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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 연예인 기피프로 1위? 가학벌칙 ‘눈살’

    ‘런닝맨’ 연예인 기피프로 1위? 가학벌칙 ‘눈살’

    누가 유재석에게 뜨거운 쌍화차를 강요한 것일까. 시청률 소폭 상승에도 불구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이 연예인으로부터 기피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는 평이 불거졌다. 국민MC 유재석은 8월 29일 방송된 ‘런님맨’에서 계란 노른자가 다량 들어간 뜨거운 쌍화차를 단숨에 들이켰다.그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유재석의 소감은 짧고도 강했다. “용암을 마시는 것 같았다.”‘런닝맨’이 웃음을 목적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이 상황을 ‘용암 쌍화차’로 이름 붙이고, 고통에 찬 유재석의 얼굴을 ‘불꽃 3종세트’로 포장했다. 방송직후 유재석의 희생에 대한 시청 소감이 줄을 이었다. ‘웃음’을 노린 제작진의 의도는 반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방송된 게임들은 빨래집게 얼굴에 집고 오래 버티기, 나무젓가락으로 딱밤 맞기, 손가락 사이에 젓가락 끼워 격파하기 등으로, 하나같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의아스럽다.‘낯선 밤의 모습을 조명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런닝맨’은 유재석 외에도 예능프로그램에서 감각을 인정받은 김종국, 하하, 리쌍 개리, 송중기, 이광수가 고정 출연한다. 이외에도 매주 특별출연하는 게스트들은 ‘탈출’ 미션을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며 쉴 새 없이 뛰어다닌다. ‘체력소비 예능’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도 그 때문.대인원은 최종 미션을 수행하면서 그 사이사이 미니게임을 소화한다. 패자에게는 ‘복불복’ 게임을 연상시키는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런닝맨’에는 분명 웃음을 제공할 올바른 경로가 있다. 평균 10명 이상의 인원을 자랑하고 함께 완수해야 하는 미션이 있고 ‘탈출’이라는 종료시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진행방식은 과거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을 한 부분씩 따온 ‘짬뽕’식이다.적당한 게임과 벌칙은 상황에 따라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런닝맨’의 경우, 유재석의 진행과 벌칙개그에 의지하면 의지할수록 ‘도시탐방’이라는 본 성격은 퇴색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시청자들은 결코 식상함에 인자하지 않다.‘프로그램 구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유재석의 경우, 매회 게스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함께하는 ‘런닝맨’ 출연진의 숨은 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는 앞장서서 엎어지고 구르는 몸개그에 뜨거운 쌍화차를 들이킨다.이와 관련해 아이디 sincerely-sun을 쓰는 한 네티즌은 “화려한 출연진에도 ‘국민MC’ 유재석의 부담은 적지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방영되기 전부터 프로그램의 존망에 유재석 효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 뒤에 숨을 수 있을까.출연기피설이 불거진 현재, ‘런닝맨’이 벌칙 버라이어티라는 오명을 벗고 진정한 ‘런닝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100억 빌라 소유’ 조영남 유서 공개 “여자에게 재산 1/4 준다”▶ 서인국, 귀여운 ‘초딩’ 과거사진...’통통 볼살은 여전하네~’▶ ‘여친구’ 신민아, 생머리부터 뽀글머리까지 ‘팔색조 매력’▶ ’제빵왕’ 김탁구, 거성가 입성...반전예고 ‘소름’ ▶ 강호동 vs 티아라 은정, 같은 옷 다른 느낌?
  • [연극리뷰] ‘야메 의사’

    [연극리뷰] ‘야메 의사’

    #장면1 주인공이 어쩌다 이르게 된 강변 빨래터. 처자들이 열심히 발로 밟아가며 빨래를 하고 있기에 뭘 그리 열심히 하냐 했더니 한 소녀가 해맑게 대답한다. 4대강 사업 때문에 노인에게 주는 복지 예산이 없어서 기저귀를 일일이 손으로 빨아야 한단다. 앞으로 4대강 공사가 완공돼 맑은 물이 펑펑 쏟아지면 모두가 자기들처럼 강변에 나가 빨래할 수 있을 테니 얼마나 행복하겠냐는 투다. #장면2 어쩌다 당도하게 된 물속 세계. 한 무리의 연어 가족과 만났다.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아야 하는데 거대한 장애물이 버티고 있다. 수질 개선을 위해 설치된 보다. 냉철해 보이는 박사의 수질개선 계산법에 따르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한다. 어떻게든 넘어야 하는 연어 가족. 목을 쭉 빼서 보의 끝 부분을 가늠해 보려다 끝내 한마디 내지른다. “이게 보야? 댐이지!” 물정 모르는, 눈치 없는 연어 가족을 제압하기 위해 박사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는? 장풍을 능가하는 ‘MB풍’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야메의사’(이성열 연출, 극단 백수광부 제작)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금칙어가 되다시피한 ‘4대강’이다. 제목에서 보듯 주인공 직업은 ‘야메’ 의사. 정식 면허가 없다는 점에서, 부인의 포장마차에서 술 퍼마시다 엎어져 자는 게 일상이라는 점에서 말 그대로 야메다. 극은 환자의 호출을 받은 야메의사가 출동하면서 전개된다. 환자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의사가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난 얘기를 버무린 환상극이다. 때에 따라 뮤지컬 혹은 마임으로 다양하게 연출된다. 촛불 시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시대 풍자와 패러디가 짙게 배어 있지만 환상극답게 어떤 결론이나 주장을 보이진 않는다. 그냥 현실이 이렇다고 할 뿐이다.결정적인 반전은 극 막판에 일어난다. 일을 해 돈 벌어 오라고 닦달하던 아내와 자신에게 자전거를 빌려줘 폭우를 뚫고 일 나가게 만들었던 정체 모를 사내가 어느새 부부가 되어 있는 것. 더구나 부인은 임신까지 한 상태다. 포장마차를 떠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은 바뀌어 버렸다. 쏟아지는 빗속을 헤치고 환자를 만나러 가야 했던 야메 의사가 돌아갈 곳은 사라져 버렸다. 아, 야메 같은 세상이여!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시골 의사’에서 모티프를 따와 우리 시대 화두를 집중 조명하는 작품이다.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시사 문제에 대한 유쾌한 비틀기나 배우들의 앙상블은 좋지만 선뜻 이해하긴 어려운 작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 해치’ 활약상 다룬 수요기획 ‘시청자 감동’

