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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에 있는 계란 다 버려야 하나?”…살충제 계란 Q&A

    “냉장고에 있는 계란 다 버려야 하나?”…살충제 계란 Q&A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국내산 계란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과연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16일 현재 검출되는 살충제 함량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에 이미 사놓은 계란이 있다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가 끝나는 17일까지 기다렸다가 폐기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구매해서 집에 보관하고 있는 계란은 어떻게 처리하나.→정부가 전국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다. 구입한 계란이 회수 대상으로 확인되면 구입처에서 반품하면 된다. 16일 오후까지 유통·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진 농장은 총 6곳이다. 계란 껍데기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08마리’, ‘08 LSH’ 표시가 있으면 먹지 말고 반품하면 된다. -이미 섭취한 계란으로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나.→부적합 계란을 일부 섭취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양이 아니면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은 작다. 잔류량이 0.0363㎎/㎏이었던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의 계란을 먹는다고 할 때 몸무게 60㎏ 성인이 한 번에 175개를 먹어야 급성독성 상태로 갈 수 있다. 기준 자체가 엄격하므로 현재로써는 계란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피프로닐에 노출될 때 생기는 두통, 오심,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유통된 계란으로 만든 빵·과자 먹어도 될까.→정부는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사용한 가공식품까지 추적해 전량 수거·폐기하기로 했다. 제빵 과정에 들어간 계란 등 가공용의 경우 위험 정도는 계란을 직접 먹는 것보다 덜하다. -외국산 계란은 안전한가.→한국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에서만 계란을 수입하는데 현재는 스페인산만 들어오고 있다. 스페인산은 살충제 오염과는 무관하다. 가공품은 네덜란드 등 살충제 오염 문제가 있는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으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유통이 중단된 상태다. 식약처가 계란을 주원료로 하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의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위해평가를 한 결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판매한 농가·업체는 어떤 처벌 받나.→프로피닐 검출의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 33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영업소는 폐쇄된다. 비펜트린 검출은 같은 법 4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행정처분은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5일, 3차 영업정지 10일 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달걀 파문…네티즌들 “치킨은 괜찮나? 안전식품 있기는 한가”

    살충제 달걀 파문…네티즌들 “치킨은 괜찮나? 안전식품 있기는 한가”

    최근 일부 양계장에서 출하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등이 검출됨에 따라 달걀 출하와 판매가 중단됐고, 정부는 양계 농가 전수 조사에 나섰다.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젠 계란마저 내가 직접 낳아서 먹어야 하나? 도대체 절대 안전한 식품이 있긴 한 건가 궁금하다(ace9439)”, “내 새끼 건강하라고 계란 삶아주고 비벼주고 죽이랑 국에 풀어주고 꾸준히 먹여왔는데… 오히려 독을 먹이고 있었군요(baby***)”, “가습기 살균제처럼 언젠가 분명히 많은 사람이 다칠 게 뻔한데… 얼마나 많은 시간 우리는 살충제 달걀을 먹었을까(gyusoo)” 등의 의견을 적었다. 국민 1인당 하루 한 개 꼴로 소비하는 달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소비자들은 닭은 괜찮겠냐며,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기를 먹기 위해 키우는 육계는 30일 정도만 키운 뒤 출하하기 때문에 살충제를 뿌릴 일이 없다. 반면 산란계는 좁은 닭장에서 60주에 걸쳐 생활한다. 이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위해 진드기·빈대 등을 잡는 살충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고 밝혔다.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의 계란은 껍질의 ‘08 LSH’ 표시로 구분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들 계란에서 피프로닐을 포함해 27항목의 농약의 잔류 여부를 검사해 기준을 초과할 시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계란 수입업체에서 계란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계란을 주원료로 빵 등을 만드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학교급식소에서도 계란을 수거 중이며, 최대한 빨리 안전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농식품부와 협조해 살충제 불법사용 여부를 단속하고 생산단계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거·검사 및 살충제 사용 교육 등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달걀 파문] 제빵·제과 생산 중단 걱정… 식당선 달걀말이 퇴출

    [살충제 달걀 파문] 제빵·제과 생산 중단 걱정… 식당선 달걀말이 퇴출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되면서 제빵·식품업계는 물론 식당가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값 파동이 이어진 상황에서 연이어 직격탄을 맞게 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빵·과자를 비롯한 각종 가공식품부터 밥상 위 찬거리까지 달걀의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파장도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형 제과업체들은 바짝 긴장한 채 달걀 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국내 최대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관계자는 15일 “자체 조사 결과 우리가 납품받는 달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체 보유한 달걀로 제품을 만들겠지만, 혹 다른 대형 양계농가까지 확대되면 업계 전체가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공포심이 달걀이 들어간 제품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CJ푸드빌 관계자도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정도로 재고 물량은 확보했지만, 자칫 제품 생산 자체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닥칠 수도 있다는 점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사태가 확산되지 않고 출하 중단 조치가 풀리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식당들도 달걀이 포함된 메뉴를 일단 손님상에서 제외하는 분위기였다. 평소 달걀말이와 전 등을 밑반찬으로 내놓던 서울 중구의 한 찌개 전문점 주인은 “먹어도 안전하냐는 손님들의 질문이 이어져 오늘 메뉴에서 아예 빼 버렸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살충제 계란 파문, 소비자들 분노…“음식으로 장난치면 엄하게 처벌해야”

    살충제 계란 파문, 소비자들 분노…“음식으로 장난치면 엄하게 처벌해야”

