달리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아 시원한 공기 흐름도 좋다. 실내 공간을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은 포름알데히드(HCHO)와 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이들 화학물질은 물과 섞어 합판, 바닥재, 섬유, 가구 등 건축 실내 마감재의 접착제에 두루 사용된다. 이들 오염물질은 당장 거주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오염물질이 많은 실내에서 오랫동안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건강이 악화된다.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나 무력감·피로감을 가져오고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심각한 경우는 혈관·신경질환,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시멘트, 대리석, 콘크리트, 모래, 진흙 벽돌, 석고보드 등에서는 폐질환을 유발하는 라돈 가스가 나오기도 한다. 언뜻 보이지 않지만 화학 성분을 담고 있는 먼지도 많다. 눈과 목의 통증을 일으키고 호흡기·폐질환을 가져오는 물질이다. 농도가 3%가 되면 불쾌감을 느끼고,10%가 넘으면 답답하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세균, 곰팡이, 진드기 등 미생물성 물질도 득실거린다. 환기가 안 되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일어나기 쉽다.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폐질환을 일으킨다. 그동안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건축 마감재를 지목했다. 그러나 2004년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시행되면서 건자재에서 나오는 오염원은 크게 줄었다. 정부가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을 내는 자재는 유통을 막고, 건설사들이 새집 증후군을 줄이기 위한 시공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구나 전자제품, 각종 포장재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새집 증후군 연구센터 이인규 팀장은 “과거에 비해 건축 자재에서는 새집 증후군 오염물질이 상당히 사라졌다. 새 아파트 실내 오염물질의 50% 이상은 가구와 가전제품 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새집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건자재 생산과 함께 각종 생활제품의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오염물질 제재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오염원을 막는 것과 함께 자연 환기로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영만 한양대 교수는 “채광량이 많은 오전·오후 두 번 이상 자연환기를 생활화하고 가구·옷 등에서 나오는 오염원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내에 화분을 놓는 등으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새집 입주 전에 꼭 할일 ‘베이크 아웃(Bake-Out)’으로 새집 증후군을 막자. 베이크 아웃은 새집을 지은 뒤 입주 전에 마치 빵을 굽듯 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여 벽지, 바닥재, 접착제 등의 마감재에 남아 있는 유해물질을 활성화한 뒤 이를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실내 온도를 높이면 마감재에 들어 있던 유해물질이 빠져나오는데 이를 바깥으로 내보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베이크 아웃은 대개 입주 15∼30일 전에 실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첫날은 섭씨 23∼25도, 둘째날부터는 30도 이상 고온으로 높인다. 처음부터 온도를 높이지 않는 것은 동절기에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갑작스럽게 온도를 올리면 구조체나 마감재에 하자(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크 아웃을 할 때는 실내에 방출된 유해물질이 다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환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주택공사의 베이크 아웃 실험 결과 중대형 아파트는 5일, 작은 평형 아파트는 3일 정도면 실내 건축 자재에 남아 있는 웬만한 유해 물질은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벤젠·톨루엔·자일렌 등의 유해물질을 각각 49%,35∼71% 줄일 수 있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별도의 시설 없이 새집 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비용은 난방비 등을 더해 가구당 하루 4만∼6만원이면 된다. 3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들이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4국)] 백 대성공,그러나…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4국)] 백 대성공,그러나…