    ‘한국 해치’ 활약상 다룬 수요기획 ‘시청자 감동’

    25일 방송된 KBS 1TV ‘수요기획- 오사카의 외인구단 한국해치’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방송직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면서 장시간 머무르고 있다. 이날 방송엔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제2의 선동렬’로 불리던 기대주였지만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다 마지막 재기의 불꽃을 태우는 김진우, 국내 프로구단을 전전하던 손지환 등이 그들. 이외에도 프로에 있다가 방출된 선수에서부터 프로에 가보지 못했던 선수들까지 단지 야구를 계속하고 싶어 일본행을 택한 이들이 소개됐다. 일본에는 프로의 1, 2군 다음에 2.5군이라 불리는 세미프로리그가 있다. ‘한국 해치’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구성된 간사이리그에 올 3월 새로 입단했다. 한국선수로만 구성된 외인구단인 셈. 일본에서 외국선수로 구성된 야구팀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방송에 나온 20여명의 ‘한국 해치’ 선수들은 오사카 한인 타운에 숙소를 정해 놓고 생활하고 있었다. 두 칸짜리 다다미방에 6명의 선수가 공동생활을 해야할 만큼 열악한 상황.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까지 직접 손빨래하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시청자들은 프로를 향한 꿈에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감동했고, 방송이 일상에 자극을 심어주었다는 소감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기고 있다. 사진=K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황정음, 꿀피부 노하우? ‘폭풍 3중 세안’▶ 성유리·팀 ‘연인선언’ vs 김혜수·유해진 ‘실제사연’…화제▶ ‘리틀 소지섭’ 유승호, ‘폭풍성장’ 패션화보…‘눈길’▶ 장재인, 日가수 유이 인생표절?…사기꾼 논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북한산 둘레길 44㎞ 31일 개방

    북한산 둘레길 44㎞ 31일 개방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북한산 둘레길 70㎞ 가운데 44㎞ 구간(노선도)이 완공돼 31일 개방된다고 22일 밝혔다. 북한산(44㎞)과 도봉산(26㎞)의 산자락을 휘감는 두 개의 원형 형태로 조성된 북한산 둘레길의 개통 구간은 우이동~정릉~은평뉴타운~북한산성~고양시 효자동을 잇는 지역이다. 둘레길 산책로에 전망대 9개와 벤치 등 쉼터 35개가 있고 수유지구 빨래골 구간에 마련된 높이 12m의 구름전망대와 은평구 구기터널 상단 계곡을 횡단하는 ‘스카이 워크’(길이 60m)에서는 주변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공단 측은 도봉구와 경기 의정부·양주시가 인접한 도봉산 지역 26㎞ 구간도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끝내고 개방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ar@seoul.co.kr
  • 전선·빨래 건조대·거울…주변 사물이 삶의 메시지