    15일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경남 창원에 사는 50대 주부 박모씨는 “계란이 30개 한 판에 1만원 정도까지 올라서 사 먹기가 이미 부담스러웠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살충제까지 검출됐다는 사실은 쇼크다”고 말했다. 박 씨는 “다른 음식은 가끔 먹지만 계란은 집에서 언제나 사두고 먹는 식품”이라면서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은 엄하게 처벌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해서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서울 거주 30대 주부 이모씨는 “계란은 빵과 과자, 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다 쓰인다”면서 “아이들에게 이제 과자나 빵을 사주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씨는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이제 밖에서 아무것도 사 먹으면 안 되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계란은 여러가지 음식의 재료로 쓰여서 더 걱정”이라면서 “식품과 음식에 대한 공포가 생길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가정뿐 아니라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 어린이집 교사 김 모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계란찜, 계란말이 등 계란 음식을 자주 해주고 있다”면서 “엄마들이 살충제 계란 뉴스로 불안해할 테니 당장 내일부터 급식에서 계란을 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광복절 공휴일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계란 살충제 검출 뉴스에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 사용자 ‘숙지산’은 “제발 먹는 것에 비양심적인 짓 좀 하지 맙시다”라고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ohch****’는 “달걀뿐 아니라 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최소 10%는 농약 잔류량을 검사해서 공표해 주세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국산 농축산물 전반에 불신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계란’ 농장서 생산된 달걀엔 ‘08마리’·‘08 LSH’ 표시

    ‘살충제 계란’ 농장서 생산된 달걀엔 ‘08마리’·‘08 LSH’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 ‘08마리’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고 밝혔다.역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의 계란은 껍질에 ‘08 LSH’ 표시가 있다. 식약처는 “계란 껍데기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있으므로 계란 생산 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08’이 붙는다. 식약처는 이날 마리농장과 우리농장에서 생산된 후 수집상 등에서 보관되고 있던 계란을 수거해 잔류물질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계란에서 피프로닐을 포함해 27항목의 농약의 잔류 여부를 검사해 기준을 초과할 시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계란 수입업체에서 계란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아울러 계란을 주원료로 빵 등을 만드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학교급식소에서도 계란을 수거 중이며, 최대한 빨리 안전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간아이돌’ 워너원 배진영, 아이돌 대표 ‘소두’ 양요섭에 도전장… 결과는?

    ‘주간아이돌’ 워너원 배진영, 아이돌 대표 ‘소두’ 양요섭에 도전장… 결과는?

    오는 8월 1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워너원 배진영이 아이돌 대표 소두 양요섭 머리 사이즈에 도전한다. 국민아이돌 ‘워너원’ 완전체 출연 소식과 함께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워너원 1탄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방송되는 ‘주간아이돌’ 워너원 2탄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 멤버들의 매력 발견 시간이 펼쳐졌다. 특히, 워너원에서 소두로 유명한 배진영이 ‘주간아이돌’에서 직접 얼굴 사이즈를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유독 작은 얼굴로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곰보빵 얼굴 사이즈라 불리던 배진영은 즉석에서 곰보빵과 얼굴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이목구비가 빵에 다 가려져 지켜보던 사람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이어, 배진영은 아이돌 소두종결자라 불리는 하이라이트 양요섭의 머리 둘레 기록에 도전했다. 과거 양요섭은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머리 둘레 52cm라는 숫자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만큼 배진영이 과연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돌 차세대 소두종결자는 탄생할 수 있을까. 배진영의 소두 인증은 오는 8월 16일(수)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 얼굴, 낙서로 만신창이 ‘무슨 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 얼굴, 낙서로 만신창이 ‘무슨 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와 서언, 서준 쌍둥이의 3단 얼굴 낙서가 포착됐다.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서언, 서준 쌍둥이가 아빠 이휘재와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캠핑을 하는 ‘여름 북캉스’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 세 사람은 한바탕 얼굴 낙서 전쟁을 치른 듯한 모습이다. 특히 서준이의 얼굴에는 일자 눈썹과 콧수염이, 서언이의 얼굴에는 송충이 눈썹과 안경이 마구잡이로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쌍둥이의 장난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휘재의 얼굴은 알록달록 화려함이 가득하다.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웃음을 빵 터뜨리는 삼부자의 모습은 유쾌함을 자아낸다. 3년 연속 얼굴 낙서 벌칙을 당한 서준이의 반응도 눈길을 끄는 부분. 서준이는 얼굴에 그려진 콧수염이 민망한지 한 손으로 가리고 있다. 이러한 서준이가 귀여워서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이휘재의 모습은 시트콤 같은 삼부자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누굴 봐도 코믹한 삼부자의 모습은 3단 웃음 콤보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헨리 성훈, 이런 모습 처음이야..시청자 사로잡은 ‘반전美’

    ‘나 혼자 산다’ 헨리 성훈, 이런 모습 처음이야..시청자 사로잡은 ‘반전美’