    제5보(70∼89) 우상변 백 한점은 거의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백은 이 한점을 살리지 못하면 승산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백70으로 움직이고 본다. 흑71의 붙임은 (참고도1)의 진행을 기대한 것이다. 백1로 젖히면 흑2부터 6까지 중앙 빵따냄을 허용하고 실리를 챙긴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빵따냄을 주면서 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지금 백의 빵따냄은 거의 중복이지만 흑의 실리는 20집에 달하기 때문에 흑의 이득이다. 그런데 백72로 치받고 74로 끊은 수가 호착으로 흑의 기대는 무산됐다. 의외로 흑돌의 포위망이 허술해서 이 백돌을 잡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백80까지 흑 한점을 잡은 것으로 이 백 대마는 살아 있다. 흑81로 지킬 때 백은 손을 빼서 82로 좌변을 보강하는 여유까지 있다. 백이 손을 뺐지만 (참고도2) 흑1로 백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은 의외로 잘 안된다. 흑7로 파호할 때 백8로 집고 10으로 끊으면 흑은 어느 한쪽이 다치게 되어 있다. 우상귀에서 큰 이득을 보면서 백도 실리로는 어느 정도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형세는 여전히 흑이 크게 앞서 있다. 흑85부터 89까지 좌변 흑 대마를 보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홍기표 2단은 자신의 승리가 다가오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열린세상] 거꾸로 읽는 부동산 정책/이상묵 삼성금융연구소 연구위원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미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들은 한결같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꺾어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는 시각에 기초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양도소득세 중과,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 거래에서 돈을 벌지 못하도록 하려는 정책이다. 분양원가 공개제도나 분양가 상한제도는 주택건설 사업자들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에 기초한 정책으로는 국민의 주거생활을 안정화시킨다는 부동산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윤 동기를 허용하고 가격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지 않으면 공급 부족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공급이 부족하면 운이 좋거나 힘이 있어 용케 상품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대다수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을 구할 수 없다. 어렵게 구한 물건도 품질이 형편없다. 중앙정부가 가격을 정했던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인 빵이나 야채를 사기 위해서도 가게가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 했다. 미리 줄을 서지 않으면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주택을 구하기 위한 줄은 그 실체가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운도 없고 힘도 없는 일반 사람들은 낡고 불편한 아파트 한 채에 몇 가구가 함께 살아야 했다. 기존 입주자에게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임대료를 통제했던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 세입자들은 한 번 입주하면 집을 옮기지 않으려고 했고, 건물주는 아파트가 낡아도 돈을 들여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구역의 건물들은 흉가가 되어 갔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성냥갑 모양의 보기 흉한 모습을 띠고 있는 것도 과거에 시행했던 분양가 상한제도의 영향이다. 분양가 규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건설업자들이 실제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설사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은 조만간 그 폭리를 제한하게 된다. 건설업자들의 연말 손익계산서에 대규모 흑자가 기록되면 경쟁자들의 신규 진입과 공급 확대로 가격이 하락한다. 경쟁자의 진입과 가격의 하락은 건설업자들이 누리는 이윤이 다른 업에서 누리는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계속된다. 부동산 투기나 건설업으로 항상 큰 돈을 버는 것 같지만 경쟁이 자유로운 시장경제에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 주택 건설업을 하다 부도가 나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또 십여 년 전에 산 부동산에 돈이 묶여 고생하는 사람들이 숱하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으로 항상 큰 돈을 버는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큰 돈을 번 경우만 눈에 띄고 귀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분양가를 규제하는 것은 성공을 하더라도 푼돈밖에 만지지 못하게 하면서 실패하면 손실을 다 떠안고 빚더미에 앉으라는 말이다. 그런 환경 아래서는 건설업을 버리고 다른 업으로 전업하는 사업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주택 공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될 것이다. 입주하기 전에 따로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다시 설치하는 일이 늘어나고 20년도 안 돼서 재건축을 논의해야 하는 성냥갑 모양의 불량주택이 또다시 양산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의 안정과 주거생활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동산으로도 큰 돈을 버는 일을 용인해야 한다. 저소득층의 주택문제는 세금을 재원으로 한 공공주택 사업으로 복지정책 차원에서 해결할 일이지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정책 차원에서 다룰 일이 아니다. 이상묵 삼성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두점 바둑으로 벌어진 형세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두점 바둑으로 벌어진 형세

    제4보(51∼70) 좌상귀 흑집은 무려 40집에 달한다. 게다가 좌변도 흑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반면 백이 얻은 것이라곤 상중앙에 있는 빵따낸 모양 하나인데, 아무리 ‘빵따냄 30집’이라는 바둑 격언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하나로는 흑의 실리에 도저히 견줄 수가 없다. 게다가 선수마저 흑이 잡아 마지막 큰 곳인 우하귀마저 51로 차지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굳이 형세판단을 한다면 흑이 두점을 미리 깔고 두는 정도의 차이가 됐다고 할까. 하여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바둑을 백이 이길 수 없다. 백52로 우상귀 흑을 압박했을 때 흑53은 ‘부자 몸조심’이기도 하지만 부분적으로도 정수이다. 괜히 폼을 잡는다고 (참고도1) 흑1의 날일자로 귀를 굳히면 백2의 붙임수가 있어서 4까지 귀의 실리를 내줘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실리를 빼앗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바깥 흑돌의 생사가 걸리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계속해서 백54로 하나 걸쳐둔 뒤에 보통은 우변 가 정도로 지켜야 하지만, 형세가 형세인 만큼 또 다시 손을 빼서 백58로 좌변 흑진 침투를 서두른다. 그러나 흑65가 통렬해서 여전히 백의 고전. 백66으로는 (참고도2) 1의 한칸뜀이 보통이지만 흑2를 당하면 그냥 진다. 백70의 움직임은 백의 승부수. 이제부터 백의 처절한 버팀이 시작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엄청난 손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엄청난 손실

    제3보(26∼50) 백26으로는 좌변 흑 대마를 계속 공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땅한 공격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선 상변 흑 대마부터 건드려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잠시 장고하던 홍기표 2단이 흑27로 반발하고 나섰다. 상변 흑 대마를 공격할 테면 공격해 보라는 두둑한 배짱이다. 사실 포위하고 있는 백돌에도 약점이 많아서 공격이 쉽지 않다. 백28의 날일자 씌움에서부터 백의 고민이 시작된다. 흑이 한번 손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하게 상변 흑돌을 가두는 수단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흑33으로 호구쳤을 때 백34는 정수.(참고도1) 백1로 버텼다가는 흑2부터 6까지 무식한 수단으로 끊어도 대책이 없다. 백7이면 양단수이지만 흑8이 절대선수여서 이하 10까지 좌변 백 대마가 거꾸로 갇혀서 잡히고 만다. 백34로 이었지만 흑35로 치받자 이번에는 상변쪽에 균열이 생긴다. 흑39,41로 끊어버리자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흑45로는 (참고도2)처럼 직접 끊어서 공격해도 백은 응수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전 흑45가 훨씬 세련된 공격수. 마침내 흑47로 들여다보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백50까지 바꿔치기를 하고 말았다. 비록 빵따냄을 했지만 좌상귀에 입은 손실이 엄청나다. 게다가 백의 후수. 초반이지만 너무 망해버렸는데, 과연 백은 이 바둑을 추격할 수 있을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