    전선·빨래 건조대·거울…주변 사물이 삶의 메시지

    세계가 인정하는 설치미술가이지만 정작 한국에선 낯선 이름, 양혜규(39).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그의 작품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1996년 독일 베를린에 정착한 이래 그가 국내에서 개인전을 연 것은 2006년 딱 한 번이다. 그마저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전문 전시공간이 아닌 인천의 한 폐가(廢家)에서 였다. 4년 사이 작가의 국제적 명성은 껑충 뛰어올랐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지난 6월 ‘살림’을 구입한 것을 비롯해 해외 미술관 10여곳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궁금증은 더욱 커진다. 대체 어떤 작가, 작품이기에. ●해외미술관 10여곳이 작품 소장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2·3층에서 열리고 있는 양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셋을 위한 목소리’는 이런 의문을 풀 수 있는 기회다. 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인 ‘쌍과 반쪽-이름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2009), ‘그밖에서’(2006) 등 2000년 이후 제작된 주요 작품과 ‘서울 근성’ ‘소금기 도는 노을’ 등 신작 10점을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실 창가에 설치된 ‘소금기 도는 노을’은 1㎏들이 소금 상자 500개를 바둑판 무늬로 쌓아올린 작품이다. 독일에서 사먹는 소금 상자의 바다 그림이 예뻐서 부엌 찬장 대신 책상에 놓아두다가 작품의 오브제로 활용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서울 근성’은 일상적 사물을 전선, 전구와 함께 의류 행거와 빨래 건조대에 설치하는 작가 특유의 광원(光源)조각 6점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3층 전시실은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블라인드와 조명기기, 거울, 향 분사기 등을 활용한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셋을 위한 그림자 없는 목소리’(2008)가 독차지하고 있다. 시각, 청각, 후각 등 공감각적인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물을 재료로 활용하지만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관념적이고, 어렵다는 평에 대해 양 작가는 “관객이 느끼는 것이 바로 작품의 메시지”라며 개의치 않았다. ●“관념적이라고? 관객이 느끼는 것이 핵심”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연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여성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있다. 그는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작업을 꿋꿋이 해낸 뒤라스에게서 공감대를 느꼈다.”고 말했다. 뒤라스를 위해 연극과 영화제가 함께 진행된다. 그가 직접 연출한 모노드라마 ‘죽음에 이르는 병’이 9월11~12일 남산예술센터에서 열리고, 9월13~19일 씨네코드 선재에선 뒤라스 영화제가 마련된다. 전시의 개념을 연극, 영화로까지 확장시킨 총체적 예술프로젝트인 셈이다. 전시는 10월24일까지. (02)733-89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년 간 돈 한푼 안쓰고 산 ‘괴짜남’ 비법은?

    2년 간 돈 한푼 안쓰고 산 ‘괴짜남’ 비법은?

    2년 여 간 돈 한푼 쓰지 않은 채 살아온 괴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31세인 마크 보일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돈을 쓰는 것을 포기했다. 환경과 노동력 착취, 동물실험, 전쟁 등 삶을 힘겹게 하는 모든 문제가 돈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브리스톨 지역에 있던 집 등을 팔고 돈을 쓰지 않는 생활을 시작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프리사이클’에서 태양광 전자판이 설치된 이동식 주택을 얻었다. 그리고는 이를 유기농 농장 인근에 세워둔 채 새로운 경험을 시도했다. 그는 일주일에 3일 정도 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그곳에서 자신이 키운 야채만 먹으며 생활한다. 그가 가진 휴대폰은 받는 기능만 됐고, 태양열 전자판을 충전하는데에 쓰여진다. 주방에는 나무를 떼는 화로를 설치하고 이것으로 음식을 해 먹으며, 나무 열매를 섞어 끓인 것을 치약으로 사용한다. 그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팟이나 유명 MP3 플레이어 없이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문화생활을 한다고 주장한다. 숲 속에 살기 때문에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소리가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음악이 되어준다는 것. 돈이 없다고 친구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친구들과 술집에서 만나 돈을 쓰는 대신 사람들을 자신의 이동식 주택에 불러 유기농 야채로 만든 음식과 직접 제작한 소다수 등을 대접한다. 그는 “돈이 없는 세상에서는 무엇을 하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세탁기를 쓸 수 없어 손빨래를 해야 하고 천연세제를 만드는 데에도 손이 많이 간다.”면서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익숙해지면 쉬워진다. 나는 지금의 생활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상에 ‘프리코노미’(Free-conomy)라는 단체를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기도 한 그는 “내 생활이 알려지면서 나에게 관심을 갖는 여자들도 생겼지만, 이들 중 과감하게 돈을 포기하고 살 수 있는 여성이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1년 전 소비하지 않고 사는 삶을 담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지만, 책의 수입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홈쇼핑, 주말 안방 쇼핑족 위한 특별전 선봬

    현대홈쇼핑, 주말 안방 쇼핑족 위한 특별전 선봬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스페셜 빅찬스’ 특별전을 열고 주방, 생활, 패션속옷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려 한방샴푸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락앤락 리빙박스, 키친아트 세라믹 냄비, 노비타 비데 등 11개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사은품 이외에도 가격 인하, 추가 구성품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하는 언더웨어 특별전에서는 하디에이미 브라팬티 6종 세트와 아놀드바시니 남성드로즈가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오전 11시 10분과 오후 4시 30분 총 2회에 걸쳐 방송하는 키친아트 세라믹 냄비세트는 구매 고객에게 도마를 추가 구성으로 증정한다.이밖에도 오전 7시 50분에 방송하는 락앤락 리빙박스와 낮 12시 30분에 방송하는 이지박스는 각각 빨래정리함과 속옷정리함을 추가 구성해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편리하게 쇼핑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주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방샴푸를 사은품으로 받아볼 수 있는데다 평소보다 풍성한 상품 구성과 가격 혜택이 뛰어난 상품들이 많아 알뜰한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자투리 시·공간 활용… 강동구 실용행정