    ‘나 혼자 산다’ 한류스타 헨리 성훈이 극과 극의 하루로 이번 주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년 만에 태국에 방문한 헨리의 일상과 서핑수업부터 만화방 먹방, 지옥의 운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한 성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를 통해 헨리는 3얼이 아닌 한류스타의 모습을, 성훈은 한류스타가 아닌 몸개그왕의 모습을 보여 닐슨 전국 기준 2부 시청률이 11%를 돌파, 기록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최원석, 연출 황지영 임찬) 217회에서는 헨리의 화려했던 태국 방문기와 서핑장-만화방-체육관에서 보낸 성훈의 소탈한 여름 휴식이 공개됐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17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8.2%, 11.9%를 기록했다. 8주 연속으로 2부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닐슨 전국 기준으로는 11%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3얼 헨리가 그 동안 숨겨왔던 슈퍼스타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줘 시청자들을 무한 감탄의 세계로 인도했다. 태국의 한 호텔에서 매니저에 의해 잠이 깬 그는 평소 보여준 사랑둥이 헨리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그는 매니저에게 객실에 있는 커다란 인물화가 무서웠다고 하소연하는가 하면, 자신의 등 근육이 적나라하게 나온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자랑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귀여움을 한껏 발산했다. 하지만 호텔 밖으로 나온 헨리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그가 “오늘은 귀여운 헨리 말고 섹시맨~”이라고 색다른 하루를 예고한 만큼 그가 가는 곳마다 팬들이 그를 환영해 연예인 포스를 뿜어냈다. 이에 무지개회원들은 이런 헨리의 인기에 깜짝 놀라며 “다음에 송중기 씨 나오는 거 아니야?” 헨리 놀리기에 발동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태국의 라디오방송을 포함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하며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고 마지막으로 시상식 준비를 위해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킹스맨’ 콘셉트로 시상식 준비에 여념이 없던 그에게 매니저가 가져온 비밀병기는 슈퍼매직 깔창이었다. 이를 본 헨리는 “노~”라며 절규했고, 무지개회원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헨리의 신발을 검사했다. 그 결과 헨리의 신발에서 깔창이 나와 무지개회원들이 현기증, 고산병, 무지외반증까지 걱정하며 헨리몰이를 했고, 환상의 호흡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헨리는 “키가 작아서 그런 게 아니라 비율 때문에 써요”라며 변명해 또 한번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후 헨리는 수트로 완벽하게 갈아입고 시상식 준비를 했는데, 시상식에서 할 바이올린 무대 연습과 태국어, 중국어, 영어로 구성된 수상소감까지 준비하며 신사의 품격을 보였다. 그는 시상식장에서도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입장, 연예인들의 연예인에 등극하며 또다시 반전매력을 뿜어냈다. 이어 그가 긴장감에 준비한 수상소감을 다 말하지는 못했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바이올린 무대를 선보여 또 한번 감탄을 유발했다. 그는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라며 못다한 수상소감을 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성훈은 헨리와는 정 반대로 소탈한 하루를 공개했다. 그가 목욕바구니를 들고 간 곳은 실내 서핑장으로 LA에서 처음 서핑에 도전했을 때 대 실패를 했던 한을 풀기 위해 방문했음을 밝혔다. 무지개회원들은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도 중심잡기에 한 시간이 걸린다는 서핑강사의 설명에 성훈의 몸개그 퍼레이드를 예감했고, 첫 시도에서 파도를 탄 순간 바로 넘어진 성훈의 모습에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후 성훈은 감을 잡고 2차시도만에 중심잡기에 성공했지만 이후로 계속해서 서핑장 여기저기에 대자로 넘어지면서 실력을 조금씩 키워나갔고, 보드를 타고 점프하는 심화코스까지 도전했다. 이에 기안84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성훈의 운동신경에 “혹시 아가미 같은 거 있어요?”라며 아가미 보유설을 제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핑을 마친 성훈이 굶주린 배를 안고 간 곳은 다름아닌 만화방이었다. 그는 만화방에서 만화는 몇 페이지 안 읽고 라면부터 김치볶음밥 등 네 가지 요리를 순삭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디저트로 미숫가루와 핫도그까지 추가로 주문해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때 성훈의 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는데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호랑이 관장님이었다. 성훈은 관장님의 등장에 남은 음식을 모조리 입 속으로 넣으며 음식 사수에 나섰고, 관장님은 특유의 찰진 입담으로 성훈에게 폭풍 잔소리를 해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그렇게 관장님에게 끌려간 성훈은 체육관에서 절로 이를 악물게 만드는 지옥의 데이트를 했고, 운동 후 볼살이 쏙 빠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4년 만에 태국에 방문한 슈퍼스타 헨리의 일상과 바쁜 스케줄 속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성훈의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일상을 공개했음에도 웃음만은 한결같이 빵빵 터지게 만들어 시청자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식약처 “네덜란드·벨기에산 달걀 함유 과자·빵 먹어도 안전”

    식약처 “네덜란드·벨기에산 달걀 함유 과자·빵 먹어도 안전”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살충제 달걀’(또는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도 유통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밀검사에 나섰다. 살충제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 ‘피프로닐’에 오염된 이 달걀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발견돼 주변국인 독일,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와 영국 등에도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처는 “수입 통관 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 닭고기에 대해 지난 8일부터 피프로닐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라면서 “수입 후 유통 단계에 있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알가공품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시키고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산 계란에 대한 피프로닐 검사는 오는 11월 8일까지 3개월간 실시된다. 식약처는 피프로닐 파문과 관련된 수출국에 대해서는 정보 제공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로 들어온 유럽산 식용란은 57t(1개국), 알가공품은 2637t(9개국), 닭고기는 1969t(4개국)이다. 이 기간 네덜란드산 식용란은 수입되지 않았고, 닭고기는 수입됐지만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상태다. 다만 냉동전란, 냉동난황 등 알가공품은 유통되는 제품이 있다. 식약처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산 계란을 함유한 과자 등 가공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에 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달걀 성분이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식품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상훈 임창정 공형진, 빵 터지는 비주얼 ‘분칠을 너무 했나’

    정상훈 임창정 공형진, 빵 터지는 비주얼 ‘분칠을 너무 했나’