    서울 강동구가 자투리 공간·시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는 오는 13~14일 광나루수영장에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영장을 찾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원하는 서적을 빌려볼 수 있다. 이렇듯 도서관에 갈 시간 등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사 한편에 자리잡은 무인도서대출·반납기의 경우 강동구립 해공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이곳에서 책을 받거나 반납할 수 있다. 암사종합시장 고객지원센터에는 상인과 방문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장문고’가, 아파트촌이 형성된 명일동에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상가에 ‘찜질방 문고’가 각각 설치·운영되고 있다. 또 ‘미니 빨래방’이 눈에 띈다.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지하 자투리 공간이 세탁실로 변신한 것. 홀로 사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뒤 집으로 배달해 주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직접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빨래터 역할도 한다. 강동어린이회관 내 ‘휴(休) 영화관’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대표 사례이다. 교육·학술대회 등이 적은 일요일 오후에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것.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작품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영화를 선별해 무료 상영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 1명은 3000원, 2명은 5000원만 내면 회관 내 동동놀이체험관에서는 돌봐준다. 이해식 구청장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에게 유용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파마하려는데 신촌에 비가 올까요”

    “이번 주말에 야외 수영장에 갈 건데 경기도에 비가 올까요?” “오늘 비가 온다던데 신촌에도 내리나요?” “파마를 하려는데 괜찮을까요?” 개소 2주년을 맞은 ‘131 기상콜센터’에는 매일 3300여통의 날씨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오늘은 파도가 얼마나 높을지 궁금한 어부에서부터 오랜만에 한 이불빨래가 잘 마를지 걱정인 주부까지 우리동네 맞춤형 날씨를 알고 싶은 사람들의 전화로 기상콜센터에는 항상 전화벨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기상청을 은퇴한 기상전문가 4명을 포함한 30여명의 상담사들은 여름휴가도 미룬 채 시민들의 날씨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기상 상담·안내 전용 전화상담실 기상콜센터는 2008년 7월31일 서울 수송동 기상청 서울기상관측소에 문을 열었다. 이전까지 기상청 본청과 지방청, 지역별 기상대의 예보실에서 직접 받았던 기상상담전화를 콜센터로 일원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날씨가 궁금하면 전국에서 국번 없이 131만 누르면 자동으로 안내되는 동네예보를 들을 수 있다. 기상콜센터는 개소 2년 만에 140만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날씨 정보를 전달했다. 올들어서는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 1~7월 문의 전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늘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현장 톡톡]1000회 돌파 뮤지컬 ‘빨래’

    [현장 톡톡]1000회 돌파 뮤지컬 ‘빨래’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 앞. 입구에 관객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주말 대학로라면 흔한 풍경이지만, 이날만은 조금 달랐다. 누군가는 케이크를, 누군가는 꽃다발을 한아름 들었다. 창작 뮤지컬 ‘빨래’(추민주 연출, 명랑씨어터 수박 제작)의 ‘1000회’이어서다. 2005년 초연 이후 일곱 차례 공연만의 일이다. 김희원 명랑씨어터 수박 대표의 말처럼 “1년 죽도록 공연하면 최대 360회 정도”이고 “번안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4000회 달성하는 데 15년 걸렸으니” 5년에 1000회는 대단한 기록이다. 덕분에 1000회 공연은 배우·관객 모두 하나되어 축하하는 잔칫집 분위기였다. 예전 출연진이 단역이나 코러스로 우정출연했고, 관객들은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와~’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와 웃음을 보냈다. 원래 출연진은 8명이지만 무대엔 30명이 넘는 배우들이 들락거렸다. ‘빨래’의 뼈대는 몽골 이주 노동자 솔롱고와 강릉에서 상경해 서점에서 일하는 서나영의 사랑 이야기다. 공간적 배경은 서울 하늘 어딘가에 있을 허름한 다세대주택들이 모인 슬럼가. 짐작하듯, 내용이 가볍지 않다. “인간이 어떻게 불법일 수 있느냐.”는 대사나, 15년간이나 성심성의껏 일해온 직원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서점주인 ‘빵’ 사장의 만행은 관객을 울컥하게 만든다. 아무리 뼈빠지게 일해봤자 회사라는 조직에서 개인은 언제든 갈아낄 수 있는 부품에 불과하다는 사실. 여기에 여성, 이주노동자란 조건이 더해졌으니…. 극의 장점은 그럼에도 무겁지 않다는데 있다. 제목처럼 슬픔일랑 깨끗이 ‘빨아’ 툭툭 털어 말려버리자는 게 핵심 메시지다. 우울해지거나 심각해질 여유를 주지 않는다. 뮤지컬의 본분도 잊지 않는다. 솔롱고가 서나영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참 예뻐요’는 여성팬들에게 호소력짙은, ‘참 예쁜’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와 대사의 연결이 그 어느 작품보다 매끄럽다는 것도 인기비결이다. ‘창작’이란 것에 너무 얽매여 억지로 멋진 장면이나 폼나는 노래를 짜내지 않는, 그냥 우리가 사는 얘기라는 점이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툇마루에 앉아 두런두런 사는 얘기하면서 한 입 베어무는 ‘수박’ 같은 작품이다. 제작사 이름 ‘수박’처럼. 그게 바로 1000회의 힘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40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방글라데시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그곳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깨끗해 보이지 않는 강가에서 사람들은 옷을 입은 채로 목욕 겸 빨래를 하고, 쌀을 씻고, 수영도 한다. 우리에게 행복지수 1위로 익숙한 나라, 방글라데시로 여행을 떠나본다.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토요일 오전 10시30분) 록의 전설 유현상이 해발 1468m 최전방 미사일 부대에 떴다. 로커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는 꽁지머리로, 기타를 치던 현란한 손은 고된 훈련에 후들후들. 하지만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방공포병이 되기 위해선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 과연 그는 대한민국 하늘의 수문장, 방공포병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녹색충전 일요일(KBS2 일요일 오전 8시10분) 강원도 화천군 만산골. 산양산삼으로 연매출 15억원을 올리는 김형국씨. 30여년 전, 인삼의 씨앗을 깊은 산에 파종해, 재배하는 산양산삼을 시도, 현재는 6만여평의 산야에 산양산삼을 재배하는 부농으로 성장했다. 자연의 방식대로 키워내는 게 가장 훌륭한 농사법이라고 말하는 김형국씨의 부농비법을 들어본다.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MBC 토요일 오후 9시45분) 이진아시와 정견비는 천군단 세력을 모아 국읍에 있는 신귀간의 세력을 몰아낸다. 신귀간은 조방처에게 수로의 목숨을 협박해 혼인하고, 수로는 그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신귀간을 찾아간다. 수로와 신귀간이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겁에 질려 있는 탈해는 거리에서 우연히 수로와 마주친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30분)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 후 월드스타 대열에 합류한 18세 필리핀 소녀 채리스 펨핀코가 감사의 뜻을 전하려 스타킹 무대를 다시 찾았다. 약 2년 만에 스타킹을 찾은 펨핀코는 우리말로 ‘스타킹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직접 써서 등장한 뒤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로 오프닝 공연을 선보인다. ●공부의 왕도(EBS 일요일 오후 5시50분) 영어를 가장 싫어해 특별히 공부하지 않았던 이영우군.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외국어영역 성적이 뚝 떨어졌다. 2학년 여름방학부터 하루 100문제씩 풀어나갔지만 수능시험 결과는 3등급. 재수를 시작한 영우군은 공부법을 바꿨다. 양에 승부를 걸어 실패했기 때문에, 질에 승부를 걸기로 했는데….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일요일 오후 10시20분) 포청천은 왕승상에게 부마를 승상부에 초대해 달라고 부탁하고 진향련을 시녀로 분장시켜 차를 나르게 한다. 향련을 본 진세미는 크게 당황하고, 공주의 회임을 핑계로 먼저 자리를 뜬다. 진향련은 만약 부마가 자기 남편이 맞는다면 군주를 기만한 죄로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 ‘자이언트’ 박진희 “이범수는 뽀뽀 매니아” 고백

    ‘자이언트’ 박진희 “이범수는 뽀뽀 매니아” 고백

    ‘자이언트’의 남녀 주인공 이범수와 박진희가 아기자기한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19회에서는 이범수와 박진희가 알콩달콩 빨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빨래신’은 지난 8일 경상남도 남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촬영됐다. 산중턱에 위치한 조그만 집을 서해민박으로 설정한 제작진은 이른 아침부터 빨래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주인공인 이범수 또한 스태프들을 도와 빨래통을 손수 들고 움직여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빨래를 하던 박진희는 이범수가 기습뽀뽀를 하자 “오빠는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하냐”며 수줍게 웃었다. 유인식 PD는 “강모와 정연의 밀월여행은 로맨스 중 한 부분”이라고 소개하며 “이곳에서 첫 날밤을 보내며 즐겁게 빨래를 하며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두 사람의 부부의 연은 오래가진 못하지만 이 장면은 두 사람에게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자이언트’ 박진희 “이범수는 기습뽀뽀 좋아해”

    ‘자이언트’ 박진희 “이범수는 기습뽀뽀 좋아해”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남녀 주인공 이범수와 박진희가 아기자기한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밤 19회 방송에서 보여질 이범수와 박진희의 빨래하는 신은 지난 8일 경상남도 남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촬영됐다. 산중턱에 위치한 조그만 집을 서해민박으로 설정한 제작진은 이른 아침부터 빨래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주인공인 이범수 또한 스태프들을 도와 빨래통을 손수 들고 움직여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빨래를 하던 박진희는 이범수가 기습뽀뽀를 하자 “오빠는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하냐”며 수줍게 웃었다. 유인식 PD는 “강모와 정연의 밀월여행은 로맨스 중 한 부분”이라고 소개하며 “이곳에서 첫 날밤을 보내며 즐겁게 빨래를 하며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두 사람의 부부의 연은 오래가진 못하지만 이 장면은 두 사람에게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폭력·폭언에 골병드는 전·의경