    정상훈 임창정 공현진의 ‘진지한’ 코미디 영화가 온다.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덕희 감독과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했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이 영화는 강도와 인질들의 기막힌 동거라는 독특한 소재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덕희 감독은 “코미디 영화인데 코미디를 안 했다. 정극 연기를 원했다.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현장에서 우리는 재밌게 하려고 애드리브도 하고, 상황도 바꿔보려고 했는데 감독님은 혼자서 진지한 분위기를 조장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덕희 감독은 영화 제목에 대해 “낭만적이라 ‘로마의 휴일’로 정했다. 일반 사람들은 스트레스 쌓이면 나이트클럽 가서 풀지 않나. 휴일을 보내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며 “코미디인데 진지하다. 중후반 드라마로 흘러가면 짠하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코미디인데 억지 감동을 넣은 게 아니라 인간의 페이소스를 담으려고 한 영화인데 앞이 웃기다”며 “감독님이 이 작품을 코미디 하려고 접근 자체를 안 했다”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찍을 때 재밌었고, 많이 울었다. 두 가지 양면성을 갖고 있는 웃픈 이야기다. 요즘 그런 분들이 많은데, 용기를 얻어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공형진은 “우리의 열정과 성의들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엉뚱하지만 순수한 강도 3인방와 인질들의 기막힌 동거라는 독특한 소재로 큰 웃음을 선사할 ‘로마의 휴일’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밀가루여, 안녕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밀가루여, 안녕

    “술과 밀가루는 스트레스성 장염과 대장암의 가장 큰 적입니다. 빨리 끊으세요.” 지난해 여름 장염으로 내과를 찾았더니 의사가 단호하게 경고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마흔을 막 넘기면서 건강 염려증이 생겼나 의심할 정도로 건강에 민감해진 필자는 법정에서 선고를 받아 든 기분이었다.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은 마셔야지 싶어, 아니 솔직히 말하면 술 없이 무슨 낙으로 사나 싶어 밀가루를 끊기로 했다. 그날로 빵, 파스타, 튀김 등과 이별했다. 1년이 지난 요즘 몸무게는 80㎏에서 75㎏로, 허리 사이즈는 34인치에서 31인치로 줄었다. 일주일에 이틀 밤은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했던 장염도 사라졌다. 특별히 운동을 하거나 다른 다이어트를 병행하진 않았다. 주위에서 밀가루를 끊는 방법을 묻곤 하는데 ‘완벽한 이별’에 집착하기보다는 ‘이별을 부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젊은 날 연애에서 관계가 익숙해지면 부지불식간에 이별이 성큼 찾아오는 것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라면, 튀김, 짜장 등 밀가루가 포함된 모든 음식을 철저히 따져 보고 아예 입에 대지 않았다. ‘먹어 봐야 어차피 내가 아는 그 맛’이라는 말을 되뇌며 침을 삼켰다. 안타까웠는지 동료들이 밀가루 없는 음식을 골라 주기도 했다. 주위의 관심은 일종의 ‘마중물’이 됐다. 하지만 초기 3개월간 ‘완벽한 이별’에 대한 욕심으로 쉽사리 포기가 찾아왔다. 1주일에 3회 먹던 라면을 1회로 줄이기만 해도 몸에 이로울 텐데, 한 번의 섭취도 허용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참지 못하고 접시에 놓인 튀김을 입에 물곤 심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애연가가 ‘금연 스트레스가 담배보다 몸에 더 나쁠지 모른다’고 말하는 그 상태였다. 참지 못하고 과자나 빵을 하나 집어 먹고 ‘다시 처음부터’ 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작은 의문이 생겼다. 단 한 입도 금지할 정도로 완벽하게 밀가루를 끊으라고 누가 나에게 시켰나. 튀김 한 입에 정말 둑 전체가 무너질까. 한 문제만 틀려도 우등생에서 밀려나던 학창 시절, 오타 하나에도 벌벌 떠는 직장생활 등 삶 전반이 ‘완벽욕’으로 점령된 건 아닐까. 이후 9개월간 적어도 다섯 번은 몰래 숨어 튀김옷이 바삭거리는 돈가스를 먹어 치웠다. 튀김옷을 벗기지 않은 순살 치킨을 베어 문 적도 있다. 다만 밀가루와 싸우기보다 실천 가능한 선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그러자 밀가루의 유혹에 시큰둥해졌다. 다행히 몸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밀가루를 줄인 정도만큼은 이롭게 변했다. 뱃살이 빠지자 아내가 먼저 알아봤다. 옆으로 누워도 배가 밑으로 처지지 않고, 장염을 앓는 횟수도 빠르게 줄었다. 효과를 보자 확신이 생겼다. 1년쯤 되자 밀가루를 삼가는 것은 습관이 됐다. 스스로 유혹에 약한 평범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평생 밀가루와 ‘밀당’을 하기로 했다. 완벽한 이별의 순간을 성취하기보다 지속 가능한 습관을 선택했다. 이후부터 밀가루와 만나도 꽤 무심하게 지나친다.
  • ‘살충제 달걀’에 휘청거리는 EU

    ‘살충제 달걀’에 휘청거리는 EU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진원지로 알려진 벨기에는 보건 당국이 지난 6월 초 달걀이 오염됐음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숨겨 온 것으로 드러나 인력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유럽연합(EU) 체제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안나 카이사 이트코넨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스웨덴과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은 벨기에와 네덜란드 농가에서 나온 살충제 달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살충제 달걀이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와 영국 등지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0일 벨기에 보건 당국이 일부 달걀에서 벼룩이나 이를 잡는 데 쓰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다. 피프로닐은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 간,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식용동물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네덜란드와 독일도 26일과 31일 각각 자국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됐다고 발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각국은 벨기에의 일부 살충제 업체가 닭에게 기생하는 진드기를 잡기 위해 피프로닐과 혼합된 살충제를 자국과 네덜란드의 닭 농장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전국 닭 농장의 5분의1인 138개 농장을 폐쇄하고 30만 마리의 닭을 폐기처분했다. 벨기에 역시 전체 달걀 생산업체의 4분의1인 57개 회사의 농장을 폐쇄했다.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는 수입 달걀 300만개를 전량 폐기했다. 특히 달걀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빵, 마요네즈, 아이스크림, 파스타 등이 피프로닐에 2차로 오염됐을 것이라는 소비자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 식품연맹(FNLI)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 식품의 경우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그 농도가 낮아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단체인 ‘푸드와치’는 “검사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반발했다. 문제를 한 달 이상 은폐한 벨기에 보건 당국에는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카트리앙 스트리지에 벨기에 식품안전담당기구 대변인은 “6월 초에 우리나라의 한 회사가 피프로닐 성분이 달걀에서 검출됐다고 알려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당시 검출된 피프로닐이 EU 기준치를 넘지 않아 검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일반인에게는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이며 7월 말까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파문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지친 입맛 샤르르 史르르

    [公슐랭 가이드] 지친 입맛 샤르르 史르르

    # 소라 스테끼와 칼제비(옛 소라네스테이크 하우스) 서울시청 근처엔 오래된 맛집이 많은데요, 이곳은 1978년부터 운영해 40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문 바로 위에 있는 ‘민초전문식당’이라는 팻말도 인상적입니다. 오래된 만큼 무교동칼국수 맛집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곳입니다. 점심 주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섞어)로 여름철엔 진한 콩국수도 내놓습니다. 칼국수 양도 넉넉하게 줄 뿐 아니라 원하는 만큼 공기밥도 그냥 내어주는 인심이 후한 곳입니다. 칼국수의 영원한 단짝 김치도 신김치, 금방 한 김치를 입맛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 때에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2층 계단부터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합니다. 저녁엔 1978년 초창기부터 선보였던 한국식 모둠 스테끼를 안주 삼아 삶의 애환을 풀어내는 곳입니다.# 라 칸티나(LA CANTINA) 무교동 삼성화재 건물 지하에 자리한 라 칸티나는 1967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50년이 넘은 라 칸티나는 지하의 ‘포도주 저장창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토랑도 오래됐지만 항상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임승환 지배인도 여기서 근무한 지 30여년이 됐습니다. 시청 주변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제법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내부 인테리어와 메뉴판에는 없는 ‘서울시’ 메뉴를 주문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늘빵, 어니언수프, 그린샐러드, 스랄로피네 알라 볼로네제, 커피가 나오는데요, 이곳을 이용한 지 오래된 선배 공무원들은 메인요리 이름이 어려워 ‘10-8번 코스’(메인요리 번호)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다른 곳보다 국물이 많은 봉골레 스파게티와 양파로 우려낸 육수에 후추를 넣고 식빵과 치즈를 넣은 어니언수프도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국밥 서울 시의회 건물 뒤편을 돌아 동화면세점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정동 주차장 안쪽 낡은 건물 1층에 자리한 광화문국밥은 그야말로 요즘 핫한 핫플레이스입니다. 후미진 곳에 있는데도 점심이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데요. 이탈리안 셰프인 박찬일 셰프가 오픈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주 메뉴는 국밥, 냉면, 수육입니다. 점심엔 주로 돼지국밥과 평양냉면을 많이 먹습니다. 우리가 아는 돼지국밥과 달리 국물이 맑은 게 특징입니다. 다른 잡부위없이 흑돼지 살코기로만 깊은 맛을 낸다고 하는데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1970~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 메뉴판 등은 돼지국밥을 오감으로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녁엔 차가운 수육(전지)과 따뜻한 수육(후지)이 반반 나오는 수육과 저염명란오이무침이 인기입니다.권진영 명예기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주무관)
  •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장트러블’ 위기 봉착..1차원 코믹 연기 폭발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장트러블’ 위기 봉착..1차원 코믹 연기 폭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 극본: 김선희 |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에서 고품격 카리스마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으로 분한 최민수가 물오른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백작은 ‘이지영A’(강예원)와 ‘압달라’(조태관)와 함께 장터 맛집 투어를 다니던 도중 위급 상황을 맞게 됐다. 번데기, 곱창, 그리고 매운 닭발에 이르기까지 35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모조리 섭렵한 이후 갑작스러운 화장실 신호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기 충분했다. 백작은 한껏 일그러진 표정과 트위스트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백작의 품위 유지를 위해 호텔 화장실을 찾는 그의 모습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안방극장은 초토화 됐다는 후문. 백작의 코믹 활약은 ‘왕미란’(배해선)의 한의원에서도 이어졌다. 침을 맞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특급 엄살을 보이고, 맥을 짚기 위해 손을 잡는 ‘미란’의 행동에 기겁하는 등 평소 고상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인간적인(?) 면모로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백작은 ‘미란’과 ‘지영A’와의 관계의 시작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클럽에 이어 의사와 환자로 재회하게 된 백작과 ‘미란’은 복통 치료를 목적으로 자주 만나게 될 것을 예고해 두 사람 사이를 응원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악연으로 만나 장터 데이트를 함께 즐긴 백작과 ‘지영A’는 보다 친밀해지고 미묘한 관계의 진전을 엿볼 수 있어 앞으로 이들이 겪게 될 상황과 감정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죽어야 사는 남자’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3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10회는 10.9%(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수목드라마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11,12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형마트 도넛 속에서 나온 콘돔 논란