    국가인권위원회에 전·의경 가혹행위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각 사안마다 경찰이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리고 있지만 문제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선임빨래 등 사적인 일 강요도 1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경 이모씨는 휴가 중 선임에게 구타당한 뒤 군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실족,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씨는 2007년 9월 전경으로 입대해 103정, 1007함 등의 함정에서 취사병 등으로 근무했으며, 복무 중 선임들에게 지속적으로 구타를 당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해 5월 군산해양경찰서 전경대원 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기명 설문조사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조사 결과, 6명은 “근무시간 외 휴식시간을 자유롭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선임으로부터 빨래·청소·커피타기·구두닦이 등 개인적인 일을 강요당했다.”는 응답자도 10명이나 됐다. 폭언 등 인격적인 수치심과 모욕감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명, 기합·폭행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응답자도 4명이나 됐다. ●5.6% 일주일에 1회이상 구타당해 전·의경 가혹행위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인권위는 지난 5월에도 경북 울진경찰서 소속 전경 김모씨가 지속적으로 폭행·성희롱·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판단, 인권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김씨는 깍지 끼고 엎드린 상태에서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돼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폭행에 가담한 3명의 선임은 검찰에 고발됐다. 인권위가 2007년 전경대 8곳, 기동대 10곳, 방범순찰대 8곳 등 모두 26개 부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경찰관서 인권상황 평가지표 개발연구 보고서’에서도 구타나 가혹행위 경험자가 12.4%, 거의 매일 또는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구타를 당했다는 응답자가 5.6%나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 충남 예산리 ‘아름다운 장터’

    15일 낮 충남 예산읍 예산리 ‘아름다운 장터’ 앞에 승용차 한 대가 도착했다. 차에 타고 있던 아주머니 한 명이 밖으로 나와 트렁크를 열자 헌옷이 한 무더기 실려 있다. 가게 안 아주머니들이 달려나와 바구니에 헌옷을 담아 가게 안으로 부지런히 날랐다. 헌옷들은 세탁기로 들어갔고, 세탁이 끝나자마자 아주머니들이 빨래를 옥상에 척척 널었다. 한쪽에서는 마른 옷들을 걷어와 재봉틀에 놓고 실밥이 터지거나 찢어진 곳을 꿰맸다. 재봉틀 3대가 동시에 돌아갈 때도 있다. 다림질 등 수선과정을 거쳐 새옷에 가까울 정도로 변신한 옷들은 진열대에 상품으로 내걸렸다. ●저소득 가정에 일자리 제공 이곳은 헌옷을 재활용해 자원을 아끼고 저소득가정에 일자리를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다. 예산 지역아동센터에서 하던 일을 키워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당초 2005년부터 헌 교복을 리폼해 무료로 나눠주는 일에서 시작했다. 당시 연간 40~50벌밖에 안 됐다. 지금은 옷이란 옷은 다 재활용해 판매한다. 동네 30여곳에 헌옷 수거함을 설치했다. 매달 700~800벌의 옷이 팔려 20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익금이 남을 때에는 지역 사회봉사단체를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 하루평균 40명 찾아 이 가게에서 일하는 송남순(48)씨는 “4명이 일을 분담해 집집마다 명함을 돌리고, 헌옷을 수거하고, 세탁기와 재봉틀을 돌린다.”면서 “소문이 돌아 찾아오는 손님이 하루 40명 정도에 이른다.”고 말했다. 특히 싸고 질 좋은 옷을 살 수 있어 다문화가정 주부, 근로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송씨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주 찾아와 ‘이건 엄마 거.’하는 걸 보면 옷을 사서 고국으로 보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가게에서 파는 재활용 옷값은 1000원에서 비싸야 5000원이다. 상태가 좋거나 유명 메이커 옷이 잘 나간다. 청바지, 남방, 티를 찾는 수요가 많다. 송씨는 “한번 왔던 외국인이 나중에 친구를 데리고 오곤 한다.”면서 “서툰 한국말로 깎아달라고 할 때는 더 깎아주고, 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때는 거저 준다.”고 웃었다. 아름다운 가게를 창업한 김동경(45) 예산군지역아동센터장은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검소하게 살면서 나눠쓰기에 동참시키고 싶어 가게를 열었다.”면서 “저소득층 가정에 지속적으로 일자리도 마련해줄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망했다. ●예산군, 사회적 기업 인증 등 지원 이 가게에서 일하는 주민들은 한 달 80여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군에서 임금을 지원하지만 센터는 장기적으로 독립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에게 재봉기술도 가르친다. 이들 스스로 가게를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센터장은 “이 가게가 잘되면 인근 시·군으로 확대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숙 예산군 주민생활지원계장은 “처음에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가게의 의미를 알고 많이 좋아하고 있다.”면서 “가게가 독립할 때까지 사회적 기업 인증 등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군이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강아지똥 다국어판(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길벗어린이 펴냄) 하찮아 보일지언정 세상의 모든 것들은 소중한 존재 이유를 갖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희생과 사랑, 희망의 가치를 담뿍 담고 있는 권정생의 동화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판으로 만들었다. 모두 한글 원문과 영어가 함께 들어있다. 국공립 도서관에 우선 배포되며 다문화가정에서는 e메일(edev@unicef.or.kr)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북극곰 코다(이루리 지음, 배우리 그림, 북극곰 펴냄) 북극곰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꾸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흰 털을 가진 아기곰 코다와 엄마곰이 유독 눈에 띄는 까만 코 때문에 사냥꾼의 총에 맞을 뻔했지만 엄마곰은 코다의 코를 안아주고, 코다는 엄마곰의 코를 손으로 가려줘 위기를 모면한다.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서로 아끼고 감싸주는 지혜와 용기를 지녔음을 함께 배울 수 있다. 1만 2000원. ●예니의 끝나지 않은 축제(미셸 멀더 지음, 김태헌 옮김, 초록개구리 펴냄)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아이들의 얘기를 다룬 동화다. 동화지만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고 어린이 노벨상으로 통하는 ‘어린이 인권을 위한 세계 어린이상 명예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콜롬비아 어린이 평화운동’의 활동을 풀어냈다. 9500원. ●물뿌리개 하늘(윤동주·백석 등 지음, 박정익 엮음, 소연정 그림, 루덴스 펴냄) 장마철이 다가온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는 물론 하염없이 쏟아지는 장맛비는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이자 고민인 생활의 한 부분이다. 비오는 길 위에서 서로 안쓰러워하는 ‘젖은 발’과 ‘낡은 구두’를 그려낸 작품(‘비오는 날’)이나 방 안에 널어놓은 빨래 걱정에 장맛비에게 ‘너도 방학 좀 해라’라고 노래하는 작품(‘장맛비에게’) 등의 마음은 절로 웃음짓게 만든다. 9000원.
  • 형식 파괴, 파격적인 다큐 선뵌다