    대형마트 도넛 속에서 나온 콘돔 논란

    청결과 위생이 생명인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런데 그 이물질이 ‘피임도구’라면?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 벌어졌다. 멕시코의 한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도넛에서 콘돔이 나왔다. 하지만 문제의 마트는 “아마도 종업원들이 성관계를 가진 모양”이라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돈을 돌려줬을 뿐이다.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수르의 라파스라는 곳에 사는 한 여성이 겪은 일이다. 그는 최근 멕시코의 대형 체인마트 소리아나에서 도넛 1상자를 구입했다. 귀가한 그는 1살 된 조카와 함께 도넛을 먹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상자 중간에 있는 한 도넛을 집어들려고 하는데 도넛과 크림 사이에 무언가 이물질이 엿보인 것. 여자는 크림을 들쳐 보다가 깜짝 놀랐다. 도넛에 담겨(?) 있는 건 다름 아닌 콘돔이었다. 새 것도 아니라 누군가가 사용한 흔적이 뚜렷했다. 그는 구역질을 참아가며 도넛을 산 마트로 달려갔다. 제빵코너를 찾아간 뒤 콘돔을 보이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따졌지만 종업원은 태연했다. 종업원은 “빵을 만드는 직원들이 너무 뜨겁게 달아올랐었나 보다”고 웃으며 말했다. 빵을 만드는 곳이 덥다는 점에 빗대어 은근슬쩍 던진 농담은 여성을 더욱 화나게 했다. 이 여성은 “그게 할 소리냐”고 따졌지만 종업원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종업원은 “돈을 환불해주겠다”면서 여자에게 선심을 쓰듯 파이 1개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인트는 그대로 적립해주겠다고 ‘인심’까지 썼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그는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찾아갔지만 여기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위원회는 “돈을 돌려받았으면 됐다”면서 문제의 도넛을 판매한 곳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여성은 최근 콘돔이 나온 도넛의 사진과 영수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초대형 마트와 소비자보호위원회의 대응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환불로 모든 게 끝났다는 말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현장 행정] 마포에선 행복까지 구워요

    [현장 행정] 마포에선 행복까지 구워요

    “빵 굽는 냄새가 참 구수합니다. 아몬드, 와인, 초코칩 머핀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네요. 주요 판매처와 매출액은 어떻게 됩니까.”27일 서울 마포구 숭문길 226. 7평(24.7㎡) 남짓 크기의 제빵 작업장 ‘리위쿠키’에 들어서자 갖가지 머핀과 쿠키를 구워내는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리위쿠키’는 마포구가 어르신을 위한 시장(수익)형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 중인 곳이다. 지난달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받은 마포구의 시장형사업 6개 중 하나다. 자본금 2000만원을 투자해 관내 어르신 10명을 고용한 리위쿠키는 지난해 매출 5188만원을 올렸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날 제빵 현장을 찾아가 어르신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구청장은 ‘100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루에 이런 빵을 몇 개 정도 만드십니까. 빵은 자고로 맛있어야 하는데, 직접 먹어 보니 성공 비결을 알겠습니다.” 박 구청장의 말에 ‘리위쿠키’의 제빵사 강정지(73·여)씨, 윤복심(76·여)씨, 김옥순(73·여)씨 등은 환하게 웃었다. 작업 반장을 맡고 있는 강씨는 “구청장께서 찾아주셨으니, 앞으로 판로가 넓어질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화답했다. 어르신들의 근무 시간은 하루 7시간씩 주 2회다. 3명은 쿠키·머핀 생산, 1명은 배달을 도맡는다. 쿠키와 머핀의 개당 가격은 1000원, 1500원으로 시중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인당 월평균 보수는 36만원 정도다. 대신 월 60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퇴직연금 가입이 보장된다. “나이가 들면서 소일거리가 없었는데, 사업단에 참여하게 돼 새로운 분들도 만나고 용돈도 벌며 보람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겁습니다. 쿠키를 만들면서 노하우도 생길 뿐만 아니라, 매출이 오를 때면 덩달아 기분도 좋아집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소감을 묻자 어르신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리위쿠키 매출의 비결은 양질의 재료 사용과 수도권 내 직배송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100% 우리밀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 거래처는 서울 시내 카페 20곳이다. 때때로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의 대량 주문도 받는다. 박 구청장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일할 수 있는 어르신을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게 시급하다”며 “민간의 자본을 유입해 어르신에게 더 많은 급여를 줄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사업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인생 2막을 멋지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해미 아들, 상위 0.5%+서울대 졸업+대기업 입사 ‘외모까지 훈남’

    박해미 아들, 상위 0.5%+서울대 졸업+대기업 입사 ‘외모까지 훈남’

    박해미 아들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박해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가운데 그의 아들들이 덩달아 화제다. 배우 박해미에게는 9살 연하의 남편과 두 아들이 있다. 박해미는 연극 ’각시품바‘를 보고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황민 씨와 뜨거운 열애 끝에 재혼했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했던 터라 결혼을 망설였지만 황민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해미의 첫째 아들 임성민 씨는 현재의 남편 황민 씨와 결혼하기 전에 낳은 아이다. 2010년도 수능에서 상위 0.5% 안에 들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성민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둘째 아들 성재 군은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해 엄마의 뒤를 따라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는 중이다. 한편 박해미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첫째, 음식 양을 적게, 먹고 싶은 음식은 한입씩 먹는다”면서 “우리 집에는 빵 하나가 있으면 잇자국이 네 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밀가루와 빵을 줄였고 셋째, 커피도 라떼를 좋아하는데 안마시고 차를 마셨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예능 천재의 샤워법 ‘비주얼 쇼크’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예능 천재의 샤워법 ‘비주얼 쇼크’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여름 나래 학교에서 ‘원터치’ 샤워로 비주얼 쇼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비누로 새하얀 가부키 화장을 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내는 가운데, 남자 무지개회원들의 단체 야외 샤워 현장도 함께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름 나래 학교’가 지난주 준비운동을 마치고 더욱 왁자지껄해진 2탄으로 돌아온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오는 28일 밤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임찬) 215회에서는 폭소할 수밖에 없는 전현무의 원터치 샤워와 웃음으로 중무장한 ‘여름 나래 학교’ 2탄이 공개된다. 지난주 ‘여름 나래 학교’를 떠나 환상의 웃음 궁합을 보여준 무지개회원들. 이어 이번주에는 여름 수련회의 느낌을 더욱 진하게 풍기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또 한 번 강탈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현무가 ‘원터치’ 샤워를 하는 모습이 선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야외 수돗가에서 샤워하는 만큼 한 번에 헹구기 위해 머리카락부터 목까지 비누칠을 꼼꼼하게 했다. 이로 인해 비누로 가부키 화장을 한듯한 그의 얼굴과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듯한 그의 표정이 포착돼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이어진 스틸에서 전현무가 비누 거품을 헹구면서 혼비백산한 표정으로 애처롭게 손을 허공에 허우적거리고 있어 2차 웃음을 유발한다. 이는 장난기가 발동한 윤현민이 전현무에게 거침없이 물을 뿌려 완성된 결과물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시언은 이 같은 전현무의 샤워 현장을 보고 “진짜 예능 천재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함께 샤워하던 윤현민과 성훈도 웃음을 빵 터트렸다고 전해져 장난꾸러기 남자 무지개회원들의 단체 야외 샤워에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가부키 화장을 연상케 하는 전현무의 원터치 야외 샤워와 더욱 강력한 웃음이 준비된 ‘여름 나래 학교’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8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유 넣어 빵 만든 여성…학교 바자회 판매 논란