    형식 파괴, 파격적인 다큐 선뵌다

    ‘인간극장’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다큐를 눈여겨봤던 사람이라면 MBC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당신의 why’를 지켜볼 만하다. 15일 오후 6시50분에 첫선을 보이는 ‘당신의 why’는 진행자로 개그맨 박명수, 박휘순과 라디오 리포터 김유리를 발탁했다. 김유리는 ‘57분 교통정보’를 통해 목소리가 널리 알려진 리포터. 얼굴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행자를 이렇게 구성한 것은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때론 편협해 보이고 시시해 보이지만,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그렇지 않겠느냐는 반문이기도 하다. 첫 코너 ‘질문의 명수’에서는 박명수가 등장해 말 그대로 ‘당신의 삶은 왜 그런가요?’라고 대놓고 물어본다. 제작진의 시점에서 주인공을 촬영한 뒤 편집으로 조금 더 드라마틱하게 구성하고 성우의 잔잔한 내레이션을 깔기보다, 직접 가까운 거리에 붙어서 가장 솔직하고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 형식을 택했다. 박명수이기에 위험한 수위를 넘나드는 질문을 할 수 있고, 동시에 그런 질문도 박명수이기에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셈이다. 박휘순과 김유리의 적절한 속도조절도 가세한다. 첫 회 주인공은 억대 돈벌이를 하는 학원강사에서 교육평론가로 변신한 이범씨를 섭외했다. 또 다른 코너 ‘우리 엄마’는 개인이 정말 사적으로 기록하는 다큐다. 항상 곁에 있는 엄마지만, 사실 밥하고 빨래하고 때되면 잔소리나 늘어놓는 존재 비슷하다. 가장 친밀하다지만 사실 엄마의 인생에 대해 잘 모르고 산다. 그래서 자식이 엄마에게 직접 카메라를 들이밀고 물어본다. 젊었던 시절에 대해, 첫사랑에 대해, 요즘 만나는 친구들에 대해. 시청자들 가운데 엄마와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신청하면 인터뷰 과정과 절차 등을 함께 촬영하는 방식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첫 방송 뒤 반응을 보고 정규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관악구 ‘12가지 테마’ 봉사활동

    관악구 ‘12가지 테마’ 봉사활동

    1년에 18시간 정도의 자원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중고생을 둔 부모들은 방학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대부분 학생 자원봉사가 시간 때우기식이어서다. 이에 따라 관악구가 학생들에게 보람을 느끼고, 교육적인 차원까지 고려한 제대로 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21일까지 지역 학생 1500여명이 참가하는 12개 테마의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문화유적 지킴이 활동’이다. 낙성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서울대규장각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 봉사활동뿐 아니라 우리고장 문화유적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어서다. 먼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나서 찾아오는 어린이들을 안내하거나 주변 청소, 내부 정리정돈 같은 활동을 하게 된다. 점자교육, 수화교육, 재활용품 나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서울대 동아리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Co Co-Vol(코코볼)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난 5월부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봉사동아리인 ‘감자탕’과 봉원중 학생들은 함께 행운동의 독거노인들을 찾고 있다. 안마는 기본이고 빨래나 집안 청소도 한다. 덤으로 대학생 형들에게 진로 상담과 ‘공부 잘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박우라 감자탕 동아리 회장은 “비록 우리 힘은 미약하지만 학생들과 할머니들이 다 좋아하시니 보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 ‘다솜공부방’ 동아리와 문영여고 학생들은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활동을, ‘불꽃슛 농구단’은 봉원중 학생과 함께 지적장애인 청소년 농구단을 운영한다. ‘미동’은 지역 중고생과 벽화그리기를, ‘녀름지기’는 화분 보급을 통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단체신청은 받지 않으며 관악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vc.or.kr)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신청해야 한다. 구는 앞으로 서울대와 폭넓은 협력을 통해 지식문화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유종필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서울대 협력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코코볼뿐 아니라 학생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면서 “앞으로 서울대와 협의,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AM 창민, 얼떨결에 멤버들 ‘속옷’ 공개?

    2AM 창민, 얼떨결에 멤버들 ‘속옷’ 공개?

    그룹 2AM의 창민이 얼떨결에 멤버들의 속옷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창민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원더걸스 투어에 합류하기 전 한국의 숙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창민은 2AM의 숙소에서 초록색 망토를 슈퍼맨처럼 걸친 채 선글라스에 모자까지 착용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다. 그런데 문제는 창민이 서 있는 사진 속 배경. 창민의 뒤로 슬쩍 보이는 빨래걸이엔 각종 색깔과 무늬의 속옷들과 러닝셔츠가 걸려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서 공개된 바 있는 숙소와 동일한 커튼, 소파 등으로 미루어 사진을 찍은 장소는 2AM의 숙소임이 분명한 터. 즉 얼떨결에 창민은 멤버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속옷들을 만천하에 공개해버린 것이다. 사진과 함께 창민은 “미국에 가기 전 집에서 찍은 사진이다.”며 “망토를 달고 날아 보려 노력했다.”고 깜찍한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한편 이 사진을 본 국내 팬들은 “아직 아기다 아기. 이모 팬이 엄마 미소 한 방 쏘고 간다.”,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하시는 군.”,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저것은 말로만 듣던 아이돌 속옷?”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한편,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 살고 있는 외국 팬들은 영어로 “여기로 날아오면 안 되느냐?”는 귀여운 댓글들을 달기도 했다. 사진 = 창민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현장 행정] 중랑·지역기업 이웃사랑 ‘훈훈’

    [현장 행정] 중랑·지역기업 이웃사랑 ‘훈훈’

    중랑구가 지역내 기업들과 손잡고 이웃들에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 홈플러스 면목점, 서울도시철도공사, 신한은행, KT봉사단 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7월 구와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해 지역내 저소득 아동 방과후 공부방 26개소 766명, 본점 소재지인 상봉2동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청소년 176명에게 매일 신선한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본점 전직원이 중랑노인전문요양원과 신내노인요양원 입소 어르신 399명을 위해 매달 1회 빨래,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흥원 서울우유조합장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후원은 당연한 도리”라면서 “지역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면목점의 경우 직원을 중심으로 행복더하기 봉사단을 구성해 망우동에 위치한 그룹홈 ‘둥근나라 초롱꽃네’ 아동·청소년 7명에게 매달 쌀, 부식 등 월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가 하면 명절때마다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도 갖고 있다. 당초 20명으로 시작한 행복더하기 봉사단은 현재 48명으로 늘어나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중랑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가 봉사를 , 넷째주 화요일·둘째주 일요일에는 신내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 식사수발은 물론 목욕, 설거지, 빨래 등을 하며 참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신한은행도 ‘더불어사는 행복, 커가는 기쁨’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내노인요양원에서 지점별로 둘째주 토요일 식사준비와 배식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최희경 상봉지점 과장은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팀워크도 좋아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큰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 신내기술관리소에서는 전직원이 급여일에 끝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묵동의 어려운 소녀가장에게 월 15만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120명의 직원이 매달 20~30명씩 조를 짜 전일제 근무를 한 뒤 환경취약지역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도 하고 있으며 R&D 본부의 직원 33명도 1본부 1산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용마산을 분기별로 찾아가 등산로 정비, 쓰레기 줍기를 하며 녹색운동에 한몫하고 있다. 이 밖에 건강보험공단 중랑지점과 대상F&F가 독거 어르신 및 노인전문요양원에 도시락 배달을, 대상 웰라이프에서는 목요일마다 북부시립노인병원 봉사활동을, KT ‘IT 서포터스 봉사단’은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컴퓨터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기업과 이웃이 함께하는 ‘기린(企隣)마을’ 만들기에 나섰는데 예상 밖으로 지역기업들이 자원봉사에 동참해 줘서 고맙다.”면서 “생색내기 봉사활동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교감하며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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