    모유 넣어 빵 만든 여성…학교 바자회 판매 논란

    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건강식이자 영양식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제빵시에도 이런 사실이 통용될 수 있을까? 22일(현지시간)영국 인디펜던트, 더 프로방스, 메트로 등 외신은 학교 행사를 위해 한 엄마가 모유를 넣어 브라우니를 만든 사실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사실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상세히 밝혀졌다. 그녀는 “빵 바자회에 내놓을 브라우니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 모유가 들어갔다. 우유를 사러 나갈 시간이 없었고, 난 그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솔직히 영양물 섭취를 위해 먹을 수도 있다.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면서 “다른 엄마들 중 한 명이 이를 알고 확대해석 하고있는 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녀의 고해성사는 큰 반발을 낳았고, 불쾌감을 나타내는 댓글이 30분 만에 200건 이상 달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모유를 몰래 사용한 그녀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했다. 화가 난 한 여성은 “솔직히 이건 범죄 행위에 가깝다. 모유는 피나 정액처럼 질병을 옮길 수 있다. 합법적인 모유 기부 단체가 다른 부모에게 모유를 전해주기 전에 가려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당신의 체액으로 구운 브라우니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건 정신나간 행동이다”라며 심한 혐오감을 표현했다. 다른 엄마들도 “모유를 사용한 브라우니는 본적이 없다. 약간의 물을 사용하지 그랬나”라거나 “정말 아이들의 영앙에 신경 썼다면 야채 스무디를 만들었어야 했다. 레몬에이드에 넣을 물이 떨어지면 오줌을 사용할거냐”고 반박하며 위 발언에 공감했다. 한편 소아과의 웬디 스완슨은 “아이들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병력이 확인되지 않은 이에게 받은 모유를 먹이면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모유 기증자가 특정 질병이 있는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모유를 통해 에이즈, 간염과 같은 전염성 질병이나 화학적 오염균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실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르는 사람 혹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모유를 자신의 아기나 다른 사람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매일 밤 치맥파티의 민족이라지만… 그 뒤엔 66만 ‘을’의 눈물

    매일 밤 치맥파티의 민족이라지만… 그 뒤엔 66만 ‘을’의 눈물

    이른 아침 출근길엔 집 앞 김밥가게에서 김밥 한 줄 포장하고, 점심 식사 후에는 거리에 차고 넘치는 커피 매장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한다. 잠들기 전 출출한 밤 시간 혹은 약속 없는 금요일 저녁에는 치킨을 배달 주문해 맥주를 마시며 프로야구나 케이블 채널의 영화를 본다. ●프랜차이즈 공화국 대한민국2017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직장인 혹은 청년들의 흔한 일상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세계 최고의 배달 문화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한 모바일 배달 업체는 “(우리는) 밤마다 치킨파티 여는 민족”이라며 유혹한다.이런 편의와 매일 밤의 ‘파티’는 곧 그만큼 한국 경제의 기저에 자영업자가 넘쳐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자영업자 절대 다수는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를 ‘갑’으로 두는 가맹계약 형태로 종속된다. 가맹점 수 18만 1000개, 종사자 66만명, 전체 매출액 50조 3000억원.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5년 말 기준 전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주요 현황이다. 2012년 기준 통계보다 가맹점 수는 22.9%, 종사자는 35.9%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9.9%에 그쳤다.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와 취업난에 내몰린 청년들이 대거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과당경쟁으로 실익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비큐 치킨 먹고, 이디야서 커피 마시고…실제 거리로 나가보면 커피숍 지나 치킨가게, 그 옆에 피자가게의 반복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주요 15개 치킨 가맹사업자만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4년 말 기준 전국에 1만 1553개의 치킨 가맹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별로는 비비큐가 1684개로 가장 많았고 페리카나(1235개), 네네치킨(1128개), 교촌치킨(965개), 처갓집양념치킨(888개)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에서는 지코바양념치킨(363개)이 점포 수가 가장 적었다.피자 업종은 103개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국에 총 6015개 가맹점을 두고 영업 중이다. 브랜드별로는 2015년 말 기준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맹점이 가장 많고, 오구피자(621개), 피자마루(619개), 미스터피자(392개), 피자헛(338개), 도미노피자(319개), 피자에땅(304개) 순이다. 이 밖에 커피 업종에서는 2015년 말 기준 이디야커피가 전국 1577개 가맹점을 뒀고, 카페베네(821개), 엔제리너스(813개), 요거프레소(768개), 투썸플레이스(633개), 커피베이(415개), 빽다방(412개) 순으로 가맹점이 많았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세계의 모든 매장을 직영 운영하고 있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맹점주 죽음까지 부른 본사의 갑질프랜차이즈 시장의 양적 팽창으로 소비자 편익은 증대됐지만, 동시에 동종 업계 과당 경쟁에 따른 피해는 영세 가맹점주들에게 눈덩이로 불어나 돌아가는 불공정 구조가 고착화됐다. 가맹 계약상 ‘갑’의 위치에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이를 보전하기 위해 그 부담을 ‘을’인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기는 행태가 대표적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8·구속) 전 MP그룹 회장은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횡포 정점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지난 6일 정 전 회장을 업무방해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피자 재료인 치즈를 공급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 업체만 이용하게 강요해 50억원대의 ‘치즈 통행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본사의 불공정 관행에 반발하며 탈퇴한 업주들이 ‘피자연합’이라는 독자 상호로 새 가게를 열자 이들이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미스터피자 직영점을 내 저가 공세를 펼쳐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정 전 회장 측의 보복 영업에 시달리던 탈퇴 점주 한명은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갑질’ 논란 수면위로 올린 남양유업 사태와 반복정 전 MP그룹 회장 사태에 앞서 가맹점과 대리점 등을 상대로 한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를 수면 위로 올린 것은 2013년 ‘남양유업 밀어내기’ 파문이다. 그해 5월 인터넷에 공개된 남양유업 본사 30대 영업사원과 50대 대리점주와의 통화 내용은 남양유업 불매운동으로 번지며 누구도 드러내지 못했던 ‘갑의 횡포’를 공론화 시켰다. 당시 통화 내용에는 “죽기 싫으면 (제품) 받아요. 죽기 싫으면 받으라고요. XXX아, 뭐 하셨어요? 당신 얼굴 보이면 죽여 버릴 것 같으니까” “그렇게 대우 받으려고 네가 그렇게 하잖아 OO아! 네가. 자신 있으면 XX 들어오든가 XXX야! 맞짱 뜨게 그러면...” 등 대리점주를 향한 본사 영업사원의 폭언이 담겨있었다.이 녹음 파일을 계기로 남양유업 본사 경영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고, 남양유업은 전산을 조작해 대리점주가 주문하지 않은 물량을 배송한 뒤 강제로 판매하고 이에 항의하는 대리점주들에게는 계약해지 등을 거론하며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김웅(62) 전 남양유업 대표는 지난 2일 2심 재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마다 오르는 분쟁 조정 신청...‘허위·과장 정보 제공’ 최다갑의 횡포에 그저 당하기만 하던 ‘을’들도 구조적 폐단이 드러나면서 조금씩 제 목소리를 내며 저항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조정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건수는 모두 137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157건)보다 19% 늘었다. 크게 일반 불공정거래는 지난해 상반기 243건에서 올해 393건으로 62% 늘었고, 가맹사업 분야는 282건에서 356건으로 26% 늘었다. 일반 불공정거래 분야에서는 대기업이나 대리점 본사의 일방적인 대금 지급 거절, 사업 활동 방해 유형의 사건이 많았다. 가맹사업거래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열려는 사람에게 평균 매출액을 부풀려 고지하는 등 ‘허위·과장 정보제공행위’가 73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개점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의 ‘정보공개서 제공의무 위반’이 66건(18.5%)이었다. 이 밖에 ‘부당한 계약해지’와 ‘영업지역 침해’ 등에 따른 분쟁 조정 신청도 많았다. 조정원 측은 최근 분쟁조정 신청 증가 추세에 대해 “경제사회적 약자보호가 강조되는 사회분위기에서 가맹점주 등 영세 소상공인들이 갑-을 간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착화된 갑질에 칼 빼든 공정위검찰이 정우현 전 MP그룹회장을 구속하고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도 프랜차이즈 본사 횡포 근절에 나섰다. 해마다 늘어나는 분쟁조정 신청에 최근 주요 프랜차이즈 대표들의 범법행위까지 드러나자 업계 전반의 문제를 손보겠다는 의지다.공정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은 크게 ▲필수구입물품 공급가격 등 정보 공개 확대 ▲가맹본부 오너리스크 배상책임 도입 ▲최저임금 인상 시 가맹금 조정 ▲가맹본부 보복조치 시 징벌적 손해배상 ▲판촉행사 시 가맹점주 사전 동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이런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맹사업은 가맹본부와 점주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 경제력 격차 때문에 불공정행위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면서 “고질적인 갑을 관계를 해소하고자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우선 미스터피자의 ‘치즈 통행세’와 같은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가맹거래 업체들의 마진 등 세부 정보 공개를 의무화했다. 또 미스터피자와 호식이 두마리치킨처럼 가맹본부 대표가 잘못을 저질러 가맹점주들에게 손해가 생기면 가맹본부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명 ‘호식이 배상법’도 추진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최호식 전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소비자 불매운동이 번지면서 가맹점 하루 매출이 전보다 최대 40%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이 밖에 올해 하반기 중 피자·치킨·분식·빵 등 50개 외식 브랜드를 골라 이 업체들이 가맹점주들에게 물품을 강제로 사게 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와 별도로 현재 BHC·굽네치킨·롯데리아(롯데지알에스) 등의 불공정행위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 기세 올라탄 ‘을’, 반격 시작하다 검찰과 공정위 등 국가 기관이 불공정 관행 바로잡기에 나서자 그간 거대 갑의 횡포에 짓눌렸던 을들도 반격을 시작했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는 지난 20일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에땅의 공동 대표인 공재기·공동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두 대표의 지시로 본사가 가맹점주들을 사찰하고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가맹점주단체 활동을 방해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피자에땅 가맹본사 부장 등 직원 5명도 함께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2015~16년 본사 직원들이 피자에땅 가맹점주협의회 모임을 따라다니며 사찰하고 모임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의 사진을 무단 촬영하는가 하면 점포명과 이름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면서 “또 협의회 활동을 활발히 한 회장과 부회장에 대한 보복조치로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폭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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